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대구시협의회 이준철 부회장, 민간통일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민족통일대구시협의회 이준철 부회장은 2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2025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민간 차원의 통일 공감대 확산과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통일 교육과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시민들의 통일 의식 제고와 남북 화해 협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민족통일대구시협의회 부회장으로서 각종 통일 관련 행사와 포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이끌며 민간 통일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표창은 통일의 가치를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고, 민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통일 활동을 추진해 온 공로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준철 부회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민족통일대구시협의회와 함께해 온 모든 회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민간의 역할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5-12-26 15:07:30
(유윤선 대경대학교 학장) 내 아버지로부터의 도시, 경산의 내일을 그리며
나는 문득 아버지가 살던 시절의 경산을 떠올리곤 한다. 겉으로 보자면 그때의 경산은 지금보다 훨씬 소박했고, 도시의 규모 또한 작았다. 그러나 미래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 시절의 경산과 지금의 경산은 의외로 크게 다르지 않다. 도로는 넓어졌고 건물은 높아졌지만, 정작 도시가 가야 할 방향과 철학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아버지의 경산이 지금의 경산과 크게 다르지 않고, 지금의 경산 또한 다음 세대의 경산과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은 우리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불편한 진실이다. 경산은 지난 20여 년 동안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 곡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사이 청년 인구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도시 내부에서는 희망의 결핍이 점점 더 짙어졌다. 한때 대학도시로 불렸으나 지방대학의 위기 앞에서 흔들렸고, 산업도시라는 이름에 비해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은 정체된 지 오래다. 도시의 체력도, 사고의 깊이도, 미래를 향한 추진력도 동시에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문제의 원인은 복잡하지 않다. 도시는 저절로 성장하지 않는다. 도시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지도력, 다시 말해 도시의 구조적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변화의 타이밍을 읽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역할이 도시의 기대에 부응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지금이야말로 냉정한 점검이 필요한 때다. 도시의 시간이 오래도록 정체되어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 경산은 전국에서도 드문 구조적 조건 속에 놓여 있다. 생활권과 경제권은 대구와 깊이 맞닿아 있으나, 행정적 소속은 경상북도에 있다. 세금은 경북에 내고, 일상생활은 대구에 의존하면서도 정작 대구의 주요 제도와 정책에서는 한 발 비켜 서 있는 도시가 바로 경산이다. 이러한 이중적 구조 속에서 경산은 오랜 시간 스스로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립하지 못한 채 주변부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나는 이 구조를 단순한 한계로만 보지 않는다. 이 구조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산은 '대구의 끝'이 아니라 '대구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모색할 수 있다. 이제 경산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서 있다. 그 변화의 출발점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움직이고 있는 대구 수성구와의 협력에서 찾아야 한다. 특히 학군 공유를 포함한 교육권 협력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경산의 청소년들은 이미 학업과 진로 준비의 상당 부분을 대구에서 해결하고 있으며, 부모 세대 또한 두 도시를 오가며 일하고 생활하고 있다. 현실은 이미 하나의 도시처럼 움직이고 있지만, 제도와 정책은 여전히 행정 경계에 묶여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 괴리가 오늘 경산이 직면한 가장 본질적인 문제다. 교육 협력은 단순한 교육 정책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는 도시 간 생활권과 인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동맹이며, 청년 인구를 지켜내고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경산의 다음 20년은 과거의 연장선 위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어떤 방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산은 전혀 다른 미래의 도시로 다시 그려질 수 있다. 아버지의 시대에 경산이 멈춰 있었다면, 우리 아이들의 경산은 더 이상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도시의 미래는 기다리는 이의 몫이 아니라, 선택하고 실행하는 이들의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더 담대한 상상력과 더 큰 결단, 무엇보다 책임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경산이 다시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완성해 갈 수 있는 길은 분명하다. 교육에서 시작해 생활권 협력으로 확장되고, 나아가 대구·경산 공동 성장 체제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시 전략이다. 경산이 더 이상 '대구의 끝'이 아니라 '대구의 시작'으로 다시 서는 길, 그것이 바로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도시의 진정한 유산일 것이다.
