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약줬으니 너희도 못벗어나"…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방송인 박나래 씨를 둘러싼 불법 의료 시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 매니저가 박 씨로부터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2일 채널A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은 박 씨가 대리 처방 등 의료법 위반 행위를 강요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가 본인이 요구한 약을 주지 않을 경우 메시지로 "이것도 하나의 아티스트 케어인데 왜 주지 않느냐", "이미 나한테 한 번 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고 앞으로 이 일을 영영 못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다. 앞서 전 매니저 측은 지난 10일 이데일리를 통해 박나래의 약을 대리 처방 받아 전달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전 매니저 측은 "2023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박나래씨의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박씨의 부탁으로 여러 차례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없는 약을 내 이름으로 처방받아 박씨에게 건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로부터 '대리처방 사실이 알려지면 우리 같이 죽는거다'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 측은 지난 8일 박나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고소장에 박 씨의 강요 정황이 담긴 메시지 캡처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 측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전 매니저가 제출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 이후 박 씨에 대한 강요죄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불법 의료 행위 및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에게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으며 재직 당시 직장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원 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특히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해 가정집 등지에서 수액을 맞은 의혹이 제기되며 큰 논란이 됐다. 이에 박나래는 자필 사과문과 함께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2025-12-12 23:59:31
"재명(在明)도 몰라 '죄명'이라 해"…좌중 빵 터뜨린 李대통령 농담
이재명 대통령이 일상에서 잘못 쓰이는 표현들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죄명'이라고 잘못 쓰는 사례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이 "학생들이 대통령 성함의 한자 '있을 재(在)', '밝을 명(明)'도 잘 모른다"고 말하자 "그래서 '죄명'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 대통령은 '한글 파괴'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가 정말 제일 듣기 싫은 게 '저희 나라'라는 말"이라고 예를 들기도 했다. 같은 한국인끼리의 대화에서 '저희 나라'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며 '우리 나라'라는 말을 써야 한다. 이 대통령은 '대인배'라는 표현의 어원적 문제를 지적하며, "'배(輩)'는 시정잡배·소인배에서 보이듯 저잣거리 사람, 곧 '건달'을 의미하는데, '대인배'는 결국 '훌륭한 나쁜 놈'이란 뜻이 된다"며 "이런 단어들이 일상적으로 쓰여도 아무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방송에서도 실수가 많이 보이고, 심지어 기자들조차도 이런 표현을 쓰더라"며 "최소한의 교양에 대한 문제다. 단체 공지를 해서 이런 일이 없어지도록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이 같은 잘못된 언어 사용은 학생들이 한자를 배우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며 "한자 교육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한자 교육의 제도적 강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요즘은 한글 배우기도 벅찬 상황인데, 한문까지 강제로 가르치면 반발이 클 것"이라며 "천자문만 익혀도 단어의 깊은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사고력 향상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일상 속 외래어 남용과 잘못된 국어 사용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멀쩡한 한글을 두고 왜 자꾸 쓸데없이 외래어를 사용하나. 공공영역에서 그러는 것은 더 문제"라며 "외국말을 쓰면 유식해 보이느냐"고 말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방안을 보고하자 "그냥 '미디어 교육 강화'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고 지적한 발언과 연결된다.
