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대통령 "조작기소 특검 필요" 언급에 속도 올리나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 추진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여당이 6·3 지방선거 주요 격전지에서 패하면서 동력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 대통령이 직접 특검 불가피성을 피력하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8일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이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작기소 특검 추진 일정에 대해 "원 구성 이후 법사위 논의를 거쳐 특검법을 어떻게 처리할지 방향을 결정할 것 같다"며 "내용과 시기 등 다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작기소 특검과 관련해 "국민이나 야당 입장에서는 중립적인 특검이 하는 게 낫지 않느냐"며 "국회가 고려해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사안의 당사자인 점을 고려해 한발 물러서며 사실상 국회 주도로 특검을 추진해 달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지난 5월 처리하려 했으나,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뒀다. 특검법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진 데다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 셀프 공소취소 특검법'이라고 비판하고, 이 대통령도 숙의를 거칠 것을 여당에 주문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섰다. 민주당이 이달 내 원 구성 완료를 목표로 하는 만큼, 특검법은 이르면 내달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 대통령의 원론적 언급을 두고 국민의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며 "셀프 면죄부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억측과 예단에 기대 대통령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표적수사를 바로잡는 게 법치유린인가"라며 "어느 정치인도 과거 이재명 당대표처럼 표적수사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026-06-09 18:13:02
투표용지 추가 송부 투표소 140곳으로 늘어…대구서도 한때 '투표 중단'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된 전국 투표소가 140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초 발표와는 달리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총체적 부실 대응은 물론 상황 은폐·축소 의혹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선거 신뢰를 수호해야 할 선관위가 되레 국민적 불신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8일 투표용지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송부한 투표소는 전국 1만4천288곳 투표소 중 140곳 투표소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선관위가 지난 5일 발표한 조사 결과보다 73곳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이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6곳, 인천 18곳, 부산 9곳, 대구 7곳, 경남 5곳, 전남 4곳, 울산 3곳, 강원 2곳, 경북·충북·전북 각각 1곳 순이었다. 추가로 송부한 투표용지가 실제 투표에 사용된 투표소도 지난 5일 선관위 발표보다 41곳 늘어난 91곳 투표소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 역시 선관위 발표보다 4곳 늘어난 26곳 투표소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대구 투표소 한 곳에서도 투표용지 부족으로 6분간 투표가 중단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선거일인 지난 3일 오후 5시 39분부터 동구 방촌동 제5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됐다. 이 투표소는 선관위로부터 투표용지 100매를 추가로 받아 6분 만인 오후 5시 45분 투표를 정상 재개했다. 이후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유권자 15명이 정상적으로 투표를 마쳤다. 구체적으로 대구 지역에서는 해당 투표소를 포함해 7곳에 투표용지가 추가 송부됐다. 이 중 ▷동구 방촌동 제5투표소 ▷남구 봉덕2동 제4투표소 ▷달서구 상인1동 제4투표소 ▷달성군 화원읍 제12투표소 등 4곳이 추가 송부된 투표용지를 사용했다. 방촌동 제5투표소를 제외하면 투표가 중단됐던 곳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투표용지는 사전 수요 예측을 통해 충분히 예견 가능했다는 점에서 선관위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태 초기 파악조차 사실상 실패하며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구시선관위는 "예상 사전투표율과 최근 선거 투표율 등을 고려해 투표용지 인쇄매수는 선거인 수의 60%를 기준으로 산정했다"며 "관내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하게 된 상황에 대해 시민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26-06-09 17:17:29
'역대 최초 연임'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6·3 지선, 대구시민들 경험과 책임 선택"
