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살예방의 날] 대구 응급실 내원 1%는 자살시도자…"정신 건강 전문가 확충 필요"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한 꾸준한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살 고위험군에게 적시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정신 건강 전문 인력 확충과 질적인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2024 주요 중증 응급질환 지표'에 따르면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기록된 당해 응급실을 찾은 자해·자살 시도자는 3만5천170건(0.82%)으로 집계됐고, 그중 2천239명이 사망했다. 질병 외 손상으로 내원한 환자로 한정할 경우 자해·자살 환자 비율은 3.1%에 달했다. 대구의 경우 같은 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 14만6천951명 중 자해·자살로 온 경우는 1천584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전체의 약 1.1%였다. 대구 환자는 20대가 20.3%로 가장 많았고 50대, 10대, 40대, 30대 순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13년 정부가 진행한 자살 실태 조사에 따르면 자살 시도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25배 이상 높았다. 2023년 조사에서는 자살 시도 환자 중 과거 자해 및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환자가 36.6%에 달할 정도로 재시도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연도에 내원한 관련 환자 중 40.7%가 이미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는 중이었던 만큼, 단순 외래 진료나 약물 처방만으로는 급성 위기 순간을 차단하기 어렵다. 신체적 치료가 끝나 병원 문을 나서게 된 직후부터 환자는 관리 공백 상태에 놓이는 셈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응급실 내에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 사례관리자를 배치해 상담과 지역 센터 연계를 돕는 제도다. 해당 사업은 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게 응급 치료와 초기 상담·정신과적 평가, 병원을 기반으로 한 4회차의 단기 사례 관리, 지역사회 센터 연계 순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경북대병원을 포함한 25개 병원이 참여해 시작된 해당 사업은 지난해 참여 의료기관이 93곳으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계명대 동산병원 등 7곳이 추가로 지정돼 100곳으로 대상지가 확대됐다. 현재 대구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3명), 영남대학교의료원(3명), 경북대학교병원(3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2명), 더블유병원(2명) 등 총 5곳이 서비스 운영 병원으로 등록돼 있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현재 관련 인력 채용 과정에 있고, 인력이 확보되면 오는 10월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며 "그간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교수, 전공의들이 개별적인 평가나 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병원 내 전담 부서를 만들어 환자의 재시도나 위기도 여부까지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사업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2만2천868명의 자살 시도자가 사업 참여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그중 절반이 넘는 1만4천414명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사례 관리에 동의해 서비스를 받았다. 복지부는 이들 중 사례 관리를 4회 받은 자살 시도자는 자살 생각을 가진 비율이 28.8%에서 13.8%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의료 수가가 책정된 사업은 아닌 만큼 병원 입장에서는 응급의료기관 평가 시 가점 0.5점을 제외한 큰 유인책이 없다는 일부 의견도 나온다. 아직 다수 병원에 확산한 사업은 아닌 데다, 24시간 운영 기관이 아닌 이상 담당자가 퇴근한 야간·주말에는 연계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력과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진희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은 자살 고위험군에게 빠르게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도 "정부 재정지원에 기반한 사업 형태인 만큼, 생명을 다루는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근무하며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어렵다"고 했다. 현 교수는 "공공성 있는 사업이지만 과별 협력 방식이나 인력 확보 방안 등은 병원의 의지에 기대야 한다"며 "해당 사업뿐 아니라 지역사회 자살 고위험군에게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정신건강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성과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질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9-10 17:53:22
경북대 기숙사 화재로 200여 명 대피…원인은 휴대폰 과충전?
