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j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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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거래 등 가능 야생동물 '백색목록' 888종 지정…

    수입·거래 등 가능 야생동물 '백색목록' 888종 지정…"국민 건강권·생태계 보호보다 업자 대변" 지적

    수입·반입·거래·보관할 수 있는 야생동물을 허용하는 목록인 '백색목록' 지정 절차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2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종합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정된 백색목록의 지정 과정과 위원 구성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우선 운영지침에 따른 절차인 위원회 구성 전에 이미 백색목록 지정이 먼저 이뤄졌다는 점이 집중 질타를 받았다. 기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가정에서 사육할 수 있는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운영지침인 '백색목록 검토 및 지정 등에 관한 지침'이 제정됐다. 해당 지침에는 백색목록위원회의 구성 방안과 기능 등이 포함돼 있었으나, 위원회가 꾸려지기도 전인 같은 날 백색목록 888종 지정 고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 위원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야생생물법 개정 이후 자체적으로 평가위원을 꾸려 내부결재로만 목록을 만들어왔고, 관련 용역 업체에 목록과 평가 대상을 확대하라는 지시까지 해 '업계 편향성'을 띤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은 한국양서파충류협회가 제공한 목록까지 건네며 백색목록 평가 대상을 확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색목록 구축 용역에 참여한 연구원을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실제 최종 지정된 888종 가운데 파충류가 665종, 양서류가 207종으로, 두 종류가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용역 결과보고서에도 업계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내용이 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3년 보고서에는 백색목록 지정으로 애완동물 시장이 위축되고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평가위원 역시 파충류·양서류 판매업계 관계자들이 다수를 차지해,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제도가 오히려 사육·판매업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는 비판이다. 박 위원은 한센병을 옮길 수 있는 숙주로 알려진 '여섯띠아르마딜로' 등 공중보건상 위험이 있는 동물까지 백색목록에 포함됐고, 백색목록위원의 동물학대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제도 전반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색목록은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제도인 만큼 업계의 경제적 이익보다 생태계 교란 가능성, 국민 안전, 동물복지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백색목록 지정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며 "절차상 위법 여부를 살펴보고 하자가 확인되면 원천 백지화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7:28:35

  • 대구 서구 양궁부 최예지 선수,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금메달 수상

    대구 서구 양궁부 최예지 선수,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금메달 수상

    대구 서구는 서구청 양궁부 소속 최예지 선수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 중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일반부 60m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우수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10-26 15:31:46

  • 남구재가노인돌봄협의체,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남구재가노인돌봄협의체,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남구재가노인돌봄협의체(회장 이영미)는 지난 21일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에 소속된 참좋은재가노인돌봄센터, 햇빛재가노인돌봄센터, 참좋은무일복지센터, 햇빛노인복지센터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함께 진행해 지역 돌봄기관 간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영미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지역사회가 어르신의 삶에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6-10-26 11:37:44

  • "넌 자리 잡아, 난 줄 설게" 대구 막창·떡볶이 좋아하면서, 여기 안 가봤다고? [르포]

    "너는 자리를 잡아라, 나는 줄을 설게" 지난 23일 오후 4시쯤 찾은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광장 일원.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막창축제'는 개막식 전부터 수백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어둠이 내려 앉은 오후 6시 이후, 행사장 안팎은 한층 붐비기 시작했다. 행사장 밖 인도에는 사람들이 줄지어 이동했고, 주변 도로에서도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장 안에서는 초반 인기 부스에 집중됐던 대기 줄이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부스로까지 퍼져나갔다. 막창업체 부스마다 불판 위로 뽀얀 연기가 피어올랐고, 막창 특유의 구릿한 냄새가 행사장에 퍼지며 방문객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갓 구워낸 막창을 한 손에, 맥주를 다른 한 손에 든 남성은 일행이 기다리는 듯 바삐 발걸음을 옮겼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행사도 이어졌다.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게임에 참여한 어린아이는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한 듯 목소리를 높였고, 참여업체들은 저마다 준비한 게임과 판촉 행사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려 분주했다. 다만 인파가 몰리면서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해 서성이는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일부는 이를 예상한 듯 잔디밭에 돗자리나 텐트를 펼쳐 자리를 잡고 막창과 시원한 맥주를 즐겼다. 맨 잔디밭에 털썩 주저앉아 축제를 즐기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친구 3명과 함께 운동을 하다 우연히 축제장을 찾았다는 이금희(60대·여) 씨는 "뒤에 다른 약속이 없었다면 더 오랜 시간 축제를 즐겼을 것 같다"며 "올해는 짧게 있다 가지만, 집이 근처라 내년에는 더 오래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역 첫 '막창'축제, 쭉 이어갈까 올해 처음 열린 대구 동구 막창 축제는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막창을 중심으로 동구의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 외식산업 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동구청의 공모를 통해 막창 전문 업체 14곳이 참여했다. 동구는 1세대 막창 전문점이 자리 잡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2024년부터 음식문화 축제를 열어 지역 먹거리 골목과 업소들을 홍보해 왔지만,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고민하게 됐다"며 "동구의 대표 먹거리인 막창을 특화해 대구 치맥페스티벌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키워보고자 올해 처음 막창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75억 경제효과, 명물된 '떡볶이' 지난 23~25일 대구 북구 DGB파크 일원에서 열린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에서는 전국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행사 첫날, 마련된 테이블마다 방문객들이 빼곡히 들어차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부스 사이를 거니는 보호자부터 유아차에 반려견을 태우고 나온 가족, 나이 지긋한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채웠다. 올해 축제에는 서울과 부산, 제천, 청주 등 전국 각지의 떡볶이 업체 38곳이 참여했다. 메뉴 가격은 양과 토핑 구성에 따라 3천원대부터 1만원 이상까지 다양했다. 취식 공간 좌석은 3천300석 규모로, 지난해보다 약 600석 늘었다. 지난해 고장과 대수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현장 주문 키오스크도 지난해 4대에서 올해 12대로 확대됐다. 축제장에서는 유아차와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다만 이들이 축제를 편하게 즐기기 위한 시설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남았다. 휠체어를 탄 홍모(40대) 씨는 "장애인 단체 모임에 계시는 분의 추천으로 올해 처음 방문했는데, 구경거리가 많은 것 같아서 좋다"면서도 "장애인석이 따로 없어서 휠체어 이용이 다소 불편했던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페스티벌에는 33만 명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축제장 안팎에서 1인당 평균 8만7천원을 지출했으며, 이에 따른 지역 경제효과는 약 275억원으로 추산됐다. 방문객의 약 30%는 1박 이상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는 축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는 임시주차장이 마련된 대구시청 산격청사뿐 아니라 동대구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북구의 제안으로 강원도 원주 만두축제와 협업해 두 축제를 모두 방문한 관람객에게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축제 간 연계도 시도했다. 한편 동구와 북구는 두 축제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지만, 실제 협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축제 개최 시기가 겹치는 만큼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람객들이 양쪽 축제를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다음 행사를 기약해야했다. 동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두 축제의 시기가 맞물린다면 행사 연계를 다시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6-10-25 14:32:57

