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서장 장호식)는 대구 대표 프랜차이즈 카페봄봄(대표 이승은)과 20일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2개월간 펼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업에서 전국 400여개 카페봄봄 매장 방문객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와 예방 영상 QR코드가 인쇄된 컵홀더를 제작 및 배포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홍보한다. 이번 협업은 "일상에서 쉽게, 바로 확인하는 예방"을 컨셉으로, 카페 이용객이 음료 컵홀더 QR코드로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응 요령이 포함된 2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호식 대구동부경찰서 서장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예방과 홍보를 유기적으로 병행하고, 생활밀착형 홍보와 민관협업 등으로 피해를 발생 이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0 15:19:12
대구 동구 공공기관 직원, 탈의실에 '볼펜 몰카' 설치해 체포
대구 동구 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던 남자 직원이 여자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동구 혁신도시 한 공공기관에서 볼펜 형태의 불법 카메라를 여자 탈의실에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일 해당 기관에서 직위 해제됐으며, 변호사를 선임하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법원은 A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를 시인했다는 점을 들어 A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총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검찰 송치할 예정"이라며 "피해자에게는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2025-11-19 22:02:30
동구청 착오로 위법 전광판 '번쩍'…잠 설치는 옆 아파트 주민들
대구 동구청의 행정 착오로 주택가와 인접한 곳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늦은 오후까지 광고를 송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빛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구청은 전광판 허가 취소 검토에 나섰다. 지난 17일 밤 대구 동구 동대구역 네거리 한복판에는 가로 12.8m, 세로 17.3m 크기의 대형 전광판이 번쩍였다. 지난 9월부터 광고 송출을 시작한 전광판은 오후 9시가 넘은 시각에도 환하게 주변을 밝히고 있었다. 문제는 전광판이 설치되기 전인 지난 2022년 직선거리로 50m도 채 되지 않는 곳에 322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점이다. 이날 전광판과 아파트를 둘러본 결과 일부 세대는 전광판 화면에서 반사된 빛이 거실창 전체를 비추고 있어 일상 생활조차 쉽지 않아 보였다. 진작에 해가 진 늦은 시각임에도 암막커튼을 쳐두고 생활하는 곳도 적잖았다. 18일 동구청에 따르면 전광판 설치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은 전화만 100건이 넘는다. 주민들의 방문 민원과 안전신문고 접수, 정보공개 청구도 이어지고 있다. 한 입주민은 지난 17일 빛공해를 호소하며 대구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주민 피해가 동구청의 행정 착오로 촉발됐다는 점이다. 해당 전광판이 있는 동대구역 네거리는 상업지역 내 중요 시설물 보호지구로,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24조에 따라 상업적 목적의 타사 광고를 송출할 수 없는 곳이지만 동구청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난해 8월 설치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전광판은 현재 전체 송출시간(오전 6시~오후 11시) 중 80%를 타사광고를 송출하고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동구청 행정 실수가 없었다면 애초에 대형 전광판이 들어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빛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매일 밤 11시까지 전광판이 번쩍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고, 커튼을 쳐놓고 생활한 지 두 달째"라며 "현행법에 맞게 자사광고만 허용했다면 애초에 수익을 목표로 한 대형 전광판이 들어서지는 않았을 것이다. 동구청은 행정 착오를 인지하고도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옥외광고물법 해석에 착오가 있었다며 정부 부처 검토 등을 거쳐 허가 취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당시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중요 시설물 보호 지구라도 상업지역에는 광고물 표시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해 허가를 내줬다. 당시에도 주민 피해를 우려해 밝기 제한 등 조건을 달았는데, 타사 광고를 송출할 수 없다는 조항은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최근 법령 검토 결과 전광판 허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질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7:20:14
[이웃사랑]고독사 걱정…생활고·외로움 시달리는 참전용사
앞만 보고 달렸음에도 인생은 언제나 절망과 한없이 가까웠다. 생활고는 기억의 첫머리부터 배영식(76·가명) 씨를 따라다녔다. 영식 씨는 가족과 함께 살겠다는 일념으로 베트남 전쟁 파병에도 지원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지내왔으나, 노년의 그에게 남은 것은 각종 성인병과 참전 후유증뿐이었다. 그 사이 가족들은 영식 씨의 곁을 차례로 떠났다. 이제 영식 씨의 가장 큰 고민은 혹여나 자신이 아무도 모르는 새 외로이 생을 마감하게 되진 않을까 하는 점이다. ◆가난한 삶…돈 벌려고 떠난 파병, 고엽제 후유증 시달려 영식 씨의 어린 시절은 온갖 고초로 가득했다. 그는 자신이 '환영받지 못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두 집 살림을 하면서 태어난 영식 씨는, 자신을 자식으로 인정해 준 아버지마저 지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자 더욱 찬밥 신세가 됐다. 영식 씨가 의지할 곳은 젊은 나이에 홀몸이 된 어머니뿐이었다. 어머니는 어린 영식 씨를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 없이 일했다. 