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기사

  • 1만원 군밤 봉지 열어보니 '돌 3개'…불법 노점 단속 나선 광양시

    1만원 군밤 봉지 열어보니 '돌 3개'…불법 노점 단속 나선 광양시

    광양 매화축제의 한 노점에서 구매한 군밤 봉지에서 돌멩이가 발견됐다는 글과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며 광양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매화축제 현장에서 구입한 군밤 봉지에 돌이 들어 있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봉지 안에서 돌멩이 3개가 확인되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게시물을 올린 A씨는 "매화축제 가시면 뭘 사실때 꼭 확인하고 사시라"며 "무게가 가벼워 몇개나 들어있나 보려고 동영상 찍어보니 돌이 세 개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는 "군밤 1만원이라서 상품권 6천원짜리 2개 줬더니 거스름돈 없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시간이 없어 근처에서 밤 파는 아저씨에게 다시 군밤을 샀다. 살면서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사연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바람에 날리지 않게 넣어둔 DP상품을 잘못 준 것 같다", "실수일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거스름돈을 주지 않은 것도 문제", "신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A씨는 댓글에서는 "DP상품을 준 게 맞는 것 같고 신고는 하지 않겠다"며 "축제 자체는 볼거리 많았고 이후에 산 군밤은 맛있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광양시는 해당 노점이 허가 구역 밖에서 운영된 불법 영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건축·도로·농지·산림·식품 등 5개 분야에 53명을 투입해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며,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시정 요구 후 고발이나 행정 처분을 검토하기로 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축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남은 기간에도 점검을 강화해 관광객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6-03-17 22:37:09

  • 군함 요청→협박→이젠

    군함 요청→협박→이젠 "필요없다"는 트럼프…동맹국 '난색'에 진짜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동맹국에 군사적 참여를 요구한 배경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보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이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상황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에 지원을 요청한 이유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과 호주 등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가 40년간 보호해왔는데, 아주 사소한 일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것인가"라면서도 "우리에게는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라고 했다. 특히 한국 등 주요 동맹국들에 군함을 보내달라 요청한 것에 대해선 "동맹국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일부러 요청하는 이유는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기 때문"이라며 일종의 '충성심 테스트'에 불과하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을 직접 언급하며 이란이 통행을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에도 연일 동맹국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는 "(동맹국들이 응하지 않으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미래가 매우 나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원을 받든 받지 않든, 나는 이건 말할 수 있다.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주요 동맹국들의 반응은 대체로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토 회원국 내부에서도 명확한 거부 의사가 나왔고, 일부 국가는 군사 개입에 선을 긋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은 가장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이란 정권은 종식돼야 하지만 폭격으로 굴복을 강요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라며 "나토는 방어 동맹이지 개입 동맹이 아니다"라고 했다. 영국과 이탈리아도 군사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은 더 큰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외교적 해결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역시 교전 중단 이후에야 해협 호위 작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지 않은 호주 역시 군함 파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은 즉각적인 답변을 피한 채 검토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미국 측에서) 아직 요구하지 않아 대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자국 선박과 승무원 보호 방안을 중심으로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6-03-17 20:50:56

  • 이낙연

    이낙연 "국힘 서울시장 출마설? 턱도 없는 얘기…장동혁 만난적도 없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정치권에서 제기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차출설에 대해 "워낙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 전 총리는 17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워낙 턱없는 이야기라 정색을 할 필요조차 없다"며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전 총리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정말로 국민께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인데, 거기에 발을 들여놓고 싶은 생각이 아예 없다"며 "저는 이미 선거과 관계없이 국민께 봉사하는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체 후보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씨를 공천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혹시 조광한 최고위원이 말하는 플랜 B가 이를 말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이낙연 씨가 응하겠냐"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현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사법 관련 입법에도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신문 제목 거리 수준의 개혁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다보니 여기 저기 부실하기만 한 법안들"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경계해야 할 사안 중 '예측 복종'이란 개념이 있다"면서 "나치나 공산주의가 체제 변화를 신속하게 이룰 수 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기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938년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병합했는데 오스트리아 총리가 바로 알아서 기어서 너무 쉽게 병합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기소된 5개 재판을 법원이 스스로 중지한 것이 바로 이런 행태"라고 주장했다.

