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파고드는 TK 소수정당 후보들…'채식의 날' 조례 제정·레트로 감성 관광
'보수텃밭' 대구경북의 6·3 지방선거가 국민의힘 후보의 독주 또는 거대 양당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소수정당 후보들이 지역 혁신과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틈새 민심 공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각기 다른 색깔의 정책적 승부수를 던진 소수정당 후보들의 목소리가 막판 유권자 표심에 어떤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양희 정의당 동구청장 후보가 여성·청년 지원책과 공동체 회복을 앞세워 생활 정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에서 소수정당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양 후보가 유일하다. 양 후보는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병원 동행서비스, 안심귀가 동행서비스, 공공임대 확대 등을 공약했다. 혁신도시와 팔공산, 동구 중심을 잇는 '지역연결형 마을버스' 도입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세웠다. '채식의 날' 조례 제정을 비롯해 ▷'기적의 100일' 산모도우미 지원사업 ▷동구형 아침 서비스 지원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 ▷반려동물 공영장례비 지원 등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앞세운 공약들을 내놨다. 경북에서는 조순자 개혁신당 구미시장 후보가 유일한 소수정당 후보로서 지역 산업·교통·관광과 관련해 청사진을 밝히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역 산업 재건을 위해 쇠퇴한 기존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KTX-이음 복합환승센터 건립 ▷자전거도로 전면 재설계 ▷시청 광장의 시민 공원 개방 ▷'레트로 감성'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다만 보수세가 견고한 TK 지역 특성상 소수정당 후보들이 신선한 정책 공약에도 불구하고 조직력과 인지도, 확장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18일 대구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 때마다, 대선 때마다, 지방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소수정당 찍어봐야 사표(死票)'라는 말을 대구경북은 거부해야 한다. 개혁신당을 향한 한 표는 사표가 아니라 종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6-05-26 18:22:37
대구시장 '필승' 김부겸 캠프…"현재 권력·집권당 프리미엄·리스크 없는 시정"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6일 "정부·여당의 힘과 김부겸의 실행력을 써먹어달라"며 "대구에 예산·기업·일자리를 쏟아붓겠다. 우리 대구도 발전하자"고 호소했다. 김 후보 측은 대구 발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행정·입법 권력의 지원과 집권당 소속 시장의 실행력, 리스크 없는 시정 운영 측면에서 김 후보가 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 권력, 최대 활용 가능" 캠프가 가장 강조하는 필승의 첫 번째 이유는 김 후보가 '과거 권력이 아닌 현재 살아있는 권력의 국정 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이다. 중앙에서 활동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과 달리 지역 최전선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야말로 이를 이끌어낼 '인물론'이 최대 경쟁력이 된다는 논리다. 이를 통해 정치와 행정의 효능감을 김 후보가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 당 대표는 물론 행정부 수반, 입법부 수장까지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며 지역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대구를 찾아 "신공항 건설을 당의 이름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이달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대통령 다음으로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 후보자 조정식 민주당 의원도 지난 25일 김 후보를 만난 뒤 "제가 국회에서 김 후보가 추진하는 신공항특별법과 TK통합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탄핵된 정권의 경제부총리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공세를 폈다. 캠프 측은 "상대 후보는 이미 탄핵된 정권의 과거 권력이라면, 김 후보는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현재 권력은 물론 차기 국회의장의 대구 방문에서도 보듯 미래 입법 권력과도 직접적 소통이 된다는 것이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집권당 프리미엄 대구 숙원 상당수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갖춘 김 후보가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한다. 신공항은 물론 대형 사업은 지방정부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여당과의 호흡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민주당도 당 차원의 대구 지원 의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정책공약집을 발표하고 대구 공약으로 TK신공항에 대한 재정 지원은 물론 대통령 직속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구시가 지난해 6월부터 정부에 건의해 온 요구 사항을 여당 차원에서 공식화한 셈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전환(AX) 중심도시 대구, 산업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대구시장 주도의 TK통합특별위원회 발족 ▷AI로봇 수도 육성 ▷대구도시철도 순환선(5호선) 건설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추진 등 대형 공약도 잇따라 제시했다. ◆리스크 없는 안정적 시정 운영 캠프는 김 후보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능력' 역시 차별점으로 보고 있다. 상대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추 후보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출석한 바 있다. 캠프는 홍준표 전 시장의 사퇴 이후 시정 공백을 겪고 있는 만큼, 대구시가 장기간 공백과 혼란을 반복할 여유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김 후보가 리스크 없이 선거를 치르고 있다는 점에서 무결점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는 전략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 후보 지원 유세를 둘러싸고도 백 대변인은 "추 후보 위기의식의 발로를 반영한다고 본다"며 "추 후보의 지금까지 유일한 선거 전략은 보수결집인데, 추 후보는 보수결집을 하면 대구 경제가 살아난다고 보느냐"고 했다.
