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j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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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강변 내려다 보이는 동촌유원지 트리워크…관리 우려도

    금호강변 내려다 보이는 동촌유원지 트리워크…관리 우려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 전망대 두 곳을 포함한 목재 산책로 '트리워크'가 완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동촌유원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와 침수 우려 지역에 목재 구조물이 설치돼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23일 방문한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금호강변 인근에 설치된 디자인 구조물 트리워크가 한 눈에 들어왔다. 목재 데크로 이뤄진 공중 산책로 한 편에 있는 나선형 구조 계단을 오르니 금호강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다. 이곳 트리워크는 금호강변 숲 위로 조성된 173m 길이의 공중 산책로로, 9m와 12m 규모의 전망대 두 곳이 설치돼 있다. 해당 사업은 동구청이 2023년 3월부터 추진해온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동구는 당초 사업비 약 19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까지 디자인 시설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하려 했다.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 구조물 규모가 116m에서 173m로 확대됐고, 조경 및 조명 등을 추가하게 되며 투입 예산 및 사업 기간이 늘었다. 이에 동구는 당초 계획보다 10억원의 예산을 더 들여 총 사업비 29억7천만원으로 지난 5월 이곳을 준공했다. 해맞이공원, 아양기찻길로 이어지는 길목 등 동촌유원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목적으로 지어졌으나, 한편으로는 제방이 언제 들어설지 모를 금호강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설치한 목재 구조물이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남옥 동구의원은 "비가 오면 언제든 잠길 수 있는 곳에 나무로 된 구조물을 설치했으니, 물을 머금으면 나무가 썩어 주기적으로 보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구조물을 굳이 구비 10억원을 더 들여 연장해 완공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동구청 관계자는 "계획 수립 당시 용역사를 통한 이용자 설문 조사에서 산책, 휴식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와 특색을 더한 트리워크를 조성하게 됐다"며 "동촌유원지 일대가 침수 우려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구조물 높이를 높이고 대부분을 철골로 구성했고, 누전 차단 설계를 했다"고 밝혔다.

    2026-07-23 17:10:33

  • 청암재단 파업…시민단체

    청암재단 파업…시민단체 "장애인 돌봄 공백 우려, 사회적 대화 나서라"

    대구 동구에서 장애인 거주 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 임금 체불 및 근로계약서 위반 등 문제로 시설 종사자들의 부분 파업 사태가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설 거주 장애인의 돌봄 공백을 우려하며 동구청과 대구시 등 관계 기관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청암재단은 과거 시설 내 거주인 인권 침해 및 사망사건을 계기로 시민단체와 장애인단체 출신 인사로 이사진이 대거 교체됐다. 이후 재단은 이사진의 시설 폐쇄 방침에 따른 고용승계와 임금 체불 문제 등을 두고 그간 노동조합과 갈등(매일신문 2024년 12월 2일 등 보도)을 빚어 왔다. 결국 재단은 지난 20일 시설 종사자 일부 파업에 맞닥뜨렸다. 파업은 식사와 복약 지원이 관행적인 연장 근무 형태로 이뤄져 온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시간대에 진행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야간 근무를 하는 6명 규모 한 팀에서 일부 인원만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파업이 이어지자 23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와 동구청, 민주노총 상급노조의 사회적 대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는 "지난 20여 년간 비리와 인권유린, 끊이지 않는 노사갈등으로 진통을 겪어온 청암재단은 최근 야간 노동자들의 일제 퇴근으로 발생한 2시간의 돌봄 공백, 이들의 연장근로 전면 거부 예고로 80여 명의 중증장애인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대구시와 동구청, 상급노조는 상황 중재와 사회적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장애인들의 돌봄 공백을 우려하며 ▷대구시와 동구청의 긴급 대응체계 가동 ▷재단은 거주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 ▷노동조합은 필수 돌봄을 유지할 것 ▷민주노총 등 상급노조는 책임있게 연대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노조 측에서는 "재단의 임금 체불 및 후원금 부정 사용, 단체협약 해지 등 문제를 놓고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해 노동조정위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준법투쟁 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노사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진다면 파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청 관계자는 "노동쟁의에 참여하지 않는 유용 인력들이 대체 근무에 나서 돌봄 공백 없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사 간 파업이라 구청이 직접 개입할 근거는 부족한 관계로 자문을 구해보고 있다"고 했다.

