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학교가 다시 열렸다…경북 폐교, 교육·문화·지역공동체 공간으로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학교가 문을 닫은 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안전체험관과 한국어교육센터, 온라인학교부터 마을 공동체시설과 농업·문화·관광 공간까지 폐교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21일 경상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982년 이후 지난해 연말 기준 도내 폐교는 총 732곳이다. 이 중 495곳은 매각 등의 방식으로 처분이 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경북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폐교는 237곳인데, 이 중 76곳은 교육용 시설로 활용되고 있으며 103곳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주민에게 임대됐다. 경북교육청은 나머지 58곳의 폐교에 대해선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심화하는 수도권 집중화, 저출생·고령화 등으로 인해 최근 3년 간 지역 내에선 총 10곳의 학교(분교 8곳, 본교 2곳 등)가 문을 닫았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엔 폐교 수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북교육청은 입지, 교육 수요 등을 고려해 폐교를 교육시설로 탈바꿈시키거나 지역사회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문은 닫았어도 여전히 '교육시설' 폐교가 교육시설로 다시 태어난 대표적 사례는 '안전체험관'이다. 2021년 개소한 의성 안전체험관은 옛 다인초등학교 달제분교장 부지에 조성됐다. 이곳은 지진, 소방, 교통, 자연재난 등 실생활과 관련된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뿐 아니라 일반 도민도 이용한다. 옛 안강북부초등학교 부지에는 2022년 12월 경북교육청 경주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교통안전과 재난안전, 생활안전, 생명존중, 응급처치 등 5개 분야 25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간 2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경주 내남면의 옛 노월초등학교에는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수준별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옛 남산초등학교 삼성분교장은 지난해 경북온라인학교로 바뀌었다. 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5학년도 1학기에는 44교에서 740여 명이 참여했고 78개 강좌가 개설됐다. 옛 경북과학고등학교 부지에는 수학문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구미 산동읍 옛 임봉초등학교 자리에는 유아교육진흥원이 조성 중이다. 학생 수 감소로 문은 닫았지만, 여전히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셈이다. ◆마을 주민 손으로 '농업·체험 공간'으로 재탄생 폐교를 지역 주민이 직접 활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 하반기부터 주민단체나 지방자치단체가 폐교를 소득 증대시설이나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할 경우 무상으로 빌려주는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10건의 신청 가운데 4곳이 선정됐다. 영양 수비초등학교 신암분교장은 특용작물 재배와 공동체육시설로, 구미 해평초등학교 향산분교장은 스마트팜과 마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항 이가초등학교는 어촌 체험교육 공간으로, 경주 의곡초등학교 일부분교장은 유정란 생산시설로 탈바꿈한다. 각각 지역의 농업과 어촌 자원을 활용해 주민 소득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 경북교육청은 자체 활용계획이 없고 지자체 사용 요청도 없는 장기 미활용 폐교 10교를 별도로 관리하며 대부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폐교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관광·문화시설로…지역의 새 공간된 폐교 지자체나 외부기관이 폐교를 활용해 지역의 복지·문화·관광시설로 바꾼 사례도 적지 않다. 2007년 폐교된 김천 어모초등학교는 김천시와 대부계약을 맺고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학교 건물과 운동장은 장애인 복지시설과 주민 산책 공간으로 쓰인다. 안동 화남초등학교는 1995년 폐교 이후 농업기술 교육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농기계 개발과 실습, 야생동물 퇴치 관련 교육 등이 이뤄지며 농업인들의 기술 교류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영천 자천중학교는 2016년 폐교된 뒤 영천시가 매입해 보현산 녹색체험터로 조성했다. 도서관과 카페, 놀이시설 등에 이어 메타버스 체험관과 디지털 추억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칠곡 기산초등학교는 전통문화예술체험학교를 거쳐 현재 기산아트타운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속공예와 목공예, 두부·떡 만들기, 사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릉중학교 태하분교장은 울릉군이 매입해 수토역사전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조선시대 울릉도 관리 제도인 '수토제'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과 역사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폐교 활용의 과제도 남아 있다. 58곳에 달하는 미활용 폐교 가운데 상당수는 농·산·어촌에 있어 접근성이 낮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건물 노후화와 관리비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미활용 폐교의 입지와 여건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활용 방안을 찾고, 교육시설로 활용할 곳은 자체 사업에 우선 배정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지자체, 외부기관의 활용 수요도 발굴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폐교를 교육과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3:25:29
경북교육청, 장애·이주배경 유아 위한 '온맘놀이터' 운영
경상북도교육청이 장애 및 이주배경 유아와 또래 유아가 함께 참여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2026 장애 및 이주배경 유아 대상 모樂모樂 온(溫)맘놀이터'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아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무대에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장애 및 이주배경 유아가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융합예술 힐링 음악극 '너는 특별하단다', 세계 여러 지역의 타악기를 체험하는 '호랑이 호야의 음악여행', 클래식 연주와 마술을 결합한 '모두 다 꽃이야' 등이다. 특히 음악심리상담사와 음악치료사, 문화예술교육사, 전문 연주자 등이 참여해 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활동을 지원한다. 그림과 몸짓, 음악 등 비언어적 소통을 활용해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참여 장벽도 낮췄다.
