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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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 핫플레이스] 한일 정상이 선택한 도시 '경북 안동'…

    [팔도 핫플레이스] 한일 정상이 선택한 도시 '경북 안동'… "가장 한국적인 풍경이 살아있는 곳"

    지난 5월 경북 안동은 대한민국 관광사의 새로운 장면을 써냈다. 한일 정상회담이 서울도, 부산도 아닌 안동에서 열리면서 세계의 이목이 이곳으로 향했다. 회담장인 하회마을에는 국내외 언론이 몰렸고 회담 직후에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늘었다. 외교 행사를 넘어 안동의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이 세계 무대에 소개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사실 안동은 오래전부터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불려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를 비롯해 종가문화와 안동소주, 전통 음식, 선비정신까지 한국 문화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전국 어디를 가도 비슷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시대지만 안동만큼은 다르다. 골목을 걷다 보면 수백 년 전 선비들이 오갔던 길을 그대로 만나고, 밤이 되면 조선시대 풍류가 현대인의 눈앞에서 재현된다.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은 그런 안동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세계가 주목한 하회마을, 시간을 품은 마을안동 관광의 출발점은 단연 하회마을이다. 이곳은 낙동강이 마을을 둥글게 감싸 안은 모습이 마치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형상과 닮았다고 해 '하회(河回)'라는 이름이 붙었다. 600년 넘게 풍산 류씨 집성촌이 이어져 온 이곳은 단순한 민속마을이 아니다. 조선시대 양반가옥과 초가집, 정자와 서원이 함께 보존돼 있으며 지금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세계문화유산 가운데서도 원형 보존 상태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마을을 걷다 보면 충효당과 양진당, 화경당 등 역사 깊은 고택이 이어진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기와지붕과 골목길은 마치 조선시대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하회마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부용대다. 높이 약 64m 절벽 위에 오르면 낙동강이 휘감아 흐르는 하회마을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초여름 녹음이 짙어지는 6월 풍경은 특히 압권이다. 일부 관광객 중에는 "안동에서 단 한 곳만 가야 한다면 부용대"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이번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이 이곳을 찾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하회마을은 한국의 전통과 자연, 공동체 문화가 집약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700년 풍류가 되살아나는 선유줄불놀이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하회선유줄불놀이'였다.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행사인 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문화에서 시작됐다. 배를 띄우고 시를 읊으며 자연을 즐기는 선유(船遊)와 불꽃놀이가 결합한 독특한 전통문화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부용대와 만송정을 연결한 줄 위에서 불꽃이 쏟아진다. 숯가루를 담은 봉지 수천 개가 불을 머금은 채 낙동강 위로 떨어지는 장면은 현대식 불꽃축제와는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정상회담 당시에는 평소보다 많은 3천여 개의 불꽃이 준비돼 밤하늘을 수놓았다. 줄불이 강 위를 흐르기 시작하면 관광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온다. 이어 부용대 정상에서 소나무 가지를 묶어 만든 낙화가 떨어지면 관람객들은 일제히 "낙화야!"를 외친다.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안동 사람들의 전통이다. 정상회담 이후 열린 선유줄불놀이에는 7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하회마을 백사장은 물론 둑길까지 사람들로 가득 찰 정도였다. 관광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으로 또 다른 장관을 만들어냈고, SNS를 통해 수많은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 한 관광객은 "현대 불꽃축제보다 훨씬 아름답다"며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산서원에서 월영교까지… 안동은 도시 전체가 관광지안동의 매력은 하회마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철학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퇴계가 학문 연구를 위해 세운 도산서당에서 시작된 이곳은 1576년 서원으로 완성돼 지금도 수천 권의 장서와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병산서원도 빼놓을 수 없다.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을 기리고자 세워진 병산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만대루에 앉아 바라보는 낙동강 절경은 전국 서원 가운데서도 최고로 꼽힌다.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월영교다. 국내 최장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관광지다. 은은한 조명이 다리 전체를 감싸며 안동댐 물결 위에 환상적인 야경을 만든다. 연인과 가족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정도 최근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숲과 계곡,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은 쉼 그 자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봉정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극락전이 있는 봉정사는 천년 고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힐링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음식과 숙박까지… 머물고 싶은 도시로 진화최근 안동 관광의 가장 큰 변화는 '체류형 관광'이다. 정상회담 만찬 장소였던 한옥호텔 락고재가 대표적이다. 하회마을 안에 자리한 이곳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 수집한 전통 유물과 고가구가 객실 곳곳에 배치돼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을 연상시킨다. 정상 만찬에서는 안동찜닭의 원형으로 알려진 전계아와 안동한우, 안동소주가 올랐다. 특히 안동 음식문화의 뿌리인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정도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안동구시장 찜닭골목도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명소다. 커다란 철판 위에서 즉석으로 조리되는 안동찜닭은 안동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찜닭골목을 찾았고, 고향 안동을 망문할때마다 이 곳에서 찜닭을 먹는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젊은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끝났지만 그 여운은 아직 안동 곳곳에 남아 있다. 정상들이 걸었던 하회마을 골목, 세계인의 탄성을 자아낸 선유줄불놀이, 퇴계와 서애의 정신이 살아 있는 서원, 그리고 밤마다 빛나는 월영교까지. 안동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가장 온전한 형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안동 여행은 '어디를 보는가'보다 '무엇을 느끼는가'에 더 가깝다. 한일 정상이 선택한 이유도 결국 그 지점에 있다. 안동에는 대한민국이 오래도록 지켜온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26-06-11 09:00:00

