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6억이면 절반가량 떼인다?"…연봉 1억 삼성직원 근소세 보니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에 따라 반도체(DS) 부문 일부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가 수억원대로 예상되면서 근로소득세 부담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성과급 6억원을 받는 연봉 1억원의 임직원의 경우 근로소득세만 2억5천만원 가량을 내야 한다. 21일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양측은 향후 10년간 DS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성과급 재원은 DS 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DS 부문 영업이익을 300조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약 31조5천억원 규모의 재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DS 부문 전체 직원은 약 7만8천명 수준이다. 여기에 DS 전체 공통 배분 몫과 메모리 사업부 추가 배분분,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까지 포함되면 메모리 사업부 직원 일부는 올해 최대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존 연봉 1억원 수준의 직원(8세 이상 자녀 1명 기준) A씨가 성과급 6억원을 더 받을 경우 총급여는 7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국세청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A씨(8세 이상 자녀 1명 기준)는 기존 기준으로 근로소득세 결정세액이 약 1천274만원으로 계산된다. 지방소득세는 제외한 수치다. 이는 근로소득공제와 가족 기본공제 등을 적용한 뒤 과세표준에 따라 24% 세율 구간(5천만~8천800만원)을 적용하고 세액공제를 반영한 결과다. 근로소득 간이세액표 기준으로 A씨는 연간 약 1천8만원을 원천징수 방식으로 납부하게 되며, 연말정산 때 추가로 약 266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면 세후 실수령액은 약 8천726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성과급이 약 6억원 수준으로 책정될 경우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총급여가 기존 1억원에서 7억원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근로소득공제는 최대 한도인 2천만원까지만 적용되고, 적용 세율도 최고 42%(5억~10억원 구간) 수준으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A씨의 근로소득세 결정세액은 약 2억4천719만원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천징수 규모만 약 2억4천만원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기존 연봉을 넘어서는 세금이 급여 지급 과정에서 먼저 공제되는 구조가 된다. 다만 특별경영성과급은 현금이 아닌 자사주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어서 실제 지급 과정에서는 원천징수 세액을 제외한 가치만큼 자사주가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후 연말정산 과정에서 나머지 약 719만원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세전 총급여는 기존보다 7배가량 증가하지만, 근로소득세 부담은 약 19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번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되는 자사주는 일부 매각 제한 조건도 적용된다. 지급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지만,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 동안 처분이 제한된다. 주가 변동이 없고 보유 주식을 모두 유지할 경우 실질적으로 확보하는 금액은 약 4억5천28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실제 수익 규모는 향후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재정경제부 세제실에 따르면 자사주 형태로 지급되더라도 일반 현금 성과급과 동일하게 근로소득으로 과세된다. 회사가 원천징수 방식으로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직원이 별도로 현금을 마련하거나 자사주를 처분해 세금을 낼 필요는 없다. 또 과세 기준은 실제 매도 여부가 아니라 자사주 지급 시점의 종가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2027년 1월 20일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자사주를 지급할 경우 해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세금이 계산된다. 일부 물량에 매각 제한이 걸려 있어도 과세 시점은 동일하다. 근로소득세는 원칙적으로 현금 납부 대상이어서 물납이나 분납은 허용되지 않는다. 향후 자사주 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과세 여부는 대주주 기준 충족 여부가 변수다. 삼성전자 주식을 5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에 해당할 경우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자사주 성과급 제도가 노사 관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6-05-21 21:12:11
"스벅 들고 다니면 X인다"…협박글 올린 60대 "순간적으로 화나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으로 온라인상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벅스 이용객을 상대로 살해 협박성 글을 올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본 시민들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고,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해당 기업의 행사 관련 기사를 접하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글을 작성했을 뿐, 실제로 타인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문제의 게시글은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단테·탱크·나수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가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불매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6-05-21 19:29:09
