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고 기자 cbg@imaeil.com

기사

  • "정부 4대강 재자연화,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 역행"

    정부 국정과제에 '4대강 재자연화'가 포함되면서 4대강 보(湺)에 설치된 소수력 발전이 위축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역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4대강 16개 보의 소수력 발전소 건설·시설 투자비와 수리비를 합치면 그동안 투입 에산은 2천10억8천400만원에 달한다. 이들 소수력 발전소는 지난해 205.9GWh의 전력을 생산해 256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만4천620t(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소수력 발전은 순간 최대 출력이 3천kW미만인 소규모 설비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 대규모 발전량을 내는 재생에너지에 비해 정책 우선순위에 밀리기 쉽다. 정부가 4대강 재자연화를 추진하면서 소수력 발전을 중단할 경우,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모순된다는 것. 김 의원은 4대강 사업 설계 단계에서 16개 보의 연간 기대 발전량은 272GWh였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일부 보의 수문을 열면서 발전량은 이보다 줄었다고 지적했다. 보 개방 전인 2016년에는 온실가스 감축량이 연간 11만8천180t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같은 재생에너지가 이념에 따라 가치가 정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탈탄소라는 정책 목표에 충실하려면 오직 국익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3 15:57:41

  • 오준 전 유엔대사, 용산특강에서 강연…'유엔에서 본 한반도 안보'

    오준 전 유엔대사, 용산특강에서 강연…'유엔에서 본 한반도 안보'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4일 오후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오준 전 유엔대사를 연사로 초청해 용산특강 제27강을 개최한다. 오준 전 대사는 이번 강연에서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국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고, 현 시대에 유엔의 역할과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안보의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학생, 군 장병, 일반인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armemo.or.kr)를 참고하거나 W-아카데미 '용산특강' 담당자(02-709-3172~8)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쟁기념사업회는 국가 안보, 외교, 통일,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2025-10-23 10:26:38