2025-12-12 22:22:18
머리 '화살표'로 밀고 중요부위 폭행까지…7년 다닌 학원서 중3이 당한 짓
중학교 3학년 학생이 7년간 다닌 학원에서 원장과 일부 수강생들로부터 집단적인 괴롭힘과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학생 A군의 아버지는 지난달 담임교사로부터 연락을 받으면서 상황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담임은 학원 원장이 A군의 머리를 화살표 모양만 남긴 채 강제로 밀고, 눈썹까지 모두 제거했다며 "A군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벌어진 학원 원장의 행동은 아동학대이자 인권침해로 보인다"며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한다. 당시 A군 아버지는 지방 출장 중이어서 즉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는 혼자 세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출장이 잦아 아이들은 주로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아왔다. 이 같은 사정으로 하루 약 4시간 수업과 자습이 가능한 학원에 자녀들을 보냈고, 아이들은 해당 학원에 약 7년간 다녔다고 한다. A군 가족은 원장이 주말에도 아이들을 불러 공부를 시키는 등 비교적 잘 챙기는 인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보자는 과거에도 원장이 벌을 명목으로 아들의 머리를 강제로 삭발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문제 제기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아들에게 자세한 경위를 묻자 아들은 "원장이 싫다고 해도 강제로 머리를 밀었다"며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머리를 밀겠다고 협박했다"고 털어놨다. 학대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 A군 측 주장이다. A군 아버지는 원장이 지난해 7월부터 아들의 중요 부위를 폭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른바 '단련'이라는 명목으로 굵은 고무줄로 때렸고, 이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이 A군의 바지를 잡는 등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주먹으로 치거나 발로 차려 한 적도 있었다는 게 A군 측 주장이다. 처음에는 수업 태도나 휴대전화 사용 등을 이유로 폭행이 시작됐지만, 이후에는 표정이나 한숨 같은 사소한 행동을 문제 삼아 폭력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A군 측에 따르면 원장은 A군에게 장애인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적힌 종이를 붙이고 다니게 하거나 욕설을 퍼붓기도 했고, 다른 학생의 ADHD 치료 약을 먹이거나 수업 중 춤과 노래를 강요하기도 했다. 이를 거부할 경우 다시 폭력이 가해졌다는 주장이다. 또 원장은 이러한 행위를 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해 학원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며 조롱을 부추겼다고 전해졌다. 방송에는 A군이 괴롭힘을 당하는 사진과 영상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br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 /〉 〈br style="user-select: auto !important;" /〉A군은 "학대 사실을 알리면 원장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복할 것 같아 무서웠고, 같은 학원에 다니는 누나와 여동생도 피해를 볼까 두려웠다"며 "계속 이런 말을 듣고 괴롭힘을 당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정말 문제가 있는 아이이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A군 측은 관련 증언과 사진, 영상 등을 토대로 학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원장의 휴대전화와 학원 CCTV를 압수수색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원장은 A군 측에 "제발 용서해 달라. 나를 고소하면 수능 준비 중인 고3 수강생들이 시험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장은 현재 변호인을 선임했으며, 제작진의 질의에는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에 가담한 학생 가운데 재학생 3명에 대해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고, 사안은 교육청으로 넘어간 상태다. A군 아버지는 "어머니는 손자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배신감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아들을 괴롭힌 모든 가해자가 반드시 엄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2025-12-12 20:07:33
출소 6개월만에 중학생 살해…범행전 또다른 '성범죄' 정황
경남 창원에서 중학생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크게 다치게 한 뒤 숨진 20대 남성 A씨가 범행 이전에도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성년자 성범죄로 복역한 뒤 출소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벌어진 범죄로, 보호관찰 관리 부실 논란도 커지고 있다. 12일 KBS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창원의 한 모텔에서 중학생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크게 다치게 한 뒤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사건에 앞서 A씨가 이미 한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을 정황이 새롭게 포착됐다. 경찰은 추가 범행 장소로 A씨가 성범죄자 정보 공개 시스템인 '성범죄 알림e'에 주소지로 등록한 고시텔에서 약 6㎞ 떨어진 다세대 주택을 지목하고 있다. 이곳은 A씨가 보호관찰 당국에 알리지 않고 머물던 이른바 '숨은 거처'로 추정된다. 