새벽 시간대 대구 한 대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등 200명 가량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스마트폰 배터리 과충전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 52분쯤 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학교 한 기숙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숙사 6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화재 경보기가 울리자 기숙사 내부에 있던 학생 등 약 200명이 대피했다. 이 불로 충전 중이던 휴대폰과 이불, 매트리스 일부가 불타며 약 40만원 가량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휴대폰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컨대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6-09-10 09:38:48
국립공원 된 팔공산, 전담팀 생긴다…대구 동구 조직개편 시동
대구 동구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이후 관리 업무가 국립공원공단과 구청으로 이관되면서 빚어진 인력·관리체계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한다. 동구의 가장 큰 지역 자원인 팔공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민원 대응을 강화해 국립공원 시대에 걸맞은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9일 동구청에 따르면 1개 국과 4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이 오는 11일 동구의회 의안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에는 조직을 기존 '5국 1단 1실 26과 128팀'에서 '6국 2실 28과 130팀'으로 확대하고, 팔공산 전담팀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팔공산은 2023년 5월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구시 자연공원관리사무소가 맡아오던 팔공산 관련 관리 업무가 국립공원공단과 동구로 이관됐다. 이후 동구는 팔공산 내 가로 청소와 도로 관리, 산불 종합대책 수립 및 행정처분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이를 전담하는 조직이 없다 보니 도로 관리는 건설과, 청소는 청소자원과, 조경은 공원녹지과가 담당하는 등 업무가 여러 부서에 분산돼 효율적인 관리와 신속한 민원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동구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팔공산 관리 업무를 한곳으로 모으고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공원녹지과가 도시공원과와 산림녹지과로 분리되고, 산림녹지과 내에 '팔공산관리팀'이 신설된다. 소속 공무원 4명은 팔공산과 관련한 각종 민원을 접수부터 처리·종결까지 총괄하고, 관련 부서 및 기관 간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 등을 맡을 예정이다.
2026-09-09 20:36:11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추 시장은 9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날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금회, iM뱅크와 함께 '모금회 명예회장 추대 및 추석명절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는 ▷모금회 명예회장 추대 ▷iM뱅크 기부금 전달식 ▷추석명절 지원사업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추석명절 지원사업 전달식에서는 iM뱅크가 이날 모금회에 전달한 1억1천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포함해 총 16억7천만원 규모의 모금액을 지역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iM뱅크 기부금은 저소득 주민 900세대와 장애인 거주시설 20곳에 1인당 10만원 규모로 지원된다. 또 쪽방 생활인 620명과 노숙인 77명에게는 명절 물품이 전달된다. 이번 지원을 통해 모두 1만4천700여 명의 지역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184곳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지원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9 18:16:11
대구동부경찰서-동구보건소, 생명존중 문화 확산 위한 MOU 체결
대구동부경찰서와 대구광역시 동구보건소는 9일 동부경찰서에서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정부의 자살 긴급대응 강화 기조에 발맞춰 마련됐다. 양 기관은 위기 상황 발생 시 현장 공동 대응과 사후 밀착 사례관리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치매 환자 실종 예방과 실종 시 피해 노인의 신속한 연계·보호 등 취약계층 보호를 비롯해 안전 예방 교육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민문기 대구동부경찰서장과 김정용 동구보건소장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9-09 16:01:09
이번엔 팔공산 전담팀 들어설까…조직개편 나선 대구 동구
대구 동구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이후 관리 업무가 국립공원공단과 구청으로 이관되면서 빚어진 인력·관리체계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한다. 동구의 가장 큰 지역 자원인 팔공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민원 대응을 강화해 국립공원 시대에 걸맞은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9일 동구청에 따르면 1개 국과 4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이 오는 11일 동구의회 의안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에는 조직을 기존 '5국 1단 1실 26과 128팀'에서 '6국 2실 28과 130팀'으로 확대하고, 팔공산 전담팀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팔공산은 2023년 5월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구시 자연공원관리사무소가 맡아오던 팔공산 관련 관리 업무가 국립공원공단과 동구로 이관됐다. 이후 동구는 팔공산 내 가로 청소와 도로 관리, 산불 종합대책 수립 및 행정처분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이를 전담하는 조직이 없다 보니 도로 관리는 건설과, 청소는 청소자원과, 조경은 공원녹지과가 담당하는 등 업무가 여러 부서에 분산돼 효율적인 관리와 신속한 민원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동구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팔공산 관리 업무를 한곳으로 모으고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공원녹지과가 도시공원과와 산림녹지과로 분리되고, 산림녹지과 내에 '팔공산관리팀'이 신설된다. 