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 걸어서 침략 가능…곧 노인들만 가득" 머스크의 섬뜩한 경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두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된 피터 디아만디스의 팟캐스트 '문샷(Moonshots)' 220회 에피소드에 출연해 인공지능(AI), 인류의 미래, 인구 문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극심한 출산율 저하와 그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머스크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 미만까지 하락(2023년 4분기 0.65명)한 점을 지적하며 "정말 미친 것 아닌가. 충격적이고 무서운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런 추세라면 한국 인구는 매 세대마다 70%씩 줄어들 것"이라며 "결국 3세대가 지나면 현재 인구의 25분의 1만 남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수치상의 변화가 아니라 국가 소멸을 의미한다"며 "(그때가 오면) 북한이 굳이 침략할 필요도 없다. 그냥 걸어서 국경을 넘으면 된다. 그때 한국은 보행기를 탄 노인들만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인류가 기술적으로 발전해도 이를 이어갈 사람이 없으면 문명 자체가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AI가 일자리를 빼앗는 것을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문명이 사라지는 것이 훨씬 더 빠르고 위협적인 문제"라며 "한국은 이 인구 붕괴라는 시한폭탄의 가장 최전선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경우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문명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 1월에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한국의 인구 구조를 보여주는 '항아리형' 그래프를 게재하며 "한국은 1세 아기보다 84세 노인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에서도 "장기적으로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은 인구 붕괴"라며 "지금과 같은 출산율이 이어진다면 한국 인구는 지금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대체율은 인구가 다음 세대로 완전히 대체되어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뜻한다. 통상 2.1명 이상이 되어야 인구가 유지되지만,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이보다 한참 아래인 0.75명이다.
2026-01-08 23:30:40
'국민의힘' 5년여만 간판 내리나…장동혁 사과 이어 '당명 변경' 속도
국민의힘이 당명 개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착수한다. 국민의힘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전체 책임당원을 상대로 당명 개정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 약 100만 명이다. 이번 절차는 장동혁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 지도부는 다음 달 3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11일 저녁 조사 결과가 나온다. 빠르면 12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ARS 조사 결과 개정 의견이 많으면 대국민 공모 등을 통해 새 당명에 대한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명 개정은 2020년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뀐 이후 5년여만이다. 이번 개정을 포함하면 국민의힘은 2017년 이후 10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당명을 다섯 차례 바꾸는 셈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던 2017년 2월, 당시 새누리당은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겠다며 '자유한국당'으로 간판을 바꿨다. 당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우리가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당명을 바꾼 뒤에도 정당 지지율은 10%대 초반에 머물렀고, 같은 해 5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는 패했다. 이후 2020년 2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 야권 통합을 통해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을 다시 내세웠지만, 총선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결국 선거 직후인 2020년 9월,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또 한 번 바뀌었다.
2026-01-08 20:44:13
"화장실 급했나?"…'사선 주차'로 3칸 차지한 BMW에 분통
아파트 주차장 한가운데 차량 한 대가 주차면 세 칸을 동시에 차지한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늦은 저녁 퇴근하고 왔는데 역시나 주차할 곳이 없었다"며 "짜증이 난 상태에서 이런 주차를 보면 화가 치밀 수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BMW 차량이 대각선으로 주차 면을 가로지르며 세 칸을 차지한 채 주차돼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전에도 이 차량이 두자리를 (차지하며) 옆으로 주차해놓더니, 이번엔 아예 세 칸을 막아버렸다"며 "운전자를 마주치면 싸움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네티즌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차는 잘못이 없죠. 주인이 문제지"라며 운전자의 이기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보통 사람은 돈을 준다고 해도 저렇게는 못 한다"며 고의성이 짙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일부는 고급 외제차가 이런 '주차 민폐' 사례에서 자주 등장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역시 주차 빌런 글은 스크롤 내리기 전에 어떤 차인지 추측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공동주택에 살 자격이 없다", "차량 뒷편에 주차해서 막아버리고 싶다", "차를 저렇게 세우고도 연락처도 없으면 답이 없다", "정말 볼일이 급해서 저랬던 건 아닐까" 등 의 반응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아파트 주차장 내에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주차 행위에 대해 강제적인 조치를 하기는 쉽지 않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서만 단속 및 견인 등의 조치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일반적으로 사유지로 분류돼, 경찰이나 지자체가 개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결국 입주자대표회의가 정한 관리 규약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규약 자체의 강제력이 낮아 실질적인 제재는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계도장을 부착하거나 주의를 당부하는 선에서 조치가 끝난다. 단, 문제 주차로 인해 주민들에게 명백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리주체가 차량 소유자를 업무방해나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할 수는 있다.
