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내달 1일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출발하여 조양회관(광복회관)까지 걷는 '2025 대구독립운동 역사의 길 걷기대회' 행사를 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에 헌화, 분향한 후 우대현 지부장의 대회 개회 선포로 걷기에 나선다. 우 지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립신암선열공원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 서린 사연을 설명하고 "오늘 걷기대회는 국권회복과 독립운동 헌신 독립운동 애국지사를 기리고 선열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데 의미가 있다. 선열의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기억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과 강경희 대구시 보건정책과장이 광복회원과 중·고·대학생, 대구시민 등 약 300여 명이 함께해 조양회관까지 3.8km의 길을 걷는다. 3.8km는 1919년 3월 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시위일을 상징화한 거리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도착지인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박근용 광복회원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치고,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체험학습관에 모여 하프 연주, 중창단의 노래 등 공연에 참석하고 나서 걷기대회를 마치게 된다. 한편, 이날 준비된 공연에는 1915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1910년대 최대 항일 비밀 무장 독립운동단체였던 대한광복회 회원들의 일제 세금수송마차 습격 사건을 다룬 극단 하림의 독립운동 역사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10-28 15:01:11
팔공신협,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위해 '행복한집 만들어요'
팔공신협과 함께하는'제6회 행복한집 프로젝트'가 21일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행복한집 프로젝트'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지역 내 아동·청소년이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선정하여 친환경 전주 한지벽지와 장판지 시공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공간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팔공신협 임직원과 두손모아봉사단이 함께 벽지와 장판 시공, 내부 청소,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팔공신협 전영호 이사장은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5-10-21 14:05:40
신효철 대구동구 군위군갑 지역위원장 "서촌·지묘 한국전쟁 참전 순국자 현충비 재정비 기념행사에 함께해"
한국전쟁 참전 순국자 현충비 재정비 기념행사가 19일 대구 동구 서촌·지묘 지역에서 열렸다.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59인의 청년들의 이름이 새겨진 현충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금 되새기고 기리는 자리였다.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현충비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기단 보강, 안내판 설치, 경계석 교체 등 물리적 정비가 이루어졌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정신적 정비가 함께 이루어졌다. 행사에서는 숭고한 영령들을 기리는 진혼무(鎭魂舞)가 울려 퍼졌다. 이 춤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59인의 청년들에게 바치는 깊은 존경과 애도의 마음을 담은 영혼의 기도로서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신효철 더불어민주당 대구동구·군위군갑 지역위원장은 "자유와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다. 이제 이 현충비는 단순한 비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기억과 책임을 담은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미래세대가 살아갈 세상에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인 평화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 남북의 문제, 평화의 문제를 더는 이념이나 정치적 편가르기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오직 평화와 통일의 관점에서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고 했다.
2025-10-20 16:30:53
삼익신협, 더필병원과 '조합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삼익신협(이사장 박종식)은 20일, 삼익신협 본점에서 더필병원(병원장 손창우)과 조합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익신협 조합원의 건강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더필병원은 건강검진, 진료,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삼익신협은 구성원들의 의료 편의를 위한 협조와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비급여 진료비 15% 감면 혜택과 조합원 맞춤형 종합검진 패키지를 운영해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종식 이사장은 "조합원의 건강은 신협의 지속 성장의 기반"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창우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서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5:28:18
2021년 환경 노벨상으로 불리는'제1회 어스샷(Earthshot)' 환경보호 분야 상은 중남미 코스타리카에 돌아갔다. 열대 우림을 복원해 자연생태계를 회복한 공로다. 무분별한 개발로 숲 절반이 황폐한 때, 정부와 국민이 나무를 심어 숲을 살리며 국제생태관광지로 만든 결과 매년 국민 절반인 25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오늘날 휴식과 힐링이 여행 목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수명 연장과 고령층의 문화 소비력 증대는 웰니스(Wellness)와 생태관광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시설물 위주의 환경 파괴를 수반한 소비 중심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자연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추구하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으로 옮기게 한다. 이런 추세는 대구시청 두류 신청사 시대와 연관되어 대구 서부권의 생태관광 잠재력을 더욱 주목하게 한다. 금호강과 낙동강 합류부 2㎢에 달하는 대규모 달성습지는 230여 종의 다양한 생명과 식물들이 사계절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이런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 삼아 이미 조선시대 영남 선비들은 소통과 학문적 교류 공간(현재 이락서당)을 누리기도 했다. 이 일대는 달성습지를 중심으로 여러 문화·생태관광 자원들이 폭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람사르습지 국제 인증을 추진해 볼 만하다. 강, 물수제비, 물고기와 같은 자연을 담은 디아크 문화관, 953m의 강정고령보, 억새와 갈대가 장관을 이루는 대명유수지, 달성습지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생태학습관, 화원유원지 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들은 이미 가족 단위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내년 디아크 관광 보행교(428m) 건설 완공으로 약 5㎞의 관광 벨트가 형성되지만, 습지의 생태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탄성을 자아낼 시그니처 명소가 절실하다. 