해당 주택은 흉기 난동이 벌어진 모텔에서 불과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범행 시점은 A씨가 고시텔을 계약한 지난달 19일과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 사이인 지난달 말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가 보호관찰소에 허위 주소를 신고해 관리망을 벗어난 뒤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A씨는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5년을 명령받은 상태였지만, 실제 생활 반경과 거주지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 거주하지도 않는 고시텔 주소가 '성범죄 알림e'에 그대로 공개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보호관찰 대상자 관리의 핵심인 지속적인 접촉과 점검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고시텔 관계자는 사건 이후에야 보호관찰관이 방문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그는 "그전에는 (보호관찰관이) 한 번도 안 왔어요. 사건 다음 날인 12월 4일에 처음 와서 방을 찍고 '남성의 방이 맞느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현재 재범 방지를 위해 주거 환경, 생업 종사, 준수사항 점검 등을 시행 중"이라는 설명만 내놨다. A씨는 과거 2016년과 2019년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검찰은 '성범죄자 재범위험성 평가도구(KSORAS)'를 통해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했다. 해당 평가는 13~29점을 '높음'으로 분류하는데, A씨는 기준선인 13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범죄자 재범위험성 평가 도구는 전국에 수감된 성폭력 흉악범들을 기준으로 실증 연구를 수행한 자료"라며 "그 연구를 토대로 보면 상위 1% 내에 들 정도로 가장 고도의 재범 위험성을 가진 이들의 기준이 13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범 위험이 '높음' 수준으로 분류되는 구간 중에 가장 낮은 점수이고, 장래에 다시 성범죄를 범할 위험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기각했다.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중학생 3명을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여중생 1명과 남학생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피의자 A씨도 경찰 출동 직전 모텔 3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시간 약 2시간 전인 2시 43분경 모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곧장 모텔로 들어갔고, 피해 학생들과는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만남을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5-12-12 19:35:06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참 말이 기십니다. 왜 자꾸 옆으로 새요?" "저보다도 아는 게 없네요.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의 업무보고 현장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이 사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임명된 인사로, 과거 인천 서구청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윤석열 캠프'에서 정무특보로 활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외화 불법 반출과 관련해 공항의 검색 시스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러냐"고 질문했다. 이 사장이 "저희는 주로 유해 물질을 검색한다. 업무 소관은 다르지만 저희가 그런 것을 이번에도 적발해 세관에 넘겼다"며 소관 외 업무라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을 얘기해보라. 외화 불법 반출을 제대로 검색하느냐"며 질문을 반복했다. 이 사장이 "세관하고 같이한다. 저희가 주로 하는 일은"이라며 다른 설명을 시도하자, 말을 끊고 "자꾸 딴 얘기를 하시네"라고 했다. 이어지는 이 사장의 설명에도 이 대통령은 "참 말이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자꾸 옆으로 새요"라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질문의 요점을 정리해 "1만 달러가 넘는 현금에 대한 체크가 되는지만 얘기하면 된다"고 설명하자, 이 사장은 결국 "그건 실무적인 것이라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대응 방안을 세관과 협의해보라고 했지만, 이 사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세요?"라고 말했고, 이 사장은 "지금 의논하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의 임기와 업무 숙지 여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사장이 "2023년 6월에 갔고, (임기는) 3년"이라고 하자, 이대통령은 "내년까지냐. 3년씩이나 됐는데 업무 파악을 그렇게 정확하게 못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물었다. 이 사장은 "수도 공항은 실무적 진척이 없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카이로 공항을 물어본 게 아니고 후르가다 공항"이라고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 (자료에) 쓰여 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다 끝내 "에휴 됐습니다"라며 질문을 마무리했다. 이 사장은 이날 업무보고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이 참석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하라"고 하자 발언권을 신청했다. 이 사장은 책에 끼워 현금을 밀반출하는 사례에 대해 "현재의 기술로는 발견이 좀 어렵다"고 뒤늦게 답변했다.