"아무것도 못하죠?" '폭발물 협박' 경찰 조롱한 10대, 7천만원 손배소송 '철퇴'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며 경찰을 조롱하기도 한 고등학생에게 경찰이 7천100만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공중협박죄가 신설된 이후 관련 사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등학생 A군을 상대로 7164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공중협박 사건과 관련해 인천경찰청이 피의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산정한 손해배상액에는 시간 외 근무 수당 5천738만원, 기본급여 1천346만원, 112 출동수당 28만원, 출장비와 급식비 5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청구 금액은 지난해 3월 공중협박죄가 신설된 이후 경찰이 제기한 관련 손해배상 소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법 시행 이전인 2023년 7월 '신림역 살인예고 글' 게시자에게 경찰이 청구한 4천300만원보다도 많은 액수다. A군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119 안전신고센터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군은 "VPN(가상사설망) 5번 우회하니까 아무것도 못 하죠", "이전 협박 글은 수사력 분산을 위해서였다. 이번엔 진짜다" 등의 글을 남기며 경찰을 조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A군은 비슷한 시기 경기 광주와 충남 아산 지역 중·고등학교와 철도역 등을 대상으로도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대응 과정에서 대테러계와 112관리팀, 지역경찰계, 형사기동대, 사이버수사대, 서부경찰서 등 다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주경찰서와 광주경찰청 광주남부경찰서, 충남경찰청 아산경찰서 등도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추적한 끝에 지난해 11월 A군을 붙잡았다. 그는 검거된 뒤 "제3자가 협박 글을 올린 것"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재미, 또는 휴교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군에게 장기 1년 6개월, 단기 1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A군은 구속기소 된 뒤 법원에 반성문을 20차례 이상 제출하는 등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5-21 16:27:39
전한길 "스타벅스 불매 지나쳐"·강용석 "더 애용해줘야"…'탱크데이' 논란 엄호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일부 강성 보수 성향 인사들이 스타벅스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이들은 불매운동 확산 움직임은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스타벅스 소비를 독려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스벅(스타벅스)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하고 또 스벅 코리아 대표를 해임했으니까 이 정도로 끝나는 것이 맞고, 불매 운동을 한다거나 이런 것은 지나치다"라고 말했다. 전 씨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두고 '멸공을 강조한 보수우파의 상징적 기업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정 회장은 언제나 멸공을 강조했다. 기업가로서 참 조심스럽지만, 멸공을 강조해서 보수우파의 상징적 기업가로 국민들께 알려지지 않았나"라며 "애국 보수우파, 자유우파의 상징적 배우가 최준용 배우인 것처럼, 정 회장은 멸공을 강조하는 우파의 대표적 경영자 아닌가"라고 했다. 강용석 변호사 역시 같은 날 유튜브 방송에서 스타벅스의 홍보 문구가 조롱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스타벅스나 무신사는 대표적으로 2030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인데, 저런 문구를 쓰는 건 저게 그만큼 패러디나 유머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쓴 거지, 조롱하려고 썼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이날 '단테·탱크·나수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그러나 행사가 열린 날이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일이었다는 점에서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과거 무신사의 광고 사례를 함께 언급하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수가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무신사는 2019년 양말 광고에 '속건성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가 고 박종철 열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오히려 스타벅스와 무신사를 더 애용해야 한다. 이재명이 공격하면 할수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 중 책상 위에 스타벅스 텀블러와 컵 등을 올려두며 "일부러 스타벅스 (제품들을 올려놨다)"며 "지금 좌파들이 스타벅스 불매 운동 비슷하게 벌인 모양인데 우리라도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
2026-05-21 16:06:38
"수중 주행 된다며!"…사이버트럭으로 호수 돌진한 美남성 체포, 무슨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남성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웨이드 모드(Wade Mode)' 기능을 시험해보겠다며 차량을 호수 안으로 몰고 들어갔다가 차량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그레이프바인 경찰서는 지난 18일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호수 인근 케이티스 우즈 공원 보트 선착장에서 사이버트럭 한 대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차량의 '웨이드 모드'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고의로 호수 안으로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차량은 호수 안에서 곧 작동이 멈췄고 내부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무사히 대피했으며, 이후 그레이프바인 소방서 수난구조팀이 출동해 차량 인양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웨이드 모드는 차량 차고를 일시적으로 높이고 배터리 시스템 압력을 조정해 얕은 물이나 험로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사이버트럭 사용 설명서에는 웨이드 모드가 "사이버트럭이 강이나 개울과 같은 수역에 진입하여 주행할 수 있도록 준다"라고 소개돼 있다.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사이버트럭이 보트 진입로 인근 물가에 부분적으로 잠겨 있으며 이후 구조대가 차량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운전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원 및 호수 내 출입 제한 구역에서 차량을 운행한 혐의와 여러 수상 안전 장비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프바인 경찰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차량이 물리적으로 얕은 담수 지역에 진입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 경우 텍사스 법에 따라 법적 및 안전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운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레이프바인 호수는 미국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서 보트와 낚시 등을 즐기는 대표적인 레저 장소 가운데 하나다. 테슬라는 2023년 말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적극 홍보해왔다. 최근에는 일부 소유자들이 진흙길이나 물웅덩이 등을 통과하는 영상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차량 성능을 시험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설명서를 통해 운전자가 직접 수심을 확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물속 주행으로 발생한 차량 손상은 보증 대상이 아니라고 안내했다. 설명서에는 차량 소유자가 수중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이버트럭의 최대 도강 가능 깊이는 타이어 하단 기준 약 32인치(약 81cm)로 제시돼 있다. 또 물 표면 아래 지반이 부드럽거나 진흙 상태일 경우 차량이 가라앉아 실제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강한 물살이나 급류 환경에서는 운행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6-05-21 15:34:06
