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3급 전보〉▷행정국장 박귀훈〈3급 승진〉▷기획예산관 정종희 ▷경북교육청영주선비도서관장 박동필〈4급 전보〉▷행정국 학교지원과장 김치한 ▷경북교육청안동도서관장 반선자〈4급 승진〉▷감사관 감사조정관 김현자 ▷행정국 총무과(비서실장) 김현기 ▷경북교육청연수원 행정연수부장 윤경옥 ▷경북교육청과학원 총무부장 권미향 ▷포항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후성〈4급(일반임기제) 연장임용〉▷소통협력관 홍종선〈5급(교육행정) 전보〉▷감사관 서미진 ▷기획예산관 신도환 ▷기획예산관 김경식 ▷기획예산관 김영희 ▷교육국 중등교육과 이영화 ▷행정국 총무과 김정민 ▷행정국 재무과 홍종회 ▷행정국 재무과 신명숙▷경북교육청연구원 총무과장 이연희 ▷경북교육청연수원 총무과장 김동국 ▷경북교육청안동도서관 총무과장 조경순 ▷경북교육청상주도서관 총무과장 최정숙 ▷경북교육청문화원 총무과장 이귀숙 ▷경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박승현 ▷구미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조경제 ▷구미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장 박은규 ▷영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강정아 ▷문경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병화 ▷경산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윤석주 ▷영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오영숙 ▷청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선경 ▷칠곡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인찬 ▷울릉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송영호 ▷포항여고 행정실장 백성윤 ▷포항이동고 행정실장 김하권 ▷경주공고 행정실장 김현숙 ▷경북과학기술고 행정실장 이준영 ▷안동고 행정실장 조정향 ▷안동여고 행정실장 황금옥 ▷경북생활과학고 행정실장 신동열 ▷구미여상 행정실장 이혜숙 ▷선주고 행정실장 권영미 ▷구미산동고 행정실장 박정자 ▷영주여고 행정실장 이병학 ▷상주여고 행정실장 신창묵 ▷경산고 행정실장 이민호 ▷경산과학고 행정실장 김종훈 ▷사동고 행정실장 권정란 ▷석적고 행정실장 김은경 ▷성암초 행정실장 조난숙〈5급(교육행정) 승진〉 ▷정책국 교육안전과 강종현 ▷안강전자고 행정실장 하복태〈5급(사서) 전보〉 ▷정책국 행복교육지원과 유명량 ▷경북교육청안동도서관 문헌정보과장 강명희 ▷경북교육청상주도서관 문헌정보과장 박상선 ▷경북교육청점촌도서관장 정희경 ▷경북교육청의성도서관장 이미경〈5급(사서) 승진〉▷경북교육청정보센터 문헌정보과장 김효숙〈5급(시설) 승진〉▷행정국 시설과 이종국 ▷행정국 미래학교추진단 김명진〈5급(공업) 전보〉▷포항교육지원청 교육시설과장 홍성동 ▷경주교육지원청 시설거점지원센터장 이재성 ▷안동교육지원청 시설거점지원센터장 이응직
2025-06-15 15:22:14
영양고추유통공사, 산불 이재민 위해 고춧가루 200㎏ 기탁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들을 돕고자 고춧가루 1㎏ 200개(총 756만원 상당)를 영양군에 현물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과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영양군 산하 공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영양군 일대는 산림과 주택, 농업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었고, 수십여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재민들은 갑작스러운 피난으로 제대로 된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했고 고춧가루는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이기에 지역 유일의 공기업인 영양고추유통공사가 나섰다. 황찬영 사장은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기부가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기탁해준 고춧가루는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 물품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재민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2025-06-13 10:35:26
영양군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장에서 석보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청소년 열린의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석보초 학생들은 제305회 영양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직접 참여해 2024회계연도 결산 제안설명과 의원 발의 조례안 설명 등을 방청하며 지방의회의 실제 의사 진행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본회의 이후에는 의원들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과 특별위원회실 등 의회 주요 공간을 견학하며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영양군의회는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민주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범 영양군의장은 "영양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여러분이 오늘의 뜻깊은 경험을 통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의회도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13 10:35:14
영양경찰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범죄예방교실' 운영
영양경찰서는 지난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영양군청과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262명과 농장주 115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관련 범죄와 피해를 예방하고, 농촌 현장의 기초 치안 확립, 강력범죄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범죄예방교실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쉽게 연루되기 쉬운 범죄유형과 사후 대응 방법, 국내 법질서에 대한 이해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 범죄 신고 요령과 통역서비스 지원 안내 등 실생활 중심의 정보도 제공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를 중심으로 교통계, 형사팀 등 다양한 부서가 참여했고, 영양군청 귀농정책팀과 협업해 실효성을 높였다. 김원범 영양경찰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3 10:35:02
영양군보건소,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맞아 건강 체험행사 열어
