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j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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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 주민, 대구시에

    팔공산 주민, 대구시에 "국립공원 승격 시 약속 이행" 요구 간담회 열어

    대구 팔공산 주민들은 16일 동구 공산동서 주민 민원 청취 간담회를 열고 대구시에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당시 약속 이행을 촉구(매일신문 9월 8일)했다. 공산지역발전위원회는 간담회에서 대구시를 향해 ▷산지 용도지역 완화 및 변경 ▷공산동 고도제한 해지 ▷근린1종에서 2종으로 종상향 ▷상수원 보호구역 해지 및 공산댐 용수 전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구시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주민과 협의했던 사안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정기 팔공산국립공원상생발전위 부위원장은 "대구시가 국립공원 제정 협의 당시 국립공원 제척토지를 재산권 행사가 가능한 자연녹지로 변경해준다는 약속을 했다"며 "지난 8일 상여집회를 진행하며 자연보호환경지역을 해제하고 자연녹지로 용도 변경을 해달라는 목소리를 냈으나 시청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 및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주민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승규 공산지역발전위 비대위원장은 "과거 대구시는 팔공산 인근에 오수관 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대구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4층이 아닌 3층으로 고도를 제한한 바 있다"며 "도시계획 수립 이후 수십년이 지난 만큼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위해 고도제한을 해제하고 주거지역 종상향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 위원은 "대구시 취수원에서 2% 비중만 차지하면서 개발 제한 등으로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공산댐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구시는 주민 입장을 최대한 검토하겠다면서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제척지역 용도지역변경과 고도제한에 관련한 용역을 각각 진행 중"이라며 "결정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공청회를 여는 등 절차로 주민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백동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시 물 수요는 증가하는 가운데 수자원은 감소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강릉 가뭄 사태처럼 대구에서도 비상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공산댐은 존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 설명했다.

    2025-09-16 19:09:16

  •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관장 임기 만료 코앞인데…채용 공고 못 내 업무 공백 불가피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관장 임기 만료 코앞인데…채용 공고 못 내 업무 공백 불가피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 관장 임기가 17일로 끝나는 가운데 아직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새 관장 채용 공고도 내지 않아 업무상 공백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청과 도심재생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봉산문화회관은 17일 현 관장의 임기가 끝난다. 관장 A씨는 지난 15일까지 출근한 뒤 16, 17일 휴가를 쓰면서 사실상 이미 모든 업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봉산문화회관 관장 채용을 맡은 재단 측은 아직 채용 공고조차 올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지난 12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관장 채용 계획 심사를 실시, 오는 19일 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이 경우 실제 채용까지는 최소 한달 반 이상의 기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다. 새 관장 채용 절차가 늦춰진 이유로 중구청 내부에서는 재단이 기존 관장의 재계약을 고심한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A씨가 지난해 미허가 겸직과 허위출장, 휴관일 공연 등 지적으로 중징계인 1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점이다. 지난 6월에도 A씨는 중구의회로부터 경력증명서 부풀리기와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에 시달린 만큼 재계약 고민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행정사무감사에서 많은 지적이 있었던 인물이었던 만큼 관장 재계약 고려는 이뤄져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며 "의회에서는 관장 등 현 재단 모든 인사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단 측은 일반 직원 채용 등 내부 사정으로 관장 채용 일정이 늦어졌다는 입장이다. 도심재생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차 추경 당시 직원 채용과 관련한 예산이 모두 삭감된 상황에서 직원들까지 대거 퇴사하게 돼 소수 인원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관장 채용 절차가 지연된 것이지 재계약 여부로 늦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구청은 다음주부터 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재단 종합감사 뿐 아니라 하반기 중 재단 조직진단을 통해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16 18:16:51