    2026-03-17 19:12:27

  • '신의 뜻으로' 간발차 폭격 피한 모즈타바…마당 나갔는데 미사일 '쾅'

    '신의 뜻으로' 간발차 폭격 피한 모즈타바…마당 나갔는데 미사일 '쾅'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 공습 당시 불과 몇 분 차이로 공습 목표 현장을 벗어나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같은 정황이 담긴 이란 내부 고위 인사의 발언이 담긴 음성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녹취는 전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의전 책임자인 마자헤르 호세이니가 고위 성직자와 이란혁명수비대(IRGC) 지휘부를 상대로 공습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매체는 별도의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2분 이스라엘의 '블루 스패로우' 탄도미사일이 테헤란 내 최고지도자 거처를 포함한 복합 시설을 타격했다. 당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비롯해 그의 아버지인 알리 하메네이 등 이란 이슬람 공화국 지도부의 구성원들이 공격의 표적이 됐다. 당시 알리 하메네이 등 고위 안보 핵심 인사들이 회의를 위해 모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즈타바는 공격 직전 어떤 목적으로 정원으로 나갔다가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이니는 녹취에서 "신의 뜻은 모즈타바가 마당에 나가서 무언가를 하고 돌아오는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밖에 있다가 위층으로 올라가던 중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그의 아내인 하다드 여사는 그 자리에서 즉시 순교했다"라고 언급했다. 공습으로 인한 피해도 상세히 언급됐다. 이번 공습으로 모즈타바의 위층 자택과 처남의 아래층 거처, 형 모스타파 부부의 집이 동시에 공격을 받았다. 호세이니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그의 가족 일부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한 이란 군 수뇌부 인사들도 피해를 입었고, 일부 시신은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정 인물의 경우 신원 확인을 위한 살점 일부만 남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공격은 단지 내 여러 시설을 동시에 겨냥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호세이니는 "이 악마들은 사무실 단지 내 여러 곳을 공격 대상으로 고려했는데, 그중 하나가 최고 지도자의 거처였다"며 "그들은 그곳에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공습 이후 하메네이 일가의 다른 구성원들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즈타바 역시 전쟁 발발 이후와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일정 기간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국영TV를 통해 서면 메시지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그의 부상 정도와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문도 제기됐다. 이후 언론에서는 모즈타바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으며, 크렘린궁의 한 관저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란 내부에서도 최고지도자의 상태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유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군 지휘관들조차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2026-03-17 18:53:10

  • "화장실 빨리 나와" 재촉에 동생 살해한 40대男, 심신미약 '징역 10년'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며 재촉하는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부장판사 이정엽)는 지난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치료감호는 정신질환 등을 가진 범죄자가 재범 위험이 있고 특수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시설에 수용하는 처분이다. A씨는 군 만기 전역 후 약 20년간 일정한 직업 없이 주거지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사건은 지난해 8월에 발생했다. 당시 함께 살던 동생이 퇴근 시간에 화장실에서 목욕하던 A씨에게 "XX, 더워 죽겠는데 빨리 나오지. 이때 꼭 목욕을 해야겠냐"는 취지로 불평하자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가 수호하고자 하는 최고의 법익이자 가장 존엄한 가치"라며 "생명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가하는 살인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질타했다. 다만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 미약 상태에서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양형 기준보다 낮게 형을 정했다. 이와 함께 법원은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고 재범 위험이 있다며 치료감호시설에서 치료를 명령했다.

    2026-03-17 18:10:20

  • 아이유 사는 '그곳' 1년만에 125억 ↑…2년 연속 공시가격 1위

    아이유 사는 '그곳' 1년만에 125억 ↑…2년 연속 공시가격 1위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이 2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강남·용산 일대 초고가 주택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일부 단지는 1년 새 수십억 원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464㎡의 공시가격은 325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0억6천만원에서 1년만에 125억1천만원 오르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23년 말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총 29가구 규모로 한강변에 인접해있다. 복층 구조의 슈퍼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00억원 수준이었으며, 가장 저렴한 평형도 120억원에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당시부터 유명 인사들의 매입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송중기 등이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졌으며, 아이유는 전용면적 244㎡를 약 13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시가격 상위권은 대부분 강남구 청담동과 용산구 한남동, 서초구 반포동에 집중됐다. 올해 상위 10위권에서는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가 빠지고, 청담동 '워너청담'과 한남동 '코번하우스'가 새롭게 포함됐다. 2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로 242억8천만원이 책정됐다. 이 단지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지민 등이 매입했다. 도경완·장윤정, 손준호·김소현 부부도 나인원한남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3위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으로 전용 407㎡가 232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보다 60억2천만원 상승했다. 이곳에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가수 지코, 골프선수 박인비, 스타 강사 현우진 씨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워너청담'이 차지했다. 전용 341㎡ 기준 공시가격은 224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12월 준공 이후 첫 공시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단지는 옛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부지에 들어선 고급 주택으로, 가수 지드래곤이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가 207억1천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는 160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7위는 한남동 '코번하우스' 전용 547㎡로 140억4천만원이었으며,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34㎡는 135억6천만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같은 지역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는 131억9천만원으로 9위,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는 128억2천만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6-03-17 17:28:00