밤낮으로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를 지켜보며, 영식 씨도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엔 구두닦이, 넝마주이, 연탄 배달원 등으로 일하며 살림을 도왔다. 영식 씨가 성인이 된 해에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었다. 영식 씨는 돈을 벌기 위해 월남 파병을 떠났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타국에서 운전병으로 일하면서, 영식 씨는 허벅지에 포탄 파편을 맞기도 했고 비행기에서 흩뿌려지는 원인 모를 액체를 맞으며 밀림을 헤쳐 나가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제대했을 무렵 영식 씨는 원인 모를 피부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피부는 끊임없이 짓물렀고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웠다. 알고 보니 영식 씨가 파병 당시 밀림에서 뒤집어썼던 액체는 강한 독성을 지닌 고엽제였다. 몸을 씻을 때 비누조차 쓸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됐다. 그저 어머니와 함께 '먹고 살고 싶었던' 청년에게는 평생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후유증이 남았다. 그럼에도 영식 씨는 생계를 잇기 위해 쉴 새 없이 일했다. 연탄 배달 일을 그만두고 버스 기사로 일하던 영식 씨는 일터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버스 안내양으로 함께 일한 여자친구와 3년간 연애한 끝에 가정을 꾸렸다. 부부 사이엔 예쁜 딸 셋도 태어났다. ◆배우자 외도로 이혼, 가족들 차례로 곁 떠나…생활고 시달려 영식 씨는 풍족하진 않아도 마음만은 충만한 가정을 꿈꿨다. 하지만 막내가 초등학교에도 들어가기 전, 가정은 풍비박산 났다. 영식 씨 배우자는 영식 씨가 평생 일하며 저축한 돈 전부를 친정 동생 사업에 투자했는데, 사업이 망하며 재산 대부분을 잃게 됐다. 게다가 배우자는 외도까지 저질렀고, 영식 씨는 이혼을 결심했다. 영식 씨는 딸 둘을 맡아 키웠다. 막내는 얌전한 편이었지만, 사춘기를 맞은 둘째는 갖은 말썽을 일으켰다. 영식 씨는 딸들을 같이 돌봐 주시던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후에는 당장 눈앞에 닥친 삶의 무게를 감당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그럼에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듯한 생활고가 계속됐다. 성인이 된 딸들은 각자 살림을 꾸려 뿔뿔이 흩어졌고 영식 씨는 홀로 남겨졌다. 일은 힘닿는 데까지 하며 지냈지만, 건강은 해를 더해 갈수록 나빠졌다. 5년 전 뇌경색을 앓았던 영식 씨는 지난해 다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 언어 구사가 되지 않고 걸을 수도 없어 휠체어를 타고 다녔던 영식 씨는 지난 6월, 지난한 재활 치료 끝에 몸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퇴원했다. 그동안 밀린 병원비와 집세는 모두 영식 씨에게 빚으로 남았다. 입원 기간 밀린 방세만 200만원이 넘고,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도 700만원 이상 체납됐다. 얼마 전 막내딸이 암 투병을 하느라 집 보증금을 넘겨줘 영식 씨가 처한 상황은 더 나빠졌다. 매달 받는 연금과 월남참전수당으론 월세와 공과금, 식비를 지출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한데, 갈수록 나빠지는 몸 상태 때문에 병원비가 더 들 일만 남았다. 여전히 말을 빠르게 하는 것이 힘들고 지지대가 없으면 걷기 힘든 영식 씨는 심장 질환과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도 앓고 있다. 그는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빠와 밤잠을 설치는 탓에 항상 몸이 고됐다. 소화도 잘되지 않아 하루에 밥 한 끼를 먹는 일도 고역이었다. 소화불량과 영양실조 때문에 두 달에 한 번씩 입원하고 있다는 영식 씨는 사는 게 힘이 너무 든다고 했다. 자신이 고독사하지 않을까 가장 걱정이라는 영식 씨는, 죽지 못해 살아간다는 외로움과 우울감에 몸부림칠 뿐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딸 걱정에 쉴 수 없는 윤은정 씨에 2,229만원 전달 지난해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아픈 몸으로 홀로 중학생 딸을 돌보는 윤은정 씨(매일신문 11월 4일 12면 보도)에게 2천229만4천98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안현숙 5만원 ▷곽병완 3만원 ▷이윤정 3만원 ▷이현목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박현주 2만원 ▷배정준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강명은 1만원 ▷황성광 1만원 ▷김진혹 5천원 ▷이장윤 4천원 ▷'류미리 응원' 5만원 ▷'청명(고나배정)'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쫓기듯 살아온 세월 서옥경 씨에 2,075만원 성금 탈 많은 결혼 탓에 갖은 고생을 겪고 단열 안 되는 컨테이너 집에서 혼자 사는 서옥경 씨(매일신문 11월 11일 11면 보도)에게 41개 단체, 120명의 독자가 2천75만6천435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권환)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삼성기공(장태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법무사 김태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경대혜인내과(김현지)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곽용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각 10만원 ▷김경래 김기욱 김미희 박정희 백미화 서정오 안대용 안현숙 유명희 이동욱 이동욱 이종하 이창영 이효진 임채숙 전우식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곽병완 김영수 변현택 신광련 이윤정 이재민 이재열 이현목 최춘희 각 3만원 ▷이병규 이영수 각 2만5천원 ▷권오영 권유진 남영희 박현주 배정준 백순주 신종욱 안현준 이해수 정창 각 2만원 ▷김영우 안태성 최은서 최정원 각 1만5천원 ▷강명은 강지원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순희 김주현 김태천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신광수 우철규 유귀녀 이경희 이시환 이시환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희태 장정칠 전선수 정서원 조영식 최경철 한정화 황성광 각 1만원 ▷가지영 김진혹 안인호 각 5천원 ▷문민성 이장윤 각 4천원 ▷김덕우 3천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30만원 ▷'주님께감사' 15만원 ▷'사랑나눔642' '정지윤-서옥경님께' '주님사랑' 각 10만원 ▷'류미리 응원' '재원수진' 각 5만원 ▷'김미정서옥경님' 3만원 ▷'시냇가의심기운나무' 2만원 ▷'당진국가대표대박응원' '당진하영구홍성희감사' '돕기돕기' '석희석주' '은빈' '이현박경아' '조희수힘내세요' '청명(고나배정)' 각 1만원 ▷'힘내세요.어르신' 7천777원 ▷'기도할게요' 5천원 ▷'당진국가대표대박' 3천원 ▷'모두행복안전감사재물' 2천원 ▷'우리가족건강모두안전' 700원 ▷'돕기돕기돕기' 526원 ▷'잔액으로돕기' 293원 ▷'잔액돕기' 124원 ▷'배당돕기' 14원 ▷'통장잔액돕기나중에더' 1원