  • [이웃사랑]극심한 가정 폭력 시달려 몸·마음 엉망인 가족

    [이웃사랑]극심한 가정 폭력 시달려 몸·마음 엉망인 가족

    누수로 곰팡이가 잔뜩 핀 집. 승강기가 없고 접근성이 떨어져 거동 불편한 이는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는 4층 주택에서, 허은미(52·가명) 씨는 온종일 하릴없이 제자리에 앉아 시간을 죽인다. 거동을 거의 못하게 된 지는 십수 년이 지났다. 어릴 적 시작된 골수염은 여전히 은미 씨의 뼈와 살을 갉아댔다. 그런 은미 씨의 낙은 자신 곁에 남은 두 아이와 아이들이 사다 준 화분을 돌보는 것뿐. 전 남편에게 당한 폭력의 피해로 은미 씨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엉망이었다. 은미 씨는 엄마가 엄마답지 못해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할 따름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아버지·남편에게 가정 폭력 시달려 은미 씨는 아버지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부정적인 감정밖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은미 씨에게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외도로 집을 나가 어머니의 이혼 요구도 받아들여 주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어머니는 홀로 5남매를 키우며 돈을 갈취하기 위해서만 집에 들어오는 아버지에게 자주 폭행을 당했다. 그 탓에 은미 씨는 어머니가 팔, 허리, 다리 등 온갖 곳이 부러져 골병이 들었다고 했다. 고기 반찬은 구경도 못 했다. 밥에 물을 말아 먹는 생활고가 계속됐다. 가정 형편이 어렵다 보니 은미 씨는 돈을 벌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초등학교 졸업 후 상경해 공장에 취직했다.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옷에 라벨을 달아 번 돈의 반은 어머니 약값에 보태라고 고향으로 부치고, 은미 씨 본인은 기숙사에서 먹고 자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 이후 외환 위기가 한국을 덮쳤다. 은미 씨는 그릇 포장하는 공장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곳에서 자신을 거래처 관계자라 소개한 남자를 만난 은미 씨는 그의 구애 끝에 살림을 차렸다. 하지만 그는 알고 보니 변변찮은 직업조차 없는 백수였고,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돌변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밥을 먹을 수도 없을 만큼 자신을 폭행하는 남편 앞에서 은미 씨는 무력했다. 갓 태어난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남편은 백수로 지낼 때는 집에서 술을 마시며 가족들을 폭행했고, 잠깐 직업을 구해 밖에서 일할 때면 외도를 일삼았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집세를 못 내 쫓겨나기를 몇 번, 남편은 자신에게 잔소리하는 친누나가 재수 없다며 칼부림을 벌여 수감까지 됐다. 어렸을 때부터 골수염을 앓아 골반과 허리가 불편했던 은미 씨는 주변인의 강요로 장애인 등록을 마치고 '혼자 아이를 키우기 어렵다'는 탄원서까지 써가며 남편을 옥바라지했다. 집행유예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얼마 뒤 15살이나 어린 외도 상대를 집으로 데려왔다. 남편은 어린 자식 앞에서도 체면을 차릴 줄 몰랐다. 그에게 질릴 대로 질린 은미 씨는 결국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은미 씨가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두 피붙이의 양육권을 뺏고 위자료도 주지 않았다. 은미 씨는 아이들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은미 씨는 새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다른 가정을 꾸렸지만, 두 번째 남편도 1년의 반 이상을 교도소에서 보내는 무뢰한이었다. 그의 외도와 폭력을 견딜 수 없었던 은미 씨는 결국 두 번째 이혼을 맞이했다. ◆학대 피해로 정신 질환 시달리는 아이들…생활고까지 겹쳐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생이 된 첫째가 은미 씨를 찾아왔다. 10년 전 생이별을 한 아이는 새엄마가 전 재산을 들고 도망쳤다고 했다. 은미 씨는 전남편의 부탁 끝에, 눈에 밟히는 두 아이를 잠시 맡아 주기로 했다. 잠을 잘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깨어나는 첫째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 물은 은미 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전남편은 은미 씨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도 무자비하게 폭행해온 것이다. 첫째에게 재떨이를 던지거나 칼부림을 일삼았다는 전남편의 일화를 들은 은미 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대구로 급하게 피신했다. 전남편이 찾아올까 주소지도 함부로 옮기지 못했다. 첫째는 아버지에게 당한 폭력이 트라우마가 돼 우울증과 PTSD, 해리성 기억상실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았고, 둘째는 사회성이 거의 없는 데다 불면증을 앓으며 종종 폭력성을 드러냈다. 은미 씨는 수급비와 소일거리로 아이 넷을 힘겹게 부양했다. 그런 은미 씨를 보며 자신이 가정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첫째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식당 일과 상하차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하며 생계를 돕던 첫째는 20대가 되며 정신질환이 극심해졌다. 아버지가 망치를 들고 현관 앞에 서 있는 환각을 보거나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정신과 약에 취해 일을 나갈 수 없었다. 그러자 가정 형편은 더욱 나빠졌다. 서울서 대학을 다니는 셋째에게 용돈을 부쳐주고 남은 수급비로 월세, 공과금, 식비 등을 내고 나면 돈이 모자라 가족은 휴대폰 소액결제에 기대야 했다. 생활비 명목으로 진 부채는 그야말로 짐 덩어리였다. 형편이 나아지려면 자신이 움직일 수라도 있어야 할 텐데. 여전한 골수염, 퇴행성 관절염과 골반 연골 소실로 아들의 도움 없이는 화장실도 갈 수 없는 은미 씨는 최근 인공 관절 수술에 최소 천만 원이 든다는 소식에 또다시 좌절했다. 항상 엄마답지 못하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은미 씨는 "그저 아이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는데…"라고 읊조릴 뿐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병마와 양육에 지친 류현숙 씨에 2,301만원 전달 암 투병 중인 몸으로 지적장애 두 아이와 손주 둘을 책임지며 사는 류현숙 씨(매일신문 9월 2일 11면 보도)에 2천301만166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법무사김태원 10만원 ▷김상태 100만원 ▷박철기 20만원 ▷이동욱 10만원 ▷하혜련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안현준 2만원 ▷이재민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박태훈 1만원 ▷김건율 2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희귀병에 일상 망가진 윤종성 씨에 2,381만원 성금 희귀병에 걸려 시력을 거의 잃은 뒤 어린 아들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윤종성 씨(매일신문 9월 9일 12면 보도)에게 45개 단체, 127명의 독자가 2천381만2천808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KB하드웨어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우리신영메딕스(신원상)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다빈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문산작명원(성병찬)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토탈인쇄(김창근)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장윤근 5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재균 김진숙 이신덕 조성택 각 30만원 ▷이재일 20만원 ▷강경수 곽용 김선아 노은경 박종천 이민성 이소율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허금주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기윤미 김석진 김순향 김영수 김정아 도학회 박형숙 백미화 서정오 서후군 안대용 안현숙 유명희 이종하 이필환 임채숙 전용우 전우식 정일예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곽병완 김현석 박승호 이윤정 이응섭 이재열 이현목 임경재 최춘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권두형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경훈 김상철 김정욱 류휘열 박정석 배정준 서은주 윤덕준 이해수 차정혜 천정창 최명희 각 2만원 ▷문민성 1만4천원 ▷강명은 강지원 고승범 김균섭 김다영 김상훈 김성진 김주현 김태천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우철규 유귀녀 이경희 이대성 이시환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희태 전선수 정서원 정영민 정영선 조영식 최경철 한정화 황성광 각 1만원 ▷가지영 김진혹 각 5천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30만원 ▷'victorique' '성 암' 각 20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관세음보살님가피를' '윤서후돕기김영숙' '이정열경찰' 각 5만원 ▷'힘내' 3만원 ▷'복있는사람' 2만5천원 ▷'작은도움' 2만원 ▷'서후군파이팅'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청명(고나배정)' '힘내세요' 각 1만원 ▷'화이팅.' 7천777원 ▷'조금이라도돕자' 27원 ▷'.' 3원 ▷'잔액돕기' 1원