  • [출향인을 만나다] 진단영상기기 전문기업 '디알젬' 박정병 대표이사…전세계 130개국 수출

    [출향인을 만나다] 진단영상기기 전문기업 '디알젬' 박정병 대표이사…전세계 130개국 수출

    의료 영상 진단 분야는 X-ray, CT, MRI, 초음파 등 다양한 영상 진단기기를 활용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을 하는 의료 핵심 산업이다.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 이 중 엑스레이 시스템 시장 규모는 약 50억 달러에 달한다. 코스닥 상장법인인 (주)디알젬(DRGEM)은 경기도 광명에 본사를 둔 X-ray 시스템 전문 제조업체다. 일반 촬영용 X-ray 시스템 분야에서 연간 세계 최대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130개국·300여개 딜러망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디알젬 브랜드 및 글로벌 기업 OEM으로 판매하는 등 전체 매출 90% 이상이 수출이다.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대 대학원에서 핵물리학을 전공한 박정병(61) 대표이사가 2003년 디알젬을 설립했다. 박 대표이사는 "박사과정에서 방사선 영상검출기 관련 논문을 쓰게 됐는데, 디지털 엑스선 촬영장치에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회사 설립 당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진단 영상기기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 디알젬 설립 계기는? ▶경북대 대학원에서 핵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박사과정에서 방사선 영상검출기 관련 논문을 썼는데, 디지털 엑스선 촬영장치에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1996년 졸업 당시 디지털 엑스선 관련 논문도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만, 필름 카메라 시장이 디지털 카메라 시장으로 급변하는 시기였기에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비도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되는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엑스선 촬영시스템을 사업 아이템으로 결정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산업자원부 중기 거점 과제로 디지털 엑스선 시스템 관련 연구개발 필요성을 주장하는 제안서를 제출해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제는 4년간 정부지원금 약 100억원에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진행됐으며 과제 수행 후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 - 회사 설립 전후 힘들었던 점은? ▶처음 2명으로 시작해서 지금 약 300명이 디알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기술집약형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나 지원금 등을 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연구개발 자금은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긴요하게 사용하며 제품 개발을 했습니다. 제품화 가능한 정부 과제만 신청했고 이러한 과제를 통해 인허가까지 받아 신제품을 출시 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에 판매되지 못하면 의미 없습니다. 지난 25년간 저에게 연간 휴일은 5일, 하루 15시간은 일한 것 같습니다. 제품 개발 후 해외 시장부터 개척했습니다. 해외 고객은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면 설득이 돼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돈이 없어 개인 카드로 대출 받아 해외 전시회 신청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자금이 부족해 혼자 해외 출장을 무수히 다녔습니다. 한참 후 몇몇 딜러들에게 왜 나와 사업하기로 결정했냐고 물었더니, '당신은 전문적으로 잘 설명했고, 과학자 같아 사기를 당할 것 같지 않았다'고 해 웃은 일이 있습니다. 디알젬의 많은 딜러들은 처음 딜러 계약때는 디알젬처럼 조그만 회사였지만 지금은 그 나라에서 마켓쉐어 1위를 하고 있습니다. - X-ray 시스템 제조업체는? ▶병원에서 흔히 보는 가슴 촬영과 같은 일반 촬영용 엑스선 장비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2003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의료용 엑스선 촬영 시스템과 핵심 부품 및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의 개발·제조·판매하는 글로벌 X-ray 전문 기업입니다. 엑스레이 시스템은 고정형·이동형, 바닥지지형·천정 지지형, 수동이동형·자동이동형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으며, 전 세계 약 130개국, 약 300개 딜러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4만대가 설치됐으며, 매일 약 2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디알젬 장비로 건강 진단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이며 디알젬 브랜드 및 글로벌 기업에 OEM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의료용 엑스선 촬영장비 분야에서는 경쟁력 있는 회사라고 자부합니다. - 의료 영상 진단 분야 전망은? ▶X-ray는 2000년 초에 필름에 엑스선 사진을 획득하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엑스선 영상(Digital Radiography)을 얻는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DR영상을 바탕으로 AI 영상 진단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엑스선 촬영시스템은 AI를 적용한 영상 처리 기술과 AI를 통한 자동진단 기술 등으로 고성장하는 중요한 의료 분야가 될 것입니다. - 디알젬 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진단용 엑스선 촬영 시스템의 최종 출력물은 영상입니다. 과거에는 진단에 유효한 영상획득의 책임이 주로 방사선사에게 요구됐으나, 최근에는 제조업체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변화에 따라 디알젬은 다양한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전세계 의료계로부터 호평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핵심 부품인 제너레이터, 콜리메이터, 자동 포지셔닝 기구부 등 대부분의 부품을 자체 개발 및· 제조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핵심 부품의 자체 기술력 보유는 원가 절감 및 서비스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인허가와 관련, 국내 허가 144개 모델 승인, 미국 FDA에 106개 모델 승인, 유럽 CE에 97개 모델 승인을 받았고, 4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는 다양한 옵션에 다품종 소량 생산이 특징입니다. 디알젬은 일반 촬영용 X-ray 시스템 분야에서는 연간 생산량이 세계 최대입니다. 2023년 김천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1만 대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X-ray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연구개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연구개발이 잘 돼야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고, 주문을 많이 받아 공장 가동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기업연구소에 주 52시간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으로 수도권이 비대합니다. 수도권의 생활비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될 것입니다. 지방에도 많은 좋은 회사들이 있으니, 지방 근무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예전에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해서 일을 배울 수 있었지만, 요즘은 당장 실무를 할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합니다. 회사에서 어떤 실무를 하는지 미리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인턴쉽 같은 과정을 권합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용기있는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5-10-23 06:30:00

  • 국정원,

    국정원, "한국 대학생 살해 주범은 강남학원 마약사건 총책의 공범"

