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해준 후 돌변한 아내, 현관 비번 바꾸고 "각자 인생 살자"…상간남까지
사실혼 관계로 지내던 여성에게 장기를 이식하고 병원비와 생활비까지 도맡았던 한 남성이 수술 이후 여성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50대 남성 A씨의 이같은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약 10년 전 지인의 소개로 이혼 후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던 한 여성 B씨를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첫 만남 이후 B씨는 매우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다고 한다. 혼자 사는 A씨가 걱정된다며 반찬을 만들어주고 여러 생필품도 자주 챙겨주는 모습에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져 동거하게 됐다. 그러던 중 B씨는 자신이 오랜 기간 병을 앓고 있다며 투병 사실을 털어놨고, 시한부와 다름 없는 처지라 혼인신고는 하지 말고 사실혼 관계로만 지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동의한 A씨는 이후 약 2년간 함께 지내며 생활비와 병원비 등을 모두 부담했다. B씨의 딸 보험료와 용돈까지 지원하면서 1억원 정도를 지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B씨가 병원에서 돌아와 "장기 이식을 못 받으면 내가 죽는다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고민 끝에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평생 같이 한다며 오직 한 남자에게 일편단심한다더라"며 "수술하면 직장을 쉬어야해 벌이가 없는데도 보험금이 나온다며 걱정하지 말라더라"고 했다. 그러나 수술 이후 B씨의 태도는 급격히 달라졌다. 약속했던 보험금이 나오지 않아 물었더니 대뜸 욕설이 돌아왔다. 수술 전 A씨를 "여보"라고 부르던 B씨는 이내 "야"라고 호칭을 바꾸었다. 어느 순간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변경해 A씨의 출입을 막았다. 그러면서 "당신 짐은 창고에 옮겨놨으니 가지고 가라. 앞으로 각자 인생 살자"는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B씨의 딸들 역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인연을 끊었다. A씨는 이뿐만 아니라 B씨의 주변 지인들에게 "A씨가 내 돈(보험금)을 노리고 장기 이식을 해줬다"는 소문까지 퍼졌다는 상황을 전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B씨가 과거부터 만나온 유부남이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었다. 이에 A씨는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소송 및 혼인빙자 사기 소송을 제기했고, 상간자 소송에선 승소했지만 사기 소송에선 법원은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장기 이식은 재산상 이익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양지열 변호사는 "사기죄는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성립하는데 법원이 이를 기계적으로 적용한 측면이 있다"며 "물론 사람의 장기를 돈으로 평가하자는 뜻은 아니나 재산상 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2026-02-03 23:08:24
전한길 대뜸 "이준석 답해봐!" 반말 소환…李 "이미 고소, 쇼하지 말고 토론하자"
해외에 체류하며 '부정선거'와 '윤어게인'을 외쳐온 전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귀국 직후 공항에서 또다시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가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언급했다. 이에 이 대표는 "쇼하지 말고 토론이나 하라"며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3일 전 씨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항공편(RS724)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 유린'을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며 지난해 8월 출국한 이후 약 162일 만의 귀국이다. 전 씨는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부정선거에 대한 "부정선거를 음모론이라 하는 기자들에게 묻겠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의 700개 투표함을 다 가져갔다. 2020년 바이든(전 미국 대통령)한테 패배한 대선 때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이걸 밝혀내고자 하는데 수많은 실증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도 음모론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언급하며 "일론 머스크도 마찬가지로 2020년 대선 때 부정선거가 있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도 음모론자냐. 트럼프 대통령 음모론자냐"라고 재차 따져 물었다. 전 씨는 "부정선거가 음모론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 선관위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불신하지 않나. 사전투표 문제 많다고 하지 않나. 전한길이 주장하는 건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욕을 얻어 먹으면서도 덮고 가느냐.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나도 모른다. 개선하자. 투표함 열어보고 계수를 하자는데 뭐가 잘못됐나"라고 말했다. 또 "사전투표 없애고 전산하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며 "부정선거를 음모론자라고 하는 사람이 범인이다. 개선해야 될 것 아닌가. 의혹을 없애자는 게 뭐가 잘못됐나"라고 했다. 그는 격앙된 말투로 "이준석 답변해 봐"라고 소리쳤고 "트럼프 대통령이 음모론자냐. 그리고 통계와 자료를 근거로 하는 일론 머스크도 음모론자냐"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론하세요, 쇼하지 말고. 어차피 내뺄 거면서"라며 "귀국했으면 토론에 참여하면 되지 않느냐. 부정선거론자들은 왜 이리 잔말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부정선거 믿는 분 있으면 저런 사람들이 왜 저런 태도를 보일까 곱씹어 보시고, 부끄럽지 않으려면 저런 사람들에게 잔말 말고 토론 나오라 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추가로 글을 올리고 ""'이준석이 동탄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고 누차 주장한 전유관(예명 전한길) 님은 이미 1월 30일 자 방송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어제 고소장이 접수되어 있다"고 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고소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 씨를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토론도 피하면서 도망 안 가는 척 하려고 도발만 하니까 강제로 부정 선거를 열성적으로 입증할 동기 부여를 하겠다"며 "그냥 경찰서 가서 경찰에게 이준석이 부정 선거로 당선됐다는 증거를 입증하면 되고 못 하면 처벌받으면 된다"고 했다. 이어 "무제한 부정 선거 토론에 참여하면 진정성과 적극성, 틀린 생각의 교정 여부 등에 따라서 고소를 취하할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씨는 현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내란 선전·선동,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026-02-03 21:02:51
李대통령 "아마는 없다, '아마'라 하지 말라니까요?" 구윤철에 호통친 이유
