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에 농촌체험 유도 서울캠핑장 만든다

옛 낙동초 용포분교 무상 임대, 조성 운영비 전액 서울시 부담

서울시가 경북에서 유일하게 상주에 귀농실습장 성격의 서울농장(2017년 10월18일 자 10면 보도)을 조성한 데이어 이번에는 서울시민들의 농촌체험방문을 유도하는 가칭 서울캠핑장을 조성한다.

두 곳 모두 상주시는 장소만 제공하고 조성 및 운영비는 서울시가 부담한다.

상주시는 지난해 2월 폐교된 낙동면 낙동초등학교 용포분교를 매입한 후 서울시에 무상으로 임대해주기로 했으며 서울시는 이 폐교를 리모델링해 가족캠핑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은 인근에 갑장산 등산로를 비롯해 체험마을과 용포다랑논, 상주보, 국제승마장 등 체험 관광지가 많은 곳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시설을 비롯해 탁구장, 바둑교실, 텃밭 등 가족 활동 공간을 마련한다.

또 샤워장, 취사장,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상주시는 캠핑장을 찾을 서울 시민을 연 2천∼4천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캠핑장에 지역 농특산물 판매 시설을 설치해 지역농업인들의 수입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가족캠핑장은 강원도 횡성'철원군, 경기도 포천시, 충북 제천시, 충남 서천군, 경남 함평군, 경북 봉화군 등 7곳이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안면 옛 함창초교 숭덕분교에 조성되는 서울농장에 먼저 5억원을 지원해 기숙형 숙소와 전문 영농교육 강의장, 실습장 등을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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