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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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체로 얼차려, 토할때까지 식고문…공군사관학교서 아직도 가혹행위

    나체로 얼차려, 토할때까지 식고문…공군사관학교서 아직도 가혹행위

    공군사관학교 예비생도 기초훈련 과정에서 강제 취식과 폭언 등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권위는 9일 이같은 사건과 관련해 공군사관학교장에게 가혹행위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권고하고, 공군참모총장에게는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 정밀 진단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장관에게는 사관학교 입교 전 기초훈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인권친화적 운영을 위한 근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예비생도였던 진정인 A씨는 지난 2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며, 예비생도 훈련 중 교관 등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해 결국 자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릎과 허리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도 해당 부위를 맞았고 "네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는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1.5리터 음료와 맘모스빵을 제한 시간 내 섭취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를 수행하지 못하자 두 차례 식사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인권위가 현장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광범위하게 확인됐다. 예비생도 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20명(25%)이 식고문 형태의 강제 취식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36명(46%)은 식사 제한을 겪었거나 이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31명(39%)은 인권침해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설문에는 구체적인 피해 정황이 다수 포함됐다. 일부 응답자는 비상훈련 직후 큰 빵과 1.5리터 음료를 지급받고 "일정 시간 내 다 먹지 않으면 다음날 식사를 못 한다"는 지시를 받았으며, 억지로 섭취하다가 구토를 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음식을 다 먹지 못한 경우 식사를 제한받았다는 사례도 확인됐다. 얼차려 역시 신체적 부담과 수치심을 갖게 하는 수준이었다는 진술이 이어졌다. 버피 테스트와 팔굽혀펴기 등을 수십 회에서 많게는 100회 가까이 반복하게 했고,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네발로 기게 하거나 장시간 자세를 유지하도록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목욕탕에서 나체 상태로 팔굽혀펴기나 유격 동작을 시키거나 옷을 벗은 상태에서 기합을 받았다는 진술도 포함됐다. 폭언과 모욕적 언행도 빈번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기분 나쁘게 하지 마", "눈X 그렇게 뜨면 뽑아버리겠다", "대가X 밟아서 터뜨려 X여버린다" 등 위협성 발언과 함께 부모를 언급하는 모욕적인 표현이 사용됐다는 진술이 다수 확인됐다. 또한 개인의 잘못이 아닌 상황에서도 단체 기합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응답자는 동기 한 명의 실수로 전체가 장시간 얼차려를 받았고, 식사 도중 지적이 나오면 식사를 중단해야 했다고 진술했다. 식사 시간 자체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부 피진정인은 관련 행위를 부인했으나, 일부는 훈육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사관학교 측 역시 훈육은 있었지만 지나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인권위는 얼차려와 폭언, 강제 취식, 식사 제한 등 여러 행위가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인권침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인권위는 교육 방식 자체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사관생도들이 민간인 신분의 예비생도를 상대로 사실상 군기 훈련을 실시하는 현재 구조는 법령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초훈련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강제 합숙과 생활 규율 등 병영생활에 준하는 수준의 기본권 제한이 이뤄지는 만큼 명확한 법적 근거를 갖춰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4-09 15:06:54

  • "합의 이행 안한다? 더 강렬한 사격"…트럼프, 이란에 군사 압박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군사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미군 함선, 항공기, 병력은 추가 탄약과 무기 등 필요한 모든 물자와 함께, 진정한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변 지역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전에 본 적 없는,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렬한 모습으로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역시 상선 통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우리의 위대한 군대는 재충전하고 휴식을 취하며, 사실상 다음 정복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뒤 "미국이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직후 나온 것이다. 약 6주간 이어진 충돌이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 정상화 기대감이 커졌고, 글로벌 금융시장도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이란은 해협 통과 자체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자국 군과의 협조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또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이어지자 이를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일부 유조선을 되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중단 결정에는 동의하면서도, 휴전이 레바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군사 작전을 이어가며 최소 18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09 13:31:52

  • "감히 헤어지자?" 여친 찾아가 경찰 보는데 불지른 남성…'집유' 감형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경찰이 보는 앞에서 다세대 주택에 불을 지른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 김진환)는 현주건조물방화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후 1시 8분쯤 광주 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해당 건물에는 23세대가 거주 중이었다. 수사 결과 A씨는 여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휘발유를 준비해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아간 뒤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고,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실제로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건물 복도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단지 피해자가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다세대 주택에 방화를 저지른 것은 타인의 안위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의 분노 해소에만 몰두한 매우 이기적인 행위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형량을 다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상당 기간 구금 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 반성의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다시 정한다"고 밝혔다.

