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산 아파트 방화 전담팀 구성…범행 동기 규명 수사 착수
경찰이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과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꾸린다. 경북경찰청은 23일 경북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린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경북청 광역범죄수사대, 과학수사계, 경산경찰서 형사팀과 피해자 보호팀 등 36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은 앞으로 현장 CCTV 분석, 피해자 등 관련자 조사 등을 이어가는 한편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입건된 70대 주민 A씨 등의 범행 동기를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29분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안에서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피의자 A씨는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 결과와 관리비 등 아파트 운영 문제를 두고 관리사무소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로 현재까지 총 8명이 다쳤고, 이 중 50대 여성 1명은 중상을 입고 사설 구급차를 통해 서울로 이송됐다.
2026-07-23 17:10:00
[경산 아파트 관리실 방화] 주민대표와 갈등 70대, 인화물질 뿌려 '펑'…8명 부상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자 대표 등과 갈등을 겪던 입주민이 불을 내 주민 8명이 다쳤다. 경찰은 입주자 대표 선거 결과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관리비 문제 등에서 쌓인 불만이 범행 배경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전 아파트 주민 70대 남성 A씨가 관리사무소에 들어간 뒤, 인화물질을 뿌렸고 곧이어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은 벽돌로 지어진 관리사무소와 경로당(166㎡·약 50평)의 약 절반을 태운 뒤 오전 8시 48분쯤 진화됐다. 이 화재로 A씨 등 남성 2명과 여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중상자 가운데 1명은 상태가 위중해 사설구급차를 통해 서울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전 일부 주민에게 관리사무실로 오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오전 8시 29분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인화물질을 뿌려 방화를 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다 경찰에 제압됐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A씨가) 불을 질렀다'고 지목해, 흉기 투기 명령을 했다. 순순히 바닥에 흉기를 버렸다"며 "현재 A씨는 의식은 있으나, 말은 하지 못하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전날(22일) 오후 A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고소하겠다 주장하며 맞섰다. 경찰은 A씨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일부 주민 등이 장기간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A씨의 방화에 계획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다. A씨는 전날 확성기를 들고 주민들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술에 취해 고함을 지르다 제지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입주 대표 선거 기간 후보자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폭력적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선거에 감사로 입후보 했으나, 당선되지는 않았다. A씨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이후 아파트 일부 동의 출입구 유리문이 훼손됐으며, 사건 당일에는 관리사무소 CCTV(폐쇄회로) 케이블도 뽑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최근 행적과 사고 발생 전후 행동, 주민 진술 등에 미뤄 아파트 관리비 같은 운영을 두고 쌓인 불만에서 이 같은 범행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관리사무소에 대한 현장 감식 등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도 파악하겠다"고 했다.
2026-07-23 17:01:29
경북 경산 아파트 방화 용의자, 관리비 갈등에 불만 쌓였나
8명이 다친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화재·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입건된 70대 주민 A씨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관리비 등을 두고 갈등이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월에는 관리비 공개와 관련해 위반 사항이 적발돼 관할 지자체로부터 과태료가 부과된 것도 확인됐다. 23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산시는 지난 1월말 이틀 간 화재가 난 아파트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위반 사항 10건을 적발해 과태료(55만원)를 부과했다. 이 아파트는 이전에도 아파트 관리실과 일부 입주민 사이에 갈등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입주민들은 과거에도 경산시에 수차례 이와 관련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가 난 이날 오전에도 아파트 관리실에서 관리규약 문제로 입주자, 관리실 관계자 등이 회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아파트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입주자 대표 회의를 운영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A씨는 지난달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에 감사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낙선 이후에 A씨는 선거함을 부수거나 소란을 피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주민은 ""장기수선 충당금이 많이 쌓여있는 데도 계속 돈이 빠져나가니 A씨가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며 "아파트 장기수선 충당금이 2억원 가량 (쌓여) 있는 것으로 안다. 매월 관리비가 8천원 수준인데, 장기수선 충당금도 매월 1만5천원 정도가 빠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과 사고 발생 전후 행동, 주민 진술 등에 미뤄 아파트 관리비 같은 운영을 두고 쌓인 불만에서 이 같은 범행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관리사무소에 대한 현장 감식 등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A씨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회복 경과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7-23 15:35:13
