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범벅, 저런 사진 진짜 처음 봄" 인천 흉기난동 피의자 얼굴 확산…무심코 봤다간
인천에서 흉기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의 얼굴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 공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체포 당시 얼굴과 옷에 피가 묻은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공유되면서 무분별한 신상 노출과 이를 접한 이용자들이 겪을 정신적 충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른바 '인천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A씨가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에는 얼굴과 옷에 피가 묻은 A씨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모자이크 등 별도의 가림 처리 없이 공유되면서 온라인 이용자들이 원치 않게 자극적인 장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피의자 사진을 접한 네티들 사이에서는 당시 모습이 지나치게 적나라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피 뒤집어쓴 사진이었어"이라고 적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나도 어제 그거 봤다. 소름돋음"이라고 답했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도 "너무 적나라한데 저런 사진은 진짜 처음 봤다"고 반응했다. 과거에도 흉기 난동 사건의 범행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023년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선의 얼굴과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를 본 네티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사건 직후 일부 플랫폼에서는 영상이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재생돼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잔혹한 장면을 접해 문제가 됐다. 한편, 피의자에 대한 공적 차원의 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개인이 사진과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사진과 함께 실명이나 기타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행위는 구체적인 내용과 게시 경위 등에 따라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알려진 인물들의 이름과 개명 전 이름, 출신 학교, 사진 등을 담은 영상을 SNS에 게시한 유튜버는 2025년 10월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A씨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범행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가 적절한지 심의할 방침이다. 공개 여부는 이번 주 중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경찰 신상공개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나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8명 가운데 2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2026-10-15 00:45:55
동대문구청서 무슨 일이…청사서 30대 공무원 사망, 경찰 수사
서울 동대문구청 소속 30대 공무원이 청사에서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4일 동대문구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쯤 동대문구청 청사에서 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30대 남성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 내부의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해 "아직까지는 파악된 것이 없다.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구청은 구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사고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A씨가 추락한 경위와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strong〉※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strong〉
2026-10-14 20:15:41
"벌금받을게 XXX아" 허리띠 풀어 때리고 삽까지 들었다…외제차 매장서 무슨일
서울 용산구의 한 외제차 매장에서 차량 결함 문제로 항의하던 50대 남성이 허리띠와 삽을 들고 직원을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중소 화장품업체 임원 A씨를 특수폭행과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전날 오전 10시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외제차 매장에서 발생했다. YTN 등이 공개 CCTV 영상에는 A씨가 허리띠를 풀어 직원의 얼굴을 때리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A씨는 매장 안팎에서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했고, 주차장에 있던 플라스틱 삽을 들고 직원을 찾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삽으로 바닥을 내리치는 등 기물을 파손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A씨는 SBS가 공개한 영상에서 "야야야, 벌금 받을게, 이 XXX아"라며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A씨는 구매한 차량에 결함이 있다며 매장 측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직원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차량 손상의 원인을 두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씨는 사건 다음 날인 13일 다시 매장을 찾아 경찰 신고에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해 매장에 온 것으로 의심해 음주 측정을 했지만, 단속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을 당한 직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공포감을 호소했다. 해당 직원은 SBS에 "공포스러웠던 게 제일 컸다. 그다음에 언젠가는 또 찾아와서 우리들에게 보복할 수 있겠구나 (우려됐다)"고 말했다. 직원 1명도 폭행을 말리다가 A 씨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에 항의하다 범행하게 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2026-10-14 10:13:53