2025-11-18 06:30:00
[성금내역]딸 걱정에 쉴 수 없는 윤은정 씨에 2,229만원 전달
◆딸 걱정에 쉴 수 없는 윤은정 씨에 2,229만원 전달 지난해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아픈 몸으로 홀로 중학생 딸을 돌보는 윤은정 씨(매일신문 11월 4일 12면 보도)에게 2천229만4천98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안현숙 5만원 ▷곽병완 3만원 ▷이윤정 3만원 ▷이현목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박현주 2만원 ▷배정준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강명은 1만원 ▷황성광 1만원 ▷김진혹 5천원 ▷이장윤 4천원 ▷'류미리 응원' 5만원 ▷'청명(고나배정)'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쫓기듯 살아온 세월 서옥경 씨에 2,075만원 성금 탈 많은 결혼 탓에 갖은 고생을 겪고 단열 안 되는 컨테이너 집에서 혼자 사는 서옥경 씨(매일신문 11월 11일 11면 보도)에게 41개 단체, 120명의 독자가 2천75만6천435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권환)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삼성기공(장태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법무사 김태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경대혜인내과(김현지)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곽용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각 10만원 ▷김경래 김기욱 김미희 박정희 백미화 서정오 안대용 안현숙 유명희 이동욱 이동욱 이종하 이창영 이효진 임채숙 전우식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곽병완 김영수 변현택 신광련 이윤정 이재민 이재열 이현목 최춘희 각 3만원 ▷이병규 이영수 각 2만5천원 ▷권오영 권유진 남영희 박현주 배정준 백순주 신종욱 안현준 이해수 정창 각 2만원 ▷김영우 안태성 최은서 최정원 각 1만5천원 ▷강명은 강지원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순희 김주현 김태천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신광수 우철규 유귀녀 이경희 이시환 이시환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희태 장정칠 전선수 정서원 조영식 최경철 한정화 황성광 각 1만원 ▷가지영 김진혹 안인호 각 5천원 ▷문민성 이장윤 각 4천원 ▷김덕우 3천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30만원 ▷'주님께감사' 15만원 ▷'사랑나눔642' '정지윤-서옥경님께' '주님사랑' 각 10만원 ▷'류미리 응원' '재원수진' 각 5만원 ▷'김미정서옥경님' 3만원 ▷'시냇가의심기운나무' 2만원 ▷'당진국가대표대박응원' '당진하영구홍성희감사' '돕기돕기' '석희석주' '은빈' '이현박경아' '조희수힘내세요' '청명(고나배정)' 각 1만원 ▷'힘내세요.어르신' 7천777원 ▷'기도할게요' 5천원 ▷'당진국가대표대박' 3천원 ▷'모두행복안전감사재물' 2천원 ▷'우리가족건강모두안전' 700원 ▷'돕기돕기돕기' 526원 ▷'잔액으로돕기' 293원 ▷'잔액돕기' 124원 ▷'배당돕기' 14원 ▷'통장잔액돕기나중에더' 1원
2025-11-17 14:51:37
[귀한손길 292호]"작은 관심이 희망의 씨앗이 되길"
남유정 원예치료사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292번째 손길이 됐다. 남유정 원예치료사는 대구서구가족센터, 대구중구노인상담소 등에서 원예치료와 집단상담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돕고 있다. 남유정 원예치료사는 "식물이 햇살과 물을 먹고 묵묵히 자라나듯,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가족들의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며 "제가 나누는 이 작은 손길이 다양한 가족들의 삶에 따뜻한 위로가 되고 긍정적인 변화의 새싹을 틔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11-17 14:51:21
대구경북 시험장 이모저모…교문 앞 한 목소리 "떨지 말고 수능 대박!"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대구경북 시험장 곳곳에서 응원열기가 이어졌다. 올해 수능에서도 시험장을 착각하거나 수험표를 두고 오는 등 크고 작은 실수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긴박한 수험생 이송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곳곳에서 응원전 13일 대구여고 시험장에서는 수능을 치는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행렬과 자녀를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같은 학교 선배들을 응원하러 자진해서 왔다는 대구중앙고등학교 재학생들은 '대구중앙고 수능대박'. '생명과학 만점받자' 등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일렬로 나란히 서서 '떨지 말고 잘봐!', '하던대로만 해' 등 응원 구호를 외쳤다. 이날 응원 행렬에 함께한 손진현(대구중앙고·2학년) 군은 "오늘 대구여고 시험장에 친누나도 입실했는데 긴장할까봐 '수능 별거 없다, 떨지 말고 다녀와'라고 한마디 했더니 웃으며 교문으로 들어갔다"며 "누나가 일찌감치 실내 디자인 전공을 꿈꿔왔는데 시험을 잘 치러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간단한 간식 꾸러미를 만들어온 교사들도 눈에 띄었다. 정화여고 고3 담임인 장용선(40) 씨는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시험장으로 삼삼오오 흩어져 응원도 하고 간식도 준비했다"며 "대구지역 수험생 모두 공부한다고 고생 많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배웠던 개념을 떠올려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덕원고등학교 시험장에서도 수험생 가족들의 간절한 모습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었다. 손자가 시험을 치러 왔다는 한 할머니는 학교 뒤편에 보이는 절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였다. 