  • 대구 서구 '전국 최대 규모' 공공형 키즈카페 갖춘 실내 놀이시설 문 연다

    대구 서구 '전국 최대 규모' 공공형 키즈카페 갖춘 실내 놀이시설 문 연다

    대구 서구에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형 실내 키즈놀이시설이 포함된 복합체육문화시설이 오는 31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22일 방문한 대구 서구 중리동 부근의 '헬스앤키즈드림센터'.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구비 등 총 49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곳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수영장과 키즈카페,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서 있었다. 센터 내에는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부터, 성별과 나이에 구분 없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스포츠 시설까지 마련됐다. 2층에 자리한 '드림팡팡 키즈카페'는 2~8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300평 규모 키즈카페다. 공공형 키즈카페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서구 아동은 3천원, 타 지역 아동은 6천원에 1시간 반 동안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서구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키즈카페 무료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정식개관은 27일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1일부터는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드림팡팡 키즈스포츠교실'도 운영을 시작한다. 3층에 위치한 키즈스포츠교실은 '킥킥축구교실'과 '튼튼체육교실'로 구성돼 분기별 3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된다. 이 역시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우선 신청을 받고, 잔여석에 한해 2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권오상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4:56:02

  • 오는 23일부터 대구 북구서 떡볶이 페스티벌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대구 북구서 떡볶이 페스티벌 열린다

    대구 북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개최 5회차를 맞는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에서 온 떡볶이 업체 38곳과 푸드트럭, 식음 부스, 플리마켓 등 총 78개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 떡볶이 업체 29곳이 참여한 것보다 확대된 규모로, 취식 공간 좌석도 3천300석 규모로 600석가량 늘었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5단계 참여형 프로그램인 '떡후로드', 어린이 놀이공간 '뽀기랜드', 웹툰 전문 도서관인 대현도서관과 교보문고가 조성하는 '뽀기네 만화방', 궁중 떡볶이를 만들어보는 '뽀기 수랏간', 아마추어 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메뉴 주문은 QR코드를 찍어 축제 전용 플랫폼 '컴인'으로 접속해 가능하다. 컴인에서는 주차 및 혼잡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북구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해 현장 주문 키오스크도 지난해 4대에서 올해 12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구는 축제장 주변에 약 1천 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대구시청 산격청사와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4대를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구로' 앱에서 택시를 호출하고 앱 바로결제로 축제장을 방문하면 택시비 5천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26-10-22 14:38:52

  • 대구 북부소방서, 떡볶이 페스티벌서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 북부소방서, 떡볶이 페스티벌서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북부소방서(서장 이진우)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에서 소방안전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북부소방서는 의용소방대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질병·장애·거동 상태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두어 출동대가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 안내와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이진우 서장은 "떡볶이 페스티벌을 즐기는 동시에 생활 속 안전수칙도 익힐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2 14:38:42

  • 복면 쓴 20대 5명, 지인 집 침입해 금품 갈취…경찰 체포

    복면 쓴 20대 5명, 지인 집 침입해 금품 갈취…경찰 체포

    한밤중에 지인이 사는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4시쯤 서구 평리동 한 빌라에서 특수강도를 저지른 혐의로 20대 A씨 등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인인 B씨가 사는 집에 침입해 명품 시계와 휴대전화 4대 등 1천여만원 상당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가 집에 귀중품을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지인들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이들은 모두 복면을 착용하고 비밀번호를 눌러 집에 들어갔으며, 의자에 앉아 있던 B씨를 단체로 제압하고 물건을 훔쳐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타고 온 자동차를 이용해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6시 15분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오후 12시 30분쯤 A씨 등 5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범죄 가담 정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3:28:25

