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기사

  • 봉화지역 한 기초의원, 차명회사로 48억 수의계약…8억9천만원 횡령 혐의 구속

    봉화지역 한 기초의원, 차명회사로 48억 수의계약…8억9천만원 횡령 혐의 구속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4일 봉화지역 한 기초의원 A(64)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함께 가담한 경리직원 B씨(44)와 현장소장 C씨(58)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방의회의원 신분을 숨긴 채 차명으로 운영한 3개 건설사를 통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봉화군청과 면사무소 등에서 총 270차례, 48억 원 상당의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허위 근로자 6명의 차명계좌로 임금 명목의 법인 자금을 이체해 합계 8억9천만 원을 빼돌린 뒤 임의로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지청은 경찰의 불구속 송치 후 직접 보완수사에 착수해 금융정보분석원(FIU) 특정금융거래정보 요청, 다수 계좌 영장·분석, 녹취록 재검토, 관계자 총 20회 소환 조사 등을 통해 실소유·자금 흐름을 규명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공범 등에게 허위 진술을 지시하고 추가 수의계약을 수주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로 기존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범행까지 추가로 특정했다. 안동지청은 총 3억9천여만 원의 추가 횡령과 85회, 20억여 원 상당의 추가 수의계약 체결 사실을 밝혀냈다며 "지방의원이 차명업체를 통해 지자체와 수의계약을 한 것은 공직윤리를 훼손하고 공정한 계약 질서를 왜곡한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2025-10-24 16:42:44

  • 영양군, 영양교육지원청 앞 회전교차로 설치 주민설명회 개최

    영양군, 영양교육지원청 앞 회전교차로 설치 주민설명회 개최

    경북 영양군은 지난 22일 영양읍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교육지원청 앞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영양읍 도심 주 통행로인 '영양창수로'와 '동서대로'가 만나는 지점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장소는 평소 시야 확보가 어려운 Y자형 구조 탓에 사고 위험이 높다는 민원이 잇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재원은 특별교부세 9억원을 포함한 총 15억원으로 마련했고 공사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영양군은 올해 착공 예정인 '바대들(국괴들) 주거단지 기반(도로)조성'에 따라 새로 놓일 도시계획도로(소로2-19호선)가 해당 교차로와 접속하는 만큼, 향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교통안전성과 통행 효율을 함께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영양군은 도심 기반시설 정비를 병행한다. 지난 16일에는 영양초등학교 인근 북세천 복개 구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영양읍(북세천~동부천) 노후 위험 수로 구조물 개체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40년 이상 경과한 복개 구조물의 노후와 붕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연말 발주를 목표로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우리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과 쾌적함이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차근차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6:38:36

  • 제30회 경북 장애인 합동결혼식 안동서 열려… 다섯 커플

    제30회 경북 장애인 합동결혼식 안동서 열려… 다섯 커플 "사랑으로 혼약"

    사)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가 주최하고 지역사회가 힘을 보탠 '제30회 경북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지난 22일 안동 두리원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번 합동예식에는 경북 지역 미혼·동거 장애인 다섯 쌍이 참여해 많은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식장에는 경북도 오화선 장애인복지과장, 안동시 엄길용 노인장애인과장, 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안동시의회 김호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김정림 시의원 등 내빈과 가족·하객 150여 명이 자리했다. 주례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 이수형 회장이 맡아 신랑·신부의 약속을 증언하고 앞날을 축복했다. 합동결혼식은 장애인재활플랫폼사업의 하나로 1996년 첫 예식을 올린 뒤 올해까지 237쌍이 화촉을 밝혔다. 이번 주인공들 가운데는 교통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입은 뒤 혼인신고만 하고 지내던 부부도 있었고, 지적장애와 경제적 사정 탓에 결혼식을 미뤄온 커플도 포함됐다. 각기 다른 사연이지만 '함께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같은 출발선에 섰다. 예식 비용은 전액 무료로 지원됐다. 사)경북녹생환경연합 안동본부, ㈜나우, 더노스페이스 안동점, 동아의료보조기 보청기, 사꿀마켓, 안동동일화방문구센터, 안동성소병원, 알토란가족봉사단, 일루이, 해피트리플라워 등 지역 기관·기업·단체가 힘을 모아 예식 관련 전반과 식사, 각종 혼수, 웨딩카까지 준비했다. 덕분에 신랑·신부들은 부담 없이 축복의 순간을 누렸다. 새 출발을 응원하는 선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신혼부부 다섯 쌍은 예식 직후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 신혼여행을 떠났다. 여행 기간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이동·숙박·관광 전 과정을 돕는다.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맞춤 지원을 제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수형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장은 "결혼식은 한날의 이벤트가 아니라 두 사람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새 삶을 열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결혼 준비부터 자립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3 15:32:11

