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수 기자 ms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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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판로 개척 10년…대구 기계산업 수출 1,790억 원 돌파

    글로벌 판로 개척 10년…대구 기계산업 수출 1,790억 원 돌파

    대구시가 추진해 온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이 시행 10년 만에 누적 수출액 1억2천190만달러(약 1천790억원)를 기록하며 지역 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자동차부품, 자동화설비, 공작기계, 정밀공구, 금형, 주물, 수처리설비, 농기계, 섬유기계 등 지역 기계산업 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마케팅을 지원해 미국, 독일, 일본, 멕시코, 헝가리 등 14개국에서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초기에는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사드 배치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환경이 급격히 위축됐지만, 성신금속과 ㈜우진 등 6개 기업이 5개국에서 594만달러(약87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마케팅 방식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해 온라인 전시회와 화상 상담회,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 등을 병행 추진했다. 무역·수출 실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문위원 제도도 운영해 9개국에서 1천425만달러(약 209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와 원자재·물류비가 급등한 2022년에도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 개척을 통해 12개국에서 1천388만달러(약 203억원)의 수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역시 환율 변동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14개국에서 1천401만달러(약 205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대구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 품목별 수요 분석을 강화하고,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41개 해외거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시 바이어 발굴과 견적 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온·오프라인 융합 쇼룸형 마케팅센터를 운영하며 현지 상담회와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전통 제조업의 수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AI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제조혁신은 전통 제조기업의 수익성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며 "지역 기계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9 08:49:49

  •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SK AI 데이터센터' 아직 첫 삽도 못 떠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SK AI 데이터센터' 아직 첫 삽도 못 떠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일본 IP(지식재산권)에 특화된 게임 퍼블리싱 기업과 외국인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게임 개발 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격의 거인', '하이큐!!'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의 글로벌 흥행이 이어지며 기대를 모았지만 일본 측의 대주주 변경 등 내부 사정과 주요 게임 출시 일정 지연이 겹치면서 토지 계약과 착공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제조업 공장과 달리 콘텐츠 산업 투자는 사업 특성상 일정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며 "계획이 무산된 것은 아니고, 기업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투자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리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가 민선 8기 들어 대규모 투자협약을 잇따라 체결했지만 일부 핵심 사업이 착공 단계에 이르지 못한 채 조정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게임 개발 센터,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장,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등 상징적 프로젝트들이 시장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투자 유치 성과의 실질적 이행력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제까지 '준비' 단계?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와 차량통합제어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는 투자 일정 조정으로 공장 건립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4년 5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내 4만2천703㎡ 부지에 1천200억원을 투입해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당초 지난해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까지 착공은 이뤄지지 않은 채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기대만큼 빠르게 확대되지 않으면서 투자 일정이 계속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하반기 착공, 상반기 착공 등 계획이 여러 차례 미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협약에 명시된 구체적인 이행 기한이 없는 만큼 협약 자체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대구시는 공장 설립 지연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관리와 향후 투자 여부를 두고 투자유치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약 없는 '착공' 대구 인공지능(AI) 산업의 상징적 사업으로 꼽혔던 SK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역시 당초 구상보다 늦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그룹 계열사인 SK C&C(현 SK AX)와 SK리츠운용, 아토리서치는 2023년 12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8천억원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당시 계획은 지난해 착공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일정이었다. 대구시는 현재 토지 매매계약 시점을 올해 2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건축 허가와 착공은 7월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토지 계약과 인허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하는 만큼 실제 착공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성오 대구시의원은 "단기 성과 중심의 투자 유치보다 실제 이행 가능성과 산업 연계성을 높이는 정밀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MOU 건수와 투자 규모를 강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 변동에 따른 투자 조정 가능성까지 감안한 단계별 관리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1-28 19:19:04

