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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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시간만 늦었어도 위험" 안동병원 에크모 가동, 급성호흡부전 환자 살려

    "한 시간만 늦었어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치료 지연이 곧 생사를 가를 수 있었던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가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와 다학제 협진으로 회복해 지난 10일 퇴원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응급 전원부터 치료 버튼을 한 번에 눌러야 했던 상황에서 의료진이 긴박하게 움직이며 환자를 살리고 일상으로 돌려보냈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는 지난달 4일 타 의료기관에서 급성신부전과 심장·간 기능 저하 치료를 받던 환자가 급성호흡부전 증상으로 악화돼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생명 유지가 어려운 상태였다. 당시 환자의 상태로는 즉각적인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시급했고 안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에크모는 흔히 '인공 심폐기'로 불린다. 심장이나 폐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뒤 다시 체내로 순환시키는 생명 유지 장치다. 약물이나 인공호흡기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환자에게 '최후의 보루'로 쓰인다. 환자는 지난달 4일 안동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 판단에 따라 즉시 에크모 치료를 시작했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를 유지하는 동시에 24시간 연속 투석치료인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까지 적용하는 고난도 집중 치료에 들어갔다. 이번 치료의 핵심은 원팀이었다. 주치의인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을 중심으로 흉부외과 김정원 과장과 심장내과 성중경 과장이 에크모 운용과 심장 기능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감염내과 오현주 과장은 고열과 감염 징후 치료를 맡았고, 피부과 박홍진 과장은 치료 과정에서 생긴 피부 발진을 신속히 조치하는 등 각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합병증 위기를 넘겼다. 집중 치료 결과 환자는 점차 호전돼 입원 16일 만인 지난달 20일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모두 제거했고, 일반 병실로 옮겨 재활과 회복 치료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10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했다.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은 "환자는 내원 당시 치료 시점이 한 시간만 늦어졌어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위중한 상태였다"며 "도착 즉시 에크모와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가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흉부외과와 심장내과를 비롯한 여러 배후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합병증을 막아낸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 거점 의료기관이 완결적으로 치료해낸 대표 사례"라며 "에크모를 비롯한 의료 인프라와 배후진료 체계를 강화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의료 안전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2 14:55:52

  • 경북교육청, 올해 북한배경학생 교육지원 맞춤형 강화

    경북교육청, 올해 북한배경학생 교육지원 맞춤형 강화

    경북교육청은 12일 북한배경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2026년 북한배경학생 교육 지원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생별 학습 수준과 정서·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 지원을 통해 기초·기본학력 신장과 학교생활 적응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북한배경학생은 부모 중 1인 이상이 북한이탈주민인 가정의 자녀 중, 북한 또는 제3국(중국 등)에서 태어나거나 국내에서 출생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말한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개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해 부진 과목 보충 학습을 지원한다. 또 외부 전문 강사를 활용한 진로·직업 지도, 관계기관과 연계한 전문 상담, 문화·체험 활동 등을 묶어 학습·정서·진로를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 여름방학에는 초·중학교 북한배경학생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의 '진로·진학 멘토링 캠프'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또래와 함께 생활하며 체험·소통·공감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학교 현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집중형 진로 탐색과 정서적 교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로 설계 역량과 사회성, 학교 적응력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교원 지원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4월 중 담임교사와 업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북한배경학생 이해 및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해 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지도 역량을 끌어올려 학교 내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진학·취업 연계를 위한 학력 인정 지원도 병행한다. 경북교육청은 매월 경북교육청학력심의위원회를 열어 북한이탈주민 등의 학력을 심의하고,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력인정증명서를 발급해 남한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북한배경학생 교육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진로 설계를 함께 지원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맞춤형 멘토링과 진로·진학 지원,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북한배경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1:00:58

