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기사

  • 두바이 억만장자, 트럼프 공개 비판

    두바이 억만장자, 트럼프 공개 비판 "방아쇠 당기기 전 피해 고려했나"

    미·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긴장 상태로 치닫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의 유명 기업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두바이의 사업가 칼라프 아흐마드 알-합투르는 미국의 이란 공격이 중동 지역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X(옛 트위터)에 아랍어로 장문의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알-합투르는 게시글에서 "걸프 국가들과 아랍 국가들은 선택하지 않는 위험의 한가운데에 놓였다"며 "누가 당신에게 우리 지역을 이란과의 전쟁으로 끌어들일 결정을 내리도록 했나"라고 했다. 이어 그는 "누가 이런 위험한 결정을 내릴 권한을 줬나.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부수적인 피해를 고려했나. 이번 사태로 가장 먼저 고통받는 건 바로 이 지역 국가들"이라고 했다. 이어 중동 평화 구상을 언급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를 문제 삼았다. 그는 "다행히 우리는 강대국이며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이 있고, 조국을 지킬 군대와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평화와 안정을 명분으로 발표했던 평화위원회 구상이라는 서명이 채 마르기도 전에 우리는 지역 전체를 위협하는 군사적 긴장 고조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온 걸프 지역 평화위원회의 역할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이 참여한 이 위원회의 재원 대부분이 아랍 걸프 국가들에서 나온 점을 언급하며 "이 돈은 어디로 갔나. 우리는 평화 구상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전쟁을 지원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군사 행동이 미국에도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욱 위험한 것은 당신의 결정이 해당 지역 사람들뿐만 아니라 당신이 평화와 번영을 약속했던 미국 국민까지 위협한다는 점"이라며 "이제 미국 국민들은 자신들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으며, 정책연구소(IPS)에 따르면 직접적인 군사 작전 비용은 4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에 이르며 전쟁이 4~5주 동안 지속될 경우 경제적 영향과 간접 손실을 포함하면 최대 2천1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개입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두 번째 임기 동안 소말리아, 이라크, 예멘, 나이지리아, 시리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 7개국에 군사 개입을 명령했고,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해군 작전도 감행했다"며 "취임 첫 해에만 658건이 넘는 해외 공습을 감행했는데, 이는 당신이 미국을 해외 전쟁에 끌어들였다고 비판했던 바로 그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전체 공습 횟수와 맞먹는 수치"라고 비교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도 또 다른 전쟁에 휘말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미국인의 생명, 경제, 그리고 미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진정한 리더십은 전쟁 결정이 아닌 지혜와 타인에 대한 존중, 평화 달성을 위한 노력으로 측정된다. 우리는 명확한 책임 규명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알-합투르의 발언은 걸프 지역 경제계에서도 전쟁으로 인한 불안정이 자국 이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알-합투르는 UAE를 대표하는 기업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23억 달러(약 3조3000억 원)로 세계 부호 순위 335위에 올라 있다. 그가 이끄는 알 합투르 그룹은 호텔과 자동차,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알-합투르는 2008년 트럼프 그룹 계열사의 두바이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반무슬림 기조를 보이자 협력 관계를 중단했다.

    2026-03-07 19:12:14

  • '60%안팎' 李지지율 조명한 美외신

    '60%안팎' 李지지율 조명한 美외신 "투명성 추구하며 실질 성과 집중"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를 유지하는 배경에 대해 외신이 '행정 역량 중심의 국정 운영'에서 이유를 찾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미국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6일(현지시간) '이재명은 새로운 유형의 대통령이며, 한국 국민들은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Lee Jae-myung Is a New Kind of President - and South Koreans Approve)'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 대통령은 비밀주의를 버리고 급진적인 투명성을 추구하며 실질적인 성과에 집중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개념을 재정립했다"고 평가했다. 더 디플로맷은 이 대통령의 6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이 단순한 취임 초기 효과가 아니라 통치 방식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짚었다. 특히 정책 일관성, 실용 외교, 혁신적인 소통, 섬김의 리더십을 핵심 요인으로 제시했다. 매체는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단순히 취임 효과가 아니라 의례적 수사보다 실질적 성과를 중시하는 통치 방식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중도 유권자들조차 일 중심 통치 방식이 보여주는 효율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섬김의 리더십' 개념을 적용했다. 매체는 "이 대통령의 인기는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섬김의 리더십'(servant-leader philosophy)에 기반을 둔다"며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은 자신을 '국민이 특정 임무를 수행하도록 고용한 일꾼 혹은 용병'에 비유하며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의 역할을 국민의 의지를 수행하는 공복으로 재정의한 점에도 주목했다. 더 디플로맷은 "대통령의 역할을 국민 의지에 대한 높은 책임성을 지닌 공복으로 재정의함으로써 이 대통령은 정치적 연출이 아니라 행정적 역량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대통령직을 지탱하는 가장 지속 가능한 동력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정책 추진 방식과 외교 전략도 지지율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집요한 정책 일관성과 실용주의적 외교, 새로운 방식의 소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협상력과 국무회의 생중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한 시민 소통 등이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지지율이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4일 기록했던 취임 후 최고치와 같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4.7%, 응답률은 11.9%로 나타났다.