2026-01-08 20:08:53
"나와 잠자리로 깨끗해져" 성착취에 슈퍼카·명품 헌금 요구…50대 목사의 민낯
10년간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 50대 전직 목사 윤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자세한 피해 정황이 공개됐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전직 목사 윤 씨는 상습 강간과 상습 준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혐의는 2015년 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12~2013년경 고등학생 또는 대학 초년생 시절 광주의 한 교회에서 윤 씨를 처음 만났다. 윤 씨는 영어 찬양과 설교 등을 통해 신뢰를 쌓은 뒤 "교회를 섬길 기회"라며 교회 내 카페 운영을 무급 봉사 형태로 맡겼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윤 씨는 신도들에게 고액 헌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믿음의 사람은 수입의 90%를 헌금으로 내도 부자일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교회에 필요한 물품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 등 고급 차량 등을 '헌금 항목'으로 정했다. 한 피해자는 윤 씨의 가족이 거주한 서울 고급 아파트의 월세 2천만원 이상을 대신 납부한 사례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과외 등 아르바이트를 통해 이를 부담했는데, 윤 씨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헌금액에 따라 순위를 매겼으며 일부는 목표액을 채우기 위해 억대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경제적 착취는 성착취로 이어졌다. 윤 씨는 피해자들에게 "다윗도 여자가 많았는데 하나님께 혼난 적이 없다", "너에게 이렇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이다", "나와의 성관계를 통해 네가 깨끗해진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범행을 정당화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에게는 "죽을 때까지 말하면 안 된다",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라며 입단속을 시킨 정황도 있었다. 경찰은 윤 씨의 행위를 종교적 권위를 이용한 조직적 그루밍 성범죄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해 구속 송치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1월 윤 씨를 고소했으며, 윤 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맞고소했으나 관련 혐의는 모두 무혐의로 결론났다. 윤 씨는 지난해 5월 교단으로부터 목사직 면직 및 출교 처분을 받았다.
2026-01-08 18:49:55
크루즈 켜놓고 졸다 사고현장 '쾅'…고속도로서 11명 사상자 낸 30대 송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수습 현장을 졸음운전 차량이 덮치면서 11명의 사상자를 낸 30대 운전자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고창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30대 운전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23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분기점 인근에서,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경찰관과 관계자 등을 들이받아 2명을 숨지게 하고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1차 사고로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한 상황이었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전북경찰청 소속 이승철(55) 경정, 견인차 기사 B씨,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있었다. 그러나 A씨가 몰던 SUV가 현장으로 돌진하면서, 이 경정과 견인차 기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 외에도 구급대원 2명, A씨 본인, A씨와 동승한 가족 4명, 1차 사고 관련 승용차 운전자 2명 등 총 9명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 초기 "졸음운전을 했다"고 했으나 이후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켜고 운전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하지만 운전자의 전방 주시나 적극적인 개입이 없을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2026-01-08 18:10:12
'5천만원' 목걸이 받은 김건희 "괜찮은 액세서리 없는데 너무 고마워"
김건희 여사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고가의 귀금속을 받은 뒤 회장의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에게 직접 연락한 정황이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6일 한겨레, 동아일보 등이 확보한 김 여사의 서희건설 금품 수수 관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22년 3월15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 식당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5천56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스노우플레이크 목걸이를 받았다. 김 여사는 목걸이를 받고 "저는 괜찮은 액세서리가 없는데 너무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이후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선물을 계속하기로 마음먹었고, 같은 해 4월 8일에는 2천610만 원 상당의 티파니앤코 브로치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브로치를 받은 김 여사는 "지난번에 받은 목걸이가 아주 예쁘다"며 "혹시 제가 회사에 도와드릴 게 뭐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큰 사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 대학교 후배이고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 혹시 정부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좀 데려다 써달라"고 청탁했다고 한다. 해당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는 같은 해 6월 한덕수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김 여사는 같은해 5월초쯤 박 변호사에게 직접 연락해 "바쁘실 텐데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당시 박 변호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귀금속의 총 시가를 1억380만 원으로 보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5월 20일에는 2천21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귀걸이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걸이 전달은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 취임식 이후에 이뤄졌다고 적혔다. 이번 선물도 1차, 2차 선물때와 같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 식당에서 전달됐다고 한다.
