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기사

  • 국힘 김재원

    국힘 김재원 "선거비 397억 반환? 모금운동해야…당사 담보 잡아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당선무효형이 최종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이 반환해야 할 대선 비용 397억원을 두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중앙당사와 지방 시도당 당사를 담보로 활용하고 모금 운동까지 벌여 반환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5일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선거비용 397억원 반환 문제와 관련해 "우리 당으로서는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라며 "당사들 담보 잡고 모금운동도 해서 397억원은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우리 윤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고 그것이 확정된다면, 우리로서는 대선 과정에 국고보조금을 받은 것을 반환해야 될 의무가 생긴다"라며 "우리가 그 법원의 판결을 불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환금 마련 방안으로는 당이 보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최고위원은 "유죄 판결을 받으면 397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당사를 담보로 잡히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뿐만 아니고 시도당에 옛날부터 내려오는 당사들이 지방도시에 있다"라며 "(지방) 당사들도 담보로 잡히고 모금 운동도 하고 해서 397억원은 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당사 부동산의 규모와 활용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는 조그마한 건물이고, 시도당 당사(가 있다)"라며 "옛날에 외곽에 지어놓은 건물들이 당 역사가 오래되니까 그쪽이 다 도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때나 대선 때 지방 당사를 담보로 잡혀 가지고 대출받아서 쓰기도 하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반환금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에 따른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1부(재판장 백승엽)는 지난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현재 항소심 판결이 나온 상태로, 선거비용 반환 의무는 형이 최종 확정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국민의힘의 재산 규모를 고려하면 반환금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지난 6월 28일 기준 국민의힘 재산명세서에 따르면 당의 총재산은 약 1천384억원이다. 이 가운데 현금과 예금은 약 190억원이며, 중앙당사 등을 포함한 토지와 건물은 약 91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11-06 15:11:56

  • [속보]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

    [속보]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 "우려 목소리 알아…성실히 임할 것"

    김종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첫 공식 검증 절차에 나섰다.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는 6일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고 또 그 이상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오늘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는 김 차장의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열리는 회의로, 경찰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김 차장의 후보자 신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을 시작으로 국가경찰위원회 동의,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경찰청장은 국회의 임명 동의가 없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경찰 조직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1970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위로 임관했다. 일선 경찰서장부터 시·도경찰청 주요 부서장, 청와대 근무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19년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지냈으며,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맡았다. 같은 해 7월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대구경찰청과 대전경찰청에서 공공안전부장을 역임했으며,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으로 일했다. 지역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치안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 후보자는 경남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올해 8월에는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고, 후속 인사를 통해 9월 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 차장 임명 이후에는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맡았다.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2026-11-06 13:34:35

  • 밤에 길 묻는척…4명 실패, 5명째 성폭행 시도한 30대

    밤에 길 묻는척…4명 실패, 5명째 성폭행 시도한 30대

    거리에서 길을 묻는 척 접근한 뒤 여성을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범행 전 거리에서 마주친 여성 5명을 잇달아 뒤따라가며 기회를 엿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나원식)는 강간상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대한 각 7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11시쯤 부산의 한 거리에서 마주친 여성 5명의 뒤를 따라갔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에게는 길을 물어보는 척 접근한 뒤 주거지까지 약 400m를 뒤쫓았다. A씨는 피해자의 주거지 인근에 도착하자 그를 붙잡아 목을 조르고 구석진 장소로 끌고 갔고, 여러 차례 때린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전 A씨는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며 여성 손님과 업주를 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의 만류로 주점을 나와 귀가하던 중 거리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폭행 시도는 인근 주민의 고함에 중단됐다.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묻지마 범행'으로 이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갑작스러운 범행에 대처하기도 어려워 사회적으로 큰 불안감을 야기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강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면서도 "피해자가 정신과 진료를 받는 등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피고인은 피해자를 위해 2천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는 이를 받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탁금이 피해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제한적으로 참작했다.