2025-12-23 16:41:27
30년 전 iM뱅크(옛 대구은행)의 입사 면접은 유독 까다로웠다. '비행기 사고' 시나리오로 지원자들을 서로 논파하게 만들었던 집단 면접도 그렇지만, 압권은 긴 통로를 모델처럼 걸어가게 했던 최종 전(前) 면접이었다. 바르게 걷는 자세를 통해 능력은 물론 인성과 소통 등 기본에 충실한지를 보려는 고도화된 방식이었다. 당시 경쟁자(?)로 만났던 강정훈 면접생은 유독 자세가 남달랐다. 곧게 뻗은 자(尺)로 잰 듯한 그의 걸음과 지나치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보폭은 정확하고 안정적이었다. 서두르거나 경박하지 않고, 고요하고 사려 깊은 금융의 흐름 같았다. 19일 강정훈 부행장이 iM뱅크의 새로운 행장으로 내정됐다. 행원 면접과는 비교할 수 없는 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가 마주해야 할 현실은 과거 신입 행원이 걸었던 긴 통로보다 훨씬 험난하고 불확실하다. 'iM뱅크'라는 새 간판을 달고 시중은행으로 면모를 일신한 지 2년째. 그의 앞엔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 있다. 외형적으로는 시중은행과 비등한 모양새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과제들이 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총자산 규모가 80조원을 넘어서는 등 외형 성장을 지속 중이다. 단순 중소·개인 금융에 치우치지 않고 기업금융 비중을 확대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긍정적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타 시중은행에 못지않은 15.61%를 기록하는 등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을 충족하며 안정적인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믿음이 가는 대목이다. 무분별한 점포 확장 대신, 수도권 및 미래 수요 거점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개설하며 전국 영업망의 기초를 다졌고, 충청·전라권에도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의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에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결합한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라는 독자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입체적으로 바라보면 시중은행으로서의 길이 가깝지는 않다. 시중은행 전환의 핵심 목표였던 '메기 효과'를 통한 금융 서비스 혁신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는 평가다. 특히 인터넷은행과 비교했을 때 앱 이용 경험 등 플랫폼 경쟁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수익성을 가늠하는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세는 뼈아프다. 비이자익 증가를 통한 수익 다각화도 지속적인 과제다. 대출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등 건전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기업대출 연체율이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익성 및 건전성 측면에서 다른 시중은행은 물론 다른 지방은행보다도 더딘 성장률을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5대 시중은행과의 체급 차이를 극복하면서 '대구' 꼬리표도 떼야 한다. 이 모든 난관을 돌파할 해답은 역시 30년 전 면접의 기준, 즉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강 내정자는 이제 iM뱅크라는 긴 통로를 다시 걸어야 한다. 그 걸음걸이가 단순히 패기와 능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통제와 소비자 신뢰라는 단단한 '바닥' 위에 서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바른 자세야말로 모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유일한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
2025-12-21 17:56:34
주철현 국회의원 ,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4 년 연속 선정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 이 민주당 원내대표가 수여하는 '2025 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 에 선정됐다 . 2020 년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통산 5 번째이자 , 2022 년부터 4 년 연속 수상이다 . 주철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맞이한 올해 국감에서 12.3 내란사태를 종식하고 , 회복 · 개혁 · 성장을 통한 대한민국 정상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특히 이재명 정부가 농림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 하는 과정에서 지역균형 발전에 입각해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 관계 기관장에게 개선을 요구하는 것에 집중했다 . 우선 농식품부 국감에서 내년부터 시행하는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 에서 다양한 지역별 특성에 따른 모델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상 지역을 확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 최종적으로 전남 곡성을 포함해 3 개 군이 추가로 선정되도록 견인했다 . 해수부 국감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대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해운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 수산업 1 번지인 전남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양수산산업 전 분야의 조화로운 발전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 주철현 의원은 " 이번 국정감사에서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국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정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지역 현안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 고 평가했다. 또 " 국감에서 지적하고 요구한 사항이 반드시 정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 " 고 밝혔다 .
2025-12-19 11:58:53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회장 김 석)는 11일,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대창양로원을 방문하여 생필품, 과일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찾아 뵙는 시간을 가졌다. 대창양로원은 사할린 영주 귀국 동포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는 매년 이곳을 위문하고 사할린 동포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 석 회장은 "어르신들의 애국활동이 오늘이 대한민국을 만든 초석이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항상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여 년간 고령군 내에 있는 대창양로원을 후원하고 방문해 준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의 봉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월식 대창양로원 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견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는 청소년 교육 사업, 통일을 주제로 한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웅변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통일 운동에 전력을 쏟고 있다.