  • 안동시 토지정보과, 드론으로 측량·정보수집 '척척'… 공간정보 홍보부스, 시민 호응 뜨거워

    안동시 토지정보과, 드론으로 측량·정보수집 '척척'… 공간정보 홍보부스, 시민 호응 뜨거워

    경북 안동시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이 최근 개최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현장에서 드론 기반 공간정보 행정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확한 측량과 신속한 정보 수집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며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행정'을 입증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축제 기간 운영한 '공간정보 홍보부스'에서는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재난 대응, 교통 관리, 도시계획 등 현장 업무에 어떻게 쓰는지 영상·라이브 해설로 방문객들에게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부스는 방문객에게는 도로명주소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포해 생활 속 주소 활용법을 안내하고, 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주소 체계 이해와 활용 팁도 전달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호평을 이끌었다. 남녀노소가 직접 조종해보는 드론축구 체험존과 풍산읍 유소년 드론축구단 시범경기가 마련돼 드론 기술의 교육·스포츠적 가능성을 알렸다. 모든 안내와 안전 관리는 공간정보팀 공무원들이 직접 맡아 전문 해설과 친절한 응대로 진행됐다. 이에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똑똑한 행정, 믿음직한 현장 운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승년 안동시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장은 "드론을 활용한 정확한 측량과 현장 정보 수집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축제장에서 확인된 관심을 바탕으로 공간정보·도로명주소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더 촘촘히 확대해 시민이 바로 체감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7:40:51

  • 국회 교육위 경북교육청 국감…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영주 여고생 사망 집중 추궁

    국회 교육위 경북교육청 국감…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영주 여고생 사망 집중 추궁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교육청 국정감사가 22일 오후 대구교육청에서 열렸다. 질의는 안동의 한 여고에서 불거진 시험지 유출 사건과 영주의 한 고교의 여고생 사망 사건에 집중됐다. 정을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영주 사건의 학교폭력 심의 과정에서 점수 산정 오류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그는 "가해 학생이 12점으로 의결됐지만 회의록에는 고의성 3점이 2점으로 반영돼 총점이 13점에서 12점으로 축소된 정황이 있다"며 "1점 누락은 단순 착오가 아니라 출석정지와 학급교체 사이 징계 수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어 "낮은 처분 통보를 듣고 피해자 부모가 오열했고 이는 교육청의 과오"라며 유가족과 고인에게 사과하고 교육부 종합감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피해 학생 진술로 전해진 "저보다 힘이 세서 무서웠고, 담배 연기를 뿜을 때마다 위협감을 느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보호조치 이행도 따졌다. 교육위 조정훈 감사반장(국민의힘)은 "경북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인 만큼 도의적 책임을 넘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영주 사건의 분리조치 실패와 보고 누락을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은 분리조치가 이행됐다고 했지만 지난 7월 1일 분리조치 실패를 적시한 내부 자료가 있다"며 "이 사건에는 세 번의 큰 기회가 있었다. 전담조사관의 1차 조사에서 2차 가해 정황을 제대로 걸러냈는지, 그 결과로 열린 1차 심의 판단이 적정했는지, 교육지원청의 본청 보고가 왜 누락됐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한 "피해 학생 진술에는 (가해 학생의) 성적(性的) 강요 정황도 있었다"며 "기회를 놓친 사이 비극으로 이어졌고 유족과 학생, 친구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자리에서 일어나 "과정 전반이 안타깝고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서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안동 여고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건수는 많지 않더라도 교육 신뢰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시험 문제 출제·보안·내부통제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김민전 국회의원(김민전)은 안동 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의 조직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전직 기간제 교사, 학부모, 행정실장 등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장기간 관여한 정황이 놀랍다. CCTV·방범장치 무단 해제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울진에서는 학교 침입 사건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다"며 "다른 학교에 유사 사례가 없는지 전수 점검하고, 사후 어떤 조치를 했는지 명확히 밝혀 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도내 전 학교 전수점검을 진행했다고 답하며 "매뉴얼상 발생해선 안 되지만 내부 직원 가담이 있으면 탐지가 어렵다"며 "특히 안동 사례는 범죄행위로 발견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육위는 이날 경북교육청과 관련해 ▷학폭 심의 점수 산정 오류 경위와 검증 체계 ▷피해자 분리·상담·보호조치의 실효성 ▷안동 여고 출제·보안·내부통제 재점검 ▷학폭·교권·사립 기간제 운영 ▷교육현장 산재 ▷미성년자 약취·유인 대응 등 현안 등을 종합 점검했다. 경북교육청은 "사실 관계 재점검과 전수 점검, 지침 정비, 현장 컨설팅 강화 등을 포함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10-22 17:08:24

