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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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 판결…정치적 타격·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 판결…정치적 타격·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부과한 이른바 '상호관세'가 위법이라고 미 연방 대법원이 20일(현지시간) 판결했다. 대법원은 이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 관세 부과 권한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1, 2심의 위법 판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이번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이유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각국에 적용했던 기본 10% 관세와 국가별 차등 관세는 법적 근거를 상실하게 됐다. 또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부과했던 이른바 '펜타닐 관세' 역시 동일한 법적 기반 위에 있어 영향을 받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IEEPA가 대통령에게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관세 역시 이러한 규제의 한 형태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같은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관세 부과 권한은 헌법상 의회에 속한 고유 권한이며, 대통령이 이를 행사하려면 명확한 입법적 위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특히 대통령이 기간이나 범위 제한 없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권한 남용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헌법 제정 당시부터 관세는 의회가 단독으로 행사하도록 설계된 권한"이라며, 대통령의 독자적 관세 부과는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관세 정책으로, 이번 대법원 결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2년 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관세를 인하하는 조건으로 천문학적인 대미투자를 포함하는 새로운 무역 합의를 한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의 혼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이번 판결은 IEEPA를 근거로 한 관세에만 적용되며, 무역확장법 232조 등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관세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법률을 활용해 새로운 관세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판결로 이미 납부된 관세를 둘러싼 환급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급 규모가 최대 1천750억 달러(약 254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대법원은 환급 여부와 절차에 대해서는 별도의 판단을 내리지 않아 향후 하급 법원에서 추가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6-02-21 00:25:53

  • "XX 원해?" 韓여학생 조롱하고 몰카찍은 인니男…회사까지 '발칵'

    한국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적인 의미가 담긴 발언을 하고 그 장면을 불법 촬영해 SNS에 게시한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이 온라인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남성이 자신의 계정에 올린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여학생들을 향해 인도네시아어로 "Ni cilor mau"라고 말한다. 이 표현은 직역하면 "너는 간식을 원하냐"는 뜻이지만,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성희롱 은어로 쓰이는 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cilor'(간식)를 발음이 유사한 'coli'(자위행위)로 연상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여학생들이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한 반응을 보이자 남성은 한국인을 흉내 내며 "I don't speak English"라고 말해 비하했고, 이를 웃음거리로 삼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 과정 전반이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돼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남성의 신상 일부도 드러났다. 그는 국내 한 축산업체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노한 네티즌들은 해당 업체에 항의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업체 대표는 직접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대표는 "저희 직원으로 인해 큰 불쾌감과 상처를 입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를 묵과하지 않고 용기내어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저희 기업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언급하신 부적절한 언행은 저희 기업의 가치와 운영 방침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라고 했다. 또한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내 내부 규정 및 인사 원칙에 따라 단호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윤리 교육과 조직 문화 점검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0 23:17:50

  • 檢도둑맞은 310억 비트코인, 돌연 제자리에…'자진 반환' 미스터리

    檢도둑맞은 310억 비트코인, 돌연 제자리에…'자진 반환' 미스터리

    검찰이 범죄 압수물로 보관 중이던 약 31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320개를 피싱 범죄로 탈취당한 뒤 약 6개월 만에 전량 회수했다. 탈취범이 장기간 가상자산을 보유하다가 돌연 반환한 배경을 두고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광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설날이었던 지난 17일 오후 8시쯤 탈취됐던 비트코인 320개가 모두 기존 오프라인 전자지갑으로 되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 기준 약 310억원 상당이다. 검찰은 회수 경위에 대해 "검찰 수사 등에 부담을 느낀 피싱범이 원래 위치로 비트코인을 이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월 16일 탈취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뒤, 비트코인이 최종 이체된 전자지갑을 특정해 실시간 추적에 착수했다.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자산 이동 시 즉각 통보되도록 조치했고, 국내외 27개 거래소의 협조를 받아 해당 전자지갑을 동결하고 현금화 가능성을 차단했다. 사건은 2025년 8월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담당 검찰수사관들이 비트코인을 오프라인 전자지갑인 콜드월렛에 보관하던 중 실제 관리 사이트와 유사하게 제작된 유럽 서버 기반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비트코인 320개를 탈취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피싱 사이트는 현재까지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콜드월렛 관리 사이트와 외형이 거의 동일해 이용자가 구분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털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노출되는 구조였고 이와 유사한 수법의 추가 피해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범죄의 경우 탈취 직후 여러 전자지갑으로 분산 이체하거나 즉시 현금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약 6개월 동안 자산을 이동시키지 않다가 다시 원래 지갑으로 돌려놓은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거래소 동결 조치로 사실상 현금화가 불가능해지자, 탈취범이 압박을 느끼고 자진 반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 검거 이후 형량 감경을 염두에 두고 반환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제3자의 개입 여부 등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 피싱 사이트 운영자와 도메인 등록 업체 등을 상대로 추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내부 보안 관리 책임을 따지기 위해 당시 담당 수사관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는 등 감찰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검찰은 현재까지 비트코인 탈취(피싱) 사건에 검사와 수사관 등 내부 직원이 연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지검은 재발 방지를 위해 회수한 비트코인 전량을 보안이 검증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겨 보관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방위적인 후속 조치 과정에서 자산을 회수했다"며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엄정한 수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0 22:22:59

