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못 살겠다"…대구 장애인 단체, 대구시 폭염 대책 마련 촉구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장애인 단체가 더위 취약 계층을 위한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장애인권익옹호활동가모임은 29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대구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16.4일 많은 연평균 33.4일을 기록했다. 장애인 단체는 폭염일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구시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5월부터 이상 고온 현상으로 폭염이 시작됐지만, 무더위 쉼터와 의료기관은 장애인들의 물리적 접근성과 정보 안내 등이 고려되지 않아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하홍준 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모임 '우산' 리더는 "지난 2주간 다사 지역의 무더위 쉼터를 찾아가 봤더니,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는 들어갈 수 없거나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었다"며 "대구시는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전수조사해 장애인 물리적 접근성과 정보 접근성 모두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무더위 쉼터로 안내된 곳을 자체 조사해 이동약자 접근이 어려운 곳을 추리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구청 인근 동인1·2가 경로당의 경우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있으나 경사로 없이 계단 출입구만 있었고, 달성군 매곡3리 경로당은 경사로는 있으나 휠체어 접근이 어려웠다. 단체는 이날 ▷무장애 무더위 쉼터 확대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기간 확대 ▷대구시 차원의 주거환경 개선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대책 마련 ▷재난 상황 정보접근 및 의료접근 지원체계 마련 등을 요구하는 정책요구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2026-07-29 14:43:19
최창현 기네스전시관 대표, 대구 남구 가족지원센터에 동화책 기증
지난 28일 최창현 기네스전시관대표는 글로벌프랜드 평화상 상금으로 대구 남구 가족지원센터(센터장 권지영)에 동화책 1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표는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전동 휠체어로 세계 최장거리를 횡단한 기네스 신기록 보유자다. 그는 지난달 25일 사단법인 글로벌프랜드가 개최한 시상식에서 글로벌평화상을 수상한 상금으로 이번 기증에 나섰다. 2006년부터 베트남을 중심으로 의료봉사와 장학사업 등을 펼쳐 온 봉사단체 글로벌프랜드 역시 두유 300개를 나누며 이번 기증에 동참했다. 글로벌프랜드는 지난 10년간 부산, 김제, 제주, 영주 등 전국 가족지원센터에 동화책 2천여 권 등을 나누고 있다.
2026-07-29 11:02:33
잘보는안과, 개원 10년차 안과수술 특화병원…"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대구 수성구 중동에 자리한 잘보는안과는 개원 10년차를 맞이한 안과수술 특화병원으로, 편리함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모두 갖춰 지역사회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잘보는안과는 대학병원과 안과전문병원에서 근무하던 안과 전문의 8명과 마취통증 전문의 1명이 의료서비스와 수술을 동시에 제공하는 전문성을 갖췄다. 특히 1차병원임에도 녹내장과 망막질환, 합병백내장, 소아사시, 눈꺼풀수술 등 세부 전공별 진료가 가능하다. 연진료환자 10만여 명, 연수술건수 3천 건 이상을 기록한 잘보는안과는 최근 대구경북 안과뿐 아니라 타지 안과에서도 질환이 심한 환자들을 의뢰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의 진료 및 수술도 병행하고 있다. 잘보는안과에서는 수술특화병원에 걸맞게 수준 높은 장비를 이용한 질환 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술 시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수술 후 성공률을 높이며 환자의 높은 만족도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잘보는백내장프로그램'은 백내장뿐 아니라 녹내장, 망막질환이 동반된 환자들의 수술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수술 전 환자의 전신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환경이나 습관, 눈 상태를 고려해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상담하고, 정밀하고 안전한 백내장 수술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백내장 초음파수술기기인 '센츄리온'과 '베리타스'를 보유하고 있고, 레이저 각막곡률계산기 및 백내장 술전검사장비도 갖춰 수술 안정성 또한 확보하고 있다. '잘보는망막프로그램'에서는 3명의 망막전문의들이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질환 등 각종 망막질환을 토의를 거쳐 진단하고 치료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빛간섭단층촬영기(OCT), 망막전위기, 안저촬영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황반부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펄스 망막레이저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잘보는녹내장프로그램'에서도 3명의 녹내장전문의들이 최근 개발된 다양한 미세절개 녹내장 수술법을 도입해 치료 및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녹내장의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를 위해 자이스사의 포럼시스템을 사용해 환자도 주치의와 함께 질환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잘보는소아안과프로그램'에서는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최신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근시 진행도를 저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농도 아트로핀, 드림렌즈, 마이사이트 렌즈를 적극 활용하고, 근시 진행이 빠른 아이에게는 병합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병원이자 대한민국 최고 안과수술전문병원이 되기 위해 잘보는안과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잘보는안과 의료진 또한 전문적인 의료 역량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잘보는안과는 분야별로 전국에 있는 안과의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을 하고 있으며, 보건대학 안경광학과 실습을 제공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주최하여 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6-07-29 06:30:00