  • 경북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 경주서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6호점 준공

    경북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 경주서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6호점 준공

    경북개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 사회공헌사업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6호점이 지난 16일 경주시에서 문을 열었다. 두 기관은 지난 2023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거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9월 전남 목포 5호점 준공에 이어 이번에 6호점을 경주지역 장애·조손가정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경북가정위탁센터, 최덕규 경북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양 공사 임직원은 외조모와 거주 중인 지적장애 아동 가정에 실내 도배 및 장판 보수, LED 조명 교체를 시행하고 책상·책장을 마련해 쾌적한 학습공간을 조성했다. 준공식 전후로는 '교육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교류하고 인근에서는 플로깅을 진행해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영·호남이 힘을 합쳐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하는 대표 협력사업이 6호점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살려 지원을 지속하고 '2025 APEC 세계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가 세계의 주목을 받도록 국가적 과제에도 함께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15:53:39

  •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 "농어촌 기본소득, 영양군 생존 위한 전환점"

    오도창 영양군수는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영양군이 최종 선정된 과정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 주민에게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국가 시범정책이다. 전국 69개 인구감소지역 중 49개 군이 신청했고, 영양군은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군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총사업비 754억3천만원(국비 226억, 도비 102억, 군비 426억)을 투입해 군민에게 매월 20만원(정부 지원 15만원+군비 추가 5만원)을 선불형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으로 신청·심사·확정 과정을 거쳐 매월 말 지급된다. 아울러 올해 말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인구 720명 증가, 창농·창업 활성화, 지역소비 촉진 등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선정은 군민의 95%가 찬성한 절박한 염원과 행정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기본소득이 단순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경제 순환과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풍력발전 낙후기금, 원자력 지역자원시설세 등 에너지 세원을 활용해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했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 청년층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1 15:38:33

  • 경북개발공사, AI 친화 공공데이터 연내 확대 개방 나서

    경북개발공사, AI 친화 공공데이터 연내 확대 개방 나서

    경북개발공사가 국민 수요를 반영한 AI 친화형 공공데이터 개방을 본격 확대한다. 20일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대국민 설문, 공공데이터 공모전, SNS 의견수렴 등 다각적 채널을 통해 수요를 파악해 왔고,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공공데이터포털에 고품질 데이터를 지속 개방해 최근 공공데이터 운영실태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전략의 축은 '민간 활용도 제고'와 '체계 고도화'다. 경북개발공사는 인공지능 학습·분석에 바로 쓰일 수 있는 고가치 데이터 목록을 확정했고 시계열성(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데이터의 특성)·완결성 등 품질 점검을 거쳐 연내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개방 대상에는 건축도면, 드론을 활용한 사업현장 사진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 거버넌스도 손본다. 경북개발공사는 고도화된 'AI 및 정보화전략계획'을 전면 개편 과제로 선정하고, 생성형 AI와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고품질 데이터 개방체계를 구축해 최신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AI·빅데이터 기반 통계 확보로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정밀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디지털 혁신기술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내부 혁신과 함께 AI 친화·고품질 데이터 개방으로 민간 활용도를 키우겠다"며 "SNS 등 소통창구를 통해 국민 의견을 계속 듣고 수요 적합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01:08:17

