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레이더]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 "사법 판단으로 결백 확인…"
지난해 제명 사태로 벼랑 끝에 몰렸던 무소속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사선거구, 태화·평화·안기동)가 선거 막판 반등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29일 손 후보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 행정제1행정부(재판장 정석원 판사)는 지난해 안동시의회가 당시 손광영 시의원에게 한 제명의결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이 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해당 사건에 대한 형사 고발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이 같은 사법기관들의 결정이 잇따르면서 지역 정가에서도 판세 변화 가능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손 후보를 둘러싼 가장 큰 부담으로 꼽혔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이탈했던 지지층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태화·평화·안기동 시의원 선거가 막판 변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손 후보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각종 의혹이 사법 절차를 통해 정리된 만큼 이제는 주민 삶과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오랜 기간 이어진 논란 속에서 개인과 가족 모두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결국 진실이 확인됐다"며 "주민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다시 시민 앞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불거진 논란과 안동시의회 제명 과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손 후보는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정치적 공세와 정당 논리 속에서 사안이 확대된 측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동시의회가 제기했던 형사 고발 사건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데 이어 법원이 제명의결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다시 인용하면서 의회 복귀 결정이 내려졌다"며 "사법부 판단을 통해 제명 처분의 부당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 측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정치 정상화와 주민 신뢰 회복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손 후보는 "거센 정치 공세 속에서도 주민들이 끝까지 믿어줬다"며 "반드시 결과와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주민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민원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도로와 주차 문제, 생활환경 개선 같은 주민 체감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동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10개 공약과 주민 제안을 반영한 31개 생활밀착형 공약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손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의원 한 명을 선출하는 차원을 넘어 안동의 미래를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의정 경험과 실천력으로 주민 기대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 측은 최근 공개된 안동시의회 의정활동 평가 결과도 함께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손 후보는 제9대 안동시의회 재임 기간 5분 발언과 시정질문, 조례 발의 등 주요 활동 지표에서 높은 활동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정질문과 지역 현안 대응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쳤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손 후보가 무혐의 처분과 법원 판단을 계기로 정치적 명예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거 막판 지지세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2026-05-29 18:22:30
"박정희는 비판, 박근혜와는 친분 홍보"… 경북교육감 선거 홍보물 논란 확산
경북교육감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 후보 측의 상반된 정치 메시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스스로를 보수 단일 교육감 후보로 내세우면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강하게 비판하는 홍보물을 배포한 데 이어 정작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근하게 찍은 사진을 선거 홍보에 활용하면서 정치적 메시지가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A후보 측 홍보물에는 '12년은 너무 깁니다', '고인물은 썩습니다. 아니, 이미 썩었습니다' 등의 자극적인 문구가 담겼다. 홍보물은 현직 교육감의 장기 재임 문제를 겨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문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18년을 집권하고 불행하게 끝났습니다'라는 표현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례까지 함께 언급하며 장기 집권 문제를 강조하자 지역 사회에서는 "교육감 선거에서 지나친 정치 프레임을 사용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논란은 이후 A후보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웃으며 기념 촬영한 사진을 선거 과정에서 홍보용으로 활용하면서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공개된 사진에는 A씨가 박 전 대통령 옆에서 임명장을 들고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지역 정가와 교육계 일각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은 실패 사례로 비판하면서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 이미지는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법적으로 정당 공천이 금지돼 있고 정치적 중립성이 강조되는 선거임에도 특정 정치 지도자와의 관계를 부각하거나 정치적 상징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이 적절하냐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 단일후보를 강조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부정적으로 