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구미재활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2기 패널병원 지정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2기 패널병원'으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경북지역 재활의료기관 중 최초로, 구미지역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일 대전 KW컨벤션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적정 규모와 시설 수준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종별, 지역별, 기관별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2기 패널병원 36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는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6개소, 병원 4개소, 통합재활병동 운영기관 6개소가 포함됐다.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전체 189병상 중 154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며, 구미지역 최초로 재활분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한 선도적인 의료기관이다. 12년간 축적된 재활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 4명, 내과 전문의 1명, 재활치료사 90명이 500평 규모의 재활치료실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패널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갑을구미재활병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정기회의 참석, 제도 관련 조사 참여 등을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장의 환경 변화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의료기관의 현실적인 의견이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갑을구미재활병원 관계자는 "이번 패널병원 지정은 그동안 환자 중심의 양질의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구미 유일의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 뇌손상, 뇌경색, 뇌출혈, 척수손상, 대퇴골·고관절·골반 골절, 비사용증후군, 길랑바레, 파킨슨병 등 급성기 치료 후 집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조기 사회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 가족이 간병하거나 사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아도 병원에서 제공하는 포괄적인 입원서비스로,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제도다.
2025-12-12 13:46:50
갑을장유병원,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협력단체 지정병원 업무협약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갑을장유병원은 10일 김해에 위치한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병원관계자들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 서비스 강화, 상호협력 등을 위한 협력단체 지정병원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갑을장유병원은 상호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한 발전 도모 및 기타 업무연계 시 공동 진행 또는 상호 지원하고, 협약 체결을 계기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임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갑을장유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임직원 여러분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1 09:50:48
알뜰폰 브랜드 '퍼스트 모바일' 소비자 대상 3관왕 수상
알뜰폰 브랜드 퍼스트모바일이 올해 주요 소비자 평가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시니어 전문 안심폰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퍼스트모바일을 운영하는 더피엔엘은 9일 "퍼스트모바일이 2025년 한국의 소비자 대상 (동아일보)에서 '시니어 전문 안심폰'을 수상한 데 이어 '2025년 소비자의 선택'(중앙일보)과 '2025년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한국방송신문연합회)에서도 각각 '시니어 전문 안심폰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퍼스트모바일이 구축한 시니어 전용 서비스 체계와 사용자 보호 중심 정책이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통신 사기 피해가 급증하 는 상황에서 퍼스트모바일의 강화된 안전 기능이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퍼스트모바일은 업계 최초로 ▷안심 서비스 ▷안부 서비스 ▷이웃 서비스로 구성된 '안녕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심 서비스는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사기 전화를 예방하고 위험 패턴 감지 시 보호자에게 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다 실제 이러한 안심 서비스를 통해 올해 27명의 고객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았다. 보상금은 4천200여만 원에 이른다. 안부 서비스는 일정 기간 통화 문자 활동이 없는 경우 안부 확인 메시지를 전송해 고령층 의 일상 안전을 지원하며 이웃 서비스는 스팸 위험 번호 정보 제공으로 시니어 고객이 불·필요한 위험 통화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한편 퍼스트모바일은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한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조손가정 및 저소득 가정 25가구에 600만원의 사회공헌 후원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은퇴 목회자 25명에게 1년간 통신비를 지원했던 1차 사회공헌 활동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로, 시니어와 취약계층 보호를 핵심 가치로 하는 퍼스트모바일의 기업 정신을 실현한 것이다. ㈜더피엔엘 김성용 대표는 퍼스트모바일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가 이번 3관왕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안녕 케어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시니어 고객의 평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6:30:04
