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기자 cch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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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CA 컨테이너' 타고… 3자 MOU로 수출 첫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CA 컨테이너' 타고… 3자 MOU로 수출 첫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이 유통하는 우수 농산물이 'CA(Controlled Atmosphere, 환경제어) 컨테이너'라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수출 시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6일 ㈜세중해운, ㈜케이에프플러스와 '대구경북 농산물 수출 증진 및 고도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서면 체결하고, 17일 제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딸기, 단감, 포도 등 우수 농산물의 수출 활동을 증진하고, CA 컨테이너 기술을 접목한 신 수출 모델을 공동 개발해 국내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공사에서 열린 제1차 실무협의회에서는 딸기, 단감, 포도 등 수출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최적의 역할 배분과 행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한 수출 계획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 의지를 확인했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CA 컨테이너라는 첨단 기술로 우수 농산물 수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내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CA 컨테이너를 활용한 농산물 수출이란? = '도매시장 기반 CA 컨테이너 수출 모델' 구축의 기반이 되는 CA 컨테이너는 운송 중 내부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농도와 온도, 습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농산물의 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도매시장은 내수 유통을 넘어 신선 농산물 수출의 전진기지로 변모하게 된다.

    2025-11-17 19:00:30

  • (주)나노아이티, (사)둥우리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 원 전달

    (주)나노아이티, (사)둥우리장학회에 장학기금 1천만 원 전달

    (주)나노아이티(대표 박상수)가 14일 (사)둥우리장학회(이사장 이승우·루브캠코리아 대표)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주)나노아이티는 통합메시지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대구기업으로, 대량 문자, 카카오 알림톡, RCS, 웹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업계 특화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기관과 기업들로부터 그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주)나노아이티 사무실에서 박상수 대표와 둥우리장학회 이승우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장학기금 기부는 (주)나노아이티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지역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나눔 경영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주)나노아이티 박상수 대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지원하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둥우리장학회 이승우 이사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상수 대표님과 나노아이티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맡겨주신 장학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우수 장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주)나노아이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둥우리장학회는 2013년 출범하여 대구를 중심으로 현재 115명의 회원이 장학금을 기부하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및 대학생 총 155명에게 6억7천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2025-11-17 14:26:08

  •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 제7회'늘사랑 Family Day'개최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 제7회'늘사랑 Family Day'개최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센터장 박미향)는 12일 한영아트센터에서 제7회 '늘사랑 Family Day'를 개최했다. '늘사랑 Family Day'는 한 해 동안 늘사랑청소년센터 아동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봉사를 실천한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원회장 겸 운영위원장인 이승우 루브캠코리아 대표 등 그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직장공장새마을운동수성구협의회, 대구수성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 등에서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도 가졌다. 또 센터 아동들이 직접 준비한 방송댄스, 악기 연주,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아동들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참석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음악을 통해 화합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박미향 센터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2025-11-16 16:20:48

  • 기억학교협회 제10회 종사자 워크숍 개최

    기억학교협회 제10회 종사자 워크숍 개최

    기억학교협회는 14일 대구광역시,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호텔 아젤리아에서 '제10회 기억학교 종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회복지사 변화를 기억하라' 라는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서 회원기관 종사자 170여 명은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11-16 16:15:18

  • 대구 서구 으뜸새마을금고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대구 서구 으뜸새마을금고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대구 으뜸새마을금고(이사장 장태훈)는 12일 본점 4층 회의실에서 추운 겨울철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세대와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하여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 서구지역의 각 기관장 및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진행되었다. 장태훈 이사장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다가오는 추운 겨울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12 18:59:18

  • [기고-박철용]

    [기고-박철용] "불법개설기관 근절 건강보험 재정 관리 첫걸음"