138만명 홀린 '부캉이' "폐사하면 어떡해"…'겨울철 수온 하락' 우려 나왔다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의 겨울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온이 떨어지면 서식 환경이 달라지는 데다 최근에는 몸 곳곳에서 찰과상까지 확인되면서 부캉이의 건강 관리와 안전한 바다 복귀가 과제로 떠올랐다. 1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날까지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38만7천8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부캉이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한글날 연휴에는 단체 관광버스까지 찾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정밀 분석 결과 부캉이는 당초 알려진 무태상어가 아닌 몸길이 약 3m의 암컷 흑상어로 확인됐다. 흑상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종으로 분류된 상어다. 이 종은 열대·아열대 해역부터 온대 해역까지 분포하며, 주로 수온 18~26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부캉이가 머무는 북항 수로의 수온은 23도 안팎으로, 선호 수온 범위다. 유영 속도도 시속 약 5㎞로 처음 관찰됐을 때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초겨울을 앞두고 수온이 낮아지면서 장기 체류가 가능한 환경인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로의 수온은 다음 달부터 18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선호 수온의 하한을 밑돈다고 곧바로 생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흑상어가 저수온을 어느 정도까지 견딜 수 있는지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지환성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부캉이가 수로에 머물 수 있는 수온의 마지노선은 15∼16도"라며 "현재 수온은 22도쯤 돼 아직 시간은 있다"고 분석했다. 부캉이가 수로를 벗어나 바다로 돌아갈 계기로는 먹이와 수온 변화가 꼽힌다. 수로에서는 숭어 등 먹잇감이 될 수 있는 어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캉이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수로에 머무는 동안 힘차게 유영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다만 바다보다 먹잇감이 제한적인 환경인 만큼 먹이 확보가 어려워지면 부캉이가 스스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수온이 낮아지는 것 역시 수로를 떠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부캉이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주둥이 주변과 머리 등에서 찰과상이 확인됐으며, 일부 방문객이 야간에 강한 조명이나 랜턴을 비추는 행동이 상어에게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과 염분, 용존산소 등 수로 환경을 살피는 한편 부캉이의 유영 속도와 행동,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찰과상은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등 관계기관은 지금까지 두 차례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관계기관은 움직임과 건강 상태를 살피며 추가 구조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2026-10-14 09:33:01
삼전닉스 악몽 빠뜨린 中창신메모리가 뭐길래…"차세대 D램 곧 출시" 실체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차세대 D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실제 제품의 성능과 생산 수율을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오칸위 창신메모리 사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산업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D램 설계 기술인 '4F²'를 적용한 데이터센터 서버용 메모리를 연말 이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4F²는 기존 D램에 주로 적용된 6F² 방식보다 메모리 셀의 면적을 줄여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술이 구현되면 메모리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도 해당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대량생산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신메모리는 차세대 설계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집계에 따르면 창신메모리의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9.5%로, 직전 분기 7.6%에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다. 다만 창신메모리가 발표한 기술의 실제 경쟁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차오 사장은 신제품의 구체적인 성능이나 생산 수율 등 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수율은 생산된 반도체 가운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의 비율을 뜻한다. 수율이 낮으면 제조 비용이 높아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했더라도 일정 수준의 수율과 생산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의 징제위 애널리스트는 "창신메모리가 4F² 구조를 성공적으로, 경쟁사보다 먼저 D램 생산에 적용한다면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창신메모리의 제품 공개와 경제성 있는 수율을 확보한 상용화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제조장비 확보도 변수다. 창신메모리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네덜란드 ASML의 최첨단 제조장비 등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비 조달에 제약이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설계 기술을 제시했지만, 이를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경제성까지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창신메모리의 발표 이후 글로벌 반도체주도 출렁였다. 차세대 D램 개발 소식이 전해진 데다, 올해 큰 폭으로 오른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차익실현 압력이 쌓여 있던 점이 매도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6-10-14 08:40:32
홈캠으로 며느리 감시한 시어머니…남편에게 다른 여자까지 소개
신혼집 거실에 설치된 홈캠으로 집 안의 일상을 지켜보던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다른 여성까지 소개했고, 남편은 실제로 해당 여성을 만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시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으로 이혼을 결심했다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신혼집 전세보증금 3억원 가운데 2억원은 시댁이, 1억원은 A씨가 부담했다. 예단비 1천만원도 보냈지만 시어머니는 전세금을 더 냈다는 이유로 집 비밀번호를 요구하고 수시로 드나들었다. 퇴근 후 냉장고 반찬 위치가 바뀌어 있거나 속옷 서랍까지 정리돼 있는 일도 있었다. 주말 아침에는 부부의 침실까지 찾아왔고, 아이가 생기지 않자 양가 부모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모욕적인 말도 했다고 한다. 남편은 시어머니의 행동에 "엄마 성격 알잖아, 네가 맞춰"라며 아내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집 안에 설치된 홈캠이 시어머니의 휴대전화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남편은 안전을 위해 설치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어머니가 실시간 화면을 보고 음성까지 들을 수 있도록 설정돼 있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남편의 휴대전화에서는 시어머니가 다른 여성의 사진과 함께 "참한 아가씨니까 만나봐라. 