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는 소방관, 마음도 '청렴 모드'로… 안동소방서, 목민심서로 조직문화 새로고침
경북 안동소방서가 불 끄는 소방관답게 '마음의 불'도 끄기 위해 고전을 들고 나섰다. 지난달부터 안동소방서는 청렴과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자 '조직문화 새로고침(F5) 프로젝트'의 하나로 '목공소(목민심서를 공부하는 소방관)'를 운영 중이다. 목민심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집필한 지방 관리가 지켜야 할 청렴과 도리를 담은 행정 지침서다. 이 책은 관료 사회의 부패를 경계하고 백성을 섬기는 올바른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데 소방관들이 이를 함께 읽고 토론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목공소는 안동소방서 북카페와 각 안전센터에서 매월 1회 열린다. 소방행정과, 구조구급센터, 안전센터, 수난구조대 등 다양한 부서 직원들이 모여 청렴한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현안과 업무 계획을 공유하며 내·외근 간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있다. 지난달과 이달 열린 모임에서는 각각 9명이 참석해 '청심(淸心·마음을 맑게 함)'과 '찰물(察物·사물을 깊이 살핌)'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 존중과 배려 ▷기피업무 떠넘기지 않기 ▷체계적인 인수인계 ▷의사결정 시 의견 청취 등 실천과제를 뽑아 부서별로 공유·이행 중이다. 안동소방서는 오는 12월까지 목공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목공소는 단순한 독서 모임이 아니라 소방공직자로서의 바른 마음가짐을 현장에 적용하는 훈련"이라며 "청렴은 우리 조직을 지키는 최고의 방화복"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5:10:27
경북교육청은 최근 3년간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엄마품 돌봄교실' 운영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 해소와 유아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엄마품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 증가와 돌봄 공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을 확대해 온 사업이다. 지난 2023년에는 도내 공·사립 유치원 247곳에서 운영됐고, 지난해에는 266곳, 올해는 268곳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공립 유치원은 90곳에서 108곳으로 3년간 꾸준히 확대돼 농촌·도서 지역 등 돌봄 인프라가 취약한 곳에서도 돌봄 수요를 충족시켜 왔다. 사립 유치원은 일부 휴·폐원으로 인해 운영 수가 소폭 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160곳 이상에서 꾸준히 유지되며 균형 있는 성장을 보였다. 방과후 과정 운영 역시 괄목할 만하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에 방과후 과정을 전면 도입해 100%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유지된 성과로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힌다. 방과후 과정은 단순한 돌봄의 차원을 넘어 예체능, 놀이,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포함해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고 학부모에게는 실질적인 육아 부담 경감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는 안전 분야에서도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유치원 안심망' 사업을 도입했다. 돌봄교사가 긴급 상황 시 단축키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119 상황실과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위치 설명 없이도 유치원 주소와 연락처가 즉시 전송돼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골든타임을 확보해 화재·안전사고·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부모들 역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 안심망 시스템을 공·사립 유치원 전체로 확대해 긴급신고 체계를 더욱 촘촘히 만들 계획이다. 동시에 돌봄교사 대상 안전교육과 모의훈련도 정례화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나아가 '돌봄의 질적 향상'을 핵심 목표로 삼아 유치원 시설 개선, 교사 전문성 제고, 프로그램 다변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숙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단순히 돌봄의 양적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유치원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머무는 공간이 되도록 질적 향상에도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아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7 15:29:06
사라지는 학교, 다시 살아나는 꿈…경북 폐교, 미래를 짓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의 그늘이 짙다.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시골 학교들은 이제 문을 닫고 '폐교'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경북 역시 예외는 아니다.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고, 일부 지역은 소멸 위기까지 거론된다. 그러나 경북교육청은 이 위기를 단순한 종말이 아닌 새로운 출발로 삼으려 한다. "폐교는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꿈이 자라던 공간"이라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말처럼 버려진 공간을 다시 지역사회와 미래 교육의 자산으로 되살리려는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폐교, 늘어나는 숫자와 남은 과제지난 1982년 이후 올해 3월까지 경북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732곳. 이 가운데 495교는 이미 매각 등으로 처분됐다. 올해 7월 기준 현재 경북교육청이 보유한 폐교는 237교이며, 이 중 76교는 연수원·체험관 등 교육시설로 자체 활용 중이다. 또 103교는 지자체와 주민에게 임대돼 마을회관, 체험마을, 창작 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58교는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문제는 이런 미활용 폐교가 늘어날수록 건물 노후화, 안전사고 위험, 관리비 증가 등 부정적 파장이 크다는 점이다. 일부 농산어촌 지역은 접근성 한계로 활용 아이디어조차 쉽게 나오지 못한다. 최근 3년간(2023~2025년)만 해도 분교 8곳과 본교 2곳이 문을 닫았고, 오는 9월에는 안동 월곡초 삼계분교장을 포함해 4곳이 추가 폐교된다. 학령인구 감소세를 고려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경북교육청의 해법은 '세 갈래 길'경북교육청은 폐교를 버려진 공간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씨앗'으로 삼고자 세 갈래 전략을 내놨다. 첫째로는 입지 조건이 양호한 곳은 교육용으로 직접 활용한다는 것이다. 매년 폐교 재산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해 활용 수요를 발굴하고 체험관·연수원 등으로 선제 전환해 미래 교육에 투입한다. 둘째로는 장기간 방치된 폐교 10곳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적극 매각이나 임대를 추진한다. 특히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 공동체와 손잡고 새로운 용도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4곳은 이미 대부계약을 체결해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 중이다. 마지막으로는 연구용역을 통해 실질적인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 '폐교재산 효율적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단순 보고서가 아닌 현장 적용 가능한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성공적인 활용사례, 지역에 활력 불어넣어폐교 활용의 성과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경주 지역의 한 폐교를 안전체험관으로 조성해 학생과 주민들이 재난 대비 교육을 받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덕에서는 바닷가 인근 폐교를 오토캠핑장으로 탈바꿈시켜 전국의 캠핑족을 불러 모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단순한 건물 활용을 넘어 교육·관광·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화한 사례다. 폐교 활용은 단순한 건물 재활용이 아니다. 학생들에게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공간을, 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종합 자산'으로 자리매김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폐교는 단순히 문을 닫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폐교를 교육과 문화, 경제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8-17 15:28:29
