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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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교육청, 초등 3학년 전원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무상 지원

    경북교육청, 초등 3학년 전원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무상 지원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경북지역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무상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따라 초등 3학년 학생은 1인당 연 50만원 범위에서 방과후 프로그램 1강좌를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다. 이는 방과후 교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려는 조치다. 경북교육청은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총 57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학기별 예산 배정을 통해 연중 차질 없는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 혼선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방과후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북은 전교생 50명 이하 소규모학교가 전체 초등학교의 41%를 차지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학교 규모별로 차등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시(동) 지역과 대규모 농산어촌 학교는 기존 자유수강권과 동일하게 학생 개인 수강료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반면 소규모학교에는 학생 개인에게 수강료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프로그램 운영비 형태로 예산을 지원해 '1인당 1강좌 무상 방과후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역과 학교 규모에 따른 교육 격차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이 초등 돌봄과 연계된 방과후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가 책임교육을 강화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의 지역 맞춤형 지원 방식은 학생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의 행정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경북만의 촘촘한 돌봄·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5 15:05:43

  • 영양 자작나무숲, 하얀 눈과 어우러져 겨울 관광지로 각광

    영양 자작나무숲, 하얀 눈과 어우러져 겨울 관광지로 각광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겨울의 정적을 깨는 새소리와 함께 자작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풍경이 펼쳐집니다." 겨울이면 더욱 빛을 발하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 있는 '영양 자작나무숲'이 최근 설경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겨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양 자작나무숲은 1993년 약 30.6㏊ 규모로 식재된 자작나무가 30여 년간 자연스럽게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룬 곳이다. 이곳은 산림청이 선정한 '국유림 명품 숲'으로 이름을 올리며 사계절 가운데서도 겨울철에는 새하얀 눈과 어우러진 이색 풍경으로 사진 명소이자 힐링 산책지로 사랑받고 있다. 영양군은 증가하는 방문객에 맞춰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한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힐링센터와 대규모 주차장을 갖췄고 교통 약자를 배려한 친환경 전기차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완만한 숲길은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혼행족과 연인들에게도 부담 없는 겨울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 숲이 주는 고요함은 치유 관광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키우고 있다. 영양군은 산림청과 협력해 75억원 규모의 '국립 영양 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고요의 정원', '감각의 숲', '숨결의 길' 등 테마형 치유 공간을 통해 산림 휴양과 회복을 결합한 대표 치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기반도 마련된다. 영양군은 125억원을 투입하는 자작누리 산촌명품화 사업을 통해 산촌활력센터, 숲 오피스, 특화 거리 등을 조성해 단순 관람을 넘어 머무르고 일하며 즐기는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하고 있다. 또 유휴 산림자원을 활용한 임산물 카페 운영과 함께 스카이워크, 하강 레포츠 등 산림휴양 레포츠시설 확충도 검토 중이다. 최근 대구에서 방문한 권효철(36) 씨는 "겨울 자작나무숲은 영양이 가진 자연의 힘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도심의 복잡함을 잊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지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하얗게 녹아내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단순한 숲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바꿀 핵심 자산"이라며 "국립 치유의 숲과 산촌명품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자연이 주는 감동이 군민의 소득과 행복으로 이어지는 세계적 명품 숲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5 14:42:44

  • 영양군 영양읍 학교 기숙사서 화재… 작업자 1명 경상

    영양군 영양읍 학교 기숙사서 화재… 작업자 1명 경상

    지난 23일 낮 12시 10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기숙사 내 보일러실 인근에서 등유 저장탱크 용단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내부 벽면으로 옮겨 붙으며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과 함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고 화재는 발생 20여 분 만인 낮 12시 32분쯤 완진됐다.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안면부 1도 화상과 단순 연기 흡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 피해는 보일러용 기름 탱크 일부가 소실되고 외벽 3.3㎡가량이 그을린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6-01-25 10:17:51

  • 영양군, 2026년 가축방역협의회 개최

    영양군, 2026년 가축방역협의회 개최

    경북 영양군은 23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2026년 영양군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연간 가축방역대책 추진 방향과 축종별 방역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영양군 농업축산과를 비롯해 청송영양축협 영양지점, 지역 축산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육우, 흑염소, 산란계, 양봉 등 축종별 방역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방역 지원책과 개선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영양군은 협의회를 통해 축종별 예방 약품과 소독 약품에 대한 선정·심의를 진행하고 축협 공동방제단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방역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악성 가축 전염병의 사전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가축 전염병은 한 번 발생하면 지역 축산농가 전체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예방 중심의 방역 정책과 현장 실행력을 높여 농가·축협·축산단체가 함께 안전한 축산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3 17:03:27