이를 위한 대구 서부권 생태관광 벨트의 랜드마크가 될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건립이 시민의 관심 속에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 2022년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 강변 세 친구(달서구·달성군·고령군)와 3개 물줄기를 상징하는 높이 111m의 에코전망대는 생태관광, 기후 위기 대응, 신기술 스포츠 체험 등과 같은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시설들을 품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달서구는 2021년부터 달성습지 일원을 대상으로 국비 공모로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생태탐험과 강변 세 친구 생태투어버스 운영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와 만족을 이끌며 생태관광 도시임을 각인시켜 왔다. 생태관광의 핵심 가치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의 균형, 보전과 활용이다. 지금 대구는 두류 신청사 시대를 앞두고 서대구역사 개통과 철도교통 중심축 형성 그리고 역사 일대 대개조를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가고 있다. 한편 은빛 갈대밭 대명유수지, 광활한 생태습지, 석양에 반짝이는 낙동강 물줄기, 사계절 파노라마의 고령 들판과 불타는 석양은 착공된 대구 산업선 건립을 지켜보고 있다. 시민의 염원을 담는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건립은 빈약한 서부권 관광에 집객 효과와 지역 경제에 신선한 기운을 줄 새로운 명소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는 금호강·낙동강이 만든 생태 보고인 달성습지를 국가정원으로의 지정을 준비하는 대구 서부권 생태관광 벨트화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2025-10-14 15:39:47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국가와 동남아 국가에 K 한우 수출 도전장, 경북농민축산
㈜경북농민축산그룹이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국가와 동남아 국가에 K 한우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며 K 푸드의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경북농민축산그룹 공영선 대표와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3일 김해공항 VIP룸 의전실에서 말레이시아 김종화 한인회장을 초청해서, 경북농민축산이 생산하는 한우의 말레이시아 진출(수출)전략 등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제39대 말레이시아 한인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1990년대 ㈜대우에 입사 후, 1999년 말레이시아 주재원으로 파견 나갔다가, IMF 외환위기 시 대우가 워크아웃 당하면서, 이듬해 사직하고, 퇴직금 600만 원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무역회사 '에버켐(EverChem)'을 설립, 비료라는 아이템으로 동남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만든 비료 '에버맥스'를 들고 북한시장으로 들어가는 '제2의 김우중'을 꿈꾸고 있다. 탁월한 리더십과 애국심으로 말레이시아 한인사회에서 신망이 두텁고, 전 세계 각국 한인회가 인정하는 모범한인회를 이끌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북농민축산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수출사업 전반의 추진상황을 안내하고, 특히,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국가에 수출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할랄(HALAL)인증 관련 준비사항도 보고되었다. 또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UAE(두바이)등 무슬림 국가 등에 소재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사(무역관)에 보낸 협조공문과 수신한 답변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30쪽 분량의 '말레이시아 소고기 유통현황 및 진출전략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경북농민축산의 품질관리에 대단히 만족하며, 말레이시아 요식업 상장기업인 오버시(OVERSEA)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민축산은 무슬림'동남아 지역에 K 한우를 수출하려고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에 거주하며, 국립하노이대학 한국어 강좌에 출강하는 박홍권 씨를 베트남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박 지사장은 90년대 대우전자 베트남 주재원 이후, 삼성전자 밴드 회사 등을 경영한 기업인 출신으로 현지 교민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아 거점을 마련한 셈이다. 이 회사 공영선 대표이사는 "26년 기업의 한우 외길, 걸어온 역정을 반추해 보면, 2000년대 초중반, 지역의 대기업과 대형놀이공원에 공급 등, 사세가 한창 뻗어나가는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납품처의 부도로 결국은 힘든 국면을 맞았고, 이후, 기업의 자금흐름 안정성을 기하고자 학교 등 공공기관에만 공급을 고수했다. 이 또한,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많이 위축되어, 지난해 '황후의 소' 브랜드로 통신판매를 시작하고, 생산자단체인 '농업회사법인'을 자회사로 설립하는 등,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던 중에, K푸드가 뿌리내리지 못했던 동남아 이슬람 국가 내 'K푸드', '한류'의 최일선에서 우리 한우의 세계 진출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수출전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고 했다. 손창민 설립자 및 現 경영고문(위덕대 부총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세계 6위 수출대국의 기업으로서 우리가 생산, 취급하는 한우의 우수성을 전 세계를 상대로 알리는 선봉장이 되겠다는 사명감이 이번 수출사업 추진의 지향점이다. 사육(농장), 육가공(제조), 유통(소매점 공급, 통신판매) 등 축산기업의 여러 형태를 모두 거쳤다. 이제 남은 것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한우 요리를 제공하는 한우식당을 경영하는 것인데, 우리 경북농민축산이 이익만을 쫓았다면 수십 년 무사고 업력, 정부 수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아마도 서울 강남에 진출하여 대형한우식당을 개설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보람있는 사업영역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한우의 단맛, 고소한 맛, 감칠맛 등으로 무장하고, 25명 전 직원의 혼을 담은 정성으로 먼저 동남아지역 및 무슬림 국가에서 호주산과 일본산(와규) 소고기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는 국위선양의 한 방편이다" (株)경북농민축산그룹은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축산업 선도기업으로, 최근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경북농민축산(주)를 설립해 농업 생산자단체자격을 갖추었다. 이 자격을 통해 농축산물 재배, 가공, 판매, 수출, 공공기관 수의계약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한, 26년 업력, 정부 장관급표창 4회 수상, 무사고 전통 등 높은 신뢰도를 갖추고 있으며, 20여 년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간 3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는 지역의 최우수 축산업체다.
