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4개월 전 신천지 진술 확보 "민주당에도 가입하라"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4개월 전 "신천지 간부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가입하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합수본이 민주당 당원 가입과 관련한 진술을 확보하고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것은 '여당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 3월 신천지 탈퇴 신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시몬지파 청년회장이 "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다 가입돼 있다. 정치인들에게 우리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시몬지파는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서울 서북부와 경기 북부를 담당한다. 그러나 합수본은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도 해당 지파에서 가입 독려에 따라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신도가 있었는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추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합수본 수사 초점은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에 맞춰져 있었다. 시몬지파가 주로 활동한 고양시의 경우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데다가 당원 가입 의혹 자체가 국민의힘을 대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합수본은 최근 정치권에서 신천지와 민주당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 당원 가입 의혹 사건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수본이 수사 중이라고 밝힌 민주당 당원 가입 의혹은 앞서 기소한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과 비교하면 규모와 대상, 구조 등에서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 당원 가입의 경우 합수본은 신천지가 '정점'인 이만희 총회장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했다고 보고 '정당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민주당 당원 가입 의혹은 지역 선거캠프 측의 요청으로 신천지 신도들이 경선을 지원하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내용이다. 합수본은 경선 운동 규정 위반이라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합수본은 이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민주당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해 조만간 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6-07-28 17:46:14
국회의장 "현직 대통령 연임, 국민선택 문제"…국힘 "정권 연장 도모" 비판
조정식 국회의장이 내년을 '개헌 적기'로 지목한 데 이어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정권 연장을 도모하려는 정략적 사심'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 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에서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 개헌을 반대한다'는 질문에 대해 "지금 그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기에는 시기상조 아닌가"라면서도 이러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에서 권력구조 문제가 나오면 이슈가 될 수 있을 텐데, 개헌 자문위나 개헌 특위를 통해서 의견 수렴이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 의장은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을 포함한 개헌을 언급한 적은 있으나, 개헌 시 연임 규정을 현직 대통령에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계속하려고 자기 특보였던 조정식을 국회의장 시킨 것"이라며 "뭐든지 개헌을 갖다 붙이더니 드디어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은 "개헌이 이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권력 연장을 위한 야욕의 정략적 도구였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반발했으며, 윤상현 의원도 "국회의장의 개헌론은 국민 주권을 권력에 팔아먹는 입법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선택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정권 연장을 도모하려는 정략적 사심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6-07-28 17:23:36
국힘 "정성호, 꼼수사퇴…보완수사권 폐지 거부권 건의해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 국면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거듭된 사퇴 의사 언급에도 청와대가 부정하자 '꼼수 사퇴'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 범죄 대란은 현실이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좋은 개정안이라면 왜 정 장관이 검찰 개혁을 계속하지 않고 사퇴하겠다고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도 정 장관을 겨냥해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모든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법률안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라"고 요구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장관은 '꼼수 사퇴'를 거두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해 형사사법 체계의 붕괴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박형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했지만, 법안 심의는 민주당 단독으로 끝내놓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제한 토론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2026-07-28 16:36:19
국민의힘 차기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재선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27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김 의원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 의원은 오는 30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최종 승인을 거쳐 도당위원장으로 확정된다. 김 의원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활약하고 있다. 원내부대표와 수석대변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노동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차기 대구시당위원장 선출은 내달 초중순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당은 재선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권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기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일면서 권 의원은 시당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시당위원장 선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선출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권영진 의원 사태로 인해 추후 의원들 간 논의가 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2026-07-27 18:23:12
민주, 이번 주 형사소송법 처리…국힘 "정부여당 동반몰락" 총력 저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밀어붙이는 한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해제 요건을 완화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각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민주당의 밀어붙이기식 입법 행태는 후반기 국회에서도 달라진 게 없고 오히려 절대 의석으로 야당의 입법 저지 수단까지 약화시키려는 데 잰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본회의에서의 처리가 유력해졌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검찰의 수사권을 남겨야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해괴망측한 논리까지 펴면서 국민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거짓 선동,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회법 개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 직무대행은 "필리버스터와 패스트트랙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작동되도록 국회법을 합리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 들어 국민의힘이 남발한 필리버스터만 무려 32번으로 총 750시간에 달한다"며 "지금은 상임위원회 180일, 법제사법위원회 90일, 본회의 부의 60일 등 최장 330일이 걸려 패스트트랙이 아니라 슬로우트랙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회 운영위는 이날 국회법 개정안을 포함한 63개 법안을 운영개선소위에 넘겼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비롯한 총력 저지를 예고하며 거세게 반발, 여야 충돌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보완수사권 폐지가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고 대통령이 재의요구권마저 포기한다면, 그 순간부터 정부와 여당은 동반 몰락"이라고 경고했다.