  • 임종득 국회의원, 영양꽁꽁얼음축제장 방문…현장 격려·지역 건의 청취

    임종득 국회의원, 영양꽁꽁얼음축제장 방문…현장 격려·지역 건의 청취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은 22일 경북 영양군에서 열리고 있는 영양꽁꽁얼음축제 축제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임 의원은 축제장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 상황을 둘러본 뒤 행사 관계자와 상인,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축제 운영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근 지역 겨울축제 취소로 방문객이 증가한 상황에서 안전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는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콘텐츠 확대 ▷축제장 주변 교통·주차 여건 개선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방안과 함께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이 주요 건의 사항으로 제시됐다. 주민들은 도로망 확충이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영양을 포함한 경북 북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 소멸을 막고 관광·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선결 과제"라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비롯한 주요 현안이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양꽁꽁얼음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주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8:28:03

  • 영양꽁꽁얼음축제, 2월 1일까지 연장 운영… 연장 요구 쇄도

    영양꽁꽁얼음축제, 2월 1일까지 연장 운영… 연장 요구 쇄도

    경북 영양군은 겨울 대표 행사인 '영양꽁꽁얼음축제'의 운영 기간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장은 인근 지역의 대표 겨울축제인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기상 여건 악화로 취소되면서 영양꽁꽁얼음축제로 방문객이 몰린 데 따른 조치다. 축제 현장에서는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방문객들의 요청이 잇따르며 군에 공식·비공식 건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영양꽁꽁얼음축제는 축제장 전반을 한층 강화하며 예년보다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영양군체육회는 얼음 결빙 상태를 상시 점검하며 안전성을 높였고, 썰매장과 체험 구역, 안전시설물도 대폭 보강했다. 여기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식당 운영을 확대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크게 늘었다. 특히 저렴하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먹거리 부스와 행사장 이용료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양군은 연장 운영 기간 동안에도 얼음 상태와 기상 여건을 면밀히 살피며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장 안전요원과 안내 인력도 지속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희경 영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도 영양꽁꽁얼음축제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연장 운영을 바라는 목소리도 계속 이어졌다"며 "축제장 시설과 행사 준비, 먹거리까지 한층 강화한 만큼 남은 기간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6:36:44

  • "통합교육청, 교육자치 독립성·안정적 재정 확보 전제돼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각각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과 임종석 경북도 교육감을 만나 교육분야 통합 및 현안을 논의했다. 양 시·도 교육감은 행정통합에 공감하면서도, 통합 과정에서 교육자치의 독립성과 안정적대구시교육청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 이후 교육행정 체계 개편 방향과 특례 도입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행정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육자치의 독립성과 교육재정의 자주성이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강 교육감은 "군위군 편입 이후 군위교육지원청이 대구시교육청으로 편입되면서 새로운 통합 모델을 이미 경험했다"며 "대구경북은 시·도 통합 논의에서 가장 앞섰던 지역인 만큼, 지금까지의 노력이 꽃피울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이 주체성을 충분히 갖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통합특별시부터 통합교육청까지 전체 구조가 매끄럽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도 "대구경북 교육행정 체계를 광역화하고 교육자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특별법에 담아,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 대학 교육까지 연계해 지역 산업의 일꾼으로 키우는 선순환 구조로 바꾸겠다"며 "정부·국회 논의 과정에서 교육자치권과 재정 문제를 교육감과 함께 적극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자치는 경북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통합을 통해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어떤 구조가 더 바람직한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교육부 차원에서도 타 시·도 사례를 놓고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통합추진단 구성 시 교육 분야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초기 단계부터 교육청이 구체적인 제도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통합을 추진하는 타 시·도와 유사한 수준의 권한과 인사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도와 충분히 협의하고 다른 지역 사례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도 "행정통합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교육 분야 특례가 선언적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9:55:51