경북 영양군보건소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기념해 오는 한 달간 다양한 구강건강 행사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국민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예방 중심의 생활습관을 유도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날이다. 올해로 8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건강한 치아, 행복한 삶'이라는 구호 아래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구강카메라를 활용한 구강검진 ▷구강보건 퀴즈 이벤트 ▷네컷사진 마이포토존 ▷건치어린이선발대회 ▷구강인형극 공연 ▷생애주기별 구강보건교육 등이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큰 호응이 기대된다. 영양군보건소는 이번 행사 외에도 연중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장여진 영양군보건소장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평생 건강의 초석"이라며 "이번 행사가 군민 모두가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3 10:34:54
경북 영양군 영양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12일 영양읍 관내 소외 이웃을 찾아 '사랑의 간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홀몸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 등 40가구를 직접 방문해 라면 1박스씩을 전달하며 안부를 나눴다. 봉사에 참석한 회원 20여 명은 간식을 전하며 오랜만에 웃음꽃이 핀 가정도 있었고, 일부 고령 가구에서는 "찾아와 줘서 고맙다"는 인사가 오가며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동환 협의회장과 권낙향 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을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초한 영양읍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실천하는 새마을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읍 새마을회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희망나눔 헌옷 수거, 새마을 줍깅데이 등 지역 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5-06-12 14:36:59
11일 낮 12시 37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 진화차량 15대, 인력 52명이 투입돼 약 2시간 32분 만인 오후 3시 9분쯤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인근 주택 화재에서 불씨가 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산불조사감식반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소각 행위 금지와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불 원인을 제공한 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5-06-11 16:21:08
생활불편 '척척' 해결… 영양군 '바로민원 처리반', 주민 만족 높아
영양군이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바로민원 처리반'을 올해도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영양군에 따르면 바로민원 처리반은 지난 2019년부터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내 특성을 반영해 자식과 같은 봉사를 실천하는 생활밀착형 민원 처리 서비스다. 전문인력들은 군민들의 요청에 따라 전동 스쿠터 수리, 전등 교체, 문고리 및 방충망 교체 등 현장에 직접 방문해 집안의 사소한 불편 사항에 대해 개선 작업을 시행해 줘 그 인기가 높다. 출범 첫해에는 약 1천100건의 민원이 처리됐고 지난해에는 2천633건, 2025년 6월 기준 누적 1만3천500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하며 군민들의 필수 공공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의 현실 속에서 바로민원 처리반은 군민의 손발이 되어주는 촘촘한 복지 행정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또 취약계층은 재료비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혹서기에는 방충망 수리 민원이 급증하는 만큼 4월부터 9월까지는 해당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281건, 올해는 지난달까지 54건의 방충망 수리를 완료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바로민원 처리반은 주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행정의 상징"이라며 "군민의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행정'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6-11 15:50:53
경북 영양군이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총력전에 나섰다. 11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집중 방제에 돌입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해 영덕국유림관리소와 협력해 대대적인 방제를 시행했다. 이번 방제는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으려는 조치다. 이들 해충은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농작물 생육에 큰 지장을 준다. 활동시기는 주로 5월부터 부화해 10월까지 활발하다. 특히 이들 해충은 농경지에서 산림지대로 이동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특성이 있어, 부화 초기 날개가 발달하기 전 시기에 집중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번 공동방제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석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영양군 산림녹지과와 영덕국유림관리소가 협력해 방제 차량과 SS기 등을 동원하고, 전문 방제관을 포함한 인력 30여 명이 투입돼 철저히 진행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돌발해충의 반복적인 피해를 막고자 약제를 선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방제를 강화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1 15:01:08