  •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 민선 9기 인수위 출범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 민선 9기 인수위 출범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이 지난 8일 의성종합체육관 내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위촉장 수여식과 현판식을 갖고 민선 9기 의성군수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인수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민선 9기 군정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돼 군정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출범한 인수위는 행정, 문화·예술·관광, 복지·보건, 산업·경제, 건설 등 5개 분과로 운영된다. 각 분과는 의성군 조직과 예산, 주요 사업을 검토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정리할 예정이다. 최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김만용 전 경북도의원을 부위원장에 정규석 전 의성군 총무과장을 위촉했다. 인수위에는 김태원 전 의성군 도시환경국장, 장윤아 전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의성군 공무원 6명이 사무직원으로 파견돼 운영을 지원한다. 인수위는 앞으로 군정 업무보고와 분야별 현안 검토, 공약 이행방안 수립 등을 통해 민선 9기 군정의 중점 추진 과제를 정리할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은 "인수위는 선거의 연장이 아니라 군정을 책임 있게 준비하는 출발점이고, 행정 현실과 재정 여건, 주요 현안을 정확히 파악해 군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구체화하겠다"며 "통합신공항 시대에 대비한 지역 발전 전략과 AI 농업, 미래산업 육성, 청년 정주 기반 확충, 어르신 돌봄과 통합복지 등 의성의 미래 과제를 꼼꼼히 살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5:28:12