    2026-07-23 15:20:25

  • '재정 고려' 대구 기초의회 국외출장비 전액 반납 이어져…연수는 제주도로?

    '재정 고려' 대구 기초의회 국외출장비 전액 반납 이어져…연수는 제주도로?

    최근 대구 기초의회들이 지자체 재정을 고려해 공무 국외 출장비를 전액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상당수가 제주도 등 국내 연수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유성' 해외 출장 및 세금 낭비라는 논란을 원천 차단할 목적이지만, 일각에선 '국내 관광지'로 향하는 출장의 필요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3일 대구 북구의회에 따르면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구의원 18명 등을 포함한 약 30명이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다. 1인당 90만원 가량 예산으로, 총예산은 2천7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출장지에서 4대 폭력 의무교육을 받고 의회 예산안 및 행정사무감사 등을 배우게 된다. 동구의회 역시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로 국내 연수를 갈 예정이다. 북구의회와 비슷한 내용의 기본 교육을 진행하지만, 자체 연수가 아닌 타 지역 의회와 합동으로 교육을 듣게 된다. 예산은 역시 1인당 90만 원 수준으로, 의원 17명 등 약 27명이 연수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의회는 모두 최근 국외출장비를 전액 반납하겠다고 밝힌 곳이다. 각 구청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외유성 연수' 꼬리표가 따라붙던 해외 출장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북구와 동구의회 외에 서구와 달서구의회도 다가오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해당 예산을 전액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국외대신 국내 출장지로 선회했지만 회기 초반에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도 등 관광지로 연수를 갈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일부 나온다. 서구의회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로 연수를 갈 계획이었다. 제주도 연수 비용은 1인당 120만원으로, 총 1천800여만원을 들여 15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기 초반이라는 시기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일정을 아예 취소하고 같은 기간 의회 내부에서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한 구의원은 "초선 의원이 많아 교육이 필요한 만큼, 휴회 기간에 시간을 내서 연수를 가는 점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강원도나 부산 등으로 대형버스를 대절해 연수를 가는 것보다 공항에서 제주도로 곧바로 향하는 안이 훨씬 빠르고 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북구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개원 후 1년 안에 의무 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초선 의원이 다수여서 행감이나 예산 심의 부분에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연수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2026-07-23 14:30:46

  • 대구 북구청,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 참가업체 공개 모집

    대구 북구청,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 참가업체 공개 모집

    대구 북구청(구청장 이근수)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에 참가할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북구는 내달 2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떡볶이 부문과 프렌즈 부문을 나눠 업체 모집에 나선다. 떡볶이 부문에서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떡볶이 메뉴를 판매하는 모든 음식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에 나서며, 북구 내 맛집 부문과 타 지자체에도 지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부문으로 나눠 업체를 뽑는다. 프렌즈 부문에서는 푸드트럭, 밀키트를 포함한 식음 부스, 플리마켓 등 축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운영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신청서와 업체 소개서, 개인정보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tteokbokki_tf@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떡볶이 페스티벌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053-741-5101)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구iM뱅크PARK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6-07-22 10:24:06

  • 대구 희망진료소 , 공보의 1년 공석…

    대구 희망진료소 , 공보의 1년 공석…"간단한 감기도 처방 못해, 2차 병원 의뢰"