5천만원 받으면서도 '상대적 박탈감'…'최대 6억' 삼전 성과급 격차 현실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이 공개되면서 반도체(DS) 부문과 완제품(DX)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크게 나면서 DX 부문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수억원대 성과급이 예상되는 반면 DX 부문은 기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체계를 기존 성과인센티브(OPI)와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으로 나눠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OPI는 기존과 동일하게 연봉 대비 최대 50% 한도가 적용되며 DS와 DX 전체 임직원에게 지급된다. 반면 특별경영성과급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에만 별도로 지급된다. 특별경영성과급은 DS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며 지급 상한은 없다. 업계에서는 올해 DS 부문 영업이익이 300조원 수준에 이를 경우 약 31조5천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재원은 DS 부문 임직원 약 7만8천명이 실적에 따라 나누게 된다. 특히 실적을 주도한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세전 약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이 가능할 것으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약 5억5천만원가량이 특별경영성과급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OPI는 연봉의 50% 상한이 유지되기 때문에 최대 지급액이 5천만원 수준에 그친다. 적자를 기록 중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 역시 DS 전체 공통 배분 구조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의 40%를 DS 전체가 공동 배분하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비메모리 부문도 약 1억6천만원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DS 부문 전체에 동일한 OPI가 지급되면서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들도 총 2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DX 부문은 특별경영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TV·가전·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들은 기존 OPI만 받을 수 있어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5천만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DX 부문은 올해 1분기에도 약 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간 적자를 내는 DS 내 일부 사업부보다 성과급 규모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 불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사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DX 부문 직원들에게 6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한 것도 오히려 박탈감을 키우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조 탈퇴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조합원 수는 한때 7만7천명에 육박했지만 최근에는 7만명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DX 조합원들은 초기업노조의 대표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교섭 중단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다.
2026-05-21 14:27:34
"김수현 '미성년' 교제 허위…김새론 목소리 조작 혐의" 가세연 김세의, 구속 기로
배우 김수현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김 대표가 경제적 목적을 갖고 조작된 자료를 활용해 허위 내용을 반복적으로 퍼뜨렸다고 판단했다.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을 허위로 봤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0일 김 대표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대표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김새론 음성을 조작한 뒤 허위 녹취를 공개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김새론 유족 측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가 "AI로 조작된 녹취록"이라고 주장하며 김 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문제의 음성 파일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국과수는 지난해 11월 AI 조작 여부에 대해 '판정 불가' 결론을 내려 강남경찰서에 통보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 구속영장 신청서에는 김 대표가 유튜브 수익 등 경제적 목적을 갖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는) 김 배우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배포했다"고 적시했다. 또 김 대표가 지난해 3월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도 편집·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유족 측으로부터 받은 대화 캡처 사진 11장을 토대로 대화 상대 이름을 '김수현'으로 변경하는 등 총 7곳을 편집, 수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5월 공개된 김새론 음성 파일 역시 AI를 활용해 조작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는 유족 측 법률대리인 변호사도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유족측 변호사)는 범행 자료를 김 대표에게 제공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였을 뿐 아니라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등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20일 SNS를 통해 "김수현 측은 유족 측 변호사를 고소하지 않았다"며 "수사기관이 공범 혐의를 확인하고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 변호인이 공범으로 인지돼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 대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취재 활동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원래 베트남 하노이에서 모 유력 정치인의 성범죄 사건을 추가 취재할 계획이었다"며 "저희의 취재를 방해하기 위해 갑자기 뜬금없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2026-05-21 14:24:46