  • 트럼프, 모즈타바 기밀보고에 웃음 터졌다…내용은 '성적 취향?'

    트럼프, 모즈타바 기밀보고에 웃음 터졌다…내용은 '성적 취향?'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사생활과 관련된 첩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에는 그의 성적 지향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와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모즈타바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그는 예상치 못한 내용에 놀라움을 보였다고 복수의 정보기관 관계자와 백악관 소식통이 전했다. 일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뒤 웃음을 터뜨리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다른 인사들 역시 해당 내용에 대해 이례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 정보 관계자는 "며칠 동안 그 일 때문에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정보당국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한 해당 첩보를 신뢰할 만한 정보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를 특정 인물을 약화시키기 위한 허위 정보가 아니라 일정한 근거를 갖춘 정보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과거 어린 시절 가정교사였던 남성과 오랜 기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해당 사건의 상대방은 하메네이 가문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주장도 제기됐다. 모즈타바가 지난 2월 28일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이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남성 의료진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는 증언이 있다는 것이다. 정보당국은 당시 그가 약물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 정보기관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진 등 직접적인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이 정보가 핵심 정보원을 통해 입수된 첩보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정보가 정부 최상위 계층까지 보고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해당 첩보에 대한 당국의 자신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즈타바의 사생활을 둘러싼 의혹은 이란 내부에서도 제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됐던 배경 중 하나로 모즈타바의 개인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그의 부친인 고(故) 알리 하메네이 역시 생전에 아들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인지하고 후계 적합성에 대해 우려를 가졌다는 정황도 전해졌다. CBS 방송 역시 미 정보 당국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아들의 '개인적인 삶'과 관련한 문제를 우려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정부 내부에서 해당 정보는 상당히 극비리에 부쳐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공개된 외교 문서에서도 관련 정황이 언급됐다. 2008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외교 전문에는 모즈타바가 성 기능 장애 치료를 위해 영국 런던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해 치료를 거쳐 자녀를 얻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동성애를 엄격히 금지하는 국가로, 관련 행위에 대해 중형이 부과되며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동성애 행위는 불법이지만 정부는 성전환 수술을 허용하고 있으며, 일부 동성애 남성들은 형사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이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한 행사에서 "이란에는 동성애자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6-03-17 16:59:52

  • '최고가격제'에도

    '최고가격제'에도 "정신 못차렸네"…가격올린 주유소 200여곳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일부 주유소에서는 오히려 가격을 인상한 사례가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전 9시 기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전국 주유소 가격 변동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1만646개 주유소다. 집계 결과 제도 시행 전인 지난 12일과 비교해 휘발유 가격을 내린 주유소는 8천628개소로 전체의 81.04%를 차지했다. 경유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도 8천770개소로 82.37%에 달했다. 반면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가격을 올린 주유소도 일부 확인됐다.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211개소(1.98%), 경유 가격을 올린 주유소는 246개소(2.31%)로 집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로 최고가격제 시행 4일째인데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주유소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며 "주유소 재고가 소진되면 이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소 탱크를 채우는 만큼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최고가격제 시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점검과 단속을 예고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석유 가격 모니터링과 현장 단속을 지속하고 오일신고센터를 통해 불법행위를 접수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2주를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해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단속 과정에서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알뜰주유소 가격 관리도 강화해 최고가격제 효과가 전국 주유소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오일콜센터를 통해 폭리를 취하는 업체를 적발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격 인하에 적극적인 '착한 주유소'를 발굴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26-03-16 23:31:09

