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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수뢰혐의 의대교수 미국으로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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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파견 근무때 연구사업 선정 대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대구의 한 사립대 의대 교수가 검찰 수사를 피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이 대학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06년 당시 과학기술부에 파견돼 국장급으로 일하면서 신약개발 전문업체로부터 치매치료제 개발 연구사업 선정을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의 수배를 받고 있다는 것.

학교 관계자는 "지난 25일 교육과학부에서 A교수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연구비 집행을 중지해달라는 공문이 와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A교수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해 사실 확인을 위해 내용 증명을 A교수 집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A교수 가족들은 "A교수가 미국에 갔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A교수가 출장 허가를 받지 않고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지만 다음달 1일까지 기다려 연락이 없거나 검찰에 기소될 경우 직위해제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지난 23일 2006년부터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치료제 개발 등의 용역 연구를 진행하면서 정부지원금 26억6천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신약개발 전문업체 경영기획본부장 K씨를 구속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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