    2026-04-09 11:53:50

  • 권영진

    권영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도움될지 의문…대구선 의미없어 보여"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대구 지역 민심이 국민의힘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서는 지역 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의원은 9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현재 대구의 민심에 대해 "한마디로 안 좋다. 대구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지역인데 당에서 대구시장 경선 과정을 관리하는 과정 속에서 대구 민심을 확 뒤집어 놓는 공천 과정이 있었다"며 "잘못했으면 빨리 수습이라도 해야 되는데 대구 민심이 지금 회복할 수 없을 단계로 굉장히 안 좋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자신이 치른 두번의 지방선거와 비교해도 현재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평가하면서 "2014년에 세월호가 터져서 굉장히 어려웠고, 2018년엔 탄핵 이후에 선거하다 보니까 어려웠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는 미워도 다시 한번 해서 돌아오곤, 돌아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주호영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원칙도 기준도 없는 공천을 바로잡아야 된다며 굉장히 격앙되어 계신다"면서도,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많이 만류하시는 것 같다.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하셨는데 탈당 무소속은 아닌 것 같다. 그 부분들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부겸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영향만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홍 전 시장이 촉이 빨라 김부겸 지지 선언을 할 정도면 대구 민심이 넘어갔구나 생각하게 되지만, 대구에서는 그렇게 의미 있게 받아들이진 않는다"라며 지역 내 파급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대구시민들 기억 속에 그리 아름답게 떠난 것 같지 않다"며 "지지선언이 김 후보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권 전 시장은 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상황을 언급하며 "10%대 지지율이면 선거 사실은 치를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통상적으론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새로운 비대위 체제를 등장시켜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다만 지도부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대표 스스로가 물러나겠다는 생각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고 자꾸 물러나라고 얘기하면 당이 또 분열하게 된다"며 "대표 스스로가 결단하면 모를까, 당내 구성원들이 대표 물러나라고 해서는 답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26-04-09 11:02:00

  • 佛대통령 전속작가 멈춰세운 김여사 '이모습'…개나리 한복 디테일 '눈길'

    佛대통령 전속작가 멈춰세운 김여사 '이모습'…개나리 한복 디테일 '눈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프랑스 대통령실 전속 사진작가가 촬영한 김혜경 여사의 한복 차림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복에 더해 장신구의 의미까지 함께 조명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 소속 사진가 알렉산드라 르봉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한 일정 중 촬영한 사진 6장을 게시했다. 르봉은 '에마뉘엘마크롱', '브리지트마크롱', '청와대', '한국', '국빈방문'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6년 4월 3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가운데 4장은 김 여사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착용한 한복과 장신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사진에는 환영식에 참여한 전통 의장대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사진작가는 김 여사의 한복을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하며 색감과 디테일을 강조했다. 김 여사가 선택한 의상은 노란색 계열의 한복으로, 청와대는 해당 색상이 한국의 봄을 상징하는 개나리색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정상 부부에게 한국의 계절감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담긴 선택이라는 것이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서는 밝은 색감의 한복이 청와대 공간과 어우러지며 시각적인 대비를 이루는 장면이 포착됐다. 장신구에도 의미가 담겼다. 김 여사는 저고리에 매화 문양 장식을 더하고, 전통 매듭 방식의 노리개를 착용해 한복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매화 문양은 관계의 지속과 결속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에 착용한 은쌍가락지는 전통 금속공예가 박해도 명인의 작품으로, 해당 장면은 사진작가가 클로즈업으로 담았다. 이 반지는 김 여사가 지난달 '정부조달문화상품 특별전'에서 접한 뒤, 전통공예를 알리기 위해 이번 국빈 행사에서 직접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머리에 꽂은 뒤꽂이 등 전통 장신구를 강조한 사진과, 한복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뒷모습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김 여사는 그동안 국내외 공식 일정에서 한복을 꾸준히 착용하며 전통문화 알리기에 힘써왔다. 지난 2월에는 한복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평소 한복을 사랑해 온 한 사람으로서 한복 명예홍보대사라는 뜻깊은 역할을 맡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명예홍보대사로서 한복의 가치와 품격을 널리 알리며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한복을 입고 한복의 멋을 함께 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최근 '한복 생활 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관련한 행사에서도 "유네스코에 한복생활이 등재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국민에 큰 자긍심이 될 것"이라며 한복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외교 무대에서 한복을 활용한 문화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브라질 대통령 배우자에게 직접 고른 원단으로 제작한 한복을 선물했다. 해당 한복은 연보라색 저고리와 연분홍 치마로 구성됐으며, 비녀와 뒤꽂이, 노리개, 꽃신 등 전통 장신구까지 함께 전달됐다. 선물을 받은 브라질 대통령 배우자는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2026-04-09 10:06:14

  • "호르무즈 통행료 美가 받겠다" 현실되나…'합작사업' 카드 꺼낸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간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과 함께 통행료를 받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와 관련해 "합작 투자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이 수로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며, 다른 많은 세력으로부터도 보호하는 방법"이라며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인터뷰를 한 ABC뉴스의 조너선 칼 기자는 이 내용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하면서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이 괜찮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합작으로 통행료를 징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해당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도 통행료를 받는 건 어떤가? 나는 그들이 받게 두는 것보다 우리가 받는 게 낫다고 본다"며 "왜 우리가 못하겠나? 우리는 승자다.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 임시 휴전 합의 이후에도 자신의 SNS인 소셜트루스에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함께 경제적 이익 창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며,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란은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은 기존 미국 정부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다른 측면도 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추진해온 통행료 부과 방안에 대해 "불법적이며 세계에 위험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쟁 이전 기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이 해역을 통과했다.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는 구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이란은 일부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내부에서도 해협 통제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는 해협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으며, 여기에는 통과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 방안이 포함됐다. 통행료를 자국 통화인 리알화로 징수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며, 구체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선박에는 최대 200만달러(약 30억원) 수준의 비용이 요구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이 실제로 통행료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해협에 대한 물리적 통제와 함께 국제사회와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실적 제약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에 대해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향후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면서도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통행료 징수 여부와 관계없이 어떠한 제한이나 지연 없이 즉각적으로 해협을 안전하게 개방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통행료 지급 여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회에서 관련 질의에 "(통행료 지급을)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9 09:18:31

