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안동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9일 안동시청 영남홀에서 저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 처방'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각계 인사,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김형동 국회의원은 축하영상에서 "중앙과 지방의 협업, 즉 정책 영업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이라며 "중앙정부 담당자를 설득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참고할 수 있어 지자체의 '실현 가능한 비전'을 이끌어내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무대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함께 올라 권 전 대표와 대담 형식으로 책의 문제의식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원 전 장관은 "권 전 대표와의 인연은 단순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정책 구상 과정에서 엮인 인연"이라며 지지난 대선 준비 과정에서 의원실별 유능한 보좌진이 공약을 만들 당시 권 전 대표가 핵심 실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책 입안 과정에서 현안을 파악·분석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을 연결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 권 대표의 저서와 관련해 "지방이 해법을 상향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정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며"31가지 백신 처방은 안동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의 청년 유출과 소멸을 막기 위한 기초공사"라고 강조했다. 권 전 대표는 책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지방이 힘에 부치는 시기를 보내고 있고, 안동도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활력 저하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아이를 낳아 기르고 문화를 즐길 만한 생활 정주환경의 미흡함"이라며 지역 문제의 출발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해법의 방향도 '중앙 의존'이 아니라 '지역 주도'로 제시했다. 권 전 대표는 "중앙에서 설계된 정책의 하방을 막연히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지방이 답을 먼저 찾고, 그 해법을 중앙으로 상향시켜야 진정한 의미의 '줄탁동시'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적 소양 없이는 중앙정부 담당자들을 설득할 수도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낼 수도 없다"며 "단순히 요구사항을 적어 보내 읍소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책에는 지자체장이 '정책 영업사원'이어야 하는 이유도 담겼다. 권 전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은 '1호 영업사원'이어야 한다"며 "사업장의 현실을 직시하고, 상품(정책)의 장단점과 고객(주민)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내는 데서 일이 시작된다"고 적었다. 총 257쪽 분량의 이 책은 ▷경제와 일자리 ▷생활·사회 인프라 ▷인구 및 지역 활력 ▷거버넌스와 지속 가능성 ▷내 고향 안동 등을 대주제로 ''31가지 정책 지표'를 처방 형태로 정리했다. 권 전 대표는 "31개의 정책 지표는 단순한 안동시 발전 전략이 아니라 각 지역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며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 패키지의 모범 대안으로 읽어달라"고 밝혔다. 그는 책 말미에서 "안동의 힘, 안동의 꿈, 안동의 혼, 안동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향한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권 전 대표는 안동초등학교와 경안중학교, 예일메디텍고등학교(구 영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사회에서는 김형동 국회의원 보좌관과 원희룡 전 장관 정책보조관을 거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6-01-09 16:35:29
안동시선관위, 안동시청 간부 공무원 2명 '당원모집 가담' 혐의 고발
경북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정당의 입당원서를 수집·전달해 당원모집에 가담한 혐의로 안동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 2명을 경북경찰청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안동시선관위에 따르면 안동시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달 중순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가 수집한 입당원서 12매를 C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지난해 7월쯤 지역 통장을 통해 입당원서 4매를 수집해 C씨에게 전달되도록 한 혐의가 제기됐다. 공직선거법 제85조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하거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255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지방공무원법 제57조는 공무원이 타인에게 정당 가입을 권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위반 시 같은 법 제82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과 3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질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는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혐의가 포착되면 가용 자원과 과학적 조사기법을 총동원해 관련자 전원을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한 뒤 입당원서 수집·전달 경위와 공무원 지위 이용 여부 등 위법성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2026-01-09 10:58:21
담장에 둘러친 안전띠, 그 안의 시간은 멈춰… 갈수록 늘어나는 영양 빈집 [경북 빈집 1만5천호]
