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가 오는 30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바이올린 리사이틀 'Hello, Italy! Hi. Violin!'을 연다. 피아니스트 알렉 쉬친 계명대 음대 교수와 호흡을 맞춰 코렐리, 레스피기, 파가니니, 비탈리 등 시대를 달리한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부터 낭만주의까지 이탈리아 음악의 다양한 표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렐리의 바이올린 소나타 12번 라단조 '라 폴리아'로 막을 올린다. 반복되는 선율을 바탕으로 변주가 이어지는 작품으로, 바로크 시대 바이올린 음악의 깊이와 생동감을 보여준다.
이어 레스피기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을 연주한다. 서정적이고 섬세한 선율부터 재치 있는 표현까지 다양한 색채를 담은 작품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풍성한 대화를 들려준다.
후반부에서는 파가니니의 '칸타빌레'와 바이올린 소나타 12번이 이어진다.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과 생기 넘치는 움직임을 오가며 바이올린 특유의 화려한 표현력을 선보인다. 마지막은 비탈리의 '샤콘느'가 장식한다. 반복되는 선율 위에 비극적이고 극적인 분위기를 쌓아 올리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수지는 독일 자브뤼켄 국립음대와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서 학위 과정을 마친 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프라하 스메타나홀과 부다페스트 리스트홀 등에서 협연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했으며, 오스트리아·독일·체코·이탈리아 등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소니(SONY)에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2·3번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8년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꾸준히 독주회를 열고 있다. 현재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악장과 여러 실내악단의 수석 및 멤버로 활동하는 한편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등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6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개인연주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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