〈strong〉"이번이 '아마'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구윤철 부총리)〈/strong〉〈strong〉"아마는 없다!"(이재명 대통령)〈/strong〉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예 연장을 바라는 시장의 기대를 단호하게 차단하면서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이 아마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아마 이런 기회를 이용해 국민이 중과받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보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말씀 도중에 '아마'라는 표현을 두 번 하셨다"면서 "아마는 없다. 아마는 없다"고 두차례 반복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은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정말 중요한데, 이건 4년을 유예한 게 아니라 1년씩 세 번을 유예해 온 것이다. '이번에는 끝이다, 진짜 끝이다, 진짜 진짜 끝이다' 이러면 누가 믿겠느냐" 그간의 정책 신호 혼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구 부총리가 "그래서 아마 타성이 붙은 것 같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아마' 하지 말라니까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책의 일관성을 거듭 강조하며 "어쨌든 정책은 약간의 부당함이 있더라도 한번 정하면 그대로 해야 된다. 보안은 그 후에 다른 방식으로 해야지, 그 자체를 미뤄 버리거나 변형을 해 버리면 정책을 안 믿게 된다"며 "믿은 사람만 손해 보잖나"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거래는 수십 년간 만들어진 불패 신화가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책 변경이 너무 쉽다. 그래서 사람들이 (또 연장할 거라고) 믿게 된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사실 '5월 9일 지나서 안 하면 어떡할 건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버티면 언젠가는 거래를 위해 또 풀어줄 것이라고 믿지 않느냐"며 "그래서 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정말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아주 암적인 문제가 됐다. 부동산 거래하는 사람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건 시스템이, 사회가 허용하니까 그렇게 하는 거다. 근데 정책을 제대로 못 만든 또는 의지를 갖지 않은, 결정권을 가진, 권한을 사람이 문제인 거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책을 만들 때는 부동산에 대한 욕구는 워낙 강렬해서 바늘구멍만한 틈새만 생겨도 확 커져서 댐이 무너지듯 무너진다"며 "정책 입안 과정에서도 정말 치밀해야 된다. '아마'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10.1%도 안 된다. 완벽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는 '아마'는 없다"며 "확실하게 '드가자'('들어가자'의 경상도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야권 일각에서 제기한 '청와대 참모 다주택부터 정리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제가 누구한테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며 "제발 팔지 말고 좀 버텨달라고 해도 팔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시켜서 억지로 파는 건 의미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다주택을 해소하는 게 경제적 이익이라고 합리적 판단이 가능하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제도를 만들 권한이 없거나 장치가 부족한 게 아니다. 할 거냐 말 거냐만 남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시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어디 있겠느냐"며 "이번에 안 하면 완전히 '잃어버린 20년'이 돼서 풍선이 터질 때까지 그대로 달려갈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2026-02-03 20:33:54
청와대도 다주택자 '수두룩'…李 연일 '집 팔라' 메시지에 "靑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향해 매각 압박을 연일 이어가는 가운데, 청와대 내부 참모진 상당수도 다주택자이거나 다수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통령 메시지가 청와대 고위 인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헤럴드경제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자료를 인용해 이재명 정부 청와대 참모진 53명 중 20명이 이 대통령이 언급한 부동산 증세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중 다주택자는 11명이고, 거주와 소유를 분리한 이들까지 확대하면 20명으로 집계된다. 이번 재산공개를 통해 다주택자로 분류된 청와대 참모는 11명으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봉욱 민정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 이태형 민정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등이 포함됐다. 강유정 대변인은 본인 명의로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를 신고했고, 배우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공시가 기준 35억원대로 신고됐지만 실제 거래가는 7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세법상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한채씩 보유 중이지만 세대 기준으로는 다주택자로 분류돼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된다. 김상호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약 35억원),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등을 포함해 약 75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로 포함된 권순정 국정기획비서관, 이주한 과학기술연구비서관, 김소정 사이버안보비서관도 다주택자로 분류된다. 권 비서관은 대구와 서울 마포구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배우자 명의의 전세 임차권도 확인됐다. 이주한 비서관은 대전 유성구에 두 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김소정 비서관은 배우자와 함께 대전과 세종시 아파트 외에 강남구 대치동 전세 임차권도 보유 중이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은 연일 집을 가진 국민에 최후통첩 중이지만, 정작 청와대 고위공직자 다섯 중 하나 꼴로 다주택자"라며 "5월 데드라인(마지막 기회)은 청와대 다주택자부터 지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한 관계자는 "고위직, 여야를 막론하고 다주택자가 집을 팔아야한다는 건 이 대통령의 일관된 메세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확인하며 "마지막 기회"라며 다주택자들에게 매각 결정을 강력하게 촉구해 왔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하루에도 수차례 관련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X(옛 트위터)에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보이시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닐 것"이라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했다.
