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역 신축 희소성 부각…'파크드림 디아르' 27일 분양
HS화성이 대구 수성구 범어역 생활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범어역 일대 신규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입지 희소성이 부각되는 단지로 평가된다. HS화성은 27일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7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158가구 가운데 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73㎡ 25가구, 74㎡ 15가구, 84㎡A 7가구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입지는 범어네거리와 범어역을 중심으로 한 수성구 핵심 생활권에 해당한다.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접근이 가능하며, 향후 4호선(예정) 개발에 따른 교통 개선 기대감도 반영됐다.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를 통한 광역 이동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접근성도 갖췄다. 교육 여건도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동도초, 동중, 중앙중, 경신고 등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범어 학원가와 가까워 교육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상업시설과 의료시설, 금융기관이 밀집한 도심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설계에서는 실거주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하주차장에는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동선과 구역을 직관적으로 구분했고, 피트니스센터는 별동으로 배치해 소음 간섭을 줄였다. 단지 내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조명, 냉난방, 보안 제어와 공용시설 예약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 운영하는 스마트 주거 시스템도 도입된다. 또 입주자는 유상옵션을 통해 평면과 인테리어 요소를 선택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27일 입주자 모집공고와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 특별공급, 7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원대로 파크드림 갤러리에 마련됐다. 분양 관계자는 "범어역 중심 입지와 신규 공급 희소성이 맞물리며 실수요 중심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5 14:55:19
전동화·글로벌 확장 속 대구 車부품사 '매출 성장 지속'
지난해 대구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전동화 전환과 글로벌 확장 흐름 속에서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각사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조원 고지를 넘어선 에스엘은 지난해 매출 5조2천399억원을 기록해 전년 4조9천733억원 대비 5.36% 증가했다. 삼보모터스는 1조6천846억원으로 7.26% 늘었고 피에이치에이 역시 1조2천7억원으로 4.15% 성장하며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 중견 부품사들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평화홀딩스는 8천837억원으로 5.81% 증가했고 경창산업은 7천53억원으로 10.55% 늘며 두 자릿수 성장에 진입했다. 구영테크 역시 4천262억원으로 12.93% 증가해 전동화 부품 확대 효과를 반영했다. 특히 티에이치엔은 지난해 매출 9천891억원으로 전년 6천511억원 대비 51.91% 급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티에이치엔은 계열사의 와이어링하네스 사업부를 흡수해 외형을 키웠으며 신규 차종 판매 확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티에이치엔은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자율주행 및 미래형 자동차 등 신사업 개발을 끊임없이 이루어낼 것"이라며 "사업 다각화 및 내부혁신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5 14:20:12
'국가 경제 대리전' 된 자동차 산업…해외 진출로 공급 다변화
미국발 통상 압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대구 자동차 부품업계가 생존을 위한 해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 리스크와 생산기지 재편 압박이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은 북미와 인도를 중심으로 법인 설립과 인수합병에 나서며 글로벌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공시된 각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엘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해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 에스엘은 2024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 신규 법인을 설립해 북미 생산 거점을 확대했다. 이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원산지 규정 대응과 관세 리스크 최소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영진은 보고서를 통해 관세 정책 변화와 공급망 재편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삼보모터스도 멕시코 법인과 미국 법인에 공장과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지고 있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친환경 자동차 아이템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2024년 9월 인도 첸나이에 설립된 삼보모터스 인도 법인은 지난해에 본격적으로 포함되어 운영되고 있다. 구영테크는 지난해 10월 미국 현지 법인인 '카 테크'를 인수했다. 2016년 미국 알라바마주 오펠리카시에 설립된 카 테크는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다. 구영테크는 "카 테크를 통해 북미 및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하는 다변화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한다. 피에이치에이(PHA)는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공장 가동률 부진과 북미 법인 추가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은 만큼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PHA 측은 "자동차 산업은 국가 경제 대리전이라고 할 만큼 각국이 사활을 걸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와 같은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환경 변화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5 14:20:04
