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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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국세청도 69억 털렸나…성과 홍보하다 코인지갑 '비번' 흘려

    [속보] 국세청도 69억 털렸나…성과 홍보하다 코인지갑 '비번' 흘려

    국세청이 압류한 수십억 원대 가상자산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28일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해당 사안을 본청 사이버테러대응과에 배당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27일) 국세청의 수사 의뢰를 받은 직후부터 가상자산 유출 경로를 분석하며 탈취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논란은 국세청이 지난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비롯됐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에 대한 현장 수색 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체납자의 가상자산이 담긴 콜드월렛 USB 4개를 압류했다고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갑 복구에 필요한 '니모닉 코드'가 함께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니모닉은 콜드월렛을 복구할 수 있는 일종의 마스터키로, 이를 알 경우 물리적인 저장장치 없이도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실제로 니모닉이 노출된 지갑에서 약 480만달러어치, 우리 돈으로 약 69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외부로 이동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재우 한성대 교수는 27일 X(옛 트위터)를 통해 "국세청에서 보도자료로 유출(공개)한 니모닉에서 PRTG 토큰 400만개, 약 480만달러어치(약 69억원)가 탈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니모닉이 일부 언론에만 전달된 고해상도 사진을 통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세청이 공개한 공식 보도자료의 사진은 해상도가 낮아 코드 식별이 어렵다는 점에서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콜드월렛을 생성할 때 함께 만들어지는 고유의 니모닉 코드를 알면 물리적으로 저장장치를 갖고 있지 않아도 어디서든 해당 월렛에 접근할 수 있다"며 "니모닉 코드가 공개됐다면 외부에서 가상자산을 편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피해 규모를 두고는 엇갈린 평가도 나온다. 문제의 가상자산으로 지목된 PRTG 토큰은 거래량이 극히 적어 사실상 현금화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조 교수 역시 "다른 노출된 니모닉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고 유출된 코인도 현금화는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했다. 경찰은 가상자산을 빼돌린 주체가 체납자 본인이나 측근인지, 혹은 니모닉을 접한 제3자인지를 포함해 탈취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피의자가 특정될 경우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 적용이 검토될 전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피해 상황 등 정확한 내용은 경찰 내사 단계라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가상자산 관리 실태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 광주지검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압수해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이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2026-02-28 18:06:13

  • "CCTV보고 많이 울어"…초등생 집따라가 추행한 여성, 엘베서 벌인 짓

    초등학생 남자아이를 집 안까지 따라가 성추행한 여성의 범행 당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해당 여성은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아이를 뒤에서 껴안는 등 신체적으로 제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JTBC '사건반장'은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제보를 보도했다. 앞서 방송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대상 성추행 사건을 처음 보도했으며, 피해 아동 부모는 이후 수사 진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발생했다. 아이에 따르면,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 여성이 다가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느냐"고 묻더니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따라왔고, 아이가 '가시라'고 했지만 함께 집 안까지 들어왔다. 문제의 여성은 아들을 끌어안은 뒤 침대에 눕히고, 자신도 함께 누우려는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다행히 아이를 돌보러 집을 방문한 돌봄 교사가 현장을 목격하고 여성을 제지했다. 그러나 문제의 행동은 그치지 않았다. 돌봄교사에 따르면, 갑자기 이 여성이 바지를 벗더니 속옷까지 벗는 등 돌발 행동을 했다. 가해 여성은 사건 당일 경찰에 의해 지구대로 연행됐으나, 보호자가 "잘 챙기겠다"는 서약을 하면서 귀가 조치됐다. 그러나 이 여성은 다음 날에도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놀고 있던 다른 아이들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고,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다시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같은 날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 조치했으며, 현재까지 입원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부모가 추가로 확보한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는 범행 초기 정황이 담겨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여성은 아이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탄 뒤 아이를 계속 바라보며 볼을 만졌고, 아이가 층수 버튼을 누르자 이를 취소시키려 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이후 뒤에서 아이를 끌어안아 승강기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제압하는 모습도 확인됐다.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뒤 아이는 몸부림치며 집으로 달려 들어갔고, 여성은 곧바로 뒤따라 집 안까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부모는 "추가로 확보한 CCTV 영상을 보고 많이 울었다"며 "이건 절대 보통 일이 아니고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이 입원해 조사받을 수 없다고 해 경찰이 다음 달 초 병원에서 조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아직 못 했다고 해서 수사가 안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약 20일 만에 가해 여성의 부모는 피해 가족에게 사과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딸이 오래전부터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어왔고 관련 치료를 받는 상황이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딸을 장기 입원시켰고 다른 곳으로 이사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부모는 "만약 가해자가 남성이고 피해자가 여자아이였다면 어떻겠냐"며 "아들이라는 이유로 호들갑을 떤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과 보호자 약속만 믿고 풀어준 경찰도 이해가 안 된다"고 호소했다.

    2026-02-28 15:15:58

  • "손팻말로 얼굴때려"…野서명옥 윤리특위 제소하겠다는 조국혁신당, 무슨일?