  • 與초선들 '바쁘다 바빠'…李대통령·우원식이 잇따라 소집(?)한 속내는

    與초선들 '바쁘다 바빠'…李대통령·우원식이 잇따라 소집(?)한 속내는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이틀간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집권 여당의 역할과 주요 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에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잇따라 초선 의원들을 불러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여당 초선 의원들이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초선 의원 32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개혁 과제 추진과 관련해 당과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김기표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타오르는 열망,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받아안아서 세상이 유용하고 안정적으로 개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태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여당으로서 겸손, 진중, 치밀하게 행동해서 세상을 잘 바꾸자"며 "그래서 국민들이 '여당과 정부가 참 잘하는구나', '우리 삶이 바뀌는구나'(라고) 느끼게 노력하자"고 밝혔다.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감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야당일 때보다 훨씬 더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하고, 공부도 하고 국민도 많이 만나야 한다"며 "더 치밀하게 정책을 잘 세우자"고 당부했다. 국민과의 소통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커졌기 때문에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정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아주 잘하고 있고, 현재 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이 살아있는 정당의 모습이기도 하다"며 "여러 의견을 모아서 시너지를 내는 게 당이 아니겠냐. 당정 간 협력이 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집값 안정 필요성을 짧게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정부가 조금 더 잘해야 할 일로 여러 말씀을 하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 부분을 간단히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집값을 반드시 잡아야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열린 만찬에서는 검찰개혁과 관련한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초선 의원 34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치화된 일부 특수부 검사들도 있지만 충직하게 본분을 다하는 검사들도 많으니, 전원 해임→재임용 등으로 전체를 몰아 모욕감을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원 해임→재임용' 방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이 당정 협의를 거쳐 마련된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 법안 수정 과정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만찬에 참석한 한 초선 의원은 "검찰개혁 강경파에 대한 비판과 정부 수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촉구가 담긴 말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최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 대통령 뿐만 아니라 당내 주요 인사들과도 잇따라 만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초선 의원 19명을 국회로 불러 개헌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이렇게 존재감 있는지 몰랐다"는 농담도 나왔다고 한다.민주당의 한 3선 의원은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난제를 돌파하기 위해선 초선들의 응집된 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3-16 22:38:47

  • 현관문 막은 택배박스 20개…

    현관문 막은 택배박스 20개…"악질적 주문" vs "분풀이 너무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 20개가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택배 기사와 소비자 사이의 배려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6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이게 택배기사가 하는 테러인 거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현관문 바로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가량 쌓여 있어 문을 열기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당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 상자들이 여러 개 포개진 채 놓여 있어 출입이 쉽지 않은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평소에도 택배를 자주 주문했지만 이런 방식으로 배송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A씨는 "양이 좀 많긴하지만 문을 막네"라며 "다른 물건 더 많이 시켜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내가 너무한 건지, 배송기사가 너무한 건지"라며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추가로 설명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층에 세 가구가 있으며 택배를 둘 공간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 그대로 공용구간이고 엘레베이터 앞에 두라는것도 아니고 문만열리게 살짝 뒤로 둬도 되지 않나"라며 "문을 못 열게 막았다는 게 본질"이라고 밝혔다.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택배 기사와 소비자 입장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과도한 물량을 주문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A씨의 행동을 비판했다. 남편이 택배회사를 운영한다는 한 이용자는 "본인이 먼저 배려라곤 없이 악질적으로 주문을해놓고 똑같이 당하니 기분 나쁘신가 보다"라며 "한 박스 집앞까지 배송해주고 1개당 2,3천원이다. 저 돈 벌려다 기사님 골병들어서 병원비가 더 든다. 본인들 같으면 몇만원벌려고 몇십만원 나가는 짓 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한집에서 많이 시키면 한집에 다 배달하고 더 편하지 않냐는데 기사님마다 하루에 정해진 물량과 돌아야 하는 거래처가 있다. 저러면 저 한집 때문에 물량이 다 밀린다"고 했다. 배송 기사 입장을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진짜 이기적인 심보임. 새벽 배송하시는 기사님들은 시간이 돈인데. 저거 싣고 내리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라며 "택배기사님 일부러 그러신 거 맞고 그분의 분노가 이해감. 저정도 분량이면 나같음 오프라인에서 직접 사오던지 분할배송시켰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택배 기사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차라리 무겁고 힘든 짐이었으면 사전에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하던가, 동선 때문에 적치를 저렇게 했다 쳐도 저건 분풀이한 것 같아 보이네요"라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나라면 화가 나더라도 여기서 한 번 좋게 마무리할 것 같아. 다음부턴 배송 메시지에 '수고하십니다. 출입 가능하게 현관문에서 50cm 정도 띄워 적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만 남기면 될 것 같거든"라며 "고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처음 있는 일이니까 이번엔 좋게 넘어가는 아량을 한 번 베풀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이라고 적었다.