  • 지방의회 해외출장비 '부적정 사용' 대구서 42건 지적…송치 후 기소는 '0'

    지방의회 해외출장비 '부적정 사용' 대구서 42건 지적…송치 후 기소는 '0'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연수 비용 부적정 사용으로 대구에서 22명이 검찰에 송치된 지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수사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실태조사 세부내역에 따르면 대구 지방의회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3건의 해외연수에서 42건의 연수 비용 부적정 사용을 지적받았다. 군위군의회가 14건으로 가장 지적을 많이 받았고, 대구시의회 10건, 동구의회 6건, 북구의회와 달성군의회 각각 3건, 서구의회와 달서구의회, 수성구의회가 각각 2건을 지적받았다. 통보 사항에는 항공료 과다청구, 공익적 목적 증빙 미비, 숙박료 과지급, 공무원 체제비 지급 가능액 초과 등이 포함됐다. 특히 대구시의회는 33명 전원이 출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수성구의회 19명, 동구의회 17명, 북구의회 16명, 달서구의회 13명, 달성군의회 11명, 서구의회 8명, 군위군의회 7명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경찰청은 조사에 기반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에 따라 일부 기초의회 압수수색을 거쳐 구의원 1명과 의회 소속 공무원 및 여행사 관계자 등 21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해 11월 밝혔다. 이들 22명은 국외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송치됐다. 당시 지방의원은 1명만 송치되면서, 국외출장 최종 결재권자는 의회 의장인 데다 국외출장 경비나 일정 등을 사전 심사하는 기구인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에도 의원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이유로 꼬리자르기 논란이 있어 왔다. 지난해 말 검찰 보완 수사 지시 이후 올해 초 재송치가 이뤄졌고, 대구지방공소청으로 사건이 넘어간 지금까지 여전히 기소된 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늑장 수사' 논란까지 일고 있다. 한 기초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송치 이후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고, 진전 상황도 알 수 없어 궁금해하고 있다"며 "의회로 공문이 온 것도 없고 감사실에서 서류를 받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은재식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공무 국외 출장과 관련한 문제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음에도 늑장 수사와 기소를 함으로써 문제가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이라도 신속하게 수사를 처리하고 경찰 수사 권한이 강화된 만큼 더 폭넓은 수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지방의회에서도 해외연수 제도를 손질하고 사죄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1 16:55:09

  • 금호강 취수구에 물개구리밥 대량 유입…차단막 설치 나서는 대구시

    금호강 취수구에 물개구리밥 대량 유입…차단막 설치 나서는 대구시

    내달 2일부터 취수지로 활용될 대구 동구 금강동의 금호강 취수장에 물개구리밥 등 부유물 유입을 막을 차단막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오는 21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취수구 부근에 차단막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대구에 24.3mm의 비가 내리며 취수구 인근에 물개구리밥이 대량 유입된 것에 따른 조치다. 대구시는 주말 사이 비가 내린 데다 인근 댐에서 물을 방류하는 등 영향으로 물개구리밥이 상류에서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근에 자리한 경산취수장의 경우 그간 취수를 해온 만큼 차단막이 설치돼 있어 물개구리밥이 크게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물개구리밥 자체가 수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나, 이물질로 취수구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인근 부유물을 제거하려 한다"며 "물개구리밥이 죽어 썩으면 수질 오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점검해 취수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으로 용수공급 여력이 낮아진 운문댐을 대체해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을 8년 만에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곳 원수를 하루 5만톤(t) 가량 고산정수장에 끌어다 쓸 방침이다.

    2026-10-20 15:54:55

  • '38명 부상' 대구 북구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건물 소유주 입건

    '38명 부상' 대구 북구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건물 소유주 입건

    대구 북구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지며 38명이 다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가 발생한 건물 소유주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20일 사고 발생 건물 소유주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구조물 붕괴 등 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 건물 유지·보수에 소홀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3일에도 이곳 건물 2층에 노인들을 불러 모아 생필품 등을 판매한 업체 관계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건물에서 2층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리며 노인 38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대구시는 오는 12월까지 소규모 노후 건축물 총 1천743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실시한 현장 합동 감식 결과는 다음 주 초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추가로 조사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3:28:57

  • [이웃사랑]가정폭력·빚 독촉에 무너진 모녀…

    [이웃사랑]가정폭력·빚 독촉에 무너진 모녀…"딸아이 잘 자라기만 바라"

