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간연구소(디자인판)가 영양군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2026 영양군 옛사진 공모전'을 오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두 달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영양의 어제와 오늘, 추억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세월의 흐름 속에 잊혀가는 영양의 다양한 모습을 주민들과 함께 발굴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영양군과 관련된 옛사진을 소장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과 가족, 단체 모두 응모 가능하다. 출품 분야는 마을 풍경과 농촌 생활, 학교와 시장, 각종 행사, 가족사진, 일상 모습 등 영양의 과거를 담은 사진이면 촬영 연도와 관계없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사진 공모를 넘어 지역의 시간을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사라져가는 마을의 모습과 주민들의 삶, 공동체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사진 한 장에는 당시의 거리와 건물, 생활문화는 물론 지금은 사라진 풍경과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 오래된 흑백사진은 마을의 역사를 복원하는 소중한 자료가 되고, 평범한 가족사진도 지역 생활사를 보여주는 기록물이 될 수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참가 희망자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뒤 사진과 함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영양군청 2층 기획예산실 기획팀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경북 안동시 서동문로 167, 2층 경북시간연구소(디자인판)) 또는 이메일(panbook1@hanmail.net)로도 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와 공모전 안내문 등 관련 서식은 영양군 홈페이지 참여마당 내 홍보코너(홍보/광고)에 게시된 안내 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모 일정과 접수 방법 등 세부 내용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월 말 발표한다. 대상 1명에게는 5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는 3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 2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각 10만원, 입선 4명에게는 각 5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1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작과 주요 출품작은 '2026 영양 기록 프로젝트' 화보집에 수록하고 전시와 지역 기록 아카이브 구축 등 다양한 기록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시간연구소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영양군의 마을과 사람, 문화, 생활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영양 기록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사진과 기억을 모으고 사라져가는 지역의 시간을 기록해 미래 세대와 함께 공유하는 지역 문화유산으로 남긴다는 구상도 세웠다. 경북시간연구소 관계자는 "오래된 사진 한 장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한 시대를 증명하는 역사 자료"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영양의 역사를 함께 기록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21 15:33:18
[의정외전] 이재갑 안동시의장 "국립의대·국가산단·광역교통망… 안동 미래 바꿀 핵심 과제 풀어야
"안동의 미래는 의료와 산업, 교통, 관광이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열립니다. 지금이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은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유치, 36사단 이전 부지 활용, 바이오백신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광역교통망 구축,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 개선을 안동의 미래를 이끌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의장은 국립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유치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의대는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이오백신 국가산단과 연계한 임상시험과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숙원 사업인 36사단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 방안도 안동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이 의장은 "이전 부지는 안동의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핵심 공간"이라며 "국방 연구기관과 드론 생산기지, 미래 국방산업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안동시의회 정책토론회를 통해 관련 논의를 시작했고 국회와 대통령실에도 건의안을 전달한 만큼 이제는 실행력을 높여야 할 시기"라며 "이 문제는 정당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안동시의회 18명 의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안동은 바이오 산업의 후발주자이지만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며 "국립의대와 연계되면 국가산단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업 유치의 핵심은 물류 경쟁력"이라며 "김천~문경~예천~안동 국가산단~청송~영덕을 연결하는 철도망과 대구경북신공항 철도의 안동 연장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오송뿐 아니라 안동 국가산단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야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의장은 "안동댐 건설 50년이 지났지만 주변 지역은 각종 규제로 발전이 제한돼 왔다"며 "안동은 자연환경보전지역과 오염총량제로 이중 규제를 받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집행부와 안동시의회, 안동시민이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의장은 "안동의 미래는 시장과 시의원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동행하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 저는 주어진 자리에서 맡은 일을 끝까지 성실하게 해낸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1:26:58
영양군 청소년들,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최강자 가려… e스포츠대회 성황