    "과거 허리를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는데, 일을 하면서 금이 가 통증이 심해지면서 거동이 어렵습니다. 쪽방에 살면서 의료비를 마련하기 힘들어 7년 전부터 희망진료소를 매달 방문했는데, 위치가 멀어져서 찾아오기도 힘들고 진통제 하나도 바로 처방받지 못하니 불편합니다." 21일 오전, 쪽방 거주민들을 지원하는 대구 중구 행복나눔의집 2층에 마련된 희망진료소를 방문했다. 혈압계와 각종 상비약이 놓인 작은 진료실에는 쪽방 주민들이 하나둘 찾아와 불면증과 당뇨, 허리 통증 등 자신의 몸 상태를 털어놓았다. 이날 오전에만 5명의 쪽방 거주민이 이곳을 다녀갔다. 일반 병원을 이용하기 힘든 노숙인, 쪽방 거주민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희망진료소는 사실상의 의료 지원 '최후의 보루'다. 하지만 정작 이곳에는 환자를 진료할 의사가 없는 상태다. 지난해 4월 공중보건의사가 전역한 이후 1년 넘게 후속 인력이 배치되지 않으면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기능이 사실상 멈춰섰다. 이곳에 유일하게 남은 간호사는 내방객의 혈압과 건강 상태를 살피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약을 처방할 권한은 없기에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조차 2차 병원 진료요청서를 써주는 게 전부다. 노숙인과 쪽방 거주민들은 지난해 4월까지 대구 중구 곽병원 인근에 자리한 희망진료소에서 무료로 상담과 약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희망진료소는 2014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쪽방상담소가 연합해 노숙인 및 쪽방 거주민 통합진료소로 문을 연 곳으로, 그간 공보의 1명과 간호사 2명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기존 공보의가 전역한 뒤로는 후속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진료가 중단됐고, 진료소는 두 곳으로 찢어졌다. 현재 두 센터는 각각 센터 내에 공간을 마련해 기존 통합진료소에 배치했던 간호 인력 한 명씩을 두고 의료취약계층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지역 거리 노숙인은 102명, 쪽방 거주민은 519명이다. 대부분 만성질환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이동의 불편으로 병원을 제때 찾기 어려운 이들이다. 복지 현장에서는 희망진료소의 공보의 공백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하며 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쪽방상담소 관계자는 "쪽방 주민들은 몸이 아파도 병원을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예전에는 공보의가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도 바로 진료하고 약을 처방해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간호사가 처방을 할 수 없어 작은 질환도 모두 2차 병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도 "진료소에서 해결되던 일이 이제는 병원 접수와 대기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며 "교통비나 병원비 부담 때문에 결국 병원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의료 접근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우려했다. 이에 관해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공보의 부족 현상으로 공보의를 당장 유치하기는 힘들지만, 지난 4월부터 공보의 수당을 방문진료 의료활동비로 변경해 현장 방문진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실적을 지켜보고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7:11:50

  • 대구동부경찰서, 어린이집 대상 교통 안전 교육 실시

    대구동부경찰서, 어린이집 대상 교통 안전 교육 실시

    대구동부경찰서(서장 민문기)는 2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상대로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부서 교통과와 동내혁신파출서가 협업해 이날부터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들을 파출소로 초청해 실시하게 된다. 이날 초청된 동호어린이집 원아들은 홍보영상 시청 및 교통순찰차 탑승, 경찰 제복 착용 체험 등을 진행했다. 민문기 동부경찰서장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은 평생의 안전을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동구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1 15:07:56

  • 대구북부소방서, 여름 휴가철 맞아 산업용재관 현장지도 나서

    대구북부소방서, 여름 휴가철 맞아 산업용재관 현장지도 나서

    대구북부소방서는 지난 2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북구 유통단지에 있는 산업용재관을 현장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지도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계인의 자율적인 화재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진우 북부소방서장은 산업용재관 관계자와 함께 화재취약요인을 확인하고 소방안전컨설팅과 화재예방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여러 점포와 전기설비가 함께 운영되는 시설 특성상 전기 과부하에 따른 화재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영업 종료 시 전기와 가스를 반드시 차단하고 자체 안전관리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우 서장은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전기설비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고 냉방기기 주변에 가연물을 적치하지 않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현장 점검과 예방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5:00:16

  • 대구YMCA, 2026 대구시 의정참여단 사업 추진

    대구YMCA, 2026 대구시 의정참여단 사업 추진

    대구YMCA는 국민권익위원회 후원으로 '2026 청렴도시 만들기를 위한 대구시 의정참여단 사업'을 오는 2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의정참여단 사업은 시민이 직접 지방의회를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의정평가 활동으로, 지방의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지방자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서 의정참여단은 시의회뿐 아니라 기초의회인 중구의회까지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해 정책평가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활동 과정에서 겪은 방청 인원 제한, 촬영 제한 등 내용을 담은 '시민 방청 개선 요구서'도 대구시 의회사무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지방의회는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민주주의의 현장이며 시민의 방청과 모니터링은 의회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과 의회가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0 15:26:33

  • "여경이 절반 된다?"…통합선발 첫 시행에 경찰 안팎 '설왕설래'