  • 의성 비안향교, 현직 군수 공덕비 설치 논란… 공공성·추진 절차 두고 지역사회 갑론을박

    의성 비안향교, 현직 군수 공덕비 설치 논란… 공공성·추진 절차 두고 지역사회 갑론을박

    현직 의성군수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비안향교 입구에 설치되면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의 초점은 김주수 군수 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향교(고려·조선시대 국가가 설치한 공립 교육기관이자 유교 제례 공간)라는 공공적 공간에 현직 단체장의 공덕비를 세운 배경과 추진 과정의 적절성에 맞춰지는 중이다. 최근 비안향교 입구에 '의성군수 일송 김주수 공덕비'가 설치됐다. 일부 유림 인사들에게 전달된 초청 안내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공덕비 제막식도 개최된 것으로 전해진다. 비석에는 '義城郡守 一松 金周壽 功德碑(의성군수 일송 김주수 공덕비)'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흑색 석재와 기단석, 상부 조형물 등을 갖춘 형태로 조성됐다. 비석을 설치한 비안향교 측은 "유림이 뜻을 모아 추진한 공덕비"라며 "제작 비용은 약 500만원 수준으로 십시일반 비용을 모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사회에서는 향교라는 장소의 상징성과 공덕비 건립 시점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향교는 유교 정신과 공공적 가치를 계승하는 공간인 만큼 특정 인물에 대한 공덕비 설치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역의 한 원로는 "공직자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흐른 뒤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향교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충분한 공감대 형성 과정이 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림 관계자는 "공덕비 건립보다 향교 입구에 설치하는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지역사회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더라면 불필요한 논란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군수가 12년간 의성군정을 이끌며 통합신공항 사업 지원과 농업 정책 확대, 각종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한 점을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덕비 역시 특정 정치적 목적이 아닌 유림들의 자발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논란이 공덕비를 둘러싼 문제가 아니라 공공시설 내 기념물 설치 기준과 절차, 주민 공감대 형성 방식 등에 대한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지역 인사는 "공덕비를 세울 수는 있지만 누구를 위해, 어떤 절차로, 어떤 장소에 설치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찬반을 떠나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공개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안향교 측은 "같은 3선 출신의 정해걸 전 의성군수의 공덕비는 다인지역에 더 크게 설치돼 있고 인근 고령과 타 지역에도 단체장 공덕비가 서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번 공덕비에만 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4:48:39

  • NH농협 의성군지부, 사곡면 경로당에 사랑의 쌀 전달

    NH농협 의성군지부, 사곡면 경로당에 사랑의 쌀 전달

    NH농협 의성군지부는 지난 8일 의성군 사곡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농심천심'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경로당에 쌀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농심천심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농협은 사곡면 관내 경로당 23개소에 전달할 의성진쌀 460㎏을 기증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이진석 NH농협 의성군지부장과 오미영 사곡면장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진석 농협 의성군지부장은 "지역 어르신들께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미영 사곡면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농협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6-06-10 14:26:17

  •  경북외고, 구미 금오지 올레길서 사제동행 마라톤… 교실 밖에서 함께 땀 흘리며 소통

    경북외고, 구미 금오지 올레길서 사제동행 마라톤… 교실 밖에서 함께 땀 흘리며 소통

    경북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1일 구미 금오지 올레길 일원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2026 사제동행 힐링 런데이 마라톤대회'를 열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경북외고가 추진 중인 '숨 쉬는 학교 프로젝트'의 하나로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정신건강 증진, 사제간 소통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교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함께 걷고 달리며 서로 응원하는 과정을 통해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대회에는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이 참가해 금오지 올레길을 함께 달렸다. 초여름 저녁의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참가자들은 운동의 즐거움과 완주의 성취감을 만끽하며 친구와 선생님의 격려 속에 한 걸음씩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특히 학업과 진로 고민으로 지친 학생들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었고, 교사들에게는 학생들과 교실 밖에서 소통하며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함께 땀을 흘리며 달리는 과정은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삶을 나누고 성장하는 공동체임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협력하며 도전의 의미를 체감하고 자연 속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도 되새겼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기찬 교육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권성미 경북외고 교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는 도전과 성취의 경험이 되고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는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8 14:22:24