    2025-09-16 06:30:00

  • 대구 동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 선정…국비 11억원 확보

    대구 동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 선정…국비 11억원 확보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1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약 1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선정된 환경문화사업 1건과 생활편익사업 4건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는 환경문화사업인 '점새늪 경관개선 조성사업'을 위해 약 10억 원을 들여 ▷수변 산책데크·전망데크 설치 ▷가로식재 ▷쉼터 조성 등에 나선다.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휴양 공간을 조성하고 생활 SOC를 확충하기 위한 해당 사업은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착공,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동구는 이밖에도 1억9천만원을 들여 용수동 하천과 사복동 농로 정비 등 개발제한구역 내 농가 주민들의 안정적인 영농지원과 소득향상을 위한 생활편익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5:51:33

  • [성금내역]병마와 양육에 지친 류현숙 씨에 2,301만원 전달

    [성금내역]병마와 양육에 지친 류현숙 씨에 2,301만원 전달

    ◆병마와 양육에 지친 류현숙 씨에 2,301만원 전달 암 투병 중인 몸으로 지적장애 두 아이와 손주 둘을 책임지며 사는 류현숙 씨(매일신문 9월 2일 11면 보도)에 2천301만166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법무사김태원 10만원 ▷김상태 100만원 ▷박철기 20만원 ▷이동욱 10만원 ▷하혜련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안현준 2만원 ▷이재민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박태훈 1만원 ▷김건율 2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희귀병에 일상 망가진 윤종성 씨에 2,381만원 성금 희귀병에 걸려 시력을 거의 잃은 뒤 어린 아들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윤종성 씨(매일신문 9월 9일 12면 보도)에게 45개 단체, 127명의 독자가 2천381만2천808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KB하드웨어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우리신영메딕스(신원상)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다빈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문산작명원(성병찬)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토탈인쇄(김창근)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장윤근 5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재균 김진숙 이신덕 조성택 각 30만원 ▷이재일 20만원 ▷강경수 곽용 김선아 노은경 박종천 이민성 이소율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허금주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기윤미 김석진 김순향 김영수 김정아 도학회 박형숙 백미화 서정오 서후군 안대용 안현숙 유명희 이종하 이필환 임채숙 전용우 전우식 정일예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곽병완 김현석 박승호 이윤정 이응섭 이재열 이현목 임경재 최춘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권두형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경훈 김상철 김정욱 류휘열 박정석 배정준 서은주 윤덕준 이해수 차정혜 천정창 최명희 각 2만원 ▷문민성 1만4천원 ▷강명은 강지원 고승범 김균섭 김다영 김상훈 김성진 김주현 김태천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우철규 유귀녀 이경희 이대성 이시환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희태 전선수 정서원 정영민 정영선 조영식 최경철 한정화 황성광 각 1만원 ▷가지영 김진혹 각 5천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30만원 ▷'victorique' '성 암' 각 20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관세음보살님가피를' '윤서후돕기김영숙' '이정열경찰' 각 5만원 ▷'힘내' 3만원 ▷'복있는사람' 2만5천원 ▷'작은도움' 2만원 ▷'서후군파이팅'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청명(고나배정)' '힘내세요' 각 1만원 ▷'화이팅.' 7천777원 ▷'조금이라도돕자' 27원 ▷'.' 3원 ▷'잔액돕기' 1원