  • 임종식 경북교육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서 '교육자치 보장' 재차 강조

    임종식 경북교육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서 '교육자치 보장' 재차 강조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1일 오전 9시 30분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교육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로 시작에 앞서 양 기관장은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도 교육자치의 독립성과 교육의 공공성이 흔들림 없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실제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임 교육감은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자치가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교육자치는 경북 교육정책의 핵심 가치로서 제도적으로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체제 변화가 추진되더라도 교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공공성은 통합 논의의 전제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특히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단계에서부터 교육자치를 제도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교육청의 권한과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교육 거버넌스 체계가 유지돼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 도지사는 "교육 분야는 지역 차원을 넘어 전국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향후 교육부와 타 시·도와의 협의를 통해 전국적 기준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교육자치를 전제로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간 균형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4년 8월 구성된 행정통합 대응 조직과 실무 협의 체계를 중심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6일 양 시·도의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단'이 출범할 예정이고 경북교육청도 교육자치 보장을 전제로 한 행정통합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2026-01-21 17:11:22

  • "저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은 안동"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사랑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여정과 국정 메시지에는 고향 경북 안동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대선 과정에서의 발언은 물론 취임 이후 외교 일정과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 이르기까지 안동은 대통령의 삶과 국정 철학을 잇는 정서적 기준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과정에서 안동을 찾아 "안동은 저의 고향이다. 저의 시작점이고, 마지막 종착점이 안동이다"라고 밝히며 고향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분명히 밝혔다. 이는 정치적 수사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가치관이 형성된 출발점이자 귀결점으로 안동을 규정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고향 사랑은 보다 구체적인 마을의 기억으로 확장된다. 이 대통령은 안동에서도 안동 예안면 도촌리에서 유년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예안면의 농촌 마을에서 경험한 공동체 문화와 이웃 간의 관계, 자연 속에서의 성장 과정이 그의 삶의 태도와 가치관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 스스로도 여러 자리에서 고향 골목과 들판, 마을 어른들의 삶을 떠올리며 자신의 뿌리를 설명해 왔다. 이 같은 마을 서사는 그의 정치적 화법에서도 일관되게 이어진다. 화려한 성공담보다는 평범한 농촌 마을에서의 성장기, 공동체 속에서 배운 연대와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대통령이라는 직함 이전에 '고향 마을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놓지 않으려는 태도로 해석된다. 고향 인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안동 출신 친구들과 별도의 만찬 자리를 갖고 근황을 나누며 정치 이야기가 아닌 일상의 기억을 공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향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예안면과 안동에서의 시간을 현재와 연결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취임 이후 외교 무대에서도 고향은 자연스럽게 언급됐다. 일본 국빈 방문 당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의 만찬에서 안동소주와 안동찜닭이 상에 올랐고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월영교 등 안동의 대표 관광지를 주제로 대화가 오갔다는 전언이 뒤따랐다. 지역의 전통과 문화가 외교적 소통의 소재로 활용된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국제 행사에서도 고향의 흔적은 이어졌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CEO 서밋 귀빈 답례품으로 안동소주가 사용된 것을 두고 대통령의 고향 특산품이라는 상징성이 반영된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같은 고향 사랑은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제 고향 안동에서 한일 회담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고, 총리님도 흔쾌히 좋다고 했다"고 언급하며 외교 현안 속에서도 고향을 자연스럽게 꺼내 들었다. 자신의 뿌리와 국정·외교를 연결하는 인식이 드러난 대목으로 받아들여졌다. 정치적 언어와 외교적 행보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안동, 그리고 예안면 고향 마을의 기억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사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2026-01-21 17:10:28