경북 영양군청소년수련관이 지난 18일 수련관 어울림강당에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개최한 '2026 영양군 청소년 e스포츠대회'가 성공리에 끝났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모바일 게임을 활용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산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또래 간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회 종목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모바일 게임인 '브롤스타즈'로 진행됐다. 행사는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발된 영양지역 초등부 24명과 중·고등부 24명 등 모두 48명이 참가해 3명씩 팀을 이룬 1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붙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팀원들과 전략을 세우고 호흡을 맞추며 실력을 겨뤘고,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지면서 현장을 찾은 참가자와 가족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우승을 차지한 한 학생은 "영양군에서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대가 컸는데 친구들과 힘을 합쳐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려 많은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대회가 지역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서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활력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5:01:58
경북교육청, '원클릭 교권상담'부터 변호사 동행까지… 교육활동 보호 전면 강화
최근 교권 침해 현실을 다룬 OTT 드라마 '참교육'이 큰 관심을 모으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필요성이 사회적 공감대를 얻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교권 침해 예방부터 법률 지원, 관계 회복까지 아우르는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교육활동 보호 강화 계획'을 마련하고 2026학년도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원 보호 체계 강화 ▷관계 회복 교육 강화 ▷교권 존중 문화 조성 등 3대 분야 10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단순히 교권 침해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예방부터 피해 교원 보호, 갈등 조정, 교육공동체 관계 회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교권 침해 발생 즉시 변호사 지원… 원스톱 보호체계 구축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안 발생 초기부터 변호사가 사건 종결까지 함께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다. 경북교육청은 업무용 메신저인 'GBeeTalk'에 원클릭 교권상담 기능을 신설한다. 교원이 메신저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교육활동보호센터 담당 장학사와 즉시 연결되고, 필요하면 법률·심리 상담까지 연계된다. 이후 변호사가 사건 초기 현장 조사와 참고인 조사, 수사 대응 등 전 과정에 동행하며 법률 지원을 맡는다. 변호사 선임 비용도 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과 심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는 교권보호팀, 아동학대 전담팀, 악성민원 전담팀, 학습권 보호팀 등 4개 전담팀도 운영된다. 사안 유형별로 법률·행정 지원과 현장 대응을 전담해 피해 교원이 사건 해결 과정에서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악성 민원 대응도 한층 강화된다. 경북교육청은 모든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녹음전화기를 단계적으로 보급해 민원 내용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나 법적 대응 시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교 무단 침입이나 스토킹, 폭행 위협 등 고위험 상황에 대비해 전문 경호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필요하면 최대 40일까지 교원의 신변 보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처벌보다 회복… 갈등 조정과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이번 대책은 처벌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학교 구성원 간 관계 회복에도 무게를 뒀다. 이를 위해 상담·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관계 회복 조정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조정관은 사전 상담과 갈등 분석, 회복적 대화, 합의안 도출, 사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학교 현장에는 '회복적 대화 서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상시에는 신뢰 형성을 위한 '신뢰·연결 서클', 갈등 발생 시 '문제 해결 서클', 교육활동 침해 등 중대한 사안에는 '회복적 조정 서클'을 운영해 구성원 간 이해와 소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갈등관리 연수도 확대된다. 신규 교사는 학급 운영과 학부모 상담 역량, 경력 교사는 악성 민원 대응과 회복적 대화 기법, 관리자는 갈등 조정과 민원 대응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교권 보호는 학생 학습권 보호… 상호 존중 문화 확산경북교육청은 교권 보호가 교사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반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저경력 교사의 학교 적응을 돕고자 고경력 교사와 연결하는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학부모 교육 헌장을 제정해 상호 존중 문화와 공식 소통 절차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새 학기 상담주간에는 '상호 존중 선포식'도 정례화한다.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해서도 학습권과 정서 회복을 함께 지원한다. 학생이 분리 조치될 경우 교육지원청 학습권 보호팀이 학습지도를 지원하고, Wee센터와 외부 전문기관이 심리 상담과 부모·자녀 상담을 연계한다. 관련 비용은 교육청이 부담해 학생의 학교 복귀를 돕는 동시에 피해 교원과 다른 학생들의 교육권도 함께 보호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는 교사를 위한 정책을 넘어 학생들의 배움과 학교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에 예방부터 보호, 회복까지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특히 사안 발생 초기부터 변호사의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선생님들이 더욱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0 14:13:54
