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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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점검 회의 개최

    영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점검 회의 개최

    경북 영양군이 20일 기획예산처와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관계기관과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곤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강동윤 농림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채현호 경북도 재정실장,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15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추진 경과와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기본소득 가맹점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 방문은 영양군 꽃차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 소풍'과 영양읍 전통시장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본소득 사용 현황과 지역 상권 변화를 살펴보고 주민 의견도 청취했다. 영양군은 올해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와 사회연대경제 조직 연계, 면 단위 소비 기반 확충 등을 통해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영양군은 하반기부터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농촌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장터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생필품과 신선식품 등을 마을로 직접 공급해 면 지역 주민들의 소비 접근성을 높이고 식품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지급된 기본소득 지원금은 총 114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기준 93억원가량이 사용돼 약 82%의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5월분 기본소득은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재열 영양군 농업축산과장은 "이번 점검 회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56:19

  • [한일 지역경제 포럼]

    [한일 지역경제 포럼] "경북 첨단산업·日 제조기술 연결…지방 중심 협력 새 모델로"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경북 안동에서 지방정부와 기업이 중심이 된 한일 경제협력 포럼이 열리며 미래 산업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단순 교류 행사를 넘어 반도체와 첨단소재, 이차전지, 바이오, 원자력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와 공급망 협력 논의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계의 관심도 집중됐다. 매일신문사는 20일 경북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한일 지역경제 협력 포럼(Korea+Japan Regional Economic Cooperation Forum)'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경북도와 안동시 기업인, 일본 경제단체와 기업 관계자, 투자기관, 학계, 정치권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 정상의 만남이 서울이 아닌 지방 도시 안동에서 이뤄진 데 이어 지역 산업 협력 논의까지 함께 진행되면서 '지방 중심 국제협력'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포럼은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투자와 교류의 물꼬를 트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경북도와 일본 나라현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 관광과 농업 등 다양한 공통점을 가진 지역"이라며 "경북의 첨단산업 역량과 일본의 제조 기술력이 연결된다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는 한국어 축사를 통해 "최근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경북과 안동이 한일 외교의 중요한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민간 교류 확대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경북의 미래 산업 전략과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제 발표가 큰 관심을 끌었다. 첫 발표에 나선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한·일 지역 협력과 균형 발전'을 주제로 경북의 첨단산업과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경북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자 1천300년 전 신라와 일본 나라현 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던 역사적 공간"이라며 "당시 동아시아 공급망의 중심 역할을 했던 경북과 나라현이 오늘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글로벌 공급망은 미·중 갈등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한일 양국은 이미 오랜 기간 긴밀한 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 만큼 안정적인 미래 공급망 구축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 전략도 집중 소개됐다. 경북은 현재 8개 고속도로와 20개 국도, 중앙선 복선 고속철도, 포항항과 부산항을 연결하는 광역 물류망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고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공항을 중심으로 항공MRO(정비), 드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등을 조성해 '제2의 항공물류 전문 공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특히 경북이 이미 일본 기업과 긴밀한 산업 벨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북에는 일본 투자기업 94곳이 진출해 있고 이는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20%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레이첨단소재와 아사히글라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등 일본계 기업들은 탄소섬유와 유리기판, 반도체 소재, 첨단 흑연 소재 산업에서 경북 제조업 생태계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포항 이차전지 산업과 구미 반도체 산업, 안동 바이오산업, 경주 SMR 국가산단 등을 연계해 미래 전략산업 거점을 육성하고 일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측 발표자로 나선 서재현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대표는 일본 첨단기업의 한국 투자 사례와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이비덴은 1912년 설립된 일본 대표 소재기업으로 전자와 세라믹, 첨단 흑연 소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4천154억엔, 영업이익은 650억엔 규모이며 전 세계 종업원은 1만3천명에 달한다. 포항 영일만산단에 위치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총 2천200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진 일본계 기업으로 반도체와 SiC 잉곳, 원자력 부품 등에 사용되는 등방성 인조흑연을 생산하고 있다. 서 대표는 "한국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 행정 지원 체계를 갖춘 투자 최적지"라며 "포항은 일본과의 접근성과 물류, 산업 기반, 전문 인력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항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과 원스톱 행정 지원, 세제 혜택 등이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실제 이비덴 측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생산 거점 다변화를 검토하며 한국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비덴은 이후 포항 공장 증설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2013년 등방성 흑연소재 양산을 시작한 뒤 2023년 생산능력을 월 350톤 규모로 확대했고 올해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큐노 모토히사 일본 도레이첨단소재 회장과 쿠니에다 코지 일본 이비덴 세라믹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반도체와 첨단소재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공식 세션 이후에도 기업인 간 네트워킹과 투자 상담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반도체 소재와 이차전지, 바이오,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한일 공동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경상북도, 대한상공회의소와 삼성전자, 롯데그룹,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iM뱅크, 농협은행, 강원에너지, 나라셀라㈜, 파이오니아홀딩스, YJ LINK㈜ 등이 후원했다. 경북에서도 한국애플리즈, 명인안동소주, 광진기업, 안동 태사주,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등도 행사를 도왔다. 행사에는 한일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이달희 국회의원과 추보타 가오루 영사,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신동수 강원에너지 회장, 박순일 YJ LINK㈜ 회장,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했다.