소속 공무원 4명은 팔공산과 관련한 각종 민원을 접수부터 처리·종결까지 총괄하고, 관련 부서 및 기관 간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 등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이후 관리 주체와 업무가 달라진 데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동구가 팔공산을 지역의 핵심 관광·환경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 조직 개편안은 동구의회 의안 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의회를 통과하면 동구는 오는 10월 6일부터 개편된 조직 체제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생활 여건 개선과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 1월부터 신사업 추진 등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예산안 심사 전에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6-09-09 14:49:04
장생탄광희생자 귀향추진단, 이오지마 수습 유골 중 조선인 포함 확인 촉구
최근 일본 정부가 태평양전쟁 격전지인 이오지마에서 전몰자 유골을 추가 수습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우리 정부에 수습 유골에 강제동원된 조선인 희생자가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유골 봉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장생탄광희생자 귀향추진단은 지난 7일 성명과 공개질의서를 내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4일 인도받았다고 발표한 이오지마 전몰자 유골 23위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오지마는 일본과 괌 사이에 있는 섬으로,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2월부터 3월까지 미군과 일본군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다. 미군이 이곳 산 정상에 성조기를 꽂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태평양전쟁 승리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추진단은 이오지마 전투 당시 일본군 군인과 군속으로 강제동원된 조선인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며, 현지에서 수습되는 전몰자 유골 가운데 조선인 희생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이번에 수습된 유골에 조선인이 포함됐는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는지, 일본 측이 유골의 신원과 국적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지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조선인으로 추정되는 희생자가 포함돼 있다면, 한국 정부가 보유한 강제동원 희생자 관련 명부와 유족 DNA 자료를 활용해 DNA 대조를 실시할 의향이 있는지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추진단은 일본 정부가 이오지마 전몰자 유골 수습을 국가사업으로 지속하고 있는 반면, 1942년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발생한 장생(조세이)탄광 전몰자 유골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조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이오지마 사례를 근거로 일본 정부에 장생탄광 희생자 유골 수습과 신원 확인을 국가적 책무로 이행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생탄광희생자 귀향추진단은 "이오지마에 남아 있는 조선인 희생자는 일본 제국주의 전쟁에 강제동원된 피해자들"이라며 "정부는 일본의 유골 수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볼 것이 아니라 조선인 희생자 유무 확인과 신원 규명, 유족 품으로의 봉환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08 16:57:58
대구시, 남구 낙석사고 인근 도로 안전대책 추진…내년 8월까지 구조개선
지난 5월 남구 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 인명사고 이후 통행이 차단된 도로에 대한 정비가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피암터널 설치 등을 통해 일부 구간은 오는 11월 통행을 재개하고, 전면 차단된 도로는 내년 8월까지 구조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넉 달 전 낙석사고로 행인이 목숨을 잃은 대구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부근에 피암터널을 설치해 오는 11월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피암터널은 낙석이나 산사태가 도로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구조물이다. 시는 지난 7월 사고 현장 주변의 위험 수목과 낙하 위험이 큰 뜬돌을 제거하고, 낙석방지망·방수포·톤마대 등을 설치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 낙석을 직접 차단하는 '직접 방호' 방식의 피암터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8월 피암터널 설계를 마무리한 시는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를 조속히 진행해 오는 11월까지 해당 구간의 통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낙석 위험으로 진입이 전면 차단된 두산교~상동교 방향 412m 규모의 신천좌안 하단도로도 구조 개선에 들어간다. 시는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응급조치를 진행하고, 이후 내년 8월까지 도로 이설과 낙석방지책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고 현장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재해예방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오는 2029년까지 항구적인 사면 안정성을 확보해 낙석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2026-09-08 16:56:41
"티빙 보상이 포인트 5천원?"…개인정보 유출 사태, 제도 개선 목소리