며느리는 정리하면 된다"고 보낸 메시지도 발견됐다. 남편은 실제로 해당 여성을 만나 커피를 마셨다. A씨는 불안과 불면증으로 약을 복용하다 이혼을 결심했고, 그러자 시어머니는 자신들이 부담한 전세보증금 2억원과 예물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곽동주 변호사는 시어머니의 폭언과 사생활 침해, 남편의 방관이 이혼 사유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변호사는 "민법 제840조 제3호는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를 이혼 사유로 정하고 있다. 이 경우 혼인 파탄의 책임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에게 별도로 위자료를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곽 변호사는 "시부모가 부부 사이에 부당하게 개입해 혼인 파탄의 주된 원인을 제공했다면, 단순한 고부갈등을 넘어 혼인관계에 대한 위법한 침해로 인정돼 시어머니에게도 위자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캠을 통한 사생활 감시는 형사책임 여부를 따져볼 수 있다. 곽 변호사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몰래 듣거나 녹음했다면, 남편이 동의했더라도 위법이 될 수 있다"면서도 "남편이 출입을 허락했다면 주거침입죄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아내가 분명히 반대했는데도 침실까지 들어온 부분은 문제 삼아볼 여지가 있다"고 조언했다. 곽 변호사는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은 부부 공동재산으로 재산분할 대상이다. 혼인 기간이 2년으로 짧다면 각자 얼마를 부담했는지가 기여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A씨가 낸 1억원은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상당기간 실제 혼인생활을 했다면 예물은 원칙적으로 돌려줄 의무가 없다. 다만 이런 사정은 위자료를 정할 때 고려해 달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3 23:39:08
"운행중 바퀴 2개 홀랑 빠졌다"…중국산 SUV, 8천여대 리콜 사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치루이가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주행 중 뒷바퀴와 차축이 통째로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거에도 같은 부위에서 파손 문제가 불거졌던 차종으로, 제조사는 용접 강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현지 판매 차량 8천878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13일 홍콩 명보와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2023년형 치루이 오모다 5(OMODA 5)가 주행하던 중 후륜 차축이 파손됐다. 차축과 서스펜션 관련 부품이 차체에서 분리되면서 뒷바퀴 두 개도 함께 떨어져 나갔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말레이시아 도로교통국(JPJ)은 사고 이후 오모다 5의 차량 형식 승인(VTA)과 신규 차량 등록을 중단했다. 에디 파들리 도로교통국장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가 해당 차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고 밝혔다고 홍콩 명보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차량 자체에 대한 조사와 함께 제조 과정도 점검할 계획이다. 치루이의 생산·조립 라인과 후륜 차축 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감사를 진행해 생산 사양과 품질 관리, 용접 공정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차량 형식 승인 중단 조치는 기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적용된다. 치루이는 자체 조사에서 후륜 차축의 일부 용접 부위에 충분한 강도가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후륜 액슬 트레일링 암 부위의 용접 강도가 부족해 심한 경우 용접 부위가 파손되면서 부품이 분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루이는 지난 11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2023년형 오모다 5 8천87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중국과 다른 관련 시장에서도 동일한 차량에 대한 점검이 진행된다. 오모다 5의 후륜 차축 파손 문제는 과거에도 제기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해당 차종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24년 4월에도 주행 중 후륜 차축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치루이는 일부 차량의 후륜 차축 부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하고 예방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2023년 8월 14일부터 17일 사이에 제조된 차량 600대였다. 이 가운데 문제가 있는 후륜 차축 부품이 장착된 차량 60대가 확인돼 해당 부품을 교체했다. 치루이는 당시 공급업체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자동 용접기의 용접 헤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장비의 교정이 틀어져 품질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용접 설비의 조정 과정에서 부품의 용접 품질이 영향을 받았다는 취지다. 그러나 약 2년 6개월 만에 같은 차종에서 후륜 차축이 분리되는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치루이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말레이시아에서 리콜을 진행하는 한편 다른 시장의 동일 차량에 대해서도 위험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제조사의 자체 조사와 별도로 생산·조립 공정 및 부품 공급망에 대한 기술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10-13 22:10:41
"마지막까지 최선 다한 러너"…서울레이스서 쓰러진 故유지원 추모 물결
서울 도심을 달리던 20대 러너가 결승선을 불과 500m가량 남겨두고 쓰러져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재학하며 인공지능 반도체를 연구하는 동시에 러닝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온 유지원 씨로 알려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참가자들과 고인의 모습을 지켜봐 온 누리꾼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13일 마라톤 대회 관계자와 온라인 추모 글 등에 따르면 유지원 씨는 지난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코스에 참가했다가 결승선을 약 500m 앞둔 지점에서 쓰러졌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곳은 코스 20.6㎞ 지점으로, 대회 조직위원회는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이 이뤄졌지만 고인이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2026 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고 관련 공지를 게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직위는 "10월 11일 (오전) 8시 49분경 서울레이스 하프코스 참가자께서 20.6km 지점에서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라며 "현장 응급조치 후 119구급차로 의료기관에 이송해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며 "조직위원회는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유 씨는 2001년생으로,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반도체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러닝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해 왔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온라인에는 고인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던 주자들의 글도 올라왔다. 