2026-05-26 17:37:15
보수 민심 파고드는 김부겸…TK신공항 공약 실현도 부각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5일 보수세가 강한 지역 내 전통시장 곳곳을 훑으며 바닥 민심을 파고드는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집권 여당 후보로서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위해 내놓은 공약 주도권도 놓치지 않았다. 25일 김 후보는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유세를 시작으로 달성군 현풍시장을 또다시 찾아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이어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인근에서 유세를 펼친 뒤 달서구 와룡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상인들은 "열심히 하십시오", "파이팅" 구호를 외쳤고 땀을 닦으라며 김 후보에게 휴지를 건네기도 했다. 한 신발가게 상인은 "대구를 좀 살려줘야 한다. 대구가 살려면 신공항이 돼야 한다"고 하자, 김 후보는 "우선 나는 1조원을 확보했다. 토지 보상에 들어갈 수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신공항은 해야 한다. 꼭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1조원의 중앙정부 재원 확보 방안을 여당과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 후보는 이곡동 월요시장을 찾은 데 이어 도원네거리에서 유세를 펼쳤고, 수성못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는 유세에 집중했다. 이날 김 후보는 TK신공항 건설 공약과 관련해서도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6선)을 만나 국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 사업 방식을 국가지원사업으로 바꾸기 위해 취임 즉시 신공항특별법 개정을 여당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조 의원은 김 후보와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이 절호의 기회"라며 "신공항 특별법도 여야 모두 법을 발의한 상태인데 김 후보가 당선되면 더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국회에서 김 후보가 추진하는 신공항특별법과 TK통합법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근 판세와 관련해서도 "김부겸 한 사람 당선시키는 게 아니라 민주당에도 온건한 목소리들이 제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걱정하는 민주당 독주를 막을 가장 큰 힘이 저를 대구시장으로 뽑아주시면 생긴다. 그보다 더 강력한 힘이 어디에 있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 농업인단체와 함께 대구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도 체결하며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후보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으로 대구 농민의 삶을 든든히 지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농업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5 17:52:55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공정선거참관단이 각 세대에 발송하는 선거공보 및 벽보 첩부 현장을 참관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선거참관단은 경북 구미시 옥성문화센터에서 옥성면 각 세대에 보내는 책자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작업 과정에서 누락이나 중복 여부를 살폈다. 선거벽보 첩부 현장에서도 특정 후보자 선거벽보의 누락 여부를 비롯해 오·훼손 및 순서 등 법정 선거운동 관리 과정을 점검했다. 정당, 학계 등 추천을 받은 8명의 참관위원으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은 향후 사전투표 및 투·개표 등 주요 선거 과정을 현장에서 참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2026-05-25 17:04:41
'대구산업 대전환' 내세운 김부겸…"기업은행·대기업 유치, GRDP 150조 박차"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산업 대전환'과 '소상공인·골목상권 도약'이라는 두 축을 원동력 삼아 대구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를 '인공지능(AI) 로봇 수도'로 만들고, '상인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대구 산업 대전환 김 후보는 대구 경제 회복과 산업 구조 혁신을 위한 '대구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GRDP를 150조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후보는 대구를 '남부권 판교'로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인공지능 전환(AX) 중심 도시' 구축을 위해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수성알파시티를 거점으로 5천500억원의 국·시비를 투자해 AI 기술을 만들고, 제조업 단지에 이를 적용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대거 전환하겠다는 게 핵심 정책이다.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글로벌 캠퍼스를 유치하고, 2030년까지 지역대학과 연계해 AX 전문인력 5천명을 육성한다. 또 정부의 '메가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고 권역별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표만으로 확인하는 성장이 아닌 대구의 먹거리를 스스로 키우고 성장의 과실이 시민의 삶으로 흘러가도록 체질 자체를 바꿔놓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 후보는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을 추진하고, '대기업 유치단'을 구성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과의 투자·협력 확대에도 직접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 국민성장펀드 15조원 유치 ▷휴머노이드 로봇특화단지 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원 유치 등도 약속했다. ◆돈이 도는 민생경제 김 후보는 "대구의 민생경제와 골목상권에 돈이 돌게 하겠다"며 민생 공약과 관련해 '소상공인·골목상권 도약 프로젝트'를 내세우고 있다. 먼저 대구로페이 예산을 기존 3천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2배 확대하는 한편 지원 방식을 바꿔 '시장 친화형 대구로페이'로 발전시켜 재정 투입 대비 최대의 소비 진작 효과를 내게 할 방침이다. 