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가능성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 북한의 비핵화 및 동북아 평화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한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사 가능성은 근거가 있다. 남북 정상회담이 4월말 판문점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된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도 판문점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시기상으로도 남북 정상회담은 4월말, 북미 정상회담은 5월 중으로 언급됐든데, 두 회담 개최 간격이 불과 한 달 이내라서 이럴 경우 남북, 북미 정상회담 직후 남북미가 다시 모이는 '속전속결' 일정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중재자'로 평가받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구도에서도 중재자 위치에 앉는 정상회담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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