제9대 대구시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 상징인 의정활동의 막을 내린다. 역대 최초로 전·후반기를 모두 이끈 이만규 의장은 협력과 견제의 균형 속에 대구시의회 위상을 새롭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9일 오전 제325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임기 마지막 회기에 들어갔다. 오는 18일까지 2026년도 대구시 및 대구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개정 조례안 등 30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행정 구역이 확장되면서 살펴야 할 공간이 넓어졌고, 균형 있는 성장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미래 산업 육성, 행정통합 논의까지 굵직한 역사적 과제들이 많았던 시기"라고 돌아봤다. 지난 4년간 이 의장은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민생 해결과 의회 역량 향상에 역점을 두고 의회를 이끌어왔다. 이 의장은 1991년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연임에 성공하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특히 이 의장은 이날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시민들은 다시 한번 경험과 책임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이 의장은 "역사상 이번만큼 대구가 전국 이목을 받은 적은 드물었고, 대구 안에서도 높은 수준의 투표율로 그 열기가 확인됐다"며 "그만큼 시민들께서 대구의 미래를 무겁게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더 유능한 행정과 더 낮은 자세, 더 분명한 성과를 요구하는 엄중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제9대 시의회는 민생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도 힘써왔다. 무인점포 안전관리 조례와 재난대피물품 지원 조례는 '행정안전부 우수사례'에 선정됐으며, 전국 최초로 소년병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도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 의장은 "대구 발전을 위한 일에는 집행부와 빠르게 힘을 모았고, 견제할 때는 시민의 편에서 단호히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제9대 의회가 지켜온 생산적인 긴장과 성숙한 협력의 원천이었다"며 "지역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회 책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6:19:12
민주 41.8%·국힘 41.1%, 양당 격차 오차범위 내…李대통령 지지도 하락
6·3 지방선거 직후 처음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사실상 동률을 기록할 정도로 근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포인트(p)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41.1%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3.1%p 떨어진 사이 국민의힘은 2.6%p 오른 것으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월 5주 차 조사(민주당 43.9%·국민의힘 37%)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지역별로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에서 5.7%p, 부산·울산·경남에서 5.6%p, 서울에서 4.2%p, 대구·경북에서 2.8%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7.1%p, 대구·경북에서 5.8%p, 광주·전라에서 3.0%p, 인천·경기에서 2.6%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30대 지지도가 전주 대비 7.8%p 떨어졌지만 국민의힘은 30대 지지도가 4.4%p 올랐다. 이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천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9%p 하락한 55.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1.0%로 직전 조사보다 4.2%p 올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지난주보다 6.9%p 감소한 49.7%를 기록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리얼미터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행정 책임론과 민주당의 서울시장 탈환 실패로 촉발된 정부 견제론이 겹쳤다"며 "주 후반 환율 급등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방선거 다음 날 이후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6%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6-08 19:45:12
李대통령 "투표용지 부족…민주국가 대한민국, 한순간에 망가뜨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모범적인 민주국가 대한민국, 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깡그리 망가뜨린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최대 논란이 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에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안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부정선거'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비판이) 부정선거론하고 뒤섞여 있기는 한데 좀 다르다"며 "정치적 목적을 갖고 명백히 사실이 아닌 것을 끊임없는 선동과 세뇌를 통해 세력화의 수단으로 삼는 것과, '우리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투표를 못할 수가 있나'라는 문제 제기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투표권 행사를 정부가 이렇게 대책 없이 속된 말로 어영부영 대충 해서 주권 행사를 못 하게 한 것은 그 자체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를 지적하는 청년들이 참으로 귀하고 존경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도 그 생각을 못 했다"면서 "'열 몇 명이 투표를 못 했다고 하는데 투표 결과에 영향도 없고'라고 생각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주로 청년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을 보면서 오히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일종의 둔감해졌다 그럴까. 주권감수성 부족, 이런 것이 아니었나 싶은 반성이 들었다. 몇 표와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에 관한 문제"라며 "(청년들이) 대한민국 주권 행사에 관한 근본의 문제라고 제기한 것에 대해 저도 많이 반성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추가 조치에 대해선 "더 감수성 있게, 민감하게 대응하고 대처해야 될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부러 그랬나. 또는 근본·구조적 문제가 있었나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합동수사본부 꾸려 수사를 빨리 하자고 했다"며 "독립기관의 문제이니 정부 주요 요인들을 만나서 어떻게 접근하는 게 맞는지 의견도 들어보려 한다"고 부연했다.