  • "브이로그는 이렇게" 영양초, 인기 유튜버 '인싸가족'과 떠난 진로 모험

    경북 영양초등학교 체육관이 지난 14일 '1일 미디어 스튜디오'로 탈바꿈 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양초는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유튜브 채널 '인싸가족(구독자 85만여 명)'을 초청해 유튜버라는 직업의 일과와 미디어 제작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진로 특강을 연 것이다. 아이들은 '좋아요'를 외치며 손을 번쩍 들었고, 체육관 스피커에서는 경쾌한 비트가 흘러나왔다. 시작부터 분위기는 완전히 '콘텐츠 현장'이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보고 듣고 따라 만드는 체험형으로 구성됐다. 첫 순서에서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얼어 있던 긴장을 풀고, 바로 이어서 콘텐츠의 골격을 세우는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팀별로 주제를 정하고, 숏츠형 30초 브이로그를 목표로 스토리보드를 그려 넣었다. 인기 포인트를 살리는 '오프닝 훅' 만들기, 짧아도 정보가 남는 '원 테이크' 촬영 팁, 자연스러운 나레이션과 리액션을 이끌어내는 요령이 차례로 공개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실습의 하이라이트는 '3스텝 제작 체험'이었다. 기획·촬영·편집을 순식간에 돌아보는 압축 코스다. 학생들은 조별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잡고 카메라 워킹을 연습한 뒤 촬영본을 편집 앱으로 옮겨 컷 편집, 자막, 효과음 넣기까지 마쳤다. 짧은 시간에도 썸네일 구도 잡는 법과 제목 뽑기 요령(검색 키워드·클릭 유도 문구의 균형)까지 전수돼 완성 영상이 스크린에 상영될 때마다 체육관은 영화관처럼 환호로 가득했다. 실시간 질의응답에서는 콘텐츠 수익 구조, 팀 협업 방식, 업로드 일정 관리 같은 현실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유튜버는 "조회수만 보지 말고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 게 먼저"라며 꾸준함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디지털 시민성도 빼놓지 않았다. 저작권 표기, 음원·이미지 사용 기준, 인물 초상권과 촬영 매너, 악성 댓글 대처법 등 안전한 창작을 위한 체크리스트가 소개됐다. 학생들은 제작만큼 중요 '온라인 에티켓'을 노트에 적어가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강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평소 자주 보던 유튜브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돼 좋았다"며 "유명 유튜버를 만나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과학 실험 브이로그를 해보고 싶다", "학교 탐방 콘텐츠를 만들어 교내 방송에 올리고 싶다"며 다음 도전을 예고했다. 영양초는 이번 특강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는다. 학급별 '마이크로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기 말에는 학년별 베스트 영상전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담임교사와 정보·예술 교과 협력수업으로 이어 글쓰기(기획안), 미술(썸네일 디자인), 음악(효과음·BGM), 과학·사회(탐구 주제)까지 연결하는 융합형 진로 교육으로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지역과제를 다룬 공익 콘텐츠 제작도 검토 중이다. 마을 어르신 인터뷰, 안전한 통학로 지도 만들기, 지역 축제 체험기 등 '로컬 미디어' 실습을 통해 공동체와 연결되는 창작을 시도한다는 취지다. 김대신 영양초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01:08:02