    국가정보원은 22일 캄보디아에서 감금·고문으로 숨진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 사건의 주범이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이라고 밝혔다. 또 캄보디아 내 스캠(사기) 범죄 조직에 가담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규모가 1천~2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정원은 사망 사건 발생 3일째 정보를 처음 입수하고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8일 만에 피살 사건 주범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그를 추적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 사건 주범이 2023년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의 총책으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리모 씨의 공범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중국인과 국내 공범 등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를 만든 뒤 2023년 4월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라며 시음 행사를 열어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제공한 뒤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이다. 국정원은 또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와 관련해 한국인 가담자가 약 1천∼2천명으로 추산된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캄보디아 경찰청이 지난 6∼7월 검거한 전체 스캠 범죄 피의자 3천75명 중 한국인은 57명이라고 밝혔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는 수도 프놈펜과 시아누크빌을 포함해 총 50여 곳, 가담자는 총 20만명 수준으로 추정했다. 국정원은 캄보디아 스캠 범죄와 관련해 "현재 범죄 조직은 과거 카지노 자금 세탁을 하는 데서 머무르다 코로나 이후 국경이 폐쇄되고 중국 등 다국적 범죄 조직이 캄보디아에 침투해 스캠 범죄로 수법이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2025-10-22 15:59:16

  • 미 몬태나 주지사,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미 몬태나 주지사,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그렉 지안포르테 미국 몬태나 주지사가 21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를 방문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지안포르테 주지사를 환영하며 "한국과 미국이 여러 현안을 함께 풀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안포르테 주지사의 방문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지안포르테 주지사는 "이번 방한 중 전쟁기념관은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몬태나 주는 동맹국을 언제나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몬태나는 6·25전쟁 당시 미국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참전자를 파병한 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몬태나 주에서 현재 양자기술과 광공학 등 첨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양국 간 활발히 진행되는 석탄, 밀 교역 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경제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안포르테 주지사는 환담 전에 전쟁기념관 회랑에 위치한 몬태나 주 전사자명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는 배우자 수잔 지안포르테도 함께했다.

    2025-10-22 15:59:13

  • 국민의힘, 민중기 '특검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 고발키로

    국민의힘, 민중기 '특검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 고발키로

    국민의힘은 21일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고발키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자 의혹은 1천300만 개미 투자자를 우롱할 뿐만 아니라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 특검이 전날 위법 사항은 없었다면서 정치권의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과 관련, "위법이 없었는지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 아니다.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밝혀져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 특검은 본인의 개인적인 일로 특검 수사가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파견 검사 전원이 원대 복귀를 요청하면서 리더십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이라고 했다. 민 특검은 고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0년쯤 한 태양광 소재 업체가 상장폐지되기 직전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해 1억원대 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지며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20일 민 특검을 향해 "즉각 사퇴하고 본인 의혹에 대해 수사받으라"고 촉구했지만, 민 특검은 같은날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위법 사항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2025-10-21 16:15:17

  • 여야 또 '김현지 충돌'…농해수위 증인 신청 설전

    여야 또 '김현지 충돌'…농해수위 증인 신청 설전

    이재명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신청 여부를 놓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했다. 국감 첫 주, 김 실장에 대한 대북 송금 사건 변호인 교체 개입 의혹 등이 불거지며 이슈가 된데 이어 국감 둘째 주에도 여야가 전방위에 걸친 '김현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김인호 산림청장이 김 실장과의 과거 인연으로 임명됐다는 의혹을 또다시 제기하며 김 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은 "김 청장에 대한 인사 문제와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가지 사항이 과연 적정하게 반영됐는지 질문하기 위해 (김 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당연히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의무가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강명구 의원(구미을)은 "김 실장이 이재명 정권의 실세라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월권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김 실장이 종합감사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감을 정쟁화하는 행위라며 맞섰다. 주철현 의원은 "국민의힘 위원들이 국감 첫날부터 김 실장의 증인 출석을 줄기차게 요구하면서 국감을 정쟁화하고 있다"며 "엉뚱한 사람을 문제 삼아서 국감을 방해하지 말고 차라리 이재명 대통령께 왜 알 만한 사람을 임명했느냐고 따지라"고 반박했다. 문금주 의원도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분들과 대선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분들이 여러 인사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 무슨 얘길 하겠느냐"며 "시간이 너무 아깝다. 소모적인 정쟁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여야 대결 '소재'가 됐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김 실장이 올해 국감 시작일인 지난 13일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주장하며 국감에 나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거짓 음모론 유포"라고 반박했다.