경북교육청, 학교운동부 긴급 전수조사… 폭력 '무관용 원칙' 대응
경북교육청은 최근 상주지역 학교운동부 등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도내 모든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364개 학교운동부에 소속된 학생선수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및 인권침해 실태를 온라인 비공개 방식으로 확인한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 사실이 드러날 경우 즉시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반복적 폭력이나 조직적 은폐가 의심되는 사례는 특별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피해 학생의 회복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해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장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Wee센터와 연계한 심리 상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 학생의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도자 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지도자 폭력 예방교육 정례화 ▷훈련 전·후 인권·안전교육 실시 ▷매월 '사제동행 대화의 시간' 운영 등을 추진해 학생과 지도자가 서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경북교육청은 중대한 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Strike Out)' 제도를 도입해 단 한 번의 위반만으로도 지도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관리 지침을 개정한다. 형사 처분이 명백한 경우 계약해지는 원칙으로 적용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지도자에게는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강력한 방침이다. 또한 각 교육지원청 단위로 '학교운동부 폭력 신고센터'를 설치해 피해 접수부터 사안 처리까지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춘다. 신고센터는 학생선수와 학부모가 언제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로 운영돼 학교 현장에서 은폐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배준성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운동부 내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학생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훈련에 몰입하고 안전하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7 15:28:13
서울 도심 물들이는 '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29일 개막
경북 영양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 영양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직판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도농 상생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라는 주제로 추진된다. 축제에서는 ▷농·특산물 전시·판매 ▷군 홍보전시관 ▷시민 참여 체험행사 ▷영양고추 테마동산 ▷원놀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영양고추 챌린지, 주부 철인 3종 게임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심을 붉게 물들일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지역 가공업체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우수 농가들이 참여한다. 영양군은 최고 품질의 고추와 고춧가루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동시에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영양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각인시키고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홍보와 연계한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유치 효과도 노린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서울 시청광장에서 전국 제일의 영양고추를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추석 선물로도 좋고 김장 준비에도 꼭 필요한 질 좋은 고춧가루를 현장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과 영양군 농산물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7 15:18:12
10년 만의 '안동역' 재회, 허위 폭발물 신고에 무산
10년 전 약속한 '재회'가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로 인해 무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51분쯤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긴급 출동했다. 이날은 과거 KBS 다큐멘터리 '다큐 3일'에 출연한 여대생들과 PD가 방송 이후 10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이들의 만남이 알려지면서, 감동적 재회를 보기 위해 당일 이른 시간에도 시민 300여명이 모여들었다. 안동역 주변에는 '다큐 3일'의 팬들뿐 아니라, 과거 방송에 등장했던 대학생들과 제작진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는 약속을 기억한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함께 그 시간을 지켜보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지만 유튜브 라이브 방송 댓글을 통해 '안동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해 투입하고 안전을 위해 모든 인원을 대피시켰다. 신고가 접수되고 약 7시간여 뒤인 이날 오후 2시 25분쯤 경찰은 서울 동대문구의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 등으로 10대 고교생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이날 오전 7시 37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방에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다. 수색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약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군을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폭발물 소동으로 인해 10년 만의 재회 장면은 예정대로 촬영되지 못했다. 다만, 제작진과 여대생들은 인근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제작진은 폭발물 소동이 벌어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72시간의 촬영은 여전히 낭만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옛 안동역 앞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한편, 이날 현장이 담긴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은 오는 22일 오후 방영될 예정이다.
