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핵협상을 거부하고 있고 이에 제재를 가해야한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등 북한의 핵문제가 국.내외의 핫이슈로 재등장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도 전례없이 "저지를 위한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국제적 제재를 가하는 것이 부득이하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그만큼 북한측의 지연전술에 모두 지치는 듯한 모습이다.국회의원 4선동안 줄곧 외무통일위에서만 활동해온 외통위원장 출신 박정수의원(현 민자당국제관계위원장)을 만나 현안들을 진단해 본다.*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IPU(국제의원연맹)정기총회에 단장자격으로 의원 7명을 이끌고 갔다왔는데 성과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중지, 이산가족상봉등을 주장했는데 참가한1백12개국 중에서 절대다수가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북한측이 자신들은핵을 개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강변했으나 빈축만 샀다. 특히 판문점이나제3국에서 우선 이산가족들을 만나게 해주자는 말에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보인점에 비춰 이 문제는 외교적으로 다각적인 공세를 취할 경우 해결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본다.
*최근 김대통령이 북한의 핵개발저지에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는데 그 배경과개인적인 견해는.
*북한은 현재 체제수호차원에서 핵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 같다. 미국이 설마자신들을 치겠느냐고 판단하고 이 문제를 질질 끌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노동1호 미사일도 개발했다. 그래서 김대통령도 이제는 한계에 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상당한 개발기술력을갖고 있는 만큼 무작정 방관할 수 만은 없다. 핵저지노력이 더이상 진전이없을 경우 유엔안보리를 통해 경제제재가 불가피하다. 이것도 별다른 효과가없을 경우 또다른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군사적 행동은 아직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고 그때 가봐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지난6공정부가 비핵화선언을 통해 평화적인 핵기술개발과 이용마저 포기했다는 비난도 있는데.
*본인도 일방적인 비핵화선언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이미 북한측의 핵투명성이 보장되면 공동으로 이 분야를 연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외 외무통일분야의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쟁점사항은.
*이제는 경제회복에 나서야 할때다. 무역통상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을 적극뒷받침해야 한다고 본다. 또 한일간의 새로운 위상정립과 동북아지역 경제협력과 집단안보체제도 더욱 강화되고 활성화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이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는 진단들인데.*본인은 우리의 국제적환경이 불리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이상이다. 다만 올림픽을 유치해놓고 이를 국가발전에 잘 활용못한게 아쉽다. 이제부터라도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한국은 계속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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