    2026-05-20 16:17:15

  • [지선 레이더]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지선 레이더]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가 지난 16일 포항시 남구 대이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개소식에서 이 후보는 "이번 개소식은 단순히 선거사무소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경북교육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자리"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우선하는 교육과 AI 시대 사람과 공동체를 중심에 두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북 지역 교육계와 노동계, 시민사회 관계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경북교육 변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용기 후보 지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교육은 경쟁에서 살아남는 힘만을 길러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존엄을 지키고 공동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와 비장애 학생이 함께 배우는 교육 ▷도시와 농촌 교육격차 해소 ▷작은 학교와 지역을 살리는 교육 ▷평생교육 기반 확대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축사에 나선 이찬교 전 경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권력을 누리기 위한 교육감이 아니라 우리가 꿈꾸는 교육을 실현할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경북교육의 용기 있는 변화를 이용기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과거 제자들이 보낸 편지도 소개됐다. 학생들은 재학 시절 이용기 후보의 엄격하면서도 따뜻했던 교사 모습을 회고했고,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축하 영상도 공개됐다. 또 선거사무소 측은 지난 4월 7일부터 진행한 '이용기 희망펀드'가 목표액인 12억원을 달성해 모금을 마감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용기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큰 응원 덕분에 희망펀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뜻에 책임 있는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기 후보는 31년간 중·고교 현장에서 근무한 평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과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경북교육희망 2026' 경선을 통해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2026-05-19 17:56:35

  •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우수참여자 대상 베트남 해외연수 시행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우수참여자 대상 베트남 해외연수 시행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이하 안동자활센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자활근로 사업 우수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다낭 해외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는 자활근로 사업에 성실히 참여해 온 우수참여자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안동자활센터는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우수참여자를 선정해 포상 성격의 해외연수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근로 의욕을 높일 계획이다. 연수단은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 일대에서 현지 문화 체험과 함께 사회적경제 조직과 관련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참여자들은 해외 사례를 접하며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립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자활센터 측은 이번 해외연수가 참여자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지지 체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자활 성공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중이다. 지난 2001년 개관한 안동자활센터는 지역 내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안동포장사업단과 빙그레운동화세탁사업단, 청소세상사업단 등 16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130여 명의 주민 자활을 지원 중이다. 박경구 안동자활센터장은 "이번 연수가 참여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선발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에서 자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3:56:06

  • 권기창

    권기창 "안동 한일 정상회담 성공 위해 초당적 협력"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이 19, 20일 안동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권 후보는 18일 오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안동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릴 역사적 계기"라며 "15만 안동시민과 함께 회담 개최를 환영하며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 후보는 안동 발전을 위한 '3대 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우선 경북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확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 필요성도 제기했다. 중부내륙철도 '문경-경북도청 신도시-안동' 구간 연결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권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책 중심의 공명선거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어느 지역보다 깨끗하고 품격 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비방과 갈등 대신 안동의 미래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6-05-18 15:53:41