  • 글자가 다르게 보이는 아이들… 경북교육청, 찾아가는 난독·경계선지능 치료 지원

    글자가 다르게 보이는 아이들… 경북교육청, 찾아가는 난독·경계선지능 치료 지원

    "글자를 몰라서가 아니라 글자가 다르게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책 한 줄 읽는 데 남들보다 몇 배의 시간이 걸리고, 수업 시간마다 자신감을 잃어가는 학생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 적지 않다. 과거에는 단순한 학습 부진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조기 발견과 전문 치료가 필요한 교육 지원 대상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이 전문기관이 직접 학생들을 찾아가는 '2026 찾아가는 경계선 지능·난독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자 마련 돼 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읍·면지역 학생들에게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도내 초등학생 125명으로 학생별 특성과 지원 필요 정도를 고려해 인지·언어·읽기 능력 향상 프로그램과 심리·정서 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문기관이 학생이 있는 학교나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통과 거리 문제로 치료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농산어촌 학생들도 더 편리하게 전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달 21일 20개 위탁기관을 지정하고 사전협의회를 열어 운영 방향과 지원 절차를 공유했다. 이어 같은달 28일에는 대상 학생의 담임교사와 위탁기관 대표가 참여하는 온라인 협의회를 개최해 학생별 특성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달부터는 위탁기관이 학교 현장을 찾아 본격적인 치료 지원에 나선다. 사업은 학생들의 학습 특성을 고려한 개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원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조기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학생 개개인의 성장 속도에 맞춘 기초학력 보장 정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계선 지능과 난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여건 때문에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8 10:45:14

  • "학생증 내려놓고 총을 들어"… 75년 만에 돌아온 경북 학도병들의 시간

    1950년 어느 여름날, 교실에 앉아 있던 한 소년은 책가방 대신 군복을 챙겼다. 전쟁은 갑작스럽게 찾아왔고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뛰놀던 학생들은 배움의 시간을 멈춘 채 전선으로 향했다. 학적부 이름 옆에는 '징집 입대', '종군 중 복교', '상이제대'라는 짧은 기록만 남았지만 그 몇 글자에는 총성과 포연 속에서 청춘을 보낸 소년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현충일을 맞은 6월 경북교육청이 잊혀 가던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시 세상 밖으로 꺼냈다. 전쟁 영웅이기 전에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던 평범한 학생들이었던 소년들의 시간을 기록으로 복원한 전시회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본청 1층 전시공간에서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 '소년의 시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해 온 '경북 학도병 기록물 수집·정리 사업'의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학적부 속 몇 글자에 담긴 전쟁의 상처전시의 핵심은 올해 4월부터 진행된 도내 중·고등학교 학적부 전수조사 결과다. 낡은 학적부에는 '징집으로 입대', '의병제대', '상이제대', '종군 중 복교' 같은 짧은 문구들이 적혀 있다. 행정 기록으로 남은 몇 글자에 불과하지만 그 뒤에는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학생들의 사연과 상처가 숨어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단순한 학교 문서가 아닌 전쟁이 한 학생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를 보여주는 역사 기록으로 바라봤다. 이름 없이 지나쳤던 학도병들의 흔적을 찾아내고 그들의 이야기를 현재의 학생들과 연결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시에는 학적부뿐 아니라 지난 2년간 수집한 다양한 기록도 공개된다. 90대 참전 학도병 21명의 구술 채록 영상과 기록을 비롯해 사진 33점, 졸업장 4점, 학생증 1점, 참전 수기 3편 등이 전시장을 채운다. 관람객들은 전쟁 전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던 학생들이 어떻게 총을 들게 됐는지, 전쟁 이후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학생증과 졸업장,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들은 학도병을 단순한 전쟁의 주체가 아닌 꿈과 미래를 품었던 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전쟁이 빼앗아 간 것은 단지 생명만이 아니라 소년들의 평범한 일상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품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협조로 대여한 6·25전쟁 관련 유품도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전시된 유품은 학도병으로 확인된 유해와 함께 수습된 물품들이다. 오랜 세월 흙 속에 묻혀 있던 유품들은 전쟁의 참혹함과 함께 소년들이 감당해야 했던 시대의 무게를 조용히 증언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시를 단순한 추모 행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기록을 통해 평화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배우고,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적부 속 짧은 문구 하나에도 당시 소년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지워지지 않은 삶의 흔적이 담겨 있다"며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우리 교육청이 반드시 해야 할 역사적 책무이고, 이번 전시가 잊혔던 소년 학도병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주고, 그들의 시간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기억으로 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8 10:44:38