대구 상권 도약을 위해선 지역을 잇는 '상권벨트'를 육성하는 한편 골목상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공동의 물류 인프라인 '대구형 통합물류서비스(풀필먼트)'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1인 자영업자를 위한 '대구형 소상공인 병가 지원사업'을 통해선 총 9일의 쉴 권리를 보장하고, 휴업 기간에는 하루 약 8만2천560원을 지원한다. 이어 김 후보가 내놓은 청년 종합 공약 가운데 대표 정책이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융합 특구' 조성이다. 정부의 메가특구 정책과 연계해 옛 경북도청 터와 경북대 인근에 창업·주거·교육·문화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 인재 유입을 결합한 '3-프리(free) 정책'을 통해 청년 창업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대구시와 아시아 주요 도시, 민간 기업이 함께하는 1천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준비패키지 지원 ▷청년·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확대 등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김부겸이 대구를 다시 살리라는 절박한 명령을 받드는 마지막 기회"라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산업 전환,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해 대구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5 16:13:34
'공약 대결' 김부겸 VS 추경호…TK신공항 '이견', 4호선 모노레일 '한목소리'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여야 후보가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큰 틀의 총론에서는 유사한 방향을 가리키면서도 방법론 등 각론에선 결이 다른 공약을 내놨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집권 여당 프리미엄'에 힘입어 추진력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경제 전문가'로서 능력을 각각 내세우며 세부 정책과 우선사업 순위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대구시장 후보 공약집을 보면 김 후보는 1번 공약으로 '대구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대구를 인공지능(AI)로봇 수도, 인공지능 전환(AX)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대구형 제조 AX혁신 추진, 국민성장펀드 15조원 유치, AI 전문인력 5천여명 육성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에 맞서 추 후보는 1번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설계·제조·소부장 연계형으로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어 2번 공약으로 김 후보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신공항으로 완성되는 더 큰 대구'를, 추 후보는 '대구를 국가대표 창업도시로' 등 창업 분야를 배치했다. 3번 공약으로는 김 후보는 '내 집 앞 10분 역세권, 30분 국제공항세권' 등 교통 분야를, 추 후보는 'TK신공항 국가사업 전환'을 내걸었다. 특히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공약은 두 후보 모두 상단에 배치했으나, 사업 방식과 관련해선 차별성을 보인다. 김 후보는 '국가지원사업' 전환을, 추 후보는 '국가사업' 전환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1조원 재원을 투입해 부지매입 등 사업에 우선 착수하고 여당 당론으로 신공항특별법 개정을 추진, 국가지원사업으로 전환해 국비 확보에 나서면서 점차 국가 책임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추 후보는 군 공항은 국방부가,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직접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교통 분야에서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을 기존 AGT(철제차륜) 방식이 아닌 모노레일로 변경해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후보는 3·4호선을 모노레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추 후보 역시 4호선에 모노레일로 변경해 추진하는 공약을 채택했다. 아울러 교통 분야 공약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두 후보 모두 ▷도시철도 3호선 신서혁신도시 연장선 건설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 조속 추진 ▷TK신공항광역철도 신속 추진 등도 공통적으로 약속했다.
2026-05-24 17:16:41
6·3 지선 TK 유권자 425만명…경북 6만5천여명 감소
대구경북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유권자 수가 425만2천544명으로 확정됐다. 특히 경북 유권자 수는 4년 전 지방선거보다 6만5천여명이 줄어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지방선거 선거 명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204만9천683명, 경북은 220만2천861명으로 이번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게 됐다. 전국 유권자는 4천464만9천908명이다. 유권자 수는 4년 전 지선보다 34만6천459명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63만여명(19.34%)으로 가장 많았다. 18~19세 유권자도 95만여명(2.14%)을 차지했다. 대구에서도 지난 지선보다 유권자 수가 5천104명 소폭 늘어났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가 105만4천22명(51.42%)으로, 남성 유권자 99만5천661명(48.5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44만9천699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1.94%를 차지했고, 북구 35만7천639명, 수성구 34만6천598명, 동구 29만9천명 등 순이었다. 군위군은 2만1천590명으로 가장 적었다. 경북은 4년 전 지선보다 유권자 수가 6만5천846명이 줄었다. 시·군별로는 포항시가 42만2천14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구미시(34만775명), 경산시(23만1천808명), 경주시(21만7천575명) 등 순이었다. 군 단위만 추려보면 칠곡군에 사는 유권자 수가 9만9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릉군이 8천226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선거와 같은 날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열리는 대구 달성군 지역구 유권자는 21만129명으로 확정됐다.