완쾌신경과 "근골격계 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
완쾌신경과는 지난 2011년부터 척추·관절 통증 환자를 진료해 오며,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환자 상태에 맞는 비수술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좌골신경통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여기에 퇴행성관절염, 오십견, 손목터널증후군,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같은 관절·근골격계 질환까지 더해지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더욱 커진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걷기, 앉기, 물건 들기,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은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와 실제 원인이 되는 부위가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허리 문제로 엉덩이와 다리가 저릴 수 있고, 목 주변 신경 자극이 어깨나 팔 통증, 손 저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인해 경추성 두통, 경추성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아픈 부위만 보고 치료하기보다 신경, 근육, 관절, 인대 상태를 함께 살피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심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척추·관절질환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신경 마비, 심한 근력 저하, 대소변 장애 등 응급 신경 증상이 없다면 초기 또는 중등도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먼저 고려할 수 있다. 척추나 관절 주변 조직이 약해지면 작은 움직임에도 불안정성이 생기고, 이로 인해 반복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통증의 원인이 되는 인대, 힘줄, 관절 주변 부위를 정확히 평가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해진 인대, 힘줄, 관절 주변 조직에 자극 용액을 주입해 조직 회복 반응을 유도하고 통증 완화를 돕는 프롤로주사 치료가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다. 배기윤 대표 원장은 "척추·관절질환은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다. 통증이 줄어든 뒤에도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반복되면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허리와 목의 부담을 줄이는 자세 교육, 관절 가동범위 회복, 근력 강화, 스트레칭 등 재활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완쾌신경과는 3명의 전문 의료진이 척추·관절질환뿐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안면마비, 치매, 뇌졸중 등 신경계질환까지 함께 진료하고 있다. 척추·관절 통증은 단순히 나이 탓이나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넘기기보다, 증상이 반복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한다면 수술 전 단계에서 증상 완화와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진료실과 별도로 도수치료센터를 운영하며,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재활치료와 운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치료 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운동 방법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안내하며, 환자 스스로 재발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6-07-29 06:30:00
드림종합병원 "완결형 의료서비스 제공"…지역 필수의료 책임진다
드림종합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지역 종합병원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응급·중증환자가 지역에서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병·의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드림종합병원은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350여 개 수술·시술이 가능한 진료 역량 등을 인정받아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의료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응급·중증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진단부터 치료, 수술, 회복까지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09년 개원한 드림종합병원은 소화기 질환 중심 병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다양한 진료과와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진단, 치료, 수술, 재활을 연계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센터 간 협진과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기반으로 경증부터 응급·중증질환까지 폭넓게 진료하고 있다. 