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지명을 딴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호위함(FFG'3천t급)인 '대구함' 취역식이 6일 오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열린다.
이날 취역식은 그동안 우리나라 해군 주력 함정으로 활약하다 지난 1994년 10월 퇴역했던 3천200t급 구축함인 대구함(1973년 도입)을 끝으로 끊어졌던 해군과의 인연을 24년 만에 다시 잇는 의미 있는 날로 대구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이날 취역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내륙도시 대구와 해군의 상호교류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구함은 국내에서 광역자치단체명을 딴 차기호위함으로서는 7번째다. 해군은 지난 2011년부터 차기호위함의 함명을 특별'광역시와 도, 도청소재지 등의 지역명을 따서 짓고 있다. 현재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 충북함, 광주함에 이어 대구함이 차례로 제정됐다.
125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는 길이 122m, 너비 14m, 배수량 3천t급의 대구함은 총 3천200억원을 들여 건조됐다. 이날 취역식으로 본격적인 해양 수호 임무를 부여받은 대구함은 앞으로 6개월간 전력평가'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10월쯤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승수 부시장은 "차기호위함 대구함이 영예로운 임무를 부여받는 취역식을 축하하며, 해양 안전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대구함이 맡은 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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