    2025-10-20 19:58:18

  • 미디어연대, 캄보디아 한인 청년 사망 사건…'온라인 유해광고 심의 공백이 빚은 인재'

    미디어연대, 캄보디아 한인 청년 사망 사건…'온라인 유해광고 심의 공백이 빚은 인재'

    우리나라 청년이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에 속아 최근 캄보디아에서 유인·감금돼 사망한 사건은 온라인 유해 정보에 관한 '심의 공백'이 키운 '인재(人災)'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불법 구인광고가 국내 온라인 공간 '하데스카페' 등에서 장기간 유통됐지만, 정부와 국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를 마비시켜 최소한의 경보·차단 기능이 작동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디어연대는 "지난 6월 이후 위원 정족수 미달로 (방심위) 심의가 사실상 중단되며 불법 구인광고·로맨스 스캠 등 온라인 사기 피해가 급증했다"며 "방심위 마비의 책임은 국회와 대통령에 있다"고 지적했다. 방심위 후신(後身)인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통심위) 심의 중립성 및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미디어연대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동남아 불법 구인광고 긴급 삭제'를 직접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며 "국민 피해 최소화라는 취지는 존중되어야 하나, 개별 콘텐츠의 삭제에 행정부가 직접 관여하는 듯한 표현은 심의 독립·절차적 정당성과 충돌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삭제 필요성의 판단과 조치'는 방미통심위 심의·의결과 처분이라는 법적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방미통심위 설치법 시행으로 방미통심위 위원장이 정무직 공무원으로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자 국회 탄핵소추 의결 대상에도 포함된 것을 두고는 심의의 중립성과 자율성에 정치적 압박이 가해질 우려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연대는 "이번 캄보디아 청년 사건의 1차적 범죄는 해외에서 벌어졌지만, 국내 온라인 불법 유통에 대한 정치화된 심의 공백이 위험을 키웠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방미통심위 심의기능 정상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2025-10-19 22:53:54

  • 한국마사회,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 통합인증 3년 연속 유지

    한국마사회,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 통합인증 3년 연속 유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ISO 37001·37301(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 통합인증을 3년 연속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ISO 37001과 37301은 기관의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관리체계를 검증하는 국제적 표준으로, 조직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증이다. 한국마사회는 모든 사업장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ISO 국제인증을 지난 2023년 최초 획득하였으며, 이후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부패방지와 준법경영에 대한 기관의 의지와 운영성과를 입증해 왔다. 특히, 올해 사후심사에서는 ▷윤리경영 전담부서의 신설 ▷현장 중심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는 청마패' 운영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분야 내부통제 강화 ▷대상자별 맞춤형 윤리·청렴교육 도입 등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ISO 37001·37301 국제 통합인증 유지는 일회성이 아닌 기관의 준법·윤리경영 문화의 내재화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윤리경영체계를 지속 강화하여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9 21:16:46

  • 라파엘 브롱도 신임 프랑스 국방무관  전쟁기념관 방문

    라파엘 브롱도 신임 프랑스 국방무관 전쟁기념관 방문

    라파엘 브롱도 신임 프랑스 국방무관이 지난 15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무관의 부임을 축하하며 "프랑스는 제2차세계대전 전후 어려운 여건 속에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도왔으며, 한국 국민들은 주요 격전지에서 활약한 프랑스군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브롱도 무관은 "한국전 프랑스군의 활약상을 기리고 있는 전쟁기념사업회에 감사드린다"며, "매년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식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양측은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내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 앙드레 다차리, 자크 그리졸레 의 안장식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 6·25전쟁 당시 프랑스는 연인원 3,421명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269명이 전사하고, 1천8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는 프랑스군 269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25-10-19 16:02:35