  • 경북교육청, '미래형 초등 교육과정' 성과 뚜렷

    경북교육청, '미래형 초등 교육과정' 성과 뚜렷

    경북교육청이 경북 초등학교에서 학교 자율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주도 수업을 정착시켜 미래형 초등 교육과정 운영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생성교육과정, 도·농이음교실, 공동교육과정,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 초등 IB 후보학교 운영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학교·학생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배움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핵심은 수업-평가-진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학습의 시작부터 성찰과 다음 학습까지 이어지는 '성장 루프'를 촘촘히 만든 데 있다. ◆ 질문이 시작하고 탐구가 완성하는 수업학생생성교육과정은 학습 주제를 학생이 스스로 정하고 탐구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교실의 기능을 '지식 전달'에서 '의미 공동구성'의 공간으로 바꿨다. 포항 한 초교에서 추진한 '우리 동네 하천 살리기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수질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캠페인을 기획‧실행하며 배움을 생활 문제 해결로 확장했다. 도·농이음교실과 공동교육과정은 도내 소규모 학교와 도시 학교, 타 시·도·해외 학교를 온라인 프로젝트로 연결해 동일 주제를 다양한 맥락에서 탐구하도록 지원한다. 시간표 연계·공동 평가 기준을 마련해 과목 선택 폭을 넓혔고 '아우름 교육과정' 철학 아래 단위학교 컨설팅, 교원학습공동체, 수업·평가 자료은행, 원격 협력 플랫폼 등 현장 밀착 지원 체계도 갖췄다. 교실 안에서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이 확산했다. 학생은 '질문 노트'에 호기심을 기록하고 '탐구대화'와 '생각 나눔보드'로 논의를 구조화한다. 교사는 질문을 탐구로 연결하는 촉진자이자 설계자로서 팀 구성, 자료 접근, 활동 안전, 발표 구조를 지원한다. 이로써 자료 수집-가설 설정-검증-발표-피드백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형 수업이 상시화되고, 협업·의사소통·문제 해결 등 핵심 역량이 자연스럽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저작권, 초상권, 인용표기 등 디지털 시민성 교육도 병행해 창작 윤리와 책임 있는 소통 태도를 함께 길러가고 있다. ◆ 평가의 전환과 초등 IB, '성장 루프'로 이어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 연계한 형성평가 자료를 개발해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를 시행 중이다. 평가는 학습을 위한 평가로 재설계됐고 교사는 학생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개념 교정, 개별화 과제, 보정학습을 제시한다. 학생은 목표 설정-점검-성찰을 통해 자신의 학습 경로를 스스로 설계해 '도전! 꿈 성취 교육감 인증제'를 통해 예술·체육·과학·봉사 등 다양한 영역의 실천 기록을 포트폴리오로 인증받는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업 체계도 속도를 냈다. 경북교육청은 초등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후보학교 운영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달성했고, 현재 후보 3개교가 IB 탐구 모형 기반의 통합 수업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교과 간 주제를 엮어 문제를 정의·해결하고, 전시·발표‧·찰일지로 학습을 공유한다. 이는 학교 자율 설계-학생 주도 배움-성장 중심 평가를 하나의 경험으로 묶어 글로벌 학습력과 지속 가능한 시민성을 함께 키우는 '성장 루프'로 작동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초·중·고 연계 지도를 정교화해 초등에서 형성된 질문·탐구·성찰의 학습 습관이 상급 학교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고 지역 의제를 학습으로 끌어오는 로컬 프로젝트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의 초등 교육은 교과서 중심을 넘어 학교가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생이 묻고 탐구하며 배우는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며 "학생생성교육과정, 도·농이음교실, 공동교육과정, 초등 IB 운영 등 구체적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이 성공적으로 배우는 세계 교육의 표준,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20 01:07:49

  • [포토뉴스] 경북 고등부 학생 선수단, 부산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서 맹활약

    [포토뉴스] 경북 고등부 학생 선수단, 부산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서 맹활약

    2025-10-20 01:07:30

  • 경북교육청, 교사 수업 경험 책자 발간 위해 원고 공모

    경북교육청, 교사 수업 경험 책자 발간 위해 원고 공모

    경북교육청은 다음 달 7일까지 경북지역 초등 교사들의 생생한 수업 경험을 한 권의 사례집으로 묶고자 '나의 질문 수업 성장기 Vol.8 톡톡! 수업 이야기' 원고 공모에 나섰다. 나의 질문 수업 성장기는 지난 2018년 첫 발간 이후 매년 현장의 호응을 받아온 실천 사례집으로 교실에서 부딪힌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 배움의 변화까지 교사의 목소리로 담아온 기획이다. 올해 여덟 번째 책은 '질문 중심의 학생 주도형 수업'을 핵심 주제로 삼아, 교사가 질문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이 스스로 탐구를 이끄는 실제 장면을 폭넓게 모은다. 공모 주제는 폭이 넓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 홈페이지(질문.net)을 활용한 수업(예: AI 질문 생성기, 학생 질문 공책, 학교 단위 '질문 축제' 운영) ▷학생 생성 교육과정, 탐구 질문 기반 프로젝트, 개념 기반 탐구학습 등 '학생 주도형 수업 실천' ▷수업 전문가 활동, 수업 중심 '교사공동체' 운영 경험 ▷수석교사 주관 수업 나눔 콘서트 '참관기' 등이 주요 분야다. 공모에는 경북지역 초등 교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선정된 원고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경북교육청은 단순한 활동 나열이 아니라 교사 개인의 수업 철학과 연구 주제, 수업 개선 과정에서의 고민과 성찰, 학생 중심 수업의 구체적 전략을 중심으로 원고를 구성해 달라고 안내했다. 한 교사는 기존 발간본을 읽고 "동료의 실천을 통해 수업의 가치를 다시 보게 됐다"며 "학생의 질문이 곧 배움의 시작임을 체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모로 모인 원고는 심사를 거쳐 사례집으로 편집돼 2026년 2월까지 각 기관과 학교에 배포된다. 전자파일(PDF)은 '질문.net'과 '수업나누리'에 탑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정영석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한 사람의 수업 이야기가 또 다른 교사의 영감이 되고, 그 변화가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현장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0 01:07:19

