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YMCA는 국민권익위원회 후원으로 '2026 청렴도시 만들기를 위한 대구시 의정참여단 사업'을 오는 2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의정참여단 사업은 시민이 직접 지방의회를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의정평가 활동으로, 지방의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지방자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서 의정참여단은 시의회뿐 아니라 기초의회인 중구의회까지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해 정책평가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활동 과정에서 겪은 방청 인원 제한, 촬영 제한 등 내용을 담은 '시민 방청 개선 요구서'도 대구시 의회사무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지방의회는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민주주의의 현장이며 시민의 방청과 모니터링은 의회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과 의회가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0 15:26:33
"여경이 절반 된다?"…통합선발 첫 시행에 경찰 안팎 '설왕설래'
처음으로 남녀 통합선발 방식이 적용된 경찰 순경 공개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찰 안팎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장 대응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경찰 내부에서는 실제 조직의 성비와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과도한 우려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첫 통합순경공채 여경비율 37.8%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경 공채 합격자 2천941명 가운데 여성은 1천112명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예년 여성 합격자 비율(16~18%)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대구는 여성 합격자가 전체의 50%를 차지해 부산(54.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경찰이 올해부터 남녀 구분 채용을 폐지하고 통합선발 방식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순경 공채는 남녀 선발 인원을 미리 정해 채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성별 구분 없이 필기·체력·면접 성적을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했다. 다만 실제 경찰 조직의 성비는 여전히 남성이 압도적이다.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 중 여성 비율은 17% 수준이다. 전국 역시 여성 경찰 비율은 16%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번 채용 결과만으로 조직 전체 성비가 급격히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치안 공백 우려 과장" vs "현장 대응 고려해야" 통합선발 시행 이후 온라인에서는 여경을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과거 취객 대응이나 현장 제압 과정 일부 장면만 편집한 이른바 '여경 조롱 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복 확산되면서, 개별 사례가 여성 경찰 전체의 역량 문제로 일반화되는 양상이다. 경찰 내부에서도 통합선발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렸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크게 늘었지만 현장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지역경찰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구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위는 이번 채용 결과를 곧바로 치안 공백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그는 "경찰 조직은 원래 남성 비율이 높아 이번 기수에서 여성 비율이 절반이 됐다고 해도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아니다"며 "예전에는 지구대마다 여성 경찰이 한 명 정도였다면 지금은 팀마다 한 명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 업무가 지역경찰뿐 아니라 수사와 형사, 피해자 보호, 행정 등으로 나뉘는 만큼 신임 경찰이 모두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업무 능력은 성별보다 개인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필기시험을 잘 봐도 체력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한 번의 채용 결과만으로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했다. 온라인에서 반복되는 여경 관련 영상에 대해서도 그는 일부 사례만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여경이 현장을 제압한 사례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며 "여성 피해자나 여성 피의자, 여성 주취자를 상대할 때는 여성 경찰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선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업무 특성을 고려한 보완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사 계급의 한 경찰관은 "여성 경찰이 필요한 분야는 분명 존재한다"면서도 "신임 경찰 대부분이 지역경찰로 배치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성비가 계속 5대5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적절한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일반 행정직과 달리 물리력 행사가 필요한 직무인 만큼 채용 방식이 바뀐 이유와 기대 효과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녀 숫자보다 치안 수요 맞는 인력 운용 중요"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단순한 남녀 비율 논쟁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류준혁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체력시험은 일정 기준만 넘으면 모두 통과하는 패스 앤드 페일(Pass & Fail) 방식이라 변별력이 크게 낮아졌다"며 "필기 성적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성 합격자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류 교수는 또 "여성 경찰은 여성 피해자나 피의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라면서도 "반면 물리력 행사가 필요한 현장에서는 신체 조건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체력시험의 변별력을 강화해 직무 수행 능력을 충분히 검증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결국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직무에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는 것"이라며 "경찰청도 통합채용 이후 실제 현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충분한 데이터를 축적한 뒤 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장기적인 인력 수요에 맞춰서 인사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채용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청도 제도 보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여경 증가로 인한 현장 대응력 약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거나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제도적 보완을 검토하겠다"며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0 14:34:58