  • 경북교육청,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로 집중력 부족 학생 케어

    경북교육청,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로 집중력 부족 학생 케어

    "예전에는 10분도 못 앉아 있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끝까지 수업을 들어요." 경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제도가 학교 현장에서 잔잔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분리하기보다 교실 안에서 함께 배우도록 돕는 방식이어서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다. 경북교육청은 정규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정적인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올해 도내 80개 학교에서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수업 참여가 힘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거처럼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분리하지 않고 자원봉사자가 교실 안에서 학생 곁을 지키며 수업 참여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의 작은 행동 변화도 현장에서는 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수업 중 자주 돌아다니거나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던 학생이 봉사자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마치는 사례가 하나둘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2차로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가 배치된 도내 한 초등 교사는 "수업 시간 내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하던 학생이 수업보듬이 선생님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끝까지 수업에 참여하며 웃는 모습을 봤다"며 "단순히 수업을 돕는 수준을 넘어 아이가 교실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특히 "문제 행동을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교실 안에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학생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수업 흐름에 적응하는 사례가 늘면서 교실 분위기 역시 한층 안정됐다는 반응이다. 경북교육청은 단순한 인력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 의견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6~7월에는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를 운영 중인 학교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과 효과를 점검한다. 현장에서는 봉사자 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추가 지원 사항과 개선 의견도 폭넓게 수렴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도 사업 계획을 보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최근 정서·행동 특성 학생 증가와 교실 내 다양한 교육 수요 확대 속에서 '함께 배우는 교육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북교육청 역시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을 포기하지 않는 방향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동인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실 안에서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시는 자원봉사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6-05-18 10:36:31

  • [기고] 이미희 경북교사노동조합 위원장 - 교육감에게 바란다

    [기고] 이미희 경북교사노동조합 위원장 - 교육감에게 바란다

    경북 교육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김상동, 이용기, 임종식 세 후보가 저마다 교육 철학과 청사진을 내세우며 도민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화려한 공약들을 지켜보며 7년째 경북교사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일해 온 내 마음 한편에는 묵직한 질문이 떠오른다. "이 정책들을 학교 현장에서 실현할 교사들과는 어떻게 소통하실 계획입니까?" 교육감은 교육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 그림에 색을 입히고 생명을 불어넣는 이는 다름 아닌 교실 속 교사다. 아무리 이상적인 정책이라도 현장의 공감과 교사의 자발적 헌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만다. 교육감이 진정으로 성공적인 공약 실현을 원한다면 그 첫 단추는 반드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동안 경북교육청은 다른 시·도에 비해 현장과의 소통이 크게 부족했다. 현재 경북의 교원단체 대표들이 교육감을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는 1년에 단 한 번뿐이다. 그마저도 1시간 남짓한 시간을 교총, 전교조, 교사노조 세 단체가 나눠 써야 한다. 한 해 동안 학교 현장에 쌓인 수많은 현안과 교사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전달하기에 단체당 20분 남짓한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경북교사노동조합은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물론 각 시군 교육지원청과도 원활하게 소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고 소통의 문은 좁기만 하다. 현장의 고충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려 해도 그 목소리가 정책 결정권자에게 닿기까지 넘어야 할 문턱이 너무나 많다. 소통의 단절은 곧 현장의 활력 저하로 이어진다. 반대로 교육감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고 노조와 함께 산적한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선다면 어떨까. 얽힌 현안이 하나둘 풀릴 때 교사들은 교육 전문가로서 잃었던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 교사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교단에 설 때 학생을 향한 교육 열정은 자연스레 더욱 깊어진다. 교실이 안정되고 교사가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야말로 경북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경북교육감에 출마한 세 분의 후보께 현장 교사를 대신해 간곡히 요청드린다. 차기 경북교육청은 부디 교원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시길 바란다. 1년에 한 번 형식적으로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수시로 머리를 맞대는 진정한 소통의 장을 열어 주시기를 바란다. 경북교사노동조합은 기꺼이 그 든든한 동반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 교사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로 피어나는 '소통하는 경북 교육'을 간절히 기대한다.

