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제·산업 분야 국비 공모사업 선정 잇따라

경상북도가 경제·산업 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국비 367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대구한의대와 산학협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018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융합 등 4개 분야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7년간 국비 9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대구한의대는 ▷간장질환에 최적화 소재 발굴 ▷간장질환에 대한 한약-침 병용 연구 및 임상기반 확보 ▷간장질환 치료용 소재 제품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이공분야 대학 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와 금오공대 신소재연구소·ICT융합특성연구센터가 선정돼 9년간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앞으로 꽃가루매개체 보호 및 자연친화적 증식방안 개발, 산업 곤충 자원화를 통해 꽃가루 매개 친화형 농작물 생산성 고도화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금오공대 신소재연구소는 탄소소재, 공정 및 제품 관련 학과(탄소학과)를 내년부터 신설해 전문 '탄소인력'을 양성하고, 탄소·흑연 소재 구조 제어 및 흑연 융합소재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산업의 업종전환과 산업구조 다변화에 힘쓴다.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는 '스마트IoT플랫폼 기반 민·군 ICT융합 기술개발'을 통해 IoT(사물인터넷)와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융합, 다양한 국방시스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밖에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2018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지원 공모사업' 심의 결과 전통시장 희망프로젝트 사업 등 4개 분야에 국비 12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최근 정부 정책이 대형사업보다 공모사업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지역 연구기관과 대학, 지자체, 유관기관과 연대해 지역 특화 사업 발굴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