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나와서 죽었다" 발언까지…'74명 사상' 대전 참사 대표 녹취에 발칵
대형 화재 참사가 일어난 대전 안전공업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고개를 숙였던 모습과 달리, 내부 회의에서는 거친 언행이 이어진 정황이 확인됐다. 24일 SBS 등에 따르면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는 화재 발생 이후 대전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현장에서 별도의 발언을 자제한 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회사 내부에서는 다른 분위기의 발언이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SBS가 확보한 약 6분 분량의 녹취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대화동 공장에 임직원들을 모아 회의를 진행하며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녹취에서 손 대표는 제보자 색출 필요성을 언급하며 "야, 어떤 X이 (기자랑) 만나는지 말하란 말야. 뉴스에 뭐 '사장이 뭐라고 큰 소리 치고 후배들에게 얘기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회사의) 변명(해명)이 전혀 없는거야"라고 말했다. 자신이 평소 폭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반말과 욕설이 섞인 표현이 이어졌다. 또한 회의 도중 유가족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뭘 가만히 있어봐. 유가족이고 XX이고 간에"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 이날 회의에는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직원들도 포함돼 있었으나 또다른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 그는 "이번에 타 죽은 사람이 누가 있는지 알아? 늦게 나온 사람이 (죽었어). 늦게 나오면 돼, 안 되겠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래서 조장·반장·리더가, 대표가 죽은 거야. 집에 어머니가 자식이 누구 불에 타 죽을까 봐 뒤돌아보다가 늦어서 죽은 거야"라고 언급하며 희생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희생자의 실명을 거론한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가족이 손 대표의 발언을 제지하면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표 가족은 참석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표 가족은 "결국은 지금 이런 상황 이겨내고 어떻게든지 다시 재건해서 우리가 회사 다시 만들 수 있으니까 사장님 행위에 대해서 너그럽게 생각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잘 이해해 주십시오. 제가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손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경찰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노동계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한국노총 안전공업지부는 손 대표의 발언 여부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임원진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발언 등은 본사의 주요 보직자·임원과 동석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발언이 나온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피해 보상과 엄벌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23:20:27
136억 낼 세금이 0원?…베이커리 카페 '상속 꼼수'에 李 호통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대형 베이커리가 부동산 상속 과정에서 꼼수 감세를 받고 있다"며 관계 부처에 재차 개선을 주문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세제 혜택을 활용해 편법적으로 상속세를 줄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임광현 국세청장에게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가업 상속 기준이 10년인데, 10년(운영한 것이)이 가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맞느냐"며 "그래도 20년, 30년 등 일종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내지는 그분이 일을 그만뒀을 때 명맥이 끊기는 정도의 사업을 가업이라 할 수 있지 10년을 두고 가업이라고 하는 게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세금 혜택이 있다 보니 약간 꼼수로 세금을 줄이려는 차원에서 가업 승계 제도가 잘못 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냐"라며 대형 베이커리 카페 사례를 언급했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 등을 자녀에게 승계할 경우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 재산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제과점업 역시 해당 대상에 포함된다. 최근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이 제도를 활용한 상속·증여 절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날 회의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가업 상속과 기업 상속을 비교해서 조금 더 면밀하고 촘촘하게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유사한 문제를 언급하며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국세청은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개업이 늘어난 베이커리 카페를 대상으로 가업상속공제 악용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가업상속공제는 기업의 지속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일부 고액 자산가들이 해당 제도를 활용해 세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사례로는 부동산을 직접 상속할 경우 수십억 원대의 상속세가 발생하지만, 동일 자산에 베이커리 카페를 설립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승계하면 공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구조가 거론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상속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예컨대 서울 근교 3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외동 자녀에게 그대로 상속하는 경우 136억원 이상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 그러나 토지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개업해 10년간 운영하다 상속하고 자녀가 5년만 유지하면 가업상속공제 300억원이 적용돼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이 아닌데도 해당 업종인 것처럼 위장해 운영하는 사례도 적발한다. 사업자 등록은 제과점으로 돼 있지만, 제과 시설 없이 완제품을 일부만 들여와 판매하고 커피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사실상 다른 업종으로 영업하는 사례가 있는지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2026-03-24 19:06:24
