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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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군,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에 선제적 주소 부여

    영양군,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에 선제적 주소 부여

    경북 영양군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거주할 임시조립주택에 도로명주소와 상세주소를 선제적으로 부여하며 주민 생활 안정에 나섰다. 1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조립주택 기반시설 설치 단계부터 도로명주소를 미리 부여하고, 개별 세대마다 상세주소를 적용해 입주 직후부터 위치 검색과 우편물 수령이 가능하도록 행정 조치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건물 입주 이후 주소가 부여돼 내비게이션 반영이나 공공서비스 이용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사례는 영양군의 선제적 대응으로 이재민들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한 적극 행정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석보면에 설치된 임시조립주택 7곳에는 주소 부여가 완료됐고, 향후 추가 조성되는 주택에 대해서도 입주 전까지 순차적으로 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주소 변경을 원하는 주민에게는 '일괄 정정'도 지원하겠다"며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 없이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1 14:54:20

  • 초등생 노리는 수상한 남자들…경북지역 불안감 확산

    초등생 노리는 수상한 남자들…경북지역 불안감 확산

    경북 북부지역 초등학교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이 학생에게 접근하거나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9일 오전 경북 청송군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초등학생 보호자 연락처를 알아낸 뒤 이를 이용해 보호자에게 자신을 '담임선생님'이라고 속여 통화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에 따르면 다행히 전화를 받은 학생의 할아버지가 "우리 손자 담임선생님은 여자 선생님인데…"라는 의심을 품고 전화를 끊고서 학생 어머니를 통해 곧장 학교로 연락해 학생의 안전을 확인했다. 경찰 역시 현재 이 남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를 사칭해 학생 가족에게 접근했다는 것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등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계기관 등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일에는 안동 한 초교 주변에서 검은색 복장을 한 남성이 하교 중인 학생에게 접근해 먹을 것을 줄 테니 따라오라거나, 뒤따라 가고, 위협하는 등의 수상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교 측이 긴급 안전 통신문을 배포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남성은 현재 경찰에 체포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학교 측도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경찰관과 교직원 순찰을 강화했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등·하교 시 보호자 동행과 낯선 사람 응대 금지 교육, 통학 경로 점검 등을 협조 요청한 상태다. 최근 이어지는 유사 사례에 대해 경찰과 경북교육청 측은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학교와 유기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4:26:51

  •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 호소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 호소 "3·25 이전 삶으로 되돌려 달라"

    경북 북동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 발생 한 달이 지나면서 피해 주민들이 주거 안정과 피해 보상금 등 현실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산불 발생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정도의 지원을 요구하면서 ▷정부 재난지원 대폭 확대 ▷재난지원금 100% 피해주민에게 지급 ▷피해보상에 빠진 창고·무허가 주택·임야 포함한 재조사 ▷주거 안정 대책 강구 등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 회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피해 대책과 관련해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으로 지자체와 단체장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을" 29일 안동시청 앞에서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대책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집회에서는 안동을 비롯해 청송·영양·영덕 지역의 산불 피해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재난지원금 형평성 문제와 임시주택 대책 미흡을 집중 지적했다. 주민들은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5개 시·군 주민에게 일괄 지원된 81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이 실제 산불 피해자들에게 지급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안동산불 대책협의회는 "경북도가 810억여원의 재난지원금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선별 지원했다면, 1인당 2천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가 없는 주민까지 일괄 지원한 결과, 정작 삶의 터전을 잃은 우리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피해 주민들은 임시 주택의 소유권 이전도 요구했다. 이들은 이동주택을 임대하지 말고 소유권 이양을 통해 피해주민들이 원하는 위치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청송군의 한 이재민은 "비를 피하는 정도의 주거지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정부가 소유권을 넘겨주거나 최소한 장기 안정 거주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시주택 소유권 이전 집회 현장에서는 격앙된 감정도 곳곳에서 드러났다. 일부 주민들은 심한 욕설과 비판을 쏟아내며 산불 지원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주민들은 지역을 떠나 모두가 같은 산불 피해자의 심정으로 하나가 돼 정부에 대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남수 영양군 산불대책위원장, 김진덕 영덕군 산불대책위원장, 신왕준 청송군 대책위원장 등도 참여해 자신의 피해 상황을 언급하면서 "특별법에서 한도 없이 보상이 현실화 될때까지 싸워야 한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정부는 피해 주민들의 일상을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 주민들은 앞으로도 추가 집회와 공청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산불 피해 보상 한도 상승과 임시주택 피해지 설치 및 소유권 이전 등을 강하게 주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지역 피해 대책협의회가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자체나 단체장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가 재난 상황이다. 지자체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로 정부와 국회, 정치권에 특별법 제정, 재난지원 현실화 등을 요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동주택 소유권 이양'과 관련해 "임시주거시설은 임대료를 받지 않고 무상 공급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 불하한 사례가 있지만 추후 충분히 논의해 이재민들이 불편 없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2일 산불피해를 입은 영양·청송·영덕지역 대책위원회가 청송에서 집회를 가졌다. 29일에는 안동 산불피해 대책협의회 집회와 별도로 경북도청 앞에서 경북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집회를 열고 특별법 조속 제정 등을 촉구했다.

