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수 기자 ms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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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김웅정] 겨울의 시작과 긴 밤, 동지(冬至)

    [기고-김웅정] 겨울의 시작과 긴 밤, 동지(冬至)

    지나간 날을 허물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날, 붉은 색의 팥죽을 쑤어 다가올 새날을 맞이하여 액운을 쫓던 풍습이 우리들이 맞이하고 있는 동지이다. 〈동국세시기〉에 동지는 아세(亞歲)라 하여, 작은 설이라 부른 연유가 그렇고 다가올 새날을 맞아 새알심을 나이 수대로 넣어 먹으며 건강을 기원하고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는 말처럼 새로운 날에 대한 마음가짐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고려시대 '동짓날은 만물이 회생하는 날' 이라 여겨 고기잡이와 사냥을 금했고, 고려와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한다. 이즈음 우리들에게도 많이 그러하지만, 동지를 한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해 달력을 나누어주기도 하였다. 동지는 긴 밤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한 겨울로 들어섰음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양식이 많고 집안이 넉넉한 이들에게는 그다지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지만, 갖춘 게 없고 하루 풀칠하기가 만만찮은 이들에게는 겨울이 시작이 힘겨움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엄동설한에 집안 온기가 하나 없이 썰렁하고 찬 바닥에 몸을 뉘인 불우한 우리 이웃들에게는 긴 밤이 썩 달갑지는 않을 터이다. 그러기에 동지는 또 나눔의 날이기도 하다. 팥죽을 통해 세상과 나눔을 가지고 이웃과 나눔을 가지며 매섭기 짝이 없는 추운 겨울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우는 날인 것이다. 세상이 어수선하다.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밝은 세상이 오길 동지를 맞이 하며 기원해 본다. 동지헌말(冬至獻襪)을 두고 18세기 실학자였던 이익은 "새 버선을 신고 이날부터 길어지는 해 그림자를 밟고 살면 수명이 길어진다" 하였던가. 많은 뜻 깊음이 동지 절기에 녹아 있다.

    2025-12-21 14:31:36

  • 대구시, 2026년부터 청년 가구까지 농식품바우처 확대

    대구시, 2026년부터 청년 가구까지 농식품바우처 확대

    대구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을 청년 가구까지 확대한다. 대구시는 '2026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22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식품바우처는 지정된 가맹점에서 채소와 과일 등 국산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생계급여 수급가구 가운데 임산부, 영유아, 아동이 포함된 가구만 대상이었으나, 내년부터는 1992년 이후 출생한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대상 확대와 함께 식생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원에서 최대 18만7천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다만 중복 수혜를 막기 위해 보장시설 수급자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신규 신청은 22일부터 가능하며, 농식품바우처 누리집과 ARS,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사업 이용자 가운데 자격을 유지하는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대상에 포함되며 다음 달부터 기존 사용 카드에 바우처가 충전된다. 바우처 사용 가능 매장은 이달 말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다음 달 2일부터 국산 과일과 채소,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등 다양한 농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시민들이 농식품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바우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식생활 교육을 함께 추진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1:35:32

  • 대구 미래모빌리티 혁신 이끈 숨은 주역들 한자리에

    대구 미래모빌리티 혁신 이끈 숨은 주역들 한자리에

    대구시가 미래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한다. 대구시는 한 해 동안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확산, 충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개인 11명과 기관 3곳을 선정해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대구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친환경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한 숨은 공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대상은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두 개 부문으로 나뉜다.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 부문에서는 개인 6명과 기관 3곳이, 환경친화적 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 부문에서는 개인 5명이 각각 선정됐다.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 개인 부문에는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황준호 산학협력교수,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종호 팀장과 이학주 팀장,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분원 구건우 센터장,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박철우 팀장과 홍동우 선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 부문에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교통공사,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선정됐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서성임 영업과장, 기아 송경섭 책임매니저, 모던텍 김성두 대표이사,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오승호 이사장, 채비 김기량 주임이 수상자로 뽑혔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유공자들의 노력이 실질적인 산업 성장과 시민이 체감하는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1:30:33