    김윤희(46·가명) 씨의 마음속은 온갖 걱정으로 가득하다. 가정폭력 속에서 이혼과 재혼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무너진 그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걱정과 불안을 달고 산다. 국가에 갚아야 할 양육비, 상환해야 할 대출금, 그려지지 않는 미래, 점점 떨어지는 인지능력과 끼니 걱정까지. 그중에서도 가장 윤희 씨의 마음에 걸리는 건 바로 어린 딸이다. 남편의 외도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아이는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마음이 불안한 상태다. 윤희 씨는 이 모든 상황이 자신 탓인 것 같으면서도, 딸이 더는 힘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고부갈등, 가정폭력…억울하게 뺏긴 양육권 경북에서 태어난 윤희 씨는 농사를 정리하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부모님을 따라 어릴 적 대구로 오게 됐다.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고, 부모님은 언제나 언니를 챙기느라 윤희 씨는 뒷전이었다. 서러워도 어린 윤희 씨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빨리 취직해 집을 나오는 방법뿐이었다. 첫 직장으로 회사 재무팀에 들어간 윤희 씨는 성실히 경력을 쌓았다. 일을 하다 보니 갓 성인이 됐을 무렵 회사 동료에게 소개받았던 남자와 다시 연이 닿아 교제도 시작했다. 하지만 그와 만난 첫해에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면서, 윤희 씨는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 결혼을 하게 됐다. 행복하길 바랐던 결혼 생활은 고부갈등으로 점차 엉망이 돼 갔다. 시어머니는 윤희 씨 앞에서 친정어머니를 흉본다거나, 집안 사정을 폄하하며 윤희 씨를 도둑 취급하기도 했다. 둘째 아이가 폐 기형으로 태어나 간병을 위해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윤희 씨에게 돈을 벌어 오지 못한다고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자영업을 시작한 이후 장사 스트레스를 윤희 씨에게 풀기 시작했다. 그는 의처증이 있었고, 술만 마시면 극심한 폭력성을 보였다. 윤희 씨는 남편이 폭행을 시작하기 전 가게 문을 '탁' 하고 걸어 잠그는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명하다고 했다. 몇 번 도망쳐 친정으로 가기도 했지만, 시어머니 등쌀에 그것마저 오래가지 못했다. 시어머니는 돌아온 윤희 씨를 무릎 꿇리고 가게에 감금하기도 했다. 결국 윤희 씨는 이혼을 결심하고 2017년 봄 남편과 별거를 시작했다. 칼을 들고 협박하는 남편을 피해 자주 도망쳐 들어갔던 옆가게 사장 도움을 받아 경찰 신고도 했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도 다 끊어졌기에, 지난한 이혼 소송 과정에서 윤희 씨는 자연스럽게 도움을 준 식당 사장에게 의지하게 됐다. 하지만 그 점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 윤희 씨는 가정폭력 피해자였으나 재판에서 양육권을 빼앗겼고, 매달 60만원의 양육비를 전남편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까지 했다. ◆끊이지 않는 고통…아이가 잘 크기만 바라 새로운 가정을 꾸렸지만 윤희 씨의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현남편은 혼인 신고 3개월 만에 윤희 씨 명의의 사업자 카드로 1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 그 탓에 출산 직후부터 가족은 빚 독촉장과 압류 통지에 파묻혀 살았다. 남편은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사업 실패는 반복됐고 결국 윤희 씨는 파산 신청을 해야 했다. 게다가 남편은 상습적으로 노름과 거짓말을 일삼았고, 자신의 누나가 운영하는 불법 접객원 알선 업소의 여성과 외도를 저지르며 아이 앞에서 윤희 씨에게 집기를 던지고 주먹이나 발을 휘두르기도 했다. 죽음에서 도망쳐 도착한 곳은 또 다른 고통이었다. 그 과정에서 어린 딸도 많은 상처를 받았다. 윤희 씨의 정신 건강은 점차 나빠졌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강박증을 앓는 윤희 씨는 최근 이유 모를 대소변 실수까지 하게 되며 외출조차 어려워졌다. 아이 역시 아빠의 외도 상대와 비슷한 옷차림이나 진한 화장을 한 사람에게 심한 거부감을 보였고, 5살 때부터 가위로 자기 머리카락을 자르는 자해 행동을 반복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청이나 복지관에서는 윤희 씨에게 남편과의 가정 분리를 권했다. 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없는 데다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공과금과 통신비, 건강보험료가 모두 체납돼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고, 정부의 양육비 선지급제로 발생한 수백만원의 채무가 여전히 가계의 큰 압박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은 최근 보건소로부터 ADHD 약물 복용을 권유받는 등 윤희 씨의 걱정이 하나 더 늘었다. 그는 딸이 더는 상처받지 않고 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만을 바라지만,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길이 막막해 자꾸 한숨이 나올 뿐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17년 아들 간병 고인성 씨에 3,264만원 전달 군대 휴가 중 교통사고로 17년째 의식불명인 아들의 병상을 지키며 고된 일상을 살아가는 고인성 씨 부부(매일신문 10월 6일 9면)에게 3천264만2천716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김용근(국제정밀) 5만원 ▷유재혁 30만원 ▷변정기 5만원 ▷안현숙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곽경록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하정현 9천100원 ▷이장윤 6천원 ▷가지영 5천원 ▷김진혹 5천원 ▷여경희 50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홀로 두 아이 건사 이정수 씨에 2,561만원 성금 아내가 떠난 뒤 어린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성실히 살았지만, 최근 건강 악화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정수 씨(매일신문 10월 13일 12면)에게 42개 단체, 119명의 독자가 2천561만3천847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이충곤재단 300만원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보현회 9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하람산업(김병윤)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무한기술(윤종천)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위브디자인(김영민) 5만원 ▷조은치과(황의관)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50만원 ▷성현탁 50만원 ▷이신덕 30만원 ▷곽용 구충완 배영옥 이경숙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허금주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김동철 김명구 김영수 김주안 박경희 박옥선 박정희 백미화 안대용 이명호 이재열 이종하 이창영 전우식 정종기 정종현 최상수 각 5만원 ▷배상영 방순옥 각 4만원 ▷전수현 3만5천350원 ▷김태욱 김혜경 민경민 변현택 양미숙 이재민 정숙희 정호인 최춘희 각 3만원 ▷강병호 권오영 권유진 김덕우 김상일 김영우 김종구 류휘열 심민성 유명희 이진욱 이해수 정남연 차경수 각 2만원 ▷강지원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순희 김옥선 김주현 김진만 김태천 김희태 박동호 박상하 박영수 박인배 박찬수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송옥선 우철규 이강원 이기봉 이다연 이운대 이윤학 이태화 정서원 정영선 정흔주 조영식 최경철 최수진 허영재 각 1만원 ▷손희정 이근영 이용수 각 5천원 ▷문민성 4천원 ▷여경희 장서경 각 2천원 ▷최연준 1천원 ▷심윤종 344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30만원 ▷'예수사랑' 20만원 ▷'하나님께드림' 17만4천원 ▷'관세음보살님의가피를' '불교인' '주님사랑' 각 10만원 ▷'부지런히돕자' 2만5천224원 ▷'이혜경C' 2만원 ▷'감사한석미혜' '도우면언젠가는' '돕기돕자돕자' '빈애기랑'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축복합니다' 각 1만원 ▷'올바르고착한아이들' 7천777원 ▷'이정수씨돕기' 6천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부지런히돕자돕자' 3천194원 ▷'동생잘되게해주셔서감사' 2천원 ▷'돕기' 700원 ▷'잔액돕기' 258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10-20 06:30:00