  • '청와대 月62시간 초과근무'…李

    '청와대 月62시간 초과근무'…李 "대한민국 전쟁터, 힘내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직원들의 한 달 초과 근무가 평균 62시간에 달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 대한민국은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靑(청와대) 업무량 역대 최고 수준…1인당 초과 근무 月(월) 62시간'이라는 제목의 관련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도는 청와대 직원들의 월평균 초과 근무량이 62.1시간에 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다른 국가공무원의 약 3.7배, 일반 근로자의 8.4배 수준에 달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4년 국가공무원의 월평균 초과근무는 16.7시간 수준이다. 재난·재해 업무가 많은 경찰청(29.8시간), 소방청(25.4시간), 해경청(23.9시간)의 초과근무도 청와대의 절반 이하다. 근무 강도가 가장 높았던 달은 지난해 7월로 69시간에 달했다. 이는 역대 정부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통보한 관세인상일이 다가오자 협상 담당자 업무가 급증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와 경남 산청 산사태까지 겹치며 근무시간이 크게 늘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초인적 과로에 노출된 청와대 비서진에는 참으로 미안한 일"이라면서도 "현재 대한민국은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언제나 말씀 드리는 것처럼 국가 공직자의 한 시간은 5천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국민의 참여와 격려 속에 큰 성과를 내고 안정된 평화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10분에 수많은 사람의 인생, 흥망, 생사가 달려 있다"며 "비록 힘은 들어도, 짧은 인생에서 이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 또 어디 있겠느냐. 귀하디 귀한 시간을 가진 여러분, 힘을 내자"고 했다.

    2026-02-20 19:16:19

  • "악취 공격까지" 베란다에 생선 주렁주렁…무개념 윗집에 '시끌'

    경기도 한 아파트 단지에서 윗집이 베란다에 생선을 대량으로 말리면서 발생한 악취로 입주민 간 갈등이 불거졌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란다에서 생선 말리는 집'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확산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외벽 베란다 난간에 생선이 빽빽하게 매달린 모습이 담겼다. 창틀 바깥 공간을 이용해 건조 중인 상태로 보인다. 이 사진은 동네 기반 커뮤니티 당근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 A씨는 지난 16일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가 심한 냄새를 맡았다고 밝혔다. 이후 밖으로 나가 확인한 결과, 윗집 베란다 난간에 생선 여러 마리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A씨는 "주거 밀집 지역인 아파트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생선을 말리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A씨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윗집에 생선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윗집 부부는 오히려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평소에도 층간소음으로 괴롭히는데 이제는 냄새 공격까지 한다"며 "새벽에 청소한다고 쿵쿵거리고, 조심해달라고 하면 뭐가 시끄럽냐고 한다"며 "집에 수험생이 있다고 말했더니 일부러 손자까지 불러 더 뛰어다니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진다. 비슷한 고민을 겪은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비판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시장 건어물 가게나 수산물 시장도 아니고 아파트에서 저게 무슨 민폐냐", "공동주택 개념을 모르는 것 같다", "우리 집 윗집이었으면 당장 관리사무소에 신고했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바람 불 때마다 집 안으로 들어올 비린내는 누가 책임지나", "까마귀나 갈매기가 쪼아 먹다 떨어뜨리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반면 "잠깐 말리는 것일 수도 있는데 너무 각박하게 구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현행법상 아파트 베란다에서 생선을 말리는 행위를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다만 악취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는 가능하다. 대부분의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이웃에게 혐오감을 주거나 악취를 유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층간소음 역시 손해배상 대상이 될 수 있다. 2020년 8월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을 고의로 낸 주민에게 법원이 위자료 총 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사례가 있다.

