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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처한 시민 구한 해병대 어벤저스 하성준 중위·이규현 하사·김진규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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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하던 편의점 직원 돕고 영웅처럼 말없이 현장 떠나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던 편의점 여성 종업원을 구한 이규현 하사, 하성준 중위, 김진규 중사(왼쪽부터)가 부대 표지석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 제공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던 편의점 여성 종업원을 구한 이규현 하사, 하성준 중위, 김진규 중사(왼쪽부터)가 부대 표지석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 제공

해병대 간부들이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던 편의점 여성 종업원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해병대 제1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9시 30분쯤 1사단 재정참모실 소속 하성준(26) 중위와 이규현(24) 하사는 같이 근무하는 김진규(31) 중사를 병문안하려고 포항세명기독병원을 방문했다. 이들 3명은 인근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음료를 마시던 중 갑자기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절박한 외침을 들었다. 곧바로 편의점으로 들어간 이들은 술에 만취한 40대 남성이 여성 종업원을 폭행하고 목을 조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종업원은 머리와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 남성은 종업원에게 물건을 요구했지만, 종업원이 "해당 물건이 없다. 나가달라"고 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당시 오른쪽 십자인대 핀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김 중사는 불편한 몸에도 취객에게 달려가 손을 비틀어 제압했고, 하 중위와 이 하사는 종업원을 편의점 사무실 안으로 피신시키고 112에 신고했다. 이들은 이런 조치 이후 말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이 사건 다음 날인 26일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게시자는 글을 통해 "취객의 무차별 폭행을 군인들이 말리지 않았다면 저와 남편도 종업원처럼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몸이 아픈데도 본인 일처럼 도와준 군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진규 중사는 "해병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해병이라면 누구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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