소화기센터는 소화기내과와 외과 협진을 통해 위·대장내시경, 치료내시경, 응급내시경 등을 시행하며 조기 위암과 대장암, 간암의 진단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누적 내시경 38만례와 암 수술 860건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심장센터는 대구 지역 대학병원과 파티마병원을 제외한 2차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개소해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등 중증 심혈관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특히 365일 24시간 응급 심장 시술체계를 운영해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신속한 검사와 스텐트 시술을 제공하며 지역 응급 심혈관질환 치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 문을 연 20병상 규모의 인공신장실에서는 연간 8천 건 이상의 혈액투석을 시행하고 있으며, 척추·관절센터는 대학병원 출신 의료진을 중심으로 비수술 치료부터 인공관절 수술까지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관련 진료과 협진을 통해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 치료체계를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응급실에서는 내과, 외과, 심장내과 등 관련 진료과가 협력해 응급 심장 시술은 물론 충수염, 복막염, 탈장 등 응급 외과질환 수술까지 신속하게 시행하며 지역 응급의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신경과와 비뇨의학과 전문 진료를 확대하고 치매, 어지럼증,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등 고령층 질환에 대한 검사와 치료도 강화했다. 드림종합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1등급과 보건복지부 4주기 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수준도 인정받았다. 이한일 드림종합병원 병원장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은 전문 진료 역량과 응급·필수의료체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상급종합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안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완결되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9 06:30:00
"야차룰 한판 뜨자, 다쳐도 신고 없기"…놀이 문화로 둔갑한 학교폭력
"야차룰로 한판 뜨자" "오늘 야차각"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이른바 '야차룰'이 놀이 문화처럼 번지고 있다. 초·중·고등학생을 가리지 않고 싸움을 제안하거나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학교폭력(학폭)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놀이로 소비되는 학폭 행위 야차룰은 시간·장소 제약 없이 벌이는 맨몸 격투를 뜻하는 말로, 야차클럽 등 유튜브 격투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일반 대중에게 확산됐다. 야차룰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지하 주차장, 골목길 등에서 주로 이뤄진다. 현장엔 격투 당사자와 또래 관람꾼뿐이라 위험을 제지하기는커녕 싸움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특히 야차룰에는 '다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어 크게 다치더라도 선뜻 신고하지 못한다. 지역 고교생 권모(18) 군은 "'각서를 쓰면 문제없다'고 생각해 싸움이 하나의 놀이처럼 소비되고 있다"며 "싸우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거나 돈을 받고 판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에서도 청소년들 사이에 야차룰 또는 유사한 형식의 폭력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구 동구에서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맨몸으로 싸우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됐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들은 1대 1로 싸우기 위해 만났으나 구경하던 중학생 1명이 폭행에 가담하면서 난투극으로 번졌다. 머리를 발로 맞은 학생의 얼굴이 피로 가득했지만 주위 학생들은 오히려 싸움을 부추기며 영상을 찍었다. 지난달 대구 북구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격투기 기술 중 하나인 '초크'(목조르기)를 하다 한 학생이 기절해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사전 합의했더라도 처벌 가능 교육 당국은 야차룰을 신종 학폭 행위로 규정하며 예방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일 각 학교에 '신종 학교폭력(스파링·야차룰) 관련 예방 안내' 공문을 발송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예방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경북경찰청과 함께 '야차룰·스파링 등 상호·집단폭행'에 대해 청소년 범죄 위기 경보 체계인 '스쿨 사이렌' 제4호를 발령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에서 장난이 과하게 번질 경우 피해를 호소하다 학폭 사안이 접수되는 사례가 간혹 있다"며 "전체 학교 학생부장과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이 모인 메신저를 통해 계속해서 관련 생활지도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상호 합의하에 이루어진 폭행이라도 폭행·상해죄 등으로 형사 처벌과 학폭 조치가 이뤄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미리 합의된 행위라도 사회 통념상 허용되지 않는 경우 합의 자체가 무효가 된다"며 "형사 처벌과 별개로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른 학폭 처분도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때린 사람뿐만 아니라 시킨 사람이나 부추긴 사람, 촬영한 사람도 교사·방조 혐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모두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재 대구아동청소년심리발달센터 부원장은 "야차룰은 폭력성이 있는 행위이므로 절대 장난의 개념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아동·청소년이 성장 과정에서 폭력적인 행위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교정이 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된다는 인식이 깔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처벌이나 징계도 필요하지만 지속적인 관점에서 폭력성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인식 개선, 감정 컨트롤 등 교육을 통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7-28 16:36:30