    2026-03-07 17:48:10

  • 한동훈

    한동훈 "尹 그자리에 있었어도 주가 5000~6000 찍었을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을 찾아 시민과 상인을 만나며 민생 행보에 나섰다.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와 달리 현장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민생 중심의 보수 재건'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7일 낮 12시 40분쯤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구포시장에서 그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이번 방문은 오직 부산시민을 위한 것"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발언의 중심에는 민생과 경제 문제가 놓였다. 한 전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지금 여러분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십니까"라고 물으며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주가지수가 5000~6000선을 간다고들 하지만, 정작 이곳 시장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라며 "정책과 경제의 성공은 증권사 직원이 정하는 게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들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서도 평가를 내놨다. 그는 "자랑스럽기는 한데 주가가 좋은 것은 이재명 정부 정책 때문이 아니라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옴으로써 생긴 현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어도 주가지수(코스피) 5000~6000은 찍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시장 방문 과정에서 보수 정치의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언제나 역전승의 상징"이라며 "보수 재건은 보수 정치인 당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우리 모두 잘 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당내 상황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효력이 법원 결정으로 정지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제1야당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정면으로 듣는다는 것은 대단히 부끄럽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그게 지금 윤어게인 한 줌 당권파가 이끄는 국민의힘의 현주소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이 부각되는 것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저는 배제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며 "소신을 지키고 할 일을 하다 보니 계속 배제당하는 상황이 계속되는데 고통스럽다. 그것은 우리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제1야당은 서로 깎아내리기 바쁘다"며 "소신을 지키며 정치를 하다 보니 배제당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저는 그런 배제 정치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민주당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정리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그는 "보수가 굉장히 궤멸 위기에 있고, 제1야당(국민의힘)이 역할을 못 해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예전 같으면 그런 문제가 드러나면 이런 자리에 나선다고 얼굴을 들이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전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에게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보수 재건에 집중하겠다"며 "선거 일정이 나온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시장 입구에는 일찌감치 인파가 몰렸고, 한 전 대표가 차량에서 내리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이어 외쳤다. 그는 친한(한동훈)계 의원들 동행 없이 보좌진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대구 일정에 동행한 친한계 의원들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되고 당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된 것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포시장 방문 이후 그는 오후 4시 부산대역 3번 출구에서 장전역 4번 출구 온천천 산책로 구간을 걸으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6-03-07 15:39:35

  • 박단, 울릉도 떠나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박단, 울릉도 떠나 경북대병원 응급실로…"부단히 애써보겠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당시 강경 대응을 이끌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박 전 위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부터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출근한다"며 "또 부단히 애써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며 전공의 집단 사직 움직임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2023년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된 뒤, 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자 비대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6월까지 조직을 이끌었다. 다만 강경한 대응 방식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전공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그는 지난해 6월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일 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겨 드렸다"며 "모쪼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2024년 2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났던 당시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을 미련 없이 접었다"며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퇴 전에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중단하면서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을 미련 없이 접었다"며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지만 합격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2026-03-07 15:02:26

  • 발묶였던 두바이공항서 '기념영상' 찍다 체포…한국인, 사과 끝 훈방조치

    발묶였던 두바이공항서 '기념영상' 찍다 체포…한국인, 사과 끝 훈방조치

    이란 사태로 항공기 운항이 한때 중단됐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던 한국인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주두바이총영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전날 저녁 늦은 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기념으로 남길 동영상을 촬영하던 우리 국민이 공항경찰에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두바이 경찰청에 해당 행위가 규정을 위반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촬영된 동영상을 삭제하겠다는 뜻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설득에 나섰다. 이후 체포된 한국인은 훈방 조치됐고 귀국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바이와 인천을 잇는 직항 노선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운항이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가 이날 오전 6시 39분쯤 운항이 재개됐다. 총영사관은 현지에서의 촬영 행위와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UAE에선 국가 안보, 공공질서 유지, 개인의 사생활 보호 등을 목적으로 정부, 보안 관련 시설 등 특정 시설·건물·개인에 대한 사진촬영과 영상녹화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며 "위반 시 고액의 벌금, 구금, 징역, 추방, 재입국 금지 등 무거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엄중한 분위기 속에 정부 및 보안 관련 시설 등에 경찰이 상주하고 있고 촬영행위가 목격되면 현장에서 즉시 체포와 무거운 처벌이 예상된다"며 "우리 국민들은 각별히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으로의 민항기가 6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우리 전세기도 UAE로 들어가 재외국민 대피에 투입될 전망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어젯밤 UAE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UAE의 민항기가 인천까지 바로 출항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며 "오늘부터 아마 항공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AE발 인천행 민항기는 1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두바이 등으로 향하는 직항편은 여전히 8일까지 운항이 정지된 상태다. 현지 교민을 제외하고 여행객 등을 포함해 약 3천명의 우리 국민이 UAE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상당수는 중동 내 최대 허브 공항이 있는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03-06 22:36:38

  • 10대 로펌 변호사 8명 선임, 반성문 날마다 '40여건'…

    10대 로펌 변호사 8명 선임, 반성문 날마다 '40여건'…"해든이 부모, 진짜 반성?"

