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미래에너지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도전장
경북 경주가 원자력 시설 집적화와 주민 수용성 등의 강점을 내세워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본격 나섰다. 핵융합 연구시설 부지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주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21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핵융합 연구시설 용지 공모 발표평가에 양금희 경제부지사·송호준 경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표 평가에서 도와 경주시는 핵융합시설 경주 유치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유치전에 적극 나섰다. 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핵융합 시설 유치 부지는 경주시 감포읍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유휴부지 약 51만㎡ 규모다. 이곳은 산업단지로 계획돼 있어, 연구시설 건립 및 착공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주는 핵융합으로 발생하는 방폐물 처분을 위한 국내 유일 중저준위 방폐장도 보유하고 있어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용이하다. 인근에는 포항공대·한동대 등이 핵융합 실현을 위한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노심 플라즈마 제어, 혁신형 디버터 등 주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 연구원, 재려연구원, 중수로해체 기술원 등 연구기관 간 협업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발표 평가에 참석한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와 송호준 경주부시장 등도 이 같은 경주의 강점을 적극 어필했다. 양 부지사는 "경주는 핵융합 기술 특성상 양성자가속기, 방사광가속기 등과 같은 입자가속기 기술 활용과 포스텍, 원자력연구원 등과 협업이 가능해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송 부시장도 "경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핵융합 국제협력 허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는 시설 부지만 제공하면, 정부가 핵융합 연구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건설 등에 필요한 직접적 경제효과 1조원 이상에 향후 연구시설과 관련기업 집적 등으로 인해 최대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간접적인 파급효과가 1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핵융합 연구시설은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한국 에너지 미래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국가적 사안"이라며 "경북도가 과거 원전의 값싼 전기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했듯이 미래에너지인 핵융합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부지 선정 또한 경주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2025-11-23 16:25:42
경북도, 영덕 고래불역 '무인역 철도관광' 모델 만든다
경상북도가 영덕 고래불역을 중심으로 '무인역 철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 운행에 들어간 동해중부선 개통 효과 극대화와 함께 대형 산불 피해 극복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중부선은 지난 1월 개통됐으나 강원도에 비해 경북 구간은 이용객 증가율이 낮은 실정이다. 도는 영덕~울진 간 대부분 역이 무인역으로 운영되는 데다, 목적지보다는 '경유지' 기능을 하게 되면서 관광객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도는 고래불 지역의 역사·자연 자원을 고래불역과 연계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구성해 새롭게 철도관광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작은 음악회 팝페라 공연'을 개최했다. 오는 29일 '향유고래 모델 북 콘서트' 등 행사를 계획하는 등 고래불역의 상징성과 철도여행의 매력을 결합한 문화·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음 달 5일에는 고래불역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고래불 홍보대사 위촉(배우 송지효·사진작가 장남원), 고래불 해수욕장 플로깅 캠페인, '목은 이색 김밥'·'고래불 주먹밥' 만들기 등 참여형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목은 이색 김밥'은 '고래불'이라는 이름이 고려말 목은(牧隱) 이색이 상대산 관어대에 올라 고래가 뛰어노는 것을 보고 고래불이라고 이름지었다는 설과 연관시켜 만든 김밥이다. 김병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은 무인역의 한계를 지역특화 관광콘텐츠로 극복하고, 동해중부선 개통 효과를 지역경제로 연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고래불역을 시범거점으로 동해중부선 철도 기반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3 16:20:40
李지사 "신라 금관 6점 고향에 모아야, 순회 전시 타협점 찾겠다"
