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수 기자 msg@imaeil.com

기사

  • 김상태 PHC 회장, 글로벌 경영과 나눔의 길

    김상태 PHC 회장, 글로벌 경영과 나눔의 길

    제14회 서상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김상태 ㈜PHC 회장의 40년 경영 인생은 대한민국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장 과정과 맞물려 있다. 김 회장은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했다.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평화크랏치공업(현 PHC)에 입사했으며, 경영권을 이어받아 회사 경영을 맡아왔다. 1985년 평화정공㈜(현 PHA㈜), 1988년 프랑스 발레오와의 합작법인인 ㈜평화발레오를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 2017년에는 ㈜카펙발레오 설립을 통해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해 왔다. 현재는 PHC 회장으로 계열사 전반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기업 경영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2008년 평화큰나무복지재단(현 PHC큰나무복지재단)을 설립해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과 범죄피해자 지원, 긴급 위기가구 후원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PHC 및 계열사 역시 재단과 함께 기부 활동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김 회장 개인적으로도 꾸준한 기부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와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도 가입되어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동탑산업훈장, 2014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2017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71년 평화크랏치공업으로 출범한 PHC는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글로벌 합작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쌓아왔다. 특히 40여 년 간 지속해 온 프랑스 발레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협력관계는 PHC 성장의 근간이 됐다. PHC의 핵심 사업은 자동차 부품이다. 도어 모듈·래치·힌지 등 차체 주요 부품을 비롯해 드라이 더블 클러치(DDC), 토크컨버터, 기어 액추에이터 등 구동 및 변속계통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 등 전동화 부품은 물론, 공조시스템과 첨단 센서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PHC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48개 사업장과 18개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약 9천500명의 임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전 세계 생산 거점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공동 개발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6-02-24 18:00:00

  • '서상돈賞' 김상태 회장

    '서상돈賞' 김상태 회장 "기술은 변해도 사람은 남아…공동체 어려움 외면해선 안돼"

    "수상을 크게 알릴 생각은 없었습니다." 제14회 서상돈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상태 ㈜PHC 회장은 인터뷰 자리에서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2017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을 때도 별도의 언론 공개 없이 조용히 수훈했다. 인터뷰 현장 분위기는 차분했다. 질문을 받으면 잠시 생각한 뒤 말을 이었다. 표현은 절제되어 있었지만, 산업 환경과 기업의 역할을 이야기할 때는 분명한 원칙이 느껴졌다. 그는 "기업은 결국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14회 서상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무엇이었나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했다. 지역에서 기업을 하며 맡은 역할을 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서상돈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면 개인의 영광이기보다 기업인으로서의 자세를 다시 돌아보라는 엄중한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 1988년 국내 기업들이 아직 걸음마 단계일 때 프랑스 발레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당시 우리는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이었고, 국내 기업들 역시 해외 기술을 배우는 단계에 있었다. 그러나 단순한 기술 도입에 머무르기보다, 글로벌 기업의 시스템과 경영 철학을 함께 배우고 싶었다. 여러 파트너사를 물색하던 중 프랑스 발레오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태도를 보였다. 결국 파트너십의 핵심은 신뢰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 문화와 경영 방식이 전혀 다른 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40년 가까이 유지해 왔다. ▶합작은 서로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구조여야 한다. 한쪽이 우위를 점하려 하면 오래가기 어렵다. 우리는 5대 5 지분 구조를 유지하며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했고, 단기 이익보다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원칙이 오늘까지 합작이 이어질 수 있었던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 2017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사양하고 싶었다. 개인이 받을 상이라기보다 함께해 온 조직과 파트너의 공로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 대사관에서 직원들과 가족들만 모여 조용히 수훈했다. 30년 넘게 이어진 합작 모델이 양국 경제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 것으로 안다. 결국 사람과 신뢰가 만든 결과라고 본다. - 최근 자동차 부품 산업 환경을 어떻게 보나. ▶결코 쉽지 않은 환경이다. 글로벌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각국의 산업 정책도 갈수록 자국 보호 위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성장 속도 역시 매우 빠르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모두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근무 제도와 산업 환경의 차이도 존재한다. 현실을 냉정하게 볼 필요는 있지만 비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기업의 강점은 창의성과 기술 응용력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활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해법은 내부 역량 강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 올해 1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발전재단 초대 임원으로서 1억원을 후원했다. ▶지역의 기초 과학 인재 육성은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구에서 기업을 한다는 것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반 인재가 지역에 뿌리내려야 기업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 기반을 만드는 일에 기업이 일정 부분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고 본다. - PHC큰나무복지재단을 통해 오랜 기간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 '들꽃마을' 봉사를 계기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전 직원이 수년간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그 과정이 조직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후 매년 150여 명가량 형편이 어려운 고교생들을 선발해서 졸업할 때까지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했고, 이는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일회성 지원보다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20여 개 이상의 사회봉사단체와 협력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지역 사회와 함께 존재한다. 사회적 책임 역시 선택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 오늘날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어떻게 해석하나. ▶넓은 의미의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이 아니라, 공동체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태도라고 본다. 오늘의 산업 환경도 녹록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가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후배 기업인이나 젊은 창업가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원칙이 있다면 ▶과거에는 성실함과 근면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산업 환경의 변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이제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통찰력과 실행력이 함께 요구된다. 연구개발 뿐 아니라 조직문화와 의사결정 구조까지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아무리 환경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결국 사람이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지만 인성과 신뢰는 오래 간다.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조직을 오래 이끌어 갈 수 있다.