  • 한국인 대학생 캄보디아 사망 사건에도 온라인엔 여전히 '대포통장 알바' 활개

    한국인 대학생 캄보디아 사망 사건에도 온라인엔 여전히 '대포통장 알바' 활개

    20대 대학생이 대포통장 판매를 위해 캄보디아에 갔다가 중국인 범죄조직으로부터 장기간 폭행·고문 끝에 사망했음에도 여전히 온라인 공간에선 '대포통장 판매 알선' 등이 횡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동남아시아 불법 구인 광고글에 대한 신속 삭제·차단 등에 나서기로 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9일 오후 텔레그램 한 채널에는 '캄보디아 출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강제 귀국 및 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 거처를 이동하는 등 안전한 루트를 마련하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여론이 좋지 않아, 출국장 부담도 많고 걱정하실거라 생각한다. 조금 더 알아보고 믿음이 가는 곳에서 진행하길 바란다'며 자신들과 연관된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현지에서 거처를 옮기고 있음 등도 암시했다. 구독자가 7만여명이 넘는 또다른 텔레그램 채널에는 대포통장 개설 대신 '선불유심 매입' 등과 관련된 글도 게시돼 있었다. 선불유심의 경우 대부분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를 판매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 명의로 개통된 선불 유심을 판매하면 사기방조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 선고도 가능하다"며 "또 캄보디아 등에 출국해 범행에 가담하면 사기죄 공동정범이 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범죄단체 조직원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고액 알바 광고에 속아선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으로부터 고문 당해 숨진 A(22) 씨를 현지로 출국하게 한 뒤 범죄조직에게 대포통장을 전달하도록 한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또다른 모집책 B씨(20대)를 지난 16일 인천에서 검거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손영언 부장판사는 19일 A씨에 대해 '도주 우려' 등을 들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들과 연락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해 B씨를 검거했다. 캄보디아 턱틀라 사원에 안치 중인 A씨 시신은 20일 오전 현지에서 부검을 거쳐 화장한 뒤 송환된다. 부검에는 우리 정부 합동대응팀도 입회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지난 18일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금돼 있던 한국 국민 64명을 체포, 송환했다. 이들은 충남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등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조사한 뒤 신병처리할 예정이다.

    2025-10-19 16:15:28

  • 법원, 예천 '캄보디아 대학생 사망' 연루 20대 남성 구속

    법원, 예천 '캄보디아 대학생 사망' 연루 20대 남성 구속

    캄보디아 대학생 사망과 관련해, 추가로 경찰에 붙잡힌 공범이 19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재판장 손영언 부장판사)은 19일 오전 11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예천 출신 대학생 박모(22) 씨의 출국에 관여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를 받는 A씨(2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와 관여 정도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홍모(20대·구속)씨로부터 박 씨를 소개받아 박 씨 명의의 통장 개설을 주도하고, 이어 캄보디아 출국을 사실상 유도·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홍씨를 검거하고, 박씨 명의 통장의 자금 흐름과 통신기록 등을 추적해 왔다. 숨진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홍 씨가 속한 조직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박 씨의 시신은 캄보디아 턱틀라 사원에 안치돼 있다. 박씨 시신은 현지에서 우리나라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공동부검을 거쳐 화장된 뒤 송환될 예정이다.

