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준셜승에서 '앙숙' 잉글랜드를 무너뜨리고 '무적함대' 스페인과 왕좌를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 출격, 잉글랜드를 2대1로 제치고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20일 스페인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대결한다. 잉글랜드는 19일 프랑스와 3·4위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반갑지 않은 관계. 역사와 축구가 함께 얽혀 있는 탓이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 데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악연을 이어왔다. 축구에 대한 자존심이 큰 곳들이라 두 팀의 경기는 전쟁과 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도 마찬가지. 더구나 이번 경기는 메시의 대표팀 첫 잉글랜드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대로 이날 승부는 어느 경기보다 거칠었다. 신경전도 수시로 벌어졌다. 혈투 끝에 웃은 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였다.
선제골은 잉글랜드의 몫.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이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후반 27분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움직였다. 수비수들을 투입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웅크린 건 오판. 잉글랜드가 뒤로 물러서자 아르헨티나는 수비 부담을 덜고 전면 공세에 나섰다.
막판 메시가 번뜩였다. 후반 40분 메시는 상대 선수들이 자신에게 붙자 페널티 구역 중앙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고, 엔소는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 메시는 정확한 크로스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 결승골까지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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