  • 차기 한일 셔틀외교 장소 '안동'…

    차기 한일 셔틀외교 장소 '안동'…"국제적 도시로 거듭날 기회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한일 셔틀외교 장소로 경북 안동을 사실상 낙점하면서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이 국제적 도시로 급부상할 기회를 맞고 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 고향 안동에서 한일 회담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고, 총리님도 흔쾌히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신문화의 보고 셔틀외교를 통해 안동이 가진 세계유산과 인문가치가 자연스럽게 지구촌에 알려지고, 이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지역 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셔틀외교 경우 양국 정상이 안동에서 2, 3일을 머무르면서 회담과 숙식은 물론, 지역 명소를 직접 찾는 일정을 소화한다. 지구촌 곳곳에 실시간으로 안동의 매력을 알릴 기회가 된다. 실제 안동은 지난 1999년 외국 정상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찾았고, 여왕이 하회마을 충효당 마루를 신발을 벗고 오르는 모습이 지구촌에 타전되면서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안동에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기도 했다. 이후 ▷2005년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2009년 아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2007년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2018년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등이 찾았다. 안동시 한 관계자는 "안동은 우리나라에서 전통과 정신문화, 인문가치가 가장 잘 보존되고 전승되고 있는 도시로 국내외에 인정받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안동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한일 셔틀외교 장소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어디서 묵을까 이 대통령은 안동의 회의장과 숙소가 마땅치 않다는 점을 거론하며 관련 부처에 인프라 점검을 지시했다. 안동은 정상들이 회담과 숙박을 하기 위해서는 보안 등 시설 보완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양국 정상뿐만 아니라 스태프와 안전요원 등만 해도 적지 않은 인원이 움직이는 탓에 점검과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일 정상회담 안동에서 이뤄질 경우 경북도청과 도청 신도시에 들어선 스탠포드호텔, 하회마을과 마을 입구에 조성돼 운영되고 있는 한옥호텔 '락고재' 등이 주요 셔틀외교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스탠포드호텔 안동은 도청 신도시에 자리한 4성급 호텔로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시설이다. 객실 규모와 편의시설 면에서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수의 객실과 연회장, 회의 공간을 갖추고 있어 정상급 인사의 숙박과 실무진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하회마을 인근에 위치한 락고재는 전통 한옥 양식으로 지어진 고급 한옥호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의 상징적 연계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식 대형 호텔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한국 전통문화를 강조하는 외교 일정이나 소규모 만찬, 비공식 회담 장소로 활용될 경우 상징성과 메시지 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동호를 끼고 자리한 고택형 리조트 '구름에'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전통 한옥과 현대식 숙박시설이 결합된 형태로 자연 경관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규모 숙박보다는 정상급 인사나 소규모 수행단을 위한 휴식형 숙소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밖에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이 밀집한 도산권역도 주요 셔틀외교 무대로 거론된다. 이 일대에는 한옥 체험형 숙박시설과 종가·종택이 다수 분포해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적 가치, 자연환경을 함께 소개할 수 있는 외교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통령의 고향이 해외 정상들과의 외교장으로 활용되도록 모범 사례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지역 한 유림 인사는 "셔틀외교를 계기로 정치적 정파와 여야관계를 떠나 안동 발전을 위해 이재명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측은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이 뚜렷한 도시다. 관련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외교·문화 교류는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1-21 16:50:07

  • 임종식 경북교육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앞두고 '교육자치 보장' 강조

    임종식 경북교육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앞두고 '교육자치 보장' 강조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1일 오전 9시 경북도청 본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교육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에서 임 교육감은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도 교육의 공공성과 자율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충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단계부터 교육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기준과 원칙이 명확히 담겨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다. 아울러 행정 체제 변화 이후에도 경북 지역의 교육 여건이 위축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와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마련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교육재정은 공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인 만큼, 행정통합 논의와 병행해 중장기적인 재정 운영 방향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임 교육감은 교육행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육감 직선제 유지와 재정 운영의 자율성, 책임 있는 관리 체계가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자치가 훼손돼서는 안되고 교육의 특수성과 공공성을 고려한 별도의 기준과 원칙이 제도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교육행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교육감 직선제 유지와 재정 운영의 자율성, 책임 있는 관리 체계가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0 20:16:16