2026-06-08 19:30:21
李대통령 "삼성전자 등 기업 초과이윤 논쟁, 신중하게 접근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삼성전자 노사 협상으로 관심을 모았던 기업 초과이윤 배분 논쟁과 관련해 "국가 산업 정책에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제"라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배당을 둘러싼 노사 갈등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완전히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며 "저도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 운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산업 경제 체제를 어떻게 꾸려가야 될지 이제 국가적 결단의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됐는데도 그 문제는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회사에 이익이 많이 남으면) 월급을 올려달라고 했지, 영업이익을 나눠 갖자고 하는 것은 상상을 못했다"면서 "아주 발랄하지 않나"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초과이윤)에는 노동자의 기여도 있고, 회사 투자자의 몫도 있다. 보조금을 지원해 준 국민도 있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다만 "우리나라만 먼저 이런 것을 도입하면 기업들이 다 탈출할 수 있다. 해외 유력 첨단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꺼리게 되지 않겠느냐"며 "한국에서는 영업이익률이 높으면 일부를 떼내라는 사회적 압력이 있다면 투자를 망설이지 않겠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매우 어려운 주제이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긴 하다"며 "우리나라 안에서만 논쟁해 끝낼 문제는 아니다. 곧 세계적 공통 의제가 될 것이고 국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활용 방안에 대해선 "빚을 갚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빚이 없는 게 절대 진리는 아니다"며 잠재성장률을 키우는 방향, 미래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물가 상황 관련 대비책에 대해선 "국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서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생각으로, 위기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도 전체 물가상승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나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고 했다.
2026-06-08 17:13:57
李대통령 "6·3 지선, 결론은 내 부족함…더 낮은 자세로 겸손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8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한다"며 "국민이 저에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평가와 국정기조 변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겼느냐 졌느냐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며 "그런데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문제가 다르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해 경기 평택을·부산 북구갑·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줬다. 이 대통령은 "제가 원래 정치 선거에서 중립해야 하는데 표정은 중립이 잘 안됐지만 중립하려 노력했다"며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이것도 결국 국민들의 경고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고를 받아들이는 제 입장에선 비가 안 오는 것도 대통령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억 개의 눈과 귀를 갖고 5천만 개의 입으로 말하는 거대한 지성체들은 속일 수 없다"며 "다 보고 듣고 어느 순간 행동한다. 국민들은 역시 무서운 존재"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저도 너무 쉽게 생각한 측면도 있다. '열심히 했고 내가 나쁜 짓 한 것도 아닌데 최소한 버리기야 하겠느냐'는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다"며 "그 마음을 다 버리고 마지막까지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설득하겠다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았냐는 마음이 저부터 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하여튼 (선거 후) 한 2∼3일은 저도 상태가 별로 그렇게 좋지 않았다. 결론은 나의 부족함"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자 장내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 "국정 기조는 바뀔 게 없고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했다. 특히 여당이 야당과의 역할 차이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두고 여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발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당이 집권했을 때와 야당이었을 땐 당연히 달라야 된다"며 "야당일 때는 막 공격하면 되지만, 집권했을 때는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창을 잘 찔러야 하지만, 여당은 그릇이 돼야 한다"며 "성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색깔과 생각이 다를 수도 있지만 최대한 많이 모아 포용과 통합을 잘해야 한다"고 거론했다.
2026-06-08 16:10:01
與, 차기 당권 경쟁 가속화 전망…지선 책임론 놓고 '친명-친청' 기싸움
6·3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권 경쟁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의 연임론과 책임론이 동시에 거론되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 등 당권 주자들 간의 세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주 중에 전당대회 준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상 전당대회 준비위는 전당대회 후보 등록 50일 전에 설치해야 한다. 통상 후보 등록에 3~4주 걸리는 만큼 준비위 설치는 통상 전당대회 70~80일 전에 이뤄진다. 이에 당내에서는 9월 6일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선 정 대표는 이달 중순쯤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김 총리는 총리직 사의를 표명하고 금명간 여의도 복귀 수순에 들어간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치적 재기에 성공한 송 의원도 전대 출마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다수 선거구를 되찾았지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 평택을·부산 북구갑·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선거가 '미완의 승리'로 끝나면서 정 대표가 기대했던 연임론의 동력이 약화한 가운데 김 총리와 송 의원은 정 대표에 견제구를 던지며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30년 대선을 2년 앞두고 진행되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고 있어 계파 간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당장 친명계는 정 대표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김 총리의 최측근이기도 한 강득구 최고위원은 선거 결과에 대해 "지도부가 다시 한번 내부적으로 성찰하고 더 엄숙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당내 비판과 관련해 지방선거평가위를 구성해 백서를 만들겠다고 한 상태다. 선거 결과를 둘러싼 공방은 평가위 논의 과정에서 각 계파가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선거 자체는 "전국적인 큰 승리"라고 평가한 바 있다.