    2025-09-15 14:53:23

  • [귀한손길 284호]

    [귀한손길 284호]"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배준규 기프트쇼핑몰 닷컴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284번째 손길이 됐다. 성주군가족센터와의 인연으로 귀한손길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배 대표는 "고향과 연결된 따뜻한 기회를 통해 작은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9-15 14:53:14

  • 대구 동구, 부인사지 사적 승격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구 동구, 부인사지 사적 승격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구 동구는 11일 오전10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강당에서 '부인사지 사적 승격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우리나라 최초 대장경 '초조대장경' 봉안처로 확인된 대구 팔공산 부인사를 국가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부인사의 역사와 위상 ▷부인사 고고학적 조사 성과와 의의 ▷부인사 출토 기와의 시·공간적 검토 ▷부인사의 공간적 변화와 건축적 특성 ▷부인사의 건축사적 가치와 복원 방향 등이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국가 유산으로서 부인사의 의의에 대해 입을 모았다. 최영희 강릉원주대학교 초빙교수는 토론에서 "부인사는 초조대장경 봉안이 확인된 곳이기도 하고, 지하유적으로서 도성이었던 경주의 기술이 이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세계 유산의 관점에서도 40여년 간 진행해온 조사 과정 등을 좋은 자료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조대장경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따라 1232년 몽골 침입 당시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다. 동구는 지난해 대구 부인사지 요사채 철거부지 정밀발굴조사에서 문헌 기록과 일치하는 '부인사(符仁寺)' 명문이 새겨진 고려시대 기와가 출토되며 초조대장경 봉안처임이 입증된 바 있다고 밝혔다.

    2025-09-11 18:39:58

  • 금호강르네상스 불똥 튄 '동촌 축구장'…2년 만에 폐장 위기

    금호강르네상스 불똥 튄 '동촌 축구장'…2년 만에 폐장 위기

    대구 동구 동촌둔치 축구장이 문을 연 지 2년여 만에 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영향으로 폐장 위기에 처했다. 동구 주민들은 지역 주요 대회가 코앞인 상황이라며 폐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축구장 조성 전부터 동구청에 동촌둔치 주변에 시설을 짓지 말 것을 요청해왔다며 사업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에 따라 다음달부터 동촌유원지 일대 하천을 정비하고 현 동촌둔치 축구장 부지를 잔디광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곳에 있던 축구장 등 체육시설은 강 상류의 다른 부지로 재배치 될 예정이다.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최소 1년 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국비 14억원이 투입된 동촌둔치 축구장은 윤석준 동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지난 2023년 5월 문을 열었다. 2023년 157개 단체가 이용한 이곳은 지난해 404개 단체, 올해 7월까지 229개 단체가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곳이 됐지만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동구 체육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장 공백 기간이 너무 긴 데다 대구시 설계에 따르면 옮겨가는 새 구장이 유소년 구장 규격으로 작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동구 축구협회 관계자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동구청장기 축구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일정 상 구장 사용이 곤란하게 됐다. 그렇다고 동구청 대회를 다른 구에서 진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새 구장이 마련될 때까지 공백기가 길고 규모도 지금보다 작아질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축구장 조성 이전부터 동구청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사업 강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1년 말 공개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기본계획 보고서에 동촌둔치를 거점개발 대상지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에도 동구청에 영구시설을 짓지 말라는 요청을 꾸준히 해왔지만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단을 강제할 수는 없었다"며 "구장 폐장 시점 연기와 이전하는 축구장 규모를 키우는 등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시에서 협조 요청 공문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환경부와의 하천점용협의가 막바지 단계였고 시 사업 그랜드 플랜 도면에도 축구장이 그대로 있어 착공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2025-09-11 17:00:19