    2026-03-16 20:11:03

  • 20개월딸 굶어죽은 집에서 개 사체 2구…

    20개월딸 굶어죽은 집에서 개 사체 2구…"쓰레기 아예 안치운 상태"

    생후 20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의 집에서 반려견 사체 2구가 발견된 사실이 확인됐다. 집 내부에는 동물 분변과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의 주거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해당 방문은 A씨가 경찰에 체포된 이후 이뤄졌다. 발견된 강아지들은 사망한 지 시간이 꽤 지난 상태였지만 심하게 부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강아지들을 포함해 강아지 4마리와 고양이 1마리를 함께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A씨의 집은 어린 자녀가 생활하는 가정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에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분변이 곳곳에 남아 있었고, 쓰레기와 플라스틱 용기 등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남동구는 집 안에 남아 있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A씨의 동의를 받아 구 산하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보호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며 수거한 강아지 사체에 대한 처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A씨 친척의 도움을 받아 집을 방문했는데 어린아이들을 양육할 만한 환경은 아니었다"며 "쓰레기를 거의 치우지 않았다고 보면 될 정도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12일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 B양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숨진 둘째 딸 B양뿐 아니라 초등학생인 첫째 딸 C양의 양육에도 소홀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C양의 발육 상태는 비교적 정상 수준이었지만, 집 안의 위생 상태는 두 자녀가 생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을 포함해 월평균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 없이 두 딸을 양육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2026-03-16 19:04:33

  • "이란 땡큐" 뜻밖에 '돈방석' 앉은 韓해운사…유조선 대여 '하루 7억' 대박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벌어진 무력 충돌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속에서 한국 해운사가 예상치 못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단일 해운사 기준으로 가장 많은 유조선을 운항 중인 한국 해운사 시노코(sinokor·장금상선)가 전례 없는 수준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시작된 군사 충돌이 3주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란이 세계 최대 해상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원유 운송과 저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시노코의 유조선이 높은 가격에 임대되며 수익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시노코의 선박은 전쟁 발발 이전부터 페르시아만에 배치돼 있었다. 블룸버그는 시노코가 지난 1월 29일 최소 6척의 빈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켜 화물을 기다리며 대기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 수출이 막히자 추가 저장 공간을 찾던 글로벌 석유 회사들이 시노코 선박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노코는 현재 석유 저장을 목적으로 선박을 하루 50만 달러(약 7억5천만원)에 임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용선료 수준과 비교하면 거의 10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글로벌 석유 회사들은 시노코의 유조선을 바다 위 저장 시설, 이른바 '부유식 저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코는 전쟁 전 몇 주 동안 초대형 유조선을 매입하거나 임대하며 선대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약 150척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선박 확보 전략으로 시노코는 불과 몇 달 사이 세계 초대형 원유 운반선 선주 순위에서 12위에서 상위 3위권으로 올라섰다. 회사 측은 최근 몇 달 동안 유럽 선주들로부터 최소 50척의 중고 유조선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걸프만에 발이 묶여 있는 선박 6척 가운데 2척도 최근 인수한 선박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시노코가 지난 1월 선박을 매입할 당시 평균 가격이 약 8천800만 달러였다고 전했다. 현재처럼 하루 5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유지될 경우 선박 가격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원유 운송 운임 역시 크게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노코는 중동에서 중국까지 원유를 운송하는 데 배럴당 약 20달러의 운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평균 운임인 배럴당 약 2.5달러와 비교해 큰 폭으로 오른 금액이다. 1989년 설립된 시노코는 원래 컨테이너 운송을 중심으로 성장한 해운사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최초의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회사는 한국선주협회 회장을 지낸 정태순 회장이 이끌고 있다. 최근 진행된 대규모 유조선 확보 전략은 정 회장의 아들인 정가현 시노코 이사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란 전쟁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한 은둔형 한국 거물 사업가의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혼란에서 가장 큰 승자 중 한 명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6-03-16 18:40:40

  • "협력 안해?" '군함 파견' 협박하는 트럼프…동맹국 여전히 '미온적' 왜?

