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jyo@imaeil.com

기사

  • 대구 동구,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제 대응 위한 TF 꾸려…

    대구 동구,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제 대응 위한 TF 꾸려…"신서혁신도시로"

    대구 동구는 28일 새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동구에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이전 대상 기관 분석과 정주여건 개선 과제 발굴, 중앙정부·대구시·공공기관 대상 홍보·설득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방향 연구용역' 결과가 오는 10월 마무리 되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구는 대구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원도시, 이전공공기관 10곳과 협력해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정의관 단장(동구 부구청장)은 "신서혁신도시는 이미 10개의 이전 공공기관과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입지"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동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TF팀을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6:35:40

  • 시민단체

    시민단체 "동대구역 박정희동상 설치 과정 위법…정부 감사 해달라"

    대구 시민단체가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건립 과정이 위법했다며 정부 합동감사를 요구했다.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범시민운동본부(범시민운동본부)는 26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이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채 진행돼 왔다며 이와 관련한 정부 감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시의 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이 ▷예산 편성 및 집행의 공정성 결여 ▷위원회 의결 과정을 생략하는 등 행정절차 결여 등이 이뤄진 채 강행됐다며, 특히 대구시가 국가철도공단 소유인 동대구역 광장에 기관의 정식 승인 없이 박정희 동상을 설치한 '행정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강금수 범시민운동본부 정책기획팀장은 "지난 2023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동상 설치를 언급한 이후 박정희 기념사업 지원 조례가 추진되며 입법 예고 과정과 예산 편성 과정, 행정 절차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정부 합동감사에서 철저히 감사하고 위법성을 확인해 대구시 문책과 동상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박정희 동상 철거와 우상화사업 반대에 대한 시민적 요구를 반영하고,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시에 감사요구안을 전달했다. 한편, 대구지법은 국가철도공단이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소송' 재판의 첫 심문기일을 지난 21일 진행했다. 동대구역 광장을 소유한 국가철도공단은 소유주와 협의나 사전 허가 없이 동상을 설치한 것은 위법이라 주장했고, 대구시는 광장 소유권이 곧 대구시로 이양된다며 소유권과 관리권을 자신들이 가지고 있다며 맞섰다. 속행 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2025-08-26 15:16:06