    국민건강보험은 모든 국민을 위한 우리 사회의 가장 든든한 사회안전망이다. 그러나 이 안전망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다. 그것은 불법개설기관, 즉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며 과잉 진료, 허위 청구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는 '사무장 병원·면허 대여 약국'이다. 현 정부가 발표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로 전환'을 핵심 국정 과제로 설정했고, 그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사무장 병원 단속 강화'를 명시하고 있다. 또한, 주관 부처인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정책 인터뷰에서 "국정 과제의 실행에서 현장 중심성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공단·지자체가 협력해 의료 질서 확립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2천13건에 약 2조9천억원 규모의 부당 청구를 자행한 불법개설기관을 적발·수사 의뢰했다. 그러나 불법개설기관은 더욱 조직·지능화되어 행정조사만으로는 실질적 단속이 어렵다. 이렇듯 불법개설기관의 폐해는 건보 재정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은 불법 증축과 소방시설 미비, 입원 환자를 의료 인력 없이 신체 결박해 159명(사망자 47명, 부상자 1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경북의 한 약국에서는 지인의 약사 면허를 빌려 8년 동안 불법으로 조제 및 약품 판매를 자행했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요양기관 대비 입원율은 2.2%포인트(p) 높고, 항생제 처방률은 무려 16.6%p나 높아 약물의 오·남용 사례도 매우 높게 나타나는 등 진료의 질이 담보되지 않고, 환자를 의학적 판단이 아닌 수익 대상으로 간주하여 건강을 지켜야 할 요양기관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경북 10개 의약단체(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는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불법개설기관 근절과 사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공동 대응 ▷예방교육 ▷불법 제보 ▷대국민 홍보 등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정부의 지역 기반 보건의료 강화 전략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의료법 개정(의료기관개설위원회 구성 개선)을 통해 요양기관 개설에서부터 불법개설기관이 진입할 수 없도록 사전 차단 시스템도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공단은 사후 관리 방안도 수립하여 '불법개설기관 집중·자진 신고기간'(2025.9.22.~11.21.)을 운영 중이다. 신고 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고, 신고자는 공익신고 포상제도에 따라 일반인은 최고 500만원까지, 내부 종사자는 최고 20억원까지 포상하고, 자진신고는 관련 규정에 따라 환수 금액을 감경받을 수 있다. 이는 형사적 단속에 더해 예방 중심 정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공단은 불법개설기관 단속의 문제를 넘어서, 공정한 의료 질서와 건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국민이 낸 보험료를 잘 관리하여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앞으로 공단은 정부, 의료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불법개설기관 근절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25-11-10 18:16:50

  • 경북여상,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초청한 입학설명회 개최

    경북여상,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초청한 입학설명회 개최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병윤)가 지난 8일 우봉아트홀과 교내에서 졸업생, 재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1부에서는 '꿈을 키우는 학교'를 주제로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 활동과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성공취업 노하우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꿈을 이루는 학교'를 주제로 전공별 상담 코너를 포함해서 국가직공무원, 금융기관, 공기업·공공기관, 대기업, 대학진학 상담 부스를 각각 설치해 졸업생, 재학생, 담당 교사가 함께 입학과 진로를 상담했다. 당일 강사로 참석한 이재호 지성회계법인 대표는 입학설명회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은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 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냐가 진로 선택에서 더 중요하기 때문에 경북여상을 믿고 자녀를 입학시킨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면 지금은 증권회사에 취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려는 자녀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입학 설명회는 성공적인 '선취업 후학습'에 초점을 뒀다"며 "특히 특성화고에 관심이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는 65년의 전통을 가진 학교로 경영사무과, 금융회계과, 3D융합콘텐츠과, 보건행정코디네이터과를 두고 미래 가치를 키우기 위해 맞춤형 취업교육을 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기업/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다수의 학생들을 취업 시킨 취업 명문 학교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올해에도 국가직 9급 공무원에 5명의 학생들이 필기 시험에 합격했고, 공무원 연금공단, 메리츠 증권 등 공기업과 금융회사, 대기업 등에도 다수의 학생들이 합격한 성과도 내고 있다.

    2025-11-09 17:45:38

  • 동촌신협,'온세상 나눔캠페인'통해 취약계층 난방용품 지원

    동촌신협,'온세상 나눔캠페인'통해 취약계층 난방용품 지원

    동촌신협(이사장 김경무)은 4일 취약계층에 난방용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행사는 동촌신협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독거노인댁에 직접 방문하여 따뜻한 안부와 나눔을 나눴다. 이번 나눔활동은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하는 '온세상 나눔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되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 및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6년부터 10년째 본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668개 신협이 함께하여 지역 내 나눔 온도를 높일 예정이다. 동촌신협 김경무이사장은 "온세상 나눔캠페인은 지역과 이웃의 곁을 지키는 신협의 가치를 잘 나타낸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동촌신협은 앞으로도 에너지 빈곤 해소와 지역 돌봄 강화에 앞장서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것이다"고 했다. 동촌신협은 매월 지역 내 독거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직접 만든 떡케익과 미역국 등으로 생일파티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혼모가정 및 어부바멘토링 등 우리동네의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하게 우리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5-11-09 17:17:31