2026-07-27 18:21:59
국민의힘 신임 미디어위원장에 이진숙…수석대변인에 박충권 추가 임명
국민의힘이 신임 미디어위원장에 이진숙 의원(대구 달성)을 임명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신임 상설위원장은 각자가 가진 전문성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위원장직에 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당의 관련 분야 특별위원회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걸프전과 이라크전에 투입된 국내 최초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본부장, 대전MBC 사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법률자문위원장에는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김태규 의원이 임명됐다. 아울러 이날 국민의힘은 당 수석대변인으로 박충권 의원(비례)을 추가 임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2인 체제로 운영된 수석대변인 체제의 업무적 부담을 줄이고, 3인으로 운영 중인 원내대변인단과의 균형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수석대변인 임명에 따라 당 수석대변인은 기존 박성훈·최보윤 의원과 함께 3인 체제로 운영된다.
2026-07-27 16:10:20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와글와글아이세상' 안전관리 집중 점검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숙)가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인 대구 동구 와글와글아이세상을 재방문해 안전 관리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제327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4일 와글와글아이세상을 재방문해 시설·운영 사항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현장 방문 당시 지적했던 어린이 안전 우려 사항들이 제대로 개선·보완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정식 개관한 와글와글아이세상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98억원이 투입됐다. 키즈카페형 놀이 공간을 비롯해 도서관, 소극장, 장난감 놀이방, 체육관, 체험실 등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우며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조성돼 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들은 운영 현황 및 사업 경과를 보고 받았으며,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어린이 안전 위협 요인들을 점검했다. 또한 위원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지난 점검 시 지적했던 소극장 및 어린이도서관의 높은 단차와 경사도, 안전 난간대 미설치 등 안전 위험사항들의 개선 여부를 살폈다. 사후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하는 한편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도 당부했다. 이재숙 위원장은 "아이들이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책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관심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대구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7 14:13:14
대구 온 장동혁 "李, 전자투표 엉뚱한 소리 말고 '국민특검' 받아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 특검'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한다면 정권 몰락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 참석에 앞서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26일 페이스북 글에서도 "국민 참정권조차 빼앗아 간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당장 국민들은 지금의 선거제도도 믿지 못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 조작'까지 드러난 마당"이라고 일갈했다. 이는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데 따른 비판이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국민 특검'부터 받아야 한다"며 "사전투표 폐지하고 완전한 수개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별건의 페이스북 글에서 "합동수사본부도, 법원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면서 특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장 대표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여는 선거 소청 심리를 두고 "직접 중앙선관위에 출석해 구두 변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채택에 대해선 "경찰은 더 부패하게 되고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의 경우 "허용할 수 없다"며 "서둘러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2026-07-26 17:08:38
'대여 투쟁 최선봉' 장동혁 "민주당, 참정권 침해 사태에 미온적…정권 몰락 트리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써 52일째를 맞았다. 참정권을 침해당한 이곳 시민들의 목소리는 선거관리위원회 사태를 국회 국정조사에 이어 특검 출범 국면으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잠실 올림픽공원과 전국 참정권 집회 현장을 거의 매일 찾으며 대여(對與) 투쟁의 최선봉에 서있는 정치인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다. 참정권 침해 사태에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강한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직전 가진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참정권 침해 사태에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미온적 태도로 일관한다면 정권 몰락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8일부터 전국 참정권 침해 집회 현장을 순회했다. '선관위 투표율 조작 사건'까지 나오면서 국민적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데.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을 임명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고, 그동안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발생시켰던 선거 제도 불신을 해소할 수 있다. 선거의 모든 결과물은 투표율과 득표율로 나오는 것인데 이걸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면 그 전까지의 모든 선거 과정을 아무리 공정하고 철저하게 진행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특검에서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 -야당의 결집이 부족하고 응집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방선거 끝나고 국민의힘이 당내 문제에 시간을 보내지 않고 집중해서 싸웠더라면 국정조사도 특검도 훨씬 더 속도가 났을 것이다. 