  • [이웃사랑]아픈 몸으로 전 남편 협박에 시달리며 두 아이 키우는 엄마

    [이웃사랑]아픈 몸으로 전 남편 협박에 시달리며 두 아이 키우는 엄마

    현실과 드라마는 천지 차이였다. 드라마를 보며 한국을 동경해온 캐서린(42·가명) 씨는 결혼 이후 한국으로 이주한 뒤 갖은 고초를 겪어왔다. 멋있고 다정하길 바랐던 남편은 툭하면 폭력을 행사하는 이였고, 가정을 책임지려 하지도 않았다. 낯선 땅에 홀로 남겨진 캐서린 씨는 쉴 새 없이 일해 가족을 부양해야 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캐서린 씨에게 큰 병이 찾아왔다. 암 진단을 받고 눈물이 줄줄 나왔다는 그는 투병과 함께 마음고생을 하며 걸음을 걷기 어려울 정도로 쇠약해졌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만이 소원이라는 캐서린 씨는 생활고와 전남편의 협박에 시달리며 걱정에 밤을 지새우고 있다.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남편에게 가정폭력 당해 필리핀에서 태어난 캐서린 씨는 세 살 때 어머니를 잃었다. 이후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캐서린 씨와 여동생은 외할머니와 이모 손에서 자랐고, 남동생은 재혼한 아버지 밑에서 컸다. 캐서린 씨는 아버지와 한 해에 두 번 정도밖에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캐서린 씨는 몸이 아파 몇 주나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돌아가신 어머니가 언제나 그리웠다. 하지만 마냥 실의에 빠져 있지는 않았다. 열심히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했고, 무사히 대학까지 졸업한 그는 치과에서 보조로 일하며 돈을 모았다.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던 캐서린 씨는 한국인과 결혼한 이모 소개로 한국 남자를 만나게 됐다. 매일 그와 영상 통화를 하며 만남을 이어가던 캐서린 씨는 한 달 만에 청혼을 받았고, 필리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서류 정리와 비자 발급을 마친 후 한국에 온 캐서린 씨는 시집생활을 시작하며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를 느꼈다. 시골 작은 집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살던 남편은 캐서린 씨에게 집안일을 모두 떠넘겼으며 캐서린 씨의 외출을 통제했다. 캐서린 씨는 임신한 몸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돌보고, 돼지와 닭까지 길러야 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궂은일을 하며 집 안에 갇혀 있어야 했던 캐서린 씨는 매일이 서러웠다고 했다. 남편은 캐서린 씨에게 종교를 강요했고 캐서린 씨가 말을 듣지 않거나 대꾸하면 폭행하기 시작했다. 남편의 폭력이 점점 심해져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조사를 받고 나온 그는 여전히 임신한 캐서린 씨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캐서린 씨는 그를 피해 쉼터로 도망 나와 아이를 낳아야 했다. 캐서린 씨는 출산 이후에도 집과 쉼터, 지인 집을 오가며 남편의 폭력을 피해 다녔다고 했다. 결국 결혼 3년 차가 됐을 때 집을 뛰쳐나온 캐서린 씨는 대구에 작은 집을 얻었다. 하지만 남편은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아이를 다시 데려오라며 욕설과 협박을 했고, 결국 캐서린 씨는 남편의 보복이 무서워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렇게 몇 년을 폭력을 피해 도망 나오고 협박에 못 이겨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하며 살았다. 자신이 둘째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된 캐서린 씨는 다시는 그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생활비를 주지 않는 남편 대신 자동차 부품 부업이나 농사일, 식당일을 하며 돈을 벌어온 그는 대구에 완전히 정착한 뒤로는 이불 공장을 다니며 생계를 유지했다. 캐서린 씨는 혼자 벌어 두 아이를 키우기 버거웠지만, 남편이 주소를 알게 될까 겁이 나 기초생활 보장 제도나 바우처 카드도 신청하지 못한 채 숨어 살았다고 했다. ◆암 투병·전 남편 협박·생활고 시달려 매일 걱정 이혼한 뒤에는 생활이 전보다 나아지길 바랐지만, 전남편의 집착과 협박은 계속됐다. 이젠 건강 문제까지 캐서린 씨를 괴롭혔다. 캐서린 씨는 지난 3월 비인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피곤해서 생긴 줄 알았던 얼굴 부근의 혹은 암 덩어리였고, 코와 목, 어깨까지 전이돼 있었다. 병원비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캐서린 씨는 최근 동사무소를 통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 후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 그동안 몸무게만 20kg 넘게 빠진 그는 불면증과 현기증에 시달리며 몸을 잘 가누지 못했다. 캐서린 씨가 직접 돈을 벌 때는 어렵게나마 생활할 수 있었는데, 투병 이후에는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어 형편이 점점 어려워졌다. 현재 받고 있는 160만원 남짓한 수급비로는 월세와 교육비, 식비, 병원비를 내고 나면 공과금 낼 돈이 부족했다. 그 탓에 휴대전화 요금이 두 달가량 밀렸다는 캐서린 씨는 비자 연장 등 앞으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돈이 필요하다며 한숨지었다. 또한 캐서린 씨는 자신의 투병을 빌미로 전남편이 양육권을 뺏으려 한다고 걱정했다. 첫째 아이도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듯했다.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 욕설을 퍼붓는 아버지에게 경찰 도움을 받아 반년 전 접근금지 처분을 내린 첫째는 최근 임시조치를 연장했다고 했다. 캐서린 씨는 자신에게 항상 '엄마 몸부터 먼저 생각하라'고 말해주는 첫째가 대견하고 고맙다고 했다. 캐서린 씨는 투병 중 자신이 잘못되거나 아이들을 남겨두고 한국을 떠나야 하는 날이 올까봐 불안감에 시달린다. 캐서린 씨는 "어릴 적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컸는데, 내 아이들에게도 그런 아픔을 물려주기는 싫다. 한국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소원"이라며 쓰게 웃었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말기 암 투병 중인 허은숙 씨에 2,054만원 전달 두 달 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대한 아들을 기다리며 정돈 안 된 낡은 집에서 홀로 투병 중인 허은숙 씨(매일신문 8월 12일 12면 보도)에게 2천54만2천817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태원전기 10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전시형 10만원 ▷하경석 5만원 ▷하혜련 5만원 ▷방순옥 4만원 ▷강종수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정준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은경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김진만 1만원 ▷박영수 1만원 ▷전선수 1만원 ▷허영재 1만원 ▷감사한석미혜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병마와 빚에 시달리는 강정연 씨에 2,242만원 성금 홀로 두 딸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해왔으나 각종 병마에 시달리며 병원비 빚에 고통받는 강정연 씨(매일신문 8월 19일 12면 보도)에게 47개 단체, 155명의 독자가 2천242만2천965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철우)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보드게임카페21 35만5천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진산한의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이두부야범어점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진양상사(김인석)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법무사황갑용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책나무도남독서학원(조혜리) 3만원 ▷토탈인쇄(김창근)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강성호 곽용 곽충신 여명록 이희순 조득환 조재민 최창규 최채령 허금주 허영식 황우원 황인수 임채숙 각 10만원 ▷김재용 윤홍석 정정훈 각 7만원 ▷김기욱 김미희 김영수 김진묵 김현숙 김호근 박정희 박종천 백미화 서정오 서준교 서현빈 성영림 안대용 엄대상 유명희 유종현 이동안 이동욱 이상민 이상준 이종하 이준호 전우식 최삼환 최상수 최옥철 최종문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김점숙 김종수 김종수 변현택 설유나 이승주 이재열 정선화 정지준 최영두 최춘희 허희구 황미숙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구자선 권오영 권유진 박태경 이재민 이해수 임철민 정우진 각 2만원 ▷문민성 1만2천원 ▷강농자 강민주 강병구 고우남 금정식 김건호 김다영 김덕우 김동림 김성진 김순희 김재면 김주현 김태천 류종필 박건우 박인배 박태용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손기영 손옥순 신동화 심재권 엄석분 여경희 우철규 유귀녀 은빈환 이경희 이대성 이민종 이영수 이운대 이원형 장기영 전선수 정서원 정유미 조영식 최경철 각 1만원 ▷김하진 8천원 ▷손희정 송문선 조동희 각 5천원 ▷최연준 1천원 ▷'자식사랑' 15만원 ▷'사랑나눔624' '이재우(정연힘내요)' '주님사랑' 각 10만원 ▷'경남김나경' '김민규안다겸' '백오현(정연씨홧~팅)' '불자정순화' '인천이원교' '재원수진' 각 5만원 ▷'강정연씨돕기' '강정연후원' '무기명' '손' 각 2만원 ▷'강정연씨희망을가' '밥한그릇'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장여사가강정연씨께' '조희수힘내세요' 각 1만원 ▷'도우면언젠가는복후나' '돕는이' 각 9천원 ▷'돕기' 8천100원 ▷'힘내세요.' 7천777원 ▷'도우면복온다복나눔' '모두의행복건강안전ㄷ' '작은보탬' 각 5천원 ▷'김명숙도움' 3천원 ▷'돕기' 2천488원 ▷'돕자돕자돕진' 1천원 ▷'돕자' 800원 ▷'.' 500원 ▷'잔액돕기' 200원 ▷'돕자돕자돕자돕진' 100원

    2025-08-26 06:30:00

  • 대구 동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서 폐건전지 폭발 화재…42명 대피

    대구 동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서 폐건전지 폭발 화재…42명 대피

    대구 동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폐건전지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0여 명이 대피에 나섰다. 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53분쯤 동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 1층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연기가 다량 발생했고, 건물 안에 있던 직원 등 42명이 대피했다. 행정복지센터 1층에 있는 어린이집도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75명과 차량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8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창고에 적재된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 밝혔다.