업무방해 고소당한 뒤 범행?…경북 경산 아파트 방화 용의자, 계획범죄 정황 잇따라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실에서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낸 70대 남성이 계획범죄를 저지른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 결과와 관리비 문제 등이 범행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전날 오후 A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다만, 접근금지 요청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맞고소를 주장하며 맞섰다. A씨는 평소에도 주민들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오전에는 확성기를 들고 주민 2명을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으며, 오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고함을 지르다 제지되기도 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 기간에는 대표·감사 등 후보자들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폭력적 행동을 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A씨는 당시 감사로 입후보 했으나, 당선되지는 않았다. 계획범죄 정황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경찰에 A씨를 고소한 뒤 아파트 일부 동 출입구 유리문이 훼손됐으며 사건 당일에는 관리사무소 CCTV(폐쇄회로) 케이블도 뽑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직전, 일부 주민에게 관리사무실로 오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는 오전 8시29분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인화물질을 뿌려 방화를 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다 경찰에 제압됐다. A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A씨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A씨가) 불을 질렀다'고 지목해, 흉기 투기 명령을 했다. 순순히 바닥에 흉기를 버렸다"며 "이후 경찰관이 동행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웃들은 A씨가 평소 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A씨가 아파트 예산 집행 관련 서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있는 데, 이를 거부당하면서 갈등을 빚었다"며 "이를 두고 주민들끼리 A씨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돌기도 했다. A씨는 장기수선충당금이 많이 적립돼 있는데도 계속 관리비에서 빠져나가다 보니 불만을 제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A씨는 평소 아파트 운영 관련한 예산 집행과 관련한 불만이 행동으로 이어지다보니, 다른 주민들과도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며 "A씨가 최근 건강상 이유로 뇌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집 보다는 자녀가 있는 타 지역에 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2026-07-23 14:26:36
경북 경산 아파트 방화 추정 용의자 흉기 소지…경찰 "추가 범행 가능성 조사"
23일 오전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폭발·화재 사고의 원인은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 과정에서 빚은 주민 간 갈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관리사무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 A씨는 이 과정에서 흉기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29분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인화물질을 뿌려 방화를 한 뒤 관리사무실을 빠져 나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다가 경찰에 제압됐다. 주민들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A씨가 방화 용의자라고 지목을 했고, A씨는 경찰관에 의해 제지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어, 투기 명령을 하자 순순히 바닥에 흉기를 버렸다"며 "이후 신원을 확인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과정부터 경찰관이 동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방화 이후 흉기 난동 등 추가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앞으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A씨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자 선거와 관련해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만난 주민 정모씨(55)는 "지난 6월에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가 있었다. A씨가 선거 결과에 앙심이 생긴 것 같다"며 "A씨가 선거 이후 주민들에게 폭력적 행동을 하는 등 사고 조짐이 있었다. 어르신들이 사고를 당하는 걸 미리 막을 수 있었는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전날(22일) 저녁에도 A씨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다. 선거 기간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 사고로 현재까지 총 8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3명은 전신중증 화상을 입고 '긴급환자'로 분류됐으며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 3명은 전신 경도 화상을, 나머지 2명은 하반신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CCTV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2026-07-23 11:38:09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서 방화 추정 폭발…8명 부상
23일 오전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서 방화 추정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관리비 문제로 인해 지자체 감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전 아파트 주민 70대 남성 A씨가 관리실에 들어간 뒤, 인화물질을 뿌렸고 곧이어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은 벽돌 형태인 관리사무소와 경로당 등 166㎡(50평)을 태우고, 이날 오전 8시48분쯤 진화됐다. 화재로 현재까지 남성 2명, 여성 6명 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 중에는 관리실과 붙어 있는 경로당에 있던 어르신 5명도 포함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에 대해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폭발 당시 관리실에는 관리규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실 관계자와 입주민들이 모여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인화물질이 든 용기를 들고 관리실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만난 아파트 주민은 "A씨가 전날(22일) 저녁부터 술을 마셨고 난동을 부렸다"며 "한 달 전쯤 입주자대표 선거가 있었고, A씨도 선거에 나왔다. 선거기간 아파트가 좀 시끄러웠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는 아파트 관리실과 입주민 사이 갈등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관리비 공개 미흡으로 인해 경산시로부터 과태료(55만원)가 부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산시는 해당 아파트에 대해 지난 1월말 이틀 간 감사를 진행해, 위반 사항 10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부상자,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신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관도 함께 동행한 상태"라고 했다.