퇴원 어르신 긴급지원 서비스 신설…현장서는 인력 부족 목소리도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긴급 지원' 단기 서비스가 신설됐다. 기존 서비스 제공까지 한 달 가량 걸리던 기간이 일주일 내로 단축됐지만, 일부 돌봄 인력 부족 지적도 잇따른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퇴원 후 돌봄이 시급한 노인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노인맞춤돌봄 퇴원환자 단기집중서비스에 '긴급지원 절차'를 신설해 시행한다. 이번 신설로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제공까지 한 달 가까이 걸리던 기간을 최소 3일에서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앞서 복지부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행과 함께 지난 3월부터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맞춤돌봄 퇴원환자 단기집중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지난 17일 기준 전국 1천392명이 서비스를 이용했고, 대구의 경우 1월부터 6월 말까지 155명이 서비스를 받았다. 지금까지는 각 시·군·구와 협약을 맺은 병원이 퇴원을 앞둔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이를 지자체에 의뢰하면, 지자체 차원에서 개인에게 식사, 가사, 동행 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돌봄 서비스 연계가 통합돌봄 상담 절차와 병행되다 보니 실제 서비스 제공까지 한 달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잦았다. 긴급지원 절차는 퇴원 후 이러한 돌봄 공백이 발생할 우려를 보완해 시행된다. 대상자가 긴급지원을 신청하면 기존 상담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각 구·군 담당 과에서 바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 독거·고령부부로, 퇴원 후 14일 이내에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올해 복지부에서 받은 예산 약 4억9천만원으로 최대 586명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1인당 돌봄 서비스를 최대 40시간 가량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통합돌봄 체계에서 지적됐던 것과 유사하게 인력 부족이 여전한 과제로 지목된다. 신청을 받는 읍·면·동 복지 인력 부족 문제와 함께, 도심 외곽 지역의 경우 요양기관 등 서비스 제공자 부족 문제 등이 거론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지난 27일부터 서비스 단가를 최대 84만원 규모에서 98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시의 경우 서비스 제공자 부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서비스 제공 기간을 단축한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퇴원 직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4:44:29
대구 동구 금호강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동구 아양교 아래 금호강에서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시신은 7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7 18:26:21
대구 청암재단 부분파업 유예…이달부터 노사 대화 나선다
대구 동구에서 장애인 거주 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 시설 종사자들의 부분 파업 사태가 촉발된 지 일주일 만인 27일 노동조합과 서면 합의를 이뤘다. 사회복지법인 청암재단은 임금 체불 및 근로계약서 위반 등 문제로 지난 20일부터 노동자들의 부분파업과 이용인의 안전 및 일상에 관련된 쟁의행위를 겪어 왔다. 노조는 그간 이용인 복약 지원이 불법으로 이뤄져 왔고, 사회복지사가 이용인 금전관리와 차량 운전을 도맡아 하는 등 근로계약을 위반한 사항이 있었다며 파업에 나섰다. 식사와 복약 지원이 관행적인 연장 근무 형태로 이뤄져 온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시간대에 진행되던 부분파업은 지난 23일, 노사가 수정 합의안에 뜻을 모은 다음날 유예됐다. 이후 노동조합의 수용 회신 공문이 27일 재단에 접수되며 노사는 사회적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노사는 복약 지원의 경우 의료법 등 관계 법령을 준수하는 체계로 정비해 노사 협의를 거쳐 재개하고, 이용인 금전관리 업무도 관계 지침에 따라 세부 사항을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또한 법인 이사 3명과 노동조합 집행부 3명이 참여하는 노사 실무협의를 7월과 8월에 진행하고, 노사 논의만으로 풀기 어려운 의제는 9월부터 장애인단체와 노조 중앙조직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합의의 이행 상황을 확인하며 법원에 신청하였던 쟁의행위 일부 금지 가처분을 취하할 방침이다.
2026-07-27 16:38:56
'장마 끝' 더 빨라지고 길어진 대구 무더위…폭염 생활불쾌곤충 방역 강화
