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고 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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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간 장동혁, 5·18 묘역 참배 불발…시민단체 반발에 겨우 묵념만

    광주 간 장동혁, 5·18 묘역 참배 불발…시민단체 반발에 겨우 묵념만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6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지역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막혀 분향 등 제대로 된 참배를 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임 후 첫 호남 방문 계획을 밝히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스러져간 5월 영령들 앞에 고개 숙이겠다"며 "5월 정신이 대한민국의 긍지가 되고 역사의 자부심이 되도록 국민의힘은 진심을 다해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고 박관현 열사와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었다. 장 대표와 양향자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오후 1시 30분쯤 민주묘지에 도착했으나 이들의 출입을 막으려는 광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입구부터 막혔다. 시민단체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들은 5·18 민주묘지 입구에서 장 대표의 참배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극우선동 장동혁은 광주를 떠나라' 등 참배를 반대하는 손팻말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장동혁은 물러나라", "내란 정당 해산하라"를 외치며 장 대표 출입을 거세게 저지했고, 장 대표는 경찰 호위를 받으며 5·18민중항쟁 추모탑으로 겨우 걸음을 옮겼다. 장 대표 참배를 막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경찰 경호인력 등이 뒤엉키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추모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30초가량 묵념하는 데 그쳤다. 방명록 작성이나 제단 앞 헌화·분향은 하지 못했다. 장 대표 일행은 현장에 도착한 지 약 20분 만에 버스를 타고 떠났다. 한 달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장 대표는 "매월 한 차례씩 호남을 방문하려고 한다"며 최근 적극적인 호남 구애에 나섰지만, 이날 5·18 민주묘역 참배가 가로막히면서 냉랭한 호남 민심만 확인한 셈이 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종합쇼핑몰 부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5·18 정신은 미래세대를 포함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들의 마음이 전달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 다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11-06 18:01:34

  • [출향인을 만나다] 에치에프알(HFR) 정해관 모바일 사업부문장…'AI 하이웨이' 중심될 것

    [출향인을 만나다] 에치에프알(HFR) 정해관 모바일 사업부문장…'AI 하이웨이' 중심될 것"