  • 대구시, 'AI 대전환' 지원 로드맵 제시… 2026년 AI융합사업 설명회 개최

    대구시, 'AI 대전환' 지원 로드맵 제시… 2026년 AI융합사업 설명회 개최

    대구시가 지역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업 지원 로드맵을 공개한다. 대구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1층 태양홀에서 '2026년 AI융합 기업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구시를 비롯해 DIP, 대구테크노파크(TP) 등 지역 AI융합 기업지원기관 7곳이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 방향과 세부 지원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다. 설명회에는 지역 AI융합 기업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각 기관이 추진 중인 기업 지원사업과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 제공과 질의응답,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DIP와 대구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해 온 AI융합 사업 설명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최근 제조·산업 현장의 AI 도입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참여 기관을 기존보다 늘려 총 7개 기관이 함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 기관은 ▷대구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구테크노파크(TP)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다. 이들 기관은 AI융합 기업 지원 과제 약 100개를 소개하고, ▷제품 불량탐지 AI 시스템 구축 ▷AI융합 자율제조 공정 ▷AI 기반 제조결함·위험상황 관리 등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DIP가 ICT 및 제조산업 기반 AI융합 과제를, 대구테크노파크가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AX 기반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사업을,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AI 자율제조와 로봇자동화 표준모델 구축 지원사업을 설명한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 기술·성능평가 지원사업을,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모빌리티 부품 분야 AI 실증 지원사업을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올해 대구시 AI융합 기업지원 시책 발표를 시작으로 기관별 사업 안내, 질의응답,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AI 기술 도입과 산업 현장 적용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올해를 'AX 거점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대구형 제조 AX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종합설명회를 계기로 기업 육성 지원과 AI 대전환 정책 추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역 기업의 AI 도입과 확산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AI 대전환 시대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AX 추진을 속도감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8 16:41:27

  • 대구 투자협약 '속도전'의 그늘…착공은 제자리

    대구 투자협약 '속도전'의 그늘…착공은 제자리

    대구시가 민선 8기 들어 대규모 투자협약을 잇따라 체결했지만 일부 핵심 사업이 착공 단계에 이르지 못한 채 조정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장과 SK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등 상징적 프로젝트들이 시장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투자 유치 성과의 실질적 이행력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와 차량통합제어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는 투자 일정 조정으로 공장 건립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4년 5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내 4만2천703㎡ 부지에 1천200억원을 투입해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당초 지난해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까지 착공은 이뤄지지 않은 채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기대만큼 빠르게 확대되지 않으면서 투자 일정이 계속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하반기 착공, 상반기 착공 등 계획이 여러 차례 미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협약에 명시된 구체적인 이행 기한이 없는 만큼 협약 자체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대구시는 공장 설립 지연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관리와 향후 투자 여부를 두고 투자유치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구 인공지능(AI) 산업의 상징적 사업으로 꼽혔던 SK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역시 당초 구상보다 늦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그룹 계열사인 SK C&C(현 SK AX)와 SK리츠운용, 아토리서치는 2023년 12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8천억원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당시 계획은 지난해 착공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일정이었다. 대구시는 현재 토지 매매계약 시점을 올해 2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건축 허가와 착공은 7월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토지 계약과 인허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하는 만큼 실제 착공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성오 대구시의원은 "단기 성과 중심의 투자 유치보다 실제 이행 가능성과 산업 연계성을 높이는 정밀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MOU 건수와 투자 규모를 강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 변동에 따른 투자 조정 가능성까지 감안한 단계별 관리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1-28 14:13:24

