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원서 흉기 휘두른 10대…행인 2명 다쳐 병원 이송
서울 관악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1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행인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A(17) 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A군은 이날 오후 2시 29분쯤 관악구 무궁화어린이공원 인근에서 79세 여성과 18세 남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각각 머리와 손목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A군은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경찰은 신고 접수 17분 만인 오후 2시 46분쯤 사건 지점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현장에는 "칼을 든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A군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2026-01-01 23:15:17
與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제명…김병기 징계 심판 결정 요청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연루된 강선우 의원을 1일 제명 조치했다.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심판을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일 저녁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강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했으나 제명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대한 조치는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지 불과 사흘 만에 이뤄졌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고, 이와 관련해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공천 관련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이날 제명 결정에 앞서 탈당을 선언하며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는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이번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 외에도 가족 특혜 및 비위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2026-01-01 21:28:46
"무서워서 도망"…아이 2명 치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 긴급체포
어린이 2명을 오토바이로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A(35)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24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 2명을 오토바이로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중 한 명인 B(5)군은 함께 있던 또래 어린이와 함께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추적한 끝에, 다음 날인 1일 정오쯤 충남 당진의 한 편의점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A씨에 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6-01-01 18:40:42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민주당 탈당…"당에 너무나도 많은 부담"
2022년 지방선거를 둘러싼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의혹 제기 사흘 만에 탈당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는 드릴 수 없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 언론은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이 사안을 논의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탈당은 의혹이 제기된 지 불과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당 안팎에서 이어진 사퇴 압박과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 의원은 같은날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2022년 4월 20일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업무 총괄이던 간사(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다음 날인 4월 21일 아침 공관위 간사의 지시로 의원실을 찾아가 재차 대면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기 전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며 하물며 이를 지시하거나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초선의원으로서 공관위원이라는 막중한 당직 수행에 많은 미흡함이 있었던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철저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1 17:24:59
박지원 "이혜훈 반성하며 李대통령께 보답한다해…국힘 돌던질 자격있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 폭언 논란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혜훈 장관 후보자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이 후보자가) 거듭 사과드리고 통렬한 반성을 하며 일로서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동료 의원으로서 보좌진에게 고성으로 야단친 갑질도 송구하다 인정, 사과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방침에 대해 "정치는 정체성이 제일 중요하다"며 "폭넓은 운동장에서 인재를 등용하신 이재명 대통령님과, 검찰·충암고 인사만 했던 윤석열과는 차별화된다"고 주장했다. 또 "진보는 약간의 우클릭, 보수는 역시 좌클릭해서 중도에서 만나는 통합의 정치가 김대중, 이재명 정치"라고도 표현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비난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도 김한길이 윤석열에게 전향했을 때 비난했다"면서도 "국민의힘에서 이 장관후보자 지역구에 고위, 하위당직자, 당원까지 풀어 비리를 찾아오면 뭘 준다 식의 정치는 망치"라고 했다. 그는 "정치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며 "국민의힘 그 누가 이혜훈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느냐. 반성과 사과도 없는 내란당은 국민이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 새누리당처럼 역사 속으로 보낸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TV조선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당시 인턴 직원 A씨에게 언성을 높이며 강하게 질책했다. 