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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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교육청, 겨울철 학교 공사 현장 안전 점검… 부실시공 근절 나서

    경북교육청, 겨울철 학교 공사 현장 안전 점검… 부실시공 근절 나서

    경북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동절기 학교 시설공사 현장에 대한 '4분기 시설공사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공사 과정의 안전관리와 부실시공 예방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점검 대상은 공사금액 30억 원 이상 학교 시설공사 16개 현장이고, 동절기 폭설·강풍 등 자연재난 대비 여부, 안전시설물 설치·관리 상태, 견실시공 및 품질관리, 화기 취급 및 화재예방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현장에서는 안전시설물 설치 불량, 용접 작업 시 화재 예방 조치 미흡 등 주요 점검 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보완을 지도하고, 작업장 출입 통제와 안전 통로 관리 등 우수사례를 공유해 현장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인식을 높이고 학교 시설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사후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형주 경북교육청 시설과장은 "계속되는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의 경각심을 높이고 발견된 문제점은 신속히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시설을 만들고자 공사 단계부터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4:36:30

  • 경북교육청, '가족이름 한자 붓글씨 쓰기 대전' 성료

    경북교육청, '가족이름 한자 붓글씨 쓰기 대전' 성료

    경북교육청은 지난 12일 안동에 있는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이름 한자 붓글씨 쓰기 대전'을 개최해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 한자 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가족 이름을 한자로 쓰는 서예 활동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자 문화와 전통 서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전국한자교육추진연합회 경북지회가 주관으로 진행돼 서예 전문가의 지도로 현장 휘호, 한자 문화 미니 특강, 서예 대가 붓글씨 퍼포먼스, 입춘첩 설명 등이 어우러진 한자 문화 복합 행사로 진행됐다. 진행은 지난 10월 한 달간 작품 출품 형식으로 신청과 1차 심사가 이뤄졌고, 최종 선발된 학생들이 이날 개인별 지필묵을 준비해 한 글자마다 정성껏 붓글씨를 완성했다. 심사 결과 문경 모전초 6학년 엄가연 학생과 구미 선주고 2학년 김가빈 학생이 각각 초등부·중등부 최우수상(경북교육감상)과 장학금 3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금상 2명에게 장학금 20만원, 은상 4명에게 장학금 10만원이 수여됐다. 현장 휘호 참가 학생 전원의 작품은 도록으로 제작돼 소속 학교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전을 계기로 학습 용어 도움 자료 개발·보급, 교원 문해력 지도 역량 강화 연수, '문해력 UP 리터러시 토론 한마당' 등과 연계해 참여와 소통 중심 한자 교육을 확대, 학생 문해력 향상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기활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가족 이름을 붓글씨로 써 내려가며 집중과 호흡을 다듬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배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를 향한 사랑과 감사, 지켜 주고 싶은 마음이 담긴 가족 이야기가 이번 경험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5 14:23:47

  • 영양군노인복지관·안동원연합이비인후과, 어르신 보청기 기증

    영양군노인복지관·안동원연합이비인후과, 어르신 보청기 기증

    영양군노인복지관은 15일 안동원연합이비인후과와 함께 보청기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식에서는 보청기 2대가 전달됐고 기증받은 보청기는 영양군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가운데 난청으로 인해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대상자에게 지원됐다. 안동원연합이비인후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청기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보청기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대화가 훨씬 수월해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올해 기기를 전달받은 어르신들 역시 외부 활동과 일상생활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록 영양군노인복지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후원을 이어준 안동원연합이비인후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4:17:22

  • 경북개발공사,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인증 획득 쾌거

    경북개발공사,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인증 획득 쾌거

    경북개발공사가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하며 투명한 채용문화 정착 노력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에 부여하는 제도로, 채용시스템과 채용공고부터 합격자 발표까지의 운영체계, 신규 채용자 만족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 심사한다. 경북개발공사는 지난해 최초 인증에 이어 올해도 재인증을 받았다. 인증 심사에서 경북개발공사는 채용지침 제정과 표준화된 채용절차 운영, 채용 단계별 검증·점검체계 강화, 홈페이지 FAQ 게시 등 채용정보 공개 확대를 통해 지원자 중심의 예측 가능한 채용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채용 전 과정에 대한 내부 점검과 외부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필기·면접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해 채용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원자 신뢰도를 높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재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제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원자 중심의 예측 가능하고 공정한 채용제도 운영으로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09:38:46