  • 대구 투자유치 '6.6조 성적표' 시험대 올라…'양적 팽창' 넘어 '질적 이행'이 과제

    대구 투자유치 '6.6조 성적표' 시험대 올라…'양적 팽창' 넘어 '질적 이행'이 과제

    대구시가 민선 8기 들어 6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외형상 '역대급' 성적표를 내놓았지만, 실제 착공과 가동으로 이어지는 이행 단계에서는 속도 차가 뚜렷하다. 투자유치의 양적 팽창을 넘어 계획된 사업을 얼마나 현실화하느냐가 대구 산업 정책의 새로운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6조6천억 MOU 성적표 대구시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기업들과 체결한 투자협약(MOU)상 투자 규모는 6조6천393억원, 고용 계획은 9천494명(비공개 4건 제외)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은 1천355억원, 202명이다. 일부 기업의 투자 규모는 경영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쇼핑, 신세계사이먼이 대표적이다. 최대 투자 규모는 이차전지 기업인 엘엔에프의 2조5천500억원, 3천명으로 나타났다. 엘엔에프는 지난 2023년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2조5천500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약정을 대구시와 맺었다. 이미 국가산단2단계 구역에서 구지3공장을 운영하는 엘엔에프는 지난해 6월 약정된 일부 부지를 대상으로 분양 계약을 체결하며 투자약정 계획을 현실화하고 있다. 대구시가 체결한 전체 53건의 투자협약 가운데 80%가 넘는 43건이 미래모빌리티·ABB(AI·빅데이터·블록체인)·반도체·헬스케어·로봇 등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모빌리티 분야는 21건으로 전체의 약 40%(39.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ABB 7건, 반도체 6건, 물산업·헬스케어 각 5건, 로봇 4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쿠팡과 롯데칠성음료 등이 포함된 쇼핑·유통·물류 분야 4건과 관광 시설(신라스테이) 1건도 더해지며 대구의 투자 유치가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유통·물류 분야 투자협약이 잇따르는 점도 눈에 띈다. 신세계사이먼은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 4만1천134㎡ 부지에 영업면적 4만2천900㎡(약 1만3천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수성알파시티에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을 조성 중이며 개장 시기는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물류 분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수성알파시티에 61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금호워터폴리스에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춘 광역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과 물류 기능이 동시에 확장되면서 소비·배송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산업 지형 변화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전체 투자협약 가운데 2~3년의 중기 투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 기간별로 살펴보면 2~3년 중기 투자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4년 이상 장기 투자가 1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단기·단년 투자가 9건,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포괄적 투자는 6건으로 집계됐다. 일부 협약은 투자 종료 시점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사후 성과 검증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 입지도 양극화 투자협약은 국가산업단지와 수성알파시티에 집중되며 두 곳이 전체의 60% 이상(32건)을 차지했다. 입주 부지는 ▷국가산업단지 20건 ▷수성알파시티 12건 ▷금호워터폴리스 5건 ▷테크노폴리스 3건 ▷기타 산업단지·개별 부지 13건으로 집계됐다. 국가산업단지는 미래모빌리티·물산업·제조업 중심의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용 창출이 비교적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20건 가운데 준비·지연 단계는 3건(15.0%)에 그쳤다. 상당수가 착공 또는 완료(토지계약 포함)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이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화원읍·옥포읍 일대에 255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구의 두 번째 국가산업단지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래모빌리티·로봇·AI·빅데이터 등 첨단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설계 착수와 보상 협의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반면 대구의 R&D·데이터·소프트웨어 중심지인 수성알파시티는 첨단·지식산업 유치의 전초기지로 기능하고 있으나, 투자 이행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12건 가운데 준비·지연 단계가 5건으로 41.7%에 달해 중장기 투자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대구시는 기존 수성알파시티 인근에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 기업들의 투자 여력을 어떻게 조기에 끌어낼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제2수성알파시티는 수성구 대흥동·삼덕동 일원 58만4천357㎡ 부지에 총사업비 1조1천391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시 투자유치(2022~2025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난해 분석한 대구정책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의 정혜경 부연구위원은 "MOU를 체결한 기업들이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함께 투자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소해야 한다"며 "맞춤형 인프라 제공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4:09:49

  • [단독] '진격의 거인'도 멈췄다…덩치만 4배 키운 대구 MOU

    [단독] '진격의 거인'도 멈췄다…덩치만 4배 키운 대구 MOU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일본 IP(지식재산권)에 특화된 게임 퍼블리싱 기업과 외국인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게임 개발 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격의 거인', '하이큐!!'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의 글로벌 흥행이 이어지며 기대를 모았지만 일본 측의 대주주 변경 등 내부 사정과 주요 게임 출시 일정 지연이 겹치면서 토지 계약과 착공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제조업 공장과 달리 콘텐츠 산업 투자는 사업 특성상 일정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며 "계획이 무산된 것은 아니고, 기업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투자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리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선되어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대구시가 체결한 투자 협약(MOU)은 모두 53건으로 집계됐다. 비공개 4건 제외한 협약상의 투자규모는 6조6천393억원, 고용 계획은 9천494명에 달했다. 민선 8기의 투자 유치는 규모면에서는 압도적이다. 민선 7기 권영진 시장 4년 동안 이뤄낸 투자 유치 성과(1조6천279억원·54개 기업)의 4배, 민선 8기 출범 이전 10년(2012년 1월~2022년 6월)간 실적(4조8천312억원)의 1.3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투자협약 가운데 실제 공사에 들어갔거나 끝난 사업은 27건(51.0%)으로 절반을 조금 넘겼다. 이행 단계별로 보면 투자가 이미 완료된 사업은 17건(32.1%),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착공 단계는 10건(18.9%)이다. 반면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못한 사업도 적지 않다. 토지 계약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협약은 13건(24.5%)으로 집계됐다. 준비 단계에 있는 사업은 9건(17.0%), 일정 지연이 확인된 사업은 4건(7.5%)이다. 준비·지연 단계 사업을 합치면 13건으로 전체 투자협약의 24.5%를 차지한다. 준비 또는 지연 상태에 있는 사업을 체결 연도별로 보면 2023년 체결 협약이 4건, 2024년 5건, 지난해 4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체결된 협약일수록 준비 단계에 머무는 비중이 높은 구조를 보였지만 체결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2023년 협약에서도 준비·지연 사업이 적지 않게 남아 있었다. 대구정책연구원 정혜경 부연구위원은 "단순한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고 그것을 유도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3:52:06