韓유조선 '無통행료' 호르무즈 통과…나무호 피격과 별개라고?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머물러 있던 한국 선박 가운데 1척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쟁 발발 이후 한국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는 20일 "우리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항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당 선박이 위험 해역을 벗어나 안전 구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그래서 어제부터 항해를 시작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있다)"며 "200만 배럴"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해당 유조선에 실린 원유 규모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에 따르면 미국·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한국 선박 26척이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란 전쟁 이후 4차례의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 및 약 2주간 외교장관 특사 파견, 양국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 및 주한이란대사관 등 각급 외교채널을 통해 이란 측에 우리 포함 모든 선박의 안전과 자유로운 항행을 지속 요청해왔으며, 동 건을 비롯해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우리 선박들의 안전과 통항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와 선박 위치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 등에 따르면 이번에 해협을 빠져나온 선박은 HMM이 운영하는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로 알려졌다. 해당 선사는 최근 피격 피해를 입은 '나무호'와 동일한 선사다. 카타르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던 유니버설 위너호는 지난 19일부터 이란 측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통항 과정에서 한국 정부나 선사가 이란 측에 통행료나 별도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박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이동이 이뤄졌다"면서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란이 통항을 허용한 배경과 최근 발생한 나무호 피격 사건은 별개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외교가 안팎에서는 나무호 공격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이 국제사회의 비판과 한국 정부의 외교적 압박 등을 고려해 선박 이동을 허용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18일 밤 주이란한국대사관을 통해 해협 통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조 장관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며 나무호 피격 관련 사실관계 설명을 요구한 다음 날이었다. 정부는 현재 남아 있는 한국 선박 25척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서도 이란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6-05-20 19:33:14
'부산멸공카페'라더니 "테이블에 탁!"…5.18 논란 패러디한 카페, 결국
부산의 한 유명 카페 점주가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논란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비판이 확산되자 사과했다. 해당 카페가 운영하는 SNS 스레드(thread) 계정에는 19일 배를 움켜쥔 사진과 함께 "테이블에 탁! 놓아드리니 탱크 시계 차고 한 모금 마시더니 윽! 하고 맛있어 듀금!"이라는 문구가 게시됐다. 게시물은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벤트 과정에서 사용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스타벅스는 해당 문구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카페는 또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 문구를 한때 '부산멸공카페'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해석됐다. 문제가 된 카페는 독특한 커피 제조 방식으로 알려지며 지상파 방송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곳이다.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며 비판이 이어지자 점주 A씨는 스레드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계정 소개 문구도 기존 '부산카페'로 다시 수정했다. A씨는 "스레드 스벅 패러디 글에 유머로 웃어주는 분도 많았지만 심기가 불편하신 분도 많았네요"라며 "제 글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카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댓글 작성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진 당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를 전격 경질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어 정 회장은 사과문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는 20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로부터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2026-05-20 16:53:31
발렛 맡겼다가 수리비 7천만원…"고소하시는게" 안성재 '모수서울'측 대응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주목 받은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 '모수서울'이 이번에는 발레파킹 사고 보상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차량이 크게 파손된 고객이 반년 가까이 차량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20일 TV조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12월 4일 발생했다. 당시 모수서울을 방문한 고객 차량을 발레파킹 직원이 이동하던 중 눈 쌓인 골목길에서 미끄러지며 벽면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충돌 이후 반 바퀴가량 회전한 뒤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 모수서울은 별도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방문객 상당수가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 직후 모수 측 관계자는 피해 고객에게 사고 처리를 약속했고, 발레파킹 업체 측은 우선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정비소에 2천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후 수리 과정에서 전체 견적이 약 7천만원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보상 문제가 복잡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모수서울 관계자는 피해 고객과의 대화에서 "저희 회사에서도 너무 죄송한데 뭐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라며 "법적으로 이제 고소를 하시는 게 제일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차량 수리가 완료된 지 3개월이 지났에도 수리비가 정산되지 않으면서 피해 고객 A씨는 차량을 인도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저는 차량을 모수에 맡긴 거다. 굉장히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수 측은 "원칙적으로 발레파킹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한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발레파킹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고객님께서 합리적인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5:14:16