2026-01-06 22:47:00
새해 인사 남긴 채…'재즈 신동' 이수정, 27세로 별세
재즈 색소폰 연주가이자 작곡가로 활동해 온 이수정이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5일 고인 측은 이수정이 전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서울현대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후 2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이수정은 2010년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에 재즈 신동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총장 장학생으로 선발돼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2018년 만 19세에 데뷔 앨범 '수정 리(Sujeong Lee)' 를 발표하며 재즈 신예로 주목받았고, 2022년에는 피아니스트 강재훈과 함께한 라이브 듀오 앨범 '듀오로지: 라이브 앳 스텔라이브' 를 선보였다. 정규 2집 '포 시즌스' 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 - 연주 음반'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정규 3집 '26' 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같은 해 제19회 경향신문 실용음악콩쿠르 대학·일반 악기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색소폰은 지금의 저를 만든 고마운 존재지만 끌려다니다시피 음악을 한 것 같다"며 "요즘은 색소폰을 좋아해 보려고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새해를 맞아 인스타그램에 "2년 같았던 다사다난 2025년. 올 해도 부족한 제 곁을 꿋꿋하게 지켜주신 모든 분들 감사했다"고 소식을 전하는 등 대중과 소통해왔다.
2026-01-06 22:24:37
"성인 되자마자 주먹질"…건대 헌팅포차서 20세男 폭행 시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헌팅포차에서 갓 성인이 된 20살 남성들 사이에 시비가 붙어 폭행 사건으로 번졌다. 6일 TV조선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20살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일 새벽 3시 40분경 발생했다. A씨는 건대입구역 인근 헌팅포차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또 다른 20살 남성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A씨 일행과 벌어진 다툼을 말리려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CCTV영상에는 A씨 외에도 여러 남성들이 몸싸움을 벌이거나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서로 시비를 걸며 몸을 밀치거나 주먹을 드는 장면도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헌팅포차 일대는 이 같은 소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근 상인은 "술에 취한 헌팅포차 손님들 간 싸움이 자주 발생해 매일같이 경찰이 온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경찰은 관련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형사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2026-01-06 20:32:57
'시진핑도 활짝' 샤오미 셀카는 李대통령 아이디어…"참모에 개통 요청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찍은 '셀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가운데, 촬영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샤오미' 제품으로, 이 대통령이 직접 촬영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베이징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친밀감을 높일 방안을 고민하다 셀카 촬영을 직접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은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 받은 직후 참모들에게 개통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90분간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2시간가량 이어진 국빈 만찬 자리를 가졌다. 만찬 직후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시 주석과 함께 촬영한 셀카를 올렸다. '화질은 확실하쥬?'라는 제목과 함께 "경주에서 선물 받은 샤오미로 시진핑 주석님 내외분과 셀카 한 장. 덕분에 인생샷 건졌습니다 ㅎㅎ"라는 글이 게시됐다. 사진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가 나란히 담겼다. 이 대통령은 "가까이서 만날수록 풀리는 한중관계,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하겠다"고 덧붙이며 한중 간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일정을 두고 "경주에 이어 양 정상 간 개인적인 인간관계 혹은 교감이 또 한 단계 올라갔다"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계기 첫 회담에서도 샤오미 스마트폰을 두고 유쾌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으로부터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받은 이 대통령이 농담처럼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묻자 시 주석은 "백도어가 있는지 확인해보시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다시 언급하며 "(시 주석이 장난을) 호쾌하게 받아줘 대한민국 국민들이 시 주석의 인품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2026-01-06 19:29:52
李대통령 상하이 도착…당서기와 만찬·임시정부 청사 방문 예정
중국 국빈 방문 일정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지인 상하이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찬을 함께하며,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방안과 상하이 내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 및 관리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오는 7일에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양국 청년 기업가들과 만나 기술 혁신과 창업 생태계에 관한 논의를 이어간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중 청년 리더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 머무는 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찾을 예정이다.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건립 100주년으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한중 양국이 공유하는 '국권 회복'의 역사적 경험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국제적 불확실성의 심화 속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힘을 합친 역사적 기억과 1992년 수교 이후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역내 평화의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6-01-06 18:10:02