  • 세 번의 도전 끝 결실… 녹색당 허승규, 안동시의원 당선

    세 번의 도전 끝 결실… 녹색당 허승규, 안동시의원 당선

    허승규 녹색당 후보가 세 번째 도전 끝에 경북 안동시의원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 마선거구(강남동·남선면·임하면)에서 당선된 허 당선인은 지역에서 청년·환경·주민자치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다. 2018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2022년 선거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안동 출신인 허 당선인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대표를 맡아 청년 정책을 제안했고, 안동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과 녹색당 부대표, 경북도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을 지내며 지역 현안 해결에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지난해 경북 북동부 산불 당시에는 피해 주민 지원과 복구 대책 마련 활동에 참여했고, 강남자율방범대 방범대원, 강남동 주민자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주민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허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강남·남선·임하의 더 나은 변화와 안동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투표해주신 3천여 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안동시민들이 키워준 허승규인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후보들의 좋은 정책도 이어가고 정당을 넘어 공존과 협력의 정치문화를 아래에서부터 만들어 가겠다"며 "어르신과 직장인, 학부모, 청소년까지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 실천에 힘쓰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채워나가겠다"며 "다양성이 살아 숨 쉬고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안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당선인은 전국 녹색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후위기 시대 녹색당 안동시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한국 녹색정치가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30대인 허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안동시의회 최연소급 당선인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청년·환경·주민자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6-07 15:07:07

  •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예안향교 대성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국가유산청은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예고했다. 예안향교는 조선 태종 11년인 1411년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시대 예안 지역 교육과 향촌 질서 유지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1973년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보존·관리되고 있다. 특히 예안향교는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음에도 화재나 이전 없이 원형을 유지해 왔고 안동댐 건설 당시에도 수몰 피해를 입지 않아 역사성과 장소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보물 지정이 예고된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정확한 건립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교 창건 시기인 15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헌 기록을 통해 1572년과 1723년 중수 사실도 확인됐다. 대성전은 건축학적 가치도 높게 평가됐다. 예안향교는 명륜당과 대성전이 서로 다른 축에 배치된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조선시대 지방 향교 건축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대성전 내부에는 양옆 칸의 인방재를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처리한 전통 기법과 각기둥·원기둥을 함께 사용한 독특한 구조가 남아 있다. 장식을 최소화하면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 점과 공(工)자형 대공 등 당시 지역 건축기술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목재 연륜연대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 결과에서도 16세기부터 18세기 초반에 이르는 연대가 확인돼 건축 기록의 신뢰성을 뒷받침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예안향교 대성전은 지역의 역사와 건축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보물 지정을 계기로 안동의 우수한 역사문화 자산을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4:43:27

  • 김수문 경북도의원 당선인, 무투표로 도의회 복귀

    김수문 경북도의원 당선인, 무투표로 도의회 복귀

    김수문 경북도의원 당선인이 6·3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되며 경북도의회에 복귀하게 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수문 당선인은 경북도의원 의성군 제2선거구에 단독 출마해 별도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가 선출 정수 이내일 경우 투표를 시행하지 않고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김 당선인은 의성군의회 의원과 제5대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고, 제10대·11대 경북도의원을 역임한 뒤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경북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경북도의회 재직 당시 건설소방위원장과 대구공항이전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고, 통합신공항 연계 사업과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 목소리를 내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서부권 개발, 교통망 확충, 농촌 생활 인프라 개선 등 주요 현안 추진에 김 당선인의 경험이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문 당선인은 "군민들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며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의성 발전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5 16:30:00

  •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 당선증 교부…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 당선증 교부… "기쁨보다 책임이 앞서"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이 5일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군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것은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당선의 기쁨보다 의성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 크다"고 군정 운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지난 2006년 첫 도전 이후 네 차례 낙선의 고배를 마신 끝에 이번 다섯 번째 도전에서 의성군수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73%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민선 군정의 핵심 과제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신공항 경제권 구축 ▷AI·데이터 기반 미래농업 육성 ▷청년 정주 기반 조성 ▷의료·복지·교통을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통합신공항을 의성 발전의 최대 전환점으로 보고 항공물류 중심 산업도시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조성과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구축,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의성을 물류·산업 특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과 데이터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을 확대하고 농산물 항공수출 기반을 구축해 미래농업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청년층 유입을 위해서는 일자리와 주거, 창업, 보육, 문화 인프라도 함께 확충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AI 스마트경로당 조성, 방문진료 확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유철 당선인은 "의성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통합신공항과 미래농업, 청년정주 정책을 연결하면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며 "준비된 군정으로 약속을 실천하고 잘사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05 15:12:28