    2026-02-24 18:00:00

  • '산업 혁신+사회 공헌' 앞장 김상태 PHC 회장, 서상돈상 수상

    '산업 혁신+사회 공헌' 앞장 김상태 PHC 회장, 서상돈상 수상

    지난 40여 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과 지역사회 나눔을 병행해 온 김상태 ㈜PHC 회장이 제14회 서상돈상을 수상했다. 매일신문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팔공컨트리클럽이 협찬한 제14회 서상돈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6시 대구 호텔수성 피오니홀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지역사회·경제·종교·교육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김상태 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김 회장은 40여 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 현장을 지켜오며 기업 체질 개선과 미래 사업 전환을 이끌어온 경영인이다. 지난 1988년 프랑스 발레오와의 합작법인인 ㈜평화발레오를 설립하며 회사를 글로벌 파트너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과 공조·센서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업 경영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왔다. PHC큰나무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장학 사업,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후원 등을 이어왔고,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성금 기부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아너스기업 가입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은 이러한 지속적 나눔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협의회장,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이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발전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산업 생태계 강화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도 기여해 왔다. 지역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 온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산업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해 온 김상태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지역 경제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시상식이 우리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태 회장은 "서상돈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기업의 이익을 넘어 공동체의 가치를 생각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사회공헌을 병행해 대구경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상돈상은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 선생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으로,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헌신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6-02-24 18:00:00

  • 대구, AI 기반 가상융합 혁신거점 확보…과기부 공모 선정

    대구, AI 기반 가상융합 혁신거점 확보…과기부 공모 선정

    대구시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융합 산업 혁신 거점을 확보하며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확장현실(XR)과 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AI·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광역 단위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가 선정된 가운데 대구에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XR, 디지털트윈, 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실증,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가상융합 기술 기반 신시장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7억8천8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실증 지원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 세미나 및 성과 확산 등이다. 특히 실증 중심 지원을 강화해 지역 주력 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병행한다. 기술 세미나와 공동 전시·마케팅,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 디지털 인프라와 연계한 실증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8개 이상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4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는 협약 체결 이후 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가상융합 기술을 적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기업 수요 중심의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6:00:25

  • 대구, 자율주행 화물 실증 본격화…물류거점 간 '미들마일' 고속주행 도전

    대구, 자율주행 화물 실증 본격화…물류거점 간 '미들마일' 고속주행 도전

    대구시가 물류거점 간 자율주행 화물 운송 실증에 나선다. 여객 중심이던 자율주행 서비스를 화물 분야로 확장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26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강원·경남 등 8곳을 선정하고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구시는 6억원을 배정받아 물류거점 간 미들마일 고속주행 화물서비스를 추진한다. 국토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는 기존 승객 운송 중심 실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중대형 화물차량을 활용한 자율주행 운송 모델을 구축한다. 15t(톤)급 자율주행 화물차 2대와 5t급 차량 1대를 임대 운영해 고정 노선 기반의 실도로 주행을 실시한다. 심야 시간대 반복 운행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물류거점 간 '미들마일' 구간에 초점을 맞춘다. 물류는 생산지에서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퍼스트마일', 물류센터 간 운송 구간인 '미들마일',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라스트마일'로 구분된다. 미들마일은 반복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아 자율주행 기술 조기 상용화에 적합한 분야로 평가된다. 이번 실증은 물류 산업의 구조적 문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내 물류 산업은 화물차주 중심의 영세 구조와 인건비 비중이 높은 고정비 구조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돼 왔다. 인건비와 인프라 운영비가 물류 고정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심야 반복 운행 구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경우 운전 피로도 저감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입지적 강점도 부각된다. 대구경북은 경부·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전국 물류의 중심축이다. 구미·포항 등 산업단지와 연계된 제조 물동량이 풍부하고, 향후 대구경북 신공항과 영일만항, 부산항을 잇는 복합물류 체계 구축 가능성도 갖추고 있다. 국토교통부 임월시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3:26:58