    정보 통신망은 수많은 데이터가 오고가는 '하이웨이'에 비유되곤 한다. 요즘 각광 받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제조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제대로 가동하려면, 대용량 데이터가 더 빠르고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통신 장비 및 기술이 그에 맞춰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정해관(56) '에치에프알(HFR)' 모바일 사업부문장은 정보통신 업계에서 30년을 종사한 이분야 전문가다. SK텔레콤 입사 1년 만인 1996년 단문메시지(SMS) 서비스 개발을 이끌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2000년에는 SK텔레콤 사내벤처 '콘텔라'를 창업하는 등 통신 분야 사업의 잠재력에 눈떴다. 현재는 기업·기관 맞춤형 특화망인 '프라이빗5G'를 내세운 유·무선 정보통신 장비 기업 HFR에서 모바일 부문 사업을 이끌고 있다. - 창업 등 정보통신 업계에서만 30년 간 몸담고 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1995년 SK텔레콤 중앙연구원에 입사했습니다. 입사 후에는 2세대 디지털 이동통신(CDMA)의 단문메시지(SMS) 서비스 개발을 총괄해 1996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이후에는 재난문자 서비스 개발을 맡아 1998년 역시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했습니다. 1996년 이전까지만 해도 휴대전화는 음성통화만 가능했지만, 단문메시지 서비스의 등장으로 문자 소통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단문메시지는 일상적인 휴대전화 문자, 재난문자 서비스, 방송국 이벤트 문자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1999년에는 홍릉KAIST 단기MBA 과정을 수료하며 경영 시야를 넓혔고, IT붐이 한창이던 2000년에는 SK텔레콤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함께 청운의 꿈을 품고 '콘텔라'를 창업했습니다. 콘텔라 창업 멤버로서 IP기반 CDMA(2세대) 기지국과 WCDMA(3세대), LTE(4세대) 소형 기지국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수출했습니다. 2019년에 콘텔라와 함께 SK텔레콤 사내벤처로 출범한 'HFR(에치에프알)'에 합류해 현재는 프라이빗5G(이음5G 특화망), 인공지능 기지국, 위성통신 등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유공자'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 에치에프알(HFR)은 어떤 회사? ▶HFR은 2000년S K텔레콤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유·무선 통신장비 전문기업입니다. 주요 사업 분야는 ▷모바일 액세스 ▷브로드밴드 액세스 ▷프라이빗5G 세 부문으로 나뉩니다. 모바일 액세스는 SKT, KT, LGU+ 등 주요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프론트홀 먹스 등 기지국 관련 장비를, 브로드밴드 액세스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장비를, 프라이빗5G 부문은 기업·정부·공공기관 등에 5G망 자가망용 기지국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출의 대부분은 모바일 액세스와 브로드밴드 액세스 부문에서 발생하지만, 회사는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프라이빗5G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데. ▶HFR의 프론트홀 먹스 제품은 한국의 SK 텔레콤, 일본의 NTT 도코모, 미국의 Verizon, AT&T 등 한·미·일 주요 이동통신사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5G 제품은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 스마트팩토리, 건설현장, 한양대병원, 성균관대학교 등 국내 많은 기관과 현장에서 성공적인 구축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한신철도 스마트빌딩 프로젝트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HFR은 2022년에 2천6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으로의 수출을 통해 수출 주도형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주요 제품인 프라이빗5G 솔루션은? ▶프라이빗5G는 국내에선 '이음5G 특화망' 으로 불리는데, 기업·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맞춤형5G 네트워크입니다. 5세대 통신 기술이 가지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방·제조공장·물류센터·공항·항만·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됩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과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시대에, 프라이빗5G는 협동로봇, 물류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세계 각국은 공장,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주파수를 별도로 할당하고 있으며, 이 주파수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원격의료,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HFR은 이러한 프라이빗5G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 교환기,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등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공급해 기업이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AI) 발달에 맞춰 회사의 주안점은? ▶AI의 핵심은 학습과 추론입니다. 공장 설비, 차량,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지능형 장비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데이터를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통해 AI 서버로 전송하면, 서버는 이를 실시간으로 학습·분석하고 판단을 합니다. 이렇게 현장과 클라우드를 끊김 없이 연결해주는 인프라가 바로 프라이빗5G입니다. HFR은 이러한 AI 시대에 발맞춰 AI 데이터가 자유롭게 흐르는 'AI 하이웨이' 구축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회사 설립 이후 힘들었던 점은? ▶이동통신 장비 산업은 기술 장벽이 높고, 인재와 자본이 동시에 필요한 분야입니다. 한국에서 뛰어난 엔지니어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했지만, 국내 시장 규모만으로는 투자비를 모두 회수하기 어려워 해외 진출은 필연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지 법인 설립과 파트너 발굴, 고객 맞춤형 대응을 통해 신뢰를 쌓으며 수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문화적·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시장을 먼저 개척했고, 이후 미국 시장으로 확대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일본·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프라이빗5G 시장은 2030년 약33조 원, 한국 시장은 약2조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HFR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지방 청년들에게 주고 싶은 당부는?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좋아하는 일에 끈기를 가지고 몰입하길 바랍니다. 제가 처음SK텔레콤에 입사했을 때는 통신산업이 가장 유망한 분야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산업 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또 제가 대학원 시절 배웠던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는 당시에는 크게 기술이 확대되지 못했지만, GPU의 등장 등 주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오늘날 인공지능(AI)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기간에 좋아 보이는 분야를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5-11-06 06:30:00

  • 경주 무산중·고 학생들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세종, 1446' 뮤지컬 관람

    경주 무산중·고 학생들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세종, 1446' 뮤지컬 관람

    경주 무산중·고등학교(교장 배호기) 1, 2학년 학생 67명은 5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뮤지컬 '세종, 1446'을 관람하는 문화예술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뮤지컬 관람 전 세종, 1446 작품의 시대적 상황과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대한 교과연계 학습 시간을 가졌다.