장마는 끝났지만 이번 주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폭염과 열대야가 과거보다 일찍 시작해 늦게 끝나는 이상기후 속, 날벌레 등 생활불쾌곤충들도 활발한 활동성을 보여 지자체는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대구경북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경산·고령·포항 36℃, 대구·영천·청도·칠곡·김천·구미·성주 35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29일에는 대구 35도, 포항 37도, 경주·경산·고령 36도까지 오르겠다. 대구와 경산·칠곡·구미·포항·경주 등은 아침 최저기온도 25~26도에 머물러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전망된다. 대구의 연평균 폭염일수는 평년인 1991~2020년 기준 27.6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여기에 2016~2025년에는 36.7일로 늘어 평년보다 9.1일 증가했다. 폭염 시작일은 평년 6월 9일에서 최근 5월 31일로 9일 빨라졌다. 종료일은 8월 29일에서 9월 1일로 사흘 늦어졌지면서 대구는 사실상 5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열대야도 길어졌다. 대구의 연평균 열대야일수는 평년 18.5일에서 최근엔 20.8일로 2.3일 늘었다. 시작일은 7월 11일에서 7월 10일로 하루 빨라졌고, 종료일은 8월 23일에서 8월 26일로 사흘 늦어졌다. 이같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하천변 등 수변 중심으로 불쾌곤충 관련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동구보건소에는 이달에만 62건의 방역 민원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동월(47건) 대비 15건 증가한 수치다. 북구 역시 지난달 기준 229건의 민원이 접수돼 전년 동월 대비 21건 증가했다. 동구는 3월부터 10월까지 방역을 진행하고 12월까지 유충 구제 작업을 이어간다.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하천 주변과 풀숲 등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순환 방역한다. 올해는 통장 478명으로 구성된 '동구 온동네 통장방역단'도 신설해 통장들이 빗물받이와 고인 물 등 유충 서식지를 순찰하며 정비에 나선다. 북구보건소는 지난 21일부터 방역 차량과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서리지·운암지·팔거천·동화천 등에 드론을 투입해 미생물 제재 성분의 친환경 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드론 방역 횟수는 지난해 25회에서 올해 30회로 늘었고 관련 예산도 2천770만원에서 3천660만원으로 증액됐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뿐 아니라 날개미와 날벌레, 하루살이, 바퀴벌레 등 다양한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민원 발생 지역과 하천·저수지 주변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기후 변화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취약한 환경에 놓인 만큼, 각 구·군에서 방역취약지와 민원다발지를 위주로 방역소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일본뇌염 등이 발생하면 철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7 15:56:50
대구동부경찰서(서장 민문기)는 대구경찰청 주관 2026년 베스트 형사팀 선정에서 동부서 형사과 강력팀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부서 형사과 강력팀은 이번 평가에서 2분기 침입절도 등 총 173건의 사건을 처리하고 85명을 검거해 대구경찰청장으로부터 베스트 형사팀 인증패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2, 3분기에도 베스트 형사팀 1위에 선정된 강력팀은 빈집에 침입해 5차례에 걸쳐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를 추적 검거한 뒤 5천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동부서 형사과 피싱팀은 상반기 베스트 피싱팀 2위에 선정됐다. 동부서 피싱팀은 필리핀 거점 보이스피싱 콜센터 총책 등 22명을 검거하고, 휴대폰 악성앱 감염 피해자를 구제해 1억5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동부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기반한 공정하고 신뢰받는 경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7 12:49:14
금호강변 내려다 보이는 동촌유원지 트리워크…관리 우려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 전망대 두 곳을 포함한 목재 산책로 '트리워크'가 완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동촌유원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와 침수 우려 지역에 목재 구조물이 설치돼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23일 방문한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금호강변 인근에 설치된 디자인 구조물 트리워크가 한 눈에 들어왔다. 목재 데크로 이뤄진 공중 산책로 한 편에 있는 나선형 구조 계단을 오르니 금호강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다. 이곳 트리워크는 금호강변 숲 위로 조성된 173m 길이의 공중 산책로로, 9m와 12m 규모의 전망대 두 곳이 설치돼 있다. 해당 사업은 동구청이 2023년 3월부터 추진해온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동구는 당초 사업비 약 19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까지 디자인 시설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하려 했다.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 구조물 규모가 116m에서 173m로 확대됐고, 조경 및 조명 등을 추가하게 되며 투입 예산 및 사업 기간이 늘었다. 이에 동구는 당초 계획보다 10억원의 예산을 더 들여 총 사업비 29억7천만원으로 지난 5월 이곳을 준공했다. 해맞이공원, 아양기찻길로 이어지는 길목 등 동촌유원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목적으로 지어졌으나, 한편으로는 제방이 언제 들어설지 모를 금호강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설치한 목재 구조물이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남옥 동구의원은 "비가 오면 언제든 잠길 수 있는 곳에 나무로 된 구조물을 설치했으니, 물을 머금으면 나무가 썩어 주기적으로 보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구조물을 굳이 구비 10억원을 더 들여 연장해 완공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동구청 관계자는 "계획 수립 당시 용역사를 통한 이용자 설문 조사에서 산책, 휴식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와 특색을 더한 트리워크를 조성하게 됐다"며 "동촌유원지 일대가 침수 우려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구조물 높이를 높이고 대부분을 철골로 구성했고, 누전 차단 설계를 했다"고 밝혔다.