    2026-02-20 18:36:43

  • 불 꺼줬더니

    불 꺼줬더니 "분말 청소 안해?"…도끼 들고 소방관 위협한 50대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에게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소방서를 찾아가 도끼를 들고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전북 김제경찰서는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쯤 김제시 한 119안전센터를 직접 찾아가 소방관들을 상대로 도끼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만 A씨가 도끼를 휘두르지는 않아 소방관 등 인명 피해나 기물 파손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지난 12일 "컨테이너에 불이 났다"는 한 주민의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A씨가 가스 토치로 잡동사니 등을 태우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소방관들은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분말 소화기 약제가 인근에 있던 A씨 소유의 컨테이너에 일부 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소방관들에게 해당 분말을 청소해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이 문제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방관이 화재 진압 후 컨테이너에 묻은 분말을 청소해 주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2026-02-20 17:59:02

  • "슈퍼카 갑질? 금전 편취하려다 실패하자 보복"…황희찬 소속사, 의전업체 고소

    축가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을 둘러싼 '차량 의전 서비스 갑질'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선수 측이 의혹을 제기한 업체를 상대로 형사 고소에 나섰다.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은 19일 "최근 불거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의전 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이날 오후 방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안의 성격을 '일방적 폭로'가 아닌 '금전 문제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규정했다. 비더에이치씨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경제적 곤경에 처한 A씨가 유명 선수를 압박해 금전을 편취하려다가 실패하자 벌인 악의적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황희찬의 누나이자 소속사 대표인 황희정도 별도로 입장을 냈다. 황 대표는 갑질 피해를 주장한 의전 업체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으며, 관련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는 정정 보도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계약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내놨다. 황 대표는 "당사와 상대 업체의 계약은 '선수 초상권'과 '의전 서비스'를 무상 맞교환하는 방식이었으나 ▷계약 주체 폐업 사실 은폐 ▷임금 체불 및 대표이사 개인 채무 문제 등 재정 부실 ▷중고차 판매·투자 유치 등에 선수 초상권 무단 도용 ▷업체 대표의 과거 범죄 이력 등 문제를 인지해 작년 10월 양사 합의하에 협력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핵심이 된 의전 요구와 차량 사고 문제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황희찬이 가족 의전을 과도하게 요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가족 의전 서비스는 계약서에 명시된 공식 업무 범위이며, 그 외 부당한 요구 등 갑질은 단연코 없었다"고 했다. 고가 외제차 제공 요구 의혹에 대해서는 "수퍼카를 요구한 사실도 없다"면서 "운행 중에 발생한 사고는 거듭된 사과와 함께 계약에 따라 정당하게 보험 처리를 완료했고, 상대 업체가 '피해 사고'까지 합산해 사고 규모를 실제보다 부풀렸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유를 막론하고 사고 발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향후 안전 운행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홍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소속사는 "계약상 홍보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대 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약속된 이행을 회피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유명인을 상대로 악의적 음해를 시도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한 매체는 황희찬이 고장 난 슈퍼카를 한강 다리 위에 세워둔 채 현장을 떠났고, 접촉 사고 이후 수습을 업체에 맡겼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황희찬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과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26-02-20 17:20:21

  • 30번 거절당하고 45㎞ 달렸다…'조산 위기' 쌍둥이맘 살린 구급대원

    30번 거절당하고 45㎞ 달렸다…'조산 위기' 쌍둥이맘 살린 구급대원

    조산 위험에 놓인 30대 쌍둥이 임신부를 위해 구급대원들이 수십 곳의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이송에 성공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지난 1월 24일 밤 출동했던 부천소방서 소속 유영일·문소희·전영찬 구급대원과 상황실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해당 쌍둥이 산모의 남편으로, "예쁜 딸둥이들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2분쯤 부천 소사구 괴안동에서 "차 안에서 양수가 터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 부부는 집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임신 준비를 시작했고, 쌍둥이를 임신한 뒤에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학병원으로 전원해 출산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임신 35주 1일 차에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지며 상황이 급변했다. 작성자는 당시 대학병원으로부터 응급실로 오라는 안내를 받고 자가용으로 이동하던 중, 산부인과와 소아과 당직 의료진이 없어 출산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황당했지만 일단 정차한 뒤 119에 전화를 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구급차로 옮겨 탄 뒤에도 상황은 쉽지 않았다. 토요일 밤 늦은 시간에다 쌍둥이 임신으로 조산 가능성까지 겹치며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A씨 남편은 구급차 안에서 보낸 약 1시간의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는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구급대원들이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 안심시켜 주셔서 아내를 위로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출동한 부천소방서 소속 유영일·문소희·전영찬 구급대원은 구급차 안에서 인근 병원 16곳에 차례로 연락했으나 모두 수용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 이에 이들은 경기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황을 전달했고, 센터 역시 경기·인천·서울 지역 병원 15곳 이상에 추가로 문의하며 병상을 확보하는 데 나섰다. 수소문 끝에 부천에서 약 45㎞ 떨어진 수원의 한 병원에서 산모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왔고, 구급대는 해당 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했다. 신고 접수 1시간 38분 만인 오후 11시 40분쯤 A씨는 해당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이후 A씨는 1월 26일 의료진의 도움으로 산모와 쌍둥이 딸 모두 건강하게 출산했다. A씨 남편은 "응급실 뺑뺑이 기사를 볼 때는 '설마 나에게 일어나겠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닥칠 수 있는 일이었다"며 "출동한 구급대원과 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예쁜 쌍둥이 딸을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준 부천소방서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든 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2026-02-19 22:41:03