    2026-11-06 12:06:29

  • 신현준 무보수 명예시장인데…배우자 회사는 서울시서 3.7억 챙겼다

    신현준 무보수 명예시장인데…배우자 회사는 서울시서 3.7억 챙겼다

    서울시 무보수 명예시장으로 활동하는 배우 신현준의 가족 회사가 서울시 홍보 영상 제작 사업을 잇달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는 의혹이 서울시의회에서 불거졌다. 신현준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가 관련 영상 제작으로 3억7천만원이 넘는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계약의 적정성과 특혜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현준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제이스앤리버'의 서울시 홍보 영상 수주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제이스앤리버는 신현준이 출연하는 서울시 유튜브 콘텐츠 등 영상 7건을 제작하면서 총 3억7천565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건당 계약 금액이 5천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해당 계약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현준은 지난해 9월 배우 정준호, 배구선수 김연경과 함께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명예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가 위촉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논란이 된 제이스앤리버는 가방과 의류 디자인업 등을 해오던 회사로 알려졌. 윤 의원은 이 업체가 지난해 3월 법인 등기에 영상 제작업 등을 추가한 뒤 서울시 영상 사업을 수주한 점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등기에 업종만 추가됐을 뿐 이 회사의 본래 업무는 패션 회사, 가방 회사"라며 "명예시장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서울시 계약을 수주한 것도 납득이 안 되는데 가방 회사가 억대의 공공 영상을 수주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느냐"고 따졌다. 계약 과정에서 업체의 제작 역량과 실적을 제대로 확인했는지도 쟁점이 됐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업체의 과거 실적을 검토해 수의계약을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회사의 실적을 검토하면서 수의계약을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제이스앤리버가 영상을 직접 제작했는지,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맡겼는지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세세한 계약 상황까지는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당연히 규정에 따라 처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스앤리버 측은 "서울시 명예시장 임명 이전부터 제이스앤리버는 서울시와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한 이력이 있다"며 "서울시 관련 콘텐츠 제작 역시 명예시장 임명 이후 새롭게 시작된 사업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제이스앤리버 대표는 단순히 유명인의 배우자라는 배경으로 현재의 사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영상 제작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등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과 경력을 쌓아온 전문 여성 기업인"이라고 밝혔다. 같은 감사에서는 서울시 홍보대사와 관련된 영상 제작 계약도 거론됐다.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대표로 있는 '슈카친구들'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시 홍보 영상 21편을 제작하고 총 4억656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홍보대사 역시 무보수로 위촉된 인사라는 점을 언급하며 "앞에서는 무보수 명예직 홍보대사로 세워 놓고 뒤에서는 홍보대사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4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챙겨줬다면 우회적인 특혜"라고 했다.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계약이 명예시장이나 홍보대사 직위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별도로 기획한 콘텐츠를 제작해 납품받는 용역 계약이라고 했다. 명예직 수행에 따른 급여나 정기적인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것과 출연자가 참여하는 전문 영상 제작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별개라고 설명했다.

    2026-11-06 11:03:31

  • 식당서 여중생 뺨때린 40대…'벌금형'→'징역형' 뒤집힌 이유

    식당서 여중생 뺨때린 40대…'벌금형'→'징역형' 뒤집힌 이유

    식당에서 처음 본 여중생에게 다가가 뺨을 때려 바닥에 쓰러뜨린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벌금형보다 무거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4-1부(재판장 정성호)는 6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앞서 1심이 선고한 벌금 500만원보다 무거운 처벌이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일 오후 6시쯤 부산 금정구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식당에 있던 여중생 B양에게 다가가 뒤에서 오른쪽 뺨을 손으로 때렸다.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한 B양은 바닥에 쓰러졌다. 두 사람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보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이 범행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도 고려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공소청은 1심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학생이 입은 신체적·정신적 피해와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원심의 판단을 다시 살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일면식도 없는 여중생을 폭행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고 폭행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피해 아동이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피해 아동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행 이후 입원 치료를 받으며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 최근 약 13년간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 유리한 정상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는 한편 보호관찰 기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2026-11-06 10:43:47

  • "고인, 한국 무사히 돌아오도록"…'뺑소니 사망' 여행유튜버, 유족이 전한 부탁

    볼리비아에서 자전거로 여행하던 중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숨진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본명 조진우·33)의 가족이 고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고인의 친형은 지난 5일 밤 조진우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가족을 대표해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미어지고 무겁다"며 "저의 친동생이자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온 진쓰레블님이 세상을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대형 트럭과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진쓰레블은 지난 4일 오전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로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영상을 제작해 온 유튜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구독자와 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친형은 유가족이 깊은 슬픔 속에서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수많은 따뜻한 고결한 마음들은 평생토록 감사히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며 "다만 지금은 저희 유가족들에게도 고인을 온전히 애도하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고인의 소식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유가족과 고인을 향한 비난이나 악의적인 댓글, 무분별한 사생활 언급 역시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고인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친형은 "현재 저희 유가족들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볼리비아 현지 외교부 대사관에 계시는 수많은 관계자 분들과, 영사관님들의 조력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일정을 중단하고 볼리비아로 출국해 현지에서 고인의 귀국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이 참석하는 장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조금만 더 저희 진우가 한국에 무사히, 마지막까지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2020년 개설된 유튜브 채널 '진쓰레블'은 구독자 약 6만6천명을 보유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국내외를 여행하는 콘텐츠로 구독자들과 만나 왔으며, 국내 일주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 등을 누볐다. 약 1년 전부터는 멕시코를 출발점으로 중남미 여행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게시된 페루 산맥 도로 여행 영상이 현재까지 공개된 마지막 콘텐츠다.