  • 경북개발공사,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S등급…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경북개발공사,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S등급…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경북개발공사가 지난 12일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비영리단체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한 기업·기관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심사는 환경경영과 투명경영, 추진체계, 네트워크, 성과·영향 등 7개 부문에서 전문가 평가로 진행된다. 경북개발공사는 이번 심사에서 ESG 기반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현안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 점, 지역사회 파트너십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탄소배출량 산정·공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 환경경영 전담체계를 갖추고 실천해 온 부분도 우수 사례로 인정 받았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이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경북의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 역량을 모두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4:56:39

  • 경북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 전국 최고… 지역 맞춤 진학지도 '성과'

    경북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 전국 최고… 지역 맞춤 진학지도 '성과'

    경북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간 대학 진학 구조의 차이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경북의 교육 여건과 진학 지도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토대로 전국 1천684개 일반고의 2025학년도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80.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후 전남(77.5%), 충북(77.3%)이 뒤를 이었고 전국 평균은 63%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46.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진학률을 기록했고, 경기(55.7%), 인천(54.5%) 등 수도권 지역도 60%를 밑돌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진학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의 배경으로 지역별 대학 진학 구조의 차이를 꼽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경쟁이 과열되면서 4년제 대학 진학 대신 재수나 전문대 진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방권에서는 지역 거점 국·공립대와 사립대 진학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의 경우 학교 중심의 진로·진학 지도와 경북교육청 차원의 지원 정책이 진학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고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진학 상담, 학생부 관리, 대입 정보 제공 등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면서 학생들이 현실적인 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의 연계, 기숙사 확충 등 지방 대학의 정주 여건 개선도 진학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학비 부담과 생활비 역시 학생과 학부모의 판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경북의 높은 진학률은 일반고 중심의 진학 지도 체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며 "다만, 진학률이 낮다고 해서 교육정책이 나쁘다고 평가하기엔 문제가 있고, 진학률뿐 아니라 진학 이후의 학업 지속성, 전공 적합도, 취업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4 14:52:21

  • 경북교육청, 수원서 '경북형 늘봄학교' 알려… 늘봄지원실장 연수도 추진

    경북교육청, 수원서 '경북형 늘봄학교' 알려… 늘봄지원실장 연수도 추진

    경북교육청이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경북형 늘봄학교를 알리고, 늘봄지원실장 워크숍을 열어 초등 돌봄·교육 운영 방향을 함께 점검했다.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메쎄에서 열린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체험부스를 마련해 초등 돌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그림이 움직이는 디지털 체험 '인터랙티브 스캔', 재생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 활동, 신체 균형을 점검하는 밸런스보드 체험 등 학교 현장에서 운영 중인 돌봄·체험 융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참가를 통해 경북형 늘봄학교 모델과 교육기부 연계 사례를 전국에 공유하고, 기업·기관·지역사회와의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했다. 같은 날 경북교육청은 수원메쎄와 인근 국립농업박물관 일대에서 '2025년 하반기 늘봄지원실장 워크숍'도 진행했다. 도내 초등학교 늘봄지원실장들은 박람회장 내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시상식과 프로그램 전시·체험, 경북형 늘봄학교 부스 관람 등에 참여하며 다른 시·도교육청의 운영 사례를 함께 살펴봤다. 워크숍에서는 2025학년도 경북형 늘봄학교 운영 현황과 점검 사항을 공유하고, 2026학년도 초등 돌봄·교육 운영 방향, 학교·지자체·지역사회와의 협력 구조, 학교별 역할 등을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은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 설계를 지원하고, 늘봄지원실장의 실무 역량과 역할 정립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용희 경북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장은 "경북형 늘봄학교는 수업과 돌봄, 체험과 교육기부를 함께 엮어 가는 초등 전일 돌봄·교육 모델"이라며 "박람회와 워크숍을 통해 얻은 현장 의견과 다른 지역의 경험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질 높은 늘봄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7:20:26