경북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라 금관 6점 모두를 '고향'에 모아 상설 전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 순회 전시' 등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경북도·경주시 등에 따르면 국립경주박물관은 APEC 정상회의와 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 등을 기념해 지난 2일부터 신라 금관 특별전을 열고 있다. 특별전은 당초 다음달 14일까지만 열릴 예정이었으나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내년 2월22일까지 전시 기간이 연장됐다. 특별전은 관람객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경주박물관이 일일 관람 인원을 2천5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현재까지 3만여 명 이상이 찾았다. 현존하는 신라 금관 6점은 유물의 안전·보존 등을 이유로 분산 소장 중이다. 금령총·황남대총 금관은 국립중앙박물관(서울), 금관총·천마총·교동 고분 금관은 경주박물관, 서봉총 금관은 국립청주박물관(금속공예 특성화 박물관)에 분산·전시해 왔다. 이번 특별전이 끝나면 각각 중앙박물관과 청주박물관으로 다시 옮겨질 예정이다. 경주지역 시민·사회 단체는 '발굴지-전시장 일체 원칙'에 따라 금관이 출토된 경주에 이를 보존·전시해야 유물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주문화원 등 경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달 말 '신라 금관 경주 존치 범국민운동본부'를 출범하고 시민청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신라 금관이 백제 금동대향로(국립부여박물관 소장) 같이 1점밖에 없다면 경주에 소장·전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6점이나 되는 신라 금관의 경우 분산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향유할 수 있독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APEC을 통해 높아진 국민적 관심을 장기적·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2~3년 혹은 3~5년에 한 차례씩 서울·경주 등에서 정례적으로 순환 전시를 하자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 이철우 도지사는 19일 도청에서 열린 포스트 APEC 사업 브리핑을 통해 '지역 순회 전시' 등 대안을 언급했다. 이 도지사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금관을 경주에서 상시 전시하면 가장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도에서도 경주에 돌려달라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타 지역에서 이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우리가 소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면서 타협점을 찾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1-20 19:26:40
"모아야 가치 있다" vs "더 많은 국민이 봐야"···신라 금관 경주 존치 주장 확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에선 앞으로 신라 금관 6점 모두를 경주에서 모아 상설 전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경북도·경주시 등에 따르면 국립경주박물관은 APEC 정상회의와 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 등을 기념해 지난 2일부터 신라 금관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별전은 당초 다음달 14일까지만 열릴 예정이었으나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내년 2월22일까지 전시기간이 연장됐다. 특별전은 연일 매진 행렬이다. 일반인에게 공개가 된 APEC 정상회의 직후에는 오전 4시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경주박물관은 일일 관람 인원을 2천5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현재까지 3만여 명 이상이 특별전을 찾았을 정도다. 1921년 금관총에서 출토된 신라 금관을 시작으로 현존하는 금관 6점은 유물의 안전·보존 측면 등을 이유로 분산 소장 중이다. 금령총·황남대총 금관은 국립중앙박물관(서울), 금관총·천마총·교동 고분 금관은 경주박물관, 서봉총 금관은 국립청주박물관(금속공예 특성화 박물관)에 분산·전시해왔다. 이에 따라 금관 특별전이 끝나면, 금령총·황남대총·서봉총 금관은 다시 중앙박물관과 청주박물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경주지역 시민단체는 '발굴지-전시장 일체 원칙'에 따라 유물이 있던 현장에서 이를 보존·전시해야 유물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주문화원 등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달말 '신라 금관 경주 존치 범국민운동본부'를 출범하고 시민청원에 나설 계획이다. 학계와 박물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경주 시민들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상대성·희소성 등을 고려해 더 많은 국민들이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신라 금관이 백제 금동대향로(국립부여박물관 소장) 같이 1점밖에 없다면, 경주에 소장·전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6점이나 되는 신라 금관을 분산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신라 금관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라 금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장기적·지속적으로 관심을 이어가려면 2~3년 혹은 3~5년에 한 차례씩 서울·경주 등에서 정례적으로 순환전시를 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경주 시민의 넉넉한 마음이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경북도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신라 금관의 가치를 더욱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날(19일) 도청에서 열린 포스트 APEC 사업 브리핑을 하면서 "금관문제는 도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근본적으로 (신라 금관은) 경주의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도지사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 경주에 신라 금관을 소장하면 좋겠지만, 타 지역에서 이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우리가 소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면서 타협점을 찾는 게 좋다 생각한다"고 했다.