  • 경북교육청, 급식·특수교육 인력 확충… 조리원 298명 신규채용

    경북교육청, 급식·특수교육 인력 확충… 조리원 298명 신규채용

    경북교육청이 학교 급식 운영 안정성과 특수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현장 인력을 대규모로 확충하고 근무 체계를 손질한다. 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급식 인력난을 완화하고자 오는 3월 1일 자로 조리원 298명을 신규 채용하고, 기존 조리원 24명은 조리사로 직종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채용은 최근 수년간 단일 연도 기준 최대 규모다. 채용 확대 이유는 급식 안전 기준 강화와 2·3식 운영 확대에 따라 조리업무 부담이 커진 반면, 방학 기간 비근무 구조가 소득 단절과 고용 불안을 키웠다고 보고 근무 형태 개편을 병행하기 위해서다. 경북교육청은 2·3식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 형태를 기존 '방학 중 비근''에서 '상시 근무'로 전환해 급식 운영의 연속성과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채용 원서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시·군 교육지원청 방문 접수 외에 등기우편과 전자우편으로도 응시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조리사 직종 전환 응시는 온라인 교직원 채용 사이트에서 접수한다. 전형은 원서 접수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1월 23일), 면접시험(1월 29일), 최종합격자 발표(2월 4일) 순으로 이뤄진다. 경북교육청은 채용된 조리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운영해 월 기본급과 명절휴가비, 정기상여금 등 수당을 지급하고 가족수당과 맞춤형복지비도 적용한다. 또 2식 이상 학교의 상시 근무 전환에 따라 임금이 상승해 실질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조리원 대상 퇴직연금제도 운영도 함께 안내할 방침이다. 특수교육 분야 인력도 늘린다.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특수학급을 65학급 이상 신·증설하는 계획에 맞춰 하반기 특수교육실무사를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특수교육실무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교생활 지원과 교육활동 보조, 일상생활 적응 지원 등 교육복지 업무를 담당한다. 경북교육청은 특수학급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학생 맞춤형 지원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와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공무직 조리원 채용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특수학급 확대에 따라 특수교육실무사 인력도 단계적으로 증원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 촘촘한 교육·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0:41:38

  • [의성산불] 같은 불 다른 결말… 이틀 만에 진화 성공, 초기 대응·폭설 덕분

    [의성산불] 같은 불 다른 결말… 이틀 만에 진화 성공, 초기 대응·폭설 덕분

    지난해 3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올해 1월 의성 산불은 발생 지역과 서풍 계열 바람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대응 방식과 기상 여건에 따라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졌다. 진화 당국의 초기 판단과 풍속, 풍향 분석, 선제적 방호선 구축이 이번 산불을 조기에 제어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11일 경북도와 의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2일 의성에서는 안평면 괴산리 산61(오전 11시 24분)와 안계면 용기리 297-3(오후 2시 39분) 등 두 곳에서 산불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때문에 당시 현장에서는 산발적 발화로 진화 자원이 분산된 데다 당시 의성 일대에는 평균 풍속 초속 5~6m, 순간최대풍속 초속 17.9m에 달하는 강한 돌풍이 불었다. 바람의 세기뿐 아니라 방향 변화도 잦아 불씨가 능선을 넘어 빠르게 확산됐고 화선이 급격히 늘면서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이번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3시 14분쯤 의성읍 비봉리 산135-1 단일 지점에서 시작됐다. 초기 풍속은 서북서풍 초속 6.4m로 강풍이었지만, 바람 방향이 급변하지 않고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 점이 중요한 차이였다. 진화 당국은 이를 사전에 고려해 사곡 방면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호선을 선제적으로 구축, 불길이 인접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했다. 대응 속도 역시 달랐다. 신고 직후 대응 단계를 빠르게 상향하고 산불신속대응팀과 소방·산림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야간에는 헬기 운용이 제한되는 점을 감안해 진화대원들이 직접 산에 올라 지상 중심화선 분절과 잔불 제거에 주력했고 날이 밝자 헬기 19대를 투입해 남은 화선을 정리했다. 결정적 변수는 기상이었다. 산불 발생 당일 늦은 오후부터 짧은 시간 동안 폭설이 내리며 습도가 급격히 높아졌고 비산하던 불씨가 크게 줄었다. 당국은 이 폭설이 야간 재확산을 막고 주불 진화를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11일 오전 산불은 완진됐고, 당국은 뒷불 감시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산불 당시에는 불길이 커질 경우 안동, 청송 등 인접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주민들이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그러나 풍속을 읽은 선제 방어 전술, 집중 대응, 폭설이라는 변수가 맞물리며 지난해와 같은 대형 확산은 차단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는 산발적 발화와 순간최대풍속 초속 17.9m의 돌풍이 확산을 키웠다면 이번에는 단일 발화와 비교적 안정적인 풍향, 방호선 구축이 결과를 바꿨다"며 "같은 지역이라도 바람을 어떻게 읽고 먼저 막느냐에 따라 산불의 결말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1-11 15:46:55