    2025-11-05 14:24:18

  • 덴마크 의회 사절단  전쟁기념관 방문

    덴마크 의회 사절단 전쟁기념관 방문

    덴마크 의회 사절단이 4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번 사절단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및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의회 위원장인 피터 율-옌센, 쇠렌 보 쇠네르고르 부위원장, 카르스텐 바크 리스 위원, 옌스 미인케 마일방 위원, 킴 오스 크리스텐센 위원, 샬로테 뭉크 위원이 참석했으며,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덴마크대사도 함께 했다. 백승주 회장은 2023년 덴마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을 당시, 1950~1962년 덴마크 국방장관을 역임한 에르하르트 외르겐 칼 크비스트고르의 아들이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국내 언론에 처음 알린 바 있다고 소개하며, 전쟁 기간 덴마크가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덴마크 측은 '유틀란디아(Jutlandia)호' 지원을 언급하며, "자유와 인권을 함께 지킨 역사적 협력의 기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백승주 회장이 "덴마크는 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행복지수를 기록하는가"라고 질문하자, 덴마크 의원들은 "사회 구성요소 간의 신뢰가 핵심"이며 '아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말 속에 행복 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양측은 또 우크라이나 정세, 유렵과 나토의 역할 등 글로벌 및 유럽 현안을 논의했다. 덴마크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나토(NATO) 및 유럽안보협력회의(OSCE) 입장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이에 백승주 회장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국민의 노력으로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했으나, 덴마크와 같은 행복 강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여전히 많다"고 강조하며, "양국 국민의 가슴과 가슴 사이로 6·25 의료선 유틸란디아호가 영원히 항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덴마크 의원 사절단은 평화의광장 덴마크참전비에 헌화하며, 6·25전쟁 당시 덴마크 의료지원단의 공헌을 추모했다.

    2025-11-05 10:14:41

  • 추경호 영장 청구…국힘,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보이콧'

    추경호 영장 청구…국힘,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보이콧'

    국민의힘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항의하며 4일 이재명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내년 예산안 처리의 국회 협조를 구하고자 마련된 시정연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반쪽'으로 치러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 국회 도착 시간에 맞춰 국회 본청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계단에서 검은색 마스크와 넥타이에 어두운 색 정장 차림으로 침묵시위를 벌였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5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앞줄에 선 지도부는 '근조 자유민주주의'가 적힌 손팻말을, 다른 의원들은 '야당탄압 불법특검', '명비어천가 야당파괴'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이 대통령이 로텐더홀 입구에 도착하자 일부 국민의힘 의원은 "범죄자 왔다. 범죄자", "꺼져라", "재판받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 앞으로 다가가자 "악수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라는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시정연설 동안 비공개 의원총회를 진행한 뒤 소속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이재명 정권의 '정치보복용 쌍칼', 특검과 경찰의 무도한 야당탄압 수사가 조급함 속에 광기를 드러내고 있다"며 "야당의 전직 대선후보,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등 지도자급 인사들에 대한 망신주기식 수사는 반헌법적인 야당탄압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은석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엮겠다는 목표를 미리 정해두고 시작한 '답정너식 수사'의 결과"라며 "의총 장소 공지 문자메시지 발송이 표결 방해 행위라는 주장 자체가 아무런 근거 없는 억지주장이며, 망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시정연설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이제 전쟁이다.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추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민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드렸다"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2025-11-04 16:56:18

  • 전쟁기념사업회, 제11회 KWO 나지포럼 성료

    전쟁기념사업회, 제11회 KWO 나지포럼 성료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이하 사업회)는 지나달 3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경주 APEC 정상회담과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제11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했다. 박원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트럼프가 다자체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APEC에서 중국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유무역과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한반도 안보의 핵심은 북한 문제"라며,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반면 북한은 미국과의 적대관계를 전제로 핵군축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입장 차이로 인해 단기간 내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우며, 협상 국면에서도 북한은 핵 능력 고도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백승주 사업회장이 좌장으로 김원수 전 유엔사무차장,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이철재 중앙일보 국방선임기자와 토론을 진행했다. 2024년에 시작된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25-11-03 18:25:19

  • 與

    與 "재판중지법 추진 안한다"…추진 공식화 하루 만에 번복, 부정 여론 탓?