'35kg 감량' 방송타니 홈쇼핑서 제품 판매?…연계편성 의혹에 "규정 어긴 적 없어, 죄송"
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제품을 둘러싸고 제기된 '건강정보 프로그램-홈쇼핑 연계 편성'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장영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최근 한 유튜브 영상에서 제가 책임지고 있는 브랜드 관련 내용이 다뤄지면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 같아 먼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진행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어기거나 놓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홈쇼핑이나 방송 측의 연출 과정이나 출연자 섭외에 저희가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출연자를 통해 저희 제품이 소개되면서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연계 편성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했다. 이어 "좋은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께 소개할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왔지만 어떤 분들께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하게 느껴졌는지, 어떤 점이 오해나 불편으로 이어졌는지 더 꼼꼼하게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전날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채널은 장영란의 브랜드 제품과 지상파 건강 정보 프로그램, 홈쇼핑 방송 편성이 맞물린 정황이 있다며 소비자 기만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MBC의 한 정보 프로그램에서 특정 성분인 파비플로라를 통한 체중 감량 사례가 소개된 시점과 홈쇼핑 판매 방송 일정이 겹쳤다는 점이 지적됐다. 방송 화면에 등장한 제품 패키지가 장영란 브랜드 제품과 동일해 보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사례자와 관련된 의혹도 나왔다. 해당 방송 기준으로 제품 출시 시점이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사례자의 '감량 전' 사진이 10년 이상 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동일 인물이 여러 방송에 출연해 유사한 경험담을 전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튜버의 조사에 따르면, 이는 광고주가 방송 협찬을 진행하면 편성은 방송사가 결정하고 이후 홈쇼핑 채널이 별도로 판매 방송을 운영하는 방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브랜드가 전체 흐름을 조정하기는 어렵다는 해명도 나왔다. 한편 이 같은 '연계편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개정안은 정보성 프로그램과 홈쇼핑 판매를 연계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계편성은 방송에서 특정 상품의 효능이나 효과를 소개한 뒤, 계열 홈쇼핑 채널에서 인접 시간대에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행법에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다른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규제 공백이 존재해 왔다. 이에 따라 시청자가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객관적인 콘텐츠로 인식한 상태에서 상품을 접하게 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2026-03-24 18:28:32
"1조 있어도 암은 못 이기네"…온리팬스 억만장자 43세 별세
글로벌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를 이끌어온 억만장자 레오니트 라드빈스키가 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온리팬스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레오 라드빈스키의 죽음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 그는 암과 긴 싸움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43세. 라드빈스키는 우크라이나계 미국인으로,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가 10대 시절부터 포르노 웹사이트의 비밀번호 제공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에서 활동해왔다고 전했다. 이후 2018년 온리팬스 모기업인 페닉스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며 사업을 본격 확장했다. 온리팬스는 크리에이터가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고 구독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의 플랫폼이다. 요리와 피트니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유되지만, 성인 콘텐츠로 특히 알려져 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과 개인 메시지, 맞춤형 사진·영상 요청 기능 등을 통해 창작자와 이용자 간 직접 소통이 이뤄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플랫폼은 수익의 2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영국 기업등록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2024년 약 70억 파운드 규모의 거래를 기록했고, 이를 통해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는 3억 7천700만 명 이상이며, 약 460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게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드빈스키 인수 이후 성인 콘텐츠 중심 전략이 강화되면서 이용자 기반과 사업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동시에 플랫폼 운영 방식과 콘텐츠 성격을 둘러싸고 입법부와 규제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플랫폼에는 다양한 분야 인사들도 참여하고 있다. 독일 봅슬레이 선수 리자 부크비츠, 호주 테니스 선수 아리나 로디오노바 등이 계정을 개설했으며, 국내에서는 2024년 가수 박재범이 계정을 개설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리팬스는 직원 수 약 3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35억 달러(한화 약 5조 2천500억 원)로 평가된다. 라드빈스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배당금으로 최소 10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1조가 있어도 암으로 떠나는구나" "참 억울하겠다" "인생 허망하기 짝이 없다" 등의 글을 남겼다.