지난 6일 경북 영양군 곳곳의 빈집을 찾았다. 하루 동안 확인한 빈집만 십여 곳에 달했다. 첫 목적지는 영양군 입암면의 한 마을.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이곳에서도 이미 빈집이 4곳이었다. 단순 계산으로 마을 주택의 10%가량에 사람이 살지 않는 셈이다. 마을 골목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앞집을 가리키며 "이웃이 새집을 지어 나가면서 옛집은 그냥 두고 갔다"며 "허물자니 철거비가 더 들고, 팔리지도 않는 땅이라 손을 못 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빈집들에 대해서도 "나이 들고 아파서 병원에 간 집들"이라며 "돌아올 기약이 없고 사람이 안사는 집은 금방 망가져 마을에서도 골칫거리"라고 했다. 빈집 문제는 면 단위 마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영양읍내에서도 빈집은 쉽게 눈에 띄었다. 큰 도로를 끼고 주택가로 접어들자 담장이 무너진 채 방치된 집 한 채가 시야에 들어왔다. 마당에는 잡풀이 무성했고 일부 방문은 열려 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오가는 길목에 있는 담장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이곳 주민은 "담장이 넘어질까 봐 공무원들이 안전띠를 둘러놨다"며 "개인 재산이다 보니 행정에서도 손을 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 집뿐 아니라 옆집과 뒷집까지 모두 빈집이었다. 최근까지 거주하던 어르신 한 분은 치매로 병원에 입원했고, 또 다른 집은 병원에 다니다가 돌아가신 뒤 그대로 남겨졌다고 한다. 영양의 빈집 상당수는 겉보기에는 '멀쩡한 집'이다. 지붕이 무너진 폐가보다 사람의 온기만 빠져나간 집이 더 많다. 어르신들이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하거나 도심에 사는 자녀들 집으로 옮기면서 남겨진 경우다. 일부는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관리되지 않은 채 시간이 멈춰 있다. 담벼락이 갈라지고, 마당에는 풀이 허리 높이까지 자랐다. 문제는 빈집이 철저히 개인의 사유재산이라는 점이다. 행정에서도 조사와 개입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23년 지역 내 빈집 실태 조사를 벌여 387곳을 확인했다. 이후 일부는 철거됐지만, 초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현재 빈집 수는 오히려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빈집이 안전 문제와 경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행정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사유재산이다 보니 강제 철거나 직접 개입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역에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상태가 양호한 빈집을 활용한 쉐어하우스 운영이나 청년 사업과 연계한 활용 모델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01-08 16:41:36
[경북 빈집 1만5천호] 사람 떠난 자리, 집만 남았다…의성·영양이 마주한 빈집의 현실
경북의 빈집이 1만5천호를 넘어섰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네 번째로 많은 숫자다. 빈집이 몰려 있는 동네는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의성·영양 등지는 인구 대비 빈집 비율이 특히 높았다. ◆도내에서 빈집이 가장 많은 의성 지난 7일 찾은 의성군 단촌면 세촌2리. 안동시와 경계를 맞댄 이 마을은 전체 75가구로 시골 마을 치고는 규모가 큰 편이지만, 15가구가 빈집이다. 마을 초입부터 썰렁한 기운이 감돌았다. 대문이 굳게 닫힌 집 앞에는 녹슨 경운기가 있었고, 창문 너머로는 사람이 떠난 시간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마을에 들어서자 할머니 4명이 운동 삼아 뒷산에 오르다 기자를 보고 손짓으로 빈집 몇 곳을 가리켰다. "저 집도 비었고, 저기 끝집도 그래." 말끝에는 익숙해진 체념이 묻어났다. 19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의성군은 인구 21만명을 웃도는 '웅군(雄郡)'이었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마을마다 논밭과 집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그러나 반세기가 흐른 지금, 의성군의 인구는 4만8천명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인구가 빠져나간 자리는 빈집으로 남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금세 마을의 그늘이 됐다. 세촌2리 박대용 이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45년을 살다가 5년 전 귀향해 4년째 이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앞으로 빈집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게 가장 안타깝다"며 "정부 차원에서 농촌 빈집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촌2리에서 멀지 않은 단촌면 상화1리도 35가구 중 10가구가 빈집이다. 금성면 청로2리는 50가구 가운데 15가구가 사람이 살지 않는다. ◆갈수록 늘어나는 영양 빈집 같은날 찾은 영양군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루 동안 둘러본 빈집만 십여 곳에 달했다. 입암면의 한 마을은 40여 가구 중 이미 네 곳이 빈집이었다. 마을 골목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앞집을 가리키며 "새집을 지어 나가면서 옛집은 그냥 두고 갔다"며 "허물자니 철거비가 더 들고, 팔리지도 않는 땅이라 손을 못 대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집들은 "나이 들어 아파서 병원에 간 집들"이라고 했다. 빈집은 개인의 사정에서 시작됐지만, 마을 전체의 골칫거리 중 하나다. 빈집 문제는 면 단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영양읍내에서도 빈집은 쉽게 눈에 띄었다. 큰 도로를 끼고 주택가로 접어들자 담장이 무너진 채 방치된 집 한 채가 나타났다. 마당에는 잡풀이 무성했고, 일부 문은 열려 있어 안이 훤히 보였다. 주민들이 오가는 길목에 위치한 담장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옆집과 뒷집까지 모두 빈집이었다. 한 주민은 "담장이 넘어질까 봐 공무원들이 안전띠를 둘러놨다"며 "개인 재산이다 보니 행정에서도 쉽게 손을 못 대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문제는 빈집이 철저한 사유재산이라는 점이다. 영양군은 2023년 실태 조사를 통해 빈집 387곳을 확인했지만, 일부 철거 이후 초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빈집 수는 오히려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영양군은 상태가 양호한 빈집을 활용해 셰어하우스나 청년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하는 활용 모델도 논의하고 있다.