  • 장동혁 尹전 대통령 면회...與

    장동혁 尹전 대통령 면회...與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여권은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18일 장 대표는 전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사실을 페이스북에서 알리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를 맹비난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극우세력 망동과 다를 바 없다"며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면회는) 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고, 헌정질서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다시 손잡고 정권 재탈환을 명분으로 제2의 쿠데타를 꿈꾸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 면회 후 쓴 SNS 글 내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을 정당화하고, 불법과 폭력을 민주주의로 포장한 궤변 중의 궤변"이라며 "내란 미화·내란 선동·헌정 파괴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장 대표의 '윤석열 구치소 성지순례', 내란 잔당의 망령이 부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당 대표 후보 시절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공약한 바 있으며, 지난 17일 김민수 최고위원이 동석한 가운데 10분가량 윤 전 대통령과 일반 면회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에선 '여권 측에 공세 빌미를 내줬다'는 일각의 비판 여론과 '개인 정치인으로서 약속을 지킨 것'이라는 해석이 함께 나오고 있다.

    2025-10-19 16:00:53

  • 아름다운가게, 자원순환을 예술로 엮은 '그물코 프로젝트 2025' 개막

    아름다운가게, 자원순환을 예술로 엮은 '그물코 프로젝트 2025' 개막

    아름다운가게는 17일 자원순환 가치를 예술로 풀어낸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 2025' 개막식을 개최했다. 아름다운가게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교보생명·현대모비스·더바디샵 등 기업 후원을 더해 진행됐다. 이들의 참여는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과 자원순환 문화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개막식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된 의류와 자투리 천으로 만든 의상을 선보이는 자원 순환 패션쇼로 시작됐다.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의 모델이 무대에 올라 '참여와 나눔'을 함께 표현했다. 이어 공식행사에서는 그물코 프로젝트의 취지를 소개하고 후원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시는 재사용과 재활용의 가치를 ESG 관점에서 시각화하고 데이터로 기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경제연구소 ESG리서치센터 오현주 센터장은 "자원 순환은 이 시대의 필수 행동 양식이며, 이를 예술로 풀어낸 전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작가 이경래와 김효진은 '순환', '책임',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각기 다른 재료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동방신기의 무대 의상도 특별 전시돼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는 "그물코 프로젝트는 모두가 함께 엮어낸 공동의 작품이자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한 연대의 상징"이라며 "이 '그물코'가 더 많은 지역과 공간으로 확산되어 세상을 잇는 따뜻한 연결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7 23:12:02

  • '말(馬)과 함께하는 가을!…한국마사회 10월 주말마다 축제

    '말(馬)과 함께하는 가을!…한국마사회 10월 주말마다 축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가을을 맞아 10월 한달 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다채로운 도심 축제를 선보인다. 먼저 18~26일 매주 토·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주변에서 '소상공인 상생마켓'이 열린다. 총 20개 팀 청년·소상공인 셀러가 참여해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상생마켓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과 생활용품, 푸드트럭 먹거리,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직접 제작한 패브릭·가죽공예 등 감각적인 수공예품과 지역 농가의 신선한 특산물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8~26일에는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가을 타? 말 타!'도 함께 운영된다.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위한 '포니 타기', '포니랑 놀기', 미니어처 말을 관찰할 수 있는 '개방 마사'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다. '가을 타? 말 타!'는 26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되며, 포니 체험은 상설 프로그램으로 전환돼 11월에도 계속된다. 18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를 달리는 국내 유일의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마공원의 이색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경마공원 미션투어 이벤트 , 치어리딩 공연, 럭키드로우,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미션투어 이벤트에서는 88승마장, 포니랜드, 말박물관, 놀라운지 등 주요 체험 공간을 탐방하며 인증사진을 남기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19일에는 국내 최강 명마를 가리는 대통령배(G1)가 개최된다. 대상경주 전에는 시상대에서 웅장한 대붓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관람대 인근에서는 고객 참여형 게임과 스탬프 투어, 푸드트럭 먹거리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2025-10-17 11:23:36