"노조, 적자 사업부도 용납 어려운 보상 요구"…삼성전자가 직접 밝힌 '결렬 이유'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사측은 노조의 총파업 방침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마지막까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협상 결렬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배경으로 노조의 성과급 요구안을 지목했다. 사측은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요구했다"며 "이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원칙을 포기할 경우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다만 회사는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사측은 "추가 조정이나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동안 노력해 준 정부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협상 결렬의 핵심 쟁점으로는 적자 사업부에 대한 성과급 보상 문제라는 보도도 나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노사는 적자 사업부 문제를 조정하기 위해 특별 성과급 형태의 특별 포상을 지급하는 방향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별 성과급 재원을 반도체 전 부문 공통 배분 4, 사업부별 배분 6 비율로 나누는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노조 측은 공통 배분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 경우 적자를 기록한 사업부 직원들도 흑자 사업부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되면서 성과주의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성과급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전 부문 공통 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조는 이후에도 적자 사업부 지원 확대를 추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성과급 재원이 되는 영업이익 배분 비율 자체를 늘리거나 별도 조항을 신설해 적자 사업부 몫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반도체 전 부문 조합원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적자 사업부에 대한 보상 확대 요구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21일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앞서 이날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는 "19일 22시경,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하였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서 조정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 여명구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며, 시간을 요청했고 3일차까지 연장됐다"고 말했다. 초기업노조는 "사측이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진행에 의해 사후조정은 종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파업 기간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2026-05-20 14:19:36
"-7천만원서 +3억5천 됐다"…李 만난 시장 상인 '삼전·하닉 대박' 자랑
경기 성남 모란민속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 상인으로부터 주식 투자 수익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 축하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TV'에는 지난 14일 '주식 대박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이 대통령이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이 담겼다. 모란민속 5일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 전통시장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시장 환경 개선과 이전·정비 사업 등을 추진했던 장소다. 영상 속 한 상인은 이 대통령을 보자 "증권에 성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뭐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상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해서 -7천만원까지 갔다가 지금 3억5천만원으로 승부를 봤다. 감사하다"고 답하며 악수를 청했다. 이를 들은 이 대통령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박수를 치며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대통령 믿고 승부 봤나봐", "국민이 주식으로 부자되는 나라", "이재명 대통령 정부에서 주식하는 분들 대박 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투자 경험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삼전, 현대차 수익률 170%"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4년 보유 끝에 수익을 냈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 대통령이 시장을 방문했던 지난 14일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7981.41로 거래를 마쳤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29만6천원, SK하이닉스는 197만원이었다. 다만 최근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38포인트(3.25%) 하락한 7271.6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근 3거래일 연속 장중 변동폭이 300포인트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범여권에서는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을 두고 현 정부 출범 이후 시장 신뢰 회복 효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스피 지수가 7천을 돌파한 지난 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 현재 지수가 7257.88로 단군 이래 가장 높은 7200을 찍었다. 