낙동강 따라 쓰레기 줍고 생태 배우고… 경북교육청 '쓰담쓰담 생태잇기' 큰 호응
"선생님, 여기에도 쓰레기가 있어요." 최근 경북 안동시 태화동 인근 낙동강변. 고사리 같은 손에 알록달록 장갑을 낀 유치원생들이 강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페트병과 과자 봉지 등을 주워담았다. 아이들은 쓰레기를 발견할 때마다 친구들을 불러 함께 치웠고, 강가에 핀 꽃과 곤충을 관찰하며 자연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환경정화 활동이 생태수업이 되고 강변을 걷는 시간이 즐거운 놀이로 이어졌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8일부터 최근까지 봉화와 안동, 구미, 김천, 포항 등 낙동강 권역에서 '2026 낙동강 쓰담쓰담 생태잇기'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낙동강 줄기를 따라 상류에서 하류까지 5개 지역에서 5차례에 걸쳐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치원생 350여명과 교사 50명 등 모두 400여명이 참여해 낙동강을 직접 걸으며 생태를 배우고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쓰레기는 줍GO, 생태는 잇GO, 낙동강을 살리GO!'를 주제로 플로깅(Plogging·쓰담달리기)을 유아 눈높이에 맞게 구성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이다. 건강 증진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어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은 강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낙동강 주변의 식물과 곤충, 하천 생물을 직접 관찰했다.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탄소중립의 의미도 체험을 통해 익혔다. 자연 속에서 뛰고 걷는 활동은 체력 향상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을 주면서 환경보호와 생태학습, 건강을 함께 챙기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 행사는 봉화 은어송이테마공원을 시작으로 안동 낙동강면달공원,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김천 강변공원, 포항 강변체육공원에서 차례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지역마다 다른 자연환경과 하천 생태계를 살펴보며 낙동강이 경북의 생태축이자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자연자원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행사에 참여한 심재이(안동 서부초 병설유치원) 양은 "친구들과 쓰레기를 주우니 낙동강이 깨끗해진 것 같아 뿌듯했다"며 "물고기들이 깨끗한 물에서 오래 살 수 있도록 다음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쓰레기를 주우러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행사장마다 안전요원과 운영 인력을 배치하고 차량을 지원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앞으로 낙동강을 비롯한 경북의 자연환경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체험형 생태환경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환경은 교과서로만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해야 하는 삶의 가치"라며 "낙동강에서 자연을 배우고 환경을 지킨 경험이 미래세대의 생태 시민의식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도록 체험 중심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4:12:50
김민석 민주당 대표 후보, 안동 찾아 수해 이재민 위로… "정부·당 함께 끝까지 챙길 것"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전 국무총리)가 19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을 찾아 산불 이재민과 지역 정치권을 잇달아 만나며 민생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경로당을 찾아 지난해 의성·안동 초대형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거주하다 이번 집중호우로 다시 대피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경북도와 안동시 관계자들이 함께했고 김 후보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재민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재민들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렵게 임시주택에서 생활해 왔는데 이번 폭우로 임시주택마저 침수돼 다시 긴급 대피하게 됐다"며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최대한 빨리 챙기겠다"며 "정부와 경북도, 민주당이 함께 끝까지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산불 당시 총리로 찾았던 임시거처마저 떠내려간 곳이 있어 하늘이 야속할 지경"이라며 "정부, 경북도와 함께 당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재임 당시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강조하며 재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왔다. 지난 3월에는 영남권 초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재건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피해 주민 지원을 주문했고, 최근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후보는 수해 현장 방문에 앞서 안동시의회를 찾아 이재갑 안동시의장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안동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주당 험지인 안동에서 지방자치와 지역 민심을 살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안동은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자 대통령의 고향"이라며 "민주당에는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시민들이 많은 애정을 보내주고 있어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시의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며 "민주당이 지방자치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머리를 쓰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안동시의장은 "안동시민들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며 "중앙정치가 지역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와 안동 출신 시·도의원들과도 차담을 갖고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일정에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임미애 국회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동행했다.
