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부스스·얼굴엔 반창고…"제압당해 아파" 궤변 남긴 흉기난동범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머그샷 속 피의자는 상처 투성이인 얼굴에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었다. 16일 최씨는 신상정보 공개위원회 결정에 따라 얼굴과 이름, 나이가 공개됐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그는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섰다. 최 씨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범행 경위와 소지하고 있던 현금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며 해명을 이어갔다. 현금 680만원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도주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망갈 생각이 아니라 압박이 왔기 때문에 급하면 기부하려고 찾아놓은 것"이라고 했다. 병원 측과의 민사 문제로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최 씨는 "병원에서는 민사로 계속 10원짜리 하나 다 긁어가겠다는 변호사 압박이 있었던 것"이라며 "제가 낭떠러지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놨다"라고 말했다 법원 앞에서는 피해자 가족이 최씨를 향해 직접 항의했다. 피해자 가족은 이번 사건으로 가족이 다친 데 대한 분노와 함께 재판부에 엄정한 처벌을 요청했다. 한 피해자 가족은 JTBC에 "(동생은) 한 2~3㎝ 정도 찔렸고요. 좀만 더 찔렸으면 폐까지 찔릴 뻔했다"며 "황당하고 되게 어이가 없고 말이 안 나왔다. 진짜 왜 그랬냐라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역시 제압당해 아프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이 다친 상황에서도 자신의 고통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 내용에 따르면 최씨는 한 달 전쯤 흉기소지죄로 조사를 받은 뒤 망상 증세가 더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은 최 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6-10-16 23:11:34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염전 노예…"하루 19시간 노동에 대들보 매달아 학대"
전남 영광의 한 염전에서 노동자들이 수년간 임금을 받지 못한 채 강제노동과 가혹행위에 시달린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손발이 묶인 채 창고에 매달리거나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SBS에 따르면, 최근 전남의 한 염전에서 노동자 3명이 구조됐다.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피해 노동자 3명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5년 동안 전남 영광의 염전에서 쉬는 날 없이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가족과 연락이 끊긴 데다 염전을 벗어나더라도 돌아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 측은 도망가더라도 곧 붙잡혀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이들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노모 씨는 "도망가 봤자 최고 빠르면 1시간, 아니면 딱 하루 만에 잡혀 들어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너 도망갈 생각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염전 업주와 작업반장 등은 지난 7월 기소됐다. 공소장에는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여러 학대 정황이 담겼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거나 차량 트렁크에 가두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손을 빨랫줄로 묶어 소금 창고 대들보에 몇 시간씩 매달아 놓는 가혹행위도 여러 차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장이 손발을 아예 그냥 딱 묶어버리고서 움직이지 못하게. 손발 묶어서 줄을 딱 빨랫줄 같은 걸(로 묶었다)"라고 증언했다. 가혹행위는 구조 직전까지 이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씨는 "쓰러졌을 때 사장이 직접 밟은 적도 있다. 마음에 안 들면 손 들고 있어라(라고 시켰다)"라고 말했다. 피해 염전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문제도 드러났다. 영광군은 해당 염전을 3년 전 점검했지만 당시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했다. 올해 실태조사 대상 명단에서는 해당 염전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이 구조된 뒤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들은 병원에 입원하거나 임시 시설에 머물고 있지만, 별도의 거처를 마련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가 인신매매 피해자로 인정된 이들에게 지급하는 생활비 지원은 6개월간 최대 470만원이다. 피해자들은 당장 생활을 이어가고 주거지를 마련하기에도 지원금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0일 전남광주 영광군 지역 염전 사업장 3곳에서 임금체불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노동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함께 영광 지역 사업장 15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최대 5개월 동안 임금 약 3천600만원이 지급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체불액 가운데 3천300만원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지급됐으며,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노동청은 사업장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점검에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과 최저임금 미준수 등을 포함해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 22건이 확인됐다. 노동청은 해당 사업장들에 시정을 지시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영광 지역 염전 사업장은 임금체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취약 지역"이라며 "지방정부와 지속해서 점검을 벌이는 등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21:45:56
"뭐가 쓰레기고 식자재인지"…라이더도 혀내두른 배달음식점 주방 상태
서울 영등포의 한 배달전문 음식점 주방이 쓰레기와 기름때로 뒤덮인 모습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배달 기사가 촬영한 영상에는 조리 공간 곳곳에 기름때가 끼고 바닥에 포장재와 쓰레기가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스레드에는 '배달 알바하면서 여긴 정말 역대급 더러운 배달음식점이었다'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5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가스레인지 후드 아래 조리대와 스테인리스 작업대, 밥솥 등이 보였다. 영상 속 남성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채 주방에서 작업하고 있었다. 매장 안쪽에는 포장지와 비닐이 가득 담긴 종이상자가 선풍기 옆에 놓여 있었으며, 바닥 곳곳에서도 뜯어진 포장 봉지가 발견됐다. 영상을 올린 배달 기사 A씨는 음식 포장 봉지에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는 점을 언급하며 조리 환경을 비판했다. A씨는 "봉지에는 '가족 어쩌구저쩌구 먹는다는 어쩌구 저쩌구 써져있는데' 과연 본인들 가족에겐 이렇게 먹일까"라며 "나도 장사하지만 정말 역대급 배달음식점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조리 공간의 기름때와 조리 도구 관리 상태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사장이 머리도 안 감고 슬리퍼에 모자도 안 쓰고, 가스불 있는 곳은 전체가 누렇게 기름때이고, 밥통 뚜껑은 열려 있고 밥이 누렇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어컨도 기름때로 가득하고, 선풍기는 흰색인데 검정색"이라고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 주방 안쪽의 환경은 더욱 심각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하지만 최악은 매장 안에 있었다. 여긴 과연 음식을 만드는 곳인가 할 정도로 모든 쓰레기들이 있었다"며 "진짜 역대급 더러웠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음식점이 서울 영등포에 있다고 밝혔지만 상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게시물 댓글에서 신고를 권유하는 반응이 나오자 A씨는 "안전신문고에 접수하겠다"고 답했다. 게시물에는 배달전문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우려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내가 홀매장만 배달시키는 이유" "뭐가 쓰레기이고 뭐가 식자재인지 모르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자영업자는 해당 사례로 위생 관리에 힘쓰는 다른 배달전문점까지 부정적인 시선을 받을 수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배달전문점 운영자는 "우리도 배달전문이지만 이런 오해를 받기 싫어서 정말 노력 많이 하고 있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운영자도 "저희도 배달 전문점인데 매일 매일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위생 점검을 받았다는 또 다른 자영업자는 "우린 오늘 식약처 위생등급 인증을 신청하고 점검받았는데, 관리를 잘한다고 칭찬받고 합격해서 식품안심업소 현판을 준다고 하더라"며 "저런 곳도 있다니 같은 자영업자로서 저렇게 장사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다.