2026-01-08 16:41:14
영양군 신년인사회 열려 … 기관·단체 100여 명 새해 덕담
영양군과 영양군 애향청년회는 지난 7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영양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오도창 영양군수와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윤철남 경북도의원, 군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지역 발전을 위한 뜻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서로 안부를 나누고 마음을 잇는 이 자리가 우리 영양을 지탱하는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은 "지역사회의 화합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문기 애향청년회장은 "신년인사회가 지역 사회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1-08 11:15:23
경북교육청, 문경공고 'AI 로봇 마이스터고' 전환 선포
경북교육청은 지난 6일 문경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문경공업고 AI 로봇 마이스터고 전환 선포식'을 열고 미래 로봇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선포식은 문경공업고가 기존 공업계열 특성화고에서 'AI 로봇 인재 틔움(Tum) 마이스터고'로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 산업계가 전환 비전과 의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신현국 문경시장, 박영서 경북도의원, 유진선 문경교육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총동창회, 관계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문경공업고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AI 로봇 특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4학급, 총 12학급(180명) 규모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추진한다. 학교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 설계·제작·운영·유지보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졸업 후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로봇 기술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뉴로메카·두산로보틱스·한화로보틱스 등 50여 개 로봇 관련 기업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로봇 전문 교육과정의 단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취업 연계 성과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문경공업고의 AI 로봇 마이스터고 전환은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경북교육청의 전략적 결정"이라며 "로봇 산업이 제조·의료·물류·서비스 등 전 분야로 확산하는 만큼 이를 선도할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장비 현대화와 우수 교원 확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전환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문경공업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로봇 인재 양성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역사회·기업·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1-08 11:10:56
경북 영양군과 영양군체육회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영양읍 현리 빙상장 일원에서 여는 '제3회 영양꽁꽁얼음축제'가 올겨울 강추위에 힘입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영양지역은 연일 영하권 기온을 유지했고 이달 들어서도 최고기온 영상 4도, 최저기온 영하 12도 안팎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측과 예보를 종합하면 축제 기간에도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얼음 축제의 핵심 조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영양은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큰 지형적 특성으로 겨울철 결빙 조건이 뛰어난 지역이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현리 빙상장은 해마다 두꺼운 얼음이 얼어 축제 이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연 빙상장으로 활용해 온 곳이다. 올해도 최저 21㎝에서 최대 40㎝ 이상의 얼음 두께가 형성돼 행사 추진과 안전 관리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영양군은 내다보고 있다. 올해 축제 흥행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북 북부권 최대 겨울 축제로 꼽히던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기온 여건 악화로 취소되면서 대체 겨울 관광지로 영양을 찾는 발길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영양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눈썰매와 천연빙상장, 얼음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형 겨울축제'라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요금 체계도 명확히 정비했다. 종합입장권은 1인 1만5천원으로 빙상장, 눈썰매장, 얼음낚시터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영양사랑상품권 5천원을 지급한다. 눈썰매장과 천연빙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축제장 입장권'과 '얼음낚시터 입장권'도 1인 8천원에 구입 가능하지만, 지역 상품권은 지급되지 않는다. 얼음낚시터의 경우 낚시 비품은 개인 지참이 원칙이지만 현장에서도 낚싯대 4천원, 미끼 3천원, 빙어통 2천원에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36개월 미만 유아에 한해서는 입장료가 무료다. 영양군은 입장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구조를 통해 축제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음식점과 소상공인 매장, 농특산물 판매장 등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 겨울 비수기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축제 현장의 먹을거리 부스도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근 상인들과 협약도 추진했다. 홍보 효과도 더해진다. 오는 10일에는 영양군 홍보대사인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축제 현장을 찾아 직접 체험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희경 영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올겨울은 기온과 얼음 두께 모두 축제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방문객들이 영양에서 하루 이상 머물며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6:45:06