매체가 입수해 공개한 녹취록에서 이 후보자는 A씨를 질책하는 과정에서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니? 너 뭐 아이큐 한 자리야?"라며 비하성 발언을 이어갔다.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녹취록에서 A씨가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보고 안 해도…"라며 해명하려 하자, 이 후보자는 갑자기 "야! 야!"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어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했다. 해당 녹취는 약 3분간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약 보름뒤 의원실을 떠나게 됐다. 그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굉장히 인간적인 모멸감을 많이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근무를 하던 6개월간 이런 일이 반복됐지만 이 후보자의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8년이 지난 지금 이 녹취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고위공직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측은 매체에 관련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이 있었다면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2026-01-01 17:22:33
"100만원 줄게, 한번할까?"…병원 원장, 13년 일한 직원에 전한 쪽지엔
춘천의 한 개인병원에서 근무하던 전직 여직원이 병원 원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지난 30일 춘천MBC에 따르면 13년간 해당 병원에서 일해 온 6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8일 원장으로부터 쪽지 한 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쪽지에는 "100만 원 줄게 한 번 할까?"라는 성관계를 암시하는 표현이 적혀 있었다는 주장이다. A씨는 "(쪽지를) 받는 순간에 정신이 없었다. 하얘져서 원장님을 얼굴이 벌개지면서 쳐다봤다"며 "'제가 그만둬야 되는 게 맞는 거죠'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원장은 이후 "사실 너 좋아한 것도 아닌데 한 번 해 본 소리라고 생각하라"고 말했으며,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과하기도 했다. 또 여성의 남편에게는 "100만원 보낼테니 없는 걸로 하자"고 말하며 실제로 직원 계좌로 1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돈을 다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18일 뒤 A씨는 병원을 그만두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원장을 직장 내 성희롱과 모욕 혐의 등으로 신고했다. 그는 "내가 뭘 잘못했나? 자꾸 자책이 든다. 그 생각하면 여기가 떨려서 지금 계속 여기 가슴이 막 콩닥콩닥 뛰니까"라고 호소했다. 취재진이 병원을 찾았을 당시 병원은 공사 중이었고, 자택에서 만나겠다고 했던 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원장 측 법률대리인은 "법적이나 사회적으로 이 정도로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사안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서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2026-01-01 15:32:17
"박나래가 술잔 던져" 前매니저측, 진단서 내자…박나래 "바닥에 던져"
방송인 박나래 씨를 둘러싼 특수상해 혐의 수사와 관련해 전 매니저측은 상해진단서를 제출한 반면, 박씨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지인 2명이 주요 참고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정례 간담회에서 "박나래 관련 사건이 총 7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건은 강남경찰서, 1건은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인 특수상해 사건은 박 씨의 전 매니저가 고소한 건으로, 고소인은 이미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전 매니저는 문화일보에 "술을 마시던 중 박나래가 얼굴을 향해 술잔을 던졌고, 잔이 깨지면서 얼굴에 멍이 들고 손을 베어 4바늘을 꿰맸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2023년 8월에 발생했으며, 그는 당시 이태원 자택 인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진단서에는 2023년 8월 9일 응급실에서 1차 봉합 수술이 시행됐으며, 합병증이 없는 경우 약 2주간의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 측은 "그런 상황 자체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어 "잔을 바닥에 던진 적은 있지만 매니저에게 던진 적은 없다"면서 "현장에 있던 지인이 소리를 듣고 와서 정리한 일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의 성립 여부를 주요 수사 쟁점으로 보고 있다. 형법상 특수상해는 흉기 또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상해를 가한 경우에 해당하며, 벌금형 없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규정돼 있다. 하지만 단순히 상해진단서만으로는 특수상해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게 수사 당국의 판단이다. 전 매니저 측은 "4명이 함께 앉아 술을 마시던 중 박나래가 얼굴을 향해 술잔을 던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지인 2명을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01 15:03:11
"어린 자녀 키우면 10시 출근하세요"…내년부터 달라지는 것들
2026년 1월 1일부터 육아 지원, 청년 일자리, 세제 혜택, 복지 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strong〉◇ 육아·출산 지원 강화〈/strong〉 내년부터 육아기 근로자를 위한 '10시 출근제'가 도입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하루 최대 1시간 근로시간 단축에도 임금 삭감 없이 일할 수 있으며,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는 단축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금이 지급된다. 출산휴가 급여 상한액도 인상된다. 출산 전후 휴가 사용 시 지급되는 급여는 월 21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약 161만원에서 약 168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등 인상된다. 30인 미만은 월 최대 140만원, 30인 이상은 최대 130만원으로 늘어난다. 〈strong〉◇ 청년 자산 형성 및 일자리 지원 확대〈/strong〉 정부는 '청년미래적금'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3년 가입 시 일반형은 6%, 우대형은 12%의 정부 기여금이 제공된다. 청년의 장기 가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청년의 비수도권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비수도권에 우대 지원된다. 