최근 티빙에서 3천만 개가 넘는 이용자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등 국내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업의 보안 관리 부실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한꺼번에 유출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피해자가 실질적인 배상을 받기까지는 여전히 문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 등 피해 구제 수단을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티빙 보상…포인트 5천원이 전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은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 탈퇴 회원도 재가입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상은 다음 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신청 대상자는 티빙에 로그인한 뒤 'MY' 메뉴에서 보상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보상 내용은 ▷1년 기한의 피싱 안전 보험 ▷5천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 ▷4K 화질 등 프리미엄 시청 기능 업그레이드 ▷웨이브 광고형 스탠더드 1개월 이용권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3일 이번 티빙 침해 사고로 활성·휴면·탈퇴 계정 등 약 3천954만 개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개발·운영 환경의 접속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비정상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ID, 비밀번호, 이름,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 70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티빙은 지난 5월 31일 침해 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이 지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보통신망법상 신고 지연에 따른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식별값인 CI까지 유출돼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보상 수준이 터무니없이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단체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반복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티빙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KISA에 1천236건의 침해 사고가 신고·접수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9.5% 증가한 수치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쿠팡에서 약 3천755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같은 해 4월에는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유심 정보 등을 포함해 약 2천696만 건의 정보가 유출됐다. KT에서도 1년여 전 2만 건이 넘는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수억원 규모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와 넷마블, 따릉이 등 기업과 지자체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면서 대규모 정보 유출이 일상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가 한 번 유출되면 개인이 사후적으로 피해를 막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의 보안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피해 구제 절차를 실효성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기업 책임 강화하고 피해구제 보완해야"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티빙에 피해자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2011년 SK커뮤니케이션즈, 2014년 카드 3사, 지난해 SK텔레콤과 쿠팡 그리고 티빙까지 대규모 유출이 터질 때마다 피해는 국민이 떠안았고 기업은 소액 배상과 사과문 한 장으로 넘겼다"며 "정부와 국회는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 제도를 담은 민생 3법 입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개인정보보호법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회복이 어려운 데다 분쟁이나 소송으로는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며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침해 사고를 일으킨 기업이 자발적으로 시정 방안을 제시하면 개인정보위가 의결로 확정해 종결하는 '동의 의결제' 도입이나 과징금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이용자는 우선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을 설정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또 유출 통지 내역 등을 캡처하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KISA 신고와 피해 분쟁조정 신청, 공동소송 참여 등을 통해 배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2026-09-08 15:56:48
대구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다문화 어울림 엑스포서 홍보 나서
대구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는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 아동에 대한 돌봄 정책으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안내하고자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다문화 어울림 엑스포'에 참가해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최민영 대구시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관장은 "다양한 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아이돌봄과 아동 존중의 의미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6:33:00
도시철도 3호선 통째로 빌려 게임을…대구 북구서 열리는 '수상한 피크닉'
대구 북구청은 팔거천에서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수상한 피크닉'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떡볶이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로 진행했던 '팔거천 떡크닉'의 행사 기간을 연장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하나의 독립된 행사로 확대 개최하는 것이다. 특히 도시철도 3호선을 활용한 '수상한 하늘열차'는 3호선 3칸을 빌려,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이 열차 안에서 추리 게임과 팀 대항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2일에는 참여형 추리게임 '수상한 MZ열차'가, 13일에는 열차 3개 칸이 각각 하나의 팀이 돼 최강의 팀을 가리는 '하늘열차 대항전'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오는 7일까지 할 수 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강변 위를 가르는 하늘 열차를 보며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행사"라며 "국내 유일의 모노레일인 도시철도 3호선에서 펼쳐지는 이색 체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4 13:23:04