  • 슬로크, 파리 스테이션 F와 마케팅 협업…한국 브랜드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슬로크, 파리 스테이션 F와 마케팅 협업…한국 브랜드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인공지능(AI) 기반 온·오프라인(O2O) 중개 플랫폼 스타트업 슬로크가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 F'(STATION F)와 공식 마케팅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슬로크에 따르면 이번 협업을 통해 슬로크는 스테이션 F 캠퍼스를 거점으로 한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소비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협업 모델을 본격화한다. 스테이션 F는 약 5만㎡ 규모의 공간에 1천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로, 글로벌 창업가와 투자자, 파트너들이 모이는 유럽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슬로크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술을 활용해 한국 소비재(B2B)와 글로벌 소비자(B2C)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 기업이다. 한국 본사와 프랑스 파리 자회사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업에 따라 슬로크는 폐플라스틱 기반 순환형 디자인 브랜드 '로우리트라 컬렉티브', 폐도자기를 재활용한 지속가능 도자기 브랜드 '아누', 한국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담오' 등 자체 발굴·큐레이션한 한국 라이프스타일 및 지속가능 소비재를 스테이션 F에 제공한다. 스테이션 F는 이들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캠퍼스를 찾는 창업가와 글로벌 방문객들이 한국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테이션 F는 업무 공간을 넘어 문화와 경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캠퍼스의 성격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라호진 슬로크 대표는 "스테이션 F와의 협업은 글로벌 창업 생태계 안에서 한국 브랜드와 기술, 문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협업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8 09:50:40

  • 아진산업, 겨울철 혈액 수급난 극복 '사랑의 헌혈' 동참

    아진산업, 겨울철 혈액 수급난 극복 '사랑의 헌혈' 동참

    아진산업은 지난 19일과 26일 본사에서 임직원이 함께하는 '제2회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처음 실시한 헌혈 행사에 이은 두 번째로, 방학 기간 단체 헌혈이 줄어드는 1~2월 겨울철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아진산업은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협력해 사내에 헌혈 버스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는 약 8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헌혈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지난번 헌혈에 이어 다시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진산업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두 번째 헌혈 캠페인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년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8 09:41:22

  • 관세 25% 유지 땐, 대구 車부품 年 1400억원 손실

    관세 25% 유지 땐, 대구 車부품 年 1400억원 손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 통상 환경이 흔들리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은 대구시 전체 제조업 매출의 25.8%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는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완성차뿐 아니라 1·2차 협력업체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미국 자동차 품목 관세가 25%로 유지될 경우 대구 자동차 부품 업계의 북미 수출액이 연간 1천400억원 이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 전체 부품사 2천150개사 중 1차 협력업체는 40개사(1.8%) 불과하고 대부분 2차 이하 협력사로 납품 구조가 열악하다. 미국의 압박 속에 일부 지역 기업들은 최근 해외에 거액을 투자 하느라 국내 투자 여건이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졌다.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3분기에 기계장치 신규 취득에 약 264억원, 건설 중인 자산에 약 321억원을 투입하며 생산설비 확장에 총 585억원을 집행했다. 회사는 북미시장 확대에 따라 멕시코·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부품 추가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과 설비 구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삼보모터스의 연구개발비가 크게 줄면서 미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3분기 삼보모터스의 연구개발비는 31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줄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3%대에서 1% 미만으로 낮아졌다. 지역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과 달러가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아무리 수출을 늘려도 국내에 남는 게 없는 구조"라며 "우리나라 자금으로 국내에 투자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5:30:38