2025-12-11 18:13:05
전영호 팔공신협 이사장, 지역사회 발전 유공 '대구시장 표창'
팔공신협 전영호 이사장이 11일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영호 이사장이 30여 년간 신협에 몸담으며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을 충실히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고 자원 선순환 실천을 위한 ▷아름다운가게 판매 및 기부활동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장학금 지원 ▷멘토링 활동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점이 높은 평가 받았다. 전영호 이사장은 "평소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실천한 작은 노력들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지역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1 13:56:32
물가 폭등, 인건비 상승, 임대로 부담 자영업 생존권 보장하라 탄원서 전달
한국외식업중앙회 북구지부(지부장 방경섭)는 8일 지부 사무실에서 영세자영업자 생존권 보장 탄원서를 허정수 북구 의회 운영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안전에 문제없는 불법건축물 양성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 기준법 및 주휴수당 적용 폐지 및 계정 ▷배달앱 업체의 과도한수수료를 시정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법의 조속통과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이번 탄원서 서명 운동에는 2천117명이 동참했다. 방경섭 지부장은 "이 탄원서를 계기로 물가 폭등, 인건비 상승, 임대로 부담 등으로 생존의 기로에 서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제도 개선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09 11:10:45
삼익신협(이사장 박종식)은 최근 삼익신협 본점 주차장에서 '제17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및 삼익신협 어부바봉사단 등 총 35명이 참여해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 10kg 들이 180박스를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삼익신협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는 본점(두류1·2동) 25가구, 지점 5개소(두류3동·용산1동·상인2동·죽전동·진천동) 각 20가구, 총 125가구에 우선 배달되었으며, 남은 물량은 각 본․지점과 조합원 추천을 통해 발굴된 취약계층 지역 이웃들에게 맞춤 전달하였다. 삼익신협의 김장김치 나눔은 2008년부터 17년째 이어오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겨울철 난방비와 식생활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임직원과 봉사단이 직접 담그기부터 포장, 배달까지 함께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러한 꾸준한 지역사회 상생 활동은 삼익신협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익신협은 김장 나눔뿐 아니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사랑해 밥차 무료급식, 난방물품 지원 등 연중 돌봄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지역 복지기관·지자체와의 협력 기반 구축 또한 인정 취지에 부합하는 장기적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았다. 박종식 이사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년 김장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5년 연속 인정기업 선정 또한 조합원·임직원·봉사단이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신협의 역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삼익신협은 앞으로도 계절별 돌봄 활동과 긴급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과 함께 사는 신협'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4 14:27:37
울진장씨 대구종문회 회장 이'취임식이 2일 대구 비엔나샤브에서 열렸다. 내빈 및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상수 회장의 이임식에 이어 장극윤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장극윤회장은 "종인들과의 화합·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젊고 어린 가족단위의 참여를 할수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종문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2025-12-04 14:22:28
지방시대가 본격화된 지금 대구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그 출발점은 이름부터 바꾸는 데 있다. 대구는 본래 '큰 고을'이라는 뜻을 지닌 도시로,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동구와 군위군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였다. 그러나 '대구동구군위군'이라는 어정쩡한 이름은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내지 못한다. 대구의 관문이자 영남의 영산인 팔공산을 품은 동구는 역사와 문화의 상징성을 살려 '팔공구'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팔공산은 신라와 고려 시대 국가적 제사의 중심지이자 고려 건국의 역사적 현장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리는 개명은 주민 자긍심을 높이고 대구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현재 대구의 구명은 대부분 동·서·남·북이라는 방위 개념에 따라 붙여져 있으며 이는 1968년 구제도 시행 당시 행정편의에 따라 획일적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서울과 다른 광역시에서도 중구·동구는 6곳, 서구·남구는 5곳, 북구는 4곳에서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획일적 명칭은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북구는 금호강을 품은 '금호구'로 바뀌는 것을 제안한다. 금호강은 세종실록에도 기록된 대구의 젖줄로, 역사와 경제를 연결하는 상징적 자산이다. 서구는 '비산구'로 바뀌어야 한다. '비산(飛山)'은 '날아오르는 산'을 뜻하며, 산업 기반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지역의 이미지를 담는다. 중구는 대구의 옛 이름을 되살려 '달구벌구'로 개명하면 어떨까. 신라·고려 시대 영남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였던 달구벌은 대구의 뿌리와 정체성을 상징한다. 중구가 '달구벌구'로 개명되면 도시의 역사적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다. 남구는 '대명구'가 적당할 것이다. '대명(大明)'은 '큰 밝음'을 의미하며, 교육·문화·주거 기능이 집약된 대명동을 중심으로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남구가 '대명구'로 개명되면 생활문화 중심지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해질 것이다. 이미 수성구·달서구·달성군은 역사적 지명을 반영해 정체성을 담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구들도 본래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는 이름으로 바뀌어야 하며, 변화의 첫걸음은 대구의 관문이자 중심인 동구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도시 브랜딩을 위해 행정구역 명칭을 바꾼 사례는 많다. 인천은 남구를 '미추홀구'로 바꾼 데 이어 내년에는 중구·동구·서구도 영종구·제물포구·검단구 등으로 개편된다. 경북도 호미곶면·주왕산면·대가야읍·삼국유사면 등으로 개명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처럼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 변경은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대구 역시 '팔공구·금호구·달구벌구·비산구·대명구'라는 이름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이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대구가 지방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특히 동구는 팔공산을 품은 관문도시로서 새로운 이름과 정체성을 통해 대구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중심이 될 것이다.