  • '소비쿠폰 지급률' 대구 98.59% 5위-경북 98.38% 11위

    '소비쿠폰 지급률' 대구 98.59% 5위-경북 98.38% 11위

    올해 지급된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률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차 소비쿠폰이 소득·자산 기준에 따라 선별 지급되면서 자산 평가액이 높은 수도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지급률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시는 1·2차 지급률 평균 98.59%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 5위권을 기록했다. 경상북도는 98.38%로 11위였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률은 전남도가 합계 98.73%로 가장 높았고 전북도(98.70%), 광주시(98.70%), 울산시(98.61%)가 뒤를 이었다. 서울(97.50%)·경기(98.13%)·인천(98.35%) 등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하위권을 차지하면서 지역별 격차를 보였다. 대구시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력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인 '가'등급을 받으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9개 구·군이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총 2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대구시는 소비쿠폰 신청부터 지급,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속한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25-12-17 19:42:34

  • 대구경북 중소기업 협업 성과 공유…밸류체인 연계 모델 확산

    대구경북 중소기업 협업 성과 공유…밸류체인 연계 모델 확산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이 참여한 밸류체인 협업 성과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테크노파크는 16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025년 지역중소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협업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한의대가 공동 주관해 추진한 '지역중소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의 2025년도 성과를 점검하고, 참여 기업과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 관계자와 사업 수혜기업 대표, 운영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사업에는 대구경북 지역 뷰티산업 분야 중소기업 44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시제품 개발, 제품 시험·인증, 임상 평가, 공동 마케팅, 판로 개척 등 사업화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시장 진입과 경쟁력 강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2025년 사업 추진 결과와 함께 2026년 기업지원 사업 추진 방향도 소개됐다. 수혜기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공동 마케팅을 통한 판로 확대와 제품 신뢰도 제고 등 현장 중심의 성과가 공유됐다. 또 중앙정부와 지자체, 전담·운영기관이 함께 추진한 지역 밸류체인 협업 성과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우수기관으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한의대가 선정됐으며, 대구경북 지역 수혜기업 4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지역중소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 산업과 기업을 키워나가는 협력 모델"이라며 "지역 특성과 산업 여건을 반영한 협업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기부와 경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경북도 관계자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5-12-17 16:26:11

  • 대구시·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ODA 사업 수주 성과 공유

    대구시·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ODA 사업 수주 성과 공유

    대구시와 계명대학교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가 지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와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는 17일 오후 3시 수성구 륜에서 '2025년도 대구 ODA 사업 수주성과 사례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대구·경북 지역 기관과 기업들이 수행한 ODA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개발협력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와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를 비롯해 다이텍연구원, ㈜지오씨앤아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새마을재단 등 지역 주요 기관·기업 관계자 35명이 참석했다. 성과 발표에서는 △㈜지오씨앤아이의 라오스 농지정보 구축사업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가나 드론 기반 개발 로드맵 수립 사업 △다이텍연구원의 타지키스탄 섬유산업 역량 강화 사업 △새마을재단의 코트디부아르 농촌개발사업 등 지역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다양한 ODA 사업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정상희 계명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지역 ODA 사업의 확장 가능성과 기관 간 협업 전략, 신규 사업 발굴 방향 등을 주제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보다 실질적인 협력 모델 필요성에 공감했다. 대구시는 이번 공유회를 계기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개발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ODA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구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국제개발협력 역량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기관과 기업들이 더 많은 ODA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6:26:02

  • AX·혁신 앞세운 엑스코 조직개편

    AX·혁신 앞세운 엑스코 조직개편 "전시 경쟁력↑·운영 유연화"

    엑스코가 17일 글로벌 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시 산업의 대형화·전문화·국제화 흐름에 대응해 전문성과 사업성을 높이고,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산업재·소비재 전시의 분리 운영을 통한 전문성 강화다. 엑스코는 기존 전시 운영 체계를 재편해 신규 대형 전시 기획과 해외 신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하고, 수출·구매상담회 등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을 확대한다. 전시실 운영 체계도 개편된다. 엑스코는 전시실을 AX(AI Transformation), NX(NeXt-Growth), CX(Consumer eXperience) 체계로 재구성했다. AX전시실은 미래 혁신기술 전시회를, NX전시실은 차세대 성장 산업 전시회를, CX전시실은 소비재 중심 전시회를 각각 담당한다. 단순 산업재·소비재 구분을 넘어 세분화된 운영 체계를 도입해 전시 기획·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운영 방식도 유연화한다. 엑스코는 '길드 조직'을 도입해 전시 운영 간 협업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전시실별로 수출지원담당관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과 신사업 발굴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대사업 기능은 안전운영실에서 베뉴마케팅실로 이관됐다. 안전운영실은 안전 업무에 집중하고, 대관과 연계된 부대사업은 베뉴 조직에서 통합 관리해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매니징 파트와 마케팅 파트를 분리해 업무 효율성과 현장 중심 운영체계를 높였다. 전략기획실은 '기획조정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디지털·AI 전환을 전담하는 디지털·AI전환담당관을 배치했다. 신규 사업 개발 파트도 산하에 재편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경영관리실은 'ESG경영관리실'로 전환해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 구축과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중심 조직으로 전환해 매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시회의 전문화와 신사업 발굴, ESG 경영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6:21:41