새벽 시간대 차량 11대·경찰관 '쾅' 30대 男…경찰,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새벽 시간대 대구 곳곳에서 교통사고를 내며 수차례 도주를 시도한 30대 남성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손상,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41분 수성구 범어동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된 이후, 자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차 등 차량 11대와 경찰관 1명을 차로 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전 1시 4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식당 앞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A씨는 북구 고성동에서 하차를 요구하는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으며, 이어 오전 2시 3분쯤에는 북구 국우터널 부근에서 5.1t 탑차와 접촉 사고를 내기도 했다. A씨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던 경찰은 하차 요구에 불응하고 다시 도주를 시도한 A씨의 벤츠 차량 타이어에 실탄 4발을 발사한 뒤,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 8대와 경찰차 1대가 파손됐고, 경찰관 1명이 차에 치여 대퇴부 골절상을 입었다. A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했으나, 약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와 동승했던 30대 여성 B씨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 등을 바탕으로 특가법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신청했다"며 "사고 경위와 피해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3 17:19:51
'암표 근절법' 시행에…"티켓은 사은품" 지능화된 암표 거래
공연·스포츠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법안이 시행되자마자 규제를 피하기 위한 '꼼수 판매' 방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른바 '끼워팔기'식으로 암표 거래가 점점 음지 및 고도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야구 선수 사진을 장당 7만5천원, 1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었다. 상품 사진은 야구장 좌석 배치도였고, 내용에는 '선수 사진을 판매한다. 경기 티켓을 사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 각 좌석의 금액과 함께 게재됐다. 사실상 경기 티켓 구매를 유도하는 글이다. 이외에도 프랜차이즈 카페 기프티콘을 60만 원에 구매하면 선물로 유명 아이돌이 시구에 나서는 야구 경기 티켓을 제공한다거나, 미개봉 아이돌 앨범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콘서트 티켓을 제공한다는 게시글도 확인됐다.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한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의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단속의 눈길을 피해 이같은 암표 거래가 횡횡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348회에 걸쳐 4천300만 원에 달하는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 구매한 후 웃돈을 얹어 부정 판매한 4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부정 판매한 티켓의 매수와 금액에 따라 판매 금액의 2배부터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차등 부과하는 기준이 생겼다. 부정 구매는 최대 5천만 원 이내, 부정 판매는 위반 행위자에게 부과된 과징금의 50% 이내에서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 등도 명시됐다. 매크로 사용과 관계없이 암표 거래를 모두 처벌한다는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며 실제 암표 거래가 줄어들지 귀추가 주목되나,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개정안 시행 초기라 판례가 쌓여야 정확한 처벌 기준이 세워질 것 같다"면서도 "이전에는 매크로 사용에 한정해 처벌했기 때문에 검거 건수가 많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처벌 범위도 늘어나고 포상금 지급 규정도 생긴 만큼 시민 신고를 중심으로 검거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걸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연·스포츠 육성 등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약의 자유 등 사적 자치가 위축될 우려도 있다"며 "갑작스럽게 티켓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을 경우 등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일률적인 규제보다는 현실에 맞게 꾸준히 제도를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6-09-02 15:06:59
음주운전 신고에 달아난 30대 男, 경찰 실탄 발포 후 검거 [영상]
대구 시내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도 수차례 접촉사고를 내며 달아나던 30대 운전자가 타이어에 실탄을 맞은 뒤에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일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며 차량 여러 대와 경찰관을 들이받은 3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와 동승한 30대 여성 B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벤츠 차량을 몰고 대구 시내를 주행하다 오전 1시 41분쯤 수성구 범어동에서 접수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북구 고성동 부근에서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후 A씨는 오전 2시 3분쯤 북구 국우터널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5톤 탑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다시 도주했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하차를 요구하자, 이에 불응하며 도망치려던 A씨는 주차된 차량 8대와 경찰차, 경찰관을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의 차량에 치인 경찰관은 좌측 대퇴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공포탄을 발사한 뒤 A씨가 몰던 차량 앞과 뒤 타이어 2개에 실탄 4발을 쐈다. 