'의료 취약지역'인 경북 울릉군의 응급환자 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18일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울릉군 의료상황이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지난 2024년말부터 응급실 의료인력 확보, 지역 종합병원 전문의 파견진료, 응급의료 장비 보강, 의료 인력 교육·훈련 등이 추진 중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울릉군민(9천여명), 관광객(41만여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 내 유일한 의료기관이었으나 의료 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부터는 의료원 내 가정의학과 전문의 채용, 8개 협력병원 9개 진료과 전문의(31명) 파견 진료 등에도 참여해 총 1천593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응급의료 장비(17종) 보강도 이뤄졌으며 최근 3년 간 72.3건이었던 중증환자 육지 후송 건수도 지난해 53건으로 약 20건 감소하는 등 지역 내 응급의료 대응 여건 개선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도는 올해는 협력병원을 10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한편, 신경과·응급의학과·이비인후과 등 6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전문의 파견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까지 울릉보건의료원은 총 512건의 진료를 실시하는 등 의료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효과는 최근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응급환자 사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 13일 관광목적으로 울릉도를 방문했다 두통, 오한 등 증세를 호소한 30대 여성 A씨는 대구파티마병원 소속 신경과 전문의 진찰 결과 급성 세균성 수막염 및 뇌염 가능성이 의심됐다. 이에, 의료진은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환자 거주지인 울산지역 상급병원과 협의 후 환자는 소방헬기를 이용해 해당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도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상황에서 파견의료와 소방헬기 이송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도서지역 응급의료 대응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한 사례로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도서지역 특성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상급병원 연계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울릉군민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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