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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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박원순 언급'에 여성단체들

    李 '박원순 언급'에 여성단체들 "朴에 대한 공개 추모…피해자는 도외시"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인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여성단체들이 피해자를 외면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2일 공동논평을 내고 "대통령 핸드폰 너머에 여성폭력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논란은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X(옛 트위터)에 악성 댓글 계정 차단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박 전 시장을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박 전 시장을 "소통과 그 수단인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분"이라고 표현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의 소위 박 전 시장 '샤라웃'은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으로만 읽히지 않았다"며 "성폭력으로 고소됐고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와 법원 판단으로 성희롱 사실이 인정된 전 서울시장에 대한 공개 추모로 읽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호명할 때 그것은 대한민국 권력이 무엇을 바라보고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대통령이 여성폭력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를 돌보는 국정에 매진해야 할 시간에 성희롱 피해와 트라우마를 다시 끌어올리고 피해자를 도외시했다"고 했다. 두 단체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들은 "박 전 시장의 이름이 사건을 부정하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데 쓰이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이 모를 수는 없다"며 "피해자가 여전히 2차 피해에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글은 무책임한 논쟁을 다시 불러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서 피해자는 기본권을 지닌 한 사람이 아니라 논쟁의 대상으로 소환되고 소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도 거론했다.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제10조는 국가가 개인의 기본권을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단체들은 대통령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할 책임을 가장 무겁게 지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화면 너머에는 삶을 유지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있다"며 "대통령은 이들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책임지는 자리다. 필요한 것은 SNS가 아니라 현실을 바꾸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2026-10-12 23:41:05

  • 90세 운전 차량, 오토바이·택시 잇달아 충돌…1명 사망

    90세 운전 차량, 오토바이·택시 잇달아 충돌…1명 사망

    서울 광진구에서 90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오토바이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멈추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90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택시를 잇달아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택시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으며, 이들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서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차량 사고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2026-10-12 22:43:11

  • 마트선 한판 4천원? 수입원가 4만원꼴…브라질산 계란에 혈세 '줄줄'

    마트선 한판 4천원? 수입원가 4만원꼴…브라질산 계란에 혈세 '줄줄'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들여온 브라질산 계란의 수입 단가가 한 알에 1천300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가는 한 판에 4천980원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입 가격과 판매 가격의 차액을 재정으로 보전하면서 신선란 수입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1천200억원에 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계란은 총 1억3324만개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1억2578만개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산 562만개, 브라질산 112만개, 덴마크산 72만개 순이었다. 수입국별 가격 차이가 논란의 핵심이다. 브라질산 계란의 개당 수입 가격은 1천300원으로, 미국산보다 2.8배, 태국산보다 4.3배 높았다. 계란 한 판을 30개로 계산하면 수입 원가만 3만9천원에 이르는 셈이다. 브라질 현지의 계란 가격은 한 알에 100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항공 운송료와 냉장 유통비, 검역 비용 등이 추가되면서 수입 단가가 높아졌다. 정부는 수입한 브라질산 계란을 대형마트 등에서 한 판에 4천980원 수준으로 판매하도록 했으며, 수입 가격과 국내 공급 가격의 차액은 축산발전기금 등 재정으로 충당했다. 신선란 수입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1천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브라질산 계란의 수입 가격을 문제 삼았다. 그는 10일 페이스북에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직후 브라질산 계란 112만개가 수입됐는데 문제는 가격"이라며 "개당 가격이 미국산은 464원, 태국산은 305원인데 브라질산은 무려 1천300원"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공급선 다변화는 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수입 가격보다 3~4배나 높은 가격을 주면서 공급선 다변화라니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현지 가격과 비교해도 수입 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도 내놨다. 장 대표는 "브라질 현지 가격에 비해서도 수입 가격은 터무니없다"며 "보통 개당 소비자 가격이 200원 남짓이라고 하는데 무려 6배가 넘는다. 아무리 운송비가 든다고 해도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냐"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남미에서도 으뜸가는 좌파 대통령"이라고 지칭한 뒤 "국내 '왼쪽' 챙기는 걸로 모자라서 국제 '왼쪽'까지 챙겨준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천300원에 사 온 계란을 유통업자에게 100원에 팔고 차액은 세금으로 메꿨다. 결국 우리 국민의 혈세로 브라질 누군가의 배를 채워준 것 아닌가"라며 "'좌아'한 계란 수입, 국민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계란 수입이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올해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산란계 1천130만여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국내 계란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선란을 수입했다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 가격과 국내 유통 가격의 차이에 대해 수입한 계란을 수입국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입한 신선란을 수입국 구분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국내 유통업체에 공급했고, 전체 기간 평균 공급가격은 약 131원"이라며 "소비자 가격 부담을 완화하고 유통업체의 할인 판매를 유도하기 위한 한시적인 수급안정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은 닭고기 등 축산 생산 및 수출강국으로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주로 발생하는 겨울철에도 계절적 여건이 다른 국가로 수입선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2026-10-12 21:40:41