2025-12-03 17:44:34
저성장과 고물가의 파고 속에서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졌지만, 오히려 거대 시중은행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0여 년간 금융 현장의 최전선에서 실물경제의 흥망성쇠를 목도하며, 한 가지 확고한 진리를 깨달았다. '금융이 건강해야 국민의 삶이 바로 선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민생의 위기가 도리어 금융권의 기회가 되는 '기형적 구조' 앞에서, 과연 지금의 금융 시스템이 누구를 위해 작동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성찰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심각한 구조적 모순이 도사리고 있다. 거대 시중은행은 높은 외국인 주주 비율로 인해, 막대한 이자 수익의 상당 부분이 배당을 통해 국외로 유출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또한, 수익성 제고라는 미명하에 진행된 점포 통폐합은 지방과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약화시키는 '금융 사막화'를 가속화했다. 이는 특정 금융기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효율성'이라는 단일 잣대로만 달려온 우리 금융 시스템의 그늘이다. 이제는 이 한계를 넘어, 국부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지탱할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그 해법이 '협동조합 금융'의 역할 재정립에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구조적 개선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첫째, 금융 권역별 '비교 우위'에 입각한 확실한 역할 분담이다. 모든 금융기관이 가계대출이라는 똑같은 시장에서 과당경쟁을 하는 것은 국가적 자원 낭비다. 거대 시중은행은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신산업 투자, 글로벌 진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적 금융'을 주도해야 한다. 반면, 신협과 같은 상호금융은 지역 밀착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계금융과 주택담보대출을 전담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길이다. 둘째, 가계부채의 질적 관리와 자본 흐름의 효율화를 위한 '비대칭적 규제'의 적용이다. 상호금융권이 부동산대출 비중을 엄격히 관리받듯, 거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쏠림 현상도 거시 건전성 차원에서 총량 규제가 필요하다. 은행 자본이 손쉬운 이자 수익보다는 국가 경제의 허리인 산업계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머니 무브(Money Move)'의 물길을 터야 한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토착 금융기관이 가계대출을 담당할 때, 연체율 관리와 포용 금융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금융 백년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2금융권의 관리 감독 체계를 통합하고 지원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 우리의 상호금융권은 신협(금융위원회), 새마을금고(행정안전부), 농·축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등으로 주무 관청이 제각각 흩어져 있다. 이처럼 동일한 서민금융 기능을 수행함에도 감독 체계가 분산된 현실은 정책의 일관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금융 소비자인 서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금융은 우리 몸의 혈액과 같다. 심장에서 뿜어내는 큰 동맥(거대 시중은행)도 중요하지만, 신체 구석구석 산소를 공급하는 모세혈관(협동조합 금융)이 막히면 결국 몸 전체가 괴사한다. '협동조합청(가칭)' 설립은 무너진 서민금융 생태계를 복원하고, 우리의 금융 주권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 될 것이다.