  • 대구 북구 혁신 100일 추진단…

    대구 북구 혁신 100일 추진단…"북구 현안 실현 가능성 높일 것"

    대구 북구는 민선 9기 이근수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북구혁신 100일 추진단'을 만들고 정체 상태에 놓인 북구 7대 현안을 재점검하며 구정 혁신에 나섰다. 추진단은 기존 계획이 막힌 뒤에야 대안을 찾는 행정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원안과 대안을 나란히 놓고 실현 가능한 길을 모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북구 7대 현안은 ▷경북도청 및 농수산물도매시장 후적지 개발 ▷도시철도 4호선 역 반영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후적지 개발 ▷방치 학교용지 활용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후적지 개발 ▷제3산단 스마트화 및 금호워터폴리스 성공적 안착 등이 꼽힌다. 취임 당시 "100일 뒤 사업별 방향과 예산 확보 전략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이 구청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물었다. -취임 후 100일간 진행된 7대 현안 점검의 핵심 성과는 무엇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왜 지금까지 속도를 내지 못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그간 7대 현안의 사업성과 재원 조달 가능성, 주민 수용성 등을 재분석했다. 특히 경북도청 후적지는 도심융합특구 법률 개정과 문화예술허브 예비타당성조사 선정을, 도매시장 후적지는 일부 부지의 국비사업 우선 착수를 대구시와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제3산단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 공모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75개 공약 가운데 금호강 하중도 친수공간 조성과 명소화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도로 건설, 대구광역철도 고성동 역 신설 등 북구의 미래와 주민생활에 영향이 큰 22개를 핵심공약으로 정하고 진행 상황도 직접 점검하려 한다. -북구의 오랜 숙원 사업인 후적지와 방치된 학교용지 개발에 관한 구체적 구상은. ▶후적지 개발은 북구에 '부족한 기능을 채우는' 개발이다. 우선 도매시장 후적지는 청년창업과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복합도시를 목표로 국비 공모사업과 민간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다만 시민 접근성이 중요한 수산시장은 남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경북농업기술원이 떠나는 학정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재검토를 거쳐 학교용지 일부를 의료 바이오 연구개발과 보건의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부지로 바꿔 칠곡권의 메디컬 콤플렉스로 키우겠다. 칠성동과 금호사수·연경지구 등 학교용지에는 청년주택이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운전면허시험장은 국가재정사업 방식의 통합이전안을 놓고 상급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가겠다. -대학과 산업단지가 풍부함에도 청년 유출이 심하다는 지적에 대한 해법은. ▶지난해 기준 북구의 청년 비율은 25.16%로 대구 구·군 중 두 번째로 높지만, 청년 고용률은 32.7%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청년 유출을 막으려면 대학에서 배운 청년이 지역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구청이 그 사이를 이어야 한다. 경북대 북문 일대의 창업놀이터와 청년꿈드림지원센터를 강화하고, 2027년 완공 예정인 경북대 캠퍼스혁신파크와 연계해 창업허브를 조성하겠다. 금호워터폴리스에는 기업 유치를 돕고 제3산단에는 일자리와 주거, 문화를 한데 묶은 청년 직·주·문 시범단지를 만들겠다. 입주 기업 수 등 산술적 수치보다 청년이 실제로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했는지를 핵심 지표로 삼겠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갈등의 해결 방안과 남은 과제는. ▶종교활동의 자유와 주민의 평온한 일상이 함께 존중받아야 할 사안이다. 갈등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국유지인 구 파출소 부지와 현 사원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무슬림 공동체 측도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건축비 보전과 대체부지 활용 등 남아있는 쟁점은 대구시와 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진행 과정과 확인된 사실은 주민에게도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다. 다양성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갈등을 풀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6-10-19 17:04:55