2026-03-24 18:03:38
'보존료 범벅?' 중국산 천원빵, 유통기한 얼마길래…부리나케 조사나선 당국
제과업계에서 저가 수입산 빵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식품 안전과 표시 방식에 대한 점검이 본격화됐다. 특히 일부 제품의 유통기한이 이례적으로 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7일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수입산 저가 빵 약 700여 개를 수거해 성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주로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으로 표시된 제품들로, 보존료 사용 기준 준수 여부와 금지된 색소 사용 여부가 주요 점검 항목이다. 점검에서는 프로피온산, 프로피온산나트륨, 프로피온산칼슘 등 보존료 성분이 허용 기준을 초과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타르색소가 포함됐는지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기준을 위반한 제품이 확인될 경우 즉시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폐기 조치가 이뤄지며, 관련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도 통보된다. 최근 이른바 '1000원 빵집'으로 불리는 저가 제과점에서는 중국산 제품 유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국내산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유통기한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국내산 빵이 약 일주일 내외인 반면, 일부 수입 제품은 2~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표시돼 있다. 이 같은 장기 보관 가능성은 보존료 사용과 직결된다. 장기간 유통이 가능한 구조인 만큼 방부제 사용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유통 과정에서 소비자 혼동 가능성도 지적된다. 일부 제품은 포장 전면에 한글 문구가 크게 표기돼 있어 국산 제품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원산지나 제조원 정보는 상대적으로 작은 글씨로 뒷면에 기재된 경우가 많은 현실이다. 업계에서는 수입산 빵 도입 배경으로 상품 구성 확대를 꼽는다. 다양한 제품을 진열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다품종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점주들은 국산과 수입산 제품 간 매입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수익 구조에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제품들은 정식 수입 절차를 거쳐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에는 국내 보험사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표시가 부착돼 있다. 이는 제품 결함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을 보장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2026-03-24 17:26:34
"투표 파랑했냐 빨강했냐" 묻더니 택시기사 '퍽퍽'…20대 징역형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 기사에게 정치 성향을 묻고 폭력을 행사한 2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6단독 우상범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과 특수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8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북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한 뒤 경남 김해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술에 취해 운전을 방해하다 112에 신고한 기사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운전 중이던 기사 B씨에게 "투표하셨습니까. 파랑이냐, 빨강이냐"라고 물었고, B씨가 답변을 피하자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택시 핸들을 강하게 치고 B씨의 어깨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가 차량을 도로변에 정차시키고 112에 신고하자, A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고 몸을 밀치거나 발로 걷어차고 멱살을 잡는 등 공격을 이어갔다. 또한 A씨는 운전석으로 이동해 차량을 직접 운전하려 했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B씨가 조수석 쪽으로 들어가 시동을 끄려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B씨의 머리를 가격해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차량 내부도 훼손됐다. A씨는 조수석 머리받침대를 흔들고 운전석과 핸들을 발로 차는 등 택시 일부를 파손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A 씨는 과거 공무집행방해죄와 재물손괴죄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운전 중인 피해자를 폭행해 도로 교통상 위험을 높였고, 폭행 방법과 피해 정도를 고려하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현재까지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3-24 16:57:38
"종량제봉투 100개 사놨다"…호르무즈 봉쇄에 때아닌 사재기·품귀, 왜?