경북 북부권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축제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포근해진 겨울 날씨 탓에 경북 북부권 최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취소된 반면 영양꽁꽁얼음축제는 예정대로 개최된다.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최근 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17~25일 9일간 열 예정이던 '2026 안동암산얼음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암산얼음축제는 매년 약 30만명이 찾는 영남권 대표 겨울축제이지만 최근 이어진 날씨 탓에 축제장 얼음 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안전을 우선해 개최를 취소했다. 반면 영양군과 영양군체육회는 오는 9~25일 영양읍 현리 빙상장 일원에서 '제3회 영양꽁꽁얼음축제'를 연다. 안동과 영양이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지만 최근 기온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안동은 최근 낮 기온이 영상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7일 안동의 낮 최고기온은 6℃, 최저기온 영하 11도로 관측됐다. 9일도 낮 최고기온이 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런 기온 변동으로 결빙과 해빙이 반복되면서 얼음축제 운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게 현장 판단이다. 영양은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큰 편이라 겨울철 결빙 조건이 좋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현리 빙상장은 해마다 두꺼운 얼음이 얼어, 축제 전부터 자연 빙상장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영양군은 올해도 현리 빙상장에 최저 21㎝에서 최대 40㎝ 이상의 얼음 두께가 형성돼 행사 추진과 안전 관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온도 영양 축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7일 영양의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를 기록했고, 8일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한파주의보도 발령된 상태다. 영양군은 축제 기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얼음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양군은 안동 축제의 취소로 기대되는 반사이익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10일 영양군 홍보대사인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축제 현장을 찾아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희경 영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올겨울은 기온과 얼음 두께 모두 축제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방문객들이 영양에서 하루 이상 머물며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5:26:01
안동시 간부공무원, 지역 단체 통해 정당 입당원서 수령 의혹… 선관위, 조사 중
경북 안동시의 한 간부 공무원이 지역 내 사회단체를 통해 특정 정당의 입당 원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와 관련한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일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다. 6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안동지역 한 체육시설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지역사회단체장 A씨가 안동시 간부 공무원 B씨에게 "입당원서를 받아 전달했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제보자가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단체가 회원 15~20명의 입당원서를 받았다고 했다"며 "지난해 11월 중순 또 다른 단체 행사에서도 회원들을 상대로 입당원서를 수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동시 간부 공무원은 사회단체의 보조금을 담당하던 인사로 업무적으로 갑의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다. 선관위는 고발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조사 중인 상황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2026-01-06 15:58:11
임종식 경북교육감, 신년 기자회견서 '지속가능한 K-EDU 생태계' 비전 제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6일 지속가능한 K-EDU 생태계 구축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본청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 위협, AI·디지털 전환, 학령인구 감소 등 복합 변화에 대응할 3대 지향점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따뜻한 배움·모두의 성장·지속가능한 내일'을 핵심 축으로 정책을 학교 현장에서 작동하는 체계로 구현하겠다"고 했다.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수업 보듬이' 제도를 통해 자원봉사자 80명을 정규 교육과정 참여가 어려운 학생과 1대1로 매칭해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지원한다. 학생 마음건강 안심온 시스템과 온(溫)전한 교육복지 119를 통해 심리·정서 회복 지원도 촘촘히 할 예정이다. AI·디지털 전환과 관련, '경북형 AI 종합 계획'을 수립해 AI 교육의 표준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교육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맞춤형 학습 플랫폼 '경북 AI 배움터'를 공식 오픈하고 '디지털·AI 활용을 위한 학생 인증제'를 도입한다. 모두의 성장 분야에서는 질문과 도전 중심의 학습 문화를 가정까지 확산하는 '질문이 넘치는 우리집' 추진과 '도전! 꿈 성취 인증제' 확대 등을 내세웠다. AI 기반 학생부 분석과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경북진학온(ON)' 고도화,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고교학점제 기반 스터디카페형 자기주도학습 공간 구축 등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내일' 분야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도내 12개 정주학교를 내실화하고, 마이스터고·협약형 특성화고·자율형 공립고 2.0·경북 온라인학교·함께배움학교·경북형 IB 교육 안착 등을 통해 지역과 시공간의 경계를 넘는 성장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생태전환교육 강화를 위한 '저탄소 온밥상', '낙동강 생태탐방 700리길, 무지개 프로젝트' 운영과 미래 노벨 과학 인재 양성 프로젝트, 일본 오사카부 슈퍼사이언스 고교와의 학술교류, 세계로 떠나는 노벨 문학 기행 등도 포함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모든 지역이 학교가 되고, 모든 도민이 선생님이 돼야 하는 시대에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창의·융합역량을 키우기 위해 여러분의 든든한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6-01-06 14:41:40
영양선관위, 기초의원 입후보 예정자 2명 축제 찬조 명목 금품 제공 혐의 고발
