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서 폐자원 1천여t 수집

9개 읍면서 트럭 500대

2018 청도군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가 폐자원 1천여t을 수집하며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위상을 드높였다.

16일 청도천 둔치에서 청도군(군수 이승율)과 청도군새마을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새마을지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지역 9개 읍면에서 폐자원을 싣고 행사장으로 진입한 1t 트럭 500여 대가 늘어선 장면은 타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다.

청도군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버려지는 고철이나 빈병, 농약병, 폐비닐 등 폐자원을 수집해 환경을 보호하고,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사업 모델로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군 지역 9개 읍면은 경쟁적으로 마을 곳곳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해 서로 실적을 겨루고, 행사 이후 발생하는 수익금은 지역 내 이웃돕기 등 재활사업에 쓰고 있다. 특히 새마을회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은 경진대회는 마을 주민들이 하나 되어 준비하고 있어 매년 큰 결실을 보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의 위상을 높이는 자랑스러운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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