  • 스웨덴 왕세녀, 전쟁기념관 방문 6·25전쟁 참전용사 사진앨범 기증

    스웨덴 왕세녀, 전쟁기념관 방문 6·25전쟁 참전용사 사진앨범 기증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가 16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6·25전쟁 참전용사 사진앨범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사진첩은 간호장교 구드런 오발리우스 대위가 1951년 2월부터 1952년 2월까지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에서 근무하던 당시 직접 촬영하고 수집한 것이다. 사진첩에는 한국인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 아이들의 재롱잔치, 활기찬 우시장과 갓을 파는 노인 등 1950년대 초 한국의 일상과 정서를 생생하게 담은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이 앨범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보존하고 전시할 것"이며 "양국의 우정이 이후로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기념관에 이 앨범을 기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 앨범에는 한국과 한국인을 향한 오발리우스 대위의 따뜻한 감정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앨범은 스웨덴과 한국 간 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표"라고 말했다. 왕세녀는 이번 방문 중 백승주 회장으로부터 사업회의 설립 목적과 운영 규모, 공공외교 활동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6·25전쟁 당시 한국을 지원한 22개국이 개별 부스로 전시된 '유엔실'을 둘러보며 "한국을 위해 헌신한 각국의 노력이 한 공간에 생생하게 담겨 있어 경이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빅토리아 왕세녀의 배우자인 다니엘 왕자, 안드레아스 칼손 농촌국토부 국토주택장관,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 등이 함께했다. 한편 빅토리아 왕세녀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2025-10-17 1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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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으로 걸어온 50년, 미래를 밝히는 100년"…참빛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고 이대봉회장이 설립한 '참빛그룹'이 16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빛으로 걸어온 50년, 미래를 밝히는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창립50주년 기념식에는 이호웅 참빛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각계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타계한 이대봉 회장 추모 묵념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이호웅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0년전 항공화물업계에서 첫걸음을 딛은 참빛그룹은 선대 회장님의 탁월하신 경영 능력과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제 에너지, 레저, 금융, 교육, 라이프스타일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욱 내실을 다지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열린 비전발표에서 이호성 참빛그룹 부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호텔과 골프장 등 레저시설의 전면 리모델링과 오는 2030년 개장 예정인 베트남 경마장 사업 계획 등 향후 미래비전 소개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참빛그룹은 고 이대봉 회장이 1975년 설립한 동아항공화물주식회사가 모태로, 한국과 베트남에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해 해마다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고 이대봉회장은 학교폭력으로 숨진 자신의 아들이 재학했던 서울 예술고등학교가 부도위기에 처하자 사재를 털어 인수하고,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서울예고, 예원학교) 경영을 통한 육영사업과 도암이대봉재단을 통한 예술영재 및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5-10-16 21:58:54

  • (사)파독근로자복지재단 주최 제2회 파독근로자날 행사 개최…

    (사)파독근로자복지재단 주최 제2회 파독근로자날 행사 개최… "당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파독근로자복지재단(이사장 손병덕) 주최 제2회 파독근로자날 기념행사가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960~70년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젊음을 바친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독일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와 국내에 거주하는 파독 광부, 간호사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복 전 국회의원, 김재신 전 독일대사가 환영사를 했고, 참석자들은 기념행사 후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 지난 세월을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손상대TV와 양자터협동조합이 파독 근로자들에게 화장품, 치약, 고급 단백질 음료수 등을 협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파독근로자복지재단 손병덕 이사장은 민간단체 한계를 호소하며 전 국민의 관심과 정부·기업의 지원을 당부했다. 손상대TV 손상대 대표는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위해 헌신하신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이분들을 위한 지원을 순차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5-10-15 19:28:56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기간인 14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를 방문했다. 두 의원은 백승주 회장을 면담하고 사업회 현황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기념관 내 국군 무기발전실 등 상설전시를 관람했다. 관람 후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숨쉬고 느끼고 간다"는 소감을 남겼다. 강선영 의원은 "전쟁기념관이 뜻깊은 역사의 현장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의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2025-10-15 10:51:37