    2025-08-25 17:22:55

  • '10억' 들인 아양폭포 미디어파사드, 송출 중단돼도 몰랐던 동구청

    '10억' 들인 아양폭포 미디어파사드, 송출 중단돼도 몰랐던 동구청

    사업 초기 단계부터 예산 낭비논란이 일었던 대구 동구 아양폭포 미디어파사드가 최근 며칠간 작동을 멈춘 채 방치되는 등 관리 부실 정황이 확인됐다. 동구청은 2022년 민선 8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특별교부금 약 10억원을 투입해 이곳에 미디어파사드를 조성,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동구의 자연 및 도시 경관을 바탕으로 조성한 동영상을 폭포에 투사한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미디어파사드는 이달 중순 한동안 움직임 없는 보랏빛 조명만 비춘 채 작동을 하지 않고 방치돼 있었다. 민원을 접수한 동구청은 지난 20일에야 복구에 나섰지만 정확한 고장 시작시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해당 사업은 진행 초기부터 예산 낭비 논란을 겪었다. 충남 홍성군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한 이후 1년 반 만에 고장으로 가동이 멈추는 등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른 만큼,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주민들은 미디어파사드가 시범 운영하던 지난 4월에도 고장이 발생한 적이 있다며 관리 부실 문제가 심각한 데다 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동촌유원지 인근 주민 권 모(71) 씨는 "평소 이곳에 산책을 자주 하러 나오는데, 그동안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 줄도 몰랐다"며 "오후 7시 반이면 주변이 어두워 유동인구도 많지 않은 곳이고 관광객들이 와도 낮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구 보라고 10억 원이나 들여 설치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상당 기간 영상 송출이 중단됐음에도 구청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은 사업에 대한 주민의 효능감이 없다는 의미"라며 "제대로 관리하지도 못할 시설을 10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는 것인데,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며 앞으로는 실효성 있는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동구청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업체를 거쳐 진행한 마지막 점검 이후 을지훈련 등으로 19일까지 송출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중간에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영상 송출이 중단됐던 것을 확인했다. 20일부터 재가동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는 관리 애플리케이션과 인근 cctv, 현장 방문으로 송출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6:44:34

  • [귀한손길 281호]

    [귀한손길 281호] "어려운 가정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성유경 ㈜황금건설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281번째 손길이 됐다. 성유경 대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성주두레봉사단 단장으로서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후원 물품 나눔, 무료 급식 행사 현장에 참여하는 등 여러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성 대표는 "어려운 가정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정복지회를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더불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8-25 14:49:48

  • [성금내역] 말기 암 투병 중인 허은숙 씨에 2,054만원 전달

    [성금내역] 말기 암 투병 중인 허은숙 씨에 2,054만원 전달

    ◆말기 암 투병 중인 허은숙 씨에 2,054만원 전달 두 달 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대한 아들을 기다리며 정돈 안 된 낡은 집에서 홀로 투병 중인 허은숙 씨(매일신문 8월 12일 12면 보도)에게 2천54만2천817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태원전기 10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전시형 10만원 ▷하경석 5만원 ▷하혜련 5만원 ▷방순옥 4만원 ▷강종수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정준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은경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김진만 1만원 ▷박영수 1만원 ▷전선수 1만원 ▷허영재 1만원 ▷감사한석미혜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병마와 빚에 시달리는 강정연 씨에 2,242만원 성금 홀로 두 딸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해왔으나 각종 병마에 시달리며 병원비 빚에 고통받는 강정연 씨(매일신문 8월 19일 12면 보도)에게 47개 단체, 155명의 독자가 2천242만2천965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철우)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보드게임카페21 35만5천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진산한의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이두부야범어점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진양상사(김인석)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법무사황갑용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책나무도남독서학원(조혜리) 3만원 ▷토탈인쇄(김창근)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강성호 곽용 곽충신 여명록 이희순 조득환 조재민 최창규 최채령 허금주 허영식 황우원 황인수 임채숙 각 10만원 ▷김재용 윤홍석 정정훈 각 7만원 ▷김기욱 김미희 김영수 김진묵 김현숙 김호근 박정희 박종천 백미화 서정오 서준교 서현빈 성영림 안대용 엄대상 유명희 유종현 이동안 이동욱 이상민 이상준 이종하 이준호 전우식 최삼환 최상수 최옥철 최종문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김점숙 김종수 김종수 변현택 설유나 이승주 이재열 정선화 정지준 최영두 최춘희 허희구 황미숙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구자선 권오영 권유진 박태경 이재민 이해수 임철민 정우진 각 2만원 ▷문민성 1만2천원 ▷강농자 강민주 강병구 고우남 금정식 김건호 김다영 김덕우 김동림 김성진 김순희 김재면 김주현 김태천 류종필 박건우 박인배 박태용 배상영 백진규 변희광 손기영 손옥순 신동화 심재권 엄석분 여경희 우철규 유귀녀 은빈환 이경희 이대성 이민종 이영수 이운대 이원형 장기영 전선수 정서원 정유미 조영식 최경철 각 1만원 ▷김하진 8천원 ▷손희정 송문선 조동희 각 5천원 ▷최연준 1천원 ▷'자식사랑' 15만원 ▷'사랑나눔624' '이재우(정연힘내요)' '주님사랑' 각 10만원 ▷'경남김나경' '김민규안다겸' '백오현(정연씨홧~팅)' '불자정순화' '인천이원교' '재원수진' 각 5만원 ▷'강정연씨돕기' '강정연후원' '무기명' '손' 각 2만원 ▷'강정연씨희망을가' '밥한그릇'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장여사가강정연씨께' '조희수힘내세요' 각 1만원 ▷'도우면언젠가는복후나' '돕는이' 각 9천원 ▷'돕기' 8천100원 ▷'힘내세요.' 7천777원 ▷'도우면복온다복나눔' '모두의행복건강안전ㄷ' '작은보탬' 각 5천원 ▷'김명숙도움' 3천원 ▷'돕기' 2천488원 ▷'돕자돕자돕진' 1천원 ▷'돕자' 800원 ▷'.' 500원 ▷'잔액돕기' 200원 ▷'돕자돕자돕자돕진' 100원

