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를 맞아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커지면서 지난 1분기 은행의 이자이익이 1년 전에 비해 9천억원 늘며 10조원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2018년 1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조5천억원) 보다 1천억원 줄었다.
이자이익이 9천억원 늘어나고 대손 비용도 6천억원 줄었지만, 비이자이익과 영업외손익이 각각 7천억원, 2천억원 감소했고 세금도 많이 냈기 때문이다.
은행들의 1분기 이자이익은 9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대출채권이 많아졌고 순이자마진도 1.66%로 0.07%포인트 올라간 덕분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8천억원으로 28.4%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환율 변동 폭이 적어 관련 이익이 6천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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