  • 美국방

    美국방 "이란 핵물질 당장 제거될 것…수년간 전투 능력 무력화한 수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합의 직후 이번 군사작전을 두고 미국의 승리를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휴전이 깨질 경우 즉각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8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에픽 퓨리 작전)'를 언급하며 "전장에서의 역사적이고 압도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픽 퓨리 작전은 이란의 군대를 괴멸시키고 향후 수년간 전투력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만약 이란이 우리의 조건을 거부했다면, 다음 공격 목표는 이란의 발전소, 교량, 석유 및 에너지 기반 시설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란은 이에 맞설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 몇 분 만에 이란 경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에 대해서는 "이번 합의는 그들(이란)이 절대로 다시는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들이 가져서는 안되는 어떤 핵물질도 당장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보유하고 있을 모든 핵물질은 제거될 것"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휴전 합의에는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핵물질 포기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 포함됐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의 주요 임무가 일단락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미군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동석한 댄 케인 합참의장 역시 "명령이나 요청이 있을 경우 지난 38일 동안 보여준 것과 같은 속도와 정확성으로 전투 작전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휴전이 일시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에서 1만3천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방공 시스템의 약 80%가 파괴됐고, 450개 이상의 탄도미사일 저장 시설과 2천개 이상의 지휘통제소가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150척의 함정이 파괴됐으며 해상 기뢰의 95% 이상이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전쟁 38일 만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파키스탄의 중재 속에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양측은 향후 추가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6-04-08 23:39:21

  • '호르무즈 개방' 압박 결과가 통행료?…결국 웃은건 이란

    '호르무즈 개방' 압박 결과가 통행료?…결국 웃은건 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의 이른바 2주 임시 휴전 협상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가 협상 조건으로 제시됐을 가능성이 점쳐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휴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당장, 그리고 안전하게 개방하는 것"을 제시하며 군사 행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후 추가 게시글에서는 해협 정상화를 재차 언급하며 "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며,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란은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사실상 이란이 요구해온 '해협 통행료 부과'를 용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이란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을 주장해왔다. AP통신은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 오만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걸 허용하는 내용이 휴전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란이 거둬들인 자금을 재건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그동안 국제 수로로 간주돼 통행료 없이 이용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기존 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이란이 선박당 최대 200만 달러 수준의 비용을 요구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향후 협상에서도 해협을 주요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CNN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계자는 "전쟁이 영구적으로 중단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해협 개방과 통행료 문제가 맞물리면서 일각에서는 결과적으로 이란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 정부는 통행료 지급 여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회에서 관련 질의에 "(통행료 지급을)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한때 발이 묶였던 선박과 관련해선 "(26척 중) 5척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이중) 4척은 석유, 나머지 하나는 자동차를 (실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한 항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에너지 수급 상황에 대해서는"정부·민간을 합쳐서 1억9천만톤"이라며 "비축유를 제외하고 5월까지는 사용할 부분(분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부 장관이 해외에 나가 있을 정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8 21:49:51

  • "독감 사망 유치원 교사 떠올라"…이수지 패러디 영상, '코미디 아닌 다큐' 반응

    코미디언 이수지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이 유치원 교사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약 16분 분량의 영상에서 이수지는 경력 3년의 유치원 담임 교사 '이민지'로 분해 하루 일과를 연기했다. 영상은 새벽 4시 조기 등원 아이들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인터뷰 초반 이민지 교사는 "아이를 너무 사랑한다"며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보이는듯 했다. 그러나 곧 이민지 교사는 아이들의 등원과 동시에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청을 마주했다. 학부모들은 아이의 성격이나 성향을 고려해 친구를 구분해달라거나, 사용 물품을 바꿔달라는 등 세세한 요청을 쏟아냈다.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이민지 교사의 귀에서 피가 흐르는 등 과장된 연출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 학부모는 "혹시 압구정 로데오 클럽에 다니시냐"고 사생활까지 따져 물었고, 이민지 교사는 "아니다. 안심하셔도 된다. 버터떡 사러 다녀왔다"며 상황을 무마했다. 이민지 교사는 "한 교사가 남자친구와 가평 풀빌라를 다녀왔는데 어머님께 말하지 않아서 밤새 연락이 왔다. 저희의 소통의 부재였다"고도 했다. 수업 시간에도 교사의 업무는 이어졌다. 놀이와 교육을 병행하는 가운데 아이들 간 갈등 중재, 돌발 행동 대응, 생활 지도까지 동시에 진행됐다. 점심시간 역시 사실상 휴식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으로 그려졌다.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민지 교사는 학부모에게 전달할 알림장을 작성하고, 아이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 특히 "학부모님께서 아이폰 감성이 더 좋다고 하셔서 바꿨다"며 "제가 36개월 할부로 샀다"고 말하는 등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를 풍자하기도 했다. 하루 일과는 야간 돌봄까지 이어진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맡긴 학부모가 지연 도착하는 상황 등도 담겼. 이후에도 교실 정리와 다음 날 준비까지 이어지며 늦은 시간 하루가 마무리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공감 반응이 이어졌다. "현실 고증이 다큐멘터리 수준이다", "과장이 아니라 순화 버전이다", "현직 교사인데 현실은 더 심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교사들을 향한 응원도 이어지며 "영상은 웃프지만 진짜 얼마 힘드실지 매번 존경스럽다"는 반응도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8일 기준 조회수 120만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최근 발생한 유치원 교사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처우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기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던 교사 A씨는 지난 2월 14일 폐 손상 등 합병증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대체 인력이 없어 30일까지 사흘간 출근을 이어갔다. 고열과 통증 속에서도 업무를 지속하던 A씨는 가족에게 "열이 안 떨어져 눈물 난다. 너무 아프다"며 상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08 20:05:48