    2025-10-19 13:59:45

  • 경북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 경주서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6호점 준공

    경북개발공사·전남개발공사, 경주서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6호점 준공

    경북개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 사회공헌사업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6호점이 지난 16일 경주시에서 문을 열었다. 두 기관은 지난 2023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거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9월 전남 목포 5호점 준공에 이어 이번에 6호점을 경주 지역 장애·조손가정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경북가정위탁센터, 최덕규 경북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양 공사 임직원은 외조모와 거주 중인 지적장애 아동 가정에 실내 도배 및 장판 보수, LED 조명 교체를 시행하고 책상·책장을 마련해 쾌적한 학습공간을 조성했다. 준공식 전후로는 '교육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교류하고 인근에서는 플로깅을 진행해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영·호남이 힘을 합쳐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하는 대표 협력사업이 6호점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살려 지원을 지속하고 '2025 APEC 세계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가 세계의 주목을 받도록 국가적 과제에도 함께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9 11:31:01

  • 경북개발공사, 산불피해 마을 경로당 2곳 전면 개보수 완료

    경북개발공사, 산불피해 마을 경로당 2곳 전면 개보수 완료

    경북개발공사가 지난 3월 경북 북동부권 산불 이후 신속한 지역 회복을 돕고자 추진한 'THE행복한 GBDC하우스' 13·14호점이 영덕과 영양에서 최근 개보수 작업을 끝내고 준공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사의 주거공급 역량을 사회공헌으로 확장해 산불피해 지역의 마을 공동시설을 정비함으로써 주민 일상 회복과 공동체 재생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개발공사는 공간복지 전문기관 '따뜻한동행'과 협력해 대상 시설을 전문 진단하고 매칭을 통해 총 1억8천만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영덕군 노물리경로회관(13호)과 영양군 화매2리 할머니경로당(14호)을 선정, 구조 보강과 단열·창호 교체, 전기·배관 정비, 화장실·주방 동선 개선, 고령자 안전 손잡이 설치, 냉난방 효율 향상 등 맞춤형 개보수를 시행했다. 이용 밀집도가 높은 경로당 특성에 맞춰 휴식과 모임 기능을 강화한 '열린 구조'로 내부를 재배치해 어르신들의 쉼·교류·돌봄 연계가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영덕 13호점 준공식에는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과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황재철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북개발공사는 이와 별도로 경북도청 신도시 내 이재민을 위한 모듈러 견본주택지를 운영하는 등 산불피해 주민 주거 안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두 시설은 앞으로 마을 회의, 건강 프로그램, 노인 돌봄, 세대 통합 활동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담아낼 지역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공사의 주거공급 역량과 공간복지 노하우를 결합해 'THE행복한 GBDC하우스'를 공급했다"며 "경북을 대표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재난·재해 대응과 도민 주거복지 증진 등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7:43:47

  • 영양군, 군민체육대회서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염원 퍼포먼스 펼쳐

    영양군, 군민체육대회서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염원 퍼포먼스 펼쳐

    영양군은 15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체육대회와 연계해 강원·경북 10개 지자체가 참여한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기원' 연합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군민 1만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 지자체 대표단과 마스코트가 운동장 양끝에서 출발해 중앙 무대 100m 지점에 모여 '남북9축 고속도로' 표지판을 공동 제막했다. '남북9축, 함께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퍼포먼스는 교통망 확충을 기다려온 주민들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남북9축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까지 내륙을 종단하는 국가기간 교통축으로 동북내륙 지역의 접근성 불리함을 해소할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서 국가 교통축으로 포함된 이후 10개 시·군은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0개 시·군 주민 1만5천134명이 참여한 조기 건설 청원 서명운동과 영양군 범군민 총결의대회를 통해 지역 공감대를 확산했다. 영양군은 전국 유일의 '교통 3무(4차선·고속도로·철도 無)' 지역으로 인제·양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시·군이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돼 국가적 배려가 절실한 실정이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서 도로망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앙 정부와 소통을 통해 군민들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9축고속도로는 10개 시·군의 생활권과 산업권, 재난 대응망을 하나로 잇는 생명선"이라며 "오늘 보여준 연대를 바탕으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오는 11월 공동 결의대회를 열어 연대체계를 강화하고,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한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2025-10-15 15:54:46