2026-10-16 20:40:21
"신도 못들어가는 직장"…평균 연봉 14억·주식 27억 들이붓는 '이 회사'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픈AI 영국법인 직원들의 평균 보상액이 1인당 연간 230만파운드(약 41억원)를 넘어섰다. 현금 급여에 주식보상을 더한 금액으로, 영국 정규직 근로자의 중위 소득과 비교하면 약 58배에 달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분석한 오픈AI 영국법인(OpenAI UK Ltd)의 2025년 회계자료에 따르면 직원 110명에게 지급된 현금 급여와 주식보상은 총 2억5천500만파운드(4천561억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금 급여는 8천700만파운드(1천556억원), 주식보상은 1억6천800만파운드(3천5억원)였다. 직원 수로 단순 계산한 1인당 평균 보상액은 231만8천181파운드로, 원화로 약 41억원에 해당한다. 현금 급여만 평균 79만파운드(14억원)에 달하고 주식보상도 1인당 평균 153만파운드 수준(27억원)이다. 영국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이들의 평균 보상액은 영국 정규직 근로자 중위 소득의 약 58배다. 현금 급여와 주식보상을 합산한 수치인 만큼 모든 직원이 이 금액을 실제 현금으로 받은 것은 아니다. 직원별 보상 규모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액 보상은 특히 최첨단 AI 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연구진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술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자 확보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주요 기술기업들은 파격적인 보상안을 앞세워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픈AI의 경쟁사인 메타가 일부 AI 연구자에게 수년에 걸쳐 수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I 분야의 핵심 인력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면서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보상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오픈AI 영국법인은 런던을 미국 외 지역의 주요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에 본사를 둔 영국법인은 런던 킹스크로스 지역에 새 본사를 마련하고 있다. 킹스크로스에는 구글 딥마인드도 자리 잡고 있으며, 영국은 케임브리지대 등에서 배출되는 머신러닝 전문가와 AI 연구자를 바탕으로 관련 인재의 주요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법인의 사업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2025년 매출은 2억9천300만파운드로 전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고, 세전 이익은 2천3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상액 역시 전년도 약 110만파운드에서 230만파운드 이상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AI 업계의 고액 보상 경쟁은 기술기업들이 밀집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주거비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침실 1개짜리 주택 평균 월세는 4천400달러(593만원)로, 전년보다 25% 이상 상승했다. 미국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약 세 배 수준이다. 임대인들은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주택 수요를 활용하려 하고 있으며,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 사무실 인근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편, 오픈AI는 AI 모델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에도 직면해 있다. 여름에는 훈련 중이던 AI 에이전트들이 외부로 벗어나 관련 없는 기업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달에는 회사의 안전 책임자 중 한 명이 조직 문화와 AI 개발 과정의 안전 문제를 비판하며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책임자는 AI 기업들이 기술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10-16 14:03:22
'102일 무단이탈' 송민호의 최후 '재복무 확정'…"기회 주어지면 성실히"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33)의 병역법 위반 사건에서 1심 판결이 확정되면서 병무청이 복무이탈 일수에 따른 재복무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102일간 무단으로 복무를 이탈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송민호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 1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병무청 관계자는 송민호의 재복무 여부와 관련해 "해당 부서에서 (1심) 판결 확정 이후 현재 재복무 절차 진행을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앞서 지난 1일에도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복무이탈 일수만큼 재복무하도록 관련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는 1심 선고 직후여서 판결 확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송민호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하지 않으면서 1심 판결은 확정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은 지난 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민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병역 의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송민호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건강 상태가 군 복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병역은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로서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사회복무요원도 예외일 순 없다"면서도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 반성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가 군 복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 마포구의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출근과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공소장에는 송민호가 마포구 시설관리공단과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근무하는 동안 총 102일 무단결근한 것으로 기재됐다.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기간은 1년 9개월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송민호는 복무 기간 중 상당한 일수를 정당한 사유 없이 이탈했다. 특히 2024년 7월에는 근무일 23일 가운데 4일만 출근하고 19일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민호는 2023년 3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복무를 시작했으며, 2024년 3월부터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같은 해 12월 23일 소집해제됐지만, 복무 기간 중 출근과 근태가 불성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와 기소로 이어졌다. 송민호는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도 건강 상태가 양형 사유로 언급됐지만, 본인은 병역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는 법정 최후진술에서도 "재판장님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저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반드시 이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끝까지 이행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조울증과 공황장애가 어떤 변명이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보면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내 선택에 큰 후회만 남아있다"라며 "현재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만약 재복무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끝까지 성실하게 마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고 이후인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공식 사과했다. 송민호는 편지에서 "저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다하고 계신 청년분들을 비롯해 저를 누구보다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 죄송하다. 하루하루 후회가 길었다. 책임감 없던 지난 선택이 부끄럽고 미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리석었던 과오를 회피하지 않고 반성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들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이번 일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며,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살아가겠다"라고 썼다.