    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만에 추진하지 않기로 3일 급선회한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법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가 이재명 대통령인 데다, '불필요한 법'이라는 대통령실 요청을 수용한 것이 그 배경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경주 APEC 정상회담이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마당에, 여론 악화를 자초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관측이다. 정청래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정안정법'(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지난 6월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현재 본회의에 계류된 상태로, 당 지도부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본회의 처리가 가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법 추진 중단 이유와 관련해 "관세협상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 홍보 등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당 지도부를 통해 (대통령실과) 논의했고, 대통령실과 조율을 거친 상황"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최근 법원의 '대장동 개발 비리' 1심 판결에서 유동규·김만배 씨 등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자 이 대통령의 무죄가 입증됐다며 2일 당 차원의 재판중지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앞서 2일 기자간담회에서는 해당 법안을 '국정안정법'이라고 부르겠다며, 이번 달 내 처리도 가능하다고 시사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현직 대통령 재판중지법'은 '불필요한 법안'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헌법 제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은 중지된다는 게 다수 헌법학자의 견해고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로 해석한 바 있다"면서 "헌법상 당연히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니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만약 법원이 헌법을 위반해 재판을 재개할 경우, 그때 가서 위헌 심판을 제기하고 이와 더불어 입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차선책을 제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재판중지법 철회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청래 대표든 책임 있는 사람이 이 대통령 재임 기간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2025-11-03 17:24:31

  • 한국마사회, '2025년 과천 김장축제' 1천만 원 후원…지역사회와 따뜻한 겨울나기 실천

    한국마사회, '2025년 과천 김장축제' 1천만 원 후원…지역사회와 따뜻한 겨울나기 실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일 과천시민회관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2025년 과천 김장축제'를 후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의 장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관내 기업·사회단체·시민이 함께한 과천 지역 최초의 공동 김장 나눔 행사로, 시민 참여와 지역 공동체 정신이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박찬정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김삼두 홍보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1천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600박스(10kg)'는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관내 600가구에 전달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김장축제는 시민의 참여와 지역공동체의 나눔 정신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집중 보살핌 어르신 85명을 대상으로 겨울 이불과 신선 과일을 정기 지원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 나눔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3 09:26:17

  • APEC 정상들 '경주 선언' 도출…'문화창조산업 글로벌 협력' 첫 명문화(종합)

    APEC 정상들 '경주 선언' 도출…'문화창조산업 글로벌 협력' 첫 명문화(종합)

    경주 APEC 참가국 정상들은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인구구조 변화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21개 경주 APEC 참가국 정상 및 대표들은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경주선언에는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담았다. 선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글로벌 무역체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한다"며 "더 나아가 AI와 같은 혁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노동시장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는 APEC 회원들에게 중대한 장기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경주선언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 문서다. 선언은 "우리는 문화창조산업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인식하고 강력한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확인한다"며 "APEC 회원 간 문화창조산업에 관한 대화와 협력이 역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임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향후 우리 'K 컬처'가 아태지역 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APEC 회원국 공동 대응도 강조했다.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내용으로 담았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자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기자회견에서 경주선언과 관련해 "아태 지역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회원 간 협력의 의지를 포함시켰다"며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2025-11-02 17:10:51