끌어오고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은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정치적 메시지가 상충돼 보일 수 있다"며 "교육감 선거가 일반 정치선거처럼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보수 성향 단체 사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의 한 보수단체 관계자는 "보수 표심을 얻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사진은 활용하면서 정작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부정적인 사례로 언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메시지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최근 경북교육감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 감정적 네거티브와 정치 상징 경쟁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SNS와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한 상대 후보 비방 이미지 유포와 자극적인 홍보전까지 이어지며 유권자 피로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지켜보는 선거인 만큼 교육 철학과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지나친 정치 프레임과 자극적인 네거티브는 오히려 중도층 반감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후보 측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홍보물은 우리 캠프에서 절대 만들지 않은 모함성 이미지"라며 "모든 카드뉴스 등 홍보물은 검수를 거쳐서 발행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을 약속한 우리 캠프에서 절대하지 않았을 일이고 이에 대해 공식 성명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5-29 08:33:41
서영교 법사위원장 "안동 댐 특별법 직접 발의"… 이삼걸 후보 공약 지원 나서
〈span style="text-align: center;"〉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8일 경북 안동을 찾아 이삼걸 후보의 대표 공약인 '댐 주변지역 발전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span〉 서 위원장은 이날 안동 용상시장을 방문해 "독재 시절 건설된 두 개의 댐으로 안동시민들이 오랜 기간 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삼걸 후보가 추진하는 댐 지역 특별법을 법사위원장인 제가 대표 발의하겠다"며 "발의에 그치지 않고 법사위원장의 권한으로 가장 먼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추진 중인 댐 지역 특별법은 댐 건설로 인한 지역 희생에 대한 보상 확대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현재 원전 지역 지원을 받는 경북 울진군의 경우 올해 주민 1인당 지원금이 71만원 수준인 반면, 안동지역 댐 주변지역 지원금은 1인당 2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후보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 재정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수자원공사 보상금을 활용해 안동 원도심 재구조화와 도심 기능 회복 사업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특별법이 제정되면 수자원공사가 관광시설 운영 등 수익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안동시민들에게 환원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교통 인프라 공약 지원 의사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 생가로 연결되는 35번 국도의 준고속도로화와 935번 지방도의 국도 승격, 수몰구간 교량 건설도 대통령께 건의해 성사시키겠다"며 "이삼걸 후보의 교통망 공약이 완성되면 안동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21:27:17
경북교육감 선거 혼탁 양상 심화… 도 넘은 네거티브에 유권자 피로감
경북교육감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도를 넘은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정책 경쟁보다 상대 후보 흠집내기와 자극적인 이미지 유포가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일부 지지층을 중심으로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과거 사건과 각종 의혹을 반복적으로 거론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정책 검증을 넘어 감정적 비방전 양상으로 번지며 교육감 선거 본연의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와 관련해서는 이미 무죄 판결이 나온 사안을 두고도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반복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교육계에서는 "정치 공세성 네거티브가 지나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일부 단체 채팅방에서는 지속적으로 주변인을 초대해 특정 후보를 겨냥한 부정적 내용이 공유되고, 관련 이미지 파일을 지인들에게 재전송해 달라는 요청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강한 표현이 담긴 홍보 이미지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 후보 측 홍보물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함께 언급하며 장기 집권 문제를 거론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홍보물은 '12년은 너무 깁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장기 재임 문제를 강조했지만, 일각에서는 교육감 선거에 전직 대통령들을 부정적인 이미지로 끌어들인 점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교육계 일부에서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교육감 선거에서 지나친 정치 프레임과 자극적 네거티브가 반복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같은 과열 양상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온 사안을 집요하게 반복 공격하거나 자극적인 정치 이미지를 활용할 경우 중도층과 부동층의 반감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지켜보는 선거인데 일반 정치선거처럼 흑색선전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책 경쟁보다 상대 후보 공격만 이어질 경우 유권자 피로감만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임종식 후보는 최근 포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선거를 한다"며 "허위사실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상대 후보들에게 '클린선거 공동선언'을 제안하며 정책 중심 선거전을 촉구했다. 또 임 후보 측은 최근 도를 넘은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도 예고한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가 여전히 40% 안팎의 부동층이 남아 있는 상황인 만큼 막판 네거티브 전략보다 안정감과 후보 이미지 관리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A후보 측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홍보물은 우리 캠프에서 절대 만들지 않은 모함성 이미지"라며 "모든 카드뉴스 등 홍보물은 검수를 거쳐서 발행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을 약속한 우리 캠프에서 절대하지 않았을 일이고 이에 대해 공식 성명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5-28 16:18:16
