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향 '100년의 음악: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21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 시리즈
대구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 시리즈 '100년의 음악: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지휘할 이동신 지휘자.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디스커버리 시리즈 '100년의 음악: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이 21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드뷔시, 포레, 스트라빈스키로 이어지는 새로운 음악 물결 '봄의 제전'을 테마로 하고 있다.

현재 계절적으로 봄에서는 살짝 비켜나 있지만 평론가들은 '봄의 신비, 원초적인 생명력을 느끼기로는 '봄의 제전'보다 좋은 음악이 없다'고 강조한다. '봄의 제전'은 파리 초연 당시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존의 틀과는 너무 다른 연주 때문에 객석은 야유와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엔 '탁월한 현대음악 해석가'로 불리는 이동신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 전반부에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과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을, 후반부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들려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다. '불새' '페트루슈카'와 함께 그의 발레 3부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러시아 발레단 공연을 위해 1913년 완성되었다. 내용은 대지에 대한 숭배로 시작해 신들의 제물로 바쳐진 처녀의 황홀한 죽음으로 끝난다.

공연 전반부에는 스트라빈스키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상주의 음악의 거장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드뷔시 특유의 감수성과 젊음의 서정이 담긴 매력적인 작품. 원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폴 뷔세르에 의해 관현악으로 편곡되었다.

지휘 이동신
지휘 이동신

이어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을 선보인다. 금기를 넘어선 사랑과 죽음을 그린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의 극음악으로 만들어진 후 모음곡으로 개작되어 1901년 초연되었다.

일반석 1만원, 학생석 5천원.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concerthouse.daegu.go.kr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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