혹시나 자녀가 놓친 게 있을까 입실 마감시각까지 교문 앞을 떠나지 못하는 학부모도 보였다. 학부모 한동윤(50) 씨는 "7시 반에 아이를 데려다 주면서 침착하고 긴장하지 말라고 해줬다"며 "올해는 황금돼지띠라 아이들 인원도 많고 의대 정원 백지화로 수험생들이 많이 늘어서 현역인 고3 아이들 긴장도가 높아진 것 같다. 제가 다 긴장돼서 혹시나 아이가 두고 온 게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8시 반까지 밖에서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수능날 분위기가 조금씩 차분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험장 앞에서 교통정리를 도운 이상수 수성모범운전자회 부회장은 "옛날에는 선배들이 와서 꽹과리도 치면서 응원했는데, 요즘은 조용한 분위기다. 해마다 시험치는 학생들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돌발상황에 경찰도 분주 수능날 아침 경찰 활약도 돋보였다. 수험표나 신분증을 두고 오거나 교통정체로 시험에 늦게 생긴 수험생들은 경찰 도움을 받은 뒤에야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에 접수된 수능 관련 112 신고는 각각 7건, 9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 운암고에서 시험을 칠 예정이었던 수험생 A군으로부터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시험장을 운암고가 아닌 '구암고'로 착각하고 구암고로 왔는데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오다 보니 마땅한 교통편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입실 시간을 15분 남겨두고 접수된 다급한 신고에 인근에 있던 경찰은 순찰차로 A씨 수송에 나섰고 늦지 않게 운암고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포항 북부지역 한 삼거리에서는 교통 관리를 하던 교통경찰에게 다급한 표정의 아버지가 "아이가 수험표와 도시락을 두고 갔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수험표를 건네받아 오토바이로 시험장까지 달려가 지각 위기를 막았다. 또 다른 포항 시내에서는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가벼운 접촉사고로 멈추자, 출동한 경찰이 수험생만 먼저 다른 차량에 옮겨 태워 시험장까지 신속히 이동시켰다. 경찰은 시험장 환경 관리에도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입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시험장 주변에 머물며 차량 소음 유발 행위를 계도하는 등 교통관리를 이어갔다. 경북경찰청도 문경여고 시험장에서 경찰이 공사장비를 내리는 작업자를 발견, 즉시 공사업체에 공사 중단을 조치하는 등 시험 환경 해 소음 발생을 미리 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당일만큼은 수험생들이 작은 실수나 돌발 상황으로 시험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와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9:51:23
"소송 걸면 하자보수 중단"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시공사와 갈등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시공사가 조합측이 걸어 온 소송에 하자보수 일부를 중단,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곳 입주자대표회의도 시공사에 대한 추가 소송을 시사한 가운데 시공사가 이중 배상을 이유로 추가 소송 시 보수작업 전면 중단 방침을 세우며 갈등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A아파트 조합은 지난 9월 아파트가 "제공한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됐다"며 시공사를 상대로 41억원 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조합은 지붕층과 옥탑이 당초 계획과 다르게 시공돼 균열과 누수 등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소송 직후인 지난달 하자보수 시공이 일부 중단됐다는 점이다. 시공사는 지난달 31일 조합에 손해배상 소송을 하자보수 대신 손해배상을 받겠다는 의미로 해석, 보수 업무를 중단했다는 공문을 보냈다. 조합이 소송을 취하할 경우 즉시 하자보수를 재개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합 측은 자신들이 건물의 구분소유자인 만큼 소와 별개로 시공사가 하자보수를 해야 한다며 대치하고 있다.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조합원과 일반분양자를 대표하는 아파트 입대의도 시공사에 대한 하자 관련 소송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 A씨는 "하자보수 센터에 하자를 접수했는데 소장 접수 이후 일정 취소 연락을 받았다"며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여서 난감하다. 입주민은 완전한 상태를 가정하고 분양받은 사람들인데 하자를 소송 때문에 중단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공사 측은 오히려 입대의 추가 소송 시 하자보수 전면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맞받으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손해배상 소송 중 하자보수를 진행하면 소송 결과에 따라 이중 배상 여지가 있다. 지금까지는 입주민 전체가 아닌 조합에서 소송을 건 것이어서 업무를 완전히 중단하지 않은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접수 받은 2년차 하자를 누수 등 긴급한 부분 위주로 시공하고 있지만 추후 입대의에서도 소송을 제기한다면 보수를 전면 중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인 동구청은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사인간 법률 다툼에 관해서는 구청이 개입할 수 없다"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사업주체인 시행·시공사는 하자가 접수될 경우 보수를 해주거나 보수 계획서를 통보할 의무가 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13 17:31:05
달서구 두류은빛복지관, 제2회 두류은빛미로마을 축제 개최
대구 달서구 두류은빛복지관(관장 김진홍)은 지난 12일 대구보건고등학교 남강관에서 제2회 두류은빛美老(미로)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함께하는사랑밭의 지원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대구보건고등학교, 구남중학교, 대구달서시니어클럽, 달서구도시재생지원센터, 두류1·2동행정복지센터, 두류1·2동주민자치위원회, 두류파출소가 참여했다.