2025-10-13 18:50:05
북구 대양청과, 추석 앞두고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 추석선물 후원
북구 대양청과(대표 박기형)는 추석을 앞두고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에 추석 선물을 후원했다. 대양청과가 협회에 전달한 선물은 고구마 10kg 250박스와 샤인머스켓 2kg 100박스 등 모두 1천만원 상당이다.
2025-10-13 17:00:06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도매시장 현장 점검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2일 대구 북구에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주요 농수산물의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국내외 정세불안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풍요로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유관기간, 업체들과 긴밀히 협조해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2 17:14:50
기억학교협회(회장 김규학)와 (사)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는 30일 대구 북구 태전동에 있는 참사랑기억학교 강당에서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김규학 회장은 '앞으로는 국가적 차원과 지방정부, 특히 대구시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정책과 지원을 통해 어르신을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정서적 지지와 사회참여 기회를 확장할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09-30 17:17:44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 책임진다' 평산지구대 캠페인 전개
평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위원장 장태훈)와 평산지구대(대장 박상욱)는 24일 서부초등학교 주변에서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순찰 캠페인'를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아동 유인 시도가 사회적 문제로 두드러지면서 마련됐다. 일부 범죄자는 "자장면을 사주겠다"거나 "강아지를 보여주겠다"는 등 친근한 말로 아이들을 유혹하는 수법을 사용해 학부모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장태훈 위원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지역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순찰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평산지구대장은 "아동 대상 범죄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찰은 주민과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5:34:32
"벽진의 뿌리로 마음을 잇다" 벽진향우회, 추계 문화탐방 실시
재구 벽진향우회(회장 장태훈)는 20일"벽진의 뿌리로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추계 문화탐방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회장 장태훈을 비롯해 회원 42명이 함께 참여해 고향의 정을 나누고 선후배 간 유대감을 다졌다. 성주 벽진초등학교 출신 선후배로 구성된 향우회원들은 이날 전남 영광군 일원을 방문해 ▷법성면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백수 해안도로 ▷칠산타워 ▷불갑사 등 주요 문화·관광지를 탐방했다. 장태훈 회장은 "고향 벽진에서 이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마음을 잇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향우회가 친목과 화합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계 문화탐방은 회원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고향의 뿌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우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30 10:35:31
으뜸새마을금고, 영주 무섬마을서 ESG 경영 실천 및 환경정화 활동 전개
으뜸새마을금고(이사장 장태훈)는 26일 영주 무섬마을 일원에서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태훈 이사장과 회원이 함께 참여해 '무섬마을' 강과 하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자연환경 보전에 앞장섰다. 작은 실천이지만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ESG 경영 가치를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장태훈 이사장은 "ESG 경영은 금융기관의 책무를 넘어 공동체와 함께하는 가치 실현이다.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으뜸새마을금고는 다양한 지속가능 경영 활동을 통해 친환경·상생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29 16:39:35
반고개새마을금고, 신사옥 확장 이전 완료… 지역 금융 허브로 도약!
