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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대마 특구' 신규 지정, "생산 제한됐던 CBD 원료 산업화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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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95억 원 투입, 의료용 대마 산업화 기반 본격 구축
미량 칸나비노이드 중심의 생산 및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풍산·임하·풍천 일원 21만7천920㎡규모, 전주기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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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풍산읍·임하면·풍천면 일대가 새로운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각종 규제로 생산이 제한됐던 대마 내 원료 의약품인 칸나비노이드(이하 CBD)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안동시는 지난 6월 29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제1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추가)'가 신규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기존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추진해 온 CBD 원료의약품 제조 및 수출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실증 범위를 미량 칸나비노이드 영역까지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안동시는 기존 특구에서 확립된 스마트팜 재배 및 CBD 아이솔레이트 추출 기술, 블록체인 기반 전주기 이력관리 체계 노하우 등을 활용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발판 삼아 CBG·CBC·CBN 등 대마의 희귀 성분인 미량 칸나비노이드를 중심으로 고순도 의료용 원료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의료용 대마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95억 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 147억 원, 지방비 125억 원, 민간 23억 원이 투입된다. 특구 면적은 풍산·임하·풍천 일원 21만7천920.6㎡ 규모다.

안동시는 대마 재배부터 원료의약품 제조, 완제 의약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공급망을 구축하고, 의료용 마약류 원료의 생산과 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품질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핵심 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GACP(우수 재배 및 수집 관리 기준)와 GMP(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기반의 소재 생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를 기반으로 미량 칸나비노이드 아이솔레이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원료의약품 등록을 추진해 표준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량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고부가 의약품 개발과 국산화를 앞당기고,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등 의료적 활용 가능성도 함께 입증할 계획이다.

또,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원료의 전주기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재배부터 폐기까지 원료의 모든 단계를 데이터로 관리하는 통합관리 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품질과 안전을 관리할 전담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갖춰 나간다.

특히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KOLAS 공인시험 인정항목을 확대하고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의료용 마약류 원료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와도 긴밀히 협력해 1961년 유엔 마약단일협약 등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의료용 마약류 원료를 의료․과학적 목적에 맞게 안전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특구 지정은 그동안 규제로 인해 생산이 제한됐던 칸나비노이드 원료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동시는 안정적인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원료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련 의약품 개발과 산업화 기반 확충을 통해 희귀·난치질환 치료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 확대와 의약품 공급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안동이 대한민국 대마 산업의 선도 도시로서 대마 재배부터 의약품 개발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화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안전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동을 세계적인 의료용 대마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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