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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쿠키 만들어보니까 너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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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내 4곳의 보육원 어린이들이 경산
▲ 대구시내 4곳의 보육원 어린이들이 경산 '모닝하우스' 쿠킹 체험장에서 자신들이 만든 쿠키를 포장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가운데 양복입은 사람이 모닝하우스 김택환 대표.

경산2산업단지(전 자인공단)의 빵 공장 '모닝하우스(대표 김택환·45)'가 쿠킹 투어 체험장(330㎡)을 운영,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체험장에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내 4곳의 보육원 어린이 120여명이 방문했다. 어린이들은 '고릴라 선생님'으로 알려진 김세길씨의 지도에 따라 주먹 크기의 반죽을 손으로 두들겨 편 다음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만들었다. 자신이 직접 주물러 만든 쿠키가 바삭 구워져 냉각 과정을 거쳐 하나의 완제품으로 나오자 어린이들은 "와"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어린이들은 또 회사에서 나눠 준 재료로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 즐거움도 만끽했으며, 친구·오빠·언니 등에게 줄 쿠키에 아름다운 글을 써 넣는 시간도 가졌다.

한 어린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빵 공장에 와서 쿠키를 만들어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즐겁다"며 "내가 직접 만든 쿠키를 지금까지 저를 잘 돌봐주신 김진영 선생님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받은 김진영(28·신애보육원)씨는 "보육원에 있으면 영화보기 등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빵 공장에서 과자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니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친구 등을 통해 회사에서 만든 빵을 전달해 주다 최근 쿠킹 체험장을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는 무료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생 등에게는 재료비와 점심값으로 8천원을 받고 쿠킹 체험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053)857-1502.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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