  • [의성산불] 1년도 안 돼 다시 난 산불… 의성군, 전체가 가슴 졸여

    [의성산불] 1년도 안 돼 다시 난 산불… 의성군, 전체가 가슴 졸여

    지난해 3월 대형 산불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불이 나자 의성군 전체가 숨을 죽였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이번 산불은 군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악몽을 다시 끄집어냈고 행정과 주민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5분쯤 의성읍 팔성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군은 즉각 전 직원 동원령을 내렸다. 간부 공무원부터 현장 지원 인력까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와 주민 대피, 교통 통제, 상황 전파에 나섰다. 군청 사무실은 순식간에 비상상황실로 바뀌었고 직원들은 밤낮없이 현장과 상황실을 오가며 대응에 매달렸다. 의성군이 이처럼 초동부터 총력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해 3월 22일 안평·안계 산불의 기억이 있다. 당시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진화가 장기화됐고 불길이 번질 때마다 주민들은 대피와 복귀를 반복해야 했다. 이번에도 강풍 속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또 지난해처럼 안평과 안계 산불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지역 전반에 퍼졌다. 실제로 이번 산불은 초속 7m 가량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질 조짐을 보였다. 불길이 능선을 넘어 확산될 경우 인접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의성군은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7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오후 4시 10분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의성읍 오로리·비봉리·팔성리 주민 300여 명을 의성실내체육관과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성군은 의성읍 오로리·비봉리와 사곡면 오상리 일대에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또 의성교육지원청 앞 국도 28호선을 차단하고 금성면 방면 차량을 사곡면 오상리 방향으로 우회시키는 등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 산불로 의성읍 남쪽 하늘이 해를 가릴 만큼 시커먼 연기로 뒤덮이자 주민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의성읍 오로리에서 양봉업을 하는 임상훈(66) 씨는 "의성읍에 나왔다가 팔성리 쪽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급히 집으로 돌아갔다"며"불길이 집까지 번질까 밤새 가슴을 졸였다"고 말했다. 객지에 나가 있는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안부 전화도 빗발쳤다. 의성읍 주민들은 "멀리 사는 자녀가 혹시라도 지난해 안평·안계 산불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질까 걱정하며 전화를 많이 해 왔다"고 입을 모았다. 다행히 이번 산불은 진화 당국의 빠른 대응과 이후 기상 여건 변화가 맞물리며 확산이 차단됐지만 의성군이 느낀 긴장감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의성군은 산불이 잦아든 이후에도 당분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재발화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2026-01-11 15:39:52

  • 의성 산불 11일 오전 완진… 이틀간 이어진 비상 대응 마침표

    의성 산불 11일 오전 완진… 이틀간 이어진 비상 대응 마침표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일 오전 기준 완전히 진화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주불 진화에 이어 잔불 정리와 열원 탐색까지 마무리하며 재발화 가능성을 차단한 뒤 뒷불감시 중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10일 오후 의성읍 일대 야산에서 발생해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확산 우려가 컸지만 초기 대응 단계에서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화선 확장을 억제했다. 이후 야간에는 지상 인력 중심의 잔불 제거와 화선 분절을 병행했고 날이 밝자 헬기를 재투입해 남은 열원을 정리했다. 그 결과 11일 오전까지 잔불이 모두 정리되며 완진 판정이 내려졌다. 의성군은 산불 발생 직후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 방호선 구축을 동시에 추진했다. 산불 인접 마을 주민들은 의성실내체육관과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진화 상황이 안정되자 순차적으로 귀가 조치가 이뤄졌다. 국도 28호선 등 통제 구간도 안전 점검을 거쳐 정상화됐다. 이번 산불은 지난해 3월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기억이 생생한 상황에서 발생해 지역 사회의 긴장감을 키웠지만, 선제적 대응과 기상 여건 변화가 맞물리며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의성군과 진화 당국은 완진 이후에도 일정 기간 현장 감시를 유지하며 재발화 여부를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과 군민들의 협조로 산불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산불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5:02:52

