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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당, 유권자 속으로…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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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문제 집중 부각 관심 끌어

'어! 이게 무슨 정당이지?'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생소한 이름의 '평화통일가정당'(이하 가정당)이 유권자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후보까지 냈던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대구에서 고작 2명과 3명의 후보자를 낸 반면 가정당은 대구경북 27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자를 냈다. 이에 따라 지역구 어디에서나 '가정이 바로서야 정치가 바로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유세에 나선 가정당 후보자들을 만날 수 있다. 사실 가정당은 한나라당과 함께 전국 245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 단순 후보자 수로만 비교한다면 전국 최대 정당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만해도 가정당은 유권자들의 관심밖이었다. 그러나 가정당은 일찌감치 총선을 위한 채비를 차곡차곡 해왔다.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2월에는 대구시당 창당대회도 열고 변시우(52·대구향토시민대학원 학장)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가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이름 그대로 "가정의 문제에 집중하는 정당으로서 가정의 가치회복을 통해 평화세계를 구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참가정(가정행복시대) ▷도덕정치 ▷통일조국 ▷세계평화라는 가치를 제시하며 출마자 모두 국회의원 명예직 및 감축, 지방자치 시군제 폐지, 호주제 전면 대검토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애써 부인하지는 않는다. 가정을 중시하는 통일교와 평화통일가정당의 가치가 별반 다르지 않은 이유다.

수성갑에 출마하는 가정당 이대주 후보 측은 "'가정이 바로서야 정치가 바로선다'는 가치를 중심으로 신생정당인 만큼 기존정치에 불만이 있는 유권자들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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