  • 경북교육청, 학교운동부 지도자 98명 대상 역량 강화 연수

    경북교육청, 학교운동부 지도자 98명 대상 역량 강화 연수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일 안동 리첼호텔에서 경북지역 초·중·고 학교운동부 지도자 98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하반기 학교운동부 지도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8월 상반기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지도자를 위한 보충 과정이다. 연수는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학생선수 인권 보장과 지도자의 책무성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성인지 감수성 강화 ▷학생 인권 및 아동학대(폭력) 예방 ▷학교운동부 운영과 청렴도 향상 방안 ▷멘탈코칭 ▷운영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 강의로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른 정기 연수와 함께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포츠 폭력과 인권 침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학생선수가 존중받는 운동부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배준성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지도자의 인식 변화가 곧 학생선수 인권 보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운동부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피고, 연수와 컨설팅을 병행해 건강하고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7:07:59

  • 경북교육청, 경북지역 921개교 과학실험실 안전점검… 우수학교 481개교로 늘어

    경북교육청, 경북지역 921개교 과학실험실 안전점검… 우수학교 481개교로 늘어

    경북교육청이 경북지역 초·중·고 921개교 과학실험실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과학 실험·실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점검은 학교·기관 자체 점검과 상반기 전문업체 점검, 하반기 과학안전지원단 현장 점검 등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과학실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학생·교직원 대상 안전교육 실시 현황,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비치, 비상샤워기·보안경 등 안전설비 작동 상태, 시약·폐시약 보관 및 폐기 관리 실태 등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미흡학교는 지난해 25개교에서 올해 5개교로 줄었고, 우수학교는 같은 기간 104개교에서 481개교로 크게 늘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비상샤워기, 밀폐시약장 등 고가의 안전설비 설치가 필요한 231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실험실 안전 인프라를 보강했다. 경북교육청은 점검 결과를 각 학교에 안내하고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 계획을 제출받아 개선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류시경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과학실험실 안전은 학생들의 호기심과 탐구 활동을 뒷받침하는 기본 전제"라며 "앞으로도 실험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학교 현장에서 안전한 과학 수업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7:07:44

  • 영양군민, 다음 달 5일부터 영양동행버스 '무료'… 농어촌버스 무료화 확대 시행

    영양군민, 다음 달 5일부터 영양동행버스 '무료'… 농어촌버스 무료화 확대 시행

    경북 영양군민은 다음 달 5일부터 영양군 관내를 운행하는 모든 농어촌버스(영양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으로, 영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라면 '영양군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무임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받는다. 신청은 본인 방문이 원칙이고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가 가족관계 확인 서류를 지참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기존 우대 교통카드를 가진 경우 영양군 무임교통카드를 새로 발급하면 기존 우대 기능이 해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군은 신청 창구에서 담당자가 우대 기능 변동에 대해 충분히 안내한 뒤 발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시행 중인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은 어르신 만족도 100%, 일반 군민 선호도 84%로 조사되는 등 긍정 평가를 받았다. 영양군은 이번 전 군민 무료화로 이용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지는 만큼, 향후 대중교통계획 수립과 노선 개편 등에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내년부터 대중교통 국가 지원제도인 'K-패스'도 도입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계층별 환급률에 따라 이용금액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영양에 주소를 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입은 제휴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 회원 가입하면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인수 영양군 농촌경제과장은 "올해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를 도입하면서 관내 농어촌버스에 교통카드 결제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와 K-패스 도입으로 군민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용 만족도와 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군민 교통복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7:05:33

  • "바다가 통째로 교실" 경북교육청,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해누리호' 힘찬 첫 항해

    부두에 정박한 흰색 선체에 '해누리호'라는 이름이 또렷이 박혀 있다. 조업실, 항해실, 실습실을 품은 이 배 한 척이 앞으로 경북 수산계고 학생들의 '움직이는 바다 교실'이 된다. 경북교육청은 12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해누리호 취항식에 참석하고, 도내 수산계고 학생들의 해양수산 현장실습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누리호는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경북·전남·충남·인천·경남교육청이 함께 총 420억원을 들여 건조한 3천206t(톤)급 공동실습선이다. 이 배는 최대 11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고 실제 어선과 유사한 구조로 설계돼 조업·항해·기관·안전관리까지 선박 운항 전 과정을 한 번에 실습할 수 있는 '원스톱 실습선'이다. 경북교육청은 사업 초기부터 주관 교육청으로 참여해 예산 협의, 사업추진단 구성, 실습선 기능 설계, 수산계고 교육과정 연계 방안 마련 등 조정 역할을 맡았다. 이번 취항으로 경북을 포함한 전국 수산계고 학생들이 단기·장기 승선을 통해 바다 위에서 직접 조업과 항해를 경험하는 등 보다 현실에 가까운 직업교육을 받게 됐다. 실습 내용도 한층 다양해진다. 학생들은 항해실에서 레이더·전자해도 등 최신 항해 장비를 다뤄보고 조타실에서 실제 항로를 잡아 보는 훈련을 한다. 어창과 조업 관련 설비가 설치된 구역에서는 실제 조업 절차를 그대로 따라 해보며 어로 작업을 익히고, 비상 상황을 가정한 안전훈련도 반복해 진행할 수 있다. 책상 위 이론이 아닌, 파도와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구조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건조사업을 기획·조정하고 수산 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기관표창도 받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해누리호는 단순한 실습선이 아니라 학생들이 꿈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바다 위 진로 체험관' 같은 존재"라며 "경북 수산계고 학생들이 해누리호를 타고 더 넓은 바다로, 더 큰 꿈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양·수산 직업교육을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6:41:13