2026-07-23 10:41:07
부동산 장기 침체에 대구·경북 곳간 '휘청'…취득세 쇼크 구조화
대구시와 경북도의 지방재정이 '취득세 쇼크'로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로 지방세의 핵심인 취득세가 해마다 줄면서 지역 현안과 신규 사업에 투입할 재정 여력도 덩달아 위축되는 악순환이 구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취득세 세입 목표액은 7천832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목표액 3조3천120억원의 23.6%를 차지한다. 2021년 취득세 수입 1조2천604억원과 비교하면 4천772억원, 약 38% 감소한 규모다. 경북도의 올해 취득세 세입 목표액도 7천540억원으로 2021년 수입 1조36억원에 비해 약 25% 감소했다. 대구시의 취득세 수입은 2022년 1조416억원, 2023년 9천593억원으로 줄었다. 2024년 1조646억원으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8천668억원으로 내려앉았다. 경북도의 취득세 수입은 2024년 9천444억6천400만원에서 지난해 8천397억3천100만원으로 1천47억3천300만원, 11.1% 감소했다. 취득세는 부동산과 차량 등을 취득할 때 부과하는 세금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 관련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주택 거래량과 가격 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미분양이 쌓이고 거래 부진이 장기화할수록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수입도 함께 줄어드는 구조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취득세 수입 가운데 부동산 관련 세수가 67.3%를 차지했고, 올해 6월까지는 그 비중이 71.7%로 높아졌다. 취득세 감소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직접 줄인다. 대구의 인공지능·로봇·미래모빌리티 육성과 경북의 기반시설 확충, 저출생·고령화 대응 사업 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태림 경북도의원은 지난해 11월 26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지방세 감소와 재원 부족이 단년도의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일괄적인 세출 감축이 반복되면 경제·복지·미래 전략산업 예산과 시·군 보조사업이 위축될 수 있는 만큼 예산의 우선순위와 방향성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7-22 17:53:25
난항 TK신공항 해법 될까…경북도, '공동사업자' 참여 추진
경상북도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에 '공동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법 개정을 통해 신공항 시행 주체 자격을 확보한 뒤, 자체 재원부터 우선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 연말까지 'TK신공항 공동사업시행자 참여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현행 TK신공항 특별법에는 군공항 이전사업 시행자를 종전부지(K2) 지자체장(대구시장)으로 명시돼 있다. 도는 신공항 이전 예정지(의성)가 있는 핵심 이해당사자이지만, 사업시행 권한은 없어 역할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도는 현재 구조로는 신공항 이전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도는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공자기금 융자 등의 방안을 검토해 왔다. 대구시와 각각 시중은행에 사업 추진에 필요한 공자기금 일부를 차입해 토지 보상 등 사업 착수에 나선 뒤, 국비 지원의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계획은 정부가 재정 지원에 난색을 표한 데다 비상계엄, 탄핵,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했다. TK신공항 이전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사업자 참여가 쉽지 않아 안정적인 재원 확보 마련이 최대 과제로 꼽혀 왔다. 용역에선 군공항 이전법, TK신공항 특별법 개정과 함께 도의 공동사업자 참여를 위한 법적 근거 등을 검토한다. 또 신공항 공영 개발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 도의 종전부지(K2) 개발 직접 참여 빛 수익분배 방안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정부의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공항 이전 사업 추진 동력 확보, 신공항 조기 착공 추진 방안 등도 검토된다. 도의 구상은 경북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발의될 것으로 전해지는 TK신공항 특별법 개정 움직임과도 궤를 같이 한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도가 공동시행자로 신공항 이전 사업에 참여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공동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면, 자체 재원을 투입해 의성 지역에 대해 토지 보상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공항 건설을 위한 토지 보상비는 약 5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도 관계자는 "신공항은 TK가 함께 추진해 온 지역 최대 현안이다. 우선, 도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검토할 것"이라며 "사업 시행자 지위 확보 이후에는,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2026-07-21 18:37:40
[경북 인구감소 명암] 10년 새 경주시민이 통째로 증발했다…'250만 인구' 붕괴 경북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경북에서 인구 감소가 지역사회의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지방 소도시는 공직 사회 중심으로 재편되고, 국회의원 선거구는 총선 때마다 새판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50만 인구'가 무너진 데 이어 10만 인구선이 붕괴한 중소도시들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처음으로 250만명 아래로 떨어진 도내 총인구(249만9천156명)는 6월 말 현재 249만5천919명으로 3개월 만에 3천237명(0.13%)이 더 감소했다. 2016년 말 기준 271만8천5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22만2천132명(8.17%)이 줄었다. 이는 현재 경주시 인구(6월 말 기준 24만3천51명)와 맞먹는 규모로, 경주 인구 전체가 통째로 사라진 셈이다. 인구 감소는 중소도시의 쇠퇴로도 이어지고 있다. 상주는 2020년, 영주와 영천은 2024년 이후 각각 10만 인구가 무너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도청신도시가 조성된 예천과 대구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인 경산을 제외하면 도내 22개 시·군 대부분에서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가 줄면서 지역 사회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제조업 등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층 유출까지 겹치며 안정적 직장을 가진 공무원이 '1등 신랑·신붓감'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공직 사회가 사실상 연애와 결혼의 플랫폼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승진이나 전보 인사 과정에서 혈연이나 혼인 관계가 얽혀 인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구 감소는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총인구 감소로 국회의원 의석수가 줄면서 선거구 통합과 분할을 둘러싼 이른바 '게리맨더링' 논란이 총선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제22대 총선(2024년) 경북 지역구는 13석으로, 제19대 총선 당시보다 2석 줄었다.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선거구 통합과 분리가 반복되면서 지역 대표성 약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 관가 관계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인구 감소에 따른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산업 구조를 다양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여건과 문화·여가 인프라를 확충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1 16:33:10