2026-10-16 12:07:36
"카자흐 갈까~" 대사까지 있었다…'나혼산' 전현무 즉흥 여행, 사전 대본 확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카자흐스탄 여행이 사전 기획된 정황을 담은 자료가 확인됐다. 제작진은 여행지를 미리 확정한 것이 아니라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했다고 해명했지만, 촬영 허가 신청 당시 제출한 시나리오에는 전현무가 카자흐스탄행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대사와 상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조선일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MBC가 지난 7월 22일 공항 촬영 허가를 요청하면서 8월 6일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사 에어아스타나의 출발 카운터에서 항공권을 발권하고 출국하는 장면을 촬영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공문에는 출국 항공편의 출발 시각도 8월 6일 오전 11시 10분으로 명시됐다. 실제 방송에서 전현무는 해당 항공편을 이용해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 촬영 허가 신청과 함께 제출된 시나리오에는 여행지를 결정하는 과정도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전현무가 '중국은 너무 많이 갔고~ 카자흐스탄을 가볼까~'라고 말한 뒤 배우 구성환과 주승에게 전화해 카자흐스탄으로 가기로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실제 방송에서도 전현무는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고르는 모습을 연출한 뒤 구성환과 통화하며 카자흐스탄행을 결정했다. 방송에 나온 여행지 선택 과정이 사전에 제출한 시나리오에 담겨 있었던 셈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카자흐스탄행을 미리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지난달 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전현무씨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던 것"이라며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뒀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는 촬영 대상 항공사와 출국 날짜, 항공편은 물론 여행지를 결정하는 장면까지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었다. MBC는 에어아스타나 한국 지사로부터 촬영 동의서를 받아 공항 촬영 허가를 신청했으며, 다른 항공사의 촬영 동의서는 별도로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은 지난 8월 14일 방송 직후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당시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지를 즉흥적으로 정한 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방송 이후에는 현지에서 차량을 빌리는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현무가 현지 업체에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하려면 사전에 공증받은 서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 혼자 산다'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소개한 사실도 알려졌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측의 지원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이후 재정적 지원은 받지 않았고 알마티시 관광 당국의 촬영 협조는 있었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제작진은 지난 8월 25일 첫 입장문을 통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의혹이 계속되자 지난달 4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카자흐스탄을 여행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사전 준비를 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김은혜 의원은 방송사의 시청자 신뢰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하는 건 예능의 역할이지만 시청자 신뢰는 방송사의 책임 문제"라며 "'무작정 출발', '공항 즉석 예매' 등의 그럴듯한 설정을 솔직하게 뺐다면 MBC가 시청률은 손해를 봤어도 신뢰는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2026-10-16 09:12:29
브라질 계란 800억 안썼다…李 "16억에 불과" 그런데 14억이 부대비용
브라질산 달걀을 비싸게 수입한 뒤 싸게 판매해 800억원대 혈세를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반박에 나섰다. 정부가 브라질에서 들여온 달걀은 전체 수입량의 0.8%에 불과하고, 총수입 비용도 약 16억원이라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높은 수입단가의 주요 원인은 달걀 자체의 가격이 아니라 항공운송비와 관세 등 부대비용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자료를 첨부하며 "정치적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라며 "시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산 달걀 수입 배경에 대해 "올해 여름 국내 계란 가격이 폭등하고 공급이 부족한 데다 기존 아시아·미국 등도 수출 가능 물량이 부족해, 수송비용이 많이 들지만 대체 수입선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소량의 달걀을 브라질로부터 시험적으로 수입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가격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시중 가격이었으나 지구 반대편으로의 장거리 항공 수송에 따른 비용 등 부대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며 "그나마 전체 수입 물량의 0.8%이고 총수입 비용은 16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정부의 해명에도 온라인에서는 수입·운송 비용을 둘러싼 비판과 풍자성 반응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과거 물건값은 저렴하게 책정하고 배송비를 과도하게 붙이는 판매 방식을 언급하며 "예전에 100원짜리 물건가격 올려놓고 배송비 9천900원을 붙이는 변칙판매가 유행했는데, 그걸 2026년에 다시 보게 될 줄이야"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서 지금 여수에 생선 싸다고 조기 만원어치 화물용달 부른겨"라고 적으며, 달걀 구매가격보다 운송비 등 부대비용이 크게 책정된 점을 비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브라질산 달걀의 수입단가가 높게 책정된 배경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브라질 현지에서 달걀을 구매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2억원이었으며, 전체 수입비용 약 16억원 가운데 나머지 14억원은 항공운송비와 관세 등으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가 공개한 국가별 신선란 수입 단가 상세내역을 보면 브라질산 달걀의 현지 구매가격은 개당 178원이었다. 항공운임과 관세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수입단가는 개당 1천464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항공운임이 개당 959원으로 전체 수입단가의 65.5%를 차지했다. 관세는 307원으로 21.0%였으며, 보관료 등은 20원으로 1.4%를 기록했다. 항공운임과 관세를 합하면 전체 수입단가의 86.5%에 해당한다. 다른 국가에서 들여온 달걀과 비교하면 브라질산의 수입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개당 기준으로 미국산은 456원, 태국산은 498원, 덴마크산은 760원이었다. 브라질산은 미국산의 약 3.2배, 태국산의 약 2.9배 수준이었다. 30개들이 한 판으로 환산한 수입단가도 브라질산이 4만천3923원으로 가장 높았다. 미국산은 1만천3671원, 태국산은 1만4천928원, 덴마크산은 2만2천806원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달걀을 항공편으로 운송하면서 대한항공 화물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수입 과정에서 납부한 관세는 국내 세입으로 귀속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정부가 미국과 태국, 브라질, 덴마크 등 4개국에서 수입한 신선란은 모두 1억3천324만개다. 수입과 국내 유통 등에 투입된 비용은 약 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브라질산은 약 112만개로 전체 수입량의 0.8%라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달걀 수입이 미국 중심의 수입 구조를 다변화하고, 향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긴급한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2026-10-15 22:50:13
흉기난동때 키카 바리케이드 친 시민들…뒤늦게 안 사장님 반응