대회 당일 같은 코스를 달렸다는 한 참가자는 결승선을 향해 달리던 중 고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걱정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마지막 몇 km를 뒤에서 유지원 님과 함께 달렸던 주자다.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아 대회가 끝나고 걱정이 컸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러너로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주변 지인분들도 잘 이겨내시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대회 현장에서 응급처치 장면을 목격했다는 참가자도 뒤늦게 고인의 신원을 알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어제 20km 지점 즈음 달릴 때 심폐소생술 장면을 마주치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하늘에서는 더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고인을 직접 알지는 못했지만 러닝 콘텐츠를 통해 응원해 왔다는 이들도 작별의 말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비록 일면식은 없지만 정말 멋진 러너라고 생각하며 늘 응원 하던 선수였다. 영상으로 달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대단한 러너구나 생각했다. 앞으로도 오래 기억하겠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과거 마라톤 대회에서 고인과 눈을 맞추며 응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공주마라톤에서 열심히 응원해주고 계신 지원님과 눈마주쳐서 정말 기분좋게 활짝 웃었다. 멋진 여성러너라 마음속으로 늘 응원했던 분인데 믿기지가 않고 너무나 안타깝다"라고 남겼다. 조직위원회는 사고 경위를 살피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지원 씨의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6-10-13 21:40:14
"무표정으로 감정없이" 8명 찌르자…흉기 손으로 빼낸 시민들이 제압했다
인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사건 현장에서 시민들은 식당 의자를 방패 삼아 범인 앞을 가로막고 흉기를 빼앗아 제압했다. 식사를 하던 중 범행을 목격한 30대 남성 나현준 씨도 의자를 들고 제압에 합류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시민들이 이미 범인의 흉기를 빼앗고 몸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한 상태였다. 13일 인천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나 씨는 여자친구와 식사하던 중 사건을 목격하고 다른 시민들과 함께 범행을 막는 데 나섰다고 한다. 나 씨는 뉴시스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여자친구와 밥을 먹으려고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왔다"며 "무슨 일인가 싶어 봤더니 한 남성이 양손에 길이가 서로 다른 칼을 한 자루씩 쥐고 휘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목격한 범인의 행동은 예측하기 어려웠다. 흉기를 든 남성은 주변 사람들을 향해 공격을 이어갔고, 시민들은 급히 몸을 피하거나 주변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남성을 막으려 했다. 나 씨는 범인의 표정과 행동을 떠올리며 "아무런 표정도 없었고 말도 하지 않았다"며 "그냥 아무 감정 없이 사람들을 게속 찌르고 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범인을 처음 막아선 사람은 현장에 있던 식당 관계자였다. 식당 의자를 들어 남성의 접근을 막았지만, 혼자 힘으로 흉기를 든 남성을 제압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를 본 나 씨도 주변에 있던 의자를 들고 합류했다. 나 씨는 "식당 사장님이 의자로 막고 계셨는데 혼자서는 못 막을 것 같아 저도 도왔다"며 "그곳에서 들 수 있는 게 의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나 씨는 또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도망가라고 얘기를 드렸는데 당황하셔서 그 자리에 얼어 계시다가 흉기에 맞으시고 그 상태에서 '살려주세요' 하셨다"며 "저도 올라가서 의자로 계속 막고 있었다"고 피해 상황을 떠올렸다. 시민들은 의자를 앞세워 범인의 움직임을 막으며 대치했다. 범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위층으로 이동하려 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의자를 들고 나와 이동 경로를 차단했다. 범인이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위층에서도 막아서는 등 여러 시민이 동시에 대응했다. 나 씨는 제압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의자로 몸을 다 누르고 칼부터 일단 다 빼앗았다"라고 했다. 이어 제압에 참여한 인원에 대해서는 "몇 분이서 같이 (제압했다) 남자분이 세 분정도 계셨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범인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도 발생했다. 나 씨는 함께 대응한 식당 관계자 역시 흉기에 다쳤다고 전했다. 나 씨 역시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쳤다. 다만 흉기에 직접 베인 것은 아니며, 몸싸움과 혼란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었다고 했다. 나 씨는 "흉기에 베이지는 않았지만 제압하는 과정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등 정신이 없어 어디에서 상처를 입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상황이 정리된 지금에서야 긴장이 풀려 몸이 많이 떨리고 통증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시민들이 범인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한 뒤였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이 왔을 때는 이미 저희가 제압을 다 한 상태였다"며 "흉기도 모두 빼앗았고 피의자를 엎드리게 한 뒤 몸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의 공격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나 씨는 더 큰 피해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길 바랐는데 더 빨리, 더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며 "그래도 이만한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여기서 (범행이) 멈춰서 다행인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그런 상황이 온다면 또 나설 것 같다.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2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밖에도 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59세 남성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10-13 20:00:57