  • 안동 청년들, 대만 한복판서 '행복 외교'…자선으로 도시 안동을 알리다

    안동 청년들, 대만 한복판서 '행복 외교'…자선으로 도시 안동을 알리다

    경북 안동의 청년들이 국경을 넘어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역 NGO 간 협업으로 기획된 국제 자선행사가 대만 난터우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안동'이라는 도시 이름을 현지에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나눔과 문화, 청년의 실행력이 결합된 현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외교 무대였다. 안동청년회의소(회장 손병현, 이하 안동JC)와 안동 영호라이온스클럽, 대만 난터우 국제청년상회(회장 황요, 이하 난터우JC)는 공동으로 난터우시에서 지역 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JC 조용현 직전회장을 단장으로 김용현 회원 , 영호라이온스클럽 이정재 회원, 난터우JC 황요 회장 등 양국 청년 30여 명이 참여했다. '행복을 함께 만드는 따뜻한 행복 2025'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자선행사는 ▷12월 5일 차우툰 야시장 ▷12월 7일 난터우 가정지원센터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행사장은 K-푸드 시식과 한복 체험, 전통주 홍보, 안동 지역문화 소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고, 현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 콘텐츠는 현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고, 자선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이어졌다.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난터우시 지역 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조성돼 난터우시 장가철 시장에게 공식 전달됐다. 장가철 난터우시장은 "난터우에서 이런 따뜻한 자선행사가 열려 매우 감사하다"며 "난터우 청년들도 안동을 방문해 문화를 알리고, 양 도시의 청년들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매년 한국과 안동을 난터우에서 소개해 달라"고 말했다. 조용현 안동JC 직전회장은 "안동에서 대만까지 함께해 준 모든 팀원에게 감사하다"며 "현지에서 체감한 한국문화의 인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안동의 K-푸드와 전통주, 전통문화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길 바라며, 더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을 넘어 국가로, 봉사를 넘어 문화 교류로 확장된 이번 자선행사는 청년이 주도하는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들은 다음 무대로 안동시와 함께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일본 마츠모토를 예고하며, '도시 안동'의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12-12 16:07:12

  • 경북교육청,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65명 구성… 학생 맞춤 상담 본격 가동

    경북교육청,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65명 구성… 학생 맞춤 상담 본격 가동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 65명으로 꾸려졌다. 지원단에는 단위 학교 교육과정 이수 지도와 과목 선택 운영 경험이 풍부한 교사, 학습 방법 코칭과 진로 선택 상담 등 학생 맞춤형 컨설팅 역량을 갖춘 교사, 교육과정 박람회 등에서 진로·학업 설계 안내를 맡아 온 교사 등이 선발됐다. 이들은 교육과정, 진로·진학, 학업(교과)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돼 교육과정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학생이 제출한 상담 요청에 서면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직접 답변하는 구조를 갖췄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5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지원단 구성을 마무리한 뒤 사전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상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지원단 운영은 개별 학교 차원의 단순 상담을 넘어 공교육 체제 안에서 학생 개개인의 진로·학업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 성장 경로를 함께 설계하고 돕는 공교육 기반 진로·진학 상담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운영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 선택과 학업 설계를 실질적으로 돕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업 계획을 세우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공교육 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7:47:46