  • "톰 크루즈가 여성과 한강 산책" AI 아니라고?…한밤 서울서 포착된 모습

    영화 홍보차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서울 한강공원에서 늦은 밤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동행인과 대화를 나누며 한강변을 걷는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1일 온라인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는 톰 크루즈가 한강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톰 크루즈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동행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두 사람 뒤로는 경호원 여러 명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담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촬영 당일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 서울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일대를 지나 여의도 인근 국회 둔치까지 걸었다. 약 한 시간 동안 한강변을 산책한 뒤에는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톰 크루즈와 함께 걷던 여성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다만 목격자는 동행인이 영화 '디거' 제작사 관계자라며 "데이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산책 장면은 톰 크루즈가 신작 '디거'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일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에 입국했으며, 이번 방문은 13번째 내한이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찾을 때마다 국내 팬들과 만나며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도 한국 방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을 13번째 방문하는 건 영광"이라며 "앞으로 30번 더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디거'는 지난 3일 국내 개봉했다. 기존 액션 스타 이미지와 다른 변신을 시도한 작품으로, 개봉 첫날 관객 1만5천명을 모았으며 개봉 후 일주일간 누적 관객 수는 5만 명대에 머물렀다.

    2026-10-12 20:28:12

  • 묘소에 절했다…'패륜정치' 비판에 이진숙, 사진 내밀며

    묘소에 절했다…'패륜정치' 비판에 이진숙, 사진 내밀며 "보나마나 지적할줄"

    이재명 대통령 부모의 묘소를 찾아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여권의 '패륜 정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의원은 묘소를 촬영하기 전 고인에게 예를 갖췄다며 "죄송스럽다는 차원에서 절을 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관련 사진까지 공개했다. 반면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 차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 의원의 이 대통령 부모 묘소 방문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묘소 조성의 적법성 문제를 제기한 이 의원과 이를 '패륜 정치'로 규정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논란은 이 의원이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 대통령 부모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불거졌다. 이 의원은 당시 "이곳은 농지로 묘를 쓸 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하며 묘소 조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묘소에는 1986년 별세한 이 대통령의 부친과 2020년 별세한 모친이 합장돼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이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부모님 묘소를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패륜 행위를 했다"며 "대통령을 만들어 준 묘자리라 버티느냐는 막말까지 쏟아부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발"이라며 "이진숙 의원의 파묘 정치를 국회가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송기헌 과방위원장에게 이진숙 의원의 퇴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감사장에서 이렇게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치욕스럽다"며 "위원장은 당장 이 의원을 퇴장시켜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이 잠든 자리를 정쟁으로 끌어냈다. 무덤을 파헤쳐서 고인을 다시 욕보이겠다는 식의 정치적 부관참시"라며 "고인에 대한 모독이자 정치적 탈을 쓴 패륜"이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묘소 방문의 취지를 설명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부모가 합장된 묘소에서 불법적인 묘소 조성에 대해서 국민들을 대신해 질문한 것을 갖고 패륜정치라고 하는데 국민 대신 고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땅은 농지고 봉화군에서 세차례 걸쳐 철거 명령을 내렸는데 대통령 부모 묘소라고 아직까지 철거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데 무슨 패륜 정치냐. 대통령이 왕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주당이 나서서 대통령에게 '이장을 해주십시오'라고 요구해도 못 할 판에 무슨 패륜 정치냐"고 주장했다. 특히 묘소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고인에게 예의를 갖춘 뒤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예의가 없다고 하는데 누워계신 분이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 부모님께는 죄송스럽다는 차원에서 절을 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묘소 앞에서 허리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 제가 모르나. 보나마나 예의 없다고 지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12 19:27:40