  • "이화영 전 변호인, 김현지에 질책 많이 받아 사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교체되는 과정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원지검에서 이 전 부지사 수사를 담당했던 박상용 검사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런 취지로 답변했다. 박 검사는 "당시 수사 과정에서 선임돼 있던 설주완 변호사가 갑자기 사임을 하고 약속된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유를 물어보니 민주당의 김현지 님으로부터 전화로 질책을 많이 받아 더 이상 나올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3억3천400여만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수하고, 쌍방울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됐다. 그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검찰의 회유와 협박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며 이를 번복했다. 이 시기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교체됐는데, 국민의힘에서 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에 불리한 진술을 막기 위한 '입막음'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주 의원은 "이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문제 되는 사건"이라며 "공범 관계의 최측근이 공범인 사람에 대해 질책하고 변호사를 자르려 했다면 그 자체가 증거 인멸이고 위증 교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부지사는 "새로운 변호사 선임과 진술 변경이 연관됐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2025-10-14 19:12:24

  • 자유통일당,

    자유통일당, "피해 청년 전수 조사와 신원 파악 나서야"…한국인 해외 취업 사기 납치 피해 눈덩이

    자유통일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행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급증 사태와 관련, "정부 당국은 즉각 현지 방문해 (피해) 청년 전수 조사와 신원 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민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중국 범죄 조직의 해외 취업 사기 납치 피해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인터폴 등에 따르면 납치 후 폭행, 강간, 전기 충격기 고문, 장기 적출과 사망 등에 이르게 하는 납치 범죄는 그 수법이 갈수록 흉악해져 청년들을 마약에 중독시켜 범죄에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대표적 취업 사이트들에서 버젓이 모집되고 있는 해외 취업 사기와 납치 피해자는 경제난에 몰린 청년만이 아니다"며 "작년부터 급증한 중국계 범죄 조직인 흑사회의 한국인 납치 사기 범죄는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일명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넘어 캄보디아로 확산돼 주식 사기 보이스 피싱 등 국내 피해액만도 올 한 해 조 단위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미확인 실종자 수가 80명뿐이라는 외교 당국 추산은 단순 신고건 기준으로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만 한 지역에서 홀로 50여 명의 납치 피해자를 구출했다는 현지 목회자 개인과 매달 수백 명의 한국인 청년들이 입국 중이라는 캄보디아 한인회장의 말을 비롯해, 프놈펜에 있는 한 건물 관련 납치 피해자만 1천여명에 가깝다는 국내 언론사의 작년 12월 보도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단체 앰네스티의 6월 보고로는 캄보디아 내 최소 50여 곳 이상의 관련 지역이 있고, 국경 지역에서 더욱 가혹한 행위와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현재도 관련 실종 신고가 전국에서 잇따르는 상황에서 정부 당국은 즉각 현지 방문 청년 전수 조사와 신원 파악에 나서야 한다"며 "매일 피해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부터라도 추가적인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4 18:33:28

  • 산자위 국감, 與

    산자위 국감, 與 "체코 원전 합의문 매국 계약" 野 "국익 걸린 문제, 다 공개하라"

    여야는 13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놓고 설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합의를 '매국 계약'으로 몰아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이 직접 협정 내용에 반대 의견을 낸 한전 이사진을 불러 혼냈다는 증언이 있고, 산업통상부 장관이 '체코 원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밝혀졌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한국 원전 산업을 외국기업에 예속시킨 매국적 협약"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아예 합의문을 공개하자"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야당은 국익이 걸린 문제이니 비공개하자고 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공개하라고 요청한다"며 "위원회 의결을 해서 합의문을 공개하고 시시비비를 가려보자"고 역제안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가 합의문 공개를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우리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싸놓은 똥을 치워야 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하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등이 "똥을 쌌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고성을 주고받다 국감이 중지되기도 했다.

    2025-10-13 20: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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