2026-02-03 19:16:38
"절대 입금하지 마세요"…쯔양 사칭 후원금 사기, 틱톡서 기승
1천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계정이 등장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해당 계정이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쯔양의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2일 쯔양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틱톡 사칭 계정 및 금전 요구 사기 주의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쯔양은 "최근 틱톡(TikTok) 등 숏폼 플랫폼에서 쯔양을 사칭해 영상을 무단 업로드하고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사기 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쯔양은 문제의 사칭 계정의 실명을 공개하며 "절대 입금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문제가 된 계정은 쯔양과 전혀 무관한 제3자의 명의로 된 계좌를 게시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전을 편취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금융 범죄"라고 했다. 그는 해당 사칭 계정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및 형법상 사기죄 등의 사유로 틱톡 측에 긴급 게시 중단을 요청했다"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다음 혐의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형법상 사기 및 사기미수, 저작권법 위반(영상 무단 도용), 정보통신망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혼동 우려, 퍼블리시티권 침해 및 타인 성과물 도용)" 등의 혐의를 거론했다. 쯔양은 마지막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 계좌로 후원을 요청하거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하면 아래 메일로 즉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쯔양은 대식 먹방으로 이름을 알린 유튜버로 구독자 수는 1천300만 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6-02-03 18:49:03
한국서 액상대마 '뻑뻑'…美남성, 日로 줄행랑치곤 "어쩔건데?"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 내 흡연실에서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 대마로 추정되는 물질을 피우는 장면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노출됐다. 2일 TV조선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지난달 24일 오후 유튜브 등을 통한 실시간 방송 도중 포착됐다. 화면에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백화점 흡연실에서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장면과 함께 한국 경찰이 등장하는 모습도 그대로 담겼다. 영상 속 외국인은 경찰이 접근하자 "그들이(경찰이) 다가와서 나한테 한국어 할 줄 아냐고 물어봐"라고 말하며 상황을 중계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곧바로 "미국인 남성이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 흡연실에서 대마를 피운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자는 신고 당시 "백화점 흡연실에 들어가서 이제 액상 대마초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그걸 막 자랑한다"고 언급했다. 경찰도 이에 대해 "그 라이브에서 이제 본인이 이게 액상 대마초라고 말했어요?"라고 물었고, 신고자는 "네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서 외국인의 실제 대마 흡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해당 액상 전자담배 기기만 임의 제출받은 채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하지는 않았다. 이후 남성은 그날 밤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출국했다. 더 큰 논란은 이 남성이 출국 후에도 계속해서 대마 흡연 장면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하며 한국의 공권력을 비웃는 발언을 이어간 데 있다.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그는 "나는 000(대마초)를 피운다. 누가 보든 상관 안 해. 남한이든 북한이든 경찰이 하루종일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서 어쩌라고"라며 조롱 섞인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현재 임의 제출받은 액상 기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외국인에 대해 서면조사 또는 재입국 시 통보 조치 등의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2026-02-02 23:10:40
초등생따라 집까지 침입한 낯선女…아이 침대 눕히고 '이상 행동'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이 혼자 놀고 있는 초등학생 아들을 따라 집 안까지 따라 들어온 뒤 아동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시도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전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발생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이자 제보자인 A씨는 직장에서 근무 중이던 당시 학원을 마쳤을 시간인데도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집 안에 설치된 홈캠을 확인했다. A씨가 원격으로 확인한 홈캠 화면 속에는 낯선 여성이 아들과 함께 방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A씨가 다시 전화를 걸어 "옆에 있는 여자가 누구냐"고 묻자, 아들은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다. 아이에 따르면,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 여성이 다가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느냐"고 묻더니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따라왔고, 아이가 '가시라'고 했지만 함께 집 안까지 들어왔다. A씨는 상황의 긴급성을 직감하고 남편에게 연락했으며, 남편은 즉시 귀가하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아파트 관리실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홈캠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누구냐", "당장 나가라", "경찰 신고했다"고 소리쳤지만 여성은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A씨는 "뭔 짓을 할지 모르지 않나. 나가라고 소리를 질러도 꿈쩍을 안 하더니 아이를 안더라"고 말했다. 문제의 여성은 아들을 끌어안은 뒤 침대에 눕히고, 자신도 함께 누우려는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아이를 침대에 눕히고 자기도 옆으로 누우려는 액션이었다"고 주장했다. 화면 속 아들은 여성보다 체격이 작았고,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A씨는 홈캠 너머로 이 장면을 지켜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아이를 돌보러 집을 방문한 돌봄 교사가 현장을 목격하고 여성을 제지했다. 이 돌봄 교사가 "누구냐"고 따져 묻자 여성은 "저요? 그냥 사람이다", "여기가 내 집이다", "그 애는 내 아들이다" 등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문제의 여성의 돌발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돌봄교사는 "갑자기 여자가 바지를 벗더니 속옷까지 벗었다. 나도 무서웠는데 아이는 얼마나 무서웠겠나"고 증언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며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 가족은 사건 이후 당국으로부터 여성의 어떤 정보도 제공받지 못했고 여성의 보호자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인지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저 여성이 보살핌을 제대로 받는다면 저런 일이 일어났겠나"라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2026-02-02 21:13:26