갑을장유병원 주부대학, '2025년 서부 권역 복지관 자원봉사자&후원자 송년행사' 김해시장표창 수상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갑을장유병원은 지난 5일 김해 장유도서관에서 열린 '2025년 서부 권역 복지관 자원봉사자&후원자 송년행사'에서 갑을장유병원 주부대학(총동문회 최순여 회장)이 김해시장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갑을장유병원 주부대학 회원들은 작년 12월부터 김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에서 월 4회 꾸준히 급식 나눔 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갑을장유병원 주부대학은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들의 유대형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 기본적인 의료상식 전달 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지난 2005년 1기를 시작으로 최근 17기까지 87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매년 총동문회 회원들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갑을장유병원 주부대학의 최근 주요 활동으로 지난 2일 갑을장유병원과 함께 장유 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유 1동, 2동 3동 사랑의 이웃돕기'로 정성스럽게 마련한 물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갑을장유병원 관계자는 "갑을장유병원 주부대학 총동문회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뜻 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갑을장유병원은 주부대학 총동문회와 협업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4:29:15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4일 오후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12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윤봉길 의사(1908.6.21.~1932.12.19.)를 기리는 현양 행사를 개최했다. 윤봉길 의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인 김구에게 독립운동에 투신할 뜻을 밝히고 1932년 한인애국단에 입단했다. 같은 해 4월 29일, 윤 의사는 일본의 상하이 사변 전승기념식 행사가 열리던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군 수뇌부를 향해 폭탄을 투척했다. 이 의거로 상하이 파견 일본군 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 대장이 사망하고, 주중일본공사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군 9사단장 우에다 겐키치 중장 등 핵심 인물들이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윤 의사는 그해 12월 19일, 가나자와 육군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유족대표로 참석한 윤 의사의 친손녀 윤주경 FITI시험연구원장(제21대 국회의원)과 함께 이규중 광복회 부회장, 김희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김학준 매헌연구원장, 이성섭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등이 자리했다. 윤주경 원장은 "광복 80주년에 할아버지가 호국인물로 선정되어 더욱 뜻깊다"며, "할아버지는 국가에게 무언가를 바라기보다는 스스로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고 직접 실천하신 분"이라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국가와 이웃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7 11:04:29
6·25전쟁 중 순교한 아일랜드 선교사, 예술 작품으로 한국에 돌아온다
6·25전쟁 중 희생된 아일랜드 선교사들을 기리는 작품이 주한아일랜드대사관을 통해 곧 전쟁기념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희생자의 친척과 미쉘 윈트롭(Michelle Winthrop) 주한아일랜드대사가 5일 오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를 방문해 직접 직물공예로 지은 작품을 소개하고 제작 경위를 전했다. 작품을 국내에 직접 가져온 재클린 도위(Jacqueline née Creaven d'Towey) 씨는 6·25전쟁 중 순교한 아일랜드 성골롬반 외방선교회(Missionary Society of St. Columban) 소속 선교사인 프랭크 캐너번(Frank Canavan)의 친척이다. 캐너번 선교사는 1949년 한국에 도착해 춘천에서 사목활동을 하였으나, 6·25전쟁의 발발을 맞고도 성당을 지키다가 북한군에 체포되었다. 군인이 아니었음에도 다른 미군 포로들과 함께 가혹한 수형생활을 견디다 1950년 12월에 숨을 거두었다. 도위 씨는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6·25전쟁 중 순교한 아일랜드 선교사 7위(位)를 기리는 '태피스트리(Tapestry: 유럽식 직물 공예품)'의 제작을 의뢰했고, 이를 전쟁기념관에 기증할 뜻을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오기백 다니엘 신부(Daniel O'Keeffe, 前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국지부장)가 동행해 자리를 빛냈다. 작품을 직접 소개받은 백승주 회장은 "낯선 땅에서 선교사의 소명을 다한 이들의 희생을 한국 국민은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작품을 소중히 전시해 선교사들의 정신과 헌신을 널리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일랜드는 한국과 유사한 역사적 경험과 정서를 가진 국가로, 양국이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2026년 중 기증식을 거쳐 이 작품을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2025-12-07 11:00:20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이하 사업회)는 지난 5일 전쟁기념관에서 '제12회 KWO 나지포럼'을 열고,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함께 2025~2026년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전망을 논의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이 이번 포럼 좌장을 맡았으며, 천명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전문위원,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 핵안보연구실장,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박노벽 전 주러시아대사, 최윤희 전 합참의장,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대사, 김귀근 전 연합뉴스 한반도부 부장, 김원수 전 유엔사무차장, 이철재 중앙일보 국방선임기자,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김용휘 융갤러리 회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장기화, 미·중 경쟁 심화로 국제정세의 불안정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동맹 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각국이 생존 중심의 전략을 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핵전력 강화, 사이버 위협 확대 등 군사적 활동을 고도화하며 '적대적 두 국가론'을 통해 대남 단절 기조를 굳히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한국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자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핵잠수함 건조 추진 시 법적·기술적으로 맞닥뜨릴 수 있는 난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토론자들은 에너지와 공급망 측면에서 중동과의 연계가 한반도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기술과 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국제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시기일수록 한국은 현실적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외교·안보 전략을 단단하게 재정비해야 한다"며 "나지포럼이 국가안보 정책 논의를 심화하는 공론장이 되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년에 시작된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25-12-07 10:55:20