  • 물개구리밥 뒤덮인 동촌유원지

    물개구리밥 뒤덮인 동촌유원지 "식수엔 영향 없을 것"

    금호강변에 자리한 동촌유원지 일대가 최근 물개구리밥으로 뒤덮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16일 찾은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에서 내려다본 오리배 선착장 부근에는 초록빛 수초가 수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수풀에 둘러싸여 있거나 오리배 등 구조물이 있어 유속이 느린 곳은 물 위라는 사실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물개구리밥이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물개구리밥은 논이나 연못 등에 서식하는 습지 부엽식물로, 개구리밥과는 다른 식물이다. 인 농도가 높고 유속이 느린 부영양화 수역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다. 다만 미생물인 남조류가 대량 증식해 물빛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 현상과는 달리, 물개구리밥 자체는 인체에 유해한 독소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촌유원지 인근 주민들은 최근 몇 년 사이 물개구리밥이 올해처럼 무성하게 자란 적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말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일대가 물개구리밥으로 뒤덮여 환경 당국이 수거 작업에 나선 데 이어 대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뭄과 무더위로 물개구리밥이 대량 증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체에 직접적인 유해성은 크지 않지만, 증식 정도에 따라 수질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재호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환경생명화학 전공)는 "전국적인 가뭄으로 유량이 감소한 데다 무더위로 수온까지 상승하면서 식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돼 물개구리밥이 대량 증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증식 자체가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이곳의 물을 식수로 사용한다면 생물학적·화학적 정수 처리 과정 등을 거쳐야 해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초부터 가뭄의 영향으로 대구 일부 지역에 금호강 물이 수돗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취수 지점이 동촌유원지보다 상류에 있어 물개구리밥 증식에 따른 수질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미경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취수원은 동촌유원지와 떨어진 상류 지점"이라며 "상류에 물개구리밥이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이물질 차단막을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10-18 14:37:18

  • 'KTX+SRT' 효과…동대구역 이용객 25만명 늘었다

    'KTX+SRT' 효과…동대구역 이용객 25만명 늘었다

    16일 오전 찾은 동대구역.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통합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린 대합실은 평일 오전인데도 붐볐다. 승객들은 휴대전화로 통합 예매 앱 '코레일+'를 열어 타는 곳을 확인하거나, 현장에서 발권한 표를 손에 들고 승강장으로 향했다. 고속철도 통합 이후 동대구역과 서대구역 이용객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권 예매 편의가 개선되고 열차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 증가와 함께 철도 이용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동대구역 이용객은 약 1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47만명)보다 25만명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만7천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지난해 수치는 SRT 이용객을 포함해 집계한 것이다. 같은 기간 서대구역도 이용객이 13만3천명에서 15만3천명으로 2만명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천100명으로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통합과 함께 열차 운행 횟수도 늘었다. 동대구역은 주중 359회에서 368회로, 주말 412회에서 418회로 운행 횟수가 증가했다. 토요일 기준으로 고속열차 306회, 일반열차 112회가 오간다. 서대구역은 주중 37회에서 39회로, 주말 42회에서 43회로 늘었다. 출퇴근·통학 수요를 보여주는 정기권 발매도 증가했다. 지난달 한 달간 동대구역에서 8만2천명, 서대구역에서 1천500명분이 발매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6.8%, 52.8% 늘었다. 코레일과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기관 통합 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1일부터 KTX·SRT 통합 운행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통합 운행으로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일주일 기준 약 11만6천석 늘었고, KTX 운임은 구간에 따라 평균 10% 안팎 내렸다. 코레일은 통합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의 승강장 안내를 강화하고 안내소(인포존)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역무실 앞과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복도의 안내 데스크에는 직원을 찾는 승객들이 수시로 들렀다. 파란 조끼를 입은 직원들은 역사 곳곳에서 길을 헤매는 이들에게 승차 위치를 알려줬다.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코레일+ 로그인 방법이나 예매 방법을 묻기도 했다. 남편과 함께 역을 찾은 60대 이모 씨는 "예전에는 SRT만 탔는데 통합 이후 처음 KTX를 타봐서 헷갈린다"며 "직원에게 물어보니 호차를 잘못 타면 다른 방면으로 간다고 하더라. 안내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했다. 이용객들은 승차권 예매 편의 개선을 통합의 주요 변화로 꼽았다. 대구에 사는 직장인 이은경(35) 씨는 "예전에는 SRT는 SRT 앱에서, KTX는 코레일 앱에서 따로 예매해야 했는데 이제 앱 하나로 하니 훨씬 간편해졌다"고 했다. 이 씨는 또 "열차 내부 구조와 좌석이 조금 다를 뿐 승객 입장에서는 타는 방법도, 운행 구간도 큰 차이가 없었다. 애초에 따로 운영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승차권 이용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모(34) 씨는 "명절 승차권을 미리 예매하지 못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용 가능한 좌석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열차 공급 확대가 실제 이용 과정에서 체감됐다는 설명이다.