    2026-05-18 10:36:11

  • "갑자기 식은땀 흘리면 위험 신호"… 경북교육청, 1형 당뇨 학생 안전망 강화

    "갑자기 어지럽고 손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나면 저혈당을 의심해야 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제1형 당뇨병 학생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보건교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건강관리 수준을 넘어 학생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학교 안 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6일 구미대학교에서 도내 제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보건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제1형 당뇨병 학생 관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현재 경북에는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초등 35명, 중등 37명 고등 41명, 특수 1명 등 91개 학교에 114명의 학생이 제1형 당뇨병에 대한 관리를 받고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일반적인 성인 당뇨와는 다르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생성되지 않는 질환으로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한다. 학생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며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혈당 상태가 오면 의식을 잃거나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수업과 체육활동, 시험, 급식 시간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혈당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교사와 친구들의 이해와 도움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일부 학생들은 주변 시선 때문에 혈당 측정이나 인슐린 투여를 숨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현장에서는 "아이가 아픈 것을 특별하게 바라보기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갑작스러운 저혈당 증세가 나타날 경우 곁에 있는 친구나 교사가 빠르게 이상 신호를 알아채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안 응급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내용은 ▷소아·청소년기 당뇨병 최신 이론과 혈당 추세 분석 ▷인슐린 펜 및 글루카곤 주사법 실습 ▷VR·MR 기반 응급상황 대응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을 활용해 실제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을 반복 체험하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보건교사들은 학생이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이는 상황 등을 가상공간에서 직접 실습하며 대응 방법을 익혔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교 내 건강 안전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정서·행동 특성 학생 지원 확대와 함께 만성질환 학생 관리 체계도 보완하며 더 촘촘한 교육복지 환경 구축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배준성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과 건강을 함께 돌보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1형 당뇨 학생들도 차별 없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8 10:35:57

  • [지선 레이더] 전직 민주진보 교육감 6인,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지선 레이더] 전직 민주진보 교육감 6인,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전국 전직 민주진보 교육감 6인이 이용기 경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용기 후보 측은 15일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 겸 전 경기교육감, 이재정 전 경기교육감,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 민병희 전 강원교육감,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 등이 공동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북에서는 아직 민주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적이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 경북 도민과 학생들이 첫 진보교육감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지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용기 후보의 공약은 진보적이면서도 실용적"이라며 "공교육 책임성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 민주적 교육자치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 "이 후보는 30여 년간 경북 교육현장을 지켜온 교사 출신 교육전문가"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과 경북혁신교육연구소장 등을 맡으며 교육 혁신 활동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용기 후보는 "대한민국 혁신교육을 이끌어 온 전직 교육감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교육비 걱정 없는 무상교육과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경북형 균형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7 19:48:58

  • [지선레이더]손광영, 무소속으로 9선 도전…

    [지선레이더]손광영, 무소속으로 9선 도전…"시민 곁 지키는 정치 하겠다"

    무소속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각종 논란과 정치적 부담 속에서도 정면 돌파를 선택한 손 후보는 '현장 정치'와 '민생 해결'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거 승부수에 들어갔다. 안동시의원 사선거구(태화·평화·안기동)에 출마한 손 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행사장에는 태화동·평화동·안기동 주민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손 후보의 9선 도전을 응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주민이 부르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주민들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는 확실한 성과와 결과로 보답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발로 뛰는 해결사'라고 표현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손 후보는 "작은 민원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뛰어왔다"며 "중단 없는 안동 발전을 위해 다시 시민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특히 손 후보는 실력과 경험, 지역 이해도를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안동시의회 제9대 의정활동 평가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며 "해본 사람이 끝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도 직접 언급했다. 손 후보는 "시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관련 사안은 수사기관의 '혐의없음' 결정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의 책임과 시민 신뢰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시민 곁에서 책임 있게 일할 사람이냐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 후보는 지역 발전 구상도 함께 공개했다. 주요 공약에는 ▷신공항 배후 K-컬처 월드 허브 조성 ▷'치매 없는 100세 뇌건강 스마트 복지 안동' 구축 ▷장애인 부름콜 대기시간 85% 단축 ▷365일 스마트 안심도시 조성 ▷대마산업 활성화 ▷보훈복지회관 유치 ▷주거환경 개선 ▷워킹맘 저녁 돌봄 확대 ▷다문화교류활성화지원센터 조성 ▷반려동물 보험·예방접종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손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어르신이 편안한 주거복지를 만들겠다"며 "보여주기식 정치보다 실제 변화를 만드는 정치로 시민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또 "길을 아는 사람은 주저하지 않고 멈추지 않는다"며 "끝까지 시민 삶을 책임지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7 18:11:53