  • 팔공신협, 10년째 온(溫)세상 나눔 실천

    팔공신협, 10년째 온(溫)세상 나눔 실천

    팔공신협(이사장 전영호)은 7일, 대구 동구 안심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황창호)를 찾아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100만원 상당의 겨울 이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전국 신협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의 하나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팔공신협 전영호 이사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 이웃들이 온기 가득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불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팔공신협은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5-11-09 17:12:06

  • [배종찬 칼럼] 경북·경주 아니었다면 성공 힘들었을 APEC

    [배종찬 칼럼] 경북·경주 아니었다면 성공 힘들었을 APEC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개최에서 무엇보다 눈여겨볼 점은, 경북과 경주가 단순히 장소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 '전환의 무대'로서 전략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로서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고, 경북도는 그 주변 지역을 포함해 산업·수송·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경북도는 APEC 기간을 맞아 경주→포항→영천을 잇는 '글로벌 산업벨트' 구상을 발표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에서는 'AI 주도 경제'가 핵심 세션으로 다뤄졌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CEO 서밋에서는 "AI 경제의 심장은 데이터센터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북·경주는 국내의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 '비수도권에서의 국제회의 도시화'와 '디지털·문화 융합 도시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떠안은 채 움직이고 있다. 즉, 경북·경주는 APEC을 통해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지역도 세계적 이벤트를 유치해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고, 또한 국내 균형발전 측면에서 비수도권이 단순히 수혜지에 머무는 게 아니라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런 점에서 경북·경주가 APEC 성공 개최에서 단순히 배경이 아닌 핵심 무대이자 변곡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역시 중요한 것은 '현장 여론'이다. 준비 주체가 아무리 갖춰도, 지역 주민과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하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다행히 최근 조사에 따르면 경주시민 APEC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다. 에이스리서치가 경주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 8월 4~11일 실시한 조사(경주시민 1008명 대인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보도자료에서 확인 가능)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2.1%,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92.4%에 이르렀다. 이처럼 지역 내부의 높은 체감도와 기대감은 경주가 APEC 개최 장소로서 긍정적인 '지역 동원력'을 확보했다는 증거가 된다. 그만큼 국제 행사가 지역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로 이해된다. 여론과 기대감 외에도 '실제 준비'와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경북과 경주는 상당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단지 행사 장소 제공에 그치지 않고, 행사의 안정성과 품격을 확보하는 주체로 나섰다. 예컨대, 경북도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풍수해·지진·다중운집 인파 등 모든 자연재난 및 안전요인을 사전 점검해 인파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했다. 또한, 경주는 문화유산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APEC에 접목하려는 전략을 펼쳤다. 그저 황남빵에 그치지 않았다. 경주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역 브랜드의 세계화와 문화외교의 장으로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회의 의제에서도 경주는 'AI 인프라' 논의의 무대가 됐고,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경북·경주는 회의 개최 준비와 의제 설정, 지역 홍보 및 인프라 확보까지 전방위적으로 움직였고, 이 점이 APEC 성공 개최에서 '현장 실행력'의 핵심 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장소를 경주로 택한 것은 상징성과 전략 모두를 담고 있다. 한국이 지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국제협력과 지역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경북과 경주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단순 개최지 역할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비수도권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 지역발전과 국제협력이 만나는 접점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여론조사상 경주시민의 기대와 만족도가 높다는 점은 이 역할이 지역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인식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제는 '행사 이후 전략'이 중요하며, 경북·경주가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경로를 확보하느냐가 남은 숙제다. 이번 APEC이 경북·경주에게 단지 하루의 행사였던 것이 아니라 향후 수년간의 성장 스토리로 연결될 수 있다면, 그 의미는 훨씬 크다. 앞으로도 지역 여론과 데이터를 계속 주시하면서 이 변화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지켜볼 일이다.