일반 지역, 우대 지역, 특별지원 지역에 따라 2년간 각각 480만 원, 600만 원, 720만 원까지 지급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는 신청 대상이 확대된다. 학부 등록금 대출은 모든 소득 구간으로, 대학원은 등록금 전 구간·생활비는 6구간 이하로 늘어난다. 〈strong〉◇ 세제 혜택 및 지원 제도 변화〈/strong〉 자녀 수에 따라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한다.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자는 자녀 1명당 50만원(최대 100만원), 초과자는 자녀당 25만원(최대 50만원)이 상된다. 초등 저학년(만 9세 미만) 예체능 학원비에 대해서도 교육비 세액공제(15%)가 적용된다. 무주택 주말부부는 각각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된다.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40%로 상향한다. 〈strong〉◇ 교육·복지 서비스 확대〈/strong〉 유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대상이 확대돼 만 4세 아동까지 정부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2025년 7월부터 5세를 대상으로 무상교육·보육비를 지원해왔다. 3월부터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이 전국 초·중·고에서 전면 시행된다. 기초학력 미달, 심리·정서 불안,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 문제를 겪는 학생을 조기 발견해 학습·상담·건강 등 전 영역에서 지원한다. 〈strong〉◇ 사회안전망 강화 및 건강관리 확대〈/strong〉 기준 중위소득이 1인 가구 7.20%, 4인 가구 6.51% 인상된다. 이에 따라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1인 가구 76만5천원에서 82만1천원으로, 4인 가구 195만1천원에서 207만8천원으로 늘어난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노인·장애인 등 복합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제도다. 국민연금 개편안도 적용된다. 보험료율은 9%에서 9.5%로, 명목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각각 상향된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크레디트 제도는 군 복무의 경우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난다. 출산 크레디트는 첫째 출산시에도 12개월을 인정하고, 셋째 이상부터 1명당 18개월을 인정하면서 기존 50개월 상한 규정도 없앴다. 또한, 56세·66세를 대상으로 한 폐기능 검사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새롭게 추가된다. 만성 폐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조치다. 오는 3월부터 전기차 화재 피해 보상 한도가 사고당 최대 1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충전 중 혹은 주차 중 발생한 화재로 제3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보험이 적용된다. 대상은 신차 출고 후 3년 이내 전기차다.
2025-12-31 23:47:02
이혜훈 "IQ 한자리야? 널 죽였으면 좋겠다" 과거 인턴직원에 폭언 의혹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폭언을 퍼부은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되며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TV조선에 따르면, 이혜훈 지명자는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당시 인턴 직원 A씨에게 언성을 높이며 강하게 질책했다. 매체가 입수해 공개한 녹취록에서 이 지명자는 A씨를 질책하는 과정에서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니? 너 뭐 아이큐 한 자리야?"라며 비하성 발언을 이어갔다.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녹취록에서 A씨가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보고 안 해도…"라며 해명하려 하자, 이 지명자는 갑자기 "야! 야!"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어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했다. 해당 녹취는 약 3분간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약 보름뒤 의원실을 떠나게 됐다. 그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굉장히 인간적인 모멸감을 많이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근무를 하던 6개월간 이런 일이 반복됐지만 이 지명자의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8년이 지난 지금 이 녹취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고위공직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명자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이 있었다면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2025-12-31 22:17:31
구치소서 강제로 불법 성기확대술…'MZ 조폭'이 동료 수감자에 벌인 짓
구치소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강제로 불법 성기 확대 시술을 한 조직폭력배 출신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정대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A(32)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수감 중 같은 방에서 지내던 수감자 B(27) 씨를 상대로 겁을 주면서 불법 시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른 수감 동기들에게 성기 확대 시술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시술을 지시했고, B씨의 성기에 이물질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왕따를 시키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또 다른 수감자는 교도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거울을 이용해 망을 보며 범행을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음경 농양 등 상해를 입었고, 염증을 호소하며 검찰에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검찰은 신청 경위에 의문을 품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 등은 수용시설 내에서 조직폭력배 출신임을 내세워 위세를 과시하며 동료 수용자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는 치료비 지원 등 보호 조치를 실시했다"며 "수용시설 내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폭력과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1 21:52:10
"모친상 언급하며 가발 씌워놓고"…'지석진 홀대론' 나온 SBS 연예대상, 왜?