  • 강풍에 멈춘 영양꽁꽁얼음축제… 시설 보강 거쳐 1월 14일 재개장

    강풍에 멈춘 영양꽁꽁얼음축제… 시설 보강 거쳐 1월 14일 재개장

    경북 영양군 대표 겨울 축제인 '영양꽁꽁얼음축제'가 지난 10일 발생한 초고속 강풍으로 운영이 중단된 후 시설 보강 작업을 거쳐 오는 14일(수) 재개장한다. 영양군과 영양군체육회 등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해 축제장 내 일부 텐트와 부스, 포토존 등이 훼손되면서 방문객 안전 우려가 제기돼 축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현재까지 파손된 시설물에 대한 보수 작업과 함께 전반적인 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썰매장과 얼음 체험 구역을 중심으로 안전시설물 보강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바람에 취약한 구조물은 추가 고정과 보완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정비 일정에 따라 축제 재개장 시점은 당초보다 늦춰져 14일로 연기됐다. 현재 이어지고 있는 기상 악화 상황과 관련해 축제 운영기간 연장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인근 안동 암산얼음축제 등이 취소 된 상황에서 축제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문의가 많은 만큼 재개장 전후로 기상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연장 여부를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가 중단된 10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 대해서는 입장료 전액 환불이 이뤄진다. 환불 절차는 시스템 정비를 거쳐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조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강풍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설 보강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보다 안전한 축제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4:42:33

  •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고향 청송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 전달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고향 청송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 전달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9일 청송군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청송 출신인 이 사장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것으로 지역사회 환원과 상생의 취지를 담았다. 기부금은 청송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계좌로 기탁돼 향후 청송군이 추진하는 공익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공공기관장으로서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해 왔다. 경북개발공사 사장 취임 이후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비롯해 국가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활성화 등 경북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주거·산업·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청송 지역에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4:32:45

  • 의성 산불, 이틀째 진화 총력… 오늘 헬기 19대 투입 '완진 목표'

    의성 산불, 이틀째 진화 총력… 오늘 헬기 19대 투입 '완진 목표'

    경북 의성 산불이 주불 진화를 마치고 잔불 정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소방과 산림 당국이 이틀째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와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진화 당국은 지난 10일 부터 현재까지 현장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잔불 정리와 재확산 방지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의용소방대원 37명을 추가 동원해 대응력을 보강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현장에는 인원 560명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구성은 ▷소방 310명 ▷의용소방대 100명 ▷군청 90명 ▷산림청 20명 ▷기타 40명이다. 현재 남아 있는 화선은 약 230m로 추정되며, 능선과 사면을 중심으로 잔화 제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산불진화헬기 19대가 잔불 진화를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진화 당국은 공중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 남은 화선을 정리하고 재발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진화 당국 관계자는 "현재 단계는 주불 진화 이후 잔불 정리 단계로 현장 대응이 계속되고 있으며 활동이 종료된 것은 아니고, 잔화 정리와 감시를 병행해 재확산을 막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헬기가 대거 동원되는 만큼 오늘 안으로 완진을 목표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 규모와 관련해서는 "현장 상황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며 "피해 규모와 화인은 완진이 된 후 정밀 조사를 진행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26-01-11 09:23:45

  • 의성 산불, 자정 넘어도 산불 진화 계속… 혹한 속 진화대원 '산에 올라 직접 대응'