2025-11-13 16:31:45
대구동부경찰서(서장 장호식)는 13일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동구 내 식당과 노래방 등에서 행패를 부린 주취 폭력배 13명을 검거 및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들 중 60대 A씨는 지난 7월 동구 한 식당에서 행패를 부려 업무방해죄로 수감되고도 출소 직후 같은 식당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B씨는 지난 9월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에게 흉기로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 피해자와 합의해 불송치 결정된 주취 폭력 사건까지 분석한 결과,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찰은 피해 업주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순찰을 강화했다고 알렸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주취 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피해자들이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 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 예방과 회복에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3 16:12:17
"수능 별거 있나! 떨지 말고 잘 봐"…'교정 가득 응원 목소리' 대구 수능 시험장 풍경 [영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3일. 대구의 각 고등학교 시험장에서는 수능을 치는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행렬과 자녀를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이날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시험장에는 예년과 달리 수능 한파가 없어서인지 얇은 패딩이나 바람막이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온 수험생들이 유독 많았다. 현장에서는 자녀와 제자, 선배들을 격려하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같은 학교 선배들을 응원하러 자진해서 왔다는 대구중앙고등학교 재학생들은 '대구중앙고 수능대박'. '생명과학 만점받자' 등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일렬로 나란히 서서 '떨지 말고 잘봐!', '하던대로만 해' 등 응원 구호를 외쳤다. 이른 아침부터 응원 행렬에 함께한 손진현(대구중앙고·2학년)군은 "오늘 대구여고 시험장에 친누나도 입실했는데 긴장할까봐 '수능 별거 없다, 떨지 말고 다녀와'라고 한마디 했더니 웃으며 교문으로 들어갔다"며 "누나가 일찌감치 실내 디자인 전공을 꿈꿔왔는데 시험을 잘 치러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간단한 간식 꾸러미를 만들어온 교사들도 눈에 띄었다. 정화여고 고3 담임인 장용선(40) 씨는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시험장으로 삼삼오오 흩어져 응원도 하고 간식도 준비했다"며 "대구지역 수험생 모두 공부한다고 고생 많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배웠던 개념을 떠올려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이 닫히는 오전 8시 10분이 다가오자 멀리서부터 하나둘 뛰는 수험생들도 보였다. 8시 3분쯤 수험장 맞은편 횡단보도에 급히 차를 세운 한 학부모는 "접촉 사고 날 뻔 했다. 시계를 안 챙기면 어떡하냐"며 딸에게 손목시계를 건네는 급박한 상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입실 마감 시간이 지났는데도 정문 앞에 서서 제자들을 위해 두눈을 감고 기도를 하고 있는 교사들도 있었다. 일부 학부모들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서성이며 자녀들을 응원했다. 같은 시각 덕원고등학교 시험장에서도 수험생 가족들의 간절한 모습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었다. 손자가 시험을 치러 왔다는 한 할머니는 학교 뒤편에 보이는 절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일부 학부모들은 혹시나 자녀가 놓친 게 있을까 입실 마감시각까지 교문 앞을 떠나지 못했다. 학부모 한동윤(50) 씨는 "7시 반에 아이를 데려다 주면서 침착하고 긴장하지 말라고 해줬다"며 "올해는 황금돼지띠라 아이들 인원도 많고 의대 정원 백지화로 수험생들이 많이 늘어서 현역인 고3 아이들 긴장도가 높아진 것 같다. 제가 다 긴장돼서 혹시나 아이가 두고 온 게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8시 반까지 밖에서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수능날 분위기도 조금씩 차분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험장 앞에서 교통정리를 도운 이상수(수성모범운전자회 부회장, 67) 씨는 "옛날에는 선배들이 와서 꽹과리도 치면서 응원했는데, 요즘은 조용한 분위기다. 해마다 시험치는 학생들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5-11-13 10:01:24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본부장 문희영)는 지난 11일 미림(대표 김종명)에서 아동 내의 2만3천600장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미림은 대구 서구 내당동에 있는 30년 역사의 섬유회사로, 이날 전달된 약 9천500만원 상당의 내의는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대구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종명 미림 대표는 "우리 회사의 제품이 아이들 가정에서 더 귀하게 사용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오랜 경험과 기술력으로 아이들의 더 나은 내일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57:27
어디든 마음 편히 정착하지 못하고 쫓겨 다니는 삶이었다. 서옥경(89·가명) 씨는 시대에 따라, 형편에 따라 자리를 옮기며 바람 같은 인생을 살았다. 수십 년 전 남편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옥경 씨는 현재 컨테이너에서 홀로 지내고 있다. 단열도 잘되지 않고 상수도도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서 옥경 씨는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곧 불어닥칠 매서운 한파가 걱정인 옥경 씨. 옥경 씨는 여기저기 안 쑤신 곳이 없는 몸에 겉옷을 껴입으며, 부디 이번 겨울도 큰 어려움 없이 날 수 있기를 바란다. ◆탈 많았던 시댁살이…야반도주만 수차례 옥경 씨는 태어난 곳이 만주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수탈을 피하고자 옥경 씨 부모님이 택한 활로였다. 농사지어 가족 여럿이 먹고 살아야 했다는 점은 변함없었으나, 떠나 온 고향보다는 낫다고 여겼다. 옥경 씨보다 세 살 위인 열 살 남짓의 오빠에게 입대 영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부모님은 급히 막내딸 옥경 씨와 아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해방쯤이었다. 