경북 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지역 축제 찬조를 명목으로 행사 주관 단체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양군의회 기초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2명을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고발했다. 영양군선관위에 따르면 영양지역 기초의원 입후보 예정자인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열린 지역 한 행사장에서 경품 찬조를 명목으로 각각 20만원의 현금과 5만원 상당의 물품을 축제 주관 단체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에 따르면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해당 선거구 안에 있는 개인이나 기관·단체·시설은 물론,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257조 제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영양군선관위는 앞으로도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된 금품 제공 행위는 명목을 불문하고 엄격히 제한된다"며 "금품을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제공받은 경우에도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1-05 18:15:47
[인구절벽 문닫는 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폐교 발생…폐교 부지·교원 정원 '고민거리'
#2007년 폐교된 경북 청도 용산초 졸업생인 김우진(69) 씨는 고향에 올 때마다 마음 한편이 씁쓸하다. 학교 부지에 교육지원청이 들어서며 교실, 운동장 등 학교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공부하고 뛰어놀던 자신의 뿌리가 사라진 기분도 든다. #2024년 폐교된 대구 달서구 신당중 졸업생 성혜진(37) 씨는 학교 폐교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당시 여자 중학교로 여학생만으로도 12개 반이 가득 찼는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더니 이제는 문을 닫아버려서다. 폐교 소식을 듣고 최근 학교 인근 문구점을 들렀는데 친구들과의 추억이 깃든 문구점도 곧 사라질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인구 감소로 문 닫는 학교들 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 수가 줄어들며 학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졸업한 안동 예안면 월곡초 삼계분교장이 폐교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구경북 지역 폐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2023년 1곳 ▷2024년 1곳 ▷2025년 1곳 ▷2026년 4곳으로 해마다 폐교가 생기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군위가 대구에 편입된 후 지역의 작은학교 통폐합으로 휴교 수도 늘었다. 경북은 ▷2023년 2곳 ▷2024년 6곳 ▷2025년 6곳 ▷2026년 18곳이 폐교됐다.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 지역의 폐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5년 30만5천764명이었던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해 25만957명으로 5만여 명 감소했고, 10년 후엔 현재보다 9만여 명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2015년 29만9천577명에서 2025년 23만7천42명으로 6만여 명, 2035년엔 현재보다 10만여 명 줄어 감소세가 더 가파르다. 신입생이 '0명'인 학교도 대구는 ▷2024년 4곳 ▷2025년 2곳, 경북은 ▷2024년 35곳 ▷2025년 30곳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 ◆폐교 부지 활용 방안 찾아야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면서 폐교 활용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폐교 부지는 보통 지자체나 민간 기관에 매각 또는 임대해 주민 복지·문화 시설, 교육시설 등으로 사용된다. 용도를 찾지 못한 미활용 폐교는 오랜 시간 방치되기도 한다. 이재림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는 "체험·경험 중심의 교육 정책 운영과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을 위해서는 학교 통폐합을 통한 통합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며 "학생 수 감소, 작은 학교 증가로 인한 폐교 수 증가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폐교 부지를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로 탈바꿈해 폐교로 인한 지역 주민의 상실감을 완화해야 한다"며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외부인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유인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다케오시의 랜드마크가 된 '다케오 도서관'이 있다. 다케오시는 인구 5만여 명으로, 우리나라 '군(郡)' 정도의 지방 작은 도시다. 그럼에도 인구의 20배 가까운 90만~100만 명의 방문객이 매년 도서관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넘치는 교사 정원 조절 한계 학생 수에 비해 교사 정원이 많은 과원(過員) 교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교육 당국은 현재 정년퇴직·명예퇴직 등 자연 감소, 신규 교사 선발 축소 등을 통해 교원 정원을 조절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23년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 계획'에서 2027년까지 초·중등 신규 교사 채용 규모를 최대 30%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정부의 교원 정원 조절 방안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연구위원은 "2015년 공무원 연금 개혁 이후 교원 연금 지급 연령이 65세 이후로 변경되면서 과거보다 명예퇴직 동력이 떨어지고 현재 정년 연장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이 방안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학생 수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과원될 상황을 대비해 교사들을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행정 교사나 학생들을 상담하는 전문상담 교사로 전직 가능하게 하는 등 교사 업무 유연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교원 단체들은 "학생 수는 감소하더라도 학교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역할은 도리어 더 복잡한 양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 고교학점제 시행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교사 수급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6-01-05 17:30:00
신승복(52) 신임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안동산림항공관리소장은 "안동산림항공관리소는 경북 북부권, 대구 산림재난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항공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신 소장은 남부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산림항공관리소, 산림청 등을 역임하며 산림행정 전반과 현장 실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그는 취임 후 관리소 주요 시설과 항공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산불진화 등 핵심 임무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갔다.