  • "안자고 울어서" 생후 2개월딸 살해하고 홈캠 삭제한 친부, 범행 시인

    생후 두 달 된 영아가 친부의 폭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친부는 아이가 자지 않고 계속 울어 화가 났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40대 회사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경기 오산시 서동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의 얼굴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당일 밤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계속 보채자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시인했다. 사건은 11일 오전 3시 47분쯤 A씨가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정지 상태인 B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양은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B양의 사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몸에 멍 자국 등 외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A씨가 B양의 사망 판정 직후 휴대전화로 자택 내부 홈캠 영상을 원격 삭제한 정황까지 확인하면서 범행 경위를 조사했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사건 당시 A씨의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내가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남편의 폭행 사실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압수한 홈캠 메모리카드(SD카드)를 디지털 포렌식해 삭제된 영상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추가 학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해당 가정에서 과거 경찰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10-12 11:44:55

  • 합참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발사 사실을 확인하고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 비행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우리 군이 포착한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이후 관영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으며, 미사일이 1000㎞를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사는 한국 정부가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의 첫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8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시험발사 사실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과 사거리 등을 추가로 분석하고 있다.

    2026-10-12 09:59:13

  • 홍명보 면전에

    홍명보 면전에 "선수들 집단 식중독 걸렸나"…'남아공 쇼크' 말나온 졸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했다. 답답한 경기력에 해설진은 "역대 최악의 경기"라고 혹평했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취재진이 "선수들이 집단 식중독이라도 걸린 게 아니냐"고 물을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대1로 패했다.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조별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과 못지 않게 경기 내용도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90분 동안 준비한 경기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볼 점유율 63%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전반 내내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중앙에서의 공격 전개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공격은 대부분 측면에 의존했고, 크로스 역시 상대 수비를 크게 위협하지 못했다. 중앙을 활용한 공격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 전체의 리듬도 살아나지 않았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시도하다 공을 빼앗기거나 상대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고 턴오버를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빠른 역습에 여러 차례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중계진도 경기 내내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공격 전개에 대해 "어떻게 공간을 만들고, 움직이겠다는 팀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매끄러운 공격이 되지 않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반 막판에도 "손발이 안 맞는 것 같다. 3차전이 중요한데 호흡이 안 맞는 건 아쉽다"며 "누군가 볼을 잡았을 때 어느 선수가 움직여줘야, 그 선수가 움직이면서 나온 공간으로 다른 선수가 움직일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인지하고 플레이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후반 한국이 0대1로 뒤진 상황에서도 공격 숫자가 좀처럼 늘지 않자 "조금 더 공격적으로 가야한다. 수비 숫자를 그대로 두고 진행하면 안 된다"며 "우리는 골을 넣어야 하기에 상대 박스에 숫자가 많아야 한다"라고 했다. 경기 막판까지 최후방에 수비수 3명이 유지되자 "벤치에서 지시를 해서라도 공격에 많은 선수를 둬야 한다. 0-1로 지나 0-2로 지나 순위는 안 바뀐다"라고 지적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김환 JTBC 해설위원은 경기 종료 후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악의 경기가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해설위원 역시 "이기려고 한 경기가 맞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며 "오늘 결과는 감독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후반 중반 갑자기 교체 아웃된 김민재에 대해서는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했다"고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예상 밖의 질문도 나왔다. 한 취재진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무거워 보였다며 "경기 전 집단 식중독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런 것 아니면 좀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경기력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저희 팀에 그런 부분(식중독 문제)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유를 그런 쪽에 돌리고 싶지도 않다"며 "오늘 우리는 분명히 월드컵 세 경기 중에 가장 좋지 않은 경기를 한 거는 맞다"라고 했다.