    2025-11-05 18:36:33

  • 동촌신협,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상생협력 MOU체결

    동촌신협,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상생협력 MOU체결

    동촌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경무)과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조합장 장원수)은 31일 동촌신협 안심뉴타운지점 5층에서 조합원 금융지원 확대와 복지 향상,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상공인을 위한 조합원 대상 대출 금리 우대, 예·적금 특판상품 제공, 요구불통장 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정기 금융상담 및 세무·재무 컨설팅, 여행숙박 이용 혜택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주요 행사에 금융상담 부스 운영 및 조합원 전용 금융혜택 홍보와 이벤트 진행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협약식에는 조합과 신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기관의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동촌신협 김경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및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5-11-04 18:18:59

  • 신협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 대구 신천에 '생명' 불어넣다.

    신협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 대구 신천에 '생명' 불어넣다.

    신협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회장 서보혁 세림신협 전무)는 지난달 29일 대구의 도심 하천인 신천 일대에서 생태계 복원과 탄소 중립을 위한 수질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사)자연보호 중앙연맹 대구광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신협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가 주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후원했다. 신협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는 신천의 지속 가능한 생태 보전을 위해 기부금 500만 원을 쾌척하며 (사)자연보호 중앙연맹 대구시협의회에 전달했다. 신협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 서보혁 회장은 "대구 시민의 안식처인 신천을 더욱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신협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협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는 이번 생태 보전 활동 외에도 매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11-04 15:06:40

  • "대구도시철도, 시민안전을 감이 아닌 과학으로 설계하다."

    도시철도는 하루 수십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 교통이자, 우리 도시 안전의 바로미터다. 그만큼 한 번의 작은 사고도 시민의 불안을 키우고 신뢰를 흔들 수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사고 이후의 조치보다, 사고 이전의 예방이 중요하다"는 원칙에 따라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1~3호선 전 역사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 1,110건을 전수 조사했다. 시간, 위치, 기계 제원, 이용자 연령 등 세부 요인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사고의 패턴과 위험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계명대학교 권오훈 교수 연구팀이 참여해 '음이항 회귀모형(Negative Binomial Regression)'을 적용, 사고 확률을 통계적으로 예측했다. 그 결과, ▷상행 에스컬레이터의 사고 위험이 하행보다 88.7% 높았고, ▷스텝 폭이 좁을수록 사고 가능성이 증가했습니다. 또 ▷전통시장 인근 역사는 장날에 사고위험이 76%, 상설시장 인근은 45.1%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승강장과 바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도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 교통안전연구논집(2025년 제44권 제1호)'에 게재되었으며, 연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공사는 논문에 머물지 않았고 데이터가 가리킨 위험 요인을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상행 에스컬레이터 59대의 속도를 25m/분에서 20m/분으로 조정했다. 이는 노약자와 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이용 환경을 배려한 조치다. 또한 CCTV 촬영 각도를 바꾸어 사각지대를 없애고, 걸음 폭이 좁은 구간에는 유도 선을 설치함으로써 손수레나 보행기를 이용하는 시민이 엘리베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넘어짐 사고 다발 구간'에는 안내표지와 배너, 로고라이트 등 105개의 시각적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이는 시민이 자연스럽게 위험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행동 유도형 안전디자인 기법이다. 시장 인근 역사에는 장날 시간대에 '역사 내 안전지킴이'와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888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이들은 피켓 홍보, 안전계도, 비상정지버튼 조작 등 현장 대응을 담당하며, 시민 곁에서 안전을 지키는 '현장의 눈'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전 역사로 확대해 두 줄 서기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시민이 참여하는 질서 있는 이용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E/S 사고 4가지 핵심 원인에 따른 개선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E/S 넘어짐 사고가 시행 전 52건에서 19건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연구와 실행 과정을 통해 필자는 한 가지 확신을 얻었다. "데이터는 안전의 나침반이고, 시민은 그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는 사실이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술과 시스템이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시민이 함께하지 않으면 완전한 안전은 이룰 수 없다. 대구교통공사는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형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AI를 활용한 사고위험 사전 분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안전정책에 충실히 반영하며, '중대 시민 재해 제로'를 실현하는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 대구시민의 안전한 한 걸음을 지켜 드리는 것, 그것이 공사의 가장 큰 사명이다. 앞으로도 과학과 현장,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안전'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2025-11-03 18:31:48