2025-08-17 14:33:47
구 안동역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 서울서 고등학생 검거
경북 안동시 구 안동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37분쯤 "구 안동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수사 끝에 게시물을 작성한 피의자를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는 남학생으로 안동 경찰은 신병을 인계받은 뒤 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할 계획이다. 신고 당시 현장에는 KBS 다큐멘터리 '다큐 3일' 출연자들이 10년 만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민 300여 명이 모여 있었으며 폭발물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입금지선을 설치하고 시민과 촬영팀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폭발물처리반(EOD)이 수색한 결과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 안동역은 현재 문화전시공간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 중이었지만 이날은 폭발물 소동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내용이라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5-08-15 16:16:25
구 안동역 폭발물 신고 소동… 감동의 재회 현장 '아수라장'
15일 오전 7시 51분쯤 경북 안동시 구 안동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는 즉시 출입금지선이 설치됐고, 시민과 촬영팀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은 과거 KBS 다큐멘터리 '다큐 3일'에 출연했던 여대생들과 PD가 방송 이후 10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예정 시각인 오전 7시 48분에 맞춰 촬영팀은 현장에 대기하며 녹화 중이었고, 이들의 감동적인 재회를 보기 위해 시민 300여 명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발물 설치 신고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바뀌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을 요청해 현장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고, 안전을 위해 모든 인원을 대피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폭발물 여부와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10년 만의 재회 장면은 예정대로 촬영되지 못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현장 자체가 영화 같은 하루였다"는 반응도 나왔다.
2025-08-15 08:21:43
◆경북도교육청◇유치원〈원장 승진〉▷용황유치원장 김정순 ▷경산꽃재유치원장 손수정〈원감 전보〉▷경주교육지원청 원감 이외영 ▷안동교육지원청 원감 김경희 ▷영주교육지원청 원감 손선희 ▷영천교육지원청 원감 이경숙 ▷경산교육지원청 원감 김민정〈원감 전직〉▷김천교육지원청 원감 홍미경〈원감 승진〉▷포항교육지원청 원감 김은희 ▷경주교육지원청 원감 강혜정 ▷김천교육지원청 원감 조선예 ▷구미교육지원청 원감 여희선 ▷칠곡교육지원청 원감 박춘선〈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및 전직〉▷교육국 유초등교육과 장학사 양현숙 ▷교육국 유초등교육과 장학사 이해숙 ▷경북교육청연수원 장학사 권민성 ▷김천교육지원청 장학사 노명수 ▷칠곡교육지원청 장학사 고명수〈장학사 신규 임용〉▷포항교육지원청 장학사 사공희경 ▷구미교육지원청 장학사 이수연 ▷정책국 행복교육지원과 장학사 정민행 ◇초등〈정책국장 임용〉▷정책국장 박현숙〈직속기관장·교육장 임용〉▷연수원장 윤석근 ▷안동교육장 홍성중 ▷문경교육장 유진선 ▷경산교육장 정수권 ▷청송교육장 남정일〈본청 과장 임용〉▷교육국 유초등교육과장 정영석 ▷정책국 미래교육정보과장 박상현 ▷정책국 행복교육지원과장 이용희〈장학관·교육연구관 전보 및 임용〉▷교육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최규석 ▷정책국 행복교육지원과 장학관 김혜영 ▷영주교육지원청 교육연구관 김미경 ▷의성안전체험관 교육연구관 이태운 ▷영덕교육지원청 장학관 이상수〈교장 중임〉▷포항장원초 교장 추은엽 ▷포항양덕초 교장 권택진 ▷흥해초 교장 장진국 ▷강동초 교장 김원자 ▷감천초 교장 김명규 ▷안동동부초 교장 김종욱 ▷안동영호초 교장 이미경 ▷서후초 교장 이승준 ▷영주초 교장 류동희 ▷영주서부초 교장 김욱 ▷봉현초 교장 이미자 ▷유천초 교장 김현숙 ▷덕산초 교장 최영환 ▷대동초 교장 이사열 ▷낙산초 교장 강석종 ▷약동초 교장 윤혜자 ▷예천남부초 교장 정은순 ▷외남초 교장 라재주〈교장 전보〉▷포항남부초 교장 김창덕 ▷상대초 교장 이성화 ▷장량초 교장 임정훈 ▷학천초 교장 전석진 ▷기계초 교장 박갑성 ▷연일초 교장 박정재 ▷연일형산초 교장 박수 ▷유강초 교장 정미정 ▷건천초 교장 정용길 ▷김천모암초 교장 김창섭 ▷김천동부초 교장 권경미 ▷구성초 교장 정대현 ▷안동송현초 교장 안기종 ▷안동용상초 교장 이형구 ▷도산초 교장 곽경희 ▷야은초 교장 송은숙 ▷산동초 교장 김종중 ▷원호초 교장 김선국 ▷영주중앙초 교장 강남순 ▷남산초 교장 장상진 ▷평은초 교장 임명순 ▷안정초 교장 이은주 ▷상주중앙초 교장 한장순 ▷중동초 교장 강정훈 ▷옥산초 교장 박영석 ▷영순초 교장 최인규 ▷삼성현초 교장 이성근 ▷하양초 교장 김홍기 ▷하주초 교장 문석주 ▷부림초 교장 김대호 ▷봉황초 교장 박연심 ▷현흥초 교장 류미경 ▷계당초 교장 김태조 ▷의성북부초 교장 백종훈 ▷비안초 교장 이종수 ▷안계초 교장 이용창 ▷고령초 교장 전영달 ▷성주초 교장 안근모 ▷월항초 교장 임유섭 ▷왜관초 교장 곽상훈 ▷신동초 교장 안명순 ▷동명초 교장 유순득 ▷가산초 교장 이영희 ▷석적초 교장 배학섭 ▷장곡초 교장 박춘택 ▷북삼초 교장 고춘식 ▷숭산초 교장 이윤자 ▷약목초 교장 남경순 ▷예천초 교장 정찬명 ▷감천초 교장 김태한 ▷내성초 교장 홍효숙 ▷봉성초 교장 이동형 ▷석포초 교장 임병제 ▷상운초 교장 손정아 ▷노음초 교장 김정일〈교장 전직〉▷증산초 교장 원영호 ▷오태초 교장 박신규 ▷옥전초 교장 박종선 ▷도촌초 교장 박춘화 ▷명호초 교장 채수진〈교장 승진〉▷인덕초 교장 조준희 ▷양학초 교장 박충열 ▷이동초 교장 이병한 ▷항구초 교장 김은동 ▷기북초 교장 노성규 ▷죽장초 교장 김경률 ▷구정초 교장 노삼용 ▷문덕초 교장 김상운 ▷동해초 교장 홍란영 ▷장기초 교장 박영규 ▷불국사초 교장 이인영 ▷옥산초 교장 임선희 ▷천포초 교장 정경진 ▷모화초 교장 김기영 ▷석계초 교장 이승하 ▷선주초 교장 박상일 ▷형일초 교장 고승희 ▷인의초 교장 배연숙 ▷도봉초 교장 최민옥 ▷구미봉곡초 교장 홍순천 ▷고아초 교장 황은경 ▷영천초 교장 박주득 ▷지곡초 교장 임영옥 ▷임고초 교장 권혜정 ▷평천초 교장 김원노 ▷대창초 교장 차건영 ▷청리초 교장 김호선 ▷모동초 교장 안상래 ▷화령초 교장 정하진 ▷화북초 교장 정우식 ▷춘산초 교장 박동석 ▷구천초 교장 김원철 ▷수비초 교장 김용범 ▷박곡초 교장 최병열 ▷벽진초 교장 권영범 ▷다부초 교장 정한덕 ▷삼근초 교장 이동희 ▷매화초 교장 함영국 ▷후포초 교장 김은희 ▷후포동부초 교장 한강수 ▷천부초 교장 김수재 ◇중등〈교육장〉▷구미교육장 민병도 ▷영주교육장 이용택 ▷상주교육장 김종현 ▷청도교육장 오홍현 ▷성주교육장 김시용〈장학관·교육연구관〉▷교육국 체육건강과 장학관 강천석 ▷정책국 행복교육지원과 장학관 석종창 ▷경북교육청연구원 부장 정석주 ▷경주교육지원청 과장 권오웅 ▷안동교육지원청 과장 김중식 ▷경산교육지원청 과장 허영선 ▷칠곡교육지원청 과장 박현주〈교장 전보〉▷경주여중 교장 조재형 ▷산내중 교장 박영남 ▷율곡중 교장 한태건 ▷지품천중 교장 이명자 ▷운남중 교장 곽재선 ▷영주여중 교장 김영기 ▷단산중 교장 조영철 ▷예천중 교장 이윤형 ▷예천여중 교장 제갈순옥 ▷포항장성고 교장 조승태 ▷포항여고 교장 배경화 ▷구미산동고 교장 허영배 ▷영천고 교장 정준용 ▷경산과학고 교장 전용희 ▷사동고 교장 권오수 ▷예천여고 교장 최돈필〈교장 전직〉▷안동중 교장 김영진 ▷영주중 교장 김유경 ▷상주여중 교장 이규만 ▷문경서중 교장 변권수 ▷구미여상 교장 박혜옥〈교장 승진〉▷포항중 교장 정원수 ▷포항항도중 교장 권혁대 ▷송라중 교장 차태훈 ▷양북중 교장 김광수 ▷감문중 교장 정옥영 ▷북후중 교장 박양래 ▷인동중 교장 황인일 ▷금오중 교장 김신억 ▷형남중 교장 권승철 ▷선산중 교장 임지숙 ▷산동중 교장 서동미 ▷낙운중 교장 양혜선 ▷화북중 교장 권오정 ▷산양중 교장 이우영 ▷산북중 교장 양재석 ▷동로중 교장 이재익 ▷용성중 교장 박정화 ▷구천중 교장 이중만 ▷성주중 교장 김은주 ▷초전중 교장 이경숙 ▷물야중 교장 손유경 ▷소천중 교장 김영훈 ▷석포중 교장 박경환 ▷온정중 교장 이지현 ▷울릉중 교장 이성수 ▷경북과학기술고 교장 정홍희 ▷상모고 교장 서경미 ▷영천여고 교장 김미현 ▷상주여고 교장 차유경 ▷상산전자고 교장 정성욱 ▷경북조리과학고 교장 강미경 ▷경산고 교장 최현재 ▷의성유니텍고 교장 민재병 ▷청송고 교장 김주백 ▷경북관광비즈니스고 교장 박희서 ▷울릉고 교장 김상현
2025-08-14 17:38:30
지난 13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노리의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5분쯤 "벌목 작업 중 나무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구급대는 현장에서 3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의료지도와 기본소생술을 시행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오전 9시 57분쯤 인근 병원에 도착했지만,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8-14 14:41:02
안동소방서, 실종 50대 여성 3시간 40분 만에 구조
경북 안동소방서는 14일 오전 5시 30분쯤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에서 실종된 50대 여성 A씨를 3시간 40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지며 이날도 서울에서 부모님 댁으로 내려왔다가 "누가 나를 쫓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새벽 2시쯤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은 시간이 지나도 A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안동소방서는 현장대응단, 구조대, 풍산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 안동시청, 안동경찰서, 경북119특수대응단, 119산불특수대응단 등 77명의 인력과 소방드론, 구조견 등 13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수색 시작 3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구조대원들은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실종자 발생 시 초기부터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4:40:49