농협 영양군지부가 지난 27일 남영양농협 본점에서 신규 조합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심천심(農心天心)'을 주제로 한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의 핵심 가치와 농업의 공익적 역할을 공유하고 신규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서는 농업인의 역할과 지역 농협의 기능, 조합원 간 협력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라는 농심천심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농협의 역할이 강조됐다. 오창주 농협 영양군지부장은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라는 농심천심 정신으로 농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섬기는 것이 농협의 본분"이라며 "신규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은 "신규 조합원들과 힘을 모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5:09:11
경북 영양군이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일월면 흥림산자연휴양림 내 영양에코둥지 목재문화체험장에서 평일 낮 시간대 문화활동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과 주부 등을 위한 '야간 목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요자 중심 문화 혜택 확대와 군민 문화여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돼 기간 중 15회 안팎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양군은 퇴근 이후 여유롭게 목공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시간대 프로그램을 편성해 군민들의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은 좌탁과 책장, 행거, 스툴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 목공예 제작 중심으로 진행 돼 참가자들은 직접 목재를 다듬고 생활 소품을 제작하며 목공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영양군은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목재를 활용한 힐링 콘텐츠와 생활밀착형 목공 체험을 접목해 차별화된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목재문화체험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준 영양군 산림녹지과장은 "야간 체험프로그램은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목공 체험과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운영해 군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5:08:58
경북 영양군이 지난 27일 청기면 저리마을 일대에서 산사태 재난 발생 상황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산사태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과 주민 대피체계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저리마을 주민과 영덕국유림관리소, 청기면 및 군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절차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통한 예측정보 수신을 시작으로 상황판단회의, 산사태 경보 발령, 상황 전파, 주민 대피 훈련 등을 단계별로 실시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영양군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잦아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주민 안전망 정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주민 대피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차광인 영양군 부군수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아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5:08:39
경북교육감 후보들 방송토론 격돌… 안정 vs 혁신 vs 변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경북교육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세 후보가 경북 교육의 미래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지난 26일 열린 TV토론회에는 이용기 전 전교조 경북지부장,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발언 순)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시작부터 강한 메시지로 맞붙었다. 이용기 후보는 "낡은 불판으로는 삼겹살이 익지 않는다"며 "기초학력과 필수 교육비를 책임지는 새로운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후보는 "경북 일반고 대입 경쟁력과 특성화고 취업 성과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AI 대전환 시대에는 47년 경북교육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동 후보는 "지난 8년간 경북교육이 추락했다"며 "청렴과 혁신으로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AI 교육 방향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임 후보는 AI 맞춤형 교육과 인문·독서교육 강화를 제시했고, 김 후보는"생성형 AI 정책과 메타버스 사업은 실효성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AI 답변만 따르면 사고력이 멈춘다"며 디지털 평등권 보장을 공약했다. 교권 보호와 수학여행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과정형 상담제' 도입을, 이 후보는 '민원통합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임 후보는 '교육활동 보호센터' 강화와 '전문 중재 시스템' 확대를 약속했다. 수학여행과 체험활동 위축 문제와 관련해 이 후보는 "교육청이 법률 대응과 배상 절차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임 후보는 "전문업체 위탁과 보험·전담 변호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네거티브 공방도 벌어졌다. 임 후보는 김 후보의 현장 이해 부족을 지적했고, 김 후보는 임 후보의 재판 변호사 비용과 저서 대필 의혹 등을 거론하며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임 후보는 "모두 무죄 판결이 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두 후보를 향해 정치적 중립성과 과거 행적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임 후보는 "안정적인 경북교육 완성"을, 김 후보는 "운명적 혁신"을, 이용기 후보는 "용기 있는 변화"를 각각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6-05-27 15:41:26