2026-05-24 16:10:37
정청래 "'내란 청산' 역사적 사명감…국힘, 내란 위한 공천인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이번 지선에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란과 내란을 꿈꾸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12·3 계엄 사태에 대한 '내란 심판론'을 유지하면서 '민생 회복'을 이번 지선 기치로 내건 것으로 해석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 서현역 앞에서 진행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김병욱 성남시장 후보의 합동 유세에서 "이번 지선은 대한민국 국가를 정상화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우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후보 공천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정 위원장은 "내란을 위한 공천인가, 공천을 위한 내란인가"라며 "(이번 선거로) 이재명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고 국민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뽑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달 초 국민의힘의 본회의 표결 불참 등으로 무산된 개헌안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헌법 전문에 5·18 정신과 부마항쟁 정신을 넣고 계엄을 일으키려면 반드시 국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국민적 열기와 열망을 모아내는 것이 (이번) 선거"라고 덧붙였다.
2026-05-21 20:05:45
나 자신으로 맞이하는 주체적 마침표…윤희일 장편소설 신간 '행복한 고독사'
경향신문에서 34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사회의 자살과 간병살인, 고독사 등 여러 죽음의 현장을 취재하고 기록해온 윤희일 작가의 신작 소설 '행복한 고독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한 동네에서 발생한 연쇄 고독사에 얽힌 비밀을 다루고 있다. 고독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죽음이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됐으며, 그 과정에 조력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작가에게 고독사란 준비되지 않은 비극이 아니라, 삶의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오직 나 자신으로 돌아가 맞이하는 '주체적인 마침표'다. 오랜 시간 일본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고령 사회의 명암을 목격했던 작가는 일본의 '슈카쓰'(終活·임종 준비 활동) 문화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 자신의 장례식 절차를 스스로 정하고, 주변 정리를 마친 뒤 담담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을 통해 고독의 가치를 탐구한다. 작가는 인생의 후반전에서 가장 필요한 근육은 고독을 견디는 힘이 아니라 '고독을 즐기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걷고, 혼자 사색하는 시간 속에서 비로소 자아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홀로 있음'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만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건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표현한다. 작가가 앞서 출간한 '십 년 후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에게'는 중국과 대만 등에서 번역 출간돼 모두 6개 나라에서 판매됐다. 중국 번역판은 교사·전문가 등이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책 100권'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코스모스를 죽였다', '서남표 리더십과 카이스트 이노베이션', '디지털시대의 일본방송', '일본 NHK-TV 이렇게 즐겨라' 등 10여권이 있다.
2026-05-21 18:47:02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대구 숙원사업 확실하게 밀어붙이겠다. 필요하면 대통령한테 바로 전화해서 해결하겠다"며 '집권 여당 후보'의 자신감을 한껏 앞세웠다. 파란색 점퍼를 입은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를 하며 공식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대구 숙원 사업 해결과 민생경제 회복, 재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 문제 확실하게 해결하겠다. 취임 즉시 신공항특별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미 당과 협의해 1조원 확보해 뒀다. 얼마 전 대통령께서 직접 군위에 다녀갔다. 6년째 멈춰있는 신공항 건설, 제가 첫 삽 바로 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 저에게 다음은 없다"며 "제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대구를 위해 흘리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서도 출정 메시지를 내고 "마지막 출마가 될 것"이라며 "제 온몸을 갈아 넣겠다"고 적었다. 마지막 출마를 거론한 것은 정치적 승부수를 넘어 이번 선거가 사실상 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부각, 지지층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집권 여당 후보의 강력한 능력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 임기가 4년 남았다. 대구시장 임기 4년이다. 지금 여당이 예산을 짜고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며 "이런 절박한 시기에 야당 시장이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 맨날 정부하고 싸우자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싸우느라 바쁜 시장이 언제 대구 경제를 살리겠느냐"며 "그러다간 대구의 심장이 완전히 꺼지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을 비롯해 K2 후적지 개발,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 대기업 유치, 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이번 선거는 대구 살리는 선거다. 김부겸과 함께 대구의 영광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출정식을 마친 뒤 김 후보는 대구 달성군 옥포 화원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달성군은 상대 후보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구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시장 곳곳을 다니면서 "제가 이 나이에 자리 욕심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다. 정말 대구를 다시 살려보고 싶어 나왔다"며 "대구를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며 힘줘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수성구 신매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사진 촬영에 일일이 응하는 등 집중 유세를 펼쳤으며, 경북대 북문으로 이동해 청년 표심 공략에도 주력했다. 김 후보는 22일에는 오전 7시 30분쯤 중구 반월당역에서 출근길 아침인사 유세를 펼친 뒤 대구 사회복지유권자연맹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2026-05-21 18:24:04