'스팟' 키우는 에스엘, '인휠' 돌리는 경창…체질 전환 분기점
내연기관 중심이었던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전동화와 환경 규제 확산으로 대구 자동차 부품업계가 생존을 위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에스엘은 로봇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소프트웨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창산업은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장치(ERED)와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 등 차세대 구동 기술에 투자하며 전동화와 로봇 분야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구영테크 역시 전기차 부품 공장 가동과 함께 삼보모터스와의 지분 교환을 통해 전동화 부품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미래차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봇 기업으로 거듭난 에스엘 최근 공개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에스엘은 기존 자동차 부품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정관상 사업 목적에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소프트웨어 등을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에 들어갈 바디 모듈을 에스엘이 수주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현대자동차 그룹 산하의 로보틱스 랩에서 양산하는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인 '스팟(Spot)'에 들어가는 로보틱스 제품을 수주해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로보틱스 관련 매출은 전동화 사업부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에스엘이 전동화와 로봇을 양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자동차 부품사'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벨류체인에 발맞춘 고부가가치 부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이 경쟁력…구영·삼보 27억원 주식 교환 경창산업 역시 로봇과 차세대 구동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주행거리 연장장치(ERED),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 인휠(In-wheel)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ERED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로 배터리 효율 문제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구동부품이다. 최근 산업용·서비스용 로봇 시장 확대와 맞물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인휠은 바퀴 내부에 모터를 탑재해 별도의 동력 전달 장치 없이 바퀴를 구동하는 기술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목적기반차량(PBV) 등 차세대 모빌리티에서 필수 기술로 평가된다. 기술 개발에 머물지 않고 생산과 사업화 단계로 전환되는 흐름도 뚜렷하다. 지난 2023년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873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신설한 구영테크는 지난해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주요 생산품은 배터리팩 케이스와 엔드플레이트 같은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들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보호하고 내부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지역 기업간 협업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구영테크와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11월 미래차 전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7억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주식 교환에 대해 "전동화 부품 등 친환경 신규 사업 분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EU(유럽연합)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배기가스를 포함한 환경 규제를 급격히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기술이 자동차 업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5 14:19:56
대구 건설사들이 분양 확대를 앞세워 실적 방어에 나선 가운데 건축 부문 부진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HS화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천594억원으로 전년 6천127억원보다 467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증가율은 7.6%다. 수익성은 개선됐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309억원으로 전년 약 134억원 대비 175억원 증가하며 130% 이상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 매출이 3천421억원에서 2천236억원으로 1천185억원 감소하며 34.6% 줄었다. 반면 토목은 365억원에서 535억원으로 17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분양 부문이다. 분양 매출은 1천588억원에서 3천223억원으로 1천635억원 증가하며 103% 급증했다. 서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천451억원으로 전년 7천493억원보다 약 1천4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소율은 약 13.9% 수준이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289억원으로 전년 약 131억원 대비 158억원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 매출이 크게 줄었다. 건축은 3천927억원에서 1천990억원으로 감소하며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반면 토목은 506억원에서 756억원으로 증가했다. 분양 부문은 증가세를 보였다. 분양 매출은 2천916억원에서 3천613억원으로 700억원 가까이 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9%에서 56.0%로 확대됐다.