"새로운 신궁 탄생 예고" 예천여중 김지율, 전국 소체서 금빛 5관왕 달성
"한 대회 5관왕은 쉽게 나올 수 없는 기록입니다. 새로운 신궁의 탄생을 알리는 상징과도 같습니다." 경북 예천여자중학교 양궁부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15세 이하부)에서 금메달 5관왕을 배출하며 한국 양궁계의 새로운 기대주 탄생을 알렸다. 주인공은 예천여중 2학년 김지율 학생이다. 김 학생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60m, 40m, 30m, 여자단체전, 남녀혼성전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출전한 7개 종목 중에서 6개의 메달을 따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양궁계에서는 한 대회 5관왕 달성을 차세대 신궁의 등장으로 평가한다. 거리별 경기와 단체전, 혼성전까지 모두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야 가능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강한 집중력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 경기 운영 능력까지 모두 갖춰야만 가능한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2021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 역시 학생 선수 시절 전국 무대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양궁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김지율 학생이 보여준 활약 또한 새로운 학생 신궁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973년 창단한 예천여중 양궁부는 올해로 53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여자양궁의 전설 김진호 선수와 2008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옥희 선수도 이 학교 출신이다. 특히 김진호 선수는 1979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해 5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양궁사를 새로 썼다. 예천여중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양궁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양궁 명문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율 학생은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을 시작했다. 뛰어난 힘과 유연성, 순발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선배 선수들과의 경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율 학생은 "운동이 힘들었지만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힘든 시간을 버틴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예천여중 선배인 김진호, 윤옥희 선수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궁 선수가 되고 싶고, 앞으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더 큰 꿈에 도전하겠다"며 "힘들 때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엄마를 생각하며 이겨낸다. 이번 메달의 기쁨을 부모님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제갈순옥 예천여중 교장은 "지율이가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5-26 18:02:25
경북교육감 선거, 40% 부동층 변수… 비방, 고발 등 과열 양상
6·3 지방선거 경북교육감 선거가 중반전을 지나면서 3파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민심 흐름은 '안정론'과 '변화론'이 충돌하는 모양새다. 재선 현직인 임종식 후보는 지난 8년간 경북교육 운영 경험과 조직력,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지지층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 교육과 기초학력 강화, 작은학교 지원 정책 등을 강조하며 검증된 교육감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김상동 후보는 경북대 총장 출신이라는 상징성과 보수 단일후보 이미지를 앞세워 중도·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청 조직 혁신과 지역 연계 교육 강화 등을 강조하며 "경북교육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내고 있다. 이용기 후보는 전교조 경북지부장 출신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학생 복지와 교육 공공성 강화, 교육격차 해소 등을 내세우며 진보 성향 유권자층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들은 대규모 유세와 지역 순회, 조직 결집 등을 통해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정당 공천이 없는 만큼 후보 개인 인지도와 현장 조직력, 막판 이미지 경쟁이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부동층 상당수가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잠재 투표층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도 무효표와 무응답층 비율이 높게 나타난 만큼 마지막 TV토론과 선거운동 분위기가 표심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열 양상으로 흐르며 혼탁 선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지지층 사이에서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과거 재판 사례 거론과 재산 관련 의혹 제기, 확인되지 않은 음모 등이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실제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 지지와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임종식 후보는 최근 포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선거를 한다"며 "허위사실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상대 후보들에게 '클린선거 공동선언'을 제안하며 정책 중심 선거전을 촉구했다.