    2025-08-25 14:49:36

  • '보드게임카페 21' 김성원·치원 씨 형제 7년째 이웃사랑 성금 전달

    '보드게임카페 21' 김성원·치원 씨 형제 7년째 이웃사랑 성금 전달

    대구 북구 동천동에서 '보드게임카페 21'를 운영하는 김성원(37) 대표가 22일 매일신문을 방문해 7년째 '이웃사랑'에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동생 김치원(33) 씨와 함께 지난 2018년 8월 8일 보드게임카페를 개업했다. 그는 지역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2019년부터 7년 동안 매일신문 '이웃사랑' 코너에 성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성금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카페 내에서 진행한 중고 보드게임 판매 행사에서 얻은 수익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판매금 15만5천원과 김 대표가 추가로 기부한 20만원 등 총 35만5천원이다. 7년간 김 대표가 이웃사랑에 전한 성금은 총 5백40만1천원이 됐다. 성금은 매일신문 8월 19일자 이웃사랑 기사의 주인공이자, 아픈 몸으로 홀로 대학생, 중학생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강정연(51·가명) 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자영업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시기다. 크지 않은 금액이더라도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고 힘을 얻는다"며 "성금을 전달 받으실 분이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어 삶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끝까지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8-22 15:26:43

  • '대구 관문' 동대구역서 단속 비웃는 흡연자들…단속 인력 2명 뿐

    '대구 관문' 동대구역서 단속 비웃는 흡연자들…단속 인력 2명 뿐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앞 광장의 흡연 단속 건수가 지난해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금연 단속 인원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에서 인력 보충 뿐 아니라 인식 개선 등 다각도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방문한 동대구역 곳곳에는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스티커와 팻말,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신세계 백화점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마주 본 역사 2번 출구 쪽에는 스피커가 설치돼 사람이 지나다닐 때마다 금연구역을 알리는 음성이 반복해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날 흡연자들은 이 같은 안내를 비웃기라도 하듯 곳곳에서 버젓이 담배를 꺼내물었다. 2번 출구 앞에는 흡연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었지만 부스가 아닌 곳의 흡연자가 훨씬 많아 보였다.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동대구역 흡연 단속건수는 2023년 92건에서 지난해 132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78건이 단속돼 세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단속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인력 부족이 꼽힌다. 동구청에 따르면 금연 단속이 가능한 인원은 공무원 2명이 전부다. 지도점검과 계도활동을 할 수 있는 위촉지도원이 8명 있지만 이들은 단속 권한이 없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 반면 이들이 단속과 지도점검을 해야 하는 금연구역은 동구 내 765곳이다.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국민건강증진법상 구역 1만613곳까지 더하면 사실상 제대로 된 단속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인력 보강 외에도 담뱃값 인상과 환경 및 인식 개선 등 다각도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준현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단속의 경우 상주 인원이 있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인력 보충 외에도 과태료 부과와 담뱃값 인상, 환경 개선 사업 등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동대구역 등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곳을 위주로 연간 80% 정도를 지도점검하고 있고, 당해에 점검하지 못한 금연구역은 다음 연도에 우선해서 돌아보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존 4명이던 금연지도원을 올해 8명으로 늘렸으나, 지도원은 금연사업 지침상 단속 권한이 없어 한계가 명확하다"고 밝혔다.

    2025-08-20 16:20:47

  • 동대구역 광장서 '폭발물 의심' 캐리어…빈 가방으로 확인

    동대구역 광장서 '폭발물 의심' 캐리어…빈 가방으로 확인

    동대구역 인근에서 폭발물 의심 사례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9일 오전 8시 30분쯤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 방치된 캐리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 등 인력 약 30명을 투입해 캐리어 반경 120m 내로 시민 접근을 제한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했다. 경찰 폭발물처리반이 폭발물 탐지견과 엑스레이 등을 활용해 확인한 캐리어는 비어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오전 9시 40분쯤 상황을 종료하고 캐리어를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허위 폭발물 관련 신고 접수가 많은 데다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이므로 확인에 나섰다"며 "캐리어는 현재 수거했다"고 밝혔다.