그러면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시민들이 본래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도 빨리 왔을 텐데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는 점에서 안타깝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50일 넘게 지치지 않고 계속 목소리를 내주고 있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된 것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어떻게 보고 있나. ▶대통령이 지나치게 전당대회에 개입하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서울시장부터 너무 많은 공천 개입을 사실상 한 거지 않느냐. 국회의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전당대회까지 개입하니 역효과가 나는 것이다. 어떻게든 자기 사람을 꽂으려고 하다 보니까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기대했던 만큼 지지율이 안 나오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고 있다. 역효과로 인해 전당대회가 처음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본다. -민주당이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는데. ▶장윤기 사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오히려 정치적 사건에서 경찰은 훨씬 더 편향된 모습을 보여 왔다.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한 사건들이 얼마나 많았나. 이 막강한 권력을 경찰에 전부 주면 장윤기 사건처럼 은폐 또는 조작하더라도 이제 견제할 세력이 없어진다. 경찰은 절대적으로 더 부패하게 될 것이다.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오고 중요한 사건들은 정권의 바람과 권력 따라 움직이는 심각한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 선물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심각한 역풍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국회의원 숫자만 믿고 민주당이 밀어붙이다가는 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소위 '소장파'라 불리는 당내 의원들이 여러 개혁 구상으로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소장파, 쇄신파, 혁신파 용어 자체가 국민의힘에서는 너무 오남용이 됐다. 자칭 소장파라고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소장파도 아닐뿐더러, 그들이 천착하는 것은 당 공격에만 몰두해 왔다는 거다. 당내 분란과 갈등 유발을 넘어서서 이제는 정말 참담하고 부끄럽다. -윤리위를 통한 '해당 행위자' 징계 방침에 반발도 있다. ▶선거에서 우리 당 후보가 분명히 있는데도 무소속 후보나 타당 후보를 지원한, 그런 명백하고 심각한 해당 행위에 대해 그냥 묻고 넘어가자고 한다면 당이 어떻게 존속되고 운영되겠나. 해당 행위만큼은 단호하고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는. ▶논의할 이유도 없고 시기도 아니다. 저는 복당을 허용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력하게 고수하고 있다. 왜냐하면 범죄 행위다. 당원 게시판 사건을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변명하고 마치 그게 이 사건의 실체인 것처럼 호도하는데, 사건의 본질은 그렇지 않다. 빨리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범죄 행위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이 기소됐을 때 정치적 수사에 의한 정치적 기소라고 강하게 비판했었다. 상급심에서 실체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최근 '당원 중심 정당'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데. ▶정당은 당원이 주인이다. 이를 반대하거나 문제 제기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당이 당원의 뜻을 무시하고, 당 지도부나 원내 의원 몇 사람 의견에 따라 움직여 왔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당원 중심 정당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국민 정당'과도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당원 중심 정당이 국민 정당의 시작이자 출발점이다. -구상 중인 당 혁신의 방향은.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것이다. 조만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굳이 당 대표가 필요하나라든지, 당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어떤 권한도 행사하지 못하도록 일반 국민에게 공천권을 전부 오픈하자라든지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정당법의 정당 모습인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 -차기 총선 전략은. ▶지금부터 조직을 확실히 재정비하는 게 필요하다. 고인물이 계속하는 것이 아닌, 당의 공천을 받았으면 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맞춰 갈 수 있는 당성이 확실한 인물들로 재정비해서 준비해야 한다. 상임위에서도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싸워 나가는 것이 중도 확장이고 유능한 정책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상임위에서 그저 당내 문제나 목소리 낸다면 국민 마음에서 멀어질 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마음에서도 계속 멀어진다. -반도체 호남권 투자에 이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대구경북(TK) 우려가 크다. ▶이재명 정부가 사실상 지역을 갈라치기하고 있다. TK가 훨씬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쪽은 소외하고 그쪽에 모든 것을 다 보내려고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제대로 싸우지 못한 측면도 있다. 진지하게 반성하고 되돌아봐야 한다. 민주당과 싸워야 할 때도 강하게 싸우지 못하지만, 특히 지역 현안을 놓고 정말 치열하게 싸워야 될 때 더 잘 싸우지 못한다면 문제다. -TK 시·도민과 당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TK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많은 실망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여러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럼에도 TK를 또 지켜주셨다.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만큼 국민의힘이 더욱 쇄신하고 다가가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주셨던 TK가 지역 현안과 균형 발전에 있어 소외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대담=최두성 정치부장 정리=강은경 기자
2026-07-26 15:59:28