2025-12-12 19:20:24
'필버' 도중 돌연 큰절한 송석준…"사죄의 마음 표하겠다", 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도중 무대 위에서 돌연 큰절을 하며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 의원은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관련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무제한 토론에서 곽규택·김재섭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세 번째 발언자로 단상에 섰다. 그는 12일 오전 0시 32분 마이크를 잡은 뒤,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최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동료 인요한 의원을 언급했다. 인 의원은 지난 10일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계엄 사과는 하지 않았지만 "윤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정말 안타깝다"며 인 의원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면서 "여야 모두 이것은 단순히 남의 문제가 아니다"며 "'22대 국회의원 전원 사퇴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가장 겸손하고, 가장 품위 있는 모습으로 의원직을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서로를 탓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이 초래됐다"며 "우리가 서로 '너 잘났다', '나는 잘했다'라는 식의 인식에 대해 정말 뼈저리게 반성하고 성찰해야 될 그런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내란을 청산하겠다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악법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발언 도중 "저의 필리버스터를 (시작)하기 전 먼저 국민들께 큰 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다"고 말한 뒤 단상 뒤로 물러나 무릎을 꿇고 조용히 큰절을 올렸다. 당시 본회의장은 대부분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43분까지 약 10시간 11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송 의원은 계엄 사태 1주기를 맞아 지난 3일 발표된 국민의힘 의원 25인의 '연명 사과문'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25-12-12 17:38:25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종합편성채널을 향해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이 드는 경우가 꽤 있다"며 편향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세종시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방송 정상화 관련 내용이 보고안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짚으며 "그런 건 (방미통위) 업무에 안 들어 가냐"고 이같이 말했다.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이번에 방송 3법 개정으로 공영방송의 민주성을 강화하는 부분이 보완됐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종편 관련 내용은) 없다"며 실무진에게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이어 "위원회 업무 중에 방송의 편향성이나 중립성 훼손이나 품격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게 있어야 할 것 아니냐, 언급조차 왜 없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방미통위 측은 "방송의 내용 관련한 편향, 중립성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하게 돼 있다"며 "저희가 다루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중립성을 어기고, 특정 정당의 개인 사적 유튜브처럼 활동한 것에 대해 방미통위는 전혀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류 직무대행은 "재승인 때 그런 부분을 판단하기 때문에 개별 보도, 논평에 대해서는 방심위에서 심의하도록 구조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업무보고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지휘기관인 방미통위를 향해 책임을 물었다. 그는 "나중에 위원장이 임명되면 별도로 보고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업무보고가) 빠진 기관들이 상당히 있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곳도 다 하라고 하라"며 "서면 보고가 빠진 소속 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들 전부 서면 보고를 내라고 하라. 날 잡아서 서울에서 한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5-12-12 17:14:57
김종인 "정원오 대 오세훈? 吳 어려울것…국힘, TK 빼고 다뺏길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상당히 위협적인 오 시장의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구청장을 두고 "현재 서울 시민들은 '서울시장직'을 거창한 정치적 경력으로 보는 인물을 원치 않는다"며 "시민의 실생활에 대해 소통할 수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을 선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8명)에 대해 "다 정치인들"이라고 평가하며, 행정가 출신 정 구청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서울시장 선거를 '대선 전초전'처럼 여기는 거물 정치인들보다, 실제 행정 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물에 대한 시민의 선호가 반영된 것이란 취지다. 진행자가 '정 구청장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주자가 되기엔 인지도가 낮지 않느냐'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지지도라는 건 금방 향상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지금 나타나는 여론조사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며 "'정원오 대 오세훈' 구도로 (서울시장 선거를) 하면 오 시장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당장) 내일 바로 선거를 치른다면 대구시장·경북지사, 두 자리를 빼고 다 (민주당 및 범여권에) 빼앗길 것"이라며 2018년 지방선거에 비견되는 참패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했는데, (여전히 쇄신을) 못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자꾸 과거를 들추면서 당을 갈라치기하고 있는데 이런 형태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했다.