2025-11-20 15:57:55
명단 공개에도…대구경북 체납자 719명 390억원 안 냈다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대구경북 고액·상습체납자 719명(대구 252명, 경북 467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추산한 지방세 총 체납액은 304억원(대구 106억원, 경북 198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9일 지방세 및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체납자 252명의 명단을 대구시 누리집과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고액·상습체납자는 지방세 235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17명이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체납액이 1천만 원 이상인 체납자들이다. 지난 3월 대구시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1차 선정된 체납자를 대상으로 6개월 이상의 소명 기회를 제공한 후 지난달 2차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235명으로 개인 165명(56억원), 법인 70곳(36억원)이 공개됐다. 총 체납액은 92억원에 달했으며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3천900만원이다. 공개 인원은 전년(263명) 대비 28명 줄었고, 체납액(113억원)은 21억원 감소했다. 또한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개인 15명(5억원), 법인 2곳(9억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 체납액은 14억원이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8천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체납자 수는 9명, 체납액은 8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지방세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의 경우 2억6천300만원을 체납한 김도원 씨이며, 법인은 4억6천900만원을 체납한 ㈜모심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 1억2천800만원을 체납한 지호 씨, 법인은 8억4천800만원을 체납한 ㈜스타하우스이다. 이와 관련, 지방세 체납 세목은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지방소득세가 전체의 69%(64억원)로 가장 많았고,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변상금이 전체의 63%(8억6천만원)를 차지했다. 경상북도가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는 467명이다. 개인은 307명, 법인은 160곳으로 3천만원 미만 체납자가 30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3~5천만원 체납이 81명, 5천만~1억원 체납이 54명, 1억원 이상은 31명 순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약 198억3천만원이다. 신규로 명단이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226명, 법인 141곳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총 100명 중 개인 81명, 법인 19곳이다. 지방세 체납자 업종별로는 제조업(58명)과 건설·건축업(53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업 40명, 도·소매업 3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납 사유별로는 부도·폐업 189명, 납부 태만 151명 등의 순이다. 앞서 경북도가 지난 2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공개 대상자에게 명단공개 사전통지문을 보내 6개월 이상 해명할 기회를 준 결과, 체납자 305명이 34억원을 자진 납세했다. 도는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해 고액 체납자가 해외여행 중 구매한 고가의 명품을 압류하고, 수입물품 등은 통관을 보류해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제도는 체납자 인적사항을 공개해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고,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추적조사와 행정제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경희 경북도 세정담당관은 "향후 출국금지,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청 체납처분 위탁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체납처분을 통해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8:52:33
'경주 넘어 경북, 세계로"…포스트 APEC 10대 과제 추진 본격화
글로벌 관세 경쟁 등 영향으로 인해 역대 가장 주목도가 높았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상북도가 APEC 유산 활용에 나선다. '천년고도' 경주로 쏠렸던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앞으로는 경북 전역으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포스트 APEC' 사업으로 ▷문화·관광 ▷경제·산업 ▷평화 등 3대 분야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도민의 자발적인 협조와 전 국민적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무엇보다 중앙과 지방 정부의 역할 분담도 조화롭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경주뿐 아니라 경북 전역에 APEC 개최 효과가 확산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삼겠다"며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가 간직한 한국적인 문화유산과 경북 전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10대 문화관광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경주에 내·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각각 23%, 36%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유수의 글로벌 호텔 업계로부터 경주를 비롯해 영덕과 안동 등 도내에 호텔 건립과 관련한 투자 유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도는 조만간 업무협약 체결과 같은 실질적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도는 '세계경주포럼' '경주 글로벌 CEO 서밋'과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등 APEC 정상회의의 유산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경주포럼은 전 세계적 경제·통상 분야 이슈를 논의하는 '다보스 포럼'과 같이 역사·문화·인문 분야에서 글로벌 교류와 한류 확산 등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중앙정부와도 긴밀한 협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로 내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 1주년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APEC을 계기로 대한민국뿐 아니라 경북과 경주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면서 "경북에 사람이 다시 모여들 수 있도록 APEC 유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7:14:15