2026-06-07 17:07:52
장동혁 '투표지 부족 사태'에 "재선거 불가피" 李대통령 회담 요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사상 초유의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사실상 '재선거'를 요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럽 순방 전 회담을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하거나, 선관위 직원 몇 명 교체로 끝내려 한다면 들불처럼 타오른 국민의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올림픽 공원에 나와서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이나 그곳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영상을 보며 마음을 보태는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번에야말로 이 잘못된 선거를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두 곳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힘이 당선됐으니 그 지역은 빼고 논의해야 하는 문제도 아닐 것"이라며 "재선거는 정당이 유불리를 따라 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할 단계가 이미 지났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에 집결한 시민들에 대해 "누가 이들을 '시위대'라 부르나. 누가 감히 이 상황을 '소요'라고 부르나.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이라며 "이미 올림픽공원은 민주주의 성지가 됐다. 잠실에서 시작된 함성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즉각적인 회담을 요구한다.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시민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며 "모든 문제를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서면 국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청래 대표를 향해서도 "즉각 국회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하고, 특검도 하루빨리 출범시키자"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국회가 소임을 다해야 한다. 이미 많은 국민은 이재명과 민주당,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부른 공범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 기간을 3일로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6-06-07 16:00:47
하중환 대구시장직 인수위 대변인 "민선 9기 '일하는 시정' 준비 지원에 총력"
하중환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겸 대변인은 7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시정 운영 준비 방향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대구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공약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진짜 일하는 시정'으로 가져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하 대변인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는 실질적으로 일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의 추 당선인이 최소한의 규모로 본격적인 시정 운영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인수위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실용 시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하 대변인은 추 당선인에 대해서도 "누구와도 소통하는 사람, 항상 결과로 보여준 사람"이라며 "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기대치에 충분히 응답하는 대구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달성군1)인 하 대변인은 추 당선인 선거 캠프의 수석대변인을 맡아 '추경호의 입' 역할을 했다.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언론 대응 등 원활한 소통 능력과 탁월한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대구시당 대변인을 4차례 지냈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하 대변인은 추 당선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대구 달성으로 내려온 2016년부터 3선 국회의원을 지내기까지 10년간 추 당선인의 정치 여정을 함께해 온 최측근 '복심'으로 꼽힌다. 하 대변인은 자신도 재선에 나선 후보자 신분이었지만, 이번 시장 선거에서 대변인 역할은 물론 캠프 내 복잡한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율하는 중심에도 서며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그는 "캠프에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보니 의견을 조율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선거 초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부터 막판까지 역대 가장 험난하고 어려운 시장 선거였다 보니, 내가 낙선을 하게 되더라도 시장 선거를 당선까지 잘 치러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2026-06-07 15:30:10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당선인 "스마트시티·관광도시 중구 완성"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당선인이 4일 구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민선 9기 중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류 당선인은 이날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혁신을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류 당선인은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 중구' 조성을 꼽았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안전·교통·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구민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동성로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 중구를 글로벌 문화 및 의료관광의 거점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AI·AX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및 복지 인프라 강화 역시 주요 공약으로 다뤄졌다. 구립 공공도서관 건립, 자기주도형 학습센터 및 영어도서관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명문 교육도시'를 만들고, 세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반려견 동행도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 당선인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더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과 소통하며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6-04 18:58:15