    2026-06-25 13:04:50

  • "韓소멸? 모르는 소리" 30대맘이 뒤집었다…1~4월 출생아 7년만에 최대

    올해 들어 4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10만명에 육박하며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출생아 수와 누적 증가율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출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4천52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734명(18.0%) 증가했다. 출생아는 2024년 7월(7.8%)부터 22개월 연속 늘고 있다. 이는 2019년 4월(2만6천10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증가 인원은 1992년 4월(4043명) 이후 34년 만에 가장 컸으며, 증가율 역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출생아는 9만9천53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3천385명(15.5%) 늘어난 수치로, 1∼4월 기준으로는 2019년(10만9천134명)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증가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기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3명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출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성 인구 1천명당 출산율은 30~34세가 86.8명으로 전년보다 12.7명 늘었다. 35~39세는 63.4명으로 12.3명 증가했다. 25~29세도 22.3명으로 1.7명 늘었다. 출생아 증가에 따라 인구 자연감소 폭도 크게 줄었다. 4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감소 인원은 3천88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8천4명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2021년 4월(-2천368명) 이후 가장 작은 감소 폭이다. 인구 1천명당 자연증가를 의미하는 자연증가율도 2022년 4월 -3.7명에서 올해 4월 -0.9명으로 개선됐다. 출생 증가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혼인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혼인 건수는 2만62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703건(9.0%) 증가했다. 4월 기준으로는 2016년(2만2천844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혼인 건수는 2024년 4월 24.6%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4.9%, 올해 9.0%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24 14:05:43

  • 5차례 선거 치르는데 4번 휴직…'2번이상 휴직' 선관위 직원도 97명

    5차례 선거 치르는데 4번 휴직…'2번이상 휴직' 선관위 직원도 97명

    6·3 지방선거 당시 전국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179명이 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치러진 주요 선거에서 두 차례 이상 휴직한 직원도 97명으로 집계됐다. 24일 중앙일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차례의 선거 중 휴직자 통계'를 인용해 6·3 지방선거 당일 휴직한 선관위 직원은 모두 179명이었다고 보도했다. 휴직 사유는 육아휴직이 127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 질병 30명, 가족 돌봄 및 해외 동반 휴직 8명, 유학·병역·노동조합 전임자 1명순이었다. 최근 4년간 실시된 다섯 차례 선거를 기준으로 보면 두 번 이상 휴직한 직원은 97명이었다. 이 가운데 두 차례 휴직한 직원은 77명, 세 차례 휴직한 직원은 19명이었으며, 네 차례 휴직한 직원도 1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별 휴직자는 제20대 대통령선거(2022년) 196명,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218명, 제22대 국회의원선거(2024년) 168명, 제21대 대통령선거(2025년) 143명,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79명으로 집계됐다. 김선교 의원은 "선거 당일 휴직자가 줄지 않고, 심지어 선거일에 맞춰 2회 이상 중복해 휴직계를 사용한 직원도 97명"이라며 "선관위의 근무 기강 해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휴직자의 대부분이 육아휴직 대상자라고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 제71조에 따라 자녀 양육 및 임신·출산을 사유로 공무원이 휴직을 신청하면 임용권자는 휴직을 명해야 한다"며 "2022년 상반기엔 20대 대선과 8회 지선이 석 달 간격으로 치러졌는데, 선거일을 기준으로 휴직자 수를 집계해 2회 이상 중복 휴직자가 실제보다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2026-06-24 13:00:00

  • "여기서 더?" 주가상승 기대감에 '들썩'…삼성전자 90조 자사주 매입 계획

    삼성전자가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을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약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2억9천만주를 3년에 걸쳐 분할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10년간 매입한 자사주 총액인 30조7천억원의 약 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입한 자사주는 지난달 노사 임금협상에서 결정된 특별경영성과급과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조건부주식(PSU) 지급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약 8천만주로 25조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일정을 고려하면 하반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자사주 매입 절차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향후 3년간 영업이익 전망(1천471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성과급 총액은 약 154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세금 등을 제외한 약 93조원을 자사주 형태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조건부주식(PSU) 지급 규모도 약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U는 중장기 경영성과에 대한 임직원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삼성전자는 직원 12만8천명에게 직급에 따라 사원·대리급은 200주, 과장·차장·부장급은 30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2017년 1월 9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을 당시 3만원대였던 주가는 같은 해 11월 5만7천원대로 50.3% 상승했다. 또 2024년 11월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에는 발표 당일 7.21% 오른 데 이어 조기 매입이 완료된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68.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6-06-24 11:38:07