    2025-04-29 15:59:49

  • 영양군 수비면 산불 44분 만에 진화…주택 화재 비화 추정

    영양군 수비면 산불 44분 만에 진화…주택 화재 비화 추정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신속한 대응으로 44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59분쯤 경북 영양군 수비면 계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진화차량 12대, 진화인력 45명을 긴급 투입해 오후 4시 43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은 주택 화재로 인한 비화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이 완전히 진화됨에 따라 산림 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경북도 측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니 불씨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5-04-28 17:19:22

  • 안동산불 피해 주민들, 정부와 지자체에 현실 대안 촉구 집회 나서

    안동산불 피해 주민들, 정부와 지자체에 현실 대안 촉구 집회 나서

    경북 북동부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본 안동시민들이 주민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지자체에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촉구하고 나선다.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대책협의회(이하 주민대책협의회)는 29일 오후 2시 안동시청 앞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주먹구구식 재난지원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피해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민대책협의회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임하·임동·일직·남선·남후·풍천면 등 7개 면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고자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한 해 농사를 준비하던 중 불시에 들이닥친 화마로 집과 일터를 잃은 절망적인 상황을 생생히 증언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주요 요구 사항은 ▷산불 피해민에 대한 재난지원 대폭 확대 ▷농기계·농작물 피해 지원 강화 ▷재난지원금 100% 지급 ▷무허가 창고·주택·임야 등 누락된 피해 재조사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자영업자 대상 금융대출 지원 강화 ▷주거 안정 대책 마련 및 이동주택 소유권 이양 등이다. 주민대책협의회 측은 "창고, 임야 등 실제 피해를 본 시설들이 지원 대상에서 누락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전소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가 아닌 소유권 이양을 통해 삶의 재건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대출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 자영업자들이 신속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아울러 주민대책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정항우 주민대책협의회 상임위원장은 "우리는 이 땅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6:51:28

  • 영양군 수비면 산불 발생… 주택 화재 비화 추정

    영양군 수비면 산불 발생… 주택 화재 비화 추정

    경북 영양군 수비면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59분쯤 경북 영양군 수비면 계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진화차량 12대, 진화인력 36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남남서풍 방향으로 초속 3.4m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주택 화재에서 비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에 대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산림 당국과 경북도 측은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불씨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에도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8 16:50:20

  • 경북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지원 강화… 다문화교육에 26억7천여 만원 투입

    경북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지원 강화… 다문화교육에 26억7천여 만원 투입

    경북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와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26억7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경북 지역 내 이주배경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다양한 지원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언어 능력 향상, 문화 이해 증진, 심리 상담 등 다각적 접근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학업 성취도 향상에 기여 중이다. 올해 주요 맞춤형 교육 사업 방향은 한국어 교육과 수업 보조를 위한 다문화언어강사 지원, 이주배경학생 대상 정서·심리 상담 지원, 이중언어와 진로교육 운영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초·중·고 37교, 유치원 18개 원 지정 ▷한국어학급 초·중·고 56학급, 유치원 8개 반 운영 ▷언어교육지원 사업 초·중·고 101교, 유치원 32개 원 지원 ▷배움-채움 프로그램 초·중·고 69교, 유치원 2개원 운영 ▷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 교육여건 개선 사업 3교 추진 ▷다문화교육 교원 동아리 4팀 운영 등을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도 입국 학생이나 외국인 학생 전입 등으로 언어교육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수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이 경북교육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0:57:58