"안철수가 추천했는데" 김문수, 지선 불출마 가닥…국힘 경기지사 어쩌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사실상 지방선거 불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일 최근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며 민생 봉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출마설을 의식해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은 지난 전당대회 이후부터 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출마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과거 경기지사직을 두 차례 역임한 인물로, 당내에서는 여전히 강한 인지도를 갖춘 중진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15~17대 국회에서 경기 부천시 소사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전국적 이름을 알렸다. 이같은 배경으로 당 일각에서는 김 전 장관 차출설이 조심스럽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 또 다른 잠재 후보로 지목됐던 안철수 의원은 최근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현역 의원들은 다들 지역 때문에 나가기가 조금 힘든 형편"이라며 김문수 전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유 전 의원 역시 출마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심재철·원유철 전 의원 등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만, 여론조사 등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준비 상황과도 대조된다. 민주당은 현직인 김동연 지사를 중심으로 김병주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준호 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미애 의원도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2026-02-02 19:55:41
'정철원 이혼소송' 김지연 "가정폭력으로 고통…외도 정황 제보도 받아"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정철원(27)과 이혼 소송 중인 인플루언서 김지연(30)이 정철원의 가정폭력과 외도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든 이재희 변호사는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다양한 추측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고 그중 허위 사실이 포함돼 2차 피해를 발생시키는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며 "특히 정철원 측에서 양육권 등을 언급했기 때문에 김지연을 대리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씨 측은 정 씨와의 혼인 생활 중 가정폭력으로 고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접하신 바와 같이 김지연은 혼인 이후 어린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정폭력 등으로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왔다"며 "최근 정철원의 외도가 의심되는 정황을 많은 분께서 제보해 주신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지연은 아이를 생각해 최대한 원만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혼인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으나, 정철원이 아이를 두고 나간 뒤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과 양육권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많은 좌절감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씨 측은 "김지연은 향후 모든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권을 가지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개인사일 뿐으로, 정철원 소속 구단이나 동료 선수들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아들을 출산했고,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한달여 만인 지난달 24일 김 씨가 SNS를 통해 정철원의 외도 의혹, 가출, 생활비 문제, 양육 갈등 등을 폭로하면서 파경에 이르렀다. 김 씨는 "정철원이 아들 돌반지와 팔찌를 녹여 금목걸이를 했다", "비시즌에도 집에 없으니 (아들이 아빠를) 못 알아본다", "정철원이 연봉 대부분을 시댁에 보내 제가 혼수와 육아용품을 다 마련하고 만삭 때까지 일했다", "용돈 없이 제 모든 수입을 생활비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주장들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철원은 지난달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 양육권도 최대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지연은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엠넷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 출연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정철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2년 1군에 데뷔한 그는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2026-02-02 19:00:13
장동혁 "한동훈, 경찰 수사로 '당게' 결백 밝혀지면 책임질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결백이 드러날 경우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내부 회의에서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원게시판 문제를 제대로 수사해서 한 전 대표의 잘못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잘 알아보지도 않고 징계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과거 자신이 한 전 대표의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시기를 언급하며 "그땐 이 사건에 대해 한 전 대표에게 물을 수도 없었을 뿐더러 본질에 대해선 전혀 듣지도 못했다"고 했다. 