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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와 헬싱키 필하모닉, 시벨리우스·프로코피예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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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화)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양인모 &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양인모 &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헬싱키 필하모닉.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헬싱키 필하모닉.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핀란드를 대표하는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대구에서 만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0월 20일(화)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서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하나로 '양인모와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 지휘는 헬싱키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가 맡는다. 시벨리우스의 관현악 작품과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통해 북유럽 음악의 색채와 양인모의 섬세한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1882년 창단한 헬싱키 필하모닉은 북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교향악단 가운데 하나다. 핀란드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와 깊은 인연을 맺어 그의 관현악 작품 상당수를 세계 초연했으며,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도 연주해 왔다. 2023년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사라스테는 런던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왔다.

협연자로 나서는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뉴욕 필하모닉,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사라스테의 지휘 아래 헬싱키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다.

바이올린 양인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바이올린 양인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은 시벨리우스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으로 시작한다. 절제된 선율과 투명한 관현악법으로 북유럽 특유의 정서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어 양인모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날카로운 리듬과 서정적인 선율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바이올린의 기교와 표현력을 두루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D장조를 들려준다. 짧은 음악적 동기가 점차 발전하며 웅장한 흐름을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특히 3악장에서 4악장으로 이어지는 전개와 마지막 악장의 힘찬 주제가 인상적이다. 핀란드의 역사적 상황과 맞물려 민족적 희망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곡이다.

이번 공연은 핀란드 음악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주자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시벨리우스의 작품으로 헬싱키 필하모닉의 음악적 뿌리를 확인하고, 양인모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R석 17만원, S석 12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지휘 유카 페카 사라스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휘 유카 페카 사라스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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