  • "여수 처음 오셨어?" 해산물 28만원 '바가지' 영상에 '발칵'…알고보니

    여수시가 출처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이른바 '바가지요금' 영상으로 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는 "여수 처음 오셨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설 연휴에 전라도 여수 놀러갔다가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는 설명이 함께 달렸다. 영상에는 한 해산물 포장마차에서 모둠 해산물 가격이 28만원에 달했고, 평소 7만원 수준이던 숙소가 설 연휴를 이유로 25만원까지 올랐다는 주장이 담겼다. 영상 속 여성은 나레이션을 통해 해산물 포장마차에 들어가 가격을 묻자 사장이 "드셔보고 계산하세요"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둠해산물 하나 시켰고 소주 두병이 전부였다. 계산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28만원이 적혀있더라. 순간 제가 잘못 본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산 잘못 된 거 아닌가 물어보니 돌아온 말이 '여수 처음오셨어요?'"였다며 "가격표는 없었고 시세라는 말만 반복했다. 옆 테이블도 표정이 굳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여수 관광지 풍경에 음성을 덧입힌 형태의 이 영상은 게시 이후 조회수 14만회를 넘겼고, 댓글도 700개 이상 달리며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등 해당 주장을 입증할 만한 자료는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댓글창에는 "여수도 곧 소래포구처럼 파리 날릴 것 같다", "이제는 관광지 자체를 안 가는 게 낫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왜 굳이 가서 스트레스를 받느냐", "나같으면 다신 안 갈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댓글에는 직접 피해를 봤다는 경험담도 다수 올라왔다. "여수 여행 가서 횟집 바가지 요금을 내고 왔다", "그 이후로 여수는 여행지에서 제외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다른 네티즌들은 "호텔 예약해서 식사하는 게 맛도 있고 가격도 낫다", "편의점 도시락이면 충분하다"며 관광지 식당 이용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여수 관광 이미지에 대한 실망감도 나왔다. "여수 밤바다가 아니라 여수 바가지 바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손님 한 번 잃으면 다시 돌아오는데 10년은 걸린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여수시는 해당 영상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여수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영상에 구체적인 업소명, 발생 일시 등 객관적 자료가 전혀 없고 접수된 민원이나 소비자 피해 신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무분별한 공유는 지역 상인과 관광업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확인될 경우 지역 이미지 보호를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9 20:10:59

  • 김남국 떠난곳에 충주맨?…靑디지털소통비서실 채용설에

    김남국 떠난곳에 충주맨?…靑디지털소통비서실 채용설에 "티타임만"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충북 충주시 주무관이 청와대 근무 제안설과 관련해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며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디지털소통비서실 채용 제안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 주무관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관계자와) 대화는 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보도가 나와 너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문자가 와서 오늘 10분 정도 청와대에서 만났다"며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정도의 티타임이었다. 사기업으로 갈 것 같은데 공직에 더 관심이 있느냐 뭐 이런 뉘앙스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충주맨'으로 주목받은 김 주무관에게 디지털소통비서실 근무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최근 디지털소통비서실 채용 면접을 마쳤고, 면접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소통비서실은 김남국 전 비서관이 인사 청탁 논란으로 지난해 12월 사퇴한 이후 인력 보강과 조직 정비를 진행 중이다. 비서관 자리는 두 달 넘게 공석 상태다. 다만 청와대 측은 "사실과 다르다. 인사 관련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며 창의적인 시정 홍보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근 충주시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말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현재는 장기 휴가 중이며 오는 28일 휴가 종료 후 의원면직 처리될 전망이다.〈br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 /〉 〈br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 /〉그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2019년부터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충TV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맡아왔다. 충TV는 특유의 B급 감성과 참신한 기획으로 전국 지자체 유튜브 채널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김 주무관은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김 주무관은 입직 약 7년 만인 2024년 1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2026-02-19 18:32:10