  • '벚꽃엔딩' 재촉할 봄비가 '또'…제주 최대 250㎜ '물폭탄'

    '벚꽃엔딩' 재촉할 봄비가 '또'…제주 최대 250㎜ '물폭탄'

    9일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확대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새벽 제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중국 중부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등 일부 지역은 10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량 유입되면서 강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져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 남부 지역에는 9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그리고 10일 새벽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날 밤에는 시간당 20∼30㎜ 수준의 강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북부를 제외한 해안 지역 역시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예상된다. 전남 서해안은 9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20∼30㎜의 비가 예보됐으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도 같은 날 오후부터 밤까지 비슷한 강도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50∼150㎜, 많은 곳은 산지 250㎜ 이상, 중산간과 남부 180㎜ 이상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남과 부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일대는 5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경북 등 대부분 지역은 20∼60㎜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와 함께 강풍도 동반될 것으로 관측된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에는 9일 오전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에는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바람이 예상된다. 기온은 비구름 영향으로 평년 수준이거나 다소 낮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 6도, 낮 12도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부터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인 비가 예상된다"며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와 강풍으로 봄꽃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만개한 벚꽃은 비바람에 상당수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남부 지역은 개화 시기가 지난 상태여서 낙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10일 이후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고, 주말에는 낮 기온이 크게 올라 서울 기준 24도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2026-04-08 19:27:30

  • "원유 1천400만배럴 드디어 오나"…호르무즈 개방에 韓유조선 '귀환 기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하면서 해협에 발이 묶여 있던 국내 유조선 7척의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통항 조건 확인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8일 "현재 외교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운항 여부가 언제쯤 확인될지 현재로선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외교부, 해수부와 협의해 우리 유조선의 신속하고 안전한 통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내 정유사와 관련된 유조선 7척이 대기 중이다. 이 가운데 국적 선박은 4척으로, 약 1천4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국내에서 약 일주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해협에 머물고 있는 국내 LNG 운반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전 합의가 현실화될 경우, 이들 선박이 국내로 복귀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실제로 중동발 긴장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8일 오전 기준 전장 대비 15% 이상 하락한 배럴당 95달러대까지 떨어졌으며, 한때 91달러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 다만 정유업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휴전 기간이 2주로 제한된 만큼, 선박 재진입이나 추가 선적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휴전 종료 이후 상황이 다시 악화될 경우 선박이 재차 고립되거나 나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중동에서 한국까지의 운항 시간과 선적·출항 절차 등을 고려하면 2주라는 기간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정이 지연될 경우 선박이 해협에 다시 묶일 위험도 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업계는 대체 수송로 확보도 고려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경로로는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항구는 오만만에 위치해 해협 봉쇄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된 원유를 바로 선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정부는 향후 해협 통항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추이와 해협의 실질적 통항 상황 등 모든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고가격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8 12:10:57

  • 美·이란, 서로

    美·이란, 서로 "이겼다" 자평…트럼프 "100% 완전·완벽한 승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합의와 관련해 "완전한 승리"라고 자평했다. 다만 이란 역시 자국의 승리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는 완전하고 완벽한 승리"라며 "100%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휴전이 사실상 승리 선언이냐는 질문에도 같은 표현을 반복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핵심 쟁점인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처리될 것이며,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합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합의 내용에 대해선 "우리는 15개 항으로 이뤄진 합의안을 준비했는데, 그중 대부분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해볼 것"이라고만 말했다.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들었다"고 답하며, 중국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만약 합의가 결렬될 경우 이란의 민간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접 보셔야 할 것"이라고 했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2주간 공격 중단 조건부 동의' 선언은 자신이 설정한 협상 시한 마감 1시간 30분 전에 이뤄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진 가운데 파키스탄의 중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도 성명을 내고 2주간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對)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양측 모두 승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휴전 합의 내용과 이행 방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문제 처리 방식 등 핵심 사안이 어떻게 구체화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2026-04-08 11:55:26

  • 주호영, 무소속 출마?