  • '19일째 봉쇄' 잠실개표소, 대관료만 1억원…하루 500만원씩 쌓인다

    '19일째 봉쇄' 잠실개표소, 대관료만 1억원…하루 500만원씩 쌓인다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에서 시민들의 개표소 봉쇄가 19일째 이어지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대관료 부담이 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쇄가 이어질수록 추가 비용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위해 경기장 관리업체와 72시간 사용을 조건으로 총 1천500만원의 대관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기준으로는 약 500만원 수준이다. 봉쇄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19일째인 이날까지 단순 계산한 대관료는 약 9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표소로 사용된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은 시민들의 농성이 이어지면서 이날까지 19일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기장 관리업체는 실제 청구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정확한 금액 산정이 힘들지만, 기물 파손 등 다른 손해를 감안하면 하루 500만 원보다 청구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에 사용된 물품이 아직 경기장 내부에 남아 있는 만큼 대관료 지급 요청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까지 봉쇄 중인 시민들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쇄 장기화로 경기장 운영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 관리업체는 예정됐던 콘서트와 드라마 촬영 등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이미 받은 대관료 1억1천900만원도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올림픽공원 체류 인구는 1만2000명에서 1만4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말 오전 10시와 비슷한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6-24 10:45:33

  • 하루만에 반등…코스피 4%대 급등, 삼성전자 시총 1위 탈환

    하루만에 반등…코스피 4%대 급등, 삼성전자 시총 1위 탈환

    전날 10%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반등하며 8,4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7.88포인트(3.14%) 오른 8,461.7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2.95포인트(1.86%) 상승한 8,356.79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8,542.22까지 올라 4.12% 상승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519억원, 기관은 2천21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천34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크게 내린 삼성전자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19% 오른 33만8천5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0% 이상 상승하며 34만1천5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은 1천984조원으로 늘어나 2위인 SK하이닉스(1천907조원)를 약 80조원 차이로 앞섰다. 우선주를 포함한 삼성전자 전체 시가총액도 다시 2천조원을 넘어섰다.

    2026-06-24 09:56:12

  • '코드0' 발령에도 계단 걸어오른 경찰…창원 모텔 살인 CCTV 공개되자 '공분'

    '코드0' 발령에도 계단 걸어오른 경찰…창원 모텔 살인 CCTV 공개되자 '공분'

    창원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중학생 살인사건 당시 경찰의 초동 대응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재차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창원 모텔 중학생 살인사건 경찰 초동대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피해자 측이 확보한 CCTV 영상으로, 사건이 발생한 모텔 건물 계단을 경찰관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해당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가 제보한 것으로, 피해자 측이 어렵게 확보한 경찰 초동대응 영상이라고 게시자는 전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건 당시에는 시민의 생명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한 상황에 발령되는 최고 단계 긴급 출동인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가 내려진 상태였다. 피해 학생들은 흉기에 찔린 상황에서도 두 차례 112에 신고해 모텔 이름과 객실 번호를 정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자 측은 "아이들이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던 순간이며, 상황의 심각성으로 최고 단계 긴급출동인 '코드제로'가 발령됐다"며 "당시 아이들은 목숨을 걸고 두 차례나 112에 신고했고, 모텔 이름과 객실번호(307호)까지 정확히 알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개된 CCTV에는 경찰관들이 건물 계단을 비교적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슬렁 어슬렁 태평하게 출동하는 모습이 경악스럽다", "점심시간 끝나고 이 쑤시면서 사무실 들어가는 직장인들 같다", "지나가다 봐도 속이 터지는데 피해자 부모 마음은 어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급 상황 대처가 항상 아쉽다. 현장 출동 경찰에게 상황에 맞는 권한도 줘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모텔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 A씨가 중학생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모텔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조사 결과 피해 학생들은 A씨가 감금한 친구들을 도우러 갔다가 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019년 9월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을 선고받은 보호관찰 대상자였다. 그러나 '성범죄자알림e'에는 창원시 의창구의 한 고시원에 거주하는 것으로 등록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해당 주소지에 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범행 수시간 전에는 교제하던 20대 여성의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특수협박)로 경찰에 임의동행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약 2시간 동안 조사한 뒤 현행범이나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보호관찰 대상자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보호관찰소에 협박 신고 사실 등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중학생 유가족은 지난 1월 국가를 상대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기자회견에서 범행 이전 발생한 사건과 위험 신호, 보호관찰 제도 운영과 관계기관 간 공조의 실효성, 사건 이후 피해자 보호와 공적 설명이 부족했던 점 등을 거론하며 공권력 대응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2026-06-24 09:26:38