  • 현대차 앉아서 年 5∼8조원 날릴 판…투자 계획 수정 불가피

    현대차 앉아서 年 5∼8조원 날릴 판…투자 계획 수정 불가피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강한 충격에 빠졌다. 지난해 관세 인하를 전제로 경영계획을 세웠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다시 한 번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만 미국 자동차 관세로 약 4조6천억원의 비용을 부담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4분기 손실까지 합치면 연간 부담액은 5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정부가 실제로 관세를 25%로 재인상할 경우 연간 비용이 8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신용평가사의 분석도 나온 바 있다. 관세 인상 여파는 이미 수출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관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2% 감소한 301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전기차의 경우 구매 보조금 폐지까지 겹치며 한때 월별 수출이 사실상 중단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업계는 관세가 다시 25%로 유지될 경우 수익성 악화뿐 아니라 가격 전략과 생산 투자 계획 전반을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 둔화 가능성까지 겹치면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완성차뿐 아니라 한국GM 등 일부 업체에서는 철수설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자동차 관세 인상은 주식시장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로봇과 인공지능 사업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완성차 대표주의 주가 흐름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약속한 투자 이행과 관련된 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 정책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와 국회가 나서 업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지 않으면 관세 충격이 자동차 산업을 넘어 국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대철 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이번 관세 인상 발언은 실제 정책 변화라기보다 정치적 압박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본다"며 "국회 법안 지연과 대미 투자금 이행을 재촉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 사안은 지역이나 개별 기업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통상·외교 협상으로 풀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대미 투자금 이행과 관련해 최소한의 제스처는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5:30:24

  • 대구치맥페스티벌, 문화관광축제 3회 연속 선정

    대구치맥페스티벌, 문화관광축제 3회 연속 선정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020~2023', '2024~2025'에 이어 세 번째로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향후 2년간 국비 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이 예산을 국내외 홍보 마케팅과 관광상품 개발, 축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6~2027 문화관광축제'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와 예비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와 소비자 조사, 지역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 이슈 발생 여부와 축제 운영 역량 등을 기준으로 전국 25개 축제를 최종 선정했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6~2028 글로벌 축제'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푸드 축제로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대구의 여름 무더위와 맥주, 지역 닭고기 산업 인프라를 결합한 축제로 성장해 왔다. K-푸드로 자리 잡은 치킨을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 유일의 문화관광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이번 선정을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축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7 09:46:11

  • 공장에 편의점·카페 허용…체감 효과는 '글쎄'

    공장에 편의점·카페 허용…체감 효과는 '글쎄'

    산업단지 안에서도 건축물 용도 변경 없이 편의점과 휴게음식점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산업단지 근로 여건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정부는 산업단지 입주 규제를 완화해 첨단·신산업 투자를 유도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및 산업단지 관리지침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산업단지 내 공장 부대시설 범위를 넓혀 생활·편의시설 설치를 허용한 점이다. 그동안 산업단지에서는 편의시설이 부족해 근로자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젊은 인력일수록 근무 환경과 생활 여건을 중시하는 만큼, 최소한의 편의시설 확보가 인력 유입의 전제 조건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다만 현장에서는 체감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한 평가도 나온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사업장이 이미 휴게실 형태로 커피나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부분을 제도적으로 정리한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 산업단지 내 상업시설 설치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유료로 운영되는 카페나 일반 상업시설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산업단지의 성격 자체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현장에서 의미 있게 평가되는 변화는 문화·체육시설 개방이다. 기존에는 해당 시설이 자사 종업원 복지 차원에서만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인근 업체 종업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산업계 관계자는 "영세 사업장은 자체 복지시설을 갖추기 어려운데, 인근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시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면 실질적인 복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내 상업시설 확대에 대한 경계론도 나온다. 산업단지는 제조 기능이 중심이 되는 공간인 만큼, 편의시설이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본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대구시 관계자는 "편의는 필요하지만, 자칫 단지가 상업시설 중심으로 변질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26 20:10:42