"안성재가 공산당?" 무분별한 가짜뉴스에…흑백요리사 측 "법적 조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셰프 안성재를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자, 제작진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6일 '흑백요리사'를 제작한 스튜디오 슬램은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특정 출연자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제작사는 "최근 프로그램이 방영됨에 따라 특정 출연 셰프를 겨냥한 인신공격, 악의적인 댓글, 심지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비방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평생 요리에 매진해 온 셰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했다. 제작사는 "제작진은 특정 셰프에 대한 인격 모독성 게시물 또는 SNS 메시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확인된 악의적 게시물·메시지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진 가짜 뉴스와 무분별한 비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안성재 셰프가 화교 출신 혹은 중국인이라며 "말투가 어눌하다", "억양이 중국 성조 같다", "이름의 한자가 화교들이 자주 쓰는 글자다"는 등 주장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중식 셰프들에게 비교적 관대한 평가를 내린다는 이유로 "친중 성향이 있다"는 억측까지 나왔다. 그의 식당 이름인 '모수'를 두고도 "모택동을 연상케 한다"는 터무니없는 해석이 등장했고, 심지어 "중국 공산당과 연관됐다"는 주장까지 이어졌다. 이 밖에 "셰프들이 카르텔을 형성했다", "모 셰프가 갑질과 막말을 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게시물도 확산되고 있다. 안성재 셰프는 미국 국적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1994년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로 이민 간 재미교포 1.5세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어도 모른 채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이민을 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미 육군에 자원 입대했으며, 이라크전 당시 포병 부대 소속으로 바그다드에 파병돼 폭발물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한 이력도 있다. 전역 후 포르쉐 정비사를 꿈꿨던 그는 우연히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에 입학하면서 셰프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흑백요리사2는 지난달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1위에 오르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2026-01-06 17:25:56
靑 "中에 핵잠 도입 추진 입장 충분히 설명…서해 구조물 문제 진전 기대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청와대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추진에 대한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 입장을 (중국에) 상세히 설명했고 특별히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핵잠수함 관련 논의가 회담 의제로 다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위 실장은 "그런 이슈에 대한 저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우리 입장은 여러분들이 대부분 아시는 바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민감한 양국 현안으로 꼽히는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위 실장은 "조심스럽지만 이 부분에서 진전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서해 해역의 경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 차관급 회담을 통해 경계획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화 분야 협력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위 실장은 양국이 바둑과 축구 등 스포츠 분야에서부터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드라마·영화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해서도 실무 협의를 통해 진전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2026-01-06 00:06:32
"토한 음식 다시 입에 밀어넣어"…어린이집 교사, 4살아이 학대 혐의 재판행
광주 남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kbc광주방송에 따르면, 광주 남구의 한 어린이집에 근무했던 30대 여성 교사 A씨가 2024년 12월부터 약 3개월간 4살 원생에게 학대 의심 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자녀가 등원한 어린이집 CCTV를 수차례 확인한 결과, 이 기간 학대로 의심되는 장면이 71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CCTV 영상에는 교사가 아이의 입안에 음식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도 식사를 강요하거나, 아이가 음식을 토하자 이를 다시 입에 넣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밀치거나 잡아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아이는 정서적 불안 증세를 보였으며, 심리치료 소견서에는 낯선 여성 성인과 단둘이 있는 상황을 두려워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기가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 있었고, 집에 와서 '입이 아팠다'고 말했다"며 "집에서 잘 때나 새벽에 '안 먹는다'고 잠꼬대 식으로 하면서 일어나 울었다"고 했다. 해당 어린이집 측은 "식사를 잘 하지 않는 아동을 신경 쓰다 벌어진 일"이라며 "고의적 학대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사는 사건 직후 계약 만료 형태로 어린이집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서적 학대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최근 해당 교사를 재판에 넘겼다.
2026-01-05 23:28:35
[속보] 마두로, 법정 출석 위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도착
미군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남부연방지방법원에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이날 오전 헬기를 타고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중무장한 병력의 호위를 받으며 장갑차에 탑승해 법원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수갑을 찬 것으로 보이는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병력에 이끌려 이동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정오(한국시간 6일 오전 2시)에 법정에 출석해 기소 사실을 인정할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 이른바 '마약 테러리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이번 재판은 올해 92세인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가 맡는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 대통령과 연관된 마약 사건을 10년 넘게 다뤄온 인물이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일 미군의 전격적인 군사작전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안전가옥에서 미군과 미 법무부 당국자들에 의해 체포됐으며, 같은 날 뉴욕으로 압송됐다.