부모님은 역시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두 아이를 부양했는데, 당연하게도 형편은 좋지 못했다. 옥경 씨는 초등학교도 가지 못했고, 이름 석 자만 겨우 쓸 수 있었다. 성인이 되고서 친척 소개로 시집을 가기 전까지 옥경 씨의 일상은 농사일로 가득 차 있었다. 옥경 씨보다 두 살 많은 남편은 잡화장사를 하는 사람이었고, 옥경 씨에게 다정했다. 그 덕에 부부관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함께 사는 시동생 둘이 속을 썩였다. 깡패와 어울리며 자주 술에 취해 기어들어 온 시동생들은 틈만 나면 옥경 씨에게 발길질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옥경 씨는 그 탓에 허리를 다치기도 했다. 옥경 씨는 그 집에서 남편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시장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노름하던 남편이 빚쟁이를 피해 홀로 야반도주했다. 시동생들에게 시달리던 옥경 씨는 얼마 뒤 남편이 보내온 편지에 적힌 주소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편지를 남에게 부탁해 읽는 것도, 보따리 하나 들고 어린 아이를 업고 그곳으로 찾아가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옥경 씨는 천지를 모르던 때라 가능했던 일이라고, 정 많은 이들에게 도움받아 겨우 남편을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다시 남편을 만나고도 옥경 씨 인생은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남편은 친구들과 다시 시작한 장사마저 접게 됐다. 얼마간 시댁으로 돌아가 지내던 부부는 막내딸과 시어머니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자리를 잡았다. 옥경 씨와 남편은 공장과 회사에 취업해 맞벌이로 열심히 일했고, 막내딸을 대학에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옥경 씨의 시어머니와 남편이 한 해 터울로 모두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것이다. 상을 치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옥경 씨에게 보험금을 노린 시동생들이 찾아왔고, 그 과정에서 막내딸이 폭행당하는 일까지 생겼다. 옥경 씨는 급하게 짐을 싼 뒤 딸을 데리고 고향으로 도망쳤다. ◆수도 연결·단열 안 돼…어려운 컨테이너 생활 두 사람이 자리 잡은 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었다. 막내딸은 1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가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자신의 가정을 꾸렸다. 옥경 씨는 혼자 빈집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지내던 중 마을 이장 도움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있었다. 옥경 씨는 노인 일자리로 쓰레기 줍는 일도 해보고 허리가 망가지기 전까지 복숭아 밭이나 사과밭에서 일을 하며 지냈다고 했다. 살던 집 있는 자리에 도로가 들어서며 쫓겨난 적도 몇 번. 옥경 씨의 주거지는 항상 열악했다. 옥경 씨의 상황을 딱하게 여긴 조카가 컨테이너 하나를 구해준 뒤로, 옥경 씨는 조카 집 근처에 컨테이너를 놓고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그 컨테이너가 건축물대장에 올릴 수 없는 불법 건축물에 해당해 수도가 들어오지 않고 단열도 엉망이라는 점이다. 조카가 집에 지하수를 연결해 임시로 옥경 씨가 물을 쓸 수 있게 조치해 두었으나, 석회가 섞여 나오는 지하수로 몸을 씻으면 피부가 엉망이 됐다. 그 탓에 옥경 씨는 생수를 사서 밥을 짓거나 얼굴을 씻었고, 목욕은 일주일에 한 번 목욕차가 오는 날에만 가능했다. 지하수로 세탁기를 돌리면 자꾸 세탁기가 고장 나 손빨래를 해야 했고, 겨울에는 물이 얼어 변기를 쓸 수 없다는 점도 불편했다. 게다가 이 집은 벽이 얇아 여름에는 찔 듯이 덥고 겨울에는 몸이 떨릴 정도로 추웠다. 보일러를 틀어도 금방 방이 식을 정도로 보온이 잘되지 않아 옥경 씨는 항상 외투를 껴입고 겨울을 난다. 겨울마다 보일러에 두 통씩 들어가는 기름도 큰 부담이었다. 나이가 드니 안 아픈 곳이 없다는 옥경 씨. 척추 협착증으로 보행기 없이는 몇 걸음도 걷기 힘든 옥경 씨는 재작년 낙상사고를 당하며 손목이 부러지기도 했다. 이도 다 빠져 틀니를 써야 했는데, 잇몸이 약한 옥경 씨는 겨우 국에 밥 몇 숟갈을 말아 먹는 것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해를 더해 갈수록 추운 겨울이 걱정이라는 옥경 씨는, 이번 한파도 무사히 견딜 수 있기를 기도할 뿐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다가올 겨울이 두려운 문현경 씨에 2,329만원 전달 겨울이 오면 웃풍이 그대로 들이닥치는 낡은 집에서 남편과 함께 지내는 문현경 씨(매일신문 10월 28일 12면 보도)에게 2천329만4천16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변호사박헌경사무소 20만원 ▷동산내과 박경아 5만원 ▷동산내과 박준석 5만원 ▷배화옥 10만원 ▷김유성 5만원 ▷김은성 5만원 ▷하혜련 5만원 ▷김노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2만원 ▷배정준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배상영 1만원 ▷정준홍 1만원 ▷이장윤 4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딸 걱정에 쉴 수 없는 윤은정 씨에 2,195만원 성금 지난해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아픈 몸으로 홀로 중학생 딸을 돌보는 윤은정 씨(매일신문 11월 4일 12면 보도)에게 43개 단체, 112명의 독자가 2천195만98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영곤)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경대혜인내과(김현지)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위브디자인(김영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토탈인쇄(김창근)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진숙 박전호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이재일 각 20만원 ▷곽용 박구호 안성희 장정순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김석진 김순향 류충렬 박옥선 박정희 백미화 서정오 서준교 안대용 유명희 이종하 이창세 임채숙 전우식 정소영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박승호 박영선 성병찬 신광련 이응섭 이재열 최춘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구자선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승언 김은정 김태천 류휘열 신일성 신종욱 이재민 이재숙 이해수 정미라 차경수 홍준표 각 2만원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남장호 박인배 박태용 박태훈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심재권 우철규 유귀녀 이경희 이영수 전선수 정서원 조문수 주진 차무관 최경철 각 1만원 ▷문민성 8천원 ▷하정현 6천원 ▷김유철 양태자 전지원 각 5천원 ▷김건율 2천원 ▷최연준 1천원 ▷'victorique' 30만원 ▷'주님께감사' 15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명수세례자요한' '신지연 따뜻한 마음' '은정님손경호' 걱 5만원 ▷'복있는사람' 2만원 ▷'모든이의안전재물건강'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각 1만원 ▷'꼭.힘내세요' 7천777 ▷'애독자' '하영구홍성희예당대박' 각 5천원 ▷'분배금돕기' 1천824원 ▷'당진국가대표대박기원' '안전' '조금이라도언젠가복을' 각 1천원 ▷'돕자돕자좋은일온다' 936원 ▷'모두행복건강안전재물' 300원 ▷'언젠가는좋은일' 100원 ▷'당근페이돕기돕기' 30원 ▷'당근페이돕기' 13원