허소 "김부겸에 희망 걸었던 민심, 총선서 다시 민주당 선택할 수 있도록 총력"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23일 "6·3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선택한 대구 시민들이 2년 뒤 총선에서 민주당을 다시 선택할 수 있도록 대구시당이 방향을 잘 잡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내달 9일 임기 만료를 앞둔 허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총리에게 희망을 걸었던 대구 민심을 시당이 온전히 받아갈 수 있도록, 그러한 정치 활동을 해야 하는 게 새 시당에 대한 기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위원장은 지선 결과를 두고 "기대했던 결과에 미치지 못해 개인적으로도 상처와 고민이 깊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당의 취약 지역인 대구경북(TK)은 지역구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출마할 수 있는 선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TK에 비례 국회의원 3~4석 확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의지를 내비쳤다. 허 위원장은 "지역구와 비례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다. 중구남구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연히 대구를 위해 고민할 것"이라며 "출마자 라인업을 잘 짜는 게 새 시당위원장의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허 위원장은 2024년 4·10 총선에서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한 바 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격화되는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선 "지금 당의 메시지가 국민들이 보기에 아쉬워하는 측면이 많은 것 같다"며 "선거가 끝나면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선 "TK 차별이라고만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이 투자할 만한 지역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새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선 결과가 참으로 뼈아프고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대선 공약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실현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2026-07-23 17:23:45
달아오르는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4파전' 양상 경쟁 치열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구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들이 2년 뒤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당력을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김보경 전 달성군의원,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 서재헌 전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등 3명이 내달 9일 치러지는 대구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후보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보여준 도전을 멈출 수 없다"며 "시민이 다시 희망을 거는 대구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수 선거에 출마했다. 박 후보는 "새 시당위원장의 핵심 사명은 총선 승리"라며 "지역구 최대 3석, 비례 2석 획득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후보는 6·3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서 후보는 "다시 이기는 대구시당을 만들겠다"며 "총선 승리를 향해 목표는 분명하다.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구청장 선거 등에 모두 출마한 경험이 있다. 오는 27일에는 이준형 전 달서병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여기에 출마자 한 명이 추가로 더 거론되면서 대구 민주당 수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07-23 16:35:17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1심서 벌금 1천만원…刑 확정시 시장직 상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22일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되면 오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에게 벌금 1천만원과 2천1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오 시장은 시장직 상실은 물론 피선거권 박탈로 2030년에 치러질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재판부는 오 시장이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로부터 수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구체적으로 오 시장이 명 씨에게 5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해 김 씨가 총 2천100만원을 명 씨에게 대납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 시장이 의뢰한 조사가 10건, 김 씨가 대납한 비용이 3천300만원이라고 보고 기소했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여론조사 의뢰와 비용 납부에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한 '후보자 명의 여론조사'를 실현하려는 목적이 결부돼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오 시장은 선고 직후 "판결에 납득할 수 없다. 천하의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과 간접 증거만으로 선고됐다"며 "항소심에서 다툴 것"이라고 했다.
2026-07-22 19:07:32
유시민 "뉴이재명 행동, 대통령 기획"…친명계 격앙 "진중권 됐나"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기조 등을 겨냥해 '썩은 내' 등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남준 민주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진중권 교수 자리에 지금은 유시민 작가가 서고 있다"며 "'유시민이 진중권이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비난했다.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이재명 정부의 필패를 예언하는 헛예언들은 필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 '필연적 실패론'을 주장한 유 작가는 지난 21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뉴이재명'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친명들이 벌이는 난동이 아니라, 대통령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참모들이 기획해 시작한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뉴이재명은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과 통합 노선을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층을 뜻한다. 유 작가는 "뉴이재명 세력의 수장은 이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대범죄수사청·공수청법과 맞지도 않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또 내놓고 보완수사권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이제 이것은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봐야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어떤 비판도 제한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모든 어물전은 다 썩는다"며 "썩은 내가 나기 전에 빨리 정화해야 한다. 누군가는 후각이 예민한 사람이 말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어물전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반(反)어물전 선동하는 것 아니냐'라고 해대기 시작해 쫓아내 버리면 아무도 말을 못하게 된다"며 "그다음에는 썩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2026-07-22 16:23:23
대구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돌입…임인환 의장 "논쟁보다 민생 해법"