인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층마다 이동하며 범행을 벌이는 동안 시민들이 의자 등을 쌓아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키즈카페로 향하는 길을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어린이들이 머무는 공간까지 위험이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시민들이 직접 대응해 추가 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상가 건물에서는 5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9명이 다쳤다. A씨는 건물 2층과 3층의 여자화장실과 입점 매장 등을 오가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건물에는 대형 키즈카페도 입점해 있었다. 흉기를 든 A씨가 어린이들이 있는 공간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생기자 시민들은 키즈카페가 있는 층으로 통하는 길목에 의자 등을 쌓아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A씨가 해당 층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로를 차단한 것이다. A씨는 결국 키즈카페가 있는 층에 진입하지 못하고 다른 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범죄심리학과 특임교수는 YTN 방송에서 시민들의 대응을 언급하며 "거기(키즈카페)까지 침입했다고 하면 이건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거기 계셨던 분들이 바리케이드를 이용해서 그 층에 못 오게 하면서 피해를 줄였다고 한다"며 "상당히 칭찬할 만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대응은 키즈카페로 향하는 통로를 막는 데 그치지 않았다. 화장실에서 A씨와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상가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시민들은 의자를 이용해 A씨를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키즈카페 운영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키즈카페 몬스터파크 운영자는 관련 기사 댓글에 글을 남겨 당시 시민들의 대응에 고마움을 표했다. 운영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 주시고, 안전을 위해 바리케이드를 세워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여주신 용기와 배려를 잊지 않겠다. 이번 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2026-10-15 22:12:00
'시속 110㎞' 롤러코스터 타다 공중으로 튕겨 나간 남성…황망한 추락사
미국 조지아주의 한 대형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목격자들은 남성이 달리던 놀이기구에서 튕겨 나와 다른 탑승객들과 부딪힌 뒤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에 있는 놀이공원 식스플래그 오버 조지아에서 롤러코스터 '골리앗'을 타던 남성 시민이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카리엠은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다른 탑승객들과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놀이기구 안전 점검을 담당하는 주 정부 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성이 어떤 이유로 롤러코스터에서 떨어졌는지,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부상자들의 구체적인 상태에 대해서도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추락 장면을 생생하게 전했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닉 한 시민은 아들과 함께 머리 위로 지나가는 롤러코스터 차량을 지켜보다 사고를 목격했다. 이 시민은 "남성이 롤러코스터 안쪽으로 머리부터 떨어진 뒤 마지막 회전 구간에서 기구 밖으로 튕겨 나왔다"며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졌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성의 추락을 지켜본 다른 목격자들도 사고 당시의 충격을 증언했다.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놀이공원을 찾은 여성 시민은 "우리는 그가 땅으로 추락하는 소리를 기억에서 영영 지우지 못할 것"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놀이기구의 안전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탑승객은 안전장치가 반복적으로 작동하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안전장치가 풀렸다가 다시 잠기는 것처럼 계속 딸깍거렸다"며 "아무도 숨을 쉬지 못했다. 다들 비명을 지르고 울고 난리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롤러코스터 좌석의 안전장치가 풀려 있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롤러코스터를 봤는데 좌석 안전장치 하나가 완전히 풀려 있었다"며 "그리고 사람들이 누가 떨어졌다고 소리쳤다"라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골리앗은 놀이공원 입구 위로 높이 솟아 있는 대형 롤러코스터다. 첫 번째 언덕 높이는 약 61m에 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10㎞를 넘나드는 것으로 소개됐다. 탑승객을 거꾸로 뒤집는 방식은 아니며, 다리와 허리를 감싸는 안전바로 몸을 고정한다. 별도의 안전벨트는 없는 구조다. 운영사 식스플래그는 사고 이후 북미 지역에 있는 유사한 대형 롤러코스터 9대의 운행을 예방 차원에서 잠정 중단했다. 대상 놀이기구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시설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골리앗 역시 당분간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놀이공원 측은 오는 금요일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롤러코스터는 운행 재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식스플래그는 북미 지역에서 30여 개 놀이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식스플래그 롤러코스터를 탄 2명이 잇따라 뇌 손상을 입고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관련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망 사고 이후 식스플래그 주가는 약 25%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놀이공원의 주요 성수기 중 하나인 핼러윈 시즌에 대형 놀이기구 운행이 중단되면서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2026-10-15 21:10:09
"제가 힘딸려서" 웃음샌 김어준 처남…"실실 웃고 앉았나" 질타 [여의도.gif]
〈strong〉"이사장이 예산 자금 확보 책임 있지 않나."〈/strong〉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strong〉"어필해 봤지만 힘이 딸려서 잘 되지 않았다."〈/strong〉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strong〉"힘 달리면 책임 왜 지고 있나. 내려놓지. 힘 있는 사람이 하시게."〈/strong〉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국회 국정감사에서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여야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예산 확보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데 이어 부터 미진한 사업 현황 파악, 국감 답변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여당 의원도 기관장들의 국감 준비와 직무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국회 상임위원장은 인 이사장 등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워 조직 기강을 문제 삼았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인 이사장의 업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소진공의 소상공인 대상 융자 예산이 올해 대폭 줄었다는 점을 집중 추궁했다. 박 의원은 "소진공 예산이 1년에 33%나 준 것은 이사장 능력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니냐"면서 "정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서 사업을 확대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진공 예산은 이사장 책임 하에 예산처나 정부에 소상공인 상황을 강력하게 어필해서 정부 자금을 많이 확보해야 되지 않나" 인 이사장이 웃으며 "책임이 있다. 어필해 봤지만 힘이 딸려서 잘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힘이 달리는 사람이 소상공인이 어려운 상황에 책임을 왜 지고 있나"라며 "내려놓지. 힘 있는 사람이 하시게. 우리가 앉아 있는 자리가 자신이 없으면 빨리 비켜줘야 한다. 제대로 된 사람이 앉게"라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이 정책자금 신청 자격이 되지만 지원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예산의 규모를 묻자 인 이사장은 "그것까진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조차도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게 말이 되나"라며 "이사장이 새로 오시면서 바뀐 정책이 하나도 없다. 