예심연, 첫 공식 음원 '숨;결' 발매…강연장 치유 음악을 일상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호흡을 고르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예술치유 음악이 디지털 음원으로 나왔다. 예술심리치유연구소 예심연이 강연 현장에서 선보여 온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음악으로 옮긴 첫 공식 앨범 '숨;결'을 지난 11일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에 공개했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진행한 치유 프로그램을 일상에서도 경험하고 싶다는 청중들의 요청이 정식 음원 발매로 이어졌다. 예심연은 그동안 기업체 임직원과 공공기관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크리스탈 싱잉볼과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심리치유 강연을 진행해 왔다. 강연에서 접한 치유 음악을 일상에서도 다시 듣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디지털 음원 제작에 나섰다. 앨범 '숨;결'은 보컬곡 4곡과 명상 연주곡 2곡으로 구성됐다. 청자가 자신의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음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랫말을 통해 위로를 전하는 곡과 악기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연주곡으로 나눴다. 보컬 트랙에는 '숨소리', '산들하나, 바람 둘', '낯섦', '슬로우(SLOW)'가 수록됐다. 이 가운데 '낯섦'은 더 이상 곁에 머물 수 없는 소중한 대상을 그리워하면서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담은 곡이다. 앨범은 따뜻한 노랫말을 통해 공감과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명상 연주곡 2곡에는 크리스탈 싱잉볼과 핸드팬, 피아노, 차임벨 등 다양한 악기가 활용됐다. 악기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울림을 통해 이완과 사색의 시간을 제공하도록 구성했다. 예심연은 소리의 잔향과 진동을 활용한 사운드 배스 효과를 담아 청자가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앨범 제작에는 예술치유 전문가인 석지혜 예심연 대표가 전곡 작사로 참여했다. 보컬에는 이재화와 석지혜, 김루비 등이 참여했으며, 피아니스트 황서경은 작곡과 연주를 맡았다. 석 대표는 "강연장에서 나누던 온기를 일상 속 모든 이의 손닿는 곳에 두고 싶었다"며 "단 몇 분이라도 호흡을 고르고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심연은 음원 발매와 함께 감상과 기록을 결합한 예술치유 워크북 '마음이 숨을 고를 때'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석 대표는 해당 워크북의 집필을 마쳤으며, 향후 음악과 출판,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숨;결'은 멜론, 지니, 벅스, 플로,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6-10-13 15:16:30
"1.5억에 7만명이면 가성비"…바닥서 짬뽕 먹고도 의외의 호평 나온 '이 축제'
전국에서 유일한 짬뽕축제를 표방한 군산짬뽕페스티벌에 약 8만명이 몰렸지만, 정작 방문객들이 음식 먹을 자리가 부족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오히려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7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모았다면 가성비가 좋다"는 의외의 평가가 나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군산짬뽕페스티벌에는 군산시 집계 기준 7만9천300명이 방문했다. 짬뽕 판매업체는 7곳에 그쳤지만 방문객 수는 2023년 약 3만명, 2025년 5만여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축제장을 찾은 인파가 당초 기대를 웃돌면서 식사 공간과 편의시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현장 운영을 둘러싼 아쉬움이 제기됐다. 테이블과 의자가 부족해 음식을 구매하고도 앉을 곳을 찾지 못한 방문객들이 보도블록이나 맨바닥에 쪼그려 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고 한다. 현장 민원에서도 식사 공간 부족 문제가 두드러졌다. 민원종합안내소에 접수된 민원 911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리 부족과 공간 협소에 관한 내용이었다. 방문객들은 음식 맛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식사 환경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주에서 온 한 시민은 전북일보에 "식사환경도 제공하지 못하면서 축제만 자랑하는 것은 손님을 초대해 놓고 맨땅에서 밥을 먹게 하는 격"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축제장을 찾은 시민 역시 "전국 유일의 짬뽕축제라고 해 기대를 품고 왔고 음식 맛은 좋았지만, 식사할 테이블조차 부족한 현장 여건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예산 제약으로 편의시설을 충분히 확충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전체 예산 1억5천만원 가운데 1억원 이상이 행사장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에 투입됐다 설명이다. 남은 예산으로 무대와 공연, 인건비 등을 충당하면서 식사 공간과 안전관리 인력, 조명 등 방문객 편의와 관련된 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북일보에 "1억5천만원의 예산 중 1억원 이상을 하수·오수·가스·전기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 투입했다"며 "나머지 예산으로 무대설치와 공연 연출, 인건비 등을 충당하다 보니 공간 확장과 조명 보강, 안전관리 인력 및 테이블 확충에 충분한 예산을 배정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축제 운영을 둘러싼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식사 공간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 반면, 제한된 예산으로 7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음식 맛에 대한 호평과 함께 행사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문객들의 "짬뽕이 정말 맛있었다" "가봤는데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이 공유됐다. 일부 네티즌은 "맛이 얼마나 좋았길래 저 불평을 남기면서 붙어있는거임"이라며 음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예산 규모를 고려해 축제를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몇백억쓴 행사보다 운영 훨씬 잘했는데" "1.5억으로 7만명이면 가성비 좋은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하수, 오수, 전기, 가스에 예산 대부분 쓰는거 보면 아름답다. 의원들, 공무원들 해외여행에 쓰는 지자체도 많은데" "1억5천 배정해준 관계자가 나쁘지"라며 편의시설 부족의 원인을 축제 예산에서 찾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여수 섬박람회와 비교해 군산 축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도 나왔다. "여수 섬박람회랑 비교하면 잘했다. 이건 칭찬감인데?" "천문학적인 숫자의 금액을 쓰레기통에 버린 걸 한두번 본 게 아니라 1.5억이면 고생했네 이런 느낌"이라는 댓글도 올라왔다.