[포스트 APEC]李지사 "대한민국 성공 위한 시간, 경북·경주 빛났으니 만족"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한 시간이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한 시간을 회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상회의 개최 직후 논란이 됐던 'APEC 성과'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대해 공직자의 역할, 지방정부의 책임 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도지사는 "APEC은 국가 행사"라면서 "(예를 들어) 도청이 행사를 했는데, 도지사가 '(자기 덕분에) 행사를 잘했다'고 한다면, (도청) 공무원들이 기분이 나쁘겠느냐"며 "이런 건 있을 수 없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한 대한민국의 성공, 각 국 정상 간 양자회담 등 전체 회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역할이었고, 서운할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상회담장에 들어가지도 않은 경북지사 덕에 APEC 성공했다니 참 실소를 자아낸다"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이 도지사는 "서운하면 '대장'하면 된다"고 웃으면서 "공무원으로 오래 일을 했었기 때문에 1천개에 달하는 체크리스트도 만들었고,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했었다.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경북과 경주가 빛이 났으니 만족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도지사는 현장에서 직접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한 도·경주시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정상회의 개최 유공 공무원에 대한 훈·포장 수여는 실무 공무원과 시민 등 위주로 추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실무자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도 APEC 준비지원단은 1년 내내 휴가도 가지 않고 밤낮없이 일했다"면서 "이들에게 사흘씩 특별 휴가를 주기로 했다. 도지사는 고생한 공무원을 휴가 보내주는 사람이지, 훈장에 연연하고 서운해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또 "(2023년 제25회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때처럼 탈이 났을 때는 문제가 되지만, 잘하게 되면 묻히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면서 "1년 가까이 국가적 행사를 준비하고, 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5-11-19 17:13:51
[포스트 APEC]"APEC 낙수 효과 경북 전역 확산…경주, 세계 10대 도시로"
'천년고도'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 '지붕 없는 박물관' 등 그간 경북 경주를 수식하는 말에 새롭게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라는 문구가 새로 붙었다. 조금 더 과장하자면, '지방 소도시로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곳'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1980년대 말 동구 공산권 붕괴 등 냉전체제가 붕괴된 지 40여년 가까이 이어져 온 자유무역 등 글로벌 헤게모니가 재편되는 가운데 열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는 회원국 정상 참석과 국가 간 양자회담 등 양적 측면에서 '대흥행'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역대 APEC 최초로 저출생·고령화, 인공지능(AI)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경주 선언'으로 채택하는 등 질적 측면에서도 가히 역대급 정상회의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의 낙수 효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찬란한 APEC 유산이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는 구상도 함께 드러냈다. ◆경북 경주, '문화'로 세계와 연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APEC 유산을 기반으로 경북과 경주는 문화, 관광, 사람이 연결되는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APEC 개최를 준비하면서 연구용역을 통해 포스트 APEC 사업을 기획해 왔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세계경주포럼 개최 ▷보문관광단지 리노베이션 ▷APEC 문화전당 건립 ▷APEC 개최도시 연합협의체 구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경주포럼은 내년 9월 첫 개최를 통해 문화 협력 및 한류 확산,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다. 앞으로 연례화(매년 10월)하는 한편, 세계역사문화경제 정상회의 등을 개최해 글로벌 브랜드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21개 APEC 회원국을 연결해 주는 문화전당은 총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건립에 나선다. 도는 APEC 문화전당이 회원국 간 '문화외교의 거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글로벌 정상이 묵은 보문관광단지에는 노후 시설을 재정비하고,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확충해 '글로벌 관광허브'로 도약을 꿈꾼다. 국내 첫 관광단지인 보문단지가 APEC을 계기로 새롭게 변모하는 것 또한 의미가 깊다. 요코하마(일본),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다낭(베트남) 등 역대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 간 문화·청년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주요 과제다. 이 도지사는 "이제는 도시 간 경쟁시대다. 도시의 경쟁력이 필요하다"면서 "경쟁을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다. APEC 개최 도시 간 연합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의 연결고리, 경북 경주 도는 APEC을 통해 확보한 각종 국제적 네트워크와 지역의 브랜드 등 유·무형 자산을 바탕으로 지역 특화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APEC 정상회의 때 회원국들이 뜻을 모은 APEC AI 이니셔티브 실행기구로서 경주에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에 나선다. 또 '경주판 글로벌 CEO 서밋'을 개최해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한다. 