2025-12-11 19:00:00
'주사이모' 말고 또?…"박나래, 지방 호텔서 수액 시술" 의혹 제기
불법 의료 시술 논란에 휘말린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에 이어 또 다른 인물에게 지방 호텔방에서 수액을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채널A에 따르면, 박나래를 횡령 등의 혐으로 고소한 전 매니저 A씨 측은 2023년 7월 박나래가 방송 촬영 후 머물던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서 처음 보는 사람으로부터 수액을 맞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측은 해당 인물을 '링거 이모'라고 지칭하며, 이 인물은 의사 가운 등 의료인 복장을 하지 않고 일상복 차림으로 호텔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기존에 논란이 됐던 '주사 이모'와는 별개의 인물로, 이 인물이 누구인지, 어떤 자격을 갖췄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A씨 측은 이른바 '링거 이모'와 출장 비용을 협의한 메신저 대화 내용도 증거로 공개했다. 메신저에서 A씨는 "경남 김해시 OO로 OO길"이라며 주소를 안내했고, '링거이모'라는 인물은 계좌번호를 전달하며 "25만원인데 기름값 좀 생각해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은 '링거 이모'가 의료인인지 여부와 수액 시술 경위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수액 주사 처치 등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이모' 등에 대한 고발을 접수한 바 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사 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의협도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역시 취재진 질문에 "관련 행정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2025-12-10 22:41:57
6m 추락했는데…119 신고없이 '질질' 끌려 뒷좌석에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공사 현장에서 6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지만, 공사업체 측은 119에 신고하지 않고 승용차로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JTBC에 따르면, 피해 노동자인 60대 박모 씨는 지난 8월 충북의 한 공사 현장에서 6m 아래로 떨어지면서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지고 간이 손상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박 씨는 당시 현장에서 업체 관계자들에게 팔을 잡힌 채 끌려 나왔고, 구급차가 아닌 승용차 뒷좌석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차량이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맨바닥에 방치돼있었다는 주장이다. 박 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질질 끌고 올라가는 거다"라며 "한 마디로 죽는 줄 알았다. 내가 여기서 죽는구나 (했다)"고 말했다. 박 씨가 착용한 안전고리는 고정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었고, 해당 작업 현장에는 추락을 방지할 안전발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노동자도 "그걸(안전고리) 하면 시간이 늦춰지니까 못하는 거다. 계속 자재를 받아야 하니까"라고 증언했다. 공사업체 측은 안전고리를 걸 곳은 있었다면서도 안전 발판이 없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업체 관계자는 "중요한 거는 작업 발판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후 박 씨의 근로계약서는 사고 발생 후에야 급히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경위서에는 노동자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과 함께 박 씨의 도장이 찍혀 있었다. 그러나 박 씨는 도장을 직접 찍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력업체 측은 박 씨 요청에 따라 대리 날인을 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 씨는 사고 후유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5-12-10 21:00:00
"남편, 개처럼 갇혔다"…美결혼영주권 인터뷰하다 구금된 韓남성, 왜?
미국에서 결혼 영주권을 신청한 한인 남성이 인터뷰 직후 갑작스럽게 체포돼 이민당국에 구금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국 KTLA5에 따르면, 한국 출신 이민자 황모 씨(39)가 지난 10월 29일 LA 시내의 연방 건물을 찾아 결혼 영주권 인터뷰를 한 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게 연행돼 구금됐다. 황씨는 생후 3개월 무렵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에서 성장했으며, 올해 2월 미국 국적의 아내 셀레나 디아즈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통한 영주권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인터뷰 과정에서 황씨가 적절한 체류 신분 없이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디아즈는 남편의 구금 상황에 대해 "남편이 40여일 넘게 개처럼 갇혀 있다"고 토로했다. 황 씨는 처음 몇 시간 동안은 연락도 되지 않았고, 담요도 없이 바닥에서 자며 유치장에서 30시간 넘게 지냈다고 한다. 미국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황씨는 F-1 유학생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했고, 이민법원 출석 명령을 어겨 1년전 추방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디아즈는 당시 이사를 하면서 주소가 변경됐고, 그로 인해 이민법원 출석일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황 씨의 이민 법원 출석일은 지난해 5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이민 심리 기일은 내년 3월 27일로 잡혀 있다. 현재 황씨는 캘리포니아 아델란토 ICE 구금센터에 수감 중이며, 2층 침대 70개가 놓인 수용 공간에서 140여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디아즈는 "환기조차 잘 되지 않고 샤워실에서는 배설물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황씨에 대한 추방 명령은 지난달 26일 해제됐지만, 황씨는 보석이 허용될 때까지 계속 구금 상태에 놓여 있다. 디아즈는 이민 제도 관련 규정을 신뢰하지만, 남편에게 내려진 처우는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그는 "규칙과 규정이 존재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처벌이 가혹하고 부당하다는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부부의 사연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고펀드미(GoFundMe)'에도 소개됐고, 이날까지 1만1천달러(약 1천600만원) 이상이 모였다. 부부는 해당 기부금으로 보석금과 변호사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2025-12-10 20:17:55