    조국혁신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폭행했다며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 단상 앞에서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들고 있던 손팻말로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의 얼굴 부위를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리특위 제소와 함께 국회선진화법 위반 여부 검토, 형사·민사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판소원제 도입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종결에 반발하며 '사법 파괴 즉각 철회'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진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당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서 의원이 "초상권 침해예요"라고 말한 직후 손팻말을 위에서 아래로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해민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시위하는 것이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영상을 촬영했는데, 서 의원이 다가와 '영상 찍지 말라'고 하며 손팻말로 얼굴을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앞 브리핑에서 "서 의원의 이 의원에 대한 폭력 행위에 대해 서 의원 개인과 국민의힘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 의원이 확보한 영상과 국회방송 화면 등 추가 자료를 종합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특수폭행죄 적용 여부를 포함해 형사 고소와 민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재판소원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사법파괴 독재완성'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조국혁신당 등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28 00:16:32

  • 李대통령 '25억 차익' 보도에…

    李대통령 '25억 차익' 보도에…"개눈에는 뭐만 보인다? 왜이리 악의적"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자신이 내놓은 분당 아파트와 관련해 '시세차익이 25억원에 이른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왜 이렇게 악의적인가"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 내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이미지를 씌워주고 싶기라도 한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에 대해 "내가 이 집을 산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배나 애착 있는 집"이라고 했다. 이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지만 내가 평생 죽어라 전문직으로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한편 좋기는 하면서도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싶어 세상에 죄짓는 느낌도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매각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도 "돈 때문에 산 것이 아니듯 돈 때문에 파는 것도 아니다"라며 "경제적으로 따지면 (지금 파는 것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로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의 책임을 다하고자 파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만약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더라도 그 이유는 집값이 오를 것 같거나 누군가의 말처럼 재개발 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닌 내 인생과 아이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애착 인형 같은 집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이니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 주장도 인정은 하겠지만 나를 부동산 투기꾼으로 취급한 것은 분명 과하다"고 했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27일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아파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1단지 금호아파트(전용면적 164.25㎡)다. 이 대통령은 이 아파트를 1998년에 3억6천600만원에 매입했다. 가장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9월 계약된 29억원으로, 이 대통령은 29억원에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아파트에 대해 가계약이 체결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통령 자택의 매매가 완료된 이후 청와대의 공지가 있을 예정으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2026-02-27 22:04:49

  • 이준석

    이준석 "10표 조작하려 부정선거 하나" vs 전한길 "몇표여야 부정선거냐"

    27일 열린 '부정선거 끝장 토론'에서는 전라북도의 한 투표소에서 발생한 이른바 '10표 혼입' 사례를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전한길 씨가 팽팽하게 맞섰다. 전 씨는 토론에서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전라북도 전주시 A지역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를 제시했다. 전 씨는 "선거인 수는 4674명이고, 투표용지도 4674표다. 그런데 투표 수는 4684가 나왔다. 10장이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라북도 전주시의 B지역 본투표 결과에서는 투표 용지 10장이 모자랐다. 이에 대해 선관위가 "같은 날 개표소에서 10장이 혼입됐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전 씨가 언급한 이 사례에 대해 "결국 전라북도에서 한 투표소에서 10장이 바뀌었다는 것이 부정선거의 증거라는 주장이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선관위 해명대로라면 같은 날 같은 개표소에서 개표하는 과정에서 표가 혼입됐다는 것인데, 선관위가 모두 거짓말이라고 치더라도 10표 정도를 조작하기 위해 이 일을 벌였다는 것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선거 결과의 규모를 근거로 들며 "비례대표 선거 결과를 바꾸려면 수십만 표 단위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한 투표소에서 10표가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수십만 표를 다루는 과정에서 10장이 혼입됐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지 판단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선관위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10표는 빙산의 일각이고, 들킨 사례일 뿐 보이지 않는 수십만 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그런 주장은 전산 집계 자료를 통해 제기한 것 아니냐"라고 되묻자, 전 대표는 "전산 집계가 아니라 실제 자료에 대해 선관위가 명확히 답변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논쟁은 '어디까지를 부정선거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로 이어졌다. 전 대표가 "이 대표는 몇 표까지를 부정선거로 보느냐"라고 묻자 이 대표는 "부정선거라면 의도와 수행 주체, 조직이 명확해야 수사와 처벌이 가능하다"라며 "수천만 표를 다루는 선거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곧 조직적 조작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 "10표를 바꿔 비례대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주장은 규모상 설득력이 떨어진다"라고 했다. 반면 전 대표는 "한 표라도 없는 표가 등장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럽에서는 몇 표 차이로도 재선거를 하는 사례가 있다"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가 "만약 한 투표 관리인이 10표를 빼서 혼입시켰다면 그 이유만으로 선거 전체를 무효로 해야 하느냐"라고 질문하자 전 대표는 "그렇다. 재선거를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렇다면 대한민국 선거를 무효화하는 것이 너무 쉬워지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혼입'이라는 해석을 두고도 양측의 입장은 엇갈렸다. 이 대표는 "선관위의 설명은 혼입이라는 것"이라며 "플러스 10과 마이너스 10이 동시에 나타났다면 혼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 대표는 "그것은 거짓 해명"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맞추기 위해 억지로 숫자를 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2-27 20:47:27