    2026-11-06 09:49:22

  • '폐암 주범' 라돈, '이 위험'까지 높인다?…폐경 여성 특히 주의 [매일비타민]

    '폐암 주범' 라돈, '이 위험'까지 높인다?…폐경 여성 특히 주의 [매일비타민]

    집 안에서 생활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노출되는 라돈이 폐경 여성의 심장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해외 의학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길링스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실내 라돈 농도가 높은 곳에 거주하는 여성일수록 심부전 발생률이 높았으며, 특히 흡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연관성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5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거주지의 실내 라돈 농도에 따라 폐경 여성 4만3천188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심부전 발생 양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라돈 농도가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에서 심부전 발생 건수가 많았다. 라돈 농도가 2pCi/L 미만인 집단에서는 여성 1천명당 심부전 발생 건수가 68건이었다. 농도가 2~4pCi/L인 집단은 79건으로 늘었고, 4pCi/L를 초과한 집단에서는 101건까지 증가했다. 가장 높은 농도 집단의 심부전 발생 건수는 가장 낮은 집단보다 약 48% 많았다. 라돈 농도가 4pCi/L를 넘는 환경에 거주하는 여성은 2pCi/L 미만인 여성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흡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심부전 유형별 분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과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 모두 라돈 농도가 높은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라돈 노출에 따른 심부전 위험 증가 수준이 수축기 혈압 상승이나 체질량지수(BMI) 증가 등 기존에 알려진 심부전 위험 요인과 비슷한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라돈은 색깔과 냄새가 없는 방사성 기체로, 토양과 암석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해 건물 내부로 유입될 수 있다. 그동안 라돈의 건강상 위험은 주로 폐암과 관련해 알려져 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라돈을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 이외의 신체 부위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2026년 발표된 별도 연구에서는 라돈 노출이 중추신경계 암 발생의 약 20%를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2026-11-06 09:33:29

  • "공개 좋아한다"는 李대통령…유승민 "국민연금 회의록은 왜 '4년 은폐'"

    〈strong〉"제가 원래 공개를 좋아한다. 신뢰를 획득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재명 대통령)〈/strong〉 〈strong〉"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을 4년간 은폐하지 말고 지금 공개하라." (유승민 전 의원)〈/strong〉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을 4년간 은폐하지 말고 지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의 Y' 1회를 직접 봤다고 언급하며 국무회의 생중계 대목에서 이 대통령이 "제가 원래 공개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신뢰를 획득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발언이 귀에 들어왔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원래 공개를 좋아한다'면서 유리한 것만 공개하고 불리한 건 비공개? 그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첫 유튜브에서 대통령이 한 말이니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 공개'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연금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 주식 비중을 늘렸던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을 4년간 은폐하지 말고 지금 공개해 달라"라며 "그리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은 누가 결정했는지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앞서도 "국민연금의 국내주식비중 상한을 높이고 리밸런싱을 유예한 결정은 모든 것이 비공개 깜깜이"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도 '누군가는 했겠죠'라고 대통령이 장난 치듯이 말한 거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고 전략적자산배분 허용 범위를 깜깜이로 비공개한 조치는 리밸런싱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이 출연한 '대통령의 Y' 첫 회는 5일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과 '이재명' 채널에 동시 공개됐다. 약 30분 분량으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녹화됐다. 소통을 주제로 SNS 활동과 국무회의 생중계, 전자발찌 제도, 대통령의 일상까지 폭넓게 다뤘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국무회의를 공개했으면 계엄이 가능했겠느냐"며 "대통령이 하는 공적인 일은 국민의 일인데, 주인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국무회의 생중계 도중 자살 관련 통계 데이터를 잘못 표현했던 논란에 대해 "그 화면에 있는 데이터를 제가 잘못 표현한 거다. 그것 때문에 공개를 안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SNS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리가 있다"면서도 "제게는 '왜 대통령이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냐'는 얘기와 똑같이 들린다"고 반박했다.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수면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에는 "활동하는 게 많이 보이니까, 평정심을 잃을까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다. 잠은 충분히 잘 잔다"고 답했다.

    2026-11-06 09:22:14

  • "바다거북 찾으려다 낭패"…인니 휴양지서 韓여성 한달째 행방불명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길리 트라왕안 해역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 천모(31)씨의 행방이 한 달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당국이 군·경찰과 구조 인력, 주민까지 동원해 8일간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가운데 가족과 친구들은 현상금을 내걸고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5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천 씨의 사진과 신체 특징, 실종 당시 옷차림 등이 담긴 포스터가 확산하고 있다. 천씨는 지난달 6일 낮 12시30분쯤 인도네시아 서누사틍가라주 롬복 북부 길리 트라왕안 해안에서 친구들과 스노클링을 하던 중 실종됐다. 포스터에 따르면 천 씨는 키 172㎝, 몸무게 62㎏의 보통 체격이다. 실종 당시 민트색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었으며, 검은색 조리를 신고 있었다. 스노클링 마스크와 액션캠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터를 게시한 천 씨의 친구는 "2026년 10월 6일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에서 스노클링 중 실종된 이후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10월 6일 12:30~14:00 WITA, 길리 트라왕안 북쪽 해안 Karma Kayak / Turtle Point 인근에 있었던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현지 구조 당국에 따르면 천 씨는 실종 당일 해안가 식당 인근에서 일행과 함께 스노클링을 했다. 바다거북을 찾기 위해 일행과 떨어졌으며, 당시 천씨를 목격한 사람은 물속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헤엄치고 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오후 2시쯤 일행이 해안으로 돌아왔을 때 천 씨는 보이지 않았다. 친구들과 현지 주민들이 주변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고, 이후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구조팀은 고속정을 투입해 천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해역을 수색했다. 방살 수색구조대와 인도네시아 해군, 서누사틍가라주 수상·항공 경찰, 북롬복 수상 경찰, 페메낭 경찰 등이 합동 수색에 참여했다. 마을 사람들과 지역 자원봉사자, 주민, 어부들도 수색에 힘을 보탰다. 실종 당일 수색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수색은 다음 날 재개됐으며, 구조 당국은 천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을 중심으로 해상 수색을 이어갔다. 그러나 8일간 진행된 수색에서도 천씨의 행방을 확인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결국 공식 수색을 종료했다. 실종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천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26-11-06 08:03:47