2026-05-26 15:51:43
권기창 안동시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전 안동시 관계자 A씨가 경찰 체포에 이어 결국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영장전담 판사는 25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동시 재직 당시 각종 수의계약과 공사계약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으며, 최근 체포영장을 집행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특히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A씨 체포 당시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해 현금 8천여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자금이 특정 업체와 관급공사 계약 과정에서 오간 대가성 자금인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권 시장 핵심 측근에 대한 구속이 현실화되면서 선거 막판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수사가 추가 관계자나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주시하는 분위기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금품 수수 경위와 계약 개입 여부, 추가 연루 가능성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2026-05-25 19:08:17
[지선 레이더] 김철현 안동시의원 후보, 생활밀착형 '시내버스 소통' 눈길
국민의힘 김철현 안동시의원 후보(안동시다선거구)가 시내버스를 직접 이용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안동지역 시내버스에 올라 주민들과 함께 이동하며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세차 방송이나 거리 인사 대신 주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직접 들어가 생활 현안을 듣는 방식이다. 특히 김 후보 선거구인 풍산·풍천·일직·남후 지역은 농업 중심의 농촌지역으로 고령층 주민 비율이 높고 시내버스가 주요 이동수단 역할을 하는 곳이다. 장날이나 병원 방문 등을 위해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지역민 삶과 가장 가까운 공간 중 하나로 꼽힌다. 김 후보는 버스를 이용하며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부터 대중교통 노선, 농촌 고령화, 생활 불편 사항까지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직접 다니며 주민 이야기를 듣는 후보는 처음 본다"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또 다른 주민은 "형식적인 선거운동보다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철현 후보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시내버스는 단순 교통수단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연결망"이라며 "주민들과 같은 공간에서 이동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풍산읍이 고향인 김 후보는 안동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지법 안동지원 등에서 오랜시간 법조계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김철현 법무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6-05-25 14:49:22
VR 쓰고 우주로 풍덩… 경북교육청, 농어촌 영유아 '미래 놀이터' 운영
"우와! 풍선이 날아간다." 아이들은 검은 VR 기기를 쓴 채 허공을 향해 손을 뻗었다. 교실 바닥에는 알록달록한 풍선과 숫자 그림이 쏟아졌고 아이들은 웃음소리를 터뜨리며 화면 속 세상을 뛰어다녔다. 첨단 디지털 기술이 낯설었던 농어촌 아이들의 교실이 어느새 작은 미래 놀이터로 변했다. 경북교육청이 농어촌과 취약지역 영유아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음 달 15일부터 '2026 디지털 팡팡! 미래를 만나는 VR·AR 팝업놀이터'를 본격 운영한다. 단순 체험행사를 넘어 지역 여건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미래교육을 경험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첨단 교육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영유아들에게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도내 만 1~5세 영유아들이다. 경북교육청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공개입찰을 진행해 전문 업체들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20일에는 평가위원회를 열어 기술력과 영유아 교육 경험 등을 종합 심사했고, 이달 말까지 운영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장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팝업놀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찾아가는 미래교실이라는 점이다. 아이들이 먼 도시 체험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유치원 강당과 교실, 놀이공간이 그대로 디지털 체험관으로 바뀐다. 아이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풍선을 터뜨리고 동물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과 감각 놀이를 경험하게 된다. 일부 공간에서는 바닥과 벽면 전체에 영상이 투사돼 마치 게임 속 세상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영유아 안전 문제에도 공을 들였다. 무거운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장비 착용이 어려운 어린 아이들을 고려해 '3면 맵핑(Mapping)' 기술과 이동형 스크린 방식을 도입해 별도 장비 없이도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전문 관리 연구원도 배치된다. 중앙제어시스템 기반 통합 관리 방식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콘텐츠 품질 관리까지 함께 추진한다. 교육 현장 반응도 기대감이 크다. 농어촌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디지털 체험 시설이 부족한 데다 학부모들도 별도 체험 기회를 마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영유아 대상 미래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은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와 연계해 연간 400회 운영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소비와 저축 개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 말부터는 '미래에서 온(溫) 아이(AI), 로봇 놀이 페스티벌'도 추진한다. AI와 로봇을 활용한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미래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사업이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 아이들만 누렸던 첨단 교육 경험을 농어촌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윤화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은 "아이들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사각지대 없는 경북형 영유아 미래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5 12:32:32
경북교육청, 지진 자동 경보 방송 체계 확대… 경주 내남초 실전형 모의훈련