APEC·한일정상회담 성과 문화산업으로 잇는다…경북, '문화산업 대전환' 본격화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올해 안동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적 주목을 받은 경상북도가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문화산업 대전환'에 나선다. 국제행사를 통해 높아진 경북의 인지도와 문화 경쟁력을 지역 관광과 콘텐츠 산업으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초점을 맞췄던 정책에서 나아가 전통문화와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문화가 지역경제를 뒷받침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콘텐츠가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APEC 정상회의, 한일정상회담 등 지역에서 열린 두 차례의 국제 행사는 경북 문화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APEC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와 경북은 세계 정상들이 찾는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이어 열린 안동 한일정상회담에서는 하회마을과 종가문화, 한식, 전통주 등 경북의 문화자산이 국제사회에 소개됐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지역의 관광과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국제문화교류 확대…전통문화 관광자원화 경북도는 APEC을 통해 확보한 국제 네트워크를 경제·통상뿐 아니라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도시와 공연·전시·학술교류를 추진하고 청년예술인 교류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라문화와 세계유산을 활용한 국제 문화행사도 육성한다. 대표 사업으로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세계경주포럼'이 꼽힌다. 문화·관광·문화유산·콘텐츠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으로 운영해 경북 문화정책과 문화유산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라문화를 활용한 '신라위크'와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한지 특별전, 해외 문화예술 교류사업도 추진한다. 국제 문화행사를 확대해 해외 문화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경북 문화의 해외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전통문화의 산업화도 속도를 낸다.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에 소개된 종가문화와 유교문화, 전통주, 한식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일본 나라현 등과 교류를 확대하고 종가음식과 고택, 전통주, 음식디미방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K-푸드와 전통문화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단순한 문화유산 관람에서 벗어나 숙박과 음식, 체험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다음 달 이뤄질 조직개편을 통해 K-푸드 등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식품한류산업국을 새로 신설해, 이 같은 흐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근 논의가 진행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도 문화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대구와 경북이 보유한 공연·전시·문화시설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광역 문화관광권을 구축하고 국제 문화교류 사업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한복부터 AI 콘텐츠까지…문화산업 육성 본격화 그간 문화정책의 중심축이 보존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산업 육성으로도 확대된다. 경북도는 김천에 첨단콘텐츠혁신센터를 조성해 콘텐츠 기업 입주공간과 창작지원시설, 제작 스튜디오, 전시·체험공간 등을 갖춘 콘텐츠산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콘텐츠코리아랩 운영과 1인 창작기업 육성, 웹툰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e스포츠 산업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최근 경북이 제작을 지원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가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도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엄마까투리'에 이어 지역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지역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 유일의 한복 전문기관인 상주 한국한복진흥원을 중심으로 한복 산업도 육성한다. AI 기반 디지털 한복 디자인과 캐릭터 개발, 한복 창작 해커톤, K-전통문화 융합콘텐츠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도 강화한다. 경북도는 촬영지 발굴부터 행정절차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문경새재와 가은, 마성 등 도내 드라마 세트장을 중심으로 제작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폭싹 속았수다'와 '왕과 사는 남자' 등 흥행작들이 지역 곳곳에서 촬영돼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은 300여 편의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가 촬영되면서 지역 관광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예술인·청년 지원 확대…문화생태계 기반 강화 문화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판단 아래 예술인과 청년 창작자 지원도 확대한다. 경북도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예업체와 사립 박물관·미술관 인턴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창업부터 콘텐츠 제작, 유통, 투자까지 연계하는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청년과 예술인, 크리에이터, 지역기획자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콘텐츠가 창업과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립예술단 운영체계도 개편된다. 2027년 경북도청 신도시 신사옥 이전에 맞춰 국악단과 무용단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교향악단과 함께 창작공연과 교육, 지역 순회공연 기능을 강화한다. 신라문화와 유교문화, 무형문화유산 등을 소재로 한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외 공연과 국제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문화산업 대전환을 통해 국제교류와 전통문화, 관광, 콘텐츠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문화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문화유산을 관광자원과 콘텐츠 산업으로 연결하고, 문화산업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와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한 경북 문화의 경쟁력을 문화산업과 관광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3:42:35