2026-07-19 17:00:39
경북 북서부 집중호우… 소방 출동 72건, 구미·김천 등 호우경보
17일 오후 경북 북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에서 도로 장애와 주택 피해 등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모두 72건의 안전조치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기상 특보와 관련한 소방활동은 모두 72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도로 장애 42건이 가장 많았으며, 주택 피해 13건, 낙석 3건, 인명구조 1건, 기타 13건이었다. 지역별 출동은 구미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천 21건, 경산 2건, 청도 2건, 성주 2건, 안동 1건, 상주 1건 순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10분을 기해 김천시 북부와 구미시, 경산시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또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도군, 칠곡군, 예천군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10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구미 75.0㎜, 김천 62.9㎜, 경산 42.4㎜, 청도 36.5㎜, 칠곡 22.3㎜, 상주 20.6㎜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강우가 이어지자 이날 오후 5시 2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피해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6-07-17 23:19:21
영양군,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 본격화… 공공성 회복 속도
경북 영양군이 하천과 계곡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시설 정비를 본격화한다. 자진철거 계도기간이 마무리됨에 따라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하는 한편, 미이행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절차도 병행할 방침이다. 14일 영양군 하천·계곡 불법정비 TF(태스크포스)팀은 영양 일월면 도계리 일월장군천 지방하천을 찾아 불법시설 자진철거 이후 정비 상태를 점검했다. 일월장군천은 40여 년 전부터 일부 주민들이 지방하천을 무단 점유해 온 곳이다. 그동안 영양군은 총괄부서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관련 부서와 협업을 거쳐 지난 5월 29일까지 자진철거를 완료했다. 현재 현장에는 '우리는 하천보호, 하천은 우리보호'라는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하천의 공공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자진철거 이후 정비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자율적인 정비 사례를 군민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영양군은 이를 계기로 하천 내 불법 경작지와 불법 점용 시설에 대한 자발적인 철거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영양군은 정부의 하천 공공성 회복 정책과 국민 안전 확보 방침에 따라 하천과 계곡 내 불법시설을 전면 재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확인된 불법시설 466건에 대해서는 행정조치에 앞서 자진철거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시설 소유자들로부터 철거 확약서를 제출받는 등 자율적인 정비를 우선 추진해 왔다. 다만, 영양군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우선 유도하고 계도기간이 끝난 뒤에도 철거가 이뤄지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대집행 등 행정절차를 병행해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양군은 하천 내 불법시설 정비가 하천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 위험을 줄이고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7~8월에는 중점관리지역인 수비면 신원천을 중심으로 불법시설 관리와 환경정비를 강화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백인흠 영양군 건설안전과장(TF팀 부단장)은 "하천 정비는 불법시설 철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까지 이어져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환경보호와 재해 예방, 하천 공공성 회복이 결국 군민 모두의 안전과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7:50:52
영양군,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성황… 400여 명 화합의 장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1일 영양군민회관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2026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더 큰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며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의 시작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맡았다. 학생들은 합창과 댄스 공연, 이중언어 발표를 선보이며 무대를 꾸몄고,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응원했다. 자녀들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모습은 다문화가족의 성장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본행사에서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다문화가정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군수 표창은 입암면 김모·조모 부부가 받았다. 이들은 베트남 출신 배우자와 9년 동안 가정을 꾸리며 자녀 양육과 지역사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의장 표창은 석보면 장모·민모 부부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배우자와 18년간 서로를 존중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뤄 다른 다문화가정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영양사진동호회는 가족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고, 가톨릭상지대학교 뷰티케어과는 뷰티 체험 부스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열린 '어울림 운동회'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어울리며 웃음과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때 지역사회는 더욱 풍요롭고 따뜻해진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3:33:31
영양고, 영어로 배우고 즐겨…전교생 참여 영어축제 성료
