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가해 의혹 배우 조민기 사망, 9일 오후 4시 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목 매 숨진채 발견

배우 조민기가 9일 오후 사망했다. 매일신문DB

성추행 가해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가 9일 오후 4시 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조민기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조민기가 숨진 이 오피스텔은 조민기의 주민등록상 주거지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 등 다른 장소에 유서를 남겼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조민기는 청주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사흘 뒤인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