  • 동부소방서, 현장 지휘 기반 예방체계 확립 위한 PRE-ACT프로젝트 가동

    동부소방서, 현장 지휘 기반 예방체계 확립 위한 PRE-ACT프로젝트 가동

    대구동부소방서는(서장 심춘섭)은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예방-현장지휘 공조형 통합대책인 'PRE-AC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7월 동부소방서 신청사 이전으로 현장 도착시간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동부허병원을 시작으로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이력이 있는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등 재난취약시설 5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기관장 중심의 현장 행정지도·점검 ▷재난위험요소 사전 식별 매뉴얼 제작 ▷여러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재난안전컨설팅 ▷출동로 분석 및 최적 루트 실측 ▷피난계획 시뮬레이션 수립 및 진입 시나리오 구성 등으로 예방과 현장지휘 간의 유기적 결합으로 실질적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심춘섭 서장은 "이번 PRE-ACT 프로젝트는 소방점검 중심의 예방 활동에서 더 나아가 현장 지휘를 기반으로 한 예방체계 확립에 방점을 두었다"며 "예방과 현장 지휘간의 경계를 허물고, 입체적인 예방·대응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6:40:22

  • 피플러브사회적협동조합, 제2회 대구광역시 전국발달장애인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개최

    피플러브사회적협동조합, 제2회 대구광역시 전국발달장애인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개최

    피플러브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6일 대구 수성구 대구체육공원 암벽등반장에서 '제2회 대구광역시 전국발달장애인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여자부 1등은 정한울씨(엠마우스주간보호센터), 2등은 변현희씨(충주시장애인사랑센터), 3등은 박순정씨(충주시장애인사랑센터)가 차지했다. 남자부 1등은 고준후씨(경기도 용인), 2등은 홍리온씨(경남 양산), 3등은 이현준씨(부산패밀리클라이밍)다.

    2025-09-11 14:06:36

  • 대구 남구 사회복지법인, '노조 가입' 두고 대표이사-시설장 갈등

    대구 남구 사회복지법인, '노조 가입' 두고 대표이사-시설장 갈등

    대구 남구의 한 사회복지법인이 노사협의회 구성 과정에서 시설장의 노동조합 가입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 A법인은 지난 4일 법인 산하 시설장 회의와 인사위원회 회의에서 노동자와 사용자 각 3명으로 노사협의회를 꾸릴 예정이었지만 시설장 반발에 부딪혔다. 4명의 시설장 중 대표이사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노조 소속임을 이유로 사측 위원이 되기를 거부한 것이다. 해당 법인은 과거에도 시설장의 노조 가입으로 홍역을 앓은 곳이다. 법인에 따르면 노동청은 지난 2019년 법인의 '부당보직해임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과 2022년 '노동조합의 결의 및 처분 시정명령 의결요청 진정' 결과서에서 노동조합법상 시설장의 사용자성이 인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노조에 가입한 시설장 측은 자신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정당한 노조활동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곳 B시설장은 "과거 법인의 강제적인 인사권 행사로 시설장과 직원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노조가 결성됐다"며 "시설장도 지속적으로 노동조합비를 납부하고 활동하는 노조원이며, 사측 위원이 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인은 지난 8일 노조 측에 시정과 자율적 조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A법인 대표는 "노사협의회는 노사 균형과 협력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인데 사용자 자격을 가진 시설장이 동시에 노조원으로 활동하면 노사관계의 균형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관계 기관의 명확한 판단과 조속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10 16:45:47

  • 달서구노인복지협의회, '2025 달서구은빛어울마당 큰잔치' 개최

    달서구노인복지협의회, '2025 달서구은빛어울마당 큰잔치' 개최

    달서구노인복지협의회(김진홍 협의회장)는 9일 AW호텔에서 '2025 달서구은빛어울마당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유공자에게 표창 수여 ▷90세 이상 고령 어르신께 장수기원 선물 전달 ▷오찬 ▷孝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2025-09-09 17:26:00

  • 초록우산, '대구그린리더클럽' 월드짐 피트니스센터 서윤수 대표 위촉

    초록우산, '대구그린리더클럽' 월드짐 피트니스센터 서윤수 대표 위촉

    초록우산(문희영 대구경북권역총괄지역본부장)은 8일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서윤수 월드짐 피트니스센터 대표를 올해 대구그린리더클럽 28호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대구그린리더클럽은 대구 초록우산의 중·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나눔 문화 확산과 더불어 지역 내 아동 복지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모인 젊은 리더 후원자들로 구성돼 있다. 서윤수 대표는 "작은 도움이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희영 초록우산 대구경북총괄지역본부장은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대구 그린리더클럽에 동참해주신 서 대표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초록우산과 그린리더클럽은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아동들의 어려움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9 09:38:13