  • 안동강남초 학부모 85%

    안동강남초 학부모 85% "운동장 지하 주차장 반대"

    경북 안동강남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매일신문 2025년 10월 2일 보도 등)과 관련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훼손 우려가 크게 제기되면서 경북교육청과 안동시도 향후 사업 방향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안동강남초가 공개한 '학교복합시설 관련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부모 626명 가운데 559명이 설문에 참여해 89.29%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설문 결과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찬성한 학부모는 82명(14.66%)에 그쳤지만, 반대는 477명(85.33%)으로 집계됐다. 유치원과 초등 전 학년에서 모두 반대 비율이 80% 안팎을 넘겼다. 특히 3학년 학부모 반대 비율은 89.66%로 가장 높았다. 학부모들은 반대 이유로 학생 안전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안전 및 보안 취약 우려가 3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음·분진 등에 따른 학생 건강 피해 103건 ▷놀이공간 부족 98건 ▷학습권 및 교육환경 침해 86건 ▷사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 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찬성 의견은 ▷주차난 해소 26건 ▷교육환경 개선 기대 25건 ▷지역 발전 기대 2건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된 안동강남초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운동장 지하에 120면 규모의 유료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주차장 진출입로 설치 기준과 학생 통학 안전, 운동장 축소 문제 등이 잇따라 제기되며 사업 취소를 요청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관련 당국에 쇄도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측은 "현재 기본구상 단계인 만큼 학부모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기관과 사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학교 이용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반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6-05-17 14:40:03

  • 안동 신성초 총동문회, 한마음 체육대회·경로 효잔치 개최

    안동 신성초 총동문회, 한마음 체육대회·경로 효잔치 개최

    경북 안동에 있는 신성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9일 신성초 운동장에서 한마음 체육대회와 경로 효잔치를 열고 동문과 지역 주민 간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학구 내 어르신 100여 명과 동문 300여 명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체육대회와 공연, 식사 등을 함께하며 세대 간 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보살핌과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동문 선·후배 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령화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학교 현실 속에서 학교를 지역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지켜내자는 의미도 담았다. 행사장에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동문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주민들은 서로 안부를 나누며 정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운동장 곳곳에서는 체육경기와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지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점식 신성초 총동문회장은 "점차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고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효잔치를 마련했다"며 "폐교 위기에 놓인 농촌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문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05-17 12:30:13

  •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 9선 도전 심경 밝혀… '혐의없음' 이후 첫 공식 메시지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 9선 도전 심경 밝혀… '혐의없음' 이후 첫 공식 메시지

    9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안동시 사 선거구)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심경과 함께 재도전 의지를 밝히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이번 글은 지난해 시민단체의 고발로 손 후보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가 최근 '혐의없음' 결정으로 종결 된 후 내놓은 첫 공식 메시지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 후보는 SNS 글에서 "손광영, 다시 시민 여러분 앞에 섰다"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의원 후보로 등록하며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선택과 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지난해 논란과 관련해 "많은 논란과 어려움 속에서 무거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그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공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 시간을 단순한 억울함이 아닌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치의 책임을 다시 새기는 시간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손 후보는 최근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관련 사안은 수사기관의 '혐의없음' 결정으로 종결됐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법과 절차를 존중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이제 그 결과 또한 담담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손 후보는 과거 갈등이나 정치적 공방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나간 갈등과 대립을 다시 꺼내 지역 사회를 분열시키고 싶지 않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무엇을 말했느냐가 아니라 앞으로 누가 시민 곁에서 책임 있게 일할 것이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동의 현실 문제를 언급하며 민생 중심 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후보는 "안동은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원도심 쇠퇴 등 결코 가볍지 않은 현실 앞에 서 있다"며 "정치는 서로를 공격하는 데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시민 삶을 지키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여주기 위한 정치보다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뛰겠다"며 "안동의 자존심을 지키고 시민 삶을 살리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손 후보가 수사 결과 이후 첫 메시지에서 강한 반격보다는 절제된 태도로 민생과 책임을 강조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억울함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시민 신뢰 회복과 현장 정치에 무게를 둔 메시지로 읽힌다"며 "향후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역 여론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 후보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05-16 18:54:25