지난 10일 오후 10시 37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의 한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불은 쓰레기 소각용 드럼통에서 시작돼 인근에 설치된 컨테이너로 옮겨붙어 1동이 전소해 1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뒤 2시간 반 뒤인 11일 오전 1시 1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등 장비 11대와 소방대원 32명이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드럼통 내 쓰레기 소각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5-06-11 08:18:35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 영양 두들마을에서 만나는 미식의 시간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이 조선의 맛과 멋을 품은 전통 미식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남긴 여중군자 장계향(1598~1680) 선생의 삶과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이 조성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다. 두들마을은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터를 잡은 이후 그의 후손인 재령 이씨 문중이 집성촌을 이루며 4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지금도 석계고택과 석천서당, 전통 한옥들이 마을 안길을 따라 늘어서 있어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마을 아래 능선에 자리한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은 장계향 선생이 남긴 음식디미방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공간이다. 음식디미방은 '음식을 아는 방법'을 뜻하는 말로, '디'는 '알다'라는 뜻의 '지(知)'의 고어다. 따라서 '디미방(知味方)'은 단순한 조리법을 넘어 음식의 본질적 맛을 아는 법, 즉 미식의 철학과 삶의 태도까지 담은 조선 시대 여성 실학의 결정체다. 이곳에서는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석류탕, 섭산삼, 수증계, 어만두 등 전통 음식을 실제로 맛볼 수 있고 전통주 빚기, 다도, 전통놀이, 한옥 숙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장계향 선생의 생애를 기리는 춘계 헌다례 행사와 음식문화 강좌가 꾸준히 열려 지역의 대표적인 인문·미식 관광지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움직임도 함께 이뤄지면서 음식디미방의 문화적 가치도 재조명받고 있다. 여름밤 풀벌레 울음소리 속 고택을 거닐고 조선의 손맛이 담긴 음식을 음미하는 경험은 그야말로 '지미방(知味方)', 맛을 알아가는 길이 된다. 인공조미료에 길든 현대인의 입맛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조선의 요리는 건강과 슬로우푸드에 관심이 높은 여행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두들마을은 소박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멋과 맛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이번 여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감이 깨어나는 조선의 미식 여행을 두들마을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6-10 17:35:09
"판사 옷을 입고 재판도 봤어요.", "저는 등교 시간을 9시로 바꾸는 법을 만들었어요!" 지난 4일 경북 안동강남초등학교 학생들이 교과서를 벗어나 직접 발로 뛰는 '민주주의 현장 학습'에 나섰다. 같은 날 유치원생들은 법원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은 도의회로 향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안동강남초 병설유치원 7세반(만 5세) 원생들은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을 찾아 판사 복장을 입고 재판정에 앉아보며 '꼬마 판사'로 변신했다. 긴 법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낯선 법정 의자에 앉아 눈을 반짝이며 재판을 지켜보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미소를 자아냈다. "처음엔 조금 떨렸지만, 재판이 어떻게 열리는지 알게 돼서 좋았어요. 저도 법을 잘 지키는 착한 어른이 될래요!" 한 원생의 소감처럼 이날 체험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어린이들에게 '규칙'의 가치를 심어주는 귀한 시간이었다. 같은 날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안동강남초 5~6학년 학생 22명이 '제109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가해 진지한 모습으로 조례안을 다뤘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노키즈존 폐지 ▷동물실험 반대 ▷등교시간 9시로 연장 등 현실감 넘치는 주제를 들고 나온 학생들이 조목조목 의견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 안동강남초 학생들은 "초등학생이 화장하면 피부가 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은 줄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또 상호 간의 의견을 바탕으로 ▷초등학생 화장품 사용 금지 조례안 ▷학교 내 CCTV 설치 조례안 등을 놓고 실제 도의원처럼 찬반토론을 벌였고, 전자표결까지 마치며 총 5건의 안건을 스스로 처리해냈다. 처음엔 낯설고 긴장했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나자 점점 진지해졌다. 한 참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조례안을 만들어보니 정말 뜻깊었어요. 나중에 정치나 행정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라며 뿌듯해했다. 이날 현장을 함께한 권광택 경북도의원은 "여러분의 오늘 경험이 분명히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 오늘 여기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2025-06-09 12:57:32
'고맙습니다'로 시작하는 교실…경북교육청, 감사 인성교육 강화
"오늘 아침 조회 시간에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경북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교실에 '감사'의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함께 해요, 감사 운동'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학교 관리자용 감사 훈화 자료를 개발해 전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의 하루를 바꾸는 건 거창한 말보다 아침 조회 시간의 '고맙습니다' 한마디가 더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해당 자료에는 조회 시간, 교내 행사, 계기교육 등에서 교장·교감 등 학교 관리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생들의 정서 발달과 일상 속 인성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자료는 월별 주제로 구성돼 3월 '생명의 달', 6월 '호국보훈의 달', 12월 '나눔의 달'처럼 시기별 계기교육과 연계된다. 또 이야기 중심 구성으로 실재 인물의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감사의 가치를 공감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훈화 자료는 단순한 '말씀 전달'이 아니다.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는 '참여형 대화식 훈화' 형식으로 구성돼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대화하며 인성을 배우는 시간이 된다. 해당 자료는 경북교육청 누리집(유초등교육과 자료실)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어 활용 접근성도 높다. 박현숙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훈화 자료는 학생들이 감사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교육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의 인성과 따뜻한 마음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9 12:57:07