반고개새마을금고(이사장 최종석)가 최근 본점을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하며 지역사회와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이전은 지역금융의 새로운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고객 서비스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신사옥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객 전용 주차장, 친환경 설비, 최신 금융 시스템을 갖춘 최적의 금융공간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내부에는 고객 대기 공간과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상담실을 확충해 쾌적하고 편리한 금융환경을 제공한다. 반고개새마을금고는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이 더 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건전성·성장성·투명 경영, '세 박자'로 신뢰 구축 반고개새마을금고는 1973년 설립 이래 건실한 운영을 바탕으로 자산 규모 1,760억 원, 고객 11,057명(2025년 기준)을 돌파하며 지역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체율 ▷유동성 비율 ▷자본적정성 등 핵심 건전성 지표에서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중앙회 정기검사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힐 정도로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년간 꾸준한 수익성과 함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자산 건전성을 높였으며,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디지털 보안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타지역 금융기관이 부실PF대출로 힘든 시기에 반고개새마을금고는 부실PF대출이 전혀 없다. 이러한 노력은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도경영을 한 결과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사회공헌활동 강화 반고개새마을금고는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동반자로 자리해왔다. ▷어르신·취약계층 지원사업 ▷청소년 장학금 프로그램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 ▷주민 참여형 문화·체육 프로그램 설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했다. 특히 매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벌이는 서민금융 상담을 통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해 친환경 캠페인, 에너지 절감 사업 등 지역사회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ESG·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미래형 지역금융' 구현 이번 본점 이전을 계기로 반고개새마을금고는 향후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첫째, 디지털 전환(DX) 강화다. 모바일 뱅킹, 비대면 대출, 간편 결제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젊은 세대와 서민 모두가 쉽고 빠르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둘째, ESG 경영의 내실화를 통해 친환경·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한다. 신사옥에 태양광 패널,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고, 지역 환경 보호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셋째,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컨설팅 서비스 확대다. 가계·사업자금, 노후 설계, 자산관리 등 생애주기별 맞춤 금융을 제공하고,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도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미래를 향한 약속 최종석 이사장은 "이번 본점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전이 아니라, 고객 서비스 질과 지역경제 기여도를 한 단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과 투명한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 최종석은 이번 신사옥 확장 이전과 함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100년 금융기관'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도 '건전 경영·지역사회 기여·고객만족 극대화'라는 3대 핵심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신뢰받는 지역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5년 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ESG 경영을 완비해 지역경제와 고객 자산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미래형 지역금융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반고개새마을금고는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경제 파트너로 자리할 전망이다.
2025-09-28 15:16:52
(사)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는 26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20대 이종익 신임회장 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원규 대구시의회 부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인선․우재준 국회의원을 비롯한 구청장, 시의회의원, 구의회의장, 지역 기관·단체장과 대한노인회 시·도연합회장 및 대구연합회 임직원, 구군지회 회장단 그리고 취임회장의 친지·지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익 신임대구연합회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학군장교로 임관하여 육군중위로 전역했다. 이후 모교인 김천고등학교를 거쳐 대구 대륜고등학교 교사, 교감, 교장 등 38년간의 교육자로 재직하면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퇴임 후 대구영남공업교육재단 이사와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이사를 역임했고 대한노인회 대구수성구지회 노인대학장, 대구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장을 거쳐 2022년 대한노인회 대구수성구지회장, 대구연합회 수석부회장에 임명되어 대구지역 노인 복지증진에 헌신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25일 제20대 대한노인회대구연합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종익 신임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대구연합회 발전과 대구노인들의 복지정진과 권익신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창달을 위해 어르신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희생, 봉사, 헌신의 정신으로 품격있는 대구연합회를 만들어 가겠다' 고 약속했다.
2025-09-28 15:01:13