  • 대구 군위·경북 경주, 국내 1호 SMR 유치 행정력 올인

    대구 군위·경북 경주, 국내 1호 SMR 유치 행정력 올인

    이재명 정부가 신규 원전을 짓기로 확정한 가운데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부지로는 대구 군위와 경북 경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주는 입지 경쟁력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전 발전–연구–해체–폐기물 관리로 이어지는 원자력 산업 전 주기가 한 도시 안에 집적된 국내 유일의 지역이다. 경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위치해 있다. SMR 핵심 기술과 실증을 전담할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중수로 해체기술원도 올해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연구소와 불과 5㎞ 거리에 SMR 국가산업단지(113만5천㎡)가 조성된다.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오는 203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향후 모듈 제작,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산업까지 연계되는 국내 최대 SMR 산업벨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모듈 제작과 공급망 산업의 비중이 높아 경주가 가진 산업 인프라는 입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원자력 전 주기 집적,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 주민 수용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SMR 건설 최적지"라며 "최종 부지 선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군위군을 대상으로 한 SMR 유치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예정의 공모가 재개될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구시는 2024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군위첨단산업단지를 SMR 사업 후보지로 검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공모 방식과 입지 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수원이 일정과 절차 부담을 이유로 기존에 원전을 보유한 지역으로 후보지를 한정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 경우 대구를 비롯한 내륙 지역은 참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특정 지역으로 후보지를 제한하는 방안은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SMR을 포함한 신규 원전 부지는 자율 유치 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정부 정책 방향이 명확해진 만큼 공모 요강이 나올 때까지 군위군과 협력해 대응 전략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SMR은 민자 방식 사업으로 지자체는 주민 수용성과 행정 절차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그동안 진행해 온 주민 설명회와 포럼 등 준비 과정을 토대로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9:59:57

  • 정부, 신규원전 건설 원안대로 추진…군위 SMR 유치 기대감 재부상

    정부, 신규원전 건설 원안대로 추진…군위 SMR 유치 기대감 재부상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당초 방침대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정책 불확실성 속에 주춤했던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 논의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그대로 추진한다"며 "조만간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지 공모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부지 공모와 선정을 마무리하고 2030년대 초 건설 허가를 거쳐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11차 전기본에는 총 3.5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담겼다. 대형 원전 2기(2.8GW)를 2037년과 2038년에 도입하고, 2035년까지 0.7GW 규모의 SMR 1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 계획은 지난해 2월 확정됐지만, 정부 출범 이후 신규 원전 추진 여부를 둘러싼 입장 변화로 이행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하면서 지역 차원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군위군을 대상으로 한 SMR 유치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공모가 재개될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는 2024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군위첨단산업단지를 SMR 사업 후보지로 검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공모 방식과 입지 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수원이 일정과 절차 부담을 이유로 기존에 원전을 보유한 지역으로 후보지를 한정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 경우 대구를 비롯한 내륙 지역은 참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특정 지역으로 후보지를 제한하는 방안은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SMR을 포함한 신규 원전 부지는 자율 유치 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정부 정책 방향이 명확해진 만큼 공모 요강이 나올 때까지 군위군과 협력해 대응 전략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SMR은 민자 방식 사업으로 지자체는 주민 수용성과 행정 절차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그동안 진행해 온 주민 설명회와 포럼 등 준비 과정을 토대로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4:26:46

  • 대구정책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 "2026년 대구경제 0.8% 성장…전국보다 회복 폭 커"

    대구경제가 올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세 인상과 글로벌 교역 둔화, 건설경기 부진 등 하방 요인이 지속되지만, 확장적 재정정책과 공공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소비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6일 발간한 '대구정책브리프' 제32호에서 "올해 대구 경제성장률은 0.8% 내외로, 전년 대비 2.0%포인트(p) 상승할 것"이라며 "전국 경제성장률 회복 폭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2024년 -0.8%, 지난해 -1.2%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졌다. 연구원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반도체 중심의 산업 호조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1.0%에서 올해 1.9%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경제는 소비 회복과 공공투자 확대가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비스업의 성장 기여도가 가장 큰 만큼 내년도 민간소비 회복 여부가 대구 경제 반등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부문별로 보면 소비는 정부와 대구시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회복이 기대되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식품 가격 상승, 고환율에 따른 물가 부담은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생산은 저성장 국면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되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은 관세 영향으로 주력산업 생산이 제약되고, 건설업은 공공부문 SOC 확대에 따라 부진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서비스업은 민간소비 회복을 바탕으로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수출입은 관세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고환율로 수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기차와 AI 관련 IT 기기 수요 증가로 이차전지 소재와 인쇄회로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수출 증가는 기대된다. 반면 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감소하고, 중국 성장 둔화로 대중 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은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는 반면,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사회복지 서비스업 고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은 주택 공급 과잉과 인구 감소로 추가 공급이 제한되지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 정책으로 일부 수요 회복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구원은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기 위한 구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 회복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AI 앵커기업 유치와 제조 AI(M.AX) 전면 도입, 첨단산업 거점 조성 등을 제안했다. 기업 지원 측면에서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과 AI·디지털 전환, 연구개발, 신산업 진입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 부문에서는 대구로페이 확대와 소비 촉진 정책,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통해 내수 회복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올해 대구경제는 관세 영향과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단기적으로는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대응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AI·로봇·미래모빌리티·첨단의료 등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대구경제 반등의 원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26 10:47:25