  • 지역에서 완성된 역사 수업… 경북교육청, 2025 청소년 나라사랑 독립운동길 탐방 성료

    지역에서 완성된 역사 수업… 경북교육청, 2025 청소년 나라사랑 독립운동길 탐방 성료

    2026년을 맞은 지금, 지난해 경북교육청이 운영한 '청소년 나라사랑 독립운동길 탐방'은 단순한 행사 하나를 넘어 경북형 역사·인성교육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찾아 걷고, 보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광복의 의미와 선조들의 희생을 스스로 되새기도록 설계된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특히 운영 방식과 교육 내용 모두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발성 행사에서 연중 프로그램으로… 참여 기회 대폭 확대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운영 방식의 변화다. 경북교육청은 탐방 프로그램을 지난해 7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운영 기간을 확대했다. 특정 시기나 일부 학교에 참여가 집중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고르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전에도 독립운동 현장을 찾는 역사 체험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일정과 지역의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교가 많았다. 2025년 행사에서는 앞선 문제를 보완해 권역과 시기를 분산 운영했고 그 결과 학생과 학교 현장의 접근성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교육 현장에서는 "참여 문턱이 낮아지면서 학교 차원의 신청과 관심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단발성 체험을 넘어, 학교 교육과 연계 가능한 과정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광복 80주년, 기념을 넘어 계승의 교육으로지난해 탐방이 가진 또 하나의 의미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을 교육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경북교육청은 단순히 '광복을 기념하는 해'에 머무르지 않고, 왜 광복이 가능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희생과 선택이 있었는지를 학생들이 직접 묻고 성찰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독립운동 사적지와 항일의 흔적이 남은 공간을 찾아 당시의 시대 상황을 듣고, 기록과 이야기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따라갔다. 교과서 속 문장이 아닌 실제 공간에서 마주한 역사는 학생들에게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 특히 이름 없이 사라진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나라사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 참여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광복이 당연한 결과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희생 위에 이뤄졌다는 걸 실감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독립운동길과 향토교육 결합… 지역의 역사까지 품어지난해 탐방의 또 다른 성과는 국가사 중심의 역사교육을 지역의 향토사와 자연스럽게 결합했다는 점이다. 독립운동길을 따라 걷는 '역사터밟기' 활동은 학생들에게 내가 사는 지역에도 역사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각 지역의 독립운동 흔적과 인물사를 함께 살펴보며 학생들은 국가의 역사와 지역의 역사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있음을 체감했다. 이는 경북교육청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지역 기반 역사·인성교육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의 삶과 연결해 바라보는 시각을 키웠고 지역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애정 역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지난해 '청소년 나라사랑 독립운동길 탐방'은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역사교육의 한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 교실을 벗어난 길 위의 수업은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은 기억과 성찰, 그리고 계승으로 이어졌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체험 중심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지난해 길 위에서 쌓아 올린 경험은 단순한 추억이 아닌 다음 세대를 향한 교육 자산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2026-01-19 16:53:50

  • 임종득 국회의원, 빈집 정비 국가 책임 강화 법안 발의

    임종득 국회의원, 빈집 정비 국가 책임 강화 법안 발의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은 19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빈집 문제(매일신문 8일 보도)에 국가 차원의 대응 근거를 마련하고자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자체별로 분산 관리되고 있는 빈집 정보를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국가의 재정 지원 근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법은 빈집과 소규모주택 정비를 위한 제도적 틀을 두고 있지만 빈집 정보가 시·군·구별로 흩어져 관리되면서 정책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빈집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지자체의 인력·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도 반복돼 왔다. 개정안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전국의 빈집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를 통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빈집 정보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장·군수 등이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때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주민단체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 의무를 부여해 주민 참여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했다. 빈집정비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가가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임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김예지·김기현·이달희·김정재·김상훈·서지영·서천호·윤상현·강명구·김승수·김성원 의원 등 13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빈집 문제는 더 이상 개별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종합적 대응이 필요한 과제"라며 "통합적인 빈집 정보 관리와 주민 참여 확대, 국가 책임 강화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19 15:23:47

  • 영양군, 중2 대상 미국 해외 어학연수 지원

    영양군, 중2 대상 미국 해외 어학연수 지원

    경북 영양군은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간 지역 내 중학교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미국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어학연수는 참가 학생들이 미국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정규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일상생활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영어 사용 환경 속에서 언어 능력과 문화 이해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영양군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기 주도적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 교육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학생 미국 어학연수 사업은 지난 2015년 미국 투산시교육청과의 국제교류 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영양군은 항공료와 체재비, 교육비 등 연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해 가정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해외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해외 어학연수는 단순한 영어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넓은 시야와 자신감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9 15:14:59

  • 경북교육청, 특수학급 65학급 이상 확대… 과밀 3% 미만 '정조준'

    경북교육청, 특수학급 65학급 이상 확대… 과밀 3% 미만 '정조준'