경북 영양고등학교는 지난 9일 교내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2026 영어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영어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세계를 향한 도전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학교 특색사업이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We will rock the world!(우리가 세상을 뒤흔들겠다!)'로 정했다. 영국 록밴드 퀸(Queen)의 대표곡 'We Will Rock You'에서 착안해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학생들의 포부를 담았다. 축제는 영어와 교과를 접목한 융합수업을 비롯해 골든벨 퀴즈쇼, 영양고 밴드와 원어민 교사들의 특별공연,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실 안팎에서 영어를 직접 듣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을 키웠다. 영어·교과 융합수업은 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영어 토론, 영어 지리, 영어 과학실험 등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며 교과 지식을 영어로 익혔다. 영어권 문화 체험 시간에는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며 영어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준비와 진행을 맡아 친구들과 협력하며 역할을 수행했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봉사 정신도 키웠다. 경북교육청연구원 소속 원어민 교사 6명도 축제에 함께했다. 원어민 교사들은 수개월 전부터 학교와 프로그램을 공동 준비했고, 특별공연에서는 직접 댄스 무대를 선보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골든벨 퀴즈쇼에서는 영어와 교과 내용을 아우르는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이 실력을 겨뤘다. 이어진 미니올림픽에서는 학생들과 원어민 교사들이 함께 다양한 협동 게임을 즐기며 살아 있는 영어를 체험했다. 영양고 1학년 오모 학생은 "평소 원어민 선생님들과 영어로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다양한 수업을 영어로 듣고 말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친구, 선배들과 함께 축제를 준비하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고, 수학과 연계한 중력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희 영양고 교장은 "이번 영어축제가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세계를 향한 꿈을 넓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배움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6:56:22
경북 영양군은 13일 영양군종합복지회관에서 영양소방서 영양119안전센터와 함께 화재와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복지시설 이용자와 직원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에는 영양소방서 소방대원과 복지회관 직원 등이 참여해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화재 발생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초기 화재 진압, 이용자 대피 유도, 소방차량 출동과 화재 진압까지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한 대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복지시설 특성을 반영한 대피 동선을 확인하고 인명 구조 절차를 숙지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 영양군과 영양소방서는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등 화재 예방 교육도 함께 시행했다. 참가자들은 초기 진화 장비 사용법과 비상 상황별 대응 요령을 익히며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복지시설은 많은 군민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영양소방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기적인 소방훈련과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6:31:56
경북교육청, 2027 대입 전략 한눈에… 대학 진학 박람회 개최
경북교육청이 2027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2027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를 진행한다. 지난 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었고, 17일 구미컨벤션센터(GUMICO)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교육청연구원이 주최하고 경북진학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경북교육청은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성적에 맞는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과 특강을 마련했다. 전국 72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해 대학별 입학전형과 학과 정보를 제공하고 수험생들의 진학 설계를 지원한다. 대학별 맞춤형 진학 상담 부스는 이번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경주 행사에는 62개 대학, 구미 행사에는 58개 대학이 참가한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은 대학별 전형 특징과 지원 전략을 설명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2027 서류 기반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북진학지원단 소속 진학지도 전문교사들은 사전 신청한 학생 72명을 대상으로 실제 대학 면접 방식으로 학생 1명당 40분씩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이후에는 학생별 강점과 보완점을 분석해 개별 피드백과 실전 대비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3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북교육청은 고3 학생 540명을 대상으로 교사와 함께하는 1대1 대입 상담을 운영한다. 상담교사들은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 분석해 수시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 특강에서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 거점국립대, 의학계열, 농어촌전형, 고른기회전형 등을 중심으로 지원 요령을 설명한다. 고1·2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2028학년도 대입전형 이해와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특강을 운영한다. 대학생 멘토 32명은 학과별 멘토-멘티관에서 입시 경험과 대학생활을 소개하며 진로 선택을 돕는다. 국어·수학·영어 수능 등급 향상 멘토링도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주요 프로그램 사전 신청 결과 9천393명이 접수했고, 현장 참가자를 포함하면 방문객이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공교육 중심의 진학 지원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최적의 진학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1:07:20
경북도청 신도시 10년 공급 공백 해소… 공공임대 726세대 추진 본격화