각종 첨단기술·신제품 등이 전시됐던 APEC 경제박람회는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APEC 퓨쳐스퀘어로 이어져 미래산업 분야에서 지속적 국가 간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이 중 가장 공들인 건, 아·태 AI센터 유치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는 그간 저출생, 재난대피 등 인류 보편적 생활을 개선하는 혁신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 철강, 전자, 첨단제조 기반이나 산업 물류(TK신공항, 영일만항) 역량도 뛰어나고 특화기술에 AI기술 적용도 가능하다"면서 "경주 APEC을 통해 아·태 AI센터 건립에 합의한 만큼 경주에 이를 유치하고 도내 데이터센터(포항, 안동·예천) 간 AI 고속도로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통일의 땅, '평화'를 잇다 이번 APEC은 관세 경쟁으로 촉발된 '총성 없는 전쟁'도 멈추게 했다. 트럼프와 시진핑은 APEC을 계기로 6년 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또 역대 최초로 인구 구조 변화(저출생) 대응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해부터 저출생 극복을 도정 핵심시책으로 추진해 온 도는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유치에도 나선다. (가칭)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유치에도 도가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양 기관 통합 유치에 성공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도는 신라의 삼국통일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꿈꿀 수 있도록 ▷신라통일 평화 정원 ▷한반도 평화통일 미래센터 조성 등도 함께 추진한다. 국내 통일 교육 관련 인프라 대부분이 수도권 등에 집중돼 있는 만큼 '평화 APEC'을 계기로 경주에 관련 인프라 건립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반도 평화는 아시아·태평양, 세계 평화와 직결되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APEC이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건 선조가 남긴 문화유산 덕분이었다. 이제는 APEC 정상회의 유산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7:13:08
경북도, 고액·상습 체납자 467명 명단 공개…총 납세액 198억여원
경상북도는 19일 고액·상습 체납자 467명에 대한 명단을 홈페이지·도보·지방세 납부 사이트(위택스) 등을 통해 공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체납자 가운데 개인은 307명, 법인은 160곳으로 3천만원 미만 체납자가 30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3~5천만원 체납이 81명, 5천만~1억원 체납이 54명, 1억원 이상은 31명 순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약 198억3천만원이다. 신규로 명단이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226명, 법인 141곳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총 100명 중 개인 81명, 법인 19곳이다. 지방세 체납자 업종별로는 제조업(58명)과 건설·건축업(53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업 40명, 도·소매업 3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납 사유별로는 부도·폐업 189명, 납부 태만 151명 등의 순이다. 앞서 경북도가 지난 2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공개 대상자에게 명단공개 사전통지문을 보내 6개월 이상 해명할 기회를 준 결과, 체납자 305명이 34억원을 자진 납세했다. 도는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해 고액 체납자가 해외여행 중 구매한 고가의 명품을 압류하고, 수입물품 등은 통관을 보류해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정경희 경북도 세정담당관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는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한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출국금지,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청 체납처분 위탁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체납처분을 통해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는 고액․상습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 전국 지자체에서 동시에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공개 대상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성실 납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명단 공개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기간 1년 이상, 체납액 1천만원 이상인 체납자가 대상이며, 공개 내용은 성명·상호(법인명, 법인 대표자), 나이, 직업(업종), 주소, 체납액 등이다.
2025-11-19 15:17:0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으면서, 대구경북(TK) 신공항을 비롯한 지역 주요 숙원사업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어떤 지원 방안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TK의 최우선 과제인 신공항 건설에 대한 재정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집권여당 대표가 이번 방문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지역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비상회의를 열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심사에서 TK신공항 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면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신공항건설단과 국비팀은 지난 17일부터 국회에 상주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심의를 신공항 사업 일정 전체를 좌우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정부 기금운용계획안에서 사업비 2천795억원 전액이 누락된 가운데, 이번 심의에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으면 1년 이상 사업 자체가 중단되는 장기 표류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대구시는 내년 7월 새 시장이 취임하더라도 사실상 시간만 허비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일부 예산이라도 되살려 토지 보상 등 사전 절차부터라도 착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경북도의 가장 큰 당면 현안 사업으로는 TK신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과제 추진과 산불 피해 복구 등이 손꼽힌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세계경주포럼 개최 ▷APEC 문화의 전당 조성 ▷APEC 퓨처스퀘어 구축 ▷보문관광단지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사업별로 예상되는 재원만 각 최소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역대 가장 성공적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한 성과를 지역 경제·관광 등 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 안동·의성 등 북동부권 5개 지자체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도 중요 과제다. 북극항로 거점으로 주목받는 영일만항 확장을 비롯해 지역 내 도로·철도망 구축 등도 핵심 과제다. 도 관계자는 "APEC을 통해 경북과 경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11-18 18:02:11