  • 국힘

    국힘 "李대통령 유죄 판결, 재판 재개" 공세 강화

    법원이 '대장동 개발 비리' 핵심 인물들에게 1심에서 중형을 선고하자,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유죄 판결'이라며 이 대통령 재판 재개 촉구 등 공세를 높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하고, 이들을 포함해 남욱·정민용· 정영학 씨 등 일당 5명을 모두 법정구속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성남시와 유착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특혜를 받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0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법원은 이 사건을 '성남시 수뇌부의 결정하에 이루어진 일련의 부패범죄'라고 규정했다"며 "당시 이재명 시장으로 연결되는 권력 배임 범죄의 구조였음을 사법부가 사실상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직접 보고했고, 대장동 개발은 시장의 주요 공약 이행 업무였다'고 판시했다"며 "이 대통령은 '최대한의 공공이익을 환수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그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이재명 유죄'임을 보여준 결정적 판단"이라며 "멈춰있는 이 대통령의 재판은 즉시 재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권이 배임죄 폐지 추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최 수석대변인은 "만약 배임죄가 폐지된다면 이 대통령의 대장동 재판은 유죄가 아니라 면소(免訴)로 끝나게 된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앞서 1일에도 대장동 비리 핵심 인물들과 이 대통령 관련성을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장동 비리는) '이재명 시장 체제'에서 만들어진 구조적 권력형 비리임을 법원이 명백히 인정한 것"이라며 "'대장동 최종 결정권자' 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당장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재판부는 배임죄 폐지 시 위험성에 대해 설시(說示) 했다. 한마디로 이 대통령은 유죄"라며 "이 대통령 재판이 조속히 재개돼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판결과 관련해 1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일당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법원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2025-11-02 16:27:16

  • AI 전환 본격화 나선 한국마사회, 제1차 AI혁신위원회 개최

    AI 전환 본격화 나선 한국마사회, 제1차 AI혁신위원회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달 31일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AI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AI 기반 경영혁신을 향한 전사적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AI혁신위원회'는 정기환 회장을 위원장으로, 실·처장급 고위 임직원으로 구성된 AI 전환 의사결정 기구로서 한국마사회의 AI 혁신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디지털경영전략 이행 실적, 전사 AI 전환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한국마사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혁신 성과를 창출했다. 주요 성과로는 ▷AI 기반 실시간 경주마 자막 추적 서비스' ▷AI를 활용한 불법 경마사이트 단속 시스템 구축 ▷AI 기반 재난안전 관리체계 도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개선, 행정 효율화, 안전 관리 고도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마사회는 평가했다. 회의 후에는 공공기관 AI 전문가인 노승용 교수(서울여자대학교)의 특강이 이어졌다. '공공기관 AI 전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노 교수는 국내외 공공기관의 AX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마사회도 AI가 창출하는 가치에 주목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AI를 통한 전방위적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AI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공공기관 AI 전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2 11:28:07

  •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맥귄티 장관을 환영하며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운 소중한 우방국"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맥귄티 장관은 "전쟁기념관의 6·25전쟁 캐나다 참전기념비와 전사자명비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이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백승주 회장은 "한국은 국제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캐나다와의 우호 관계는 그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맥귄티 장관은 최근 한화오션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이 보유한 첨단 조선·방산 기술은 캐나다가 추진 중인 차세대 잠수함 획득 사업과도 긴밀히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백승주 회장과 맥귄티 장관은 양국의 방산협력 확대 방안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환담 전 맥귄티 장관은 데릭 매컬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중장)과 함께 평화의광장 캐나다참전비에 헌화하고, 캐나다군 전사자의 이름이 새겨진 전사자명비를 둘러봤다. 6·25전쟁 당시 캐나다는 연인원 2만5천687명을 파병했고, 전사자 516명, 부상 1천212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는 캐나다 전사자 51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25-11-01 09:24:21

  • KBI그룹,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

    KBI그룹,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

    전선 및 동소재,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이 지난 7월 라온저축은행 인수 이후 추가적으로 상상인저축은행을 그룹에 편입시키며 그룹내 금융업을 강화 시킬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1972년 설립된 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둔 금융기관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KBI그룹은 올해 2개 저축은행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금융업 복귀를 공식화하며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계열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KBI그룹은 현재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용기 ▷의료 등 6개 부문에 30여개 계열사를 영위하고 있다.