경북 영양군의 대표 특산물인 명품 '영양 홍고추' 수매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난 5월 수매약정을 체결한 1천89농가를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총 5천톤(t)의 2025년산 홍고추를 매입한다. 수매 단가는 특등급 기준 ㎏당 2천400원, 일등급 기준 2천300원이고, 등급과 관계없이 ㎏당 300원의 장려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이는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함께 생산 의욕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영양 홍고추는 해발 250~400m 고랭지의 일교차 큰 기후와 청정 토양에서 재배돼 빛깔이 곱고 매운맛과 감칠맛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고추의 과피가 두껍고 씨가 적어 고춧가루를 빻았을 때 색이 선명하고 맛이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특성 덕분에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수매된 홍고추는 '빛깔찬'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전국에 판매되며 해외 수출길에도 오르고 있다. 올해 수매된 홍고추는 선별과 세척, 건조, 가공 과정을 거쳐 국내외 시장에 공급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고춧가루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영양 고추의 우수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영양군 산하 공기업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고추의 유통과 품질 관리, 가공 판매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며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농가와의 장기 계약재배, 품질 표준화, 위생·안전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추 재배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영양 홍고추의 명성을 지키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2:17:44
경북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에서 특별한 음악회를 열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울릉도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울릉도 초청 음악회'가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는 한편, 지역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첫날인 11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는 울릉도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의 플래시몹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초·중학생들의 가야금 연주, 45인조 대구관악합주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이육사 선생의 증손녀 소프라노 이영규 씨의 무대가 더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무대를 독도로 옮겨 공연이 열렸다. 독도의 절경을 배경으로 울려 퍼진 선율은 광복절의 의미를 한층 깊게 전하며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와 평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조용진 부위원장, 윤종호 위원, 동남권 지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교육과 문화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간 연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역사교육과 문화예술이 만난 특별한 경험"이라며 "지역 학생과 전문 예술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이 무대가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3 09:03:33
[취재현장-김영진] 임종식 경북교육감, 이제는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정당한 훈육을 미워하지 않는다." 미국 가족심리학자 제임스 돕슨 박사의 말이다. 성경의 잠언에서도 '사랑하는 자녀에게는 훈육이 필요하다'고 가르친다. 사랑하기 때문에 때로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회초리는 단순한 체벌이 아니라 잘못에 대한 책임과 지도, 그리고 사랑이 전제된 훈육을 뜻한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에게 미움을 받을까 우려해 훈육의 시기를 미루다 보면 기강 해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경북교육청이 지금부터라도 내부 질서를 세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회초리는 미움을 사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조직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만드는 리더의 책임이자 의무다. 오히려 침묵과 방관이야말로 구성원을 더 깊은 혼란 속에 빠뜨린다. 지난 6월 19일 대구고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관계자 6명 전원에 대해 1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법적으로는 오명을 벗었지만, 지난 3년간의 재판 과정은 경북교육청에 깊은 상처와 흔적을 남겼다. 