윤영호 "전재수, 거절하다 '복돈'이라니 받아갔다…통일교 현안 청탁 목적"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진술하면서 "전 의원이 '복돈이니 받아도 된다'고 하자 받아갔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한겨레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진행된 특검 면담에서 "2018~2019년경 전재수 의원에게 현금 3천만 원을 작은 박스에 담아 전달했다"며 "전 의원이 거절했으나 '복돈이니 받아도 된다'고 했고, 이를 받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전 본부장은 전 장관에게 명품 시계도 함께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은 금품 전달 목적이 통일교 관련 현안을 부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에 "돈을 건넨 민주당 소속 전직 재선 의원이나 미래통합당 의원과는 금품의 성격이 달랐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당시 전재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었고, 부산 지역에서 2016년부터 세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물이다. 전 장관은 이와 관련해 9일 자신의 SNS에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근거 없는 진술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며 제 명예와 공직의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라면서 "허위 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전 장관은 이날 미국 출장 중 YT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10원짜리 하나의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귀국해서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11일 오전 귀국 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25-12-10 19:17:18
"모친 숨 안쉰다" 출동해보니 70대女 온몸에 멍…40대 자녀 2명 긴급체포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에서 숨진 70대 여성의 온몸에 멍이 발견되는 등 폭행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함께 거주하던 40대 아들과 딸을 긴급체포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4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날 낮 12시 36분쯤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로구 한 주택에 출동했다. 당시 이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얼굴과 팔 등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검안의 소견과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폭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녀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충분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8:50:35
나경원 "윤리위 제소?…필버서 노래부른 추미애부터 징계하라"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발언을 제지당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추미애 의원부터 징계하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필리버스터를 '입틀막'한 민주당이 나를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다. 기가 막힌다"며 "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를 2·3차 린치하는 것이 민주당 DNA인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나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왜곡죄 신설, 대법관 증원 등 민주당이 추진 중인 주요 법안을 '8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필리버스터에 나섰다. 그러나 국회의장인 우원식 의원은 나 의원의 발언이 의제와 관련이 없다며 마이크를 끄는 등 제지를 이어갔고, 결국 회의 시작 약 2시간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후 "나 의원이 본회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국회의장이 무제한 토론을 자의적으로 제한하고, 야당 의원의 입을 틀어막는다. 아무리 간절히 열변을 토해도, 마이크를 강제로 OFF해, TV화면과 스피커에는 완전히 음소거됐다"며 "참으로 기괴한 '공포 통치', '독재 사회'의 예고편이 그대로 보여졌다"고 했다. 나 의원은 필리버스터 중 마이크를 끊은 조치에 대해 "무제한 토론은 종결 동의와 표결이라는 특별한 절차로만 끝낼 수 있다"며 "의장 마음대로 끊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법과 헌법을 무참히 짓밟은 우 의장은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 측이 자신을 윤리위에 제소하려는 데 대해 과거 추미애 의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그럼 EBS법 필리버스터에서 노래 부른 추미애위원장부터 징계하라. 장난하나"라고 반박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7월, 방송 관련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도중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개사한 노래를 부른 바 있다. 당시 추 의원은 "12시에 만나요, 3300. 둘이서 만납시다, 8만주. 살짝쿵 데이트. 도이치모녀스"라고 노래했고, 본회의장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그러나 회의를 주재하던 우 의장은 이 같은 발언을 제지하지 않았다.
2025-12-10 18:29:04
태국 여성에 끓는 물 뿌린 韓남친…"다른 남자한테 못가게"
한 태국인 여성이 한국인 남자친구가 질투심에 자신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사건이 알려졌다. 최근 태국 현지 매체 '타이거' 등에 따르면, 피해자인 태국 여성 A씨는 지난 3일 한국 내 태국인 페이스북 그룹에 글을 올려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통역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남자친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해 경찰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씨의 친구로 보이는 인물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A씨 측에 따르면 사건은 A씨가 잠든 사이 발생했다. 남자친구가 얼굴에 끓는 물을 붓는 바람에 A씨는 얼굴 전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얼굴에는 붕대가 빼곡하게 감겨 있으며 눈과 입만 드러난 상태였다. A씨는 사고 직후 남자친구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는데, 두렵고 화가 났지만 직접 치료받기엔 돈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남성이 "다른 남자 때문에 떠나지 못하도록 얼굴을 망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A씨에게 용서를 구하며 관계 회복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남성과 더이상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소통은 변호사나 경찰을 통해서 해달라고 전달한 상태다. 현재 A씨는 서울 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통역사는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A씨를 돕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A씨에 대해 불법체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A씨 측은 "한국 전자여행허가(K-ETA)를 받아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라고 했다.