지난 21일 경북 경주시 내남초등학교. "지진입니다.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기세요"라는 학교 방송이 울리자 교실 안 학생들이 순식간에 몸을 숙였다. 학생들은 책상 아래로 들어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고 흔들림이 멈췄다는 안내 방송이 이어지자 지진방재모자로 머리를 보호한 채 운동장으로 빠르게 뛰어나갔다. 교사들은 학생 이동 상황을 확인하며 대피 동선을 점검했다. 실제 지진 상황을 방불케 한 긴박한 훈련이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내남초에서 대구지방기상청과 합동으로 '지진 정보 직접 연계 학교 대상 지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학교 내 '지진 경보 자동 방송 체계' 점검에 있다. 해당 시스템은 지진 발생 직후 별도 조작 없이 자동 음성 방송이 송출돼 학생들의 초기 대피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면서 학교 현장의 재난 대응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북은 지난 2016년 경주 규모 5.8 지진과 2017년 포항 규모 5.4 지진을 겪으며 전국에서 가장 큰 지진 피해를 경험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당시 학교 건물 균열과 학생 대피 소동이 이어지며 신속한 상황 전파 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상청은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이 제한되는 학교 환경을 고려해 지난 2017년부터 학교 방송망과 연계한 '지진 정보 학교 연계 지진 경보 단말장치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진 발생 정보를 학교 방송으로 즉시 전달해 학생들의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도내 950여 개 학교 가운데 35개교에서 이 자동 방송 체계를 운영 중이다. 올해도 신규 대상 학교 5개교를 추가 선정해 오는 11월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이번 훈련은 대구 군위군 북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기상청이 지진을 감지하자 경북교육청 중계 서버를 거쳐 1초 이내 학교 지진 경보 단말장치로 경보가 전달됐고 별도 조작 없이 자동 음성 방송이 송출됐다. 방송을 들은 학생들은 즉시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기고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 행동을 실시했다. 이어 흔들림이 멈춘 상황을 가정한 뒤 교사의 안내에 따라 운동장 중앙으로 신속하게 대피했다. 훈련이 진행된 내남초는 지난 2020년 시범서비스 대상 학교로 선정된 곳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동 방송 체계 정상 작동 여부와 학생 대피 시간, 이동 동선, 교직원 대응 체계 등을 실제 상황처럼 점검했다. 이어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발생 시 행동 요령과 재난 대응 방법에 대한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교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홍장표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운 재난인 만큼 1분 1초를 다투는 신속한 상황 전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더욱 촘촘한 학교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5 12:32:18
안동시장 선거 막판 강타한 '측근 체포'…경찰 수사에 지역 민심 요동
6·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서 유력 후보 측근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경쟁 후보 측은 해당 후보의 거취까지 압박하는 등 공세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2일 권기창 국민의힘 후보 측근인 전 안동시 관계자 A씨를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권 후보가 안동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안동시 소통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도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2일 밤 A씨를 체포하면서 A씨 주거지에서 현금 8천여만원을 확보했다. 경찰은 그간 A씨가 관급 공사 수주와 관련해 뇌물 수수 정황이 있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이날 A씨 주거지에서 압수한 현금이 특정업체와 관급공사 수주 계약 과정에서 오간 대가성 자금인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이르면 26일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수사가 권 후보와 직접 관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은 비상이 걸렸고, 더불어민주당은 거칠게 몰아붙였다. 권기창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선거기간 발생한 선거사무소 관계자 심야 자택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 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선거와 관련 없는 개인의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관련자를 즉시 직위해제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권 후보 측근 체포는 안동 정치사에서 충격적인 일"이라며 권 후보의 사과와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 후보 측은 "'개인적인 사안'이라고 선을 긋는 것은 무책임한 대응"이라며 "시민들 앞에 직접 사과하고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측근비리 웬 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 핵심 측근에 대한 강제수사가 진행되는 상황 자체가 선거 국면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5-24 17:54:22
이삼걸 선대위, "측근 비리 의혹 참담"… 권기창 후보 사과·입장 촉구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기창 후보 측근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안동 정치 역사상 참담한 일"이라며 권 후보의 사과와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삼걸 후보 선대위는 이날 "매우 참담한 심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며 "권기창 후보의 최측근으로 활동한 전 소통비서관 조모 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조 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물품 수의계약과 공사계약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권 후보 측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권 후보가 측근 체포 이후 '개인적인 사안으로 보인다'며 직위해제 입장을 밝힌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어떤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장 측근이 시정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것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이라며 "최근 권 후보 본인 역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참담함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토론에서도 반성과 사과 없이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이제는 측근과 선을 긋는 방식으로 또다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권 후보는 시민들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방송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참석자들은 "측근비리 웬 말이냐, 권기창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2일 권기창 후보 측근 조모 씨를 구속했다. 조 씨는 안동시 재직 당시 계약 관련 업무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당 수사가 권 후보와 직접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05-23 15:40:29
안동시장 후보 선대위 "관계자 체포영장 집행… 직위해제 조치"