  • 강북 모텔 연쇄살인, 지난해 10월에도 직접 신고…추가 범행 더있나

    강북 모텔 연쇄살인, 지난해 10월에도 직접 신고…추가 범행 더있나

    이른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최초 범행으로 판단했던 지난해 12월 이전에도 유사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YT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피의자 김모 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에서 119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김 씨 명의로 추정되는 전화번호로 구급 요청이 들어왔다. 이 번호는 김 씨가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수유동 노래방 사건 당시 사용된 번호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당시 119 신고 녹취록에는, 신고자가 "같이 음식점에 온 남성이 화이트 와인을 마시다 갑자기 쓰러졌다"고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다친 것은 아니다"라는 말도 함께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그동안 김 씨가 지난해 12월 교제 중이던 남성에게 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넨 사건을 최초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두 달 앞선 시점에 유사한 신고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김 씨가 "3명에게만 약물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내용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쓰러진 남성의 상태 역시 주목된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0대 남성은 의식이 뚜렷하지 않았으며, 통증 자극에는 반응했지만 전반적으로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기록됐다. 구급활동일지에는 동공이 바늘처럼 작아지는 '동공 축동' 현상과 말투가 어눌하다는 점도 적혀 있었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런 증상 조합이 약물 과다 복용 시 나타나는 양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씨가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을 잃게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여기에 더해 김 씨가 지난달 24일 또 다른 30대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정황도 포착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남성은 김 씨가 준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고, 이후 119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확인된 신고까지 모두 김 씨와 연관될 경우, 피해자는 최소 5명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27일 김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심의위는 범행 수단의 잔혹성, 중대한 피해 발생 여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와 함께 국민의 알 권리,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유족 측은 심의 개최를 환영하며,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이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2026-02-27 20:24:33

  • 전한길

    전한길 "이자리에 李도 와야"…이준석 "왜 할게 없어서 김어준 따라하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전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 등이 '부정선거, 음모론인가?'를 주제로 한 무제한 끝장토론에서 정면으로 맞섰다. 27일 오후 보수 성향 매체 '펜앤마이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토론은 이 대표와 전씨 측 패널들이 맞붙는 1대 4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씨 측에는 김미영 VON 대표, 이영돈 PD, 박주현 변호사가 참여했다. 토론 시작 발언에서 이 대표는 "오늘은 부정선거를 정리하는 판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씨는 "부정선거 문제, 국민께 직접 설명하겠다"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서두에서 "이 자리가 어렵게 마련됐다"면서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이후 사전투표를 둘러싼 부정선거 이론에 대해 수년간 검증을 제안했지만 무산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을 통해 부정선거론의 실체가 있는지 국민이 판단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소 보던 채널과 다른 정보를 접하고, 새롭게 얻은 사실을 바탕으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사안의 당사자는 나"라며 "2020년 총선에서 본투표에서는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져 낙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를 깊이 들여다본 결과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대법원 판결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 측에 증거 제시를 요구하며 "차고 넘친다는 증거가 오늘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씨는 모두발언에서 "부정선거 개선을 말하면 곧바로 음모론으로 몰린다"며 "혹세무민한다고 선동하는 것처럼 취급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원 강사였던 내가 무슨 이득을 얻으려고 이 문제를 제기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전자투표·개표 시스템 도입 이후 부정선거 의혹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준석 대표는 컴퓨터를 과학적으로 전공했기 때문에 전자투표 해킹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그럼에도 애써 외면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번 토론은 이준석 대표를 이기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국민께 설명하기 위해 나왔다. 자료를 많이 준비했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 씨는 "이 자리는 전한길이 와야 할 자리가 아니라 입법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 김어준 씨도 와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부정선거 다큐멘터리를 만든 게 김어준 씨"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럼 전한길 씨는 왜 할 게 없어서 김어준을 따라하나. 본인이 (부정선거 주장을) 검증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strong〉◇"위조지폐 발견되면 수사 안 하나?"…범죄 성립 요건 두고 공방〈/strong〉 토론에서는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전씨 측은 전자 시스템 해킹 가능성, 투표함 조작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영국·캐나다가 공동으로 참여했던 핵폭탄 개발 프로그램 '맨해튼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부정선거에) 과학자와 정치가, 군인이 합세한 것"이라면서 한국 측 정치인 여러명도 부정선거 의혹 주체로 꼽았다. 이에 이 대표는 "'맨해튼 프로젝트' 같은 총체적인 모든 단계에 부실이 있었다고 하면 이걸 무슨 수로 검증하느냐"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부정선거 의혹 검증 방식에 대해서도 "투표인 명부를 공개하자고 하는데, 통합선거인 명부는 주민등록명부인데 왜 개인에게 제공해야 하느냐"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반면 김 대표는 "사전투표 검증의 핵심은 당일 서명에 있다"며 "수사는 수사기관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토론 과정에서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만으로 전혀 의혹이 없고, 수사해 볼 만한 가치도 없으며, 선관위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관위를 신뢰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수사 단계로 가려면 최소한의 단서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성명 불상자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가 있었다는 정도로는 언제, 누가, 어떻게 했는지가 특정되지 않아 수사의 단서가 되기 어렵다"며 "의심할 수 있다는 주장만으로는 수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에 반박하며 "예를 들어 위조 지폐가 발견되면, 그 자체를 근거로 수사를 개시하는 것 아니냐"며 "위조 지폐를 만든 사람을 먼저 특정하고 나서 수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위조 지폐는 그 자체가 범죄의 명백한 증거가 된다"며 "투표지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공적 절차의 결과물로, 그 자체가 곧 범죄라는 전제부터 성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2-27 19:10:07