경북 대표 애니 '강치 아일랜드' 세계로…넷플릭스 공개
경상북도가 제작을 지원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경북도는 '강치 아일랜드' 시즌1이 오는 8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고 19일 밝혔다. 강치아일랜드는 그간 국내 지상파 방송사, 케이블채널 등을 통해 방영돼 왔다. 도는 오는 9월 시즌2를 넷플릭스에 공개하고, 하반기부터는 시즌3 제작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강치 아일랜드'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독도 앞바다 마법학교에서 공부하는 강치들이 바다를 지키는 대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독도를 소재로 삼았지만 역사적 접근보다 모험과 성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독도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콘텐츠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객실 내 전용 상영 채널 운영과 캐릭터 테마 공간 조성, 굿즈 판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대만 제작사에도 판권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강치 아일랜드'는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작사 픽셀플래닛이 공동 제작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경북의 문화 콘텐츠와 독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속 시즌 제작과 국내외 플랫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9 14:18:30
구미에 '대경권 반도체 혁신 거점' 구축…경북도, 원스톱 테스트베드 조성
경상북도가 구미를 중심으로 '대경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19일 연구개발(R&D)부터 실증, 양산, 반도체 생산시설(Fab) 유치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구미를 국내 반도체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신뢰성 검증, 양산 검증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전주기 원스톱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38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기술사업화 기간을 단축하고 제품 상용화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화합물반도체 육성도 추진한다. 도는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 Ga₂O₃(산화갈륨) 등 차세대 화합물반도체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차량용과 방산용 고전력·고효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정부 대형 연구개발사업과 국비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산업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QnC 등 앵커기업과 지역 소재·부품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개발이 실제 구매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후공정 팹(Fab)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보조금 확대와 세제 지원, 부지 제공 등을 담은 '구미형 투자촉진 모델'도 마련한다. 국방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경북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국방반도체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적외선 센서와 열상 센서, GaN 기반 전력증폭기 등 국방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며, KIST 경북분원 설치도 추진한다. 산·학·연 협력체계도 확대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KIST,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DGIST, 금오공대, 경운대, 나노융합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화시스템, LIG Defense&Aerospace, KEC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가 공모사업과 신규 국책사업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업 KEC와 협력해 '국방 상생파운드리 구축사업'을 추진, 생산라인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방 핵심 반도체의 국산화와 공정 표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정부가 부여한 대경권 소부장 혁신거점의 역할을 가장 먼저 실현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생산, 기업 투자까지 이어지는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9 14:17:58
경북도, 민선9기 조직개편…AI·K-푸드 육성, 통합돌봄 강화
경상북도가 민선9기 핵심 공약을 본격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K-푸드 세계화, 지역소멸 대응, 통합돌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미래산업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AI 중심 산업구조 재편과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대응하고, 식품·문화·관광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행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이다. 기존에 분산됐던 식품산업 정책과 푸드테크, 식문화·관광 기능을 한데 묶어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관광까지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경북은 2천635개 농식품 제조·가공업체와 4조원 규모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K-푸드 세계화와 식품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분야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 메타AI과학국은 '과학산업국'으로 개편하고, 인공지능정책과와 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한다. AI를 비롯해 양자기술, 방산·항공, 미래차, 바이오 등 전략산업을 연계해 산학연 협력과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방소멸 대응과 생애주기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전국 최초로 지방시대정책국과 저출생극복본부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전략국을 신설해 광역행정 기능을 강화하고, 출생부터 청년 정착까지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자살 예방과 외로움 대응 기능까지 통합한다. 또 재난관리과를 사회재난과와 자연재난과로 분리해 재난 대응 전문성을 높인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환동해전략기획단의 기능을 해양수산국과 에너지산업국으로 이관하고, 수산산업과를 신설해 스마트양식과 블루푸드, 수산가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첫걸음연금팀과 건강밥상팀, 의료인력양성팀 등을 신설해 자산형성 지원과 먹거리 복지, 공공의료 강화 및 의대 유치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라며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지역의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6:31:25