  • 대구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 '우수'…국비 20억원 확보

    대구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 '우수'…국비 20억원 확보

    대구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으며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2025년도 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에서 대구연구개발특구가 최고 등급인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대덕·광주·부산·전북 등 전국 5개 광역 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특구 사업 성과 ▷특구 구성원 만족도 ▷지자체의 특구 발전 기여도 등 3개 영역 6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대구특구는 기술사업화 성과와 특화산업 구체화, 신규 사업 기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시가 특구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행정적 지원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대구시는 창업공간 부족 문제와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연구개발특구 지정 변경 계획을 확정하고, 수성알파시티를 비롯한 대학과 산학협력 인프라를 대거 편입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확충한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확보한 국비 20억원은 대구특구 내 전략기술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지역 혁신 실증을 위한 스케일업 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딥테크 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연구개발특구는 2011년 지정 이후 기술사업화 지원, 인력 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누적 연구소기업 305개사를 설립했고, 첨단기술기업 21개사를 지정했다. 같은 기간 기술이전 126건, 사업화 지원 매출액 651억원, 일자리 창출 373명 등의 성과도 거뒀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시와 대구연구개발특구가 긴밀히 협력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 결과"라며 "확장된 특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가 영남권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0:27:00

  • [이코노피플] 로보틱스 대세의 다음 승부처는 '센서'…정밀 인지가 경쟁력

    [이코노피플] 로보틱스 대세의 다음 승부처는 '센서'…정밀 인지가 경쟁력

    로보틱스가 글로벌 기술 경쟁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산업의 초점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단순 주행과 반복 작업을 넘어 환경을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피지컬 AI' 단계로 진입하면서 로봇 성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센서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구동과 하드웨어 중심이던 경쟁 구도가 이제는 위치·자세·환경을 얼마나 정밀하게 인식하느냐의 문제로 옮겨간 가운데 대구에서 출발한 딥테크 스타트업 잇츠센서가 정밀 센서 기술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잇츠센서는 자체 개발한 초정밀 센서 모듈(VINO·Optical Tracking Sensor)을 중심으로 로봇·물류 이송·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잇츠센서의 강대천 대표는 "아무리 구동 기술이 뛰어나도 로봇에는 눈과 귀가 필요하다"며 "잇츠센서의 VINO 센서는 위치 정밀도 150~300마이크로미터(㎛), 각도 정밀도 0.03도 수준으로, 서브픽셀 단위까지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서빙 로봇이 끝까지 밀착 서빙을 못 하는 이유도 결국 정밀 센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위치·자세 인지가 가능해지면 로봇의 역할 자체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최대 난제로 배터리와 센서, 특히 정밀도 문제를 꼽았다. 항상 같은 동작을 정확하게 반복할 수 있는지, 환경 변화나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지가 현재 피지컬 AI가 지닌 한계라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2023~2024년 겨울 중국을 방문해 Geek+, 렌싱 로보틱스 등 중국 물류 로봇 기업도 직접 둘러봤다. UPS, 쿠팡, LG, 나이키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그는 "중국 로봇은 로봇 제어와 위치·자세 인지에서 QR 마크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는 훼손과 정확도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중국은 대량 생산이 강점이지만, 구조적인 소프트웨어와 정밀 센서 영역에서는 우리가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이 아닌 대구에서 딥테크 기업을 키우는 데 대해 강 대표는 "솔직히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대구시·경북도의 로봇 산업 육성 정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팁스), DIPS(딥스) 사업을 통해 일정 부분 버팀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를 중심으로 한 인재 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3년 차 기업이지만 지역의 지원과 인재 덕분에 여기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대구경북 로봇 산업의 과제로 '요소 기술의 국산화와 표준화'를 꼽았다. 모터·센서·제어기 같은 핵심 요소 기술이 국산화되지 않으면 단가 경쟁력도, 기술 주도권도 확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센서 분야에서는 제도 개선과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고가 브랜드 센서를 쓰는 구조로는 경쟁력이 생길 수 없다"며 "강력한 '메이드 인 코리아'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야 미국과 경쟁하고 중국과도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1-25 14:19:26