김장 김치에 담긴 정(情),장애인가정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다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은 사단법인 소중한 인연과 함께 6일 대구 달성군 '소중한 인연' 마당에서 '김장愛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 내 저소득 장애인가정을 위한 겨울철 식생활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 기관이 협력해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고, 절임 배추 준비부터 김치 담그기, 포장 및 전달까지 전 과정이 진행됐다. 정성껏 담근 김치는 대구 지역 저소득 장애인가정 여러 세대에 나눔의 마음으로 전달됐다. 특히 이번 김장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 장애인가정이 함께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나눔의 본질을 실천한 현장이었다. 준비부터 전달까지 모든 과정이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지역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장애인가정은 "겨울이 두려웠는데 이렇게 김치를 직접 전달해 주시니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 김효현 이사장은 "사단법인 소중한 인연과 함께한 이번 봉사는 복지의 본질인 사람 간의 연결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7 10:43:31
경주 무산중·고 학생들, 경북교육청문화원 '1일 문화예술학교' 체험
경주 무산중·고등학교(교장 배호기) 3학년 학생 60명은 4일 경북교육청문화원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일 문화예술학교'에 참가해 K-POP 안무·미디어 콘텐츠 제작· 암벽등반·골프·금속공예 등을 체험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년말 학사 운영 내실화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역량 함양을 위해 실시됐다.
2025-12-05 20:28:40
[출향인을 만나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국가 미래 성장 위해 여야 힘모아야"
이재명 정부는 출범 초부터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 등 첨단 과학기술 육성 목표를 강조했다. 신설된 과학기술부총리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민간 전문가를 과감히 영입하고 역대 최대 규모 R&D 예산을 편성해 주목받았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National research council of Science &Technology)는 이같은 과학기술 연구 개발의 첨병인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지원·육성하는 공공기관이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영식 NST 이사장은 "과학기술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국민과 국가의 미래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NST는 국가 미래 경쟁력의 기반이자, 생존이 걸린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출연연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구미 금오공대 총장, 창업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이공계 전문가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달 26일 학술대회 강연자로 대구 엑스코를 방문한 김 이사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 NST 이사장 취임 1주년 소회는? ▶과학기술이 국가 운영의 중심에 섰을 때, 우리나라가 경제, 안보, 외교,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선진 국가가 될 수가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NST 수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취임 후 출연연 연구 성과가 실험실에서 그치지 않고 경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결성 있는 R&D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을 쏟았습니다. 국가적 임무 중심의 대형 연구 추진을 위해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체계를 개편했습니다. 우수연구원 정년 연장제도를 개선하고, 출연연 특별채용 제도를 도입해 석학급 연구자 채용 기반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지난 1년은 '출연연이 출연연답게',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현 정부는 AI 중심 과학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AI는 10년, 100년 걸렸던 난제들을 며칠 내로 풀어버리는 기술입니다. 글로벌 첨단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은 AI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제네시스 미션은 최첨단 두뇌, 강력한 컴퓨터,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하나의 협력 연구 시스템으로 통합해 10년 안에 연구 개발의 생산성과 영향력을 극대화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NST는 출연연 AI 전문가들과 함께, AI를 연구 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AI 도입은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동반합니다. 노동시장 경우, 단순 일자리 감소보다 첨단 일자리 인력 부족이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입니다. 과학기술 발전에 맞춘 교육 체제 개편이 뒤따라야 합니다. - 출연연 인재 유출에 대한 대안은? ▶출연연 인력 유출 문제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위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간과의 보상 격차, 제한적 경력 경로, 정년 중심의 인사 구조가 맞물리면서 연구자들이 장기적 성장을 전망하기 어렵다는 걸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고요. (출연연 평균 연봉은 약 8천만원 수준으로 시총 상위 8대 기업 평균 대비 30% 낮고, 최근 3년 간 정규 연구직의 자발적 퇴직자 439명 중 과반 이상(73.4%)이 학계·산업계로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NST는 국내외 우수인재 유치를 목표로 특임연구원 제도를 신설하고, 최우수 연구자 인센티브제 도입 등 보상 현실화를 계획 중입니다. 우수 인재가 머무를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갖추는 것이 기술 주권 확보의 첫걸음이라고 보고, 인력 유출 문제 해결에 힘쏟겠습니다. '포스트 PBS' 등 출연연 생태계 개편이 추진 중이다. ▶새 정부가 내년부터 과제 수주 중심의 PBS(연구과제중심) 제도를 단계적으로 페지하고 연구전략사업 위주 포스트 PBS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연연 연구원이 외부 연구과제를 수주해 인건비를 충당하도록 한 PBS는 연구자의 과도한 수주 경쟁과 연구 자율성 저하 등 부작용이 지적돼 왔습니다. NST는 출연연이 전략연구사업을 통해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NST내 전략연구사업 전담 조직을 마련해 기획부터 컨설팅, 평가, 성과확산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 대구경북 지역 출연연과 신설 조직은? ▶대구경북 지역에는 총 11개(대구 6개, 경북 5개) 출연(연) 조직이 있으며, 2개 지역조직이 신규 건설 중입니다. 