2026-01-05 15:28:19
청각·시각장애 넘어 '수업전문가' 인증까지… 상주 상희학교 강민서 교사의 교단 기록
경북 상주 상희학교 강민서 교사가 청각장애와 한쪽 눈 시야 손상이라는 이중의 장애를 안고도 최근 '중등 수업전문가(수업연구교사)' 인증을 받았다. 장애를 딛고 교사가 됐고 교사가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수업을 연구하며 교실의 가능성을 넓혀왔다. 그의 교단 위 18년은 극복이라는 단어 하나로는 담기 어려운 시간의 축적이다. ◆한쪽 눈과 청력을 잃고서도 교실을 꿈꿔강 교사의 장애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그는 태어날 당시 분만 과정에서 눈을 다쳐 한쪽 눈 시야를 잃었다. 여기에 생후 1년 무렵 심한 폐렴을 앓으면서 청신경마비까지 겹쳤고, 결국 청각장애를 함께 갖게 됐다. 시각과 청각의 중복 장애는 일상에서도 적지 않은 제약으로 이어졌다. 강 교사는 평소 구어와 수어를 함께 사용해 소통한다. 소리가 들리지 않아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며 말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고, 말이 빠르면 대화를 놓치기 일쑤다. 수어를 모르는 상대와의 소통은 더 어렵다. 다만 최근에는 필담이나 전자기기 등 IT기기의 도움으로 대화의 폭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강 교사의 진로는 일찌감치 교사로 향해 있었다. 자신의 장애를 이유로 아이들의 곁을 떠나기보다는 오히려 같은 어려움을 지닌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다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장애인이란 제약 탓에 일반 교사에 대한 도전은 쉽지 않았고 그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특수교육과를 선택했다. 강 교사는 "저 역시 장애가 있는 만큼 발달장애 아동을 더 깊이 이해하고 연구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교사가 된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후 교단에 선 뒤에도 그는 늘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했다. 머리로는 충분히 알고 있어도 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걸림돌이 되곤 했다. 그만큼 수업 준비는 더 촘촘해졌고, 연구와 공부에 쏟는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지금도 그는 "아직 공부 중"이라고 말한다. ◆'수업전문가'로 증명한 교실의 힘강 교사는 지난해부터 특수학교인 상희학교로 전보돼 특수 미술을 맡고 있다. 교사 18년 차에 접어든 그는 10년 넘게 마음에 품어왔던 '수업전문가' 인증에 마침내 도전했다. 단순한 경력 인증이 아니라 스스로 교실의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지에서였다. 도전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청각장애와 시각장애를 동시에 안고 수업을 설계하고 공개수업을 진행하며 심사와 컨설팅을 거치는 모든 과정이 혼자만의 싸움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길을 혼자 가지 않았다. 수어·문자통역사와 실무사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특히 문자통역사는 강 교사가 세 차례 진행한 공개수업을 모두 함께하며 현장을 지켜봤고, 심사수업 이후 컨설팅 과정에서는 강 교사의 수업을 컨설턴트 위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며 소통을 도왔다. 경북교육청도 일반 교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심사를 받는 강 교사를 위해 문자통역 등을 지원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나씩 점검하며 준비를 이어갔다. 이번 인증에서 그가 집중한 교과는 '국어'였다. 특수미술 전공이지만 발달장애 학생들이 국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컸다. 17년간 쌓아온 미술 수업 경험에 국어 학습을 접목해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을 교과서 중심으로 다시 설계했다. AI를 활용한 수업도 자연스럽게 녹였다. 2021년부터 디지털 교육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온 그는 시의 장면을 AI로 구현하거나 시화와 음악을 함께 감상하는 활동으로 수업의 문을 넓혔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제18회 디지털교육연구대회 전국 3등급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강 교사는 좋은 수업의 기준으로 즐거움을 꼽았다. 그는 "아무리 잘 짜인 수업이라도 아이들이 즐겁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아이들이 즐거워야 관심이 끝까지 이어진다"며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줬기 때문"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인증은 장애를 이겨냈다는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 끝없는 도전정신과 주변의 지지, 그리고 학교 현장의 배려가 맞물리며 교실의 가능성을 확장한 기록이다. 강 교사는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의 응원과 수어·문자통역사, 반 담임선생님, 실무사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제 부족함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더 분명히 보게 됐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배우는 교사로 교단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6-01-05 14:05:56
경북교육청, '2025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 배출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로 봉화 봉성초등학교 이응석 교사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은 수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우수 교원을 발굴·포상하는 수학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학 교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수업 사례 확산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응석 교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수학 수업 모델을 현장에 정착시키고 국가 교육과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와 연계한 '디지털 주사위 곱셈 여행' 등 놀이 중심 수업을 개발·보급해 수학을 학생 참여형 탐구 활동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1~2학년 군 수학 교과서와 현장용 도서 집필에 참여하며 국가 차원의 수학교육 내실화에도 힘써왔다. 제15회 전국 디지털교육연구대회에서도 2등급 입상 등 연구 성과를 통해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수학교육 전문성도 입증했다. 