  • "체험하며 즐기는 수학" 경북교육청, 14일 포항서 '수학문화관' 개관

    "더 이상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은 없도록." 경북교육청이 14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 구 경북과학고 부지에 '경북교육청 수학문화관'을 문 연다. 이번 개관으로 수학을 어렵게 느끼던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놀이처럼 체험하며 수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마련됐다. '모든 것은 수학이다'를 주제로 한 수학문화관은 디지털 세대의 학습 특성을 반영해 AI·코딩·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과 일반인 모두가 수학 원리를 스스로 탐구하고, 일상 속에서 수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1층은 학생·교사·학부모를 위한 연수와 교육 공간으로 마련됐고 2층부터 4층까지는 놀이, 산업, 예술, 기하,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됐다. 2층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놀이형 수학교육 공간'이다. 과일 꼬치를 만들며 수 개념을 배우고, 마트 놀이를 통해 금액 계산과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블록 쌓기를 하며 도형의 원리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3층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학습 공간으로 '땅따먹기' 게임으로 넓이 개념을 배우고, 디지털 낚시게임으로 사칙연산을 익히고 인공지능(AI)과의 오목 대결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4층은 '역사 속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수학자들의 업적과 함께 피타고라스, 아르키메데스, 뉴턴 등 서양 수학자들의 발견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또한 수학문화관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전시와 교구를 활용해 교과서 속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 체험으로 연결한다. 이곳에서는 학년·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의 협력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 함양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도내 3개 권역별로 수학체험센터를 운영 중이고 이번 수학문화관 개관으로 지역 간 수학교육 격차 해소와 체험형 학습의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학문화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수학 문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체험 중심 수학교육을 통해 수학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더는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13 14:20:47

  • "교사가 바꾸면 수업이 달라진다"…경북교사들 IB 수업 혁신 이끌어

    경북의 교사들이 교실을 바꾸고 있다. 강의실의 중심이 교사에서 학생으로, 그리고 교사의 역할이 '가르치는 사람'에서 '함께 배우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철학을 기반으로 한 교사 주도형 수업혁신을 확산하고자 현장 중심의 다양한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탐구와 성찰 중심의 수업'을 만들어가고자 교사들이 직접 배우고 기획하는 새로운 학습문화가 자리 잡는 셈이다. 지난달 25일 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IB 철학 기반 수업 설계 전달 연수'는 이러한 변화를 대표하는 현장이었다. 이번 연수는 경북교육청의 IB 확산 정책에 공감한 김천여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실제 수업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수는 단순한 강의가 아닌 '교사 체험형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교사들은 IB의 핵심 가치인 '탐구·성찰·협업'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직접 수업을 설계하고 모의 수업을 통해 학습자 중심의 교수법을 실험했다. 특히 지난 7월 경북교육청이 주최한 'IB OPEN CLASS' 프로그램을 학교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실제 교실에서 적용 가능한 교수전략을 구체화했다. 교사들은 소규모 팀별 워크숍에서 IB Summer School의 사례를 참고해 수업 주제를 정하고, 교과별 학습목표를 IB 학습자상(IB Learner Profile)에 맞게 조정했다. 이후 서로 수업안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수업의 방향성과 학습자의 참여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연수에 참여한 김천여고의 한 교사는 "IB 연수를 통해 교사가 아닌 학생의 시선에서 수업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며 "수업 설계의 작은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질문하는 교실로 바뀌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여고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내에 'IB 전문 학습공동체'를 공식 조직했다. 이 공동체는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탐구 중심·개념 중심 수업문화를 연구하고, 교사 간 수평적 피드백과 협업 문화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연수에서 도출된 수업 설계안과 피드백 자료는 교내 전체 교사들과 공유되어 학교 전체의 수업 개선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도내 여러 학교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IB 학습공동체를 구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이번 김천여고의 사례를 계기로 이러한 움직임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교사 스스로 배우며 성장하는 '교사 주도형 교육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IB가 추구하는 학습자 중심 교육을 교사가 직접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북의 교사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학교 현장에서 수업 혁신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3 14:14:37

  • [포토뉴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영주소백산 오토캠핑장 건설 현장 점검

    [포토뉴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영주소백산 오토캠핑장 건설 현장 점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10일 영주 소백산 오토캠핑장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곳은 옛 부석초 남대분교 부지로 경북·충북·강원 접경지역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포항·김천·영덕에 이어 폐교를 활용한 네 번째 오토캠핑장을 조성 중이고 교육행사가 없는 기간에는 교직원과 도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2025-10-13 14:02:19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