  • 경북교육청, '나다움 진로연계교육'으로 중학교 3년 진로로드맵 구축

    경북교육청, '나다움 진로연계교육'으로 중학교 3년 진로로드맵 구축

    경북교육청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중학교 3년을 아우르는 경북형 진로 연계 교육 로드맵인 '나다움 진로연계교육'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나다움 진로연계교육은 중학교 1~3학년 동안 학교생활 적응, 정서 함양, 교과 학습, 진로 탐색을 연계해 학생이 스스로 나다움을 찾아가도록 돕는 단계별 프로그램이다. 중학교 1학년 1학기는 자유학기로 운영하며 신입생들이 학습과 학교생활 전반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학교 현장에서는 경북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중학교 생활 백과'와 '행복의 씨앗' 등을 활용해 생활 적응 교육, 기초 진로 탐색, 정서·행복 교육, 자기주도학습 방법 교육 등을 학교 실정에 맞게 세부 계획을 세워 운영한다.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교과 중심 진로 연계 교육 기간이다. 이 시기에는 학교자율시간과 교과별 학생 참여형 수업, 디지털 역량 교육을 중점 운영해 교과 핵심 역량과 함께 미래 인재로서 갖춰야 할 복합 역량을 기르는 데 방점을 둔다. 3학년 2학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전환기 진로연계교육' 단계로 고교 생활과 학습, 진로·진학 설계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도내 중·고교 교사 공모를 통해 개발한 '고등학교 가는 길', '진로 워크북',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를 모든 중학교에 보급했다. 특히 학년말 집중 전환기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평가, 진로·진학 정보를 안내하고, 교과 시간에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 교과의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문제지와 해설·영상 자료를 활용해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수준을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진로 연계 교육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학생의 생활·학습·진학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교육 활동"이라며 "나다움 진로연계교육처럼 연속적·체계적인 진로·학업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7:25:02

  • 경북교육청, 수업 속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국 공모전 13편 수상

    경북교육청, 수업 속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국 공모전 13편 수상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25년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도내 학교와 교사, 학생이 제출한 사례 총 13편이 입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교육과정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 온 경북교육청의 방향이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구현된 결과로 평가된다. 단위 학교 부문에서는 구미 인의초등학교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의초는 'SMILE(나누고 듣고 포용하며 함께 웃는 인의초등학교)' 프로젝트를 1년간 운영해 예술·감성·공동체 참여 활동을 결합해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구축,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경산여자중학교가 시·도교육감상을 받았고, 근화여자중학교(경주), 문경초등학교, 대도초등학교(포항), 화령초등학교(상주), 포은중학교(포항), 형곡중학교(구미), 김천동부초등학교 등 7개 학교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들 학교는 학교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국어·도덕·사회 등 교과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긴밀히 연계함으로써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교사 부문에서도 수업 혁신을 통한 예방 교육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장곡초 교사가 시·도교육감상을, 매화중(울진) 교사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교사는 정규 교과 수업 안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해 예방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부문에서는 유강중학교 'FIN' 팀이 시·도교육감상을, 같은 학교 '학교폭력없애자'팀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수업 시간에 익힌 의사소통과 갈등 해결 방법을 또래 활동에 직접 적용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시켰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우수사례들을 도내 각급 학교에 보급해 교육과정 기반 학교폭력 예방교육 확산을 위한 현장 길잡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13편의 입상은 학교폭력 예방을 별도 업무가 아닌 교육과정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노력한 현장 교사들과 학생들의 열정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과와 연계한 어울림 프로그램 등 수업 속에서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예방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7:04:48

  •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출마선언…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5자 구도 예측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출마선언…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5자 구도 예측