2025-11-11 06:30:00
대구 동구의회, 국외출장 자치법규 개정 의결하고도…수정 않고 '방치'
대구 동구의회가 정부 권고안에 맞춰 규칙을 마련하고도 개정안을 수정하지 않은 채 한참을 방치하다 뒤늦게 수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국외출장비 허위청구로 검찰에 송치된 직원까지 나온 동구의회가 정작 대책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구의회는 지난 9월 17일 자치법규 중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의 전부개정규칙안을 의결, 공포했다. 의회는 이에 앞서 홈페이지에 해당 규칙 내용을 예고하고 주민 의견까지 받았다. 해당 규칙은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외유성 국외출장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하고 전국 지방의회에 권고하면서 마련됐다. 개정된 표준안은 외유성 국외출장 방지를 위해 국외출장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기존 3일 이내 게시하던 출장계획서를 출국 45일 전 공개토록 하고, 이에 대해 주민 의견을 10일 이상 수렴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문제는 동구의회가 이후 개정된 규칙안을 방치한 채 수정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이다. 동구의회는 개정안을 의결한 지 한 달을 훌쩍 넘긴 지난 5일에야 규칙을 수정했다. 대구시의회와 대구 9개 구군이 정부 권고안에 맞춰 규칙 개정 절차를 마무리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동구의회가 국외출장 관련 위법 정황으로 홍역을 앓으면서도 정작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동구의회는 지난 4일 2023년, 2024년 국외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의회 직원 3명이 검찰 송치된 곳이다. 동구의회는 부서간 소통 착오로 업무가 누락됐을 뿐 고의적으로 규칙 수정을 외면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동구의회 관계자는 "의회에서 구청 홍보전산과에는 규칙 개정 공문을 보냈으나 법규 수정을 담당하는 법무팀에 따로 개정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즉시 법무팀에 연락해 수정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2025-11-10 16:43:21
[성금내역] 다가올 겨울이 두려운 문현경 씨에 2,329만원 전달
◆다가올 겨울이 두려운 문현경 씨에 2,329만원 전달 겨울이 오면 웃풍이 그대로 들이닥치는 낡은 집에서 남편과 함께 지내는 문현경 씨(매일신문 10월 28일 12면 보도)에게 2천329만4천16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변호사박헌경사무소 20만원 ▷동산내과 박경아 5만원 ▷동산내과 박준석 5만원 ▷배화옥 10만원 ▷김유성 5만원 ▷김은성 5만원 ▷하혜련 5만원 ▷김노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2만원 ▷배정준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배상영 1만원 ▷정준홍 1만원 ▷이장윤 4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딸 걱정에 쉴 수 없는 윤은정 씨에 2,195만원 성금 지난해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아픈 몸으로 홀로 중학생 딸을 돌보는 윤은정 씨(매일신문 11월 4일 12면 보도)에게 43개 단체, 112명의 독자가 2천195만98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영곤)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경대혜인내과(김현지)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위브디자인(김영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토탈인쇄(김창근)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진숙 박전호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이재일 각 20만원 ▷곽용 박구호 안성희 장정순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김석진 김순향 류충렬 박옥선 박정희 백미화 서정오 서준교 안대용 유명희 이종하 이창세 임채숙 전우식 정소영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박승호 박영선 성병찬 신광련 이응섭 이재열 최춘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구자선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승언 김은정 김태천 류휘열 신일성 신종욱 이재민 이재숙 이해수 정미라 차경수 홍준표 각 2만원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남장호 박인배 박태용 박태훈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심재권 우철규 유귀녀 이경희 이영수 전선수 정서원 조문수 주진 차무관 최경철 각 1만원 ▷문민성 8천원 ▷하정현 6천원 ▷김유철 양태자 전지원 각 5천원 ▷김건율 2천원 ▷최연준 1천원 ▷'victorique' 30만원 ▷'주님께감사' 15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명수세례자요한' '신지연 따뜻한 마음' '은정님손경호' 걱 5만원 ▷'복있는사람' 2만원 ▷'모든이의안전재물건강'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각 1만원 ▷'꼭.힘내세요' 7천777 ▷'애독자' '하영구홍성희예당대박' 각 5천원 ▷'분배금돕기' 1천824원 ▷'당진국가대표대박기원' '안전' '조금이라도언젠가복을' 각 1천원 ▷'돕자돕자좋은일온다' 936원 ▷'모두행복건강안전재물' 300원 ▷'언젠가는좋은일' 100원 ▷'당근페이돕기돕기' 30원 ▷'당근페이돕기' 13원
2025-11-10 14:59:26
[귀한손길 291호] "받은 사랑을 나누며 보답하고 싶어"
대구 달서구에 사는 윤 알렉산드라 씨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291번째 손길이 됐다. 윤 알렉산드라 씨는 결혼을 계기로 한국에 정착하게 된 다문화 가족으로, 가족센터와 주변 이웃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윤 씨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누며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제는 다문화 가족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한 가족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귀한손길'은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 할 수 있다.