그 사이 조직 기강은 눈에 띄게 흔들렸다. 한 학교장은 교육지원청과 교육청이 우려한 사안을 '학교장 권한'이라며 강행했고, 그 결과 교육장과 교육감이 함께 고발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교직원들 사이에서는 상사에게 보고 없이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하다 규정 위반 지적을 받으면 '갑질'이라 맞받아치는 '역(逆)갑질'도 빈번했다. 정당한 지시마저 거부하는 풍토는 지난 3년간의 혼란 속에서 뿌리내린 병폐다. 이제 임종식 교육감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직장 내 갑질 방지 장치는 있지만, 상급자의 정당한 지시를 거부하는 역갑질에 대응할 제도는 없다. 근무성적 평정이 있으나 점수를 낮게 주면 '갑질' 논란으로 번질 수 있어 실질적인 통제 수단이 부재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리더십은 권위를 잃고 조직은 방만해질 수밖에 없다. 학교장의 재량은 존중돼야 하지만, 그것이 조직의 방향을 거스르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한목소리로 우려한 사안을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자율이 아니라 해이다. 이런 사례에 대해서는 인사 배제 등 분명한 제재가 필요하다. 특히 인사는 조직 문화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책임을 묻는 인사가 이뤄져야만,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경각심을 줄 수 있다. 승진 인사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유능하고 동료와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이 승진해야 한다. 단순히 연차와 순번에 따라 '내 차례'라며 자리에 오르는 문화가 이어진다면 조직은 병든다. 능력과 리더십이 없는 인사가 부서장이 되면 구성원과의 신뢰는 무너진다. 교육 현장은 교사와 행정 직원, 지역사회가 촘촘히 연결돼 있어 부서장의 성향과 역량이 교육 서비스의 질에 직결된다. 임 교육감은 2심 무죄 선고 후 "경북교육은 이제 시작이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멈출 수 없다"며 "법적으로는 벗어났지만 교육감으로서의 무게는 더 무겁다.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무죄 선고로 법적 족쇄는 풀렸지만 경북교육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과제는 지금부터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훈육이 필요하듯, 조직도 잘못을 바로잡는 엄정함이 있어야 발전한다.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라는 비전을 실현하려면 지금이 바로 사랑의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다.
2025-08-11 17:15:11
영양군, 산불 피해 마을 '새 삶'… 국토부 공모 2관왕 쾌거
경북 영양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개발사업' 소규모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전국 7개 시·군 중 유일하게 2개 사업이 선정돼 총 1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3월 경북 산불 피해 지역 회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결실로 평가된다.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을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사업당 국비 7억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모두 지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석보면 화매1리·2리 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화매2리 사업은 산불로 기능이 마비된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고자 다목적 공동이용센터를 신설하고, 마을 경관 개선과 회관 리모델링, 훼손된 경로당 정비를 추진한다.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행사를 열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화매1리 사업은 전소된 마을창고를 재건축하고, 이재민 숙소 주변에 주차장과 안전펜스를 보수하는 한편 주민 휴게쉼터를 마련해 생활 안전 인프라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정주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양군은 공모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으며, 향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피해 지역의 재건과 회복을 앞당길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마을의 활력을 되찾는 출발점"이라며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정비와 주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1 14:53:24
"2025년 8월 15일 안동역에서 만나요" 10년 전 '다큐 3일'의 약속 성사될까?