2026-09-21 13:25:17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AI·로봇 역량으로 전국·세계 무대 잇단 도전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는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바탕으로 전국·국제 로봇대회에서 잇따라 성과를 냈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지난 16일 교내에서 '전국민 AI 경진대회 로보틱스 챌린지 지역예선'을 열었다. 1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로봇과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로보틱스 자원재생 챌린지'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주어진 문제를 분석하고 직접 알고리즘을 구현하며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현재까지 진행된 지역별 예선 참가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앞서 지난 4~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로봇컬링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로봇동아리 '크레이봇' 소속 학생 4명이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하며 내년 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학생들은 AI 기반 교육과정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로봇 제어를 위한 코딩뿐 아니라 경기장 전체를 파악하는 공간 인식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익혀왔다. 은상을 받은 배세진(반도체융합과 1년) 학생은 "로봇 코딩뿐 아니라 맵 전체를 이해하고 공간을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세계대회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호 교장은 "학생들이 알고리즘적 사고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직접 구현하며 도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3:25:05
태국서 필로폰 3.5㎏ 밀반입해 전국 유통…외국인 마약사범 52명 검거
해외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전국으로 유포한 태국인 등 외국인 마약사범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 밀반입책 2명과 운반·판매책 11명, 태국인 투약자 등 52명을 붙잡아 밀반입책 A씨 등 2명과 운반·판매책 7명 등 총 9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태국에서 전통의상 속에 필로폰을 숨겨 포장해 국제 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수법 등으로 국내에 필로폰 3.5㎏ 상당을 들여왔다. 이들은 국내 거주 운반책을 통해 경북을 비롯해 경기, 경남, 울산 등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다.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한 외국인들은 주로 농촌, 공업단지 주변에 생활하면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는 출근 직전이나 근무 중에 이를 투약하는 등 환각 상태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내 마약 밀수입·유통 일당을 검거해 조직을 와해시키는 한편 태국 현지 총책에 대해서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 공조 수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들의 신병을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해 추방조치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 체류자격이 없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국내로 밀반입된 시가 100억원 상당의 필로폰 3㎏도 압수했다. 이는 동시에 1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박기석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필로폰이 국내에 유통되기 전 압수해 대규모 확산을 막았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 퍼져 있는 마약류 판매·투약 사범 뿐 아니라 밀수·유통 조직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6-09-21 09:45:56
경상북도경찰청은 지난 16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중 교통량 증가에 따른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경북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방향지시등 점등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전단지·교통안전 홍보물품 배부 및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 등을 집중 홍보했다 서영남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교통안전은 올바른 운전 습관에서 시작된다. 전한 고속도로 교통문화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
2026-09-17 14:45:50
경북 수험생 국어·영어 성적 올랐다…영어 1~4등급 5.9%p 상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에서 경북 수험생들의 국어와 영어 성적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16일 밝혔다. 분석 결과 경북 수험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위로 전년 12위보다 두 계단 올랐다. 도 단위에서는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영어 성적도 개선됐다. 1~4등급 누적 비율은 60.5%로 전년 54.6%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전국 순위는 12위에서 8위로 네 계단 상승했고, 도 단위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전국적으로 3.11%에 그칠 정도로 어려웠다. 경북 수험생의 등급별 비율은 1등급 1.3%, 2등급 9.3%, 3등급 23.7%로 나타났다. 특히 3등급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2025년 11월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자를 대상으로 국어·수학 표준점수와 등급, 영어 등급 등을 성별과 재학·졸업 여부, 학교 유형 및 소재지,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자체 개발 모의평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학교별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2027학년도 수능을 앞두고도 자체 모의평가와 심화 학습 동아리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수능 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국어와 영어에서 전반적인 성적 향상이 나타났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진학 목표에 맞춰 학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4:59:59