    전남 여수에서 생후 4개월 영아가 부모의 학대로 숨진 이른바 '해든이 사건'과 관련해 가해 부모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이 잇따라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6일 공지사항을 통해 "결심공판이 3월 26일 얼마 남지 않았다. 보다 많은 분들이 '엄벌진정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한글자라도 엄벌진정서를 쓰셔서 재판부에 빨리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협회 측은 진정서 제출 방법을 알리면서 "아동학대 사망사건은 주로 가정에서 발생하기에 결과가 밝혀지지 않거나 상세한 내용이 알려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사건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고 묻히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사건은 홈캠이 있었기에 끔찍하고 잔혹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고 했다. 특히 협회 측은 "지금도 피의자 부부는 열심히 반성문을 써서 재판부에 제출하고 있다. 날마다 일기처럼 써서 제출한다"며 "그들이 정말 반성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변호사의 코치를 받아 감형을 받기 위해 쓰는 걸까.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들이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시리라 본다"고 했다. 실제로 이들 부부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거의 매일 반성문을 제출한 기록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영아 살해의 경우 형량이 상당히 낮다. 10년 이내 판결이 대부분"이라며 "사망한 아기는 억울함을 호소할 곳이 없고 재판은 살아 있는 가해자의 한치 혀와 거짓 눈물로 진행된다. 그들은 아동살해죄로 법정최고형을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친모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여수 자택에서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폭행한 뒤 욕조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숨진 영아는 늑골 등 신체 23곳에서 골절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의한 출혈성 쇼크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 부검의는 영아가 익사하기 전 반복적인 외상성 손상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친부 B씨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수사 초기 학대 사실을 부인했지만, 홈캠 영상이 제시된 이후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살해의 고의는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친모는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친부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친모 A씨는 "의식을 잃은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팔다리를 때리다가 멍이 생긴 것이지 학대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친부도 "아이 얼굴에 있는 상처는 며칠 전 혼자 성인 침대에서 낙상해 생긴 것"이라며 편집된 홈캠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두 사람은 국내 10대 로펌 중 한 곳에서 변호사 8명을 선임해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재판부에 반성문 42건(A씨 31건·B씨 11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심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릴 예정이다.

    2026-03-06 19:46:03

  • 15층서 소화기 던져 차량 파손한 60대…경찰 출동에도 물건 투척

    15층서 소화기 던져 차량 파손한 60대…경찰 출동에도 물건 투척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고층에서 소화기를 던져 차량을 파손하고 주민을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미수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지난 1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소화기를 던져 주차된 차량 1대를 파손하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주민을 다치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초기에는 차량 파손과 관련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만 적용됐지만,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주변에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도 물건을 던진 정황이 확인되면서 특수상해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신고는 파손된 차량의 소유주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자택에서 책과 음식물이 담긴 봉지 등을 밖으로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당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다음 날인 2일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A씨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수사를 마무리한 뒤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2026-03-06 18:08:39

  • "尹이 말려 참았다" 전한길, 신당 창당 띄웠지만…지지자들 반응은?

    전직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창당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다. 전 씨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댓글을 통해 이런 신당 창당 구상을 언급했다. 한 회원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자유와혁신'을 지지해 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전 씨는 "모두 4가지의 선택지를 고심 중"이라고 답했다. 그가 언급한 선택지는 ▷국민의힘 지지 ▷'자유와혁신' 지지 ▷소수 보수 정당 지지 ▷신당 창당 등 네 가지다. 전 씨는 6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향후 노선과 관련한 지지자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시작했다. 이날 오후 5시 45분 기준 현재 4만7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보수 4당과 합류한다'는 의견에 대한 찬성 여론이 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의힘 지지한다'(25%), '청년들 함께 창당한다'(16%) 순으로 나타났다. 그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 "물러나지 않는다는 의미의 '노빠꾸'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척결, 기존 정치 세력을 갈아엎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자신이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의혹 규명과 '윤 어게인' 노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직접 정치 세력화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 씨는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 전당대회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성향을 드러내 왔다. 그는 '윤 어게인' 기조를 내세우고 부정선거 의혹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힌 장 대표를 지지하며, 윤 전 대통령과 결별할 경우 "버릴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신당 창당 구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씨는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한 직후에도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검토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만류로 실제로 추진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전 씨는 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변호인단이 창당 선언하려하기 직전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가 와 '중단시키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노발대발하고 계시다'며 (변호인단의) 배의철 변호사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 '나는 국민의힘 1호 당원인데 갑자기 파면당하자마자 윤 어게인 당을 만들면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며 "그때 자유대학도 창당하려다 중단했다. 그때 황교안 전 총리는 '국민의힘은 답이 없다'며 창당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후 지난해 5월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2026-03-06 17:57:23