  • "양아치야! 빌어!" 외침에도 尹 지지자 보며 웃었다…입술 깨물며 긴장도

    "양아치야, 국민한테 빌어!" "이게 재판이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법정 안팎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뒤섞인 채 소란이 이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오후 3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열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수형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을 단 채 흰색 와이셔츠와 남색 정장 차림으로 417호 형사대법정에 들어섰다. 법정을 가득 채운 지지자들과 변호인단을 향해 잠시 미소를 보였지만 선고가 시작되자 얼굴은 점차 굳어졌다. 선고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입술을 깨물고 침을 바르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시선도 자주 흔들렸다. 특히 재판부가 내란죄 성립 여부를 판단하는 대목에 이르자 얼굴이 붉어졌고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특유의 동작도 이어졌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선고 끝에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윤 전 대통령은 5초간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곧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를 향해 가볍게 목례한 뒤 변호인단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고, 방청석을 향해 미소를 지은 채 퇴정했다.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방청석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대통령님 힘내세요!", "이게 재판이냐", "윤 어게인" 등을 외치며 항의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양아치야! 국민한테 빌어! 잘못했다고!"라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구체적 지시가 내란죄 성립 요건인 '국헌문란' 목적과 '폭동'에 모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을 보내 봉쇄하고 주요 정치인 등을 체포하는 방법으로 국회 활동을 저지·마비시켜 국회가 상당 기간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하려는 목적을 내심으로 갖고 있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군대를 보내 폭동을 일으킨 사실도 인정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헌법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목적이 있다면 내란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준에 비춰 12·3 비상계엄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선고 과정에서 "이 사건의 핵심은 국회로 군을 보낸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범행을 직접 계획하고 주도했으며 다수의 인원을 범행에 관여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비상계엄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피고인이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내비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재판 출석을 거부한 점도 언급됐다. 다만 재판부는 ▷계획이 매우 치밀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물리력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려 한 정황 ▷실탄 소지나 직접적인 폭력 행사가 거의 없었던 점 등을 유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했다. 이에 더해 ▷대부분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장기간 공직에 몸담아온 이력 ▷현재 65세로 비교적 고령인 점 등도 함께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2026-02-19 17:50:17

  • 뼈 부러진채 금메달 땄나…병원 찾은 최가온 '3 fractures' 의미는

    뼈 부러진채 금메달 땄나…병원 찾은 최가온 '3 fractures' 의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부상을 딛고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17·세화여고)이 골절 부상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최가온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정밀 검진 사진과 함께 '3 fractures'(골절)라는 문구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세 곳의 골절을 뜻하는 표현으로, 경기 당시 부상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결선에서 12명 중 11위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그는 1차 시기에서 파이프 끝에 보드가 걸리며 크게 넘어져 고비를 맞았다. 그가 오래 누워있자 의료진들이 내려왔다.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에 가야 해서 그대로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이어갔고,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며 완벽한 연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실수 없는 클린 런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특히 최가온은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포기 직전까지 갔던 상황에서 이뤄낸 반전이었다. 최가온은 기자회견에서 "발가락부터 힘을 주면서 발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렇게 내려와서 다행히 경기를 다시 치를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선이 끝난 뒤 최가온은 다리를 절뚝이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경기장은 폭설 등 악조건 속에서 진행돼 여러 선수가 넘어지거나 실수를 반복하는 등 어려운 환경이었다. 부상은 1차 시기 낙상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시상식에서도 최가온이 다리를 절뚝이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최가온은 지난 16일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서 점검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2-19 17:34:15