여론조사 신경전 가열…김부겸 "선두 리드" VS 추경호 "역전 흐름"
최근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구시장 선거의 초접전 양상과 관련해 여야 후보 캠프는 아전인수격으로 결과를 해석하며 주도권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는 김 후보의 안정적인 경쟁력이 유효하게 작용하며 선두 흐름으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후보가 다수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는 새 변화를 체감하려는 유권자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13~14개 여론조사 중 2~3개를 빼고 모두 이겼다. 김 후보가 추세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구에서 '샤이 보수'는 드물기 때문에 실제 득표율은 여론조사 수치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층에서 상대 후보를 고민하는 분들보다 김부겸을 고민하는 분들이 훨씬 많지 않겠느냐"며 "선거운동을 계기로 누가 대구에 진짜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고 선택하기 시작하면 더 차이 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별도 자료를 내고 자체 분석도 내놨다. 캠프는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무선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에서는 김 후보가 꾸준히 승리한 반면 ARS 조사일 때만 지는 현상을 보인다"며 "ARS는 비표본오차를 만들어 왜곡 위험성이 상존한다. 즉, CATI 조사가 지지율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캠프는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경륜과 인물론을 내세우는 한편 이른바 '샤이 김부겸'을 끌어내기 위한 표심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는 아직까지 '골든크로스'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상대방의 상승세는 멈춰 세웠고, 이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판을 뒤집을 흐름은 만들어졌다는 분석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추 후보 캠프 측은 최근 오차 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추이를 언급하며 "선거전이 새로운 흐름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종후보 선출 이후 컨벤션 효과를 바탕으로 선거 운동 초반 열세가 뚜렷했던 상황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지역 정치권이 하나로 뭉친 효과를 톡톡히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캠프 한 핵심 관계자는 "초반부터 열세가 뚜렷하면 밴드왜건 효과나 사표방지 심리 때문에 따라가기가 힘든데 다행히 빠르게 따라잡았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협이 합류한 선대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 이제 일주일이 지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캠프 측은 '김부겸 바람'은 이제 잦아들었다는 판단과 함께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지지 호소를 지속하는 한편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흐름을 이어간다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 유의미한 변화가 추가로 포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5-21 16:41:41
김부겸, 선거운동 돌입 "필요시 대통령에 전화해 해결…신공항 첫 삽 뜨겠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대구경북신공항 문제 확실하게 해결하겠다"며 "재원이 없어 6년째 멈춰있는 사업, 제가 첫 삽 바로 뜨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후보는 "대구 숙원사업 확실하게 밀어붙이겠다"며 "필요하면 대통령한테 바로 전화해서 해결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공식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출정식에는 지지자와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이 집결했다.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대구 경제 김부겸이 책임집니다', '경제 해결사'를 강조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 재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저 김부겸이 대구를 다시 살리라는 절박한 명령을 받드는 마지막 기회"라며 "침체와 정체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길로 반드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년들이 떠나고 골목상권이 무너지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를 움직여 예산과 정책을 가져올 수 있는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금 이재명 정부 임기 4년 남았다. 대구시장 임기 4년이다. 여당이 예산을 짜고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며 "이런 절박한 시기에 야당 시장이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 맨날 정부하고 싸우자고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싸우느라 바쁜 시장이 언제 대구 경제를 살리겠느냐"며 "예산도 못 끌어오고 필요한 법도 못 만든다. 그러다간 대구의 심장이 완전히 꺼지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K2 후적지 개발, 대기업 유치, 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재차 제시하며 "대구 경제의 심장을 반드시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저에게 다음은 없다.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대구를 위해 쏟겠다"며 "이번 선거는 '새로운 도약이냐, 이대로 정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호소했다.