  • "교도소서 애인 불러 논다면서"…李가 벼른 '마약왕' 박왕열, 누구길래

    2016년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필리핀 대법원에서 징역 60년형을 선고받은 '동남아 한국인 3대 마약왕' 박왕열 씨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 정부에 임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사실을 공개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4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박 씨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께 공식적으로 임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범죄자가) 징역 60년 받고 수감 중이라고 하는데 교도소 안에서 지금도 대한민국으로 (메신저를 활용해) 마약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교도소 안에서 애인도 불러다 논다는데 대한민국에서 이 사람을 수사해서 처벌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실행해 보겠다고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 씨는 2016년 10월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필리핀 대법원에서 단기 57년 4개월, 장기 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필리핀 뉴빌리비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필리핀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마약사범은 원칙적으로 형기를 모두 마친 뒤에야 국내 강제 송환 절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이 합의할 경우 '임시 인도' 방식으로 한국으로 데려와 재판에 넘길 수 있다. 법무부는 2018년 한 차례 박왕열 인도를 요청했지만 필리핀 정부가 이를 보류했다. 박 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고 유통한 혐의로 '동남아 한국인 3대 마약왕'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왔다. 이 인물은 드라마 '카지노'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수감 중에도 300억원 규모의 마약을 한국에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국내 마약 총책으로 알려진 A 씨 역시 박왕열에게서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3년 11월 JTBC와의 옥중 인터뷰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입을 열면 한국) 검사부터 옷 벗는 놈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마약 유통 책임에 대해서도 "삼성 휴대폰에 중독된 애들이 밥 먹을 때도 폰을 들고 있으면, 이건희가 나쁜 놈이냐"고 반문하며 마약 중독자들의 문제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다만 마약 유통과 관련된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 전화 한 통이면 내일 모레 마약이 어디로 들어가고 어디로 나가는지 나는 다 안다. 사업을 해봤으니 유통 구조를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국내 수사기관이 자신을 처벌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한국에) 못 간다. 왜냐면 증거가 없다. 내가 마약 판 증거가 있느냐"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판매한 마약이) 내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말하면 한 번 뒤집어진다. 검사부터 옷 벗는 놈들도 많을 것"이라고도 했다. 현지 교도소 생활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JTBC에 따르면 박씨는 교도소 안에서도 '마약 사업가'로 활동하며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거래로 얻은 수익으로 개인 방을 마련하고 테니스를 치는 등 생활을 이어가며 휴대전화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박왕열이 수감 중인 교도소가 사실상 범죄자 마을과 비슷한 곳"이라며 "TV 시청이나 운동은 물론 여자 친구를 만나는 것까지 자유로운 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3-06 17:21:39

  • '기름값 바가지' 李엄중 경고에…주유소협회

    '기름값 바가지' 李엄중 경고에…주유소협회 "우리 마음대로 가격 못 올려"

    미·이란 전쟁 발발 후 최근 유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부에서 '주유소 폭리' 의혹이 제기되자 주유소 업계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한국주유소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기름값 상승의 주요 원인을 두고 "최근 가격 상승의 1차 요인은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상이며 주유소는 이를 반영하는 소매 유통업 구조"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크게 올라갔고, 이 영향이 주유소 판매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실제 최근 정유사 공급가격은 하루 사이 휘발유가 100원 이상, 경유가 200원 이상 오르는 사례도 나타났다. 6일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휘발유는 1리터당 1천866원, 경유는 1천878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유소협회가 제공하는 석유전자상거래 시세정보에 따르면 전날 휘발유 1리터당 가중평균은 1천696원, 경유는 1천954.55원이다. 협회는 유가 상승 국면에서 소비자 체감 가격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이유도 설명했다.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주유하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선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 체감도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유소가 가격을 임의로 올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석유제품 가격의 약 50~60%는 유류세가 차지하고 있으며 정유사 공급가격을 제외하면 주유소 유통비용 비중은 전체 가격의 4~6%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카드 수수료와 금융비용, 인건비 등 운영비를 고려하면 주유소가 실제로 조정할 수 있는 가격 범위는 2% 미만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가격 결정의 핵심은 공급가격과 세금 구조"라며 "주유소가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공급가격과 판매가격의 차이가 곧 주유소 마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단순 비교라는 입장을 내놨다. 협회는 주유소가 정유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가격이 거래 조건, 물량, 물류비, 계약 구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재고를 언제 확보했느냐에 따라 원가 부담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급등하는 시기에는 매입 시점 차이로 인해 일부 주유소가 오히려 적자를 감수하며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또 저장 탱크 용량이 제한돼 있어 대량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올리는 방식의 매점매석 역시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가 검토 중인 '주유소 최고가격 고시제' 도입 논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특정 알뜰주유소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보다 정부가 기준 가격을 고시하는 방식이 시장에서 보다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제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정유사 공급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소매 가격만 제한될 경우 주유소가 원가 이하 판매를 강요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협회는 "최고가격 제도를 도입한다면 공급가격 연동이나 손실 보전, 차액 정산 등 보완 장치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주유소 판매가격 변동을 '폭리'로 규정하기보다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과 재고·정산 시차, 판매가격 반영이라는 유통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실관계를 판단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폭등 우려 속에 정유업계의 기름값 담합 가능성을 겨냥해 "부당 이득은 취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수급에는 아직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다. 그런데 갑자기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면서 "매점매석하거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게 대응 해야 한다"며 "중동 상황이 금융·에너지·실물경제 등 핵심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같은날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으려는 반칙과 담합을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대검찰청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법무부는 ▷물가 파급력이 큰 유류 담합과 사재기 ▷가짜뉴스를 이용한 부정거래와 불법 공매도 ▷중동 상황을 악용한 '테마주' 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 등을 '중대범죄'의 예로 들면서 모든 법 집행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2026-03-06 17:00:24