"종량제 봉투 왜 품절임? 마트 몇군데나 돌았는데 없어서 빈손으로 돌아옴. 나만 이제 알았어? 이게 무슨 일인데?"(스레드 이용자) 중동 정세 불안이 원재료 공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생활 밀착 품목까지 여파가 번졌다. 비닐 제품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종량제 봉투를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며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종량제 봉투 구매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량제봉투를 판매하는 '종량제닷컴'은 홈페이지에 "최근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종량제봉투 제작부터 수급 및 입고 일정이 원활하지 못합니다"라며 출고 지연을 안내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종량제 봉투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녔다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다. 여러 이용자는 "종량제 대란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100장 넘게 확보했다", "비닐 대란 온다해서 종량제 봉투 쟁여놓은 내가 승자"라며 대량 구매 상황을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로 구매 제한 조치가 등장했다. 세종시의 한 마트는 수급 불안을 이유로 1인당 2장씩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지역 매장에서도 직원이 직접 결제를 관리하며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같은 조치는 수요 억제를 위한 대응으로 풀이되지만, 동시에 불안 심리를 자극해 오히려 구매를 늘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한 매장의 경우 구매 제한 시행 이후 봉투 판매량이 2주 전보다 1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유통 상황도 여의치 않다. 종량제 봉투 생산과 공급 모두 지연되면서 판매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비닐과 플라스틱, 각종 포장재 생산에 사용된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국내로 들어오는 나프타 물량의 절반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하는 구조인 만큼 공급망 차질이 현실화됐다. 현재 국내 나프타 재고는 약 10~15일 수준으로 원유 재고(약 60일분)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태로 알려졌다.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나프타 수급 차질로 인한 석유화학 기업들의 가동 중단도 잇따라 LG화학은 여수산단 나프타분해시설 2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대응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재고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프타 수출 제한과 대체 수입선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는 소비자 구매 제한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23 22:43:53
"트럼프, 또 꽁무니 빼…대화 없었다"…이란 매체, '美공격 유예'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공격 유예 방침과 양국 간 대화를 언급하자, 이란 주요 언론들이 이를 일제히 반박하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특히 이란 측은 미국과의 접촉 자체를 부인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란 메흐르통신은 23일(현지시간)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트럼프가 또 꽁무니를 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의 후퇴-이란의 전력 인프라에 대한 위협은 역시나 공허했다"며 "며칠 전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한 이란의 강력하고 파괴적인 대응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도 즉각적이고 가혹한 대응을 하겠다는 우리의 위협에 트럼프가 꽁무니를 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메흐르통신은 이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대화 자체를 부인했다. 해당 소식통은 현재 양국 간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미 대통령의 최근 발언들은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정치적 수사이자, 자신의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고 했다. 주변국의 중재 시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역내 국가들의 긴장 완화 제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답변은 명확하다"며 "우리는 이 전쟁을 시작한 당사자가 아니며 모든 중재 요청은 우리가 아닌 미국으로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역시 고위 안보 분야 관계자를 인용해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트럼프가 이란의 견고한 군사적 위협과 미국과 서방에서 증가하는 금융 압박 이후 후퇴했다"며 "(미국과) 협상은 현재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되살리거나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며 "트럼프의 '5일의 최후통첩'으로 계속되는 공격 계획만 부각됐으며 이란은 이에 전면적 방어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르스통신도 고위 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유사한 입장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적들의 침략이 시작된 이후로 이란은 중재자의 메시지를 받았지만 필요한 억지력을 획득할 때까지 방어전은 계속된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미국과의 협상은 없었다고 했다.
2026-03-23 21:13:19
20대 군인, 배관타고 기어올라 前여친 집 '벌컥'…과거에도 신고당했다
전 연인이 살고 있는 주택 외벽 배관을 타고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20대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혀 군 당국에 인계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23일 주거침입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역 군인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남양주시 소재 전 연인인 20대 여성 B씨의 주거지 외벽 배관을 타고 올라가 내부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는 과거에도 A씨와 관련한 사안으로 신고를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시 신고는 스토킹 범죄와는 다른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서면경고와 함께 피해자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 잠정조치 1~3호 및 3의2호를 신청했다. 이후 경찰은 A씨가 군인 신분인 점을 반영해 신병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역 군인 신분이어서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하는 잠정조치 4호는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03-23 19:23:28
"공식석상 맞아?" 입벌리고 막춤·바이든에 폭소한 다카이치…日 "수치"
미국 백악관 만찬장에서 포착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일본 내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측 인사들을 초청해 진행한 만찬 사진 14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대부분의 사진은 환영과 악수, 기념 촬영 등 통상적인 외교 행사 장면으로 구성됐으나, 첫 번째 사진에 담긴 다카이치 총리의 모습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해당 사진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정장을 입은 채 한 손에 가방을 들고 양팔을 들어 올린 모습으로 포착됐다. 입을 크게 벌린 채 흥에 겨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이었다. 그의 뒤편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한 군악대가 연주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 장면은 일본 록밴드 '엑스 재팬(X Japan)'의 곡 '러스티 네일(Rusty Nail)' 연주에 맞춰 반응한 순간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만찬장 밖에 제가 도착하자 군악대원들이 러스티 네일을 연주해 주셔서 크게 감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 재팬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학 시절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할 당시부터 좋아해 온 그룹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스티 네일'은 그가 방송에서 직접 부른 적이 있을 정도로 애창곡으로 언급돼 왔다. 