  •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교육펀드, 10억원 완판…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교육펀드, 10억원 완판… "지지 열기 확인"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본선 준비를 위해 개설한 '임종식의 따뜻한 교육펀드'가 공개 6시간도 채 되지 않아 목표액 10억원을 모두 채웠다. 14일 임 후보 측에 따르면 교육펀드는 13일 오전 9시부터 모집을 시작해 이날 오후 2시 이전에 목표 금액인 10억원 모금을 마감했다. 선거 캠프 측은 "짧은 시간 안에 목표액을 달성한 것은 경북교육 변화와 안정적 교육행정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펀드는 본 선거 과정에 필요한 홍보·정책 활동 비용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펀드는 만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1만원 이상부터 금액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연 3% 이자를 적용해 오는 8월 1일 상환할 예정이라고 캠프 측은 밝혔다. 이번 조기 완판을 두고 임 후보 측은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 13일 김천대 교수 출신인 한은미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임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단일화에 성공했다. 한 예비후보는 대전 엑스포와 광주 비엔날레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에 참여하며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12일 박창한 전 안동교육장을 비롯한 경북 교육계 퇴직 원로 100여명도 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지난 8년간 추진한 무상교육 확대, 해외교육 교류, 미래교육 정책 등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임종식 후보 측 관계자는 "교육펀드 조기 달성은 단순한 모금을 넘어 경북교육의 안정적 발전과 지속성을 바라는 도민들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남은 선거 기간에도 정책 중심 선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6:02:39

  • 경북개발공사, 고향의 기억 담은 앨범 '내리·상림 사람들' 발간

    경북개발공사, 고향의 기억 담은 앨범 '내리·상림 사람들' 발간

    경북개발공사가 경산 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 조성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향 앨범 '내리·상림 사람들'을 발간했다. 이번 앨범은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와 상림리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기록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기록물이다. 공공개발로 집과 농토를 내놓게 된 주민들의 상실감과 애환을 위로하고 사라져 가는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남기고자 제작됐다. 앨범 제작에는 스토리텔링 전문 작가와 사진작가들이 참여했다. 경북개발공사 임직원과 제작진은 약 6개월 동안 현장을 오가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구술을 채록하고 관련 자료와 사진을 정리해 내리·상림 사람들이 살아온 시간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책자에는 연뿌리처럼 이어진 인연 이야기부터 농사꾼의 삶, 가족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부모 세대의 헌신, 가난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공동체 문화 등이 담겼다. 특히 공장에서 받은 건빵을 자식에게 가져다주던 아버지의 기억, 가을마다 감을 따 나눠 먹던 시절의 풍경 등 주민들의 소소한 추억을 생생하게 풀어내 향수를 자아낸다. 앨범 곳곳에는 내리리와 상림리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과 생활 흔적도 사진으로 기록됐다. 오래된 농기구와 집안 풍경, 수확철 과수원 모습,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의 사진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문학적 감성을 더한 수필 문장과 시적인 글귀를 함께 배치해 단순한 사진집을 넘어 인문학적 기록물로 완성도를 높였다. 경북개발공사는 앞서 2019년 경산 여천동의 '버드내 사람들', 2025년 영주 휴천동의 '아치나리 사람들' 등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세 번째인 고향 앨범 제작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잃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보존하는 작업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상림리에 거주하는 김태룡 씨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집과 땅을 떠나야 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경산 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가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와 미래 세대 먹거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양보 위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의 삶과 기억도 소중히 기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5:33:23