    주호영, 무소속 출마? "항고심 후 판단…장동혁 싫어 국힘 못찍겠다더라" [영상]

    공천 갈등이 격화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을 둘러싸고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항고심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주 부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여부 역시 이 판단 이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의 경선 컷오프 결정과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이번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는 있어서도 안되고 받아들여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월 3일 법원은 제 신청을 기각했다. 저는 지금도 그 결정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공관위가 사전에 밝힌 기준이 아닌 사후 기준을 적용해 특정 후보를 배제했다는 점과, 후보 전원을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절차적 문제도 지적하면서 "후보자가 9명이면 9명 전원을 같은 기준으로 심사해 압축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전체를 공정하게 비교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저와 몇 사람만 따로 골라 탈락시킬지를 논의했다. 이는 심사가 아니라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 배제"라고 주장했다. 법원 판단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법원도 표결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면서도 "하자가 무효로 볼 만큼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물러섰다. 법원이 자율성 뒤로 물러선다면, 앞으로 공천 민주주의는 누가 지키느냐"라고 했다. 주 부의장은 "이건 제 개인의 유불리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 당은 원칙 없는 공천, 사심이 개입된 공천으로 이미 두 차례 선거에 참패했고 두 번이나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길을 연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 부의장은 그는 장동혁 대표를 직접 겨냥해 "우리 선거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장동혁 체제 그 자체"라면서 지도부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엘리트 보수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있던 그 당이 아니다. 특정인의 의중과 측근의 계산이 앞서는 당으로 변질되고 있다. 민심보다 사심이 앞서고, 동지보다 줄 세우기가 먼저인 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대구 현장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싫어 국민의힘을 못 찍겠다는 말이 적지 않다.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는게 가장 큰 선거운동이라는 말은 듣고나 있나"라며 "장동혁 대표에게는 공천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윤석열계와 단절하지 못한 책임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결단하시라. 더 늦기 전에 책임지시라.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당을 다시 세울 새로운 책임체제를 즉각 구성하시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버티기가 아니라 결단"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예비후보 심사 과정에서 주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고, 나머지 6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주 부의장은 이에 반발해 당의 공천 배제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불복한 주 부의장은 지난 6일 항고장을 제출했다.

    2026-04-08 11:08:57

  • "사과를 왜 입주민한테?"…'알바생 고소' 점주, 사과문에 오히려 '역풍'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3잔을 가져갔다고 주장하며 형사 고소까지 이어졌던 사건의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해당 카페 점주가 입주민을 향해 작성한 사과문이 네티즌 사이에서 지적을 받았다. 8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북 청주시 카페 점주 A씨가 공개한 입장문이 빠르게 퍼졌다. A씨는 글에서 "○○○ 아파트 입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저희 매장 관련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를 숙인다. 오해가 있는 부분을 바로잡고,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배경에 대해 "지난해 5월 말 갑작스러운 아르바이트생들의 퇴사로 매장 운영이 불가능할 만큼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시 동료 매장 점주님이 본인 매장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내는 등 큰 도움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초에는 도움을 줬던 학생이 그만두면서 해당 점주님을 고소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제게 큰 도움을 주신 점주님이었기에 돕고 싶은 마음이 앞서 올바르지 못한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고소 경위에 대해서는 "부득이하게 고소했으나 학생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언제든 취하할 생각이었다"며 "명확히 밝히고 싶은 점은 결코 그 학생 앞날을 가로막거나 꿈을 짓밟으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저는 학생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한 상태다. 많은 분이 우려하시는 금품 요구 및 수수 사실도 전혀 없었다"며 "폭언과 합의금 550만원은 저를 도와주신 (다른) 점주님과 관련된 것이다. 저는 그분과 친인척 관계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안일한 판단과 미숙한 대처로 입주민 여러분과 해당 학생에게 상처를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알바생이 아닌 입주민에게 왜 죄송하냐", "장사 계속하려고 올린 입장문인듯", "책임을 다른 매장에 떠넘기는 것 같다", "입장 밝히고 사과해야 할 대상은 알바생",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A씨는 아르바이트생 B씨가 지난해 10월 퇴근하면서 남은 음료 3잔(약 1만2천800원 상당)을 가져갔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고소를 취하했지만, 업무상 횡령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매장에 대한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 직장 내 괴롭힘 여부와 임금 체불,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미지급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프랜차이즈 본사 역시 현장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08 10:20:30