  • "JTBC, 월드컵 중계료 일부 못내…토너먼트 못볼지도" 日보도에 JTBC 입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중계권료 일부를 아직 지급하지 못해 중계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결승 토너먼트부터 한국 내 TV 중계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 TBS뉴스는 2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한국 방송국이 FIFA에 방송 중계권 일부를 지불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한국에서는 이후 TV 중계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JTBC는 이번 대회 국내 중계권을 확보해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그러나 중계권료 상승과 중계권 재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지난주 법적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TBS뉴스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JTBC가 이번 월드컵 중계권료 일부를 FIFA에 지급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개권료가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으면 오는 29일부터 32강 이후 토너먼트 중계가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다. 매체는 현재 JTBC 관계자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방문해 중계권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TBS뉴스는 JTBC에 관련 내용을 확인했지만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JTBC는 보도가 나온 후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결승전까지 모두 차질 없이 중계한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토너먼트의 마지막까지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니, 잘못된 정보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JTBC는 이번 월드컵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뒤 보편적 시청권 확보와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지상파 방송사들과 공동 중계를 협의했다. 그러나 MBC와 SBS와의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고, KBS와만 공동 중계에 합의했다. KBS는 JTBC에 약 140억원 규모의 중계권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서는 JTBC가 국내 다른 방송사에 대한 중계권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정난이 심화됐다고도 전했다. JTBC는 지상파 3사와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진행하면서 자사가 독점 확보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는 1억2500만달러(약 1893억원)라고 전했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어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다음 날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2026-06-24 09:02:24

  • "독일 7천만원·북유럽 9천만원"…노태악 배우자동반 출장, 野 '집중 추궁' [영상]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국회 국정조사에서 배우자와 함께한 해외출장을 둘러싼 질의를 받고 "지금 관점에서 보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노 전 위원장에게 해외출장 논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주 의원은 "국민들은 노태악 증인이 부부동반으로 해외출장을 간 것에 대해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며 "배우자에게 어떤 전문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노 전 위원장은 "그런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주 의원이 "배우자 동반은 선관위 측이 먼저 제안한 것이냐, 아니면 증인이 요구한 것이냐"고 묻자 노 전 위원장은 "제가 요구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노 전 위원장의 해외출장 사례를 열거하며 "부부 동반으로 2022년 12월에는 호주를 갔고 2024년 11월에는 독일과 에스토니아를 다녀왔다"며 "에스토니아에 무슨 선거제도를 연구하러 갔느냐. 누가 봐도 핑계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거제도가 에스토니아 선거를 연구해야 할 만큼 후진적이지 않지 않느냐"며 "독일과 에스토니아 출장에는 7천만원, 덴마크·스웨덴 출장은 9천만원이나 들여서 부부동반으로 갔다"고 했다. 주 의원은 해외출장 시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그 당시 선관위의 상황을 보면, 소쿠리 투표 사태 이후 2022년 10월 대국민 사과를 해놓고 불과 2개월도 안 돼서 호주로 부부동반 출장을 갔다"며 "그때 제대로 개혁했으면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3년 5월 감사원이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는데도 선관위 직원들은 몰디브에 가고, 노 증인은 독일과 에스토니아를 갔다"며 "그때는 제도 개선에 골머리를 앓아야 할 시기에 해외 출장을 다닌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채용비리 사과하고, 사전투표지 외부 반출 사과하고, 맨날 사과만 하면 뭐하느냐"며 "해외에 가서 연구했다고 답하겠지만 국민들은 용납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상근이라고 하더라도 선관위원장으로서 챙겨야 할 지점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라며 "선관위가 제대로 일하면서 해외출장을 한두 번 간 것이었다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느냐"고 했다. 이에 대해 노 전 위원장은 "당시에 코로나 사태로 (출장비를 거의)불용 처리하고 반납했다"며 "(제가) 2022년 5월에 취임하고 6월 지방선거를 치렀는데 그때 실무진에서 불용 처리한 것이 있어 부부동반이 가능하다고 해 아무런 의문 없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관점에서 보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6-23 19:12:21

  • 삼전닉스 17년만 대폭락…코스피 9.99% 주저앉았다

    삼전닉스 17년만 대폭락…코스피 9.99% 주저앉았다

    코스피가 23일 장중 급락을 거듭한 끝에 약 10% 하락하며 8,2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과 장중 변동 폭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고,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도 잇따라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하락 폭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1포인트(0.34%) 하락한 9,083.54로 출발했다. 장 초반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11시 40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들어서는 매도세가 더욱 거세졌다. 오후 2시 33분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주식 매매가 20분 동안 중단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9,175.45까지 올랐다가 최저 8,203.84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971.61포인트로, 역대 최대 장중 등락 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NXT)를 합쳐 5조7천9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5조4천85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키웠다. 반면 개인은 11조1천12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2.47% 내린 255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졌던 2008년 12월 24일(-12.73%) 이후 약 17년 6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89만8천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94만3천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급격히 몰리면서 장중 253만6천원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보다 12.31% 하락한 31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하락률 역시 2008년 10월 24일(-13.76%) 이후 약 17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하락 출발한 뒤 한때 35만3천원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이후 다시 하락 폭이 확대됐고, 결국 장중 최저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낙폭이 삼성전자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전날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을 앞질렀던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1천820조9천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은 1천812조3천464억원으로 두 회사의 격차는 8조6천81억원으로 축소됐다.