  • "죽은 동생 카드로 치킨 결제, 인간이 할 행동이냐"…모텔 살인 피해자 유족, 탄원서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두 번째 사망 피해자 유족이 피의자에 대한 신상 공개와 엄벌을 촉구하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피해자 유족의 법률 대리인인 남언호 법률사무소 빈센트 변호사는 "검찰에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소식 이후로 아직도 공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피해 유족의 엄벌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가 공개한 탄원서에는 20대 여성 피의자 김 모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유족 측은 탄원서에서 "집안의 막내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구김살이 없던 동생(피해자)은 하얀 천에 피가 묻은 싸늘한 시신으로 가족 앞에 왔다"며 "제 동생이 피의자에게 보였을 호의와 신뢰를 피의자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살인으로 짓밟았다"고 했다. 또 "살인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하고 체포 이후에도 수사기관에조차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며 양심이나 일말의 반성의의 기미 자체가 보이지 않는 것에 더 큰 고통을 느낀다"며 "이러한 흉악범의 신상을 비공개로 두는 것은 잠재적인 범죄 예방을 포기하는 것이며 유가족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족은 이어 "혹시라도 똑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을지 모를 추가 피해자를 위해, 공공의 안전을 위해 피의자의 얼굴과 신상을 대중에게 명명백백히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건 경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요구했다. 유족 측은 "피의자는 경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 동생을 살해했다. 뉴스를 통해 동생의 죽음에 대한 전말을 알게 된 부모님의 충격받은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웠다"며 "챗GPT와 의사 처방을 통해 사망 가능성을 알고 이미 죽어있는 막냇동생의 카드로 결제한 치킨을 들고 가는 행동이 같은 하늘 아래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인지 현실감조차 들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다른 희생자를 더 막았다는 영웅이라고 생각해달라. 사랑하는 막냇동생을 보내고도 담담한 척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부모님 앞에서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고통을 헤아려 달라"며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한 규명을 요청했다. 한편,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씨에 대한 송치결정서에 범행 동기와 수법을 적시했다. 김씨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급 음식점과 호텔 방문 등 개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 하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들이 대가를 요구하는 등 의견 충돌이 생기면 피해자들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기 위해 미리 제조한 약물 음료를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씨가 챗GPT에 약물과 술을 함께 복용할 경우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한 점 등을 근거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약물이 단순한 수면 유도를 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예견하고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지난달 9일 숨진 두 번째 피해자의 사인은 급성 약물 중독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몸에서는 김씨가 음료에 넣은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 성분 등이 검출됐다. 부검 결과서에는 '피해자가 음주 상태에서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해 위험이 커졌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달 19일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03-04 23:29:09