한일 정상도 반한 '하회 선유줄불놀이'…경북 대표 야간관광으로 키운다
지난 5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친교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하회 선유줄불놀이'가 지역을 대표하는 야관 관광콘텐츠로 육성된다. 경상북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문화관광 워킹그룹 제5차 회의를 열고, 하회마을 및 선유줄불놀이 관광자원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선 하회마을 관광 인프라 확충 방안과 함께 문화유산·관광산업을 연계하는 통합 T/F 구성, 입장료 수입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 등이 제안됐다. 특히, 하회마을 관광 수입을 재투자 해 100만 명 관광객 유치 등 체류형 관광 생태계 조성 방안도 모색됐다. 선유줄불놀이는 지난해부터 사전예약제, 유료 운영 등을 통해 관람객 관람 환경 개선과 공연의 완성도 등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이에,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한편 전통주나 미식축제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회마을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인접한 병산서원, 봉정사 등 다른 유네스코 세계유산과의 연계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최근 변화하고 있는 체류·체험형 관광 트렌드에 대응해 한옥 숙박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도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항픙로 선유줄불놀이에 대한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하회마을 중심의 관광상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찬우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 하회마을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관광지가 아니라 600년 전통의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활문화 공간이자 세계인이 함께 보전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주민의 삶과 세계유산의 가치를 함께 지키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해 안동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전통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5:34:41
'역대급 폭염' 날린다…경북 곳곳서 한 달간 여름축제 '풍성'
'역대급 폭염'이 덮친 가운데 여름축제가 경북 곳곳에서 한 달 내내 열린다. 올여름 경북의 여름축제 라인업은 물놀이, 생태체험 외에도 공연이나 지역 먹거리 등으로 꾸려져 관광객과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지정 유망축제인 '울릉 오징어축제'가 가장 먼저 열린다. 24회째를 맞는 오징어축제는 17~19일 사흘간 울릉 저동항 일원에서 열린다. 푸른 동해와 울릉도의 독특한 해양문화를 배경으로 지역 대표 수산자원인 오징어를 관광 콘텐츠로 선보인다. 오징어 맨손 잡기, 전통 떼배 퍼레이드, 해담길 걷기, 바다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의 바다와 해양문화를 만날 수 있다.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봉화 은어축제'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22만명이 찾은 봉화 은어축제는 올해 은어 반두잡이·맨손잡기 대회, 이몽룡 성발대회, 은어 봉화예술제 등 다양한 체험·문화 행사도 예정돼 있다. 같은 기간 안동시 정하동 낙동강변에선 '안동 수(水) 페스타'가 펼쳐진다.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놀이장 등 다양한 수상 체험 콘텐츠를 비롯해 동아시아 록 페스티벌, EDM 파티, 불꽃놀이 등이 마련된다. 31일부터 이틀간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에서는 'SUMMER 워터퐝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형 물대포와 물총 대첩, 힙합·EDM 공연 등이 어우러져 영일대 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물놀이와 한여름 밤 공연을 선사한다. 또 8월 1~2일 이틀간 경주 봉황대 일원에선 '경주 축빙고 축제'가 개최된다. 전통 얼음 저장시설인 석빙고(보물 제66호)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여름 콘텐츠로 재해석한 체험형 축제다. 얼음조각대회, 석빙고 체험, 얼음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여름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8월 7, 8일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포항 송도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22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이 열려 여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5:07:28
'친구 살해 후 알몸 배회' 정재환 신상공개…경북경찰, 이름·사진 공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정재환(24)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홈페이지를 통해 정재환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이날부터 30일간이다. 경북경찰청이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은 2024년 11월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가족 앞에서 살해한 서동하(당시 34세)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보다 앞서 2020년 6월에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주범 문형욱(일명 '갓갓')과 공범 안승진(일명 '코태')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정재환은 지난 4일 오전 4시쯤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재환은 범행 직전 A씨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과거 자신의 데이트폭력 전력을 언급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범행 당시 집 안에는 A씨 외에도 다른 친구 1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환은 범행 직후 알몸 상태로 인근 편의점 등을 배회하다 다시 범행 현장으로 돌아왔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족은 정재환에게 시체손괴 혐의를 추가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0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는 점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점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점 을 들어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다만 정재환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공개가 유예됐고, 유예기간 5일이 지난 이날 신상정보가 최종 공개됐다. 한편 정재환의 신상공개가 결정되기 전인 지난 8일 일부 유튜버 채널을 중심으로 정재환의 사진 여러 장이 유포되기도 했다. 한 유튜버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정재환으로 추정되는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해 사적 제재 논란이 일었다.