당무감사를 통해서야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당원게시판 문제는 익명게시판에 부적절한 내용을 썼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글이 방송 패널들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다는 게 문제"라며 "그로 인해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장 대표는 본인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오는 4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이후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교섭단체 연설 이전에 구체적인 방향을 언급할 경우 메시지가 묻힐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의총에서는 당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됐다. 배현진 의원은 회의에서 "수도권 민심은 (장 대표의 생각과) 다르다"면서 "이렇게 분열된 것에 대해 장 대표가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당원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로부터 당에 수사 요청이 있었고, 이를 검토한 결과 협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고소한 사안, 장동혁 대표가 고발된 사안 등 총 3가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외부에 알려진 내용만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대변인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IP 주소나 댓글 기록 공개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측은 IP 주소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외부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윤리위원회 또한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 협조를 권고한 바 있으며, 경찰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측에 자료 제출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6-02-02 18:19:24
기아차 홍보하며 기모노·복(福)장식?…독일 대리점 오픈 행사 뭇매
독일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대리점 개업 행사에서 일본 전통 의상과 중국식 장식물이 등장해 문화적 혼동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행사를 주관한 현지 자동차 판매 업체는 최근 기아자동차 딜러십을 새로 열고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개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 이 업체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행사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고객을 맞이하고, 매장 내부 곳곳에 붉은 용, 복(福) 자 장식, 벚꽃 그림 등 중국과 일본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행사 공간에서 한국적인 요소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문구 하나가 유일한 한국어 표현으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독일에 거주하는 네티즌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영상을 보면 '한국적인 장식으로 꾸몄다'고 설명하지만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에 매장은 중국풍 용과 등으로 장식해 슈베린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영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기아차는 일본 브랜드가 아니라 한국 브랜드다", "한국 제품을 홍보할 때는 최소한의 조사는 해달라", "메르세데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전통 프랑스 의상을 입고 있는 것과 똑같다"는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서 교수는 이번 사례가 특정 브랜드의 실수가 아닌, 해당 지역 업체의 한국 문화에 대한 낮은 이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행사는 기아차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현지 업체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알디(ALDI)에서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이 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지속되는 독일 업체들의 한국 문화 왜곡에 대해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6-02-02 17:06:50
도로에 쓰러진 남성 밟고 지나간 운전자 '무죄'…이유가
차량 운전 중 도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고는 지난해 4월 14일 오후 9시 57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편도 4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는 차량을 운전하던 중 1차로에 누워 있던 B(65)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고 직전 무단횡단을 시도하다 다른 차량과 먼저 사고가 나 도로 1차로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씨에게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제한속도 시속 60㎞인 도로에서 정상적으로 운전했고 달리 교통 법규를 위반한 사정이 없다"며 "당시 비가 내리는 야간이어서 전반적으로 어두웠으므로 차량 전조등 불빛 등으로 도로 표면을 뚜렷하게 관찰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피해자가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고 있어 역과 직전까지도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의 통행이 잦은 도로 한 가운데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람이 쓰러져 있을 것을 통상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예견 가능성 또는 회피 가능성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6-01-31 22:09:59
"난 나쁜엄마" 중증장애딸, 대장암까지…38년 삶바친 끝은 '비극'
뇌병변 1급과 지적장애 1급. 의사소통조차 어려운 딸을 매일 씻기고, 예쁜 옷을 골라 입혔다. 하루도 빠짐없이 간병일지를 쓰며 누구보다 세밀하게 딸의 상태를 살폈다. 그렇게 38년을 딸에게 온전히 바쳐온 어머니는 끝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끔찍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 모녀가 함께한 긴 세월의 끝은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strong〉◇38년의 헌신…끝은 없었다〈/strong〉 피고인 A씨는 피해자 B(38)씨의 어머니였다. B씨는 난치성 뇌전증과 좌측편마비, 지적장애를 앓으며 태어날 때부터 혼자 힘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A씨는 딸이 태어난 이후 줄곧 보호자이자 간병인이었고, 보호시설이나 요양기관에 맡기지 않고 직접 돌보며 살아왔다. A씨의 삶은 자연스럽게 딸 중심으로 흘러갔다. 하루 일과는 약 챙기기와 식사 보조, 발작 관리, 병원 동행으로 채워졌다. 그렇게 38년이었다. 외출이나 개인 시간은 거의 없었다. 평생을 딸에게 바친 것이나 다름없었다. 2022년 1월 모녀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닥쳤다. B씨는 병원에서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이미 기저질환이 많았던 B씨에게 항암치료는 큰 부담이었다. 그럼에도 A씨는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병원을 오가며 딸의 손을 놓지 않았다. 항암치료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치료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통증과 부작용으로 B씨는 밤낮없이 괴로워했다. 