2026-05-21 10:34:54
강동명 대구시선관위원장, 6·3 지선 투표용지 인쇄과정 점검
강동명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0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투표용지 인쇄소를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용지 인쇄과정을 직접 점검했다. 대구시선관위는 오는 23일까지 대구시장 및 교육감선거 등 투표용지 총 380만매 규모를 인쇄할 예정이다. 인쇄 기간 동안 정당추천 선관위위원과 직원으로 구성된 인쇄감독반을 편성해 투표용지 일련번호의 결번이나 중복 여부를 확인한다. 인쇄 상태와 재단 규격 적정 여부를 비롯한 보관 상태 등도 점검한다. 인쇄 완료된 투표용지는 구·군위원회로 송부돼 검수과정을 거친 후 선거일 전일에 읍·면·동위원회에 송부된다. 선거일 오전에 투표관리관에게 인계된다. 투표용지 송부·인계 과정에는 정당추천위원이 참여하며 보관 장소인 관할 경찰서에서 순찰경비를 강화한다. 사전투표용지는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해 사전투표소 현장에서 출력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전국 3천571곳(대구 150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임박한 만큼 공정하고 정확한 투·개표 관리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유권자 모두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5-20 18:47:11
역대 '보수의 심장'에 불어닥친 민주당…김부겸 '변화의 바람'
'보수의 심장' 대구는 그동안 공고한 보수 우위 정치 지형 속에서도 밑바닥 민심에서는 맹목적 지지를 견제하는 신호를 절묘하게 보내왔다. '보수정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균열도 여러 번 드러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보수정당의 공천 파동과 맞물릴 경우 진보정당발(發)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대구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일으킨 돌풍이 대표적이다. 김 후보는 2012년 총선(40.4%), 2014년 지방선거(40.3%)에서 고배를 들었지만 모두 40%를 넘겼다. 2016년 총선에서는 61.46%을 기록하며 31년 만에 대구에서 첫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당시 수성구갑 투표율은 68.2%로 대구 전체 평균(58%)보다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 이를 두고 유권자들이 작심하고 투표장으로 향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구 민심은 2016년 총선에서도 대구 12개 선거구 중 4석을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에게 허락했다. 전체 의석을 싹쓸이해 왔던 보수정당 일당 독주를 멈춰 세운 것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2010년 지방선거에선 대구 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한나라당은 6곳에서 이겼고, 서구와 달성군 2곳은 무소속이 승리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 들어선 민주당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대구에서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50명 당선인을 배출, 역대 최다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두고는 이른바 '샤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고정 지지층을 확보할 만큼 정치 지형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005년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였던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불모지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 전 수석은 44.9%(3만789표)를 얻으며, 경쟁자였던 유승민 당시 한나라당 후보(52.0%·3만6천316표)를 추격했지만 고배를 들었다. 다만 선거 기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가 이어졌고, 노무현 정부의 집권 여당 후보였던 이 전 수석이 공공기관 동구 유치와 지역발전론을 내세워 보수 표심을 흔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기간 13일 중 4일이나 동구을 지역을 누볐고, 이회창 전 총재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대구 민심은 막판에 결집, 결과적으로는 끝내 '보수'를 외면하지 않았다. 실제 박근혜 대표의 대구 방문 직후면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달라지곤 했다. 이승근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부터 여러 상황에 따라 나타났던 현상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국적인 지지 흐름이 대구에도 반영되고 있는 듯하다"며 "대구 시민들이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그것이 결과로 끝까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6-05-20 18:26:16
김부겸 '오전 8시 범어네거리' 추경호 '오후 3시 현대百' 출정식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범어네거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당락을 좌우할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21일 오전 8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한 뒤 유세를 이어간다. 김 후보는 20일 출정 메시지를 내고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 제 인생 전부를 쏟고 있다. 마지막 출마가 될 것"이라며 "대구가 베풀어 준 은공을 이제 제가 대구에 갚겠다. 남은 13일 동안 제 온몸을 갈아 넣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범어네거리는 김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 한복판으로, 대구 경제 발전의 중심이자 '대구 정치 1번지'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후보 등록을 하기 전에도 범어네거리를 찾아 첫 출근길 인사를 했다. 2016년 총선에서 수성구갑 출마 당시 슬로건이었던 '일하고 싶습니다'에 이어 이날은 '다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은 팻말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당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전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높아졌던 만큼, 선거운동 첫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을 찾아 안전을 강조하며 첫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4시 30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추 후보는 오전 5시 시작하는 경매를 준비하는 상인들을 만나며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표할 전망이다. 오전 4시 30분으로 잡힌 해당 일정 자체가 초접전 판세를 방증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지율 격차가 컸던 2022년 지선에서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 후보가 첫날 오후 2시에야 수성구 신매시장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 것과 대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추 후보의 공식적인 출정식은 오후 3시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도심 한 가운데에서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대구 전체 당협은 물론이고 지역 출신인 신동욱 최고위원까지 참석해 열기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아침 인사와 알파시티 기업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2026-05-20 17:53:31
김부겸 "청년 돌아오고 기업이 투자하는 '산업도시 대구'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0일 대구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대구 지역 6개 산업단지 대표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 제조업 위기와 산단별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대구 제조업 기반이 수도권 집중과 대기업 이탈, 청년 인력 유출로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 후보는 "기업의 노력에 비해 행정이 뒤쳐진 부분이 많았다"며 "산단별 현안을 단기·중장기로 체계화하고, 기업 입장에서 행정 창구를 단일화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TK 행정통합을 산업 재도약의 핵심 과제로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세계로 연결되는 관문 공항과 철도, 산단을 함께 연결해 대구를 미래 제조업과 물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투자하는 산업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성서아웃렛타운 상인회와 간담회를 하고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경북 프랜차이즈협회와의 정책간담회, 대구사회경제연대와의 정책 협약식, 동구 공산동 주민들과의 현안 간담회를 잇따라 진행했다.