2026-10-13 11:04:54
[속보] 코스피, 장중 5%대 급락…약 2달만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13일 장중 5% 넘게 떨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급격한 하락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20포인트(5.08%) 내린 955.02를 기록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 이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은 5분 동안 정지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8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매도 사이드카만 놓고 보면 지난 8월 19일 이후 처음 발동됐다. 주식시장 전반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1% 내린 6185.41에 출발했다.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07포인트(4.06%) 하락한 6125.17을 기록했다.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5.18% 내린 6053.7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99%, 7.48% 내린 23만5천500원, 148만5천원에 거래됐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에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하락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엔비디아는 1.3%, 마이크론은 3.9%, AMD는 2.3%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67% 떨어졌다. 미국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 속에 국내 증시에서도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2026-10-13 10:01:48
여자부 1위도 했는데…마라톤 참가했다 쓰러진 20대 유명 러너 사망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하프코스 막바지까지 달리던 20대 여성이 도로에서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 고인은 카이스트(KAIST) 대학원생으로 과거 마라톤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유명 러너로 알려졌다. 12일 서울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9분쯤 서울 종로구 관철동 종각역 인근 청계천로에서 한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당시 A씨는 코스 20.6㎞ 지점을 달리던 중이었다고 한다. A씨를 발견한 대회 관계자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CPR)이 시행됐지만 A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숨졌다. 고인은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갖춘 러너로 알려졌다. 대회 주최 측인 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리고 애도를 표했다. 조직위원회는 "2026 서울레이스에 함께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황망한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A씨의 부고를 알렸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안타까운 고인의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무거우실 참가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주최 측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3 09:44:17
"혼인신고도 강압적…사귀는 줄도 몰랐다" 장모 살해·아내 납치 유족
납치당하는 딸을 지키려다 사위에게 살해당한 50대 여성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유족들이 가해자의 폭력과 협박이 이어지는 동안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현실에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은 혼인신고가 강압적으로 이뤄졌으며 딸이 구타와 협박에 시달리다 도망쳐 지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12일 JTBC에 따르면, 취재진을 만난 유족은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며 "의심스러우면 잡아서 가둬 놓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호소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새벽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20대 김모 씨는 오전 5시 38분쯤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20대 아내를 납치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아내는 올해 초 혼인신고를 했지만, 최근 혼인 무효 소송 절차를 밟고 있었던 중이었다. 장모는 신변에 위협을 느끼던 딸을 위해 귀갓길에 마중을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은 김씨와의 혼인신고가 정상적인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혼인신고 자체가 강압적으로 이뤄졌다"라며 김씨가 평소 폭력을 행사하고 협박했으며, 피해자를 강제로 주민센터에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다른 유족은 "(두 사람이) 사귀는 줄도 몰랐다"라며 김씨와 피해자의 관계를 뒤늦게 알게 됐다는 취지로 전했다. 유족에 따르면 피해자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김씨를 만났으며 교제를 시작한 뒤 폭력과 통제가 이어졌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김씨가 피해자에게 접근해 사귀는 사이로 발전한 뒤 가스라이팅과 협박·구타를 반복했고, 피해자가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폭행 피해를 입증할 자료도 경찰에 제출했다는 게 유족의 설명이다. 유족은 "구타를 당해 병원 진단서까지 끊어 경찰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피해자가 폭력에 시달린 사실을 알리고 대응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유족 측은 "칼X을 처음 해본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질 나쁜 무리와 몰려다니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혼 무효 소송을 진행하려 하니 기다렸다는 듯 타이밍을 맞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씨가 아내를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유족은 김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SBS 취재진과 만난 유족은 김씨가 범행에 앞서 수주 동안 피해자와 가족들의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김씨가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 안에서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의 집 주변을 살폈다고 말했다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이 유족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강원도를 향해) 차로 가면서, (김 씨가) 자기가 흥신소에서 2주 동안 2천만 원을 내서 언니 집 주변 곳곳에 그 사람들을 풀어놓고 위치를 다 확인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가 아내에게 가족들을 해칠 목적으로 찾아갔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유족은 김씨가 범행 당시 가족들을 살해한 뒤 아내만 데리고 나오려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족은 당시 김씨의 발언을 전하며 "(김 씨가) '다 죽이려고 마음 먹었다'고 흉기를 들고 간 게 가족을 다 죽이고 피해자만 데리고 나오려고 (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장모는 김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할 틈도 없이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생각할 것도 없이 흉기를 들고 바로 달려들어서 그냥 보자마자 (공격했다)"라며 "길거리에 쓰러져서 말도 못하고 숨만 헐떡헐떡거렸다"고 피해자가 쓰러진 뒤의 모습을 전했다. 유족에 따르면 피해자의 아버지는 퇴근하는 딸을 마중 나가는 일을 어머니 대신 자신이 했어야 했다며 자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10-13 08:41:54