  • 방에 현금 쌓아둬놓고…강선우에

    방에 현금 쌓아둬놓고…강선우에 "1억 출처 몰랐나" 추궁한 판사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서울 강서구 자택에 현금을 보관해 온 정황이 확인됐다. 4일 KBS에 따르면 강 의원은 2022년까지 거주하던 서울 강서구 자택 창고 방에 현금을 쌓아 두고 보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3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 같은 현금 보관 정황이 구속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부인하면서 "1억원 쇼핑백을 전달받은 사실을 몰랐고, 3개월 뒤 이를 인지한 뒤 전액 반환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는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가 강 의원의 지시에 따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건넨 1억원을 받아 전세계약금 명목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 의원은 해당 진술에 대해 시부상 부의금으로 전세계약금을 충당하라고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영장심사 과정에서 강 의원에게 자택에 현금을 보관해 온 점과 관련해 '집에 현금을 쌓아 뒀고, 보좌관에게 전세계약금을 충당하게 지시했다면, 자금 출처와 사용 내역을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장심사에는 검사 2명이 출석해 PPT 자료를 제시하며 각각 1시간씩 심문을 진행했다. 검찰 측은 강 의원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며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구속된 김경 전 시의원에 대한 영장심사에서도 재판부는 미국 체류 중 휴대전화와 관련 기록을 폐기한 경위 등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 의원 측은 2022년 당시 축의금과 조의금, 생활비 등을 명목으로 현금을 자택 창고에 보관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해 3월 시부상 부의금 약 1억원도 창고에 보관돼 있었지만 문제의 '1억원 쇼핑백' 존재 자체는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전직 보좌관 A씨가 집안일 등을 도울 경우 자택 창고에 있던 현금을 '수당' 형식으로 가져갔고, 전세계약금 충당을 지시할 때도 창고에 있는 돈을 가져가라고 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강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구속된 두 번째 현직 의원이 됐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뒤 공천헌금 의혹에 휘말렸다.

    2026-03-04 21:21:25

  • "차로 밀고 바닥에 내리꽂아"…인도서 韓남성 보복운전·집단 폭행 피해

    인도 뭄바이에서 주재원으로 근무 중인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운전자들과 보복운전 시비 끝에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차량으로 피해자를 밀어 넘어뜨린 뒤 현장을 벗어났으며, 사건 발생 1년이 넘도록 재판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인도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40대 남성 A씨는 2024년 12월 31일 퇴근길에 차량을 운전하던 중 흰색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옆 차로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자 A씨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불만을 표시했고, 이후 상대 차량이 차선을 넘나드는 등 보복 운전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차량은 A씨 차량 측면을 들이받은 뒤 앞을 가로막아 정차시켰다. 이어 차에서 내린 현지인 3명이 A씨 차량 보닛과 옆 유리를 치고 사이드미러를 뜯는 등 차량을 파손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교통경찰이 상황을 말리면서 과격한 행동은 일단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곧 차량에 올라타 현장을 떠나려 했다. A씨는 차량 번호를 촬영하기 위해 급히 차에서 내려 휴대전화로 번호판을 찍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차량이 A씨를 치며 A씨가 쓰러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번호판을 찍으려 할 때 차가 움직여서 제가 치여서 쓰러졌다"며 "차에 있던 사람이 내려 저를 들고 내동댕이 쳤고 저를 갓길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후 가해자들은 다시 차에서 내려 A씨를 집단 폭행하고 바닥에 내리꽂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있었지만 이들을 제지하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사건 이후 가해자들을 고소했지만 현지 수사기관은 단순 상해와 기물 파손 등 비교적 가벼운 혐의만 적용해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량으로 피해자를 치고 달아난 정황은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첫 재판조차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A씨는 가해자들이 별다른 제재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가해자들은 아무런 제재 없이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 5월쯤 증인 신문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해자 중 한명이 상당한 재력가이고 나머지 2명이 보디가드라고 한다. 게다가 피해자인 제가 외국인이라 재판이 지연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2026-03-04 19:14:57