    미·이란 전쟁 발발로 중동의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이유로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한국·일본·영국·프랑스·중국 등 지목된 5개국 모두 즉각적인 동참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의 혜택을 누리는 나라들이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보다 나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겨냥한 경고로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원국이 여기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매우 암울한 미래(very bad future)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미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이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나토 국가뿐 아니라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동맹국들을 향한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무엇이든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하며 기뢰 제거선을 예로 들었다. 그는 또 "'악당'들을 제거해 줄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발언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이 운용하는 드론이나 해상 기뢰 등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유럽 국가들의 특수부대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통과를 호위하고 이란 공격에 대비할 '연합' 구성에 대해 약 7개국에 참여를 요구했으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7개국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군함 파견을 요청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보다 2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그는 어떤 국가들이 참여하는지 묻자 "말할 수 없다. 긍정적 반응을 보인 국가도 있고, 관여하기를 꺼리는 국가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을 언급하며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당시 그는 그는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고 했다. 해협 관리의 중심 역할을 미국이 아닌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맡아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이었다. 아울러 "바라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냄으로써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요구가 나온 배경에는 최근 중동 정세가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국제 원유 공급에 차질 우려가 커졌고,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군사적 측면에서도 부담 요인이 제기된다. 미국이 유조선 호위와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작전에 단독으로 나설 경우 군사적 위험과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원유 수입국들의 역할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러한 발언을 두고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의 배경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협 안정 문제를 원유 수입국들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함 파견을 요구한 5개국은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거나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15, 16일 연이틀간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본 역시 즉각적인 군사 대응에는 선을 그었다. 오는 19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일본은 자국의 대응을 스스로 결정하며 독자적인 판단이 기본 원칙"이라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바로 해군 함정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지역의 해상 운송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BBC 방송에 출연한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 장관은 영국이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해협 개방 유지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기뢰 탐지 드론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전에 이미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은 지난 12일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어떤 함정도 파견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호위하는 순전히 방어적인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각국이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의 추가 고조를 피하며, 지역 정세 불안이 확대돼 세계 경제 발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말했다. NBC는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이들 국가가 결국 어떤 조치를 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각국의 미온적인 반응은 호르무즈 봉쇄 사태가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H.A. 헬리어 선임 연구원도 NBC를 통해 "트럼프가 언급한 국가들이 모두 침묵하고 있는데 이는 꽤 의미심장하다"고 평가했다.

    2026-03-16 17:20:56

  • 트럼프, 한국에 군함 파견 요구…

    트럼프, 한국에 군함 파견 요구…"호르무즈 봉쇄 영향받는 국가들, 함정 보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의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의 어딘가에 드론 한두대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라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냄으로써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해협 인근에서 군사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도 내놓았다. 그는 "그동안 미국은 해안선을 집중 폭격하고 이란의 선박과 보트를 계속해서 격침시킬 것"이라며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우리는 곧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4 23:52:23

  • "또 입었네" 매의 눈에 포착된 이재용 '애착 조끼'…가격 보니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공항 패션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 낮 12시 45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출장 기간 유럽 고객사를 만났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번 출장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동행해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다수의 유럽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에서 추가 수주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공개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뜻밖에 이 회장이 착용한 패딩 조끼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해 일본 교토에서 촬영된 영상 속 모습과 같은 조끼를 입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한 유튜버가 교토의 한 라멘집에서 혼자 식사하는 이 회장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는데, 그때도 비슷한 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조끼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투톤 울 블렌드 후드 패딩 베스트로 추정된다. 이 제품은 정가 560만9천원에 판매됐으며 이후 279만2천원까지 할인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브랜드 제품은 재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종종 포착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지난해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 회장과 함께한 이른바 '깐부 회동' 당시 같은 브랜드의 레더 베스트로 보이는 조끼를 착용한 바 있다. 한편, 패딩 조끼는 이 회장의 출장길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타일로도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 아버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문화재 기증품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해 출국할 당시에도 남색 패딩 조끼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착용한 제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란스미어골프(Lansmere Golf)'의 2024년 FW 시즌 남성 울 저지 베스트로, 정가는 99만 원이다. 이 회장은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때도 같은 브랜드의 캐시미어 베스트 그레이 제품을 양복 위에 착용했다. 또한 '깐부 회동' 당시에는 란스미어의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을 입었는데, 정가 89만 원이던 이 제품은 이 회장의 착용 모습이 공개된 뒤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3-14 23:25:15

