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확보 등 도청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의 역량을 모으겠다."
도청이전 주소지 변경조례안을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처리, 도청이전을 위한 법률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경북도의회의 이상천 의장은 경북도청 이전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0일간의 도청이전특위 활동 결과, 일부 지역에서 의혹을 제기했던 도청이전 예정지 결정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했고 외부 입김이나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강조한 뒤 "특위활동으로 인해 도청이전 절차가 다소 지연된 만큼 신속한 진행을 위해 경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협력과 역량 결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장은 도청이전지 결정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불신을 극복하고 도민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청이전지 결정이 마무리된 만큼 어느 한 지역이 아니라 경북 전체가 함께 전진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도민의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것.
이 의장은 "도청이전과 관련된 논란이 마무리됐지만 이전지 결정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불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며 "탈락지 주민들의 서운한 심경을 보듬을 수 있는 방안들을 의회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도청이전준비작업은 이와 별개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전국 시·도의장 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이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 차원에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입장이 조만간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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