경북도청 신도시에 약 10년 만의 대규모 공공임대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장기간 이어진 신규 주택 공급 공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저출생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양육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돼 도청신도시의 새로운 주거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개발공사는 최근 경북도청 신도시 B-1BL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저출생 대응 주거정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해당 아파트는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공공임대아파트로 내년 초 착공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예천군 호명읍 산합리 일원이다. 경북개발공사가 시행하고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포스코이앤씨, 플러스종합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7개 동, 총 726세대 규모로 조성돼 완공되면 도청신도시 최고층 공동주택으로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주택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7㎡와 84㎡로 구성된다. 공급 방식은 10년 분양전환형 공공임대주택으로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층 등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단지 설계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1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양방향 출입이 가능한 관통형 엘리베이터를 적용하고, 알파룸과 대형 팬트리, 넉넉한 현관 창고 등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상은 차량 이동을 최소화한 보행 중심 단지로 조성해 어린이와 입주민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 안에는 예천군이 추진하는 통합돌봄클러스터가 함께 들어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계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호명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뒤편으로는 봉황산이 자리해 교육과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이번 사업은 최근 경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과의 전쟁'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과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방소멸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B-1BL 공공임대주택은 안전과 품질은 물론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까지 세심하게 반영한 명품 공공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함께 도민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2 15:56:56
안동 와룡 폐기물시설 공사 제동… 법원, 주민 손 들어줘
경북 안동시 와룡면 감애리 일대에 추진 중인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사업(매일신문 2월 2일 보도 등)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항소심 재판부가 주민들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공사는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중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수개월간 제기해 온 환경오염 우려와 인허가 적법성 논란이 법원 판단에서도 일정 부분 받아들여지면서 현재 진행 중인 허가 취소 소송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는 지난 6일 와룡면 주민들이 안동시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항고 사건에서 1심 결정을 취소하고, 안동시가 2023년 4월 A업체에 내준 자원순환시설 건축허가의 효력을 본안 판결 선고 후 30일까지 정지하도록 결정했다. 지난 4월 대구지법이 주민들의 신청을 기각했던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논란이 된 시설은 폐합성수지를 열분해해 정제연료유를 생산하는 자원순환시설이다. 주민들은 "공장 가동 시 악취와 소음은 물론 대기·수질오염, 화재와 폭발 위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업 초기부터 강하게 반대해 왔다. 특히 지난 2월 안동시청 앞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집회를 연 데 이어 4월에는 '환경수호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며 허가 취소와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등 반대 운동을 이어왔다. 항소심 재판부는 주민들의 환경 피해 우려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시설이 가동될 경우 환경오염과 악취, 소음 등으로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 건강상 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고, 이러한 피해는 금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공사가 진행될 경우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허가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인허가 과정에서 안동시 도시계획 조례 적용 여부도 본안에서 다툴 필요가 있다고 봤다. 주민들은 사업계획서가 접수된 이후 관련 조례가 시행됐고 실제 건축허가가 조례 시행 이후 이뤄진 만큼 조례상 입지 기준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재판부 역시 건축허가에 해당 조례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법률적 다툼이 존재하는 만큼 본안에서 충분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안동시는 그동안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허가된 사업이며 위법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반면 주민들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건축허가 취소 본안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와룡면 환경발전협의회 측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제기해 온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법원이 충분히 고려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앞으로 진행될 본안 소송에서도 주민들의 환경권과 생존권이 보호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12 15:39:28
[2026 대구경북 명품박람회] 영양군, 자작나무숲 품은 쉼터형 홍보관 선보여
경북 영양군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대구경북 명품박람회'에 참가해 자작나무숲을 테마로 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알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영양군은 '영양에서 쉼을 만나다'를 주제로 영양 자작나무숲을 콘셉트로 한 쉼터형 홍보관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자연 속 휴식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부스는 자작나무숲 이미지와 통나무, 캠핑의자, 우드테이블 등을 활용해 도심에서도 숲 속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부스 내부에는 휴식공간을 마련해 영양 자작나무숲의 청정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과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등 영양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군정 홍보자료와 고향사랑기부제 안내자료를 비치해 주요 정책도 함께 홍보한다. 또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자작나무 소원 트리 이벤트'도 운영해 방문객들이 '별 소원 태그'에 소원을 적어 자작나무 가지에 걸면 확인 절차를 거쳐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맑은 공기와 고요한 숲길에서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는 영양의 대표 관광지"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작나무숲의 매력을 먼저 만나보고, 올여름에는 영양을 직접 찾아 특별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9 06:30:00