경이로운 수치"라며 "여러 차례 코스피 7000, 8000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때 3000도 못 뛰었던 코스피 지수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도 안 돼 2배 이상 상승했다"며 "저평가됐던 한국에 대한 자본 신뢰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에서 2.0을 넘어선 것과도 맞물린다"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신뢰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외교, 국방, 안보의 안정이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수차례 밝혀온 집값 안정, 부동산 시장 안정의 효과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은 매우 잘하고 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며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코스피 7000 시대를 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증시 상승 배경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2025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코스피 5000'을 두고 전문가들은 정치적 구호라 평했지만, 올해 1월27일 5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늘 7000을 넘었다"며 "정부가 출범한 지 337일만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등 여러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와 대주주 견제 강화, 자사주 소각이 담긴 상법 개정 등 약속을 지켜낸 이 대통령의 과단성과 일관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또 "국민주권정부를 믿고 국장으로 복귀한 국민의 신뢰, 국제적 분쟁 속에서도 놀라운 분투로 실적을 올린 기업의 성실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2026-05-19 20:43:31
정상회담, 이런 만찬 메뉴는 '처음'…알고보니 안동찜닭 원조?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만찬에 조선시대 전통 닭요리인 '전계아(煎鷄兒)'가 주메뉴로 오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시대 조리서에 기록된 음식이 외국 정상 공식 만찬의 메인 메뉴로 등장한 것은 처음인데, 전국적으로 알려진 안동찜닭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회담 이후 진행되는 공식 만찬에는 안동 지역 고조리서 '수운잡방'에 등장하는 전계아가 메인 요리로 제공된다. 전계아는 조선시대 반가에서 귀한 손님을 맞을 때 내놓던 영계 조림 요리다. 안동을 비롯한 내륙 지역에서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던 음식으로 전해진다. 청와대는 이번 만찬에서 전계아를 선택한 배경으로 전통성과 상징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귀한 손님을 위한 접객 음식이라는 의미와 함께, 고추가 전래되기 이전 조리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맵지 않아 일본 측 입맛도 배려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계아 외에도 안동 한우 갈비구이와 해물 신선로가 테이블에 오른다. 디저트는 한국 전통 디저트인 전약과 일본 전통 디저트인 모찌를 함께 담아 제공한다. 주류 역시 양국 상징성을 반영해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와 안동소주, 일본 나라현의 사케인 이마니시주조 '미무로스기', 프랑스 부르고뉴 레드 와인이 함께 준비됐다. 건배주로는 태사주에 벚꽃 시럽을 더한 '체리블라썸' 칵테일이 제공된다. 다카이치 총리 숙소에는 안동산 밀과 참마 등을 활용한 월영약과와 태사주가 웰컴 선물로 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이후에는 문화 행사도 이어진다. 두 정상은 재일 한국계 음악가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양방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어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전통 공연인 선유줄불놀이와 판소리 공연 '흩어지는 불꽃처럼'을 함께 관람한다. 선유줄불놀이는 조선 중기부터 안동 하회마을 선비들이 즐겨온 전통놀이로, 낙동강 위에 불꽃을 수놓는 줄불놀이와 낙화놀이가 함께 진행된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대면 만남은 네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지난 1월에는 일본 나라현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2026-05-19 18:02:29
아파트서 또… 50대女, SUV로 7세여아 치고 역과해 '참변'
충남 보령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7세 여아가 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1분쯤 보령시 죽정동 한 아파트단지 내부 도로에서 A(7) 양이 주행 중이던 SUV 차량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직후 크게 다친 A양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됐으며, 소방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하지만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SUV는 A양을 충격한 뒤 그대로 역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50대 여성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가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나온 A양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음주나 약물을 투여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속도와 운전자의 전방주시 여부, 아파트단지 내 도로 구조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5-19 16:48:38
블룸버그 결국 제목 수정…'김용범 글→코스피 폭락' 인과 표현 뺐다
블룸버그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페이스북 글과 국내 증시 하락을 연결해 보도했던 기사 제목을 수정했다. 초기 제목에 담겼던 인과 관계 표현은 삭제된 상태다. 19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12일 오전 10시50분 출고한 기사 제목을 이후 여러 차례 수정했다. 현재 기사 제목은 'Korea Stocks Gyrate as Top Aide Floats AI 'Dividend''다. 직역하면 '고위 참모가 AI 배당을 거론하자 한국 증시가 출렁였다'는 의미다. 초기 제목은 'Korea roils market by floating 'citizen dividend' from AI gains(한국, AI 기반 '시민 배당금' 도입 제안으로 시장 파장 일으키다)'였다. 당시에는 김 실장의 발언과 주식 시장 변동을 직접 연결하는 구조였다. 이후 블룸버그는 최초 제목 일부를 수정해 'AI gains(AI 이윤)'를 'AI Tax(AI 세수)'로 바꿨다. 최종적으로는 인과를 나타내는 표현인 'by floating' 대신 시간적 배경에 가까운 'as floats'로 수정했다. 기사 제목 전반의 표현 수위도 한층 완화됐다. 블룸버그는 기사 말미를 통해 수정 이유를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제안이 정부가 아닌 보좌관이 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며 "서두와 두 번째 문단을 수정하여 정책 책임자가 초과 세수에 대해 언급했음을 명확히 했다. 