  • [이웃사랑]시각 장애 아버지 돌보는 고등학생…의지할 이는 서로뿐

    [이웃사랑]시각 장애 아버지 돌보는 고등학생…의지할 이는 서로뿐

    윤종성(50·가명) 씨는 아픈 자신을 돌보느라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들이 마냥 안타깝다. 한창 해맑아야 할 초등학생 시절부터 희귀병으로 앞이 안 보이는 자신을 위해 갖은 집안일을 도맡아온 아들 윤서후(16·가명) 군은 언제나 종성 씨 마음을 쓰이게 했다. 그렇지만 세상에 의지할 데라곤 서로밖에 없다. 아들이 아니었다면 여태껏 자신이 이 어려운 삶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 말하는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가 자신의 유일한 버팀목이라 칭하는 아들. 두 사람은 서로의 어깨에 기댄 채 녹록지 않은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희귀병 걸려 시력 잃은 아버지, 초등학생 때부터 돌본 아들 서후 군에게 '가족'이라는 존재는 아버지 종성 씨와 할머니가 전부다. 어릴 적 자신과 아버지 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말할 수 있거나 말하고 싶은 것도 거의 없다. 대신 서후 군의 어린 시절 기억에는 언제나 아버지가 함께했다. 종성 씨 손을 잡고 이곳저곳을 구경 다녔던 기억은 서후 군 마음 한 편에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다. 종성 씨는 오래전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다. 원인 모를 안구 질환으로 서후 군이 나이를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었을 때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한 종성 씨는, 서후 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타인의 도움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 한쪽 눈은 거의 실명됐고, 다른 쪽 눈도 안개가 낀 것처럼 희뿌옇게 보여 사물의 유무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7년여 전에야 희귀질환인 '베체트병' 진단을 받은 종성 씨는 자신의 일상이 이미 손쓸 새 없이 망가져 있었다고 했다. 그동안 눈에 나타났던 통증과 시력 저하는 모두 이 자가면역질환 때문이었고, 손상된 시신경을 되살릴 방법도 없었다. 그는 눈이 거의 보이지 않다 보니 걸음도 바로 걷지 못했고 혼자 외출을 하면 크게 다쳐 오기도 했다. 차 범퍼나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구조물에 부딪히고 지나가던 행인에게 시비가 걸리는 일도 다반사였다. 따라서 서후 군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나서부터 자신이 아버지를 돌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린 서후 군이 배운 것은 라면을 끓이는 법이었다. 간단한 요리로 아버지 밥상을 차려드렸고, 자잘한 서류나 은행 업무도 볼 수 있게 됐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집 청소, 설거지 같은 집안일 상당수도 서후 군이 해결했다. 종성 씨가 병원에 가기 위해 외출하는 날이면 서후 군은 학교에 병원동행신청서를 내고 수업을 빠져서라도 아버지와 함께했다. 학교 생활이나 교우 관계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서후 군에게 1순위는 언제나 아버지 종성 씨였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생활고로 미래 걱정 고등학생이 된 서후 군은 학교가 끝나면 집에 와 저녁을 차리고 아버지와 함께 먹은 뒤 학원으로 향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사교육은 꿈도 꿀 수 없어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서후 군은 지난해부터 아버지와 논의 끝에 수학 학원을, 최근에는 영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수학은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 20점이던 성적이 90점까지 올랐지만, 영어는 기본기가 없어서인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서후 군과 종성 씨가 한 달에 받는 정부 보조금은 150만원 남짓. 임대 아파트 월세와 관리비, 공과금과 통신비를 내면 보조금 3할은 사라졌고, 남은 돈으로 식비와 현재 서후 군이 다니고 있는 학원비만 내도 생활이 빠듯했다. 이런 상황에 학원을 옮기거나 인터넷 강의를 더 듣겠다고 말을 꺼내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서후 군은 충치와 치주 질환 때문에 치과를 다니느라 매달 병원에 갈 때마다 비급여 치료로 수십만 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종성 씨는 학원 하나도 마음껏 보내주지 못하고, 잔병치레가 잦은 서후 군에게 영양제도 사주기 힘든 형편이 뼈에 사무친다. 앞이 잘 안 보이다 보니 서후 군이 어렸을 적처럼 여행을 다닐 수도 없어 추억을 쌓지 못한다는 점도 종성 씨를 슬프게 했다. 그래도 서후 군은 종성 씨를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가족"이라 말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서후 군의 꿈은 변호사가 돼 아버지를 잘 모시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종성 씨는 너무 일찍 철이 든 아들이 안타까웠다. 자신이 삶을 지탱하게 해준 소중한 아이가 아빠에게 여태 뭐 하나 갖고 싶다, 사 달라 떼를 쓴 적도 없다는 점은 종성 씨를 마음 아프게 했다. 한치 앞도 보기 어려운 미래는 종종 종성 씨와 서후 군을 걱정에 빠트렸다. 종성 씨는 자신이 아들의 앞길을 막지 않아야 할 텐데, 10년만 더 늦게 병이 찾아왔다면 상황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한탄을 마음속으로 되뇔 뿐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암 투병에 생활고 겪는 캐서린 씨에 2,231만원 전달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한 뒤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이혼하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암투병 중인 캐서린 씨(매일신문 8월 26일 10면 보도)에 2천231만1천3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변호사박헌경사무소 20만원 ▷동산내과 박경아 5만원 ▷동산내과 박준석 5만원 ▷전시형 10만원 ▷이창영 5만원 ▷하혜련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태표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재민 2만원 ▷홍준표 2만원 ▷김태상 1만원 ▷성영아 1만원 ▷이정현 1만원 ▷정준홍 1만원 ▷양태자 5천원 ▷김서연 2천원 ▷이장윤 2천원 ▷'돕자돕자' 65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병마와 양육에 지친 류현숙 씨에 2,143만원 성금 암 투병 중인 몸으로 지적장애 두 아이와 손주 둘을 책임지며 사는 류현숙 씨(매일신문 9월 2일 11면 보도)에게 42개 단체, 110명의 독자가 2천143만1천166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책나무도남독서학원(조혜리) 30만9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성운케미칼(구자규)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백중회향 2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진숙 박전호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재규 박철기 이재일 각 20만원 ▷곽용 김명숙 도점호 박구호 이광백 이성익 장일령 조득환 최창규 허금주 황우원 각 10만원 ▷김준후 7만원 ▷김미희 김보현 김숙이 김순향 김영수 김유성 김은성 박옥선 박정희 서정오 서준교 안대용 유명희 이종구 이종하 임채숙 장재영 전우식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박태연 박희숙 변현택 이미란 이서연 이재열 최춘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구자선 권오영 권유진 김덕우 김상기 김태천 류휘열 박현주 배영철 배정준 신일성 이재숙 이해수 이흥우 주춘식 한정화 각 2만원 ▷이주은 1만5천849원 ▷권두형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남장호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백진규 변희광 신광수 여경희 우철규 유귀녀 윤인주 이경희 이대성 이시환 이영수 이운대 전선수 정서원 정출이 조영식 최경철 각 1만원 ▷권두영 안인호 각 5천원 ▷문민성 5천684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6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전기형8773' 3만원 ▷'시냇가의심기운나무' 2만원 ▷'류현숙씨가족에게'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조희수힘내세요' 각 1만원 ▷'힘내세요.꼭.' 7천777원 ▷'애독자' 5천원 ▷'잔액돕자돕자돕자돕자' 747원 ▷'조금이라도돕자' 100원