    11일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이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경북 교육 수장을 둘러싼 선거 구도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6월 치러질 경북교육감 선거에 현직 교육감과 다수 도전자가 맞붙는 다자(多者)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경북교육감 출마 예정자는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임준희 경산 문명고 교장 등 4명이다. 여기에 김명동·이용기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경북지부장 등 2명이 이달 중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진보 진영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 보수·중도·진보가 모두 이름을 올리는 구도가 되고 있다. 이날 김상동 전 총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경북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공식 도전에 나섰다. 김 전 총장은 경북대 총장과 경북도립대 총장을 지낸 대학 행정가 출신으로 지역 교육·인재 양성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내세워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행정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27%대 득표율을 기록했던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은 오랜 초등 현장 경험과 교육장 경력을 바탕으로 '기초학력 책임 교육'과 '엄마의 마음으로 돌보는 학교'를 내세우며 보수·중도 성향 학부모층을 파고들고 있다. 임준희 문명고 교장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요직을 두루 거친 고위 교육행정 경험과 현재 일반계 고교 교장으로서의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행정과 학교를 모두 아는 후보'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명동·이용기 전 전교조 경북지부장이 '경북교육희망' 등 진보 교육단체가 주도하는 경선을 통해 이달 중 한 명으로 압축된다. 이들은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 자치, 교사·학생 인권 강화,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등을 공통 의제로 내세우고 있어 진보 단일후보가 확정되면 현 교육감과 보수·중도 후보군, 진보 단일후보 간 다자 경쟁 구도가 굳어질 전망이다. 3선에 도전하는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은 지난 두 차례 선거를 통해 이미 도민에게 검증받았다는 점과 함께 재임 7년여 동안의 성과를 앞세운다. 교원 업무경감과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 수학교육 활성화, 경북교육의 세계화, 디지털 기반 교육행정 전환, 해외 우수 유학생 유입, 전국 최고 취업률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 보수·중도 진영 후보가 얼마나 단일화될지, 또 진보 진영이 어느 정도 결집력을 보일지가 선거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5-12-11 16:09:30

  • 내년 경북 학교 23곳 문 닫아…폐교 누적 759곳 코앞

    내년 경북 학교 23곳 문 닫아…폐교 누적 759곳 코앞

    내년도 경북 지역에서 23개교(유치원 포함)가 폐교 예정됨에 따라 도내 폐교 누적 규모는 759개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경북교육청이 공개한 학교 재편안에 따르면 학령인구가 급감한 농산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병설유치원 5개원,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5개교 등 총 23개교(원)는 문을 닫는다. 아울러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1개교 등 4개 분교장은 통폐합·격하 등 형태로 바뀐다. 대신 과밀학급 해소와 신도시 개발지 등지에 병설유치원 2개원, 초교 3개교, 중학교 3개교 등 모두 8개 학교(원)가 신설된다. 이 같은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는 신설 8개교와 폐교 23개교가 맞바뀌는 셈이라 순수하게 보면 학교 수는 15개교 줄어든다. 이번 조치는 과밀학급과 장거리 통학 문제를 동시에 풀고 학령인구 감소 지역에서는 적정 규모 학교를 육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경북 지역 학교들의 폐교 누적 규모는 1982년 이후 올해 9월까지 모두 736개교에 이른다. 여기에 내년 3월 폐교 예정 23개교까지 더하면 누적 폐교 수는 759개교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495개교는 이미 매각 등으로 처분됐고, 나머지는 교육청이 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문제는 이후다. 현재 보유 폐교 241개교 가운데 75개교는 연수원·교육연구시설·체험관·안전체험시설 등으로 자체 활용되고 있고, 111개교는 지자체·마을공동체·사회단체 등에 임대돼 마을회관, 체험마을, 창작 공간, 청년창업 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다. 나머지 55개교는 미활용 폐교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경북교육청은 폐교가 단순한 유휴 자산이 아니라 지역 소멸과 직결된 교육 인프라의 축소라는 점에서 학교 통폐합과 폐교 활용 정책을 동시에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입지와 접근성이 좋은 폐교는 학생·교사를 위한 연수원, 기숙형 체험시설, 미래형 직업체험관 등 교육용 시설로 재탄생시키고, 농산어촌 지역 폐교는 지자체와 협력해 농촌관광, 귀촌·귀농 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지역공동체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배치의 적정성과 통학 안전, 교육 서비스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설·폐교·분교장 개편을 추진하고 남게 되는 폐교에 대해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활용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5:36:05