"범죄 앞 물러서지 않는 모습 증명해야"…편견과 싸우는 여경들
범인을 제압하는 일만으로 경찰의 업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교제폭력과 가정폭력, 성폭력 신고가 이어지는 현장에서는 피해자의 닫힌 마음을 열고 첫 진술을 이끌어내는 일이 사건 해결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일선에서 만난 여성 경찰관들은 '여경'보다 '경찰관'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전문성과 책임감이라는 것이다. ◆범죄 앞에 물러서지 않는 모습 증명 대구 남부경찰서 형사과 최보은 형사(경장)는 살인과 강도, 마약, 절도, 폭행, 변사 등 강력·형사 사건을 담당하는 외근 형사다. 간호사 출신인 그는 법의간호학을 전공한 뒤 의료사고수사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최 형사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기록이 전혀 없던 절도 피의자를 CCTV만으로 엿새 동안 추적해 검거했고, 적은 단서를 바탕으로 타 지역에서 마약사범을 붙잡는 등 끈질긴 수사력으로 성과를 쌓아왔다. 그는 "피의자가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들고 있으면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긴장하고 두려움을 느낀다"며 "다행히 형사가 피의자와 혼자 대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언제나 동료들과 함께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중요한 것은 언제든 현장에 투입될 준비가 돼 있는지다"라고 했다. 여성 경찰관이 늘어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 최 형사는 "경찰 조직에는 외근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 분야가 있고, 적성과 역량에 따라 배치된다"며 "여성 경찰이 많아져 치안 공백이 생긴다고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출산·육아휴직 시기에 인력 운영을 어떻게 할지가 조직 차원의 과제"라고 말했다. 후배 여성 경찰관들에게는 "범죄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며 "편견을 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현장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피해자와 신뢰 쌓는 과정 중요해 대구 성서경찰서 신당지구대 마은혜 순경은 112 신고 출동과 범죄 예방 순찰, 민원인 응대 등 치안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평소 헬스와 주짓수를 통해 꾸준히 체력을 관리한다. 운동을 시작한 뒤 체력이 붙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함께 생겼다고 했다. 마 순경의 강점은 관계성 범죄 현장에서 드러난다. 가정폭력과 교제폭력, 성폭력, 스토킹 사건에서는 피해자와 신뢰를 쌓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는 "교제폭력 피해자 한 분은 처음에는 이름조차 말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닫고 있었다"며 "서두르지 않고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자 결국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고 안전하게 분리 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살을 시도하려던 여성을 설득해 위기 상황을 넘기기도 했다. 그는 "극심한 불안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피해자나 여성 주취자를 상대할 때 여성 경찰관이 먼저 다가가 현장을 안정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반복되는 '여경 조롱 밈'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현장에는 책임감을 갖고 묵묵히 일하는 여성 경찰관이 많다"며 "단편적인 장면만 소비되면서 전체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순찰팀에 여성 경찰관이 한 명도 없는 곳이 많다. 치안 수요가 많은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순찰팀마다 최소 1명의 여성 경찰관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26-07-20 14:31:15
대구강북소방서는 지난 16일 본서 3층 대회의실에서 남성의용대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대 이상해 대장이 임기를 마치고, 제2대 송문태 대장이 자리를 넘겨받았다.◇ 장인철 강북소방서장은 "새롭게 취임한 송문태 대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대원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이어가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0 13:46:44
'환경 오염·시민 불편' 불법 현수막↑…지자체 재활용률 '천차만별'
16일 방문한 대구 동구 자원재활용센터. 작업장 한켠 컨테이너 박스 부근에는 현수막을 재단하고 재봉틀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작업자 A씨는 "소형 공공용 마대 제작에는 현수막 1장이, 대형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2장이 필요하다. 이곳에서만 하루 평균 60~70개 정도 마대가 제작된다"며 "재활용을 하더라도 잘라 내고 남은 자투리 천이나 둘둘 묶여서 처리하기 힘든 현수막, 사람 얼굴이 들어간 현수막 등은 따로 모아 뒀다가 소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환경오염 및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현수막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대구 지자체별 재활용률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수막 수거 후 재활용은 오로지 지자체의 '의지'에만 달려있기 때문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9개 구·군에서 수거된 불법 현수막은 총 46만9천여 개다. 이는 2024년보다 15.5%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동구가 9만4천877개, 달서구가 9만3천643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수성구(7만251개), 북구(6만9천721개), 서구(5만4천706개), 달성군(4만3천967개) 등이 이었다. 