  • '1일천하' 나스닥, AI 기술주 던지자 5.5% 폭삭…테슬라·스페이스X 500조 증발

    '1일천하' 나스닥, AI 기술주 던지자 5.5% 폭삭…테슬라·스페이스X 500조 증발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격히 얼어붙었다. 중간선거 이후 이어졌던 상승 흐름이 하루 만에 뒤집히면서 나스닥은 5% 넘게 밀렸고, 다우존스와 S&P500도 3~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우려가 기술주 매도세를 자극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1.52포인트(5.52%) 내린 2만4315.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10%를 넘어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33.06포인트(3.44%) 하락한 5만1523.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4.89포인트(4.36%) 내린 7353.7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세 지수 모두 전날 중간선거 이후 기록했던 상승분을 반납했다. 매도세는 AI 관련 기술주에서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9.2% 급락했고, 브로드컴도 10.6% 떨어졌다. 기술주에서 시작된 하락 흐름은 금융주와 산업주 등 다른 업종으로 번지며 시장 전반의 약세로 이어졌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주가는 10.8%, 스페이스X는 9.3% 각각 하락했다. 스페이스X의 주당 종가는 123.62달러로, 지난 6월 상장 당시 공모가인 135달러를 밑돌았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이번 주 들어 종가 기준으로 약 3700억달러(약 505조원)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 이후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거론됐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데 이어 머스크의 주요 사업 기반인 텍사스에서도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정치·규제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에서 지난 3일 민주당 후보들이 상원의원과 주지사, 검찰총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점이 두 회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규제가 텍사스의 주요 정치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머스크가 공화당 후보들을 후원해 온 사실도 다시 부각됐다. 민주당의 선거 승리로 머스크 관련 사업에 대한 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X의 사업 구조도 규제 우려와 맞물려 주목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AI 컴퓨팅 용량 임대 사업을 주요 매출원으로 키워 왔으며, 해당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이 3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 가능성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민주당의 주·지방 선거 승리로 단기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내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 용량의 약 45%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을 둘러싼 전망에도 변수가 생겼다. 두 회사의 합병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워싱턴과 텍사스의 정치 지형 변화가 규제 심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앤드컴퍼니 파트너는 "합병이 성사될 것으로 믿지만 워싱턴과 텍사스의 새 '블루' 정치 지형 탓에 내년 합병 완료까지 규제 경로가 훨씬 험난해졌다"고 말했다.

    2026-11-06 07:15:47

  • 걷기 운동, 병원비도 줄여준다?…'이만큼' 걸으면 특히 효과 [매일비타민]

    걷기 운동, 병원비도 줄여준다?…'이만큼' 걸으면 특히 효과 [매일비타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걸음 수가 늘어날수록 예상 의료비가 뚜렷하게 낮아지는 양상이 확인됐다. 다만 하루 약 1만1000보를 넘어서면 비용 감소 효과가 더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해외 의학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공립대 연구진은 오사카부의 공식 모바일 건강관리 앱 이용자의 걸음 수 자료와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 내역을 결합해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SSM-인구보건(SSM—Population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앱에 기록된 실제 걸음 수와 행정기관의 건강보험 자료를 함께 살펴 신체활동량과 의료비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40세 이상 장기 앱 이용자 2만950명이다. 분석 결과, 걷기와 의료비의 연관성은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40~64세 중년층에서는 하루 걸음 수가 증가해도 예상 의료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비교적 평탄한 관계가 관찰됐다. 중년층의 의료비는 걷기 외에도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결과다.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걸음 수에 따른 의료비 차이가 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하루 걸음 수가 적은 구간에서는 예상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걷는 양이 늘어나면서 비용이 가파르게 낮아졌다. 고령층에서 신체활동량과 예상 의료비 사이의 연관성이 중년층보다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두 연령대 모두에서 예상 의료비 감소가 둔화하는 지점도 확인했다. 하루 약 1만1000보를 걸었을 때 비용 감소 양상이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중년층에서 하루 1만1317보, 고령층에서는 1만612보 수준이었다. 연령에 따라 걸음 수 증가와 의료비 감소 사이의 관계가 달랐지만, 비용 감소가 둔화하는 걸음 수는 두 집단 모두 1만보 안팎으로 비슷했다. 연구진은 분석에 사용한 모델을 바탕으로 연령과 하루 걸음 수에 따른 예상 의료비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도 공개했다. 이용자는 연구에서 다룬 연령 및 걸음 수 범위 안에서 조건을 조합해 예측 의료비와 신뢰구간을 살펴볼 수 있다.