    2026-10-18 11:00:00

  • [단독]'출동 시간 지체 우려' 예견했지만…경북 치안센터 줄줄이 폐지

    [단독]'출동 시간 지체 우려' 예견했지만…경북 치안센터 줄줄이 폐지

    인력과 예산 효율화를 명분으로 전국 치안센터가 폐지되고 있는(매일신문 9월 23일) 가운데, 지난해에만 경북에서 29곳의 치안센터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 주민의 치안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에서 폐지된 치안센터 80곳 중 경북 지역이 29곳으로 전체의 36.3%를 차지했다. 경북에서 문을 닫은 치안센터 29곳은 모두 지난해 폐지 절차를 밟았는데, 상주와 의성이 각 5곳, 안동·영주가 각 4곳, 봉화 3곳, 구미·청도·고령이 각 2곳, 문경·예천이 각 1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 22곳은 지난 2023년 주민 의견 수렴과 대체 방안 마련을 위해 경찰청이 폐지를 보류했던 곳이다. 도심에 비해 권역이 넓고 인구 밀도가 낮은 농어촌에서는 이동 거리가 긴 지구대·파출소를 대신해 치안센터가 농산물 절도 등 범죄 신고나 상담을 도맡아 온 만큼, 치안 사각지대를 우려한 주민 반발이 컸기 때문이었다. 당시 경찰청은 농촌·도농복합지역 치안센터 277곳에 대한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검토서에 주민들의 존치 요구가 기록된 치안센터까지 모두 지난해 폐지됐다. 특히 영주 봉현치안센터의 경우 관할 파출소와 9.5㎞ 떨어져 있는 데다 고갯길까지 있어 신고 출동 시 시간이 지체된다는 사실이 자체 검토서에 기재됐음에도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검토 의견을 밝히며 영주 이산·문수·봉현·단산치안센터를 자율방범대 및 야간 112 신고 거점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검토 결과 활용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네 곳 모두 폐지 후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인계했다. 임호선 의원은 "전국에서 폐지된 치안센터 3곳 중 1곳 이상이 경북에 집중돼 있다"며 "주민들의 존치 요구와 경찰이 세웠던 활용 계획이 최종 결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16 16:08:17

  • '통합돌봄' 반년째…대구, 의료·간호 돌봄 공급 전국 하위권

    '통합돌봄' 반년째…대구, 의료·간호 돌봄 공급 전국 하위권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이 시행 반년을 넘긴 가운데, 대구 지역이 의료 분야 서비스 수요에 비해 공급 수준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등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3일 공개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의료 및 간호 서비스를 받게 하는 방문진료시범사업, 재택의료센터, 장애인건강주치의 등 지표 충족률이 10% 미만에 그쳤다. 실제로 대구의 방문진료 공급 충족률은 7.2%로 경북(11.9%)과 함께 전국 평균인 21.9%를 크게 밑돌았다. 재택의료센터 충족률 역시 대구는 7.8%, 경북은 4.6%에 그쳐 전국 평균 17.7%의 절반 수준에도 이르지 못했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충족률 또한 대구는 40%로 전국 평균 75.6%의 절반 수준이었다. 특히 대구는 방문간호서비스 등록 간호인력이 노인핵심군 1천명당 1.24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적었고, 서비스 수요군 기준 충족률 역시 14.21%로 전국 평균 34.66%를 크게 밑돌았다. 대구 내에서도 지역별 의료·돌봄 인프라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의료,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등 필수 서비스 16가지를 종합해서 봤을 때,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수요가 높으나 공급 수준이 낮은 취약 지역 59곳에 대구 동구와 남구, 군위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군위군의 경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와 방문진료, 장애인건강주치의, 방문간호 등 의료 분야 전반에서 공급 수준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의료 접근성과 수요를 고려한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미진 계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구가 보유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특히 군위군은 고령 돌봄 수요가 높지만 넓은 면적에 비해 의료 자원이 중구나 수성구 등에 비해 부족한 만큼, 시 차원에서 의료·돌봄 거점을 만드는 등 지역별 접근성 격차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단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 내 공백 지점을 정밀 진단하는 후속 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서비스 제공 기관 규모나 서비스 연계율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대구의 통합돌봄 서비스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라면서도 "지역별 접근성 측면에서 재택의료센터 확충 등 자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6:55:31

  • "KTX 수요 폭증…표 구하기도 어렵고, 좌석 공급·시설 관리 부실"