  • "생전 처음이라 몰카당한 기분"…'만석 기차' 아이 엄마에 좌석내준 부부

    설 연휴 귀경길 열차에서 입석 승차로 어려움을 겪던 한 아이 엄마가 낯선 부부의 배려를 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영주에서 청량리로 향하는 ITX 열차에서 겪은 경험담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오후 3시 47분 출발 열차를 탔지만, 명절로 인해 입석 티켓밖에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입석 칸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고,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계속 울어 결국 아기띠로 아이를 안은 채 서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A씨에 따르면, 이때 한 중년 남성이 다가와 "아기 엄마 어디까지 가세요? 빈자리 있는데 오세요"라며 자리를 권했다. 단순히 빈 좌석을 안내받는 것이라 생각하고 따라갔지만, 그 자리에는 선한 인상의 중년 여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부부였고 자신들이 예매한 좌석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아이와 엄마에게 양보한 것이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작스러운 배려에 크게 당황했고, 감사한 마음에 울컥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한 좌석에 불편하게 함께 앉으면서도 아이와 엄마에게 창가 자리를 권했다. A씨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의 배려였다"며 "생전 처음 겪는 상황이라 마치 몰래카메라를 당하는 기분까지 들었다"고 했다. 그는 "명절에 어렵게 구했을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선뜻 자리를 내어준 그 마음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고, 이런 배려를 직접 겪을 수 있는 건가 (놀라웠다)"고도 회상했다. 당시 시간이 오후 4시 29분쯤으로 청량리역까지 1시간 30분 이상 남아 있었기에 마음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아 있어도 되는지 고민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럼에도 부부는 괜찮다며 아이와 엄마를 창가 자리에 앉히고 자신들은 의자 하나에 불편하게 앉으면서 "이런 기회에 더 가까이 앉는 거죠"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한다.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A씨는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연락처를 물었지만, 부부는 아기를 잘 키우라는 말만 남긴 채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는 "이날 받은 것이 단순한 좌석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선물받은 느낌이었다"며 "자신 역시 타인에게 같은 배려를 할 수 있을지 여러 번 되돌아보게 됐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마음이 숙연해졌다"고 밝혔다. A씨는 부부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도 함께 남겼다. 사연이 공개된 이후 댓글창에는 감동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부부는 서로 닮는다더니 정말 멋지게 나이 든 모습", "뒷모습만 봐도 서로를 아끼는 부부라는 게 느껴진다", "법 없이도 살 분들 같다"며 칭찬했다. "이 나라가 점점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요즘 각박한 이야기만 보다가 오랜만에 훈훈해졌다"는 반응도 있었다.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는 의견도 이어졌다. "나도 입석칸에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는데 이건 차원이 다른 선행", "예전에 아기 엄마에게 좌석을 양보했는데 그날 하루가 더 행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일부는 "그분들께 직접 갚기보다는, 다음에 다른 아기 엄마를 도와주면 된다",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것", "이런 이야기 덕분에 다시 한 번 선행을 베풀 용기가 생긴다"고도 했다.

    2026-02-19 01:02:02

  • "방송 안나와도 돼요"…한달만 모습 드러낸 임성근에 네티즌 '들썩'

    음주운전 전력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던 임성근 셰프가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재개했다. 18일 임성근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는 '설음식 드시고 느끼할 거 같아서 준비했습니다'라는 제목의 2분여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임성근은 설 연휴를 맞아 매운 볶음라면 조리법을 소개했다. 영상 전반에서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언급 없이 레시피 설명에만 집중하며 콘텐츠를 마무리했다. 영상 공개 이후 댓글창에는 임성근 셰프의 복귀를 반기는 반응이 다수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아도 가게와 유튜브만 잘 되면 된다", "복귀해서 반갑다", "기다리고 있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레시피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설날에 임성근 레시피로 요리해 칭찬받았다", "부추겉절이·무생채 때문에 고기 먹을 때 생각난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다", "다시 보니 괜히 웃음이 난다", "기죽지 말고 계속 영상 올려달라"는 응원도 있었다. 특히 음식점 개업을 응원하는 댓글과 함께 "가게 오픈 기원", "맛은 이미 검증됐다"는 반응도 있었다. 임성근은 앞서 논란이 불거진 지난 1월 이후 약 한 달 만인 이달 13일에도 레시피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활동을 다시 시작한 바 있다. 한식 조리기능장을 보유한 임성근은 2015년 tvN 예능 '한식대첩3'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최종 7인에 오르며 다시 주목받았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처벌받은 사실을 직접 밝히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판결문 공개 등을 통해 1998년과 1999년 두 차례의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이 추가로 알려졌고 과거 쌍방 폭행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이력까지 전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임성근은 지난달 21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경기 파주시에 개업을 준비 중이던 한식당 계획은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식당 개업이 취소됐다는 소문이 돌자 임성근은 "사실 무근이다. 2월 말에서 3월 사이 오픈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임성근은 당시 "현재 제 본업인 음식점 오픈을 준비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부담 없이 찾아오셔서 따뜻한 밥 한 끼와 마음 담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성심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8 23:56:42