    2026-11-06 00:34:44

  • 경찰 급습하자 속옷차림 200m 도주극…백화점 코앞 배짱영업한 '그곳'

    경찰 급습하자 속옷차림 200m 도주극…백화점 코앞 배짱영업한 '그곳'

    붉은 조명 아래 좁고 복잡한 복도가 이어졌다. 막다른 곳에 놓인 서랍장을 밀자 감춰져 있던 통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해 빠져나가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비밀 도주로였다. 서울 영등포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에서 벌어진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 현장이다. 서울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업주와 건물주, 성매수자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약 1년간 영등포역 일대 성매매 집결지를 수사해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106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47명은 서울남부공소청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시민단체의 고발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송치된 인원에는 성매매 업소의 건물주와 토지주 16명, 포주 20명, 성매수자와 성매도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수사에서 경찰이 주목한 대상은 업소 운영자뿐만이 아니었다.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와 토지주들의 책임을 확인하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했다. 건물·토지주들은 직접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거나 성매매가 이뤄지는 사실을 알면서도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영등포역 일대 성매매 집결지는 대형 백화점과 맞닿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른바 '영등포 유리방'으로 불리는 업소들이 수십 년간 영업을 이어오면서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의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인근 직장인은 JTBC에 "어린이들은 가급적이면 돌아서 간다"며 "(골목이) 일단 빨리 좀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경찰의 단속은 업소 내부 곳곳에 설치된 은폐 공간과 도주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이뤄졌다. 경찰이 대형 망치로 굳게 닫힌 철문을 부수고 진입하자 붉은 조명이 켜진 복도가 나타났다. 복도 끝에 놓인 서랍장을 옮기자 외부로 연결된 숨겨진 통로가 발견되기도 했다. 단속 과정에서는 업소 관계자와 경찰 사이에 추격전도 벌어졌다. 현장에서 달아난 성매수자 한 명은 약 200m를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성매매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 절차를 진행했다.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단체인 다시함께상담센터는 앞서 2021년 해당 집결지 건물주 50명을 집단 고발했다. 당시 일부 피의자는 "내 건물이 아니다" "80대 노모가 관리한다" 등의 진술을 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이후 등기부등본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해 지난해 건물·토지주 64명을 경찰에 다시 고발했다. 다시함께상담센터에 따르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집결지 내 29개 업소 가운데 19곳은 자진 철거했다. 나머지 업소들도 사실상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6-11-05 23:51:48

  • 원아에게 물려 파상풍 주사 맞은 교사…되레 아동학대로 고소당했다, 왜?

    원아에게 물려 파상풍 주사 맞은 교사…되레 아동학대로 고소당했다, 왜?

    세종시의 한 공립유치원에서 원아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은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학부모는 아이 몸에 생긴 상처를 두고 교사가 목을 졸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공립유치원에서 발생한 교사 아동학대 피소 사건과 관련해 교원 보호와 원아의 안정적인 교육활동 참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5일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와 세종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유치원 특수교육대상 원아의 보호자는 최근 담당 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학부모는 아이의 몸에서 붉은 자국을 발견한 뒤 "교사가 아이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해당 상처가 교사의 행위로 생긴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긁은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세종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유치원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학부모는 지난 7월에도 A씨를 비롯해 유치원 원장과 원감, 다른 교사 등 모두 4명을 아동학대 및 방임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원아의 문제 행동이 반복되자 교육청은 분쟁조정 합의를 거쳐 아이를 가정으로 인계했다. 그러나 학부모는 유치원 측의 이 같은 조치가 방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교사 측은 원아가 교사를 무는 등 신체적 피해를 입히고 교실 내 집기와 교재를 파손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호소했다. 이에 A씨 등은 원아와 학부모를 상대로 교권침해를 당했다며 신고했다. 세종교육청은 교원보호위원회를 열어 지난 8월 학부모에게 서면 사과를, 원아에게는 심리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지난 4일 성명을 발표하면서 A씨가 원아에게 물린 손과 팔의 상처를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교사의 얼굴에도 큰 상처가 남아 있었다. A씨는 원아에게 물린 뒤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았으며, 지난 7월에는 넘어지면서 다쳐 뇌진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이어지자 동료 교사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해당 유치원 교사들은 이번 주부터 등·하원 시간에 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팻말에는 "우리는 모두 잠재적인 아동학대 가해자입니까?"라는 문구가 적혔다. 세종교육청은 피해 교사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다. 피해 교사에게는 병가를 지원하고 임시 분리 조치도 진행했다. 해당 유치원 교직원과 원생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피해 교사의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학급 운영 공백을 줄이기 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2026-11-05 21:27:24

