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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원고 '가족 사랑걷기 캠프' 열어

대구 경원고는 5월
대구 경원고는 5월 '제2회 가족사랑걷기 캠프'를 열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부모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풍경. ­대구 경원고 제공

학생·학부모·교사 어울려

야간산행·세족식 인성 함양

대구 경원고등학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2회 가족사랑걷기 캠프'를 열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어울려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인성교육 기회를 가졌다.

지난 4, 5일 1박 2일로 열린 이 행사는 운동장에서 가족들과 교사들이 함께 캠핑을 하고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더해져 교육공동체 간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열여섯 가족(약 60명)이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뒤이어 학교 인근 와룡산 전망대를 향해 야간 산행을 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하산 후에는 부모님의 발을 아들이 씻어 주는 세족식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서로 부끄러워했지만 부모님에게 평소 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과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

또 캠프에 함께한 가족들은 취침 전에 지구과학 선생님과 함께하는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에 참가, 학교 옥상에서 망원경을 통해 달과 목성을 관찰하고 설명을 들었다.

다음 날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마련한 아침을 먹고 학생, 학부모, 교사 서로 간에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 편지는 오는 12월에 각 가정과 교사에게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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