2026-07-23 17:10:33
청암재단 파업…시민단체 "장애인 돌봄 공백 우려, 사회적 대화 나서라"
대구 동구에서 장애인 거주 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 임금 체불 및 근로계약서 위반 등 문제로 시설 종사자들의 부분 파업 사태가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설 거주 장애인의 돌봄 공백을 우려하며 동구청과 대구시 등 관계 기관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청암재단은 과거 시설 내 거주인 인권 침해 및 사망사건을 계기로 시민단체와 장애인단체 출신 인사로 이사진이 대거 교체됐다. 이후 재단은 이사진의 시설 폐쇄 방침에 따른 고용승계와 임금 체불 문제 등을 두고 그간 노동조합과 갈등(매일신문 2024년 12월 2일 등 보도)을 빚어 왔다. 결국 재단은 지난 20일 시설 종사자 일부 파업에 맞닥뜨렸다. 파업은 식사와 복약 지원이 관행적인 연장 근무 형태로 이뤄져 온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시간대에 진행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야간 근무를 하는 6명 규모 한 팀에서 일부 인원만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파업이 이어지자 23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와 동구청, 민주노총 상급노조의 사회적 대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는 "지난 20여 년간 비리와 인권유린, 끊이지 않는 노사갈등으로 진통을 겪어온 청암재단은 최근 야간 노동자들의 일제 퇴근으로 발생한 2시간의 돌봄 공백, 이들의 연장근로 전면 거부 예고로 80여 명의 중증장애인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대구시와 동구청, 상급노조는 상황 중재와 사회적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장애인들의 돌봄 공백을 우려하며 ▷대구시와 동구청의 긴급 대응체계 가동 ▷재단은 거주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 ▷노동조합은 필수 돌봄을 유지할 것 ▷민주노총 등 상급노조는 책임있게 연대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노조 측에서는 "재단의 임금 체불 및 후원금 부정 사용, 단체협약 해지 등 문제를 놓고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해 노동조정위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준법투쟁 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노사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진다면 파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청 관계자는 "노동쟁의에 참여하지 않는 유용 인력들이 대체 근무에 나서 돌봄 공백 없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사 간 파업이라 구청이 직접 개입할 근거는 부족한 관계로 자문을 구해보고 있다"고 했다.
2026-07-23 15:20:25
'재정 고려' 대구 기초의회 국외출장비 전액 반납 이어져…연수는 제주도로?
최근 대구 기초의회들이 지자체 재정을 고려해 공무 국외 출장비를 전액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상당수가 제주도 등 국내 연수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유성' 해외 출장 및 세금 낭비라는 논란을 원천 차단할 목적이지만, 일각에선 '국내 관광지'로 향하는 출장의 필요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3일 대구 북구의회에 따르면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구의원 18명 등을 포함한 약 30명이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다. 1인당 90만원 가량 예산으로, 총예산은 2천7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출장지에서 4대 폭력 의무교육을 받고 의회 예산안 및 행정사무감사 등을 배우게 된다. 동구의회 역시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로 국내 연수를 갈 예정이다. 북구의회와 비슷한 내용의 기본 교육을 진행하지만, 자체 연수가 아닌 타 지역 의회와 합동으로 교육을 듣게 된다. 예산은 역시 1인당 90만 원 수준으로, 의원 17명 등 약 27명이 연수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의회는 모두 최근 국외출장비를 전액 반납하겠다고 밝힌 곳이다. 각 구청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외유성 연수' 꼬리표가 따라붙던 해외 출장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북구와 동구의회 외에 서구와 달서구의회도 다가오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해당 예산을 전액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국외대신 국내 출장지로 선회했지만 회기 초반에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도 등 관광지로 연수를 갈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일부 나온다. 서구의회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로 연수를 갈 계획이었다. 제주도 연수 비용은 1인당 120만원으로, 총 1천800여만원을 들여 15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기 초반이라는 시기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일정을 아예 취소하고 같은 기간 의회 내부에서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한 구의원은 "초선 의원이 많아 교육이 필요한 만큼, 휴회 기간에 시간을 내서 연수를 가는 점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강원도나 부산 등으로 대형버스를 대절해 연수를 가는 것보다 공항에서 제주도로 곧바로 향하는 안이 훨씬 빠르고 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북구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개원 후 1년 안에 의무 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초선 의원이 다수여서 행감이나 예산 심의 부분에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연수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2026-07-23 14:30:46
대구 북구청,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 참가업체 공개 모집
대구 북구청(구청장 이근수)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에 참가할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북구는 내달 2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떡볶이 부문과 프렌즈 부문을 나눠 업체 모집에 나선다. 떡볶이 부문에서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떡볶이 메뉴를 판매하는 모든 음식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에 나서며, 북구 내 맛집 부문과 타 지자체에도 지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부문으로 나눠 업체를 뽑는다. 프렌즈 부문에서는 푸드트럭, 밀키트를 포함한 식음 부스, 플리마켓 등 축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운영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신청서와 업체 소개서, 개인정보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tteokbokki_tf@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떡볶이 페스티벌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053-741-5101)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구iM뱅크PARK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6-07-22 10:24:06