    처음으로 남녀 통합선발 방식이 적용된 경찰 순경 공개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찰 안팎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장 대응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경찰 내부에서는 실제 조직의 성비와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과도한 우려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첫 통합순경공채 여경비율 37.8%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경 공채 합격자 2천941명 가운데 여성은 1천112명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예년 여성 합격자 비율(16~18%)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대구는 여성 합격자가 전체의 50%를 차지해 부산(54.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경찰이 올해부터 남녀 구분 채용을 폐지하고 통합선발 방식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순경 공채는 남녀 선발 인원을 미리 정해 채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성별 구분 없이 필기·체력·면접 성적을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했다. 다만 실제 경찰 조직의 성비는 여전히 남성이 압도적이다.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 중 여성 비율은 17% 수준이다. 전국 역시 여성 경찰 비율은 16%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번 채용 결과만으로 조직 전체 성비가 급격히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치안 공백 우려 과장" vs "현장 대응 고려해야" 통합선발 시행 이후 온라인에서는 여경을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과거 취객 대응이나 현장 제압 과정 일부 장면만 편집한 이른바 '여경 조롱 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복 확산되면서, 개별 사례가 여성 경찰 전체의 역량 문제로 일반화되는 양상이다. 경찰 내부에서도 통합선발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렸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크게 늘었지만 현장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지역경찰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구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위는 이번 채용 결과를 곧바로 치안 공백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그는 "경찰 조직은 원래 남성 비율이 높아 이번 기수에서 여성 비율이 절반이 됐다고 해도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아니다"며 "예전에는 지구대마다 여성 경찰이 한 명 정도였다면 지금은 팀마다 한 명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 업무가 지역경찰뿐 아니라 수사와 형사, 피해자 보호, 행정 등으로 나뉘는 만큼 신임 경찰이 모두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업무 능력은 성별보다 개인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필기시험을 잘 봐도 체력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한 번의 채용 결과만으로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했다. 온라인에서 반복되는 여경 관련 영상에 대해서도 그는 일부 사례만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여경이 현장을 제압한 사례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며 "여성 피해자나 여성 피의자, 여성 주취자를 상대할 때는 여성 경찰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선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업무 특성을 고려한 보완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사 계급의 한 경찰관은 "여성 경찰이 필요한 분야는 분명 존재한다"면서도 "신임 경찰 대부분이 지역경찰로 배치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성비가 계속 5대5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적절한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일반 행정직과 달리 물리력 행사가 필요한 직무인 만큼 채용 방식이 바뀐 이유와 기대 효과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녀 숫자보다 치안 수요 맞는 인력 운용 중요"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단순한 남녀 비율 논쟁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류준혁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체력시험은 일정 기준만 넘으면 모두 통과하는 패스 앤드 페일(Pass & Fail) 방식이라 변별력이 크게 낮아졌다"며 "필기 성적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성 합격자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류 교수는 또 "여성 경찰은 여성 피해자나 피의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라면서도 "반면 물리력 행사가 필요한 현장에서는 신체 조건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체력시험의 변별력을 강화해 직무 수행 능력을 충분히 검증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결국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직무에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는 것"이라며 "경찰청도 통합채용 이후 실제 현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충분한 데이터를 축적한 뒤 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장기적인 인력 수요에 맞춰서 인사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채용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청도 제도 보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여경 증가로 인한 현장 대응력 약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거나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제도적 보완을 검토하겠다"며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0 14:34:58

