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 제철 대어(大漁)를 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낚는 것은 독도새우와 대왕문어. 독도새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시 청와대 국빈 만찬에 올라 고급 식재료로 유명해졌다. 소주병 크기만큼 큰 독도새우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울릉도 저동항이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 잡혀 이름 붙여진 독도새우는 도화새우, 꽃새우, 닭새우 등 세 종류가 있다. 이 새우들은 수심 300~500m에 서식하는데, 양식이 되지 않고, 수확량도 많지 않아 귀한 몸값을 자랑한다. 도화새우는 최대 20㎝까지 자란다. 독도새우를 잡기 위해서는 80개의 통발을 하루 최대 10번 이상 내리고 걷어 올리는 작업을 반복해야만 한다.
경주 읍천항, 제철 대어인 대왕문어를 잡기 위해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탓에 대왕문어를 잡으러 가는 길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매섭게 몰아치는 파도에 맞서 최대 길이 2m, 몸무게 30㎏를 자랑하는 대왕문어를 건져 올리는 일은 강도 높은 체력을 필요로 한다. 통발 하나의 무게는 10㎏로 투망과 양망을 할 때면, 온몸에 고단함이 몰려온다. EBS1 TV 극한 직업 '왕이로소이다-대왕문어와 독도새우' 편은 1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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