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중 부상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자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사건 현장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권 후보를 밀친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장애인 단체에도 협조 요청을 해 놓았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의 신원과 소재가 확인되면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권 후보 측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데다 장애인 단체도 신원 확인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가해 여성이 장애인 부모라면 신원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선거 후보자가 다친 사안인 만큼 공직선거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 237조는 선거인과 후보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협박하거나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권 후보는 지난달 31일 낮 12시 30분께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정식을 끝내고 이동하던 중 한 중년여성이 팔꿈치로 밀치는 바람에 뒤로 넘어져 허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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