[김건표의 픽 인터뷰] 경기도지사 김동연 "『대한민국 금기 깨기』는 유효할 뿐만 아니라 제가 정치를 하는 핵심 신조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인터뷰 일정이 잡힌 뒤, 서점으로 달려가 김 지사가 쓴 책 두 권을 구입했다. 『분노를 넘어, 김동연』은 지사의 성장기, 그리고 공무원이 된 후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부총리를 거치며 경제 전문가가 된 이야기,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로 정치인이 된 과정 등을 담고 있었다. 김동연 지사를 오늘날의 정치인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은 다름 아닌, 성장기부터 정치 입문까지 그가 목도했던 구태정치에 대한 치밀어 오르는 분노였다. 지사의 또 다른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는 '안돼 공화국'이라 불리며 분열과 갈등의 정치가 심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고장 난 곳들을 그만의 정치철학으로 진단하고, 이를 과감한 정책 수술로 집도하고자 하는 처방전처럼 느껴졌다.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만난 김 지사는 사진 촬영 중이었다. 얼굴을 보자마자 "이쪽으로 오시죠."라며 집무실 한켠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방문 기념 사진부터 찍자고 했다. 책 두 권을 꺼내 놓고 "여전히 김 지사의 『분노』와 『대한민국 금기 깨기』는 유효하냐"라고 묻자, "그 책들 제가 한 권에 2년 정도 걸려 직접 쓴 겁니다. 제 손으로 썼으니 유효하지요"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인상은 대한민국의 금기를 깨기 위해 분노에 달궈진 이미지라기보다는 선비에 가까웠다. 정책과 정치 철학을 말할 때는 눈빛이 살아있었다. 약속된 질문지대로 묻자 "되돌이표로 돌아가는 것 같군요."라고 하며, 고정 관념적인 규칙을 체질적으로 싫어했다. 날것 그대로 대화하는 것을 즐겼다. 김 지사는 인터뷰 도중 집무실 벽면 한쪽에 걸린 그림을 가리키며 일어섰다. "이건 장애인 화백이 그린 작품입니다. 잘 그렸죠? 제 책상 옆에는 발달장애 아동이 그린 그림도 있어요. 이 작가들의 그림을 최초로 산 사람이 저라고 하더군요. 그 후로 그림이 많이 팔린다고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는 장애인 예술 활동과 복지 정책에도 관심이 깊어 보였다. 경기도에서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예술인 기회소득'을, 창작자를 위한 보편적 복지로 확대할 생각이 없는지 묻자 김 지사는 "제가 경기도지사라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로 복지 정책을 한정할 수밖에 없지만 이런 기회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득의 기회도 중요하지만, 창작의 기회는 더 중요합니다. 앞으로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정책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터뷰 전날 안양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해 받은 백은별 작가가 쓴 『윤슬의 바다』를 펼쳐 보였다. "재능 있는 청소년들과 청년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기회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인터뷰 테이블은 6-7명이 앉을 수 있는 원형 회의용 탁자였다. 중앙에 앉아 김 지사를 마주보며 인터뷰를 진행하려는데 비서실에서 차를 내왔다. 한 모금 마신뒤, 첫 질문을 했다. ▶지사님이 쓴 책 중 하나는 정책 이야기고, 하나는 인생 이야기입니다. 인생 이야기가 담긴 『분노를 넘어, 김동연』을 읽고 나니 정책 얘기가 담긴 『대한민국 금기 깨기』가 더 잘 이해되더군요. 기득권을 깨고자 하는, 그러니까 현재의 지사님을 만든 성장기의 분노를 여전히 간직하고 계신 것 같더군요. "그럼요. 그 분노가 저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그런데 아주 생산적인 분노죠.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의 보상 체계와 구조적인 문제들을 진단하고, 끊어진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면서 경제 틀과 교육 시스템까지 바꾸는 게 제 꿈입니다." ▶그 분노가 대한민국의 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제36대 경기도지사로 취임하신 후 이제껏 3년 정도 달려오셨어요, 지사님이 꿈꿨던 경기도가 만들어져가고 있으신가요. "바쁘게 살았지만 지난 3년 동안 보람이 있었고, 많은 변화를 갖고 왔죠. 제가 중앙부처 경제부총리를 하면서는 그간 생각해 온 거대 담론을 국정 운영에 대한 방향성으로 잡고, 큰 정책을 만드는 일을 통해 사회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경기도지사가 된 후로는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1,420만 도민들의 삶을 직접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중앙부처에 있을 적에는 거시적인 담론과 국가 비전을 담은 큰 정책을 구상할 수 있었다면, 지사 일을 하면서는 도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미시적인 사업들을 하고 있는 거죠. 이 두 가지를 다 경험해 볼 수 있다니, 저는 아주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취임 이후 경기도의 성장 통로를 열었다면, 남은 임기까지 매듭짓고 싶으신 정책은 뭔가요. "앞으로 임기가 한 10개월 정도 남았지만, 충분히 경기도를 바꿀 수 있는 시간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윤석열 정부 시기 역주행했던 정책들을 바로잡기 위해 경기도가 외롭게 고군분투해왔거든요. 이제는 경기도가 세계에서나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했던 일들을 더 가열차게 이어갈 겁니다. 다행히 이러한 노력이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에 많이 반영되고 있어요. 지난 3년간은 동토 속에서 외롭게 싸워왔다면, 앞으론 새 정부의 지원 아래 사업들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해야죠. 또 저희 슬로건 중 하나인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처럼, 경기도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를 끌어내고 싶어요." ▶'달달버스'를 타고 경기도 곳곳을 다니시던데, 운행이 잘되고 있나요? "잘 됩니다.(웃음) 경기도가 31개 시군인데 지금까지 평택, 양주, 남양주, 수원, 의정부, 안양 여섯 군데를 갔어요. '달달'은 '달려간 곳마다 달라진다'라는 뜻이거든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경청, 소통, 해결'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운영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시고 저도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고 바로바로 해결하려고 애를 씁니다. 양주에서는 발달장애인 분들과 그 부모님들을 모시고 대화를 나눴던 게 기억에 남고요. 그저께 간 안양에서는 달달버스가 달리는 와중에 건설 현장 외벽 붕괴 사고가 나서 바로 현장에 쫓아갔어요. 주민 대표분들과 달달버스를 함께 타고 다니기도 했고, 가는 곳마다 색다른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얼마 전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만났는데,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연 150만 원을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기회소득 정책이 경기도 주민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좀 더 보편적인 예술인 보장 정책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요. "제가 경기도민 외의 대상자에게 기회소득을 확대하는 것은 선거법상 어려움이 있지만, 이 정책이 보편적인 예술인 보장 정책으로 확장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회소득은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어요. 예술인 외에도 장애인 등 총 여섯 그룹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소득 자체도 중요하지만, 특히 예술가들은 경기도가 자신들을 예술가로 인정해 주는 것에 큰 자존감을 느끼신다고들 해요.