반면 재활용률은 이와 비례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재활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구로, 전체의 84%인 4만6천개가 재활용됐다. 이어 달서구 47%, 북구 40%, 동구 28%, 군위군 18% 순이었다. 대부분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된 인력이 폐현수막을 활용해 공공용 마대자루와 에코백을 만드는 방식으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북구의 경우 지난해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지역 축제에 활용할 그늘막과 돗자리를 만들었고, 올해에는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마대 800매가량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수성구와 달성군은 재활용률 0%를 기록했다. 특히 수성구는 2019년 이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현수막 재활용 사업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은 지난 3년간 2024년 한 해에만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받은 예산 700만원으로 전체 수거 현수막의 3%인 1천500개를 재활용하는 데 그쳤다. 대구시에서 지난 2023년부터 보조금을 지원하는 '현수막 재활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신청하지 않은 모양새다. 수성구청은 최근 지방선거 등 영향으로 수거된 현수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검토 중이라 해명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지역 현수막 대부분은 정당, 정치인과 분양 광고 등 재활용하기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며 "내년에 시 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예산을 편성해 업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달성군 역시 "현수막을 재활용한 공공용 마대는 단가가 비싸 2024년 이후 추가로 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시 보조금 사업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7:06:51
'4년만 부활' 대구시 인권증진위…시민단체 "시민 인권 보장 시스템 구축해야"
대구시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이하 인권증진위)가 4년만에 부활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권력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인권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6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밝힌 인권증진위 재설치 사유와 그 배경을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당시 위원회 통폐합을 이유로 인권증진위가 갑자기 폐지된 이후로는 그간 대구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인권증진위 없이 운영돼 왔다는 것이다. 단체는 그간 대구시의 인권 행정과 정책이 유명무실했다며, 대구시가 위원회 설치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제도적 인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구시 행정국 내 인권팀은 편재 상 구성원이 4명에 불과하고, 행정 정책이 시민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인권영향평가' 규정이 없는 등 인권 증진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권증진위와 인권센터 등 인권 기구 설치와 운영을 강제 규정으로 명문화 ▷시장 직속 인권 전담 기구 설치 ▷정책 수립 단계부터 인권적 요소를 검증하는 '인권영향평가' 제도화 ▷국제인권기준 이행 및 국제협력 근거 조례 마련 등을 요구했다.
2026-07-16 16:25:14
경북대서 '단톡방 성희롱' 피해신고, 딥페이크 피해 정황도…경찰 조사 착수
최근 경북대학교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이 같은 학과 학생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대구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자신의 사진을 경북대학교 같은 학과 남자 선배인 A씨가 수집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만드는 것 같다'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됐다. 진정인은 SNS를 통해 일면식 없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이 딥페이크 피해를 입은 것 같다는 제보를 받은 뒤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정인 조사를 진행한 후 지난 4일 사건을 동부경찰서에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진정인 측에 7월 말경 출석 요구를 해 둔 상황"이라며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북대에서는 해당 사건 외 다른 학과에서도 졸업한 남성이 같은 학과 여학생 등 지인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는 신고가 이달 초 경찰에 추가로 접수돼 수사 중이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 5월에도 모 학부에서 '학생회 단톡방 성희롱' 사건이 불거져(매일신문 5월 10일 보도) 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회 구성원 4명이 사퇴한 바 있다. 해당 단체대화방에 가입해 성희롱성 발언을 주도한 일부 학생은 학교 차원에서 퇴학 조치됐고, 다른 가입 학생들도 무기·유기 정학 조처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측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 조사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관계자는 "지난 5월 성희롱 사건이 불거진 이후 TF를 구성해 학생들의 윤리 위반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며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윤리강령 제정과 SNS 사용 가이드라인 서약서 동의 유도, 성희롱 방지 교육뿐 아니라 신고자와 조력자를 보호할 수 있는 학내 익명 신고 플랫폼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6-07-15 17:09:57
이근수 북구청장, 칠성종합시장 방문…전통시장 활성화 의지 밝혀
대구 북구청은 지난 14일 민선 9기 구정 목표인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민생 현장 방문 첫 번째 순서로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날 상인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장 전역을 순회하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간담회에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과 활성화 지원책이 건의됐다. 시장 환경 정비 인력 부족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및 도로분리대 설치 필요성 등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민생현장을 칠성종합시장으로 정한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 바로 전통시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5 08:34:24