대구 희망진료소 , 공보의 1년 공석…"간단한 감기도 처방 못해, 2차 병원 의뢰"
"과거 허리를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는데, 일을 하면서 금이 가 통증이 심해지면서 거동이 어렵습니다. 쪽방에 살면서 의료비를 마련하기 힘들어 7년 전부터 희망진료소를 매달 방문했는데, 위치가 멀어져서 찾아오기도 힘들고 진통제 하나도 바로 처방받지 못하니 불편합니다." 21일 오전, 쪽방 거주민들을 지원하는 대구 중구 행복나눔의집 2층에 마련된 희망진료소를 방문했다. 혈압계와 각종 상비약이 놓인 작은 진료실에는 쪽방 주민들이 하나둘 찾아와 불면증과 당뇨, 허리 통증 등 자신의 몸 상태를 털어놓았다. 이날 오전에만 5명의 쪽방 거주민이 이곳을 다녀갔다. 일반 병원을 이용하기 힘든 노숙인, 쪽방 거주민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희망진료소는 사실상의 의료 지원 '최후의 보루'다. 하지만 정작 이곳에는 환자를 진료할 의사가 없는 상태다. 지난해 4월 공중보건의사가 전역한 이후 1년 넘게 후속 인력이 배치되지 않으면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기능이 사실상 멈춰섰다. 이곳에 유일하게 남은 간호사는 내방객의 혈압과 건강 상태를 살피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약을 처방할 권한은 없기에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조차 2차 병원 진료요청서를 써주는 게 전부다. 노숙인과 쪽방 거주민들은 지난해 4월까지 대구 중구 곽병원 인근에 자리한 희망진료소에서 무료로 상담과 약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희망진료소는 2014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쪽방상담소가 연합해 노숙인 및 쪽방 거주민 통합진료소로 문을 연 곳으로, 그간 공보의 1명과 간호사 2명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기존 공보의가 전역한 뒤로는 후속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진료가 중단됐고, 진료소는 두 곳으로 찢어졌다. 현재 두 센터는 각각 센터 내에 공간을 마련해 기존 통합진료소에 배치했던 간호 인력 한 명씩을 두고 의료취약계층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지역 거리 노숙인은 102명, 쪽방 거주민은 519명이다. 대부분 만성질환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이동의 불편으로 병원을 제때 찾기 어려운 이들이다. 복지 현장에서는 희망진료소의 공보의 공백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하며 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쪽방상담소 관계자는 "쪽방 주민들은 몸이 아파도 병원을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예전에는 공보의가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도 바로 진료하고 약을 처방해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간호사가 처방을 할 수 없어 작은 질환도 모두 2차 병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도 "진료소에서 해결되던 일이 이제는 병원 접수와 대기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며 "교통비나 병원비 부담 때문에 결국 병원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의료 접근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우려했다. 이에 관해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공보의 부족 현상으로 공보의를 당장 유치하기는 힘들지만, 지난 4월부터 공보의 수당을 방문진료 의료활동비로 변경해 현장 방문진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실적을 지켜보고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7:11:50
대구동부경찰서(서장 민문기)는 2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상대로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부서 교통과와 동내혁신파출서가 협업해 이날부터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들을 파출소로 초청해 실시하게 된다. 이날 초청된 동호어린이집 원아들은 홍보영상 시청 및 교통순찰차 탑승, 경찰 제복 착용 체험 등을 진행했다. 민문기 동부경찰서장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은 평생의 안전을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동구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1 15:07:56
대구북부소방서, 여름 휴가철 맞아 산업용재관 현장지도 나서
대구북부소방서는 지난 2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북구 유통단지에 있는 산업용재관을 현장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지도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계인의 자율적인 화재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진우 북부소방서장은 산업용재관 관계자와 함께 화재취약요인을 확인하고 소방안전컨설팅과 화재예방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여러 점포와 전기설비가 함께 운영되는 시설 특성상 전기 과부하에 따른 화재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영업 종료 시 전기와 가스를 반드시 차단하고 자체 안전관리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우 서장은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전기설비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고 냉방기기 주변에 가연물을 적치하지 않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현장 점검과 예방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5:00:16
대구YMCA는 국민권익위원회 후원으로 '2026 청렴도시 만들기를 위한 대구시 의정참여단 사업'을 오는 2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의정참여단 사업은 시민이 직접 지방의회를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의정평가 활동으로, 지방의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지방자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에서 의정참여단은 시의회뿐 아니라 기초의회인 중구의회까지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해 정책평가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활동 과정에서 겪은 방청 인원 제한, 촬영 제한 등 내용을 담은 '시민 방청 개선 요구서'도 대구시 의회사무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지방의회는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민주주의의 현장이며 시민의 방청과 모니터링은 의회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과 의회가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0 15:26:33