'포스트 김부겸' 고심 깊어지는 민주당…"바다에 닿기 위해 나아갈 것"
'지역주의 전사'로 불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보수 독점의 정치 지형 속에서도 초박빙 대결로 이끌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하면서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를 향한 대구 지지층의 기대감은 물론 유의미한 득표율까지 확인된 만큼 대구 정치에서 민주당 구심점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 후보는 4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해단식을 했다. 김 후보가 해단식에 나타나자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 후보는 "한 팀이 돼서 뛰었던 지난 두 달 한 분, 한 분 감사하고 고맙다"며 "조만간 대구가 다시 대한민국에서 부러운 정치적 경쟁이 일어나는 도시로 만들어질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선거 등판 이후 대구가 견고한 보수 지지세와 별개로 이번에 정당 일변도 투표 문화가 다소 약해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대구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선거 구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확인됐다는 게 중론이다. '보수텃밭' 대구에서 정당 간판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지만, 민주당이 어떠한 인물을 내느냐에 따라 본선 경쟁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가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 선거를 초접전 구도로 끌고가고, 45%가 넘는 득표율로 지지층의 기대와 갈망 역시 수치로 확인된 만큼 향후 인재 영입과 선거 전략에 적잖은 과제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칠승 의원, 경북도당위원장인 임미애 의원(비례), 홍의락 전 의원,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등 민주당 대구경북 인사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김부겸 효과'로 인해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이변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민주당 당선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도 시사하는 바가 적잖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의 험지 중 험지인 대구 선거의 경우 중앙당 차원의 더욱 치밀한 선거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선거 중반에 이르러 민주당이 추진한 '조작기소 특검법'이 상당히 큰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을 향한 지역 반감이 커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후보도 지난달 당 지도부를 향해 "쉽게 던지는 말 한마디, 여러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 하나, 여기서 고생하면서 뛰고 있는 동지들을 버릴 셈이 아니라면 신중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선거에서 큰 실패와 작은 성공이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민주당 대구시당은 바다에 닿기 위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2026-06-04 18:53:35
끝까지 '대구의 미래' 외친 김부겸…대구 정치 새 가능성 열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민주당의 험지 중 험지인 대구에서 45%가 넘는 지지를 이끌어낸 것에 더해 대구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 내내 김 후보는 비방 대신 '정책 경쟁'을, 진영 대신 '대구의 미래'를 말하며 대구 정치가 나아갈 길을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선거사무소에 등장해 낙선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패배 앞에서도 오히려 시민들에게 통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적잖은 울림을 남겼다. 김 후보는 "저 개인의 패배이지, 변화를 열망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며 "좌절하지 마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만큼 오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자"고 밝혔다. 대구시장 선거는 김 후보가 지난 3월 30일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선거 초반부터 전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후 두 달간 김 후보는 기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시민들이 목격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선거 문화를 보여줬다. 김 후보는 4선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한 자신의 중량감을 과감히 내려놓은 채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민들에 밀착하는 행보를 끝까지 이어갔다. 김 후보는 청년들과 풋살 경기도 뛰며 세대를 넘어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김 후보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하루 10개 이상의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대구 전역 100곳 이상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보수정당 공천=당선'인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볼 수 없는 선거 유세 방식이었다. 김 후보는 아파트 곳곳을 돌며 자신의 전매특허 선거운동 방식인 이른바 '벽치기 유세'도 10년 만에 꺼냈다. 특히 김 후보는 초접전 구도에서도 자신의 정치 철학을 지키며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네거티브 공세 대신 정책과 비전 경쟁으로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구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조기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최대 현안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약 경쟁으로 선거를 이끌었다. 개표 이후 낙선 인사에서도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을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네 마지막까지 통합 정치인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엇보다 김 후보로 인해 '보수텃밭' 대구에서도 지역의 미래를 두고 '양당 경쟁' 선거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은 물론, 변화와 경쟁을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 역시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가 대구 정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변화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구에서 김 후보의 역할론을 계속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당장 권력 지형이 바뀌지 않더라도 유권자들이 정책과 인물을 놓고 비교하는 선거 문화를 경험한 만큼 향후 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6-06-04 18:06:59