또 '똑똑! 수학탐험대'와 '희망 사다리 교실' 선도 학급을 운영하며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맞춤형 수학 클리닉을 지원했다. 안동수학체험센터 강사와 전시 체험물 개발 지원단으로 활동하며 체험 중심 수학교육 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응석 교사는 "수학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수학의 즐거움을 전하는 수업으로 모든 학생이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경북 수학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뜻깊은 성과이고, 현장에서 수업 혁신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교사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북의 수학교육 우수사례가 대한민국 수학교육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4:05:48
"토요일엔 할매·할배께 메시지 한 통 "경북교육청, 세대 공감 인성교육 확산
경북교육청이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할매 할배(할머니 할아버지) 톡톡데이'를 통해 세대 공감형 인성교육을 학교와 가정으로 확산하고 있다. 간단한 메시지 한 통이 가족의 정을 잇는 실천으로 자리 잡으며 학생들의 감사 인성과 가족 소통 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라는 중이다. 할매 할배 톡톡데이는 학생들이 할머니·할아버지에게 손편지, 문자, 카카오톡, SNS 등으로 안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세대 간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어른을 공경하며 감사하는 태도를 생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함께 해요, 감사 운동'의 핵심 활동 중 하나로 연중 주 1회 이상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 올해는 가정 연계 운영을 강화해 참여 폭을 넓혔다. 가족 채팅방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인사를 나누고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영상으로 공유하도록 유도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짧은 메시지지만 대화가 늘었다",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초등학생은 "매주 할머니께 톡(메시지)을 보내며 대화가 많아졌다"며 "작은 인사에도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활동이 세대 간 소통 회복을 넘어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 표현을 생활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학교 적응을 돕고 따뜻한 가족 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유대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간단한 메시지 한 통이 가족의 정을 되살리고 세대 간 마음을 잇는 소중한 실천이 되고 있다"며 "할매 할배 톡톡데이가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감사와 소통의 인성교육이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3:54:22
경북교육청, 초5·중1 '마음성장학년제'로 정서위기 예방 나서
경북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음성장학년제'를 운영해 학생 정서위기 대응을 교육과정 안으로 끌어들인다. 최근 극단적 선택(시도 포함)이나 자해 사안이 669건(2024년)에서 1천1건(2025년)으로 증가한 흐름 속에서 위기 신호가 커지기 전 학년 전환기에 예방·개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운영안은 정서적 위기가 초5에서 시작해 중1 시기에 심화·고착화되는 경향을 시사점으로 제시하고, 학기 초(3~4월)와 2학기 초(8~9월)에 위기 학생 수가 늘어나는 양상도 함께 적시했다. 이에 따라 초5는 사전 예방·조기 개입의 골든타임, 중1은 심리적 저지선 확보를 위한 집중 관리기로 설정해 학년제 운영의 이유를 분명히 했다. 대상은 초5 2만86명, 중1 2만202명 등 총 4만288명이다. 운영 기간은 2025년 3월부터 다음 달까지로 잡았다. 경북교육청은 학생이 자신의 감정과 관계를 이해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도록 사회정서학습 중심의 수업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업 내용은 경북교육청 인정도서 3종(마음성장, 마음성장Ⅰ, 마음성장Ⅱ)을 기반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명상 8종과 애니메이션 3종, 숏폼 7종으로 구성된 '마음쉼;마음휴' 프로그램, 상담프로그램 키트 '온곰이', 시 50선·명언 50선 자료를 활용한 시울림·명언 성취제 등도 함께 제시해 학교별 여건에 맞춘 운영을 돕는다. 가정 연계도 강화한다. 운영안에는 학부모 마음살핌 교육을 연 2회 이상 운영하도록 하고 시기별 가정통신문과 마음챙김 자료 제공을 포함했다. 초5·중1 담임 교사의 상담 역량을 높이고자 '경북 학교 상담리더 33명'을 강사로 활용하는 정기 연수와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도 추진한다. 운영 방식은 일반 학교와 연구·중점 운영 학교로 나뉜다. 일반 학교는 연간 17차시를 교육과정(수업·창체)에 편성해 학급 단위 운영을 중심으로 하고 연구·중점 운영 학교는 연간 34차시로 확대해 마음건강 스크리닝 검사와 학교 내·외 마음건강협의체 운영 등을 결합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한 2027년에는 전체 학교 34차시 운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 마음의 흔들림은 교실에서 가장 먼저 포착되는 만큼 초5와 중1 전환기에 마음성장학년제를 집중 운영해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회복의 힘을 키우겠다"며 "학교 수업과 가정 연계를 함께 강화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서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3:47:55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공공보건의료 우수기관 '장관상'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이하 도립요양병원)이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단체 부문)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개인 부문에서는 치매센터 남은희 사회복지사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도립요양병원은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단체·개인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달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를 열고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기관을 포상했다. 