이후 차 문을 열고 나온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뒤 B씨와 함께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택까지 약 20km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 거부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9-02 12:02:33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대구기후정의행진, 19일 거리 나선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관측된 가운데, 대구 시민단체가 기후 불평등 심화 현상을 두고 정부와 지역 정치권을 향해 기후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6 대구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 열릴 행진에서 대구 시민이 연대해줄 것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응을 호소했다. 단체는 최근 발생한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지역의 폭우 피해와 네팔·티베트 국경 인근 빙하 붕괴 재난을 언급하며, 기후 위기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기후정치가 실종됐고,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에 정치는 신공항 건설과 3대 메가프로젝트 같은 개발과 성장의 환상만을 부추겼다"며 "대구시는 자연 파괴적 개발을 즉시 중단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정부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즉각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오는 9일 오후 7시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2026 대구기후정의영화제'를 개최하고, 기후 재난 관련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19일 오후 4시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폭염의 도시, 기후정의로 응답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구기후정의행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명은 공동집행위원장은 "'대구기후정의행진'은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직접 행동이자 연대의 표출"이라며 "시민께 모두의 안녕한 삶을 위해,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 기후정의로운 대구를 향해 함께 걸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2026-09-01 15:08:23
대구 북구청, 떡볶이 페스티벌 국비 1억8천400만원 확보
대구 북구청은 '지역 메가이벤트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떡볶이 페스티벌을 위한 국비 1억8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지원센터사업'의 일환이다. 북구는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지역 콘텐츠 기업 2곳과 협업해 영상 콘텐츠,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등 떡볶이 페스티벌 연계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콘텐츠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되고, 축제에는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회 떡볶이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6-08-31 17:15:57
대구국제공항의 커퓨타임 시간대가 오는 2030년까지 현행 5시간 체제로 재연장이 결정된 가운데 주민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유지되고 있는 대구공항의 현행 커퓨타임 시간대를 9월부터 오는 4년간 다시 연장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커퓨타임은 소음이나 군사 보안 문제 등으로 야간 시간대 비행기 운항 시간을 조정하는 체제로, 4년 주기로 협의하게 된다. 앞서 2022년 결정된 커퓨타임이 이날 만료됨에 따라 최근 대구시는 동구청과 대구공항 등 입장을 취합해 현행 유지 의견을 11전비에 전달했다. 관계기관은 공항 경쟁력 강화와 시민 이용 편의 등을 위해 현 체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특히 대구공항은 "커퓨타임을 확대하면 신규 노선 취항 및 기존 노선 증편에 제약이 발생하고, 타 지역공항 대비 노선 유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대구경북 지역민의 항공편 선택과 이용 편의,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구공항의 경우 2008년 7월부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8시간 동안 운항 시간을 제한해오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5시간 제한 체제로 시간대를 줄였다. 이번 연장으로 대구공항은 2030년까지 현 체제로 운항하게 된다.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공항과 청주공항을 제외하고는 전국 공항 중 대구공항의 커퓨타임이 가장 짧다. 김해공항과 김포공항의 경우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가 운항 제한 시간이고, 커퓨타임이 설정되지 않은 공항도 대부분 오후 8시 반이면 문을 닫는다. 이에 주민들은 관계기관에 면담을 요청하고 주민 서명을 전달했으나 의견이 반영되거나 제대로 된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항공 소음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실제로 대구시는 주민지원 사업 명목으로 2008년 110억원, 2014년 80억원, 2018년 200억원의 예산을 동구청에 지원하며 주민센터나 도로, 하천 조성 등이 이뤄져 왔지만, 2020년 군 소음법이 시행됨에 따라 2022년부터는 지원을 중단했다. 현재는 국방부가 개별 주민에게 매달 최대 6만원의 군소음 피해 보상과 배상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구 내 동·북구 주민 8만5천929명이 총 282억원을 보상받았다. 양승대 비행공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대구비행장 인근 주민들은 공군 전투기 소음과 하루에 30회 이상을 이착륙하는 민간항공 제트여객기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동구청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조차 거치지 않고 있다"며 "주민 3분의 1이 항공소음에 시달리는데도 일방적으로 결정된 커퓨타임은 무효이며, 관계기관은 피해 주민을 위해 문화·복지·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등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동구청 관계자는 "군소음피해보상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와 실질적 피해보상을 위한 맞춤형 주민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대구시에 매번 전달하고 있다"면서도 "재정 문제로 반영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커퓨타임은 소음 등으로 주민 불편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공항 활성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도 있다"며 "중복지원 및 북구와의 형평성 문제로 추가적인 시 예산 지원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6-08-31 16:38:09