방송인 지석진(59)이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음에도 무관에 그친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지석진이 '연출의 희생양'이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지석진은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과 함께 대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내내 유재석이 두 개의 상을 먼저 수상하면서 지석진과 서장훈에게 관심이 쏠렸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2파전처럼 연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근 모친상을 당한 지석진이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는 장면도 있었다. MC 이수지는 가발을 준비한 후 "지석진씨에게 가슴 아픈 일이 생겨서 걱정된다. 스타일 변신 안 해도 된다. 부담 갖지 말라더라"며 지석진의 가발 착용을 만류하는 멘트를 던졌다. 그러나 지석진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괜찮다. 연예대상인데 못할 게 뭐가 있나. 어려운 거 아니다"라고 답하며 흔쾌히 수락했다. MC 전현무는 "지석진씨 역시 프로다. 이왕 하는 거 하츄핑으로 하시면 어떠냐"고 제안했고, 지석진은 분홍색 캐릭터 가발을 다. 이 과정에서 지석진은 "날 이렇게 만드는 건 큰 게 와서인가. 다른 사람은 멋있는 거 시켜놓고 나한텐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재밌나요? 귀엽나요?"라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었다. 지석진은 대상 수상자 예측 질문에 "(유)재석이가 유력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2개나 받아서 확률이 많이 떨어졌다"며 "오늘은 사실 저 같진 않다. 다른 분 같다. 서장훈씨가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가 서장훈에게 향하자 서장훈 역시 "저는 한 게 없다. 사실 석진이 형이 16년째 열심히 뛰고 계시고 재석이 형님도 계시다. 저는 오늘 집에 몇 시에 가는지 그것만 궁금해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대상은 이상민에게 돌아갔다. 지석진은 이상민을 안아주 축하를 건넸다. 이상민은 수상 소감에서 "지석진 형, 서장훈 형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함께 후보에 올랐던 동료들을 언급했다. 방송 직후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SBS가 지석진을 사실상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가발까지 씌워놓고 결과는 무관이라니", "이럴 거면 대상 후보로 올리지 말았어야 했다", "'런닝맨'에서 16년 동안 달려온 사람을 이리 대우하냐" 등 반응이 이어졌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석진에 대한 홀대에 항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청자는 '살면서 처음 게시판에 글을 남긴다'며 '수상 기준을 명확히 공개해달라. 상을 안 줄 거면서 왜 그런 분위기를 조성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사람 한 명을 바보 만드는 게 재미있나'라고 했다. SBS가 지석진을 홀대했다는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올해의 예능인상', '명예사원상' 등만 수상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후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2025-12-31 20:42:27
"때렸는데 숨 안쉬어" 친구집 숨었다…한달 사귄 여친 살해·고속도로 유기한 20대 구속
연인과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고속도로 인근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A씨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그는 포천시 인근 고속도로 갓길 너머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씨는 지인에게 "여자친구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털어놨고, 이를 들은 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끝에 자백을 확보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교제한 지 약 한 달 정도 되었으며, 말다툼 도중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이전까지 112 신고 접수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이 확보한 CCTV에는 A씨가 B씨의 시신을 유기한 뒤 B씨의 소지품인 겉옷, 신발, 파우치 등을 쓰레기장에 버리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소지품을 버린 후 친구 집으로 숨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년 전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한다. 한 유족은 JTBC에 "아들 죽을 때는 (할머니가) 우시는 것을 못봤는데 (손녀가 가고) 오열을 하시더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며,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2025-12-31 18:50:06
민경욱, 李대통령 연하장 받고 "무서운 일…尹도 3년 내내 안보냈는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신년 연하장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무서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민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연하장 사진을 올리고 "내가 죽음의 골짜기에 서서까지 당선을 위해 애를 썼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도 3년 내내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엽서를 나의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이재명(대통령)이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의 연하장 발송 의도를 두고 "국정 홍보를 위한 가용예산이 훨씬 많으니까 가능했을까? 아니면 고도의 심리전일까"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댓글로 "포용적인 자신의 큰 그릇을 자랑하려는 것"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뜻" "이혜훈처럼 아구으로 만들려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고도의 심리전" "떠보는 게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 전 의원은 자신이 낙선한 2020년 총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고 선거무효 소송을 냈다가 대법원이 기각 결정을 했는데도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해온 인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도 지지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민 전 의원에게 연하장을 보낸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국회 예우를 위해 대한민국헌정회의 협조를 받아 여야 전직 국회의원에게 신년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 전 의원도 자동으로 발송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한 각계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외국 정상, 재외동포 등에게 신년 연하장을 보내 새해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2025-12-31 17:57:55
'교사와 문항거래' 현우진 "수능문제 거래 아냐…문항 수급 채널중 하나"