경북 안동역에서 나눈 한마디가 10년 세월을 건너 다시 뜨겁게 살아났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안동역' 편에서 만난 여대생 2명과 촬영 PD가 "2025년 8월 15일,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나눈 장면이 최근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2015년 방송 당시 여행 중이던 여대생들은 카메라 감독에게 "10년 후에 꼭 다시 다큐를 찍어 달라"고 청했고, PD는 "그래요, 약속"이라 답했다. 이 짧은 대화가 SNS와 유튜브를 타고 확산되며 '낭만 치사량'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KBS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을 편성해 이 전설적인 약속의 주인공들을 다시 조명한다. 프로그램 종영 3년 만의 부활이다. 제작진은 "10년 전 약속이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 과정과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뿐 아니라 코레일, 알바몬, 오레오, 쿠팡, 잔스포츠코리아 등 기업들까지 댓글로 관심을 보이며 8월 15일 안동역 집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구 안동역이냐, 신 안동역이냐"를 두고 토론을 벌이고, 어떤 이는 "더운 여름, 눈에서 땀나는 낭만"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약속을 기억한 여대생 중 한 명은 3년 전 유튜브를 통해 "그때 PD님, 지금도 카메라를 잡고 계신가요? 25년 8월 15일, 안동역에서 뵈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촬영 당시 PD는 이미 KBS를 퇴사했지만, 이번 재회는 그에게도 "마음 한켠의 몽글몽글한 여름"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10년 전 안동역에서 시작된 청춘의 한 장면이 이번 주, 실제로 완성될지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5-08-11 13:28:36
경북교육청, 광복 80주년 기념 '나라사랑' 교육 행사 개최
경북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억을 넘어 미래로! 빛을 모아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북의 역사성과 교육적 특성을 살린 '광복 80주년 경북나라사랑교육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외·국내 독립운동길 순례, 나라사랑교육주간 운영,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등 체험·실천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7일간 중국 상하이, 자싱, 난징, 충칭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 활동지를 답사했다. 학생 24명과 교사 9명이 한 조가 되어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따라 걸으며 역사 현장을 직접 밟았다. 이 사업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라는 주제로 시작돼 올해는 사제동행 방식으로 그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53개 팀의 학생·교사 탐방단이 전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탐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임을 알리는 교육자료로 탐방 영상을 제작, 수업 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도내 각급학교에서는 7~8월 중 자율적으로 나라사랑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우수 사례를 공모해 공유한다. 13일에는 '되찾은 그날의 빛! 경북교육으로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북교육가족 합창단, 포항·김천예고 뮤지컬 학급 공연, 독립운동가 후손 장학금 수여, 고려인 돕기 기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교육공동체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참여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교원 독도탐사단은 울릉도·독도를 방문해 교육자료를 수집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13~14일에는 22개 지역 학부모회장연합회 회원들이 '나라사랑·정책나눔 현장 체험 연수'에 참여해 지역 독립 유적을 탐방하고 교육 현안을 논의한다. 기존 사업도 광복 80주년과 연계해 새롭게 운영된다. '사제동행 인문학 아카데미'는 박광일 작가의 저서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 도서로 선정, 지난달 19일 작가 특강을 열어 대한민국 광복사에 대해 깊이 토론했다. 오는 10월 22일 구미코에서 열리는 '경북학교예술교육한마당'도 광복 80주년 특별기획으로 준비 중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나라사랑은 지식 전달만으로는 부족하고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에서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경북의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나라사랑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19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10여 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며 '역사 잇기'에도 힘쓰고 있다.