대구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부품, 기계요소 소재,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초연, 기계연, 생기원 등이 지역 특화 R&D를 협력 중이고, 경북 주력 산업인 신소재 가공, 첨단 디지털부품 분야 등에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지역 기술 확산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구경북에선 2개 출연연 지역조직이 신설 중에 있어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2026년 8월 착공을 목표로 2028년 운영 개시 예정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구미)와 2026년 업무 개시 예정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경주)입니다. 식품연 경북본부는 경북지역 특산식품, 생약 한방사업 등의 고부가가치화 지원을 맡게 되고, 원자력연은 경주 감포 혁신연구단지 조성 계획 일환으로 다목적 초소형 원자로 기술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NST는 이들 조직이 지역 대학, 테크노파크 등과 협력해 지역 산업구조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북도, 구미시, KIST와 함께 전략적 자산인 차세대 국방반도체 분야 공동연구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합니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출향인 이공계 연구자로서 대구·경북이 지닌 잠재력은 여전히 크고, 그 에너지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맞닿아 있다며, '연구는 결국 사람과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12-04 06:30:00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은 3일 대구 중구 매일빌딩에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대구본부' 주최로 열린 '2025 코리안드림 시민참여 통일공감 토크콘서트'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2025-12-03 14:06:47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과 진단검사의학재단(이사장 신명근)는 2일 환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검사실 인증 및 평가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증진을 도모하고 교육, 연구,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상호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검사실 인증·평가, 교육, 연구 및 품질관리 등 상호 발전과 공익 증진에 필요한 제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오태윤 인증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증원과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환자안전 강화와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2025-12-02 18:21:57
KBI알로이 김병제 사장,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산업통상부장관표창 수상
KBI그룹의 동(銅) 특수합금 소재 전문업체 KBI알로이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병제 사장이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KBI알로이는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 5%를 유지하며 우수한 수익성과를 보이고 2024년 순차입금비율 2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아 '경영 현황 및 경영 혁신 실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8년 항공기용 와이어를 상용화하고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인 B사에 공급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1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독일 완성차 업체의 하이브리드 차량 트랜스미션 부품용 소재를 개발해 최근 2년간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고강도 자동차 시그널 와이어 개발을 진행 중인 점도 '기술 혁신, 연구개발 실적' 평가에서 심사위원의 인정을 받았다. '근로환경 개선 및 노사관계 안정화' 평가에서 KB알로이는 연 1회 직급별 교육을 실시하고, 핵심 인재를 평가 및 선발하여 해외 연수 및 직무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영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으로 직원과 함께 나누는 소통 중심의 경영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10년 이상 무분규 경영을 실천하며 노사 상생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는 일·가정 양립제도 시행, 산업재해 3년 연속 제로를 기록하며 안전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는 점을 부각시켰다. '사회공헌 실적' 평가 부분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쓰며 지역 복지와 재난 복구 지원을 위해 총 6억 2천만원을 기부한 점을 명기했다. 김병제 KBI알로이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12-02 09:54:36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이하 사업회)는 지난 22일 전쟁기념관 문화아카데미에서 제38기 전쟁기념관 박물관학교 '고고! 역사탐탐' 수료식을 진행했다. 전쟁기념관 박물관학교는 2013년 개강 이후 1천여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한 인기 교육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와 연계한 심화학습으로 역할극, 만들기, 보드게임, 수장고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반도의 전쟁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과정은 10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됐으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및 학부모 총 40팀(약 80여 명)이 참여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미래세대가 전쟁사와 안보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배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9기 박물관학교 입학생 모집은 내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5-11-26 15:44:03
