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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에 무료 자전거대여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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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차장 설치 의무화, 자전거 옆을 지나는 자동차의 안전거리 확보 의무화, 자전거 전용 보험상품 개발 등 자전거 이용자들이 끊임없이 주장해온 문제들이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대구에는 내년 중 지하철 2호선 25개역 전부와 엘리베이터가 있는 1호선 4개역 등 29개 역사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만들어지고 자전거 전용도로 등 시설 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도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 10개 부처로 구성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기획단'은 17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3개 분야 24개 정책과제를 2012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경우 노상·노외·부설 주차장에 자전거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하고 다중이용시설로도 확대한다. 권역별로 자전거 수리센터를 설치하고 한국형 공공자전거 시스템 모델도 개발, 보급한다. 경찰청은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도로 다이어트'로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어린이나 노인 등이 운전하는 자전거는 보도를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자전거 전용 신호등과 횡단보도 설치, 자전거 운전 어린이의 안전모 착용 의무화 등 안전 확보 방안들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각종 개발사업 때 자전거 이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대중교통수단에 자전거 적재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보험회사들이 다양한 자전거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경우 내년 중 지하철 역사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대중교통 환승지역 등에 자전거 보관소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 또 1995년에 수립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기본계획을 내년 전면 수정해 자전거 전용차로, 자전거 보관소 등 시설 설치에 대한 기본틀을 새롭게 정립한다.

대구시 윤종석 환경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속도계 3천개를 보급해 자전거 마일리지 운동 참가자를 4천명 이상으로 늘리고 금융기관이나 유통업체 등과 제휴해 자전거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며 "달구벌대로 자전거 랠리, 낙동강변 산악자전거거대회 등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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