  • 대구 치과의료기기, 두바이서 462만달러 계약 성과

    대구 치과의료기기, 두바이서 462만달러 계약 성과

    대구시가 중동 최대 치과의료기기 전시회인 AEEDC Dubai 2026에 참가해 총 462만 달러(약 67억 원) 규모의 현지 계약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AEEDC Dubai는 중동 최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치과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국에서 4천316개 기업이 참가했고, 155개국에서 7만4천45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공동관을 포함해 180개 기업이 참가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21일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는 덴스타, 가넷덴텍, 메디피아, 예스바이오테크, 이프로스, 코리덴트, 하이니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 8곳이 참가해 중동·아프리카·유럽 시장을 겨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202건, 1천4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462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하이니스는 임플란트 및 디지털 보철 시스템 기술을 앞세워 튀르키예·시리아·이라크 바이어들과 17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는 전년 실적(50만 달러) 대비 3.5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처음 참가한 코리아덴탈솔루션은 발치된 치아를 활용해 골이식재를 자동으로 제조하는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대구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개발·실증 중이며, 환자 본인의 치아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동 지역의 종교·문화적 특성과 맞물리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는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예스바이오테크는 임플란트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이란·이집트·인도 바이어들과 총 9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 회사는 최근 신규 공장 2개 동을 증축하는 등 수요 확대에 대비해 왔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된 지역기업들의 기술력은 대구 치과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연계한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5 12:59:49

  • 대구로페이 2월 2일 판매 재개…3천억 규모, 충전 즉시 10% 할인

    대구로페이 2월 2일 판매 재개…3천억 규모, 충전 즉시 10% 할인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구시가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판매를 재개한다. 대구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총 3천억 원 규모의 대구로페이를 발행·판매한다고 밝혔다. 대구로페이는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지역화폐로, 대구시는 이를 상·하반기로 나눠 판매해 연중 안정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로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30만 원, 보유한도는 50만 원으로 제한된다. 사용처는 지역 내 대구로페이 가맹점은 물론 공공배달앱 '대구로'까지 확대된다. 최근 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생활물가로 외식과 생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시민들은 체감 할인 효과를, 소상공인은 매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대구로페이는 총 3천968억 원이 발행됐으며, 할인·비할인을 포함해 130만 명 이상이 5천472억 원을 충전·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전용 앱 'iM샵'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카드 발급과 충전, 결제, 환불, 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 방식도 카드단말기 외에 QR코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으로 다양화했다. 가맹점 등록 대상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체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로페이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5 12:33:31

  • 현대차 '시총 100조' 질주에… 대구경북 부품사 주가도 '탄력'

    현대차 '시총 100조' 질주에… 대구경북 부품사 주가도 '탄력'

    현대자동차가 '로봇'과 'AI'라는 날개를 달고 연초 증시를 뜨겁게 달구면서 대구경북 지역에 기반을 둔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가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지난 7일 35만500원에서 이날 오후 54만9천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한때 55만1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2주 사이 약 56.7%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최근 열린 'CES 2026'에서 선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력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부문의 인재 영입 등 현대차가 단순 완성차 업체를 넘어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강력한 질주는 지역 부품업계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 7일 4만4천500원이었던 에스엘의 주가는 이날 6만4천800원까지 오르며 약 45.6% 상승했다. 고부가가치 LED 램프 등 전장 부품 경쟁력이 현대차의 고수익 모델 판매 확대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진산업은 같은 기간 2천830원에서 장중 4천120원까지 치솟으며 약 45.6% 급등했다. 차체 부품 전문 기업으로서 현대차의 북미 시장 호조 및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적극 반영된 모습이다. 21일 종가는 3천865원으로 마감했다. 삼보모터스는 지난 19일 장중 9천810원까지 오르며 연초 대비 강한 랠리를 펼쳤다. 현재는 소폭 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21일 종가는 8천200원을 기록했고 7일(7천30원)부터 2주간 약 16.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을 생산 현장에 투입하고 자율주행 파운드리 비즈니스를 확장할 경우, 기존 하드웨어 부품사들의 역할도 재정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21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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