"포스트 APEC 사업 속도 내야" 경북 현안 사업 지원 절실
경상북도의 가장 큰 당면 현안 사업으로는 '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과제 추진과 산불 피해 복구 등이 손꼽힌다. TK신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영일만항 확장 등 SOC(사회간접 자본) 구축과 함께 AI(인공지능), 미래자동차, 2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 또한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세계경주포럼 개최 ▷APEC 문화의 전당 조성 ▷APEC 퓨쳐스퀘어 구축 ▷보문관광단지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사업별로 예상되는 재원만 각 최소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역대 가장 성공적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한 성과를 지역 경제·관광 등 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 안동·의성 등 북동부권 5개 지자체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도 중요 과제다. 지난 9월 '산불피해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면서 범정부 차원의 복구 지원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도는 산불피해 지역에 대해 '혁신적 재창조'를 위해 지역 기반시설과 농·산·어촌 소득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북극항로 거점으로 주목받는 영일만항 확장을 비롯해 지역 내 도로·철도망 구축 등도 중요 과제다. 이외에도 포항·구미 등의 노후화된 산단 대개조를 통한 미래 산업 구조 재편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정치권 등의 역할도 중요하다. 도 관계자는 "APEC을 통해 경북과 경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시급하다"며 "조속한 산불 피해 복구, 미래 먹거리 육성, 공항·항만을 비롯한 SOC 건설 등 지역 현안을 위해 정치권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2025-11-18 16:38:22
경북경찰청,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 실시…약취·유인 예방 위해 홍보 강화
경북경찰청은 예천군 호명읍 호명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미성년자 약취‧유인행위에 대한 사회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해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캠페인에는 지자체, 경찰, 교육청 등과 함께 아동안전지킴이, 배움터지킴이 등 민간 아동보호기관도 함께 했다. 각 기관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과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추진상황을 논의하고 어린이·학부모를 대상으로 유괴 예방 안전수칙 리플릿과 호신용 비상경보기를 나눠주며 약취·유인 예방 수칙을 당부했다. 캠페인에 이어서 학교 인근 등하굣길을 순찰하며 통학로 안전을 점검하고, 아동안전지킴이집 2개소를 방문해 아동보호 제도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업주들에게 격려물품도 전달했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미성년자 약취·유인을 근절하려면 경찰은 물론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찰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수사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18 16:09:37
경북, 미래 모빌리티 산업 가속…전기·수소·자율주행 전략 모색
경상북도는 18일 경주 라한셀레트 호텔에서 미래자동차 산업 성장동력 가속화를 위한 '경북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업계의 전기·수소차로의 재편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 연결과 자율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선 지역의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 모색과 함께 특성일 살린 전략 구성을 위한 강연, 정책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모빌리티 산업 및 정책동향' 발표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친환경차 시장 진출에 따라 전기차, 자율주행차, SDV, 배터리 충전, 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연구개발(R&D) 등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며 "지역 도심과 연계한 사업모델 발굴과 지역 내 기업 협력을 통한 경제성장 및 부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수요 해결에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산업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는 "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른 산업 패러다임을 이해해 경북이 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유병용 Autonomous A2Z 부사장은 "Lv4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하여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도심 속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지역적 특성을 감미한 기술신뢰성 및 사용자에 대한 친밀감을 강화의 필요성 등을 발표했다. 정책토론에선 AI융합 미래차 생태계 조성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드론 등 각 분야에서 첨단기술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경북 자동차부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문가들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여 글로벌 자동차부품산업에서 지역내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8 15:45:46
미라로 발견 된 시신 강력범죄 연루?…"안동댐 괴담 근거 無"