    의성 산불, 자정 넘어도 산불 진화 계속… 혹한 속 진화대원 '산에 올라 직접 대응'

    경북 의성군 의성읍 산불이 11일 오전 0시 25분 현재까지도 완전히 잡히지 않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야간 시간대라 산불진화헬기 운용이 제한되면서 진화대원들이 직접 산에 올라 불길과 잔화를 잡는 고된 작업을 계속하는 중이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현재까지 인원 606명이 동원됐고 구성은 ▷소방 246명 ▷의용소방대 238명 ▷군청 44명 ▷경찰 38명 ▷기타 40명이다. 장비는 총 120대가 투입돼 지휘 3대, 탱크 7대, 화학 2대, 펌프 14대, 구조 6대, 구급 6대, 산림청 26대, 경찰 19대, 군청 10대, 기타 27대가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헬기는 총 6대(소방 2·임차 3·산림청 1)가 확보됐으나 야간에는 투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119산불신속대응팀이 대거 투입됐다. 이 조직은 대형화·상설화되는 산불에 대비해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산불 진압 특화 조직으로 도내 각 소방서에 구성된 22개 팀 가운데 15개 팀이 비상 소집돼 의성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능선과 사면을 따라 잔불 정리와 재발화 방지를 중심으로 작업 중이다. 현장에서는 불씨가 남아 있는 급경사 지형과 숲 속을 중심으로 진화대원들이 도보로 접근해 물과 장비를 운반하며 불을 끄고 있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간헐적으로 불어 체력 소모가 큰 상황이지만 당국은 밤사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화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재투입 여부를 검토하며, 진화 상황에 따라 대응을 조정할 방침이다. 산림·소방 당국 관계자는 "야간에는 공중 지원이 제한돼 인력 중심의 지상 진화가 핵심"이라며 "남은 불씨를 철저히 제거해 재발화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1 00:36:27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의성 산불 현장 방문해 직접 지휘

    이철우 경북도지사, 의성 산불 현장 방문해 직접 지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의성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휘에 나섰다. 이날 이 도지사는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 지시를 내린 데 이어 현장을 방문해 산불 진화 상황을 직접 살폈다. 이 도지사는 현장에서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하라"며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산불은 의성읍 비봉리 산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발생 당시에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한때 확산 우려가 컸다. 경북도는 산불 발생 직후부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체계를 가동해 왔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 안전행정실과 산림자원국, 소방본부 등 관련 부서가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또 산림청과 의성군 등 관계 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진화 헬기와 산불진화대를 동시에 운용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산불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방화선 구축과 잔불 정리 작업이 병행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에 대해서도 대피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완전 진화를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026-01-10 21:14:30

  • 의성 산불 주불 진화 완료… 대응 1단계로 하향, 잔불 정리 중 [영상]

    의성 산불 주불 진화 완료… 대응 1단계로 하향, 잔불 정리 중 [영상]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불 진화를 마치고 수습 단계로 접어들었다. 산불종합상황실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의성읍 비봉리 산135-1 일대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고 현재는 잔불 정리와 재발화 방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진화 당국은 오후 6시 47분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후 3시 15분쯤 발생해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빠르게 확산됐으나 산불진화헬기의 활약과 함께 오후 5시 30분쯤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확산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당국은 눈으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고 불씨 비산 위험이 줄어들면서 진화 작업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산불특수진화대와 소방 인력이 투입돼 능선과 화선 주변을 중심으로 잔불 제거와 열원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야간에도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진화 당국은 "주불은 잡혔지만, 바람이 다시 강해질 경우 남은 불씨가 살아날 수 있다"며 "완전 진화가 선언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1-10 19:34:20