민선 9기 대구 기초지자체 첫 조직개편 시동…민원 대응·현안 전담 기능 강화
민선 9기가 출범하면서 대구 기초지자체들이 조직개편에 나선다. 수성구는 문화·관광 기능과 민원 대응 체계를 손질하고, 동구는 K-2 후적지와 팔공산 현안을 맡을 전담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오는 9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수성문화재단과 구청에 흩어진 기능을 다시 배치하고, 복합 민원에 대응할 전담 조직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13일 수성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0일 단행한 정기 인사에서 인사의 폭을 최소화했다. 구는 오는 9월 조직개편을 마친 뒤 대규모 인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문화·관광 업무의 지휘 체계를 정리한다. 현재 구청 정책 부서와 수성문화재단, 문화도시 추진 조직 등에 관련 기능이 흩어져 있어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구조다. 구는 부서 신설·통폐합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을 기준으로 부서와 재단 조직을 다시 묶을 계획이다. 수년째 공석인 수성문화재단 이사장도 조직개편 이후 연말까지 선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민원 대응을 맡을 '민원 신속 대응팀(가칭)'도 신설한다. 구청장 직속 전담 공무원이 민원 현장을 확인한 뒤 관련 부서에 업무를 배분하고, 처리 과정과 결과 등도 점검한다. 여러 부서의 업무가 얽힌 복합 민원이 주요 대상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조직에 맞춰 일을 나누다 보니 관련 기능이 여러 곳에 흩어졌다"며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을 다시 배치하고, 민원은 전담 직원이 현장 확인부터 부서 배정과 처리 결과 점검까지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구도 오는 10월을 목표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주민 밀착형 민원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원 관련 부서를 재편하고 3개 안팎의 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K-2 후적지와 팔공산 현안을 맡을 전담팀 신설도 검토한다. K-2 전담 기능은 군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 계획을 관리한다. 동구는 후적지를 인공지능(AI)과 인공지능 전환(AX), 드론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해당 팀은 팔공산 관련 주민 갈등 조정, 국비 사업 연계, 도로·상수도 등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팔공산 구름다리 건립 사업 추진도 주요 과제로 검토되고 있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K-2 이전이 지연되면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어 후적지 계획을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며 "팔공산은 국립공원 사업과 주민 요구를 연결하고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역점을 둔 기능의 강화에 나선 곳도 있다. 남구는 2024년 7월 신설한 인구정책국을 중심으로 인구 정책을 강화한다. 인구전략 로드맵인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6월 주민등록 인구 14만명을 회복한 데 이어 정주 인구를 늘리는 사업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민선 9기에는 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과 예비 창업자에 대한 창업 플랫폼 지원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5:43:50
㈜삼우토건 김석 대표, 대구동구교육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 기탁
주식회사 삼우토건 김석 대표는 지난 10일 지역 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동구교육재단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구동구교육재단 이사로 활동 중인 김석 대표는 이번 기탁을 통해 동구교육재단 누적 기부액 총 1억700만 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각자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진 대구동구교육재단 이사장은 "교육재단 발전과 교육 불평등 해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주시는 김석 이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정성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는 데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2026-07-14 09:52:18
도시가스도 안들어와…'도심 내 오지' 대구 동구 평광지구, 내년부터 바뀐다
지난 8일 구불구불한 이면도로를 달려 도착한 대구 동구 평광지구 평리마을. 분명 대구 도심 한편에 자리한 마을이지만 입구부터 여느 시골 풍경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풋사과가 열린 사과나무밭을 지나 들어간 마을에서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일부 주택에 LPG 가스통이 놓여 있었고, 파헤쳐진 수도관 등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는 제대로 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나 가로등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 도로 대부분이 포장되지 않은 시골길이었지만, 낙상을 막을 가드레일조차 확인하기 어려웠다. '도심 속 오지'로 자리한 평광지구가 내년부터 대폭 변화하게 된다. 대구 동구는 도심 내 취약 지역인 평광지구 평리·섬뜸마을 일대에 47억 원을 투입해 생활 여건 개조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도 도시 취약 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지난 1일 선정돼 국·시비 37억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평광지구에는 62가구가 거주 중이다. 1972년에 지정된 개발제한구역이 2006년 해제된 이후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으나, 장기 미집행으로 올해 4월 도시계획시설이 전면 폐지된 동구 내 '오지'다. 이곳은 도시가스도 들어오지 않고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비율이 67.9%로 높아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손 꼽힌다. 동구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낙상 방지 시설물 설치, 노후 주택 정비, 경로당 설치, LPG 배관망 사업 등에 나서기로 했다. 60대의 나이가 막내 축에 들 정도로 고령화된 이곳 주민들은 그간 마을이 그린벨트와 군사 보호 구역으로 묶여 도심에 속해 있다는 혜택을 전혀 보지 못했다며, 이번 사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곳 통장을 맡고 있는 강길수(60) 씨는 "여기는 말이 대구시지, 주민 90%가 사과 농사를 짓는 노인들인 사실상 농촌 지역"이라며 "그간 마을 안에 제대로 설치된 경로당도 없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경로당도 지어 주고 집도 수리해 주고 생활 환경 개선까지 해 준다고 하니 주민들도 다들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생활 여건 개조 사업에 동구 평광지구 외에도 군위군 파전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어촌 대상지인 군위군 의흥면 파전리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에 걸쳐 국비 약 14억 8천만 원, 지방비 4억 9천만 원이 투입돼 마을 환경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6-07-13 14:49:06