  • 수학여행서 집단성폭행에 촬영까지…韓10대, 얼굴 다 공개됐다

    수학여행서 집단성폭행에 촬영까지…韓10대, 얼굴 다 공개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사립 학교에서 수학여행 중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가해자인 10대 한인 남학생이 기소됐다. 현장에서 촬영된 성착취 영상까지 확인됐다. 4일 미 현지 언론 KTNV 등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대배심은 코스타리카에서 수학여행 중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10대 김모 군을 추가로 기소했다. 앞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A군과 함께 공동 피고인으로 포함됐다. 사건은 지난해 4월 진행된 학교 현장학습 기간 중 발생했다. 피해자는 수사기관에 여러 명에게 제압당해 성폭행을 당했고, 그 장면이 촬영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이같은 행위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이전에도 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따르면 김 군 등은 성착취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은 아동 학대, 방임 또는 위험에 빠뜨린 혐의 2건이 추가로 적용됐다. 이들은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저장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 군은 피해자에게 이 영상을 다른 학생들에게 퍼뜨리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기관은 수색 영장을 통해 수사 자료를 확보해 관련 계정에서 영상과 이미지 파일을 복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A군이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촬영자가 영상에 등장하는 점도 확인했다. 현재 A군은 2만 달러, 김 군은 3만 달러의 보석금을 납부하고 석방된 상태다. 김 군은 전자발찌 착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피해자와의 접촉 및 인터넷 사용이 제한됐다. 해당 사건은 소년 법원이 아닌 성인 법정으로 이관돼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집단 성폭행'으로 규정하며 "폭력적이고 충격적이며 끔찍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법정에 출석한 김군의 얼굴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다.

    2026-04-08 10:06:00

  • 트럼프 맞서

    트럼프 맞서 "발전소로 다모여!"…이란시민 수천여명 '인간 방패' 자처

    미국과 이란의 임시휴전 합의 직전,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파괴하겠다는 미국의 군사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이란 전역에서는 주요 기반시설에 이를 막기 위한 시민들이 집결하면서 대규모 '인간 사슬' 시위가 펼쳐졌다. 7일(현지시간) 미 포츈지는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정부가 시민들에게 전국 주요 전력시설 앞에 모여 인간 사슬을 형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알리레자 라히미 최고청소년위원회 사무총장은 영상 성명을 통해 모든 젊은이, 운동선수, 예술가, 학생, 대학생 및 교수진의 참여를 촉구하며,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주요 인프라에 집결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캠페인은 '밝은 내일을 위한 이란 청년의 인간 사슬'로 명명됐다. 라히미는 "어떤 취향이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우리의 국가 자산이자 자본인 발전소는 이란의 미래와 이란 청년들의 것"이라며 "우리는 공공 기반 시설 공격은 전쟁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함께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시위는 주요 도시 곳곳에서 이어졌다. 타브리즈, 케르만샤, 마슈하드, 하메단, 가즈빈 등 발전소 주변에 시민들이 모여 국기를 들고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이란 최대 화력발전소인 샤히드 라자이 발전소 앞에도 인파가 몰렸다. 후제스탄주의 데즈풀과 아흐바즈에서는 교량 위에 수백 명이 서서 인간 사슬을 형성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가까운 매체는 약 2천명의 청년들이 전국 각지 발전소 앞에 집결했다고 전했다. 다만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일부 영상의 진위 여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테헤란의 일부 발전소는 시위 시간에 맞춰 보안상의 이유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 발언 이후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인프라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란의 모든 다리는 내일 밤 12시까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모든 발전소는 불타고 폭발하여 다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이란 현지에서는 실제 공습 피해도 보고됐다. 이란 중부 이스파한주에서는 철도 교량이 공격을 받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해졌고, 타브리즈-테헤란 고속도로 구간에서도 발사체 낙하로 통행이 일시 중단됐다. 테헤란과 마슈하드를 잇는 철도, 곰 외곽 교량, 가즈빈·알보르즈 지역 철도 등 주요 교통 인프라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송전선 피해로 정전이 발생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이날 중부 이스파한주 부지사를 인용해 "미국·시온주의자(이스라엘)가 커션 지역의 야히아어버드 철도 교량을 공격했다"며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순교하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테러정권의 군이 테헤란, 카라지, 타브리즈, 커션, 곰 등 이란 곳곳에 무기와 군용장비를 수송하는 데 이용하는 이란의 교량 8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교량은 이스라엘과 중동의 다른 나라에 대한 테러 공격을 하는 데 악용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습했다"며 "이란 정권의 군이 이스라엘과 전세계에 다른 나라를 겨냥해 군사 용도, 테러 활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쓰는 모든 표적에 대한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통화 인터뷰에서 이란 내 인간 사슬 시위에 대해 "완전히 불법"이라며 "그런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과 이란 양국은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4-08 09:31:18

  • "韓서 전쟁났나" 진짜였네…美싱크탱크 "이란전쟁 최대 피해국"

