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대해 "북미 간 대화 기간에는 대화를 진전킬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는 이런 대화를 더욱 원활히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맥락과 유사한 것으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축으로 하는 현재의 북미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북한의 반발로 대화 동력을 저하할 수 있는 한미연합훈련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언급이 38노스 보도와 같은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다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 대통령에게 전화로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김 위원장이 뭔가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6일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지난달 둘째 주(6∼12일)부터 평안북도 구성시 북쪽 이하리의 미사일 시험장 내 시설물에 대한 파괴작업을 시작해 같은 달 19일께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결과 공유 차원에서 김 위원장과 핫라인 통화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아직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북미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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