"화환 상주 소유"…장례식장 표준약관 개정한 공정거래위원회, 실효는 '글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장례식장 횡포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표준 약관을 개정한 가운데, 법적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정위는 지난 25일 장례식장이 유족의 동의 없이 조문 화환을 임의로 처분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표준 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 약관에는 ▷화환 소유권 유족 명시 및 임의 처분 금지 ▷외부 음식물 반입 허용 기준 명확화 ▷장례비용 사전 설명 의무화 등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개정으로 장례식장은 유족 허락 없이 화환을 처분할 수 없고, 소비자는 가공되거나 조리되지 않은 음식물을 장례식장에 반입할 수 있게 된다. 시설 임대료, 장례 수수료, 장례용품비 등으로 비용 항목을 구체화하고 이를 계약 전 소비자에게 상세히 설명하게 하는 장례비용 사전 의무화도 도입된다. 앞서 2022년부터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사례를 살펴보면 장례식장에서 화환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외부음식을 일체 반입하지 못하게 하고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비용이 청구됐다는 내용이 다수 접수됐다. 장례식장 측이 화환 수거를 도맡겠다며 상주를 압박한 뒤 특정 협력업체에 팔아넘기거나 최초 상담 시 확인한 견적 최고액을 훨씬 초과한 비용이 청구됐다는 민원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약관이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라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상조 관계업계에선 이번 개정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장례식 현장에서는 화환 처분을 임의로 할 수 없게 되면서 식장 정리가 늦어지는 부작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온다. 장례식장 입장에서 화환은 '대형·대량 폐기물'인만큼 처리하는 것도 부담이 따른다는 것. 지역 한 장례식장 관계자는 "한 번에 100개 넘는 화환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유족은 식이 끝나면 놔두고 가기 때문에 장례식장 입장에서는 쓰레기가 된다"며 "자체 소각장이 있는 대학병원 같은 곳에서는 들어오는 화환을 소각해 폐기할 수 있겠지만, 그외엔 처리업체와 계약해 알아서 폐기해달라는 식으로 처분한다"고 말했다. 양순남 대구경북소비자연맹 국장은 "표준 약관이 생겨도 개별 약관을 이용하는 곳이 많고, 개별 약관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봤을 경우 부당약관 심사청구를 할 수 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보상을 받는 과정도 힘이 든다"며 "행정관서에서 이번 개정을 계기로 장례식장을 전수조사해 표준약관을 반영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30 15:13:54
대구 북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48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의 한 25층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80명을 투입해 약 40분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주민 1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그 중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서 추산 2천743만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28 10:38:54
"TK신공항은 시도민의 힘으로"…대구경북신공항범시도민추진연대 출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건설을 염원하는 대구경북신공항범시도민추진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대구경북신공항범시도민추진연대는 27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추진연대는 TK신공항을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공동의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의 미래를 시도민이 직접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사업 상징성 확보 방안으로 '박정희 공항' 명명안이 제안되기도 했다. 연대는 TK신공항 이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시도민과 출향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개발 모델 구축 ▷선개발 후적지 매각 보상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투자 유치를 위한 시도민 운동 전개 ▷투자유치단 결성 및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협력과 지원 촉구 등 활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관 중심의 공항 건설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유하는 지방 분권형 모델을 제시했다. 연대는 공항 개발로 발생하는 수익을 역외로 유치하지 않고 지역 시도민과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펀드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김상걸 준비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투자 위축과 건설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 TK신공항의 조기 착공과 성공적인 건설인 만큼, 지난 20년간 시도민이 염원해온 신공항을 우리 힘으로 추진해보자는 것"이라 말했다.
2026-08-27 1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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