    경북교육청은 19일 "지난해 특수학급 61학급을 신·증설한 데 이어 2026학년도에도 65학급 이상을 추가로 신설하거나 증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내 과밀 특수학급 비율을 2024년 7.5%에서 2025학년도 3.9%까지 낮춘 흐름을 이어가 2026학년도에는 3% 미만으로 더 끌어내리겠다는 목표다. 특수학급 과밀 해소는 학급 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업의 질과 안전, 개별화 교육의 정밀도를 좌우하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교육현장의 체감도가 크다. 전국적으로도 과밀 특수학급 비율이 2024년 10.1%에서 2025학년도 1학기 3.8%로 크게 낮아졌다는 교육부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특수교육대상자 늘고, 수요는 더 세분화경북교육청이 선제적 학급 확충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특수교육 수요의 구조적 증가가 깔렸다. 교육부 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전국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2022년 10만3천695명에서 2023년 10만9천703명, 2024년 11만5천610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경북교육청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남아 있는 과밀 해소는 물론 학기 중 전학·추가 배치로 새로 발생하는 과밀까지 사전에 흡수할 수 있도록 2026학년도 '65학급 이상'이라는 확충 폭을 잡았다. 이용희 경북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장은 "학급 확충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6학년도 과밀 특수학급 비율을 3%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실·인력 '동시 투자'… 전일제·중증비율 높은 학급부터 보강경북교육청은 이번 확충을 물리적 환경 개선과 맞춤형 인력 지원을 합친 패키지로 추진한다. 신·증설 교실 구축을 지원하고 기존 특수학교(급) 공간혁신 사업도 이어가 기준 면적 미달 등으로 교육활동에 제약이 큰 교실부터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력은 과밀학급, 전일제 특수학급, 중증 장애 학생 비율이 높은 학급을 중심으로 기간제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지원강사를 추가 배치하고, 특수교육실무사를 연차적으로 증원해 교사의 수업·행정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교실 내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수학교 과밀·장거리 통학 해소"… 칠곡특수학교 2028년 개교 목표경북교육청은 단기 처방을 넘어 중·장기 대책도 병행한다. 올해부터 '경북 미래형 특수학교 설립 계획 연구 용역'을 실시해 지역별 수요와 통학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단계적 추가 설립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서남부권 과밀 해소를 위한 (가칭)칠곡특수학교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학교는 칠곡군 석적읍 일대에 총 27학급·150명 규모로 조성하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고 개교 시 도내 특수학교는 8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자 증가와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특수학급 신·증설과 인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2026학년도에도 학급 확충과 인력 지원, 특수학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특수교육 여건 개선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9 11:01:23