2025-11-10 14:59:14
대구 동내혁신파출소, 범죄 예방 환경 개선 LED 로고젝트 설치
대구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공동체지역관서인 동내혁신파출소에서 주민 안전을 위해 실시한 '범죄예방 환경개선' 로고젝트 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밀집으로 주간유동인구가 많은 혁신도시 특성상 신서중앙공원 인근에 조명시설이 미비하고 밤 시간대 인적이 드물다는 주민 의견을 받아 시작됐다. 동부경찰서는 동구청과 협업해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범죄예방환경설계 로고젝트를 신서중앙공원 2곳, 안심1동 귀갓길 1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치안 관련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밤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활동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4:58:52
대구동부경찰서, 선도심사위 열어 경미 소년범 4명 선도
대구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경미 소년범 처분 결정을 위한 제6회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절도 및 사이버 도박을 한 소년범 4명을 선도했다고 밝혔다. 선도심사위원회는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 경미 소년범을 대상으로 피해 정도, 죄질 등을 판단해 훈방·즉결심판·형사입건 및 선도·지원을 의결하는 심의기구다. 동부경찰서는 이번 심사에서 절도, 사이버 도박을 한 소년범 4명의 비행, 범죄경력, 재범의 위험성, 학교생활,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명은 훈방, 2명은 즉결심판 조치했다고 알렸다. 동부서가 최근 3년간 해당 위원회로 선도한 인원은 2023년 12명, 2024년 32명, 올해 33명이다. 특히 올해는 도박 소년범 15명을 심사해 이들을 도박 금액에 따라 훈방 및 즉결심판 청구하고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연계했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선도심사위원회 회부 대상자 중 한 건의 재범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동부경찰서 장호식 서장은 "경미한 소년범이 불필요하게 전과자가 되는 것을 막고, 위기 청소년에게는 실질적인 생활 지원을 통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심사위원회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9:19:27
대구 시민단체, "산하 시설서 성추행 사건 지속 발생" 대구행복진흥원 강력 비판
대구 시민단체는 대구행복진흥원이 산하시설에서 입소자 간 지속적인 성추행이 발생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매일신문 11월 2일) 등 시설 안전과 생활인 인권을 방기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4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구행복진흥원 산하 시설에서 반복되는 인권유린과 무책임한 사건 처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피해자 중심의 보호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본지는 지난 2일 대구행복진흥원 내 희망마을에서 올해에만 입소자 간 성추행 사건이 최소 4건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입소자 A씨는 지난해 성범죄 전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시설에서 전원 등 조치를 받지 않았고, 지난달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재범을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시설 내부에서도 가해자의 성범죄 재발 위험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대구행복진흥원과 희망마을은 A씨를 전원 조치 하지 않았고, 1년 만에 또 다른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생활시설이라는 이유로 성범죄 전력자를 재범 우려가 높은 상태로 방치해 장애인 등 입소자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 대구행복진흥원의 무능한 관리 시스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추행 사건이 반복해서 발생했음에도 언론 보도가 나간 뒤에야 원장들을 순환보직으로 교체하고 가해자 전원조치를 발표한 것은 여론을 의식한 늑장 대응이자 조직적 은폐 시도에 가깝다"며 "사건 즉시 책임자를 문책하고 제도 개선에 나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배기철 이사장의 공개 사과와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이번 사건에 관한 대구시의 특별감사 실시와 책임자 문책, 피해자 중심의 분리 조치와 안전대책마련 및 관리 시스템 전면 개혁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2017년 발표된 대구시립희망원 혁신대책이 여전히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시설 중심의 수용 체계를 축소하고 지역사회 이용시설로 전환하는 등 탈시설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설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5:21:40
대구동부경찰서(서장 장호식)는 지난달 30일 제11기 시민경찰 교육생들과 함께 동구 안심 근린공원 일대에서 야간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합동순찰은 ▷안심 근린공원, 달님어린이공원 주변 범죄취약지 진단 ▷방범용 CCTV, 안심비상벨, 벽화 구조물 등 환경개선사업으로 설치된 시설물 견학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2025-11-04 1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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