2026-03-24 15:15:37
대구 '건강한 시니어' 주거 인프라 없다…경북도 1곳뿐
대구와 경북 지역이 초고령사회 진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채 '노인 주거 공백'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건강한 고령층이 거주할 수 있는 노인복지주택(시니어타운)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거 정책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령자 주거시설은 전체 노인 인구 대비 약 2.57%만 수용 가능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니어타운과 양로시설(복지시설)을 포함한 실질적인 주거형 시설은 전체 고령자의 약 0.2%만 이용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노인 관련 시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시니어타운은 건강한 고령자가 거주하며 생활과 여가를 누리는 주거형 시설로 노인복지주택으로 분류된다. 양로시설은 저소득·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는 생활보호형 시설을 말한다. 이밖에도 치매나 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를 위한 의료·간병 중심의 요양시설이 있다. 대구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2023년 기준 노인 관련 시설은 155개소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대부분이 돌봄이 필요한 요양시설에 집중돼 있으며 시니어타운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역시 시니어타운은 1개소에 불과해 사실상 공급 기반이 붕괴된 수준이다. 반면 수도권은 상황이 다르다. 지역의 주거 인프라가 멈춰 있는 사이 수도권은 시니어타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에 시니어타운이 절반 이상 집중돼 있으며, 고급형과 중산층형 주거 모델이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지역 간 고령자 주거 인프라의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공공주택사업지구 내에 시니어타운을 도입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도심 내 공공택지나 주상복합 용지를 활용해 의료·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시니어 주택을 공급하자는 것이다. 특히 고령자가 익숙한 생활권을 떠나지 않고 노후를 보내는 'AIC(Aging in Community)'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신규 택지 개발이나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시니어 주거 기능을 포함하고,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에서는 민간이 추진한 시니어타운 사업이 여러 차례 시도됐지만 번번이 무산되며 사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임에도 수요를 흡수할 주거 인프라가 형성되지 못한 채 시장이 정체돼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대구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중산층 이상을 겨냥한 시니어 주거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유사 프로젝트도 잇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24 10:20:22
대구 4월 3,289가구 입주…공급 집중에 시장 변동성 확대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대구를 중심으로 한 공급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입주물량은 총 1만6천311가구로 전월(1만2천98가구) 대비 34.8%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은 8천118가구로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 가운데 대구는 3천289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광주(4천29가구)에 이어 비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기록했다. 광주와 대구 두 지역이 전체 비수도권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특정 지역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구 주요 단지로는 남구 대명동 '대명자이그랜드시티' 2천23가구가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동구 신천동에서는 '벤처밸리푸르지오' 540가구와 '힐스테이트동대구센트럴' 481가구가 동시에 입주하며 동대구 일대 공급이 집중된다. 시장 심리도 변수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94.4로 전월 대비 4.5포인트(p) 하락했다. 대출 규제 강화와 세제 변화 가능성,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대구 주택시장은 당분간 입주 물량 소화 능력, 전세 수요 유입 여부, 금리 및 정책 변수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직방은 "중동 지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세제 변화가 맞물리며 주택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입주시장 역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4 09:53:39
대구 미래신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 계약과 독점 제안 성과를 내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9일~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비상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업 6개사가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키테크, 마이스타체인, 아리온, 무아행, 이롭, 인트인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설명회와 제품 시연을 통해 약 8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와 접촉했다. 성과도 가시화됐다. 이번 행사에서 2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합작투자와 독점 계약, 비밀유지계약(NDA) 등 추가 협력 제안도 이어졌다. 마이스타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을 앞세워 현지 미디어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리온은 인공지능 기반 드론 기술을 인정받아 현지 방산기업으로부터 합작투자와 독점 계약 제안을 받았다. 인트인은 개인용 정자 분석기로 현지 의료기기 업체 4곳으로부터 독점 계약 제안을 받아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키테크는 AI 기반 건설관리 플랫폼으로 현지 유통기업과 총판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도 참여해 대구 기업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가 사전 컨설팅과 해외 바이어 매칭 등 체계적인 지원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영문 피칭과 투자유치 자료 제작, 온라인 상담 등을 지원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기업 기술이 동남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09:46:37
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성료…상담 3,506억원 '최대'