  • 대구시,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 추가 모집

    대구시,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 추가 모집

    대구시가 다음 달 3일까지 '대구 AI로봇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할 유망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된 특구 사업의 확대를 위한 조치로, 기술 실증과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해 지역 AI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구는 AI로봇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구사업자로 지정되면 국내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가 적용되고, 해외 실·인증 등에 필요한 재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연구개발 목적에 한해 특구 내 공개 장소에서 정보주체 동의 없이 영상데이터 촬영과 원본 데이터 처리가 허용된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실증특례 2건과 도로교통법, 도로법에 따른 일반특례 2건이 적용되는 데 따른 것이다. 특구는 서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일원 32.16㎢ 규모로 조성됐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 제3산단, 성서산단을 포함한 '첨단제조존'과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AI혁신존'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18개 AI로봇 기업과 기관이 특구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특구 내 사업장을 보유했거나 향후 이전이 가능한 AI로봇 기업이다. 세부 모집 요강은 특구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규제특례를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특구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의 해외 실·인증 지원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09:44:25

  • [산단 대혁신] DGFEZ

    [산단 대혁신] DGFEZ "투자 실행 주력" 올해 3천억 목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지난해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의 위상 강화를 본격화한다. 단순 양적 실적이 아니라 실제 착공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 투자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2008년 개청 이후 DGFEZ는 수성알파시티, 신서첨단의료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 국제패션디자인지구, 경산지식산업지구, 영천첨단부품소재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등 8개 지구를 축으로 대구경북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총 면적 18.41㎢ 규모에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3대 전략 산업을 집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입주기업은 1천52개사, 연간 매출 14조2천억원, 수출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용지 분양률은 86%에 달한다. 지난해는 투자유치 성과가 가시화된 해였다.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신산업 기업이 정착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부문에서는 일본 게임기업 ㈜G홀딩스가 수성알파시티에 16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국내복귀(리쇼어링) 분야에서는 프랑스계 외투기업 카펙발레오가 영천하이테크파크에 1천6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투자도 이어졌다. 아진카인텍이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며 232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DGFEZ는 기업 유치와 동시에 정주 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영국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 유치를 추진하며 글로벌 교육 인프라 기반을 마련했고,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수성알파시티 롯데복합쇼핑몰 조성을 통해 상업·문화 인프라를 확충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기업 맞춤형 행정도 강화했다. DGFEZ는 올해를 실질 투자 실행의 해로 규정했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 기조에 맞춰 ▷핵심 전략산업 집중 유치 ▷3트랙 타깃 IR(기업설명회) 추진 ▷투자 선순환 생태계 강화 ▷원팀(One-Team) 체계 구축이라는 4대 전략을 가동한다. 투자와 생활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질적 확장' 전략이다. 이 가운데 3트랙 IR은 현지 방문형 투자설명회, 경제자유구역 지구 투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해외 일정도 구체화됐다. 3월 스페인(모바일월드콩그레스 연계), 4월 미국·캐나다, 10월 싱가포르 등 핵심 권역을 대상으로 타깃 기업을 압축 선별해 접촉을 이어간다. 현재 접촉 중인 해외 기업들의 국내 방문과 실무 협의도 예정돼 있어 실제 투자 신고와 착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DGFEZ는 올해 FDI와 국내 투자를 포함해 3천억원 이상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는 투자 유치 실행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해가 될 전망이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성과는 협약 숫자가 아니라 실제 생산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실행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IR 전략을 고도화하고 경제자유구역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이 신뢰하는 투자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4 06:30:00