    미·이란 간 중동 전쟁이 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국가에 여파를 미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이 주요 피해국으로 지목되면서 에너지·원자재 의존 구조의 취약성이 다시 부각됐다는 미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이란 분쟁이 한국에 미친 영향: 수치로 보는 분석'이라는 자료를 내고 이번 분쟁의 비전투국 가운데 한국을 최대 피해국으로 지목했다. CSIS는 "한국은 다양한 핵심 자원에서도 호르무즈 의존도가 높다"며 "향후 2~6개월 동안 운송, 물류, 농업 등 분야에서 물가 상승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배경으로는 높은 중동 의존도가 꼽힌다. 한국은 원유 수입량의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고,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헬륨도 64.7%를 카타르에서 들여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막히면서 에너지와 산업용 원자재 조달에 직접적인 부담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CSIS는 분쟁 발발 한 달 만에 한국 경제가 에너지, 석유화학, 반도체,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43년 역사상 최악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원화 가치는 1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에는 한국 국적 선박 26척이 발이 묶여 있으며, 이 가운데 23척은 한국 소유 또는 운영 선박으로 파악됐다. 선종별로는 원유 및 유조선 17척, 벌크선 5척, 가스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 운반선 1척으로 구성됐다. 분쟁 이후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CSIS는 분쟁 이전인 2월 한 달 동안 한국 국적 선박 3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수입 차질은 석유화학 분야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에서 플라스틱, 합성섬유,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의 약 35%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나프타를 경제안보 품목으로 지정하고 수출 금지 조치에 나선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카타르 역시 이란의 공습 영향으로 라스라판 산업단지 생산이 중단되며 타격을 입었고, 이후 헬륨 가격은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륨은 대체가 쉽지 않은 자원인 만큼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단기 공급은 충분하고 기업들이 공급처를 다변화했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헬륨을 포함한 반도체 원자재 14개 품목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석유 비축량을 둘러싼 숫자도 주목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으로 한국은 208일 치 전략 석유 비축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되지만, 이는 순수입량 기준이다. CSIS는 실제 정유 처리량인 하루 290만 배럴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정부 비축량 1억10만 배럴로는 34일밖에 버티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민간 부문 비축량까지 합쳐도 약 67일 수준이라는 계산이다. 여기에 한국이 지난달 12일 IEA의 4억 배럴 긴급 방출에 동참해 2천25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면서 정부 비축량은 7천760만 배럴로 줄었고, 이는 실제 소비 기준 약 26일 치로 추산됐다. 다만 지난달 18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2400만 배럴을 긴급 확보하면서 비축 여력은 8~9일 정도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 전망도 악화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인 0.4%포인트 낮췄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상향 조정했다. CSIS는 향후 2~6개월 동안 운송, 물류, 석유화학, 농업, 식음료 부문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봤다. 고물가, 고금리, 원화 약세가 동시에 닥치는 '삼중 충격' 가능성도 거론됐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가동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비상 연료 가격 상한제 도입, IEA 비축유 방출 참여, 170억달러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UAE로부터 2400만 배럴 원유 확보, 원전 정비 후 조기 재가동,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는 이중 비상대응 체계 구축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정치 일정도 변수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함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제·정치 양면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쟁의 파급 효과가 6월 지방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한국이 이란과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미국과의 관계,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한국이 일본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란과의 직접 협상은 부담이 적지 않다는 평가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압박 기조를 유지할 경우, 한국이 테헤란과 별도 협상을 타결하는 데 부정적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유조선 통항 문제를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들에 맡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이 통행료를 지불하거나 일부 면제를 요청하는 선택지를 검토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러시아산 원유와 나프타 수입 문제도 언급됐다. 보고서는 상황이 계속 불안정할 경우 한국이 미국과 협의해 러시아산 원유 제재의 추가 면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봤다. 실제 한국은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1일 사이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에 대해 30일간 임시 제재 면제를 받은 것으로 제시됐다. 또 LG화학은 원료 부족을 메우기 위해 러시아산 나프타 2만7천톤을 구매했으며, 이는 한국이 4년 만에 러시아산 나프타를 다시 들여온 첫 사례다.

    2026-04-07 16:59:40

  • '호르무즈 대체' 얀부항, 이미 북적북적…韓유조선 5척 투입한다는데

    '호르무즈 대체' 얀부항, 이미 북적북적…韓유조선 5척 투입한다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닫았던 홍해 항로를 다시 열고 대체 수송망 확보에 나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 연안의 얀부항을 활용해 원유를 들여오기 위해 한국 국적 유조선 5척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특위 간사 안도걸 의원은 6일 당정협의회 직후 "사우디 얀부항에 국적선 (유조선) 5척을 투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통상부는 국적 선사가 대체 루트에 투입돼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1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을 이유로 홍해 항로에 대한 운항 자제를 권고했으나, 최근 방침을 바꿔 운항을 허용했다. 지난해 9월 이후 해당 지역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 사례가 없다는 점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심화된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얀부항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이다. 사우디 동부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가 약 1천200km 길이의 동서 송유관을 통해 홍해 연안까지 운송된 뒤 이곳에서 선적된다. 현재 하루 약 500만 배럴 규모의 원유가 이 항구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정유사들은 얀부항에서 외국 선사의 유조선을 이용해 원유를 들여왔으나, 이번에 국적 선박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수송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물량 확보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얀부항으로 몰리고 있는 탓이다. 선박 추적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얀부항을 통한 원유 수출량은 올해 1~2월 평균 77만 배럴 수준에서 3월 이후 300만 배럴 이상으로 급증했다. 일본 정부 역시 대체 경로를 통한 원유 확보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홍해 남부 입구를 장악한 후티 반군의 위협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안전 문제도 여전히 남은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청해부대와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선박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종합상황실 그리고 청해부대는 선박 운항 중 실시간 위치 확인 등 안전 모니터링을 하는 등 선원 선박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예멘의 후티 반군을 동원해서 홍해 해협도 봉쇄하겠다고 이란이 위협하고 있는데, 실제 실행 가능성은 어떠냐"고 묻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그러기에는 (후티 반군의) 전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우회 수입할 루트가 많지도 않고 위험성이 있다고 원천 봉쇄하면 대한민국 원유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서 국가나 국민에게 위협이 너무 크다"며 "100% 안전을 위해 조금 위험이 있는 것도 다 막고 금지하면 국내 원유 공급 문제는 어떻게 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그런 점도 감안해야 한다. 위험을 조금씩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원유 확보를 위한 외교 대응도 병행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알제리 등 산유국에 특사를 파견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26-04-07 13:44:41