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신작 초연 지원, 창작 준비 활동비, 기초 예술 창작 지원까지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공연 예술가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얼마 전 안양예술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도 미술과 학생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음악이나 연극 전공 학생들에게는 외부 행사 시 공연 기회와 소정의 사례비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쪽 벽면에 걸린 그림을 가리키며) 이게 장애인 기회소득 대상 작가의 그림인데요. 50대 지적장애 여성 화백이 그린 〈맛사지사〉인데, 자신을 돌봐준 복지사의 발을 씻겨주고 싶다는 고마운 마음이 담겨있어요. 설명을 듣자마자 저 역시 도민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구매했습니다.(웃음) ▶안양예술고등학교 청소년 예술가들을 만나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하셨는데, 경기도를 기반으로 하는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정책구상도 있겠죠..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자립 준비금, 창작공간 임차료,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고, 공연장 상주 단체 지원과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도 병행하면서 무대 밖에서도 창작할 기회를 넓히려고 해요. 꼭 예술가뿐만 아니라 청년에 대해서 제가 갖고 있는 철학은 이런 겁니다. 청년들이 부모, 교사, 선배, 사회 시스템, 보상 체계 등 외부의 영향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외면하고 가야 할 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또한 그런 경험을 했고요. 예를 들면 명문대학에 가서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 취업하거나 의사가 되는 것을 정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회가 정해놓은 '정답'을 좇기보다는,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고 도전하는 '터'를 만들어주는 것이 청년 정책의 근본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공공의 역할입니다. 청년들이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죠. 안양예고 학생들은 대단히 활발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더군요. 특히 문예창작과 백은별 학생은 이미 30쇄 이상 찍은 유명 작가인데, 이처럼 예술을 하는 학생들은 도전적인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도민에게 특화된 문화 정책은 어떻게 그려나가실 생각인가요? "'기회의 확대'가 경기도 문화정책의 기본 방향입니다. 예술인, 도민, 미래 세대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일단 취약계층에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9월 15일부터는 영화, 공연 등에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경기컬처패스 서비스를 시작해서 더 많은 도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매월 10만 명의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자에게 쿠폰을 발급하고, 만 원으로 경기아트센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공연관람권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프로젝트도 확대해서, 궁극적으로는 경기도민 모두가 문화인 또는 체육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자란 김 지사의 성장기는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그는 11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소년 가장이 됐다. 덕수상고를 다니며 은행원으로 취업해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야간대학을 다니며 주경야독한 끝에 25세의 나이로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에 합격하며 '고졸 신화'를 써냈다. 이후 미시간 대학에서 정책학 석박사 과정을 장학금으로 마쳤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시작해 경제부총리를 거치는 34년의 공직 생활 동안, 김 지사의 '금기 깨기'와 '분노'는 대한민국의 경제 지형을 바꿀 만한 굵직한 정책들로 이어졌다. 이후 제20대 대선에서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후보들과는 달리, 개헌과 정치개혁을 내세우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본격적인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출마,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불과 8,913표 차이로 따돌리는 박빙 승부 끝에 1,400만 명이 살아가는 경기도의 수장으로 당선됐다. ▶말을 하면서 손동작은 크게 느껴졌고, 말투는 조용했지만 억양은 단단한 논리형에 가까워 매섭게 들렸다. 종결어미는 '~고요'를 습관적으로 반복해 쓰기도 했다. 정책과 정치 철학을 말할 때는 눈빛이 살아 있었고, 어투는 강한 정치 철학을 담고 있었다. 공연예술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지사님이 생각하는 공연예술은 어떤 겁니까?" "셰익스피어의 희곡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에 "세상은 하나의 무대이고, 남자와 여자 모두는 단지 배우일 뿐"이라는 대사가 나오잖아요. 인생을 살면서 이 말에 정말로 공감하고 있어요. 저는 젊은 시절부터 연극과 영화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컬 〈메리골드〉를 봤는데요. 자살을 꿈꿨던 사람들이 모여서 결국은 희망을 찾아간다는 내용이에요. 공연에 큰 감동을 받아서 청소년들도 이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은 공연을 사무적으로 보시는 것 같던데... 대사를 암기하실 정도면 공연을 보러다니셨겠군요. "경제부총리 시절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직원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해서 연극이나 창작 뮤지컬을 많이도 보러 다녔어요. 〈지하철 1호선〉,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인 〈빨래〉, 〈라이어〉 1, 2, 3편도 다 봤습니다. 〈라이어 2〉는 특히 재밌어서 두세 번 봤었죠.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전하는 생생한 감동과 삶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어떤 장르보다도 사람을 잘 이어주는 예술이잖아요. 연극의 활성화는 장르의 육성 차원을 넘어서,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연극인, 또 건강한 예술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어떤 정책을 구상 중이신가요? "경기도 예술인을 위한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예술인 기회소득'입니다. 무엇보다 예술인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심어줬으면 했어요. 제가 보기에 이 제도는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겁니다. 예술가들에게 기회소득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 사회의 큰 문제점이 바로 기회의 부족이거든요. 예술인 기회소득으로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 무대,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거리로 나온 예술' 등 실질적인 예술 활동 기회를 확장해서, 예술만을 업으로 해서도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예술인 인권 보호 등을 위한 경기 예술인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지사님을 차기 대권주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 간 문화적 격차가 심하고 서울 수도권에 문화 인프라가 집중된 현상을 어떻게 '기회의 균형'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문화야말로 불평등이 없어야 하는 분야지요. "맞습니다. 