옛날에 하던 그대로 하고 있다. 새로운 정책 내놓은 게 있으면 말씀해보시라"라며 따져 물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인 이사장을 바라보며 "이사장님 가만히 앉아서 국정감사장에서 실실 웃고 앉아 있다. 긴장하십쇼"라고 질타하자 인 이사장은 "웃은 것은 아니다. 죄송해서 그런 표정"이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박 의원은 "죄송한데 표정이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지금 다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인 이사장의 가족 관계를 겨냥한 인사 논란도 제기됐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방송인 김어준 씨의 처남인 인 이사장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 정권에서는 처남·매부 아니면 한자리하기 되게 어려운 것 같다. 이렇게 가족 코드 인사를 하는 것이 참 재밌는 진풍경"이라고 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인 이사장이 소진공의 새도약기금 참여 규모 등에 관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업무 파악 수준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업무 파악이 전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사장을 하고 있느냐"며 "누구 빽으로 그 자리에 갔는지 모르겠지만 일 좀 더 챙기시라"고 질타했다. 인 이사장을 향한 비판은 야당 의원들에게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 발생 현황을 물었고, 인 이사장이 "평균 20∼30건 정도"라고 답하자 실제 집계와 차이가 있다며 수치를 바로잡았다. 김 의원은 "아니다. 2025년에 74건, 올해 8월까지만 48건"이라고 지적했다. 여당 간사인 장철민 의원도 기관장들의 국감 준비와 답변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장 의원은 "여당 간사로서 보기에도 기관장들의 국감 태도와 준비 상태가 충분했는지, 적절했는지 실망"이라며 "기관장들의 직무 태도에 대한 감찰을 요구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회의 도중 인 이사장 등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운 뒤 기관 운영 기강을 강하게 질책했다. 김 위원장은 "(소진공) 조직 기강이 왜 이렇게 됐나. 국감장이 이렇게 돌아가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냐"고 지적했다. 〈strong〉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는 여의도. 정치인들의 거침없는 말 한마디부터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웃음과 씁쓸함을 자아내는 해프닝까지. 정치권 안팎의 생생한 순간들을 전합니다. 청와대와 세종 관가, 각종 정부 산하 기관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장면들도 스핀오프로 함께 다룹니다.〈/strong〉
2026-10-15 20:20:40
남고생 2명이 여고생 성폭행·범행 촬영 혐의…징계없이 졸업→대학 진학
경기 안양에서 고등학생 남학생 2명이 동급생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15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10대 A군과 B군을 불구속 상태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 두사람은 지난해 5월 안양시의 한 음악 연습실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C양을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학교에서 별다른 징계조치 없이 졸업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데다 피의자들이 10대인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피의자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 결과를 종합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2026-10-15 14:00:54
"李, 김정은 만나고 싶어서"…'北포로 갈등'에 우크라 매체가 내놓은 분석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이송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외교적 긴장이 불거진 가운데,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갈등의 배경에 한국의 대북정책과 국내 정치 상황, 러시아·북한·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고민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진단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달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이송했다고 밝히면서 한국과의 갈등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병사들은 러시아 측에서 전투에 참여하다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붙잡힌 인물들이다. 한국 정부는 포로 이송 사실 자체보다 이를 공개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기밀 유지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처음에는 양국 간에 그런 협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양국 관계의 복잡성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한국이 취해 온 대러시아 정책에서도 드러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국은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서방 주도의 대러 제재에 동참했으며, 전략물자 수출을 제한하고 러시아의 국제 금융 거래를 제약하는 조치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한국의 대러시아 정책이 전면적인 단절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러시아 내 디젤 부족 현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한국이 해상 운송을 통해 러시아에 디젤을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국립대의 한국 연구자인 레오니드 페트로프는 "한국이 제재에 참여하면서도 우회 거래를 허용하고, 우크라이나에 공개적으로 무기를 제공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지 않는 것은 전쟁이 끝난 뒤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여지를 남기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가정보국 북한 담당 부조정관을 지낸 시드니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한국이 이 같은 외교적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봤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과 비살상 군사 지원을 제공해 왔다. 독일의 킬 세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이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금액은 약 6억2천700만달러(8천446억원)다. 다만 지원 규모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외교 갈등이 한국의 대북정책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일러 선임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포로 이송 발표가 한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한국 정부의 민감한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출신 북한연구학자 표토르 테르티츠키 고려대 교수는〈strong〉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여는 데에도 관심이 있다"〈/strong〉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사일러 선임고문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이송이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 참여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 정부가 포로 이송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한 배경에는 북한군 포로의 안전 문제도 있다. 포로의 신병과 이송 과정이 공개되면 북한이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포로들이 이후 어떤 상황에 놓일지도 관심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페트로프는 "한국에는 북한 스파이가 많고, 그중 상당수가 탈북자로 위장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따라서 이러한 종류의 교환은 조용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한국 국내 정치 상황도 이번 갈등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매체는 지난 12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 페트로프는 "이러한 국내 정치적 상황이 우크라이나의 발표를 한국에서 의도적으로 과장된 스캔들로 받아들이게 된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환경도 외교적 판단을 복잡하게 하는 요소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인접한 상황에서 세 나라의 협력 강화는 한국의 안보 우려를 키우고 있다. 페트로프는 "이재명 대통령은 주로 어느 나라도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일러 선임고문은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지나치게 무게를 둘 경우 역내 안보 환경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을 달래려는 접근은 효과가 없다"며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협력국과의 관계를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10-15 09:47:21