  •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제17회 선후배 직장 끈 이어주기'행사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제17회 선후배 직장 끈 이어주기'행사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병윤)는 지난달 31일, 대구 라온제나호텔 레이시떼홀에서 지역 인재의 성공적인 취업과 정주를 돕는 '제17회 선후배 직장 끈 이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밀어준다'는 취지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및 내빈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이자 경북여상 총동창회장 외 정·재계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학교와 지역, 산업계 간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화 총동창회장(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북여상의 졸업생들은 공무원, 공기업, 금융기관 및 지역 사회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후배들이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지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와 지역, 동문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행사가 사회 각 분야에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 인재의 정주형 일자리 정착에도 기여하는 모범적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8:09:28

  • "2025 통일 염원 시민연날리기대회"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회장 김 석)는 1일 달성군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5 통일 염원 시민연날리기대회'를 가졌다.도재영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내빈과 대구에 정착한 북향민 가족 다수가 참석하여 행사를 빛냈다. 아나운서 문채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평양민속예술단의 북한 음악 공연, 공간예술 빗소리 팀의 고고장구 공연 등이 식전공연으로 진행되었고 한국전통연보존협회 대한민속문화원의 전문 시연팀을 초청하여 다양한 모습의 대형 연을 띄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북향민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공연은 북한의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대구시민들에게 북한의 문화를 경험할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연날리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 협의회에서 직접 준비한 다양한 상품도 수여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김 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분단의 세월을 넘어, 공존과 상생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평화적 기반을 다지고, 젊은 세대가 통일을 '과거의 과제'가 아닌 '미래의 기회'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제56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과 제35회 민족통일한마음웅변대회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민족통일문화제전에서 통일부장관상을 받은 대구용지초등학교 5학년 최예원 학생 등 두 대회에 참가한 학생, 시민 40여 명이 통일부장관상 등 각 기관장 상을 수상했다. 이 날 웅변 앵콜 공연을 한 이유빈(학정초등학교)학생은 '말로만 통일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통일 이전에 남과 북의 역사, 서로 마음을 알아가는 전 국민의 통일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는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고자 민간통일운동 기반 조성을 위해 봉사하는 초당적 범국민적 조직으로 전국에 10만 회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5-11-02 15:50:07

  •  경북여자상업고, '2025년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선정. 다양한 급식 행사 운영

    경북여자상업고, '2025년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선정. 다양한 급식 행사 운영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병윤)가 다양한 급식행사를 운영해 화제다. 이 학교는 최근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는 '2025년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운영 사업'에 선정돼 학생 기호 맞춤 영양관리, 대구형학교급식 표준화 레시피 활용, 성장기 학생을 위한 건강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진행된'대구향토급식의날' 행사에서는 대구형 학교급식 표준화 레시피를 기반으로 영양(교)사 협의체가 공동식단을 작성했다. 경북여상 과 함께 참여를 희망하는 인근학교(경북여상, 협성고, 협성경복중, 제일고, 청라중, 경일여고, 경일여중)와 함께 운영하여, 대구향토음식인'대구10味(십미)'를 알리고 학생들의 애향심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이 학교는 매월 1회'저탄소급식의날(육류 없는 날)'을 운영해 학생들에게'육류가 없는 식단도 맛있어요!'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학생들은 '육류 없는 날'식단을 통해 탄소 배출에 대해 배우고, 환경을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제 음료를 제공하는 날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텀블러데이'행사를 운영하며 환경 보호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3주간'2025년식생활교육기후위기대응교내공모전'을 열었다. 공모 주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저탄소 환경 급식 등으로, 학생들이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을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하도록 유도하였다. 공정한 평가를 거쳐 총 30명에게 상금과 시상품을 수여했다. 매주 수요일은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 운영으로 잔반을 전년 대비 23% 감소 효과를 보았으며, 10월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주간을 운영하여 잔반과 잔식을 줄이려고 노력하였다. 교육주간 중 추억의 뽑기 행사와 공모전 수상작들의 전시회를 열어 학생들의 흥미를 일으켜 잔반도 줄이고 결식 학생 없이 모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음식물쓰레기 절감으로 '환경up! 건강up!'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김병윤 교장은 "이번 식생활교육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행복한 점심시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식생활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5-10-31 17:55:54

