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마흔, 아이와 함께하는 아빠의 책읽기

마흔, 아이와 함께하는 아빠의 책읽기/ 김현민 지음/ 디뷰 펴냄

100세를 살게 된 우리에게 이제 불혹의 나이, 마흔은 이전 세대와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정신없이 살았던 20, 30대를 지나 이제서야 '나 자신'과 '내가 하는 일'을 돌아보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다. 게다가 늦어진 결혼과 출산으로 이제 막 학업을 시작하는 자녀의 교육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다. 하지만,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할아버지의 재산'과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빠의 역할은 무시되고 있고, 괜히 한소리했다가는 핀잔을 듣기 일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기에 마흔의 아빠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40대의 딸바보 아빠인 저자가 이러한 생각을 실천해 나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무작정 책을 읽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서법을 찾고 이를 통해 꿈과 인생의 방향을 만들어 나아가고, 자신의 아이도 자연스레 함께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자녀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하고 있다. 262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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