"저런 사진 진짜 처음 봄" 인천 흉기난동 피의자 얼굴 확산…무심코 봤다간
인천에서 흉기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의 얼굴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 공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체포 당시 얼굴과 옷에 피가 묻은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공유되면서 무분별한 신상 노출과 이를 접한 이용자들이 겪을 정신적 충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른바 '인천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A씨가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에는 얼굴과 옷에 피가 묻은 A씨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모자이크 등 별도의 가림 처리 없이 공유되면서 온라인 이용자들이 원치 않게 자극적인 장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피의자 사진을 접한 네티들 사이에서는 당시 모습이 지나치게 적나라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피 뒤집어쓴 사진이었어"이라고 적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나도 어제 그거 봤다. 소름돋음"이라고 답했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도 "너무 적나라한데 저런 사진은 진짜 처음 봤다"고 반응했다. 과거에도 흉기 난동 사건의 범행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023년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선의 얼굴과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를 본 네티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사건 직후 일부 플랫폼에서는 영상이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재생돼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잔혹한 장면을 접해 문제가 됐다. 한편, 피의자에 대한 공적 차원의 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개인이 사진과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사진과 함께 실명이나 기타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행위는 구체적인 내용과 게시 경위 등에 따라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알려진 인물들의 이름과 개명 전 이름, 출신 학교, 사진 등을 담은 영상을 SNS에 게시한 유튜버는 2025년 10월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A씨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범행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가 적절한지 심의할 방침이다. 공개 여부는 이번 주 중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경찰 신상공개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나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8명 가운데 2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2026-10-15 00:45:55
동대문구청서 무슨 일이…청사서 30대 공무원 사망, 경찰 수사
서울 동대문구청 소속 30대 공무원이 청사에서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4일 동대문구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쯤 동대문구청 청사에서 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30대 남성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 내부의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해 "아직까지는 파악된 것이 없다.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구청은 구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사고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A씨가 추락한 경위와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strong〉※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strong〉
2026-10-14 20:15:41
"벌금받을게 XXX아" 허리띠 풀어 때리고 삽까지 들었다…외제차 매장서 무슨일
서울 용산구의 한 외제차 매장에서 차량 결함 문제로 항의하던 50대 남성이 허리띠와 삽을 들고 직원을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중소 화장품업체 임원 A씨를 특수폭행과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전날 오전 10시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외제차 매장에서 발생했다. YTN 등이 공개 CCTV 영상에는 A씨가 허리띠를 풀어 직원의 얼굴을 때리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A씨는 매장 안팎에서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했고, 주차장에 있던 플라스틱 삽을 들고 직원을 찾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삽으로 바닥을 내리치는 등 기물을 파손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A씨는 SBS가 공개한 영상에서 "야야야, 벌금 받을게, 이 XXX아"라며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A씨는 구매한 차량에 결함이 있다며 매장 측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직원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차량 손상의 원인을 두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씨는 사건 다음 날인 13일 다시 매장을 찾아 경찰 신고에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해 매장에 온 것으로 의심해 음주 측정을 했지만, 단속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을 당한 직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공포감을 호소했다. 해당 직원은 SBS에 "공포스러웠던 게 제일 컸다. 그다음에 언젠가는 또 찾아와서 우리들에게 보복할 수 있겠구나 (우려됐다)"고 말했다. 직원 1명도 폭행을 말리다가 A 씨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에 항의하다 범행하게 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2026-10-14 10:13:53