  • 대구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최우수…특교세 21억원 확보

    대구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최우수…특교세 21억원 확보

    대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인 '가'등급을 받으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9개 구·군이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총 2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소비쿠폰 지급 실적과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성,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구시는 소비쿠폰 신청부터 지급,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속한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13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가'등급을 획득했다.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는 중구·남구·북구·달서구·달성군·군위군청이 '가'등급을 받아 각각 2억원을 확보했다. 동구와 서구청은 '나'등급으로 각각 1억5천만원을, 수성구청은 '다'등급으로 1억원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와 구·군, iM뱅크가 협력해 소비쿠폰 지급 절차를 사전에 준비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병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1차 지급률 99.2%, 2차 지급률 98.0%를 기록하며 전국 4위에 올랐다. 소비쿠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 '대프라이즈 핫딜 페스타' 등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대책도 소비 촉진 효과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급된 소비쿠폰은 대중음식점(40.3%), 마트·식료품점(16.0%), 편의점(10.8%) 순으로 사용돼 골목상권과 오프라인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시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를 최우선에 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7 09:16:12

  • 대구 AX에 5510억원 투입…인재는 여전히 판교로

    대구 AX에 5510억원 투입…인재는 여전히 판교로

    정부와 대구시가 수천억원을 투입해 'AX(AI 전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지역 기업 참여 구조와 인재 확보 방안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구가 국가 AX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예산 투입을 넘어 기업과 인재가 정착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동구 신천동 메리어트호텔에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대구 AX 전략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AX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대구시는 AI 융합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수성알파시티에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천510억원이 투입되며 로봇·바이오 등 전략 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R&D'에는 1천380억원,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솔루션·제품 R&D'에는 3천580억원,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 집적을 위한 'AX 혁신 R&D 센터' 구축에는 55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대구시와 정부가 수천억원을 투입하는 AX·R&D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기업이 어디에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R&D 과제의 기업 참여는 공개 모집이 원칙이기 때문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추교관 전 대경ICT산업협회장은 "실제 사업 추진 내용을 보면 지역 기업을 위한 사업인지 대학·연구기관 중심 사업인지 헷갈린다"며 "막연하게 기업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참여시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내년 사업이 시작된다면 지금쯤은 기업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설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AX 성공의 최대 과제는 '인재 확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기업들이 AI·AX 대응을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결국 생태계가 작동하려면 사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의 자동화 로봇 기업 대표는 "급여나 근무 환경을 개선해도 대구와 판교는 인재 풀 자체가 다른 것이 현실이다. 디지스트(DGIST) 등 지역 대학에서 우수 인재가 나오지만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며 "수성알파시티에 입주한 기업임에도 디지털 인재 한 명 구하기가 쉽지 않다. 지역 AX가 성공하려면 지자체와 관계 기관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2시 대구정책연구원에서도 '대구 AI 로봇 수도 성공 전략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의 AI·로봇 산업 육성 전략과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정부 정책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계열사를 제2본사 형태로 대구에 유치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AI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12-16 15:26:50

