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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학 스캔들 사과에도 '멀어진' 日 민심…여당선 위기감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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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모리토모(森友)학원 관련 사학 스캔들에 대해 거듭 사과했으나, 일본 주요 언론들은 연루 의혹을 잇따라 부각하고 있다. 아베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도 잇따르고 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타 미쓰루(太田充) 재무성 이재국장은 문제의 국유지 협상 기록을 폐기했다고 당시 이재국장이 국회에서 답변했기 때문에 재무성에서 문서 삭제가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타 국장의 이 발언은 재무성의 문서 조작이 아베 총리에게 확산하지 않도록 하려는 '꼬리 자르기' 시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타 이재국장은 조작이 이뤄지기 전 관련 문서에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이름이 적힌 이유에 대해 "총리 부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재무성 내에서 아베 총리에 대한 '손타쿠'(忖度'스스로 알아서 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함)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아베 총리는 전날 사학 스캔들 관련성을 부정하고 구체적인 문서 삭제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은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까지 추락한 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간부조차 "국민은 이번 문제를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는 한 정권이 계속 궁지에 몰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여당은 당시 재무성 이재국장이었던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壽) 전 국세청 장관을 26일 이후 국회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을 야당과 논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또 다른 사학 스캔들인 가케(加計)학원 문제를 폭로한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의 뒷조사에 여당 의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마에카와 전 차관의 중학교 초청 강연 이후 수업 내용과 녹음 자료 제출을 나고야시 교육위원회에 요구했는데, 교육위에 보낸 질문 항목에 자민당 의원이 첨삭까지 했다는 것이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기자들에게 일련의 파문이 "(9월 예정된) 총재 선거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영향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고 에둘러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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