2025-12-10 17:49:49
'링거' 불똥튄 정재형 "주사이모, 일면식도 없어…일체 무관"
방송인 박나래가 병원이 아닌 곳에서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측이 관련 의혹을 일축하며 선을 그었다. 정재형의 소속사 안테나는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특히 소속사는 "A씨(이른바 주사 이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입장은 박나래가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해당 방송에 출연한 인물들까지 연루 가능성을 제기하는 일부 주장에 선을 긋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혼산'의 지난해 12월 13일 방영분 중 박나래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함께 김장 80포기를 하는 에피소드가 포함된 영상 수 편이 비공개 처리됐다. 영상 속 정재형은 김장을 마무리한 뒤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하자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앞서 'MBC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MBC 공식 유튜브 채널 여러 곳에는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X정재형?!' 같은 제목의 방송 클립들이 다수 올라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해당 사례를 연상할 수 있는 영상 다수가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나혼산'의 멤버인 키 역시 A씨와 친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기도했다. A씨는 과거 자신의 SNS에서 키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강아지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니?"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이모' 등에 대한 고발을 접수한 바 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사 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의협도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역시 취재진 질문에 "관련 행정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2025-12-10 17:00:07
"백김치가 남편 최애 김치"…김혜경 여사, 대사 부인들과 '김장 외교'
"백김치는 저희 남편인 대통령님이 제일 좋아한다." (김혜경 여사) 김혜경 여사가 9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에서 열린 '주한 대사 배우자 초청 김장 행사'에 참석해 주한 외국대사 배우자와 함께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영국·프랑스·캐나다·태국·인도·아르헨티나·호주·말레이시아·몽골·네덜란드 등 11개국 주한 대사의 배우자들이 함께했고, 김 여사는 식품명인 이하연 씨와 함께 김장 시범에 나섰다. 김 여사는 흰색 두건에 파란 앞치마를 착용하고 직접 절인 배추에 양념을 넣는 등 김장 담그기를 선보였다. 김 여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김치가 아닌 김장"이라며 "김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온 잔치 같은 문화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집마다 다른 재료와 솜씨로 만드는 우리 김장을 여러분이 다 같이 경험해보면 좋겠다"고 한 뒤 좌석을 돌아다니며 대사 부인들의 김장을 도왔다. 김장 체험 후에는 시식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갓김치, 파김치, 백김치, 오이소박이, 동치미 등 다양한 김치와 함께 쌀밥, 수육, 두부, 배추 된장국 등 한식이 제공됐다. 김 여사는 백김치를 가리키며 "저희 남편, 대통령님이 제일 좋아하는 최애 김치"라며 "고춧가루도 안 들어가고 시원한 맛이 있어서 의외로 담그기 쉬울 것 같은데 어려운 김치"라고 소개했다. 또 "삼겹살과 갓김치를 함께 구우면 너무 맛있다", "김치에는 유산균이 많아 속이 시원해지고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하르샤 다스 주한 인도대사 부인은 "김치를 만드는 과정이 TV에서 보던 것보다 어려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존 미첼 주한 네덜란드 대사 부인은 "우리 모두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김치를 만들며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여사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장을 한 해도 거른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여러분과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김치는 익는 과정에 따라 다 맛이 다르다. 다른 문화에 계신 분들이 모여 함께 익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8:30:32
주진우 "조진웅? 지금이면 징역 5년 이상…소년범도 특혜"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전력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소년범이 이 정도 범죄를 지금 저질렀다고 하면 징역 5년 이상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9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에 대해 "단순 소년범이 아닌 것 같다. 그 당시 언론보도가 나와 있지 않나"라며 "조진웅 씨는 공인 신분인 것은 틀림없고 범죄 내용이 잔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속사가 성폭행과 관련이 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지만 3명이 강도 강간을 했다는 내용이 (기사에) 나와 있다"며 "피해자 관점에선 조진웅이 TV에 나온다면 불편할 게 뻔하다. 피해자 보호보다 조진웅 씨의 사적 이익이 앞설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조진웅 사건으로 비행 청소년들의 재기 가능성을 꺾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묻자, 주 의원은 "이 주장에 논리 비약이 있다. 