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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사회 창립 80주년 학술대회…"의료 정상화·미래 의료 함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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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명 회원 메디엑스포 동시 관람
'창립 8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도 열어

대구시의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시의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대구광역시의사회가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계 현안과 미래 의료기술을 함께 논의했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의료 정상화 의지를 다지는 한편, 지역 의료산업과의 협력, 국제 교류 확대까지 아우르며 '다음 80년'을 준비하는 자리였다.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창립 8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수도권 최대 보건의료 행사인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6 기간 중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의사회 회원 7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의학 지견과 지역 의료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개회식에서는 의료계가 직면한 현실에 대한 메시지가 나왔다.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은 "의료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6천200여 회원들과 연대해 의료 정상화와 의권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의료개혁과 의정 갈등 등으로 이어진 의료계 상황 속에서 지역 의료계의 결속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메디엑스포 기간에 열린 학술대회인 만큼 참석 의료진들은 강의 사이 휴식 시간을 활용해 전시장을 찾아 의료 AI와 첨단 의료기기 등을 둘러봤다. 현장에서 기업들과 기술과 제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의료 현장과 산업계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의사회는 이번 행사가 의료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시민 참여 행사도 함께 열렸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창립 8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걸어온 80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해외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재일한국인의사회 의료진이 참석해 산업보건 활동 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한일 의료계 간 학술 교류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민 회장은 "국경을 넘어 한일 의료 교류의 가교를 잇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4개 강연장에서 동시 진행된 학술대회는 ▷간기능 이상과 만성기침, 골다공증 등 일차진료 분야를 비롯해 ▷탈모 치료와 공황장애 ▷노인성 수면장애 ▷비만·대사질환 치료 ▷고령환자 혈당 관리 등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가 다뤄졌다. 또 자가 혈액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와 초고령사회 산업보건, 미래 금융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도 마련됐다.

민 회장은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필수·응급의료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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