[2026 대구경북 명품박람회] 안동시, 한·일 정상이 선택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알리기 나서
경북 안동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대구경북 명품박람회'에 참가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도시의 위상과 지역 관광자원, 특산물 등을 홍보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안동시는 '한·일 정상이 선택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을 주제로 팝업홍보관을 운영하며 최근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양국 정상이 함께 관람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중심으로 안동의 전통문화와 세계적 가치를 소개한다. 홍보관에는 안동의 대표 관광 콘텐츠와 함께 헴프 산업, 안동소주 등 지역 특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한다. 또 안동시 공식 SNS 채널 '마카다안동' 구독 이벤트와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해시태그 참여 이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도 함께 마련한다. 관람객들에게 기부 방법과 제도 혜택을 안내하고 안동의 다양한 답례품을 소개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팝업홍보관은 한·일 정상회담과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통해 세계에 각인된 안동의 전통문화와 도시의 품격을 알리는 자리"라며 "문체부 지정 글로벌축제인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해 안동 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9 06:30:00
[2026 대구경북 명품박람회] 경북교육청, 미래·직업교육 성과 한자리에
경북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대구경북 명품박람회'에 참가해 미래교육 정책과 직업교육 성과를 중심으로 경북교육의 경쟁력을 알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경북교육청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하며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과 지역 산업 연계형 직업교육 등 주요 교육정책과 성과를 소개한다. 홍보관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따뜻한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K-EDU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육 사례도 선보일 예정이다. 직업교육 홍보·체험관도 함께 마련된다.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 성과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지정 등 경북 직업교육의 성과를 소개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도 집중 홍보한다. 신라공고와 명인고, 한국미래농고는 학교별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협동로봇 활용 코딩 체험을 비롯해 AI가 추천하는 상그리아 키트 만들기, AI 반려돌 연구소, 곤충 디오라마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업교육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질문하고 참여하는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 역량을 키우고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6:30:00
안동·임하댐 저수율 낮지만 수질 '좋음' 유지… K-water 여름철 녹조·부유물 대응 총력
낙동강 중·하류에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예년보다 이르게 발령되는 등 여름철 수질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안동권지사가 안동·임하댐의 녹조와 홍수기 부유물에 대비한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8일 K-water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안동댐 저수율은 35.7%, 임하댐은 42.5%로 모두 가뭄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올해는 이른 폭염과 강수 부족이 이어진 데다 기상청도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집중호우 이후 녹조와 탁수, 부유물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현재 안동·임하댐의 수질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석원 K-water 안동권지사 환경차장은 "안동댐과 임하댐의 총인(T-P) 농도는 각각 0.018㎎/L로 수질 Ⅰb등급(좋음)을 유지하고 있고, 총유기탄소(TOC) 농도도 안동댐 2.2㎎/L, 임하댐 2.8㎎/L로 모두 Ⅰb등급(좋음)"이라며 "현재 수질은 양호하지만 집중강우가 발생하면 유역에서 인과 질소, 유기물 등이 유입돼 댐 상류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녹조와 탁수, 대량의 홍수 부유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권지사는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대형 녹조제거선 2대를 집중 운영하고, 댐 중·상류 3곳에 설치된 녹조 차단막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또 만곡부에는 수질개선장치인 수차 35대를 운영하는 한편 주 1회 현장 수질조사와 우심지역 CCTV 2곳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 수생식물을 활용한 자연정화 등을 병행하며 맞춤형 수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홍수기에 떠내려오는 부유물 처리 능력도 대폭 강화했다. 부유물 차단시설의 성능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유물 처리장 면적을 기존보다 약 3배 확대한 총 1만3천415㎡ 규모로 조성해 단기간 내 부유물을 수거·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역 오염원 저감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가축퇴비에서 발생하는 인(P) 용출을 줄이는 친환경 부숙제를 적용하고, 이동식 모듈형 비점오염 저감장치를 시범 운영하는 한편 댐 홍수터에는 초화류 군락지를 조성해 수질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조혁진 K-water 안동권지사장은 "여름철 녹조와 홍수기 부유물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발생 빈도와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낙동강 유역의 핵심 수자원인 안동·임하댐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질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8:33:52
경북 방산기업 안동에 추가 생산기지 추진… 기대 속 주민 반발 확산
