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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전 달서구청 정책보좌관 '달서구의 가장 큰 자산은 결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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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전 정책보좌관.
김우종 전 정책보좌관.

대구 달서구청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주요 정책과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했던 김우종 전 정책보좌관이 지난 6월 30일 임기를 마쳤다.

김 전 보좌관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약 3년간 근무하며 행정과 조직 운영을 경험한 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달서구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과 당협 사무국장을 지냈다. 이후 2016년 달서구청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약 3년간 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그는 정책보좌관을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행정과 의회, 중앙정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조정자이자 가교"라고 설명했다. 주요 현안 검토와 부서 간 협의 조율, 중앙정부·국회·유관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예산과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구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는 "정책은 행정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의회와의 협력, 주민의 공감이 함께할 때 비로소 결실을 맺는다"고 했다.

재임 기간 중 가장 공을 들인 사업으로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꼽았다. 김 전 보좌관은 "신청사는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달서구의 미래 성장동력과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업"이라며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치 과정에서 구청장의 정책 방향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여러 기관·단체·주민과 소통하며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탰다.

성서공단역 유치 추진 과정도 기억에 남는 일로 언급했다. 2020년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 참석차 대구를 찾았을 때, 구청장은 공식 참석 대상이 아니었지만 지역 현안을 직접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전 보좌관은 지역 정치권 활동에서 맺은 인연과 여러 경로를 통해 구청장이 총리에게 현안을 보고할 수 있는 자리를 조율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 숙원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건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정책보좌관의 역할은 앞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 지역 현안이 더 큰 정책 결정 구조에 전달되도록 연결하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 느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책상보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했다"며 "주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관계기관과 충분히 소통한 뒤 정책을 검토하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늘 마음에 새겼다"고 덧붙였다.

김 전 보좌관은 달서구를 "대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자치구이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행정수요를 가진 도시"로 소개하며 "지난 10년간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며 느낀 것은 달서구의 가장 큰 자산이 결국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마지막 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도 신청사 유치를 위해 홍보 패널을 들고 시민들을 만나던 시간을 가장 오래 남는 기억으로 떠올렸다. "그때는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지나고 보니 달서구를 위해 함께 땀 흘렸다는 사실이 뿌듯한 추억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또 일할 기회를 준 이태훈 구청장과 10년을 함께한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최근 신청한 행정사 자격증을 임기 마지막 날 발급받은 일을 "작은 퇴직선물 같은 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전 보좌관은 "그동안의 경험을 정리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하겠다"며 "어떤 자리에서든 공공의 가치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이어가는 것이 작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밖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달서구청 공무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라며 "구정을 믿고 응원해 준 달서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 온 시간이 앞으로 달서구의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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