138만명 홀린 '부캉이' "폐사하면 어떡해"…'겨울철 수온 하락' 우려 나왔다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의 겨울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온이 떨어지면 서식 환경이 달라지는 데다 최근에는 몸 곳곳에서 찰과상까지 확인되면서 부캉이의 건강 관리와 안전한 바다 복귀가 과제로 떠올랐다. 1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날까지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38만7천8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부캉이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한글날 연휴에는 단체 관광버스까지 찾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정밀 분석 결과 부캉이는 당초 알려진 무태상어가 아닌 몸길이 약 3m의 암컷 흑상어로 확인됐다. 흑상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종으로 분류된 상어다. 이 종은 열대·아열대 해역부터 온대 해역까지 분포하며, 주로 수온 18~26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부캉이가 머무는 북항 수로의 수온은 23도 안팎으로, 선호 수온 범위다. 유영 속도도 시속 약 5㎞로 처음 관찰됐을 때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초겨울을 앞두고 수온이 낮아지면서 장기 체류가 가능한 환경인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로의 수온은 다음 달부터 18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선호 수온의 하한을 밑돈다고 곧바로 생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흑상어가 저수온을 어느 정도까지 견딜 수 있는지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지환성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부캉이가 수로에 머물 수 있는 수온의 마지노선은 15∼16도"라며 "현재 수온은 22도쯤 돼 아직 시간은 있다"고 분석했다. 부캉이가 수로를 벗어나 바다로 돌아갈 계기로는 먹이와 수온 변화가 꼽힌다. 수로에서는 숭어 등 먹잇감이 될 수 있는 어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캉이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수로에 머무는 동안 힘차게 유영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다만 바다보다 먹잇감이 제한적인 환경인 만큼 먹이 확보가 어려워지면 부캉이가 스스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수온이 낮아지는 것 역시 수로를 떠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부캉이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주둥이 주변과 머리 등에서 찰과상이 확인됐으며, 일부 방문객이 야간에 강한 조명이나 랜턴을 비추는 행동이 상어에게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과 염분, 용존산소 등 수로 환경을 살피는 한편 부캉이의 유영 속도와 행동,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찰과상은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등 관계기관은 지금까지 두 차례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관계기관은 움직임과 건강 상태를 살피며 추가 구조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2026-10-14 09:33:01
삼전닉스 악몽 빠뜨린 中창신메모리가 뭐길래…"차세대 D램 곧 출시" 실체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차세대 D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실제 제품의 성능과 생산 수율을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오칸위 창신메모리 사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산업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D램 설계 기술인 '4F²'를 적용한 데이터센터 서버용 메모리를 연말 이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4F²는 기존 D램에 주로 적용된 6F² 방식보다 메모리 셀의 면적을 줄여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술이 구현되면 메모리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도 해당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대량생산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신메모리는 차세대 설계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집계에 따르면 창신메모리의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9.5%로, 직전 분기 7.6%에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다. 다만 창신메모리가 발표한 기술의 실제 경쟁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차오 사장은 신제품의 구체적인 성능이나 생산 수율 등 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수율은 생산된 반도체 가운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의 비율을 뜻한다. 수율이 낮으면 제조 비용이 높아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했더라도 일정 수준의 수율과 생산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의 징제위 애널리스트는 "창신메모리가 4F² 구조를 성공적으로, 경쟁사보다 먼저 D램 생산에 적용한다면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창신메모리의 제품 공개와 경제성 있는 수율을 확보한 상용화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제조장비 확보도 변수다. 창신메모리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네덜란드 ASML의 최첨단 제조장비 등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비 조달에 제약이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설계 기술을 제시했지만, 이를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경제성까지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창신메모리의 발표 이후 글로벌 반도체주도 출렁였다. 차세대 D램 개발 소식이 전해진 데다, 올해 큰 폭으로 오른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차익실현 압력이 쌓여 있던 점이 매도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6-10-14 08:40:32
홈캠으로 며느리 감시한 시어머니…남편에게 다른 여자까지 소개
신혼집 거실에 설치된 홈캠으로 집 안의 일상을 지켜보던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다른 여성까지 소개했고, 남편은 실제로 해당 여성을 만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시어머니의 지나친 간섭으로 이혼을 결심했다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신혼집 전세보증금 3억원 가운데 2억원은 시댁이, 1억원은 A씨가 부담했다. 예단비 1천만원도 보냈지만 시어머니는 전세금을 더 냈다는 이유로 집 비밀번호를 요구하고 수시로 드나들었다. 퇴근 후 냉장고 반찬 위치가 바뀌어 있거나 속옷 서랍까지 정리돼 있는 일도 있었다. 주말 아침에는 부부의 침실까지 찾아왔고, 아이가 생기지 않자 양가 부모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모욕적인 말도 했다고 한다. 남편은 시어머니의 행동에 "엄마 성격 알잖아, 네가 맞춰"라며 아내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집 안에 설치된 홈캠이 시어머니의 휴대전화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남편은 안전을 위해 설치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어머니가 실시간 화면을 보고 음성까지 들을 수 있도록 설정돼 있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남편의 휴대전화에서는 시어머니가 다른 여성의 사진과 함께 "참한 아가씨니까 만나봐라. 며느리는 정리하면 된다"고 보낸 메시지도 발견됐다. 남편은 실제로 해당 여성을 만나 커피를 마셨다. A씨는 불안과 불면증으로 약을 복용하다 이혼을 결심했고, 그러자 시어머니는 자신들이 부담한 전세보증금 2억원과 예물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곽동주 변호사는 시어머니의 폭언과 사생활 침해, 남편의 방관이 이혼 사유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변호사는 "민법 제840조 제3호는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를 이혼 사유로 정하고 있다. 이 경우 혼인 파탄의 책임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에게 별도로 위자료를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곽 변호사는 "시부모가 부부 사이에 부당하게 개입해 혼인 파탄의 주된 원인을 제공했다면, 단순한 고부갈등을 넘어 혼인관계에 대한 위법한 침해로 인정돼 시어머니에게도 위자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캠을 통한 사생활 감시는 형사책임 여부를 따져볼 수 있다. 곽 변호사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몰래 듣거나 녹음했다면, 남편이 동의했더라도 위법이 될 수 있다"면서도 "남편이 출입을 허락했다면 주거침입죄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아내가 분명히 반대했는데도 침실까지 들어온 부분은 문제 삼아볼 여지가 있다"고 조언했다. 곽 변호사는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은 부부 공동재산으로 재산분할 대상이다. 혼인 기간이 2년으로 짧다면 각자 얼마를 부담했는지가 기여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A씨가 낸 1억원은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상당기간 실제 혼인생활을 했다면 예물은 원칙적으로 돌려줄 의무가 없다. 다만 이런 사정은 위자료를 정할 때 고려해 달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3 23:39:08