    2025-10-31 15:05:35

  • 한국마사회,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한국마사회,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9일 과천 본사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재난대응 도상훈련, 소방 대피훈련, 말 전염병 대응훈련, 도핑검사소 사고 대응훈련 등으로 구성돼 실제 상황에 가까운 긴박한 현장을 연출하며 임직원의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또한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안전캠페인'과 시설점검을 병행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참가 임직원들은 유형별 재난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화, 응급처치 등 행동요령을 직접 숙달하며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과천소방서를 비롯한 재난대응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해 훈련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에 AI 기술을 접목한 'CPR 자가학습 키오스크'를 설치해 임직원의 응급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비대면 셀프 교육 방식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는 스마트 교육 솔루션이다. 정기환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키오스크를 시연하며 임직원들과의 안전 소통을 강화하고, 커피차 이벤트 및 CPR 경진대회를 함께 진행해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정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재난안전과 산업안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한 경마환경을 조성하고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7:29:32

  • 전쟁기념사업회, 제2회 KWO 국제자문회의 성료

    전쟁기념사업회, 제2회 KWO 국제자문회의 성료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9일 전쟁기념관 2층 문화아카데미에서 '6·25전쟁 아카이브 국외자료 수집과 활용'을 주제로 제2회 'KWO 국제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업회는 2024년부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기 위해 해외 군사·역사·보훈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KWO 국제자문위원단'을 발족했다. 현재 미국, 영국, 튀르키예,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폴란드 등 총 25개국 58명의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처음 출범해 활동 2년차를 맞은 KWO 국제자문위원단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부 '6·25전쟁 아카이브 자료 수집의 현재'와 2부 '6·25전쟁 아카이브 자료 활용과 미래'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가 '광복 80주년에 다시 보는 전쟁과 정전 체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2부에서는 엘리프 외이큐 유젤(튀르키예 기록물 수집 전문가), 에프락시아 파스찰리도우(그리스 육군 군사사부장), 후안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우리베(콜롬비아 합동군사령부 역사국장), 카타리나 에릭손(스웨덴 한서협회장), 마렉 한데렉(폴란드 국가기억연구소 연구원), 더크 로우(남아프리카공화국 6·25전쟁 참전협회장), 엘리 킴(미국 하와이대학교 사서), 데이비드 헌트(호주 디킨대학교 교수) 등 8개국 자문위원들이 각국의 6·25전쟁 관련 자료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환영사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반도로 달려온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역사를 기억하는 책임을 다하고,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이 열려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의 기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축사에서 "사업회의 ⌜6·25전쟁 아카이브 사업⌟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던 국제사회의 희생과 우정을 후대에 전승하는 중요한 과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6·25전쟁은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 국제사회가 하나로 뭉쳐 자유를 지켜낸 공동안보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7:23:57

  • 국힘, 특검 '조은석 규탄' 긴급 의총…

    국힘, 특검 '조은석 규탄' 긴급 의총…"野 말살 시도"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30일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추경호 국민의힘(대구 달성) 전 원내대표를 첫 소환 조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조작 수사', '야당 말살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추 전 원내대표의 특검 출석에 앞서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 인근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불법 수사를 중단하라"며 특검을 규탄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이재명 정권의 특검은 이미 생명이 다했다"며 "3명의 특검이 천 리 밖에서 먼지 몇 개를 모아 호랑이를 만들려 하지만 쥐꼬리도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특검에 대한 특검과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즉시 재개하는 것"이라며 "사법부와 대한민국을 지키려면 즉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 재판을 속개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조은석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는 개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엮어 말살하겠다는 시도"라며 "야당의 존재를 지워버리겠다는 무도한 책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07석 소수당이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어떻게든 그럴싸하게 꿰어 맞추겠다는 조작 수사"라고 말했다. 추 전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 특검이 제기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당일 총리, 대통령과 통화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다"며 "만약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계속 당사에서 머물지 왜 국회로 의총 장소를 바꾸고 국회로 이동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무도한 정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란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선포 직후 윤 전 대통령 등과 통화한 내역도 확보해 수사 중이다.