  • "55평 300만원 실화냐?"…혀내두른 1월 관리비, 왜이리 올랐나 보니

    "집이 좀 썰렁하길래 난방기 풀가동했더니 관리비 300만원 폭탄 맞았어요."(인플루언서 아옳이) 인플루언서 아옳이가 공개한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대 전기요금만 약 19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찍히면서 관리비 상승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올 1월 아파트 관리비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옳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1월분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공개하며 "와, 실화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고지서에 따르면 총 관리비는 300만3천890원이었고, 이 가운데 세대 전기료는 약 191만6천990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달보다 약 127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그는 관리비 급증의 이유에 대해 "실내가 추운 것 같아 에어 히터를 풀가동 했더니 관리비 폭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아옳이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동 전용면적 145㎡(약 55평) 아파트를 매입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이 퍼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관리비 고지서를 두고 비슷한 의문을 제기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관리비가 크게 늘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면서 특정 세대의 문제인지, 전체적으로 관리비가 상승한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 통계를 보면 아파트 관리비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평균 관리비는 ㎡당 3천343원(1만3천444개 단지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3천206원(1만9천153개 단지 기준)보다 4.3% 오른 수준이다. 이를 전용면적 84㎡(이른바 '국민평형')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균 관리비는 약 28만812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 26만9천304원보다 약 1만1천508원 증가한 셈이다. 관리비 세부 항목을 보면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 모두 상승했다. 공용관리비는 ㎡당 1368원에서 1394원으로 1.9% 올랐고, 개별사용료는 1562원에서 1654원으로 5.9% 상승했다. 공용관리비 가운데 일반관리비는 614원에서 626원으로 1.9% 증가했다. 이 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리사무소 직원 인건비도 같은 기간 563원에서 578원으로 2.7% 올랐다. 청소비(231→239원), 경비비(378→379원), 승강기 유지비(35→37원), 수선유지비(91→95원) 등도 상승했다. 개별사용료에서는 난방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난방비는 ㎡당 393원에서 444원으로 13.0% 올랐고, 급탕비는 118원에서 125원으로 5.9% 증가했다. 특히 각 세대가 사용하는 전용 난방비는 320원에서 368원으로 15.0% 상승해 공용 난방비보다 증가폭이 컸다. 난방 방식별로 보면 중앙난방 아파트 평균 난방비는 1천961원에서 2천103원으로 7.2% 상승했고, 지역난방 아파트는 1천520원에서 1천669원으로 9.8% 올랐다. 다만 도시가스 등을 이용하는 개별난방은 관리비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전기료와 수도료도 상승했다. 전기료는 ㎡당 718원에서 740원으로 3.1% 올랐고, 수도료는 247원에서 257원으로 4.0% 증가했다. 장기수선충당금 월 부과액도 276원에서 295원으로 6.1% 상승했다. 겨울철 관리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난방과 전기 사용 증가가 꼽힌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난방용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인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4.2% 인상했고, 경기도는 같은 해 8월 5.8% 올렸다. 경북과 제주 등 다른 지역도 소폭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지역난방의 경우 공급 가격 변화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4년 7월 이후 난방비를 유지하고 있다. 가정용 전기요금 단가 역시 지난 1년 동안 변동이 없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가정용 전기요금을 동결한 상태다. 그럼에도 관리비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올해 1월 한파 영향이 지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5℃였지만 올해 1월은 -6.8℃로 더 낮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자료에서도 올해 1월 열 판매량은 316만6000Gcal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비 상승이 1월에 특히 크게 체감되는 구조적 이유도 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는 매년 11월 예산안을 편성하고 입주자대표회의 승인을 거쳐 이듬해 1월부터 적용한다. 이 때문에 여러 항목의 인상분이 한꺼번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2026-03-04 18:12:35

  • 브레이크 풀린 지게차, 2살 여아 덮쳐 참변…경사있는 '인도'에 주차

    브레이크 풀린 지게차, 2살 여아 덮쳐 참변…경사있는 '인도'에 주차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인도에 주차된 지게차가 브레이크가 풀려 밀려 내려오며 18개월 여아를 덮친 사고가 발생해 아이가 숨졌다. 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쯤 서구 청라동의 한 과일가게 앞 인도에서 A양이 지게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새벽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양은 부모와 함께 인근 과일가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사로에 주차돼 있던 지게차의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차량이 밀려 내려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게차는 인도에 주차된 상태였다"며 "업무상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운전자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고 지점은 학원과 상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어린이와 유모차 통행이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지도 거리뷰 화면을 보면 과일가게 앞 인도 상당 부분이 적치물과 지게차로 점유돼 있어 보행로가 좁아진 상태였다. 사고가 난 인도는 경사가 있는 구조여서 중장비를 주차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환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촬영된 네이버 지도 거리뷰 화면에서도 지게차가 인도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구청에도 관련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서구청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해당 지역은 상습 민원 발생 구역이다"라며 "신고 접수 시 현장에 출동하여 차량이 이동되는 것을 확인하고 철수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게차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주차 브레이크 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3-04 17:35:31

  • 코스피 초토화…'전쟁 한복판' 이스라엘 증시 사상 최고치, 왜?

    코스피 초토화…'전쟁 한복판' 이스라엘 증시 사상 최고치, 왜?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 증시는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의 대표 지수인 TA-35는 전 거래일보다 4.61% 상승한 4318.50으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TA-125 지수 역시 4.75% 오른 4268.43으로 거래를 마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스라엘 증시는 최근 1년 동안 약 75%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온 셈이다. 시장에서는 군사 충돌 이후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전문 매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투자자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위협이 상당히 감소할 수 있는 발전적인 상황으로 해석해 자국 주식을 밀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전쟁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경우 오히려 장기적인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이스라엘 은행 하포알림의 수석 전략가 모디 샤프리르는 "역사는 이스라엘 경제가 전쟁이나 군사적 사건에서 빠르게 회복된다는 걸 보여줬다"며 "전쟁 이후 이란의 핵위협이 제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스라엘의 에너지 수입 구조 역시 증시 안정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스라엘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주요 원유 공급국은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이며, 해당 원유는 튀르키예를 경유하는 육상 송유관을 통해 들여온다. 이밖에도 가봉, 나이지리아, 콩고, 브라질 등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란이 봉쇄 가능성을 거론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필요가 없어 이번 전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같은 시기 아시아 증시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 증시는 큰 폭으로 밀리며 기록적인 낙폭을 나타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급락한 5,093.54로 장을 마쳤다. 하락률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전 최고치는 2001년 9·11 테러 다음날인 2001년 9월 12일 기록된 12.02%였다. 낙폭 규모 역시 사상 최대였다. 전날 코스피는 중동 긴장 고조 영향으로 452.22포인트 하락하며 당시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넘어섰다. 이틀 동안 코스피가 빠진 포인트는 총 1,150.59포인트에 달한다. 하락률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도 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0%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61% 내리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4,194조9,468억원으로 전날(4,769조4,330억원)보다 약 574조4,860억원이 증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했다. 전 거래일 대비 199.32포인트(3.44%) 하락한 5,592.59로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5,059.45까지 밀렸다. 시장 불안도 급격히 커졌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보다 27.61% 급등한 80.37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 역시 159.26포인트(14.00%) 급락한 978.4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하락률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전 최대 하락률은 2020년 3월 19일 기록된 11.71%였다. 급락 장세 속에 시장 안정 장치도 잇따라 발동됐다. 코스피에서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됐고,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4개월 만에 가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이상 급락하면서 양 시장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도 한때 발동됐다.