경상북도교육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사 현장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자재·장비 대금 등의 지급 지연을 막기 위해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소속 기관 발주 사업을 대상으로 지급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경북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가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계약이다. 각 기관은 사업별 계약 이행 상황과 대금 지급 여부를 확인하고, 지급 요건이 갖춰진 공사대금과 물품 납품 대금은 추석 전에 집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기성금·준공금 및 물품 납품 대금 지급기한 준수 여부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대금 지급 여부 ▷자재·장비 대금 지급 여부 ▷기성·준공·납품검사 등 지급 절차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임금이나 대금 체불 민원이 발생했거나 지급기한을 넘긴 이력이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 강도를 높인다. 원도급자가 발주기관에서 받은 대금을 하도급업체에 제때 지급했는지도 확인한다. 추석 전 지급이 가능한 기성금과 준공금, 물품 납품 대금은 검사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추석 전 지급할 수 있는 대금은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현장 근로자와 업체의 자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4:35:41
경북도교육청, 포항여자전자고 생활관 증축 추진…96명 수용 규모로 2028년 준공
경상북도교육청은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전국 단위 학생 모집 기반 강화를 위해 생활관 증축을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15일 본청 행정지원동 디지털 심사장에서 설계자와 학교 관계자, 업무 담당자 등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여자전자고 생활관 증축 사업 중간설계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기술인재 양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축 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2천699.48㎡에 9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에는 4인실 10실과 2인실 28실을 비롯해 게스트룸 3실과 장애인실 1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모두 123억원이며, 2028년 8월 준공이 목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신축 생활관과 기존 생활관을 어떻게 연계해 활용할지와 함께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공동체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 구성 등이 논의됐다. 학생 안전관리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주요 검토 대상에 올랐다. 특히 설계 단계에서부터 학교 현장의 의견과 실제 생활관을 이용할 학생들의 생활 특성을 반영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중간설계협의회는 설계용역비 추정가격이 1억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계획설계가 끝난 뒤 진행된다. 주요 설계사항을 점검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설계에 반영하고, 설계와 공사 과정에서도 안전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생활관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또 하나의 교육공간"이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생활에 전념하고 미래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29:01
경북경찰, 추석 연휴 11일간 종합치안대책…범죄·교통 집중관리
경상북도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추석 연휴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치안·교통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범죄 취약지역 순찰부터 귀성·귀경길 교통관리, 다중운집시설 안전관리까지 가용 경찰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원룸촌과 오피스텔 등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과 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미귀성객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민간 기계경비업체 34곳과 자율방범대와도 협업해 취약지역 순찰을 확대하고, 도내 관제센터 22곳의 화상순찰과 이동형 CCTV 280대를 활용해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인다.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경찰은 연휴 전 재발 우려 대상자를 전수 모니터링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연휴 기간에도 여성청소년수사팀과 지역경찰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한다. 피해자에 대한 스마트워치 지급 등 안전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절도와 생활주변 폭력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집중단속과 연계해 대응한다. 특히 무인점포 절도와 약취강도 등 최근 증가하는 범죄 유형을 중심으로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 등 악성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교통관리는 귀성·귀경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17일부터 22일까지는 화물차 고속도로 안전활동과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등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는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의 정체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암행순찰차와 드론 등을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음주운전, 지정차로 위반 등을 단속한다. 112상황실을 중심으로 한 신속 대응체계도 유지한다. 중요 상황이 발생하면 최인접 순찰차와 관련 기능, 초동대응팀을 동시에 출동시키고 소방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조에 나선다. 안동 탈춤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와 KTX역·터미널 등 다중운집·테러 취약시설에는 연계순찰과 경찰 특공대 전진 배치 등을 통해 인파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박헌수 경북경찰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5:04:00