  • '돌봄'이 아니라 '하루 교육'… 경북교육청, 2026 경북형 초등돌봄·교육 본격화

    '돌봄'이 아니라 '하루 교육'… 경북교육청, 2026 경북형 초등돌봄·교육 본격화

    경북교육청이 올해 '2026 경북형 초등돌봄·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보충 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초등학생이 방과후 시간을 안전하고 유익하게 보내도록 하는 공교육 기반의 돌봄·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배움을 뒷받침하는 수요자 맞춤형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경북형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다.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시간 공백을 최소화하고 돌봄 품질을 높이며 지역사회 자원까지 연계하는 '구조 개편'에 가깝다. 경북교육청은 명칭을 '늘봄학교'에서 '초등돌봄·교육'으로 바꾸되 학교 내 공간과 인력 명칭은 기존 체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현장의 혼선을 줄이겠다고 정리했다. ◆초1·2 '매일 2시간 무상'… 돌봄을 '선택형 시간표'로 바꿔이번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저학년 기본 지원이다. 경북교육청은 초1·2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한다.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문턱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기반을 두겠다는 의미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사교육이나 민간 돌봄에 의존하던 시간을 학교 중심으로 옮길 수 있고 학생 입장에서는 방과후가 대기 시간이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 시간이 되는 구조다. 운영 방식은 시간대별로 세분화됐다. 아침·오후·저녁·틈새·방학 중 돌봄을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가정의 근무 형태, 통학 여건, 방과후 일정에 맞춰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요약 자료에 제시된 운영 시간 구상도 이를 뒷받침한다. 오전 9시부터 정규수업을 거쳐 초1·2 맞춤형 프로그램(매일 2시간)과 선택형 돌봄을 이어 붙여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틀을 제시했다. 특히 초3~6 대상 틈새 돌봄은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공백 구간을 겨냥한다. 정규수업이 끝난 뒤 방과후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또는 학원 이동이 애매한 시간대에 학생이 잠시 방치되는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교육청은 이 구간을 정책 대상으로 끌어올려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초3 학생에게는 희망 시 방과후 활동 1강좌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 이는 돌봄을 보호에만 두지 않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면서 학생의 배움 경험을 넓히려는 장치로 읽힌다. ◆만족도 90%대가 말해준 확대의 근거… 이제는 안전과 품질이 승부처경북교육청이 2026년 계획을 본격 추진으로 못 박은 배경에는 기존 운영의 체감 지표가 있다. 2025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2025년 12월 1일 기준)에서 운영 만족도는 학생 92.4%, 학부모 90.5%로 집계됐다. 초1·2 맞춤형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학생 88.9%, 학부모 89.6%로 나타났고 지속 참여 희망도는 학생 88.8%, 학부모 91.5%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이번 사업 확대의 근거가 된다. 다만 정책이 커질수록 유지해야 할 기준도 까다로워진다. 참여 학생이 늘면 프로그램 편차, 강사 수급, 공간 여력, 귀가 안전 관리 같은 변수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교육청이 이번 계획에서 안전과 질 관리를 전면에 배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북교육청은 참여 학생 귀가 안전 관리 강화, 환경 개선 지원, 프로그램 강사 검증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학교가 돌봄의 거점이 되는 만큼 운영을 늘리되 안전을 더 촘촘히라는 방향이 분명해진 셈이다. 실제로 학부모들이 돌봄 정책에서 가장 민감하게 보는 지점도 아이를 맡겨도 괜찮은가라는 신뢰의 문제다. 귀가 동선 관리와 교실 환경, 강사 검증이 느슨해지면 만족도는 빠르게 흔들릴 수 있다. 또 하나의 축은 학교-지역사회 연계다. 경북교육청은 지자체와 민간기관 협력으로 마을 돌봄과 학교 돌봄을 잇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 특화 굿센스 공모 사업이 올해로 9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연계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외연도 확장한다. 경북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연계 초등 돌봄·교육 프로그램 80종이 온라인 플랫폼(늘봄허브)을 통해 제공되고 있고, 지역 도서관과 연계한 '늘봄도서관' 공모 사업, 방학 공백을 줄이기 위한 '대학 연계 돌봄·교육 프로그램 공모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학교 안의 자원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대학·도서관 같은 외부 자원이 프로그램 품질을 끌어올리는 핵심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북교육청은 연계 체계를 보조 수단이 아니라 정책 축으로 다루는 분위기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초등 돌봄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함께 지원하는 교육 정책"이라며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경북형 초등돌봄·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9 09:52:49

  • 경북개발공사, 영천서 '경북형 천원주택' 첫 공급… 20호에 441세대 몰려

    경북개발공사, 영천서 '경북형 천원주택' 첫 공급… 20호에 441세대 몰려

    경북개발공사가 영천시와 함께 처음 선보인 '경북형 천원주택'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저출생 대응 정책과 연계한 지역밀착형 공공임대 공급 1호 사업이 흥행 성과를 거두면서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 모델로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6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신혼·신생아형 8호, 청년형 12호 등 총 20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접수 결과 441세대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22대 1을 나타냈다. 최근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에서도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 의지와 지자체·공사의 협업이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경북형 천원주택은 기존 매입임대주택의 평면과 면적을 확대해 주거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혼·신생아형은 전용면적 51㎡에서 82㎡로, 청년형은 32㎡에서 50㎡로 넓혔다. 사업비 구조도 국고보조금과 주택도시기금에 더해 경북도와 시·군이 호당 각 5천만원씩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같은 추가 지원 구조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도가 유일하다. 입주자는 일 임대료 1천원, 월 약 3만원 수준만 부담한다. 실제 임대료와의 차액은 지자체가 보전해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신혼부부의 주거 마련 부담을 낮추고, 출산·육아로 이어질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히 청년형은 지역 제한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모집해 신청자 다수가 타 지역 출신으로 파악됐다. 지역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외부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했다. 경북개발공사는 영천 사업 성과를 토대로 도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출생 연계사업 물량은 약 700호 규모로 2024년 200호, 2025년 242호, 2026년 250호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칠곡군, 고령군 등 도내 시·군과 추가 〈strong〉공급을〈/strong〉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영천 천원주택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강력한 정책 의지와 공사의 실행력이 결합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주거복지 모델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주거 공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6 09:09:23