    2025-08-19 11:34:24

  • [이웃사랑]끝나지 않는 가난의 굴레…수술비 감당 어려워 눈물

    [이웃사랑]끝나지 않는 가난의 굴레…수술비 감당 어려워 눈물

    가난은 강정연(51·가명) 씨의 가장 오래된 벗이자 원수다. 떼놓으려 몸부림쳐도 더 가까워지기만 하는 것. 정연 씨는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 부도 이후 한순간도 풍족한 마음으로 살아본 적이 없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건강은 계속 나빠졌고, 그에 따른 치료비를 충당하느라 빚만 점점 쌓여갔다.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는 경찰서까지 드나들며 속을 썩였다. 정연 씨는 어찌 된 일인지 날이 갈수록 눈물 흘릴 일만 늘어난다고 했다. ◆홀로 가족들 부양…끊이지 않는 가난 정연 씨는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 부도를 겪었다. 그 일로 수십억 원의 빚을 지게 된 가족은 오랜 시간 집 앞을 찾아오는 빚쟁이와 가정 안으로 발을 들이는 가난에 시달려야 했다. 정연 씨는 학교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자주 학급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부도 이후 집에 눌러앉은 아버지 대신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빚을 갚아 나갔다. 좁은 단칸방에서 일곱 가족이 지내는 게 너무 싫었던 정연 씨는 자주 방황했고, 끝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집을 나왔다고 했다. 혼자 잘 살아보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전국을 떠돌며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식당, 다방, 회사, 장사, 막일까지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뭐든 했다. 하지만 생활은 점점 나빠지기만 했다. 정연 씨는 결국 20대 초반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단둘이 막막한 생계를 책임져 나가야 했다. 삼십 대 초반, 혼담을 나누는 남자가 생긴 정연 씨는 자신의 삶에도 꽃필 날이 찾아올까 기대했다. 하지만 정연 씨의 상대는 알고 보니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고, 임신한 정연 씨를 전혀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정연 씨는 홀로 아이를 낳아 길렀다. 양육비는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먹고 살기 바빠 배신감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는 정연 씨는 딸을 키우기 위해 연고 없는 대구로 내려와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렇게 식당과 공장, 슈퍼마켓 등을 전전하며 아이를 부양했다.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때쯤 정연 씨에게 새로운 인연이 찾아왔으나, 그 남자 역시 임신한 정연 씨나 아이에게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었다. 수 개월에 한 번씩 얼굴을 보던 남자와 헤어진 이후, 정연 씨는 두 아이를 혼자 돌봤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힘에 부칠 때쯤 주식을 한다는 큰아들에게 재산을 빌려줬다가 생계가 어려워진 부모님이 정연 씨를 찾아왔다고 했다. 정연 씨는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돈을 벌어 가족들을 부양했다. 열심히 일했으나 가난은 정연 씨를 떠나지 않았다. 부모님 건강이 갈수록 나빠졌다는 점도 문제였다. 정연 씨는 십여 년 전 뇌졸중으로 반신불수가 된 아버지를 돌봐야 했다. 치매까지 찾아온 아버지는 망상에 시달리며 가족들을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고 병원에서 난리를 피우기도 했다. 남편의 치매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자 정연 씨 어머니는 가정을 분리해 나갔는데, 그런 어머니마저 5년 전 뇌졸중으로 거동이 어려워지셔 종종 정연 씨 도움을 필요로 했다. ◆건강 악화, 아이 사춘기…막막한 상황에 눈물만 많아져 최근 정연 씨를 괴롭게 하는 요소는 성치 않은 몸과 사춘기가 온 둘째 아이였다. 정연 씨에게는 선천적인 치아 질환이 있다. 수년 전부터 이 시림과 통증을 겪었던 정연 씨는 2년 전쯤 미음이 아니면 입에 대지도 못하고 물도 못 마실 정도로 통증이 악화됐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정연 씨에게 잇몸뼈가 없어 상악동 거상술을 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서울에 있는 병원까지 찾아가 수천만 원을 들여 받아야 하는 큰 수술이었는데, 고통에 몸부림치던 정연 씨는 빚을 내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빚은 여전히 정연 씨를 옥죄고 있다. 매달 기초생활보장 수급비와 부업으로 130만원 정도가 수중에 들어오는데, 카드빚으로만 150만원이 나갔다.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는 큰딸에게 손을 벌리기도 할 정도로 생활이 막막했다. 그런 상황에서 찾아온 고관절 골괴사증까지 정연 씨를 힘들게 했다. 그동안 다리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며 일을 해오던 정연 씨는 지난해부터 통증이 너무 심해져 공장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병원에서는 거동이 어려운 정연 씨에게 줄기세포 이식술을 받아보자고 권유했는데, 이 또한 수천만 원이 필요한 수술이었다. 곧 있을 수술 일정 상담을 앞두고 비용 문제와 입원 시 아이를 혼자 둬야 한다는 걱정이 정연 씨를 잠 못 들게 했다. 숨 막히는 상황이 반복되며 정연 씨는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었고, 최근 당뇨 진단까지 받게 됐다. 집안 형편이 이렇다 보니 아이들도 자꾸 어긋나는 것 같았다. 지금은 큰 의지가 되는 첫째 딸도 고등학교 때까지 방황하며 정연 씨 속을 썩였다. 초등학생 때 학교폭력을 당한 뒤 학교 가기를 거부하던 둘째는 중학교 2학년이 돼서도 여전히 교우관계와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연 씨가 바라는 점은 크지 않다. 밥은 먹고 살 수 있기를, 걷는 것만 제대로 할 수 있기를. 정연 씨는 아이들 앞에서 울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요즘 부쩍 눈물이 많아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낡은 집 다섯 가족, 아빠 박영현 씨에 2,213만원 전달 금전 감각에 문제 있는 배우자와 최근 이혼 절차를 밟으며 낡은 집에서 네 아이를 부양하고 있는 박영현 씨(매일신문 8월 5일 12면 보도)에게 2천213만7천605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전시형 10만원 ▷안현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하혜련 5만원 ▷방일철 3만원 ▷신종욱 2만원 ▷최정원 1만5천원 ▷최은서 1만5천원 ▷권증남 1만원 ▷양태자 1만원 ▷가지영 5천원 ▷김진혹 5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기 암 투병 중인 허은숙 씨에 1,885만원 성금 두 달 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대한 아들을 기다리며 정돈 안 된 낡은 집에서 홀로 투병 중인 허은숙 씨(매일신문 8월 12일 12면 보도)에게 39개 단체, 114명의 독자가 1천885만5천817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윤남귀)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무림엔텍석도원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신영메딕스(신원상)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청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고려실리콘산업 5만원 ▷다비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법무사황갑용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보성카써비스(김영수)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진숙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이성익 각 20만원 ▷곽용 김미정 민종식 박정미 장정순 조득환 최창규 황우원 각 10만원 ▷이동욱 7만원 ▷김광복 김순향 김영수 김주도 백미화 서정오 신지연 안금송 안대용 유명희 이종하 이혜경 이효진 임채숙 전우식 최상수 최한태 홍혜림 각 5만원 ▷박경욱 박승호 오승면 유보애 이응섭 이재열 장용수 한성훈 황인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곽혜숙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기태 김유경 김지연 남영희 류휘열 박용준 배정준 서숙영 서은주 이재민 이해수 정창 각 2만원 ▷강지원 곽윤정 김경영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김준우 김태천 김흥균 박명숙 박옥임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백진규 변희광 서윤하 신광수 우철규 유귀녀 윤진모 이아영 이영수 이용산 이운대 이유록 이진우 이희태 정서원 조영식 최경철 최웅환 각 1만원 ▷문민성 7천원 ▷손희정 5천원 ▷최연준 1천원 ▷'지원금' 20만원 ▷'우리편준휘' '은숙씨일시후원' '이웃사랑' '주님사랑' 각 10만원 ▷'이남헌이웃사랑' '재원수진' 각 5만원 ▷'익명' 3만원 ▷'복있는사람' 2만원 ▷'석희석주' '수민' '은숙님돕기' '이현박경아' '정백일무탈' 각 1만원 ▷'화이팅.' 7천777원 ▷'잔액으로돕기' 26원 ▷'돕고복나누고복받자' 13원 ▷'잔액돕기' 1원