해당 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선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진 공개 이후 일본 내 반응은 엇갈렸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부끄럽다",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이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국이 일본을 얕보니까 이런 사진을 맨 앞에 올리는 것", "이란에서 많은 이들이 숨지고 있는데, 일본 총리는 춤을 추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22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본의 수치'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기도 했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주최 측의 서프라이즈에 이렇게까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나라도 맨 처음으로 게시했을 것", "자국의 운명이 걸려 있으니 뭐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반응이 제시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 중 또 다른 장면으로도 논란에 올랐다. 다카이치 총리가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와락 껴안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다카이치는 심지어 백악관 내부에서 역대 미국 대통령 사진이 걸린 공간을 둘러보던 중, 제45대 대통령인 트럼프 옆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얼굴 대신 '오토펜(Autopen·자동 서명기)' 이미지가 걸린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크게 웃기도 했다. 이 역시 백악관이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일본 총리의 백악관 방문 환영'이라는 제목의 52초 분량의 영상에서 포착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일본 입헌민주당 고니시 히로유키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생각지도 않게 눈을 의심했다"며 "적어도 보고도 못 본 척할 수 없었을까. 미국의 모든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2026-03-23 18:55:00
새벽 시간대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경위 파악에 착수했다. 23일 경기 안성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5분쯤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소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여성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파트 경비실 근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상태를 확인한 결과, 여성 2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두 사람 모두 인도 주변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건 발생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strong〉※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strong〉
2026-03-23 18:13:11
전두환 손자 "6천만뷰 실감 안나"…5·18 고백 담은 '몽글툰' 폭발적 반응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이 공개한 웹툰이 6천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자 작품을 향한 관심에 대해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전씨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몇 달, 몽글툰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웹툰 공개 이후 누적 조회 수가 6천780만회를 기록한 화면을 함께 게시했다. 그는 "처음 이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나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시고 큰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그저 놀랍고 얼떨떨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조회 수를 보면 너무 현실감이 없어져 제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던 일임을 다시한번 깨닫는다"며 "부족한 제 만화가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따뜻함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독자분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주신 은혜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씨가 연재 중인 AI 기반 웹툰 '몽글툰'은 지난 1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작품은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접하면서 겪는 내적 혼란과 죄책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인 하얀 양 '몽글이'는 전씨 자신을 상징하는 인물로 설정됐다. 작품 속에서 몽글이는 과거 국가폭력의 실상을 접한 뒤 심리적 충격을 받는 과정을 드러낸다. "설마 이렇게까지 잔인했을 리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은 거야", "우리 가족은 도대체 뭐지"라는 대사를 통해 사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몽글이는 종교 시설을 찾아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죄책감을 토로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그는 신부에게 "제 할아버지가 광주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래서 귀신들이 저를 쫓는 것 같다"고 말하며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다. 작품에는 개인적 경험도 포함됐다. 몽글이는 주변 인물들에게 집안의 범죄를 고백하는 과정과 함께 환각제에 손을 대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약물을 투약한 뒤 "제 할아버지는 학살자"라며 "죄송하다"고 사죄 방송을 하던 상황도 묘사됐다. 이와 함께 전씨가 가족 내부에서 겪었다고 밝힌 경제적 문제도 서사에 포함됐다. 부친의 요구로 채무계약서를 작성하고, 새어머니에게 매달 금전을 상환해야 했던 상황이 담겼다. 전두환 일가의 자금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 그리고 마약에 손을 대게 된 배경도 구체적으로 기술됐다. 전씨는 웹툰에서 우울증 치료 과정 중 미국에서 마약을 접했고 이후 중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연재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져 왔다. 유년기와 해외 유학 시절, 가족 내부에서의 경험 등이 주요 소재로 사용됐다. 일부 회차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친 전재용 씨를 검은 뿔이 달린 양의 형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작품의 말미에는 2023년 3월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전씨가 같은 시기 귀국 직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실제 상황과 맞닿아 있다. 이후 그는 2023년 4월 전두환 일가 중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5·18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한 바 있다.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 전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판결 이후에는 마약 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5·18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사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해당 웹툰과 관련해 별도의 상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으나, 작품 전반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개인적 인식 변화와 사과의 과정이 반영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26-03-23 17:03:46
'26만 예상' 깨고 광화문 채운 4만명…BTS "감사하고 죄송" 남긴 무대
