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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지주회장, "조직 쇄신 인재 키우고, 지역사회 공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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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를 미리 육성하고, 활발한 기업의 사회적 활동(CSR)을 통해 고객과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금융기관이 되겠습니다."

31일 만난 김태오 DGB지주회장은 부드러운 인상과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동안'이 인상적이었다. '동안이 집안 내력'이라고 한 그는 '흰 머리 염색하면 더 젊어보여 안된다'며 너털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내일(1일) 금융감독원에 취임 인사도 가고, 현재 DGB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조직 쇄신과 인재 육성, CSR을 강조했다.

그는 "문제가 된 비자금 등의 관행은 타 금융사에선 10여 년 전에 바로잡았다. 그룹 내 잘못된 관행은 바꾸고 조직 안정과 지배구조 투명화에 힘 쏟겠다"고 했다.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사외이사들이 그룹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사무국을 별도로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주 산하에 '인재육성위원회'를 신설해 임원 후보군을 미리 육성하는 한편, 개인의 경영 비전과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인사에 반영해 학연·지연 시비를 없애고 능력있는 사람이 보상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관련 "현재 DGB 임원 인사는 연공서열 위주이고, 임원 승진 연령도 너무 늦다. (40대)발탁 인사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 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본부'를 지주에 신설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직원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그룹의 모든 활동이 CSR"이라며 "앞으로 지표를 CSR 실적을 관리하고 이를 지역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은행장과의 역할 분담과 관련, "은행장에게 은행에 관한 권한과 책임을 다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회장은 은행에 간섭하지 않고 선수(은행장)가 잘 뛰도록 코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4천500억원으로 추산되는 하이투자증권 인수 건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김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모 기업인 현대중공업과 신뢰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에 '현대중공업지주(옛 현대로보틱스)'가 있는만큼 함께 엮어갈 비즈니스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DGB는 시중 금융사에 비해 몸집이 가볍고 빠른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다. 조직 안정화와 성과 달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오 신임 DGB지주회장은 인재육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조했다.
김태오 신임 DGB지주회장은 인재육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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