    2025-09-09 06:30:00

  • 대구 동구청, 12일 팔공산 왕건축제 개최

    대구 동구청, 12일 팔공산 왕건축제 개최

    대구 동구청은 제11회 팔공산 왕건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신숭겸장군유적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팔공산 왕건축제는 태조 왕건과 신숭겸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공산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공산영화제 ▷고려 건국의 순간을 재현하는 국궁대회 ▷전통문화 체험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경연대회 ▷찾아가는 음악회 ▷향토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판매부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남호 공산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제11회 팔공산 왕건축제에는 지역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주민축제의 의미를 담았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려 건국의 숨결과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5-09-08 17:16:19

  • 팔공산 주민들

    팔공산 주민들 "국립공원 승격 3년차, 보상안 이행하라" 반발

    팔공산 인근 주민들이 대구시가 팔공산의 국립공원 전환 시 약속한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와 진입로 확장 등 보상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팔공산 국립공원상생발전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2023년 팔공산 국립공원 전환시 대구시와 동구청이 약속한 사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시가 팔공산 승격 당시 ▷자연환경보전지역을 해제하고 재산권 행사가 가능한 '자연녹지'로 변경해줄 것 ▷차량 교행 불가능한 용천로 진입도로를 확장해줄 것을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정기 팔공산국립공원 상생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대구시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앞서 용천로 진입도로 확장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도 경제성이 없다며 현재까지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국립공원 일부 부지를 자연녹지가 아닌 보전녹지로 변경하려 하는데, 이는 주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약속 불이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내년에 구청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해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고 실시설계까지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용도지역 변경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올 연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용천로는 폭이 20m 이하라 동구청에서 개설해야 하는 영역이나, 국립공원으로 편입되며 도로 확장과 관련한 주민 요구가 있었기에 환경부에 국비 요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8 15:55:15

