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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혁신'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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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실적부진 및 무능력자를 퇴출시키고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바람에 휩싸였다.

이같은 조직혁신은 지난해 10월, 이인선 원장이 취임하면서 조직활력이 떨어지고 DGIST 안팎으로부터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음에 따라 예고돼 됐다.

DGIST는 먼저 삼성전자, 과학기술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 3개기관의 조직평가 및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슬림화(4부 3실 1본부→3부 1본부)와 유연성 확보, 성과 및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구부서는 나노(NT)·메카트로닉스·IT·바이오 등 4개를 나노바이오연구부(나노바이오소재 및 에너지소재)와 미래산업융합기술연구부(지능형자동차·로봇, IT, BT 융합연구)로 융합·축소해 연구원들이 프로젝트 중심의 연구체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부서는 연구기획·사업기획·행정실 등 3개실을 기획관리부로 통합해 업무지원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DGIST는 이와 함께 평가 및 감사기관으로부터 실적부진 및 업무수행과정에서 문제점을 지적받은 팀장급 6명에 대해 대기발령을 내고 퇴출 등의 극약처방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DGIST는 급여체계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총액연봉제를 기본급과 성과급제로 개편, 실적 및 성과반영을 엄격히 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

연구분야에서 경쟁과 책임경영시스템도 도입한다. 중장기 중점연구과제는 부서내에서도 공모형 경쟁시스템으로 과제를 채택, 연구원들에게는 동기부여를 하고 과제수주도 늘린다는 것. 공간재편을 통한 경비절감도 추진한다. 조직슬림화로 연구부를 성서연구실로 통합하면서 지원부서 공간을 축소, 임대보증금을 17억원 절감하고 월세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인선 DGIST 원장은 "조직원들의 고통이 따르겠지만 기관평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동남권 연구·혁신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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