    KTX 이용객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좌석 공급 부족과 열차 지연 문제뿐 아니라 열차 내 편의시설도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13일 열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정감사에서 KTX 좌석 공급 부족과 열차 관리 미흡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인해 실제 고객들 사이로 "KTX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는 푸념마저 나온다. 정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 이용객은 지난 2021년 4천544만6천명에서 지난해 8천323만4천명으로 약 83.1%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공급 좌석은 7천14만7천석에서 7천378만6천석으로 약 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 의원은 "KTX 이용객은 늘어나는데 지난해 공급 좌석은 오히려 줄었다, 국민은 표를 구하기도 어렵고 어렵게 탄 열차마저 지연되는 이중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임시열차와 기존 좌석 활용에 머물지 말고 열차 매진 현황을 토대로 수요 집중 구간의 정규열차 증편과 병목구간 개선을 통해 수송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평택~오송 복복선 공사를 오는 2028년까지 완료해 선로용량을 하루 190회에서 372회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규 고속열차를 도입하고, 수색∼광명 구간 24.5㎞ 노선 지하화 등 수도권 철도 병목구간 개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이 코레일네트웍스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KTX 열차 내 자동판매기 고장 및 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KTX 열차 내 자동판매기 고장 수리에 걸리는 평균 기간이 2023년 8.59일에서 올해 9월 기준 29.62일로 약 3.4배 증가했다. 올해 기준 수리 소요 기간이 가장 길었던 자판기는 513일로, 이 역시 3년 전인 2023년 최장 기간인 172일에 비해 약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정 의원은 "KTX 열차 내 자판기는 대표적인 열차 내 편의시설"이라며 "현재는 고장 접수 이후 언제까지 수리를 완료해야 한다는 기준이 없는 만큼,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13 16:27:46

  • 대구 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러시…9개 구·군 중 수성구 뺀 8곳 올려

    대구 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러시…9개 구·군 중 수성구 뺀 8곳 올려

    대구 기초의회들이 줄줄이 의정비 인상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금액 인상 기준이 모호하고 인상에 따른 주민 의견 수렴도 요식 행위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대구 각 기초의회에 따르면 수성구를 제외한 8개 구·군이 내년도 월정수당을 올리기로 협의했다. 인상률은 군위군의회 18%, 달성군 15%, 북구 13%, 달서구 12.3%, 중·남구 각 7%, 동구 4.5%, 서구 2.7% 순이다. 이중 중구의회는 의정활동비도 기존 월 130만원에서 전국 동일 상한액인 1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대구시의회의 경우 의정활동비는 동결하고 월정수당만 3.5% 인상하기로 결정해 내년 수령액은 인당 367만4천600원이 될 전망이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지방자치법 제40조에 따라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여비 등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대구 대부분의 기초단체가 올리기로 한 '월정수당'은 직무활동에 대해 매달 지급되는 비용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원 선거가 있는 해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 주민 수와 재정자립도, 물가상승률,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의정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지급 기준액을 정하고 조례로 규정하게 된다. 각 기초 지자체에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된 이번 잠정안의 경우 7개 구·군이 올해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 3.5%를 초과한 인상안을 내놨다.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초과해 인상할 경우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달서구의회와 달성군의회는 여론조사를, 다른 5곳은 주민공청회를 연다. 잠정안이 확정된다면 달서구의회가 1인당 281만1천80원의 월정수당을 받게 돼 대구시 구·군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받게된다. 수성구의회(251만8천970원)와 달성군의회(248만8천554원)가 그 뒤를 잇는다. 하지만 의정비 인상률을 정하는 기준이 모호하고 주민 의견 수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도 잇따른다. 달서구의회의 경우 지난해 기준 집행부를 견제하는 '구·군정질문' 건수는 의원 1인당 평균 0.08건으로 대구에서 가장 낮았고 의원발의 조례도 하위권으로 나타났지만, 인구수와 재정자립도가 비슷한 타 지자체와 금액을 맞춘다는 명목으로 잠정안이 결정됐다. 인상률이 대구 내에서 가장 높은 군위군의회의 경우 대구로 편입된 이후 타 구·군과 형평성에 맞지 않게 금액이 낮다는 점이 인상 이유로 제시됐다. 하지만 군 재정자립도가 대구 기초지자체 중 가장 낮은데다, 지난 6일 진행한 주민 공청회에서 18% 인상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다수 나와 최종 인상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40여 분간 열린 중구의회 주민공청회에서는 의정비 인상에 따른 반대 목소리를 확인할 수 없었다. 현장에서 의정비를 동결해달라는 서면의견이 한 건 제출됐으나, 의견 발표자로 나선 주민 3명마저 인상에 찬성하는 의견을 제시한 의정비심의위원이었다. 이에 시민단체는 현재 주민 의견 수렴 방식이 통과의례에 불과할 수 있다며 보완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이날 대구시의회를 비롯한 9개 구·군 의회를 향해 ▷대구 차원의 통합 '의정활동 평가지표 및 시스템' 구축 ▷지표를 기반으로 매년 의회별 평가토론회 개최 ▷지방선거 공약 및 추진 상황 공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역시 성명을 통해 "의정비 산정기준이 상식적인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고, 주민의 결정권이 온전하게 실현될 수 있는 안을 찾아야 한다"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구체적인 의정비 산정 기준을 공개하고, 공청회 참가자를 공정하게 구성하며, 여론조사를 통해 결과를 보완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2026-10-13 14:23:52

  • 대구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아이돌봄 손글씨 페스타 개최

    대구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아이돌봄 손글씨 페스타 개최

    대구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는 다온폰트와 함께 지역 내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아이돌봄 손글씨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들에게 한글과 친밀도를 높이고 가족간 소통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동과 부모 부문으로 나눠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제출된 작품은 다온상, 아이상, 돌봄상 등 총 9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최우수 작품은 다온폰트 후원으로 손글씨 서체로 개발해 지역 아이돌봄서비스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온폰트 황석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과 공모전으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한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고 한글을 통해 가족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026-10-12 14: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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