또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문단에 김(용범) 실장의 블룸버그 인터뷰 발언과 페이스북 게시물 내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최종 수정 시각은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전 1시16분으로 표시됐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국민배당금' 개념과 성격을 별도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2일 해당 기사에서 김 실장 발언을 한국 증시 하락 배경으로 보도하면서 "AI 호황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기업 이익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에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블룸버그 보도 방식에 대해 공식 문제 제기를 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블룸버그 측에 서한을 보내 김 실장의 개인 페이스북 글을 다룬 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한다. 블룸버그 측의 '부정확한 프레이밍'이 시장에 실질적인 혼선을 초래하고 투자 심리에도 분명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므로, 블룸버그가 이를 인정하고 시장에 끼친 악영향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특히 김 실장이 페이스북에서 '초과세수'를 기반으로 한 정책 제안이라는 점을 명시했음에도 블룸버그가 제목에 '세금(Tax)' 대신 '이윤(gains)'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오해를 키웠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 측은 청와대의 서한에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19 15:47:59
"어젯밤부터 기다려"…李대통령, 다카이치 日총리 호텔 입구서 영접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직접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장소인 안동의 한 호텔 앞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했다. 차량에서 내린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박수를 치며 다가간 이 대통령은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손을 맞잡은 채 "이 시골 소도시까지 오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다"며 "제가 어제 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웃으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호텔 입구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한 것은 지난 1월 일본 나라현 방문 당시 받았던 환대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보인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머물던 호텔 입구에서 직접 맞이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측에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달아 진행한 뒤 공동 언론 발표와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별도의 친교 시간도 예정돼 있다. 회담에서는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위기 대응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양국이 회담 후 공동 보도자료에 비상시 원유와 석유제품의 상호 융통 협력을 위한 민관 대화 추진,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간 '산업·통상 정책 대화'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진전 방안, 동북아 정세 안정 모색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
2026-05-19 14:12:28
"노조분리 고민 좀…못해먹겠다" 삼전 노조위원장 경솔 발언, '노노갈등' 불붙였다
총파업을 앞두고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는 반도체(DS) 부문과 비반도체(DX) 부문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번지고 있다. 노조 지도부의 발언까지 논란이 되면서 노노(勞勞)갈등 조짐이 커지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전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회의 직후 노조 텔레그램 소통방에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 고민을 해보자. 전삼노, 동행 좀 너무한다. DX 솔직히 못해먹겠다"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전삼노'와 '동행'은 삼성전자 내 제2·3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전자노조동행을 뜻한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상당수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소속인 반면, 전삼노와 동행에는 스마트폰·TV·가전 등 완제품 사업을 맡는 DX부문 직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노조 내부에서는 특정 사업부를 배제하는 듯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최 위원장은 해당 글을 삭제했고, 다른 소통방을 통해 "집행부에 하소연하려던 글을 잘못 올렸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특히 DX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노조 집행부가 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불만이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다. 최 위원장은 DS부문 출신으로, DX부문 직원들은 성과급 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전삼노와 동행 집행부는 전날 열린 사후조정회의에 찾아와 최 위원장에게 직접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백순안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 정책기획국장은 "최 위원장님, 저희 공문을 계속 무시하시고 계시고 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왔다"며 "저희 DX부문 안건에 대해서 명백하게 적용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성과급 배분안을 둘러싼 내부 반발도 갈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이 가운데 70%는 DS부문 전체가 나누고 나머지 30%는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이 안이 현실화할 경우 적자를 기록한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도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DS와 DX부문 간 보상 격차는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DX부문 직원들은 모바일과 가전 사업이 장기간 회사 실적을 지탱하며 반도체 투자 재원을 마련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반도체 호황의 과실을 독점한다"는 취지의 글도 올라왔다.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핸드폰을 팔아 10년 넘게 번 돈으로 특별보너스 몇 차례를 제외하면 대부분 메모리 사업부의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투자에 쓰였다"면서 "모바일 사업부가 글로벌 경쟁 속에서 버텨낸 결과 반도체 투자가 가능했는데, 이제 와서는 메모리 사업부 중심으로 성과를 나누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 전체 노조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반도체 쪽만 대변하는 구조"라며 "핸드폰 생산라인은 대부분 해외에 있어 국내 인원수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실제 DX부문 조합원 5명은 지난 15일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현재 노조가 DS부문 위주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DX부문 요구안은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실제 조합원 이탈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DX부문 직원 수천명이 초기업노조 탈퇴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업노조는 지난달 조합원 수가 7만6천명을 넘어서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지만, DX부문 이탈이 이어질 경우 과반 유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5-19 14:08:17
