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13명 무투표 당선 '무혈입성'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쟁 후보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않고 무투표로 당선된 대구경북 후보는 모두 13명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광역의원 1명, 경북 광역의원 6명, 기초의원 6명 등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13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대구에선 김대현 자유한국당 시의원(서구 제1선거구) 후보가 단독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경북에서는 12명의 광역·기초의원이 무혈 입성에 성공했다.

박차양(경주 제2선거구), 최병준(경주 제3선거구), 윤창욱(구미 제2선거구), 박권현(청도 제2선거구), 김수문(의성 제2선거구), 이종열(영양 선거구) 한국당 후보도 경북도의원에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 기초의원은 김세운·진기상(김천 나 선거구), 정재현·조준섭(상주 라 선거구), 강수명·박순득(경산 다 선거구) 등 한국당 후보 6명이다.

무투표 당선은 2006년 선거의 경우 광역·기초의원에만 적용하고 광역·기초단체장은 투표자의 3분의 1 이상 득표해야 당선으로 확정됐으나, 2010년 선거부터는 선거 종류와 관계없이 단독(정수 범위 내) 입후보인 경우 모두 적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인은 광역의원 24명, 기초의원 3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31명, 교육의원 4명 등 모두 89명으로 나타났다.

선거 유형별로는 광역의원 선거구 24곳에 24명, 기초의원 선거구 15곳에 3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구 28곳에 31명, 교육의원 선거구 4곳(모두 제주)에 4명 등이었다.

지난 2014년 선거와 마찬가지로 무투표 당선인 상당수는 영·호남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2014년(총 229명) 대비 절반 넘게 감소한 데 대해 특정 정당이 절대 우세인 지역구가 줄고, 경쟁 지역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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