  •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 초기 창업기업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 초기 창업기업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시는 1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올해 마지막 회차인 '제61차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무아행, 브이에스팜텍 등 유망 스타트업 8개사와 수도권 및 지역 전문 투자사 20곳이 참여한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1대 1 투자 상담과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기업은 무아행, 브이에스팜텍, 엘씨에이치피테크, 써치이노베이션, 피큐레잇, 에이닷큐어, 노스윅, 인비고웍스 등이다.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은 지난 10년간 총 377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지역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왔다. 포럼을 통해 발굴된 기업 가운데 바이오링크, 아쿠아웍스, 에너캠프, 이노파마 등은 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장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이들 기업은 중증질환 예후 예측 및 조기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수처리 시스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다목적 응급 지혈 기술 등 각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했다. 리더스포럼은 기존 투자설명회와 차별화된 운영 방식도 특징이다. 매 분기 셋째 주 수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해 기업과 투자사의 일정 관리 부담을 줄였고, 포럼 참가 전에는 사업계획서 검증과 발표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제공해 투자 유치 준비도를 높였다. 초기 투자 연계에 더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을 위한 연결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선투자한 창업기업에 대해 정부가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창업 지원 제도다. 특히 2026년부터 팁스 제도 구조 개편으로 지원 기업 수와 사업화 자금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리더스포럼을 통한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주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이 유망 초기 기업 발굴과 투자 유치 연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4:46:25

  • 안심뉴타운에 신세계 아울렛…유통공룡 빅3 'TK 대전' 예고

    안심뉴타운에 신세계 아울렛…유통공룡 빅3 'TK 대전' 예고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에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16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신세계사이먼, ㈜신세계, 미국 사이먼프라퍼티그룹, 대구도시개발공사, 동구청과 함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 4만1천134㎡ 부지에 영업면적 4만2천900㎡(약 1만3천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식음료(F&B) 브랜드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200여 개가 입점할 예정이며, 개장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이번 사업은 이케아 대구점 투자 철회 이후 개발이 지연돼 온 동구 안심뉴타운 일대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대구시는 아울렛 조성을 계기로 쇼핑과 여가 기능이 결합된 복합 생활문화 공간으로 안심뉴타운 일대가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아울렛 개장 이후 연간 방문객이 600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1천여 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은 도심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안심뉴타운은 도시철도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동대구IC, 수성IC 등 주요 교통망과 인접해 있으며, 경북권에서도 접근이 비교적 수월한 입지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이러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인근 지역 소비 수요가 대구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지역 주민 우선 채용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와 동구청,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인허가 절차와 관계 기관 협의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사이먼프라퍼티그룹의 합작으로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을 확대해 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아울렛 2.0'을 선언했으며, 대구가 신규 출점의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역의 새로운 쇼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안심뉴타운에 대형 유통시설을 유치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4:30:01

  • 대구, 235억원 투입 'AI 대전환' 착수… 현장 중심 AX 본격화

    대구, 235억원 투입 'AI 대전환' 착수… 현장 중심 AX 본격화

    대구가 인공지능(AI)을 기술 담론이 아닌 산업 현장에 직접 이식하는 'AX(AI 전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정책연구원이 잇따라 AX 전략과 로봇·AI 비전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여는 가운데, 대구시는 235억2천만원을 투입해 자동차·모빌리티 부품 산업에 AI를 적용하는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실행 중심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구형 AX 전략 컨퍼런스 15일 오후 4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메리어트호텔에서 '대구 AX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X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대구형 AX 전략의 현실적인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 총 235억2천만원을 투입해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비 139억2천만원, 시비 48억원, 민자 4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자동차·모빌리티 부품 산업이다. 지역 100대 기업 가운데 50~60%가 관련 기업이며, 제조업 종사자와 매출 비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AI 활용 수준은 낮다.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가운데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12%에 그치고, 고도 활용 기업은 3% 수준에 불과하다. 대구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 중심 AI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업은 ▷AI 솔루션 도입·활용 ▷AI 활용 인프라 구축 ▷AI 현장 인재 양성 ▷AI 성장 서포터 및 거버넌스 운영 등 4개 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AI 솔루션 도입 분야에서는 모빌리티 부품 제조 공정에 AI를 직접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불량 검출, 에너지 최적화, 생성형 AI 기반 공정 자동화 등 8개 선도 과제를 1차로 추진하고 테스트를 거쳐 6개 확산 과제로 확대한다. 단기간 성과가 가능한 공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를 노린다. ◆대구AI혁신센터 건립 AI 활용 인프라 구축도 병행된다.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옛 동부소방서)에 '대구AI혁신센터'를 구축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데이터 안심구역, 교육 공간을 집적한다. 중소기업이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AI 인프라를 무상 또는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테스트베드는 중소기업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AI 분석 결과와 실제 장비 제어에 연동해, 공정의 자동 반응과 자율 제어가 가능한 '피지컬 AI' 체계로 확장하는 실증 공간으로 활용된다. 경북대가 보유한 측정 장비와 개발 키트도 이전해 활용할 계획이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실증 과정에서 구축된 AI 데이터를 안전하게 개방·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외부망과 분리된 보안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장비를 제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대구AI혁신센터에는 전문 연구원이 상주하는 AI 전환 헬프데스크도 운영된다. 기업별 AI 전환 수준 진단부터 솔루션 개발 지원, 현장 애로 해결까지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영세 중소기업도 단계적으로 AI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비 공동 활용과 전문 서비스 제공을 병행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AI 사업단 출범 현장 인재 양성도 중요한 축이다. 재직자를 중심으로 산업 맞춤형 AI 교육을 운영하고,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제조 공정 적용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일반 시민과 예비 취·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과정도 병행해 지역 내 AI 인력 풀을 확대한다.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거버넌스도 구축된다. '대구 AI사업단'을 중심으로 수요·공급 기업을 연결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 세미나 등을 정례화한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수 AI 솔루션의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 20%, 생산성 향상 10%, AI 솔루션 적용 20건, 신규 고용 35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모빌리티 부품 산업 전반으로 AI 적용 모델을 확산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실제 공정에 적용하는 실증형 전환 사업"이라며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 중심의 AI 전환 모델을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5:08:56