대구시가 17일~18일 엑스코에서 개최한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와 실적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691개 기업·기관이 참가하고 2천5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체 상담액은 3천506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3천420억원을 넘어섰다. 대·중소기업 간 판로 확대를 위한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112개사가 참여했다. 중소기업 158개사와 총 63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액은 1천13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9개국 24개 해외 바이어와 27개 전문무역상사가 참여했다. 중소기업 121개사와 364건의 1대1 상담이 이뤄졌으며 1천304만달러 규모 상담과 407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서는 23개 투자사와 32개 기업이 참여해 2천180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채용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됐다. 채용관에는 서한, 피에이치에이, 덴티스 등 97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와 1천907건의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기술 지원 분야에서도 기업 수요 기반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기업 애로기술 상담회에는 61개 기업이 참여해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과 1대1 기술 상담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 고용노동청 등 21개 기관이 참여한 정책 설명회에서는 기업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원 시책이 안내됐다. 기업 애로 상담부스에는 약 190개 기업이 참여해 세무, 통관, 조달 등 분야별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09:43:22
중동發 나프타 쇼크…대구 섬유·자동차 부품 '셧다운 경고등'
중동발 '나프타' 공급 차질로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구 섬유와 자동차부품 산업 전반에 생산 차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원료 부족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4월 셧다운'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은 최근 에틸렌, ABS 등 주요 화학소재 공급 차질 가능성을 고객사에 통보했다.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최근 전쟁 전보다 2배 가까이 급등했다. 대구 섬유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사는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평균 가격이 30~40% 급등했고 공급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월 700~800t 수준의 폴리에스터 원사를 공동으로 구매해 약 500개 회원사와 일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는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은 "현재는 기존 재고로 버티고 있지만 인기 품목은 이미 재고가 바닥난 상태"라며 "다음 달이 되면 판매 가능한 물량이 사실상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차량 내장재 대부분이 플라스틱 수지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ABS 등 주요 소재 공급이 흔들릴 경우 부품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대구 지역은 중소·중견 협력사 비중이 높아 원료 확보 경쟁에서 밀릴 경우 납품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와 환율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이 겹치면서 기업 전반의 경영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상황이 길어지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3 15:11:09
'2026 대구국제안경전(DIOPS)' 내달 1일 개막…국내외 135개 기업 참가
대구에서 국내 안광학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열린다. K-아이웨어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과 스마트 융합 기술 전환 흐름이 동시에 부각되는 자리다.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엑스코 서관 1·2홀에서 '2026 대구국제안경전(DIOP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외 135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에는 안경테와 선글라스를 비롯해 렌즈, 안광학 장비, 스마트 융합 제품 등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특히 AR·VR 기반 스마트글라스 등 차세대 제품군이 대거 포함되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대구는 1946년 국내 최초 안경공장 설립 이후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해 온 대표적인 안경 산업 거점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기반 산업의 경쟁력을 재확인하고, K-아이웨어를 글로벌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주요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 대통령 착용으로 주목받은 바이코즈를 비롯해 프랭크커스텀, 블랙몬스터, 나인어코드 등 아이웨어 브랜드들이 참가해 디자인과 기능성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전시장 내 '디옵스 미래관'에서는 애플 비전프로를 포함한 14종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AR·VR 기술이 접목된 안광학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단순 전시를 넘어 개발 과정과 기술 흐름까지 함께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 첫날에는 시사·경제 유튜버 정영진 씨가 참여해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송 활동 과정에서 안구건조증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아이웨어를 직접 체험하고 관람객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수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태국과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국가와 튀르키예, 폴란드 등에서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을 진행하고, 국내 백화점과 면세점 유통 관계자, 스마트글라스 분야 투자사와의 연계를 통해 계약과 투자 유치 성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안경산업이 패션과 첨단 기술이 결합되는 전환기에 진입했다"며 "디옵스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3 14:14:27
에너지 공기업 통합론 재점화…반복된 논의 속 '공급망 위기' 변수