2025-08-11 13:14:23
"질문이 꽃피우면 답도 자란다"…경북 고등학생 '궁리한마당' 성료
경북교육청이 지난 9일 구미코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회 경북 고등학생 질문·탐구 궁리한마당'이 학생들의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 지난해 첫 회에서 '등수 없는 축제'라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다면 올해는 교과 수업과의 연계, 심사위원 1인 1팀 밀착 심사, 지도교사의 지속적 피드백이라는 세 가지 혁신을 더해 단순한 대회를 넘어 '모두가 즐기고 탐구하는 배움의 장'으로 진화했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78명의 학생들은 정오부터 4시간 넘게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고, 발표하며 즉석 질문에 답변했다. 그러나 그 어떤 긴장감도, 순위 경쟁의 날 선 분위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곳곳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 조별 토론에 몰입한 목소리, 발표 후 "좋은 질문이었어!"라고 건네는 격려가 대회의 공기를 가득 메웠다. 예선부터 형식은 독특했다. 도내 54개 팀이 참가한 예선은 각 학교의 특정 공간에서 50분 동안 '발표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과 후 과제나 사교육 도움은 금지됐고 평가 기준은 '발표 기교'가 아닌 '질문과 탐구의 과정'에 있었다. 한 심사위원은 "완성도 높은 PPT보다 진짜 궁금증과 문제의식을 담은 과정이 훨씬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본선 현장에서는 '1인 1팀 심사'라는 실험이 펼쳐졌다. 심사위원이 각 팀 옆에 앉아 질문 생성부터 자료 분석, 결론 도출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공식 피드백 시간에 맞춰 조언을 건넸다. 학생들은 "심사라기보다 함께 연구하는 파트너를 만난 기분"이라고 했다. 올해 궁리한마당의 슬로건은 '줄탁동시(啐啄同時)'.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 쪼아 나올 때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돕는 순간을 뜻한다. 학생이 안에서 질문과 탐구의 알을 깨뜨리면 교사는 밖에서 피드백과 조언으로 완성하는 구조다. 지도교사들은 공식 피드백 3회, 작전 타임 5회 이내의 기회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각 팀이 다룬 주제는 기후 위기 대응 전략, 청소년 투표권 확대 필요성,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많았다. 한 조는 '탄소 중립을 위한 지역 축제의 변화'를, 또 다른 조는 '고등학생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제로 발표해 현장의 토론 열기를 끌어올렸다. 행사에 참가한 경북일고 1학년 이우진 군은 "올해 첫 참가 해봤는데 질문을 발전시키고 탐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며 "교과 수업과 연결돼 있어 배운 내용을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한 지도교사들도 만족감을 표했다. 한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토론·발표하는 과정에서 훨씬 주도적으로 움직였다"며 "행사 후반부로 갈수록 발표 내용이 더 풍성해지는 게 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궁리한마당을 학생 생활기록부에 기록 가능한 공식 활동으로 인정하고, 내년에는 참가 학교와 팀을 확대할 방침이다. '궁리'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탐구가 일상이고 놀이가 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질문이 넘치는 교실에서 자란 학생들이 궁리한마당에서 깊이 탐구하고, 교사들이 열정적으로 피드백하는 모습이 마치 우리 고유의 IB(국제 바칼로레아) 같았다"며 "앞으로도 경북형 질문·탐구 교육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3:14:05
구미 현일고등학교 최근 2박 3일간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현일 드림 캠프(Dream Camp)'를 개최해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가 열린 강의실에는 대형 스크린에 '네 꿈을 펼쳐라!'라는 문구와 함께 '현일 Dream Camp' 로고가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학생들은 자료집과 계획서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멘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대감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대학교 진로교육 동아리 '드림컨설턴트' 소속 대학생 멘토단과 서포터즈가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학생들은 총 7차시로 구성된 '꿈 찾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관 검사, 강점 탐색 활동 등을 진행하며 자기 이해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이어 희망 계열과 연계된 학과·직업 박람회에서 다양한 전공 정보를 얻고, 전공 역량 탐색과 대학 학과 로드맵 설계를 통해 구체적인 진학 계획을 세웠다. 특히 계열별 프레젠테이션 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준비한 전공 분야와 진로 비전을 발표했고, 멘토들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의 면접과 일대일 멘토링 시간에는 실제 입시와 취업 현장을 방불케 하는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한 학생은 "멘토 선배가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생각지도 못한 진로 선택지를 제시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강의보다 조별 활동과 멘토들과의 대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모의 면접과 1:1 멘토링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일고는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진로와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형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수열 현일고 교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적성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진로 활동을 확대해 주체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1 13:13:50
영양군, 베트남 계절근로자 249명 추가 입국… 일손 부족 해소 기대
경북 영양군에 7일부터 1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249명이 추가 입국한다. 이번 입국은 MOU 3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근로자 입국으로 영양군은 올해 총 98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들은 지역 내 420여 농가에 배치돼 고추, 상추 등 주요 농작물의 수확과 관리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3~6월에는 MOU 1~2차 협약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731명이 입국한 바 있다. 영양군은 근로자들의 지역 적응을 돕고자 입국 당일 환영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행하며, 폭염 대응 교육도 병행해 여름철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와 협력해 '현장 통장 개설 서비스'를 제공, 근로자와 농가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영양군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체류를 위해 마약 검사비, 외국인 등록 수수료, 식료품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고, 근로조건과 인권 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수확기 일손 부족 해결과 인건비 안정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입국 근로자는 기존 농가에 우선 배치해 영농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자 인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다음 달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공공형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남영양농협을 통해 위탁 운영하며 라오스 국적 근로자 31명을 직접 고용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2025-08-07 18: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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