  • "범죄 앞 물러서지 않는 모습 증명해야"…편견과 싸우는 여경들

    범인을 제압하는 일만으로 경찰의 업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교제폭력과 가정폭력, 성폭력 신고가 이어지는 현장에서는 피해자의 닫힌 마음을 열고 첫 진술을 이끌어내는 일이 사건 해결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일선에서 만난 여성 경찰관들은 '여경'보다 '경찰관'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전문성과 책임감이라는 것이다. ◆범죄 앞에 물러서지 않는 모습 증명 대구 남부경찰서 형사과 최보은 형사(경장)는 살인과 강도, 마약, 절도, 폭행, 변사 등 강력·형사 사건을 담당하는 외근 형사다. 간호사 출신인 그는 법의간호학을 전공한 뒤 의료사고수사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최 형사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기록이 전혀 없던 절도 피의자를 CCTV만으로 엿새 동안 추적해 검거했고, 적은 단서를 바탕으로 타 지역에서 마약사범을 붙잡는 등 끈질긴 수사력으로 성과를 쌓아왔다. 그는 "피의자가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들고 있으면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긴장하고 두려움을 느낀다"며 "다행히 형사가 피의자와 혼자 대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언제나 동료들과 함께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중요한 것은 언제든 현장에 투입될 준비가 돼 있는지다"라고 했다. 여성 경찰관이 늘어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 최 형사는 "경찰 조직에는 외근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 분야가 있고, 적성과 역량에 따라 배치된다"며 "여성 경찰이 많아져 치안 공백이 생긴다고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출산·육아휴직 시기에 인력 운영을 어떻게 할지가 조직 차원의 과제"라고 말했다. 후배 여성 경찰관들에게는 "범죄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며 "편견을 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현장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피해자와 신뢰 쌓는 과정 중요해 대구 성서경찰서 신당지구대 마은혜 순경은 112 신고 출동과 범죄 예방 순찰, 민원인 응대 등 치안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평소 헬스와 주짓수를 통해 꾸준히 체력을 관리한다. 운동을 시작한 뒤 체력이 붙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함께 생겼다고 했다. 마 순경의 강점은 관계성 범죄 현장에서 드러난다. 가정폭력과 교제폭력, 성폭력, 스토킹 사건에서는 피해자와 신뢰를 쌓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는 "교제폭력 피해자 한 분은 처음에는 이름조차 말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닫고 있었다"며 "서두르지 않고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자 결국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고 안전하게 분리 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살을 시도하려던 여성을 설득해 위기 상황을 넘기기도 했다. 그는 "극심한 불안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피해자나 여성 주취자를 상대할 때 여성 경찰관이 먼저 다가가 현장을 안정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반복되는 '여경 조롱 밈'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현장에는 책임감을 갖고 묵묵히 일하는 여성 경찰관이 많다"며 "단편적인 장면만 소비되면서 전체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순찰팀에 여성 경찰관이 한 명도 없는 곳이 많다. 치안 수요가 많은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순찰팀마다 최소 1명의 여성 경찰관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26-07-20 14:31:15

  • 대구 강북소방서, 제2대 남성의용소방대장 취임

    대구 강북소방서, 제2대 남성의용소방대장 취임

    대구강북소방서는 지난 16일 본서 3층 대회의실에서 남성의용대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대 이상해 대장이 임기를 마치고, 제2대 송문태 대장이 자리를 넘겨받았다.◇ 장인철 강북소방서장은 "새롭게 취임한 송문태 대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대원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이어가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0 13:46:44

  • '환경 오염·시민 불편' 불법 현수막↑…지자체 재활용률 '천차만별'

    '환경 오염·시민 불편' 불법 현수막↑…지자체 재활용률 '천차만별'

    16일 방문한 대구 동구 자원재활용센터. 작업장 한켠 컨테이너 박스 부근에는 현수막을 재단하고 재봉틀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작업자 A씨는 "소형 공공용 마대 제작에는 현수막 1장이, 대형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2장이 필요하다. 이곳에서만 하루 평균 60~70개 정도 마대가 제작된다"며 "재활용을 하더라도 잘라 내고 남은 자투리 천이나 둘둘 묶여서 처리하기 힘든 현수막, 사람 얼굴이 들어간 현수막 등은 따로 모아 뒀다가 소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환경오염 및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현수막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대구 지자체별 재활용률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수막 수거 후 재활용은 오로지 지자체의 '의지'에만 달려있기 때문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9개 구·군에서 수거된 불법 현수막은 총 46만9천여 개다. 이는 2024년보다 15.5%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동구가 9만4천877개, 달서구가 9만3천643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수성구(7만251개), 북구(6만9천721개), 서구(5만4천706개), 달성군(4만3천967개) 등이 이었다. 반면 재활용률은 이와 비례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재활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구로, 전체의 84%인 4만6천개가 재활용됐다. 이어 달서구 47%, 북구 40%, 동구 28%, 군위군 18% 순이었다. 대부분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된 인력이 폐현수막을 활용해 공공용 마대자루와 에코백을 만드는 방식으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북구의 경우 지난해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지역 축제에 활용할 그늘막과 돗자리를 만들었고, 올해에는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마대 800매가량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수성구와 달성군은 재활용률 0%를 기록했다. 특히 수성구는 2019년 이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현수막 재활용 사업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은 지난 3년간 2024년 한 해에만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받은 예산 700만원으로 전체 수거 현수막의 3%인 1천500개를 재활용하는 데 그쳤다. 대구시에서 지난 2023년부터 보조금을 지원하는 '현수막 재활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신청하지 않은 모양새다. 수성구청은 최근 지방선거 등 영향으로 수거된 현수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검토 중이라 해명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지역 현수막 대부분은 정당, 정치인과 분양 광고 등 재활용하기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며 "내년에 시 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예산을 편성해 업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달성군 역시 "현수막을 재활용한 공공용 마대는 단가가 비싸 2024년 이후 추가로 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시 보조금 사업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7:06:51

