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중학교 학생 18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가운데 대구시가 5일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세균성 식중독 예방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우선 배달 등 위생 취약분야 음식점과 계절 식품 취급 음식점에 대한 점검 강화는 물론 음식점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식중독 발생률을 줄이기로 했다. 최근 시가 5년 동안 대구 지역 여름철 식중독 발생시설을 조사한 결과, 총 27건 중 음식점에서 22건이 발생해 음식점이 식중독 요주의 시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 식중독 환자 304명 중 183명이 학교에서 발생해 매년 여름철 학교 급식에 대한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따라서 시는 학교 급식소 및 식재료 판매업체에 대한 합동 점검과 시교육청, 구`군 관계자로 구성된 '지역 학교 급식 식중독 협의체'를 운영해 식중독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윤순 대구시 식품관리과장은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비상체계 가동, 식중독 현장대응 모의훈련,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취약계층 식중독 예방교육, 식중독 홍보활동 등 식중독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며 "가정에서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3대 수칙만 잘 지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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