  • [포토뉴스] '희망학교'로 다시 피어난 교실… 구미 원당초의 변화

    [포토뉴스] '희망학교'로 다시 피어난 교실… 구미 원당초의 변화

    경북교육청의 교육혁신 모델인 '경북희망학교'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 원당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 개교 당시 267명이던 학생 수가 2021년 '경북희망학교' 지정 이후 46% 증가하며 지역 내 신뢰받는 학교로 성장했다. 경북교육청은 구미 신도시 옥계동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원당초를 희망학교로 선정,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와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등 미래형 학교 모델 정착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과밀학교 학생 분산과 교육 다양성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경북희망학교는 학생 수용률이 낮은 학교에 특색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주변 과밀학교의 학생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경북교육청의 대표 혁신정책이다. 글·사진 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2025-04-28 10:57:33

  • 금오고 박시훈 학생,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국대 선발

    금오고 박시훈 학생,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국대 선발

    "18m 3cm!" 경북 구미 종합운동장에 포환이 힘차게 날아오른 순간 금오고등학교 3학년 박시훈 선수의 꿈에도 태극마크가 꽂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박시훈 선수가 포환던지기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에서 박 선수는 일반부와 고등부를 통틀어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구미의 봄바람을 가르며 치열하게 펼쳐진 이번 선발전은 박 선수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안겼다. 바로 학창 시절을 보낸 고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한껏 높인 것이다. 평소 체계적인 훈련과 끈기 있는 자세로 지도진과 동료의 신뢰를 받아온 박 선수는 이날 자신의 모든 노력을 18m 너머로 던져냈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박 선수의 이번 성과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경북교육청이 추진해온 '스포츠 인재 육성 시스템'의 대표적 결실이라고도 평가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통한 처우 개선 사업을 이어왔고, 투명한 학교 운동부 관리를 통해 해마다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구미에서 자란 학생이 국제무대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은 경북교육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운동부 지원과 학생선수 성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0:57:24

  • 경북교육청, 전국 첫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선보여

    경북교육청, 전국 첫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선보여

    "밖으로 못 나가게 가뒀어요.", "카톡으로 놀림받았어요." 그림 속 아이가 조심스레 말한다. 그런데 그 그림을 본 현실 속 아이도 "이거, 저랑 똑같아요"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있다. 이 설문지는 '글 대신 그림으로 묻는다'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일반 설문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개발됐다. 총 16컷의 웹툰 형식으로 구성된 이 설문지는 학교폭력 상황을 시각적으로 제시해 학생이 상황을 '보고' 인식하고, '느끼며' 답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설문지에는 친구가 손이나 발로 때리는 모습, 큰소리로 놀리는 장면, 채팅창에서 욕설을 퍼붓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가요', '다른 친구들과 못 놀게 해요' 같은 학교폭력 유형이 일상 속 장면으로 묘사돼 있다. 웹툰형 설문지는 문경경찰서에서 시작됐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아이디어를 내고 캐릭터를 직접 그려 시범 설문지를 만든 것이 계기였다. 이를 통해 실제 피해 사례를 확인한 경험이 경북교육청과 자치경찰위원회의 협업으로 이어졌고, 전문적인 재구성 작업을 거쳐 올해 전국 최초로 정식 배포됐다. 경북교육청은 특수학교·특수학급은 물론, 모든 학교의 폭력 예방교육과 상담, 사안 조사 과정에서도 웹툰형 설문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실제 활용 현장 사례를 공모해 개선에 반영하고 전국으로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의 마음은 언어보다 감각에 먼저 반응한다"며 "이번 웹툰형 설문지는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꼭 맞춘 교육적 배려이자 실질적인 보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8 10:57:16