  • '4년만 부활' 대구시 인권증진위…시민단체

    '4년만 부활' 대구시 인권증진위…시민단체 "시민 인권 보장 시스템 구축해야"

    대구시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이하 인권증진위)가 4년만에 부활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권력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인권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6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밝힌 인권증진위 재설치 사유와 그 배경을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당시 위원회 통폐합을 이유로 인권증진위가 갑자기 폐지된 이후로는 그간 대구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인권증진위 없이 운영돼 왔다는 것이다. 단체는 그간 대구시의 인권 행정과 정책이 유명무실했다며, 대구시가 위원회 설치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제도적 인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구시 행정국 내 인권팀은 편재 상 구성원이 4명에 불과하고, 행정 정책이 시민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인권영향평가' 규정이 없는 등 인권 증진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권증진위와 인권센터 등 인권 기구 설치와 운영을 강제 규정으로 명문화 ▷시장 직속 인권 전담 기구 설치 ▷정책 수립 단계부터 인권적 요소를 검증하는 '인권영향평가' 제도화 ▷국제인권기준 이행 및 국제협력 근거 조례 마련 등을 요구했다.

    2026-07-16 16:25:14

  • 경북대서 '단톡방 성희롱' 피해신고, 딥페이크 피해 정황도…경찰 조사 착수

    경북대서 '단톡방 성희롱' 피해신고, 딥페이크 피해 정황도…경찰 조사 착수

    최근 경북대학교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이 같은 학과 학생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대구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자신의 사진을 경북대학교 같은 학과 남자 선배인 A씨가 수집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만드는 것 같다'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됐다. 진정인은 SNS를 통해 일면식 없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이 딥페이크 피해를 입은 것 같다는 제보를 받은 뒤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정인 조사를 진행한 후 지난 4일 사건을 동부경찰서에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진정인 측에 7월 말경 출석 요구를 해 둔 상황"이라며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북대에서는 해당 사건 외 다른 학과에서도 졸업한 남성이 같은 학과 여학생 등 지인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는 신고가 이달 초 경찰에 추가로 접수돼 수사 중이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 5월에도 모 학부에서 '학생회 단톡방 성희롱' 사건이 불거져(매일신문 5월 10일 보도) 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회 구성원 4명이 사퇴한 바 있다. 해당 단체대화방에 가입해 성희롱성 발언을 주도한 일부 학생은 학교 차원에서 퇴학 조치됐고, 다른 가입 학생들도 무기·유기 정학 조처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측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 조사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관계자는 "지난 5월 성희롱 사건이 불거진 이후 TF를 구성해 학생들의 윤리 위반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며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윤리강령 제정과 SNS 사용 가이드라인 서약서 동의 유도, 성희롱 방지 교육뿐 아니라 신고자와 조력자를 보호할 수 있는 학내 익명 신고 플랫폼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6-07-15 17:09:57

  • 이근수 북구청장, 칠성종합시장 방문…전통시장 활성화 의지 밝혀

    이근수 북구청장, 칠성종합시장 방문…전통시장 활성화 의지 밝혀

    대구 북구청은 지난 14일 민선 9기 구정 목표인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민생 현장 방문 첫 번째 순서로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날 상인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장 전역을 순회하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간담회에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과 활성화 지원책이 건의됐다. 시장 환경 정비 인력 부족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및 도로분리대 설치 필요성 등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민생현장을 칠성종합시장으로 정한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 바로 전통시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5 08:34:24