  • '끝장토론' 예정대로…전한길측, 이영돈PD·김미영 VON 대표·박주현 변호사

    '끝장토론' 예정대로…전한길측, 이영돈PD·김미영 VON 대표·박주현 변호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1대4 구도로 진행되는 '부정선거 토론'의 전한길 측 참여 인원이 확정됐다. 27일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에 따르면, 이번 토론에는 전한길 측 토론자로 김미영 VON 대표, 이영돈 PD, 박주현 변호사가 참여한다. 매체는 이날 오후 6시로 예고된 끝장토론 '부정선거, 음모론인가?'는 10분 지연돼 오후 6시 10분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 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이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주장으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동작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개혁신당은 이날 토론이 오후 6시부터 유튜브 '펜앤마이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토론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이후 2부에서는 양측이 토론 종료에 합의할 때까지 시간 제한 없이 이어지는 무제한 토론 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양측은 사전에 "동일한 논리가 5회 이상 반복될 경우 사회자의 권한으로 토론을 강제 종결할 수 있다"는 운영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식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전한길 측 토론자들이 맞붙는 '1대 다' 구도다.

    2026-02-27 17:51:31

  • 변요한·티파니영 혼인신고 먼저 끝냈다…

    변요한·티파니영 혼인신고 먼저 끝냈다…"예식은 간소하게"

    배우 변요한(39)과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티파니 영(36)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TEAMHOPE)는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 티파니 영과 변요한은 오늘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소식으로 혹여 피로감을 느끼실까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으나, 두 배우는 늘 큰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팬들께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으며, 이를 존중해 이렇게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예식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현재로서는 시간이나 장소 등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향후 가족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예배 형식의 간소한 결혼식을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또 "삶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두 사람은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을 기억하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보내주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두 사람이 사랑 안에서 단단히 걸어갈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인연은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시작됐으며, 작품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당시 변요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함께 있으면 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면 지쳤던 마음도 이내 따뜻해지게 만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 티파니 영 역시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전한 바 있다.

    2026-02-27 17:12:16

  • "아파트 대신 주식?"…결혼자금 3억 '삼전·하닉'에 올인한 공무원, 무슨일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결혼을 앞둔 한 공무원이 모아둔 자금 3억원을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투자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여자친구랑 합의해서 모아온 결혼 자금 오늘 삼전·하닉 반반씩 삼'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은 지난 24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주식·투자 게시판에 처음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히며, 여자친구와 상의 끝에 결혼을 위해 마련해 둔 3억원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절반씩 투자했다고 밝혔다. 매수 가격은 삼성전자 주당 19만9700원, SK하이닉스 100만2000원으로 각각 1억5000만원 규모다. A씨는 "여자 친구와 서로 1년 뒤 이 3억원이 10억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서울에 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 끝에 아직 상승장 초입이라고 판단했고, 국장 뉴노멀 시대에 기회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결혼식과 전세 자금으로 쓸 예정이던 돈을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 투자해 자산을 키우겠다는 선택이었다. 투자 직후 주가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7.13% 오른 21만8000원, SK하이닉스는 7.96% 상승한 109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에 따라 A씨는 불과 사흘 만에 약 2800만원가량의 평가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두 종목의 강세 배경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투자 확대에 대한 낙관론이 더욱 힘을 얻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68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가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어, AI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이른바 '슈퍼사이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지난 25일 보고서에서 AI 서비스 확산으로 D램과 낸드 가격이 유례없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34만원과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제시된 국내외 증권사 전망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AI 수요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글로벌 증시 흐름과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기술주 변동성에 따라 반도체주 역시 단기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2-27 15:11:30

  • '불경기' 물류센터 알바한 유명배우 누구길래?…

    '불경기' 물류센터 알바한 유명배우 누구길래?…"사인까지 받았다"

    배우 임주환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는 온라인 목격담이 사실로 확인되며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소속사 베이스캠프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관련 글에 대해 "임주환 씨가 과거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인 임주환을 직접 봤다는 글을 올렸다. 댓글에는 임주환임을 알아보고 사인까지 받았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해 8월 작성됐으나 최근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임주환은 지난해 작품 공백기에 쿠팡 물류센터에서 몇 차례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는 차기작 준비를 위해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환은 2003년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한 뒤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았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동해 온 인지도 높은 배우가 연기 활동이 아닌 물류센터 일용직으로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은 한때 화제였다. 이 같은 배경에는 최근 연예계 전반의 제작 환경 악화가 자리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제작이 줄어들면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일감을 찾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배우 이장우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드라마 업계의 침체를 언급하며 "배우 친구들이 다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임주환은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으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함부로 애틋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연극 '킬롤로지', '프라이드' 무대에 올랐고,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에 깜짝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도 넓혔다. 부업을 병행하는 취업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4년 2분기(4~6월) 부업 경험이 있는 취업자는 월평균 67만6000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가능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집계한 자료에서도 부업 근로자는 2020년 월평균 39만4000명에서 2023년 48만1000명으로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2-27 14:41:07