  • 전원 국민의힘서 4대3 구도로… 영양군의회 지형 변화 주목

    전원 국민의힘서 4대3 구도로… 영양군의회 지형 변화 주목

    6·3 지방선거를 거치며 영양군의회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제9대 영양군의회는 지역구 군의원 6명과 비례대표 1명 등 전체 7명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구성됐다. 당시 의원은 장영호·우승원·김영범·장수상·김석현·홍점표 군의원과 비례대표 김귀임 군의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한 현직 의원들과 정치 신인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잇따라 당선되면서 의회 구도가 달라졌다. 제10대 영양군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3명(홍점표, 구진회, 신승배)과 비례대표 1명(최민경), 무소속 군의원 3명(김영범, 김석현, 이원기)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4석을 확보해 과반 의석을 유지하게 됐지만, 무소속 당선인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현 영양군의회 의장인 김영범 당선인이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제9대 전반기 영양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석현 당선인도 무소속으로 의회 복귀에 성공했다. 여기에 영양군청 산림녹지과장 출신인 무소속 이원기 당선인까지 가세하면서 의회 내 새로운 세력 형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과정이 제10대 영양군의회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이 의석수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무소속 당선인들 역시 지역 내 인지도와 의정 경험,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정책과 현안을 중심으로 협력하는 실용적 의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의장 선거와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양수발전소 건설, 산불 피해 복구, 농촌 인구 감소 대응, 지역소멸 극복 등 영양군의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새롭게 구성될 의회가 어떤 협력과 견제 관계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영양군의회가 사실상 단일 정당 체제였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원들이 입성하게 됐다"며 "의석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역학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의장단 선거와 원 구성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4 15:26:52

  • 안동, 전국 유일 10선 이재갑·9선 손광영 기초의원 배출

    안동, 전국 유일 10선 이재갑·9선 손광영 기초의원 배출

    안동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0선·9선 기초의원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10선 기초의원은 전국 최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동시 라선거구에서 이재갑 무소속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지으며 대한민국 지방의회 사상 첫 기초의원 10선 기록을 세웠다. 안동시 사선거구에서는 손광영 무소속 당선인이 주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9선 고지에 올랐다. 전국 기초의원 가운데 10선은 이재갑 당선인이 유일하고, 9선은 전북 정읍의 김승범 당선인과 안동의 손광영 당선인 등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10선·9선 당선인이 모두 안동시의원이라는 것도 공교롭다. 지방의정의 상징적 도시로 불릴만하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자평이다. 이 당선인은 1991년 초대 안동군의회 의원으로 지방의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35년 동안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그의 정치 여정은 정당보다 지역 기반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고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점이 장기간 신뢰를 얻은 배경으로 꼽힌다. 이 당선인은"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곁을 지키는 책임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 당선인의 9선 기록도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제명 사태와 관련한 논란을 겪었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법원의 제명의결 집행정지 결정이 이어지면서 정치적 명예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선거 막판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며 9선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손 당선인은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현장 중심 의정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과 지역 현안 대응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아홉 번의 선택은 특권이 아니라 더 무거운 책임"이라며 "주민들이 보내준 신뢰를 가슴에 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을 찾겠다. 말보다 실천으로 보답하며 끝까지 주민 곁을 지키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2026-06-04 15:11:39

  •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 소감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 소감 "준비된 군정으로 잘사는 의성 만들 것"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이 먼저 떠오른다. 의성군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한 사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의성의 현실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군정을 더 반듯하게 이끌어 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기간 의성읍 큰시장과 안계 들판, 금성 장터와 단촌·봉양의 마을길, 비안과 다인의 농로를 다니며 어르신과 농민,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었다. 병원이 멀어 불편하다는 걱정,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것이 없다는 한숨, 아이 키우기 좋은 의성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을 마음 깊이 새겼다. 그 목소리들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고 앞으로 군정을 이끄는 가장 큰 기준이 될 것이다. 의성은 지금 통합신공항 시대라는 큰 기회를 앞두고 있다. 항공물류와 산업단지,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의성이 경북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스마트농업과 유통 혁신으로 농민의 땀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편안한 의성을 만들겠다.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겠다.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을 반드시 '잘사는 의성'으로 보답하겠다.