저 또한 경기도 31개 시군을 다니며 두 가지 문화적 격차를 느낍니다. 하나는 직접 문화 활동에 참여할 기회이고, 두 번째는 문화 향유권이죠.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에서 이러한 격차가 두드러지거든요.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들이 직접 문화 활동의 주체가 되게끔 만들어야 해요.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서는 공연과 전시 등의 작품 활동이 더 많은 도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책을 구상해야죠. 지금 경기도가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정책으로는, 소규모 지역 문화예술 활동 공간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유휴 공간 문화 재생 사업',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이 있어요.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일 또한 필요한데, 경기상상캠퍼스와 경기창작캠퍼스를 운영하면서, 도내 대학생과 기초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인구소멸지역에는 문화격차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맞습니다. 인구 소멸 위험지역 청년 문화예술가를 발굴 육성해서 지역 예술계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일에도 힘쓰려고 해요. 저뿐만이 아니라, 국가 지도자라면 문화에 대한 견식은 물론 확고한 철학을 지녀야 합니다. 김구 선생님께서도 문화의 힘을 강조하셨듯이, 이제는 하드 파워를 넘어서는 소프트 파워, 즉 문화의 힘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지 않습니까? 단순히 한류의 유행을 넘어서 한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청년들과 예술가들이 열정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해야죠. 요즘 청년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힘들어도 나중에 잘될 거야.'가 아니라, 오늘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요. 그런 오늘을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모든 도민이 문화인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관객 개발도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원연극축제 등 경기도의 여러 예술 작업이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예술가 중에서도 특히 연극인들에게. "예술인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작게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자아실현을 하고 계시고, 크게는 그런 예술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귀중한 가치를 창출하고 계십니다. 경기도에는 수원연극축제를 비롯해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과천 공연예술축제 등 각 시군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있어요. 이러한 축제들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드러내고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무대를, 도민들에게는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역대표 공연 예술제가 더욱 경쟁력을 갖추어서,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뒷받침하겠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동연 지사는 평소의 연극·예술·문화 분야 정책 철학을 소신껏 말했고, 모범답안을 보지도 않았다. 마지막 질문으로 김동연 지사의 『대한민국 금기 깨기』는 여전히 유효하냐고 물었다. "그럼요. 유효할 뿐만 아니라 지금 제가 정치를 하는 핵심 신조입니다. 대한민국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고, 특히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은 세계 최고입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만든 금기 때문에 각자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 사회가 만든 틀 안에서 청년들과 학생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의 상품처럼 취급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기를 깬다면 우리는 그 어떤 나라보다 창의적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크게 보았을 때, 금기 깨기는 개개인의 자유를 확장함과 동시에, 우리 공동체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입니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가치가 이념적으로는 상호 모순되어 보일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두 가치를 합쳐서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요. 안타깝게도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는 과거의 성공 경험, 즉 개발 연대나 양적 성장이라는 신화에 갇혀서 금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금기를 깨야만 다시 도약할 수 있고, 저는 우리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담당자가 사인을 보내왔다. 그래도 몇 마디를 더 질문하고 일어서는데, 김동연 지사는 "콩 볶듯이 인터뷰를 하셨는데도 할 말은 다하시네요"라며 웃었다. 표정에서는 책 제목처럼 『분노를 넘어, 김동연』은 보이지 않았고, 정치와 정책 철학의 소신을 말하는 한마디에 그 분노가 담겨 있었다. 인터뷰를 마친고 돌아온 뒤 인터넷으로 김 지사의 최근정보를 검색했다. '달달버스'로 경기도 민생투어를 다니는 김 지사는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한 도민 대상으로 차기 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보였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김은혜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김건표 대경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2025-09-23 19:23:36
김주영 사진작가, 부산 리빈갤러리 초대전 '앙망(仰望)'
김주영 사진작가가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리빈갤러리(관장_안숙형)에서 초대전 '앙망 仰望'을 연다. 작가는 이전 작업 '식물주민등록증'을 통해 인간 중심적 시선에서 벗어나 식물을 매개로 생명의 존엄과 관계를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 '앙망 仰望'에서는 이러한 확장된 시선을 바탕으로 나무와 식물들의 존재와 재탄생을 포착한다. 이번 전시는 '나무의 안부'와 '잎꽃' 두 연작으로 구성됐다. '나무의 안부'는 어둠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나무들을 통해 자연의 지속성과 생명의 연결성을 전한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 무감각했던 시선을 깨우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작품은 화려함보다 침묵과 지속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지나쳐온 삶의 흔적을 되돌아보게 한다. '잎꽃'은 일상의 채소를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호명한 연작이다. 배추, 파, 콩나물 같은 식재료는 빛과 물, 어둠 속에서 낯선 얼굴로 다가오며, 사물의 숨결과 세계를 드러낸다. 흑백으로 담긴 이미지는 생명의 시작과 끝이 이어지는 순간을 보여주며, 인간이 세계와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메를로-퐁티의 사유를 환기한다. 작품은 일상의 사물이 우주의 숨결과 연결되는 경험을 전한다. 박이찬 매체편집자는 "김주영의 사진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 풍경과 사물을 다시 보게 한다. 익숙한 일상이 낯설게 다가오며, 그 속에 숨은 차원을 발견하게 한다"고 평했다. 이번 초대전은 일상의 사소한 장면을 통해 깊은 성찰로 이끄는 김주영 작가의 사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사진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담는 매체가 아니라, 그 너머의 의미를 표현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관객에게 특별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22 16:30:25