2026-05-20 17:25:19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임박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경제 활성화,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공항 건설, 인재 육성 등 우리 지역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적임자를 뽑는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이유는 선거를 통해 후보자들은 유권자에게 정책을 선보이고, 국민은 자신의 삶에 도움을 줄 사람을 선택해 통치에 반영시키는 국민 주권의 실현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의 주체는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이며, 유권자의 책임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 책임 의식이 있는 유권자를 정치학자들은 합리적 유권자라고 말한다. 합리적 유권자는 후보의 출신 지역이나 학연, 혈연을 보고 투표하거나 정당을 보고 무조건 투표하지 않는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삶에 이익이 되는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시킬 후보자에게 투표한다. 이러한 유권자가 많아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후보를 합리적으로 선택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건은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이다. 지금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경로는 다양한데, 정보 제공 주체의 관점에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후보자다. 유권자와 만나 정견을 전달하는 직접적인 대면이나 선거 홍보물을 통한 간접적인 대면 등 전통적 방식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통한 캠페인 등 후보자가 스스로 제시하는 정보는 검증 필터를 통과하지 않은 날것이다.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인데, 일상에 바쁜 유권자들이 하나하나를 스스로 검증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다음은 제3자에 의한 후보자 정보 제공이다. 언론이 대표적이다. 선거 때마다 주요 언론사는 보도 팀을 꾸려 후보자 유세와 시민의 반응을 전달한다.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을 자체 검증해 유권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임무지만 보도 인력과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자칫 보도의 중립성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정책을 검증하는 보도는 드물다. 대신 후보가 말하는 공약이나 타 후보에 대한 공격 등을 그대로 전달하는 중계 보도가 대부분이다. 세 번째는 후보자 당사자들이 동시 주체가 되는 경우이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가 대표적이다. 후보자 토론회는 한자리에 모인 후보자들이 토론을 통해 상호 검증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정보의 품질이 상당히 높다. 또한 후보자 토론회는 지방선거와 인연이 깊다. 1995년 치러진 제1회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에 출마한 3명의 후보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을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합동 토론을 벌인 것이 첫 방송 후보자 토론회였다.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자의 정책과 언행 등 모든 것이 타 후보자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고, 스스로도 타 후보자의 검증 주체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각 후보자의 정책이나 능력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정책 대결이 이뤄지지 못하거나, 소모적이고 감정적인 공방과 이념 논쟁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잘 짜여진 포맷의 토론회는 후보자의 비전과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위기에 빠진 우리 지역을 살리는 길은 좋은 후보자를 뽑는 것이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우리 지역 후보자의 선거방송 토론회를 보고 판단해 유능한 후보자를 선택하는 합리적 유권자를 기대해 본다.
2026-05-20 15:33:35
31년 공항전문가 발품의 기록…'공항을 계획하며 미래를 고민하다' 출간
최근 출간된 '공항을 계획하며, 미래를 고민하다'는 국내 대표 공항전문가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2급)이 들려주는 공항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1995년 공직에 입문한 뒤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요직을 두루 지낸 기술자다. 제주 제2공항과 울릉공항, 흑산공항 등 주요 공항의 입지 선정에 관여했고, 제주지방항공청장을 역임하며 공항 운영의 최고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이 책은 공항 개발 정책 수립부터 입지 선정, 건설, 운영까지 저자가 현장을 누볐던 경험은 물론 쉽게 풀어낸 이론적 기술도 시선을 끌지만, 이 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공항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철학에 있다. 저자는 "공항이란 사람이 오고 가는 연결의 장소"라며 "공항에는 누군가의 희망, 누군가의 이별, 누군가의 일상과 삶이 공존하고 있다. 결국 공항을 고민한다는 건 사람을 고민한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앞으로 공항 곳곳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공항에서 마주하는 장면들도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질 것이다. '공항은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 우리는 어떤 공항을 만들 것인가.'