방탄소년단(BTS) 완전체가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무대를 펼치자 4만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한데 모여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예상보다 적은 인파가 모였지만, 멤버들은 공연을 가능하게 한 이들에게 연신 감사와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는 이른 새벽부터 자리를 지킨 팬들과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이 몰렸다. 무대에 오른 7명의 멤버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순식간에 함성과 응원으로 가득 찼다. 광장 일대는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응원봉으로 뒤덮였다. 공연장 내부는 물론 주변 건물과 거리 곳곳에서도 대형 전광판과 스마트폰을 통해 무대를 지켜보는 관람객이 이어지며 광화문 전체가 하나의 공연장처럼 변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일대에는 약 4만~4만2천명이 모였다. 경찰 비공식 추산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초 최대 26만명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인원은 이에 크게 못 미쳤다. 공식 좌석은 약 2만2천석 규모로 스탠딩, 지정석, 추가 좌석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광장 주변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현장에서는 한복을 입은 외국인 팬들도 눈에 띄었고, 일부 팬들은 감동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인파 밀집 상황에 따라 공연장을 '코어·핫·웜·콜드' 4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했다. 무대 인근 '핫존'에 10만명이 차면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해당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관객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광화문을 채워주신 아미 여러분과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라이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슈가는 "광화문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신 서울시와 현장에서 고생해 주신 경찰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고, 지민은 "죄송하고"라고 덧붙였다. 정국도 "공연 무사히 마치게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약 1만5천명이 투입돼 안전 관리를 담당했다.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통제와 대응이 이뤄진 가운데, 공연은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공연 종료 이후 서울시는 현장 인파가 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정상화와 추가 운행에 나섰다. 지하철은 가장 먼저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무정차 통과가 시행됐던 5호선 광화문역과 3호선 경복궁역, 1·2호선 시청역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시 승객 이용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공연 종료 시점부터 막차 시간까지 2·3·5호선에 빈 차량으로 운행하는 임시열차를 각각 4대씩, 총 12대 투입했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총 24회 운행이 추가됐다. 버스 노선도 순차적으로 정상화됐다. 공연 전 광화문 일대를 우회했던 51개 시내버스 노선(마을·경기버스 포함 시 86개)은 오후 11시부터 전면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도로 통제 역시 단계적으로 해제됐다. 사직로와 율곡로, 새문안로, 광화문 지하차도는 오후 11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다만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정상 통행이 가능하다. 공유 이동수단 이용도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행사장 반경 1㎞ 이내에 설치된 따릉이 대여소 58곳과 거치대 692대는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서비스도 같은 시각 재개된다. 이번 공연으로 중단됐던 교통과 이동 서비스 관련 정보는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1 22:14:02
李 '그알 사과 요구' 이후…"언론 길들이기" SBS 노조 반발
이재명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한 직후 제작진 측이 사과 입장을 밝히자 SBS 노조가 "언론 길들이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그알'을 테러, 작전, 조작방송이라고 공공연히 비난하며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며 "자신과 조폭의 유착설이 포함된 지난 2018년 방송분을 두고,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들까지 들먹이며 SBS와 '그알'이 특정 세력의 의도에 따라 동원된 어용 언론인 양 폄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혹들은 '그알' 방송 이전부터 이미 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고, 해당 방송은 이를 공론화하고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개 PD를 콕 집어 전혀 사실과 다른 인사이동 이력까지 장문으로 언급한 의도 역시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조리돌림 할 대상이 여기 있노라' 좌표를 찍으려 한 것 아닌가.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은 대통령 말마따나 있어서는 안 될 일"라고 했다. 노조는 "이 대통령이 '조작 방송'으로 규정한 SBS '그알' 제작진은 지난 30여년간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기 위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분투해 왔다"며 "이 대통령은 한 국가의 대표이며 최고 권력자다. 언론을 향한 대통령과 청와대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언론 자유는 위축되고, 독립성은 위협받는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필수 불가결인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이 대통령의 SNS 행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민주적인 언론 길들이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사과 요구'라는 압박으로 언론 독립을 침해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알' 제작진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 7월 21일 방송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과 관련해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2007년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 정치권과 폭력 조직 간 연관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방송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기 분당경찰서는 2018년 11월 해당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수원지검 성남지청 역시 같은 해 12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대법원은 지난 2021년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가 성남 국제마피아파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지난 12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 간의 연루 의혹은 법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제작진은 "향후 '그알'은 SBS가 지난 2024년 제정해 시행 중인 'SBS 저널리즘 준칙'을 엄격히 준수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며 "당시 의혹을 제기했던 방송이 과연 후속 보도를 할지, 한다면 어떤 내용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송의 논리와 연출로 인해 사실과 다른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며 "결과적으로 자신이 범죄 집단과 연루된 인물처럼 비춰졌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보도를 정치적 목적의 공격으로 규정하며,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가 결합된 일종의 '이미지 훼손 시도'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의혹으로 개인을 매도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관련 세력과 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저도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며 사실상 사과를 요구했다.