대구 동구·군위군 갑 지역위원회, 광주 5·18 민주화운동 현장 방문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군인들이 쏘아 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리어카에 실어 앞세우고 수십만의 사람들과 함께 총구 앞에 섰던 날, 느닷없이 발견한 내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놀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군위군 갑 지역위원회 신효철 위원장은 지난 20일 당원들과 함께 광주를 방문하여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주의 본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 및 신·구 묘역 민주열사 묘역 참배 ▷전일빌딩 245 및 구 전남도청 금남로 방문 ▷양림동 문화마을 탐방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처음 광주를 찾은 당원들과 미래세대인 대학생 당원들은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열사 묘역 참배했고 대학생 당원들이 직접 작성한 '기억의 편지'를 낭독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민주열사들의 뜻을 기렸다. 금남로 구 전남도청 광장에서는 김남주 시인의 시 '학살'을 낭송하며, 그날의 고통과 저항을 되새겼고, 이동 중 버스 안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중 40여 편을 릴레이 방식으로 낭독했다. 신효철 위원장은 "5·18이 있었기에 우리는 빛의 혁명을 통해 내란을 극복하고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탐방이 아닌, 기억과 양심의 울림 속에서 미래세대와 함께한 민주주의의 실천이었다"고 밝혔다.
2025-09-22 15:39:21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2025 대구통일화랑아카데미" 개최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회장 김 석) 회원 50여 명은 19일 대구수성구민운동장 회의실에서 '2025 대구통일화랑아카데미'행사를 개최했다. 9.19 공동선언 7주년을 기념한 이 날 행사에는 김정수 경북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이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김 석 회장은 '7년 전 오늘 남북은 평양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길을 걷기로 약속하고 이를 위한 군사합의를 채택하였으나 현재 남북 관계는 대화의 단절과 긴장 관계에 놓여 있다. 화랑아카데미 개최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유지의 소중함을 지키고,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민간통일운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5-09-21 15:41:44
이재숙 의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혁신도시가 답"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 4)은 12일 제31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의 미래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동구 혁신도시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구에는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 등 대표적인 치과 의료기기 기업을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등 제조·기술·인력·수출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산업 생태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다. 또, 2024년 기준, 대구는 전국 의료기기 수출의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82.7%가 치과용 임플란트로 치의학산업의 확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대구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손꼽힌다. 반면, 부산·광주·천안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정치권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번 달 보건복지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숙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시는 연구원의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연구원이 자리 잡게 되면 인구 유입과 인프라 확충,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혁신도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대구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연구원 유치는 단순한 유치경쟁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지켜내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도시와 풍요로운 삶을 물려주기 위한 선택이다.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고 했다.
2025-09-16 15:18:33
대구 중구, 2025년 동성로'찾아가는 명품콘서트'개최
대구 중구청(청장 류규하)은 인구 10만 명 회복을 기념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전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7시,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동성로 찾아가는 명품콘서트'를 개최한다. (재)대구광역시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특별한 음악 축제를 선사한다.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일 어쿠스틱 밴드 '너들',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칠 힙합팀 '데카&바스택',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한 댄스팀 '브리온',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엘린 밴드',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할 팝페라 가수 배은희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 진행은 아나운서 양채원이 맡아 풍성한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콘서트는 인구 10만 명 회복이라는 중구의 새로운 도약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다. 주민은 물론 동성로를 찾는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영상은 '대구중구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25-09-16 15: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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