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졸업작품전시회에 다문화가정을 초청, 패션쇼 무대 위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패션디자인과 4학년 23명은 이달 11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산업연구원(옛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리는 졸업작품전시회에 다문화가정 2쌍을 초청해 합동결혼식을 갖는다. 대구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중국과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2쌍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이다.
학생들은 신부의 웨딩드레스 2벌을 직접 제작해 기증하고 웨딩사진도 촬영해 선물한다. 또 브로치 등 액세서리를 만들어 이날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홍철 대가대 총장은 합동결혼식의 주례를 맡아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학생들은 축가를 부른다.
패션디자인과 4학년 김준현(24) 씨는 "패션쇼 무대에서 연출되는 웨딩마치는 다문화가정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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