대구 동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동구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자원과 비전을 홍보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금호강 중심도시, 미래를 품은 동구'를 주제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동구는 지역 대표 브랜드와 동구의 미래상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동구는 ▷불로동 목공예 단지 장인들의 목공예품 전시 ▷반야월 연근칩·연근빵 시식회 ▷대구산 쌀·찹쌀·사과로 빚은 가무어흥막걸리 시음회 ▷팔공산 국립공원·불로동 고분군·옻골마을 등 동구 명소가 담긴 포토존 등을 조성해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동구는 이와 함께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시각화한 자료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동구의 비전에 대한 소개에 나선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동구가 가진 독보적인 자산의 가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동적으로 변화할 동구의 미래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9 06:30:00
[확 바뀐 팔공산] 본래 모습 되찾은 '기생바위'…골칫거리 '무당 성지' 걷어냈다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내 '무당 성지'로 불리던 기도 도량이 본 모습을 되찾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민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8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기생바위 기도터를 방문해 하천 및 계곡 불법시설 정비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윤 장관은 기도터 일원을 둘러보고 정비 실적과 대구시에서 현장 관리를 위해 도입한 하천·계곡 관리 시스템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점검은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을 자진 철거시킨 뒤, 원상복구에 나선 현장 성과 사례를 지방정부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팔공산 기생바위 기도터와 도학동 기도터는 1960~70년대부터 민간이 국·공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운영해온 곳이다. 동화사로 향하는 편도 1차로 좁은 도로 갓길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천막 여러 동과 철제 다리, 양초와 제단 등 불법 시설물 92개가 설치돼 있었다. 국립공원공단과 대구시 등은 지난 3월 불법 점용 행위자에 원상회복 명령을 통지하고 설득에 나서 지난 5월 22일 자진 철거를 마무리했다. 이후 공단은 중장비를 동원해 나머지 시설물을 철거 및 정비하고 하천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하천과 계곡을 원래 있는 모습 그대로 돌려드리고자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자진 철거가 어려운 지역에는 행정대집행 절차에 들어간다"며 "행락철 이전에 계곡정비를 끝내 국민분들께 돌려드리고, 중점 관리 지역 473곳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순찰과 드론 등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만들어 더는 불법시설이 더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대구에서 구축한 관리 시스템을 통한 관리체계 시연이 인상깊었다. 시민들도 불법 시설물을 발견한다면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는 등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며 "지방정부에서도 철거가 완료된 시설이라도 하천·계곡 본래의 기능 유지와 탐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후속 조치는 없는지 집중호우가 오기 전에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설정욱 팔공산국립공원공단 동부사무소장은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 작업을 이어가면서 이곳 기생바위를 논개의 충절로 알려진 진주 촉석루에 있는 의암과 같이 명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전망대나 데크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이르면 내년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하천·계곡 불법시설 전면 재조사해 불법 시설의 자진 철거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철거 시 유예기간 부여·형사책임 면책·행정절차 지원 등을 제공하며 자발적 정비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총 9만4천681건의 불법 시설 중 1만6천5건이 정비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불법 점용 행위자의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자진 철거 의사가 없는 시설은 행정대집행 등의 행정절차를 병행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 실적이 우수한 지방정부에 대해서는 재난특교세 지원, 담당공무원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2026-07-08 16:44:29
대구 기초의회 곳곳 '파열음'…의장단 배분·상임위 놓고 여야 충돌