  • [지선 레이더]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이주배경 학생 학교 적응에 태권도 활용 공약

    [지선 레이더]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이주배경 학생 학교 적응에 태권도 활용 공약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이주배경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한국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 태권도 활용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최근 발표한 교육 공약을 통해 경주한국어교육센터 상시 프로그램에 국기 태권도를 접목해 이주배경 학생들의 언어·문화 적응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단순 체육활동을 넘어 예절과 공동체 문화를 익히는 인성교육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태권도가 상대를 존중하고 스스로를 절제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만큼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언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몸을 활용한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어 또래 관계 형성과 자신감 향상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과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임 예비후보는 이곳 프로그램에 태권도 교육을 접목해 학생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생활 예절과 공동체 문화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학 중 집중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캠프, 가족 참여형 교육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역 태권도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교육 현장에서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중요한 데 태권도는 한국 문화를 배우고 공동체 정신을 익히는 교육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이주배경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3 18:59:11

  • [지선 레이더]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이상학 전 새누리 경북도당 사무처장 영입

    [지선 레이더]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이상학 전 새누리 경북도당 사무처장 영입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가 이상학 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영입하며 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상동 캠프는 10일 이상학 전 처장이 최근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풍부한 선거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춘 인사의 합류라는 점에서 이번 영입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 전 처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1984년 신한민주당 경북도당 선전부장을 시작으로 정당 활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30여 년 동안 보수정당 조직 실무를 맡아오며 지역 정가에서 대표적인 '조직통'으로 평가받아 왔다. 또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 현장에서 전략과 조직 운영을 담당했고, 한나라(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과 중앙당 정책위원회 수석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북 지역 선거 지형과 조직 흐름에 밝은 실무형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상동 캠프 측은 "교육은 결국 사람과 조직, 현장을 움직이는 힘이 중요하다"며 "이상학 전 처장의 합류를 통해 경북 전역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욱 폭넓게 담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8:26:51

  • [지선 레이더]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선 레이더]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AI 시대일수록 인문·독서 교육 강화"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핵심 교육 공약으로 인문·독서 교육 강화 정책을 내세웠다. 임 예비후보는 10일 "기술 중심 교육을 넘어 사람다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인문학적 사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 학생들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삶의 본질적 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 예비후보는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사람과 세상을 깊이 이해하는 힘에 있다"며 "아이들이 읽고 생각하며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독서에 그치지 않고 직접 글을 쓰고 창작 활동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 책 쓰기 동아리'와 '책 쓰는 교육 가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 등단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프로그램 '책벗 공방'을 운영해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문학을 통한 인문 교육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세계 문학을 접하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글벗과 함께하는 노벨 문학 배움터'를 운영하겠다"며 "학교별 인문 프로젝트를 통해 교실 안팎에서 삶과 연결된 인문학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교와 공공도서관을 지역 인문학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존 인성인문학센터 기능을 확대 개편하고 학부모와 지역민까지 참여하는 경북형 인문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배우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 복도와 홈베이스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독서 공간 '손끝 책방' 조성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해 독서 습관과 사고력을 함께 키운다는 취지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아이를 오래 성장시키는 힘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과 사람다운 마음"이라며 "지난 8년의 성과와 47년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8:26:43

  • 경북교육감 후보 임종식 vs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 임종식 vs 김상동 "AI·작은학교·교권"…매일신문TV서 교육 비전 격돌