  • 'AI 로봇 수도' 대구의 과제는… AX 예산·인력 확보

    'AI 로봇 수도' 대구의 과제는… AX 예산·인력 확보

    대구가 인공지능(AI)·로봇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AI 로봇 수도' 도약을 모색하는 가운데, AX 전환을 위한 예산과 인력 확보 방안, 실행 전략을 점검하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지역의 산업 여건과 정부 정책, 현장 사례를 함께 살피며 대구형 AI·로봇 산업 육성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16일 오후 2시부터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 AI로봇수도 성공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의 인공지능(AI)·로봇 산업 육성 전략과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정부 정책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와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이어 박 원장이 '대구의 골든기회와 K-AI로봇수도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대구가 AI·로봇 산업 전환 과정에서 갖는 비교우위와 전략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서는 대구와 경북, 정부 정책을 아우르는 논의가 이어진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이 '대구 AX 비전과 추진전략'을, 김대년 경북ICT융합산업기술원 ICT연구본부장이 '경북 AX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짚는다. 종합토론은 김현덕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박윤하 스페이스에이엑스 대표, 최병재 대구대학교 교수, 임정택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정책기획본부장, 박기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기계로봇연구본부장이 참여해 대구형 AI·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과 실행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미국 시애틀의 AI 로봇 생태계를 벤치마킹한 대구 AI 로봇 '시애틀 프로젝트'를 강조할 계획이다. AI 로봇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30~40% 성장 전망인 가운데 시애틀은 AI 로봇 관련 글로벌 대기업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꼽힌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메타,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이 시애틀에 자리를 잡고 있다. 대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시애틀에는 650개 이상의 AI 기업, 약 250개의 스타트업, 5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형성하며 AI 부문 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글로벌 대학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도 이를 뒷받침한다.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교는 AI 및 로봇공학 연구와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꼽힌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가 AI 로봇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산·학·연·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대구형 AI 솔루션의 개발과 상용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5:06:51

  • '中企 AI 대전환' 대구혁신센터 짓는다…내년 9월 개소 전망

    '中企 AI 대전환' 대구혁신센터 짓는다…내년 9월 개소 전망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전담 지원하는 거점으로 대구AI혁신센터를 구축한다. AI 활용 인프라를 한곳에 집적해 기술 도입 초기 단계 기업도 실증과 교육, 컨설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전환을 위한 공간과 장비, 인력을 한데 묶어 기업 현장에 직접 연결하는 실행형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AI혁신센터는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옛 동부소방서·3천97㎡) 내에 조성된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 있고, 반경 200m 이내에 창업·기업지원 기관이 밀집한 점을 활용해 지역 내 AI 솔루션 확산의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면 센터 개소는 9월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AI혁신센터는 대구만의 AX(인공지능 전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본격 추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구를 비롯해 경남, 울산, 전남, 제주 등 5개 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타 시도와 비교해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센터 내부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지원실, 테스트베드, 데이터 안심구역 등으로 구성된다.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AI 반도체 기반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인프라를 공동 활용 방식으로 제공한다. 대여형과 현장 방문형 클라우드 환경도 함께 지원된다. 대구시는 이 같은 AI 활용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산업별 성공 모델을 축적하고, 향후 지역·전국 단위 AI 거점 네트워크로 확산시키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에 찾아온 AI 로봇수도 조성 프로젝트는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다른 방식으로,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지금부터 면밀하게 준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5:06:23