'흔들리는 보수' 중심 잡은 이철우…TK '원팀 승리' 이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 원팀 승리'를 견인한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로 정치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보수의 본산'인 경북을 사수한 3선 경북 도백(道伯) 자리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TK 지역의 선거운동을 사실상 진두지휘하며 '보수 결집' 기세를 확장해 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4일 오전 당선증을 받고 오후부터 도지사 업무를 재개하며 도정에 복귀했다. 67.24%의 득표율을 거둔 이 지사는 전날 개표 초반부터 저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3선 등정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에서 이 지사는 자신의 선거에만 머물지 않는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선거 초반부터 대구마저 보수 지형이 흔들린 것은 물론 여당이 '1석(경북) 빼고 싹쓸이'를 언급할 정도로 전국적 참패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 지사는 곧장 경북을 넘어 대구 민심까지 직접 아우르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대구경북 한뿌리'를 주창해 온 이 지사는 이번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구를 10차례 이상 찾으며 적극적 '광역 유세'로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달 1일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6·25 전쟁 당시 우리가 나라를 지켜냈듯 이번에도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경북도지사 선거공보물에 이례적으로 추 후보와 함께한 사진을 실으며 전략적인 '원팀 승리' 체제로 선거를 치러냈다. 이 지사는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경북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안정적인 도정 성과 역시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신공항, 행정통합 등 TK 공동 현안 해결에도 주력해 왔다. 이 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큰 경북,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6-06-04 16:36:44
김부겸 "저 개인의 패배…변화 열망하는 시민의 패배 아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제가 부족했다. 제게 걸어주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대구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보수텃밭' 대구에서 '양당 경쟁'이라는 큰 의미를 남기며 대구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선거사무소에 등장해 "시민들께서 주신 선거 결과에 겸허히 승복한다"며 이같이 낙선 인사를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면서 "하지만 저 개인의 패배이지, 변화를 열망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좌절하지 마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만큼 오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구에 경쟁이 벌어지고, 우리는 여야가 서로 시민께 잘 보이려 노력하는 서비스로서의 정치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저와 끝까지 경쟁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낙선 인사를 한 뒤 "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동지, 지지자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대구 정치 지형은 보수 정당 우위라는 기울어진 판세로 인해 오랜 기간 경쟁의 부재가 이어져왔다. 하지만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워온 김 후보가 지난 3월 대구시장 선거에 등판한 이후 '인물론'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대구를 전국 격전지 중 하나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6-04 03:12:40
대구 출구조사 '초접전' 양상…김부겸 "대구 시민들이 진정한 승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3일 초접전이라는 대구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대구시민들이야말로 이번 대구 선거의 승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6시 김 후보의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김 후보 49.1% 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49.9%로 나오자 잠시 탄성이 나왔다. 김 후보는 옅은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으나 차분하게 TV 화면을 응시했다. 추 후보와의 격차가 불과 0.8%포인트(p) 수준으로 초박빙이 예상되자, 김 후보는 놀랐다는 듯 연신 고개를 내젓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JTBC 자체 출구조사에서는 0.5%p 차이로 김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 나오며 선거사무소가 '김부겸'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김 후보는 기대감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제 인생에 10번째 선거인데 이렇게 치열한 선거는 정말 저도 처음이다"며 "그만큼 한 분 한 분 정성껏 표를 모아주셨기 때문에, 정말 바꾸고자 하는 대구 시민들의 열망을 이만큼 모아내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사실은 이 정도 되면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지금부터는 신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구 시민들을 향해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후보는 "완강한 보수의 벽을 뚫고 대구 시민들께서 이렇게 변화의 열망을 모아주셨다"며 "대구 정치의 보수 지형에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변화만이 살 길이다' '대구의 미래가 열린다'는 제 주장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이렇게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시민 여러분들이야말로 이번 대구 선거에서 경쟁이 있게 하는 정치로 복원시켜 주셨다"며 "대구시민이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라고 했다.