경북교육청, '2025 학교급식 체험 한마당 & 세미나' 성황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서관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먹고, 보고, 즐기는' 급식 체험 행사 '2025 경북 학교급식 체험 한마당 & 세미나'를 개최해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주관한 '경북농식품산업대전'과 연계해 마련돼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미래형 급식 모델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건강한 급식, 행복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학교급식 푸드테크 한마당 ▷세계 식문화 체험관 ▷도전! 건강퀴즈왕 선발대회 ▷급식 전문가 세미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푸드테크 한마당'에서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 '조리 로봇 체험' 부스가 주목을 받았다. 조리 로봇은 현장에서 바삭한 튀김 요리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시식까지 해보며 급식의 디지털 전환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또 '엄마 손맛? 아니지, 로봇 잘맛!'이라는 유쾌한 문구가 분위기를 더했다. 푸드테크 전시에는 구미전자공고와 정산고등학교도 함께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세계 식문화 체험관'에서는 학생들이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전시·시식하며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지난 7일에는 중앙무대에서 '도전! 건강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 교직원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건강한 식생활과 영양 관련 문제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친환경 농축산물과 한우 세트, 교육감상이 수여됐다. 함께 열린 세미나에는 타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도 참석해 서울형 급식 환경 개선 사례, 대량조리 노하우, 미래 급식 방향 등 실용적인 강연을 청취했다. 배준성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한마당은 경북의 급식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교육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행사"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 나은 급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9 12:56:57
포항 해양마이스터고, 유학생과 하나 되는 다문화 이해 교육 펼쳐
경북 포항에 있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가 최근 인도네시아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체험주간'을 운영해 급식 시간에는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인 나시고랭, 닭꼬치 사테, 땅콩소스 등을 제공해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은 OX 퀴즈, 전통놀이, 간식 나눔 활동 등을 통해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현재 이 학교에는 10명의 인도네시아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또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전통 팽이 놀이인 '가싱'을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학년에 재학 중인 유학생 누노 고메스 군은 "놀이를 소개하면서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후배들 여섯 명이 더 입학해서 좋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09 12:56:46
경북교육청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대응 정책을 올해 전면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개발, 연수 운영, 예방 캠페인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으로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초·중·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예방 교육자료를 제작해 도내 학교에 보급했다. 실제 사례 중심의 상황 대처법과 법적 정보 등을 담아 실효성을 높였고 연령대별 디지털 매체 활용 특성도 반영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참여도와 접근성을 고려해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연수도 병행 중이다. 신규 교사와 학교폭력 책임교사 등을 대상으로는 3월과 5월에 각각 성희롱·성폭력 대응 연수를 진행했고, 교육·법적 관점을 아우른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를 위한 핵심 강사 양성도 본격화했다. 연수에서는 사안 발생 시 대처법부터 회복적 관점의 지도까지 전 과정을 다뤄 양성된 전문 강사들은 향후 각 지역교육청 연수에 투입된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9일부터 20일까지를 '사이버 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주간'으로 지정하고, 도내 모든 학교에서 집중 교육과 캠페인을 운영한다. 또 딥페이크 예방 챌린지, 영상 시청, 체험형 활동 등 학생 참여 중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경찰청과 협업해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영상도 학교 현장에 보급된다. 영상은 초·중·고 학생, 교사, 학부모용으로 구분돼 실제 수사 사례와 법적 절차를 바탕으로 제작돼 디지털 범죄에 대한 실감형 교육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 실천을 약속하는 '나의 서약서'도 함께 배포된다. 이 서약서에는 불법 촬영물 금지, 즉시 신고, 2차 가해 방지, 피해자 보호 등 실천 항목이 포함돼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아직도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교육과 대응체계를 마련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9 12:56:34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직업교육은 지역 정주의 힘" 경북교육청, 미래 인재 육성 비전