도립요양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 ◆'공공의료 성과'로 인정받은 이유… 치매·중풍 장기치료부터 지역 연계까지이번 수상은 공공보건의료계획을 현장에서 작동시키는 실행력이 핵심 평가 지점으로 꼽힌다. 도립요양병원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환자 가운데 장기 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입원 치료 체계를 운영하고, 치매 질환 관련 연구 및 노인 보건 사업을 병행하며 지역 노인의료의 중심 역할을 강화해 왔다. 특히 도립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보건·복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공공의료 기능을 확대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감동을 전하는 간병서비스'를 지역 필수의료 과제로 체계화해 환자와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개인 부문 표창을 받은 남은희 사회복지사는 치매센터 현장에서 환자·가족 지원을 맡아온 실무 인력으로 소개됐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단체 수상과 개인 표창이 동시에 이뤄진 점을 두고 "현장 실천의 축적이 조직 성과로 연결됐다"는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도립요양병원 운영의 또 다른 축은 치료뿐 아니라 환자·가족의 의사결정 지원까지 포괄하는 공공성이다. 도립요양병원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등록과 절차를 거쳐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력도 공개한 바 있다. 안동시 보건소 안내 자료에도 등록기관으로 등재돼 있어 지역 내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상담·등록을 수행하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확인된다. ◆'전국 1호 치매안심병원' 이후… 행동심리증상 치매까지 전문치료 모델 구축도립요양병원의 공공의료 역량은 '전국 최초 치매안심병원 제1호' 지정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9년 9월 도립요양병원을 '행동심리증상(BPSD)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하는 제1호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제도 도입 취지는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 치매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관리 필요성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복지부는 치매안심병원이 전용병동, 프로그램실 등 시설과 함께 인지·행동 재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배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역에서도 도립요양병원은 치매 증상별 맞춤치료와 분야별 전문인력 배치를 토대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치료·돌봄 거점'으로 평가 중이다. 치매가 진단 이후 장기 관리가 필수인 질환인 만큼, 지역에서 전문 치료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이 이번 공공보건의료 우수기관 선정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염진호 경북도립요양병원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병원과 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보건의료의 모범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1:44:14
경북교육청, 적극행정 경진대회 5년간 10회 연속 수상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5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도교육청 부문에서 10회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2025년 상·하반기 모두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받으면서 적극행정 선도기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하반기 최우수 수상작은 본청 감사관 김철우 주무관의 '10년 넘게 학교 전기 공짜로 쓴 통신사! 적극 행정으로 밝혀내다!' 사례다. 이 사례는 이동통신 3사가 학교와 교육청 산하 시설에 중대형 중계기(전체 출력 30W 이상)를 운영하면서 전기요금을 장기간 부담하지 않은 문제를 확인했다. 경북교육청은 미납 전기요금 5년치와 임대료 등을 소급해 징수했다. 또 공공기관이 통신사의 전기요금을 대신 부담하던 구조와 매뉴얼도 손질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학교 예산 누수를 막을 수 있었고, 공정한 비용 부담 체계를 세운 뒤 해당 사례를 교육부와 타 시·도교육청 등에 공유해 중앙부처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하반기 우수 수상작은 본청 중등교육과 이성웅 주무관의 '내 진로가 한눈에! AI 분석 학생 맞춤형 진학 전략, 경북진학온(ON) 개발' 사례다. 경북교육청은 생성형 AI로 나이스 기반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시스템이 대입 상담 효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한다. 대회는 매년 반기별로 열려 경북교육청은 첫 대회부터 5년간 10회 연속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모든 직원이 적극행정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경북교육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5 08:17:03
경북 영양군은 최근 영양군청 소회의실에서 iM유페이, 영양동행버스와 '대중교통 무료화 전 군민 확대'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5일부터 대중교통 무료화 대상이 전 군민으로 확대되는 데 맞춰 기존에 체결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 관리 시스템 구축, 운영 세부약정, 개인(신용)정보 처리 보안관리 약정의 변동 사항을 규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는 ▷사업 대상자 확대 ▷서비스 제공 및 운영 범위 확대 ▷개인정보 처리와 보안관리 확대 등이 담겼다. 영양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군민 대상 무료화 사업에서도 '어르신 통합무임교통카드 발급·관리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인수 영양군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협약이 영양군민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앞으로 영양군 대중교통을 발전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1 16: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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