  • "도시철도 4호선, 시민 뜻 따라 모노레일로 가야" 신효철 위원장, 행정 절차 문제 지적하며 전면 대응 선언

    더불어민주당 대구동구·군위군갑 지역위원장 신효철 위원장은 31일 대구시가 개최한 도시철도 4호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차량 방식 결정 과정의 절차적 문제와 시민 의견 수렴 부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모노레일 방식으로의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을 AGT(트램)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확정된 사안처럼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참석한 주민들은 기존 원안인 모노레일 방식으로의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이미 3호선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모노레일 방식이 도시 미관, 소음, 일조권 등 생활환경 측면에서 AGT 방식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구시가 시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효철 위원장은 "도시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라며, "행정의 편의가 아닌 시민의 뜻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형식승인 제도의 경직성을 지적하며, "국토교통부가 형식승인 면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구시가 모노레일 방식을 포기한 것은 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승인 문제는 국토부의 시행령 개정이나 예외 조항 신설을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안이며,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세 가지 방향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대구시에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개최를 공식 요청하고, 차량 방식 변경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와 원안 복귀 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의 중립적 재작성과 공개 질의응답 기회를 마련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토교통부에는 형식승인 제도의 유연한 적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모노레일 방식 도입을 위한 기술적 협의 재개와 지방 도시철도에 대한 특례 적용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철도안전법 시행령 개정 또는 예외 조항 신설을 통해 동일 노선 연계 시 형식승인 면제 또는 간소화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철도안전법 및 시행령 개정을 포함한 입법적 해결책을 제안하고, 국정감사 및 시정질문을 통해 행정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검토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철도 정책 결정 시 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법안 발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신효철 위원장은 "도시철도 4호선은 대구 시민 모두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만큼, 행정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교통정책이 되어야 한다.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하며 모노레일 방식 추진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집권여당 지역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실천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신 위원장은 향후 대구시와 중앙정부, 국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시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적·행정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5-10-31 16:11:28

  • [부음]안병훈씨(기파랑 대표, 전 조선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31일 별세

    ▶안병훈씨(기파랑 대표, 전 조선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31일 별세, 박정자씨(상명대 명예교수) 남편상, 안승환씨(삼성전자 상무), 안혜리씨(중앙일보 논설위원) 부친상. 안정인씨 시부상, 송원상씨(씨티글로벌 실장) 빙부상. 빈소=서울대병원 1호실. 발인=11월 3일(월) 오전 10시. 장지=시안가족추모공원. 02 2072 2091.

    2025-10-31 15:56:30

  • 자연보호 서구협의회, '생태탐방 및 자연보호활동'

    자연보호 서구협의회, '생태탐방 및 자연보호활동'

    '작은 마음이 모여 큰 자연을 지킵니다'자연보호 서구협의회(회장 장태훈)는 30일 경북 봉화 일원에서 '생태탐방 및 자연보호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작은 마음이 모여 큰 자연을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회원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훈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구 서구청 최준교 생활환경과장도 함께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태훈 회장은 "자연을 아끼고 지키는 작은 실천이 결국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라며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 환경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 간의 화합을 다지고, 자연보호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2025-10-30 17:11:58

  • 2025 대구 독립운동 역사의 길 걷기대회

    2025 대구 독립운동 역사의 길 걷기대회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내달 1일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출발하여 조양회관(광복회관)까지 걷는 '2025 대구독립운동 역사의 길 걷기대회' 행사를 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에 헌화, 분향한 후 우대현 지부장의 대회 개회 선포로 걷기에 나선다. 우 지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립신암선열공원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 서린 사연을 설명하고 "오늘 걷기대회는 국권회복과 독립운동 헌신 독립운동 애국지사를 기리고 선열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데 의미가 있다. 선열의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기억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과 강경희 대구시 보건정책과장이 광복회원과 중·고·대학생, 대구시민 등 약 300여 명이 함께해 조양회관까지 3.8km의 길을 걷는다. 3.8km는 1919년 3월 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시위일을 상징화한 거리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도착지인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박근용 광복회원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치고,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체험학습관에 모여 하프 연주, 중창단의 노래 등 공연에 참석하고 나서 걷기대회를 마치게 된다. 한편, 이날 준비된 공연에는 1915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1910년대 최대 항일 비밀 무장 독립운동단체였던 대한광복회 회원들의 일제 세금수송마차 습격 사건을 다룬 극단 하림의 독립운동 역사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10-28 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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