2026-07-16 09:01:54
경북 경찰, 안동시 산하 기관 사외이사 구속...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경북경찰청은 안동시 산하 시설관리공단 사외이사 A씨(58)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해 사전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A씨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그간 특정 정당 입당원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6월에는 안동시 전 소통비서관 B(50대)씨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은 B씨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현금 8천여만원과 범행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2026-07-15 15:45:20
김원태 경북경찰청장, 영주 실종자 수색 현장 점검…"끝까지 모든 가능성 살펴달라"
김원태 경북경찰청장은 15일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변 70대 남성 실족 사고 수색 현장을 현장을 점검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변에서 7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 당시 실종된 남성은 생활 지원사와 함께 산책 중 하천변에서 발을 헛디뎠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소방당국 등은 현재 연인원 700여명의 경찰인력과 헬기, 드론, 수색견 등 장비를 투입해 사고 지점과 하류 구간 등에 대해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김 청장은 현장에서 기상 여건과 하천 유속 변화 등에 따른 효율적 수색 장비 운용 방안, 수색 구역 확대 계획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김원태 경북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려, 단 하나의 가능성도 놓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발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장기화되는 수색과정에서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2026-07-15 15:34:17
"도민 안전 최우선으로"···경북경찰청, '교통겸용부대' 출범
경북경찰청은 15일 도민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겸용부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통겸용부대는 경찰기동대의 조직적인 현장대응능력과 교통전문성을 결합한 모델로 교통안전을 위한 단속과 홍보 뿐 아니라 집회 및 중요행사와 재난‧축제 현장의 교통관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효율적 경력 배치 등을 고려해 제3기동대(영천)를 교통겸용부대로 지정했다. 제3기동대는 그간 교통 실무교육, 장비 및 복장 보급, 교통전문요원 합동근무, 차량확보 등의 준비를 해왔다. 경찰은 앞으로 사망사고 우려지역에 교통겸용부대와 관련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사전 분위기를 개선할 예정이다. 김원태 경북경찰청장은 "'무덥고 비바람 부는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릴 때, 도민의 고귀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7-15 15:34:07
다크웹·텔레그램 타고 번진 마약…경북경찰, 유통조직 등 63명 검거
보안성이 강한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메신저를 활용해 국내에 대마, 마약류 등을 판매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사범 63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5월부터 캐나다에서 대마 종자, LED 조명 등 대마 재배 물품을 수입한 A씨 등은 재개발이 예정된 구형 아파트를 임차해 대마를 밀경작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이들은 다크웹을 통해 대마를 전국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A씨에게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31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구매자 대부분은 마약류 관련 전과가 없는 2~30대 청년들로 온라인상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지난 1월부터 미국, 태국 등에서 필로폰과 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 31명도 붙잡아 이 중 밀반입책과 운반책 등 총 6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거래 채널(단체 대화방)을 개설하고 가상화폐(비트코인)로 대금을 지급받은 뒤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등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태국에서 필로폰을 몸에 숨겨 국내에 입국하던 밀반입책을 세관과 공조해 공항에서 검거했다. 또 시가 34억원 상당의 필로폰 950g, 대마 1.6㎏ 등을 압수했다. 이는 약 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 6천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이상민 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장은 "올 상반기에만 마약사범 467명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38명 대비) 29명(약 7%) 증가한 수치"라며 "다크웹이나 SNS를통해 마약류 판매·유통 범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할 것이다. 또 암암리에 퍼져있는 마약 투약 사범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5: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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