유튜브 등 인터넷 공간에서 제기됐던 '안동댐 괴담'(매일신문 5월 21일 보도 등)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혹은 지난 5월 시랍화(屍蠟化) 상태로 발견된 50대 남성 시신을 두고 강력범죄 연루 등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19일 안동시 석동동 안동댐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 A씨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최근 최종 각하 처분을 내렸다. 앞서, A씨가 신체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된 이후 일각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 연루 의혹을 제기 하면서 정확한 사인을 밝혀달라는 고소장이 지난 8월 검찰에 접수됐다. 사건을 배당받은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이를 경찰에 이송하고 재수사 등을 진행해 왔다. A씨 시신은 발견 당시, 바지와 셔츠 등을 착용하고 있었고, 머리·팔·다리 등은 훼손돼 있었다. 몸통 등 나머지는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시신이 시랍화(시신이 산소가 부족한 수중에서 활동하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 분해돼 밀랍처럼 변하는 과정)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또 시신 인양 이후 A씨 가족과의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시신을 인계했다. 재수사 요청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 국과수는 "시신이 반드시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는다"며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으면 부패가스가 발생해도 높은 수압으로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돌이나 진흙, 나뭇가지 등 변수로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같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국과수는 시신 훼손과 관련해선 신체 일부가 수중에 노출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가능성과 함께 조류에 떠밀려 흩어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경찰은 국과수 조사 결과 외에 A씨가 실종됐을 당시 발견된 유서, A씨가 우울증 등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을 최종 종결처리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살인 피해 의혹과 관련해선 국과수의 부검 결과, 소견 등을 토대로 각하 처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5-11-17 16:40:31
경북 프리미엄 딸기 '금실·아리향', 말레이시아 향해 첫 선적…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금실' '아리향' 등 경북 프리미엄 딸기 품종이 우수한 당도·향·품질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경상북도는 17일 금실 품종 딸기 1천650달러(한화 약 250만원)의 말레시이사 선적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딸기 해외 수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첫 선적식을 진행한 남상주농협은 금실·아리향 등 프리미엄 딸기 품종의 집중 육성과 고품질 생산·선별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정적 수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홍콩 등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딸기 소비국을 중심으로 수출 판로도 확대 중이다. 도는 딸기를 '신선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딸기생산수출전문시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생산시설·기자재 지원과 판촉·마케팅 강화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써왔다. 도내 딸기생산 수출전문시범단지는 이날 말레이시아 수출에 나선 남상주농협을 비롯해 포항시 딸기연합회, 고령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등 3곳이다. 도내 딸기 수출액은 2020년 32만9천 달러(한화 약 4억8천만원)에서 지난해 77만8천 달러(한화 약 11억4천만원)로 136.4%(63만8천달러)가 증가했다. 올해도 10월 기준 119만5천 달러(한화 약 17억4천500만원)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품종 중심의 차별화 전략과 동남아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경북 딸기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내 주요 딸기 수출국은 베트남(32.4%), 홍콩(18.0%), 싱가포르(11.7%), 러시아(11.4%) 등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딸기는 품질과 맛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표 프리미엄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수출단지 육성, 해외시장 신규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5:58:25
제86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경상북도는 17일 독립운동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제정된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정부는 1997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광복회원들과 도 및 안동시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은 ▷추모벽 참배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눴다. 김호섭 도 복지건강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소중한 결실"이라며 "경북도는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을 도민의 삶 속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보훈선양사업과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5:37:58
캄보디아서 숨진 예천 출신 대학생 사인 '외상성 쇼크'…"구타·고문에 의한 사망"
캄보디아에서 중국인 범죄단체 조직원들에게 숨진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의 사인(死因)이 '외상성 쇼크'로 판단됐다. 이는 구타·고문 등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미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대학생 박모(22) 씨의 부검 보고서를 회신받았다. 보고서에서 박씨는 심한 구타·고문 등에 의해 숨진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마약 성분 등은 약독물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박씨를 감금·고문한 중국인 범죄단체가 박씨에게 강제로 마약을 흡입하도록 하는 듯한 영상도 공개된 바 있다. 마약 성분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국과수는 소량의 마약을 투약했을 경우엔 시일이 지나면 미검출될 수 있다는 취지의 단서도 달았다. 숨진 박씨 부검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무부, 경찰청 본청, 경북경찰청 등 우리 측 관계자와 캄보디아 경찰청 담당자와 의사 등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신에선 전신에 피멍 등 구타 흔적은 확인이 됐지만 흉기에 의한 자창(刺創)이나 장기 적출 등 신체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국과수는 국내에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등을 시행한 뒤 사인을 확정했다. 박씨는 지난 7월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8월8일 캄보디아 남부 캄폿주 보코산 범죄단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달 인천에서 박씨를 캄보디아 현지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이모(20대)를 검거했으며 9월에는 박씨의 대학선배 홍모(20대) 씨도 검거했다. 이씨는 홍씨에게 박씨를 소개 받고 캄보디아로 보내 중국인 범죄조직에 대포통장을 전달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를 받는다. 또 박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은 지난달 10일 캄보디아에서 구속기소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박씨를 살해한 주범으로 지된 중국 국적 조선족 리광호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2025-11-17 15:09:51
