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학습' 자연스럽게 언어 습득하도록

초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 가장 초점을 두어야 할 점은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놀이가 곧 학습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노래나 챈트를 통한 영어 학습

가정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래나 챈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노래를 활용하면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외국어를 받아들일 수 있고, 발음도 자연스럽게 지도할 수가 있다. 영어 동요나 쉬운 팝송, 챈트를 수시로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노래나 챈트를 듣고 내 목소리로 노래 녹음하기, 가사 보며 따라 부르기, 들리는 단어나 표현 적어보기 등의 활동을 통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가지 기능을 모두 연습할 수 있다.

▲동화를 이용한 영어 학습

읽기 능력을 좀 더 키우고 싶다면 영어 동화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다만 동화책을 고를 때 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골랐다면 여러 번 반복해서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읽기를 강요할 경우 자칫 흥미를 잃을 수 있으므로 분량이나 책의 종류에 제한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부모가 함께하면 좋겠지만 발음상의 문제나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재미있고 유익한 영어 동화를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놀이를 이용한 영어 학습

놀이는 학습 과정에 흥미를 불어넣어 학생들을 깊숙이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가정에서도 간단한 놀이를 활용하여 영어 학습을 쉽게 할 수 있다. 학습할 영어 표현을 했을 때 가족들이 재미있는 몸짓하기, 단어 끝말잇기, 신문이나 책, 잡지 등에서 내가 원하는 알파벳이나 단어, 표현 찾기 등 그 활동은 무궁무진하다.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고 높은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발음이나 문법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항상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글·방정선 대구 성곡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