    2026-06-23 17:21:16

  • 교도소 옥상서 대체복무요원 추락…법무부

    교도소 옥상서 대체복무요원 추락…법무부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여주교도소에서 근무하던 20대 대체복무요원이 생활관 옥상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정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 여주시 가남읍 장단리에 있는 여주교도소에서 발생했다. 대체복무요원인 20대 A씨가 2층 규모 생활관 건물 옥상에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당시 혼자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 당국은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사고 전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 내 괴롭힘이나 갑질, 동료와의 갈등 등 사고와 연관된 정황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괴롭힘이나 갑질 등의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해당 대체복무요원은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상태"라며 "실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체복무요원은 종교적·양심적 신념 등을 이유로 군 복무를 대신해 국가가 지정한 기관에서 공익적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대체복무요원은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36개월 동안 합숙하며 급식 지원과 보건위생, 시설·물품 관리, 교정행정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6-06-23 16:51:00

  • "복면쓴 30~40대 추정"…통영 살해범 2주째 오리무중, 주민들 떤다

    경남 통영에서 60대 여성이 자택에서 살해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사건 발생 2주 가까이 지나도록 검거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 34분쯤 통영시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별채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남편이 안방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보한 자택 폐쇄회로(CC)TV에는 사건 당일인 10일 오전 2시쯤 한 남성이 주택 안으로 침입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손가방 등을 들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수법 등을 토대로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신고 포상금도 내걸었지만, 13일째인 현재까지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 수배 전단에는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주택에 침입하는 30~40대 추정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는 당시 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용의자가 얼굴 대부분을 가린 데다 장갑까지 착용해 신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2주 가까이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으면서 통영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범행이 주택에서 발생한 데다 용의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의자 아직 안 잡혔냐", "범인 검거 소식이 없어 무섭다", "외출도 조심하게 된다" 등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과 현장 자료를 토대로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관련 제보를 수집하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2026-06-23 14:30:00

  • "만삭아내 남겨두고" 20대 계약직, 깁스한 채 지게차 몰다 참변…어쩌다

    제주시 한 농협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직원이 무면허 상태에서 다리 부상으로 깁스를 한 채 지게차를 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하귀농협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3시 33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농협 하나로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20대 A씨가 지게차를 몰다 옆으로 쓰러진 지게차에 깔렸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날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유가족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사고 당시 지게차 운전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로 업무에 투입됐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유가족 등에 따르면 A씨는 해당 하나로마트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해 지난해 8월 계약직으로 채용됐다. 주된 업무는 농산물 판매였으나 지게차 운전도 해야 했다. 사고가 난 지게차는 3t 미만으로 관련 교육 16시간을 이수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A씨는 교육을 받지 않아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달 7일 다리를 다친 뒤 사고 당일에도 깁스를 한 채로 근무했다. 그는 경사도가 높은 출구를 오르던 중 문제가 생겨 지게차를 멈췄고, 이후 지게차가 전도되며 깔림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올해 초 결혼해 2주 뒤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였다. 유족 측은 "무면허로 지게차를 운전하는 것을 알고 평소에도 만류했지만, '지게차 운전을 안 하면 회사를 못 다닌다'고 했다"며 "지난 7일 다리를 다쳐 더 쉬고 싶다고 했지만 연차를 사용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고 했다. 특히 유족 측은 "곧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연차를 아끼려 했고, 결국 사고 당일까지 깁스를 한 채 근무했다"며 "지게차는 양발로 조작하는 장비인데 다친 상태에서 운전하게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같은날 성명을 내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노동자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판매시설에 대한 전면 근로감독과 지게차 등 이동식 장비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마트 측은 "지게차 자격 유지 기간이 10년이기 때문에 고인의 자격 유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2 20: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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