    2026-06-04 06:30:00

  • 오도창 영양군수 당선 소감

    오도창 영양군수 당선 소감 "군민과 함께 평생행복도시 완성"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영양,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1980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영양군과 경북 곳곳에서 행정 경험을 쌓아왔고, 군민들의 삶과 지역의 현실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민선 7기와 8기에 이어 다시 한번 군정을 맡게 된 만큼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영양군정의 가장 큰 목표는 '전 군민 평생연금시대'와 '평생행복도시 영양' 완성이다. 평생연금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군민 누구나 당당하게 누려야 할 권리이다. 소득과 교통, 주거, 교육, 의료까지 군민의 삶 전반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영양, 어르신이 편안한 영양, 청년이 돌아오는 영양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선거는 끝났지만 영양의 미래를 위한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경쟁했던 후보들과 지지자들도 모두 영양 발전이라는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

    2026-06-04 06:30:00

  • [화제의 당선인] 이재갑 안동시의원 10선 성공… 대한민국 지방자치 새 역사

    [화제의 당선인] 이재갑 안동시의원 10선 성공… 대한민국 지방자치 새 역사

    경북 안동시 라선거구(와룡·도산·예안·녹전·임동·길안면)에서 무소속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이 10선 고지에 오르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2시 20분 기준 안동시의원 안동시라선거구 개표율 62.53% 기준 무소속 이재갑 후보가 1천986표(37.01%)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 국민의힘 권기익 후보는 1천946표(36.27%), 국민의힘 안병일 후보는 1천433표(26.71%)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1991년 초대 안동군의회 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연속 당선에 성공했다. 전국 기초의원 가운데 최초의 10선 기록이다. 1954년생인 이 당선인은 37세였던 1991년 녹전면 선거구에서 첫 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안동시·군 통합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10차례 당선 가운데 대부분을 무소속으로 치르며 정당보다 지역 기반과 의정 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의 지역구는 안동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촌 지역이다. 오랜 기간 농업과 농촌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주민들과 밀착된 의정활동을 이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평소 하루 수백 ㎞를 이동하며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고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선거 전부터 이 당선인의 10선 도전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공동 최다선 기록을 보유했던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사실상 국내 유일의 10선 도전자로 주목받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당선인의 기록을 단순한 다선 기록을 넘어 주민들의 오랜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1991년부터 35년 동안 한 지역에서 꾸준히 선택받은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재갑 당선인은 "35년 동안 믿고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10선이라는 기록보다 주민 곁을 지키는 책임을 더 무겁게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26-06-04 00:22:27

  • 무소속 윤철남, 경북도의원 영양군 선거구 당선

    무소속 윤철남, 경북도의원 영양군 선거구 당선

    무소속 윤철남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영양군 선거구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분 기준 개표율 100% 상황에서 윤 후보는 6천389표(55.23%)를 얻어 5천177표(44.76%)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종열 후보를 10.47%포인트 차로 제쳤다. 이번 선거 영양군 선거인 수는 1만4천900명으로 집계됐다. 투표자는 1만1천947명이었으며 총 투표율은 80.18%를 기록했다. 무효투표 수는 381표였다. 윤 당선인은 지난 경북도의원 영양군 선거구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후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다시 승리를 거두며 지역 내 탄탄한 지지세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지역 소멸 대응과 농업 경쟁력 강화, 주민 생활 기반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2026-06-04 00:12:10

