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 시민축제인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5일부터 6일까지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정'을 주제로 열린다. 시민이 축제의 주인임과 개막을 알리는 '도전 대구, 대박 대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73개 팀이 참가한 국내 최고의 퍼레이드를 비롯해 거리공연과 예술장터, 도심거리나이트, 푸드 트럭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첫날은 어린이날이라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올해는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시민 만족도를 위해 행사의 수준은 물론 세계인들의 축제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시민주도형 축제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시민적 눈높이에 맞게 무한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메인 콘텐츠인 퍼레이드는 자매 우호도시인 중국과 베트남, 일본, 러시아 4개국 8개 도시와 태국, 필리핀, 몽골, 콩고 등 다문화가족이 참가해 각기 자기 나라의 전통 의상과 춤으로 문화를 선보인다. 대구를 알리기 위해 국채보상운동과 2'28학생민주운동을 재현하고 서상돈, 이상화, 김광석 등 대구를 상징하는 인물과 동화 속의 인물로 꾸미는 동상 퍼포먼스도 기대된다. 관람객들의 참여도가 높은 신나는 도심거리나이트는 첫날에는 노보텔 앞에서, 둘째 날에는 공평네거리에서 열린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동요클럽파티, 안전체험, 사이클 카 경주대회, 어린이 벼룩시장, 부모님과 즐기는 도미노 게임과 어린이 발명축제를 준비했으며, 대형 놀이기구 설치도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계단식 객석을 확대하고 구간별 전광판 설치 등을 강화하였다.
해외에서 축제에 직접 참가하는 규모도 늘었지만, 축제 현장을 책과 카메라에 담기 위한 해외 파워 블로거와 여행작가, 관광단이 대거 방문하여 직접 취재를 한다. 또한 대구시 공식 페이스 북을 통해 페스티벌 현장의 모습들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축제로 인한 불편도 다소 예상된다. 축제가 열리는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도심 일부 이면도로는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축제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 드리며, 시민들께서는 사전에 배부한 교통안내 전단을 보고 일상에 불편이 없길 바란다.
오늘날 축제는 지역기반 문화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축제가 그냥 볼거리와 먹거리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함께 나누고 공유하면서 지역 발전의 추동력을 얻어가는 과정이다.
대구라는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시발점으로서 시민 의식과 협력의 에너지를 키우고, 대구 시민들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느끼는 축제로서 성공하길 기대한다. 또한 우리 시민들의 기대와 만족감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유명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래서 세계인의 감동을 자아낼 대구형 콘텐츠 발굴로 글로벌 축제로서의 꿈이 이뤄지길 소망한다. 아울러 우리 대구 시민들이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에서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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