정부가 에너지 공기업 통합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해광업공단을 둘러싼 구조 개편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정부는 통합 추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어 실제 실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0일 정치권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가 마련 중인 공공기관 개편 논의 과정에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을 통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희토류 등 자원 개발과 비축, 공급 기능을 하나로 묶는 종합 에너지 공기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논의는 미·중 패권 경쟁과 자원 무기화,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이 핵심 국가 과제로 부상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자원 시장이 흔들리면서 분산된 기능을 통합해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가스공사가 중심이 돼 석유공사와 광해광업공단을 흡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공기업 통합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통합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처음 본격 검토됐으며 외부 컨설팅까지 동원됐지만 무산됐다. 특히 대규모 부채와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석유공사의 재무구조는 통합 논의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재무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가스공사에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복돼 왔다. 가스공사가 상장사라는 점 역시 주주 가치 훼손 논란으로 이어지며 통합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노동조합과 지역사회 반발 역시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적자 상태인 공기업을 떠안을 경우 재무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본사가 있는 대구 중심 체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역사회 불안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 등 관계 부처는 "공기업 통폐합 관련 정부 방침은 정해진 바 없다"며 "운영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2 13:59:30
조두석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장 "건설산업 활성화 조례 개정, 지역 서비스업 성장 기회로"
도시 개발이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기획과 홍보, 분양, 자문까지 포함하는 종합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대구시의회가 건설 관련 서비스 분야까지 지역업체 참여를 넓히는 조례를 마련한 가운데 지역 서비스 산업의 역할과 의미를 어떻게 재정립해야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두석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도시개발 생태계 전반에서 지역 서비스 산업의 위상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 의미는 무엇인가 ▶시공 중심이던 정책 범위를 분양 광고, 설계, 금융, 법률·회계 자문 등 비시공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도시 개발을 '산업 생태계' 관점에서 바라보겠다는 정책적 전환이다. 대구의 공동주택 건설은 오랫동안 눈에 보이는 시공 성과 중심으로 평가돼 왔다. 그 이면에는 분양 광고, 설계, 금융, 회계, 법률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가 존재한다. 이것들이 결합돼야 하나의 도시 공간이 완성된다. 문제는 이런 서비스 산업이 지역 산업 구조 안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역 서비스 산업이 배제된 이유는 무엇인가 ▶건설 현장은 대구에 있지만,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반복돼 왔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 사업 구조 속에서 부대 용역은 외부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지역 광고회사나 콘텐츠 기업, 전문 서비스 기업들은 현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참여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특히 분양 광고 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는데 ▶분양 광고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다. 도시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만드는 창의 산업이다. 광고 메시지에는 지역의 소비와 문화가 담긴다. 이 산업이 지역 안에서 활성화되면 광고, 영상,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며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만든다. 지금 지역에서는 청년 인재가 수도권으로 떠나고 기업은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동시에 발생한다. 서비스 산업 기회가 지역 안에서 확대되면 콘텐츠, 디자인, 디지털 분야에서 활동할 젊은 인재들이 굳이 떠나지 않아도 된다. 결국 산업 구조와 인력 문제는 연결돼 있다. -조례가 실제 경제 효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인허가와 사업 협의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원칙이 실제로 반영돼야 한다.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지역 서비스 산업이 자연스럽게 배제되는 관행을 끊고, 사업 주체와 지역 기업 간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조례 하나로 산업 구조가 단번에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공동주택 개발이 단순한 건설사업을 넘어 지역 산업과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 경제 프로젝트'로 확장된다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 개정안=이달 19일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건설공사뿐 아니라 분양·광고 대행, 법률·회계 자문 등 건설과 연관된 분야에서도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에서 시행되는 건설사업과 연계된 분양·광고 대행, 법률·회계 자문 등 관련 서비스 계약에서 지역업체 비율을 70% 이상 권장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2026-03-22 13:56:06
대구 車부품사, 매출 5조 시대 열렸다…1조 클럽도 속속 증가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사상 첫 매출 5조원 기업이 등장한 가운데 1조원 매출 기업도 잇따라 늘어나며 산업 외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8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5조2천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약 4조9천732억원) 대비 약 5.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번 실적은 주력인 자동차 램프 사업이 견인했다. 램프 부문 매출은 약 4조1천2억원으로 전체의 78.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했다. 여기에 전동화 부품 매출도 약 6천376억원으로 확대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LED 램프와 전동화 부품 채택 비중이 늘어나면서 친환경차 전환 흐름이 매출 성장으로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와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이 고르게 확대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에스엘은 기존 램프 중심 사업에서 전동화·로보틱스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에스엘과 함께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전반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약 1조6천8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5천706억원) 대비 약 7.2% 증가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 회복과 플라스틱 부품 중심 공급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피에이치에이(PHA·옛 평화정공)는 연결 기준 매출액 약 1조2천7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1조1천529억원) 대비 약 4.1% 올랐다. 