수능 출제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수학 강사 현우진(38) 씨가 "일부 기사에서 수능 문제를 유출해 거래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현 씨는 31일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 올린 이같은 내용의 해명글을 올리고 자신에게 제기된 수능 문항 유출 및 불법 거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특히 현직 교사 신분인 EBS저자와의 문항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수많은 문항 수급 경로 중 하나였다고 했다. 현 씨는 "문항공모, 외부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문항 수급 채널 중 하나였을 뿐"이라며 "교사라는 이유로 프리미엄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항을 제공한 교사들은 이미 시중에서 교재 집필 이력이 활발한 분들로 문항 퀄리티로 평가해 구매했다"고 했다. 해당 교사들과의 거래가 문제라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독점 계약이 아니었고, EBS 및 시중 출판, 교과서 집필 등에 참여하던 교사였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보수를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교사들로부터 문제 제기를 받은 적도 없었고, 다양한 문항 확보의 채널 중 하나였고 동일한 기준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논란과 관련해선 "카르텔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인원이 적다"며 "학연 지연에 상관없는 단순 문항 공급 채널의 하나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현직 교사 3인을 '카르텔'로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공교육 교사들이 제공한 문항이 특정 수강생 집단에만 혜택을 줬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메가스터디는 전국 단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곳으로,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교재를 구매할 수 있다"며 "강의 구매 없이도 온라인으로 교재 구매가 가능하며 외부 판매를 진행했기에 특정 집단에만 제공되는 자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30일 현우진 씨와 영어 강사 조정식 씨(43)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 씨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현직 교사 3명에게 문항 제작 대가로 약 4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씨 역시 같은 기간 약 8천만 원을 건네고 문항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문항을 받은 교사들은 EBS 교재 집필자이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 경력이 있는 인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현우진 씨와 조정식 씨를 포함한 사교육업체 관계자 11명, 전·현직 교사 35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사교육 카르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관련자 총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중 일부는 수사 과정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 서울 대치동에서 강사 활동을 시작해 '일타강사'로 자리잡았다. 조정식 씨는 메가스터디 소속 영어 강사로,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인물이다.
2025-12-31 17:12:20
李청와대 복귀로 '개방업무' 노동자 집단해고 위기…정부 "고용 책임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공식 집무를 시작한 29일, 청와대 개방 관련 업무를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삼보일배 행진에 나섰다.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청와대분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사랑채 인근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행진에는 노동자 50여 명이 흰 옷을 입고 참여했다. 청와대분회는 "청와대에 봉황기가 걸리고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했지만, 노동자들의 고용 대책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분회 따르면 이들은 청와대 개방 시기 미화·조경·보안·안내 등 현장 업무를 수행한 간접고용(용역) 노동자들로, 청와대 개방을 주관했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일해 왔지만 이달 말 계약 종료를 앞둔 200여 명은 사실상 집단해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성균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장은 "청와대 개방 당시 노동자들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직접 고용했지만, 이후 청와대재단을 만들어 사용자 책임을 외주화했다"며 "그 결과 노동자들이 집단해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대통령실과 문체부 모두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 노동자들은 대통령실에 면담을 요청하며 정부 차원의 해법을 요구해 왔지만, 돌아온 답은 '법적으로 고용 책임이 없다'는 설명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와대 관련 업무가 상시·지속적인 업무인 만큼 정부가 직접 고용하거나 이에 준하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분회는 오는 31일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고용 대책이 발표되지 않을 경우 추가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말일로 해고가 된다면 내년에는 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한남동 관저와 청와대에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6:14:33
李대통령 "이혜훈 '내란 옹호 발언' 소명·단절 의사 표명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2·3 계엄령 옹호 논란에 휩싸인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와 관련해 "후보자 본인의 명확한 의사 표명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후보자 본인의 명확한 의사 표명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과거에 좀 용납할 수 없었던, 그런 내란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좀 더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단절의 의사를 좀 더 표명해야 하는 게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인사권으로 지명할 수 있지만 충분히 자기 실력을 검증받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 검증'도 통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요구가 이 후보자에게도 전달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강 대변인은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언론에서 그런 게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으신 뒤 '그렇다면 여러 국민의 의문과 질문에 대해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단절의 의사가 있는지 (해명할) 책임이 있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내정자에 대한 인선 기준에 대해 "서로 같은 생각을 가능한 사람들로만 (내각을) 구성하기보다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일지언정 격렬한 토론을 통해서 차이와 견해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그 접점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정책,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가는 그런 지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혜훈 내정자는 전날 연합뉴스를 통해 "계엄 선포가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당협위원장으로서 당(국민의힘)의 입장을 따라간 적이 한 번 있기는 했다. 계엄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5:18:44