"5초 CCTV 보고 판단해달라"…여경 강제추행 유죄 남성의 호소, 무슨일
노래방에서 여성 경찰관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스레드 등 SNS에는 "저는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라는 문구와 함께 5초 남짓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공개한 법무법인 빈센트 측은 "이 영상을 보시고 이 청년이 서 있는 여경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판단하실 수 있겠냐"며 "이 청년이 정말 여경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는지, 이 영상을 보시고 객관적인 판단을 여쭙고 싶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A씨가 노래방 복도를 지나 출입구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여경은 카운터에 기대어 서 있었다. 법무법인 측에 따르면, 사건은 2023년 9월 10일 경기 평택의 한 단란주점에서 발생했다.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A씨는 2차로 방문한 주점에서 소화기를 장난삼아 다루다 실수로 분사했다. 이후 업주의 신고로 남녀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고, A씨가 소화기 비용과 청소비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업주 측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상황은 일단 마무리됐다. 그러나 얼마 뒤 A씨는 현장에 출동했던 여경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피해 여경은 경찰 조사 4회, 검찰 조사 1회를 받은 반면 A씨는 경찰 조사 1회를 받았다는게 법무법인 측 주장이다. 경찰은 양측 모두에게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제안했지만, 여경 측이 거부하면서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여경은 사건 당일 작성한 발생보고서에서 "A씨가 왼쪽 손으로 제 오른쪽 엉덩이를 1회 접촉하는 방법으로 기습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여경은 같은 달 17일 경찰 조사에서 "제 엉덩이를 '손바닥'을 이용해 잡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 단계에서는 "피의자가 지나가면서 제 엉덩이를 움켜 쥐었고,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에서 "그런 상황에서 경찰을 뭐하러 강제추행을 하느냐. 더구나 본인땜에 경찰이 왔는데"라며 "단연코, 그런적이 없다"는 취지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허위 진술할 동기가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A씨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엉덩이가 손에 닿는 거리에 이르자 왼쪽 어깨를 살짝 낮추는 장면, 그 후 피해자가 고개를 들어 피고인을 바라보는 장면이 CCTV에 나타난다"며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원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일관되고 CCTV 영상으로도 뒷받침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법무법인 측은 "대법원이 법과 원칙으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해 피고인 청년이 공정한 사실심 판단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를 허락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2026-05-18 20:19:03
"아저씨, 무소속 안 X팔려요?"…초등생 돌발 질문에 한동훈 대답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거리 유세 중 초등학생 시민을 만난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세 현장을 담은 짧은 영상에서 학생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산 지역 거리 유세 현장을 담은 쇼츠 영상을 다수 공개했다. 영상에는 시민들과 악수하거나 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장면 등이 담겼다. 한 후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유치원생 등 어린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자신을 소개하고 공약을 설명했다. 현장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한 초등학생이 한 후보에게 "아저씨, 근데 무소속이라고 하면 좀 안 쪽X려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웃으며 "무소속인데 어떻게 하겠냐"며 "안 쪽X린다"고 답했다. 이 모습이 담긴 쇼츠 영상은 18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조회수 47만회를 기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애들은 직구. 거침이 없네요", "무소속이라도 당당해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쇼츠 영상에서는 한 후보가 10대 학생들과 만나는 모습도 공개됐다. 한 여학생이 반티로 보이는 티셔츠를 내밀며 "(티셔츠) 뒤에 (사인을) 해달라. 다시 해달라"고 요청하자 한 후보는 사인에 응했다. 이 과정에서 한 후보는 "다시? 뒤에다가? (사인했다가) 후회하지 않겠어?"라고 말했고, 학생은 "후회 안 하죠. 크게요"라고 답했다. 한 후보는 이어 "애들이 날 모르지 않을까"라고 걱정하듯 말했고, 학생이 "아니, 다 알아요"라고 답하자 사인을 마친 뒤 "아 그래요?"라고 호응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후보가 현장 유세와 온라인 콘텐츠를 결합한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소속 후보로서 정당 조직 지원이 제한적인 만큼 SNS를 활용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2026-05-18 18:52:09
용인 아파트서 30대 숨진채 발견…자택에선 70대父 '중상'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같은 세대에 있던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A씨가 숨진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70대 아버지를 발견했다. 당시 그는 크게 다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버지가 폭행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5-18 17: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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