  • 학교 계단·화장실서 담배 '뻑뻑'…고교 신입생들 영상에 '발칵'

    학교 건물 내부에서 고등학생들이 흡연하는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제보자가 제공한 관련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들은 최근 SNS를 통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학생이 담배를 피운 채 학교 건물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 학생은 교실로 이어지는 복도에서도 담배를 끄지 않은 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학생은 주변을 신경쓰지 않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담배 연기를 내뿜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여자 고등학생 세 명이 화장실 거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들은 춤을 추며 영상을 촬영하다가 카메라를 향해 담배 연기를 내뿜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은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문제의 학생들은 전남 지역 한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로 전해졌다. 영상을 제보한 인물은 해당 학교 학생의 보호자라고 밝히며 "올해 입학한 신입생 중 10여명이 다른 학년 학생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반복적으로 문제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수업 중에 다른 반 교실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거나 학교 복도나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직접 찍어 SNS에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들은 이를 제지하려는 교사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고 신체적 접촉이 있는 경우에는 '폭행을 하는 거냐'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부 학생들이 두려움을 호소하며 자퇴를 선택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논란이 된 학생들에 대해 출석 정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026-03-14 21:00:38

  • "천국 언제 누려봐" 2주 수천만원 '쿨결제'…산후조리원 평균 370만원 시대

    "산후조리원 천국 누려볼게요."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이 갈수록 치솟는 가운데 일부 고급 산후조리원의 이용료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출산 후 3주 동안 머무를 산후조리원 객실을 소개했다. 넓은 공간에 대형 TV와 안마의자 등이 갖춰져 있어 호텔을 연상시키는 시설이 눈길을 끌었다. 소파와 침대, 조명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아는 객실을 소개하며 "인친(인스타그램 친구)님들께서 인생 마지막 방학이라며 3주 추천하셨는데 나 잘한 것 같아요? 야무지게 즐겨보자"라고 전했다. 남편과 함께한 식사에 대해서도 "지옥도에서 천국도 온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초아가 머무는 객실은 해당 산후조리원에서도 가장 고가로 알려진 '시그니처' 타입으로, 3주 이용 시 정상가 기준 약 2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산후조리원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 지역 이용료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5년 하반기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일반실 460개소의 평균 이용료는 3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상반기 평균 366만원보다 6만원 오른 수준이다. 일반실 최고 가격은 1천700만원으로 상반기와 동일했다. 특실의 경우 358개소 평균 이용료가 543만원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평균 533만원보다 10만원 상승했다. 특실 최고 가격은 5천40만원으로, 상반기 최고가였던 4천20만원보다 약 25.4% 높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해도 가격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2024년 하반기 기준 일반실 평균 가격은 355만원, 특실 평균 가격은 520만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실 평균 가격은 1년 사이 17만원(4.8%), 특실 평균 가격은 23만원(4.4%) 오른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이용료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 지역 특실 94개소의 평균 이용료는 810만원으로, 2025년 상반기 평균 771만원보다 약 39만원 상승했다. 특히 강남 지역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강남 지역 특실 17개소 평균 이용료는 1천732만원으로, 상반기 평균 1천600만원보다 약 132만원 올랐다. 산후조리원 시설 수도 소폭 증가했다. 일반실은 2024년 하반기 452개소에서 2025년 상반기 449개소를 거쳐 하반기 460개소로 늘었고, 특실 역시 343개소에서 352개소, 358개소로 증가했다. 운영 형태를 보면 대부분이 민간 시설이었다. 전국 산후조리원 472곳 가운데 민간 운영은 447곳, 지방자치단체 운영은 25곳으로 약 95%가 민간 시설로 나타났다. 상반기와 비교하면 민간 시설은 5곳 줄고 지자체 운영 조리원은 5곳 늘었다.