한국마사회,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2026년 공채 모집…창사 이래 최다 채용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와 말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양질의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 총 34개 분야 65명(사무직 분야 28명, 기술직 분야 37명)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으며, 채용 시기도 약 1개월 앞당겼다. 특히 올해는 ▷사회형평적 채용 제한경쟁 확대 ▷문·이과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자격(빅데이터, AI 등) 우대 ▷응시자 기회 확대를 위한 전형별 동점자 기준 완화 ▷심층검증을 위한 최종 면접 대상자 AI 역량검사 시행 ▷의사상자 및 한부모가정 가점 신규 운영 등 공정성과 다양성을 더욱 강화한 전형 과정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지원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지원도 확대한다. 최종 면접 불합격 인원에게 강약점 리포트를 제공하고 취업캠프 및 한국마사회 체험형 인턴 모집 안내, 별도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검토·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한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창립 이래 첫 수상으로, 서류·필기·면접 全 과정의 피드백 제공과 사회형평 채용 확대 등 채용 공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대외적으로 공정채용을 입증해낸 만큼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누구나 공감하는 공정한 채용을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도 편견 없이 열려있는 공정채용을 실천해온 우리 기관이 새로운 식구를 조기에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며 "창사 이래 최다 인원 채용 기조를 이어가는 만큼 이번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접수 기간은 11월 24일(월)부터 다음 달 8일(월) 오후 6시까지며, 원서 접수는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kra.careerlink.kr)를 통해 가능하다. 블라인드 채용 원칙에 따라 입사지원 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생년, 출신지역, 출신학교명 등 개인 인적사항은 기재할 수 없으며, 기재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필기 전형, 1차·2차 최종 면접 단계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격요건 및 전형 절차, 제출 서류 등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kra.co.kr) 또는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5 18:32:04
한국마사회 캐릭터 '말마 프렌즈'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대상 수상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대표 캐릭터 '말마 프렌즈'가 25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1회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디지틀조선일보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국가지식재산위원회·한국콘텐츠진흥원·조선일보 후원)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어워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캐릭터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개발·활용해 캐릭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자리다. 새 정부의 국정방침 중 하나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국내 캐릭터 산업 위상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목적이다. '말마 프렌즈'는 공기업 캐릭터 중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으며, 뛰어난 창의성과 친근한 이미지, 공공 분야 정책 홍보 기여 성과를 인정받았다. '말마 프렌즈'는 말마, 마그니(당근), 각설이(각설탕)로 구성된 캐릭터 패밀리로, 말산업과 승마, 사회공헌 활동 등을 국민에게 알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캐릭터 마케팅 및 SNS 기반 행사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6년 붉은 말띠 해를 맞아 '말마 프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한국마사회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캐릭터 산업 발전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친근하고 창의적인 캐릭터 IP를 활용해 경마, 말산업,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캐릭터 사업을 성장시키고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고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11-25 17:37:39
KBI동양철관,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기대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인 KBI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확대에 따라 구조용 강관 생산량 증대 및 매출 향상을 전망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45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과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에서 평택 캠퍼스에 P5공장을 본격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반도체 팹 건설에는 배관 및 구조용 파이프가 필수적으로 소요된다. 특히 대형 팹의 경우 건축물 구조용으로 사용되는 각관 및 BH(Built-up H-Beam)는 냉각수 라인, 가스 라인 등 보조시설에 고품질 강관이 대량으로 필요하고 건축물의 기둥, 고층 구조물, 플랜트 구조체 등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KBI동양철관은 이미 삼성전자 평택 P4공장과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확대를 계기로 중장기 수주 확대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KBI동양철관의 각관(각형 강관)은 건축 및 구조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철골 구조의 기둥으로 사용되며, H형 강재에 비해 설계가 용이하고, 원형강관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내진 성능과 소성 변형 능력이 우수해 토목, 건축구조물의 기둥 및 내진용 대형 각관으로 특히 일본 시장에 수출되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자체 기술과 포스코와의 공동 개발로 'DYSP325'라는 브랜드로 고품질 대형 각관을 생산하며, 내진용 후판 강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BH는 조립 H빔으로 후판을 절단, 용접해 만드는 'H' 형태의 철골 구조재로 일반 열간 압연 H빔으로 제작이 어려운 특수·비표준 규격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되며, 건축물 대형화에 따라 수요가 커지고 있다. KBI동양철관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라인 설계를 도입한 BH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이다. 최대 1,500mm x 800mm x 70mm 두께, 길이 18m까지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고 용접 공정에 심트래킹 시스템, 다 전극 서브머지드 아크 용접 등을 적용해 고품질과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BH 생산라인은 작업자 안전을 고려한 레일 이송 방식의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KBI동양철관 관계자는 "원형관, 코팅관은 물론 각관 및 BH 생산 라인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단순 배관뿐 아니라 구조용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AI 시대를 맞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팹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BH를 비롯한 구조용 강관 생산량을 확대하고 수주 증대를 통한 매출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25 17:08:28