발작과 구토, 극심한 피로가 반복됐다. A씨는 곁에서 이를 지켜보며 함께 고통스러워 했다. A씨는 이 시기 심각한 정신적 한계 상황에 놓여 있었다. 2022년 5월 19일, 우울과 불안, 불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중증 우울에피소드 진단을 받았다. 수십 년간 누적된 간병 부담과 암 투병 간호가 한꺼번에 몰려온 결과였다. 결국 A씨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렀다. 딸의 고통을 끝내주고 자신도 생을 마감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더 이상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 그에게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2022년 5월 23일 오후 4시 45분쯤 A씨는 평소 불면증 치료를 위해 처방받아 복용하던 수면제 여러정을 B씨에게 건넸다. B씨는 이를 스스로 복용했다. 잠든 딸은 끝내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비구폐색질식이었다. A씨는 현장에서 유서를 남기고 딸과 함께 세상을 등지려 했으나 이를 발견한 아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strong〉◇집유형 선고받은 어머니…결국 오열했다〈/strong〉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시 중증 우울증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였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정신과 전문의 감정서에도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의 아들은 선처를 구했다. 그는 "엄마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누나에게서 대소변 냄새가 날까 봐 매일 깨끗하게 닦아줬다. 다른 엄마들처럼 옷도 이쁘게 입혀주면서 키웠다"며 "우리 가족이 엄마를 모시고 살면서 지금까지 고생하며 망가진 엄마의 몸을 치료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는 40년 가까이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사셨다. 어머니를 다시 감옥으로 보낼 수 없다"고 호소했다. A씨의 가족들은 탄원서를 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그때는 버틸 힘이 없었고, 60년 살았으면 많이 살았으니 여기서 끝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쁜 엄마가 맞다"라고 재차 눈물을 쏟았다. 법원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법정형 범위와 양형기준상 권고형은 징역 4년에서 6년이었지만, 여러 정상 참작 사유를 고려해 형량을 낮췄다. 재판부는 "아무리 어머니라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피해자의 생명을 처분하거나 결정할 권리는 없다"면서도 "38년간 피해자를 돌보며 살아온 점, 항암치료 과정에서 겪은 고통, 돌봄 부담을 감당해온 사정, 국가 지원의 부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정에서 A씨는 대부분 고개를 숙인 채 진술을 들었다. 피해자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눈을 감았다. 재판부는 "앞으로도 큰 죄책감 속에서 삶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재판이 끝난 후 A씨는 아들을 붙잡고 오열했다.
2026-01-31 20:47:50
10만명 모였다고?…한동훈 지지자 집회 "국힘 개판 됐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이후 첫 주말인 31일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주에 3만명이 모인 데 이어 이날은 10만명이 모였다고 주최 측은 주장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31일 서울 여의도공원 주변에서 장외 집회를 열고 '진짜 보수 한동훈 수호'와 '부당 징계 장동혁 사퇴'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제명해도 소용없다, 살아난다 한동훈", "장동혁을 끌어내자", "윤어게인 꺼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당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참가자들은 '진짜 보수 한동훈 우리가 지켜낸다', '부당징계 자행한 장동혁은 각오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여의도 일대를 행진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집회 연단에 올라 "1월 29일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확정한 순간 우리가 사랑했던 정당 국민의힘은 죽었다"며 "한동훈을 쫓아내고 반헌법적인 윤어게인 당으로 복귀하며 스스로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지금 국민의힘은 개판이 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장동혁은 '윤어게인'이라는 극우 세력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몰아내야 할 것은 장동혁뿐 아니라 비상계엄과 함께 등장해 국민의힘을 깊은 늪속으로 끌고 가고 있는 윤어게인이라는 이름의 유령"이라고 했다.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그동안 부정 선거, 음모론을 팔아 먹고 살거나 그걸 이용해 작당을 해서 당권을 잡고 공천 받아 나오겠다는 사람들, 다 청소를 해야 한다"며 "그중 몇 사람은 감옥에 보내 자유를 박탈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 참가자가 10만명에 달했다고 주장하며 앞서 제명 철회를 요구한 지난 24일 집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강조했다. 집회 전 경찰에 참석 인원을 6천명 정도로 신고했던 주최 측은 "지난 집회보다 2∼3배 넓은 공간이 가득 찼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팬 플랫폼 '한컷'을 통해 "고맙다", "날씨가 덜 추워져서 다행이다", "좋은 정치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댓글을 실시간으로 남기며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한 전 대표는 오는 2월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며 세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5년간 재입당이 금지되며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까지 국민의힘에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반면 오후 2시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는 극우 성향 유튜버 벨라도 등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환영' 집회를 열었다. '한동훈은 잘가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든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산업은행에서 국민의힘 당사, 민주당 당사를 지나 다시 산업은행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측은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분들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하도록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대다수 당원의 목소리는 지금은 당이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당이 과거 문제에 매몰되기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대다수 당원이 바라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의 장 대표 사퇴나 재신임 투표 주장에 대해서도 "당 대표는 전 당원 투표로 선출된 자리"라며 일축했다.