  •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

    김상동 전 경북대학교 총장(현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이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북교육 대전환 구상과 보수진영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함께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며 "경북대 총장, 경북도립대 총장,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로 쌓아온 교육행정 경험과 리더십으로 경북교육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비전으로 ▷공교육 레벨업과 미래형 학생 중심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협력교육 기반 평생교육 체계 구축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와 투명한 교육행정 ▷올바른 인성교육 강화 ▷미래 교육 대비를 위한 학제·입시제도 혁신 등을 제시했다. 공교육 혁신과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AI와 IB를 결합한 'AIB 교육' 도입, 창의성 중심 수업 강화, 과정형 상담제 정착, 능동적 교실수업(ACL)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ASI(슈퍼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학력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공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연계한 평생교육 청사진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의 교육은 지역과 동떨어져서는 발전할 수 없다"며 "대학·지자체·마을이 함께하는 지역연계 교육모델을 통해 학교 중심 평생교육 체계를 만들고, 다문화·이주배경 학생까지 포용하는 교육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경북 지역 대학들과 협력해 진로·직업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경북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교권 보호와 교육행정 혁신에 대해서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며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청이 맡아야 할 일을 학교에 떠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연구안식제 도입, 투명한 승진 체계,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 담임교사 교과 수업 경감 등을 약속하며 "교육은 어떤 정치적 이해보다 앞서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는 소통하는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성교육에 대해서는 협력·배려·책임·공동체 의식 등을 미래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으로 꼽으며 ASI 시대에 대비해 인성교육을 경북교육의 중심 가치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가정·학교·지역이 함께하는 '경북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존중과 공감, 성실과 책임을 학교생활 전반에 스며들게 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미래 교육 기반 구축과 관련해서는 고교학점제에 부합하는 대학입시제도 개선, 초·중등교육 관련 법 개정, 학교폭력·악성민원으로부터 학교를 보호하는 법·제도 개선, 학제 개편 공론화 등을 언급했다. 그는 "대입제도 개선 없이는 IB교육도, 고교학점제도 제대로 뿌리내리기 어렵다"며 "지금은 국가 교육의 방향을 새로 정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보수진영 단일화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경북교육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모든 분들과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수진영의 분열이 아니라 경북교육을 살리기 위한 책임 있는 단일화 논의라면 그 어떤 제안에도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경북교육의 방향을 '유지할 것인가, 바꿀 것인가'를 정하는 분기점"이라며 "보수 단일화는 특정인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아이들과 학부모, 교육 현장을 위한 결단이어야 한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 아이들이 경북에서 배우고 자라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도민과 교육가족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마 선언과 함께 단일화 입장까지 공식화되면서 향후 경북교육감 선거 구도와 보수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12-11 10:40:13

  • 영양군 공영주차장 개장… 학교시설복합화로 도심 주차난 해소

    영양군 공영주차장 개장… 학교시설복합화로 도심 주차난 해소

    경북 영양군이 10일 경북교육청과 함께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의 일환 추진한 영양초등학교 지하 공영주차장을 개장하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공영주차장은 지난 2023년 영양군과 경북교육청이 체결한 학교시설복합화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됐다. 해당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영양초등학교 지하부 부지를 제공하고, 영양군이 총사업비 117억원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을 포함해 약 8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규모에 13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지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쓰는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 지상에는 전기차 충전구역 7면을 설치해 친환경 차량 증가에 대응했고 범죄 예방과 이용객 안전을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CCTV도 갖췄다. 영양군은 등·하교 시간대 주변 도로 혼잡 완화와 인근 상가 이용객·주민들의 주차 편의 향상 등 학교 주변 교통·생활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통해 대형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경북도내 첫 사례로 교육청 소유 시설과 지자체 공영 인프라를 결합한 학교·지역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영양군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교육시설·생활 SOC와 연계한 복합 개발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영양군은 개장식 이후 일정 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이용률과 회전율, 인근 도로 혼잡도 등 각종 지표를 분석해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향후 적정 수준의 유료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공영주차장 개장은 경북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한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의 결실이자 그동안 지역의 큰 현안이었던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향상과 함께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6:49:43

  • 박기동 전 대구지검장, 서울 서초동서 변호사 활동 시작

    박기동 전 대구지검장, 서울 서초동서 변호사 활동 시작

    박기동 전 대구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최근 서울 서초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대구가 고향인 박 변호사는 영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박 변호사는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검사,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및 검찰개혁2팀장, 원주·안동지청 지청장, 서울북부지검(특수·공안)·인천지검(강력) 부장검사 등을 두루 거쳤으며, 올해 대구지검장을 마지막으로 25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근무할 당시 서울 지역 1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을 지휘했으며, 반도체 초순수 기술 유출 사건 등 다수의 기술 유출 사범을 수사했다. 또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재직하며 전국의 중대재해 사건들을 지휘했다. '변호사 박기동 법률사무소'는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서울 서초구 루미빌딩 3층에 자리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공안, 특수, 강력, 마약 사건과 형사법 제도개혁 등 검찰 업무 전 분야에서 25년 동안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2-10 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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