    2026-03-14 19:14:14

  • 80대 숨졌는데

    80대 숨졌는데 "사람친줄 몰랐다"…'무면허' 뺑소니범 긴급체포

    80대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쯤 완주군 봉동읍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여성 B씨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차량 조회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6-03-14 17:44:50

  • "냉장고 텅 비어"…'자산 1천조' 머스크 조립식 주택 공개되자 '깜짝'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박한 주거 환경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테슬라와 스페이스X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DimaZeniuk)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가 거주 중인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인근 자택 내부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려한 물건은 없고, 생활에 필수적인 것들만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속 집은 억만장자의 집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단출한 모습이었다. 거실과 주방은 벽 없이 이어진 개방형 구조로 꾸며졌고 흰색 수납장과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구만 놓여 있었다. 벽에는 그림이나 장식도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거실 중앙의 나무 테이블 위에는 로켓 모양 조형물과 몇 권의 책이 놓여 있었고 일본도(카타나)도 함께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시물에는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직접 댓글을 남기며 집 내부 상황을 전했다. 그는 "냉장고에 음식이 없다. 제가 잤던 차고는 오른쪽에 있다. 샤워실에는 수건이 하나밖에 없어서 일론을 위해 남겨뒀다. 난 괜찮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렸을 때 저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3주 동안 샤워도 못 하고 지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물도 없었다. 부모님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릴 준비가 된 것 같다"라고 농담스레 덧붙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보카치카에 있는 주택은 주택 스타트업 박사블(Boxabl)이 제작한 접이식 조립식 주택 '박사블 카시타(Boxabl Casita)'로, 집 내부는 스튜디오형 구조로 거실과 침실 공간이 하나의 큰 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방과 욕조 겸 샤워 시설이 있는 욕실이 갖춰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집 사진은 머스크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2023년 X에 처음 올린 사진으로 알려졌다. 아이작슨은 당시 "2020년 머스크는 그의 호화로운 저택 다섯 채를 팔고 텍사스주 보카 치카에 있는 소박한 침실 두 개짜리 집을 주거지로 삼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이곳에서 만나곤 했고, 그는 이 나무 테이블에 앉아 전화를 걸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2021년 X에 올린 글에서 이 주택에 대해 "스페이스X로부터 임대한 약 5만 달러짜리 집"이라며 "그래도 꽤 괜찮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과거 인터뷰와 SNS를 통해 대부분의 주택을 처분하고 단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0년 소셜미디어 X에서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며 대형 주택 여러 채를 매각했다. 머스크가 보유했던 주택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6채를 포함해 총 7채로, 매각 당시 호가를 합치면 1억 달러가 넘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2022년 텍사스 웨스트 레이크 힐스의 고급 주택가에 약 600만 달러 규모의 6개 침실 저택을 구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주택과 관련해서는 이웃과의 갈등도 불거졌다. 머스크가 적절한 허가 없이 약 16피트 높이 철망 울타리를 설치하고 외부를 향하는 보안 카메라를 달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머스크가 울타리와 대문을 유지하기 위해 제기한 항소가 기각되면서 논란이 확산됐지만, 같은 해 7월 웨스트 레이크 힐스 시의회가 지역 조례에 맞게 구조를 변경하는 조건으로 대부분의 울타리와 대문을 유지하도록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발표된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약 8천390억 달러(약 1천230조원)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2년 연속 유지했다. 이는 포브스 집계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8천억 달러를 넘긴 사례다.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해 3천420억 달러에서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3-14 16:51:05

  • 안전한 곳은 없다…이라크 주재 美대사관에 미사일 '쾅'

    안전한 곳은 없다…이라크 주재 美대사관에 미사일 '쾅'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부터 2주 넘게 교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부지 내 헬기장에 미사일이 떨어져 폭발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라크 보안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오전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단지 내 헬리콥터 이착륙장에 미사일 한 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이 확보한 영상에는 폭발 직후 대사관 단지 상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이번 공격이 이란의 직접적인 소행인지 또는 이란을 지지하는 이라크 내 무장 세력의 공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바그다드에 위치한 미 대사관 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외교 시설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이란과 연계된 무장 단체들이 로켓이나 드론을 이용해 공격을 시도해 온 곳이다. AFP는 "이번 공격은 바그다드 내 친이란 무장 단체 소속 전투원 2명이 사망한 직후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에 앞서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은 13일 보안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며 "이란과 이와 연계된 테러 민병대 조직이 이라크 내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이라크 주재 미국 외교 인력을 지원하는 군수 거점인 바그다드 외교지원센터(BDSC)가 드론 공격을 받기도 했다. 당시 공격은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조직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 산하 민병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이란과 연계된 세력의 보복으로 추정되는 공격은 중동 전역의 미국 외교 시설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 건물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사관 등이 잇따라 피격됐다. 이에 미국 국무부는 최근 중동 지역 여러 국가에서 비필수 외교 인력을 대거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6-03-14 15: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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