2026-01-31 17:03:54
"니까짓게 술잔에 물따라?"…후배에 유리잔 던진 60대 '벌금 500만원'
회식 자리에서 술잔에 물을 따랐다는 이유로 후배 직원에게 유리잔을 던져 폭행한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성은 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60)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 5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한인식당에서 열린 회식 자리에서 부하직원이자 피해자인 B씨가 다른 직원 C씨의 술잔에 물을 따라줬다는 이유로 B씨를 향해 물이 담긴 유리컵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유리컵은 B씨 앞에 떨어지며 깨졌고 그 파편이 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여러 증거와 증언을 종합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피해자의 "니까짓게 뭔데 술잔에 물을 채워"라고 말하며 유리컵을 던졌다는 일관된 진술과, 현장에 함께 있었던 증인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C씨 또한 법정에서 "백 씨가 술잔에 물이 담긴 것을 보고 '이게 뭐야'라고 말한 뒤 짜증을 내며 유리잔을 던졌다. 그 직후 '쨍그랑'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유리잔이 벽 쪽으로 던져졌고 피해자와 물리적 거리도 있었기 때문에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부하직원을 향해 위험한 물건을 던져 폭행한 것으로 그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거나 피해회복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초범이고 전과가 없다는 점은 참작됐다.
2026-01-31 16:12:53
차밀려 뒤차에 '쿵'…"코뼈 수술·휴대폰 파손·강아지 설사 보상해줘"
주차장에서 발생한 경미한 접촉사고 이후 상대 운전자로부터 과도한 보상 요구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차량 출입구 인근에 차를 잠시 세우려던 A씨는 후진으로 과속방지턱을 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이 순간 떨어졌고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뒤에 서 있던 외제차량의 보조 타이어와 접촉했다. 사고 직후 A씨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 B씨에게 사과했다. B씨도 함께 차량 상태를 확인했고 "보험 처리 하기에도 애매하다"며 연락처만 주고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며칠 뒤 B씨는 A씨에게 "얼굴에 멍이 들었고, 코뼈 수술이 필요하다"며 보험 처리를 요구했다. B씨는 이전의 코 수술 이력을 언급하며 작은 충격에도 골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당시 차량에 동승했던 여성도 14일 입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파손된 보조 타이어와 휴대전화에 대한 보상은 물론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아지의 설사 증상까지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CCTV를 확인했더니 두 사람 모두 이상 없이 걸어갔고 B씨는 손에 멀쩡한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보험사는 보조 타이어와 차량 수리, 대차 비용 등은 인정했지만, 휴대전화 파손과 반려동물의 증상 등은 보상 항목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물 배상금 약 588만원, 대인 배상금 약 740만원이 산정됐고, 책임보험만 가입돼 있던 A씨는 약 400만원을 본인이 부담하게 됐다. A씨는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려 "무릎 꿇고 사과하고 싶다"며 연락을 시도했지만 B씨 측은 "엎드려 절 받는 것 같다"며 오히려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A씨는 최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이번 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아 직장도 그만두게 됐다"고 토로했다.
2026-01-31 15:28:18
연신 눈물닦았다…李대통령 부부, 고 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에 참석해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영결식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애도하던 이 대통령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결식에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다. 부부는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식장에 도착했으며,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는 순간을 묵묵히 바라보며 조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유족과 나란히 앉아 고인의 약력을 들었다.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약력 낭독을 시작하기 전 이 대통령은 고인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의 손을 조용히 잡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권양숙 여사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어 김 총리가 조사를 하고 우 의장, 정 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각각 추도사를 했다. 김 총리가 울먹이며 조사를 낭독하는 동안 이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을 지었고, 김 여사는 눈물을 닦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추도사를 읽는 시간 동안 이 대통령은 두 손을 깍지 낀 채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어 상영된 추모 영상에는 지난 대선 유세 당시 이 대통령이 이해찬 전 총리를 "우리 민주당의 큰 어른"이라고 소개한 장면이 담겼다. 당시 이 전 총리는 '지금은 이재명'이라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고 손을 흔들며 유세 현장을 찾았다. 이 전 총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은 이후 이 대통령과 행사에 함께한 장면들도 영상에 포함됐다. 추모 영상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가를 닦았다. 김 여사 역시 조용히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헌화 순서가 되자 이 대통령 부부는 단상에 올라 무언의 인사를 올린 뒤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했다. 이후 운구 행렬이 시작되자 유족과 함께 조용히 뒤따랐고 고인을 실은 차량이 영결식장을 떠날 때까지 이 대통령은 가만히 이를 지켜봤다. 운구 차량이 시야에서 사라진 뒤 이 대통령은 유족에게 조용히 고개를 숙여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인은 영결식을 마친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세종 은하수공원에 안장된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영결식에 함께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5일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이어 27일 서울 종로구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장례는 5일간 기관·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첫 날 저녁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2026-01-31 09:31:12
김영환(전 경북대 사범대 교수) 씨 30일 별세. 향년 89세. 김연희 씨 남편상, 김건우·정화(계명문화대 교수·메조 소프라노)·윤영 씨 부친상, 전문주 씨 빙부상. 빈소=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1호(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035). 발인=2월 2일(월) 오전 7시. 장지=우성공원.