  • 'AI·첨단산업' '산단 대혁신'으로 재편되는 대구경북 산업벨트

    'AI·첨단산업' '산단 대혁신'으로 재편되는 대구경북 산업벨트

    대한민국 산업 지형이 인공지능(AI)과 첨단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의 산업단지가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와 영천시는 규제 완화를 통한 AI 인프라 거점 구축에 나섰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실행 중심 투자 전략을 본격화했다. 대구 산업단지는 제조 경쟁력에 AI와 친환경 전환을 접목하며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국가 AI 인프라의 실질 거점 확보에 나섰다. 남구 오천읍 광명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는 1단계 40MW급 규모로, 총 사업비 약 2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규모 GPU 기반 연산 설비와 전력·냉각·통신 인프라를 집적해 초대형 AI 모델 학습과 산업 특화 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이며 상주 인력은 약 200명 규모로 전망된다. 포항은 철강, 2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된 도시다. 데이터센터 구축은 제조 공정 고도화, 품질 예측, 생산 최적화 등 산업 현장의 AI 적용 확대를 뒷받침할 기반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포항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I센터 유치도 추진 중이다. 영천시는 규제 완화와 지원 강화를 축으로 기업 친화 행정을 강화하며 지역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행정부문 톱10 선정과 법인 지방소득세 4년 연속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총 368만㎡ 규모의 산업단지 5곳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202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주변의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숫자보다 실행'을 전면에 내세웠다. 2008년 개청 이후 8개 지구, 총 18.41㎢에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집적했다. 2024년 말 기준 입주기업은 1천52개사, 연간 매출 14조2천억원, 수출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G홀딩스 160억원 투자, 프랑스계 카펙발레오 1천600억원 투자, 아진카인텍 232억원 투자 등이 이어졌다. 올해는 외국인직접투자(FDI)와 국내 투자를 포함해 3천억원 이상 유치를 목표로 3트랙 IR(기업설명회) 전략을 가동한다. 스페인, 미국·캐나다, 싱가포르 등 주요 권역을 대상으로 타깃 기업 접촉을 강화한다. 대구 산업단지는 구조 전환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 대구에는 24개 산업단지, 1만여개 기업, 12만명의 근로자가 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물 산업, 첨단 제조 기업이 집적돼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지난해 2차전지 재활용 업종 허용 등 규제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엘앤에프플러스와 이수페타시스 등 기업이 총 4천22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AI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공정 자율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 31% 향상, 원가 62% 절감 성과를 냈다. 올해는 140억원 규모 AX 실증산단 구축을 추진한다. 제조AI 오픈랩과 선도공장을 조성하고, 앵커기업·AI기업·대학이 참여하는 AX 얼라이언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에너지자급 인프라와 e-모빌리티 도입을 통해 친환경 전환도 병행한다. 포항시의 AI 인프라 구축, 영천시의 규제 완화, DGFEZ의 실행형 투자 전략, 대구 산업단지의 AX 전환은 개별 사업을 넘어 대구경북 산업벨트의 구조 개편 흐름을 보여준다. 제조 기반 위에 AI 인프라와 국제 협력, 투자 실행력이 결합되면서 산업단지는 단순 생산 공간을 넘어 미래 산업 실험장이자 전략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2026-02-23 18:11:23

  • '무늬만 AI 로봇 수도' 우려 커지는 대구…전략 재정비 필요

    '무늬만 AI 로봇 수도' 우려 커지는 대구…전략 재정비 필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10조원 규모의 미래 신산업 투자를 추진하면서 'AI 로봇 수도'를 표방해온 대구의 위상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미래 산업 전략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핵심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타 지역으로 향하자 소외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새만금 10조 투자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부와 함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10조원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인공지능(AI), 수소, 로봇 등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을 새만금에 집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발표는 오는 27일 전북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대기업이 한자리에서 지역의 미래 산업 전략을 공식화하는 상징적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로봇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생산·연구 인프라를 새만금에 집중 배치할 경우 산업 생태계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정부의 로봇 관련 메시지는 대구를 향해 있었다.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구를 'AI 로봇 수도'로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배기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AI 로봇 수도로서 대구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약 3천200억원을 투자해 초격차 기술 확보, 산업 생태계 구축, 상용화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대구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로봇 산업 클러스터와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성하는 등 지난 10여 년 동안 로봇과 AI 산업의 기초를 충실히 닦아왔다"며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로보틱스'를 포함해 약 250여 개의 로봇 관련 기업이 있는 비수도권 최대의 로봇 산업 거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구미 등 인근 산업 단지와의 연결성이 뛰어나며 소프트웨어 기업 집적 단지인 '수성알파시티'가 있어 로봇과 AI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무늬만 '특구'로 전락한 대구 그러나 정책의 구체적 실행 단계에서 대구가 핵심 사업을 따내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국내 최초로 도시 전체를 자율주행 실증공간으로 지정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 대상지로 광주시를 선정했다. 이날 자율주행에 관한 국가적 로드맵을 담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을 발표한 국토부는 광주 전역을 하나의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출근길 도로와 주택가, 도심과 야간 환경까지 포함한 대규모 실도로 실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도시 단위 전체를 실증공간으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광주를 선택한 배경으로 도농 복합 구조, 다양한 도로 환경, 국가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실제로 광주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GPU 인프라와 연계해 대규모 자율주행 AI 학습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됐다. 반면 대구는 그동안 미래차·모빌리티 산업 육성 기조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경험을 강조해 왔지만, 도시 단위 실증도시 지정이라는 정부의 핵심 사업에서는 제외됐다. 지역 내에서는 AI·미래차 전략과 중앙정부 정책 연계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대규모 국책 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만의 미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을 강조한다. 국립대구AI종합연구센터 설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 이전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양호 전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를 AI 로봇 수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핵심 앵커기관의 설립과 이전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카카오, 네이버, 삼성그룹 등 주요 기업의 계열사 일부를 제2본사 형태로 대구에 유치해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23 16:26:34