관행 대신 현장·데이터 택한 경북교육청…적극행정, 전국이 주목
경북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인사혁신처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적극행정 관련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기관과 우수공무원을 배출하며 적극행정 분야에서 전국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11회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첫 대회부터 현재까지 열린 모든 경진대회에서 빠짐없이 수상한 것으로, 이 가운데 7차례 최우수상을 받은 전국 유일의 교육청이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적극행정국민신청 유공포상'에서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유공 기관에 선정됐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6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에서는 본청 행정과 김철우 주무관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육현장에서 찾는 적극 행정 경북교육청의 적극행정은 현장의 문제를 찾아내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민권익위 유공포상에서는 국민이 제기한 적극행정국민신청을 단순 민원으로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안별 책임 있는 검토와 관련 법령·제도에 대한 유연한 해석, 현장 중심의 해결 방안 마련, 사후 제도 개선까지 연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철우 주무관은 학교에 설치된 이동통신 중계기의 전기사용료를 학교가 부담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갖고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후 이동통신 3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전기사용료 부담 주체를 명확히 했으며, 학교가 부담했던 최근 5년간 전기사용료 약 3억원을 소급 환수했다. 해당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1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역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교육재정 누수를 찾아낸 사례가 차지했다. 본청 기획예산관 하지우 주무관은 학교 전기요금 집행 내역을 분석해 일부 학교에서 적용돼야 할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이 누락된 사실을 찾아냈다. 전수조사를 통해 과다 납부된 전기요금을 환급받고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정 누수 방지체계를 마련했다. ◆우수사례 발굴, 조직 전체로 확산 경북교육청은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본관 2층 로비와 1층 온책마루에서는 '작은 발상, 큰 변화! 적극행정 우수사례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교육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전국 시도교육청 우수사례 80건이 전시돼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 개선, 공공서비스 향상, 안전·교육환경 개선, 행정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또 경북교육청은 매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사례를 접수해 10월 중 6건 내외의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우수부서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공무원에게는 최대 50만원의 포상금과 최대 5일의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먼저 움직이고 국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는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불편과 문제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 현장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3:35:07
'학생 줄었는데 교부금은 왜 늘어날까'…교육재정 개편 놓고 정부·교육감 충돌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두고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를 이유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을 바꾸려는 데 대해, 시· 도 교육감들이 국회를 찾아 현행 제도 유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쟁점은 단순히 교육 예산을 얼마나 줄이고 늘릴 것인가가 아니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시대에 교육재정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하고 배분할 것인지, 나아가 한정된 국가 재원을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미래인재 양성에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 왜 바꾸려 하나…'학생은 줄는데 교부금은 자동 증가' 14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를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세수가 늘어나면 교육청에 배분되는 교부금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반면 저출생으로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정부와 재정당국이 문제로 보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내국세 규모에 연동돼 교육교부금이 자동적으로 증가하면 교육청의 학생 1인당 재정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구조가 현재의 교육 수요와 맞지 않는다고 보고 교부금 산정 방식을 내국세 연동 방식에서 경상성장률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학령인구 변화와 경제 여건 등을 함께 반영해 교육재정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자는 취지다. 