2026-06-03 21:57:10
대권 주자 반열? 당내 입지 흔들?…정청래 대표 운명도 결론
6·3 지방선거 결과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정치적 위상과 맞물려 있다. 정 대표가 승장(勝將)이 되면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진영 내 체급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잠재적 대권주자로서도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선거 결과는 차기 당권 구도와도 연동돼 있다.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의 역학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물밑에선 차기 당권을 둘러싼 내부 경쟁이 점화하고 있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의 선거 직후 총리직 사임 및 당 대표 출마설이 거론되면서 벌써부터 차기 당권 주자들의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도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다면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 정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불발로 타격을 입은 리더십을 회복하는 한편 여세를 몰아 대표 연임 추진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관건은 승패를 결정지을 서울과 부산 등 격전지 선거 결과다. 만약 격전지에서 승리하고, 나아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당 차원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다면 정 대표는 '보수의 심장' 입성이라는 민주당의 역대 최고 승리 기록을 쓰게 된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 대표 연임 도전에도 제동이 걸리는 것은 물론 공천과 유세 지원 과정에서 불거진 책임 문제로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사실상 당내 조직 기반 없이 권리당원 표를 앞세워 거대 여당 대표가 됐으나, 패배할 경우 책임론에 휩싸이면서 대표직까지 내려놔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더해 민주당이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하더라도 정 대표에게는 텃밭인 호남에서 무소속 또는 조국혁신당에 자리를 내주지 않는 것이 향후 입지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북지사 선거는 친청계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 간 초박빙 대결로 치러지고 있으나, 이른바 현금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김 후보는 "내가 당선되면 정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2026-06-02 18:03:14
입법·행정 장악한 與, 지방권력도?…李정부 국정동력 가속·제동 갈림길
6·3 지방선거 결과는 여권의 명운을 결정짓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이 4년 만에 지방선거까지 승리한다면 그야말로 제동 없이 독주할 수 있는 정치 지형이 마련된다. 집권 여당은 22대 총선(입법 권력)과 지난해 대선(행정 권력) 승리에 이어 풀뿌리 지방권력까지 완전히 틀어쥐는 정권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진보 진영의 정치적 우위 역시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2028년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만큼 이번에 재편된 정치 지형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입법 속도전'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선거 직후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거머쥔 역대 가장 강력한 국정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1년 만에 치러진 만큼, 민주당이 승리하면 당정은 '중간 평가'에서 국민 신임을 재확인했다고 보고, 국정 과제 이행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대선의 '연장전' 성격도 있어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정 주도권을 공고히 할 더할 나위 없는 호재가 된다. 지방 균형 발전, 망국적 부동산 투기 등 한국 경제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뜯어고치겠다는 국정 목표에도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도 2018년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을 가져가는 완승을 거두며 국정 주도권을 장악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엔 국회 지형이 여소야대였던 반면 이재명 정부는 압도적인 여대야소 구도인 만큼 승리의 기세는 증폭될 수 있다. 반대로 여당이 선거에서 고전하거나 패배한다면 정부 임기 동안 국정 운영 동력 저하로 각종 개혁 과제 추진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추진 전략도 일부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 변화를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을 비롯해 '대법관 증원', '내란전담재판부', '법 왜곡죄' 등 그동안 민주당이 주도한 각종 입법에 대한 비판 여론도 더 거세질 수 있다. 국회에서 거대 여당의 수적 우위는 변함 없음에도, 당 안팎에서 불거질 책임론 여파로 상당 기간 혼란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국정에 대한 일사불란한 입법적 뒷받침 역시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범여권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이번 선거 성과에 따라 향후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에서도 주도권의 강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승근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다면 진보 정책이 한국 사회에 더욱 반영될 것이고, 국민들의 인식 변화와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유럽에서도 수차례 사례가 있듯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심이 작동할 수 있어 집권 여당도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순 없다"고 했다.