2026-01-05 22:04:24
김여사 "경주 안오셔서 서운했다…제가 여사님 팬" 펑리위안에 덕담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에 동행한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첫 대면을 갖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 1층 복건청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환담했다. 김 여사와 펑 여사의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는 펑 여사가 동행하지 않아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펑 여사는 김 여사를 반갑게 맞이하며 "(경주에서) 이 대통령님이 시 주석님을 위해 아주 성대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그때 여사님도 제게 안부 인사를 건네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APEC 때 시 주석님께서 오실 때 여사님도 오실 줄 알고 기대했는데 안 오셔서 제가 많이 서운했다"며 웃었다. 이어 "이렇게 베이징에서 뵙게 되니 너무 반갑다. 사실 오래전부터 제가 여사님의 팬"이라고 덧붙였다. 펑 여사는 지난 2014년 시 주석과 함께 한국을 국빈 방문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아주 아름다운 창덕궁을 찾았고, 밤에 동대문시장을 한 번 둘러봤다. 아주 뜨겁고, 친구를 잘 맞이하는 한국 사람들의 성격이 제게 깊은 인상을 줬다"고 회상했다. 앞서 김 여사는 같은날 베이징 주중 대사관저에서 한국과의 교류에 기여해 온 중국 여성 인사 9명을 초청해 오찬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찬 참석자에는 왕단 베이징대 외국어대 부학장 겸 한반도센터 소장, 성영식품유한공사 장영희 대표, 독립유공자 후손 한젠리 씨, 캉산 주한중국대사 부인 등이 포함됐다. 김 여사는 이들에게 떡갈비, 두부조림, 산적과 함께 새해를 맞아 떡만둣국을 대접했다. 그는 고명을 직접 얹으며 "한국은 새해가 되면 떡국을 만들어 먹고, 중국은 춘절과 같은 명절에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두 나라의 새해 문화를 담아 떡만둣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우호 관계와 교류를 위해 애써 주신 여러분이 한국의 떡국, 중국의 만두가 어우러진 떡만둣국을 나눠 먹으면서 평안하고 넉넉한 한 해를 맞길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떡국에 올린 지단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떡국을 끓이면 지단 부치는 게 제일 일 아니냐. 예쁘게 부쳐지지도 않고 엄마들이 힘들어하는데, 오늘 유난히 잘 된 것을 보니 중국과 대한민국의 사이가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단 소장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중국의 많은 이들이 한국의 문화, 예술, 음악, 영화 등을 통해 감동을 얻어 왔는데 오늘 그 우정이 여사님의 손길을 통해 식탁 위에 오롯이 담긴 맛으로 다가왔다"며 "이는 단순한 한 끼의 점심이 아니라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우정"이라고 했다. 이어 "문화 교류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 마음과 마음의 소통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더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두 나라 국민 사이에서 영원히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한 인문 교류도 향기로운 봄꽃처럼 활짝 피고, 두 나라의 우정은 맑은 시냇물처럼 오래오래 흘러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여사는 "떡국 한 그릇에 이렇게 큰 의미를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요리책을 출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푸드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모든 순간이 한중 우호 관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며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2026-01-05 20:33:52
나경원 "韓, 베네수엘라 빼닮아…지선, 독재·부패 급행열차 갈림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사건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 시스템을 파괴한 부패 독재는 반드시 무너진다. 한때 남미의 부국 베네수엘라는 왜 몰락했나"라며 "의회를 장악하고, 사법부를 시녀화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린 '제도적 독재'가 그 시작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를 현재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며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가. 베네수엘라가 걸었던 길을 빼닮았다"며 "검찰해체, 대법관 증원 사법장악, 정치보복, 국제사회까지 우려하는 입틀막법, 권력에 불리한 판결과 발언을 봉쇄하고, 야권을 말살하려는 노골적 만행들이 이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독재정권과 꼭 닮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틈을 타 권력형 비리가 독버섯처럼 피어난다"며 "강선우, 김병기의 공천 헌금 의혹, 전재수의 금품수수, 장경태의 성범죄 의혹, 이춘석의 차명거래, 김현지-김남국 인사 청탁 등등 권력핵심의 부패 의혹도 끊이지 않는다. 견제받지 않는 절대 권력이 낳은 필연적 부패"라고 했다. 나 의원은 "국제 질서 변화를 주시하며 섣부른 반자유 친중편향 외교가 가져올 위험을 직시해야 한다"며 외교 정책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독재정권은 미국과 각을 세우고 중국의 품에 안겼다"며 "중국은 '석유 담보 차관' 방식으로 약 600억 달러, 우리 돈 80조원이 넘는 자금을 베네수엘라에 쏟아부었지만 정권 붕괴로 회수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고 했다. 