  • 현대차, 새만금에 10조원 투자…흔들리는 '대구 AI 로봇 수도'

    현대차, 새만금에 10조원 투자…흔들리는 '대구 AI 로봇 수도'

    대구의 'AI(인공지능) 로봇 수도'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대규모 국책 사업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가 잇따라 타 지역으로 향하면서 선언적 구호에 머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역 안팎에서 제기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북 새만금에 10조원 규모의 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로봇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모빌리티 전략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생산과 연구 인프라가 새만금에 집중될 경우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이 이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구상은 오는 27일 전북에서 열리는 대통령 타운홀 미팅과 맞물리며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2030년까지 3천200억원을 투입해 대구를 'AI 로봇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현대로보틱스를 포함한 약 250개 로봇 기업과 수성알파시티 등 소프트웨어 집적 기반은 대구의 강점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실행 단계에서는 균열이 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국내 최초로 도시 전체를 자율주행 실증공간으로 지정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 대상지로 광주를 선정했다. 정부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대규모 AI 학습과 실도로 실증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점을 광주의 강점으로 들었다. 지역에서는 상징을 넘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정책연구원은 국립대구AI종합연구센터 설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 이전을 제안하며 앵커기관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핵심 기관과 대기업 유치 없이는 산업 생태계의 무게중심을 옮겨오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2026-02-23 16:25:37

  • 대구 제3산단 혁신지원센터 첫 입주 모집

    대구 제3산단 혁신지원센터 첫 입주 모집

    대구 제3산업단지에 들어선 혁신지원 거점 시설이 준공 이후 처음으로 입주기업 모집에 나섰다.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시는 대구제3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 '제3산단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의 신규 입주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 준공 이후 첫 공식 모집이다. 해당 시설은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178억원(국비 68억원·시비 11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산업단지 기업의 기술·경영 지원과 근로자 복지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복합 거점 공간이다. 센터는 산업·문화·사람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을 지향한다. 단순 사무공간 제공을 넘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공간은 전용면적 44~72㎡ 규모로 구성됐으며, 4층과 5층에 총 11개실이 마련됐다. 중소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 대상이다. 입주자격은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산업단지 내 입주가 가능한 업종이다. 임대료는 최근 기업 경영 여건을 고려해 인근 건물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제공된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고급화 ▷기술·사업화 컨설팅 ▷지식재산권 및 디자인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김희대 대구TP 지능도시본부장은 "이번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제3산업단지가 혁신기업 성장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10:25:34

  • 에스엘 작년 매출·영업익 증가…순이익은 감소

    에스엘 작년 매출·영업익 증가…순이익은 감소

    대구를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에스엘이 지난 19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2천399억원으로 전년 4조9천732억원보다 5.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천70억원으로 전년 3천951억원보다 3.0% 증가했다. 반면 수익성 지표는 다소 둔화됐다. 당기순이익은 3천207억원으로 전년보다 16.0% 감소했다. 회사 측은 환율 변동과 영업외비용 증가가 당기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엘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천77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총 배당금은 1천275억원(시가배당률은 5.14%)이다. 회사는 이번 배당이 고배당기업 과세특례 요건과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에스엘은 다음달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등을 심의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성엽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함께 다뤄진다. 배성호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와 주우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각각 신규 선임 대상이다.

    2026-02-22 15:43:00

  • 대구, 휴머노이드 특화단지 승부수…안전인증센터 구축 병행

    대구, 휴머노이드 특화단지 승부수…안전인증센터 구축 병행

    대구시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도전하는 동시에 안전인증센터 구축을 병행하며 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신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산업기반시설 구축 지원, 기술개발·수출 촉진,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부담금 감면 특례,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각종 지원이 제공된다. 대구시는 휴머노이드 분야 선도기업과 연구기관, 지원기관이 집적된 산업 입지를 앞세워 지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역에는 HD현대로보틱스와 삼익THK, LS메카피온 등 제조로봇·부품 분야 앵커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독일 쿠카로보틱스 등 글로벌 기업도 로봇·테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상용화 R&D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전문 연구기관도 다수 입지해 있어 기술 고도화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도 상반기 업무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70억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할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수행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맡는다. 대구는 지난 10여 년간 단계적으로 로봇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2천328억원을 투입해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공장, 로봇표준화시험인증센터 등을 포함한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기반을 닦았다. 2024년부터는 2천억원 규모의 국가로봇 테스트필드를 조성해 개발단계 로봇의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실증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는 AI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248억원)로 지정되면서 관련 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연계성이 높은 자동차 부품 기업의 로봇 산업 진출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대구지역 로봇산업의 특징과 발전과제' 보고서를 발간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대구 자동차 부품 기업은 차량용 액추에이터 등 로봇 부품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로봇 산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라며 "기술전환·고도화를 시도하는 기업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지도록 지자체와 지역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22 14:31:19