    2026-03-04 16:58:13

  • 카나프테라퓨틱스, 공모가 2만원 확정…16일 코스닥 입성

    카나프테라퓨틱스, 공모가 2만원 확정…16일 코스닥 입성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는 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2만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희망범위 1만6천∼2만원의 상단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천327곳이 참여해 9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금액은 400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천591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운영 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오는 5∼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26-03-04 16:49:47

  •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나란히 구속…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나란히 구속…"증거인멸 염려"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나란히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형법상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김 전 시의원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강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구속된 두 번째 현직 의원이 됐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뒤 공천헌금 의혹에 휘말렸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만나 시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해 1억원이 든 쇼핑백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 의원이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기로 하고 김 전 시의원을 만났으며, 이후 실제로 단수공천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또 해당 1억원이 전세자금으로 사용됐다고 판단해 범죄 수익으로 보고 추징보전도 신청했다. 의혹은 지난해 말 공개된 녹취록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22년 4월 강 의원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무소속 김병기 의원과 공천헌금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였다. 녹취록에는 강 의원이 김 의원에게 울먹이며 "살려달라"고 읍소하는 대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통화 다음 날 김 전 시의원은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경찰은 강 의원이 공천헌금을 받기로 하고 김 전 시의원을 만났으며, 실제 공천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강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쇼핑백 안에 현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약 3개월 뒤에야 알았고, 인지 즉시 반환했다는 주장이다. 경찰이 전세자금으로 활용했다고 보는 1억원에 대해서도 같은 해 3월 시부상 조의금으로 충당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57분쯤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온 강 의원은 '오늘 심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공천 대가로 돈 받지 않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영장심사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도주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 역시 같은 날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공천헌금 의혹을 상당 부분 인정하는 내용의 자수서를 경찰에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수사 첫날 돌연 미국으로 출국하고 메신저 기록을 삭제한 행적 등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2026-03-04 00:26:55

  • "요격률 90%" 중동 하늘 지킨 韓방공망…이란 미사일 130발 방어 '한몫'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산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가 실제 교전에 투입돼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궁-Ⅱ가 해외에서 실전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SBS는 정부와 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 군의 천궁-Ⅱ가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는 교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 주요 시설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UAE 군이 방공망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천궁-Ⅱ가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UAE의 방공체계는 미국산 패트리엇, 이스라엘산 애로우, 한국산 천궁-Ⅱ 등 3개국의 중거리 요격체계로 구성돼 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개전 초기 UAE를 향해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 약 130발에 대해 세 체계가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으로 전해졌다. 천궁-Ⅱ의 요격 성과도 전체 평균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란이 투입한 드론에 대한 대응도 이뤄졌다. UAE 영공을 침범한 드론 약 580대 가운데 상당수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다. 요격 고도는 15㎞ 이상, 유효 사거리는 약 20㎞로 알려져 있다. 1개 포대는 발사대 4기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교전통제소와 요격미사일은 LIG넥스원,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각각 생산한다. UAE는 2022년 1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35억 달러(한화 약 4조1천억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최대 규모였다. 계약 물량은 총 10개 포대로, 이 가운데 2개 포대가 현지에 실전 배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궁-Ⅱ는 포대당 3천억~4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천궁 1개 포대는 패트리엇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역시 천궁-Ⅱ 10개 포대씩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26-03-03 22:40:57

  • 의정부 논길서 땅에 박힌 흉기…옆엔 피흘린 채 숨진 여성

    의정부 논길서 땅에 박힌 흉기…옆엔 피흘린 채 숨진 여성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논길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쯤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논길에서 30대 여성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 인근에는 흉기가 땅에 박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타살과 자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에서도 타살 흔적은 현재까지 없다"며 "사망 전후 통신 내역 등을 보며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03 22:28:08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는 4월 중국 방문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으며, 한국의...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발견된 2천500만 원의 현금이 담긴 쓰레기봉투에 대한 주인을 찾기 위한 경찰의 노력과 함께 강북에서 벌어진 벤조디아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