    6·3 경북교육감 선거가 임종식·김상동 예비후보의 양강 구도로 흐르는 가운데 두 후보가 13일 유튜브 채널 매일신문TV 인터뷰를 통해 각각의 교육 철학과 핵심 공약을 공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두 후보 모두 AI 시대 교육 전환과 작은학교 문제 해결, 교사 업무 경감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보였지만, 접근 방식과 강조점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임종식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의 성과와 현장 경험,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다. 반면 대학 총장 출신인 김상동 예비후보는 '정체된 경북교육 혁신'을 내세우며 변화와 대전환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임 예비후보는 인터뷰에서 "교육감은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라며 47년 경북교육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무상교육 확대 ▷전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 ▷AI 교육 기반 구축 ▷특수교육 및 이주배경 학생 지원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와 AI 시대, 교육격차, 학생 마음 건강 등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람 중심 AI 교육과 작은학교 공동캠퍼스 구축, 하이브리드형 미래학교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운동회와 수학여행 축소 문제와 관련해 "학교 현장에 모든 부담을 떠넘겨선 안 된다"며 전문업체 위탁 시범사업 도입과 교육공동체형 체육행사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김상동 예비후보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된 경북교육 현실을 직시했다"며 출마 배경부터 변화와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현재 경북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기초학력 저하를 꼽으며 "경북 수능 성적이 광역 단체 최하위권에 머무는 현실은 도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라고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AI와 IB 교육을 결합한 'AIB 능동적 수업 시스템'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단순 암기식 교육을 넘어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미래형 수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강의전문교사단 운영 ▷과정형 상담제 기반 인성교육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히 폐교를 활용한 학부모 교육 거점센터 조성 공약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학부모를 교육의 관찰자가 아닌 교육 파트너로 세우겠다"며 체험형 인성교육과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후보 모두 AI 기반 미래교육과 교사 행정업무 경감, 농산어촌 교육 지원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지만 정책 방향은 다소 달랐다. 임 예비후보가 따뜻한 교육과 현장 안정, 정책 완성에 방점을 찍었다면, 김 예비후보는 학력 회복과 교육 시스템 혁신,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에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 인물 대결을 넘어 '정책 연속성'과 '교육 혁신론'이 맞붙는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AI 시대 전환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공통 과제 속에서 두 후보 모두 미래교육을 핵심 화두로 던졌다"며 "현장 경험을 앞세운 안정론과 대학 총장 출신의 혁신론 가운데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

    2026-05-13 16:11:08

  •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 한은미 예비후보 사퇴… 경북교육감 선거 3파전 재편

    경북교육감 선거가 한은미 예비후보의 사퇴와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으로 사실상 양측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4파전에서 3파전으로 재편됐다. 한은미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11시 30분 포항에 마련된 임종식 경북교육감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와 함께 임종식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는 막판 변수로 꼽히던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예비후보는 고등학교 교사(5년)와 김천대학교 교수(31년) 등 36년을 지역 교육계에서 활동해 온 교육전문가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경북미래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교육 정책과 학교, 대학 현장을 두루 경험하고 대전 엑스포, 광주 비엔날레 등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 문화·예술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한 예비후보가 일정 부분 중도·보수 성향 교육계와 문화·예술계 표심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던 만큼 이번 지지 선언이 임 예비후보 측으로 상당한 표 결집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한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일부 교육 현장 인사와 여성 교육계 표심까지 임 예비후보 측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후보 간 세 대결 양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도 이어진다. 이번 결단으로 임종식 예비후보 측에는 선거 막판 힘이 더욱 실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 하루 전인 지난 12일에는 박창한 전 안동교육장을 비롯한 경북 교육계 원로 100여 명이 안동 경북교육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세 결집 흐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북교육의 미래는 실험이 아니라 책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검증된 임종식 현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구호나 이미지 경쟁이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교육계 원로들은 임 예비후보의 강점으로 47년 경북교육 경험을 꼽았다. 임 예비후보는 교사와 교감, 교장, 장학사, 연수원장, 교육정책국장 등을 거쳐 지난 8년간 교육감을 맡아 경북교육 정책을 추진해 왔다. 원로들은 "임종식 예비후보의 길은 단순한 경력이 아니라 경북교육을 향한 책임의 시간이었고, 교실과 학교, 교육청과 지역사회를 모두 경험한 후보"라며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 현실을 모두 이해하는 만큼 현재 경북교육의 복합적인 과제를 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한은미 예비후보의 사퇴와 교육계 원로들의 공개 지지가 맞물리면서 임 예비후보 중심으로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는 흐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선거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성과 연속성, 검증된 리더십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계 원로들은 기자회견 말미에서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구호가 아니라 책임이며, 실험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이라며 "경북교육의 연속성과 안정성, 미래 교육 전환을 함께 이끌 적임자는 임종식 후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14: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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