  • 소방관 순직을 '사주풀이 미션'으로?…유족

    소방관 순직을 '사주풀이 미션'으로?…유족 "숭고한 희생 폄훼"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가 순직 소방관의 사인을 사주풀이 미션 소재로 활용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운명전쟁49' 제작진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본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개인의 이야기는 당사자 본인 또는 가족 등 그 대표자와의 사전 협의와 설명을 바탕으로 이해와 동의 하에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점술가들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의도와 구성에 대해 안내했고, 관련 정보 제공 및 초상 사용에 대한 동의도 함께 이루어졌다"며 "사안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관련 내용을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신중하게 검토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운명전쟁49'는 49명의 운명술사들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역량을 겨루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장면은 지난 11일 공개된 2화의 '망자 사인 맞히기' 미션이었다. 방송에 등장한 망자는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철홍 소방교였다. 해당 회차에서 제작진은 한 망자의 사진과 생전 정보, 사망 시점 등을 단서로 제시했고 출연한 무속인들은 이를 토대로 사망 원인을 추리했다. 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은 사주풀이를 근거로 화재, 붕괴, 압사 가능성 등을 언급했고, 한 무속인은 "불과 관련된 사주"라며 화재로 인한 사망을 추정했다. 김 소방교는 당시 화재로 붕괴된 구조물에 깔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이후 SNS 등을 중심으로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은 고인의 유족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고인의 조카라고 밝힌 A씨는 SNS를 통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작진은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어딜 봐서 그게 공익의 목적성을 가진 방송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속인들이 저희 삼촌이 어떻게 죽었는지 맞히고 방송인 패널들은 자극적인 워딩과 리액션을 하는데 그걸 보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났다"며 "솔직히 내 가족이 사고로 순직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방송하면 화 안 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또 댓글을 통해 "작가와 저희 고모가 통화한 녹취 내용을 들어봤는데 무속인이 나온다고는 했고, 사주를 통해 의인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방송에 나온 내용을 보니 고인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맞히고 있고 출연자들은 신기해하며 웃고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어딜 봐서 삼촌의 희생을 기리는 건지 전혀 모르겠고 다른 사람을 구하다 순직한 사람의 죽음을 저런 식으로 폄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2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가족은 돌아가신 삼촌 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데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2026-02-18 20:25:43

  • 日질주, 中침묵…쇼트트랙 발목 잡힌 韓, 목표달성 '빨간불'

    日질주, 中침묵…쇼트트랙 발목 잡힌 韓, 목표달성 '빨간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중일 3국의 성적이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중국은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설상 종목에서 선전했지만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의 부진으로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한국시간) 낮 12시 기준 일본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총 19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이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최다 기록(18개)을 넘어선 성과다. 금메달 기준 종합 순위는 10위지만 메달 합계로는 최상위권에 속한다. 일본은 금메달을 1개 더 추가하면 1998 나가노 대회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2개 이상이면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일본의 성적 상승은 설상 종목에서 두드러졌다. 스노보드와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설상에서만 12개의 메달을 따냈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여자 빅에어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빙상에서도 성과가 이어져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일본 피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 나왔고 남자 싱글에서도 은·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총 6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16위에 자리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설상 종목에서 성과를 냈지만 쇼트트랙 개인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까지 쇼트트랙 개인전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고, 남자 500m에서는 조기 탈락이 이어지며 2014 소치 대회 이후 이어오던 개인전 금메달 행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 쇼트트랙의 마지막 변수는 여자 1500m다. 최민정은 개인 종목 3연패에, 김길리는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할 경우 한국은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된다. 중국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 4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3개에 그치며 19위에 머물러 있다. 쇼트트랙에서도 은메달 1개에 그쳤고,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역시 은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쇼트트랙에서는 린샤오쥔이 개인전에서 잇따라 탈락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중국은 남은 일정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안방 효과'가 사라진 이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2-18 19:17:45

  • 尹내란죄 선고 하루앞…서영교

    尹내란죄 선고 하루앞…서영교 "온세계가 '사형선고' 봐야"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18일 사법부를 향해 법정최고형 선고를 거듭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서영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를 향해 "윤석열에게 법정최고형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검은 이미 윤석열에 대해서 사형을 구형했고 이진관 재판부와 류경진 재판부도 '불법 비상계엄은 내란이고 폭동'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들이 이렇게 내란이라고 판단한만큼 사형이 선고되어야 하는데 지귀연 재판부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윤석열은 사형이 구형되었고 윤석열은 사형이 선고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의 변호사들이 법 기술을 부려봤자 그것은 장난에 불과할 뿐"이라며 "대한민국만 아니라, 온 세상이 보고 있을 것이다. 온 세계가 지귀연 재판부가 사형을 선고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판부를 두고 "윤석열의 구속을 취소시킨 황당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한다"면서도 "만약 (국민의 상식과) 다른 생각이나 판단을 한다면 이것은 '사법부의 쿠데타'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이 추상같은 엄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 상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한덕수·이상민 판결에서 12·3 비상계엄이 군경을 동원한 폭동이자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한 내란이라고 규정했다"며 "내란범들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에 대한 역사적 심판의 날이며, 내란 심판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사법부는 법정최고형 선고로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은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계몽령'이라는 궤변과 파렴치한 태도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국민은 준엄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관용은 또 다른 헌정 파괴의 씨앗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2026-02-18 17:47:41