전쟁기념사업회, '전쟁·군사박물관 협력망 워크숍' 개최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20일 전쟁기념관 문화아카데미에서 2025년 '전쟁·군사박물관 협력망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쟁·군사박물관 협력망'은 국내 전쟁·군사 분야 박물관·기념관 간 교류 협력과 학예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부가 지원해 구축한 네트워크로, 전국 5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육군박물관, 경찰박물관, 해군사관학교박물관 등 17개 기관의 기관장 및 실무진 34명이 참석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전쟁기념관 교육·전시·아카이브 사업이 소개됐다. 올해 사업회와 국가보훈부 지원을 받은 육군박물관,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유엔군초전기념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지원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협력망의 향후 발전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국방·안보·외교·보훈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망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은 매우 보람 있고 중요한 과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쟁·군사박물관으로서 협력망을 주도하는 것은 우리 기관이 당연히 맡아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11-23 15:12:33
전선·동소재 사업과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이 경북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20일 봉화군, 영주시, 예천군을 차례로 방문해 각 지역 군수 및 시장, 장학재단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박 부회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KBI건설과 KBI국인산업 명의로 준비한 장학금 1천500만원을 세 지역에 500만원씩 전달했다. KBI국인산업은 4개 사업장 중 군산사업장을 제외한 구미사업장, 왜관사업장, 안동사업장 3곳이 경상북도에 위치해 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특화된 환경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사업장은 각종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자원을 소각해 재생에너지(스팀)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 공장의 생산공정에 공급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왜관사업장은 폐기물 중 재사용이 가능한 폐자원을 선별해 재이용·재활용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사업장은 사용이 종료된 매립시설을 안전하게 사후관리하며, 침출수·지하수·토양에 대한 정기 조사를 실시해 매립 종료 시까지 철저한 환경 안전관리를 이행하고 있다. KBI건설은 경상북도 예천군에 지난 2018년 연면적 8천28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경북도립도서관을 완공했다. 연면적 4천589㎡,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건립 공사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기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I그룹은 현재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등 전선·동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용기 ▷의료 등 6개 부문에 30여개 계열사를 영위하며 국내외 자동차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전세계 11개국 거점에서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2025-11-23 14:58:48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용산특강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와 한국 안보' 강연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용산특강'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와 한국 안보'를 주제로 강연했다. 백 회장은 최근 러-우 전쟁 정세를 정치·군사·외교 영역에서 분석하며 "푸틴 대통령은 장기 집권으로 권력 기반을 공고히 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 부패 의혹, 내부 피로감으로 정치적 입지가 약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선에서는 러시아가 점령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고, 핵 사용 위협 때문에 나토와 EU는 직접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푸틴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전쟁 종식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를 친러 국가로 만드는 '크림반도화'"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군사력과 비군사적 수단을 동시에 활용해 상대국을 흔드는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략'을 언급하며, 북한 역시 이러한 방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사이버 공작과 여론전 등을 결합한 '북한식 하이브리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경계를 강조했다. 또한, 강대국 간 대립 심화로 유엔 중심의 집단안보 체제가 약화될 수 있으며, 신냉전 구도 속에서 북·중·러의 군사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회장은 특히 한미동맹과 관련해 한미상호방위조약에는 자동 개입 조항이 없음을 강조하며, "위기 시 동맹을 움직이는 힘은 법 조문이 아니라 양국 지도자 간 신뢰"라고 말했다. 이어서 "6·25전쟁 당시 트루먼 대통령의 결단처럼, 평소 외교·안보 채널의 신뢰를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공개해 화제를 모은 '다른 각도에서 본 동아시아 지도'를 소개하며, "한반도가 동북아 변방이 아니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에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주한미군의 전략적 중요성을 미국 내에서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신호"라고 평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쟁기념사업회는 국가 안보, 외교, 통일,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2025-11-23 14: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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