대구지역 일부 기초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상임위원회 운영 방식 등을 둘러싸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일부 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를 '보이콧'하며 회의가 파행을 빚는 등 전반기 의회 출범부터 진통이 이어졌다. ◆의장단 배분 놓고 '갈등'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 기초의회 가운데 원 구성 갈등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수성구와 달서구의회다. 수성구의회는 이날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국민의힘 홍경임 구의원,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황치모 구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그러나 선거에 앞서 민주당 의원 8명은 의장단 배분 문제를 이유로 전원 퇴장했다. 이에 전체 22석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14명만 참여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민주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 배분을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1석 정도만 배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현 민주당 구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다수결 원칙만큼이나 협치와 배려, 소수정당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며 "다수 의석만을 앞세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배분한다면 협치보다 대립, 소통보다 갈등으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민 국민의힘 구의원은 "협치를 말하면서 본회의를 떠나는 것은 협박에 가깝다"며 "지방의회는 정당의 이념보다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우선이다. 협치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회의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맞받았다. 달서구의회도 이날 회의 시작 10여 분만에 정회가 선언됐다. 여야는 2명씩 협상단을 구성해 의장단 배분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투표를 통한 선출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신자 민주당 구의원은 "국민의힘이 협상을 하는 것처럼 보이다 결국 의장단을 독식하려 했다"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요구하고 있으며 어제보다는 대화가 진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하석 국민의힘 구의원은 "오늘 처음으로 민주당 측 요구안이 공식적으로 제시됐다"며 "협상단에서 절충안을 논의하겠지만 의장단은 결국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달서구의회는 원 구성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8일 다시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예산 심의 등 의회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작부터 대결구도…의회 운영 부담 달성군의회에서는 상임위원회 폐지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달성군의회 국민의힘 군의원 7명은 12명 규모 의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보다 본회의 중심의 통합 운영이 효율적이라며 상임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1조원이 넘는 군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도 인원이 적은 만큼 통합 운영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민주당 군의원 5명은 이날 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폐지는 전문성과 견제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정"이라며 의장단 선거와 개원식 등 모든 회기 일정을 보이콧했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천막농성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양은숙 민주당 군의원은 "상임위는 행정 규모 확대에 따라 2년 전 어렵게 도입된 제도"라며 "예산까지 들여 회의장을 조성해 놓고 다시 폐지하는 것은 의회를 과거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국적으로 기초의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협치보다 대결 구도가 먼저 형성되면서 전반기 의회 운영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원 구성은 의회의 출발선인데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면 추경안 심사와 주요 조례 처리까지 연쇄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며 "결국 정치적 대립의 부담은 주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7-07 18:10:43
줄잇는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 회의 중단·후보 등록 철회…혼전 양상
대구 각 기초의회에서 의장단 선거가 잇따라 치러진 가운데, 기초의회마다 입후보자 과반이 후보 등록을 철회하거나 합의를 이루지 못해 회의를 중단하는 등 혼전이 펼쳐졌다. 6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제10대 의원 3명이 의장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이 중 두 명이 당일 등록 철회를 하며 현장서 남은 1명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에서는 재적 의원 21명 만장일치로 김상혁(국민의힘, 4선)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치러진 부의장 선거에서도 채장식(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이 21표를 얻어 당선됐고,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모든 후보자가 홀로 출마해 몰표를 얻고 자리를 차지했다. 동구의회에서는 3선 의원 두 명이 의장 자리를 놓고 겨룬 가운데, 재적 의원 19명 중 16명이 뽑은 이연미(국민의힘, 3선) 후보가 당선됐다. 나머지 3표는 기권표로 나타났다. 부의장은 안평훈(더불어민주당, 재선) 구의원이 단독 출마해 같은 표수로 당선됐다. 두 의회의 경우 의장직과 부의장직을 양당에서 한 석씩 가져가 형식상 '협치'를 이뤘다는 평이 나온다. 반면, 일부 기초의회에선 의장단 구성을 놓고 온종일 파행을 겪거나 의장 자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달서구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에 나섰으나, 시작 약 10분 만에 회의가 중단됐다. 총 의석수 25석 중 15석이 국민의힘, 10석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규모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선출자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회의에서는 "의석수에 걸맞은 합리적인 배분과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구의회 사무국은 "회의 중단 이후 전체 의원 간담회가 열렸으나, 오후 5시까지도 회의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날 회의가 재개되지 못한다면 내일(7일) 다시 선거에 나서게 된다"고 전했다. 서구의회의 경우 과거 음주운전 논란을 겪은 성기순(국민의힘, 재선) 구의원이 의장직에 당선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성 구의원은 제6대 서구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던 2010년과 201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의장은 우남흥(국민의힘, 초선) 구의원이 단독 출마해 뽑혔다. 이 외에도 중구의회는 재적 의원 7명 중 4명이 표를 던져 유성자(국민의힘, 비례) 구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고, 임태훈(국민의힘, 재선) 구의원이 부의장으로 뽑혔다. 남구의회는 김재겸(국민의힘, 재선) 구의원이 의장직에, 함광식(국민의힘, 초선) 구의원이 부의장에 올랐다.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국회의원 등 당내 입김에 기초의회 의장단 구성이 들썩이는 것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기초의원은 "4년 임기 동안 선거를 두 번밖에 안 하는데, 위에서 특정 인물을 내정하면 추가로 출마를 하고 싶은 사람도 '해당 행위'가 될까 봐 겁을 먹고 자유롭게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2026-07-06 17:57:32