  •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13일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13일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이 13일 6·3 지방선거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는 이날 경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교육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지난 경북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현장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재도전에 나섰다. 마 전 교육장은 1981년 3월 영천 북안초에서 초등교사로 교직에 입문했다. 이후 16년 6개월간 교사로 근무한 뒤 1997년 9월 구미교육청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전직해 장학사·교감·교장 등을 거쳤다. 또 본청 기획조정관 정책담당 장학관, 정책과장, 초등과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1년 2월 김천교육장을 끝으로 40년 공직생활(교육현장 16년 6개월, 교육행정 23년 6개월)을 마무리했다.

    2026-01-13 14:59:53

  • 영양 장구메기습지 인근 주민들, 산불 피해 서식처 살리기 '먹이주기·생태탈출로' 나서

    영양 장구메기습지 인근 주민들, 산불 피해 서식처 살리기 '먹이주기·생태탈출로' 나서

    영양군은 최근 영양 석보면 장구메기습지 인근 주민들이 최근 새해를 맞아 산불로 훼손된 서식처의 소형 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들은 최근 산불 이후 먹이원이 줄고 서식 환경이 악화되면서 습지 주변 소생물들이 생존 위기에 놓였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새해 첫 실천 활동으로 먹이주기를 추진했다. 이들은 습지 인근 안전 지역에 먹이를 제공하며 야생생물의 생존을 돕고,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양서·파충류 보호를 위한 생태탈출로 설치도 함께 이뤄졌다. 주민들은 배수로에 빠져 이동하지 못하거나 폐사 위험에 놓인 양서·파충류가 스스로 배수로를 빠져나와 서식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번 활동은 야생동물 피해를 줄이고 산불 이후 생태계 회복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장구메기습지는 2024년 9월 10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산지·묵논습지로 멸종위기종 6종을 포함한 458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다. 주민들은 이번 활동이 산불로 훼손된 생태계의 회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형수 영양군 환경보전과장은 "장구메기습지의 보전과 이용을 지속가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은 주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습지 보전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2026-01-13 14:56:25

  • "한 시간만 늦었어도 위험" 안동병원 에크모 가동, 급성호흡부전 환자 살려

    "한 시간만 늦었어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치료 지연이 곧 생사를 가를 수 있었던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가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와 다학제 협진으로 회복해 지난 10일 퇴원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응급 전원부터 치료 버튼을 한 번에 눌러야 했던 상황에서 의료진이 긴박하게 움직이며 환자를 살리고 일상으로 돌려보냈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는 지난달 4일 타 의료기관에서 급성신부전과 심장·간 기능 저하 치료를 받던 환자가 급성호흡부전 증상으로 악화돼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생명 유지가 어려운 상태였다. 당시 환자의 상태로는 즉각적인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시급했고 안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에크모는 흔히 '인공 심폐기'로 불린다. 심장이나 폐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뒤 다시 체내로 순환시키는 생명 유지 장치다. 약물이나 인공호흡기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환자에게 '최후의 보루'로 쓰인다. 환자는 지난달 4일 안동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 판단에 따라 즉시 에크모 치료를 시작했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를 유지하는 동시에 24시간 연속 투석치료인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까지 적용하는 고난도 집중 치료에 들어갔다. 이번 치료의 핵심은 원팀이었다. 주치의인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을 중심으로 흉부외과 김정원 과장과 심장내과 성중경 과장이 에크모 운용과 심장 기능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감염내과 오현주 과장은 고열과 감염 징후 치료를 맡았고, 피부과 박홍진 과장은 치료 과정에서 생긴 피부 발진을 신속히 조치하는 등 각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합병증 위기를 넘겼다. 집중 치료 결과 환자는 점차 호전돼 입원 16일 만인 지난달 20일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모두 제거했고, 일반 병실로 옮겨 재활과 회복 치료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10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했다.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은 "환자는 내원 당시 치료 시점이 한 시간만 늦어졌어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위중한 상태였다"며 "도착 즉시 에크모와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가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흉부외과와 심장내과를 비롯한 여러 배후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합병증을 막아낸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 거점 의료기관이 완결적으로 치료해낸 대표 사례"라며 "에크모를 비롯한 의료 인프라와 배후진료 체계를 강화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의료 안전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2 14: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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