  • 의성 산불, 주불 진화… 눈 내리며 확산세 둔화, 주민 3백여 명 대피

    의성 산불, 주불 진화… 눈 내리며 확산세 둔화, 주민 3백여 명 대피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유지한 채 산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행히 이날 늦게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오후 6시 기준 주불 진화는 완료됐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5분쯤 의성읍 비봉리 산135-1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오후 6시 기준 대피 인원은 모두 3백여 명 규모로 집계됐다. 마을별 대피 현황을 보면 오로1리 주민 90명은 경로당에 대피했고, 이 가운데 18명은 의성실내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오로2리 주민 150명은 경로당으로, 팔성1리 주민 15명은 의성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다. 비봉1리 주민 60명과 비봉2리 주민 10명은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빠르게 확산됐으나 현장에는 오후 5시 30분쯤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눈과 함께 기온이 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불씨 비산 위험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현재 현장에는 산불특수진화대가 급파돼 잔불 정리와 화선 차단 작업을 중심으로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투입된 헬기와 지상 인력도 상황 변화에 맞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대응 단계를 유지하며,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해 상황을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서 확산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주민들은 당분간 대피 장소에서 머물며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2026-01-10 18:34:09

  • 의성 산불 여파에 안동시 비상 대응…길안면 주민 안전 문자 발송

    의성 산불 여파에 안동시 비상 대응…길안면 주민 안전 문자 발송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응 2단계로 유지되는 가운데, 인접 지역인 안동시도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산불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경 지역 주민 보호와 현장 공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동시는 10일 오후 5시 8분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길안면 송사리·금곡리·백자리 일대 주민들에게 안전 유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상황 전개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안동시는 산불 연기 확산과 기상 여건 변화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 중이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대응 2단계를 유지한 채 진화가 진행되고 있다. 공중 진화에는 헬기 6대가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임차 헬기 3대(의성 2대·안동 1대)가 순차적으로 출동해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강풍으로 제한됐던 공중 진화 여건이 일부 개선되면서 가용 항공 자원이 총동원됐다. 지상에서는 산불신속대응팀 15개대가 출동 지령을 받고 현장 투입을 준비 중이며, 의용소방대 산불지원팀 2개대도 추가 지원 요청을 받았다. 산림·소방 당국은 인명 검색과 함께 화선 차단을 병행하고 있다. 자원집결지는 구 의성종합운동장으로 지정됐다. 의성군은 앞서 산불 확산 우려에 따라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들에게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비봉리에서 금성면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8호선은 한때 양방향 통제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도로 통제와 우회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길안면 일대에는 현재까지도 임시주거지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이 있어, 지난해 3월 산불 피해의 기억이 겹치며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길안면의 한 주민은 "바람이 불 때마다 연기가 보이면 가슴이 철렁한다"며 "조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확산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상황 종료 시까지 접경 지역 순찰과 주민 안내를 지속하며, 추가 대피 필요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2026-01-10 17:21:14

  • 의성 산불 대응 2단계 유지… 헬기 6대 투입·자원집결지 지정

    의성 산불 대응 2단계 유지… 헬기 6대 투입·자원집결지 지정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5분쯤 의성읍 비봉리 산135-1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대응 2단계를 유지한 가운데 오후 3시 49분 자원집결지를 구 의성종합운동장으로 지정했다. 진화 작업에는 헬기 6대가 투입됐다. 소방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1대, 임차 헬기 3대(의성 2대·안동 1대)가 순차적으로 출동해 공중 진화를 벌이고 있다. 앞서 강풍으로 출동이 제한됐던 공중 진화 여건이 일부 개선되면서 가용 헬기가 총동원된 것이다. 지상 진화도 대폭 강화됐다. 인근 산불신속대응팀 15개대가 출동 지령을 받고 현장 투입을 준비 중이며, 의용소방대 산불지원팀 2개대도 추가 지원 요청을 받았다. 소방 당국은 인명 검색과 함께 화선 차단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의성군은 산불 확산 우려에 따라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들에게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안전 확보를 위해 비봉리에서 금성면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8호선이 한때 양방향 통제되기도 했고 경찰은 현장 주변 도로 통제와 우회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확산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10 17:10:56