2026-06-02 17:30:57
'피날레 유세' 김부겸·추경호 '동성로' 혈전…오중기·이철우, 포항·문경서 마무리
격전의 나날을 보낸 6·3 지방선거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들이 2일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유세'를 펼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대구시장 후보들은 모두 중구 동성로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 유세에 나선다. 경북도지사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포항과 문경에서 마지막으로 유권자를 만나며 '도백'(道伯)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1일 각 선거캠프에 따르면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은 2일 저녁 시차를 두고 동성로 광장에 차례로 집결, 마지막 한 표를 쥐어짜기 위한 피날레 유세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여야 후보 모두 마지막 유세 장소로 동성로를 낙점한 것은 대구 대표 상권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대구 경제를 살릴 '경제 적임자론'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후보는 지난달 30일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도 같은 장소를 찾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오후 6시부터 대백 앞에서 사상 첫 민주당 소속 대구시장 선출을 호소한다. 대백은 동성로 상권의 역사적 상징이었지만 2021년 폐점 이후 상권 전반 침체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집권 여당 후보'로서 대구 경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대선 유세를 같은 장소에서 '새로운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추경호 후보의 마지막 유세 현장 역시 동성로로 결정됐다. 추 후보는 오후 7시 30분부터 동성로 중심가인 CGV 대구한일 앞에서 최종 세 결집에 나선다. 당초 캠프 내부에서는 마지막 유세지를 두고 대구 전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후보지가 거론됐으나, 최종 선택은 추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간까지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길목이라는 점 외에도, 과거 대구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침체를 겪고 있는 동성로의 상징성이 '대구 경제 부활'이라는 후보의 핵심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데 최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지사 여야 후보들도 지지층을 만나 마지막 순간까지 한 표라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중기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포항 곳곳을 자정까지 누비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철우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원팀' 유세를 강조한 만큼 문경을 찾아 마지막 합동 집중유세로 지선 출마자들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026-06-01 20:30:00
'13일간 대장정' 김부겸…대구 전역 100곳 이상 '광폭 행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대구 전역 100곳 이상을 찾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김 후보가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4선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로 쌓은 경륜은 물론 자신의 핵심 공약들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밀착형 대면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통시장 찾고, 아파트 일대 '벽치기 유세'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달 21일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공식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후 많게는 하루 10개 이상의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 접촉을 최대한 늘리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특히 전통시장 25회 이상, 아파트 일대 30회 이상을 찾아 연설을 하거나 상인들과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악수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 일일이 응했다. 김 후보는 민생 공약과 관련해 '소상공인·골목상권 도약 프로젝트'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에 주력한 것으로 읽힌다. 김 후보는 "대구의 민생경제와 골목상권에 돈이 돌게 하겠다"며 "'상인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젊은층 표심 공략 이 가운데 김 후보는 동구, 달서구, 북구에 유세 화력을 집중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동구에서는 25여 곳의 장소를 누볐고 절반 이상이 아파트 단지 일대였다. 김 후보는 동구 아파트 곳곳을 돌며 자신의 전매특허 선거운동 방식인 이른바 '벽치기 유세'를 10년 만에 선보였다. 벽치기 유세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 후보가 청중 없는 아파트 아래에서 베란다와 벽을 향해 홀로 연설하던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직접 붙여 준 유세 이름이다. 이어 동구 방촌시장과 동구시장, 불로전통시장, 월배시장 등 전통시장을 걸으며 상인들을 만났고 이시아폴리스와 신세계백화점, 율하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밀집 지역에서도 유세차에 올라타 연설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달서구에서도 20여 곳의 장소를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 가운데 월성·본리·용산·장기동 일대 아파트 단지를 훑으며 벽치기 유세를 거듭했고 월배시장, 와룡시장, 달서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고충을 나눴다. 북구에서는 15곳이 넘는 장소를 찾았다. 대구FC 홈경기가 열린 대구iM뱅크파크에서 유세전을 펼쳤으며, 청년들과의 소통 행보에도 직접 나섰다. 1956년생인 그는 유통단지 풋살장에서 청년들과 함께 직접 경기를 뛰며 땀을 흘리는 방식으로 소통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유세 중에도 공약 경쟁력 부각 김 후보는 유동인구가 많고 인파가 많이 몰리는 장소인 수성못, 서문시장, 월요시장, 대구백화점 앞, 달성공원 새벽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각 두 번씩 찾으며 표심을 집중 공략하기도 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집권 여당 후보'로서 공약 경쟁력을 강화하며 주도권을 더욱 부각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아홉 번째까지 직접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도 'K-아레나'를 조성하는 'K-스타시티 대구' 추진 계획과 '프로젝트 BTS', 스포츠산업 증진을 위한 공약들을 대거 내놨다. 군위군에서는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 일대를 찾아 직접 신공항 조기 착공 브리핑에 나서기도 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 공약인 총 1조원 재원 확보를 거론하며 공약 실현성을 한껏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취임 첫해부터 부지 매입에 들어갈 것"이라며 "신공항이야말로 대구가 미래로 향하는 확실한 기관차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1 18: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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