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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도시철도 3호선타고 떠나는 대구여행(2)...대봉교역, 수성못역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곳곳에는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이색적인 거리가 많다. 도시 철도를 타고 창밖 풍경을 구경하다 내리면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곳곳에는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이색적인 거리가 많다. 도시 철도를 타고 창밖 풍경을 구경하다 내리면 '걷고 싶은 길'을 만날 수 있다.

추위가 누그러지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 쬐면서 따스한 기운이 감돈다. 이런 봄 날씨는 집 안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다. 어디라도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곳곳에는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이색적인 거리가 많다. 도시 철도를 타고 창밖 풍경을 구경하다 한번 쯤 내리고 싶은 역들을 알아보자.

◇ 대봉교역

대봉교역은 봄 기운이 피어나는 요즘 한번쯤 찾아보기 좋은 곳이다. 대봉교역은 수성시장역과 건들바위역 사이에 위치해 남구와 수성구를 잇는다.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대봉교를 가로지르면 신천 둔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대봉교역 부근 '봉리단길'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핫 한 맛집으로 가득 메워졌다.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이름을 따온 대봉동 '봉리단길'은 옛 골목의 정취와 젊은 가게들이 어울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다. 동성로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 대봉동으로 피신해온 가게들을 색다름을 찾아온 젊은층 사이에서 뜨기 시작하며 '봉리단길'로 유명세를 얻었다. 대봉교역 대백프라자 인근 편집샵 밀집 지역은 '대로수길'이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봉리단길'은 밤이되면 퇴근을 한 직장인들로 북적인다. 시끄러운 동성로를 벗어나 한 켠에 위치한 봉리단길을 선술집, 카페 형 펍들이 줄이어 직장인들의 저녁을 위로한다.

봉리단길에서 몇 발걸음 옮기면 '김광석길'에 도착한다. 신천 강 둑 아래 위치한 '김광석길'는 가수 고 김광석을 추억하는 벽화 거리이다.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하던 방천시장에서 뜻을 모아 만든 김광석 벽화거리는 이제 대구 알리는 명소가 됐다. 고 김광석의 노래 가사를 담아낸 벽화 사이를 거닐며 김광석의 노래와 가사를 음미해 볼 수 있다.

대봉교역 아래를 흐르는 신천은 대구 시민들의 산책 공간이 되기도 한다. 신천 둔치를 따라 형성된 '신천 산책로'는 도심 속 자연을 누리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소공원과 생활 체육시설을 조성해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의 여가를 돕는다.

◇ 수성못역

아름다운 수성못과 둘레를 따라 형성된 산책로는 대구 시민들이 사랑하는 휴게공간이다. 연간 800만명이 찾는 수성못은 아름다운 경치와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수성못에는 주변 카페나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많은데 창가 자리에 앉아 수성못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저녁이면 호수의 운치와 버스킹 공연이 더해져 더욱 낭만적인 공간으로 바뀐다. 수성못 부근에는 아르떼 수성랜드, 수성아트피아도 위치해 있어 함께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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