대구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관장 최민영)는 2025년 우수 아이돌봄사로 선정된 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속감과 직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조별 팀빌딩 미션 ▷웃음테라피 교육 ▷감사 액자 및 꽃 전달식 등으로 구성됐다. 최민영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관장은 "아이돌봄사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과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돌봄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격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5:30:56
'덜 지어진 외양간' 장마철 시작에도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곳곳 미운영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대구시 지하차도 상당수가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부터 침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지하차도 곳곳에 진입 차단 시설이 설치되고 있지만, 전기 설비 미비로 운영이 안 되거나 아예 미설치된 채 남아있는 등 안전 사각지대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장마는 국지성 호우처럼 한 지점에 짧은 시간 비가 퍼붓는 경향이 큰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빗물에 차도가 잠겨 인명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진입차단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지하차도가 침수됐을 때 차량 등을 막는 시설이다. 지난 2023년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사망한 참사 발생 후 국토부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에 따라 특정 지하차도에 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대상지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안에 있는 지하차도와 하천구역 인접 500m 이내의 지하차도, 침수 피해 우려가 있다고 도로관리청이 판단하는 지하차도다. 2024년 대구시 용역 결과 총 48곳의 시내 지하차도 중 신천교, 수성교, 칠성지하차도 등 총 24곳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구시는 예산 5억5천만원을 들여 2024년에 1곳을, 2025년에는 39억2천만원을 들여 12곳을 설치했다. 올해 6월 말까지는 35억원을 투입해 9곳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목표 시일이 지난 현재 기준 9곳 중 가동이 가능한 곳은 2곳뿐으로, 나머지 7곳은 아직 전기 설비가 들어오지 않아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차단시설이 필요한 지하차도 중 남은 2곳은 아직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중 칠곡지하차도는 올해 12월 말까지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나, 칠성지하차도의 경우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재정 여건에 따라 예산을 받아 설치를 해왔기 때문에 작업이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차단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해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공사 마무리 예정이었던 7곳은 전기 설비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한전과 협의 등 행정 절차가 지연돼 이번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6억원 규모의 칠성지하차도 공사의 경우 올해 말 행안부에 특교세 신청 예정이다"며 "국토부 지침상 바닥에서 수위가 5㎝ 이상이면 차량통제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02 16:37:54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AI 산불 감시카메라로 산불 막아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는 팔공산 인근 과수원에서 발생한 불법 소각 화재를 AI 산불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신속 진화했다고 밝혔다. 2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35분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산림 인접지역에서 불법 소각 불씨가 AI 산불 감시카메라에 감지됐다. 알림을 확인한 공단은 인력을 투입하고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산불로 번지기 전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양재석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장마철이라 하더라도 산림 인접지역에서 소각 행위를 하면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다"며 산림 인접지에서의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를 당부했다.
2026-07-02 09:25:06
대구 동부소방서는 1일 제27대 곽시영 서장 취임 차담회 및 2026년 하반기 인사발령 신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곽 신임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은 장비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맡은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 개선과 소통·화합의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6:53:56
신천1·2동 민간사회안전망위원회, 2026 선진지 단합대회 개최
신천1·2동 민간사회안전망위원회(위원장 이윤형)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삼척 일원에서 '2026년 선진지 견학 및 단합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장 및 복지팀 관계자, 민간사회안전망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7-01 13: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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