  • 홀로 세아이 키운다고…음주운전 4번 걸리고도 실형면한 40대

    홀로 세아이 키운다고…음주운전 4번 걸리고도 실형면한 40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다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홀로 세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는 사정이 양형에 반영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판사 권순범)은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A(49)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도로에서 약 1㎞ 구간을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9%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해 4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으며, 처벌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다시 동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배우자와 이혼한 후 홀로 세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음주 운전에 걸린 지 얼마 안 돼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면서도 "피고인의 현 상황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는 2005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단속돼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02-18 15:45:33

  • "75만 방어선 지켰다"…충주맨 떠난후 '추노 먹방' 200만뷰 대박, 무슨일?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얼굴이 등장한 '추노'를 주제로한 첫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구독자 수가 단기간에 급감한 상황에서 공개된 영상이 예상 밖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분위기다. 17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는 47초 분량의 영상 '추노'가 게시됐다. 김 주무관의 사직 의사 발표 이후 처음 선보인 콘텐츠다. 영상에는 그동안 김 주무관과 함께 채널 운영에 함께 참여해 온 최지호 주무관이 출연했다. 최 주무관은 드라마 '추노'의 주인공 이대길을 떠올리게 하는 분장으로 등장해 삶은 달걀을 먹는 연기를 펼쳤다. 밝게 달걀을 먹던 중 이를 떨어뜨린 뒤 다시 집어 들고, 고개를 숙인 채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극 중 동료를 잃고 홀로 식사하다 오열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설정이다. 해당 영상은 공개 약 21시간 만에 조회수 227만회를 넘겼고, 댓글도 1만4천개 이상 달렸다. 특히 댓글창에서는 김 주무관 사퇴 이후 채널 운영을 도맡게 된 최 주무관을 둘러싼 공감과 응원이 이어졌다. "혼자 남겨진 느낌이라 더 몰입된다", "책임은 대형 유튜버급인데 월급은 공무원"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급격히 줄어들던 구독자 수를 '최후의 방어선'에 빗대는 반응도 다수 등장했다. "이 영상 하나로 구독자 감소가 멈췄다", "오히려 다시 구독하게 됐다"며 반등 조짐도 나왔다. 동시에 후임자에게 쏠린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올려도 욕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잘 버텼다", "후임에게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씌워졌다", "이 정도 센스면 후임을 잘 뽑은 것 같다"며 평가가 나왔다. 앞서 김 주무관이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간 소식이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같은 날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작별 인사를 드리려 한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사직 배경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설과 왕따 의혹 등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다만 퇴사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다"는 글이 올라왔고, 일부에서는 특진과 순환근무 배제 등을 언급하며 내부 반감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후 충TV 구독자는 약 97만 명대에서 75만명 안팎까지 급감했다. 이에 대해 김 주무관은 지난 16일 충TV에 올린 입장문에서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은 사실이 아니다"며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보도와 추측으로 동료들이 공격받고 전체 공직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6-02-18 15:14:09

  • 너도나도 월급 400만원? 평균의 허상…80% 월 300만원 미만

    너도나도 월급 400만원? 평균의 허상…80% 월 300만원 미만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이 4천500만원 수준이라는 통계가 공개됐지만, 이를 체감하는 근로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의 초고소득자가 전체 수치를 끌어올린 결과일 뿐 다수 직장인의 실제 소득 수준과는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직장인 1인당 평균 급여는 약 4500만원(월 375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소득 분포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의 평균 연봉은 9억9천937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22배를 웃돌았다. 상위 1%만 놓고 봐도 평균 연봉은 3억4천630만원에 달해 전체 평균의 약 8배 수준이었다. 이처럼 극소수 고액 연봉자의 급여가 평균값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다수 근로자의 소득 현실이 왜곡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체감 소득을 보여주는 지표는 '중위 연봉'이다. 근로자를 연봉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중간에 위치한 사람의 연봉은 3천417만원(월 285만원)에 그쳤다. 평균 연봉인 4천500만원과 비교하면 1천83만원이나 낮은 수치다. 이는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세전 기준 월 3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소득 상위 20%(평균 6천534만원)를 제외한 하위 80%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천만원 안팎에 머물렀다. 근로자 10명 중 8명은 평균 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 다수가 실제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정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평균 연봉이라는 숫자가 곧 한국 직장인의 표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평균의 상승 여부가 아니라, 다수가 어떤 수준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직시하는 일"이라고 했다.

    2026-02-18 14: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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