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31층이상 고층건축물에 대한 특별 안전 관리에 나선다.
도는 29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에서 김남일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포항시 북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포항시 안전관리과장, 도내 안전관리책임자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함께 한 가운데 ‘지진․화재대비 고층건축물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2017년, 27층), 해운대 우신골드스위트(2010년, 38층) 화재 등 고층건축물의 특성상 화재 발생시 대형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도내 31층 이상의 고층건축물 안전관리책임자(관리소장)와 함께 각 단지별 소방안전에 대한 우수사례, 재난상황발생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점검했다.
고층 건축물의 경우 약 15층 이상의 위치에서는 소방관서의 고가사다리차 등을 통한 인명구조를 수행할 수 없고, 소방관의 활동에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자체적인 소방시설의 초기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을 하고 소방시설물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했다.
경북도내 31층 고층건축물현황은 총 12개단지 58동이 있으며 시군별로는 포항시 6개단지 25동, 구미시 4개단지 20동, 경산시 2개단지 13동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포항북부 소방서에서 고층건축물 화재의 특성과 화재 진압시 문제점 등 고층건축물 현장 활동 대응매뉴얼에 대해 설명한 뒤 화재시 행동요령(대피요령, 대피공간 사용요령), 소방시설 사용법, 아파트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예방 대책에 대해 토론했다.
간담회에 이어 도내 가장 높은 48층 건축물인 포항 장성동에 있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아파트 현장을 찾아 자체 안전관리 매뉴얼 등을 점검했다.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각종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고층아파트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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