    2025-08-19 06:30:00

  • [성금내역]낡은 집 다섯 가족, 아빠 박영현 씨에 2,213만원 전달

    [성금내역]낡은 집 다섯 가족, 아빠 박영현 씨에 2,213만원 전달

    ◆낡은 집 다섯 가족, 아빠 박영현 씨에 2,213만원 전달 금전 감각에 문제 있는 배우자와 최근 이혼 절차를 밟으며 낡은 집에서 네 아이를 부양하고 있는 박영현 씨(매일신문 8월 5일 12면 보도)에게 2천213만7천605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전시형 10만원 ▷안현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하혜련 5만원 ▷방일철 3만원 ▷신종욱 2만원 ▷최정원 1만5천원 ▷최은서 1만5천원 ▷권증남 1만원 ▷양태자 1만원 ▷가지영 5천원 ▷김진혹 5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기 암 투병 중인 허은숙 씨에 1,885만원 성금 두 달 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대한 아들을 기다리며 정돈 안 된 낡은 집에서 홀로 투병 중인 허은숙 씨(매일신문 8월 12일 12면 보도)에게 39개 단체, 114명의 독자가 1천885만5천817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윤남귀)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무림엔텍석도원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신영메딕스(신원상)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청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고려실리콘산업 5만원 ▷다비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법무사황갑용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보성카써비스(김영수)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진숙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이성익 각 20만원 ▷곽용 김미정 민종식 박정미 장정순 조득환 최창규 황우원 각 10만원 ▷이동욱 7만원 ▷김광복 김순향 김영수 김주도 백미화 서정오 신지연 안금송 안대용 유명희 이종하 이혜경 이효진 임채숙 전우식 최상수 최한태 홍혜림 각 5만원 ▷박경욱 박승호 오승면 유보애 이응섭 이재열 장용수 한성훈 황인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곽혜숙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기태 김유경 김지연 남영희 류휘열 박용준 배정준 서숙영 서은주 이재민 이해수 정창 각 2만원 ▷강지원 곽윤정 김경영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김준우 김태천 김흥균 박명숙 박옥임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백진규 변희광 서윤하 신광수 우철규 유귀녀 윤진모 이아영 이영수 이용산 이운대 이유록 이진우 이희태 정서원 조영식 최경철 최웅환 각 1만원 ▷문민성 7천원 ▷손희정 5천원 ▷최연준 1천원 ▷'지원금' 20만원 ▷'우리편준휘' '은숙씨일시후원' '이웃사랑' '주님사랑' 각 10만원 ▷'이남헌이웃사랑' '재원수진' 각 5만원 ▷'익명' 3만원 ▷'복있는사람' 2만원 ▷'석희석주' '수민' '은숙님돕기' '이현박경아' '정백일무탈' 각 1만원 ▷'화이팅.' 7천777원 ▷'잔액으로돕기' 26원 ▷'돕고복나누고복받자' 13원 ▷'잔액돕기' 1원

    2025-08-18 14:10:29

  • [귀한손길 280호]

    [귀한손길 280호]"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감사해요"

    경북 성주군에서 마당발광고기획을 운영하는 배현호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통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280번째 손길이 됐다. 배현호 대표는 성주군다함께돌봄센터1호점과 성주군가족센터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봉사활동과 기부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배 대표는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8-18 14:10:17

  • '당선무효형'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검찰과 양형 두고 '쌍방 항소'

    '당선무효형'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검찰과 양형 두고 '쌍방 항소'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1심에 대해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도 양형이 부당하다고 항소하면서 쌍방 항소가 됐다. 14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이날 윤 구청장 법률대리인이 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는 전날 윤 구청장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검찰이 대구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한 이후다. 7일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안경록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윤 청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윤 청장과 함께 기소된 회계책임자 A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는 검찰이 윤 구청장에게 벌금 300만원, 최씨에게는 100만원을 구형한 것보다 가벼운 형량이나, 윤 구청장은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게 돼 당선 무효형에 처해졌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자신의 개인 계좌에서 선거비용 5천300만원을 수입 및 지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동구청장 비서실 관계자는 "항소 이유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은 없다"고 말했다.

    2025-08-14 17:12:37

  •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한 60대 男, 경찰에 붙잡혀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한 60대 男, 경찰에 붙잡혀

    14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6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동구 신암동에 있는 자택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뒤 스스로 경찰에 투약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후 경찰에 연행돼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확인됐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검사를 맡겨둔 상태로, 투약량과 취득 방법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신병은 조사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3:44:52

  • 다툰 친구 흉기로 살해하려다…60대 男 살인미수로 검거

    다툰 친구 흉기로 살해하려다…60대 男 살인미수로 검거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말다툼하던 친구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동구 지묘동의 한 도로에서 지인인 60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B씨가 다친 것을 본 인근 상인이 경찰에 신고했다"며 "관련인 조사와 CC(폐쇄회로)TV 영상 확보 등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2:00:45