경북의 한 방산기업이 안동시 일직면에 대규모 생산기지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매일신문 6월 29일)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의 반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안동시와 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해당 방산기업은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일원 약 77만8천여㎡ 부지를 확보하고 이 가운데 약 28만4천㎡ 규모의 개별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안동시에 관련 인허가 신청은 아직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투자는 최근 방산 수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에서 성장한 이 기업은 기존 지역에서 대규모 확장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동을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은 연습용 수류탄과 군 훈련용 탄약 등을 생산하는 방산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흙을 이용한 연습용 수류탄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고 국내 군과 해외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안동 생산기지에서는 기존 방산 제품과 신규 개발 품목 등을 생산할 계획이고 생산시설은 연습용 수류탄과 군 훈련용 탄약 등을 조립·충진하는 시설로 화약을 직접 제조하거나 시험하는 시설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이 추진되면 직접고용 106명을 포함해 약 21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6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상시 근무 인력과 가족 동반 전입 등을 고려하면 약 300명의 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방산기업의 신규 생산거점이 들어서면 협력업체 유치와 지역 소비 확대, 지방세수 증가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측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사업장에서는 장학사업과 기부활동을 지속해왔고, 안동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생산기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폐수 전량 위탁처리, 집진시설 운영, 지정폐기물 전문업체 위탁 처리 등 환경관리 체계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주민들은 안전과 환경 문제를 이유로 조직적인 반대에 나섰다. 최근 구성된 '용각리 방산업체 입주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위)'는 지난 6일 안동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이 원하지 않는 위험시설 인허가를 불허하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반대위는 안동시와 업체에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고 생산 품목과 운영계획, 향후 시설 확장 가능성, 환경오염 방지 대책, 교통대책, 환경영향 검토 결과, 주민 안전 및 재산권 보호 방안, 사고 발생 시 책임과 보상 기준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공장 운영 과정에서 화재와 폭발 위험, 소음, 교통량 증가, 환경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객관적인 검증과 충분한 주민 설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동시는 아직 인허가 절차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안동시에 접수된 인허가 신청은 없는 상태"라며 "향후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주민 의견과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7-08 15:02:55
"산불 이재민 주택 전기료 폭탄" 주범은 단열 비효율·전기 난방
지난해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로 임시주택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에게 겨울철 수십만원의 전기요금이 부과됐던 이른바 '전기요금 폭탄'(매일신문 3월 22일, 5월 5일)의 주된 원인이 전기판넬과 전기온수보일러 등 전기 난방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등 산불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임시주택의 최근 월평균 전기요금은 3만~4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겨울철에는 가구별로 50만~70만원에 달했던 전기요금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10분의 1 이하로 크게 줄었다. 난방시설 사용이 사실상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성군은 총 260동의 임시주택을 공급했다. 이 가운데 112동은 조달입찰, 60동은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했으며 나머지는 경북도 등의 지원을 받아 설치했다. 단촌면 구계2리 류시국 이장은 "임시주택 제작업체에 문의한 결과 전기온수보일러가 전기요금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같은 임시주택이라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 설치한 이동식 임시주택은 난방 성능이 비교적 양호하지만, 현장에서 조립한 모듈러 임시주택은 단열과 난방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난방시설을 사용하지 않자 전기요금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단순한 요금 지원을 넘어 임시주택 난방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의성군은 겨울철 과도한 전기요금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경북도 지원금과 기부금 등을 활용해 내년 4월까지 가구당 월 최대 4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동식 임시주택의 전기요금 체계를 가정용에서 할증이 없는 일반용으로 변경해 이재민들의 부담을 줄였다. 영양군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영양군 화매2리에서는 임시주택 22동에 31명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겨울 단열이 취약한 임시주택에서 전기 난방에 의존하면서 일부 가구는 100만원이 넘는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이재민 한모(50) 씨의 지난 1월 전기요금 고지서에 사용량 1천892㎾h, 청구금액 83만5천970원이 기록됐다. 재난에 따른 전기요금 감면 20만원이 적용된 금액으로, 감면이 없었다면 청구액은 100만원을 넘는 수준이었다. 이에 영양군은 지난 2월 한국전력과 협의를 거쳐 주거용 전기를 일반용으로 전환하고, 한전이 과도한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재민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내년 4월까지 월 최대 40만원 전기요금 지원도 이어간다. 의성군 관계자는 "경북도와 협의해 전기요금 체계를 일반용으로 전환했고 내년 4월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는 겨울철에도 이재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7 15:43:31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48.4%로 하락…민주당은 국힘 추격에 '초박빙'
추경호 "대구를 기업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보완수사권과 연결 안 돼…폐지돼도 달라질 것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