경북 안동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선거사무소 관계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사실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기창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기간 발생한 선거사무소 관계자 심야 자택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 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선거와 관련 없는 개인의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즉시 직위해제 조치 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선거 과정에서 도를 넘는 비방과 정치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각종 네거티브와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공정선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겠다"며 "선거 승리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3 12:41:01
안동시장 후보 측 인사 신병 확보 나서… 금품수수 의혹 수사
경북 안동시장 후보 측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진 전직 안동시 관계자 B씨에 대해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전날 B씨를 상대로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안동시 재직 당시 계약 관련 업무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수사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일부 물품 수의계약과 공사계약 과정 전반에 대한 내사가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B씨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안동시장 후보 측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져 정치권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지역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선 배경에 주목하면서도, 아직 경찰의 공식 발표가 없는 만큼 혐의를 단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해당 수사가 안동시장 후보 본인과 직접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05-23 10:30:06
김상동·이용기·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들 "40% 부동층 잡아라"
6·3 지방선거 경북교육감 선거가 부동층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임종식 후보와 변화를 내세운 김상동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고, 민주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이용기 후보가 진보 표심 결집에 나서며 추격하는 형국이다. 특히 매일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이 40.4%에 달했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정당 공천이 없는 탓에 후보 인지도가 크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사실상 임종식 후보와 김상동 후보가 각각 30% 안팎의 영향력을 두고 경쟁하는 양강 구도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이용기 후보가 민주진보·전교조 계열 지지층을 기반으로 20% 안팎의 진보 표심 결집에 나서며 존재감을 키우는 구조라는 해석이 나온다. 3선에 도전하는 임종식 후보는 현직 교육감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기반으로 안정론을 강조하고 있다. 임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학생들도 함께 지켜보는 선거인 만큼 비방과 흑색선전을 자제하자"며 정책 중심 선거를 제안했다.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국립영천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경주 선거연락소 개소식과 중앙시장 출정식, 포항 죽도시장 유세, 포항 장량교차로 퇴근 인사 등을 진행하며 세 확산에 나섰다. AI 교육 확대와 인문·독서교육 강화, 교육복지 정책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 경북교육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반면 김상동 후보 측은 경북교육청과 임종식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변화론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최근 인사와 예산 운영, 각종 교육 정책 등을 문제 삼으며 "새로운 교육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대 총장 출신인 김 후보는 이날 영천 원화오거리 출근 유세와 영천호국원 참배, 전통시장 방문, 포항 평생학습기관 방문, 포항 야구장 인사 등을 이어가며 현장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대학 총장 경험과 미래교육 혁신 이미지를 앞세워 중도층과 학부모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용기 후보는 진보 교육계 지지세를 바탕으로 조직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전교조 경북지부장 출신인 이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계열 교사들과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의 지원 속에 본선 첫날 포항과 경주 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 측은 작은학교 살리기와 교육복지 확대, 학생 인권 강화, 지역 교육격차 해소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입시 중심 경쟁교육을 넘어 사람 중심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선거 구도는 임종식, 김상동 후보의 양강 구도와 이용기 후보 맹 추격 흐름 속에서 경쟁하는 양상으로 분석된다"며 "40%가 넘는 부동층이 어느 후보에게 이동하느냐에 따라 막판 판세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05-21 16:57:28
경북 영양군이 20일 기획예산처와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관계기관과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곤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강동윤 농림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채현호 경북도 재정실장,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15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추진 경과와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기본소득 가맹점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 방문은 영양군 꽃차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 소풍'과 영양읍 전통시장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본소득 사용 현황과 지역 상권 변화를 살펴보고 주민 의견도 청취했다. 영양군은 올해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와 사회연대경제 조직 연계, 면 단위 소비 기반 확충 등을 통해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영양군은 하반기부터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농촌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장터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생필품과 신선식품 등을 마을로 직접 공급해 면 지역 주민들의 소비 접근성을 높이고 식품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지급된 기본소득 지원금은 총 114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기준 93억원가량이 사용돼 약 82%의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5월분 기본소득은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재열 영양군 농업축산과장은 "이번 점검 회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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