  • 10주년 맞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희움, 인력난에 관리난 심각

    10주년 맞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희움, 인력난에 관리난 심각

    비수도권 유일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희움'이 운영난에 열악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방문한 희움 역사관. 1층 전시관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천장에는 곰팡이가 잔뜩 펴 있었고 자재도 들떠 엉망이었다. 장마철 비가 내릴 때마다 누수 피해를 막지 못해서다. 역사관 입구에 있는 흰 바탕의 전시실 안내판도 누수 흔적으로 얼룩져 있었다. 전시관 옆에 있는 사무실 한쪽 벽면도 마찬가지다. 누수 피해로 벽면 일부를 뜯어낸 뒤 드러난 철골 자재에는 녹이 잔뜩 슬어 있었고, 사무실 곳곳에 새는 빗물을 받을 수 있도록 빈 페트병과 바구니 등이 놓여 있었다. 국가지정기록물 960여 점을 포함한 할머니 25분의 유품과 기록물 4천여 점이 보관된 수장고도 열악한 환경이었다. 에어컨 등 제습 설비가 노후해 기록물들은 곰팡이에 노출된 채 겹쳐 쌓여 있었다. 희움 역사관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순악 할머니가 남긴 유산 1억원 중 절반인 5천만원에 시민 성금 8억원을 더해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비수도권에서 위안부 역사관을 꾸린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개관 10주년을 맞는 현재 희움은 심각한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받는 후원금과 기념품 판매, 입장료 수익에 대구시 재정지원 1천만원 가량이 운영비의 전부여서다. 지난 2021년 2천75명이던 관람객이 지난해 6천171명을 기록한 만큼 방문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역사관 관리와 단체 해설, 운영, 회계, 연구 등을 직원 한 명이 도맡고 있었다. 지난 3월 채용된 직원 한 명에 내달 개관할 새로운 전시를 위해 10월까지 근무할 계약직 인력 두 명도 추가됐지만 여전히 직원들이 주 6일 근무를 자처하는 등 극심한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희움 관계자는 "비가 쏟아질 때면 사무실과 전시실이 빗물로 엉망이 된다"며 "누수를 잡기 위해 공사 업체도 불러 봤지만,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보니 정확한 원인 진단을 위해서는 전시관을 닫아야 하는 데다 건물 구조를 바꾸는 큰 공사가 될 것 같아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신희 대구시 여성가족과장은 "현재 희움에 기림의 날 행사 및 문화예술 전시 비용 명목으로 매년 1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설 개보수를 위해 국비 지원 등 방안을 추가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7:38:11

  • 초록우산-㈜라온엔터테인먼트와 '대구 소아의료 공간' 조성

    초록우산-㈜라온엔터테인먼트와 '대구 소아의료 공간' 조성

    초록우산(대경권역총괄본부장 문희영)과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는 11일 경북대어린이병원에서 '대구 소아 의료체계 구축-아동 공간조성'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문희영 초록우산 대경권역총괄지역본부장, 김여향 칠곡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 2억2천만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사에서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토 존 ▷증강현실(AR) 프로그램 ▷친화적 소파 ▷수유실 ▷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됐다. 박 대표는 "20여년간 나눔과 봉사 활동을 이어왔지만, 환아들을 위한 공간 조성은 처음"이라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08-12 14:40:58

  • [이웃사랑] 생활고 시달리며 암 투병…

    [이웃사랑] 생활고 시달리며 암 투병…"가난 물려주기 싫어"