  • "난 골프 안쳤다" 李대통령 장남, 주진우 고소…'황제 골프' 의혹 맞고소전

    이재명 대통령 가족의 이른바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 대통령 장남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는 이날 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논란은 주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통령 가족의 골프장 이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주 의원은 이 대통령 부부와 장남 이씨 부부가 지난해 8월 여름휴가 기간 경남 진해 해군기지 안에 있는 한산대CC에서 함께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설명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씨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이씨 측의 주장이다. 이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재홍 변호사(법률사무소 강물)도 대통령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생활에 관한 의혹을 사실 확인 없이 공개적으로 제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고소인은 대통령의 아들이기 전에 공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한 개인"이라며 "설령 대통령 가족의 휴가가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더라도, 사실 확인 없이 한 개인의 실명을 내걸고 기자회견, SNS,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슈몰이를 이어 간 것은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동호 씨는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후 서울 소재 예식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권 주요 인사들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의원은 김혜경 여사가 프로골퍼 리디아 고를 대동하고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리디아 고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지난달 28일 주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직권남용 및 국고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맞고발했다.

    2026-11-05 20:53:05

  • 알츠하이머, 최대 12년전 예측 가능?…스탠퍼드대가 찾아낸 '이것' [매일비타민]

    알츠하이머, 최대 12년전 예측 가능?…스탠퍼드대가 찾아낸 '이것' [매일비타민]

    기억력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사람도 뇌 활동을 분석하면 훗날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질 위험을 최대 12년 전에 미리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의대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정상인 사람의 뇌에서도 알츠하이머 환자와 유사한 활동 패턴을 찾아낼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이 장기간 추적 과정에서 인지 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진단보다 앞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의 핵심은 뇌의 활동 양상을 분석해 알츠하이머에 대한 회복력과 취약성을 구분하는 데 있다. 기억력 저하가 시작되거나,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는 시점보다 앞서 뇌 기능의 변화가 관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먼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해 8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젊은 성인 수준의 기억력을 유지하는 이른바 '슈퍼에이저' 180명과 알츠하이머 환자 110명의 뇌 활동을 비교했다. 슈퍼에이저는 나이가 80세 이상이지만 30~40대에 해당하는 기억력을 유지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분석 결과 두 집단의 뇌에서는 여러 영역에 걸쳐 서로 다른 활동 양상이 나타났다. 일부 영역의 활동이 저하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정도에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중년층 성인의 뇌 활동을 두 집단 사이의 연속적인 범위에 배치할 수 있는 평가 체계를 개발했다. '알츠하이머 회복력-취약성 커넥톰(ARC 점수)'으로 이름 붙인 이 지표는 슈퍼에이저와 알츠하이머 환자를 약 85%의 정확도로 구별했다. 연구진은 인지 기능 저하 징후가 없는 55~70세 성인 1천300명 이상에게 ARC 점수를 적용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와 가까운 뇌 활동 패턴을 가진 사람일수록 이후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슈퍼에이저와 유사한 뇌 활동 양상을 보인 사람들은 인지 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진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슈퍼에이저에 가장 가까운 점수를 받은 집단은 추적 기간에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뇌 활동 패턴과 이후 건강 상태 사이의 연관성이 장기간에 걸쳐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추적 기간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가장 긴 추적 기간은 12년이었다. 대부분의 자료는 5~6년간 관찰한 결과를 포함했다. 연구진은 ARC 점수가 인지 기능 저하를 조기에 파악하는 생체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뇌 활동 양상 가운데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확인한다면 단순히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연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11-05 20:44:32

  • 4살아이 버스에 3시간 갇혔는데 아무도 몰랐다…어쩌다

    4살아이 버스에 3시간 갇혔는데 아무도 몰랐다…어쩌다

    4살 여자아이가 영어학원 통학버스에서 내리지 못한 채 약 3시간 동안 홀로 갇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학원 대표와 버스기사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1일 발생했다. 당시 4살 A양은 오전 10시께 학원 통학버스를 타고 등원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차량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A양이 버스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는 점이다. 함께 탑승한 차량 도우미는 A양의 하차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고, 버스는 아이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고지에 도착한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운전기사 등은 차량 내부를 확인하지 않고 버스에서 내렸고, A양은 오후 1시께까지 약 3시간 동안 홀로 차량 안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사실은 A양이 학원에 등원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가 확인에 나서면서 알려졌다. 학원 측으로부터 등원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살피는 과정에서 버스에 장시간 방치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부모는 사건 다음 날인 지난달 2일 화성동탄경찰서에 학원 대표 등을 고소했다. 고소 대상은 학원 대표와 버스기사 등 4명으로, 이들은 통학 차량에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원과 관련해 A양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2026-11-05 20:34:37