    2025-10-30 16:53:42

  • 전쟁기념사업회, 10월 31일 제11회 KWO 나지포럼 개최

    전쟁기념사업회, 10월 31일 제11회 KWO 나지포럼 개최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이하 사업회)는 31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경주 APEC 정상회담과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제11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박원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백승주 사업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원수 전 유엔사무차장,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이철재 중앙일보 국방선임기자와 토론을 진행한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경주 APEC 정상회담은 경제협력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협력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안보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모색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에 시작된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포럼이다.

    2025-10-30 10:12:37

  • 국감 최대 화두 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불발…여야

    국감 최대 화두 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불발…여야 "의혹 규명"·"정쟁 목적" 설전

    이재명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채택이 여야 합의 실패로 불발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다음 달 6일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 김 실장을 비롯한 주요 일반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했으나 여야 간 합의를 보지 못해 기관증인만 채택한 채 회의를 마쳤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각종 의혹을 물어봐야 한다"며 김 실장 증인 채택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 실장이 총무비서관 시절 권한을 넘어 산림청장, 해양비서관 등 인사에 실질적 영향력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은혜 의원도 "(김 실장이) 총무비서관 권한을 넘어선 인사개입, 이재명 대통령과 직결된 김용·이화영 재판 사법방해 의혹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가 의전서열 3위인 대법원장은 불러내서 조롱하고 호통하면서 왜 1급 비서관이 오는 것을 이렇게 쩔쩔매고 눈치를 보느냐"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용이자 꼬투리 잡기"라며 김 실장 증인 채택에 반대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부부에 대해 할 말이 없으니 잘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 참모 하나를 끄집어내 제1야당에서 총력을 다해 언론 플레이하고, 온갖 음해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느냐"고 반박했다. 같은당 채현일 의원도 "야당의 무더기 증인 요구와 스토킹 수준의 증인 요구는 국정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오로지 정쟁하겠다는 꼬투리 잡기에 불과하다"며 "김 실장의 배우자까지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건 선을 넘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통령실 국감에 '12·3 내란' 진상 규명을 사유로 들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50명가량을 일반 증인으로 부르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임명 배후에 김 부속실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인호 산림청장과 김 부속실장의 배우자인 세무사 최모 씨,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설화로 사퇴한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0-29 16:24:08

  • 갑을장유병원, 장유대성교회서  어르신 대상 '당뇨병 건강특강' 진행

    갑을장유병원, 장유대성교회서 어르신 대상 '당뇨병 건강특강' 진행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갑을장유병원이 장유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건강특강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경남 김해시 장유대성교회 강당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갑을장유병원 영양실 김태희 실장이 강사로 나서 '당뇨병 이해와 건강한 식사관리'를 주제로 나트륨·당류 줄이기 실천법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당뇨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합병증 예방법부터 건강한 식단 구성, 올바른 식사 습관까지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특강을 주최한 장유대성복지재단은 2013년 7월 장유대성교회가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지역공동체의 가난과 소외,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비전으로 설립됐다. '사랑, 해 빨간밥차'를 비롯해 청춘대학, 사랑의 도시락, 어깨동무학교, 꿈담은 장학사업, 결식학생급식비지원사업, 사랑나눔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갑을장유병원 관계자는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식사관리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0:51:16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청렴시민감사관' 3인 임명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청렴시민감사관' 3인 임명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은 지난 24일 반부패 청렴정책 강화를 위해 최초로 청렴시민감사관 3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인증원장은 반부패 청렴정책 강화를 추진하고자 김·장 법률사무소 이영준변호사, 노무법인 일하는사람들 신은정노무사, 청렴공정연구센터 주양순대표 3인을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임명했다. 청렴시민감사관제도는 외부 전문가가 인증원의 청렴 관련 업무 및 주요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불합리한 제도·관행·업무 절차 등을 직접 발굴하고 개선을 건의하는 외부 통제 시스템이다. 오태윤 인증원장은 이번 신임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에 대해 "제도개선 권고, 감사실시 권고, 감사 참여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외부인의 시각으로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꼼꼼히 정비해 인증원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8: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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