  • 민선 9기 대구 기초지자체 첫 조직개편 시동…민원 대응·현안 전담 기능 강화

    민선 9기 대구 기초지자체 첫 조직개편 시동…민원 대응·현안 전담 기능 강화

    민선 9기가 출범하면서 대구 기초지자체들이 조직개편에 나선다. 수성구는 문화·관광 기능과 민원 대응 체계를 손질하고, 동구는 K-2 후적지와 팔공산 현안을 맡을 전담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오는 9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수성문화재단과 구청에 흩어진 기능을 다시 배치하고, 복합 민원에 대응할 전담 조직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13일 수성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0일 단행한 정기 인사에서 인사의 폭을 최소화했다. 구는 오는 9월 조직개편을 마친 뒤 대규모 인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문화·관광 업무의 지휘 체계를 정리한다. 현재 구청 정책 부서와 수성문화재단, 문화도시 추진 조직 등에 관련 기능이 흩어져 있어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구조다. 구는 부서 신설·통폐합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을 기준으로 부서와 재단 조직을 다시 묶을 계획이다. 수년째 공석인 수성문화재단 이사장도 조직개편 이후 연말까지 선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민원 대응을 맡을 '민원 신속 대응팀(가칭)'도 신설한다. 구청장 직속 전담 공무원이 민원 현장을 확인한 뒤 관련 부서에 업무를 배분하고, 처리 과정과 결과 등도 점검한다. 여러 부서의 업무가 얽힌 복합 민원이 주요 대상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조직에 맞춰 일을 나누다 보니 관련 기능이 여러 곳에 흩어졌다"며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을 다시 배치하고, 민원은 전담 직원이 현장 확인부터 부서 배정과 처리 결과 점검까지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구도 오는 10월을 목표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주민 밀착형 민원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원 관련 부서를 재편하고 3개 안팎의 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K-2 후적지와 팔공산 현안을 맡을 전담팀 신설도 검토한다. K-2 전담 기능은 군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 계획을 관리한다. 동구는 후적지를 인공지능(AI)과 인공지능 전환(AX), 드론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해당 팀은 팔공산 관련 주민 갈등 조정, 국비 사업 연계, 도로·상수도 등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팔공산 구름다리 건립 사업 추진도 주요 과제로 검토되고 있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K-2 이전이 지연되면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어 후적지 계획을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며 "팔공산은 국립공원 사업과 주민 요구를 연결하고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역점을 둔 기능의 강화에 나선 곳도 있다. 남구는 2024년 7월 신설한 인구정책국을 중심으로 인구 정책을 강화한다. 인구전략 로드맵인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6월 주민등록 인구 14만명을 회복한 데 이어 정주 인구를 늘리는 사업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민선 9기에는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과 예비 창업자에 대한 창업 플랫폼 지원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5:43:50

  • ㈜삼우토건 김석 대표, 대구동구교육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 기탁

    ㈜삼우토건 김석 대표, 대구동구교육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 기탁

    주식회사 삼우토건 김석 대표는 지난 10일 지역 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동구교육재단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구동구교육재단 이사로 활동 중인 김석 대표는 이번 기탁을 통해 동구교육재단 누적 기부액 총 1억700만 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각자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진 대구동구교육재단 이사장은 "교육재단 발전과 교육 불평등 해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주시는 김석 이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정성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는 데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2026-07-14 09:52:18

  • 도시가스도 안들어와…'도심 내 오지' 대구 동구 평광지구, 내년부터 바뀐다

    도시가스도 안들어와…'도심 내 오지' 대구 동구 평광지구, 내년부터 바뀐다

    지난 8일 구불구불한 이면도로를 달려 도착한 대구 동구 평광지구 평리마을. 분명 대구 도심 한편에 자리한 마을이지만 입구부터 여느 시골 풍경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풋사과가 열린 사과나무밭을 지나 들어간 마을에서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일부 주택에 LPG 가스통이 놓여 있었고, 파헤쳐진 수도관 등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는 제대로 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나 가로등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 도로 대부분이 포장되지 않은 시골길이었지만, 낙상을 막을 가드레일조차 확인하기 어려웠다. '도심 속 오지'로 자리한 평광지구가 내년부터 대폭 변화하게 된다. 대구 동구는 도심 내 취약 지역인 평광지구 평리·섬뜸마을 일대에 47억 원을 투입해 생활 여건 개조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도 도시 취약 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지난 1일 선정돼 국·시비 37억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평광지구에는 62가구가 거주 중이다. 1972년에 지정된 개발제한구역이 2006년 해제된 이후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으나, 장기 미집행으로 올해 4월 도시계획시설이 전면 폐지된 동구 내 '오지'다. 이곳은 도시가스도 들어오지 않고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율이 67.9%로 높아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손 꼽힌다. 동구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낙상 방지 시설물 설치, 노후 주택 정비, 경로당 설치, LPG 배관망 사업 등에 나서기로 했다. 60대의 나이가 막내 축에 들 정도로 고령화된 이곳 주민들은 그간 마을이 그린벨트와 군사 보호 구역으로 묶여 도심에 속해 있다는 혜택을 전혀 보지 못했다며, 이번 사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곳 통장을 맡고 있는 강길수(60) 씨는 "여기는 말이 대구시지, 주민 90%가 사과 농사를 짓는 노인들인 사실상 농촌 지역"이라며 "그간 마을 안에 제대로 설치된 경로당도 없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경로당도 지어 주고 집도 수리해 주고 생활 환경 개선까지 해 준다고 하니 주민들도 다들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생활 여건 개조 사업에 동구 평광지구 외에도 군위군 파전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어촌 대상지인 군위군 의흥면 파전리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에 걸쳐 국비 약 14억 8천만 원, 지방비 4억 9천만 원이 투입돼 마을 환경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6-07-13 14:49:06