  • 대구 로봇 산업의 진화…'휴머노이드 밸류체인'으로 미래 연다

    대구 로봇 산업의 진화…'휴머노이드 밸류체인'으로 미래 연다

    대구가 로봇 부품에서 완제품, 정책 인프라까지 잇는 산업 생태계를 앞세워 휴머노이드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기업 현장의 기술 축적과 대구시의 전략 사업이 맞물리며 밸류체인이 빠르게 확장되는 흐름이다. 지난 11일 찾은 대구 달성 테크노폴리스의 삼익THK 공장. 반도체와 2차전지 공정에 쓰이는 정밀 레일 장치인 LM가이드(Linear Motion Guide)가 열처리, 연삭, 조립, 검사를 거쳐 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었다. 6축 다관절 로봇이 부품을 옮기고 자동 측정 시스템이 공정마다 정밀도를 분석했다. 일부 공정은 인력이 담당했지만 자동화 전환이 병행되고 있었다. 삼익THK는 이 같은 정밀 모션 기술을 토대로 반도체용 기판 이송 로봇 'U-WTR'을 공급하는 등 로봇 분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달 11일~13일 서울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 2026에서는 휴머노이드 형상 다관절 로봇이 결합된 자율이동로봇 'NX-mobile AMR'을 공개했다. 카메라로 주변을 3차원 인식하고 관절 끝단 센서로 물체 형상을 파악해 적재와 이송을 수행하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하드웨어 기술력이 로봇 산업 확장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부품과 제어 영역에서도 지역 기업들의 역할이 뚜렷하다. 삼익THK 계열사 삼익HDS는 휴머노이드 관절 구동에 쓰이는 하모닉드라이브 감속기를 생산한다. LS메카피온은 서보(servo) 모터와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하며, 아진엑스텍은 국내 최초 모션제어칩을 개발해 정밀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동과 제어 기술이 집적되면서 휴머노이드 구현의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휴머노이드와 같은 다관절 로봇은 액추에이터 같은 구동계 부품이 핵심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 장치로서 모터·감속기·제어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동차의 조향장치와 유사하다. 생산원가에서 액추에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70~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제품 기업들도 움직이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넘어 AI 기반 휴머노이드와 자율 물류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와이제이링크는 자율이동로봇 'YGV'를 해외 전시회에서 선보였고, 도구공간은 순찰 특화 로봇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지역 기업들이 부품에서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밸류체인을 촘촘히 잇는 모습이다. 정책 지원도 병행된다. 대구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반이 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는 동시에 올해 상반기쯤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로봇산업 클러스터와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AI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등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조성돼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로봇 산업 진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차량용 액추에이터 등 기존 기술을 활용한 전환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현장 기술, 기업 집적, 정책 인프라가 맞물리며 대구 로봇산업은 휴머노이드를 축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2026-02-22 14:30:56

  • 기록은 블록체인에…대구마라톤 완주 NFT 발급

    기록은 블록체인에…대구마라톤 완주 NFT 발급

    대구시가 2026 대구마라톤 참가자들의 완주 기록을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발급한다. 대구시는 2026 대구마라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완주 기록을 NFT 형태로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시민체감형 행정서비스 앱 '다대구'를 통해 제공되며, 지난해 첫 도입 이후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진다. '다대구'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해 각종 행정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참가자는 마스터즈 풀코스 경기 종료 3시간 이후 '다대구' 앱에 접속해 2026 대구마라톤 완주 기록 NFT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NFT는 앱 내 전자지갑에 저장되며 참가자는 언제든 자신의 완주 기록을 확인하고 소장할 수 있다. 류동현 대구시 AI정책과장은 "기록인증 NFT 서비스는 스포츠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민 체감형 혁신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9 14:18:47

