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범영 '생각하는 정원' 원장, 대구 범어도서관서 특강

40여 년 동안 돌과 나무에 미쳐 세계적인 분재정원을 제주도에 가꾼 성범영(79) '생각하는 정원' 원장이 최근 대구 범어도서관(관장 신종원)을 찾아 '한 농부의 돌과 나무, 사랑 그리고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성 원장은 "대한민국의 관광자원 중에 세계적으로 내세울 만한 것이 많지 않다"며 "'생각하는 정원'은 나무와 돌 등 자연을 활용한 문화예술적 관점과 저 개인의 삶의 대한 철학을 담아 만든 정원으로 한국관광의 큰 자랑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하는 정원'은 이미 아시아에서는 유명한 정원이다. 해외 언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수차례 소개된 바 있으며, 중국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을 비롯해 김용순 전 북한 노동당 비서, 김일철 전 북한 인민무력부장,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방문해 극찬을 했다.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에 위치한 '생각하는 정원'(www.spiritedgarden.com)은 단순한 식물원이나 분재원이 아니라 자연과 인생과 철학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천상의 정원으로 불리는 곳이다. 정원의 구도가 이채롭고, 나무가 뿜어내는 자연의 진리가 느껴지며, 나무와 돌 등 자연에서 탄생한 철학이 한편의 글과 함께 정원을 채우고 있다.

성 원장은 대구 강연에서 "정원을 가꾸는 것은 제 인생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이라며 "죽기 전 아니면 사후에라도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시키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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