또 하나의 배경은 교육재정의 활용 범위를 둘러싼 변화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초·중등교육에 집중된 재원을 고등교육이나 평생교육, 미래인재 양성 등에 보다 폭넓게 활용해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결국 정부가 보는 핵심은 '줄어드는 학생 수에 맞춰 교육재정 구조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 왜 교육감들은 반대하나…'학생 수 감소=교육비 감소'는 아니라는 논리 시·도교육감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사실만으로 교육에 필요한 재정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육복지와 돌봄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노후 학교시설 개선, 안전 강화, 디지털·AI 교육 등 새로운 재정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교육감들은 내국세 연동 방식이 교육재정을 정권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매년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한다. 교부금 규모를 별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꾸면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장기적인 교육정책 추진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내국세 연동이라는 안정적인 법정 재원 구조가 교육받을 권리와 교육의 자주성 등을 뒷받침해 온 제도적 장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계의 또 다른 우려는 지역 간 격차다. 지방의 경우 학생 수가 적더라도 학교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비용은 크게 줄지 않는다. 지리적 특성상 농·산·어촌이 많은 경북의 경우엔 학생 수 감소만을 기준으로 재정을 줄일 경우 오히려 교육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교육계에선 '학생이 줄었으니 교육비도 줄여야 한다'는 접근만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산·어촌의 교육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본다. ◆ 결국 쟁점은 '얼마를 줄이느냐'보다 '어떻게 바꿀 것이냐'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교육재정을 계속 확대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 논리는 힘을 얻는다. 반대로 학생 수가 감소하더라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교육 수요에 대응하려면 단순히 학생 수에 맞춰 재정을 줄여서는 안 된다는 교육 현장의 주장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래서 현재 갈등의 핵심은 교부금 개편 자체보다 개편의 근거와 속도, 그리고 재정 감소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있다. 교육감들은 55년 가까이 유지돼 온 지방교육재정의 틀을 예산 심사 일정에 맞춰 서둘러 바꿔서는 안 된다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 전국 9개 시·도 교육감들은 국회를 찾아 개정안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교육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미래교육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는 더욱 중요하다"며 "재정 축소 중심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은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과 교육환경 개선 등 미래교육에 필요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6-09-14 13:34:47
대구경북 지역 저연차 교사 5년간 648명 떠났다…초등 교사 가장 많아
교권 침해와 학부모 민원 등에 따른 교사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중도 퇴직한 대구·경북 교사 상당수가 경력이 10년도 되지 않은 저연차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차 이내 초등교사들의 퇴직 비율이 두드러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간 정년 퇴직이 아닌 중도 퇴직한 전국 초·중·고교 교원은 3만6천622명이다. 이 중 재직 10년 차 이내인 교원은 4천706명으로 12.9%를 차지한다. 특히 10년 차 이내 초등교사의 중도 퇴직 비율은 다른 학교급과 비교해도 높다. 최근 5년간 교단을 떠난 초등교사 총 1만6천362명 중 10년 차 이내가 2천847명으로 전체의 17.4%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0.1%(809명), 8.6%(1천50명)이다. 대구·경북 지역도 최근 5년간 중도 퇴직한 초·중·고 교사 4천273명 중 648명(15.2%)이 경력이 10년도 되지 않은 저연차 교사다. 대구는 전체 1천912명 중 10년 차 이내의 저연차 교사가 88명(4.7%)인 데 반해 경북은 전체 2천361명 중 560명으로 23.7%에 달한다. 특히 경북 초등교사의 중도 퇴직 비율(34.3%)이 중등교사(9.8%), 고등교사(24.2%)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다. 대구의 초등교사 퇴직 비율(8.8%) 역시 중등교사(1.4%), 고등교사(3.2%)에 비해 높다. 교육 현장에서는 초등교사의 조기 퇴직률이 두드러지는 이유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학부모 민원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꼽는다. 학생들이 어려 교육 수요가 크고 민감한 만큼 아동학대 신고와 보호자 민원에도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낮은 임금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뿐만 아니라 경북 지역의 경우에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나 벽지 지역 근무가 많아 신규 또는 저연차 교사의 교직 적응에 어려움을 더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연차 교사의 중도 퇴직률이 높은 점에 대해 사안의 엄중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예비 교사들이 농·어촌이 많은 경북의 지역적 특성에 미리 적응할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규 교사 대상 주거비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벽지 지역으로 꼽히는 청송·영양·영덕·울진 등 4개 지역에 대해 별도로 신규 초등교사를 채용해 신규 교사들의 지역 안착을 돕고 있다"며 "해당 신규 교사, 관리자급 이상 교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동일하게 벽지 지역에 대해 10명을 별도 채용하는 등 이를 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교사 인원 수 자체가 다른 학교급에 비해 많고 타 시도 임용을 위해 그만둔 사례가 많다"며 "경험이 많은 교사와의 멘토링, 신규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저연차 교사의 적응을 돕고 있다"고 했다.