  • 이수페타시스, AI 가속기 초고다층 PCB 자율제조 핵심축 부상

    이수페타시스, AI 가속기 초고다층 PCB 자율제조 핵심축 부상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의 대표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이수페타시스가 AI 가속기용 초고다층 PCB 자율제조 기술 개발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AI 팩토리 선도사업'에 참여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맡으며, 반도체 부품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2029년 12월까지 총 4년 간 'AI 가속기 초고다층 PCB 자율제조 지능화 생산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04억3천400만원으로, 국비 58억6천만원과 시비 18억원, 민자 27억7천4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과제로, AI 제조 전환(AX)을 통한 생산성 혁신이 목표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사업에서 AI 가속기용 PCB 제조 현장에 자율제조 기술을 적용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초고다층 PCB는 30층 이상 다층 구조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장비의 핵심 부품이다. 고속 데이터 전송과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발열까지 제어해야 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사업의 핵심은 AI 기반 자율제조다. 공정 표준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고, 공정 불량 예측과 설비 이상 감지, 최적 제조 조건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모델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생산성을 20% 이상 개선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과 신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러한 기술을 실제 생산라인에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AI 가속기 초고다층 PCB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가 축적한 제조 노하우와 현장 데이터는 지역 내 AI·제조 기업과의 협업 확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 1등 PCB 자율제조 생태계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이수페타시스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부품 공급망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과 함께 초고다층 PCB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자율제조 기술을 선점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AI 팩토리 선도사업은 관련 예산이 통과되면서 계획 단계가 아니라 실제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며 "이수페타시스가 AI 기반 자율제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가속기용 초고다층 PCB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이번 사업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4 13:57:59

  • 대구 AI기업 피아스페이스, DIP 지원 받아 이상상황 탐지 기술 상용화

    대구 AI기업 피아스페이스, DIP 지원 받아 이상상황 탐지 기술 상용화

    대형 화재와 산업현장 붕괴, 승강기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시 안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구 지역 AI기업이 지역 지원기관의 뒷받침을 바탕으로 기술 상용화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 AI 영상분석 기업 피아스페이스㈜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지원을 받아 '2025년 지역선도기업사업화지원' 과제를 수행하며 멀티모달 기반 이상상황 탐지 기술을 개발·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아스페이스는 DIP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비전언어모델(Vision-Language Model·VLM)과 객체 탐지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솔루션 'MACS 2.0'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폭력 상황과 쓰러짐, 연기 발생, 갓길 침입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다. 해당 기술은 DIP의 실증 연계 지원을 통해 대구 남구청 관제센터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기세터널 현장에서 실증을 거쳤다. 그 결과 역주행과 터널 내 연기 발생, 군중 밀집 등 주요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기술 안정성을 입증했다. 제품 신뢰성 확보 역시 DIP 지원 성과로 이어졌다. 피아스페이스는 한국정보통신협회(TTA)의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AI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상용화 기반을 갖췄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피아스페이스는 싱가포르와 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태국 콘캔시 경찰청과의 계약 체결과 태국 에너지 기업 피티티오알(PTTOR)에 대한 솔루션 공급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피아스페이스가 개발한 멀티모달 기반 실시간 분석 기술은 관제 품질과 대응력을 높여 교통과 도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공공 분야는 물론 민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민정기 DIP 원장은 "지역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실증과 상용화로 이어지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지역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DIP는 지역 기업들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3:51:02