  • 목에 강제 키스·주먹 폭행당했는데 '꽃뱀' 누명…가해자는 집유 감형

    목에 강제 키스·주먹 폭행당했는데 '꽃뱀' 누명…가해자는 집유 감형

    50대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유부남 프로골퍼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023년 여름 지인의 소개로 프로골퍼 B씨를 알게 돼 약 3개월간 골프 레슨을 받았다. 이후 A씨가 레슨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B씨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유부남이며 손주까지 있는 B씨는 A씨에게 "레슨 안 받을 거냐", "당신만 생각하면 보고 싶고, 가슴이 설렌다", "당신만 생각하면 잠을 못 잔다" 등의 말을 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A씨는 "가정도 있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말이냐. 농담에도 정도가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B씨의 일방적인 태도는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사건은 같은 해 9월 10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B씨의 연락을 받고 지인들과 함께 식당을 찾은 A씨는 그 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 B씨는 A씨의 손을 잡아당긴 뒤 목에 강제로 입을 맞췄다. A씨는 즉각 "미쳤냐며 한소리 했다"며 "당신 뭐하는 짓이냐. 프로가 이런 행동을 하면 되겠냐"고 항의하며 저항했다. 동석한 지인 역시 "A씨가 싫다고 하는데 그만 좀 하라"며 B씨를 말렸다. 그러자 B씨는 소주병을 들어 위협했고, A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세게 내리쳤다. 이어 바닥에 쓰러진 A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바닥에 쓰러뜨린 발로 밟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추행 피해 사실이 수치스럽게 느껴졌던 A씨는 사건 직후 B씨를 폭행 혐의로만 고소했다. 이에 대해 B씨는 "(합의금으로) 200만원 이상 못 준다. 나는 전과가 없어 구속도 안 되고 벌금만 내면 된다", "내 수강생 중에 변호사도 있고 법적으로 다 알아봤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주변에서는 A씨가 의도적으로 접근해 돈을 노렸다며 이른바 '꽃뱀'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결국 A씨는 약 3개월 뒤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피해자도 나에게 호감이 있었다. 러브샷을 하자며 스킨십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소주병을 들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자 이를 달래기 위해 러브샷을 제안한 것일 뿐 이성적인 호감 표시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B씨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합의금 700만원을 공탁한 점과 범죄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A씨는 "사건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치아가 빠지고 탈모 증상까지 생겼다"며 "성추행에 폭행까지 했는데 가해자는 단 하루도 감옥에 가지 않았고, 나는 몸과 마음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호소했다. 현재 A씨는 사업을 정리하고 이사를 준비 중인 반면, B씨는 여전히 골프 레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02-26 23:14:33

  • 한동훈, 백의종군 요구에

    한동훈, 백의종군 요구에 "尹 보수 망칠때 뭘했고 어떤 희생했나" 반문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을 향해 제기된 '지방선거 백의종군' 요구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수를 망칠 땐 뭘했나"라며 반발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을 보고도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탄핵이 잘못이고 저의 책임이라면서 사실상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분들은 제가 제명당할 때는 한마디도 안 하고 동조하다가, 인제 와서 당권파를 돕기 위해 희생하고 백의종군하라는 말까지 한다"며 "한 가지만 묻겠다. 그분들은 윤 전 대통령이 민심에 반해 폭주하고 계엄까지 하면서 보수를 망칠 때 뭘 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도대체 어떤 희생을 했나. 그리고 앞으로 어떤 희생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를 향해 '백의종군'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켜야 이 나라를 지켜낼 수 있다'라는 자세로 나서준다면 선거 지형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마 선언이 아니라 '나는 백의종군하면서 나라를 지키겠다'고 선언한다면 그야말로 큰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앞장서 탄핵을 가결시키면서 대통령이 파면됐고, 결국 정권을 넘겨주게 됐다"며 "그 이후 예상 이상으로 암흑한 나라가 됐고, 이에 대해 한 전 대표가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등 엄중한 상황에서 각종 악법들을 막아내기 위해 한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대구 지역을 돌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9개월 만의 대구 방문이다. 국민의힘 제명 이후로는 처음이다. 그는 27일에는 TK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 추가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이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출마를 염두에 둔 특정 지역을 미리 언급하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정면 승부로 보수 재건에 나서야 한다. 어디에 나가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2026-02-26 22:23:44