李 '박원순 언급'에 여성단체들 "朴에 대한 공개 추모…피해자는 도외시"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인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여성단체들이 피해자를 외면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2일 공동논평을 내고 "대통령 핸드폰 너머에 여성폭력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논란은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X(옛 트위터)에 악성 댓글 계정 차단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박 전 시장을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박 전 시장을 "소통과 그 수단인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분"이라고 표현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의 소위 박 전 시장 '샤라웃'은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으로만 읽히지 않았다"며 "성폭력으로 고소됐고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와 법원 판단으로 성희롱 사실이 인정된 전 서울시장에 대한 공개 추모로 읽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호명할 때 그것은 대한민국 권력이 무엇을 바라보고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대통령이 여성폭력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를 돌보는 국정에 매진해야 할 시간에 성희롱 피해와 트라우마를 다시 끌어올리고 피해자를 도외시했다"고 했다. 두 단체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들은 "박 전 시장의 이름이 사건을 부정하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데 쓰이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이 모를 수는 없다"며 "피해자가 여전히 2차 피해에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글은 무책임한 논쟁을 다시 불러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서 피해자는 기본권을 지닌 한 사람이 아니라 논쟁의 대상으로 소환되고 소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도 거론했다.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제10조는 국가가 개인의 기본권을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단체들은 대통령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할 책임을 가장 무겁게 지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화면 너머에는 삶을 유지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있다"며 "대통령은 이들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책임지는 자리다. 필요한 것은 SNS가 아니라 현실을 바꾸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2026-10-12 23:41:05
90세 운전 차량, 오토바이·택시 잇달아 충돌…1명 사망
서울 광진구에서 90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오토바이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멈추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90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택시를 잇달아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택시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으며, 이들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서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차량 사고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2026-10-12 22:43:11
마트선 한판 4천원? 수입원가 4만원꼴…브라질산 계란에 혈세 '줄줄'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들여온 브라질산 계란의 수입 단가가 한 알에 1천300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가는 한 판에 4천980원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입 가격과 판매 가격의 차액을 재정으로 보전하면서 신선란 수입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1천200억원에 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계란은 총 1억3324만개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1억2578만개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산 562만개, 브라질산 112만개, 덴마크산 72만개 순이었다. 수입국별 가격 차이가 논란의 핵심이다. 브라질산 계란의 개당 수입 가격은 1천300원으로, 미국산보다 2.8배, 태국산보다 4.3배 높았다. 계란 한 판을 30개로 계산하면 수입 원가만 3만9천원에 이르는 셈이다. 브라질 현지의 계란 가격은 한 알에 100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항공 운송료와 냉장 유통비, 검역 비용 등이 추가되면서 수입 단가가 높아졌다. 정부는 수입한 브라질산 계란을 대형마트 등에서 한 판에 4천980원 수준으로 판매하도록 했으며, 수입 가격과 국내 공급 가격의 차액은 축산발전기금 등 재정으로 충당했다. 신선란 수입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1천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브라질산 계란의 수입 가격을 문제 삼았다. 그는 10일 페이스북에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직후 브라질산 계란 112만개가 수입됐는데 문제는 가격"이라며 "개당 가격이 미국산은 464원, 태국산은 305원인데 브라질산은 무려 1천300원"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공급선 다변화는 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수입 가격보다 3~4배나 높은 가격을 주면서 공급선 다변화라니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현지 가격과 비교해도 수입 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도 내놨다. 장 대표는 "브라질 현지 가격에 비해서도 수입 가격은 터무니없다"며 "보통 개당 소비자 가격이 200원 남짓이라고 하는데 무려 6배가 넘는다. 아무리 운송비가 든다고 해도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냐"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남미에서도 으뜸가는 좌파 대통령"이라고 지칭한 뒤 "국내 '왼쪽' 챙기는 걸로 모자라서 국제 '왼쪽'까지 챙겨준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천300원에 사 온 계란을 유통업자에게 100원에 팔고 차액은 세금으로 메꿨다. 결국 우리 국민의 혈세로 브라질 누군가의 배를 채워준 것 아닌가"라며 "'좌아'한 계란 수입, 국민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계란 수입이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올해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산란계 1천130만여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국내 계란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선란을 수입했다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 가격과 국내 유통 가격의 차이에 대해 수입한 계란을 수입국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입한 신선란을 수입국 구분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국내 유통업체에 공급했고, 전체 기간 평균 공급가격은 약 131원"이라며 "소비자 가격 부담을 완화하고 유통업체의 할인 판매를 유도하기 위한 한시적인 수급안정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은 닭고기 등 축산 생산 및 수출강국으로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주로 발생하는 겨울철에도 계절적 여건이 다른 국가로 수입선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2026-10-12 21:40:41
"톰 크루즈가 여성과 한강 산책" AI 아니라고?…한밤 서울서 포착된 모습