도어래치와 도어모듈 등 핵심 부품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비상장 합작 계열사인 평화발레오와 카펙발레오 매출까지 포함하면 모회사 피에이치씨(PHC) 그룹 전체 매출은 4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에스엘의 5조원 돌파를 비롯해 지역 주요 부품사들이 나란히 외형 성장을 이어가면서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 산업 전반의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중견 부품사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 '1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진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1조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7천768억원) 대비 29.9% 증가했다. 고객사 생산 확대와 북미 수출 증가가 맞물리며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 티에이치엔(THN) 역시 잠정 실적 기준 매출 9천891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 전년(6천510억원) 대비 51.9% 급증하며 주요 부품사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6-03-19 15:29:33
구글·엔비디아 대구 온다…50개국 1천여 명 XR 전문가 집결
세계 최고 권위의 가상현실(VR) 국제학술대회가 대구에서 열리며 지역 XR 산업의 글로벌 확장 기회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엑스코(EXCO)에서 '2026 IEEE 국제 가상현실 컨퍼런스(IEEE VR)'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0개국에서 약 1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다. IEEE는 150개국 3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 기술 조직으로, IEEE VR은 1993년 시작된 이후 VR·AR·XR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석학들이 참여해 가상융합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구글 AR·VR 연구 책임자인 마르 곤잘레스 프랑코 박사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차세대 XR 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연구소 소속으로 의료 VR 분야를 선도해온 스킵 리조 박사는 임상과 디지털 헬스케어에 적용되는 의료용 VR 기술을 소개한다. 엔비디아 전략 연구 총괄 토마스 베드나즈 박사는 물리 기반 인공지능(Physical AI)을 중심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제 학술논문 발표를 비롯해 XR 갤러리, 첨단기술 전시, 패널토의,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용 메타버스와 몰입형 인터페이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북대학교 RISE 사업과 연계돼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와이디자인랩, 에이알미디어웍스, 드림아이디어소프트, 모티버, 니어네트웍스, 오션라이트에이아이 등 지역 XR·VR·AI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전문가와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공동 연구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유치는 엑스코의 컨벤션 인프라와 대구시의 미래 산업 육성 정책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미래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3:06:25
대구시가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운영 방식을 조정한 이후 사용액이 빠르게 증가하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대구로페이 운영 계획이 조정돼 상반기 발행 규모가 기존 1천50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되고 개인 보유 한도가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었다.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대구로페이는 지난달 2일부터 발행이 재개됐다. 올해 총 발행 규모는 3천억원으로 상·하반기에 각각 1천500억원씩 나눠 발행할 계획이었다. 실제 지난달 말 판매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발행 초기부터 호응이 이어졌다. 문제는 판매액 대비 사용액이 저조한 점이었다. 지난달 23일 기준 판매액은 1천15억원으로 상반기 발행액의 상당 부분이 이미 소진됐지만 실제 사용액은 412억원에 그치며 소비 진작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조정을 통해 판매 중심 구조에서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유도했다. 기존에는 보유 한도가 50만원으로 설정돼 이용자가 충전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보유 한도를 30만원으로 낮추면서 재충전을 위해 기존 금액을 먼저 사용해야 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조정 이전보다 사용액이 확실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대구로페이 발행액은 약 1천694억원 수준이며 사용액은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한도 조정 이전에는 판매액 대비 사용액 비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현재는 사용 비중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지난해 업종별 대구로페이 이용 현황을 보면 사용처는 음식점이 1천846억원(34%)으로 가장 많았고, 정육·농축수산 688억원(13%), 슈퍼마켓 490억원(9%) 순으로 나타났다. 병의원과 학원·교육, 약국, 편의점, 의류 등 생활 밀접 업종에서도 고르게 사용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소비가 음식·식료품 중심으로 집중되며 소상공인 업종 위주로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상반기 발행분 2천억원도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이르면 4월 안팎에 상반기 물량이 대부분 판매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구시는 상반기 발행이 끝난 이후 하반기 발행(1천억원 규모) 시점을 별도로 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추석 명절 이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보유 한도 조정 이후 소비가 늘어나는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구로페이를 통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도록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4:04:58
엑스코서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개막…기업지원 플랫폼 집결
대구에서 기업 경영 전 분야를 한자리에서 지원하는 종합 박람회가 열렸다. 대구시는 17일 오후 2시 엑스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곽재욱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경제단체장과 공공기관장, 지역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판로 개척부터 인재 채용까지 기업 경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국 유일의 원스톱 종합 비즈니스 행사로 중소기업 현장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행사에서는 ▷구매상담 ▷수출확대 ▷투자상담 ▷인재채용 ▷애로해결 ▷시책설명 등 6개 핵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대학과 연계한 혁신 인재 채용과 기술 애로 해소 지원 프로그램이 새롭게 포함돼 기업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지역 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대구 미래 산업을 설계하는 현장"이라며 "원스톱 기업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해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5:41:49