"여경이 절반 된다?"…통합선발 첫 시행에 경찰 안팎 '설왕설래'
처음으로 남녀 통합선발 방식이 적용된 경찰 순경 공개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찰 안팎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장 대응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경찰 내부에서는 실제 조직의 성비와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과도한 우려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첫 통합순경공채 여경비율 37.8%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경 공채 합격자 2천941명 가운데 여성은 1천112명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예년 여성 합격자 비율(16~18%)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대구는 여성 합격자가 전체의 50%를 차지해 부산(54.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경찰이 올해부터 남녀 구분 채용을 폐지하고 통합선발 방식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순경 공채는 남녀 선발 인원을 미리 정해 채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성별 구분 없이 필기·체력·면접 성적을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했다. 다만 실제 경찰 조직의 성비는 여전히 남성이 압도적이다.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 중 여성 비율은 17% 수준이다. 전국 역시 여성 경찰 비율은 16%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번 채용 결과만으로 조직 전체 성비가 급격히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치안 공백 우려 과장" vs "현장 대응 고려해야" 통합선발 시행 이후 온라인에서는 여경을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과거 취객 대응이나 현장 제압 과정 일부 장면만 편집한 이른바 '여경 조롱 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복 확산되면서, 개별 사례가 여성 경찰 전체의 역량 문제로 일반화되는 양상이다. 경찰 내부에서도 통합선발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렸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크게 늘었지만 현장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지역경찰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구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위는 이번 채용 결과를 곧바로 치안 공백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그는 "경찰 조직은 원래 남성 비율이 높아 이번 기수에서 여성 비율이 절반이 됐다고 해도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아니다"며 "예전에는 지구대마다 여성 경찰이 한 명 정도였다면 지금은 팀마다 한 명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 업무가 지역경찰뿐 아니라 수사와 형사, 피해자 보호, 행정 등으로 나뉘는 만큼 신임 경찰이 모두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업무 능력은 성별보다 개인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필기시험을 잘 봐도 체력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한 번의 채용 결과만으로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했다. 온라인에서 반복되는 여경 관련 영상에 대해서도 그는 일부 사례만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여경이 현장을 제압한 사례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며 "여성 피해자나 여성 피의자, 여성 주취자를 상대할 때는 여성 경찰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선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업무 특성을 고려한 보완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사 계급의 한 경찰관은 "여성 경찰이 필요한 분야는 분명 존재한다"면서도 "신임 경찰 대부분이 지역경찰로 배치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성비가 계속 5대5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적절한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일반 행정직과 달리 물리력 행사가 필요한 직무인 만큼 채용 방식이 바뀐 이유와 기대 효과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녀 숫자보다 치안 수요 맞는 인력 운용 중요"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단순한 남녀 비율 논쟁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류준혁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체력시험은 일정 기준만 넘으면 모두 통과하는 패스 앤드 페일(Pass & Fail) 방식이라 변별력이 크게 낮아졌다"며 "필기 성적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성 합격자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류 교수는 또 "여성 경찰은 여성 피해자나 피의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라면서도 "반면 물리력 행사가 필요한 현장에서는 신체 조건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체력시험의 변별력을 강화해 직무 수행 능력을 충분히 검증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결국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직무에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는 것"이라며 "경찰청도 통합채용 이후 실제 현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충분한 데이터를 축적한 뒤 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장기적인 인력 수요에 맞춰서 인사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채용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청도 제도 보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여경 증가로 인한 현장 대응력 약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거나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제도적 보완을 검토하겠다"며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0 14: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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