  • 임종식 경북교육감 3선 성공…

    임종식 경북교육감 3선 성공…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할 것"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이 3선에 성공하며 경북교육 수장을 다시 맡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교육감 선거 개표율 100% 기준 임 당선인은 55만4천763표(43.49%)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임 당선인은 41만6천985표(32.69%)를 기록한 김상동 후보를 10.80%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용기 후보는 30만3천704표(23.81%)를 얻었다. 2018년 첫 교육감 당선 이후 8년간 '따뜻한 경북교육'을 앞세워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해온 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도 안정적인 교육 행정과 미래교육 비전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경북대 사범대 교육학 전공 출신인 임 당선인은 첫 출마 당시부터 현재까지 특유의 현장 중심 리더십과 안정적인 행정 운영으로 경북교육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재선 기간에는 AI교육과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학생 마음건강 지원,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임 당선인은 경북 22개 시·군을 돌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과 교권 보호, 농산어촌 교육격차 문제, 지역 소멸 속 작은학교의 위기 등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택은 임종식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경북교육의 안정과 미래를 선택해 준 도민들의 결정"이라며 "지난 8년 동안 함께 만들어 온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더욱 단단하게 완성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AI 대전환 시대에도 사람 중심 교육의 방향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선생님은 교육에 집중하고 학부모는 안심하며 모든 아이가 각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4년은 경북교육의 완성 단계가 될 것이라는 의지도 내놨다. AI 기반 미래교육을 확대하면서도 기초학력과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마음건강과 특수교육, 이주배경 학생 지원 등을 더욱 촘촘하게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과 통학·돌봄·체험학습 지원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작은학교 공동캠퍼스와 지역 교육생태계 회복 정책을 지속 추진해 학교가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학교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난 임기 동안 구축한 수학·발명·메이커·안전체험 교육 인프라 역시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이 체험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쟁 후보들에 대한 메시지도 내놨다. 임 당선인은 끝까지 경쟁한 김상동·이용기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공약은 적극 검토해 경북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만들겠다고 했다. 임 당선인은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기대는 더 큰 책임으로 받들고,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경북교육의 소중한 목소리로 듣겠다"며 "교육에는 편이 없어야 하고 경북의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로 힘을 합쳐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구호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했다.

    2026-06-03 23:48:21

  •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 "준비된 군정으로 잘사는 의성 만들 것"

    최유철 국민의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성군수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개표율 69.27% 상황에서 최 후보는 75.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4.37%를 얻은 이왕식 무소속 후보를 51.25%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최 당선인은 의성군 공무원과 법원 공무원, 의성군의회 의원·의장 등을 지낸 지역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30년 넘게 법무사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과 밀착해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서는 '준비된 군정, 잘사는 의성'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안정적인 군정 운영과 지역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군민들의 선택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결과를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의성의 현실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안정적인 군정을 이끌어 달라는 군민들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선거 기간 의성 곳곳을 돌며 어르신과 농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고 병원과 교통, 일자리, 보육 문제 등 군민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내놨다. 통합신공항 시대를 의성 도약의 기회로 삼아 항공물류와 산업단지,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스마트농업과 유통 혁신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최유철 당선인은 "군민의 삶을 기준으로 행정을 펼치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겠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 의견을 듣고 책임 있는 군정으로 잘사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6-03 23:34:22

  • 오도창 영양군수 3선 확정

    오도창 영양군수 3선 확정 "군민과 함께 평생행복도시 완성"

    오도창 국민의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양군수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 오 후보는 75.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4.50%를 얻은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50.99%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 당선인은 1980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북도와 영양군 주요 보직, 영양군 부군수 등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민선7·8기에 이어 민선9기까지 승리하며 45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군정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오 당선인은 '전 군민 평생연금시대'와 '평생행복도시 영양'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소득뿐 아니라 교통·주거·교육·의료까지 군민 삶 전반을 책임지는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편안한 영양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강조해왔다.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저를 믿고 영양의 미래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영양을 바라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낮은 자세로 군민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선거는 끝났지만 영양 발전을 위한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새로운 영양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3 23: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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