대구시의회는 21일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제10대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임인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 삶과 동떨어진 논쟁보다 민생 해법을 먼저 찾겠다"며 "필요할 때는 집행부와 힘을 모으되,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정책과 시민 부담을 키우는 결정에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예산 한 푼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정책 하나가 일자리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36명 시의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예결위원장에는 김주범(달서6), 부위원장에는 김중군 시의원(수성2)이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장에는 정일균(수성1), 부위원장에는 김해철 시의원(달서7)이 이름을 올렸다. 김주범 예결위원장은 "시민이 낸 세금이 시민에게 행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정일균 윤특위원장은 "시민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하고 모범적인 10대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박정희 시의원(비례)이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장 연봉 상한선을 최고 1억8천118만원으로 책정하는 조례안 상정을 질타했으며, 허정수 시의원(북구4)은 북구 공공자산의 공공 활용을 요구했다. 최완식 시의원(비례)은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2026-07-21 16:04:38
대구시의회, 내일부터 대구시 업무보고 등 의정활동 본격화
대구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제327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업무보고를 비롯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선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제·개정 조례안 5건, 동의안 3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사하는 한편 업무보고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시정 점검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2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 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5분 자유발언에는 ▷청년최저임금보장과 공공기관 임원 연봉 인상의 괴리, 대구의 공정은 어디에 있습니까?(박정희 시의원·비례) ▷북구 공공자산의 공공적 활용 촉구(허정수 시의원·북구4)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이제는 예비타당성 통과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최완식 시의원·비례)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22일부터 2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등 안건 심사를 하고, 실·국 및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 업무보고 청취 및 주요 시정 현장 방문을 이어간다. 각 상임위는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 와글와글 아이세상, 다이텍연구원, 교통정보센터, 대구시립동부도서관 등을 현장 점검한다. 30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 후 제327회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6-07-20 16:34:16
통일부, 北내고향여자축구단 공동응원에 2억3529만원 집행
지난 5월 북한 여자클럽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 기간 행사 운영과 민간 공동응원에 남북협력기금 총 2억3천529만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세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북한 축구팀 응원에 사용한 것이 부적절한 데다, 개별 관중들은 입장료를 부담했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도 나온다. 통일부는 20일 '북한 선수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정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민간단체들이 추진한 공동응원단 지원 경비로 1억4천874만원이 집행됐다. 항목별 집행액은 ▷입장권 구매 2천524만원 ▷응원용품·간식 5천910만원 ▷응원 진행 6천440만원이다. 북한여자축구단 방남 과정의 비용을 지원하는 행사 운영 경비로는 ▷행사 운영 지원 5천591만원 ▷안전관리 지원 2천864만원 등 8천455만원이 투입됐다. 보조금 정산보고서 회계검증에는 200만원이 지출됐다. 통일부 측은 "행사 운영 경비에는 응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북한 선수단의 안정적인 방남을 지원하는 비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를 보름가량 앞두고 북한 여자축구단의 출전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자, 남북교류협력단체를 중심으로 민간단체들은 공동응원을 추진했다. 정부는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남북협력기금 3억1천945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민간 응원단 지원 실무를 맡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추정 사업비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개산금 형식으로 지원한 후 사후 정산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기금 지원이 민간 요청에 따른 것이며 남북협력기금법에 정해진 기금 용처에도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2026-07-20 16:16:54
與 "20일 본회의서 '종합특검 연장' 처리"…국힘,필버로 대응 채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대 특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종합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16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니까 다음 주 월요일(20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종합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로 30일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입법이 완료되면 특검 수사시한은 오는 24일에서 내달 23일로 갱신된다. 개정안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주도로 통과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이날 의원들에게 "국회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전원 20일 오전부터는 경내에 대기할 수 있도록 일정을 미리 조정해 달라"고 공지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20일 본회의를 열고 특검법 처리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필리버스터를 해제하려면 재적 5분의 3의 찬성이 필요한데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이 인원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6-07-16 16:06:35