2026-03-21 18:46:49
'발목부상' RM, 깁스 공개하며 "ㅠㅠ"…무대 어떻게 서나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공연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입은 가운데, 깁스를 한 상태로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RM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동 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RM은 차량에 탑승한 모습으로, 왼쪽 발목에 깁스를 한 상태였다. 그는 "ㅠㅠ"라는 짧은 글을 덧붙이며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RM이 지난 19일 리허설 도중 발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 결과 RM은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RM에게 최소 2주간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소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 뮤직은 "RM은 무대 안무 등 일부 퍼포먼스가 제한될 예정"이라며 "비록 퍼포먼스에는 제약이 있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무대에 참여해 팬들과 호흡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무대를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아쉬움을 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RM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M도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그는 "제가 멋진 무대를 위해서 콘서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가 좀 열심히 했는지 발목 부상이 생겼다"며 "이번에 진짜 춤 연습을 열심히, 많이 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당장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가 어려워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래도 여러분들 만나는 자리니까 무대 올라가서 가창과 바이브를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콘서트까지 좋을 수 있게, 심각한 건 아니니까 예후가 좋아질 수 있게 하겠다. 다 같이 준비한 무대이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BTS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6-03-21 16:29:47
70대 경비원에 흉기 휘두른 30대男, 또 심신미약? "정상적 판단 어려워"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을 흉기로 공격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군산시 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인 70대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격으로 크게 다친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6-03-21 15:47:15
"이체했어요" 가짜화면 보여주곤…80차례 어묵 무전취식한 간큰단골
수차례 가게를 찾은 단골손님이 80여차례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음식을 먹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구 서문시장에서 어묵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주 방문하던 한 여성 손님에게 반복적으로 속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가짜 '계좌이체' 화면을 보여주곤, 실제로는 계좌이체를 하지 않는 수법이었다. 이 여성은 방문할 때마다 어묵을 10개 이상 먹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얼굴이 익숙한 단골이었다. 최근인 지난 18일에도 가게를 찾아 어묵 13개와 음료 2병을 소비했으며, 총 금액은 1만5천원이었다. 당시 여성은 평소처럼 계좌이체를 했다는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점이 포착됐다. 직원의 눈썰미로 이 화면이 실제 송금 내역이 아닌, 미리 저장해둔 캡처 이미지였던 점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지금까지 100회 이상 가게를 방문했지만, 실제로 음식값을 낸 것은 약 20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80여 차례는 이체한 것처럼 속이는 방식으로 음식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금액은 약 1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후 다시 가게를 찾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을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03-21 15:14:06
BTS에 내준 광화문 '7일 사용료' 3천만원…경복궁·숭례문 다해도 1억안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위해 소속사 하이브가 부담하는 광장 사용료가 약 3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가수가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한겨레에 따르면 하이브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는 대가로 3천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납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받은) 하이브가 부담하는 광장 사용료는 3천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사용료는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산정된다. 해당 조례는 광장 사용 면적 1㎡당 1시간 기준으로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10원,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 13원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만㎡가 넘는 공간을 7일간 사용하는 비용이 약 3천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금액은 일반 대형 공연장 대관료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광화문광장이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공 공간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례에는 광장을 시민의 평화로운 활동과 건전한 문화·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관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을 위해 문화재 사용 허가도 받았다. 경복궁과 숭례문 촬영 및 사용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에 납부하는 비용은 6천12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산청 관계자는 "공연 장소 사용에 따라 받지 못하는 입장료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이 열리는 21일에는 경복궁, 덕수궁, 국립고궁박물관 운영이 중단된다. 이를 종합하면 하이브가 서울시와 정부에 지불하는 비용은 약 9천만원 수준이다. 다만, 행사에 투입되는 공공 인력과 운영 비용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약 6천700명을 배치하고, 서울시와 자치구, 소방당국 인력 약 3천400명까지 포함하면 1만명 이상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시민 불편도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광화문 일대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거나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고, 공연 전후로 주변 건물 출입 통제와 교통 제한, 대중교통 및 공유 자전거 이용 제약 등이 이어지고 있다. BTS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진행한다. 경찰은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최대 규모 인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광화문 무료 콘서트가 단 하루 만에 약 1억7천700만 달러(약 2천65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서울시에 안겨줄 것이라고 추산했다.