  • "연기에 마을 잠겨"… 강풍 속 의성 산불 확산, 도로 통제도 잇따라

    10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일대가 짙은 연기에 휩싸였다. 산 능선을 따라 번지는 불길과 함께 매캐한 연기가 마을로 밀려들면서, 의성읍 오로리 일대는 한낮임에도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뿌옇게 가라앉았다. 의성군과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의성읍 비봉리 산135-1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야산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고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 기상 여건은 산불 확산에 불리했다. 서북서풍이 초속 6m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습도는 30%대 초반으로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불씨가 쉽게 날리며 불길이 번지고 있다. 겨울철 특성상 해가 짧아 야간 진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 현장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중 진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풍으로 소방헬기 출동이 제한된 가운데, 의성군 임차 헬기 1대만 투입돼 공중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상에서는 119산불특수대응단과 산불신속대응팀, 불새 2호기 등이 불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성읍 오로리에서 현장을 지켜본 군민 이광훈(37) 씨는 "연기가 갑자기 몰려와 마을이 통째로 잠긴 것처럼 보였다"며 "지난해 3월 의성 산불이 떠올라 불안해 밖으로 나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대형 산불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불이 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재난문자를 확인한 뒤 서둘러 짐을 챙겨 이동했고, 고령 주민들은 이웃의 도움을 받아 대피에 나섰다. 의성군은 산불 확산에 따라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들에게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안전 확보를 위해 비봉리에서 금성면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8호선이 한때 양방향 통제되기도 했다. 현장 주변 주요 도로에서는 경찰이 차량 통제와 우회 안내에 나서며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진화 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다. 산림·소방 당국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겹쳐 산불 확산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화 작업과 추가 대피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10 16:57:24

  • 의성 강풍 속 산불 대응 2단계 발령…의성읍 일대 주민 긴급 대피

    의성 강풍 속 산불 대응 2단계 발령…의성읍 일대 주민 긴급 대피

    경북 의성군에서 강풍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산림·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주민 긴급 대피에 나섰다. 의성군과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5분쯤 의성읍 비봉리 산135-1 일대 야산(해발 약 150m)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14분쯤 "야산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 지휘는 오후 3시 36분쯤 도착했다. 불은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으며 확산 우려가 커졌고, 진화 당국은 오후 3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5분 뒤인 오후 3시 41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인명 검색과 함께 화재 진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또 소방 당국은 사곡면 오상리 일대에서 민가 피해로 확대되지 않도록 소방차량 등 진화장비를 준비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이날 현장 기상 여건도 산불 확산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날 의성지역 기온은 6.6℃, 습도는 33%로 매우 건조했고, 서북서풍이 초속 6.4m 수준으로 강하게 불었다. 이 같은 강풍과 낮은 습도로 인해 불씨가 쉽게 날리며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진화 작업에는 의성군 임차 헬기 1대가 투입돼 공중 진화를 벌이고 있고, 지상에서는 119산불특수대응단과 산불신속대응팀, 불새 2호기 등이 동원됐다. 다만 강풍으로 소방헬기는 출동이 제한됐고, 불새 1호기는 폭설 여파로 출동하지 못한 상태다. 의성군은 산불 확산에 대비해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의성체육관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산 능선을 따라 불띠가 형성되고, 짙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는 모습이 확인됐다. 강풍이 이어질 경우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림·소방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피 안내에 따라 신속히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1-10 16:35:57

  • 강풍 타고 번지는 산불… 의성읍 일대 주민 긴급 대피령

    강풍 타고 번지는 산불… 의성읍 일대 주민 긴급 대피령

    경북 의성군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5분쯤 의성읍 비봉리 산135-1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발생 직후 강풍의 영향을 받으며 산 능선을 따라 빠르게 번졌고, 의성군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의성군은 산불 확산에 따라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들에게 의성체육관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당시 의성군 일대에는 초속 7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으로 순간적으로 더 강한 돌풍이 불면서 연기와 불씨가 멀리까지 날아가는 모습도 관측됐다. 이로 인해 불길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산 중턱을 따라 불띠가 길게 형성된 모습이 확인됐다. 강풍이 계속될 경우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피 안내에 따라 신속히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과 산림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01-10 16:23:09