  • "성형했다면 SNS 다 없애겠다"…AI 말나온 국어강사, 악플에 결국

    안승연 국어 강사가 성형 의혹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인물처럼 비현실적인 외모라는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된 뒤 일부 누리꾼들이 안면윤곽 수술 등을 의심하자, 병원에서 직접 확인받겠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안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외모를 둘러싼 의혹과 악성 댓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 저도 사람이고 댓글 다 보는데 억울한 건 말을 할게요"라며 "제가 안면윤곽 수술이든 턱을 깎든 했다면 진짜 모든 SNS를 없애겠다. 진짜로 병원 가서 인증할 테니 무조건적인 비난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성형 의혹을 부인하면서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직접 확인받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안씨는 앞서 칠판 앞에서 강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외모를 두고 일부 이용자들이 인공지능으로 만든 인물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후 성형 여부를 둘러싼 추측과 댓글이 이어졌다. 채널 설명에 따르면 안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전체 450명 가운데 250등을 기록했지만, 2학년 때 전교 3등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9월 모의고사에서는 3등급을 받았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 백분위는 99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안씨는 이후 공개한 영상에서 수능 국어 시험 시간 80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문제를 어떤 순서로 풀어야 하는지와 영역별 시간 배분 등 실제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풀이 전략을 다뤘다. 온라인에서는 강의 내용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안씨의 외모를 칭찬하는 반응도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여신이시네요. 목소리도 너무 예쁘세요"라거나 "이런분이 연예인쌤이지", "나 국어 좋아했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와 연예인 같으시네"라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외모를 놓고 성형 여부를 따지는 행위 자체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외모가 어떻든 악플로 상처 줄 이유는 없다. 고쳤는지 아닌지 따지는 것도 지나친 간섭"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2026-11-05 18:44:21

  • 위고비, 이제 필요없다?…식욕 50% ↓ 근육 손실도 없는 '이것' [매일비타민]

    위고비, 이제 필요없다?…식욕 50% ↓ 근육 손실도 없는 '이것' [매일비타민]

    비만 치료제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기존 약물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후보 물질이 확인됐다. 아미노산 12개로 이뤄진 작은 펩타이드가 식사량을 최대 절반까지 낮추고 체지방을 줄였으며, 근육량 감소나 구역질·변비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진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발굴한 펩타이드 BRP(BRINP2 관련 펩타이드)가 동물의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BRP는 12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물질이다. BRP가 기존 비만 치료제와 다른 점은 작용 부위다. 스탠퍼드대 병리학과 조교수인 카트린 스벤슨 박사는 "세마글루타이드가 표적으로 삼는 수용체는 뇌뿐 아니라 장·췌장·다른 조직에도 분포한다"고 밝혔다. 오젬픽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한다. 해당 수용체가 뇌뿐 아니라 여러 신체 조직에 분포해 있어 소화기계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연구진은 BRP가 식욕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체 전반에 분포한 수용체를 겨냥하는 기존 약물과 작용 경로가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물실험에서도 식욕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마른 생쥐와 미니돼지에게 식사 전에 BRP를 근육 주사로 투여했다. 미니돼지는 대사와 식이 패턴이 인간과 상대적으로 유사한 동물이다. 실험 결과 BRP를 투여한 동물은 식사량이 최대 50% 줄었다. 비만 생쥐를 대상으로 한 체중 감량 실험에서는 BRP의 효과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만 생쥐에게 14일 동안 매일 BRP를 주사했다. 투여 집단은 평균 3g의 체중이 줄었지만, 대조군은 오히려 약 3g 증가했다. 체중 감소분의 대부분은 근육이 아닌 체지방에서 발생했다. 부작용과 대사 지표에서도 차이가 관찰됐다. BRP를 투여한 동물에게서는 구역질이나 변비가 나타나지 않았고, 근육량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 포도당 및 인슐린 내성은 개선됐다. 오젬픽 계열 약물에서 보고되는 소화관 운동 저하나 배변 변화 역시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2026-11-05 13:09:23

  • 신동욱

    신동욱 "비상계엄, 올해 사과하면 내년에 또 해야 하나…'매년 사과' 적절치 않아"