  • 제조현장 AI 전환 본격화…대구시, 3년간 120억원 투입

    제조현장 AI 전환 본격화…대구시, 3년간 120억원 투입

    대구시가 지역 제조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해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20억원을 투입해 지역 제조산업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공정 최적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해 플랫폼 구축의 기초 단계로 데이터 수집·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빅웨이브에이아이, 아이디비 등 시스템통합(SI) 기업과 협력해 ▷공정 예측 ▷품질 관리 ▷설비 이상 감지 등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했고, 삼보모터스·상신브레이크·한국OSG 등 10개 기업에 적용을 지원했다. 또 경창산업·대성하이텍·티에치엔 등 26개사를 대상으로 제조공정 고도화와 데이터 분석·진단을 위한 사전 컨설팅도 진행했다. 올해는 제조 AI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AI 솔루션 도입·실증 지원기업을 12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전 컨설팅도 지속해 기업들이 실제 제조현장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이 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지속 가능한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4:17:10

  • "기업이 따낸 국비 42억원"… 대구시 경쟁력 강화 지원

    대구시가 지역 소재·부품 기업의 연구개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단순 보조금 지원을 넘어 기업 스스로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시는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 초기 로봇기업과 전통 소재·부품기업의 AI·로봇 등 신산업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AI·로봇 산업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경험이 부족해 정부 지원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이템 발굴부터 과제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화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1대 1 전문가 매칭 방식으로 밀착 지원한다. 사업 성과도 수치로 확인된다. 지난 3년간 52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참여 기업들이 자체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는 약 42억원, 총사업비는 50억원 규모에 이른다. 시가 대신 확보한 예산이 아니라 기업이 스스로 따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지원 대상은 매출액 120억원 이하 또는 고용인원 50인 미만으로 대구에 본사와 공장을 둔 로봇산업 연관 소재·부품 제조기업이다. 기업 역량에 따라 ▷1단계(역량진단·5개사·기업당 900만원) ▷2단계(역량강화·5개사·기업당 1천300만원) ▷3단계(역량고도화·4개사·기업당 1천300만원)로 나눠 운영한다. 1단계는 기술·시장 분석과 사업화 전략 수립을 중심으로 한 종합 컨설팅과 세미나를 지원하고, 2단계는 특허·경쟁기술 분석과 시험평가, 3단계는 검·인증과 신뢰성 테스트, 시장조사 등 고도화 지원을 제공한다. 공고 기간은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 접수로 신청을 받는다. 선정 기업은 4월 중 평가를 거쳐 확정되며, 5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수행한 뒤 연말 최종 평가를 받는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이 스스로 미래 먹거리를 기획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기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분야로 확장하거나 AI 기술 접목을 모색하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18 12:46:07

  • 대구 의료기기, 중동서 455만불 수출 결실

    대구 의료기기, 중동서 455만불 수출 결실

    대구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동 최대 전시회에서 455만달러(약 65억9천5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센터(Dubai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WHX Dubai 2026)에 대구공동관을 운영해 총 454만5천달러(약 65억8천43만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상담액은 980만달러(약 141억9천530만원)에 달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 사업비는 2억4천만원이며,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 8개사와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 6개사 등 총 14개사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는 51년 역사의 '아랍헬스(Arab Health)'를 리브랜딩한 글로벌 의료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두바이 엑스포 시티로 개최 장소를 옮겨 180여개국, 4천800개사가 참가했다. 진단·치료기기, 헬스케어 IT 솔루션, 의료용품 및 의약품 등 전 분야를 아우르며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했다. 대구시는 ㈜릴리커버, ㈜뷰니브랩, 오스젠㈜, ㈜제이에스알메디컬, ㈜퍼비스코리아, ㈜하이어코퍼레이션 등 6개사의 공동관 참가를 지원했다. 기업별로 보면 하이어코퍼레이션은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를 앞세워 255만달러(약 36억9천367만원)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올리며 가장 큰 성과를 냈다. 오스젠은 복합재료 이식용 뼈 제품으로 72만달러(약 10억4천292만원), 릴리커버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 솔루션으로 55만달러(약 7억9천667만원) 계약을 각각 추진했다. 제이에스알메디컬은 침습형 일회용 의료용 가이드로 45만달러(약 6억5천183만원), 퍼비스코리아는 혈액·골수 처리용 기기로 19만달러(약 2억7천522만원), 뷰니브랩은 질 미생물 검사키트로 8만5천달러(약 1억2천312만원) 규모의 계약을 각각 논의했다. 특히 릴리커버는 실시간 피부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조제하는 '에니마(Enima)'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해 유럽·중동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고, 뷰니브랩은 비대면·비침습 방식의 여성 질 건강 자가검사 키트를 선보이며 현지 의료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갔다. 오스젠과 하이어코퍼레이션, 제이에스알메디컬, 퍼비스코리아 등 고등급 의료기기 기업들도 카타르·요르단 등 중동과 인도, 남미 시장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대구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수출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8 12:37:07