  • 의성 빙계계곡서 '온혈지대' 첫 확인…빙혈과 공존하는 복합 지형 주목

    의성 빙계계곡서 '온혈지대' 첫 확인…빙혈과 공존하는 복합 지형 주목

    경북 의성군 빙계계곡 일원에서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온혈지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의성군은 일본 풍혈 네트워크 연구진과의 국제 학술교류 조사 과정에서 해당 현상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 7일 빙계계곡 현장 조사에서 외부 기온이 영상 4℃ 안팎인 한겨울 환경에서도 계곡 상부 일부 지점에서 최고 18℃에 이르는 온혈 현상을 관측했다. 이는 여름에도 얼음이 생성되는 빙혈 지형과 대비되는 결과로 빙혈과 온혈이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 미기후 지형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온혈지대 주변에서는 겨울철임에도 이끼가 무성하고 일부 수목의 낙엽이 남아 있는 등 독특한 생태 환경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지표 아래 공기 순환과 지온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드문 지질·기후 현상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의성군은 이번 발견을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향후 국제 풍혈 관련 학술대회 참여와 유치, 일본 국가지질공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빙계계곡을 중심으로 한 지질 연구와 지질관광 자원화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빙계계곡은 빙혈로 잘 알려진 지질명소였지만 이번 온혈지대 확인으로 학술적·환경적 가치가 한층 더 분명해졌다"며 "국제 학술교류와 연구를 통해 의성의 자연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0 10:12:18

  •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안동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안동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9일 안동시청 영남홀에서 저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각계 인사,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김형동 국회의원은 축하영상에서 "중앙과 지방의 협업, 즉 정책 영업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이라며 "중앙정부 담당자를 설득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참고할 수 있어 지자체의 '실현 가능한 비전'을 이끌어내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무대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함께 올라 권 전 대표와 대담 형식으로 책의 문제의식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원 전 장관은 "권 전 대표와의 인연은 단순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정책 구상 과정에서 엮인 인연"이라며 지지난 대선 준비 과정에서 의원실별 유능한 보좌진이 공약을 만들 당시 권 전 대표가 핵심 실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책 입안 과정에서 현안을 파악·분석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을 연결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 권 대표의 저서와 관련해 "지방이 해법을 상향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정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며"31가지 백신 처방은 안동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의 청년 유출과 소멸을 막기 위한 기초공사"라고 강조했다. 권 전 대표는 책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지방이 힘에 부치는 시기를 보내고 있고, 안동도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활력 저하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아이를 낳아 기르고 문화를 즐길 만한 생활 정주환경의 미흡함"이라며 지역 문제의 출발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해법의 방향도 '중앙 의존'이 아니라 '지역 주도'로 제시했다. 권 전 대표는 "중앙에서 설계된 정책의 하방을 막연히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지방이 답을 먼저 찾고, 그 해법을 중앙으로 상향시켜야 진정한 의미의 '줄탁동시'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적 소양 없이는 중앙정부 담당자들을 설득할 수도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낼 수도 없다"며 "단순히 요구사항을 적어 보내 읍소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책에는 지자체장이 '정책 영업사원'이어야 하는 이유도 담겼다. 권 전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은 '1호 영업사원'이어야 한다"며 "사업장의 현실을 직시하고, 상품(정책)의 장단점과 고객(주민)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내는 데서 일이 시작된다"고 적었다. 총 257쪽 분량의 이 책은 ▷경제와 일자리 ▷생활·사회 인프라 ▷인구 및 지역 활력 ▷거버넌스와 지속 가능성 ▷내 고향 안동 등을 대주제로 ''31가지 정책 지표'를 처방 형태로 정리했다. 권 전 대표는 "31개의 정책 지표는 단순한 안동시 발전 전략이 아니라 각 지역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며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 패키지의 모범 대안으로 읽어달라"고 밝혔다. 그는 책 말미에서 "안동의 힘, 안동의 꿈, 안동의 혼, 안동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향한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권 전 대표는 안동초등학교와 경안중학교, 예일메디텍고등학교(구 영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사회에서는 김형동 국회의원 보좌관과 원희룡 전 장관 정책보조관을 거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6-01-09 16: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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