[단독] 현직 정보관, 외사 정보 중국 영사관 유출 의혹···경찰 압수수색
현직 경찰 정보관이 외사 관련 정보·문서 등을 주한 중국 영사관에 유출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6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이달 초 경북경찰청 소속 A정보관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북청 광역정보팀 소속이던 A정보관은 업무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주한 중국 영사관에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청은 압수수색 직후 A씨를 일선 경찰서 비(非)정보부서로 전보하는 인사 조치를 했다. 또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해 추가 조치할 방침이다. 해당 사건은 A씨의 소속 등을 고려해, 부산청 안보수사대가 맡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압수품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경북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관련 수사는 부산청에서 하고 있다.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2025-11-16 19:30:00
캄보디아 거점 둔 투자리딩 사기단 41명 검거…'총책' 지시로 525억원 세탁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뒤 캄보디아 거점 총책의 지시에 따라 국내에서 조직적으로 돈을 세탁한 리딩투자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방조와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41명을 검거해 18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금 등 모두 525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월쯤 네이버밴드에 경제전문가를 사칭해 증권사 등 기관 이름으로 투자를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며 5억7천400만원 상당 피해를 입은 투자 리딩 사기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7개월 간 수사를 통해 254억원 상당을 세탁한 혐의로 1~3차 세탁책 22명을 서울·경남 등에서 체포하는 등 27명을 검거해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국내외에 사무실을 두고 투자전문가를 사칭한 뒤 가짜 사이트를 이용해 허위매매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이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세탁총책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할 인원·법인을 제공하는 '관리총책', 세탁책들에게 범행 수법을 알려주는 '실무총책', 세탁법인을 관리하는 '중간 관리책' 등 범죄집단을 조직해 수직적 보고·지시 체계 등도 갖췄다. 이 과정에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으로 지시·보고하는 등 철저하게 점조직 형태로 역할을 분담했다. 자금세탁은 총책 지시에 따라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를 위해 서울에 허위 상품권 판매법인 3곳을 설립하는 한편, 친구 및 선·후배 등 지인을 직원으로 고용해 범행에 가담시켰다. 경찰 분석 결과 이들은 범행계좌 100여개에 투자리딩 사기 피해금 254억원 상당을 은닉·세탁해 해외 투자사기 총책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압수한 허위 매출 전표 및 휴대전화를 통해 확보한 공범 대화 내역 등을 분석해 이들 일당을 소탕했다. 또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해외 세탁총책을 쫓는 한편 범죄수익금도 추적 중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고수익 보장' '원금 보장' 등을 미끼로 허위의 실시간 수익률을 제작·유포하는 수법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자·SNS 등을 이용해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제안을 받았을 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심스러운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25-11-16 15:55:19
이철우 "APEC 성공은 경북의 저력...민간외교로 세계와 소통"
경상북도가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끝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를 발판으로 민간 외교의 지평을 새롭게 넓혀가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대구경북 국제교류협의회DGIEA)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주 APEC은 경북의 품격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라 천년의 역사 위에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 APEC'의 상징 도시로 경주가 자리매김했다. APEC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문화·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DGIEA를 중심으로 각국 외교단 및 민간 관계망과 협력을 강화하겠다. 경북이 주도하는 국제적 민간외교 기반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40개국 주한대사·외교관, DGIEA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더 친절한 세상을 지향하면서(Towards a Kinder, more Compassionate World)'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의료·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각국 협의회 회원들과 상생 협력 및 민간외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40개국 대사관과 교류·협력의 틀도 다졌다. 한편,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계명대 총장 등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총 40개 국가 협회와 1천6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예술·문화, 경제·통상, 의료봉사 등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외교 단체다.
2025-11-16 15: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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