2026-09-10 16:36:41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 관련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금품 제공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안내활동을 벌이고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추석 명절에 할 수 있는 행위로는 ▷선거구 내 군부대 방문 및 위문금품 제공 ▷자선사업을 주관·시행하는 단체에 의연금품 기부 ▷의례적인 명절 인사 현수막 게시 ▷의례적인 명절 인사말을 자동동보통신 방식의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 등이 있다. 다만 자선사업 단체에 기부할 때 개별 물품이나 포장지에 직·성명 등 자신의 명칭을 표시해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반면 ▷선거구 내 경로당 등에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과일·선물 등을 제공하거나 ▷법령상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 행위라도 자신에 대한 지지·호소 등 선거운동 관련 발언을 하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과 위탁선거법은 명절선물이나 식사 등 금품을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이를 받은 사람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품을 제공받은 경우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유권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경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명의의 명절 선물을 제공받은 선거구민 900여명에게 모두 5억9천여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가 있다. 또 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로부터 곶감 상자를 제공받은 조합원 등 20여명에게 총 1천600여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위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신고자 신원 보호와 함께 포상금도 지급한다. 동시조합장 선거 관련 위법 행위는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1390번으로 전화하거나 관할 선관위에 신고·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9-10 15:45:25
경북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2.7%…실태조사 이후 첫 감소
경북도내 초중고의 학교 폭력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상북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7%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2.9%보다 0.2%포인트(p) 낮고, 직전 조사인 지난해 2차 조사(2.9%)보다도 0.2%p 감소한 수치다. 특히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피해응답률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번 조사에는 도내 조사 대상 학생 18만4천665명 가운데 16만592명이 참여해 86.9%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참여율 81.9%보다 5.0%p 높은 수준이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6.1%, 중학교 2.0%, 고등학교 0.6%로 나타났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국 평균인 2.3%, 0.8%보다 각각 낮았지만, 초등학교는 전국 평균 5.7%보다 0.4%p 높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17.1%, 신체폭력 15.4%, 사이버폭력 6.9%, 강요·금품갈취 각 6.2%, 성폭력 5.3%, 스토킹 5.1% 순이었다. 경북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급과 피해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방교육과 현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고려해 학생 참여 중심의 예방교육과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학교폭력 전담지원관을 통한 갈등 초기 관계 회복과 사안 해결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처음으로 감소하고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초등학생의 관계 형성과 갈등 예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촘촘한 학교폭력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5:24:16
경상북도교육청은 내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291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교사 51명, 초등학교 교사 192명(지역 구분모집 10명 포함),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6명, 특수학교 초등 교사 38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369명이 선발됐다. 사립학교 교원은 2개 학교 법인 위탁을 받아,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초등학교 교사 등 4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을 통해 접수한다. 1차 시험은 11월 7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6~8일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7일이다. 자세한 시험 일정과 응시 자격,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 시행계획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6-09-09 15:21:37
경북교육청, 라오스에 한국어 교육 도서 3천500권 기증
경상북도교육청이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 라오스 현지 도서관·교육기관 등에 도서 3천500권을 전달했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국가의 한국어 교육 도서 부족 문제해소를 위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8일 도교육청 산하 27개 공공도서기관이 참여해 마련한 도서를 라오스 내 초등학교, 중학교, 국립대학, 국립도서관 등 5개 기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해외 교육기관의 한국어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해외 도서기증 사업'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과 학습자도 늘고 있지만, 현지 교육기관의 경우 한국어 교재와 관련 도서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특히 단순히 새 책을 구매해 해외에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국내 공공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서 가운데 기증 가능한 책을 선별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교육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의미도 담겼다. 기증 도서는 라오스 현지 교육기관에 전달돼 학생과 교사, 한국어 학습자들이 활용하게 된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 물류비 상승 등으로 해외 도서 운송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운송과 현지 전달 과정의 안정성 굿네이버스와도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학교 23곳에 1만8천권의 도서를 기증하는 등 국가 간 교육교류와 나눔의 폭을 넓혀 오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7개 도서관이 함께 힘을 모아 준 덕분에 올해도 뜻깊은 나눔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도서가 라오스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배움의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8 19:03:47