  • 영양소방서, '용접·용단 사전 신고제' 시행… 작업 3일 전까지 신고 의무화

    영양소방서, '용접·용단 사전 신고제' 시행… 작업 3일 전까지 신고 의무화

    경북 영양소방서가 화재 위험이 높은 용접·용단 작업에 대해 사전 신고제를 도입하고 공사장과 물류창고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화재 예방에 나섰다. 이번 사전 신고제는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당 작업을 시행하기 최소 3일 전까지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는 방문 또는 전화(054-680-3233)를 통해 가능하고 접수된 현장에 대해서는 소방서가 사전 점검과 안전 지도를 시행한다. 영양소방서는 특히 단열재로 사용되는 우레탄폼이 불이 붙으면 큰 화염을 동반한 빠른 연소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취급하는 작업장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업 전에는 주변 가연물 제거, 방화포 설치, 소화기 비치, 화기 감시자 배치, 불티 완전 소화, 비상 대피로 확보,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 이행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김석곤 영양소방서장은 "공사장 화재는 기본적인 예방수칙과 사전 신고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4 23:29:02

  • KH바텍, 영양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기탁

    KH바텍, 영양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기탁

    (주)KH바텍이 경북 영양군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17일 KH바텍 측은 영양군청에서 오도창 영양군수를 직접 만나 성금을 전달하고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남광희 대표이사의 기부 메시지를 전했다. 1995년 설립된 KH바텍은 ICT 및 전기차 부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최근 2년 연속 KCGS(한국ESG기준원)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경영과 사회공헌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성금 전달에 참석한 여상명 KH바텍 부사장은 "예상치 못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기탁받은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액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쓸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들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황에서 기업의 따뜻한 손길이 큰 힘이 된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이재민 지원과 복구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23:28:54

  • 영양군 공직자들, 산불 피해 성금 5천 여만원 모금

    영양군 공직자들, 산불 피해 성금 5천 여만원 모금

    경북 영양군 공직자들이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성금 5천150만원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이번 성금은 공직사회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모금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양군 소속 공직자 500여 명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가운데 이뤄졌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영양군 행복금고)를 통해 전액 산불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오제호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의 아픔을 함께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군은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23:28:47

  • 영양로타리클럽, 산불 피해 주민 위해 성금 1천만원 기탁

    영양로타리클럽, 산불 피해 주민 위해 성금 1천만원 기탁

    국제로타리 3630지구 영양로타리클럽은 22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양군민들을 돕고자 성금 1천만원을 영양군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생계와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클럽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성금은 지난 17일 영양군청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영양로타리클럽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영양로타리클럽은 이번 성금 기탁뿐만 아니라 산불 진화 당시 현장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종호 영양로타리클럽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피해 극복에 나선 가운데 로타리클럽의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4:24:42

  • 농협 경북본부, 영양 산불 피해 복구 성금 4억원 전달

    농협 경북본부, 영양 산불 피해 복구 성금 4억원 전달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영양군 주민들을 돕고자 4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영양군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오도창 영양군수, 최진수 농협 경북본부장, 김종필 농협노조 경북위원장,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 양봉철 영양농협 조합장, 황대규 청송영양축협 조합장 등 농협과 지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성금은 전액 산불 피해 주민들의 복구 지원과 일상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진수 농협 경북본부장은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들이 산불로 삶의 기반을 잃은 현실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의 아픔을 함께 나눠주신 농협 경북본부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4:20:10

  • 영양군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5월 초부터 입주 시작될 듯

    영양군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5월 초부터 입주 시작될 듯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입주가 이르면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영양군에 따르면 석보면 화매리와 답곡리 두 곳에 설치 중인 임시조립주택 18동이 지난 21일까지 설치를 마쳤다. 화매리에 8동, 답곡리에 10동이 각각 마련됐다. 임시주택 설치 장소는 이번 산불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들로 농번기를 맞아 군민들이 기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소를 선정했다. 현재 외형 설치는 마무리된 상태지만, 상·하수도와 전기 인입, 내부 설비 시공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영양군은 조속한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전기와 수도 등은 통합형 설비로 연결해야 하는 구조라 공정 간 간섭이 생기기도 해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시험 운전과 입주 청소를 거쳐 5월 초부터 일부 이재민 입주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0:25:11

  •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입은 고운사 복구 봉사 펼쳐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입은 고운사 복구 봉사 펼쳐

    경북교육청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 고운사를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된 봉사에는 경북교육청 본청과 의성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35명이 참여해 경내 잔해 정리와 뒷산 일대 폐목 수거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1년(681년)에 창건된 1천300년 역사의 천년고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다. 하지만 최근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와 '연수전'이 전소되고, 사찰 종인 동종(銅鐘)도 반 이상이 갈라지는 등 큰 문화재 피해를 입었다. 경북교육청은 피해를 입은 고운사의 빠른 복구를 염원하며 이번 자발적 봉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참혹한 산불로 고통을 겪고 계신 고운사 주지 스님과 신도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북교육 가족 모두가 하루빨리 고운사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5-04-22 09:54:40

