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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아름다운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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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영화 포스터 / 연합뉴스
사진.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영화 포스터 / 연합뉴스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이 4관왕을 차지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미 키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영화단체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90회를 아카데미 시상식은 국내에서도 OCN과 채널 CGV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사회를 맡은 지미 카멜은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지난해 있었던 작품상 호명 실수에 대해 언급하며, "한 가지 드릴 말씀이 있다. 혹시 오늘 이름 불리면 바로 일어나지 말고 1분 정도 기다렸다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단연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작품상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상(기예르모 델 토로), 여우주연상(샐리 호킨스), 남우조연상(리차드 젠킨스),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각본상(기예르모 델 토로&바네사 테일러), 촬영상(댄 로스츠센), 음악상(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의상상(루이스 시쿠에이라), 미술상(폴 D. 오스터베리), 편집상(시드니 울린스키), 음향편집상(네이슨 로비테일&넬슨 페레이라), 음향믹싱상(크리스찬 T.쿡) 에 노미네이트 됐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셰이프 오브 워터'의 손을 들어줬다. 작품상을 수상한 '셰이프 오브 워터'는 언어 장애가 있는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의 만남을 그린 영화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소수자 혐오와 반이민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 멕시코 출신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그는 "감사하다. 나는 이민자다. 알폰소와 마찬가지다. 여러분들과 저는 비슷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여기서 유럽에서 또 여러 지역에서 살아왔다. 영화가 가장 멋진 부분은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이고 우리는 계속해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까지 나와 함께 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연거푸 수상해 개인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셰이프 오프 워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총 4개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영화는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제43회 LA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제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음악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2015년 '버드맨'과 2016년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에 이어 올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멕시코가 영화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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