경북 수능 지원자 2만676명…N수생 11% 늘고 '사탐·확통' 쏠림
경북지역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2만67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자는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10% 이상 늘었다. 또 국어·수학·탐구 영역에서는 특정 선택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2만827명)보다 151명 감소한 2만676명이다. 고3 재학생인 졸업예정자는 1만6천7명으로 지난해보다 546명 줄었지만, 졸업생은 3천999명으로 396명(10.99%) 증가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670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감소와 졸업생 증가 추세는 전국적 흐름과 비슷하다. 시험지구별 지원자는 구미가 5천163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 4천907명, 경산 2천594명, 경주 2천361명, 안동 1천699명, 김천 1천553명, 영주 1천330명, 상주 1천69명 순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에서는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했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이 82.3%를 차지했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가 64.7%로 가장 많았다. 탐구 영역에서도 사회탐구 선택 비율이 65.3%에 달한 반면 과학탐구는 13.4%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화법과 작문은 6.4%포인트(p), 확률과 통계는 8.7%p, 사회탐구는 8.0%p 각각 증가했다. 과학탐구는 12.0%p 감소했다. 이 같은 선택과목 쏠림 현상은 2028학년도부터 수능 체제가 전면 개편되는 만큼 현행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과 학습 부담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고 판단한 과목에 지원이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원서 접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험장 운영과 수험생 편의, 안전관리 등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2026-09-08 15:17:26
"스마트폰 빼앗지 않습니다"…경북교육청, 학생 주도 '폰 쉼 학교' 운영
스마트폰을 무조건 빼앗거나 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학생들이 직접 사용 규칙을 정하고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학교가 경북에서 운영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초·중·고 6곳을 '폰 쉼 학교'로 선정해 학생 주도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문화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도내 50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폰 쉼 학교'는 스마트폰 사용을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사용 약속을 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점검한 뒤 학생 참여 자치회를 중심으로 '폰 쉼 약속'을 만들고 선포식과 캠페인 등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은 독서와 놀이, 동아리 활동, 소통 등으로 채운다. 학교별로 독서 챌린지와 동아리 공연 등을 운영하고 가정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자율실천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학교급별 특성도 반영한다. 초등학교는 놀이 중심 활동과 가정 연계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중학교는 또래 관계와 학생자치 활동을 활용한 주도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점검하고 조절하는 자기조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스마트폰 사용 제한이 아닌 학생들의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는 생활교육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연말에는 만족도 조사와 운영 결과를 분석해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와 개선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임종식 도 교육감은 "'폰 쉼 학교'는 스마트폰을 빼앗는 사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는 힘을 길러 주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마주 보며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자기 조절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9-08 14:46:06
경북교육청, 고3 대상 자체 수능 모의평가…"실전 감각 유지"
경상북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2023년부터 매년 8월, 10월 두 차례 자체 제작한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모의평가에는 도내 교사 89명이 출제·검토위원으로 참여했다. 도교육청 자체 모의평가의 특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와 수능 출제 경향 및 유형을 반영한 점이다. 또 정답, 해설도 학생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치른 경북 모의평가는 문제와 출제 유형이 지난 2일 실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고사와 유사하다는 평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오는 11월 19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자신의 학습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수능 대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4:44:03
경북경찰,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796건 단속…음주사고 30.6% 감소
경북경찰청은 여름 휴가철 실시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통해 총 796건의 위반 사범을 단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7월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광지, 유흥가, 관공서 등 음주사고 취약장소를 중점적으로 대규모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반주 운전 등을 집중 단속하기 위해 경찰기동대와 함께 합동 단속을 병행했다. 특별단속을 통해, 경찰은 정지 수치 308건, 취소 수치 471건, 음주측정거부 17건 등을 단속했다. 이 기간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98건) 대비 30.6% 감소(68건), 음주사고 부상자는 같은 기간(157명) 대비 41.4% 감소해 각각 68건, 92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음주 교통사고 감소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북청 관계자는 "한 잔쯤 은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많은 희생자가 생길 수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다가오는 가을철에도 엄중하게 단속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5: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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