일반적인 소년범과 완전히 다르다"면서 "1990년대에 성범죄나 강도 범죄에 대한 처벌이 엄격하지 않았고 너무 쉽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죗값을 과연 제대로 치렀겠느냐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소년범으로 처리된 것도 놀라울 정도로 특혜"라며 "이 정도 범죄를 지금 저지른다면 징역 5년 이상이 확실시 된다"라고 지적했다. 또 "성인이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15년 이상이 나왔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라며 "그 당시에 죗값을 치렀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조진웅과 관련한 폭행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법의 잣대는 누구에게나 동일해야 한다"며 "소년범죄가 점점 흉포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데, 그 논의에 동의했던 많은 분들이 이번 사건을 감싸고 있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또 조진웅을 옹호하는 일부 진보 성향 인사들에 대해서 "조진웅씨 같은 경우에는 김어준 유튜브에 나가서 탄핵 사태나 정치적인 이슈에 있어서 굉장히 좌파 입장에서 정치 편향성을 드러냈다"며 "같은 편이기 때문에 감싸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2025-12-09 17:59:11
국힘 "한동훈 가족 연루 '당원게시판 논란' 작성자 확인 중"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설'이 불거진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해당 게시글의 실제 작성자를 파악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한동훈 당시 대표의 가족들 이름으로 무더기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 위원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객관적 사실관계를 공개했다. 그는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A, B, C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동일하고, D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된다"며 "위 4인의 탈당 일자가 (지난해 12월 16~19일로) 거의 동일한 시기"라고 했다. 위에서 거론된 4명은 한 전 대표의 부인, 장모, 장인, 딸과 이름이 같다. 이 위원장은 이 공지를 보낸 배경에 대해 "최근 당원게시판과 관련해 이미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 등이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안내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당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한 바 당원게시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거나 그 결과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며 "당무감사위가 확보한 관련 자료 또한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리위원장 선임 여부와 무관하게 당무감사위의 조사, 결론 도출, 후속 조치는 독립적으로 진행된다"며 "조사 완료 후 당무감사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12-09 17:25:27
李대통령, 김현지 두고 "난 설레발치는 사람 절대 안써"…우상호가 전한 말
이재명 대통령이 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용채 인사비서관, 김남준 대변인에 대해 "나는 설레발 치는 사람을 절대 안 쓴다"고 말했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다. 세 사람은 이 대통령과 성남시장부터 손발을 맞춰 온 '성남 3인방'으로 꼽힌다. 우 수석은 9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최근 '김남국 비서관 인사청탁' 논란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은 특히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해 "김현지 비서관이 초창기에 총무비서관으로 있을 때는 대통령실 세팅을 위해 인원 배치하는 역할을 했다. 즉 비서관, 행정관 추천을 맡았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직 인사에까지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김현지 비서관이 자기 권한밖의 일을 관여하거나 나대거나 월권을 하는 행위는 못봤다"고 덧붙였다. 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김남준 대변인,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용채 인사비서관 등을 꼽으며 "유심히 몇 달간 지켜봤는데, 셋 다 신중하고 나서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이들에 대해) 얘기했더니 대통령이 '저는 설레발 치는 사람은 절대 안 씁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참모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공유돼 있는 것 같다"며 "밖에서 보기엔 김현지 실장이 뭐를 하는 것 같지만, 월권 행위를 한 것을 본 적은 없다"고 했다. 한편, 우 수석은 이날 방송에서 '김남국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해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강훈식 비서실장, 김현지 부속실장 등 3명의 핸드폰을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받아서 문자와 통화 기록을 분석해 실제로 청탁을 오갔는지 확인한다"며 "그 결과 김남국 비서관으로부터 강훈식 실장과 김현지 실장에게 전달된 바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전달은 안 됐지만 김남국 비서관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칠 수 없다고 해 자진 사퇴를 한 사안"이라고 했다.
2025-12-09 17: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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