  • 李대통령

    李대통령 "촉법소년 '만14세→13세' 의견 압도적"…인권위 반대 성명 내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 연령 하향 논의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데 반대하는 취지의 성명을 내기로 했다. 인권위는 26일 서울 중구 인권위 회의실에서 제5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촉법소년 적용 연령 하향에 부정적인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성명 발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앞서 2018년과 2022년에도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 소년범죄 예방에 실질적 효과가 없다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해당 방안을 언급하며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낮추는 방안을 보고받은 뒤 "13세냐, 12세냐, 11세냐 결단의 문제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할 거냐의 논거가 초등학생이냐, 중학생이냐. 이게 제일 합리적인 선언일 것 같다"며 "압도적 다수의 국민은 (연령을) 한 살은 최소한 낮춰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라미 인권위 비상임위원은 전날 인권위원들과 안창호 인권위원장에게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해 인권위가 성명을 내야 한다'는 취지의 전자우편을 보내, 처벌 강화 위주의 접근이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숙진 상임위원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과 관련해 잠시라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김학자 상임위원은 "별 다른 요소가 없으면 (인권위의 반대 입장이) 유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숙진 상임위원도 "2018년, 2021년 의견 표명 내용을 다시 (밝힐)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의견 표명으로 할지, 성명으로 할지는 사무처에서 검토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인권위의 생각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근 상임위원 역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사무총장 등과 협의해 성명 발표 방식과 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촉법소년은 만 10~14세 청소년으로, 형사 책임능력이 없다고 보고 형사 처벌 대신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형사미성년자 기준 연령은 1953년 형법 제정 이래 개정된 적이 없고, 촉법소년 연령 상한 또한 1958년 소년법 제정 뒤 개정되지 않았다.

    2026-02-26 19:12:56

  • '뉴이재명' 뭐길래, 李도 X에 '공유'…지지층 분열에 내비친 속내?

    '뉴이재명' 뭐길래, 李도 X에 '공유'…지지층 분열에 내비친 속내?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내 정치 지형의 변수로 거론되는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과 관련해 이를 당내 갈등의 도구로 활용하는 움직임을 경계하는 내용의 칼럼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한 언론사가 게재한 칼럼을 리포스트했다. 해당 칼럼은 이 대통령의 지지층을 이념 중심의 기존 지지층과 중도 성향의 신규 지지층으로 구분한 뒤, 최근 '뉴이재명'이라는 개념이 당내 권력 구도와 결부돼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해를 넘기며 '뉴 이재명'이 엉뚱하게 소환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갈등을 거친 뒤에는 '올드 이재명=친문재인(조국)=합당 찬성' '뉴 이재명='찐'이재명=합당 반대'로 의미 연쇄가 확장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토끼에 산토끼의 지지를 더해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덧셈의 정치 산식이, 집권 여당의 내부 갈라치기용 뺄셈의 산식, 권력투쟁의 언어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칼럼을 공유하면서 별도의 설명이나 의견은 덧붙이지 않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공유는 공감의 의미를 지닌 만큼, 뉴이재명 현상을 중심에 둔 여권 분열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간 분열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과도한 걱정을 기우라고 한다. 당은 당의 일을, 청(청와대)은 청의 일을 잘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의 극한투쟁 등 여러 장애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맡긴 일을 최선을 다해 잘하고 있다"며 "여당이 할 일을 잘하는 것이 최고의 정부 지원"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도 '뉴이재명'이라는 용어를 둘러싼 계파 구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조 친이재명계'로 불리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당내에서 '뉴이재명'이라는 용어를 앞세워 당내 계파를 따지는 최근 현상에 대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22년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출마와 대표 이후에 그(새로운 성향의 당원 유입) 현상이 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표현이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다 본다"고 했다. 그는 "(뉴이재명이란 용어를)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을 확장하고 넓게 가면서 지지율을 더 높이는 하나의 소재로 (보고), 우리가 차이를 서로 인정하지만 크게 풍부하게 하나가 되는 차원으로 간다면 특별히 그걸 가지고 갈등하고 싸울 필요는 없다"고 했다. '뉴이재명'이라는 용어는 지난해 9월 한겨레가 한국정당학회와 함께 실시한 유권자 패널조사에서 처음 사용됐다. 대선 이후 새롭게 유입된 이 대통령 지지층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란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계파를 구분하는 표현으로 확산됐다.

    2026-02-26 19:02:46

  • 룰라 손키스에 가비 '깜짝'·李 '흐뭇'…靑국빈만찬서 포착된 뜻밖의 장면

    룰라 손키스에 가비 '깜짝'·李 '흐뭇'…靑국빈만찬서 포착된 뜻밖의 장면

    한국과 브라질 국빈 만찬 자리에서 브라질 출신 K팝 걸그룹 멤버가 깜짝 등장한 가운데, 브라질 대통령이 직접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룰라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등 참석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K팝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가비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룰라 대통령은 가비의 손등에 키스를 하며 각별한 친근감을 드러냈고, 이를 지켜보던 이 대통령이 미소 짓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돼 이날 오전 기준 조회 수 120만회를 넘어섰다. 룰라 대통령은 또 블랙스완의 노래 '캣 앤 마우스(Cat&Mouse)'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영상을 추가로 게시했으며, 이 영상은 56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곡이 다시 주목받는 '역주행' 가능성도 언급된다. 가비가 국빈 만찬에 초청된 배경에는 룰라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부인은 평소 K팝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브라질 출신 K팝 아티스트인 가비의 존재를 특히 반가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부인은 공식 방한 일정에 앞선 지난 22일 서울 강남에서 가비와 식사 자리를 가지며 교류했고, 해당 만남의 모습은 영부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블랙스완 소속사 디알뮤직은 "전혀 예기치 않은 자리에 갑자기 초대가 돼서 본인과 기획사 모두 놀랐지만, 향후 한국 브라질간의 문화 교류에 기여할수 있다면 큰 영광이다. 언제든 불러주시는 자리에 나갈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블랙스완은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4인조 K팝 걸그룹으로, 지난 2024년 용산 전쟁기념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비는 2022년 디알뮤직 글로벌 오디션에서 4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2002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출생으로 현재 활동 중인 K팝 걸그룹 멤버 가운데 유일한 브라질 출신이다.