  • [성금내역]암 투병에 생활고 겪는 캐서린 씨에 2,231만원 전달

    [성금내역]암 투병에 생활고 겪는 캐서린 씨에 2,231만원 전달

    ◆암 투병에 생활고 겪는 캐서린 씨에 2,231만원 전달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한 뒤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이혼하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암투병 중인 캐서린 씨(매일신문 8월 26일 10면 보도)에 2천231만1천3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변호사박헌경사무소 20만원 ▷동산내과 박경아 5만원 ▷동산내과 박준석 5만원 ▷전시형 10만원 ▷이창영 5만원 ▷하혜련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태표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재민 2만원 ▷홍준표 2만원 ▷김태상 1만원 ▷성영아 1만원 ▷이정현 1만원 ▷정준홍 1만원 ▷양태자 5천원 ▷김서연 2천원 ▷이장윤 2천원 ▷'돕자돕자' 65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병마와 양육에 지친 류현숙 씨에 2,143만원 성금 암 투병 중인 몸으로 지적장애 두 아이와 손주 둘을 책임지며 사는 류현숙 씨(매일신문 9월 2일 11면 보도)에게 42개 단체, 110명의 독자가 2천143만1천166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책나무도남독서학원(조혜리) 30만9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성운케미칼(구자규)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백중회향 2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진숙 박전호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재규 박철기 이재일 각 20만원 ▷곽용 김명숙 도점호 박구호 이광백 이성익 장일령 조득환 최창규 허금주 황우원 각 10만원 ▷김준후 7만원 ▷김미희 김보현 김숙이 김순향 김영수 김유성 김은성 박옥선 박정희 서정오 서준교 안대용 유명희 이종구 이종하 임채숙 장재영 전우식 최상수 최영철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박태연 박희숙 변현택 이미란 이서연 이재열 최춘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구자선 권오영 권유진 김덕우 김상기 김태천 류휘열 박현주 배영철 배정준 신일성 이재숙 이해수 이흥우 주춘식 한정화 각 2만원 ▷이주은 1만5천849원 ▷권두형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남장호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백진규 변희광 신광수 여경희 우철규 유귀녀 윤인주 이경희 이대성 이시환 이영수 이운대 전선수 정서원 정출이 조영식 최경철 각 1만원 ▷권두영 안인호 각 5천원 ▷문민성 5천684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6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전기형8773' 3만원 ▷'시냇가의심기운나무' 2만원 ▷'류현숙씨가족에게'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조희수힘내세요' 각 1만원 ▷'힘내세요.꼭.' 7천777원 ▷'애독자' 5천원 ▷'잔액돕자돕자돕자돕자' 747원 ▷'조금이라도돕자' 100원

    2025-09-08 14:51:59

  • [귀한손길 283호]

    [귀한손길 283호]"대화 한마디로 많은 행복을 나눌 수 있길"

    박상미 대구 말글누리언어학습연구소장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283번째 손길이 됐다. 박상미 소장은 대구지역에서 말이나 언어사용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언어치료 및 언어학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소장은 "언어치료를 통해 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 행복함을 느낀다"며 "이런 나눔들이 조금씩 모이면 모든 아이가 웃으며 이야기하고 즐기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9-08 14:51:48

  • "생명사랑 밤길걷기 7.9km 코스 3천명 함께 걷다"

    흰 티셔츠를 입은 이들이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대구 수성구 스타디움 동편광장에 모였다. 6일 오후 6시 이곳에서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제18회 '2025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이 열렸다. 행사장에 모인 대구경북 시도민 3천여 명은 7.9㎞ 코스를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코스 길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 10대 청소년 자살률 인구인 '10만 명당 7.9명'에서 따왔다. 매일신문과 사회복지법인 대구생명의전화가 공동 주최하고 iM금융그룹, 한국부동산원이 특별지원한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에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의 고귀함을 인식하게끔 하고자 마련됐다. 달서구에 사는 정진미(45) 씨는 "수년 전에 큰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었다"며 "청소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취지도 좋았고, 아이와 함께 걸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서로 다독이며 걸었던 기억이 좋게 남아 중학생이 된 막내와 여동생네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교 친구 세 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동영(14) 군은 "지난해보다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진 점이 안타깝다"며 "행사 취지도 되새기고 친구들과 함께 밤길을 걸으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다 같이 참가 신청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형곤 대구생명의전화 대표이사, 김주호 매일신문사 문화사업국장, 백채경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강경화 대구시 복지정책과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정일균 대구시의회 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 신우현 iM금융지주 부장, 김주현 한국부동산원 지속성장부장, 이상규 한국시민자원봉사회 대구지회장, 최재석 국제로타리 3700지구 지역총재 등 내빈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형곤 대구생명의전화 대표는 "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해마다 청소년 자살률이 늘어나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본 캠페인은 생명존중의식을 위해 열린 만큼 참가하신 분들께 이웃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마음 편히 울 수 있도록 어깨를 편히 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 대회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에 사랑의 따뜻함과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7 09:12:38

  •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대구보건대학교, 초고령 사회 돌봄 종사자 교육 나서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대구보건대학교, 초고령 사회 돌봄 종사자 교육 나서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전용우)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5일 대구보건대학교 연마관에서 '늘 돌봄 복지 교육 및 서비스 지원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 소속 종사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구시의 재가 중심 돌봄체계 수요에 부응하고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인력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고령사회와 사회복지사의 역할 및 고독사 예방 전략 ▷통합돌봄 실천 현장의 과제 ▷돌봄 종사자의 심리적 소진 예방 및 자기돌봄 ▷재가 방문 시 위급 환자 초기 대응법 등 총 8시간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다뤘다. 전용우 협회장은 "현장에 필요한 전문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대구보건대학과 협력해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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