영화 홍보차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서울 한강공원에서 늦은 밤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동행인과 대화를 나누며 한강변을 걷는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1일 온라인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는 톰 크루즈가 한강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톰 크루즈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동행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두 사람 뒤로는 경호원 여러 명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담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촬영 당일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 서울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일대를 지나 여의도 인근 국회 둔치까지 걸었다. 약 한 시간 동안 한강변을 산책한 뒤에는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톰 크루즈와 함께 걷던 여성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다만 목격자는 동행인이 영화 '디거' 제작사 관계자라며 "데이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산책 장면은 톰 크루즈가 신작 '디거'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일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에 입국했으며, 이번 방문은 13번째 내한이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찾을 때마다 국내 팬들과 만나며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도 한국 방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을 13번째 방문하는 건 영광"이라며 "앞으로 30번 더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디거'는 지난 3일 국내 개봉했다. 기존 액션 스타 이미지와 다른 변신을 시도한 작품으로, 개봉 첫날 관객 1만5천명을 모았으며 개봉 후 일주일간 누적 관객 수는 5만 명대에 머물렀다.
2026-10-12 20:28:12
묘소에 절했다…'패륜정치' 비판에 이진숙, 사진 내밀며 "보나마나 지적할줄" [여의도.gif]
이재명 대통령 부모의 묘소를 찾아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여권의 '패륜 정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의원은 묘소를 촬영하기 전 고인에게 예를 갖췄다며 "죄송스럽다는 차원에서 절을 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관련 사진까지 공개했다. 반면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 차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 의원의 이 대통령 부모 묘소 방문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묘소 조성의 적법성 문제를 제기한 이 의원과 이를 '패륜 정치'로 규정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논란은 이 의원이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 대통령 부모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불거졌다. 이 의원은 당시 "이곳은 농지로 묘를 쓸 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하며 묘소 조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묘소에는 1986년 별세한 이 대통령의 부친과 2020년 별세한 모친이 합장돼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이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부모님 묘소를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패륜 행위를 했다"며 "대통령을 만들어 준 묘자리라 버티느냐는 막말까지 쏟아부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발"이라며 "이진숙 의원의 파묘 정치를 국회가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송기헌 과방위원장에게 이진숙 의원의 퇴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감사장에서 이렇게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치욕스럽다"며 "위원장은 당장 이 의원을 퇴장시켜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이 잠든 자리를 정쟁으로 끌어냈다. 무덤을 파헤쳐서 고인을 다시 욕보이겠다는 식의 정치적 부관참시"라며 "고인에 대한 모독이자 정치적 탈을 쓴 패륜"이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묘소 방문의 취지를 설명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부모가 합장된 묘소에서 불법적인 묘소 조성에 대해서 국민들을 대신해 질문한 것을 갖고 패륜정치라고 하는데 국민 대신 고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땅은 농지고 봉화군에서 세차례 걸쳐 철거 명령을 내렸는데 대통령 부모 묘소라고 아직까지 철거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데 무슨 패륜 정치냐. 대통령이 왕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주당이 나서서 대통령에게 '이장을 해주십시오'라고 요구해도 못 할 판에 무슨 패륜 정치냐"고 주장했다. 특히 묘소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고인에게 예의를 갖춘 뒤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예의가 없다고 하는데 누워계신 분이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 부모님께는 죄송스럽다는 차원에서 절을 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묘소 앞에서 허리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 제가 모르나. 보나마나 예의 없다고 지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12 19:27:40
"안자고 울어서" 생후 2개월딸 살해하고 홈캠 삭제한 친부, 범행 시인
생후 두 달 된 영아가 친부의 폭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친부는 아이가 자지 않고 계속 울어 화가 났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40대 회사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경기 오산시 서동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의 얼굴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당일 밤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계속 보채자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시인했다. 사건은 11일 오전 3시 47분쯤 A씨가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정지 상태인 B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양은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B양의 사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몸에 멍 자국 등 외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A씨가 B양의 사망 판정 직후 휴대전화로 자택 내부 홈캠 영상을 원격 삭제한 정황까지 확인하면서 범행 경위를 조사했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사건 당시 A씨의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내가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남편의 폭행 사실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압수한 홈캠 메모리카드(SD카드)를 디지털 포렌식해 삭제된 영상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추가 학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해당 가정에서 과거 경찰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10-12 11: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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