2026-05-20 14:01:36
김부겸 "시민들 우려하는 민주당 강경파 독주, 강력 제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저를 뽑으면 시민들이 우려하는 민주당의 폭주를 가장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는 브레이크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대구 시민의 눈치를 봐야지, 당의 눈치를 볼 게 뭐가 있느냐"고 밝혔다. 민주당의 입법·행정권력에 이은 지방권력 장악을 우려하는 보수 지지층의 결집 심리를 역으로 끌어안으며 보수 민심 공략에 한층 더 다가서는 것으로 보인다. ◆"대구 자부심 흔들면 강하게 대변" 김 후보는 19일 오후 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적어도 대구 시민들이 갖고 있는 자부심을 흔드는 것에 대해선 강하게 대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 "그것 때문에 영남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이 힘들다고 제가 항의를 딱 했더니 바로 당에서 변화가 왔다"며 "저를 그런 용도로 쓰시면 어떨까 싶다"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대구 시민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 최초의 대구시장이 되면 제 말발이 얼마나 세지겠느냐"며 "우리 당에서도 정치 입문 순서로 보면 제가 박지원 의원 다음 정도 된다. 정부 요직에 계시는 분들도 다 제 후배들이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당이 독주하거나 폭주한다거나, 대구시민 정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당신들만의 리그는 난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당내 강경파들 목소리도 조금 제지되는데 저를 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이날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빛나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국제 정치 상황을 생각하면 한국이 혼자 존재할 수는 없다. 한일 관계도 마찬가지"라며 "지방을 살리고 국토균형발전이 돼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간다는 명확한 철학이 있다. 그래서 대통령이 이번에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TK신공항, 대구 경제 선순환으로" 지난 15일 이 대통령이 대구 군위군의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의미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국방부, 국토교통부, 대구시 관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무엇이 문제인지 모두 청취를 했다는 자체가 관심이 있다는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국정 운영에서 이 문제를 한번 다뤄보자는 뜻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TK신공항 건설 사업 방식을 국가지원사업으로 바꾸는 자신의 공약을 거론하며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폈다. 김 후보는 "분명히 하고 싶은 건 상대 후보(추 후보)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있을 때 '이거(TK신공항)는 국가사업 아니다.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지방자치 사업이다'라고 명확하게 못을 딱 박아버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 경제에 다시 활력이 돌아야 쓸 돈이 생기는 것이고, 돈이 돌아야 자영업도 버틸 수 있고 시민들도 소비를 하게 된다"며 "이러한 대구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1차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 추이와 관련해선 "일희일비하지 않는 이유가 제가 그래도 대구에서 떨어진 선거에서도 40%를 얻었다. 끝까지 양쪽이 치열하게 이렇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는 "이젠 옛날처럼 선거 결과가 미리 예측되는 선거가 아니다"며 "끝까지 투표장에 나가서 '김부겸을 갖고 대구를 바꿔보자'는 마음을 먹고 도와주셔야 한다. 지지를 보내주시면 집권 여당이 대구 시민에게 보내는 긍정적인 태세 전환이 바로 시작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2026-05-19 17:43:23
김성태 "TK특별시 본청 준비해야" vs 김용판 "기존 설계안 조속히 진행"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
6·3 지방선거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에 나선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용판 국민의힘 후보가 달서구 최대 현안인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동남권 최대 산업단지로 꼽히는 성서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개조 방안도 앞다퉈 내놨다. ◆김성태 "신청사, 행정통합 반영해 재설계" 김성태 후보는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반영해 이에 걸맞은 신청사 규모로 재설계해서 짓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역 소멸에 맞서기 위해 행정통합은 장기적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신청사가 TK 통합특별시 본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0년, 100년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며 신청사를 건립해야 하고, 시간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성서산단 노후화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산단'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멈춰있던 성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 성서산단을 AI 스마트 산단으로 대개조하겠다"며 "과감한 용도변경을 통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산업·주거·문화가 살아 숨 쉬는 '미래형 혁신공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방안과 관련해선 '두류공원로 지하화'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두류공원로를 지하화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정원으로 완성하겠다"며 "두류공원과 이월드 사이의 도로를 지하로 내리고, 그 지상 공간을 이월드와 신청사를 연결하는 '자동차 없는 거리'이자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20년이 넘게 지방정치와 중앙정치를 통해 주민들하고 소통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지역 어려움도 잘 알고 있다"며 "힘 있는 집권당 후보로서 중앙부처와 국회와 함께 공약을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다. 달서구가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김용판 "신청사, 흔들림 없이 원안대로" 김용판 후보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기존 설계안 대로 조속히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2023년 신청사 건립 사업이 표류 위기에 처했을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22장의 손 편지를 직접 써서 보내고 수차례 면담하며 설득했다"며 "원안과 설계용역비 확정의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신청사 건립은 반드시 원안대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서구청장에 당선된다면 달서구 발전의 명운이 걸린 신청사 건립 사업이 지연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서울경찰청장과 21대 국회의원(달서구병)을 지내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원안 추진에 반하는 어떠한 움직임이 있으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는 취임 즉시 '성서산단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AI 혁신단 및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노후한 제조 공정을 스마트화하고 첨단 산업이 유입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산단 내 주거와 문화, 레저 시설이 공존할 수 있는 '글로벌 타운'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관련해선 "달서구 미래 가치를 결정지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두류공원을 세계적 수준의 문화와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2026-05-19 1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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