  • 대구 농식품, 싱가포르서 통했다…'군위 황금배' 현지 호평

    대구 농식품, 싱가포르서 통했다…'군위 황금배' 현지 호평

    대구 농식품이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동남아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K-마켓 2개 지점에서 대구 농식품 판촉·홍보 행사를 열고, 군위 황금배와 달성양파 등 지역 대표 농식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위 황금배와 달성양파를 비롯해 단팥빵, 컵떡볶이 등 가공식품이 함께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시식 행사와 소비자 참여 이벤트가 진행돼 대구 농식품의 맛과 품질을 직접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기후변화와 재배면적 감소로 수출 여건이 어려워진 군위 황금배를 핵심 품목으로 선정해 수출 돌파구를 모색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공급한 달성양파도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대구시는 이번 판촉전을 통해 도매시장과 연계한 수출 가능성도 함께 탐색했다.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로 프리미엄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대구시는 품질 중심 소비 성향을 갖춘 싱가포르가 대구 농식품의 경쟁력을 알리기에 적합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군위 황금배는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특히 큰 관심을 받았다.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 선명한 황금색 외관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구 우수식품으로 지정된 ㈜홍두당의 단팥빵과 농업회사법인 ㈜영풍의 컵떡볶이 역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앞으로 다양한 국가와 유통채널을 통해 판촉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해 농식품 수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4 11:33:12

  • 대구시, 신재생에너지 설비 980개소 보급… 에너지전환 속도

    대구시, 신재생에너지 설비 980개소 보급… 에너지전환 속도

    대구시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확대하며 지역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주택과 건물 약 98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두 가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결합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치비의 약 70%를 지원해 시민 부담을 30% 수준으로 낮췄다. 대구시는 올해까지 223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국비 9억6천만원을 확보해 보급 물량을 501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늘려 지역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관련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이용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1:16:03

  • 대구시 스마트 이송·물류 AMR 사업 성과… 3년간 매출 222억원

    대구시 스마트 이송·물류 AMR 사업 성과… 3년간 매출 222억원

    대구시가 자율주행로봇(AMR)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한 스마트 이송·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대구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추진한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누적 매출 222억원과 100여 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 로봇산업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존 산업용 로봇 중심의 산업 구조를 자율주행 물류로봇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122억9천만원이다. 대구시는 사업 기간 동안 자율주행로봇 관련 장비와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며 기업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뒷받침했다. 그 결과 참여 기업들은 3년간 총매출 222억8천만 원을 기록했고, 고용 인원도 102.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사업 추진 결과와 함께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한 사례들이 공유됐다. 기술 고도화 방향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 적용을 염두에 둔 장비 인프라가 구축된 점이 성과로 꼽힌다. 자율주행로봇 무인 시제품 제작 플랫폼을 비롯해 충돌 안전 분석 메타버스 플랫폼, 자율주행로봇 경사 시험 장비 등이 마련되면서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자율주행로봇 산업을 지역의 핵심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수요에 맞춘 장비 업그레이드와 신규 장비 도입을 이어가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와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로봇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며 "기업들이 실제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1:11:55

  •  '케데헌' 성공 방정식을 대구에…K-POP·뷰티·패션·푸드 묶어 도시 브랜드 재창조

    '케데헌' 성공 방정식을 대구에…K-POP·뷰티·패션·푸드 묶어 도시 브랜드 재창조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재창조하는 전략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K-POP·뷰티·패션·푸드 등 한류 자원을 묶어 융합형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11일 오후 2시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K-컬처 시대, 대구형 한류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가 강력한 문화교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대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국제뷰티엑스포, 단편영화제, 치맥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축제를 축적해 왔다"며 "여기에 군위 편입과 신공항·달빛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 AI·로봇 수도 국가전략 채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까지 이어지며 한류 브랜드 창조의 골든타임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박경숙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구를 한류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월드 챌린저'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창원시가 2011년부터 K-POP 월드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면서 해외에 있는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2016~2017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차례 축하 공연을 하면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대구 한류 종합 월드 챌린저는 각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팀이 대구에서 본선을 치르는 올림픽식 구조다. K-POP, K-뷰티, K-패션, K-푸드, K-게임 등 5개 종목을 단계적으로 운영하며 금·은·동 메달을 수여하는 방식이다. 결승은 동성로 등 대구 주요 문화 거점에서 치러지고 대회 전후로 대구 한류 쇼핑 세일 페스타, 시티투어, 프리페스타 공연 등이 연계된다. 최근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사례도 대구형 한류 확산 전략의 기반으로 언급됐다. 케데헌은 음악·애니메이션·패션·굿즈 등 장르 융합과 판타지형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한류 모멘텀을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를 도시 단위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한국으로 역유입되는 흐름은 대구형 글로벌 경연 콘텐츠의 확산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제시됐다. 박 연구위원은 "대회 개최를 위해선 정부, 지자체, 언론,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한류 메카로서 동성로 관광특구가 전 세계적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1 15: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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