경북교육청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경북 직업계고등학교의 우수성과 경북교육의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경북교육청은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지역 정주의 초석'을 주제로 직업교육 중심의 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넘어 10차 산업혁명까지 대비하는 창의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지역 내 우수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한국조리명장고 ▷한국펫고등학교 등 도내 대표 직업계고가 참여해 각 학교의 특색 있는 전공 프로그램과 교육 성과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조리 실습, 바이오 체험, 반려동물 돌봄 시연 등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람회 기간에 경북교육청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북교육의 핵심 정책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 비전도 함께 제시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직업교육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정주 인구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축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가 더는 진학의 대안이 아닌 미래를 이끄는 선택지로, 경북에서 배워 경북에 정착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교육 정책을 홍보할 계획도 세웠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경북 직업계고의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지역 학생들이 고향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이 지역 정주의 굳건한 초석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9 06:30:00
[명품대구경북박람회] "별이 빛나는 밤" 영양군, 생태관광 매력 선보여
영양군은 '자연이 머무는 곳, 영양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관 메인 테마로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지정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전면에 내세운다.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이 보호공원은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다. 청정 자연과 별빛 관광 자원도 적극 홍보한다.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2025 H.O.T Festival'에 대한 사전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이 축제에서는 영양의 대표 농특산물인 '영양고추'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영양고추는 당질, 섬유질, 비타민 함량이 타지역 고추보다 4~7배 높아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00년 전통의 양조장에서 만든 특산 가공식품도 함께 전시된다. 교촌F&B의 자회사인 '㈜발효공방1991'이 개발한 은하수 막걸리, 12가지 한약재와 후추·꿀 등으로 빚은 전통주 초화주 등은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바쁜 일상과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별빛이 어우러진 영양의 밤하늘 아래에서 깊은 힐링의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5-06-09 06:30:00
"美 투산에서 경북 영양으로"…한미 청소년 국제교류, 글로벌 우정 쌓아
영양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 소속 학생들과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연수 환영식을 열었다. 이번 연수는 지난 1월 영양군 학생들의 미국 투산 어학연수에 대한 상호 교류 차원으로 마련됐다. 국내 연수에는 총 6명의 미국 학생이 일주일간 영양을 방문해 오는 10일까지 관내 중학교 정규 수업에 참여하고, 홈스테이, 지역문화 체험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영양군과 미국 투산교육청 간 청소년 국제교류는 지난 2015년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매년 양국 학생들이 상호 방문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양 기관에서는 문화 이해 증진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마다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환영식에는 한국 측 대사학생과 홈스테이 학부모도 함께 자리해 미국 학생들과 첫 만남을 가졌고 활발한 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을 방문한 미국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6 23:48:08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 '2025년도 베스트 교통팀' 선정
경북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가 경북경찰청이 주관한 '2025년도 1분기 베스트 교통경찰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교통팀으로 선정됐다. 안동서 교통관리계는 올해 1분기 동안 도내 교통 사망사고 감소율 1위를 기록하며 지역사회 교통안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방문 인원 148만 명에 달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해 '안동마라톤', '하회 선유줄불놀이' 등 대규모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현장 교통관리와 지자체·협력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내 교통안전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도내 1급지 경찰서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교통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6 23:47:59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민석 子위해 법 발의한 강득구, 金 청문회 간사하려다 불발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불법 정치자금 논란' 김민석 "사건 담당 검사,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민석, 불법자금 제공자에 4천만원 채무 의혹…"해명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