2026-03-20 23:31:12
3일만에 입연 이장우 "20년지기 믿었는데…거래구조 몰랐던 제 부족"
연예인 이장우가 거래 대금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당사자 간 거래 구조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하면서도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장우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이번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랜 기간 대금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으신 A씨께도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보도 이후 즉각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 "억측이 확산되는 상황이 안타까웠지만, 정확하지 않은 사실에 기반한 발언이 오히려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제 발언이 관련된 다른 분들께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했다. 거래 구조에 대해서는 호석촌과 주식회사 무진 간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호석촌은 무진과의 계약에 따라 A씨로부터 공급된 육류 대금 전액을 무진에 정상적으로 납입했다"며 "이번 논란은 무진이 호석촌으로부터 받은 금액을 A씨에게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석촌의 전 대표자를 두고 '제 20년지기 친구'라고 언급하며 "그가 호석촌의 대표로서 무진과의 거래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다만 "전 대표가 무진의 감사직을 겸임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무진이 A씨에게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은 이번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거래 구조 전반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저의 부족함이었고, 이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장우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무진은 호석촌 외에도 다른 거래처에 육류를 공급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호석촌으로의 공급분이 확인되는 즉시, 무진이 A씨에게 해당 금액을 변제하는 것을 전제로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무진에 대여금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씨께서 하루빨리 정당한 대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호석촌을 포함한 관련 사업장의 거래 구조와 대금 지급 현황을 전수 점검하겠다"며 "이와 유사한 문제가 추가로 발견될 경우 법적 수단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는 사업 운영에 있어 인적 신뢰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확인 체계를 갖추어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적 책임의 범위와 무관하게 제 이름을 믿고 거래를 이어오신 분들께 이러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장우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방송에서 홍보한 '호석촌' 측에 돼지머리 등 부속물을 납품한 충남 천안시 소재 A업체가 4천만원이 넘는 식자재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호석촌은 중간업체인 무진에 대금을 지급했지만, 무진에서 A업체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았다고 바로잡았다. 소속사는 "이장우는 호석촌의 주주이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A업체와 호석촌, 이장우 간에는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으며, 이장우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6-03-20 19:49:00
'전과 23범' 50대, 88세女 2번 성폭행하곤 "합의하에"…징역 15년
80대 노인의 주거지에 재차 찾아가 두차례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부장판사 이정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6)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앞서 1심 선고 후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후 11시10분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B(88·여)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사흘 만에 B씨의 주거시를 다시 찾아가 B씨를 성폭행하고 찰과상 등을 가했다. A씨는 첫 범행을 저지르기 이틀 전, 미추홀구 한 교회 앞 벤치에서 B씨를 만난 뒤 거동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B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는 성폭력 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항소심은 1심의 양형을 존중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A씨가 주장한 사정은 대부분 원심에서 이미 고려된 것으로 보이고 원심 판결을 변경할 만한 특별한 사정을 발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여러 양형 조건을 비춰보면 피고인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의학적 자료, 폐쇄회로(CC)TV 영상, 피고인의 신체 상처 등 여러 증거를 종합해 유죄를 인정했다. A씨는 1990년대부터 폭력·절도·성범죄 등으로 총 23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7년 강제추행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
2026-03-20 1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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