    비상계엄 2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이 정점식 원내대표의 사과 추진설을 부인했다. 신 최고위원은 4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차기 전당대회와 당의 진로, 부정선거 논란, 비상계엄 사과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를 결정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잘못된 보도다. 제가 확인하기로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그런 결정을 한 바가 없다"며 "왜 자꾸 그런 프레임으로 저희 당을 몰고 가려고 그러시나"라고 했다. 그는 "작년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절절히 사과를 하셨다. 그런데 올해 또 할 것이냐의 문제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정무적 판단을 할 거라고 본다"며 "매년 이렇게 (사과)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러면 올해 하면 내년 원내대표도 또 해야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국민이 원한다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원하는지를 저희가 지금부터 평가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특정 정치인의 영향력을 대변하는 인물이 당권을 잡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신 최고위원은 "대리인 전당대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저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2028년 총선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당원들이 하실 것"이라며 "적임자가 현직 대표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답을 못하겠다"고 했다. 최근 항소심 무죄 판결로 당내 입지가 강화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 밖에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이 차기 전당대회에서 측근을 내세울 수 있다는 당내 관측에 대해서도 당원들의 선택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신 최고위원은 당 전체를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 옹호 세력으로 규정하는 데에 "저희 당을 공격할 때 '부정선거 옹호 정당' '윤어게인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 보는 것"이라며 "저희 당에 적어도 주류적 의원이나 당원들 중 '윤어게인을 해야 한다'는 분은 한 분도 없다. 그런데 왜 자꾸 윤어게인 정당이라고 표현하나"라고 반문했다. 다만 부정선거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장 대표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최고위원은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사태를 보고 '부정선거라고 볼 만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긴 하다"며 "그런데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문제를 적폐에 의한 구조적 부실로 볼지, (당락 조작을 위한) 의도적 부정이 있었다고 볼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주류적 생각은 우발적 부실이 아닐까 한다"며 "저는 국정조사를 하면서 우발적 부실보다는 훨씬 더 많이 나갔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2026-11-05 12:51:02

  • 죽음 문턱에서 본 장면, 모두가 공통으로 '이것' 말했다 [매일비타민]

    죽음 문턱에서 본 장면, 모두가 공통으로 '이것' 말했다 [매일비타민]

    죽음의 문턱에서 터널을 지나거나 빛을 마주했다는 경험을 그림으로 재구성하게 했더니 공간의 형태에 따라 색채 표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좁고 긴 터널은 검은 공허나 무채색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넓게 펼쳐진 곡선형 공간은 선명한 색으로 기억되는 경향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이파대 연구진은 임사체험을 겪었다고 밝힌 50명을 대상으로 기하학적 그림 재구성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됐다. 연구에서는 참가자 50명이 빛이나 터널처럼 임사체험에서 자주 언급되는 장면을 언어로 설명하는 대신, 직접 공간의 형태와 색깔을 그리도록 해 기억 속 시각적 특징을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경험한 임사체험을 시간 순서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눈 뒤, 기하학적 도형 목록을 활용해 각 장면을 재구성했다. 당시 공간이 어떤 형태였는지뿐 아니라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어느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어떤 색채가 보였는지도 표시했다. 50명이 재구성한 장면은 모두 112개였다. 이 가운데 108개는 네 가지 기하학적 유형으로 분류됐다. 터널 형태와 넓은 아치형 공간, 완만한 곡선형 공간, 달걀 내부를 연상시키는 폐쇄형 공간이다. 특히 공간의 형태에 따라 색채를 기억하는 양상도 달랐다. 터널 형태로 재구성된 공간 28개 가운데 22개는 검은색과 흰색, 회색 또는 색을 구분하기 어려운 빛으로 표현됐다. 별도의 색채 분포 분석에서도 터널형 공간의 약 79%가 검은 공허나 밤하늘처럼 색이 거의 없거나 무채색인 장면으로 묘사됐다. 반면 넓은 곡선형 공간은 상대적으로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됐다. 넓게 펼쳐진 지평선 형태의 공간에서는 약 87%가 색채를 포함한 것으로 분석됐다. 라벤더와 분홍빛 등 선명한 색조가 등장했으며, 일부 참가자는 정원이나 빠르게 지나가는 인생의 장면을 떠올리기도 했다. 평평한 호 형태의 공간에서도 약 59~65%가 색을 봤다고 답했다. 구형 공간은 눈부신 흰색이나 황금빛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통해 공간의 기하학적 형태와 색채 표현 사이에 일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좁고 긴 터널형 공간과 넓은 곡선형 공간에서 색채를 기억하는 방식이 뚜렷하게 달랐다. 다만 참가자들이 표현한 장면을 토대로 기억 속 시각적 패턴을 분류한 것이며, 실제 임사체험 당시의 공간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참가자들이 묘사한 장면에서는 경험의 진행 순서와 이동 양상도 나타났다. 연구진의 분류에 따르면 일부 경험은 신체를 벗어난 듯한 유체이탈 장면에서 시작해 비물리적인 공간을 이동하는 임사체험의 핵심 단계로 이어졌으며, 이후 육체와 다시 연결되는 연합적 유체이탈 경험으로 진행되는 형태를 보였다.

    2026-11-05 12:22:40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취업 관련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포함한 것에 의문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 중간선거가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변동성을 언급...
5일 오후 6시 55분 경기 안양시 평촌고가교에서 25t 화물트럭이 방음벽을 들이받아 잔해물이 아래 도로를 지나던 택시를 덮쳐 3명이 다쳤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의회를 장악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지원한 공화당 ..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