    2026-02-26 18:39:10

  • 모텔 살인 20대, 팔로워 '50배 폭증'…신상 미공개했더니 더 퍼졌다

    모텔 살인 20대, 팔로워 '50배 폭증'…신상 미공개했더니 더 퍼졌다

    경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김모(22) 씨에 대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정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김 씨로 추정되는 실명과 사진, SNS 계정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일부 게시물과 댓글에서는 범죄를 두둔하거나 외모를 칭찬하는 내용까지 등장했다. 최근 경찰은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 모 씨에 대해 신상 공개 없이 사건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내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범행이 신상 공개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 씨의 것으로 보이는 인스타그램 계정 주소가 공유되고 있다. 24일 오후 9시 기준 해당 계정의 팔로워 수는 약 1만명으로, 사건이 알려지기 전 200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약 50배 급증했다. 게시물은 12개로, 대부분 김 씨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이 담겨 있다. 김 씨는 범행 전후로도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리며 '팔로워 환영', '맞팔 DM'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지난 8일 올라온 마지막 게시물에는 2천1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는 범죄를 비판하는 내용이었지만, 일부에서는 "나 같아도 음료수 바로 마심", "저런 여자가 먼저 모텔 가자고 하는 데 굳이 거부할 남자가 100명 중 1명 있을까 싶다" , "외모를 감안해서 무죄 판결하라", "출소하면 같이 소주 어떠냐", "솔직히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등의 표현도 있었다. 이보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연쇄살인녀 인스타 너무 슬프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빠르게 퍼졌다. 글 작성자 A씨는 해당 사건 피의자로 알려진 여성의 SNS 게시물을 언급하며 "얼굴도 예쁘고, 잘 꾸미고, 관심사도 많고, 연애도 하고 싶어하는 그냥 딱 그 나이대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라고 적었다. 이어 "피드가 수백 장인데 전부 혼자 찍은 것"이라며 "주변에 마음 터놓을 친구 한두 명 있었으면 저런 악마가 되진 않았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취지의 글도 이어졌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사진 기준으로는 예쁜 것 맞다. 몸매도 좋다. 키도 170 정도 되는 것 같고 날씬하다"며 "이런 여자가 먼저 모텔에 가자고 하는데 굳이 거부할 남자는 100명 중 1명 있을까 싶다"고 썼다. 이같은 현상은 흉악범에게 매력을 느끼거나 동조·추종하는 이른바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증후군'의 전형적인 양상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피의자의 외모나 사적 서사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반응이 범죄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후반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추가 범죄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유사한 방식으로 김 씨와 연락한 이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2026-02-25 00:31:09

  • "왜 이제야?"…대통령 한마디에 '100원' 생리대까지 등장

    다이소가 생활용품 제조사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0매 1000원(개당 100원) 생리대를 선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제조·유통 전반에서 중저가 제품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는 24일 깨끗한나라와 함께 해당 생리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100% 국내 생산으로, 오는 5월부터 전국 매장과 다이소몰에서 판매된다. 현재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깨끗한나라 생리대는 중형·대형 10개입 2000원(개당 200원), 4개입 1000원(개당 250원) 수준인데, 새 제품은 개당 가격을 100원으로 낮춰 기존 대비 최대 60% 저렴하다. 다이소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생필품 가격 상승에 대한 고객 부담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천원정신'을 담은 국민가게로서 물가 안정과 생활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을 언급하며 "기본적 품질을 갖춘 값싼 생리대는 왜 생산을 안 하는가. 아예 위탁 생산해서 저소득층에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주요 제조사들도 중저가 전략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기존 중저가 제품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올해 2분기 중 새로운 중저가 생리대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좋은느낌 순수',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등 3종을 공급 중이며, 이 가운데 '좋은느낌 순수'는 프리미엄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기존에 쿠팡 중심으로 판매되던 해당 제품은 최근 G마켓, 네이버 스토어, 자사몰 맘큐로 유통이 넓어졌다. LG유니참도 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오는 3월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가격대에 본질적 기능에 충실한 생리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역시 올해 상반기 안에 부담을 낮춘 가격대의 생리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순수한면', '디어스킨' 등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제품을 중심으로 선택지를 넓히고, 유통 구조 개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의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은 이달 초 가격을 최대 29% 인하한 '99원 PB 생리대'를 출시해 이틀 만에 품절을 기록했다. 편의점 GS25는 3월 한 달간 생리대 97종을 대상으로 1+1, 2+1 행사를 진행하고, CU 역시 탐폰 일부를 제외한 생리대 전 품목에 1+1 행사를 적용한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생리대 50여 종을 5천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2026-02-24 22:41:39

