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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지낸 것 같은 친근함과 투지"…신태용이 보는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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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서 기량 확인하고 싶다"…온두라스 평가전서 A매치 데뷔 가능성

대화하는 신태용 감독과 이승우. 연합뉴스
대화하는 신태용 감독과 이승우. 연합뉴스

"훈련과 실전은 하늘과 땅 차이지만… 일 낼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이 선택한 예비명단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막내'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다.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들어가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꼽혀왔지만, 한 번도 성인 대표팀에 이름조차 올리지 않았던 선수를 월드컵 예비명단에 '깜짝 발탁'하면서 숱한 화제를 낳았다.

21일 소집부터 이승우가 형들과 지내는 모습을 지켜본 신태용 감독의 평가는 '당당함' 내지는 '파이팅'으로 요약된다. 신 감독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들어왔음에도 오히려 더 당당하다"면서 "그런 세대들을 보면 제가 놀랍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했다.

이승우는 초롱초롱한 눈빛과 활발한 모습으로 불타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보이던 특유의 자신감이 신 감독과 함께한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는 물론이고 성인 대표팀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신 감독은 "우리 때 국가대표팀에 처음 들어오면 기라성 같은 선배들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고 기죽어 얼굴도 쳐다보지 못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 게 없다"며 "이승우는 첫 만남부터 10년 지낸 것처럼 친근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할 때도 주눅이 들지 않고 파이팅이 있어 일을 낼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가뜩이나 같은 조 안에서는 물론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통틀어 최약체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신 감독이 강조하는 '분위기'를 끌어 올릴 만한 선수라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치른 2017-2018시즌 막바지에 교체로 조금씩 기회를 얻었으나 실전 경험이 충분하지 않다는 건 여전히 관건으로 꼽힌다. 러시아로 갈 23명에 들고자 이승우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팀에 '밝은 에너지'를 줄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도 쓸만한 선수라는 걸 보여야 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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