"뒷수습 부탁" 문자 남긴 40대 가장…일가족 4명은 질식사 '추정'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부검 결과 40대 가장은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가족들은 목 부위 압박으로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견이 나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변사자 5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40대 가장 A씨는 목맴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A씨의 40대 아내와 10대 아들, 70대와 60대인 A씨 부모 등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가 의심된다는 예비 부검 소견이 전달됐다. 경찰과 국과수는 다만 약물 중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약독물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사인은 정밀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과수 부검과 함께 전날 사건이 발생한 경산 아파트 2곳에 대한 현장 감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숨진 이들이 발견 당시 비교적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고, 외부 저항 흔적이 뚜렷하지 않았던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지인과 친인척을 상대로 사건 전후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사망 전 지인에게 "뒷수습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된 만큼, 경찰은 A씨의 역할과 사망 전후 행적을 중심으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가족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분석과 함께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사건 직전 가족들의 귀가 순서와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행정 당국에 따르면 A씨 일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는 해당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사건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다. 한 주민은 "아파트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경북 경산시 아파트 2곳에서 A씨와 그의 아내, 10대 아들, 부모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비관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12-29 15:04:28
어쩌다 여행가방에 5억씩이나…터미널서 현금 든 가방 훔친 일당의 수법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5억원 상당의 외화가 든 여행가방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이 가운데 4명을 구속 송치했다. 나머지 1명은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들은 이달 8일 새벽 1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에서, 달러와 엔화 등 약 5억3천만 원 상당의 외화가 든 여행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는 버스 짐칸에 해당 가방을 실은 뒤 탑승했으나, 일당은 버스 기사에게 "짐을 잘못 실었다"고 속여 가방을 꺼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피해자와 지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일 부산역에서 A씨 등 3명을 검거했고, 다음 날 서울에서 나머지 2명을 체포했다.
2025-12-29 14:02:24
고려대 '교수 임용' 유승민 딸 논문 들여다본다…'논문 쪼개기' 의혹 조사
고려대학교가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논문을 둘러싼 연구 부정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 유 씨는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학교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된 인물이다. 29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최근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유 씨가 인천대 교수 임용 과정에서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제기된 '논문 쪼개기' 및 자기 표절 의혹 등에 대해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본조사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를 50% 이상 포함한 구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유씨의 연구 부정 신고를 접수하고 고려대로 이송했다. 당초 고려대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보완을 요구했지만, 신고자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본조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유 씨는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천대 교수 임용 당시 박사 학위 논문을 포함해 총 10편의 연구물을 제출했으며, 이 중 7편은 박사 과정 마지막 학기에 집중적으로 발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씨에 대해서는 동일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여러 논문을 짧은 시간 안에 나눠 발표하는 '논문 쪼개기'(분절 게재) 의혹 등이 제기됐다. 유 씨의 교수 임용 특혜 의혹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으나, 당시 인천대학교 측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실제 연구 부정 행위가 있었는지는 조사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며 "현재는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것 외에 다른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2025-12-29 13:30:28
풀빌라 수영장 배수구에 팔끼인 9세 남아 숨져…수심 55㎝
경기도 가평의 한 풀빌라에서 9세 어린이가 수영장 배수구에 팔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5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한 키즈 풀빌라에서 "수영장에 아이 팔이 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확인 결과 풀빌라 내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A(9)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군은 자체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었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치료 중 숨졌다. 당시 수영장 수심은 약 55cm로, 비교적 얕은 편이었지만 A군의 팔이 수영장 바닥 배수구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수구 안전장치 설치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안전 사고일 가능성을 포함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 안전 관리 실태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2025-12-29 12: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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