주진우 "표현 자유 침해 '국민 입틀막법', 집단 헌법소송 돌입"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대한 집단 헌법소송 절차에 나섰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헌법소송 위임장이 자동으로 작성되는 홈페이지 링크를 공개하고 "'국민 입틀막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청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어디 따라 할 것이 없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북한, 중국과 같은 입틀막 독재 국가로 만들려 하느냐"며 "이 법은 국민주권주의, 사전 검열 금지, 표현·사상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국빈 방문 중에 몽골 대통령과 악수한 뒤 '손 털기' 동작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후 더불어민주당이 "악의적 조작 선동"이라 비판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주 의원은 "청와대 공개 영상 중 어떤 부분을 알릴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있지도 않은 조명 타령하며 '빈곤 포르노'라는 억지 비방을 꾸며냈다"며 "입틀막법 1호 대상으로 찍어줘 오히려 고맙다. 민주당 법적 조치엔 맞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2026-07-16 15:30:55
'韓 복당' 보수층마저 싸늘…안철수 "친한계 '여의도 렉카' 배제하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보수 재건 역할론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복당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좀처럼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차 한 의원 복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공방이 이어지면서 진영 내 입지도 더욱 좁아지는 형국이다. 15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19명을 대상으로 '한 의원 복당이 국민의힘 쇄신과 보수 재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고 질문한 결과에 따르면 '도움 안 될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57.2%로 집계됐다. '전혀 도움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38.0%에 달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부정적 응답이 더 높았다.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58.4%가 한 의원 복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중도 성향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53.4%로 집계됐다. 당 안팎에서는 최근 불거진 한 의원의 '창당론'을 비롯해 복당이 또 다른 내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에 대한 법정 증언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친한(친한동훈)계를 향해 "한 의원이 창당하신다면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시길 권한다"고 꼬집었다. 렉카는 온라인 공간 등에서 비난성 메시지를 퍼뜨리는 행위 등을 가리킨다. 이어 "'친한'을 떠드는 렉카들이 포진해 있는 한, 그들에게 물리고 할퀴어진 분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추경호 대구시장(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처음 공지한 인물이 한동훈 당시 당 대표로 안다"고 증언했고, 한 의원은 "거짓 선동"이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고, 이를 두고 친한계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장동혁 대표도 이날 펜앤마이크TV에서 "자신은 계엄을 막고 탄핵을 주도한 사람으로 남고, 추경호 시장과 국민의힘은 사지로 몰아넣고 갑자기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는 게 도대체 무슨 논리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당사로 가자고 먼저 얘기한 건 접니다'라고만 얘기했으면 전혀 다른 국면으로 갔을 것"이라며 "복당에 대해 언급할만한 명분이 상실됐다"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3.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6-07-15 16:43:54
[인터뷰] 제10대 대구시의회 '협치' 우선한 민주당 대구시의원들
"반대를 위한 반대, 문제 제기를 위한 문제 제기는 하지 않을 겁니다. 반드시 대안도 함께 제시할 것입니다. 해결을 위한 태도를 취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희·최완식 대구시의원(비례)은 14일 매일신문과 만나 인터뷰를 갖고 최근 대구시의회 의장단 만장일치 선출 배경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제10대 대구시의회는 정원 36명 가운데 지역구 전석과 비례 3석을 포함한 34명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다. 박 시의원과 최 시의원은 '유이'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다. 최근 의장, 부의장 등 의장단이 대구시의회 최초로 만장일치 찬성으로 선출되자 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예상과 달리 민주당 시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박 시의원은 "시당 차원에서 의견이 모아졌다"며 "시정 질문과 조례 제정 등에서 협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의정활동에 더 주안점을 두고 원만하게 출발하고자 하는 뜻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시의원도 "의장단 출마자들에게서 배제하지 않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열겠다는 요청들이 왔었다"며 "의회가 거수기 역할은 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고 흔쾌히 동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6·3 대구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 시의원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최강의 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한 부분은 뼈아픈 것 같다"며 "다만 토양을 만들 기회의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정책적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 시의원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지만, 아직까지 대구 시민의 벽이 높았던 것 같다"며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시민들의 정치적 이념도 존중해야 한다. 다시 대구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욱 민생에 다가가야 한다"고 동의했다. 특히 12명의 대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박 시의원은 "예산 확보 등에 있어 적극적으로 일하는 것 같지가 않다"며 "저희가 국회, 행정부와의 연결고리가 많으니 대구가 정부에 요구할 것은 함께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의원도 "대구 국회의원들이 역할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실질적으로 예산 반영에 있어 거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적 지위는 높을지 모르나, 대구를 위한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대해선 대구가 면밀한 준비에 나서자고 제언했다. 최 시의원은 "마음이 아프지만 대구가 정치적으로 선언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박 시의원도 "안타깝지만 그간 대구시가 너무 준비를 안 한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6-07-14 1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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