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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로 그린 '바람의 넋'…박동구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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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신미화랑

▲ 박동구 작
▲ 박동구 작 '바람의 넋'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문제는 먹을 사용하는 수묵화 부문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12일부터 18일까지 신미화랑에서 초대전을 갖는 박동구씨도 수묵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화두를 안고 사는 작가다. 대구시미술대전과 경상북도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가답게 그는 그림 공부에 열심이다. "수묵화의 미학 개념 중 정말 잃지 말아야 될 것과 버려도 될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개념 성찰이 뒷받침되지 않는 형식의 변화는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선배들의 정신적 전통을 계승하면서 수묵화의 시대적 한계를 찾아내 현대미술의 흐름에 맞추어 갈 수 있도록 부단한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론가들은 그의 작품을 두고 '그림에 기(氣)가 있다'고 말한다. 이번 개인전 작품 주제는 '바람의 넋'이다. 바람은 기와 같은 개념으로 자연 현상의 바람 뿐 아니라 작가의 내면에서 솟구치는 예술 혼 같은 것을 상징한다.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관념적 이상 세계를 표현 작품이 전시된다. 053)424-1442.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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