또 "중국 정유시설 가동에 필요한 베네수엘라산 중질유 공급망마저 흔들리고 있어, 에너지 안보와 재정이 동시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했다. 나 의원은 "국제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 집행을 목격한 뒤 제재 대상국·반미·친독재 노선을 걷는 국가들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자본은 안전 자산과 기축통화인 달러로 쏠리고 있다"며 "섣부른 친중 줄서기는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곧바로 국가의 손익계산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충돌하는 정권, 중국에 과도하게 기대는 체제에 배팅하면 그 정권이 흔들릴 때 함께 추락할 수 있는 도미노 리스크"라며 "한국이 한미동맹과 자유민주 진영에서 모호한 태도를 보이며 중국 눈치 외교에 머문다면, 우리는 투자·공급망·기술 협력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금융·외교·안보 전 분야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파트너로 분류될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다. 나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방파제'"라며 "국제질서 재편기, 경제 안보 위기 속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독재와 부패, 고립의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탈 것인가냐의 갈림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베네수엘라의 비극은 총성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법을 바꾸고, 제도와 선거를 왜곡하며 조용히 찾아왔다"며 "지금 멈추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안전가옥에서 미군의 기습 작전으로 체포됐다. 그는 곧바로 뉴욕으로 압송돼 마약단속국(DEA) 뉴욕지부에 인계됐으며, 현재 브루클린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2026-01-05 19:15:03
1500원 과자 계산 빠뜨렸다 '절도범'된 재수생…檢처분 취소한 헌재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1500원짜리 과자 한 봉지를 실수로 결제하지 않았던 재수생에게 내려진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헌법재판소에서 취소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김모 씨가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재판관 9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받아들였다. 헌재는 해당 처분이 김 씨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청구인에게 절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움에도 피청구인(검사)은 청구인(김씨)에게 절도죄가 성립함을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며 "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수사미진 또는 증거판단의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7월 24일 밤 발생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학원에 다니던 김 씨는 밤 10시 32분쯤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4개와 과자 1봉지를 고른 뒤 계산대에 섰다. 이 과정에서 1천500원짜리 과자를 계산대에 올려두지 않은 채 아이스크림 4개와 비닐봉지 값 3천50원만 결제했다. 김 씨는 또 냉동고 위에 올려둔 800원짜리 아이스크림 1개를 다시 제자리에 넣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해당 제품이 녹았다는 이유로 매장 주인이 피해를 주장했다. 점포 주인은 김 씨가 과자를 훔치고 아이스크림을 손상시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느라 부주의해 과자를 결제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절도 전과나 형사처벌 전력은 전혀 없었다. 이후 김 씨는 매장 주인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지급했고, 매장 측은 합의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김 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재판에는 넘기지 않되, 총 2천300원 상당의 물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범죄는 성립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헌재는 매장 CCTV 영상을 근거로 검찰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헌재는 김 씨가 이어폰을 낀 채 얼굴을 가리지 않고 물건을 고르고, 자신의 명의로 된 체크카드로 다른 상품을 정상 결제한 점 등을 들어 "과자만을 계산하지 않고 따로 절취하고자 했을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했다. 검찰은 김 씨가 휴대전화를 여러 차례 확인한 점을 들어 결제 내역 문자 메시지를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단순히 재생되는 음악을 바꾸는 등 다른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봤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다는 사실만으로 절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사무실 냉장고에서 합계 1050원 상당의 과자 두 개를 먹은 물류회사 하청업체 보안직원을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가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상고를 포기한 바 있다.