  • "슈퍼카 아니라고?" RM은 구형 투싼…'연봉 160억' 손흥민의 선택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K팝 스타와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가 나란히 '국산차' 운전대를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RM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소속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한 RM은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직접 운전하는 영상을 올리며 "웃으면서 합시다, 나도 웃김"이라고 적었다. 영상 속 RM은 두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도로를 주행했다. RM은 그동안 BTS 멤버 중 유일하게 운전면허가 없었으며, 지난해 12월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행시험 중 유턴 과정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한 차례 탈락했으나 재응시 끝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차 살 생각은 없고, 그냥 따보고 싶었다"며 "나도 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RM의 어머니가 해당 영상을 AI로 제작된 것으로 오해하자 그는 "엄마, 이거 AI 아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늦은 운전면허 취득보다 더 관심을 끈 것은 영상 속 차량이었다. 영상 속 핸들과 실내 디스플레이 등을 근거로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NX4)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023년 12월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투싼'이 아닌 그 이전 모델인 '디 올 뉴 투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해당 차량이 RM 개인 소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형 투싼의 경우 가장 기본 트림인 모던의 시작 가격은 2천805만원이다. RM이 수억원대 슈퍼카가 아닌 비교적 대중적인 국산 SUV를 운전한 점은 온라인에서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국산차를 몰다니 겸손하고 멋지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국산차 홍보를 했다"고 적었다. BTS와 현대차의 인연도 다시 언급됐다. 현대차는 2018년 BTS를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후 202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BTS가 현대차 넥쏘를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산차를 선택한 글로벌 스타는 RM뿐만이 아니다. 미국 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LAFC) 역시 제네시스 GV80 쿠페를 운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스타로 꼽히는 손흥민이 외제 슈퍼카가 아닌 국내 브랜드의 고급 SUV 쿠페를 선택한 모습 역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는 손흥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GV80 쿠페를 몰며 팬들을 향해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드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 수 67만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로스앤젤레스 도심 한 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같은 모델의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GV80 쿠페의 국내 판매 가격은 8천만원대이며, 최고 사양은 1억원을 상회한다. ML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기본급은 1036만8750달러(약 150억원), 계약금과 마케팅 보너스 등을 포함한 '연간 평균 보장 보수'는 1115만2852달러(약 16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MLS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026-02-24 20:19:31

  • "학업 지원하려" 이사 5일만에 10대딸 참변…'이중주차' 소방차 발목잡았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한 세대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대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불이 난 집은 자녀의 학업을 위해 닷새 전 이사 온 가구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쯤 은마아파트 한 동 8층에서 불이 났다. 전체 14층 가운데 중간층에서 시작된 불은 내부를 빠르게 태웠다. 이 화재로 1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같은 집에 있던 40대 어머니는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또 다른 10대 여성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1명도 연기를 마셔 구조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학생의 가족들은 양천구에 살다 지난 19일 숨진 학생의 고교 입학을 앞두고 이 아파트로 이사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학생의 큰아버지 A(61)씨는 한국일보를 통해 "동생 가족이 세를 얻어 5일 전 이사한 것으로 안다"며 "첫째 조카(사망자)가 공부를 곧잘 해서 의대 진학을 지원해 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조카 본인이 119 신고를 했다고 들었다"며 "베란다 쪽으로 피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아버지는 새벽 일찍 출근해 집에는 세 모녀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와 둘째 딸은 거센 불길로 인해 큰딸을 구조하지 못한 채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층에 사는 40대 주민은 "오전 6시쯤 밖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가 들려 119에 신고한 후 1층으로 대피했다"며 "윗집 모녀가 잠옷 바람으로 내려와 소방관에게 '아이 하나가 못 나왔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주민의 10대 딸도 "얼굴에 재가 많이 묻은 어머니와 딸을 봤다"며 "딸이 소방관에게 '언니가 아직 안 나왔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했다. 불이 나자 주민 7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같은 동 위층에 사는 40대 여성은 "오전 6시쯤 화재 경보가 울려 아이를 깨워 함께 대피했다"며 "밖에서 보니 불길이 넘실거렸고, 망치 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고 말했다. 맞은편 동 주민은 "중간에 유리창이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전 6시 48분쯤 불길을 잡은 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7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JTBC가 확보한 영상에는 화재 당시 소방차와 구급차가 이중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장면이 담겼다. 한 주민은 "저희는 바로 차를 뺐는데, 다른 분들이 연락이 안 돼 차를 못 빼는 상황이라 직접 차를 밀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올해로 47년이 된 노후 단지다. 1990년 소방법 개정으로 아파트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해당 단지는 건축 시점상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스프링클러가 없는 상태다. 재건축은 1990년대 말부터 추진됐지만 안전진단 문제와 조합 내 갈등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 왔다. 지난해 9월 정비계획안이 확정됐고, 2030년 재건축이 예정돼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6-02-24 19: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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