대구 패션봉제 재도약 시동…소재부터 봉제까지 '원스톱' 구축
대구시가 침체된 패션봉제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소재부터 봉제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시는 17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패션봉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산업 구조 개선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계명대, 경북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 교수와 디자이너, 업계 단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대구시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설립허가 취소 이후 발생한 지원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관련 장비를 이관하고 패션봉제 전담조직인 '패션산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재·패션·봉제를 연계하는 'All In Daegu 패션-소재 연계 강화사업'과 봉제 기업의 기술과 장비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봉제 클러스터 맵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는 국내 최대 원단 생산 거점임에도 브랜드 경쟁력 부족과 협업 구조 미흡으로 디자이너의 수도권 유출이 이어지며 산업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K-패션 확산과 온라인 중심 소비 구조 변화에 따라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SANGMIN, LbyL 이유정, 해피요기즈, parksangjoe 등은 무신사, 29CM, W컨셉, HAGO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에는 경북대와 계명대를 포함해 10개 대학에서 매년 500여 명의 패션 전공자가 배출되고 있어 이들을 산업과 연결하는 지원 체계 구축이 중요 과제로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소재-패션 협력 네트워크 강화 ▷FXCO 기반 신진 디자이너 육성 ▷온라인 플랫폼 연계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재와 패션의 연결과 신진 디자이너 육성이 산업 재도약의 핵심"이라며 "지역 패션산업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7 15:30:38
수도권 증여 연령 낮아지는데…대구경북은 여전히 70대 중심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부동산을 증여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흐름이 나타나는 것과 달리 대구경북은 여전히 70대 이상 고령층 중심의 증여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자녀의 주택 구입 과정에서 부모 세대가 미리 자산을 이전하는 경향이 커지는 반면 지역에서는 자산 이전 시점이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나는 전통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려면 젊은 세대에게 조기에 자산을 이전하는 증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세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대구의 부동산 증여인은 3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371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경북도 같은 기간 1천672명으로 1월(2천321명)보다 감소했다. 증여 거래 규모보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 구조다. 대구의 경우 2월 기준 증여인 가운데 70대 이상 비중이 42.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19.82%, 50대 14.11%, 40대 8.41%, 30대 3.90%, 19~29세 0.30%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 역시 고령층 중심의 증 구조가 뚜렷했다. 경북의 70대 이상 비중은 49.76%로 사실상 절반에 달했다. 이어 60대 22.01%, 50대 13.88%, 40대 7.96%, 30대 3.64%, 19~29세 0.36%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를 합친 비중을 보면 수도권과의 차이가 더욱 분명해진다. 대구의 50·60대 비중 합계는 33.93%, 경북은 35.89% 수준이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50·60대 합계 비중이 49.02%로 70대 이상 비중 43.03%보다 높았다. 경기도 역시 47.38%로 70대 이상 41.17%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에서 증여 시점이 앞당겨지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집값이 높은 지역일수록 자녀의 주택 구입 과정에서 부모의 자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50·60대 증여가 증가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주택 보유 부담 확대에 대한 인식이나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 등 최근 시장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직방은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부에서는 보유 자산을 미리 정리하거나 자산 이전 시점을 앞당겨 증여를 선택하는 사례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2026-03-17 10:27:23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지역 전문건설업체 참여 확대 요구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지난 12일 경북도개발공사 회의실에서 경북개발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장과 최진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 김효식 부회장, 영주시 회원사 관계자, 경북도 및 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형 공공사업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약 3천억원 규모로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는 대형 공공공사의 경우 기존 협력업체 중심으로 하도급이 이뤄지는 구조 때문에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형 공공공사에서 일정 비율 이상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현장 인력 채용 시 지역 자원 우선 활용 ▷지역 업체가 충족하기 어려운 과도한 하도급 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최진현 회장은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산업인 만큼 대형 공공사업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 참여 확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지역 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7 10:07:08
댓글 많은 뉴스
"이정현 정상 아닌듯" 공천 '기습 컷오프'에 주호영·이진숙 반발
박지원 "김부겸, 대구시장 당선된다…국힘 후보들 경쟁력 의문"
"李 지지율 전국서 TK 상승폭 가장 커…62.2%" 국힘 공천갈등 여파
'대구시장 컷오프' 거센 반발에 이정현 "일부러 흔들었다"
국힘 "대구 주호영·이진숙 컷오프…6명으로 경선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