  • 대구 동구, 금호강 중심도시 매력 알린다

    대구 동구, 금호강 중심도시 매력 알린다

    대구 동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동구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자원과 비전을 홍보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금호강 중심도시, 미래를 품은 동구'를 주제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동구는 지역 대표 브랜드와 동구의 미래상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동구는 ▷불로동 목공예 단지 장인들의 목공예품 전시 ▷반야월 연근칩·연근빵 시식회 ▷대구산 쌀·찹쌀·사과로 빚은 가무어흥막걸리 시음회 ▷팔공산 국립공원·불로동 고분군·옻골마을 등 동구 명소가 담긴 포토존 등을 조성해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동구는 이와 함께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시각화한 자료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동구의 비전에 대한 소개에 나선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동구가 가진 독보적인 자산의 가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동적으로 변화할 동구의 미래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9 06:30:00

  • [확 바뀐 팔공산] 본래 모습 되찾은 '기생바위'…골칫거리 '무당 성지' 걷어냈다

    [확 바뀐 팔공산] 본래 모습 되찾은 '기생바위'…골칫거리 '무당 성지' 걷어냈다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내 '무당 성지'로 불리던 기도 도량이 본 모습을 되찾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민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8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기생바위 기도터를 방문해 하천 및 계곡 불법시설 정비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윤 장관은 기도터 일원을 둘러보고 정비 실적과 대구시에서 현장 관리를 위해 도입한 하천·계곡 관리 시스템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점검은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을 자진 철거시킨 뒤, 원상복구에 나선 현장 성과 사례를 지방정부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팔공산 기생바위 기도터와 도학동 기도터는 1960~70년대부터 민간이 국·공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운영해온 곳이다. 동화사로 향하는 편도 1차로 좁은 도로 갓길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천막 여러 동과 철제 다리, 양초와 제단 등 불법 시설물 92개가 설치돼 있었다. 국립공원공단과 대구시 등은 지난 3월 불법 점용 행위자에 원상회복 명령을 통지하고 설득에 나서 지난 5월 22일 자진 철거를 마무리했다. 이후 공단은 중장비를 동원해 나머지 시설물을 철거 및 정비하고 하천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하천과 계곡을 원래 있는 모습 그대로 돌려드리고자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자진 철거가 어려운 지역에는 행정대집행 절차에 들어간다"며 "행락철 이전에 계곡정비를 끝내 국민분들께 돌려드리고, 중점 관리 지역 473곳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순찰과 드론 등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만들어 더는 불법시설이 더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대구에서 구축한 관리 시스템을 통한 관리체계 시연이 인상깊었다. 시민들도 불법 시설물을 발견한다면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는 등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며 "지방정부에서도 철거가 완료된 시설이라도 하천·계곡 본래의 기능 유지와 탐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후속 조치는 없는지 집중호우가 오기 전에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설정욱 팔공산국립공원공단 동부사무소장은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 작업을 이어가면서 이곳 기생바위를 논개의 충절로 알려진 진주 촉석루에 있는 의암과 같이 명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전망대나 데크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이르면 내년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하천·계곡 불법시설 전면 재조사해 불법 시설의 자진 철거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철거 시 유예기간 부여·형사책임 면책·행정절차 지원 등을 제공하며 자발적 정비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총 9만4천681건의 불법 시설 중 1만6천5건이 정비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불법 점용 행위자의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자진 철거 의사가 없는 시설은 행정대집행 등의 행정절차를 병행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 실적이 우수한 지방정부에 대해서는 재난특교세 지원, 담당공무원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2026-07-08 16: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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