  • 동대구벤처밸리에 'AI 테크포트' 조성…2030년까지 200억 투입

    동대구벤처밸리에 'AI 테크포트' 조성…2030년까지 200억 투입

    대구시가 동대구벤처밸리에 인공지능(AI) 창업 종합 거점인 'AI 테크포트(Tech-Port)'를 조성한다. 시민 누구나 AI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개방형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국비사업이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200억원(국비 150억원·시비 50억원)을 투입한다. AI 테크포트는 AI 기술 창업의 물결에 진입하는 '항구(Port)'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I 교육과 체험, 서비스 개발·실증, 창업 지원까지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AI 종합 허브 조성이 핵심이다. 사업은 동대구역 인근 옛 동부소방서를 리모델링해 조성 중인 '동대구역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가칭)'을 거점으로 추진된다. 해당 공간은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AI 분야 특화 창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3천97㎡, 연면적은 2천770㎡ 규모다. AI 테크포트는 ▷시민 대상 맞춤형 AI 교육·체험을 통한 '리빙(Living) AI 보편적 활용 지원' ▷대학생·예비창업자·직장인을 위한 '리빙 AI 서비스 개발·실증 지원' ▷AI 교육실과 개발·실증 인프라,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거점 구축·운영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리빙 AI 보편적 활용 지원 분야에서는 연령과 직업, 디지털 역량 수준에 따라 시민을 그룹화해 창업과 자영업 등에 필요한 AI 기술을 교육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난임·치매 등 건강 분야 AI 기술 활용 사례를 확산하고, 상권 분석과 가격·물량 예측 등 마켓 분석 지원, 도서·교구 제작 등 콘텐츠 제작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개발·확산 지원 분야에서는 데이터안심구역 등 지역 내 데이터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AI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확산한다. 시민 대상 창업 지원과 연계해 지역 특화 산업과 접목한 AI 서비스 상용화도 촉진한다. AI 테크포트 거점에는 AI 교육실과 비즈니스 공간, 개발·실증 환경 등 핵심 인프라가 구축된다. 동대구역이라는 교통 관문 입지와 벤처·유관기관 집적 효과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타 지역 접근성도 높다는 평가다. 3월 이후 전담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역 수행기관을 선정하면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동대구벤처밸리는 AI 기술 기반 창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난해 선정된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과 연계해 지역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성알파시티에 집적한 1천500여개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AI 스타트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I 테크포트 구축을 통해 동대구벤처밸리가 AI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7 08:30:00

  • 대구시, 외국인 인력 3대 장벽 확인… 언어·비자·취업정보 부족

    대구시, 외국인 인력 3대 장벽 확인… 언어·비자·취업정보 부족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위한 실태조사에서 '언어 소통', '비자·행정 절차', '취업 정보 부족'이 핵심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5일 '외국인 인력 고용·노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 설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코리아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 사업체 205개사, 외국인 노동자 224명, 외국인 유학생 303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업체 조사 결과 외국인 노동자의 직무는 생산직이 93.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인 고용의 가장 큰 이점으로는 구인난 해소(71.7%)가 꼽혔다. 반면 고용 과정의 애로사항으로는 언어·의사소통 문제(58.5%)와 복잡한 행정 절차(57.1%)가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성이 내국인보다 높다는 평가는 57.5%였으며, 지속 고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52.2%로 과반을 넘었다.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체류자격은 비전문취업(E-9)이 90.2%로 압도적이었고, 근무 업종은 제조업이 98.2%에 달했다. 구직 과정의 어려움으로는 언어장벽(27.7%), 비자 및 체류자격 제한(26.8%), 일자리 정보 부족(2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1.7%가 장기 체류가 가능한 비자가 주어질 경우 대구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지역 정착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유학생은 대구 거주 및 취업 의향이 47.2%였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9%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 과정의 애로사항으로는 언어 문제(49.2%), 비자 및 체류 문제(39.9%), 기업의 외국인 채용 제한(37.6%), 취업 정보 부족(29.4%)이 꼽혔다. 이는 취업 정보 제공 확대와 비자 제도 개선이 병행될 경우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업체와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모두 공통적으로 언어 소통 문제와 복잡한 비자·행정 절차, 지역 내 취업 정보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단순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 비자 제도 개선과 행정 절차 간소화, 취업 연계 지원, 정주 여건 개선을 아우르는 종합 행정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산업과 외국인 인력의 수요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숙련기능인력 추천제 등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정착과 산업 현장 연계를 지원하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6 10:06:45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여당 주도로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을 처리했고, 이날 오후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를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뜨렸으며,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운영하는 곱창집에서 배우 김규리의 팬미팅이 개최되었으나, 해당 식당이 노래와 춤을 금지한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