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초등학교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20일 학교 운동장 및 역사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권영진 대구시장, 김상훈 국회의원, 류한국 서구청장, 서정하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재학생, 총동창회 관계자 등 1천600여 명이 참석했다.
달성초는 지난 1918년 3월 29일 대구달성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고, 그해 5월 20일 달성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 달성초는 종로초(1900년), 대구초(1906년), 현풍초(1906년), 수창초(1907년), 칠곡초(1913년)와 함께 현재 대구에서 개교 100주년이 넘은 공립초교 중 하나로서 지역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달성초 출신 졸업생은 4만149명에 이르며, 김종환 전 대구시장(1회), 서일교 전 대법관(12회),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42회), 서길수 영남대 총장(43회) 등 동문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날 기념식은 내빈들의 축사, 격려사에 이어 ▷발전기금 전달 ▷자랑스러운 달성인상 및 공로패 수여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달성초 국악부 '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제25회 달성 동문 체육대회'도 열려 흥겨운 축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달성초는 동창회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지원으로 만든 역사관과 역사 로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동창회와 학교는 수년간 함께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100년의 소중한 역사를 담은 '달성 100년사'도 추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달성초는 대구시교육청의 지원으로 교내 전체 도색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서구청의 지원으로 교내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학교 시설과 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고동현 100주년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6년 전부터 준비해 온 동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00주년 기념식을 준비해 준 달성초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삼선 달성초 교장은 "100주년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달성초가 지나온 100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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