    몸이 아플 때면 집이 잘 정리되지 않기 마련이다. 두 달 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허은숙(65·가명) 씨도 그 공식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아들이 입대한 이후 임대주택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은숙 씨는 항암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면 방에서 걸어 나오는 것도 힘에 부친다고 했다. 죽 한 통과 반찬 하나, 혹은 암 환자들이 먹는 간편식이 은숙 씨가 하루에 먹는 양의 전부. 부실한 끼니를 때우며 주변을 둘러보니 정리되지 않은 집기들이 현관과 거실에 켜켜이 쌓여 있다. 낡은 벽지와 주방 타일, 잡동사니로 어질러진 집에서 은숙 씨는 미래를 걱정한다. 이런 가난을 아들에게 물려주면 안 되는데, 하고. ◆부도로 생활고, 정신질환으로 강제 입원…삶의 풍파 겪어 6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난 은숙 씨는 어릴 적 친할머니로 인해 가족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할머니는 은숙 씨 어머니에게 자주 폭언을 퍼부었다. 묵묵히 참고 지내는 어머니 모습을 보며 은숙 씨도 형제자매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은숙 씨는 속상한 마음에 할머니를 끌어안고 운 적도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은숙 씨는 회사에 들어가 경리 일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다. 그리고 이십 대 후반, 신학대학에 진학해 원하던 신앙 공부를 마음껏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교회에서 교리를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하다가, 30대 중반 교회 장로의 중매로 남편을 만나 대구에 가정을 꾸렸다. 은숙 씨는 광고업을 하던 남편이 결혼 4년 차쯤 부도를 겪었다고 했다. 이후 부부와 갓 태어난 아들은 생활고에 시달렸다. 분유를 살 돈이 없어 남들이 얻어 주는 것으로 아이를 먹이던 은숙 씨는 그것마저 떨어지면 미숫가루를 태워야 했다고 회상했다. 은숙 씨는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남편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다. 당시 환각과 망상 등을 겪으며 정신질환에 시달리던 은숙 씨가 모시고 살던 시어머니를 다치게 한 것이다. 은숙 씨는 갑작스럽게 입원한 병동에서 3년 반 가까이 지내며 치료를 받았다. 어린 아들이 종종 면회를 올 때가 은숙 씨가 유일하게 숨통이 트이는 때였다. 은숙 씨는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정신장애인 입소시설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후에는 직업재활시설에서 제과제빵 일을 하며 아들과 임대주택에서 함께 살았다. 남편은 따로 살며 집안 집기가 고장 나서 고쳐주러 올 때를 제외하곤 은숙 씨를 보려 하지 않았다. 당연히 형편은 어려웠고, 은숙 씨는 밥에 물김치 같은 반찬 하나를 싸들고 다니며 번 돈으로 아들에게 배달음식을 사주거나 아들이 휴대전화로 소액결제한 금액을 겨우 메웠다고 했다. ◆생활고 시달리는 와중 암 말기 진단 전문대에 진학한 아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게임 회사에 취직했다. 성인이 될 때쯤 은숙 씨와 이혼한 자신의 아버지에게 수천만 원을 대출해준 아들은 회사에 다니며 번 돈으로 매달 이자와 원금을 냈다. 문제는 지난해 아들이 입대하며 부채 부담이 고스란히 은숙 씨 몫이 됐다는 점이다. 은숙 씨도 지난해 말 퇴직 이후 부업활동을 근근이 이어가다 건강이 나빠져 수입원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50만원의 추가 지출은 큰 부담이었다. 게다가 지난 6월, 은숙 씨는 자신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하다 배가 너무 아파 조퇴도 해보고 교회에서 기도도 드려 봤지만, 통증은 점점 나빠지기만 했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된 은숙 씨는 병원 권유로 최근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도 입원비와 치료비 자부담이 꽤 컸는데, 매달 드는 수십만원의 병원비는 아들이나 시누이의 카드를 빌려 겨우 충당하고 있었다. 건강이 나쁘다 보니 음식을 먹기에도 속이 역해 죽이나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은숙 씨는 병원에서 권유한 항암치료 회차가 끝난 뒤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수술비와 입원비 부담 때문이다. 노령연금 등을 모두 포함한 생계비 80여만 원으로 한 달을 버티기에는 공과금과 부채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는 상황. 암 수술 이후에는 얼마간 요양병원 입원 치료와 간병인 고용이 필수라는데, 들어갈 비용을 생각하면 앞이 캄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년 뒤에는 살고 있는 임대 주택에서 나와 새 주거지를 찾아야 하는 형편 속에서, 은숙 씨는 아들에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매일 불안에 떠는 박소피아 씨에 2,306만원 전달 10년 전 가족들과 함께 낯선 땅 한국에 왔지만 점점 심해지는 배우자의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뒤 수감된 전 남편이 찾아올까 두려워하는 박소피아 씨(매일신문 7월 29일 12면 보도)에게 2천306만3천169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주)삼이시스템 20만원 ▷하혜련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상기 2만원 ▷배영철 2만원 ▷배정준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배상영 1만원 ▷은빈환 1만원 ▷조인숙 1만원 ▷이장윤 2천원 ▷'모두의행복건강재물' 1만원 ▷'윤슬이미래응원' 5천871원 ▷'돕자' 2천836원 ▷'부지런히돕기' 1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낡은 집 다섯 가족 아빠 박영현 씨에 2,157만원 성금 금전 감각에 문제 있는 배우자와 최근 이혼 절차를 밟으며 낡은 집에서 네 아이를 부양하고 있는 박영현 씨(매일신문 8월 5일 12면 보도)에게 41개 단체, 130명의 독자가 2천157만5천605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권환)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진산한의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법무사김태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하남재가복지센터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진숙 박전호 유주영 이신덕 조성택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박기영 14만원 ▷곽용 김태훈 윤경희 이동현 조득환 최창규 허금주 현영순 황우원 각 10만원 ▷이동욱 8만원 ▷김재용 7만원 ▷김석진 김은 박명애 박소현 박정희 배상영 백미화 서정오 서준교 안대용 유명희 이종하 임구석 임채숙 전우식 정수영 최상수 최원석 최한태 하경석 각 5만원 ▷곽병완 김진우 박경욱 박종천 방경희 변현택 신광련 양명숙 이샘정 이윤정 이재열 이현목 장지은 정루가 최춘희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고민수 구자선 권오영 권유진 김정만 김정혁 김태천 남영희 류휘열 민태숙 박은경 박현주 서숙영 성병찬 오범준 이미향 이경희 이영철 이재민 이재숙 이해수 하창민 홍준표 각 2만원 ▷문민성 1만5천600원 ▷강명은 곽윤정 금정식 김다영 김민지 김성진 김주현 남장호 류라금 명광국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백진규 변희광 우철규 유귀녀 윤진모 이영수 이운대 이태기 이태자 전선수 정서원 정영훈 조영식 최경철 황성광 각 1만원 ▷안인호 5천원 ▷김건율 2천원 ▷최연준 1천원 ▷정준화 480원 ▷'예수님사랑' 13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힘내세요.' 각 10만원 ▷'갓블러스유' '김명구박영현님께' 각 5만원 ▷'박영현님께' '석희석주' '수민' '이현박경아' '조희수힘내세요' '청명(고나배정)' 각 1만원 ▷'제발.힘내세요' 7천777원 ▷'애독자' 5천원 ▷'돕기' 2천원 ▷'돕기' 1천237원 ▷'돕자' 443원 ▷'잔액도키' 55원 ▷'잔액돕기나중엔더돕기' 13원

    2025-08-12 06:30:00

  • 대구 신천동 '방화 추정 화재' 두고 주민 술렁…사인 규명에 쏠린 눈

    대구 신천동 '방화 추정 화재' 두고 주민 술렁…사인 규명에 쏠린 눈

    경찰이 10일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추정 화재 조사에 본격 나선 가운데 방화 의심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사망한 일가족 3명과 자녀 아버지가 다른 곳에 주소지를 두고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법적 공실 상태인 집에서 살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화재 배경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경찰 조사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지점의 현관문은 외부 침입 흔적 없이 가구 등으로 막혀 있었다. 소방당국은 전날 합동감식 과정에서 집안에서 양초와 성냥이 다수 발견됐고 발화 지점이 여러 곳이라는 점을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 진행과 함께 방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방화 원인과 사망한 10대 남매의 사인 규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동구청에 따르면 신천동 아파트는 화단으로 추락해 사망한 남매의 어머니 A씨의 부친 명의로, 전입신고가 되지 않은 법적 공실 상태였다. 주민등록등본 상 이들 가족의 주소지는 수성구 범어3동의 한 아파트이며 사망한 10대 남매 B군과 C양이 각각 다닌 학교도 범어동 자택 주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불이 난 아파트로 이사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가족이 입주민 카드를 작성한 연도는 2023년으로, 남매를 제외한 부부의 이름만 올라 있었다. 이들 가족이 범어동과 신천동을 오가면서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도 나왔다.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해당 가구는 4인 가족이 상주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세와 전기세 등이 비정상적으로 적었다. 이를 토대로 일각에서는 생활고나 가정사를 비관한 방화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가족들이 과도한 부채 등 생활고를 겪은 정황이 없고 가족 구성 상 이혼 등 법적 문제가 얽혀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동구청도 피해 가족이 기초수급생활보장 대상자, 차상위 가정, 장애인 가구 모두 해당되지 않으며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상담을 한 기록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한 자녀의 아버지 B씨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B씨는 회사에 출근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부검을 했고 자세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정확한 화인 파악을 위해 현장 감식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7: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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