  • 눈앞서 병아리 산채로 뱀먹이 '꿀꺽'…동물원서 끔찍 광경 목격한 아이들

    눈앞서 병아리 산채로 뱀먹이 '꿀꺽'…동물원서 끔찍 광경 목격한 아이들

    관람객이 찾는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되고, 살아 있는 병아리가 뱀에게 먹이로 사용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6일 JTBC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는 약 100여 마리의 동물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관리 없이 사육되고 있었다. 우리 내부에는 먹이와 배설물이 뒤섞여 있었고, 전반적인 위생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들의 상태 역시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원숭이는 몸을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케이지에 갇혀 있었고, 반복적으로 몸을 긁는 행동을 보였다. 고양이와 사자는 같은 자리를 맴도는 행동을 반복했고, 하이에나는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 모습이 관찰됐다. 호랑이는 입을 벌린 채 혀를 내밀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다. 조류관에서도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악취가 심한 공간에서 앵무새가 반복적으로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이슈행동팀장은 "지능 높은 애들이니까. 앵무새들이 자해를 되게 많이 한다더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체험 공간에서는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병아리 체험 부스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지던 병아리가 살아 있는 상태로 뱀의 먹이로 제공됐고, 관람객들은 이 과정을 그대로 지켜봐야 했다.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제공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한 관람객은 "마음이 아프다. 미어캣들도 살려달라고, 계속 사람들 보일 때마다 뛰어오고. 내가 이걸 보려고 왔나"라고 우려했다. 해당 동물원은 규모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넓은 시설을 관리하는 직원은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물원에서는 지난해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동물원 운영자는 대부분의 동물을 직접 국내외에서 들여왔다고 밝히며, 동물에 대한 관심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캥거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호주에서도 그렇게 뛰어다니진 않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살아 있는 동물을 먹이로 제공한 부분에 대해서는 "죽으면 (먹이로 제공하는데) 살아있느냐"고 오히려 반문하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에도 해당 시설이 '환경부 지정 생물다양성 관리 기관'으로 등록돼 있다는 점이다. 법적 기준을 충족한 상태로 분류되면서 지자체가 강제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형식은 갖춰져 있다. 큰 문제가 없으면 기초 지자체 행정은 말로 (하는 것으로) 거의 다 끝난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시설 개선을 권고하는 행정지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04-07 11:14:10

  • 트랙터로 차 짓이기곤

    트랙터로 차 짓이기곤 "합의안해? 같이 불타죽자"…여전히 떠는 피해자

    이웃간에 도로 사용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면서 한 남성이 트랙터를 몰고 이웃 여성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인천 강화도에서 노인보호센터를 운영하는 A씨 가족은 이같은 피해를 주장했다. A씨 가족에 따르면 갈등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노인보호센터를 운영할 땅을 알아보다 당시 가해 남성 B씨로부터 토지를 매입했는데, 매도인인 B씨가 '맹지에 도로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고 그 조건으로 땅을 매입했다고 한다. 이후 B씨는 도로 이용료를 요구하며 통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게 A씨 측 주장이다. B씨는 길을 막거나 펜스를 치는 등 통행을 방해했다고 한다. A씨 가족은 도로 사용권을 두고 민사소송을 통해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분쟁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씨는 도로를 훼손하거나 주거지와 노인보호센터를 찾아와 위협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남성은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발생했다. A씨가 차량을 이용해 집을 나서려던 순간, B씨가 트랙터로 진로를 막아서며 충돌이 시작됐다. 이어 트랙터 삽날로 차량 정면을 향해 돌진하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차 안에 있었지만 갑자기 (남성이)트랙터에 올라타더니 그대로 앞유리창으로 돌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트랙터의 삽날이) 대시보드하고 핸들 앞까지 (들어왔다.) 차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고 등받이도 최대한 뒤로 밀었지만 창문이 뚫릴 것 같았다"며 "창틀이 버텨주지 않으면 즉사할 뻔 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트랙터 삽날이 차량 앞유리를 산산히 부수고 차량 내부까지 삽날이 밀고 들어오는 장면이 담겼다. 공격은 차량에 그치지 않았다. B씨는 날카로운 농기구인 흉기를 들고 A씨 차량을 내리쳤고, 놀라 몸을 피하는 A씨를 쫓아와 이를 막으려던 A씨의 아버지에게도 공격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왼쪽 팔뚝을 찔린 A씨는 전치 6주, 오른쪽 어깨를 찔린 A씨의 아버지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사건 이후에도 위협은 이어졌다. B씨는 A씨 가족에게 "정녕 나를 제일 무서운 악마로 만들지 마라.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 같이 불에 타죽을 거다"는 내용이 담긴 서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에게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그러나 A씨 가족은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출소 이후 보복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2026-04-07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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