  • 영양군, 영양사랑상품권 할인율 15%로 상향… 연말까지 확대 운영

    영양군, 영양사랑상품권 할인율 15%로 상향… 연말까지 확대 운영

    경북 영양군이 산불 피해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영양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하고 개인 연간 구매한도도 6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것으로 산불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변경된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15%로 변경되고 개인 구매 연간 한도는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된다. 할인 혜택은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법인이나 단체는 해당하지 않는다. 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영양군 내 9개 판매대행점(NH영양군지부, 영양농협 및 지점 3곳, 남영양농협 및 지점 1곳, 청송영양축산농협 영양지점, 새마을금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조치는 산불 피해 이후 침체된 지역 내 소비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1 15:52:13

  • 경주 선덕여중, 등굣길 라디오 방송으로 소통과 공감 전해

    경주 선덕여중, 등굣길 라디오 방송으로 소통과 공감 전해

    경북 경주시 선덕여자중학교가 매일 아침 '등굣길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행복한 쉼표, 우리들의 선덕 스토리'라는 제목의 이 방송은 학교 구성원이 보내온 사연을 중심으로 시 낭송, 문학 소개, 퀴즈 등 다양한 코너로 꾸며진다. 방송은 선덕여중 방송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사연 접수부터 녹음·편집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3학년 김가연 학생은 "버스를 타고 오며 다른 친구들의 고민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다"며 "특히 수요일에 선생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시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방송반 소속 2학년 이나경 학생은 "사연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는 일이 가장 어렵지만, 방송을 듣고 친구들이 웃어줄 때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학생 간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고 학교폭력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선덕여중의 라디오는 등굣길을 특별한 시간으로 바꾸며 공감과 배려의 교육을 실천하는 중이다. 강환수 선덕여중 교장은 "이 라디오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라며 "작은 이야기들이 큰 공감으로 이어지며 즐거운 등굣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1 15:12:55

  • 아이들 안전, 이제는 버튼 하나로… 경북교육청, 유치원 돌봄교실 '안심망 시스템' 전국 첫 도입

    아이들 안전, 이제는 버튼 하나로… 경북교육청, 유치원 돌봄교실 '안심망 시스템' 전국 첫 도입

    "아이들이 있는 곳엔 늘 불안이 따릅니다. 그런데 이젠 단 한 번의 버튼으로 안심할 수 있게 됐어요."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유치원 돌봄교실에 '안심망 시스템'을 도입하며 유아 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엄마품 유치원 돌봄교실'이라는 따뜻한 이름을 가진 이 공간에 이제 '신속 대응'이라는 날개가 달렸다. 도입 대상은 경북 도내 공·사립 유치원 총 268개원으로 대부분 맞벌이 가정 자녀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돌봄교실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아이들의 긴 하루를 안전하게 책임지는 곳이다. 하지만 돌봄 인력이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돼 있고, 별도의 안전 인력이 상시 배치되지 않다 보니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최근 타지역 초등 돌봄교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국적으로 이슈가되면서 유치원 현장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경각심이 확산됐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라는 불안감이 커졌고, 교육 현장에서는 현실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과감히 기술 기반의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유치원 안심망'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단축키만 누르면 119상황실과 자동으로 연결돼 말 한마디 없이도 신고가 접수되고 즉시 출동이 가능하다. 특히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위기 상황에서 위치 설명 없이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는 점은 교사와 아이 모두에게 큰 안도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시스템 도입을 위해 유치원마다 키폰 전화 단말기 구매비를 지원하고, 각 유치원의 연락처·주소 등 정보를 미리 소방본부와 공유해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지역 교육계는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한 유치원 원장은 "작은 버튼 하나지만, 교사들에겐 말 그대로 생명의 끈"이라며 "아이들을 돌보며 동시에 수많은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교사 입장에선 큰 심리적 지지"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향후 '안심망' 도입을 계기로 유치원 돌봄교실 내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단계별 보완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는 학부모 신뢰를 회복하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치원 안심망 구축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더욱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 환경 조성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치원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1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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