2025-12-02 10:02:33
달서구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삼익신협(이사장 박종식)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내 복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상생 활동이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을 국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매년 복지기관과의 협력 실적, 지역공헌 성과,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삼익신협의 5년 연속 선정은 이 제도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로 꼽히며, 지역과 함께해 온 발자취가 단순한 일회성 활동이 아닌 장기간의 신뢰 위에 쌓여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익신협은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를 표방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달서구청과 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심리·정서 회복을 돕는 마음건강 지원사업과 위기세대를 위한 긴급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생필품과 난방물품 지원을 결합한 '복합 케어' 방식은 평가위원들로부터 "지역신협이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 모범사례"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연중 진행되는 나눔 활동도 삼익신협을 지역공헌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중요한 축이다. 매월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 두류공원에서 진행되는 '사랑해 밥차' 무료급식 봉사 등은 매년 1,000명이 넘는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6년 넘게 이어진 김장김치 나눔, 청소년 간식지원, 홀몸 어르신 안부 살핌 등은 삼익신협이 지역의 일상 속에서 꾸준히 역할을 해왔음을 보여준다. 박종식 이사장은 "5년 연속 인정기업 선정은 삼익신협만의 성과가 아니라 조합원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다. 금융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을 지탱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신협의 가치가 이번에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 지속 가능한 상생 활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익신협은 향후에도 지역 기반 복지활동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청년·장년·고령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문제 해결 모델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과 함께 사는 신협'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2025-11-23 17:23:07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2025민족통일대구광역시대회'20일 개최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회장 김 석)는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민족통일대구광역시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민간통일운동 부문 유공회원에게 표창하고 고신대학교 주승현 박사를 초청하여 '최근 북한 정세와 한반도 평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년 동안 교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통일운동을 위해 봉사한 회원들을 격려하고 남과 북의 단절된 관계 속에서도 남북의 경계를 넘어 서로 공감하고 손잡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에서 솔선수범하자고 말했다.
2025-11-20 16:10:4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성군협의회는 17일 의성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제22기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김동윤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행기관장 김주수 의성군수, 전임 박지혁 회장, 의성군의회 관계자, 기관·단체장, 자문위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김동윤 신임 회장은 "통일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시작되는 과제다. 위원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여 실천적이고 활기찬 협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통일 정책이 지역에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의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평화·통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임 박지혁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함께해준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제22기 협의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전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의성군협의회는 총 4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2년간 통일 기반 조성, 정책 건의, 청소년·군민 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5-11-19 15:30:28
[기고-정인열] 잊을 수 없는 광복 80주년 진주 순례
"우리는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회 대구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지난 9월 24일 해마다 하던 항일 유적지 순례로 경남 진주를 찾았다. 이를 위해 필자는 사무국 이경미 과장과 함께 9월 9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사전 답사까지 마쳤다. 대구에서 진주에 이르는 갈랫길과 잠깐 쉴 휴게소, 진주에서 들러볼 만한 곳과 식당 등에 대해 광복회 경남도지부와 진주지회의 친절한 자문과 조언을 받으면서. 80명이 관광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조양회관과 롯데백화점 상인점에서 각각 출발해 논공휴게소에서 합류해 인원 등을 점검했다. 그리고 순례 참가 광복회원들께 나눠 줄 물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당일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진주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초 오전 11시쯤부터 예정된 유적지 순례 일정을 다소 줄이거나 바꾸는 등 현지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며 미리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계획 일정은 논공휴게소 출발에서부터 바뀌었다. 당초 논공휴게소를 떠나 진주까지 가기로 했던 것과 달리 산청휴게소에 잠시 들러야 했다. 일정 변경과 함께 생각지 못한 일은 산청휴게소에서 일어났다. 휴게소에 잠시 머물다 떠나려는 순간, 한 젊은이가 두 손에 작은 상자를 하나씩 들고 필자가 대기하던 버스 앞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상자를 내게 건네고는 가려고 했다. 급히 돌아서던 젊은이를 붙잡았고 물었다. 누구인지, 물건은 무엇인지, 왜 주는지를. 젊은이가 건넨 명함에는 '이상문'이라는 이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회사, 직함(팀장)이 적혀 있었다. 상자에 든 것은 '수제 단팥빵'으로, 휴게소 매점에서 샀으며, 출장길 휴게소 화장실에서 만난 어르신 명찰에 '광복회'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와 전달하게 되었고, 고향이 경북 구미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생각지 못한 일은 진주에서도 이어졌다. 당일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일정을 서둘러 진행한 순례단은 급히 순례를 마치려고 진주 형평운동기념탑과 진주성 내 31만세운동기념탑을 비롯한 항일 유적지, 촉석루 등지를 빠르게 살폈다. 그리하여 이날 진주지회장(화유전)과 회원들의 뜻밖의 환영 속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유적지 순례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은 가운데 끝났다. 무덥고 흐린 날씨 속 순례를 마치고 진주를 떠나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렸다. 비는 오락가락했고 대구 도착 때는 완전히 그쳤다. 순례 참가 회원들 모두 "조상 덕분"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그리고 산청휴게소에서 한 젊은이로부터 선물로 받은 단팥빵 20개를 회원들과 고루 나눠 먹으며 대구에 도착한 순례단은 광복 80주년 순례 행사를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함께 마무리했다. 젊은이의 연락처를 묻는 일부 회원에게 명함을 전달했다. 필자도 그에게 전화로 감사 인사를 다시 전하고 "혹 집안에 독립운동가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집안의 아픈 사연을 들려주었다. 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가 집으로 돌아오신 뒤 광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또 휴게소에서 만난 어르신 목에 건 명찰에 쓰인 '광복회'라는 글자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광복(光復)은 '빛을 되찾다'라는 의미이다. 1915년 7월 15일(음력)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1910년대 최대 무장 항일 비밀단체 '(대한)광복회'에 쓰인 것처럼, 34년 11개월의 일제강점기 내내 '광복'이라는 단어는 수없이 명멸했다. 1965년 출범한 '제1의 정신단체'인 오늘날의 광복회 명칭도 그래서 생겼을 것이다. 올해 진주 항일 유적지 순례길은 필자에게 잊을 수 없는 일로 남게 될 것 같다.