2026-01-30 22:37:38
총리 관저서 '당원 신년인사회'가 웬말?…"통상적 절차따라 진행" 해명
국가 공공시설인 국무총리 관저가 더불어민주당 당원 행사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단체는 김민석 총리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30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27일 김 총리와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17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관저에서 '영등포구 당원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영등포갑 지역구 현역인 채 의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위가 증거로 제시한 사진에는 지난 당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관저 내부에 '영등포 당원 신년회' 현수막이 걸리고 김 총리와 관계자들이 떡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서민위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와 당원들로부터 참가비를 걷고, 국가 공공시설인 총리 관저를 정치 활동 공간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특정 정당 행사를 위해 관저를 제공한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행위라는 게 서민위의 입장이다. 고발장에는 김 총리가 특정 교회 목사를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제공한 정황도 포함됐다. 서민위는 해당 목사가 설교 중 관저 방문 사실을 언급한 영상 등을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총리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김 총리 측은 "당시 행사는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해 법령 저촉 여부를 확인한 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종교계 등 각계 요청에 따른 간담회와 인사회 참석은 국무총리의 일상적인 업무 수행에 해당한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1-30 19:51:50
"나 아냐!" 얼마나 억울하면…'엘베 층층이 누르지마' 공지에 택배기사들 반박
배달기사를 향해 엘리베이터에서 여러 층의 버튼을 한꺼번에 누르지 말아달라는 아파트 측의 안내문이 공개되며,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게시물이 여러건 올라왔다. 우선 '이것도 갑질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안내문에는 "승강기 버튼 여러 층 누르지 말라"는 문구와 함께 그 이유가 적혀 있다. 아파트 측은 "택배 및 배달 기사님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면서도 "승강기를 잡아두기 위해 여러 층의 버튼을 누르면 세대에서 승강기 호출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드시 여러 층의 버튼 누르지 말아달라. 제발"이라고 당부했다. A씨 "택배기사도 불편하고 입주민도 서로 불편한 애매모호한 상황"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른 게시글에서는 '아파트 택배 안내문에 남겨진 택배기사의 반박 메모'라는 제목으로 또 다른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공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공지에는 "출근 시간대(오전 8~10시) 택배 배송 시 엘리베이터를 장시간 점유하지 말아 달라"며 "입주민 불편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 엘리베이터 안에는 각 택배기사들이 자필로 남긴 메모가 붙기 시작했다. 메모에는 "마켓컬리 아닙니다(7시 전)", "CJ 아닙니다(12시쯤)", "롯데 아닙니다(10시 이후)" 등 배송 시간을 밝힌 문구들이 잇따라 붙었다. "쿠팡 역시 10시 이후 배송한다"는 자필 글도 추가됐다. 택배기사들이 출근 시간대 혼잡의 주체로 오해받고 있다는 반박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 게시글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공지문의 대상이 실제로 택배기사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택배기사는 출근 시간에 배송 잘 안 한다" "아침 8~10시에 택배 배송하는 기사 본 적 없다" 등의 반응이었다. 택배기사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게 싫으면 주택 살아야지. 택배가 편리하긴 하잖아요" "층마다 누르는 것도 배송 효율 때문일 텐데 이해해줘야 한다" "차라리 택배는 전부 택배보관함으로 받아라"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는 오히려 입주민 일부가 엘리베이터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엘리베이터 도착하면 현관문 여닫는 소리만 들리고 안 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아침 시간에 자녀 태우려는 부모들이 엘리베이터를 먼저 호출해 잡아두는 경우도 흔하다"고 했다. 반면 "출근 시간대 엘리베이터가 층마다 정차해 지각할 뻔했다"며 "배송 기사든 누구든 특정 시간에 엘리베이터를 독점하는 건 문제"라는 입장도 있었다.
2026-01-30 1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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