"운행중 바퀴 2개 홀랑 빠졌다"…중국산 SUV, 8천여대 리콜 사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치루이가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주행 중 뒷바퀴와 차축이 통째로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거에도 같은 부위에서 파손 문제가 불거졌던 차종으로, 제조사는 용접 강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현지 판매 차량 8천878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13일 홍콩 명보와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2023년형 치루이 오모다 5(OMODA 5)가 주행하던 중 후륜 차축이 파손됐다. 차축과 서스펜션 관련 부품이 차체에서 분리되면서 뒷바퀴 두 개도 함께 떨어져 나갔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말레이시아 도로교통국(JPJ)은 사고 이후 오모다 5의 차량 형식 승인(VTA)과 신규 차량 등록을 중단했다. 에디 파들리 도로교통국장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가 해당 차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고 밝혔다고 홍콩 명보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차량 자체에 대한 조사와 함께 제조 과정도 점검할 계획이다. 치루이의 생산·조립 라인과 후륜 차축 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감사를 진행해 생산 사양과 품질 관리, 용접 공정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차량 형식 승인 중단 조치는 기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적용된다. 치루이는 자체 조사에서 후륜 차축의 일부 용접 부위에 충분한 강도가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후륜 액슬 트레일링 암 부위의 용접 강도가 부족해 심한 경우 용접 부위가 파손되면서 부품이 분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루이는 지난 11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2023년형 오모다 5 8천87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중국과 다른 관련 시장에서도 동일한 차량에 대한 점검이 진행된다. 오모다 5의 후륜 차축 파손 문제는 과거에도 제기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해당 차종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24년 4월에도 주행 중 후륜 차축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치루이는 일부 차량의 후륜 차축 부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하고 예방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2023년 8월 14일부터 17일 사이에 제조된 차량 600대였다. 이 가운데 문제가 있는 후륜 차축 부품이 장착된 차량 60대가 확인돼 해당 부품을 교체했다. 치루이는 당시 공급업체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자동 용접기의 용접 헤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장비의 교정이 틀어져 품질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용접 설비의 조정 과정에서 부품의 용접 품질이 영향을 받았다는 취지다. 그러나 약 2년 6개월 만에 같은 차종에서 후륜 차축이 분리되는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치루이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말레이시아에서 리콜을 진행하는 한편 다른 시장의 동일 차량에 대해서도 위험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제조사의 자체 조사와 별도로 생산·조립 공정 및 부품 공급망에 대한 기술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10-13 22:10:41
"무표정으로 감정없이" 8명 찌르자…흉기 손으로 빼낸 시민들이 제압했다
인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사건 현장에서 시민들은 식당 의자를 방패 삼아 범인 앞을 가로막고 흉기를 빼앗아 제압했다. 식사를 하던 중 범행을 목격한 30대 남성 나현준 씨도 의자를 들고 제압에 합류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시민들이 이미 범인의 흉기를 빼앗고 몸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한 상태였다. 13일 인천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나 씨는 여자친구와 식사하던 중 사건을 목격하고 다른 시민들과 함께 범행을 막는 데 나섰다고 한다. 나 씨는 뉴시스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여자친구와 밥을 먹으려고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왔다"며 "무슨 일인가 싶어 봤더니 한 남성이 양손에 길이가 서로 다른 칼을 한 자루씩 쥐고 휘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목격한 범인의 행동은 예측하기 어려웠다. 흉기를 든 남성은 주변 사람들을 향해 공격을 이어갔고, 시민들은 급히 몸을 피하거나 주변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남성을 막으려 했다. 나 씨는 범인의 표정과 행동을 떠올리며 "아무런 표정도 없었고 말도 하지 않았다"며 "그냥 아무 감정 없이 사람들을 게속 찌르고 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범인을 처음 막아선 사람은 현장에 있던 식당 관계자였다. 식당 의자를 들어 남성의 접근을 막았지만, 혼자 힘으로 흉기를 든 남성을 제압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를 본 나 씨도 주변에 있던 의자를 들고 합류했다. 나 씨는 "식당 사장님이 의자로 막고 계셨는데 혼자서는 못 막을 것 같아 저도 도왔다"며 "그곳에서 들 수 있는 게 의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나 씨는 또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도망가라고 얘기를 드렸는데 당황하셔서 그 자리에 얼어 계시다가 흉기에 맞으시고 그 상태에서 '살려주세요' 하셨다"며 "저도 올라가서 의자로 계속 막고 있었다"고 피해 상황을 떠올렸다. 시민들은 의자를 앞세워 범인의 움직임을 막으며 대치했다. 범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위층으로 이동하려 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의자를 들고 나와 이동 경로를 차단했다. 범인이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위층에서도 막아서는 등 여러 시민이 동시에 대응했다. 나 씨는 제압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의자로 몸을 다 누르고 칼부터 일단 다 빼앗았다"라고 했다. 이어 제압에 참여한 인원에 대해서는 "몇 분이서 같이 (제압했다) 남자분이 세 분정도 계셨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범인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도 발생했다. 나 씨는 함께 대응한 식당 관계자 역시 흉기에 다쳤다고 전했다. 나 씨 역시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쳤다. 다만 흉기에 직접 베인 것은 아니며, 몸싸움과 혼란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었다고 했다. 나 씨는 "흉기에 베이지는 않았지만 제압하는 과정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등 정신이 없어 어디에서 상처를 입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상황이 정리된 지금에서야 긴장이 풀려 몸이 많이 떨리고 통증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시민들이 범인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한 뒤였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이 왔을 때는 이미 저희가 제압을 다 한 상태였다"며 "흉기도 모두 빼앗았고 피의자를 엎드리게 한 뒤 몸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의 공격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나 씨는 더 큰 피해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길 바랐는데 더 빨리, 더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며 "그래도 이만한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여기서 (범행이) 멈춰서 다행인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그런 상황이 온다면 또 나설 것 같다.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2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밖에도 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59세 남성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10-13 20: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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