2025-11-19 15:26:01
팔공신협과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 하루' 지역 사회 나눔 실천
팔공신협과 아름다운가게 대구 동구점은 19일 아름다운 가게 대구 동구점에서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 올 해 7년째인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가게 동구점과 팔공신협 본점에서 열렸으며, 임희진 아름다운가게 본부장, 전영호 팔공신협 이사장과 신협 두손모아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하루'는 팔공신협 임직원과 조합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고 기부하는 행사다. 이는 단순 기부를 넘어, 물품 재사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가치 창출을 실천하는 나눔의 선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팔공신협 전영호 이사장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나눔에 동참해주신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팔공신협은 나눔과 순환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25-11-19 15:22:35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CA 컨테이너' 타고… 3자 MOU로 수출 첫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이 유통하는 우수 농산물이 'CA(Controlled Atmosphere, 환경제어) 컨테이너'라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수출 시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6일 ㈜세중해운, ㈜케이에프플러스와 '대구경북 농산물 수출 증진 및 고도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서면 체결하고, 17일 제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딸기, 단감, 포도 등 우수 농산물의 수출 활동을 증진하고, CA 컨테이너 기술을 접목한 신 수출 모델을 공동 개발해 국내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공사에서 열린 제1차 실무협의회에서는 딸기, 단감, 포도 등 수출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최적의 역할 배분과 행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한 수출 계획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 의지를 확인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CA 컨테이너라는 첨단 기술로 우수 농산물 수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내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CA 컨테이너를 활용한 농산물 수출이란? = '도매시장 기반 CA 컨테이너 수출 모델' 구축의 기반이 되는 CA 컨테이너는 운송 중 내부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농도와 온도, 습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농산물의 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도매시장은 내수 유통을 넘어 신선 농산물 수출의 전진기지로 변모하게 된다.
2025-11-17 19:00:30
(주)나노아이티, (사)둥우리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 원 전달
(주)나노아이티(대표 박상수)가 14일 (사)둥우리장학회(이사장 이승우·루브캠코리아 대표)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주)나노아이티는 통합메시지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대구기업으로, 대량 문자, 카카오 알림톡, RCS, 웹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업계 특화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기관과 기업들로부터 그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주)나노아이티 사무실에서 박상수 대표와 둥우리장학회 이승우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장학기금 기부는 (주)나노아이티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지역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나눔 경영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주)나노아이티 박상수 대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지원하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둥우리장학회 이승우 이사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상수 대표님과 나노아이티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맡겨주신 장학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우수 장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주)나노아이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둥우리장학회는 2013년 출범하여 대구를 중심으로 현재 115명의 회원이 장학금을 기부하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및 대학생 총 155명에게 6억7천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2025-11-17 14:26:08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 제7회'늘사랑 Family Day'개최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센터장 박미향)는 12일 한영아트센터에서 제7회 '늘사랑 Family Day'를 개최했다. '늘사랑 Family Day'는 한 해 동안 늘사랑청소년센터 아동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봉사를 실천한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원회장 겸 운영위원장인 이승우 루브캠코리아 대표 등 그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직장공장새마을운동수성구협의회, 대구수성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 등에서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도 가졌다. 또 센터 아동들이 직접 준비한 방송댄스, 악기 연주,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아동들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참석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음악을 통해 화합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박미향 센터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2025-11-16 16:20:48
기억학교협회는 14일 대구광역시,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호텔 아젤리아에서 '제10회 기억학교 종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회복지사 변화를 기억하라' 라는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서 회원기관 종사자 170여 명은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11-16 1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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