2026-01-05 18:16:49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이 직접 마주한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열린 경주 회담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정세 등 주요 외교 현안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을 앞두고 가진 재중 동포 간담회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중국은 더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 정부는 경제·산업·기후변화 대응·교통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한 10건 이상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중 관계의 민감한 쟁점으로 꼽혀온 '한한령'의 해소 문제, 서해상 구조물 문제 등도 이번 회담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2026-01-05 17:56:12
중학교 짝꿍 인연…조용필, '60년벗' 안성기 떠나보내며 "또 만나"
'가왕' 조용필이 죽마고우인 배우 고(故) 안성기의 빈소를 찾아 60년 지기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조용필은 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성기야 또 만나자"는 짧지만 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조용필은 조문 후 취재진에게 "제가 지금 투어 중이라 입술도 부르트고 그랬지만, 친구가 갑자기 변을 당했다고 해서 왔다"며 "(안성기가) 지난 번 입원했을 때도 병원에 왔었고, 당시 코로나 때문에 병원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주차장에서 와이프하고 한참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잘 퇴원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 정말 너무나 안타깝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용필은 고인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참 좋은 친구다. 아주 좋은 친구로, 성격도 좋고, 같은 반 제 옆자리였다"며 "집도 비슷해서 같이 걸어 다니고 그랬다. (영정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어렸을 때 학교 끝나면 항상 같이 다녔다"고 떠올렸다. 이어 "하고 싶은 게 아직도 굉장히 많을 텐데 그것을 다 이뤄내지 못하게 됐다"며 "(안성기가) 너무 아쉬움을 갖지 말고 (하늘에) 올라가서도 편하기를 바란다. 가족들도 있으니 저 위에 가서라도 남은 연기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영화계에 별이 하나 떨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지만 영화계의 큰 별이지 않으냐"라며 마지막으로 "잘 가라. 가서 편안히 쉬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경동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에서 짝꿍으로 지내며 인연을 맺은 이후 60년 넘는 세월을 친구로 함께해왔다. 생일이 1월 1일이었던 안성기는 조기 입학으로 조용필과 같은 학년에 재학했다. 조용필은 서울 정릉, 안성기는 돈암동에 거주해 서로의 집을 오가며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학창 시절 이후 조용필과 안성기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지만,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왔다. 안성기는 1997년 KBS '빅쇼' 조용필 편에 깜짝 출연해 듀엣으로 노래했다. 조용필은 '빅쇼'에 출연 당시 "(안성기는) 저하고 중학교 동창이면서 같은 반이었다. 제가 29번, 안성기는 제 짝인 30번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안성기는 지난 2018년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 인터뷰 첫 주자로 나서는 등 특별한 인연을 보여줬다. 안성기는 당시 조용필에 대해 "(조용필은) 조용한 모범생이어서 가수가 될지 꿈에도 몰랐다"며 "신만이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누구도 그런 기미를 채지 못했고, 자기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을 하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2013년 두 사람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나란히 받은 모습도 화제가 됐다. 훈장을 수훈한 뒤 조용필이 안성기와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주목받았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병이 재발해 수년간 치료를 이어왔고, 결국 5일 세상을 떠났다.
2026-01-05 17:11:00
'추가구속' 尹, 국민에 새해 메시지 "적토마처럼 자유번영 위해 나아가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변호인을 통해 "적토마처럼 다시 일어서자"며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배의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의 새해 메시지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상처를 입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거침없이 달리는 적토마처럼, 진정한 용기와 담대함으로 다시 일어서 자유와 주권회복 그리고 번영을 위해 나아갑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화이팅합시다"라고 전했다. 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접견 내용을 전하면서 "새해 아침에도 윤 대통령님께서는 어려움 가운데 있는 국민 한 명 한 명의 수고와 눈물을 떠올리며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셨다고 한다"며 "걱정보다는 기도로 윤 대통령님을 지켜주실 것을 여러분께 청한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눈 건강과 관련해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은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늘 읽는다는 시편의 한 구절을 전하며 "의인은 고난을 당하나, 주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라며 "지금의 현실이 어둡고 차가워 보여도,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반드시 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평양 무인기 의혹'으로 법원에 추가 구속됐다. 2일 조은석 내란·외환 특별검사팀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염려를 추가 구속 사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구속 만료 예정이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최장 6개월 구속된다. 2024년 12월부터 각기 다른 혐의로 세 차례 구속되는 셈이다. 형사소송법상 1심 구속기간은 최장 6개월이지만 다른 사건이나 혐의로 기소돼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면 법원이 심사를 거쳐 추가로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 결정 직후 "사법의 이름으로 포장된 '자판기 영장'"이라며 반발했다.
2026-01-03 2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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